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말레이시아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MBN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배터리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염병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60
  • [여기는 동남아] 현대판 ‘노예’된 젊은이들…사기·매춘·장기적출 피해 늘어

    [여기는 동남아] 현대판 ‘노예’된 젊은이들…사기·매춘·장기적출 피해 늘어

    최근 동남아에서는 캄보디아, 미얀마의 취업 사기 조직에 속아 강제 노동, 불법 매춘, 심지어 장기 적출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15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00명 이상의 베트남인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캄보디아 소재 베트남 총영사 브 응옥 리는 “캄보디아의 사기 조직에 속아 노예처럼 살아가는 피해자는 수 천명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영사관에는 밤낮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 온다”고 전했다. 사기 조직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높은 급여, 쾌적한 근무환경’을 내세워 젊은이들을 유인한다. 미리 돈을 제공해 안심하도록 한 뒤 피해자가 현지에 도착하면 시설에 가둔 뒤 고된 노동을 시킨다. 피해자들은 저임금, 혹은 무보수로 하루 16~18시간의 작업에 동원되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구타를 당하거나 다른 곳에 팔려 가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게임, 카지노 등에서 일하도록 강요당하는데, 고국으로 돌아가려면 거액의 몸값을 지불해야 한다. 리 영사관은 “몸값이 2020-2021년에는 약 1000달러였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2000-5000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몸값이 2만 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족들은 전 재산을 팔거나 돈을 빌려 자녀들을 구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돈을 전달해도 자녀를 찾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돈을 전달했는데도 또 다른 곳으로 팔려간 사례도 있다.  리 영사관은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들어오는 불법 노동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보통 20-30대이고, 그중에는 14-15세의 청소년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연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지난 8월 19일, 베트남인 42명이 캄보디아의 한 카지노를 집단 탈출하면서다. 이들은 당시 카지노의 보안이 잠시 허술한 틈을 타서 빈 디 강을 헤엄쳐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탈출했다. 빈 디 강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사이에 있는 강이다. 하지만 그들 중 1명은 붙잡혔고, 10대 소년은 강물에 빠져 숨졌다. 40명은 탈출에 성공해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려면 3만 달러를 카지노 측에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사례는 베트남뿐만이 아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국제인도주의기구(MHO)와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취업 사기 피해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피해 사례들을 알렸다.  한 피해 가족은 아들이 비밀리에 보낸 이메일에서 “취업 사기의 피해 여성들은 매춘 조직에 팔리기 전 체중 감량 주사를 맞는다”고 전했다. 체격이 큰 여성의 경우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다량의 알약과 주사를 맞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는 혈액을 채취 당하는데, 이는 암시장을 통한 장기 판매가 목적이라고 알렸다. 또 다른 피해자 부모는 아들이 페이스북에서 ‘방콕에서 번역가를 찾는다’는 구직 광고에 속아 방콕에 갔다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됐다고 전했다. 낮에는 동남아를 대상으로, 밤에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와 태국 접경 지역의 ‘KK 단지’라는 곳에 갇힌 한 피해자는 몰래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지금까지 시설에 감금돼 죽어간 말레이시아 피해자 수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또한 지시받은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전기 충격을 받으며, 고문 중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시신은 그대로 들판에 버려진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캄보디아, 미얀마의 불법 조직에 감금된 수많은 피해자들의 부모는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자식 걱정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1= 9월 1일, 안장성 국경 게이트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돌아온 베트남 노동자들(VnExpress) 사진2,3= 캄보디아 카지노를 빠져나와 빈디강을 헤엄쳐 베트남으로 탈출한 베트남인 42명, 이 중1명은 사망, 1명은 붙잡혔다 (VnExpress)
  • 울음 터뜨린 ‘미스 대만’…中 압력에 국제 행사서 국기도 못들었다

