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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만에 나오는 천재가드 계보

    천재적인 가드는 6년 만에 나온다? 은퇴한 강동희와 KCC의 야전사령관 이상민(32·183㎝),오리온스의 ‘꾀돌이’ 김승현(26·178㎝),대학 최고의 테크니션 김태술(20·180㎝·연세대)의 공통점은 뭘까.물론 한국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계보를 잇는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6년 터울로 태어났다.강동희와 김승현은 말띠,이상민과 김태술은 쥐띠로 각각 띠동갑이다.스피드 드리블 패스 돌파 슈팅까지 포인트가드의 조건을 거의 갖춰 각자 자기 세대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인트가드의 ‘정석’을 놓은 강동희는 정확하고 절묘한 패스 타이밍이 일품이었다.눈은 왼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골밑에 있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노룩 패스로 ‘코트의 마술사’가 됐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탄력을 이용한 공격력이 으뜸이다.팔까지 길어 포인트가드로는 드물게 덩크슛을 하고,실제 경기에서 최장신 센터 서장훈(207㎝)을 ‘찍기’도 했다. 빠르기로는 김승현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나를 제외한 코트 위 9명을 모두 속이는 재미로 농구를 한다.”고 할 만큼 배짱과 재치가 돋보이고,가로채기 능력도 탁월하다.아직 어린 김태술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재간둥이로 꼽힌다.강동희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 [베이징은 지금]“양띠 출산 피하자” 산부인과 북새통

    연말을 맞은 베이징의 산부인과 병원들은 아이를 일찍 낳으려는 임산부들로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 대학병원의 해산과 주임의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평소의 두배가 넘는 임산부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12월 31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이 때문에 베이징 대학병원은 물론 다른 종합병원들도 소아과 병실을 출산실로 이용하는 등 비상대책까지 마련할 정도다. 이러한 현상은 내년 양띠 해를 피해 출산을 앞당기려는 중국인들의 ‘미신’ 때문이다.중국인들 사이에는 양띠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생명이 짧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다.양은 원래 아름답고 상서로운 동물로 통했으나어느 때부터인지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 젊은 부부들이 이런 미신을 믿지 않더라도 집안의 노인네들의 극성을 피해가기 어렵다.한 자녀만을 가져야 하는 중국 가정에서 수명이 짧다는 것은 바로 ‘대가 끊기는’ 심각한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호랑이(虎)띠 역시 팔자가 사납다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다.숱한 격변기를헤쳐나온 중국인들로서 평탄한 삶을 기원하는 의식구조가 엿보인다.반면 중국인들은 용띠와 말띠,닭띠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명예와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출산율이 월등히 높다. 민속학자인 자오스(趙書) 베이징문화역사관원은 “양띠가 아기의 성장에 나쁘다는 아무런 과학적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리하게 출산을 앞당길 필요가없다.”고 설득했지만 1자녀만을 허용하는 중국에서 양띠 기피증을 막기엔역부족이다. 베이징시 계획위원회도 “산모들의 건강을 해칠 정도가 아니라면 선택권을존중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띠에 따른 출산율 변화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육의 수급 문제로 번지고 있다.베이징 소재 팡장(方壓) 제 2유치원의경우 올해 2개반에서 3개반으로 확장했지만 아직도 대기생들이 많다. 이 유치원 원장은 “2000년 용띠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너무 많아 애를 먹었다.”며 “내년 양띠생들이 줄어들면 몇년 후에 다시 반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oilman@
  • 보름달만큼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 엄마 아빠 우리 여기 가요

