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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욕해서… 망치 준비했다” 안산 토막 살인 계획범죄 정황

    “부모 욕해서… 망치 준비했다” 안산 토막 살인 계획범죄 정황

    “회사에서 둔기(망치)를 가져왔어요.”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우발적 범행이라던 애초 주장과 달리 ‘계획범죄’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과의 차이점 등을 토대로 진술의 모순점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조씨가 살해도구로 사용한 둔기(망치)를 미리 준비한 사실 등 계획범죄 정황을 포착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성호는 평소 피해자 최모(40)씨가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며 무시하자, 범행 전날인 지난달 12일 오후 회사에서 둔기를 갖고 퇴근했다. 그날 저녁에도 조성호는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네가 이러고 사는 거 보니 니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등의 막말을 최씨로부터 들었다. 술에 취해 이튿날 오전 0시 30분쯤 집에 들어온 최씨는 또다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고, 조성호는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 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조성호가 지목한 회사 내 특정 장소에서 수거해 국과수에 유전자 채취 및 감정을 의뢰했다. 그동안 조성호는 “(최씨가)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이는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한 게 추후 형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계획적인 살인이 입증되면, 최대 형량을 선고할 ‘가중 사유’에 해당해 형량이 훨씬 무거워진다. 조성호는 살해시점도 번복했다. 그는 애초 “3월 말에서 4월 초 어리다고 무시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살해시점을 “4월 13일 오전 1시쯤”으로 번복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 시신을 방치하다 4월 17일 이후 흉기로 훼손해 같은 달 26일(실제는 27일) 유기했다”고 말했다. 현장검증은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조성호, 계획살인 정황…“회사서 흉기 가져다 범행”

    [속보] 조성호, 계획살인 정황…“회사서 흉기 가져다 범행”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 전반을 재진술하고 있는 가운데 ‘우발적 범행’이라던 당초 주장과 달리 ‘계획범죄’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과의 차이점 등을 토대로 진술의 모순점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조씨가 살해시점 등 범행 전반을 다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살해도구로 사용한 둔기(망치)를 미리 준비한 사실 등 계획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호는 평소 최모(40)씨가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며 무시하자, 범행 전날인 12일 오후 회사에서 둔기를 갖고 퇴근했다. 그날 저녁에도 조성호는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네가 이러고 사는 거 보니 니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등의 막말을 최씨로부터 들었다. 술에 취해 이튿날 오전 0시 30분쯤 집에 들어온 최씨는 또다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고, 조성호는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조성호가 지목한 회사 내 특정 장소에서 수거해 국과수에 유전자 채취 및 감정을 의뢰했다. 그동안 조성호는 “(최씨가)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은 조성호가 긴급체포된 직후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한 게 추후 형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계획적인 살인이 입증되면, 최대 형량을 선고할 ‘가중 사유’에 해당돼 형량이 훨씬 무거워진다. 경찰은 조성호가 살인을 계획한 사실을 털어놓음에 따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술에 대한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호는 살해시점도 번복했다. 그는 당초 “3월 말에서 4월 초 어리다고 무시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살해시점을 “4월 13일 오전 1시쯤”으로 번복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 시신을 방치하다 4월 17일 이후 흉기로 훼손해 같은 달 26일(실제는 27일) 유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망이 좁혀오는데도 도주하지 않은 점 등 특이점이 있는 다른 진술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안산 대부도 용의자 검거, 경찰 영장 청구 “실명·얼굴 공개 추진”