    울음 터뜨린 ‘미스 대만’…中 압력에 국제 행사서 국기도 못들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지난 13일 개최된 ‘세계 혁신 기술 회의’ 개막식 행사에 ‘미스 대만’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정부는 주최 측이 중국의 억압에 굴복해 미스 대만이 대만 국기를 들고 무대 전면에 서지 못한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당시 사건 내역을 폭로한 대만 민주진보당 소속 타오위안시 정보기술국장 카렌 유는 “지난 10일 개막한 미스 아시아 글로벌 미인 대회에 대만 대표로 참가한 카오만정 씨가 세계 각국의 미인 대표들과 ‘세계 혁신 기술 회의’ 개막식에서 각자의 국기를 흔들기로 돼 있었으나 무대에 오르기 직전 주최 측 직원들로부터 저지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카렌 유 국장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주최 측이 국가명을 호명하면 미인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모국어로 인사하고 국기를 흔드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무대가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카오만정 씨만 등장하지 못했고, 무대 뒤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대만인들은 모두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대만 출신의 관계자들은 부당한 상황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아 SNS에 공유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번졌다. 카렌 유 국장의 폭로가 있은 직후 미스 대만 카오만정 씨의 SNS에는 “대만의 딸인 당신은 여전히 대만 시민들의 자부심이다”, “비록 중국에 의해 부당한 이유로 억압당하고 고통 당했지만 대만의 빛을 세계 각국에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 조국을 위해 저항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등의 누리꾼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뜨겁게 게재됐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배경에 말레이시아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친중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국가이기에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대만 국제법 연구소의 린팅후이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친중 정권이 차지했고 말레이시아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면서 “말레이시아는 대규모 중국 자본과 중국인 관광객 등의 눈치를 보며 대만에 대한 차별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사건 직후 대만 외교부도 공식 입장문을 밝히며 말레이시아의 대처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 상태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대만의 민간 활동을 억압하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 행하는 가혹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 또한 중국에게 굴복한 주최 측의 안일한 결정에 대해 불만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또, 대만 외교부는 말레이시아 내에 소재한 대만 대표사무소에 주최 측을 향한 엄중한 항의 표시를 할 것을 지시했다. 
  • 수리남 “우릴 마약국가? 한국 ‘수리남’ 제작사에 법적 대응 검토”

    수리남 “우릴 마약국가? 한국 ‘수리남’ 제작사에 법적 대응 검토”

    수리남 장관 “한국 대사에도 항의하겠다”외교 “수리남과 우호관계유지 위해 노력 중”대사관 “방송으로 현지 한인 곤혹…안위 최선”  드라마, 수리남 정부를 범죄 비호 세력 연출넷플릭스 인기 신작 한국 드라마 ‘수리남’의 배경이 된 남미 국가 수리남이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수리남 정부를 마약왕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부패 세력으로 묘사하는데 대한 항의 성격으로 보인다. 수리남을 관장하는 현지 주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도 드라마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면서 현지 한인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신변안전을 살피고 있다.  “韓제작사, 수리남을 마약국가로 몰아” 14일 수리남 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전날 한국 드라마 수리남을 언급하며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람딘 장관은 이 드라마 시리즈가 수리남의 마약 두목에 대한 것이지만 수리남을 ‘마약 국가’로 몰아넣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수리남 정부는 제작사에 대한 법적 조치 외에도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대사를 통해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람딘 대사는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한계도 있다고 강조하면서 “수리남은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이미지가 더는 없고 그런 행동(마약 거래)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수리남 정부는 전했다.외교부, 현지보고 받고 상황 예의주시“아직 수리남 정부의 입장 표명 없어” 한국 외교부도 이런 현지 동향을 공관을 통해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수리남 정부의 공식 항의 메시지가 한국 정부에 접수됐느냐는 질문에 “해당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이후 수리남 정부의 우리 정부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면서 “수리남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수리남은 1975년 수교했으며 현재는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이 수리남을 겸임하고 있다.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13일 홈페이지에 수리남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추석 연휴에 공개된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는 줄거리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 수리남은 폭력이 난무하고 정부가 마약왕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부패한 모습으로 그려진다.‘수리남’, 넷플릭스 TV부문 8위 올라시청시간 비영어권 부문 5위 랭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수리남’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전편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 2위, 바하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케냐, 대만, 태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영미권인 미국에서는 7위, 캐나다에서는 9위, 호주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수리남’은 9월 둘째 주(5∼11일) 시청시간 206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 시간 3164만 시간으로 7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 “넷플릭스 ‘수리남’ 조봉행, 현재 수리남에 있다”