    민족 최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전국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이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이번 기간에는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무예시범,국화축제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입장권·이용권 할인 혜택도 준다. ■ 놀이공원·리조트 ◆ 롯데월드 = 20∼22일 연휴 기간중 ‘민속축제 한마당’을 벌인다.매일 오후5시30분 어드벤처에서 대규모 민속 퍼레이드를 펼치며,가든스테이지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이어진다.이밖에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각설이 타령’,고전문학을 전통연극으로 각색한 ‘신배비장전’도 공연한다. 고객 참여 행사로 송편만들기·윷놀이·장기놀이 등 민속놀이가 진행되며,21·22일 밤 한가위 축하 불꽃놀이 쇼를 벌인다.주한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연휴 기간중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며,20일 오후6시엔 외국인 장기자랑행사도 갖는다.이와함께 11월17일까지 어드벤처와 백화점 일대를 100만송이 국화꽃으로 장식하는 ‘도심속 가을국화축제’를 연다.(02)411-2000. ◆ 서울랜드= 다양한 민속 체험행사를 준비했다.21·22일 오후1시 민속씨름장에서 팔씨름대회를 열어 부문별 1·2등 입상자에게 김치냉장고·자전거 등푸짐한 선물을 준다.같은날 오후5시에는 오곡백과와 농산물 상품권을 박스에 넣고,입장객이 추첨을 통해 뽑은 도구를 사용해 퍼올린 만큼 가져가는 ‘오곡백과를 다 가져라’행사를 갖는다.또 연꽃분수 일대에서 허수아비 만들기,조선 외줄타기 공연,뿌리패 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투호·칠교·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이와 함께 공원 전체를 수십만 송이의 국화로 꾸미고 재즈·포크 콘서트 등을 펼치는 ‘가을 추억여행’행사를 11월3일까지 연다.(02)504-0011. ◆ 에버랜드 = 20∼22일 한국인과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큰잔치’를 준비했다.국내 최정상의 타악 밴드인 ‘도깨비 스톰’의 특별공연,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 무예시범,퓨전 타악그룹 ‘공명’의 특별콘서트가 이어진다.주한외국인들에게 페스티벌 월드 입장과 놀이기구 3가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빅3권’을 8000원,페스티발 월드 자유이용권을 1만4000원에 할인 판매한다.(031)320-5000. ◆ 한국민속촌 = 연휴기간중 매일 호남우도농악 및 널뛰기·줄타기·전통혼례식 공연이 이어진다.또 21·22일 할미성대동굿,거북놀이,하회별신굿탈놀이,풍물길놀이를 하며 성주고사,인절미·송편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행사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새총·대나무총·도리깨 등 추억어린 민속도구 체험 및 도자기 빚기 코너가 운영된다.(031)286-2111. ◆ 대명비발디파크 = 단지내 썬큰가든에 윷놀이·널뛰기·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 20·21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29일에는 홍천 밤벌 유원지에서 밤줍기 및 보물찾기·노래자랑 등으로 꾸민 ‘소풍가는 날’행사를 가지며 무료숙박권 및 자전거·문화상품권 등 상품을 준다. (033)434-8311. ◆ 설악한화리조트 = 20∼22일 프라자랜드에서 연날리기·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한가위 불꽃대축제 및 품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02)729-5942. ◆ 휘닉스파크= 21일 오전10시부터 센터플라자 1층에서 합동차례 및 떡메치기등 이벤트를 한다. 아울러 30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콘도 1박과 진부 오대천 래프팅을 포함하는 패키지 프로그램(4명 기준 15만5000원)을 진행한다.(02)508-3400. 임창용기자 sdragon@ ■ 박물관·고궁·민속공연 서울시내 고궁과 능원,박물관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공연을 마련한다.부산수영사적공원,안동 하회마을 등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을 한다. ◆ 고궁·능원·유적 = 평일과 같이 개관하며 추석날인 21일에는 창덕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 공개한다.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연휴 3일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종묘를 제외한 모든 고궁·능원·유적에 전통민속놀이 마당을 만든다. 경복궁에서는 20∼22일 흥례문 광장에서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이 벌어진다.21일 오후3시 향원지 앞에서는 선소리산타령,오후4시에는 택견 공연이 있다.덕수궁에서는 21일 오전11시 열린미술마당이 펼쳐지고,오후2시30분에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오후3시에는 강령탈춤,22일 오후3시에는 궁중 무악잔치가 있다.창경궁에서는 21일 오후1시30분 경기민요,오후2시 송파산대놀이 공연이 열린다. ◆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 부산 수영사적공원에서 22일 오후3시 수영야류,인천동춘동 영락요양원에서는 같은 시간 강령탈춤 공연이 있다.경기도 지역에선 양주군 유양리 양주별산대마당에서 21일과 22일 오후3시 별산대놀이를 벌인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는 별신굿탈놀이를 21·22일 오후3시,경남 통영 문화마을에서는 21일 오후6시 통영오광대,고성 당항포국민관광지에서는 22일 오후2시 고성농요를 공연한다. ◆ 국립중앙박물관 및 10개 지방박물관 = 21일 오후 2시와 4시 인형극 ‘피노키오’를 강당에서 공연한다.2층 로비에서는 김홍도·신윤복의 풍속화를 목판으로 찍어보는 탁본 체험과 12지신상 등 전통문양 스탬프를 찍어보는 행사도 있다. 지방박물관에서도 20∼22일 민속놀이 마당을 펼치며,말띠이거나 및 한복을 입은 사람은 무료 입장한다.경주·광주·부여박물관에서는 송편빚기 행사,청주·김해·진주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 영상물 및 가족영화 감상회가 각각 열린다. ◆ 국립민속박물관 = 21일 오후3시 서울 쌍계새남굿 공연과 신복·무화 전시회가,22일 오후2시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열린다.차례상 차림 전시회와 허수아비 특별전,만화로 보는 한가위 이야기 패널 전시회,추석 관련 풍속 닥종이인형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네티즌 월드컵 유머 만발 “”최규선 보내 히딩크 귀화시키자””

    “대학에 가장 어렵게 들어간 월드컵 선수는 이천수 선수다.재수·삼수도 모자라‘이천’수나 했다.” ‘월드컵 유머’가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선수들의 이름이나 골 세리머니 모습을 애교있게 풀이하거나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천수와 이탈리아의 수비수 말디니에게 물었다.“너 말띠니?”스페인의 멘디에타가 버스에 오르며 프랑스의 리자라쥐에게 한마디 한다.“맨뒤에 타.”그러자 리자라쥐는 “니 자리지?”라며 자리를 양보했다. 파울이 잦은 잉글랜드의 공격수 로비 파울러와 일본의 낚시광 나카타가 만났다.이들이 마신 맥주값은 독일의 비어호프가 계산했다. 잉글랜드의 개리스 사우스게이트(South gate)는 한국의 남대문에서 살고 싶다고한다. 물에 절대 빠지지 않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카누는 장대비가 내려 수중전이 되기를 바란다. “히딩크,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내고 있는 모 카드회사는 한때 한국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히딩크,당신이 축구하세요.”라는 문구를 검토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돈다.다른 카드회사는 “선수 여러분 힘내세요,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카드빚 내서 사드릴게요.”라는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에 네티즌들은 배꼽을 잡는다. 희대의 사기꾼으로 말재주가 뛰어난 최규선을 히딩크에게 보내 귀화를 설득하자는 주장도 눈길을 끈다.귀화한 히딩크는 ‘상암동 히씨’의 시조(始祖)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폴란드전에서 첫골을 성공시킨 황선홍이 손가락으로 키스를 보내며 박항서 코치에게 달려간 이유는 히딩크가 “나 여자 친구 있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우기는 네티즌도 있다. 윤창수기자
  • [씨줄날줄] 서생원