    안산 대부도 용의자 검거, 경찰 영장 청구 “실명·얼굴 공개 추진”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검거된 조모(30)씨는 함께 살던 선배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무참히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의 범행수법이 매우 자혹한 데다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조씨의 실명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6일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3월 말에서 지난달 초 사이 함께 살던 최모(4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최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10여일간에 걸쳐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서 훼손해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쯤까지 렌터카를 이용, 하반신과 상반신을 대부도 일대에 차례로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는) 열 살 어리다는 이유로 나에게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다소 사소한 이유에 비해 범죄 수단이 매우 잔혹해 그 배경에 대해 의문이 모아지고 있다. 조씨는 인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일을 하며 비슷한 시기 이 여관에 취업해 알게 된 최씨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숨지기 전 조씨에게 무참히 폭행당한 뒤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결과 최씨는 외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얼굴뼈에는 복합 골절, 갈비뼈에도 골절이 관찰됐고 오른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손상도 관찰됐다. 또 상반신 머리와 팔 등에는 5∼6차례의 흉기 상흔이, 하반신 오른쪽 엉덩이에 깊이 5∼6㎝의 흉기 상흔이 각각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한 조사가 아직 면밀히 진행되지 않았다”며 “피의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도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의 집에서 발견된 흉기와 베개, 벽면 등에서 채취한 혈흔에서는 최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조씨는 집에서 주로 영화 채널을 시청하느라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조씨가 사용한 렌트카의 사용내역을 조사한 결과, 조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쯤 차를 빌려 다음날 오전 1시 6분쯤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에 들어갔고, 시신을 차례로 유기한 뒤 오전 2시 9분쯤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를 나가 오전 2시 30분쯤 차를 반납했다. 경찰은 “공범없이 혼자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동승자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어리다고 무시해서 범행”

    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어리다고 무시해서 범행”

    “말다툼 하다 우발적으로 살해…10여일간 화장실서 시신 훼손”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5일 오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피의자는 숨진 최모(40)씨와 같은 숙박업소에서 일을 하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인천 연수동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조모(30)씨로 확인됐다. 조씨는 평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최씨가 무시하고 허드렛일을 자주 시켜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부엌 흉기로 살해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씨가 ‘(내가) 10살 어리다는 이유로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며 ‘범행 당일에도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부엌에서 가지고 나온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를 살해한 후 집 화장실에서 10여일 동안 시체를 훼손한 뒤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5분쯤 렌터카를 빌려 하반신과 상반신을 순차적으로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더 조사한 뒤 살인·시체훼손·시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주변 탐문조사 과정에서 현 주거지를 특정해 찾아갔다가 집 안 벽면에 묻은 비산(흩뿌려진) 혈흔을 토대로 조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사인은 전날 ‘머리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 공무원의 100만원 수금법/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 공무원의 100만원 수금법/안동환 문화부 차장