    “넷플릭스 ‘수리남’ 조봉행, 현재 수리남에 있다”

    ‘수리남’ 실화 조봉행 근황 주목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수리남’이 TV쇼 부문 글로벌 6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실제 사건도 재조명받고 있다. ‘수리남’은 한국 마약상이었다가 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으로 도피해 해외 마약상이 된 전요환(황정민)과 그를 잡는 국정원 요원(박해수)의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사업가(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출신 국제 마약왕’으로 불리며 2011년 구속기소된 조봉행(70)의 실화가 바탕이다. 조씨는 고국을 등진 후 남미 최대 마약조직 ‘칼리카르텔’과 연계해 사상 최대 규모 코카인(당시 시가 1600억원)을 취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거주하면서 대규모 마약밀매조직을 운영했고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과의 공조 작전으로 2009년에 체포됐다. 이후 2011년에 징역 10년과 벌금 1억을 선고 받았다. 현재 조봉행은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 별탈없이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 “저만 놀랐나요?”…‘수리남’ 보고 깜짝 놀랐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는 ‘수리남’을 시청한 후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리남’의 한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수리남’ 이걸 보기 시작하면서 놀란 건 나뿐인가요? 내 사인볼이 등장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박찬호는 이어 “그런데 친필 사인볼이네요, 친필 사인볼 가격이 꽤 비쌀 텐데 영화의 소품이 되는 건가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박찬호의 사인볼은 전요환(황정민 분)이 주인공 강인구(하정우 분)에게 선물한 주요 소품이다. 한편 이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홍콩·케냐 등 6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영미권인 미국에서는 7위, 캐나다에서는 6위, 호주에서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 통상교섭본부장 “IPEF 참여… K-콘텐츠·핀테크의 아세안 진출 기회”

    통상교섭본부장 “IPEF 참여… K-콘텐츠·핀테크의 아세안 진출 기회”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가한 뒤 귀국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디지털, 노동, 환경 등 규범 수립에 선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역내 통상질서가 구축될 것”이라고 각료선언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K-콘텐츠·핀테크 등 아세안 디지털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통관애로가 해소되거나 비용이 절감되고, 중소 수출기업의 역내 진출이 활발해지며, 식량공급망 및 농업기술협력 등을 기반으로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낙관했다. 안 본부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IPEF 장관회의에서 합의한 각료선언문의 의미 및 한국이 쥘 수 있는 기회를 이처럼 세세하게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향후 IPEF는 디지털 경제,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 반부패 등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신통상 분야 규범과 협력체계 마련에 나선다”면서 “통상교섭본부는 우리의 국익과 실리를 최우선 목표로 전략적·선제적 통상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IPEF 참여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피지 등 14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 GDP의 약 40%에 이른다. 14개국의 인구 역시 전 세계 인구의 30%에 달한다.
  • 명품 무기 앞세운 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넘었다

    명품 무기 앞세운 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넘었다

    국산 ‘명품 무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를 돌파해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해 70억 달러(9조 6000억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무기 수입 대표 국가는 폴란드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총 148억 달러(20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다. 이 분량만 해도 57억 6000만 달러(7조 9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올해 1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35억 달러(4조 8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월에는 이집트에서 2조원대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쾌거를 올렸다. K방산은 호주와 노르웨이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레드백 장갑차가 이달 중 있을 호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의 최종 시험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9 구매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K9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항공우주(KAI)의 FA50 경공격기는 이집트, 말레이시아, 콜롬비아에도 추가 수출 기회가 열려 있다.
  • ‘명품’ K방산, 올해 세계 시장서 역대 최대 매출 예상

    ‘명품’ K방산, 올해 세계 시장서 역대 최대 매출 예상

    국산 명품 무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를 돌파해 기존 최고기록인 지난해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무기 수입 대표 국가는 폴란드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총 148억 달러(약 20조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다. 이 분량만 해도 57억6000만 달러(약 7조9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35억 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했다. 2월에는 이집트에서 K9 자주포 2조원대 규모의 수출 쾌거를 올렸다. K방산은 호주와 노르웨이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가 이달 중 있을 호주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의 최종 시험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9 구매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다음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인데, 우리의 K9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항공우주(KAI)의 FA50 경공격기는 이집트, 말레이시아, 콜롬비아에도 추가 수출이 기회가 열려있다.
  • 전기차 한미 협의채널 연 안덕근… 美상무장관에 법개정 요청하나