    중진 야당 의원의 ‘쥐새끼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이른바 ‘측근 정치’에 대한 당내 비판을 비난하며 ‘배가 흔들리면 쓸데없는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고 비유한 게 사단이 됐다.전체적인 말 뜻은 내내 말이 없다가 국민 지지가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닥치니 앞다투어 비판의 포문을 여는게 못마땅하다는 의미로 못할 말을 한 것은 아니다.문제는쥐새끼라는 단어였다.교활하고 잔 일에 약삭빠른 사람을 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생쥐를 내세운 애니메이션이 보편화되면서 달라지기는 했지만 쥐에 대한 우리네 선입견은 좋은 게 아니다.서생원이라는 단어도 같은 맥락이다.다리가 짤막하고,입이 뾰족하면서 눈빛이 유난히 강한 설치류 특유의 생김새가 경계심과 함께 혐오감도 준다.먹는 것도 곡식류로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 만하다.그래선지 쥐 얘기를 할 때면 고양이를 등장시켜 비하하거나 빈정거리려는 대상과 오버랩시킨다.‘쥐’자로 시작하는 말들도 쥐구멍,쥐방울,쥐뿔,쥐꼬리 등 하나같이 어감이부정적이다. 그러나 동양권 정서의 한 본류를 이루는 역학에선 쥐를 아주 좋게 평가한다.십이지(十二支)에선 만물의 머리로 놓았다.자손이 번성하고 식복(食福)을 타고 나 평생 궁색하지 않게 산다고 했다.우연의 일치랄까.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한해의 고객 75만명을 대상으로 띠별 구매액을 분석했더니 쥐띠가 54만 5000원으로 가장 알뜰했다.평균은 63만 1000원이었고 말띠가 71만 1000원으로 씀씀이가 가장 컸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쥐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혼란스러워 보인다. 얼마전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들의 즉흥적인 투자 관행을 거칠게 비판하며 ‘들쥐떼 근성’이라고 표현했지만 ‘들쥐 논란’은커녕 기업인들 모두가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런가 하면 지난 1980년 당시 존위컴 주한 미군사령관이 신군부가 부상하자 많은 사람들이줄서기에 나서는 것을 추운지방에서 사는 쥐의 일종인 ‘레밍(lemming)에 비유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말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같은 표현이라도 분위기나 장소,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우리야 화가 나면 쉽게 ‘죽인다’고하지만 미국 동포들이 ‘죽인다’고 했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던가.야당 중진의 발언은확실히 적절하지 못했다.그러나 전후 문맥을 보면 누군가를모욕하기보다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보여진다.‘말 싸움’을 넘어 정당의 민주화를 한 단계 높이는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행사 마련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전국 곳곳의 박물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민속놀이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세배·풍어제·동제 등과 같은 향토색이 짙은 것들이다.지방자치단체들 은 올 설에는 ▲설연휴 한복입기 ▲가족·친지들이 함께하는 설 보내기 ▲세시풍속 놀이하기 등의 운동을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펼치기도 한다. ◆ 대구·경북. ◇전통놀이 행사= 9일 동대구역에서 ‘우리 것 우리가 살리자’는 주제로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광고와 만화영화에나오는 캐릭터가 등장,연날리기·썰매타기·팽이치기·널뛰기·세배하기·강정나눠주기 등이 펼쳐지며 가족 뮤지컬 ‘형아’도 공연된다. ◇합동세배와 동제= 13일 오전 10시 영주시 원리·운문2리마을회관에서 마을 자치회 주최로 마을 어른들에게 합동으로 세배를 한다.또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수에 제사도 지낸다. ◇가가호호 지신밟기= 12∼13일 대구 동구 여성풍물단이 신천동 일원에서 펼친다. ◇합동세배= 12∼13일 대구 달성군 금포리 주민들이 모여합동세배를 한다. ◇전통민속놀이 체험= 11∼16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널뛰기·윷놀이·팽이돌리기·제기차기 등이 펼쳐진다. ◆ 수도권. ◇설 민속 한마당= 10∼13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설 떡만들기,복팔기,송구영신 연날리기,농악,줄타기 등이 열린다. 또 12일 한국민속촌에서 월드컵 성공기원 큰굿 한마당이,13일에는 장승제가 펼쳐진다.(031)286-2111. ◇설맞이 민속제전= 12,13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인천대공원 자전거광장에서 윷놀이·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놀이 등이 펼쳐진다.(032)466-7282. ◇제2회 임진강 통일 연날리기 축제= 17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연싸움,높이 멀리 날리기,창작연 경연 등의 통일 연날리기 축제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학생과 일반인은 무료지만 전문가는 참가비가 1만원이다. 높이 멀리 날리기는 파주시 각 읍·면·동에서 접수하며연싸움과 창작연 경연은 파주문화원(031-941-2425)과 파주시청(031-940-4352)에 신청하면 된다. ◆ 제주. ◇설 민속놀이= 11일부터 13일까지 남제주군 표선면 제주민속박물관에서 민속놀이와 민속음식 시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민속촌의 관아 앞에서 연날리기를 비롯해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투호놀이·널뛰기가 펼쳐진다.설날인 12일은 북부 목축인의 집에서 관람객들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하고 사물놀이도 공연한다. 민속촌은 12·13일 한복 차림의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50%할인해 준다.(064)787-4502. ◇민속놀이 한마당= 12·13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가래떡 구워먹기,윷놀이,제기차기,연날리기,보물찾기,토정비결 보기,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064)753-8771. ◆ 충청. ◇말과 함께하는 설날 민속놀이 한마당= 10∼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널뛰기·윷놀이·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말문양 탁본뜨기,말타기 체험,마차 타고 박물관 돌아보기,말과 함께사진찍기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 만화영화도 상영된다.입장료는 고교생 이하이거나 말띠생 또는 한복 착용자는 무료이며 어른은 400원이다. ◇풍어제= 황도 붕기 풍어제가 13·14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황금리에서, 안섬 풍어제가 15·16일 당진군 고대면고대리에서 열린다. ◆ 광주·전남. ◇민속놀이 한마당= 10·12일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061)273-4271. ◇풍어제= 12일 전남 완도군 소안면 월항리에서 농악과 풍어제가 개최된다. (061)554-4770. ◇지신밟기= 18∼20일에는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송광아파트삼거리에서,22일에는 송정동 용보경로당 앞에서 열린다.(062)944-9919. ◆ 강원. ◇제6회 민속예술축제 및 제5회 강원도 노인 연날리기대회= 양구문화원 주최로 9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양구읍 정림리 서천 특설링크에서 열린다.(033)480-2544. ◆ 경남. ◇제15회 마산대동제= 15∼26일 마산 대우백화점 갤러리에서 마산지역 문화예술인 대동화합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 설 황금연휴…오순도순 즐겁게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무려 5일에 이른다.따라서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일단밖으로 나가야 후회없는 연휴보내기가 될 성 싶다. 이번 설연휴를 맞아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민속박물관,문화재보호재단 등이 우리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서울시내 고궁과 놀이공원등에서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한다.답사단체 등에서도 저렴하게 참가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과 연극,아동청소년극 등 다양한 무대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가볼만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국립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말띠해 설을 맞아 11∼13일 무휴로 말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에서 ‘말소재 문화재 찾기,문화재 퍼즐놀이’‘십이지신상 스탬프찍기 및 탁본뜨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난 1월부터 개최하고있는 말그림전은 3월4일까지 계속된다. 10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16일까지 윷놀이,투호,널뛰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지며,민속놀이영상물,가족영화감상회,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26일엔 대보름을 맞아 장승세우기,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된다.연휴기간(11∼13일)에 찾는 말띠생과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2)398-5077. [국립민속박물관] 6∼28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한 해의 소원을 담은 종이를 불사르는 ‘소지(燒紙)끼우기’와 ‘소지올리기’를 행사를 연다.관람객 각각의 바램을 적은 소지는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놀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인 달집태우기에 의해 한꺼번에 불살라진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중 박물관 앞마당에서 매일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설날과 대보름날의 다양한 정월풍속을 설명하는 ‘설문화풍속전’,전통명주와 한과의 역사를 배우고 맛도 보는 ‘우리 전통 민속주-한과의 맛과 멋 특별전’도 이어진다. 설날인 12일엔 박물관 앞마당과 강당에서 전북 임실의 좌도풍물굿패 단원 30명이 관람객들과 함께 ‘임오년 액막이 풍물굿’을,21일엔 충남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마을 주민들이솟대깎기 및 장승제를 진행한다.(02)734-1341. [고궁 민속촌 남산골한옥마을] 덕수궁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14개 능원 등 23개 사적지가 연휴기간중 무휴로 개방된다.야외에 전통민속놀이마당을 개설 운영하며 한복착용자와 말띠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선 특별행사로 월드컵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큰 굿 한마당’과 마을의 액을 물리친다는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를 마련했다.또 설떡 만들기,인절미 떡치기,연날리기,소지올리기 등 세시풍속 행사와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전통생활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연·팽이·제기·윷을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가 운영되며 전통 얼음썰매타기대회도 열린다.(031)286-2111.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풍속 체험행사와 전통예술공연 등을 묶은 ‘운수대통 설날큰잔치’를 마련했다.명절음식 만들기 및 전통연 만들기,차례상 진설법 강연,월드컵 8강기원 재수굿,민속놀이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도소리(이춘목)와 배뱅이굿(이은관),봉산탈춤,남도소리(신영희),경기민요(이춘희) 등 전통공연과 서울풍물단의 타악퍼포먼스 ‘두드락’공연이 이어진다.(02)2266-6937·8.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선 2월 한달간 매일 200여명이 등장해 왕 즉위 모습 재현,차전놀이,‘시집가는날’,춘향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전통퍼레이드공연을 펼친다.이밖에 김중자예술단의 북소리한마당,설운도의 특별공연,전통체험코너인 우리놀이 난장 한마당,외국인씨름대회도 마련된다.(02)411-2102. 서울랜드에선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패 예술단의 북춤 및외줄타기 공연,팔씨름대회,말편자 던지기 등이 이어진다.또연휴기간 내내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02)504-0011.이밖에 드림랜드(02-982-6800)에서도 사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마당,댄스 페스티벌,열전 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콘도업계에선 한화리조트(02-729-5942)가 전국 체인콘도에서 다양한 설날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설악·용인·산정호수·해운대·대천콘도에서 품바공연 및 민속놀이 경연,얼음썰매타기,떡메치기,민속놀이,어린이 겨울풍경 사생대회,가족영화 상영 등이 이어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설연휴, 춤·노래·연극 어우러진 무대 다양. [뮤지컬] 춤과 노래,연극까지 아우르는,부담없는 볼거리를원한다면 뮤지컬 무대로 눈을 돌리면 된다.신시뮤지컬컴퍼니의 ‘캬바레’(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135)는 나치치하 베를린의 싸구려 캬바레에서 펼쳐지는 시민들의 혼란과생활상을 무대화한 작품.단순히 즐기는 차원보다는 혼란기시민의 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제법 묵직한 무대다.OD뮤지컬컴퍼니의 ‘리허설’(메사팝콘홀,02-552-2035)은 기존 나열식 구성의 갈라 콘서트가 아닌 본격적인 뮤지컬쇼.윤복희유희성 허준호 진복자 전수경이 출연한다. 극단 갖가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676-0151)은 괴테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추상미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무대다.열기획의 ‘NUNSENSE’(리틀엔젤스 예술회관,766-8679)는 수녀들이 벌이는 요절복통 콘서트.장기 공연작으로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강애심 김미혜가 출연한다. [연극] ‘황소와 도깨비’(연우소극장,02-744-7090)는 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를 무대화한 특이한 작품. 극단 예우의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소극장 리듬공간,762-8846)는 기성세대의 통속적이고 이기적인 사랑과 신세대의진실한 사랑을 대비시켜 사랑의 참 의미를 부각시킨 로맨틱코미디다.극단 원형무대의 ‘싸리타’(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2-0810)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젊은 연출자의의욕적인 작품.13세 소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아동청소년극으로는 ‘돈키호테’,‘마당을 나온 암탉’,‘팥죽할멈과 호랑이’ 등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레퍼토리.돈키호테(하늘땅소극장,02-7474-222)가 세르반테스원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라면 극단 민들레의 마당을 나온 암탉(문예회관 소극장,02-7665-210)은 오리새끼를 키우는 닮의 우화를 통해 부모 자식간 사랑을 부각시킨 작품.팥죽할멈과 호랑이(바탕골소극장,02-499-3487)는 극단 사다리와 호주 REM극단의 공동창작품으로,전래동화를 각색해놀이극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국악] 1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이 예악당(02-580-3042)에서 설날기획으로 마련하는 ‘우리소리 안에서 쉬다’는 음악회,줄인형 놀이,산조와 조명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정동극장의 설날맞이 전통예술무대(02-773-8960)도 산조합주 부채춤 사물놀이가 풀어지는 복합 무대로 한복 착용자와 3인이상 가족은 입장료 할인을 받는다. [악극] MBC의 ‘모정의 세월’(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68-1616)과 SBS의 ‘단장의 미아리고개’(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49-6705)등 두 편. MBC 신파극 시리즈 5탄인 모정의 세월(원제 두 아들)은 가난 때문에 버려야 했던 검사와 깡패 아들 사이에서 한스런 운명을 통곡하는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정애리,이덕화,최종원등 30여명이 출연한다.SBS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극단 가교와 공동작업한 악극 시리즈 아홉번째.6·25전쟁 때 남편과 헤어진 여인 가족에 얽힌 이산가족의 애절한 이야기이다.김성녀·권소정을 비롯해 윤문식 최주봉 박인환 등이 출연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인터넷 설맞이 이벤트 풍성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날.인터넷에서는 설맞이 이벤트가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올해는 민속을 연결시킨 신종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풍성하게 펼쳐지는 인터넷 설날맞이이벤트를 알아본다. ◆복잡한 차례상? 걱정 마!=신세대에게 차례상 차리라는것은 힘든 주문이다.그러나 올해에는 배우면서 경품도 탈수 있는 잔치가 열렸다.‘인포메일'(www.infomail.co.kr)은 ‘사이버 차례상 차리기' 이벤트를 열고 상차리기 규칙을맞히면 경품을 나눠 준다.또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차례상 차리는 법,축문 작성법 등 다양한 제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민속놀이 잔치 열렸네=설날에는 즐거운 민속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라이코스'(www.lycos.co.kr)는 말띠 해를 맞아 이색 이벤트 ‘말 달리자'를 실시하고 있다.인터넷에서말을 달려 첫 출발점에서 끝까지 가는 동안 정해진 복주머니를 얻은 네티즌을 골라 상품권과 놀이시설 이용권 등을제공한다.또 ‘다음'(www.daum.net)은 ‘플래시 전통놀이',‘e-덕담을 들려주세요',나의 명절 도우미 지수를 매겨보는‘가정의 명절 성적표' 등을 실시한다. ◆즐거움 두배 쇼핑=올해 설날 선물구입은 ‘일석이조'가기본.‘드림엑스'(www.dreamx.net)는 설날을 앞두고 ‘설맞이 신바람 공동구매' 코너를 마련해 명절 선물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총 2002명을 추첨,올해의 운세를 메일로 보내주는 토정비결 서비스까지 곁들인다.‘하나넷'(www.hananet.net)은 설을 맞아 한우갈비,한과 등 기획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만화,문자메시지 등 유료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한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말띠는 큰손 고객·쥐띠는 알뜰고객

