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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말려올라간 티셔츠에 드러난 가슴라인

    [포토] 말려올라간 티셔츠에 드러난 가슴라인

    할리우드 배우 벨라 손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주마 비치에서 사진 촬영 도중 티셔츠가 말려 올라가 비키니를 입은 상체가 드러난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옛날처럼 무작정 안 키워”… 막내 손주 업고 육아법 다시 배운다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옛날처럼 무작정 안 키워”… 막내 손주 업고 육아법 다시 배운다

    지자체 육아교실 다니는 할마들… ‘자격증’ 따고 손주 돌보면 지원금 율동·종이접기·대화법 등 배워… 4년간 교육 이수자 11배 늘어나 ‘모유는 백혈구 때문에 8시간까지는 유지되지만, 분유는 1시간만 있으면 부패된다.’ ‘담대한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 ‘말리면 창의력이 없어진다. 통제하지 말 것.’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열린육아나눔터 강의실에서는 올해 첫 손주돌보미 교육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여기에서 만난 김옥준(71·여)씨의 노트에는 건강상식, 교육방식 등 다양한 육아 지식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나이가 먹어 손이 느려져서요. 정말 중요한 것만 받아 적었어요. 요즘엔 옛날 할머니처럼 무작정 애를 안고 기르면 안 돼요. 할머니들도 배워야지.” 김씨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첫째 손녀, 여덟 살인 둘째 손녀, 생후 6개월 손자까지 외손주 3명을 돌본다. 이날은 막내 손자를 등에 업고 50분 정도 늦게 강의실에 들어섰다. 막내 손자를 맡아 줄 사람이 없었지만 결석을 하기 싫어 아이를 업고 달려왔다고 했다. 김씨는 허리가 아픈 듯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도 강사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눈을 부릅떴다.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손주돌보미 교육’은 평일 5일간 25시간의 교육 시간을 이수한 조모·외조모에게 ‘돌보미 자격증’을 준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월 40시간 손주를 돌보면 구청에서 최대 월 24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다만 15개월 이하의 영유아 한 명을 포함해 손주가 2명 이상이어야 한다. 수업은 짝수월에 열린다. 이날 2월 수업에는 신청자 30명이 모두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수업은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이경희(48·여) 강사가 종이접기와 구연동화를 접목한 ‘스토리텔링 종이접기’를 가르쳤다. “아이에게 창의력을 키워 주려면 절대 답을 줘서는 안 돼요. ‘이거 꽃 같지 않니?’가 아니라 ‘이게 무엇으로 보이니?’라고 묻는 게 올바른 접근입니다.” 이 강사는 간단한 동화나 동요를 부르며 종이 접는 시범을 보였고, 틈틈이 교육적인 대화법을 설명했다. 할머니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고 메모를 하는 사람도 간혹 눈에 띄었다. 할머니들은 쉬는 시간에 서너 명씩 모여 앉아 스마트폰에 저장한 손주의 동영상과 사진을 자랑했다. 각각 생후 24개월, 6개월 된 외손녀 2명을 돌보는 이정민(65·여)씨도 스마트폰의 사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 “여자 아이라 그런지 눈도 동그랗고, 이목구비도 여성스럽죠. 손녀가 내가 춤추는 모습만 보면 자지러지며 좋아해요. 집에 가자마자 오늘 배운 노래와 율동을 보여 줄 겁니다.” 오후 2시부터 동화 구연 수업이 이어졌다. 하루 종일 총 6시간의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할머니들에게는 꽤 강행군이었지만 오히려 “선생님, 한 번만 더 시범을 보여 주세요”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시작된 율동 수업에서 김경옥(43·여) 국제한마루교육연구소 대표가 동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자 뒷자리의 할머니들은 금세 일어서서 따라하며 익혔다. “집에서 보고 연습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 대표는 “내 손주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전문 아이 돌보미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보다 참여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교육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여율도 높아졌다. 2011년 25명이던 교육 이수자는 지난해 288명으로 약 11배가 됐다. 서초구 외에도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조부모 육아교실을 열거나 조부모 양육 모임을 알선한다. 하지만 1년에 1~2번 정도만 일시적으로 조부모 육아교실을 여는 곳도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육아 포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의화, 野 겨냥 “192시간 동안 할 얘기 했다” 野 의원들 “이게 지금 상식이냐” 날 선 설전