    전기차 한미 협의채널 연 안덕근… 美상무장관에 법개정 요청하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 협의채널’을 가동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가운데 바로 이어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 갈지 이목이 쏠린다. 현지 외교가는 IPEF 14개 회원국 중 한미를 포함한 7개국이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어, 미국의 전기차 차별에 대한 한국 측의 언급이 있을 경우 영향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미 컨설팅업체 아시아그룹에 따르면 IPEF 14개국 중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7개국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대 의제에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PEF 장관급 회담에서는 4대 의제를 포괄하는 첫 장관급 공동성명이 도출되며, 여기에는 국가마다 참여 범위도 명시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이미 수차례 4대 의제에 모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개한 바 있다. 워싱턴DC 외교가도 7~8개국 정도만 모든 분야에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경제규범 도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EF는 4대 의제에 대한 논의에 모두 참여하거나 일부만 참여하는 것 모두 허용한다.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피지 등 7개국은 우선 일부 의제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8~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IPEF의 첫 장관급 대면회담에는 우리나라에서 안 본부장이 참석한다. 특히 일각에서는 IPEF가 아태 지역 공급망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안 본부장이 전기차와 관련한 미국의 자국이기주의에 대해 유감을 표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하지만 다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특정국을 비판하기보다는 ‘자국이기주의를 지양하고 회원국 간 공급망을 강조’하는 우회적 표현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이 포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국가가 14개 회원국 중 미국, 한국, 일본 등 단 3개국뿐이어서 공개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안 본부장이 비공식적으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법 조항 수정 등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법 조항 수정이 우선 목표인 우리나라 정부는 이날 한미 간 협의 채널이 구축되면서 향후 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를 설득하고, 이와 별도로 주미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미 의회의 상원 재무위와 하원 세입위 등을 접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 “텅 빈 그림책, 아이들은 오해 안 해요”

    “텅 빈 그림책, 아이들은 오해 안 해요”

    “독자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그림책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아름다운 세상의 정수가 그림책에 담겨 있죠.” 한국인 최초로 ‘그림책의 노벨상’ 격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48) 작가가 6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8회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국제총회 겸 시상식에서 전한 수상 소감에는 어린이들을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이 작가의 수상 소감은 그의 그림책과 어린이 독자들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이 작가는 그림책을 “가장 보수적이면서 가장 혁신적인 매체”라고 했다. 과감히 선보인 그의 혁신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거울속으로’에선 책의 한가운데 제본선이 있는 접지 부분 다음 페이지를 하얗게 비웠고, ‘파도야 놀자’에선 아이의 몸을 반쪽만 그리기도 했다. 이 작가는 “‘혹시 인쇄 사고 아니냐’는 메일을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그럼에도 끊임없는 예술적 실험은 이어졌다.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안데르센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이런 도전 정신이 꼽힌다. 이 작가는 “무수히 많은 흥미로운 실험을 그림책에서 시도할 수 있던 이유는 그림책이 그 누구보다도 가장 창조적이고 유희적인 독자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어른들이 그의 그림책을 오해할 때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했다. 이 작가는 “손끝과 발끝으로 짜릿하게 느껴지는 생의 기쁨을 아주 진지한 태도로, 온 마음을 다해, 가장 즐겁게 놀이하는 마음으로 그려 낸다. 이것이 이 아름다운 독자들에 대한 저의 감탄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선 이 작가와 202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한국 그림책이 세계 아동청소년문학의 중심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국을 대표해 최근 2년간 우수작(어너리스트)으로 출품된 김동성 작가의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이현 작가의 ‘푸른 사자 와니니’, 김영진 번역가의 ‘아벨의 섬’ 등도 자리를 빛냈다.
  • 개교 30주년 부산 동서대, ‘문화콘텐츠 아시아 최고 대학’ 비전 선포

