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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기 뺀 감방 예능…참신하거나 불편하거나

    웃음기 뺀 감방 예능…참신하거나 불편하거나

    교도소 생활을 다룬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tvN)에 이어 이번에는 진짜 교도소 체험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교도소 생활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러 있었지만 국내 방송에서 실제 교도소 체험을 보여 주기는 처음이다.#JTBC ‘착하게 살자 ’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 지난 19일 첫방송한 JTBC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는 연예인 출연자들에게 범죄 혐의를 설정해 부여하고, 실제 교도소에 들어가 수용 생활을 하는 과정을 담았다. 범죄자 미화로 그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실제 공개된 프로그램은 웃음기를 뺀 사회적(?) 예능에 가까웠다. 첫방송에서는 김보성, 박건형, 유병재, 권현빈이 4평(13.75㎡) 남짓한 감방에 수감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 줬다.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실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을 거쳐 진짜 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여주교도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현직 교도관, 경찰관, 법조인들까지 참여해 현실감을 높였다. 출연자들은 교도소에 도착하자마자 입고 있던 옷과 물품을 반납한 뒤 수용복으로 갈아입고 신체검사 및 항문검사 등을 받았다. 이어 수용자 인터뷰, ‘머그샷’(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촬영하는 얼굴 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는데 쉽게 웃을 수 없는 삼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누구든 휘말리기 쉬운 범죄 상황 설정해 눈길 옆방과 맞은편에는 실제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가운데 이들 역시 빡빡한 교도소 규칙에 따라 식사와 청소를 하고 잠을 자면서 가상이지만 교도소가 결코 재미있는 곳이 아니란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교도소 체험기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휘말리기 쉬운 범죄 상황을 설정해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미덕이다. 예컨대 박건형의 경우 뺑소니를 친 지인에게 차량을 빌려줬다가 범인도피죄로, 유병재는 산에서 쥐불놀이를 촬영한 뒤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산림실화죄로 피의자 신분이 된다. 이 같은 설정은 이 프로그램을 봐야 할 이유에 대해 설득력을 지닌다.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사법 시스템이 진행되는 걸 보여 주면서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왜 우리가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회 시청률 3.5%… “억지 웃음 강요” 반발도 첫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3.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금기의 대상인 ‘교도소’와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기대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앞서 해외에서는 미국 케이블채널 A&E에서 방송한 ‘비욘드 스케어드 스트레이트’가 실제 비행청소년들의 성인 교도소 체험기를 보여 줘 화제가 된 적이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은 흔치 않다. 한 시청자는 “우리가 살면서 쉽게 겪어 보지 못한 교도소에 대해서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방식이 재미있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예능 같지 않다. 교도소에서 웃음을 유발하려 한 발상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8년 1월 23일

    [쥐띠] 36년생 재물운이 따르지 않는다. 48년생 집안이 화목하구나. 60년생 밤거리를 배회하지 말라. 72년생 기회를 요령 있게 포착하라. 84년생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기다. [소띠] 37년생 오전 중에 돈이 필요하겠다. 49년생 재능과 끈기를 발휘하라. 61년생 집안에 좋은 일이 있을 징조다. 73년생 여행은 길하니 떠나라. 85년생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 [범띠] 38년생 과음과 과식은 삼가라. 50년생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62년생 자중하며 휴식을 취하라. 74년생 가는 곳마다 행운이 따른다. 86년생 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토끼띠] 39년생 가족과 화목을 다져라. 51년생 마음에 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63년생 큰일을 추진해 성공한다. 75년생 일이 수포로 돌아간다. 87년생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하라. [용띠] 40년생 갑자기 생기는 일에 주의하라. 52년생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64년생 보람 없는 일로 바쁘다. 76년생 구설수가 있다. 88년생 뜻대로 안 돼도 실망하지 말라. [뱀띠] 41년생 용기를 가지고 노력하라. 53년생 계획이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65년생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77년생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 89년생 믿음을 갖고 살아라. [말띠] 42년생 감언이설에 휘말리지 말라. 54년생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66년생 연구하고 모험하는 자세를 가져라. 78년생 뜻대로 풀려나간다. 90년생 이동운은 별로구나. [양띠] 43년생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라. 55년생 따뜻한 말 한마디로 덕을 본다. 67년생 만찬에 참석한다. 79년생 지나친 기대로 어려워진다. 91년생 신경이 예민하다. [원숭이띠] 44년생 고민하던 일이 해결된다. 56년생 자녀로 인한 기쁨이 있다. 68년생 강한 표현은 위엄을 손상시킨다. 80년생 오해가 풀린다. 92년생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닭띠] 45년생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57년생 친구에게 우정을 보여라. 69년생 커다란 성과가 있겠다. 81년생 유리하게 결정이 난다. 93년생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개띠] 46년생 뜻대로 일이 진행된다. 58년생 재물과 복이 다가온다. 70년생 언행이 부주의하면 시비가 붙는다. 82년생 상대를 존중하라. 94년생 기회가 왔으니 놓치지 말라. [돼지띠] 47년생 진실한 태도가 필요하다. 59년생 이제서야 풀리는구나. 71년생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83년생 친구 사이라도 말조심하라. 95년생 가족에게 관심을 가져라.
  • [글로벌 인사이트] 유럽에 다시 부는 징병제 바람