    말띠들이 쇼핑할 때 가장 손이 ‘큰’ 반면 쥐띠들은 매우알뜰하다는 이색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대백화점이 서울지역에 사는 자사 카드고객 75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띠별 구매성향을 분석,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말띠 고객의 연간평균 구매액은 71만1,000원으로 12개 띠고객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소띠 70만원 ▲범띠 69만2,000원 ▲토끼띠 68만9,000원 ▲용띠 67만7,000원 순이었다.꼴찌는 쥐띠.54만5,000원으로 가장 씀씀이가 적었다. 주된 쇼핑품목도 달랐다. 말띠고객은 의류를 주로 구입해몸치장에,쥐띠고객은 화장품을 주로 사들여 얼굴치장에 관심이 가장 높았다. 방문횟수별로는 여성중에서는 용띠, 남성중에서는 닭띠가가장 많이 백화점을 찾았다. 안미현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임오년 새해를 맞으며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임오년 새해가 밝았다.지난해에는 정초의 대설(大雪) 피해를 시작으로 각국의 광우병 파동 여파,구제역 방역,농가부채 문제,90년만의 가뭄 등 계속적인 시련으로 국민들의 걱정과 노고가 컸었다. 특히 대풍(大豊)을 이루고도 풍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고통을 당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까지 출범해 농업인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총 17조5,500억원 규모의 농어가 부채에 대한 경감대책을 세웠다.철저한 방역조치로 예정보다 훨씬 이른 지난 9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획득함으로써축산업 재도약의 계기도 마련했다.전국민의 대대적인 쌀소비촉진 운동과 병행해 쌀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위한 방향을제시하는 등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디딤돌을 놓았다고 생각한다. 금년 역시 난제가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래우리 농업의명운이 걸려 있는 WTO 후속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가운데 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의 확정,예상되는 봄가뭄에 대한 대책,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생산유통 체계의 확립,쾌적한 농촌건설 등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특히 WTO 도하개발아젠다 출범으로 개방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품질 고급화,마케팅 차별화 등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본다. 우리 민족은 오천년 유구한 역사를 통해 수많은 국난을 이겨내고 전쟁의 폐허속에서 불과 50년 만에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성장했다. 위기에 처하면 더욱 단결하고 지혜를 발휘하는 민족의 특성으로 볼 때 농업분야가 비교적 낙후되고 어려움이 많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있다고 믿는다.오히려 WTO 체제에서는 우리 농업도 세계를향해 뻗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말띠해를 맞아 말처럼 끈기있고 굳세고 활기차게 대응한다면 어려움을이겨내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금년에는 농촌의 문화와 자연 경관을 상품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유럽처럼 그린투어리즘(농촌관광)이 활성화되어 농외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농촌의 생활환경과 복지여건을 개선해 도시민이 자주 찾도록 하는 데 국가의 역량을 모아야겠다.올해를 전환점으로 삼아 건강하고 활력있는 21세기의 농업·농촌 건설을 위해 매진하자. 김동태 농림부장관
  • 불붙은 증시 안팎/ 말띠해 첫 증시 쾌조의 출발

