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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내정간섭 절대 불허”..바이든 총공세에 반발

    中 “내정간섭 절대 불허”..바이든 총공세에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중 견제 공조·협력을 다짐하고 한국 등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공식 출범시킨 데 이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자 베이징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들을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거 끌어들이자 중국은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의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14억 인민과 대립하지 말라.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조심하고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략하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백악관은 “미국의 대만 정책은 변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번개가 잦으면 천둥이 친다’는 말처럼 유사시 대만 개입을 공식화하려는 듯한 그의 주장이 되풀이되자 베이징은 워싱턴이 기정사실화 전술(의도적으로 점진적 변화를 일으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것)을 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왕 대변인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안정 유지’를 거론한 것에도 “유관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다. 다른 나라가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엄중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 제기에 나섰다는 것으로, 한미 양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는 뜻이다. 앞서 중국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언급되자 “관련국들은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때에 비하면 표현이 부드러워졌지만 대신 엄정 교섭 제기를 통해 항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안 그래도 불편한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반중 경제블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IPEF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신중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비판 발언 말고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는 없다. IPEF가 출범해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려는 심산”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IPEF는 전통적 자유무역협정(FTA)과 달리 회원국 간 구속력이 크지 않다.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공급망 동맹이어서 중국의 잠재적 피해도 명확하지 않다. 대표적 친중 국가로 불리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도 참가하고 있어 베이징 입장에서는 이들 국가까지 싸잡아 보복하기가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왕 대변인은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함께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무역·투자 협력을 심화시키고 협력을 개척하며 세계의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 [단독] IPEF 오늘 출범… ‘中 앙숙’ 인도 막판 합류할 듯

    [단독] IPEF 오늘 출범… ‘中 앙숙’ 인도 막판 합류할 듯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인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정식 출범하는 가운데 중국의 ‘앙숙’인 인도까지 동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2일 “인도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IPEF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초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도가 막판 승선한다는 것이다. 인도 매체인 더프린트도 전날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을 찾았을 때 인도의 IPEF 가입에 공감했다. 인도는 IPEF 출범식에도 참여해 정식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본래 미국은 독자적인 행보를 고집하는 인도의 참여를 중장기 과제로 여겼지만, 그만큼 중국 견제가 시급하다고 본 셈이다. 미국 입장에서 현재 확정된 가입국 10곳에 더해 인도까지 동참한다면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인태 지역으로 남하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인도 역시 친미 성향은 아니지만 반중 정서가 강한 만큼 IPEF는 중국 압박을 확대할 기회여서 참여할 공산이 높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인태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고, 그 첫걸음은 IPEF 참여”라며 한국의 동참을 공식화했다. IPEF 출범식은 23일 오후 도쿄에서 대면과 화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후 7개월 만에 첫발을 뗀다. 참여국들은 그간 백악관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선 출범 후 협상’ 기조를 정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달 실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의제를 정할 방침이다.
  • 文정부 CPTPP 가입 추진 바통 이어받은 尹정부… 농민 저항 극복이 관건