    개교 30주년 부산 동서대, ‘문화콘텐츠 아시아 최고 대학’ 비전 선포

    부산 동서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영화 등 문화 콘텐츠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는 등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동서대는 6일 교내 뉴밀레니엄관에서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DSU 2030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권택 영화감독, 장제원 국회의원, 백종헌 국회의원, 잉가 잘레니에네 리투아니아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 총장,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비전 등이 참석했다. 비전 발표에 나선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발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시아 문화콘텐츠 분야 넘버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서대는 이날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영화 감독형 교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감독이 영화 제작 전반을 아우르듯 전임교수가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 학생 교육에 적용할 과목 설계를 하고, 현장 전문가를 교수 요원으로 섭외해 팀 티칭을 하는 방법이다. 내년 새학기 공과대학부터 먼저 적용할 방침으로, 동서대는 이 방법을 통해 학생은 현장감 넘치는 최신 교육을 받고, 학교는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서대는 또 우수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온라인 대학인 AAU(Asian Alliance University)를 설립할 계획이다. 동서대에서 온라인 강의를 송출하고, 아시아 전 지역에서 모집한 학생들이 거주지역에서 AAU에 접속해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2년 간 온·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취득한 후 3학년이 되면 동서대에서에 유학하면서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같은 학교 혁신 계획은 Excellence, Everywhere, Engagement라는 3E 전략으로 요약된다. Excellence는 특성화에 더욱 집중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이고, Everywhere는 학생에게 세상 어디서든 수학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서대는 전 세계에 글로벌체험학습장 1000곳 이상을 만들어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Engagement는 부산을 비롯한 인접 도시 등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겠다 의미다.
  • 아세안 10개국과 제주 정보 한곳에…중문에 ‘아세안홀’ 문 연다

    아세안 10개국과 제주 정보 한곳에…중문에 ‘아세안홀’ 문 연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제주의 문화·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공간인 ‘제주 아세안홀(Jeju ASEAN Hall·아세안 쉼팡)’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평화센터에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아세안센터, 국제평화재단은 ‘제주 아세안홀(Jeju ASEAN Hall, 아세안 쉼팡)’을 개소하고 오는 15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도 유일의 아세안 전시 공간으로 제주와 아세안의 상호 이해 제고 및 인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년 첫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로 아세안과 지정학적 인연이 깊은 제주에 설립되는 ‘제주 아세안 홀’은 제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 및 청년들에게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며, 함께하는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는 민선 8기 오영훈 도지사가 핵심정책인 신남방정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아세안정책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이 신남방정책을 위해 ‘제주-아세안+α 정책’ 민간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아태 전진기지로서 정책 구상에 돌입했다. 신남방정책은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경제와 외교 협력 공간을 남방지역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미중관계 악화로 신흥국과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졌다. 도가 협력을 강화할 신흥국은 우선 아세안 10개국이다. 전체 인구는 6억 4000만명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이하 젊은 층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말한다. 도는 중국과 미국, 일본, 홍콩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아세안 국가로 넓혀 판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15일 오후 3시 ‘함께-잇는-가치(Weaving Values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관 전시에서는 제주와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품과 함께 그들 삶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영상물을 선보인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분된 이번 전시는 제주와 아세안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연대’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실에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아세안 회원국별 기본 정보와 관광지, 전시된 문화예술품에 대한 설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힌남노를 한남노로”…표기 실수 잇따르는 태풍 이름, 누가 지을까

    “힌남노를 한남노로”…표기 실수 잇따르는 태풍 이름, 누가 지을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힌남노’ 이름을 두고 곳곳에서 ‘한남노’라고 하는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표기한 사연이 다수 공유됐다. 국내의 한 대형마트는 태풍으로 인한 배송불가 지역을 안내하는 포스터에 ‘힌’남노를 ‘한’남노라고 잘못 기재했다가 40분만에 교체했다. 한 종편 채널 TV 뉴스 기자도 태풍 관련 보도 중 “한남노”라고 발음하는 실수를 했고, 한 보도 채널이 연결한 전문가 인터뷰에서 전문가가 계속해서 ‘한남노’를 연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외에도 포털사이트 뉴스 항목에서 ‘한남노’를 검색할 경우 오타를 그대로 내보낸 언론 매체들의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태풍 이름…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짓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토대로 정해진다. 한국을 포함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총 14개국이 태풍위원회의 회원국이다.태풍 명칭은 14개 국가가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명칭을 사용한다. 140개의 명칭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사용한다. 태풍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25개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명칭이 다 사용되려면 5~6년이 소요된다. 제11호 태풍의 정식 명칭은 정확히 ‘힌남노’(Hinnamnor)로,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 중 하나다. 캄무안에 있는 국립공원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따온 단어다. 힌남노는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을 의미한다. ● ‘매우 강’ 상태…힌남노 초강력 북상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되는데 이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대풍 대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기상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다.
  • “내 책이 금서? 오히려 영광!”..대만 베스트셀러 작가中에 일갈