    연초 주가가 대세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주가전망을 놓고 증시전문가들 사이에 엇갈린 분석이 적지 않았으나,개장첫날인 2일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폭등,일단 낙관론 쪽으로 기울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큰 장이 오는거냐”는 일반투자자들의 빗발치는 문의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D램가격 인상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돌아온것도 상승 장세를 이끄는 데 도움이 컸다.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4.9보다 11.8포인트 오른 96.7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각종 지표에 ‘V자형 경제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재료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한단계 레벨업되나] 지수가 지난해 말의 전고점(715포인트)을 뚫고 올라가면서 주가의 상승 폭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대구·조흥은행 등 은행·금융권의 증자,매출구조 상향조정 등 장밋빛 청사진도 연초효과(1월효과)를 가시화하는 데 일조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주가지수가 지난해의 630∼715대의 박스권을 벗어남으로써 750∼800대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2∼3일 뒤에는 조정을 거쳐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세 왔나]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8월말 30만1,500원을 기록한 지 16개월만에 3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주가가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하이닉스가 360원 오른 2,780원을 기록했고,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국민카드가 9.8%,LG홈쇼핑이 6.3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동양반도체·심텍·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한가였다.코스닥시장 최형석(崔亨碩) 대리는 “오후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95억원 가량 순매수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장세 이끌듯] 기관은 지난해말 27·28일 이틀동안무려 4,400억원대의 순매수 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1,023억원)보다 36억원이 많은 1,05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향후 기관이 외국인보다 공격적으로 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세시풍속으로 본 의미/ 말은 영물…길·흉 예시 지혜의 상징