    정의화, 野 겨냥 “192시간 동안 할 얘기 했다” 野 의원들 “이게 지금 상식이냐” 날 선 설전

    여야 몇차례 찬반토론 고성·격론…野의원들 퇴장 속 최종 표결 진행 국회는 2일 테러방지법 등의 처리를 놓고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이날 국회가 잠시 평온을 찾은 시간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후 7시 32분에 12시간 31분간의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본회의가 속개되기 전까지 2시간뿐이었다. 여야 의원들이 본회의 속개를 기다리는 동안 법사위는 공직선거법을 우선 의결해 처리했다. 본회의장에 대기하던 야당 의원들 자리에는 ‘사생활침해 조항 수정하라’ 등 테러방지법을 비판하는 피켓이 보이기도 했다. 오후 9시 33분쯤 여야 의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정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속개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부터 여야 간 충돌은 시작됐다. 정 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이 원내대표가 정 의장에게 달려가 항의하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를 말리며 충돌이 시작됐다. 설훈 더민주 의원 등이 정 의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정 의장과 야당 의원 사이에는 날 선 설전이 오갔다. 정 의장이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여러분들은 192시간 동안 할 얘기를 다 했다”고 항변하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게 지금 상식이냐”, “편향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등의 항의가 돌아왔다. 변재일 더민주 의원이 야당이 발의한 테러방지법 수정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마친 뒤, 곧바로 여야 의원들의 테러방지법 찬반 토론이 시작되며 본회의장은 더욱 열이 올랐다. 테러방지법 찬성토론에 나선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15년 전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테러방지법 제정을 추진했다”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느냐”고 비판했고,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야당 의원들은 테러가 일어났을 때를 상정해서 얘기하는데 정말 답답하다”면서 “김대중 정부 때 추진한 법안은 테러에 대한 수사권까지 줬는데, 지금 법안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제한 감청이 가능하고 전 국민 계좌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고, 정 의장도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더이상 국민을 공포 속에 몰아넣는 행위를 하지 마라”고도 했다. 야당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이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반박했다. 반면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지금 올라온 원안은 법의 요건을 갖췄다고 하기에도 부끄럽다”면서 “여기 계신 의원들은 해당 법안을 제대로 한번 읽어보았느냐”고 성토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겨냥해 “테러방지법으로 테러를 막을 수 있다면, 북핵방지법으로 북한 핵실험을 방지하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특정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을 겨냥해 “(선거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하자 정 의장이 이를 자제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여당 의원에게 소리지르는 정 의원을 향해 “의사진행을 방해하지 마라”고도 했다. 여야 의원들의 몇 차례 찬반토론이 진행된 뒤 오후 10시 30분쯤 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최종 표결에 들어가며 9일간의 테러방지법 논란도 마침내 마무리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 이천시