    “내 책이 금서? 오히려 영광!”..대만 베스트셀러 작가中에 일갈

    중화권 최고의 사회 문화 비평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히는 대만 출신의 룽잉타이 작가가 자신의 전서를 금서로 지정한 중국 당국의 방침에 대해 “오히려 영광”이라고 일갈했다.  지난 2012~2014년 대만 초대 문화부 장관 출신으로 중국은 물론이고 천수이볜 전 총통 정권을 비판하는 등 사회 비평에 앞장서온 유명 작가 룽잉타이는 최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교육 당국과 장쑤성 등지에서 자신의 서적을 금서로 지정했다는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 직후 “2019년 홍콩 시위대의 편에서 발언하고 자유를 위해 싸우자는 목소리를 내자 중국이 돌연 금서 지침을 내렸다. 중국 정부로부터 금서화 됐다는 것이 나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중국 일부 지역 교육 당국은 관할 초중고교 도서관과 교실 독서대 등에서 룽잉타이의 서적 전권을 즉시 폐기 처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중국이 그의 서적을 금서로 특정해 비난의 분위기를 조성해온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정치 전면에 등장한 이후 룽잉타이의 대표 서적인 ‘대강대해1959’(大江大海1949)는 금서 지정과 동시에 웨이보 금지 검색어로도 지목돼 사실상의 정보 공유가 불가능한 상태다.  특히 금서로 지정돼 즉시 폐기 처분하도록 한 룽잉타이의 작품 중에는 과거 한국에도 소개됐던 ‘눈으로 하는 작별’(目送)과 ‘사랑하는 안드레아’(安德烈) 등이 포함됐다. 딸이자 두 아이의 엄마 시각으로 부모와 자식 사이의 애틋한 정을 그려낸 에세이인 ‘눈으로 하는 작별’과 어머니 룽잉타이와 그의 아들 안드레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화를 그려낸 ‘사랑하는 안드레아’ 두 작품은 세대 간의 대화를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출간 직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수려한 문체와 무관하게 중국 당국은 그가 미국 대학의 영문학 박사 학위자라는 점과 독일인 남편을 둔 그가 20세기 중반 중국 공산당에 쫓겨 국민당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온 외성인 가정의 딸이라는 사실에 집중하면서 돌연 저격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다.  더욱이 지난 2019년 홍콩에 중국식 국가안보법 도입을 두고 홍콩 청년들의 거센 시위가 발생한 직후 룽잉타이가 홍콩의 편에 서자 중국은 그의 전서를 금서로 지정해 본격적인 색출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앞으로도 성심을 다해 한 글자, 한 문장, 이야기 한 편마다 문명에는 힘이 있다는 평화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언젠가 걷잡을 수 없이 흐르고 있는 핏자국을 중국이 보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국가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리콴유가 본 한국인/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리콴유가 본 한국인/우석대 명예교수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는 3년 반에 이르는 일제의 싱가포르 점령 시절을 경험했다. 그는 무자비한 일본 군대가 싱가포르 사회 전체를 파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리콴유가 본 일본의 유일한 통치 수단은 ‘공포’였다. 일제의 처벌이 어찌나 가혹했던지 식량 부족으로 굶주림이 극에 달한 1944년에도 범죄행위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은 복종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교육 체계까지 바꾸며 장기적인 지배를 획책했다. 일본인을 상전으로 모시고 살아가려면 모든 현지인은 일본 학교에 자녀를 보내 일본의 언어와 풍습, 역사와 문화를 배워야 했다. 식민화의 마지막 단계는 일본인의 인종적 우월성과 지배권을 현지인들이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일이었다. 리콴유는 일본이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가졌더라면 성공했으리라고 전망했다. 일제 점령 기간이 3년 반에 그친 것이 다행이었다. 리콴유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더라면 곧바로 싱가포르의 지배 민족이 됐을 것이고, 싱가포르인은 일본의 풍습을 흉내내는 노예 상태에 빠졌을 거라고 봤다. 하지만 리콴유는 일본에 점령당한 나라 중 한국은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인은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은 한국인의 풍습, 문화, 언어를 말살하려 했지만 민족적 자부심이 강한 한국인은 굳은 결의로 야만적인 압제자에게 항거했다. 일본은 수많은 한국인을 죽였지만 그들의 혼은 결코 꺾지 못했다는 것이다. 리콴유는 한국이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과 매우 다르다고 지적한다. 대만은 중국·포르투갈·네덜란드·일본 등에 차례로 지배당했으나 이민족 지배자들에게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였다. 리콴유는 일본이 이들을 계속 지배했다면 대만에서 그랬듯이 50년 안에 식민화에 완전히 성공을 거두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민의 저항정신과 저력에 대한 외부인의 평가다. 외세의 침략에 대해서뿐일까. 한국 현대사는 독재 세력, 부패 세력, 반민주 세력, 무능 세력에 대한 투쟁과 저항으로 점철돼 있다. 일시적 후퇴도 있었지만, 역사의 쓰레기를 치우며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 수억원 가로채고 도피한 사기범 2명 캄보디아서 강제송환