    文정부 CPTPP 가입 추진 바통 이어받은 尹정부… 농민 저항 극복이 관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 우리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추진한 CPTPP 가입 추진의 바통을 윤석열 정부가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꼽히는 CPTPP에 가입하면 해외 시장 진출이 한결 쉬워져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하지만 그만큼 국내 시장도 활짝 열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농·어업계가 받을 타격이 상당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추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CPTPP 가입 추진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농·어업 분야를 비롯해 필연적으로 피해 분야가 생길 텐데, 보완 대책을 충분히 협의하고 진행하겠다”며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PTPP는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뉴질랜드·말레이시아·멕시코·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칠레·캐나다·페루·호주 등 11개국이 2018년 12월 발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FTA다. 농수산물과 공산품 역내 관세 철폐, 데이터 거래 활성화, 금융·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이동 자유화,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 지원 금지 등이 협정의 주요 내용이다. CPTPP에 가입한 11개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2019년 기준 11조 2000억달러로, 세계 GDP 12.8%를 차지한다. 가입국의 무역 규모는 세계 무역액의 15.2%(5조 7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수출액에서 CPTPP 가입 11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3.2%,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 수준이다. CPTPP에 가입하면 무역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자유화 수준이 95~100%에 달하는 사실상 무관세 시장이 열리게 돼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에 희소식이다. 하지만 농·어업 등 국내 취약 산업엔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CPTPP는 관세 철폐율이 96%로 사실상 완전 개방이나 다름없다. 수출 품목이 비슷한 일본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농민들은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시장이 개방되는 것 자체가 농민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CPTPP 가입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농산물이 유통되면 국내 농업의 생산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CPTPP 가입 선언은 먹거리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농민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역협정을 둘러싼 정부와 농민의 갈등은 과거에도 반복됐다. 1993년 다자간 무역협상인 우루과이라운드(UR), 2004년 한·칠레 FTA, 2012년 한·미 FTA 등이 대표적이다.
  • SK에코플랜트, 말레이 최대 환경기업 지분 30% 인수…동남아 진출 가속

    SK에코플랜트, 말레이 최대 환경기업 지분 30% 인수…동남아 진출 가속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대금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처리 ▲생활폐기물 처리 ▲E-waste(휴대전화, PC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등이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현재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연간 10만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수행한다. 폐기물 라이선스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1억 2000만 달러(약 1520억원)였다.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는 연 1.3%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연 5%가 넘는 경제 성장률 등에 따라 자원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폐기물 배출도 해마다 증가 추세”라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기조로 합법적인 폐기물 처리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파트너십 안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다. 현재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 기업인 테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전자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인수 및 투자를 통해 향후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사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가속화하고, 이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팬데믹의 상처 치유할 문화예술, 배우고 체험해 보세요”

    “팬데믹의 상처 치유할 문화예술, 배우고 체험해 보세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단절된 삶을 연결해 서로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어떠한 순간에도 우리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예술이라는 사실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황순우(62)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오는 23~29일)를 앞두고 19일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우리 정부가 발의한 ‘서울 어젠다’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뒤 세계 각국에서는 해마다 5월 넷째 주에 주간행사를 꾸리고 있다. 올해는 일상회복과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3년 만에 대면 개최한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교육, 회복과 전환’으로, 올해 행사는 특히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탐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오만, 영국 5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우선 주목된다. 황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는 팬데믹 기간에 외로움과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예술기관 차원에서 지역 사회를 지원한 영국의 사례가 가장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유관 학회 연계 세미나, 유네스코 국제 전문가 회의,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7년) 수립 정책토론회 등도 이어진다. 일반 시민을 위한 일일 강좌도 풍성하다. 28일에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국내 문화예술교육 성과 사례로 구로와 성북의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황 이사장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0년 8개 기관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52개 기관에서 아동·청소년 1만 9000여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그간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일일 강좌 체험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오랫동안 문화적 도시 재생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에 참여해 온 건축가다. 2010년 인천아트플랫폼으로 한국건축가협회상, 2014년 인천 한국근대문학관으로 한국건축문화대전 우수상을 받았다. 또 오랜 세월 방치된 카세트 테이프 공장을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전주 팔복예술공장(‘꿈꾸는 예술터’ 1호점)의 총괄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는 “예전 문화예술교육은 대개 획일화된 교실에서 이뤄지는 등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팔복예술공장에 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장소만 바꿔도 아이들 생각이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 그냥 예술작품이 있고 예술가가 있는 장소로 바뀌었을 뿐인데 아이들이 예술가처럼 행동했다”고 돌이켰다.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문화예술교육이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황 이사장은 “예술이 가진 속성과 힘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고 자기 인생을 계속 새롭게 바꿔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식용유 일부 사재기 조짐… 정부·업체 “수급 문제없다”