    2002년은 임오년(壬午年),말의 해다.십이지(十二支)의 7번째 동물인 말(午).시간으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방향으로는 남쪽,달로는 음력 5월을 지키는 방위신(神)이자시간신(神)이다.우리 민족의 정서와 각별한 유대가 없는 띠동물이 있을까마는 민속신앙에서 차지하는 말의 상징적 의미 역시 어느 띠동물 못지 않게 크다. 말의 가장 큰 민속문화적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영물’(靈物)로서의 이미지다.동부여의 금와왕 탄생신화가 실린 ‘삼국유사’에 주목할만한 대목이 나온다.“북부여의 왕 해부루는 늙도록 아이가 없었다.하루는 산천에 제사하고 후사를비는데,타고 있던 말이 큰 못에 이르러 큰 돌을 마주 대하며 눈물을 흘렸다.이에 왕이 이상히 여겨 돌을 들추니 금빛 개구리 모양의 어린애가 있었다.왕이 기뻐하며 이를 거두어 이름을 금와라 했다.” 고구려 주몽,신라 혁거세 등의 신화에서도 말이 국조 탄생을 알리는 신비한 동물로 묘사되기는 마찬가지.또 백제가 멸망할 때 흉조를 예시해준 지혜로운 동물도 말이었다. 신체상의 이미지로 볼때는 자연스럽게 박력과 생동감으로연결된다.예부터 말의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탄력있는 근육,기름진 모발,단단한 말굽과 거친 숨소리 등은 강인한 생명력의 표상으로 인식돼 왔다.‘훌륭한 장수가 탄생하고 죽을 땐 어디선가 명마(名馬)도 함께 태어나고 죽는다’고 했던 옛속설도 그와 무관치 않다. 어떤 상황에서건 ‘재수없다’는 핀잔을 듣지 않는 띠동물로도 드물게 손꼽힌다.오히려 액을 막고 행운을 부르는 덕있는 동물로 대접받은 흔적이 설화와 고대 유물에서 자주 확인된다.고분에서 발견되는 3㎝ 크기의 말 부적.휴대하기 쉽게만들어 옛날부터 액막이용으로 썼다는 게 학자들의 풀이다. 넘치는 생동감 탓에 별난 띠타령을 불러일으킨 게 말띠해의 흠이라면 흠이다.‘말띠 여자 팔자 세다’는 속설이 바로그것. 하지만 민속학자들은 “터무니없는 소리”이라고 일축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천진기 학예연구관은 “중국이나 우리나라 문헌들에 말띠를 꺼리는 속신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조선시대에는 말띠 왕비가 많았다”면서 “말띠 태생의 부인을 꺼린 일본의 습속이 일제강점기 무렵에 엉뚱하게 국내에 퍼진탓”이라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
  • 말띠 연예인 3인 신년운수

    말띠 해를 맞아 말띠 연예인들의 신년운수는 어떨까?SBS 월화드라마 ‘여인천하’로 화려하게 컴백한 강수연,영화 ‘친구’로 조폭 신드롬을 연 유오성,최근 말 실수로 곤혹을 치룬 박경림 등 말띠생 연예계 인물들의 새해 운수를 서울 김광일철학원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연기자 강수연.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고 신의를 중요시하는 의리파이다.2002년도 초운세를 살펴보면 메마른 고목 나무에 꽃이 피는 격이니 균형있는 생활로 하는 일마다 일거양득의 기회가 생기고 명예,직위,인기에 알찬 실리추구로 만사형통할 수이다.특히 전반기 운세가 강한 특징이 있으나 주식투자를 하면 손재를 유발하니 이 점만 유의하면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의 운세. ■영화배우 유오성. 붙임성이 있고 호인격. 재치가 있는 성품이나 고집이 강하면서도 의외로 귀가 얇은 단점이 있다.2002년 총운세를 보면 잠자던 청룡이 단비를 만나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상을 하니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시작도 좋고 끝도 좋은 부귀쌍전(富貴雙全)의 운으로 다방면으로 통달함이 있어 인기에 대발전이 있고 특히 문서관계에 최고 길조.동산 부동산에 좋은 취득운이 있다. ■개그우먼 박경림. 겉은 거칠어 보여도 내면에 전형적 여성미가 넘쳐 흐르는 다정다감한 성품의 소유자.2002년 총운세를 보면 오동나무 위에 봉황이 앉아 있는 형상이니 동서남북으로 행운이 감돌아부귀가 뜻과 같이 이뤄지고 명석한 두뇌와 지능 활용으로 수입에 확실한 판로가 개척되어 태평성대할 수.설화(舌禍)사건으로 구설 관재에 오른 일도 원만히 해결되는 등 악재도 사라진다. 이송하기자
  • 유통업계 신년 마케팅 봇물