    [글로벌 인사이트] 유럽에 다시 부는 징병제 바람

    유럽에 불고 있는 징병제 바람이 프랑스까지 다다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남부 툴롱의 해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17년 만에 징병제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구축함에 승선해 약 1500명의 해군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적절한 예산을 확보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대선 후보 시절 18~21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달간의 보편적 국방의무 도입을 약속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징병제 부활을 통해 매년 60만명의 병력 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는 1905년부터 징병제를 운용해 왔지만 2001년 이를 완전히 폐지했었다.냉전이 끝난 1990년대 이후 유럽에서는 징병제 폐지가 대세였다. 2013년까지 전체 44개 유럽 국가 중 24개국이 모병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2014년, 리투아니아가 2015년 징병제를 재도입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던 징병제는 다시 살아났다. 노르웨이도 2013년 법 개정을 통해 2016년 7월부터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징병제를 실시했다. 2010년 모병제로 전환했던 스웨덴도 지난해 3월 징병제를 재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부터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의무 복무제 시행에 들어갔다. 2008년 1월 징병제를 폐지했던 불가리아에서도 지난해 5월 극우 성향의 ‘애국연합’(UP)이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의 연정 파트너로 등장하며 징병제 재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16일 현지 일간 소피아 글로브에 따르면 보리소프 총리는 징병제 부활을 위한 첫 단계로 유급 자원 입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징병제를 폐지한 독일에서는 2016년 8월 정부가 마련한 전략안에 징병제 복원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유럽에서 징병제가 되살아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 때문이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침공해 강제로 병합하면서 전 세계에 무력을 과시했다. 이를 지켜본 유럽 국가들은 탈냉전기의 평화가 당연하지 않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 최근 징병제를 되살린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러시아와 인접한 국가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스웨덴 국방부 관계자는 징병제를 재도입한 이유에 대해 “인접국에서 일어나는 안보 상황의 변화 때문”이라면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불법 병합,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 등 인접 지역에서 증가하는 군사 활동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냉전 당시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하지 않았던 스웨덴은 만약 자국 내에서 무장공격이 발생해도 나토 회원국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위기감이 더했다. 스웨덴은 지난 17일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냉전 종식 뒤 처음으로 일반 가정 약 470만 가구에 전쟁 시 대처 요령을 담은 책자를 오는 5월 배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책에는 일반 국민이 전시에 총력방위 태세를 갖추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돼 있다. 식수·식량·난방 확보뿐 아니라 사이버전과 테러공격,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는 방법 등도 담긴다. 스웨덴이 이 같은 책자를 배포한 것은 1961년 이후 57년 만이다. 냉전 종식과 함께 국방 예산을 삭감했던 스웨덴은 최근 러시아 군용기가 스웨덴 인근 발트해 상공을 무단 비행하는 사례 등이 늘면서 10여년 만에 동부 발트해의 작은 섬 고틀란드에 병력을 영구주둔시키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나토 가입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유럽에서 징병제가 부활하는 다른 이유는 최근 들어 유럽에 빈발하는 테러 위협이다.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 주요 도시들을 표적으로 테러를 일삼는 일이 늘어나면서 유럽에서는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치에 이르렀다. 마크롱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징병제 공약을 들고 나온 것도 2015년 11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자국 내에서 테러가 큰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안보 강화 목소리는 높아졌지만 테러 대응 인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대안으로 징병제가 거론된 것이다. 독일 역시 2011년 징병제 폐지 이후 군인과 공공근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 징병제 복원 검토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시리아·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등 극심한 내전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서 유럽으로 난민이 밀려들어오는 것 역시 징병제의 명분이 되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난민을 관리할 인력을 충원하는 데 징병제가 도움이 된다. 다른 측면으로는 난민의 유입으로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사람을 의무복무하게 하는 것이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징병제를 재도입한 나라들이 대체적으로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징집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나라가 노르웨이다. 나토 가입국 중 처음으로 남녀 동반 복무제를 도입,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1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매년 징집 대상자 6만명 중 실제 군이 필요료 하는 병력은 1만명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모든 여성이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에게도 의무복무제를 도입한 이유는 전 세계적인 저출산 기조로 인해 징집 가능한 남성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대만이 201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모병제를 도입했지만 지원자가 없는 데다 모병제 전환으로 인한 급여 인상으로 예산 부담이 1.5배 증가하는 이중고를 겪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군 입대를 자원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징병제로 전환하며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대상으로 하는 추세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같은 북유럽에서는 ‘양성평등’의 측면도 있다. 제닌 헤니스 플라스하르트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남녀 징병제 도입 당시 “여성을 군 징집 대상에 포함하려는 것은 당장 병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군 복무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기계적 양성평등은 아니다. 군 복무가 사회적 지위의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이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에게 골고루 복무 기회를 주는 것에 더 가깝다. 북유럽 국가에서는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긍정적이다. 노르웨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군대는 인기 직장 20위 안에 들고 있고 취업을 할 때에도 중요한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스웨덴 역시 병사들에게 장교와 동일한 시설과 생활 수준을 보장할 계획이다. 성평등이 사회적으로 정착됐기 때문에 군 내에서 여성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도 적다. 노르웨이에서는 양성 징병제 도입 이후 복무 인원 중 여성 90%, 남성 83%가 군 경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오바마 장녀 말리아, 남친과 뉴욕 데이트 포착

    오바마 장녀 말리아, 남친과 뉴욕 데이트 포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가 남자친구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말리아는 동갑내기인 남자친구 로리 파쿼슨과 뉴욕 소호에서 주말 데이트를 즐겼다. 말리아는 검은색 패딩을, 파쿼슨은 눈에 띄는 밝은 파랑색의 패딩을 입은 채 서로를 바라보며 자주 웃음 짓거나, 함께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거리를 걷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말리아는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원피스를 입었으며, 종종 남자친구인 파쿼슨에게 기대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말리와 파쿼슨의 열애가 공개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영국 출신인 로리 파쿼슨은 현재 하버드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두 사람은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입맞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파쿼슨은 한해 기숙사비가 한화로 4000만원이 넘는 영국 명문기숙학교인 럭비스쿨 출신으로, 2015년 학생대표로 선정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고 사교성이 좋아 주변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런던의 투자펀드사의 최고 경영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같은 계열의 전문가가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리아는 지난해 초 하버드대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바로 진학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인 ‘갭이어’를 거쳐, 지난해 8월에 기숙사에 입소했다. 한편 평소 '딸바보'로 알려진 오바마 전 대통령은 딸의 열애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말리아가 하버드대에 입학하며 떨어져 지내게 되자 “심장을 수술하는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지원, 전태수 사망에 ‘맨헌트’ 일정 취소..동생 빈소 지켜

    하지원, 전태수 사망에 ‘맨헌트’ 일정 취소..동생 빈소 지켜

    배우 하지원이 동생 전태수의 사망에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하지원은 22일 오전 영화 ‘맨헌트(오우삼 감독)’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24일부터 언론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1일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하지원의 모든 공식일정은 취소됐다. 하지원은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다. ‘맨헌트’ 측은 21일 “하지원 씨의 동생 부고로 인해 ‘맨헌트’ 기자간담회 및 인터뷰는 모두 취소됐다. 시사회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맨헌트’는 공명정대한 변호사가 동료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다 누명을 쓴 뒤 스스로 진실 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중국 거장 오우삼 감독이 진두지휘, 한·중·일 배우들이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하지원은 이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등 굵직한 영화제에 초청 받기도 했다. 하지원은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고 전태수의 빈소를 비공개 하기로 결정, 취재진들에게도 취재 당부를 간곡히 요청했다. 부고 소식을 전달받은 지인들도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빈소 공개는 자제하고 있다. 고 전태수의 발인은 23일이다. 전태수는 21일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태수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되살아난 종부세… ‘세금폭탄 ’ 논란 벗고 ‘공평과세’ 한 수 될까