    식용유 일부 사재기 조짐… 정부·업체 “수급 문제없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식용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식용유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아울러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식용유에 대해 관세를 일정 할당량까지 한시적으로 낮춰 주는 할당관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대림,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식용유 공급사 5개 업체 및 식품산업협회와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은 유통 대리점을 통해 공급되는 업소용 캔식용유(18ℓ), 가정용 대용량(1.8ℓ) 주문량이 최근 2~3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식용유의 가격 상승을 우려해 가수요가 일부 유통망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업체들은 운송 중인 물량을 포함해 예년 수준인 2~4개월가량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팜유의 경우 국내 업체들은 말레이시아산을 사용하기에 수급에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또 업소용·가정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두유와 식용유 원재료인 대두도 원활히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업체들은 회의에서 당장 가격을 인상할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식용유 가격이 상승하자 지난해와 올해 2~3월 이미 가격을 올린 상태여서다. 농식품부는 사재기 현상을 완화하고자 민관 수급 점검을 주 1회 이상 정례화해 수급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식용유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식용유 수입 관련 품목의 할당관세 등의 지원 방안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업체들은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완제품에 현재 부과되는 관세 5%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요청했다”며 “물가 관련 종합 대책을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만들고 있어서 그 대책 안에 (할당관세를) 포함시켜서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IPEF ‘先출범·後협상’ 12개국 판 키운 美… 中 견제모드로 아태 경제질서 새판 짠다

    [단독] IPEF ‘先출범·後협상’ 12개국 판 키운 美… 中 견제모드로 아태 경제질서 새판 짠다

    미국 상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그간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참여를 꺼려 ‘반쪽 출범’ 우려를 낳았던 IPEF 참여 대상 12개국이 수차례의 백악관 주재 화상회의를 거쳐 ‘선 출범·후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0~24일 한일 방문 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5월 11일자 1면> 그는 “우리는 이것(IPEF)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대국과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좀더 존재감을 드러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가 IPEF의 출범 시점을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외 11개 참여 대상국에 오는 23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의 참여는 확실시됐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등 5개국은 대중 관계에 대한 부담과 관세동맹 등 IPEF의 유인책 부족으로 참여를 고심해 왔다. 이에 참여국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12개 회원국은 출범을 먼저 한 뒤 향후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부패 방지, 디지털 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협상을 통해 규정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4개 분야 중 일부에만 참여하는 것도 허용했다.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 형태도 우선은 피할 계획이다. 워싱턴DC의 외교소식통은 “백악관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수차례 개최했고 여기에서 ‘선 출범·후 협상’ 기조가 만들어졌다”고 이날 전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산업부에서 참석했다. 미국은 IPEF의 덩치를 12개국 정도로 키워야 중국 등 15개국(아세안 10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방문을 통한 한미일 삼각공조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 여기에 IPEF 출범으로 중국 압박 기조를 배가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그간 IPEF 참여에도 불구하고 무역 등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는 감안돼야 한다는 점을 바이든 행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IPEF 12개국, 백악관 회의서 ‘先 출범 後 협상’키로… 23일 출범 전망