    수억원 가로채고 도피한 사기범 2명 캄보디아서 강제송환

    “악성사기범죄, 해외 공조 강화로 대응”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뒤 해외로 도피한 사기범 2명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경찰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한국 교민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A(50)씨 등 2명을 캄보디아 경찰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뒤 30일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9월 필리핀에서 백화점 액세서리 매장을 열 예정이니 투자금을 빌려 달라며 2000만원을 가로챘고 2019년 3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지입차량 구매에 투자하면 수익을 배분해 주겠다며 4000만원을 뜯어내는 등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말 캄보디아 주재 경찰관으로부터 A씨가 캄보디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지 경찰과의 공조로 A씨의 소재지를 추적한 끝에 지난 6월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다른 피의자 B(50)씨는 국내에서 리모델링 공사 대금 3억 3000만원을 빼돌리는 등 국내에서 6건의 사기 혐의 수배가 걸려 있다. 피해액은 8억 6000만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해외투자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터폴 및 주요국 법 집행기관, 국내 수사기관 간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캄보디아 숨어있던 사기범 2명 국제 공조로 검거·송환

    캄보디아 숨어있던 사기범 2명 국제 공조로 검거·송환

    경찰청은 캄보디아로 도피해 숨어있던 사기 사건 피의자 2명을 현지 경찰과 공조해 검거, 국내로 강제송환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인 A(50) 씨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교민들을 속여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작년 12월 A씨가 캄보디아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5만∼6만달러 규모 사기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반년간 추적한 끝에 올해 6월 현지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또 다른 피의자 B(50) 씨는 국내에서 리모델링 공사 대금을 빼돌리는 등 상습 범행을 저질러 사기 혐의 수배가 6건, 피해액은 총 8억6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향후 캄보디아 내 악성 사기 범죄 도피 사범에 대한 공조 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 10점 차 日 잡고 22년 만에 정상… 될성부른 농구 떡잎

    10점 차 日 잡고 22년 만에 정상… 될성부른 농구 떡잎

    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에 10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2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에서 77-73으로 이겼다. 방성윤, 김일두 등이 주축을 이뤘던 2000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22년 만의 우승이다. U18 대표팀 한일 맞대결에서도 최근 5연승을 해 역대 전적은 12승6패가 됐다. 한국은 2쿼터 중반까지 26-36으로 끌려가는 등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지역방어로 일본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성공, 전반을 44-46까지 따라붙었다. 시소게임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에서 4쿼터 중반 한국이 68-6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료 4분33초 전 1점 차 재역전에 이어 일본의 야마다 데타에게 덩크슛까지 얻어맞으며 68-71로 다시 쫓아가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이해솔(광신방송예술고)이 3점포로 71-7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구민교(제물포고)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점 차 역전에 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이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호시카와 가이세이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주영(삼일상고)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이해솔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았고, 종료 6초 전 이주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을 보태 우승을 확정하고 환호했다. 결승전에서만 2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주영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주영은 한국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37분을 뛰면서 23.2득점으로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이주영은 대회 베스트5인 ‘올스타 파이브’에 이름을 올렸는데, 여기엔 평균 11.2득점 4.8리바운드 5.8어시스트 6.6스틸을 기록한 이채형(용산고)도 포함됐다. 이채형은 이훈재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의 아들이다. 나머지 세 자리는 무함마드 아미니(이란), 가와시마 유토(일본), 양한썬(중국)이 차지했다.
  • U18 男 대표팀, 일본에 10점차 대역전극···22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