    [스포트라이트] 되살아난 종부세… ‘세금폭탄 ’ 논란 벗고 ‘공평과세’ 한 수 될까

    종합부동산세가 돌아온다. 한때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을 궁지로 몰아넣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세금 폭탄’ 논란에 휘말리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폐지됐던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공평 과세’의 상징으로 새롭게 부활할 조짐이다. 14년에 걸친 종부세의 흥망성쇠를 추적해봤다.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야누스의 얼굴’을 갖고 있다. 투자 열기와 투기 억제 사이에서 정부 정책 역시 춤을 췄다. 때로는 경기 활성화 수단으로, 때로는 조세 형평성 강화를 위해 역대 정부는 부동산 문제와 씨름을 벌였다. 특히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며 투기와의 전쟁을 치른 정부는 모두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 세제 자체가 특정 집단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는 데다 정부 스스로 집값 상승으로 상징되는 경기 부양책으로 중산층 지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보유세 강화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실제 노태우 정부는 1989년 12월 종합토지세를 도입하고 15% 수준이던 과표 현실화율을 1994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과표 현실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가 1991년에 중도 포기했다. 김영삼 정부는 공시지가의 21% 수준이던 종합토지세 과표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1996년부터는 아예 공시지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유야무야됐다. 김대중 정부 역시 토지보유세 강화를 내세웠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종부세는 이전 정부에서 통용되던 공급 확대 대신 보유세 강화와 세제 개편이라는 수요 관리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접근법이었다. 노무현 정부는 토지와 건물을 합산해 시장 가격의 80% 수준에서 책정한 주택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해 과세 기준을 시장의 자산 평가에 연동시켰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사하던 과표 적용율 책정권을 폐지해 지역토호들이 행사하던 기득권을 박탈했다. 부부 합산 과세 방식을 통해 누진과세를 강화했다.  2005년에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여기에는 세대별 합산, 기준금액을 주택 6억원 및 토지 3억원으로 조정, 과표 현실화율을 2006년 70%로 한 뒤 매년 10% 포인트씩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해 8월 25일 KBS 특별방송 ‘참여정부 2년6개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노 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다. “부동산 정책은 어렵습니다. 역대 정부가 계속해서 실패했습니다. 저항 때문입니다. 부동산 부자들 쪽의 여론이 총론에서는 찬성하다가 각론 만들 때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 세금 폭탄이다, 또 시장원리에 위배된다, 헌법에 위배된다’고 반대를 들고 나와 주저앉혀 버립니다.” 이 말은 고스란히 현실이 됐다.  종부세는 부동산 부자는 물론이고 중산층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 국세 납세 인원 대비 종부세 납세 인원 비중은 0.7%(2005년 기준)에 불과한 마당에 종부세와 아무 상관도 없는 대다수 국민들한테 욕을 먹는 상황이 노무현 정부로선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거품 경제’ 국면이었다. 모두가 ‘부자되세요’를 외치던 상황에서 부동산 보유세는 부자될 기회를 빼앗는 ‘세금 폭탄’이라는 비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등이 주도한 종부세 반대 운동은 노무현 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국정 동력을 떨어뜨렸다. 결국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헌법재판소는 종부세가 재산세나 양도소득세와 중복 과세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세대별 합산 과세는 위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명박 정부는 종부세 핵심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사실 세대별 합산과세는 2005년 7월20일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장한 내용이기도 했다.  국세 수입 실적을 보면 종부세 세수는 2007년 2조 4000억원에서 2009년 1조 200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2016년에도 1조 3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국세에서 종부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1.5%에서 2009년 0.7%로 하락한 뒤 2016년에는 0.53% 수준에 그쳤다. 종부세로 거둬들인 세입은 부동산교부세를 통해 지자체에 배분하기 때문에 종부세 세수 감소는 지방 재정 악화로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여당에선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특히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땅보다는 땀이 보상받는 사회로 가야한다”며 지대 개혁을 강조했다. 신중한 반응을 보이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보유세 인상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눈에 띈다. 다주택자 과세 강화와 1세대 1주택자 부담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 개정안은 공정시장가액 비율(과세표준을 정할 때 사용하는 공시지가의 비율·80%)을 폐지하고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과세하며, 주택분 세율을 노무현 정부 당시로 되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커버스토리] ‘投書’… 무고로 덧씌운 누명