    [단독]IPEF 12개국, 백악관 회의서 ‘先 출범 後 협상’키로… 23일 출범 전망

    백악관, 미국 포함 IPEF 12개국 화상회의 주재이달 들어 2번 회의에 한국 외교부·산업부도 참석바이든 亞순방 중 출범 먼저 하고 이후 협상키로중국 눈치보는 아세안 국가들 포섭 위한 장치한미일 삼각공조, 쿼드정상회의에 IPEF 출범으로바이든 중국 압박 강화… 중국 강력 반발 예상 미국 상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중국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IPEF 참여 대상인 12개국이 수차례의 백악관 주재 화상회의를 통해 ‘선 출범·후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0~24일 한일 방문 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1면) 그는 “우리는 이것(IPEF)에 대해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대국과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미국이 더 적극적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갖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가 IPEF의 출범 시점을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외 11개 참여 대상국에 오는 23일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의 참여는 확실시 됐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등 5개국은 대중 관계에 대한 부담과 관세동맹 등 IPEF의 유인책 부족으로 참여를 고심해왔다. 이에 참여국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12개 회원국은 출범을 먼저 한 뒤 향후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부패 방지, 디지털 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협상을 통해 규정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4개 분야 중 일부에만 참여하는 것도 허용했다.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 형태도 우선은 피할 계획이다. 워싱턴DC의 외교소식통은 “백악관은 이달 초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수차례 개최했고, 여기에서 ‘선 출범·후 협상’ 기조가 만들어졌다”고 이날 전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산업부에서 참석했다. 미국은 IPEF의 덩치를 12개국 정도로 키워야 중국 등 15개국(아세안 10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방문을 통한 한미일 삼각공조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 여기에 IPEF 출범으로 중국 압박 기조를 배가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 포위 전략에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질서에서 IPEF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16일 박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한다.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왕 국무위원의 ‘디커플링 반대’ 발언은 우리 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때마다 늘 해오던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IPEF 참여 독려를 위한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와 ‘한국의 IPEF 가입에 불만을 표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랴오닝과학원 한반도문제 전문가 뤼차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오커스(미국·영국·호주)와 쿼드에 이어 IPEF로 대중국 포위망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IPEF를 홍보했지만 잘 먹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친미 성향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박 장관도 한중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옹호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도, ‘전남 방문의 해’ 맞아 중동 관광시장 개척 나서

    전남도, ‘전남 방문의 해’ 맞아 중동 관광시장 개척 나서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중동 무슬림 관광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가 지난 15~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젯다에서 주최한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 관광 로드쇼’에 대한민국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사우디 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15일 수도인 리야드의 하얏트 호텔, 16일 젯다 크라운 호텔에서 진행된 사우디의 한국 관광 로드쇼는 한국과 한류에 대한 호감도를 가진 영향력 있는 대표 여행사와 미디어, 주 사우디 대사, 사우디아 항공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관광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소개했다. 특히 무슬림 친화 음식을 포함한 전남 관광 파워포인트(PPT) 발표 및 영상 홍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전남도는 15일 사우디 송출 여행사 플라이어키드(FlyAkeed), 사우디 온라인 여행 전문 플랫폼 운영사 실키시스템즈(Silky systems), 중동 관광객 유치 여행사 ㈜크레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관광 홍보 및 중동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고, 5월 두바이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전남 관광을 알렸다.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 관광시장이 빠르게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주력 관광객인 중국과 일본 관광 시장이 폐쇄된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 세계 인구의 25%인 19억 무슬림 관광객 개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지자체를 대표해 관광 설명의 기회를 가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동지역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풀린다 무사증… 뜬다 국제선… 난다 제주관광

    풀린다 무사증… 뜬다 국제선… 난다 제주관광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2년여간의 숨죽임 끝에 화려한 비상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주무사증 일시정지 해제’와 관련해 19일 법무부가 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새달 2일과 6일 2회에 걸쳐 제주항공이 제주~방콕 간 189석 규모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면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재취항하게 된다. 사실상 3일에 첫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이어 15일부터는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 항공이 제주국제공항과 창이국제공항 간 236석 직항노선을 주 3회(수, 금, 일)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사태이후 한달 단위로 노선 운항을 허가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방콕과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입국하면 3일 이내에 PCR검사를 해야 한다. 오는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PCR검사를 할 지, 신속항원검사를 할 지 여부를 다시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는 도내 관광업계의 큰 숙원이었다. 제주지역 해외관광객은 2002년 무사증 입국 허용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 36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에도 100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무사증입국 특례 일시정지 시행(2020년 2월 4일) 및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2020년 4월 6일)로 2021년 외국인 관광객은 4만 8000여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도는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과 동시에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관광업체의 애로점과 함께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재차 건의해 왔고, 올해 5월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거친 후 법무부 고시를 통해 도내외 관광업계의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국제선 운항으로 해외여행객 유입의 물꼬를 튼 것과 더불어 창이국제공항이 아시아 대표 환승공항임을 고려할 때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호주와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는 점에서 국제관광 활성화에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상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도민들이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시간적·경제적 번거로움도 해소돼 항공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관광 전성기를 다시 맞이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관광 붐 조성을 위한 현지 관광설명회,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및 첫 취항 환영행사 등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 직항노선 공동 마케팅,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 11곳을 통한 밀착형 홍보, 각국 여행관계자 팸 투어 및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관광업체 네트워크 회복지원 등 국제관광 활성화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을 함께 이겨내 준 관광업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재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블랙이글스, 10년 만에 英 상공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영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고등훈련기 홍보에 나선다. 공군은 16일 블랙이글스가 오는 7월 9일부터 22일까지 영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사우스포트(Southport)·리아트(RIAT)·판버러(Farnborough) 등 에어쇼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국제 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14·2016년 싱가포르, 2017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열린 에어쇼에 꾸준히 참가했다. 영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하는 건 10년 만이다. 체류 기간 영국 왕립공군 에어쇼 팀인 ‘레드 애로우스’(Red Arrows)와의 우정비행도 예정됐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제작된 T50B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 8년 연속 ‘K-Move스쿨 운영기관’..계명문화대