    ‘임오(壬午)년 말띠해를 잡아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새해맞이로 분주하다.휴무가 끝나기 무섭게 브랜드세일과 정기세일을 진행하며,말띠해 마케팅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일로 새해 연다=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새해 1월1일 하루만 쉰 뒤 2일부터 입점업체 50∼80%가 참여하는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서울점포는 1월11일부터,지방점포는 1월4일부터 각각 새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열리는 브랜드세일에 490여 브랜드가 참여,‘복(福)상품전’ 등을 진행한다.신세계는 여성브랜드가 봄 신상품을 선보이며,50여 해외 명품브랜드도참여한다.현대백화점은 1월2일 10시30분 개점시간에 본점등 5개점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욕실용품세트를 준다.미도파는 남성브랜드를 30% 할인판매하며,스키용품·방한의류도 20% 이상 싸게 판다.뉴코아도 신년축하 상품기획전에서 20∼50% 할인행사를 펼친다.이마트·마그넷·킴스클럽 등 할인점은 1일에도 영업을 계속한다. ◆말(馬)마케팅 풍성=롯데백화점 본점은 1월2∼10일 특수제작한 유니콘 모형을 전시,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준다.영등포점은 6일 대한승마협회의 말과 기수를 초청,마상마술시범쇼를 펼친다.신세계 강남점은 5∼6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황금마차 기념사진 촬영행사를 갖는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1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하는말띠고객에게 빵교환권을 주며,갤러리아는 11∼27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금 10돈,2등 금 5돈짜리의 말조형물을 준다. ◆인터넷쇼핑몰도 분주=LG이숍(www.Lgeshop.com)은 1월31일까지 구매고객 205명을 추첨,디지털카메라·울담요 등을 준다.CJ몰(www.CJmall.com)은 1월2일∼2월13일까지 새해소망을 게시판에 올리는 고객 중 300명을 뽑아 100돈짜리황금거북,여행권·해외어학연수 등 10억원 상당의 경품을준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월말까지 퀴즈 이벤트를 열고 퀴즈풀이 결과에 따라 5만∼30만원권 사이버머니를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말띠들 월드컵 성공개최 앞장

    “새해는 말의 해, 말띠들이 월드컵 성공 개최에 앞장섭시다!” 기온이 뚝 떨어진 3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거리에서는 민간 월드컵 홍보단인 ‘월드컵 다크호스클럽’ 창단식이 열렸다. 다크호스클럽은 2002년 월드컵이 말의 해(壬午年)에 열린다는 점에 착안,2,002명의 회원들이 모이는 대로 성공적인월드컵을 위한 봉사활동과 유해환경 추방 캠페인 등을 펼칠계획이다. 이 모임을 주도한 활빈단 홍정식(洪貞植·51) 단장은 “말띠 외에도 마(馬)씨,‘마’자가 들어간 업체·업소 관계자,마산(馬山)·마장동(馬場洞) 등 말과 관련된 곳에 사는 사람들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면서 “월드컵 성공기원캠페인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여성 선언] ‘말띠 여성상’의 모순

    내년 임오년 말띠 해를 앞두고 ‘팔자 드센 말띠 딸’을갖지 않으려고 젊은 부부들이 임신을 기피하거나 수술을통해 출산 날짜를 올해 안으로 무리하게 앞당기려 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말띠 여아 기피 풍조는 남녀 출생성비 통계상으로도 확인될 정도라 한다. 의료기술의 발달이 사주와 결합할 때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나타나는 결과의 한 단면이다.이른바 ‘팔자 드센’ 말띠 여성의 이미지는 외향성의 활동형 여성이다.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만한 투지와 자아가 강한 커리어 우먼형이다. 딸 키우는 부모들이 자신의 딸이 장차 자기 일을 가지고사회적 성취를 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말띠 딸의 기피현상은 모순되게 보인다.딸이 집안에 있기를 원하지 않지만,바깥 일하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자질은극구 피하려는 모순적 심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한 자아와 투지는 여성적이지 않다는 통념이 우리 사회에는 지배적이다.여성적이지 않으면 가정생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통념 또한 마찬가지다.가정은 여성의희생과 인고를 요구하는데,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은 가정의 평화를 깨뜨릴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가정을 유지해가는 여성상과 말띠 여성상이 상치되는 데서 발생하는 갈등을 예비부모들은 출산의료기술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해결일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며칠전 대학 선후배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학창시절 조용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면서도 야무진 성품을지녔던 한 친구는 현재 동기들 중 유일하게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었다.그녀는 결혼생활이 15년을 지날 즈음 마침내 쓰러졌다고 한다.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억누르고 가족의 입장만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몸을 공격한 것이다.사랑하는 가족 뒷바라지에 큰 보람이 있다는의식적 정당화에 몸이 반기를 든 것이었다.친구가 건강을추스르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은 “나 자신도 돌보자”는점이었다고 한다.그렇지만 그날 친구는 말했다.“그런데그게 잘 안돼.친정 어머니가 그렇게 사셨고,그걸 보고 자란 나는 생각과는 달리 이미몸으로 엄마를 대물림해 닮아있나봐.정말 순간순간 다짐하지 않으면 나를 돌보게 되질않아.” 자신의 시간을 가족들의 시간표에 맞춰 찢어주고,가족의편안한 생활을 위해 자신의 지향과 일을 포기하는 것을 여성의 미덕으로 여기는 풍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여성이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과같은 허구적 신화이다.“좋은 것이 좋은 것”이란 말은 여성에게 진리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20년 이후 자신이,현재 우리 노인 어머니들이 겪고 있는회한으로 인한 우울증 상태를 답습하지 않으려면,가족관계에 한정되는 정체성의 범위를 넘어서야 하고 여성의 미덕을 거스를 필요가 있다.여성이 불행한 가정이 진짜 행복한가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여성의 자기 이미지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자기 이미지를 어디에 설정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보루 지점이 달라지며,양보할 것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의 지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토끼띠나 양띠형 이미지 대신 말띠형 여성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때이다. 허라금 이대교수 여성학
  • [씨줄날줄] 말띠 타령