    [新국토기행] 경기 이천시

    대한민국 가운데 있는 경기 이천시는 쌀과 도자기의 고장이다. 동서 길이 27㎞, 남북 길이 36㎞. 남북으로 긴 표주박형을 이룬다. 광주산맥의 연장인 낮은 구릉이 이천시 전역에 산재해 있다. 구릉 사이를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송곡천·청미천 등이 흘러 유역에 소규모 충적 평야가 발달했다. 토질이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잘 돼 있어 논농사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천 쌀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양질의 흙은 좋은 쌀뿐 아니라 도자기를 생산하는 근원이기도 하다. 전국의 도공들이 몰려들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도예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공예 및 민속 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도자기를 빚는 예술인들이 많이 살고, 도자 산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성돼 있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천은 이외에도 산수유마을과 부래미마을 등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이 풍부하고 온천여행까지 곁들일 수 있어 수도권 웰빙 가족 여행지로 손색없다. >> 볼거리 ●4월 29일부터 서른 번째 도자기 축제 설봉공원은 이천 문화의 중심지로, 이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설봉산 자락에 170만㎡ 규모로 조성했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천도자기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도자기 축제는 올해로 ‘서른 돌’을 맞는 국내 최고의 도자기 축제이다. 올해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열린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축제 영상물을 제작해 홍보관에서 상영하고, 1950년대부터 2009년까지 제작한 대표 도자기 작품을 연대별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최우수 축제로 선정했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널찍한 설봉호수가 손님을 반긴다. 설봉호는 10만㎡의 면적에 둘레가 1.05㎞에 달해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운동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80m의 고사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면 그 주위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진다. ●장우성 화백 예술혼 품은 시립월전미술관 설봉호수 인근에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빼어난 디자인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7년 개관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근현대 한국화단의 산 역사로 전통의 맥을 이어 온 월전 장우성 화백의 대표작품과 화백이 평생 수집했던 국내외 고미술품 1532점을 중심으로 월전의 예술혼을 조명하고 있다. 미술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학예실, 강좌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1912년 여주에서 태어난 장 화백은 8살 때 이당(以堂) 김은호 문하로 한국화에 입문한 후 평생을 한국화에 헌신한 근대 한국화의 산 증인이며 문인화의 격조를 현대적으로 변용시켜 새로운 한국화의 경지를 개척해 온 한국화의 원로로 평가받고 있다. 월전미술관을 지나 산을 조금 오르면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영월암이 나온다. 보물 제822호로 지정된 영월암 마애여래입상은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되고 이천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된 석조광배 및 연화좌대는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작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자비엔날레 ‘심장’ 이천세라피아 설봉공원 안에 있는 이천세라피아는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중심지이다. 이곳을 비롯한 여주, 광주 등지에서는 2년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74개국에서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천세라피아에서는 세계 유명 도예인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마치 영화 촬영장 같은 미니 공원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라피아 인근 이천도자전시판매장에서는 도예 작업을 하는 작가 200여명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도자 전시장으로 최대 규모인 이곳에는 관상용 작품도자기와 멋진 다기 제품, 생활도자기와 각종 도자 인테리어 제품 등 수천여점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전시장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는 도자기를 굽는 전통가마가 설치돼 있는데 실제로 이천의 도예가들이 이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는다. 도자기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가마에 장작을 넣으면서 불을 때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도 있다. ●도예마을 300여곳·가마 40개 전국 최대 이천은 한국 전통 도자문화의 맥을 이어 가는 중심지이다. 지금은 값싼 중국 도자기가 수입되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도자기를 볼 수 있다. 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 300여개의 도예마을이 밀집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이다. 전통가마도 40개가 넘는다. 이곳에는 40여개의 도자기 전시장과 함께 체험장도 곳곳에 있어 온 가족이 도자기 빚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자문화의 전성기인 조선시대에는 인근 광주, 여주에 비해 세력이 약했지만 1950년대 이후 교통이 좋은 이곳으로 도공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도자 메카로 부상했다. 도로변에 성업 중인 가게에서는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산수유 군락지에 관광객 年 20만명 찾아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는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산수유 군락지(16만 5000㎡)가 있다. 3월 말~4월 초에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다. 마침 이때 이천산수유축제가 열려 해마다 20만명의 관광객들이 산수유 꽃을 감상하기 위해 몰려든다. 축제가 열리는 원적산 기슭 산수유마을은 100년 이상 산수유 고목 1만 7000여 그루에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 있는 반룡송(蟠龍松)도 유명하다. 하늘에 오르기 전에 땅에 서리고 있는 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됐다. 신라 말기의 승려 도선(道詵)이 이곳에서 장차 난세를 구할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을 예언하며 심은 소나무 중 하나로 전해진다. ●농촌체험, 부래미마을에서 제대로 율면 부래미마을은 시골의 옛 모습과 전통이 남아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쌀을 비롯해 배, 복숭아, 고추 농사를 지어 생계를 이어 가고 있다. 해마다 수많은 도시민이 농촌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농촌체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인절미를 전통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귤 따기 체험, 짚풀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600여년전부터 힐링 명소 ‘이천 온천’ 나른한 몸에 휴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바로 온천을 찾으면 된다. 이천온천은 600여년 전 세종대왕 때부터 온천배미라고 불리어 온 곳으로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 피부미용, 신경통,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가면에 있는 테르메덴과 시내권에 있는 미란다 스파플러스가 온천과 놀이를 겸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테르메덴은 숲으로 둘러싸인 산림욕장과 실내 바데풀, 야외 온천풀 등 대규모 바데풀을 갖춘 온천 리조트로 물놀이와 수치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란다 스파플러스는 원스톱 온천테마파크로 찜질방, 사우나, 노천탕 등 다양한 온천시설과 유수풀, 파도풀, 튜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먹거리 이천서만 볼 수 있는 ‘게걸무’… 최대 군락 ‘산수유’ ●조선시대 임금님 밥상 책임졌던 이천쌀 이천은 쌀 고장답게 쌀밥도 유명하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나들목에서 3번 국도변 신둔면에 들어서면 임금님 진상미로 유명한 이천쌀 전문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이천쌀은 조선조 성종 때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또 조선시대 농서 행포에는 “이천에서 생산한 쌀이 좋다”고 기록돼 있다. 비결은 맛과 최고 품질이다. 이천쌀은 ‘추정’ 품종으로 아밀로스(19% 이하), 단백질(6% 이하) 등이 이상적으로 포함돼 있고 특히 옥타코사놀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천(利川)은 지명에 나와 있듯 물이 많은 고장으로 분지형이어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이 없고 일조시간과 일조량이 많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숙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서 완전미 비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천쌀은 무기성분이 풍부한 지하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타 지역의 쌀보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원 복숭아, 차세대 특산물로 육성 이천은 복숭아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천을 비롯해 용인, 여주 등 경기 동부지역에서 재배하는 ‘장호원 황도’는 당도가 높고, 빛깔이 고운 데다 저장기간까지 긴 품종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이천시는 황도를 비롯한 천중도, 미맥 등 품종의 복숭아 8000여t을 생산하는 등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1997년부터 매년 9월 복숭아 축제를 열고 있다. 복숭아 열량은 쌀, 보리 등의 20%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물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종합영양제로 꼽힌다. ●159개 산수유 농가에서 2만 3000㎏ 생산 백사면 5개 마을 159개 농가에서 2만 3000㎏의 산수유 열매를 생산하고 있다.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는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육질은 술과 차, 한약 재료로 사용한다. 코르닌·모로니사이드·로가닌·탄닌·사포닌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 A와 다량의 당도 포함돼 있다. 특히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 효과가 꼽힌다. 이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산수유 불갈비 양념소스를 비롯해 산수유 차, 산수유 허브고추장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매운 맛 토종 무 ‘게걸무’ 피부미용 효과 게걸무는 목화밭이나 콩밭 사이에서 재배해 온 토종 무로 이천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 매운맛이 강하고, 껍질이 두꺼우며 육질이 단단한 게 특징이다. 일반 무나 순무에 비해 수분 함량은 낮은 반면, 단백질, 지방, 회분, 섬유소 함량이 높아 암, 황달, 치질,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워 준다. 소금에 절여 땅에 묻었다가 겨울이 지난 후에 먹을 수 있는데 맛이 그만이다. 이천의 ‘돌댕이석촌골’에 가면 게걸무를 이용해 만든 걸무시래기밥을 맛볼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그래픽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중위 “NLL 수호 명 받았습니다”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중위 “NLL 수호 명 받았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24) 해군 중위가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는 청해부대에서 근무한 데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경기 평택 2함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1일 “최 중위가 지난 1월 말 해군 2함대사령부 예하 고속정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면서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지 않은 채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를 관할하는 2함대사령부는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의 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대치해 고도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최 중위는 전대장(대령)을 보좌하는 통신관을 맡고 있다. 통신관은 전대의 정보 수집과 통신체계 운용을 담당하며 전대장의 지시를 전파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평소에는 주로 육상인 평택 본부에서 근무하지만 전대가 훈련이나 작전을 실시할 때 전대장과 함께 함정을 타고 NLL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앞서 최 중위는 지난해 6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아덴만 인근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는 청해부대의 일원으로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또 경찰 총기 사용 남발 항의 시위