    8년 연속 ‘K-Move스쿨 운영기관’..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가 8년 연속 ‘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K-Move스쿨은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연수사업이다. 이번 연수과정 총 예산은 2억 2800원으로 국내·외에서 실시하는 교육비 전액과 교재비, 항공권, 자격증 응시료, 비자발급비, 코로나검사비 등 학생 1인당 1140만원을 지원한다. 또 연수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에 있는 글로벌 IT 기업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에 모두 취업하게 된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관광객 모시러 나갑니다” 해외 세일즈 나선 강원도

    “관광객 모시러 나갑니다” 해외 세일즈 나선 강원도

    강원도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침체됐던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알펜시아·용평리조트, 여행사 실무진으로 세일즈단을 구성해 13, 14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강원관광 로드쇼’를 갖는다. 로드쇼에서는 현지 언론매체와 여행사,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관광설명회가 진행된다. 말레이시아 스포츠관광협회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15~16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로드쇼를 갖는다. 또 내달 20~26일 필리핀, 베트남에서도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지난달 20일 온라인으로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포럼을 열고 필리핀 세부, 중국 지린성, 라오스 루앙프라방 등 10개 지방정부와 국가별 관광 동향을 공유하고, 관광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 지난달 말에는 일본여행업협회, 베트남여행업협회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실시했다. 김종욱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세일즈는 동남아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업 마케팅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동남아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 불러요”…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시작

    “동남아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 불러요”…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시작

    베트남 등 동남아 7개국으로 로밍 서비스 확대한국에서처럼 한글로 목적지 입력해 택시 호출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과 제휴앞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2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오는 19일부터 동남아 7개국에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동남아 7개국으로 로밍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용자들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T 앱으로 택시·그랩카·SUV·고급세단·오토바이 등 다양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먼저 이용자들은 카카오 T 앱 홈에서 차량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면 된다. 이동 수단을 선택하면 바로 호출된다. 기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실시간 자동번역 메신저와 현 위치 사진 전송 서비스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국가별 이동 수단 운임에 로밍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로밍서비스 이용료는 호출당 일반적으로 300원~700원 수준이지만,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제는 카카오T 앱에 등록된 국내 전용 카드로 가능하고 휴대폰 소액 결제도 지원한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실장은 “자체맵·라우팅(경로제어) 엔진 등 전방위적 고도화된 모빌리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순 이동 수단 호출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 IPEF 가입,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첫 단추… 북핵엔 원칙적 강경 기조

    [단독] IPEF 가입,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첫 단추… 북핵엔 원칙적 강경 기조