    종종 찾는 서울 명동의 한 식당 대표가 최근 털어놓은 얘기다. 한 손님과 직원 간의 말다툼이 민원으로 신고되면서 관할 구청이 점검을 나왔다고 한다. 담당 공무원은 보건 위생에 문제가 있다면 영업정지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으로 해결하자는 신호를 하더란다. 대표는 200만원을 요구하는 담당 공무원에게 읍소해 100만원으로 깎았다. 당연히 영업정지는 없었다. 공무원이 업무와 상관없는 금품을 받더라도 중징계하는 이른바 ‘박원순법’(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은 적어도 명동 일대에서는 통하지 않은 지 오래란다. 개인택시 안에서 혀를 차며 아내와 이 얘기를 하던 중 택시 기사가 백미러로 힐끔 보더니 직업이 뭐냐고 묻는다. 기자라고 말했더니 자신도 같은 경험이 있다고 거든다. 법인택시를 무사고로 3년간 운전하면 개인택시 자격증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그런데 행정 처리가 이 핑계 저 핑계로 계속 늦어지더란다. 할 수 없이 담당 공무원에게 급행료 명목으로 100만원을 줬더니 곧바로 해결됐다는 얘기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라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하나 더. 여의도 정치권에서 선거 때면 우스갯소리처럼 도는 말이 있다. 여당 의원들은 저녁 식사로 한우를 먹고 룸살롱을 가지만, 야당 의원들은 호주산 소고기를 먹고 노래방으로 간다는 농담이다. 여의도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는 금배지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여의도 고급 식당의 비싼 식사가 아니면 국정도 논할 수 없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매년 공공부문 부패를 수치화해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의 경우 한국은 10년째 제자리다. 2005년 발표에서 10점 만점에 5.0점으로, 159개국 중 40위였던 성적표는 2011년 43위, 2012년 45위(100점 만점 56점), 2013년 46위, 2014년 4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7위로 껑충 뛰어올랐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에서는 겨우 27위에 머물렀다. 근데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각국의 부패인식지수는 기업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기초로 작성된다. 유독 한국 기업들만 자국 정부에 대해 예외 없이 낙제점을 준다는 점이다. 기업 입장에서 겪는 공무원의 횡포와 뇌물 관행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의 부패 문화를 보면 개인에서 조직으로 구조화되면서 부패 자체가 ‘문화화’되는 도식을 따른다. 해군 참모총장이 구속되고, 합참의장이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방산 비리’가 그렇고, 정치권을 뒤흔든 성완종 리스트도 별반 다르지 않다. 평형수 조작이라는 작은 부정에서 시작된 세월호 참사의 이면에는 ‘해피아’(해수부+마피아)의 부패 문화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하급 공무원의 부패는 큰 일이 아닌 듯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물고기는 머리부터 부패하기 시작한다”는 금언처럼 역설적으로 작은 부패는 예외 없이 윗선들도 부패해 있다는 방증이 된다. 올 9월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일각에서는 내수 경제의 위축을 우려해 시행령 기준을 완화하거나 법 개정을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법을 시행도 하기 전에 손보는 건 후진국을 벗지 못하는 우리 부패 현실에 역행하는 길이다. 이미 3년이라는 조정 기간 동안 원안조차도 많이 훼손돼 누더기 법안이 됐다는 우려가 무색하지 않은가. 잘못된 ‘부패 문화’를 바로잡는 일은 잘못된 법을 고치는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ipsofacto@seoul.co.kr
  • “말대꾸하는 아이, 성공 가능성 크다”(연구)

    “말대꾸하는 아이, 성공 가능성 크다”(연구)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아이의 행동은 어른들에게는 골치아픈 반항아, 혹은 문제아의 전형적 모습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말대꾸는 오히려 인생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행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경제매거진 INC닷컴은 세 가지 연구결과를 인용해 “말대꾸하는 아이가 커서 더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 부모 속을 썩였던 사람 중 현재 뛰어난 기업가가 된 이들 중 대부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문제 있는 태도와 행동 덕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이 잡지는 설명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은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이후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까지 자신을 어떻게 이끌었느냐에 달려 있다. 즉, 자신의 문제 행동을 성공적인 특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당신이 부모를 당황하게 했거나 할 수도 있지만, 당신을 더 강하고 더 성공한 기업가로 만들 수 있는 조건 3가지다. 1. 청소년기에 말대꾸하는 아이, 커서 성공 가능성 크다 어렸을 때는 부모와 말다툼을 하는 상황이 많을 수밖에 없다. 채소를 먹지 않거나 이성 친구를 사귀거나 온갖 이유로 부모와 다툴 때 말대꾸를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행동은 그렇게까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부모와 정기적으로 말다툼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집 밖에서 다른 사람과 의견에 대립이 발생했을 때 더 잘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13세 청소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크게 맞선 경험이 있는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2년 뒤 다시 이들이 또래와 부닥칠 때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2년 전 부모와의 다툼에서 의견이 달라도 냉정을 유지했던 아이는 실제 상황에서 또래와 다툼이 발생했을 때 굴하지 않는 용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이론인가 하면, 부모에게 말대꾸한 아이는 자신있게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언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대립하는 상황에 부닥쳤을 때 굽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기업가(사업가)이거나 이를 꿈꾼다면 자신은 물론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 의견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사람이 포기하고 그만두라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일을 계속 추진할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렸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과 당신의 회사가 대립 관계에 직면하게 되면 10대 시절을 회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지켜보자. 2. 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성적이 좋다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 개는 음악을 좋아해? 비행기는 어떻게 날아? 등의 온갖 질문을 하며 잠시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의 이런 성향은 교육적인 발달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수다스러운 아이는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 과정을 더 잘 따라가고 공부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반 전체에 방해될 정도로 말을 많이 하는 아이도 학습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좀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줍음이 많은 아이는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교사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말을 자주 하는 아이가 입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의사소통 능력이 더 발달하고 자신의 의문에 관한 답을 찾거나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어렸을 때 끊임없는 질문으로 부모나 교사를 귀찮게 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발달시키는 첫 걸음이었다는 것이다. 3.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커서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내고 고소득자가 된다 학창 시절 규칙을 잘 지키지 못했다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규칙은 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렸을 때는 규칙을 어기는 행동으로 꾸중을 들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성향은 기업가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의 행동이 어른이 되고 나서의 경력적 성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나이 12세의 참가자들을 관찰하고 나서 40년 뒤 이들을 다시 관찰했다. 그 결과, 어렸을 때 규칙을 자주 어겼던 사람은 성인이 되고 나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권한을 무시한 아이가 커서 어떻게 더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 가설은 그런 특성이 더 강한 경쟁심과 자기주장을 하도록 만들어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하거나 협상하는 데 능숙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규칙을 깨는 기업가가 단지 자신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협상에서 더 의연하게 할 수 있는 특성이 사업의 성공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협상을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틀에 얽매이지 않지만 윤리적인 사고방식으로 해결책을 만들도록 해보자. 확실히 어린 시절의 무분별한 행동이 어머니의 흰 머리를 필요 이상으로 늘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덕분에 당신은 훌륭한 기업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못 벌면 그거라도 잘 해야지” 성적 모욕에 동거녀 살해한 70대男