    美 또 경찰 총기 사용 남발 항의 시위

    29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민 수백명이 경찰의 총기 사용 남발에 항의하는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6일 소말리아 난민 출신 압디 모하메드가 행인과 다투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져 과잉 진압 비판을 받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AP 연합뉴스
  • ‘개방 물결’에 로하니 웃었다

    ‘개방 물결’에 로하니 웃었다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처음 치러진 이란 총선에서 표심은 개혁·개방을 주도하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원을 뽑는 총선 개표 결과, 최대 격전지인 수도 테헤란에서 중도·개혁파가 30석 모두를 싹쓸이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개혁·중도파 연대인 ‘희망의 명단’의 대표 인사인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전 부통령이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중도 보수파 알리 모타하리가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강경 보수파 후보 중 전날 밤까지 테헤란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30위 안에 들었던 골라말리 하다드 아델은 31위에 그쳤다. 지난 26일 치러진 선거에서 국회의원 290명과 최고지도자 임명권을 갖는 전문가의회 위원 88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현재 의회는 과반 의석(180석)을 차지한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다. 28일 현지 메흐르 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개혁파와 중도파가 각각 최대 63석과 72석을, 보수파가 10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테헤란 이외 94개 선거구 중 29곳은 보수파가, 19곳은 희망의 명단이, 25곳은 독립 후보가 차지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21곳에서는 4월이나 5월 2차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전문가의회 선거에서도 개혁파가 테헤란에서 16개 의석 중 14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수파는 단 2석으로 집계됐다. 개표가 60%가량 진행된 가운데 개혁파의 ‘대부’ 격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이 득표율 1, 2위를 달리고 있다. 개혁파가 낙선운동 대상으로 꼽은 보수 강경파 인사 3명은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특히 강경한 보수파 인사 중 한 명인 모함마드 타기 메스바 야즈디는 17위로 낙선 위기에 처했다.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선거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을 뽑는 권한을 지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경제제재 해제 직후 치러진 이번 선거는 로하니 정권에 대한 사실상 신임투표로 여겨졌다. 개혁파의 약진은 역사적인 핵협상 타결과 개혁·개방 정책이 민심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재집권한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의해 밀려났던 개혁파가 화려한 복귀를 이루면서 경제개혁 정책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년 재선을 노리는 로하니 대통령의 대선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로하니 대통령은 “국민이 정부에 더 많은 힘과 신뢰를 줬다”며 “경쟁은 끝났다. 경제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2012년 때(64%)보다 다소 낮은 60%로 집계됐다.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달 1~2일쯤 나올 전망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덴만 영웅 치료’ 이국종씨, 육군항공 홍보대사로 위촉

    ‘아덴만 영웅 치료’ 이국종씨, 육군항공 홍보대사로 위촉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를 육군항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령부는 전날 경기도 이천 부대로 이 교수를 초청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위촉패와 조종사 머플러를 전달했다. 이 교수는 위촉식 이후 의무후송항공대 등 항작사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홍보대사로서의 첫 활동에 나섰다. 이 교수는 “육군항공의 믿음직한 모습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과 더불어 항작사와 협력해 의무후송항공 체계를 발전시키는 일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사령부 관계자는 “책임의식과 희생정신으로 환자를 살려내는 데 정성과 힘을 다하는 이 교수의 모습이 24시간 출동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육군항공의 가치와 부합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석 선장 치료 이후 해군·해병대 부상 장병 치료에 헌신해 지난해 7월 해군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네 사랑방 변신한 새 주민센터

    동네 사랑방 변신한 새 주민센터

    서울 양천구 신정4동 청사 개장 세탁기·취미 공간 등 늘어 호평 “공동체 공간, 주민들이 속 채워가” “예전에는 빨래 봉사 어떻게 했냐고요? 아유, 말도 마요. 지하 1층에서 이불 빨래를 한 다음에 그걸 이고 지고 계단을 올라가서 널고 말리고 했죠. 봉사자 대부분이 50대 여성인데 빨래 봉사하다가 ‘도가니 나간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서울 양천구 신정4동에서 2004년부터 사랑의 빨래방 봉사를 하는 조왕래(51)씨는 새 청사가 들어서며 제일 좋은 것이 바로 새 빨래방이다. 조씨는 “세탁기가 1대 늘고 가정용에서 상업용으로 바뀐 것도 좋지만 세탁실과 건조실이 한군데 배치돼 이제 우리 어머니들 무릎 걱정은 안 하게 된 것이 최고 좋다”며 웃었다. 26명의 사랑의 빨래방 회원에게 신정4동 통합청사가 문을 연 지난 24일은 잔칫날이었다. 사랑의 빨래방 바로 옆에서도 잔치가 벌어졌다. 잔치의 주인공은 생활도예반 수강생들. 10년째 도예반 수업에 참여해 이제 준프로 소리를 듣는 류모(67)씨는 “도자기를 만드는 공간이 가마와 함께 있어 도자기를 굽는 날에는 수업을 할 수 없었다”며 “이제 도자기를 만드는 공간과 가마가 분리되고 수업 공간도 36㎡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도예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생활도예 수업은 현재 수강생이 60여명이다. 수강생들이 만든 도자기는 연말에 일반에게 팔아 불우이웃 돕기에 쓴다. 2014년에는 320만원어치의 도자기를 팔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도자기를 굽고 빨래를 하는 통합청사가 문을 연 이날 신정4동에선 말 그대로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부터 새로 생긴 어린이집을 구경하러 온 동네 꼬마까지 200여명이 넘는 주민이 청사 안에 꽉꽉 들어찼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간을 구성한다고 했는데 잘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동네도 지어 달라는 요구가 많은 걸 보면 (통합청사가) 인기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96억원을 들여 지은 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2416㎡다. 1층은 어린이집, 2층은 민원실, 3층과 4층엔 전산교육장과 취미교실 등 시설을 갖췄다. 지하 1층에는 사랑의 빨래방과 도예 수업 공간, 가마 등이 설치됐다. 김 구청장은 “건물이 하나 들어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이 새로 생긴 것”이라며 “건물 겉만 아니라 속을 채우는 프로그램은 주민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도자기 굽고 빨래봉사하고 새 동주민센터의 변신