    “한미, 인도태평양 안보의 핵심축”美, 새 정부 출범에 우호적 메시지한·일·호·아세안 7국 등 참여 요청中과 거리두기 요구 땐 대책 필요 “北미사일, 바이든 방한 최고 의제”美 안보리 긴급회의 11일 소집 요구오는 20~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때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출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의 IPEF 가입이 새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 격상’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2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 간 ‘원칙적 강경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대북문제에 쏠렸던 한미 동맹을 경제안보, 첨단기술, 공급망, 기후문제, 보건의료 등 전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새 정부의 ‘포괄적 전략 동맹’ 구축에 대한 우호적 메시지로 읽힌다. 특히 한국의 IPEF 가입은 ‘대중 견제’라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새 정부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할 정도로 경제안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미국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 회원국 등에 IPEF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IPEF를 출범시키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인도의 참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인도가 참여하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으로 경제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중국을 ‘아크’(호) 모양으로 둘러싸 압박하는 형세가 된다. 우리나라는 IPEF를 통해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와 같은 긴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참여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는 한국 기업들에 한미 간 공조 확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아직 ‘쿼드 확대’에 선을 긋고 있어, 포괄적 전략 동맹을 위해 IPEF 참여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요구할 경우 중국의 반발과 보복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숙제다. 미국이 IPEF 참여를 요청한 아세안 7개국 중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등을 제외한 3개국(태국·필리핀·브루나이)이 ‘반중’에 대한 부담을 표명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프라크 소콘 부총리와의 화상 회담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결을 경계하고 공동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아세안의 특별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을 IPEF에 승선하도록 설득할지가 남은 문제다. 지금까지 드러난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나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가 있을 경우에 경제적 보상을 하겠다는 기조다. 열악한 북한 인권도 원칙에 따라 문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달 중 제7차 핵실험이 전망되는 등 북핵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한 듯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안할 때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에서 (북한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11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 [단독]“바이든 한일 순방 때 IPEF 출범… 백악관, 한국에 통지“

    [단독]“바이든 한일 순방 때 IPEF 출범… 백악관, 한국에 통지“

    백악관, 최근 한일에 IPEF 출범 계획 알려 한미·미일정상회담, 쿼드회의 후 출범할듯 중국 견제 성격 부각하려는 취지로 보여美, 韓·日·호주·아세안7국 등 11국에 제안아세안 일부 국가 반중에 부담 등 입장 달라입장조율 실패 땐 또다시 출범 연기 전망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을 계기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순방이 한미일 삼각공조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통한 대중 압박 행보라는 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중 경제협의체’ 성격인 IPEF를 출범시킬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도 이에 동참해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키는 행보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그간 대북문제에 쏠렸던 한미 동맹을 경제안보, 첨단기술, 공급망, 기후문제, 보건의료 등 전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워싱턴DC의 외교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최근 미 백악관과 상무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한일 순방 때 IPEF를 정식 발족하겠다는 계획을 외교채널 등을 통해 한국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방한해 윤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22~24일 일본에서 미일 정상회담 및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반중 전선을 명확히 하려는 동선으로, 미국은 일본에서 쿼드 4개국이 보는 가운데 참여국과 화상 연결을 통해 IPEF 출범을 함께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브루나이 등 11개국에 IPEF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타 고지 미 주재 일본대사도 이날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기간에 미국 주도의 IPEF 공식 발족 선언이 함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미국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IPEF를 출범시키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인도의 참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인도가 참여하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으로 경제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중국을 ‘아크’(호) 모양으로 둘러싸 압박하는 형세가 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IPEF를 통해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와 같은 긴급상황 시 참여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주요 역할을 하는 한국 기업들에 한미 간 공조 확대가 도움이 될수 있다. 특히 미국은 아직 ‘쿼드 확대’에는 선을 긋고 있어, 포괄적 전략 동맹을 위해 IPEF 참여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IPEF 가입이 중국과의 거리두기로 비칠 경우, 중국의 반발과 보복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숙제다. 미국이 IPEF 참여를 요청한 아세안 7개국 중 여러 국가들이 ‘반중’에 대한 부담을 표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쁘락 소콘 부총리와 화상 회담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냉전적 사고와 진영대결을 경계하고 공동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아세안의 특별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을 IPEF에 승선하도록 설득할지가 남은 관건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IPEF 출범이 또다시 늦춰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IPEF에 대한 첫 구상을 밝혔고 이후 각국은 무역, 공급망, 인프라, 조세 등 4개 분야에서 협의를 진행해왔다.
  • “마술을 믿습니까”…감각적 판타지 ‘안나라수마나라’ 글로벌 4위