    [커버스토리] ‘投書’… 무고로 덧씌운 누명

    심평강(61) 전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장은 6년째 국가 권력과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2012년 3월 당시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지역차별적 부당 인사, 승진 관련 금품요구·향응수수 등 각종 비리 사실을 국회와 감사원 등에 투서했다. 그러나 심 전 본부장은 공익 제보자로 보호받지 못했다. 되려 ‘성실의무 위반과 복무자세 위반’ 등의 사유로 그 해 12월 27일 직위 해제됐다. 이어 2013년에는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소방감 승진 탈락에 불만을 품고 허위 사실로 이 청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적용됐다.법원은 1심과 2심, 대법원까지 모두 심 전 본부장의 손을 들어 주었다. ‘고소 내용이 허위사실이 아니고 사실에 기초해 그 정황을 다소 과장한 데 지나지 아니한다’고 판시했다. ‘무고의 누명’을 벗은 그는 복직을 요구했다. 국민권익위도 심 전 본부장에 대한 해임 취소를 요구했다. 반면 당시 이 청장은 권익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 복직 여부가 걸린 재판은 대법원까지 이어졌다. 2014년 2월 대법원에 접수된 이 사안이 4년이 다 되도록 장기 계류되는 동안 심 전 본부장은 지난해 6월 30일 정년을 맞았다. ‘배신자’로 낙인찍혀 공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조직의 쓴 맛’을 제대로 본 셈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겪은 피해는 형용하기 힘든 것이었다. 명예 실추는 물론 검찰과 법원을 들락거리며 받은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심 전 본부장은 “제가 받은 불이익과 투쟁 과정은 억울한 공직자들이 겪는 적폐를 보여준 종합판”이라며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 ‘유죄추정주의 ’로 보는 수사ㆍ감사 기관 성실한 공직자들이 국가 권력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공복을 천직으로 살아가는 공무원들이 국가기관인 검·경의 수사로 구속돼 옥살이까지 했지만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허위 진정·투서로 수사나 감사 대상에 올라 비리 공직자라는 차가운 시선에 시달리는 경우가 없지 않다. 자신은 사명감으로 직무를 수행했으나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무혐의나 무죄로 판명되지만 과정이 고통스럽다. 공직자들이 “빈 총도 아니 맞은 만 못하다”며 탄식하는 이유다. 수사나 감사기관에서 모든 공직자들을 ‘유죄추정주의’에 입각해 바라보는 것도 불만이다. 실제로 뇌물 범죄의 경우 검찰에 접수된 건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소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통계는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리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검찰에 접수된 공무원 뇌물의심 범죄는 2013년 452건, 2014년 598건, 2015년 538건, 2016년 808건, 지난해 상반기 344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기소율은 2013년 44.7%, 2014년 44.7%, 2015년 36.3%, 2016년 23.2%, 지난해 33.9% 등으로 낮아졌다. 불기소 이유는 ‘혐의 없음’이 가장 많다. 2016년에는 123건, 지난해 상반기에는 62건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됐다. 이에 대해 검찰의 ‘공무원 감싸기’라는 지적도 있지만 역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결백을 인정받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피조사자 ’ 신분만으로 상사ㆍ동료 돌아서기도 일단 수사기관에 소환된 공무원들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처절한 투쟁을 해야 한다. 더구나 무리한 수사로 본인과 가족은 물론 조직까지 엄청난 충격을 받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지만 가해자 입장인 검·경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무원이 공정하게 일처리를 해도 모든 사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언제 어떤 형태로 먹구름이 덮칠지 모른다”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국가와 조직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공직자가 피조사자로 신분이 전환되면 내외부로부터 단절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은 등을 돌린다. 사실이 아닐 경우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경우는 드물다. 차가운 시선과 함께 혹시라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거리를 두는 게 일반적이이다. 승진, 영전 등에서 경합을 벌이거나 관계가 나쁜 경우에는 오히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 있겠느냐”며 매도하는 일도 있다.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공무원들은 목숨을 내놓고 결백을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8월 성추행 혐의로 전북도교육청과 학생인권센터의 조사를 받던 부안군 상서중학교 송경진 교사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선출 단체장 단골 수사 대상… “정치적 흠집 내기” 선거로 선출된 단체장들도 마구잡이 수사나 감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선출직일수록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 각별히 몸조심을 하지만 애꿎게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지난해 전북경찰청의 수사로 곤욕을 치렀다. 정 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7개월여에 걸쳐 ‘뇌물수수 및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정 시장은 익산시 간부 공무원과 공모해 관내 기업인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1억원을 달라고 강요하고 1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정 시장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청렴 이미지’를 내세웠던 정 시장은 정치적으로 흠집이 났다. 정 시장은 경찰 수사로 심각한 명예훼손과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와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 수사는 국회 의 질타를 받았다. 국감장에서 차기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경찰서장 출신 모 인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 시장을 흠집 내려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 던지고 보는 악성 민원ㆍ진정도 책임은 결국 공무원 공무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진정 사건이다. 민원인들은 진정서를 아무리 많이 제출해도 무고죄로 처벌받지 않는다. ‘철저히 조사해서 혐의가 있으면 무겁게 처벌해 주십시오’로 맺는 각종 진정은 무고로 드러나도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 악성 민원과 진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유다. 각급 기관 홈페이지에 인터넷으로 올리는 진정은 외부로 공개되고 당사자가 아니면 내릴 수도 없어 공무원들은 민원 홍수에 시달릴 수 있다. 진정 민원은 일정 처리기간 이내에 그 결과를 통보해 줘야 하는 의무까지 있다. 이를 소홀히 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지 못하면 곧바로 관계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는 진정으로 이어져 공무원들은 고유 업무보다 민원 처리에 탈진할 수도 있다는 원성이 나온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악성 고질 민원은 그 목적이 음해하기 위한 것이거나 업무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고 처벌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허위 진정·투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성범죄 누명 벗어도 품위손상으로 파면까지 공직자들이 검·경 수사의 칼날을 피했다고 징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명시된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라는 엄청난 족쇄가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법은 ‘공무원은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규정은 다른 징계유형과 달리 구체적이지 못하고 그 임의성과 모호성으로 인해 공무원 징계에 남발해 적용되고 있다. 전북도의 A사무관은 2017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그는 강제성이 없었다는 점이 입증돼 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아 성범죄자라는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다. 형사처벌은 면했지만 공무원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고 공직사회에서 퇴출됐다. 품위유지의무가 공무원들을 징계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 것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2016년 국가공무원 징계 사유에서 품위손상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전체 징계자 3015명 가운데 67.3%인 2032명이다. 지방직 공무원도 전체 징계자 2326명 가운데 62% 1441명이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이 때문에 공무원 노조는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이 규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현되기는 난망하다는 견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두언 “MB, 대선서 경천동지할 세번의 고비…뒤처리에 돈 필요”

    정두언 “MB, 대선서 경천동지할 세번의 고비…뒤처리에 돈 필요”

    “MB, 기자회견 때 좀 떨고 있더라…그런 모습 처음 봤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세 번의 고비를 넘겼고, 사후처리 과정에서 특활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명박 정부 개국공신이었다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의 갈등으로 친이(친이명박)계를 이탈한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에 출연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고비가 세 번 있었다. 아주 경천동지할 별의별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그것을 헤쳐나왔지만,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간다.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생긴다. 그런 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다”며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협박무마)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서 불거진 세 가지 고비’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는 “그때 벌어진 일은 제가 죽기 전에 얘기하려고 한다. (지금 그것을) 얘기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 목을 매라”고 함구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MB 측이 여론전으로 보수층 결집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그것은 (MB 측의)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MB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다 떠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태극기 세력이라도 있지만, MB는 그것도 없다”며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험담을 해도 사람들한테 영향을 못 준다”고 단언했다. 이어 “다스는 8조 원 가치의 재산인데, 그것이 생명보다 소중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그분(MB)이 다스를 포기하느냐, 안 하느냐는 결정을 먼저 내리고 그 다음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MB는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현 정권이 그것을 목표로 하는데 누가 말리겠는가”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MB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을 다 덮었는데 특활비 수사는 민간인 사찰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MB를 비판하는 자들을 사찰했다. 민간인 사찰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의 10배에 해당하는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기자회견 때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좀 떨고 계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유천 반려견 피해자 “얼굴 80바늘 꿰매…치료비만 3억여원”

    박유천 반려견 피해자 “얼굴 80바늘 꿰매…치료비만 3억여원”