    U18 男 대표팀, 일본에 10점차 대역전극···22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

    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에 10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2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이세범 용산고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에서 77-73으로 이겼다. 방성윤, 김일두 등이 주축을 이뤘던 2000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22년 만의 우승이다. U18 대표팀 한일 맞대결에서도 최근 5연승을 해 역대 전적은 12승6패가 됐다. 한국은 2쿼터 중반까지 26-36으로 끌려가는 등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지역방어로 일본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성공, 전반을 44-46까지 따라붙었다. 시소게임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에서 4쿼터 중반 한국이 68-6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료 4분33초 전 1점 차 재역전에 이어 일본의 야마다 데타에게 덩크슛까지 얻어맞으며 68-71로 다시 쫓아가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이해솔(광신방송예술고)이 3점포로 71-7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구민교(제물포고)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점 차 역전에 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이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호시카와 가이세이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주영(삼일상고)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이해솔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았고, 종료 6초 전 이주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을 보태 우승을 확정하고 환호했다.결승전에서만 2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주영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주영은 한국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37분을 뛰면서 23.2득점으로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이주영은 대회 베스트5인 ‘올스타 파이브’에 이름을 올렸는데, 여기엔 평균 11.2득점 4.8리바운드 5.8어시스트 6.6스틸을 기록한 이채형(용산고)도 포함됐다. 이채형은 이훈재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의 아들이다. 나머지 세 자리는 무함마드 아미니(이란), 가와시마 유토(일본), 양한썬(중국)이 차지했다.
  • ‘여행지 한국’ 검색 1위는 싱가포르

    ‘여행지 한국’ 검색 1위는 싱가포르

    올해 1월~7월 한국을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나라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영국, 태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이 29일 공개한 자사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여행객들이 실제 예약한 국내 호텔은 서울 명동과 홍대 지역이 많았다. 동대문과 종로 등에도 일부 수요가 있었다. 이제 겨우 회복 단계라 단정하긴 이르지만, 관광업계 안팎에선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 재현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코로나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만 771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6% 늘었다. 트립닷컴 역시 지난 7월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검색한 비율이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 “산·학·연·관 인프라 갖춰… 비대면 투자유치 성과도”

    “산·학·연·관 인프라 갖춰… 비대면 투자유치 성과도”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직 개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삼용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28일 “2021년 1월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가장 먼저 혁신생태계 조성 기능 보강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면서 “기업 지원 관련 업무를 대폭 확대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또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3대 추진전략과 11개 추진과제, 24개 실행과제를 발굴했다”면서 “예측에 기반한 신사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최근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활동은 비대면이다.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언택트 글로벌 IR데이‘를 개최했다. 해외투자사 10개, 지역 유망기업 6개가 각각 참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말레이시아·홍콩 화상 수출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10개, 해외 30개사가 참가했으며 상담 1500만 달러, 계약 예상액 35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10월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화상 수출 투자상담회‘를 개최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최 청장은 “올해도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액을 3100만 달러로 잡고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바이오,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의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최 청장은 “다른 일반산업단지와 차별화하며 지역의 미래성장산업을 유치해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 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에는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우리의 핵심 전략산업 투자 기업에는 세금 혜택 이외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 현장 방문으로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애로자문단을 운영해 법률, 세무, 회계, 노무 등에 대한 기업의 어려운 점을 해결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부산진해 등의 경제구역에 비해 불리한 입지와 수도권보다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우수한 인력과 잘 갖춰진 산학연 인프라를 내세워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