    도자기 굽고 빨래봉사하고 새 동주민센터의 변신

    “예전에는 빨래 봉사 어떻게 했냐고요? 아유, 말도 마요. 지하 1층에서 이불 빨래를 한 다음에 그걸 이고 지고 계단을 올라가서 널고 말리고 했죠. 봉사자 대부분이 50대 여성인데 빨래 봉사하다가 ‘도가니 나간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서울 양천구 신정4동에서 2004년부터 사랑의 빨래방 봉사를 하는 조왕래(51)씨는 새 청사가 들어서며 제일 좋은 것이 바로 새 빨래방이다. 조씨는 “세탁기가 1대 늘고 가정용에서 상업용으로 바뀐 것도 좋지만 세탁실과 건조실이 한군데 배치돼 이제 우리 어머니들 무릎 걱정은 안 하게 된 것이 최고 좋다”며 웃었다. 26명의 사랑의 빨래방 회원에게 신정4동 통합청사가 문을 연 지난 24일은 잔칫날이었다. 사랑의 빨래방 바로 옆에서도 잔치가 벌어졌다. 잔치의 주인공은 생활도예반 수강생들. 10년째 도예반 수업에 참여해 이제 준프로 소리를 듣는 류모(67)씨는 “도자기를 만드는 공간이 가마와 함께 있어 도자기를 굽는 날에는 수업을 할 수 없었다”며 “이제 도자기를 만드는 공간과 가마가 분리되고 수업 공간도 36㎡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도예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생활도예 수업은 현재 수강생이 60여명이다. 수강생들이 만든 도자기는 연말에 일반에게 팔아 불우이웃 돕기에 쓴다. 2014년에는 320만원어치의 도자기를 팔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도자기를 굽고 빨래를 하는 통합청사가 문을 연 이날 신정4동에선 말 그대로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부터 새로 생긴 어린이집을 구경하러 온 동네 꼬마까지 200여명이 넘는 주민이 청사 안에 꽉꽉 들어찼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간을 구성한다고 했는데 잘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동네도 지어 달라는 요구가 많은 걸 보면 (통합청사가) 인기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96억원을 들여 지은 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2416㎡다. 1층은 어린이집, 2층은 민원실, 3층과 4층엔 전산교육장과 취미교실 등 시설을 갖췄다. 지하 1층에는 사랑의 빨래방과 도예 수업 공간, 가마 등이 설치됐다. 김 구청장은 “건물이 하나 들어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이 새로 생긴 것”이라며 “건물 겉만 아니라 속을 채우는 프로그램은 주민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줄영상] ‘혹성탈출의 재현?’ 패싸움하는 원숭이들 말리는 현지인

    [한줄영상] ‘혹성탈출의 재현?’ 패싸움하는 원숭이들 말리는 현지인

    영화 ‘혹성탈출’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올라온 영상에는 두 원숭이 종족 간의 대립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서로 위협하며 대치하는 상황에서 언덕 위 원숭이 한 마리를 아래쪽 다른 종족의 원숭이가 낚아채 끌고 내려옵니다. 아래쪽에 있던 다른 원숭이들이 모여들어 잡은 원숭이 한 마리를 집중공격합니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다가가 원숭이들을 떼어 놓습니다. 한편 원숭이들 사이의 싸움은 종종 조폭보다 훨씬 잔혹하다고 하네요. 사진·영상= Liveleak.com / hoang bu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말벌은 내게 맡겨라!’ 벌집 태우기 위해 화염방사기 사용한 남성 ☞ ‘무섭지 않아요~’ 집안 나타난 거대 아나콘다 만지는 남성
  • [한줄영상] 수영하는 불가사리? 알고 보니 춤추는 ‘깃별나리류’

    [한줄영상] 수영하는 불가사리? 알고 보니 춤추는 ‘깃별나리류’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 베이의 얕은 바다에서 별 모양의 수영 중인 불가사리(?)의 모습이 게재됐다. 마치 물속에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의 이 불가사리는 ‘깃별나리류’(feather star). ‘깃별나리류’는 팔이 보통 5개 있고 그 가장자리를 깃털 모양의 돌기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대개 해저 표면이나 산호에 붙어서 떠다니는 미생물을 팔의 작은 섬모의 홈 안으로 끌어들여 먹고 산다. ‘깃별나리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50종이 있으며 인도양에서 일본에 이르는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참고: 다음 백과사전)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 찾아봐라~~!’ 미 해병대 위장술 전문가의 놀라운 위장 ☞ ‘혹성탈출의 재현?’ 패싸움하는 원숭이들 말리는 현지인
  • ‘나 찾아봐라~~!’ 미 해병대 위장술 전문가의 놀라운 위장