    7년 전 박유천의 반려견에 물렸다며 박유천을 고소한 A씨는 “7년간 반복된 수술로 고통받았다”고 밝혔다.박유천의 지인인 A씨는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얼굴을 80바늘, 눈 밑 애교살 부분을 30바늘 꿰맸고, 관자놀이 뒤쪽 머릿속부터 광대뼈까지 일직선으로 11㎝를 꿰맸다”며 “또 광대 중앙 2㎝ 아래 부분이 송곳니 자국으로 움푹 패였고 입술 끝쪽이 물어뜯겼다. 병원에서는 개에게 연속해 두 번 물린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1년 4월 박유천의 집을 방문했다가 반려견 알래스칸 맬러뮤트에 얼굴과 머리를 물려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서 지난 16일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을 중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단순하게 피부 표면만 꿰맨 게 아니라 속에서부터 네 겹, 다섯 겹 올라오면서 꿰맸고 광대 부분은 조직이 일부 소멸됐다”며 “1년에 한 번씩 피부 절개를 해 유착된 걸 수시로 끊어줘야 했고, 광대 쪽은 조직을 드러냈으니 뭔가를 채워줘야 했다. 그러다 보니 말할 때 입이 돌아가고, 외출할 때는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법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7년간 고소인으로부터 연락받은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자체가 트라우마였고 우울증이 와 정신적인 관리가 우선이었다”며 “박유천이나 관계된 사람을 보면 사건이 떠올라서 고통스러웠다. 부모님과 남편이 실명이 안 되고 광대가 함몰되지 않은 것만으로 천운이라 생각하자고 해 치료에만 전념했다. 송사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소한데 대해선 “사고 이후 고통 속에서 치료하다가 작년에 6개월 정도 (치료를) 내려놓았더니 병원에서 상처 부위가 벌어져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 그때 무너졌다”며 “또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게 감당이 안 됐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변호사를 찾아갔더니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 결심했다”고 했다. A씨는 또 박유천의 소속사가 당시 박유천이 병원을 방문해 사과하고 매니저를 통해 치료비를 전달했다는 데 대해서도 “당시 매니저가 가방에 봉투 2개를 넣어왔다”며 “하나는 박유천 어머니의 편지이고 하나는 돈이라고 했다. 매니저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 들었을 거라고 했다. 배상을 받는다고 그날이, 상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 돈 몇 푼에 다리 뻗고 자려는 것 같아 얄밉고 기가 막혀서 돌려보냈다. 사고 난 날에는 박유천이 병원에 동행해 내 상태의 심각성을 알았지만 이후 ‘미안하다’는 문자 하나만 왔다”고 기억했다. 고소에 앞서 A씨는 박유천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소속사를 통해 A씨가 12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금껏 치료비로 3억 2000만원이 들어갔다”며 “그 금액은 변호사가 지난 6년간의 치료비와 앞으로 5년 더 치료를 받았을 때 드는 비용, 정신적인 피해 등을 고려해 계산해준 것이다. 아직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심쿵 커플신 명장면 BEST 5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심쿵 커플신 명장면 BEST 5

    ‘흑기사’ 김래원, 신세경이 달달한 로맨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커플 케미를 느낄 수 있는 달달 명장면 베스트5가 공개됐다.#1. 머리 말려주는 모습만으로 심쿵 유발한 목욕탕 신(7회) 목욕탕에서 박철민(김병옥 분)이 보낸 폭력배들과 싸우는 수호(김래원 분)를 도우려던 해라(신세경 분)는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잔뜩 뒤집어쓰고 말았다. 이에 수호는 젖은 옷을 말리고 있던 해라에게 무심한 듯 다가가 정성스럽게 머리를 말려주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고, 자신이 동네를 개발하려는 철민과 대립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 어릴 때 추억이 있는 곳이잖아”라고 말해 해라를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난스럽게 해라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수호의 손길까지, 일상적이지만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거림을 유발했던 장면이다. #2. 장미 한 송이와 사랑 고백으로 설렘지수 높인 박람회장 신(9회) 인형 탈을 쓰고 박람회장에서 일하고 있던 해라는 그곳을 방문한 수호를 발견했고, 직원들과 떨어져 혼자 있는 사이에 다가가 수호를 품에 꼭 껴안았다. 이에 수호는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곧 화환에서 장미 꽃 한 송이를 뽑아 자신에게서 멀어진 해라에게 아무 말 없이 다가가 건넸다. 인형 탈로 얼굴을 가린 채 말 한 마디 하지 않았음에도 단 번에 해라임을 알아본 수호의 모습과 함께, 탈을 벗은 해라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담백하면서도 달달하게 전한 “사랑해”라는 고백이 애틋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냈다. #3. 수호 해라 커플의 본격 연애모드 가동시킨 소파 키스(9회) 야근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 해라는 소파에 있는 수호의 옆에 나란히 앉아 그의 어깨에 몸을 기댔고, “집에 오면서 이런 생각했어. 여기서 나가야겠다. 문수호가 점점 좋아져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수호는 여전히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해라에게 “믿어도 돼. 나 만나면서 세상엔 믿어도 되는 남자가 있다는 거 배워”라고 말하며 확신을 심어줬고, 감동한 해라가 먼저 입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해당 장면은 어두운 조명 속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와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한 두 사람의 입맞춤이 설렘지수를 최고조로 높인 동시에 수호 해라 커플의 본격 연애모드가 시작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4. 수호의 돌직구 프러포즈 신(11회)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해라와 만난 수호는 사업상 중요한 사람이니 샤론을 너무 냉대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그녀에게 “이제 우리 해라도 어른 같네”라고 말했고, 해라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누나라고 불러”라고 답했다. 이에 수호는 해라를 ‘누나’라고 부른 뒤 “나랑 결혼할래? 나 누나 사랑해”라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고백을 해 해라를 당황하게 했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들이켜다 연거푸 기침하는 해라와 웃으며 그의 등을 두드려주는 수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저절로 미소 짓게 했다. #5. 비밀 연애의 짜릿한 설렘을 보여준 비상계단 신(12회) 수호는 사무실에서 만나도 반가운 척 하지 말라는 해라의 말에 “그럼 이것만 기억해. 단팥빵은 사랑해. 크림빵은 뽀뽀해줘. 바게트빵은 비상계단”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둘 만의 암호를 만들었다. 이후 수호는 다른 직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도 암호로 애정표현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해라를 비상계단으로 불러 입을 맞췄고, 해라는 수호의 행동을 타박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수호는 “정해라, 단팥빵 100개”라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윙크를 한 뒤 돌아섰고, 해라는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난 200개”라고 나지막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해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수호 해라 커플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특히 밀당 없는 수호 해라 커플의 멜로가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멜로장인’ 김래원과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신세경의 멜로 호흡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래원과 신세경은 실제 연인처럼 자연스러운 커플 연기로 같이 서 있기만 해도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멜로 호흡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n.CH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서커스단 사자와 호랑이, ‘동료’ 말 공격 파문