    “마술을 믿습니까”…감각적 판타지 ‘안나라수마나라’ 글로벌 4위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가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순위 4위에 올랐다. 그간 국내 오리지널 작품 중에는 폭력성 짙은 장르물이 많았는데, 동심을 일깨우고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한다는 평이다. 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안나라수마나라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공개 다음날인 7일보다 3단계 오른 것이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아랍에미리트 등 13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이집트, 태국 등에서는 2위에 올랐고, 한국에서는 7위였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선 10위권에 들지 않아 순위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하일권 작가의 유명한 동명 웹툰을 각색한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원작이 하 작가 특유의 환상적인 색감으로 유명한 만큼 드라마화 결정 이후 줄곧 큰 기대를 모았다. 영상으로 바뀐 안나라수마나라는 마술적인 느낌을 유지하되 음악과 안무를 곁들여 마치 동화 속에 걸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을이 사는 버려진 유원지에서 스산하기만 하던 회전목마, 관람차가 마술의 힘으로 아름답게 빛을 뿜어내는 장면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조명 속에서 빨간 장미꽃, 초록색 나뭇잎, 노란 전구 등의 색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다. 체스판 같은 격자무늬 바닥과 아치형 창문으로 쏟아지는 빛, 늘어진 채 여기저기 걸려있는 커튼은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김성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나의 아저씨’의 박성일 음악감독, 김이나 작사가, 뮤지컬 ‘팬텀’, ‘웃는남자’의 홍세정 안무가,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등 실력파 제작자들이 총동원돼 독특한 분위기를 살렸다. 다만 뮤지컬 형식을 놓고는 호불호가 갈린다.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지는 않지만 장르 특유에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이다. 편의점 손님이 남긴 음식을 몰래 먹거나, 수학여행 갈 돈이 없어 곤란해하는 등 ‘소녀 가장’의 가난함을 강조한 억지 신파에 감정 이입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하일권 원작 웹툰 ‘안나라수마나라’ 공개 하루만 ‘글로벌 7위’

    하일권 원작 웹툰 ‘안나라수마나라’ 공개 하루만 ‘글로벌 7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가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7위를 기록했다. 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안나라수마나라’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7위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카타르,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 2위,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공개된 순위를 보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와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총 32개국에서 집계됐으며, 한국과 미국, 유럽 주요 국가들은 없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가 공식 발표하는 한국의 ‘오늘의 톱(TOP)10 시리즈’에는 7위에 올랐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지난 6일 190여개국에 공개됐다. 플릭스 패트롤은 사설 사이트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톱(TOP)10 순위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집계한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영) 앞에 어느 날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 춘천 레고랜드 오픈 첫날 ‘장사진’… 골목상권 활성화는 ‘글쎄’

    춘천 레고랜드 오픈 첫날 ‘장사진’… 골목상권 활성화는 ‘글쎄’