    ‘나 찾아봐라~~!’ 미 해병대 위장술 전문가의 놀라운 위장

    ‘어디에 숨었니??’ 놀라운 위장술 영상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해병대 위장술 전문가 브렌트 다우닝(Brent Downing)의 뛰어난 위장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2년 전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는 브렌트가 주변 환경에 맞게 총기를 위장하는 법과 적의 눈을 피해 암살해야하는 스나이퍼처럼 환경에 완벽하게 은폐하기 위해 군복을 비롯해 각종 개인장비를 위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얼굴 위장을 마치고 숲속에 숨는다. 잠시 뒤, 놀라운 위장술의 광경이 펼쳐진다. 위장을 마친 브렌트가 숲 속에 은폐해 몸을 숨기자 그를 숲 속에서 찾을 수 없었던 것. 브렌트가 생각지도 못했던 왼쪽 나무 뒤에서 일어나 움직여서야 그의 존재가 파악된다. 브렌트는 숲 속에 숨어 한 차례 더 감쪽같은 위장술의 효과를 선보인다. 한편 브렌트 다우닝의 유튜브 채널 Brent0331에서는 그의 다양한 위장술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영상= Brent033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혹성탈출의 재현?’ 패싸움하는 원숭이들 말리는 현지인 ☞ 오리를 ‘빛의 속도’로 사냥하는 매, 눈 크게 뜨고 보세요
  • [단독] ‘어디까지’ ‘누가’ 지우게 할 것인가

    과거 작성·개인분쟁 게시물 대상… 표현의 자유 침해 가능성 있어 ‘잊혀질 권리(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도입의 쟁점은 ‘어디까지 지워야 할 것인가’와 ‘누가 판단할 것인가’이다. 이르면 3월,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 발표될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는 별도의 심의위원회 설치 여부, 적용 대상과 범주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언론사 기사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치인 등 공인은 원칙적으로 잊혀질 권리를 요구할 수 없고, 주로 개인이 과거에 작성한 게시물, 개인 간 분쟁이 된 게시물 등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위 연구반에서도 언론사 기사 제외, 1차적으로 인터넷 검색업체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판단 이후 검색정보심의·조정위원회 판단 등 최소한의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잊혀질 권리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다. 통상 유럽 국가들이 잊혀질 권리 입법화에 적극적인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2007년 독일에서는 살인죄로 15년을 복역하고 나온 두 출소자가 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자신들이 살인자로 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름을 지워 줄 것을 요청했다. 위키피디아는 이를 거부했고 두 출소자는 법적 공방까지 벌였다. 2008년 1월 독일 함부르크 법원은 두 출소자의 손을 들어줬다. 위키피디아 기록이 출소 후 두 사람이 새로운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위키피디아 독일어판에서는 두 사람의 이름이 삭제됐다. 하지만 같은 사건을 두고 미국 법원은 연방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 조항을 근거로 두 출소자의 요구를 거절했다. 해당 판례는 잊혀질 권리에 대한 독일과 미국의 명확한 시각차를 보여 주는 사례다. 미국이 잊혀질 권리를 도입하게 되면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미국 인터넷기업들이 대형 소송에 휘말리면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독일은 정치인, 유명인과 같은 공인에 관한 보도에까지 잊혀질 권리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인터넷 권리장전’을 공식 발표했다. 인터넷 권리장전에는 인터넷 접근, 개인정보 보호, 잊혀질 권리, 익명성 등의 원칙이 포함됐다. 일본의 야후재팬은 지난해 3월 잊혀질 권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전과나 범죄 경력의 경우 공익성이 높은 정보로 보고 표현의 자유를 우선해 삭제 여부를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역시 잊혀질 권리의 남용으로 정말 알아야 할 정보들이 없어질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잘못하다가는 현대판 분서갱유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다음, 네이버 등이 입게 될 충격이 클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해 환경에 맞는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불법선거자금 수사 착수 사르코지 대권행보 차질

    불법선거자금 수사 착수 사르코지 대권행보 차질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차기 대선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검찰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공식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파리 검찰청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비그말리옹’ 불법 대선 자금 문제와 관련해 ‘정식 수사’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사법체계상 정식 수사는 기소 전 단계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판사는 기소를 결정하게 된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날 온종일 파리 1심 법원에서 비그말리옹 사건과 관련해 심문을 받았다. 비그말리옹은 4년 전 대선 기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공화당(LR)의 전신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캠페인을 맡았던 홍보·이벤트 회사다. 사르코지 대선 캠프는 당시 선거비용 초과 사용을 은폐하기 위해 비그말리옹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당에서 쓴 비용인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그말리옹은 행사를 연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UMP에 1800만 유로(약 244억원)의 허위 영수증을 끊어 줬으며 비그말리옹 회계 담당 직원과 사르코지 캠프 관계자들도 부정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2014년 5월 장프랑수아 코페 당시 UMP 대표는 비그말리옹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르코지는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해 선거비용 초과 사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대답해 왔으며 세부적인 선거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사기 혐의 등으로 비그말리옹과 UMP 관계자 등 13명이 기소됐다. 앞서 2013년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사르코지가 2012년 대선에서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했다고 결정했다. 헌재 결정으로 UMP는 국가로부터 받은 선거비용 보전금 1100만 유로를 다시 갚아야 했으며 사르코지에게도 36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부트로스 갈리 제6대 유엔 사무총장 별세