    中서커스단 사자와 호랑이, ‘동료’ 말 공격 파문

    서커스단의 사자와 호랑이가 '동료'인 말을 공격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언론들은 허베이성 창저우시의 한 서커스단에서 벌어진 동물 간의 사고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해 연말로 현지의 유명 서커스단인 타이양 서커스의 연습 공연 중 발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촬영돼 뒤늦게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무대 안에서 뛰어다니는 백마를 사자가 아래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하고 이어 호랑이 역시 목덜미를 물어뜯는 등 이에 합세한다. 이같은 상황은 몇 분간이나 이어졌으며 네 명의 사육사가 뜯어말리면서 두 맹수의 공격은 끝났다. 서커스단 관계자는 "다행히 말은 경상에 그쳐 큰 화를 면했다"면서 "사자와 호랑이는 말과 다른 야생의 맹수로 더이상 사육사나 다른 동물에게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오히려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네티즌들은 "맹수를 사육해 공연하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면서 "이같은 사고는 재발될 수 밖에 없으며 당장 서커스단을 폐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아시아 지부 측도 성명을 내고 "서커스단의 사자와 호랑이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일 고통을 겪는다"면서 "야생동물의 서커스단 공연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커스는 한때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과거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진 현대 문화를 서커스가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으나 이중 동물학대 논란은 서커스의 사양을 이끈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에 유럽 등 몇몇 국가에서는 서커스에서의 동물 공연을 아예 금지시키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백악관 참모 1년간 21명 사임·경질…온건파가 권력 잡았다

    [글로벌 인사이트] 백악관 참모 1년간 21명 사임·경질…온건파가 권력 잡았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워싱턴의 아웃사이더’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1년 동안 미국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 많은 파문을 일으켰다. 그가 일으킨 파문만큼이나 백악관의 보좌진도 부침이 많았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 보수 포퓰리즘 성향의 대선 캠프 출신 상당수가 백악관을 떠났고, 그 자리를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등 뉴욕 재계 출신의 온건파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군 장성 출신이 채웠다.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1월 이후 백악관 고위 관계자 61명 중 21명이 사임하거나 경질됐다. 트럼프 정부 첫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교체 비율이 34%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던 테파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선거 운동을 잘한 이들이 항상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정부든) 취임 1년차에는 항상 인력 채용에서 실수한다”면서 “정치적 경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행착오를 많이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 참모진을 교체한 이유는 다양하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은 지난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공모 의혹에 휘말리면서 24일 만에 낙마했다. 또 백악관의 권력 암투설에 휘말린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전 전략가도 지난해 여름 경질됐다. ●쿠슈너, 외교ㆍ세제 개혁 정책 등 지휘 트럼프 행정부의 첫 대변인이었던 숀 스파이서는 자본가 출신의 앤서니 스캐러무치가 자신의 상관이 되자 대변인직을 그만뒀다. 그러나 백악관 공보국장을 맡았던 스캐러무치 역시 돌발 행동과 설화를 일으키면서 10일 만에 해임됐다. 이를 두고 포춘지는 “백악관에 회전문을 설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 정가는 ‘쿠슈너 선임고문’을 백악관의 최고 실세로 꼽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의 남편이기도 한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선캠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배넌 전 전략가와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선임 정책고문 등을 주축으로 한 대선 1등 공신의 강경파와 쿠슈너 고문, 게리 콘 수석경제보좌관, 디나 파월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뉴욕 재계 출신의 온건파가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 일단 온건파가 권력 투쟁의 승리를 거머쥔 모양새다. 배넌 전 전략가를 비롯한 대선 캠프 출신의 강경파는 이미 백악관에서 축출됐다. 백악관 온건파를 이끄는 쿠슈너 고문은 중국과 중동 등 주요 외교정책뿐 아니라 세제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내외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와 중동 순방 등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졌다. 또 지난해 12월 6일 행정부 내의 거센 반대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을 이끌어 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크리스 리들 백악관 전략국장 등과 정치적 공감대를 키우며 백악관의 최고 실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정권의 설계자로 불리는 배넌 전 전략가가 지난해 8월 백악관에서 떠난 후 보수 강경파의 이념을 대변하는 밀러 고문이 백악관의 실세로 떠오고 있다.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밀러 고문을 두고 “서른 살이라고”라며 투덜거렸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밀러 고문은 1985년생, 33살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공보비서 출신인 밀러 고문은 2016년 1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합류하면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 후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부터 대통령의 취임 연설문을 도맡으며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특히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를 뺏기고 국경이 유린당하며 미국인에 대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여기서 대학살을 끝장 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인 대학살’ 취임 연설문으로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배넌 사람이던 밀러, 쿠슈너로 노선 바꿔 밀러 고문은 원래 배넌 전 전략가의 사람이었다. 이들은 반(反)이민 행정명령 등 이념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극우 국가주의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배넌 전 전략가가 온건파인 쿠슈너 고문과 충돌하자, 그는 배넌 전 전략가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결국 배넌 전 전략가는 백악관을 떠났고, 쿠슈너로 노선을 바꾼 밀러 고문은 가장 힘센 국내외 정책통으로 떠올랐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켈리앤 콘웨이 고문이 우리끼리 핵심 인사에게 보험을 들어야 한다면 밀러에게 줄을 대야 한다는 농담을 하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존 켈리 비서실장도 백악관의 문고리 실세 중 한 명이 꼽힌다. 지난해 7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백악관의 기강을 확실히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쿠슈너 고문뿐 아니라 여러 비선 라인이 대통령에게 직보하면서 각종 정책과 대통령의 행보가 엇박자를 내는 일이 많았다. 대통령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켈리 실장은 스캐러무치 전 공보국장을 축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자신의 오른팔 격인 커스틴 닐슨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국토안보부 장관에 앉혔다. 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 등과 더불어 군인 3인방이 백악관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 정가 일각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물갈이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 최고 실세인 쿠슈너 고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되면서 최근 행보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 최대 파장을 불러올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가 백악관을 떠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외곽의 비선라인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각종 국내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그동안 안보·외교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엇박자를 냈던 틸러슨 국무장관, 버지니아 백인우월주의 시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규탄을 요구했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의 교체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맥매스터 NSC 보좌관과 도널드 맥건 법률고문 등도 백악관 엑소더스(탈출)에 동참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역 3성 장군 출신의 맥매스터 보좌관은 웨스트윙(집무동)에서 영향력은 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은 그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충원과 이란 전략 등을 두고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이다. 또 맥건 고문은 러시아 스캔들의 잠재적인 증인이어서 백악관 퇴장이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의 문고리 권력 중 한 명이었던 오마로자 매니콜트 백악관 대외협력국 공보국장이 사임했고, 이방카 보좌관의 측근인 디나 파월 NCS 부보좌관도 사임을 공식표명하는 등 크든 작든 백악관에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백악관 인사들이 엑소더스에 동참하느냐가 인사 폭을 결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2기 대북정책 강경해질 수도 또 트럼프 2기 내각에서는 군 출신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으로 분석된다. 후임 국무장관으로 기갑부대 장교 출신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유력하다. CIA 국장에는 육군 101공수사단 출신의 최연소 현역 상원의원인 톰 코튼 공화당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내각이 군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2년차 대북 정책은 지금보다 강경 기조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 “北해역 조업권 구매…NLL 해상시장 추진”