    국내 첫 글로벌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5일 공식 개장했다. 강원 춘천 의암호 하중도에 28만㎡ 규모로 조성된 레고랜드는 덴마크 빌룬, 영국 윈저, 독일 군츠부르크,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일본 나고야, 미국 뉴욕에 이은 세계 열 번째 레고랜드 테마파크다. 필 로일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개장 기념식에서 “진정한 레고 경험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최적의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와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이 2011년 9월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며 시작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은 당초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도유지 100년 무상임대에 대한 시민단체 반발을 비롯해 선사 유적 출토, 시행사 뇌물 비리 및 자금난, 수익률 축소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에는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출토된 선사 유적을 보존할 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 건립이 지연돼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레고랜드 개장 첫날인 이날 우려와 달리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도와 춘천시, 레고랜드는 100% 사전예약제를 통해 입장객을 1만 2000명으로 제한했고, 레고랜드 길목인 춘천대교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로를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또 춘천역에서 레고랜드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레고랜드 장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뒤 찾아온 첫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브릭스트리트·브릭토피아·레고 캐슬·레고 시티·레고 닌자고 월드·해적의 바다·미니랜드 등 7개 구역에 놓인 40여개의 놀이기구에는 대기열이 길게는 100m 이상 늘어서기도 했다. 반면 이날 점심시간대 춘천의 대표적인 먹거리 테마거리인 명동 닭갈비골목은 평소보다 손님이 늘었지만 상인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닭갈비골목의 한 상인은 “어린이날이어서 평일보다 손님이 많은데 아직 레고랜드를 찾은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은 없는 것 같다”며 “레고랜드가 운영을 마치는 저녁에 손님이 많이 찾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호 춘천시 관광과장은 “레고랜드와 관련된 시책의 초점은 지역상권 활성화”라며 “레고랜드 방문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선을 분석해 대책을 세우고 있고, 특히 체류형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홉둥이 태어난 지 일 년 “모두 건강, 생일 파티도 했어요”

    아홉둥이 태어난 지 일 년 “모두 건강, 생일 파티도 했어요”

    아프리카 말리의 아홉둥이가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로 4일(이하 현지시간) 첫 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아빠가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군 장교인 압델카데르 아비는 “아이들이 모두 기어다닌다. 몇몇은 앉아 있고 몇몇은 뭔가를 짚을 수만 있다면 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족 모두 모로코 병원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아이엄마 할리마 시세(26)도 잘 지내고 있다면서 아비는 “쉽지 않지만 대단한 일이다. 때때로 지치기도 하지만 모든 아기들이 완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죽 보면 안도하게 되고 모든 것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말리로 돌아갔다가 6개월 만에 모로코로 돌아온 지 얼마 안됐다고 했다. 큰딸 수다(3)를 데려와 모든 가족이 함께 지내 대단히 행복하다고 했다. 간호사들, 아파트 주민 등을 모아 작은 생일 파티를 벌였다. “어디 첫 해만 하겠느냐. 우리는 경험하게 될 이 대단한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아기를 낳은 기록은 2009년 미국에서 여덟둥이를 낳은 나디야 술레만이 갖고 있다. 여덟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 12세가 됐다. 아홉둥이를 출산한 기록은 두 차례 있었다. 1971년 호주와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다. 하지만 두 사례의 모든 아이들이 며칠 안돼 숨졌다. 따라서 한번 출산에 가장 많은 아이를 낳은 것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다둥이 출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들에서는 네둥이만 임신해도 중절수술을 권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조산 때문에 아기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험이 따른다. 어머니 시세와 아이들은 아빠가 “의료화된 아파트”라고 부르는, 카사블랑카의 아인 보르자 클리닉 소유주가 갖고 있는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다. 간호사들이 늘 있어 시세를 돕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클리닉에서 먹을 것을 챙겨주는데 온종일 먹어댄다고 농을 하곤 한다.” 말리 보건부에 따르면 딸 다섯, 아들 넷은 임신 30주 만에 태어났다. 태어날 때 몸무게는 500g에서 1㎏ 사이였다. 아들들의 이름은 모하메드 4세, 우마르, 엘하지, 바, 딸들의 이름은 카디디아, 파투마, 하와, 아다마, 오우무이다. 아빠는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고 했다. “몇몇은 조용하고 다른 아이들은 시끄럽게 울어댄다. 몇몇은 안아달라고 보채는데 각자가 모두 다른데 이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아비는 말리 정부가 힘껏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가족들은 여전히 말리를 떠나 있는데 너무 유명하다며 “모든 사람이 직접 아기들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커플들에게도 할 말이 있다고 했다. “하느님이 아직 아이들이 없는 모든 이들에게 은총을 내렸으면 좋겠다. 우리 아홉둥이 부모처럼 말이다. 아름답고 진짜 보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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