    부트로스 갈리 제6대 유엔 사무총장 별세

     제6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사진?) 전 사무총장이 숨졌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94세.  안보리 2월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즈 유엔 주재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부트로스 갈리 전 사무총장이 별세했다는 부고를 통지받았다”고 발표했고, 이에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표들은 1분 동안 묵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사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부트로스 갈리 전 사무총장은 이집트 출신으로 1992년 1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유엔을 이끌었다.  이집트 외교관이자 정치인 출신으로 아프리카 출신 첫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그가 당시 선출된 데에는 아프리카 국가이면서도 아랍 국가인 이집트 출신으로서 중동 사태를 해결하는 적임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14년 동안 이집트 외무 담당 국무장관을 역임했고, 1977년 안와르 사다트 당시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에도 수행했다. 이집트 대표단을 이끌고 이스라엘과의 실무협상을 벌여 이듬해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내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트로스 갈리 전 사무총장은 아랍어는 물론 영어, 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미국 유학파로 카이로대학에서 국제법과 정치학을 가르쳤던 서방통이기도 했다.  친한파 인사로, 재임 기간 중인 1993년 12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재임 기간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대규모 기아 사태에 대한 해결에 나섰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1994년 르완다 대학살에 대한 유엔의 역할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받았다.  또 1990년대 앙골라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임기 막바지인 1996년 11월 재임에 나섰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좌절됐다.  당시 안보리의 투표에 부쳐진 그의 재임명 결의안은 찬성 14표, 반대 1표를 얻었으나 상임 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르코지 불법선거자금 공식 수사, 내년 프랑스 대선 출마 걸림돌되나