    [단독] “北해역 조업권 구매…NLL 해상시장 추진”

    남북 본궤도 대비 경협 준비 중 中 어선 남획 막는 부수 효과도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대화 채널이 복원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북한 해상 조업권’을 구입하고, 북방한계선(NLL) 해상에 ‘파시’(波市)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해수부는 해양 자원과 레저 개발, 해양건설 등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5일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북핵 문제 해결 이후 남북 관계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중국에 편중된 해상 조업권 문제 등을 바로잡고 남북이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남북 경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상 조업권은 남북 경협은 물론 북측 해상의 조업권을 따내 수산 자원의 씨를 말리고 있는 중국 어선의 남획을 막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 “북측 바다의 조업권을 사면 어장이 없는 우리 선단을 직접 보낼 수 있고, 자금 지원을 해서 북한 어민들이 납품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LL 해상파시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논의됐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실행되지 않았다. 남북 해상 파시는 바다에 대형 바지선을 띄워 놓고 북측과 수산물은 물론 우리 기업들이 만든 공산품 등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해수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2022년까지 11만개의 새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일자리 규모는 ▲해양자원·레저 개발 4만 500명 ▲해양건설 고용유발 3만 5800명 ▲수산업 1만 7000명 ▲해운항만물류업 7400명 ▲해양산업 5400명 ▲공공부문 2900명 ▲해양건설업 1000명 등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당연한 줄 알았던 ‘강간 금지법’ 최초로 통과되는 나라는?

    당연한 줄 알았던 ‘강간 금지법’ 최초로 통과되는 나라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독립국인 소말릴란드 공화국이 역사상 최초로 성폭행 금지법 법안을 내놓았다. 어느 국가와 국민에게는 당연한 법안이 이제야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소말릴란드 공화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여성을 상대로 한 모든 성폭력을 금지하며, 강간 미수범은 징역 4~7년, 강간범은 15~20년 형에 처하게 하는 법안을 하원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또 피해자가 15세 미만일 경우에는 20~25년 형을 선고할 수 있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전염시킬 경우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 1991년 소말리아에서 분리·독립한 공화국인 만큼 소말리아의 영향을 받아 강간범과 피해자의 강제 결혼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소말릴란드의 여성 및 아동인권단체의 노력으로 결국 법안 발의 및 하원 통과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다만 이번 법안은 상원 의원의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변이 없다면 오는 3월 1일,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승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지의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소말릴란드 여성이 이룬 매우 획기적인 성과”라면서 “우리는 성폭행 금지법 통과를 위해 매우 도전적이고 먼 길을 걸어 왔다”고 자축했다. 소말릴란드 공화국 국회의장은 “최근 집단 강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새 법안은 여성을 상대로 한 모든 성폭력을 금지하며, 주안점은 성폭행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중 일생동안 성폭행을 경험한 여성은 3명 중 1명에 달하며,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가해자에게 처벌을 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최근 들어 피해자가 강간범과 결혼할 경우 처벌을 면제해주는 법안을 폐지하는 국가가 하나 둘 늘고 있다. 모로코와 레바논은 이미 법안을 폐지했고,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해당 법안을 폐지하는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도 9급부터 시작해 시장 됐지만… 선거 뛰어드는 공무원들 말리고 싶어요

    저도 9급부터 시작해 시장 됐지만… 선거 뛰어드는 공무원들 말리고 싶어요

    “지방선거 나오겠다는 공무원들, 말리고 싶습니다. 선거는 공직과 달리 상처받기 쉬워요. 편이 갈리고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돌아서죠. 가족도 힘들어합니다. 정치에 대한 본인만의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을 때 도전하기 바랍니다.”# 靑행정관 거쳐 시장으로… 관가서도 입지전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청와대 행정관, 나아가 기초자치단체장까지. 공재광(사진ㆍ55) 평택시장은 관가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대입을 준비하던 그는 우연히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30여년간 공직에 몸을 담았다. 2014년, 정년이 아직 많이 남은 그는 청와대 행정관을 관두고 지방선거에 뛰어들어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10일 경기 평택시청에서 공 시장을 만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된 연유를 들었다. 공 시장은 1987년 평택군 청북면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수원시와 경기도를 거친뒤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파견에 지원하면서 중앙공무원이 됐다. 2010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근무하다가 국무총리실을 거쳐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까지 지냈다. 이때 출마 결심이 섰다. 당선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 내 편ㆍ네 편 갈라져… 공직과 달리 상처투성이 “더 올라갈 곳이 없었죠. 고향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무모한 일이라며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정년을 마치고 도전하면 의욕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도전하니 더욱 절박한 마음이었습니다.” 더 큰 꿈을 위해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직업을 버린 공 시장은 정작 주변인들에겐 본인처럼 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그간 받은 상처가 컸던 모양이다. “지역에서 선거를 하다 보면 부류가 형성됩니다. 내 편과 네 편이 명확하게 갈리죠. 저도 사표 쓰고 나와서 명함을 돌리기 시작했을 때 후회했습니다. ‘이래서 나가지 말라는 거였구나’ 하고요. 눈물을 흘렸던 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나가겠다고 할 때 말리는 겁니다.” # 시정은 행정과 정치… 공직 경험 큰 도움돼 그는 공직 경험이 시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평택은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지역입니다. 시민들 의견을 외교부·국방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게 중요하죠. 공직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이때 활용할 수 있어요.” 공직에 있으면서 행정을,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를 모두 경험한 그는 시정(市政)이란 행정과 정치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행정에만 매몰되면 지역과 소통을 못 하고, 정치에만 매몰되면 표 걱정만 합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게 행정이라면 주어진 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정치입니다. 이 사이의 무게 중심을 잘 잡는 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리보다 뚜렷한 목표의식 있을 때 도전해야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무엇이 될 것인지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지 그 자리 자체가 목적이 돼선 절대 안 됩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필모, 드라이어로 하반신 말리는 모습도 공개...박나래-한혜진 ‘경악’

    이필모, 드라이어로 하반신 말리는 모습도 공개...박나래-한혜진 ‘경악’

    이필모가 샤워 후 하는 행동에 박나래, 한혜진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배우 이필모가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모는 샤워를 한 뒤 드라이어로 하반신을 말리는 모습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를 본 박나래, 한혜진은 “뭐하시는 거예요”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 이필모는 “남자는 알지 않냐. 저게 중요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 또한 이필모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필모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다시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스트레스 잡는 묘약 ‘내 남자의 향기 ’