    임오년(壬午年) 말띠해가 다가 오면서 12년 주기의 북새통이 재현되고 있다고 한다.행여 말띠 딸을 낳을까 아예 임신을 피하거나 수술로 출산일을 올해로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다.‘말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는 속설이 여지없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사회에서 촉망받는 고학력일수록 더욱 극성이라고 한다.속설을 꼭 믿어서가 아니라 나쁘다는데 또 굳이 고집할 이유도 없다는 얘기들이다. 생각해 보면 아무리 근거는 없다 하더라도 막무가내 식으로 속설을 배격할 수만은 없다.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까닭이다.사실과 무관하게 많은 사람들이 ‘작은 고추가 맵다’고 생각한다면 키 작은 사람은 알게 모르게 ‘매운’ 사람으로 변모해 갈 것이다.부처님을 사례로 들면서 이마 한 가운데에큰 점이 있는 사람은 고생을 한다고 치부해 버리면 그 사람은 사회 생활에서 엉뚱하게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느새 통념화된 속설들을 나무라기에 앞서 그 토양을 먼저객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갖가지 속설들의 진원지인 사주 팔자는 불확실 시대의 산물이다.앞날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봉쇄되어 있는 구조 속에서 불안감이 항상 팽배해 있게 마련이고 신비주의가 뿌리를 내리게 된다.합리적인 판단이나 건전한 상식이 통용되지 못하는 왜곡된 사회는 패배주의적인 절망감을 확산시킨다.태어나면서 운명의 좌표가 결정된다는 운명론을 통념화시킨다는 것이다. ‘말띠 타령’만 해도 그렇다.생활 주변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사회의 뒤틀림 현상이 그대로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날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될 기미는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잘못을 시정하는 의지가 감지되는 것도 아니다.공권력이 대학 교수를 죽음으로 내몰고 선량한 여인네를 간첩으로 조작하는 현실을 팔자 말고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말인가.꼬리를 무는 지도층의 비리 사건을 보면서 누가 건전한 상식을 믿으려 하겠는가. 패배주의적 절망감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지도 성찰해 보아야 한다.빈부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고 있다.1억원 짜리 담요가 팔려 나가는 세상에 저축의 미덕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점심을 굶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400만원 짜리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는또래들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가.‘말띠 타령’을꾸짖기 전에 비뚤어진 자화상을 먼저 꼼꼼히 뜯어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말띠 딸 안낳을래”

    2002년 임오년(壬午年) 말띠 해를 앞두고 젊은 부부들이 ‘말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는 속설을 믿고 여아(女兒)의출산을 꺼리고 있다. 내년에는 피임을 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부부도 있고 내년 1월초로 출산 예정일이 잡혀 있는데도 수술로 출산을 앞당기려는 임신부도 있다. 회계사 박모씨(30·서울 강동구 명일동)와 외국인 회사에다니는 김모씨(30·여) 부부는 “혹시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말띠가 돼 좋지 않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에 따라 임신을 1년 더 미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모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이달들어 10일까지 열흘동안 임신부 40명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는데,지난 11월 한달 동안의 89명에 비하면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서울 을지로 U병원도 지난달에는 제왕절개 수술 건수가 31건이었으나 지난 10일까지는 19건이나 되었고,연말까지 예약이 밀려있다. 윤창수기자 geo@
  • 말띠해 맞이 연하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임오년(壬午年) 새해를 맞아 연하우표와 소형시트 각 1종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눈(雪) 맞이하는 말’을 소개하고 있는 이번 연하우표는 야광잉크를 사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야광우표이다.우표 액면가는 170원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통계청 ‘통계로 보는 한국’ 출간

    급성전염병 발생건수가 최근 다시 늘기 시작해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가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년간 화재로 인해 해마다 529명이 숨졌고,재산피해액도 1조1,000억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50년대 초반과 비교해 무려 1만배가 커졌다.통계청이 6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한국의 모습’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전염병 크게 증가=인구 10만명당 각종 전염병 발생건수는60년 143.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70년 93.8건,80년 23. 5건으로 감소했다. 95년에는 3.7건으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으나,98년 24.5건,99년 22건으로 8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2종 전염병인 홍역은 90년대 후반에는 거의 사라졌다가 99년 88건으로 폭증했다. ◆박사 늘고,대졸자 취업률 떨어져=70년대 의·약학분야가대부분이던 박사는 80∼90년대 들어 자연과학·인문사회 분야에서 크게 늘어 지난 99년에는 자연과학 박사취득자(2만2,396명)가 의·약학 박사취득자(1만9,726명)보다 많아졌다. 지난해 인구 1만명당 박사수는 각각인문·사회 분야 3.75명,자연과학분야 5.30명,의·약학분야 4.51명이었다. 반면 대졸자의 취업률은 크게 떨어졌다.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70년 70.6%였던 것이 지난해는 55.4%로 무려 15.2%포인트나 감소했다. ◆경제규모,1만배 커져=지난 53년 국내총생산은 473억원이었으나,99년에는 484조원으로 1만배 가량 늘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53년 2,000원 수준에서 99년 1,032만원으로 4,253배 증가했다. ◆띠에 따라 성비 달라져=여아 100명을 기준으로 남아가 몇명 태어나는가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많이 완화됐지만,‘띠’에 따라서 편차가 컸다. 말띠해인 90년 출생성비는 116.5,범띠해인 86년은 111.7,98년은 110.2였다.용띠해인 88년도 113.3으로 불균형이 심해전통적 관념이 출산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수출 크게 늘어=90년대 초반에는 한해 10편 정도 수출됐으나 99년에는 75편으로 증가했다.99년 편당 평균수출액은 7만9,590달러,총수출액은 596만9,000달러였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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