    사르코지 불법선거자금 공식 수사, 내년 프랑스 대선 출마 걸림돌되나사르코지 불법선거자금 공식 수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2012년 대선에서의 불법 선거자금 문제로 공식 수사를 받고 있다고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4년 전 대선 기간 불법으로 선거자금을 조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선거비용이 법적 한도를 초과한 문제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내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그에게 타격이 될 전망이다. ‘비그말리옹’ 사건 담당 재판부는 이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했다. 비그말리옹은 2012년 대선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소속 정당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캠페인을 맡았던 홍보·이벤트 회사다. 대중운동연합은 지난해 공화당으로 당명이 바뀌었다. 사르코지 대선 캠프 관계자 등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비용 초과 사용을 은폐하기 위해 비그말리옹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당에서 쓴 비용인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 대응에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남남 갈등 등 내부 분열 결코 없어야”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에 대한 기대에 정면 도전을 했습니다. 만약 이대로 변화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핵,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북한을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상생의 남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돌아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만도 총 22억 달러가 넘고 민간 차원의 지원까지 더하면 총 3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고, 이제 수소폭탄 실험까지 공언하며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더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해 퍼 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의 1차적인 피해자는 바로 우리이며 이 문제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 역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과 국제사회에만 제재를 의존하는 무력감을 버리고, 우리가 선도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를 이끌고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으로의 외화 유입을 차단해야만 한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김정은의 체제 유지에만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으로의 현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모든 수단을 취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하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했던 것은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무사 귀환이었습니다.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우리 국민 7명이 한 달가량 사실상 볼모로 잡혀 있었고,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피 말리는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개성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뜬눈으로 걱정해야만 하고 우리 기업들의 노력들이 북한의 정권 유지를 위해 희생되는 상황을 더는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금부터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이 각종 도발로 혼란을 야기하고 ‘남남 갈등’을 조장하고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선전·선동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 일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원인보다는 ‘북풍 의혹’ 같은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내부로 칼끝을 돌리고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확고한 군 대비 태세 확립과 함께 사이버 공격, 다중시설 테러 등의 비군사적 도발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저와 정부는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만들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의 과실을 북녘 땅의 주민들도 함께 누리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 [전문] 대통령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위기감에 대해 정부의 대처 방안을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하여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에 대한 기대에 정면도전을 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규탄과 제재가 논의되는 와중에  또 다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까지 공언하고 있는 것은 국제 사회가 바라는 평화를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극단적인 도발행위입니다.  만약 이대로 변화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수없이 도발을 계속해 왔습니다.  최근만 하더라도,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소중한 우리 장병의 목숨을 빼앗았고,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 영토에 직접적인 무력 공격을 가했으며,  작년 8월에도 DMZ 지뢰와 포격 도발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떻게든 북한을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상생의 남북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저는 국정의 무게중심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기반구축에 두고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자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북한의 핵은 용납하지 않고  도발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되,  한편으론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기조를 표방했습니다.   2014년 3월에는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하여 민생, 문화, 환경의 3대 통로를 함께 열어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작년 8월에는 남북간 긴장이 극도에 달한 상황에서도 고위 당국간 회담을 열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UNICEF, WHO 등 국제기구에 382억원과 민간단체 사업에 32억원을 지원해서 북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작년 10월에는 북한 요청에 따라 우리 전문가들이 금강산을 방문하여 산림병충해 방제사업을 실시하였고,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개성만월대 공동조사‧발굴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밖에도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작년 8월에는 경원선 우리측 구간에 대한 복원 공사를 착수했고,  북한 산업발전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구상도 착실하게 검토해왔습니다.   돌아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만도 총 22억 불이 넘고 민간 차원의 지원까지 더하면 총 30억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고,  이제 수소폭탄 실험까지 공언하며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4차 핵실험이후 이미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북한 도발을 규탄했고,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비판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유엔 안보리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결의안을  도출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의회는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별도 법안을  전례 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켰고,  일본과 EU 차원에서도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까지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의 1차적인 피해자는 바로 우리이며,  이 문제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 역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수시로 대남 핵공격을 언급하면서 우리 측을 위협해 왔습니다.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우리 측을 향해  ‘핵불소나기’, ‘핵참화’, ‘핵공격’, ‘핵전쟁’, ‘핵보복타격’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지속적으로 자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오래 북한의 위협 속에 살아오면서  우리 내부에서 안보불감증이 생긴 측면이 있고, 통일을 이뤄야 할 같은 민족이기에  북한 핵이 바로 우리를 겨냥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애써 외면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더 이상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과  국제사회에만 제재를 의존하는 무력감을 버리고,  우리가 선도하여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를 이끌고,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으로의 외화유입을 차단해야만 한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잘 아시듯이, 개성공단을 통해 작년에만 1,320억 원이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6,160억 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지속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김정은의 체제유지에만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모든 수단을 취해 나가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하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했던 것은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우리 국민 7명이 한 달 가량 사실상 볼모로 잡혀 있었고,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피 말리는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국민들을 최단기간 내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이번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알릴 수 없었고,  긴급조치가 불가피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자와 설비 반출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예상대로 강압적으로 30여분의 시간만 주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입주기업들이  공장 시설과 많은 원부자재와 재고를 남겨두고 나오게 된 것을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개성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뜬눈으로 걱정해야만 하고,  우리 기업들의 노력들이 북한의 정권유지를 위해 희생되는 상황을  더는 끌고 갈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입니다.  남북경협기금의 보험을 활용하여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의 90%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것입니다.   대체 부지와 같은 공장입지를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과 인력확보 등에 대해서도 경제계와 함께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가동해서  입주기업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1:1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금부터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 우리는 동맹국인 미국과의 공조는 물론  한・미・일 3국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연대도 계속 중시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5자간 확고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들 국가들도 한반도가 북한의 핵도발로  긴장과 위기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 공감대가 실천되어 갈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해도 그 효과는 우리나라가 스스로 자기 자리를 잡고  결연한 자세로 제재를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될 때 나타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이 각종 도발로 혼란을 야기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선전·선동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국민들의 단합과 국회의 단일된 힘이  북한의 의도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 일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원인보다는  ‘북풍의혹’같은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내부에서 그런 것에 흔들린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바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의 무모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도 모자라는 판에  우리 내부로 칼끝을 돌리고,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댐의 수위가 높아지면 작은 균열에도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의 수위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데 우리 내부에서 갈등과 분열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존립도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안보위기 앞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습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치권에 권한을 위임한 것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 달라고 한 것이지  그 위험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위임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장성택과 이영호, 현영철을 비롯해  북한 고위 간부들에 대한 잇따른 무자비한 숙청이 보여주듯이,  지금 북한 정권은 극한의 공포정치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은 예상하기 힘들며,  어떤 극단적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국민 모두의 결연한 의지와 단합, 그리고 우리 군의 확고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국민여러분의 안위를 지켜낼 것입니다.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대응을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정부는 북한의 불가측성과 즉흥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도발 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확고한 군 대비태세 확립과 함께  사이버 공격, 다중시설 테러 등의 비군사적 도발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력을 증강시키고,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 향상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발표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국회의장님, 국회의원 여러분,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고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에 국민들의 안전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간절하게 부탁드린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선택받으신 여러 의원님들께서 국민의 소리를 꼭 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처음 이 자리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신 것을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고향 가는 바쁜 걸음도 멈춰선 채,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였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하루빨리 이겨내기 위해 하나 된 힘을 보이자는 국민의 눈물이자, 절규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지난 설 명절에 지역 곳곳을 돌며  우리 경제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는 민심을 생생히 듣고 오셨을 것입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고  각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말대로 경제활성화와 민생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켜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제출된 지 벌써 3년 반이 넘었습니다.  서비스산업 육성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청년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과거처럼 제조업과 수출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 우리 경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비스산업은 일자리의 보고(寶庫)입니다.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특히 관광, 의료, 금융, 교육, 문화 등 우리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최대 69만개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13~14년 OECD 자료에 따르면, 고용율 70% 이상을 달성한 선진국들 중에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만 고용율 70%를 달성할 수 있고,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 보건·의료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지나친 억측이고 기우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제출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어디에도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조항은 없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서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어느 순간 ‘의료영리화’로 둔갑되어 3년 반 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을 주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근로자를 보호하며, 상생의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도 하루가 시급합니다.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입니다.  하루 속히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서민의 아픔을 달래고, 경제 활력의 불쏘시개가 될 법안들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거두고 국민의 입장에서 통과시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는 위협 앞에서도 정부를 신뢰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정부와 저는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와 정부는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만들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의 과실을 북녘 땅의 주민들도 함께 누리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잘못된 통치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데 지금보다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지해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기사 폭행’ 김현 의원 1심 무죄

    ‘대리기사 폭행’ 김현 의원 1심 무죄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대리운전 기사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현(51·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공동폭행·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9월 17일 0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과 목격자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이 김 의원의 명함을 낚아채자 김 의원이 ‘명함 뺏어’라고 지시해 싸움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러한 발언이 실제로 있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는 점 등을 들어 김 의원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곽 판사는 “피해자 이씨와 일부 목격자들이 해당 발언으로 싸움이 시작됐다고 진술하지만 각자 시점이 다르고 수사기관 진술과 법정 진술이 다르다”며 “오히려 대리기사 이씨가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카페에 남긴 사건 정황을 묘사한 글에는 김 의원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 등이 대리기사 이씨가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강요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이씨의 자유 의사를 제압할 만큼의 위력을 행사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 이 전 간사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검찰 측은 항소 방침을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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