    [핵잼 사이언스] 스트레스 잡는 묘약 ‘내 남자의 향기 ’

    사랑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입던 셔츠에서 나는 냄새가 여성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은 이성애자 연인 96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성격과 사회심리학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피실험 참가 남성들이 24시간 동안 입던 셔츠를 수거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모의취업 면접 등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나서 3분의1에게는 남자친구의 셔츠, 다른 3분의1에게는 낯선 남성의 셔츠, 나머지 3분의1에게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셔츠를 무작위로 주고 냄새를 맡게 했다. 그 결과 남자친구가 입던 셔츠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코르티솔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량이 증가한다고 해서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린다. 반면 낯선 남성이 입던 셔츠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코르티솔 수치가 올랐다. 그리고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셔츠의 냄새를 맡은 여성들의 코르티솔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를 이끈 말리스 호퍼 연구원은 “많은 여성이 남자친구와 떨어져 있을 때 그의 셔츠를 입거나 그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지만,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남자친구의 체취가 남아 있는 것마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부모와 자식 등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체취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냥 네가 참아…’ 닭싸움 말리는 견공

    ‘그냥 네가 참아…’ 닭싸움 말리는 견공

    닭 두 마리의 싸움을 뜯어말리는 견공 영상이 화제다. 지난 9일 ViralHog 유튜브 채널은 최근 태국 북동부 이산 지방의 차이야폼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은 두 마리의 닭이 싸우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녀석들의 싸움을 지켜보던 견공이 한 녀석의 꼬리를 물고는 두 녀석을 떼어놓는다.‘제발 그만 좀 싸워…’라고 말하는 듯한 견공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8년 1월 12일

    [쥐띠] 36년생 아랫사람으로 인한 행복이 있다. 48년생 친구와 만나 즐겁구나. 60년생 기쁨을 만끽하겠다. 72년생 인간관계에서 특히 주의하라. 84년생 아집에서 벗어나라. [소띠] 37년생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49년생 놀랄 일이 생기겠으니 신중하라. 61년생 여행 계획은 미리 세워라. 73년생 절약에 습관을 들여라. 85년생 행복한 날이다. [범띠] 38년생 외출하면 행운을 얻는다. 50년생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말라. 62년생 귀인이 와서 도움을 주겠다. 74년생 소문에 연연하지 말라. 86년생 동업은 문제가 된다. [토끼띠] 39년생 마음을 비워야 처리된다. 51년생 주변에 베풀어라. 63년생 분실이나 사고에 주의하라. 75년생 수입이 늘어난다. 87년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용띠] 40년생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52년생 적극적으로 임하라. 64년생 부화뇌동하기 쉽다. 76년생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88년생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겁다. [뱀띠] 41년생 횡재운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53년생 방법을 바꿔 보는 것이 좋겠다. 65년생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77년생 재물은 남쪽에 있다. 89년생 쉽게 이뤄진다. [말띠] 42년생 일이 뜻대로 된다. 54년생 가까운 사람에게 신경 써라. 66년생 신수가 왕성하고 운수도 대통하다. 78년생 이득이 늘어난다. 90년생 동남쪽에 기쁜 일이 있다. [양띠] 43년생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 55년생 기회가 돌아오면 놓치지 말라. 67년생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79년생 다투더라도 먼저 사과하라. 91년생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라. [원숭이띠] 44년생 바라던 대로 된다. 56년생 엎친 데 덮친 격이다. 68년생 큰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80년생 이동해도 괜찮다. 92년생 원망을 듣게 되니 주의하라. [닭띠] 45년생 과음과 과식을 삼가라. 57년생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69년생 일이 꼬이니 조심하라. 81년생 일이 지연되면 타인과 상의하라. 93년생 모임을 통해 일이 해결된다. [개띠] 46년생 일이 잘 풀려나간다. 58년생 마음껏 행동하라. 70년생 고통은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82년생 차분하게 하루를 정리하라. 94년생 일이 성사되니 걱정하지 말라. [돼지띠] 47년생 오후부터 좋아지겠다. 59년생 자신만만하다 큰코다친다. 71년생 옛 사랑의 추억을 만난다. 83년생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라. 95년생 구설수가 따르니 신중하라.
  • ‘해투3’ 한은정 “난 양상국 닮은꼴” 엄현경 자리 노리는 ‘예능 DNA’

    ‘해투3’ 한은정 “난 양상국 닮은꼴” 엄현경 자리 노리는 ‘예능 DNA’

    ‘해투3’에 출연한 한은정이 그 동안 눌러왔던 예능 본능을 하얗게 불태운다.11일 방송되는 KBS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한은정, 김지민, 채연, 정채연이 출연하는 ‘해투동-랜선여친 특집’과 휘성, 홍진영, 선미, 워너원의 강다니엘-김재환-배진영-황민현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장르별 최강자 1탄’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예능 늦깍이’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한은정이 웃음을 위해 셀프 디스를 감행할 정도로 전투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한은정은 최근 ‘예능 늦둥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사실 힘들었다”고 운을 떼 모두를 집중케 했다. 그도 잠시 한은정은 “이 끼를 숨기려니까 힘들었다”며 시작부터 MC들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을 뽐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한은정은 여배우의 신비주의를 갑작스럽게 버린 이유에 대해 “그래선 안되겠더라. 원래 제 모습으로 살아야지”라고 답하며 ‘예능인 한은정’이 자신의 본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한은정은 “배우들과도 일을 많이 하지만 사실 개그맨들하고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예능 DNA를 강조하더니 “7년만에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며 세상을 다 가진 듯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한은정은 MC 유재석에게 “(엄현경과 본인 중) 누구와 같이 하실지 선택하세요”라며 ‘해투동’ 안방마님인 엄현경의 자리까지 눈독 들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한은정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중에 넘치는 의욕 때문에 셀프 디스까지 감행한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은정이 “토크 중에 ‘어떤 분이 저한테 양상국 닮았다고 댓글을 달았더라’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것 때문에 모르던 사람들까지 다 알게 됐다. 인터넷에 ‘한은정’ 치면 ‘양상국’이 따라온다”고 울분을 쏟아낸 것. 이와 동시에 현장에는 깨달음의 탄식이 줄을 이었고 또 한번의 자기 얼굴에 침을 뱉은(?) 한은정의 못 말리는 예능 본능에 주변 모두 배꼽을 잡았다는 전언. 이에 ‘예능 늦둥이’ 한은정의 맹활약이 펼쳐질 ‘해투3’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늘(11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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