    “돈 못 벌면 그거라도 잘 해야지” 성적 모욕에 동거녀 살해한 70대男

    동거녀가 자신의 성적 능력을 문제 삼자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노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장세영)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2시 50분쯤 인천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당시 56세)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씨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B씨가 욕설과 함께 “돈도 못 버는 주제에 그거(성관계)라도 제대로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소리쳤고, 이 말을 듣고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1년 전부터 함께 동거했고 A씨의 전립선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려워지면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평소 알고 지낸 한 목사와 119에 스스로 연락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숨졌다.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범행 직후 자수한 사실을 형 감경요인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2일 “자수는 범인이 스스로 수사책임이 있는 관서에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처분을 구하는 의사표시”라면서 “수사기관이 아닌 지인이나 119에 범행을 신고한 것은 자수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동거 중인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질식시켜 살해했다”며 “피해자가 평소 거친 언동을 보였고 사건 당일에도 성적 모욕을 했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 전원도 A씨에 대해 유죄평결(징역 5∼10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세 학생 ‘폭행’하는 美 고등학교 보조교사

    14세 학생 ‘폭행’하는 美 고등학교 보조교사

    교실에서 학생을 폭행하는 보조교사의 모습이 포착돼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0일 미국 위스콘신 주(州) 밀워키 베이뷰 고등학교에서 14살 학생이 남성 보조교사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빨간색 티셔츠 차림의 학생에게 걷어차인 보조교사가 교실 테이블 위로 학생을 밀어낸 뒤, 학생의 목을 누르는 충격적인 모습과 공격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위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밀워키 경찰 측은 보조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으며 피해 소년은 사건 직후 가벼운 부상으로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실에서 둘의 싸움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은 싸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싸움이 발생하기 전 말다툼이 있었다”며 “피해 학생이 무례했다”고 전했다. 밀워키 지역 교육청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해당 보조교사를 교실에서 격리했으며 곧 그가 추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워키 경찰은 영상과 목격자들을 상태로 이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 Mouke Bando Facebook / H. Nelson Goodso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동거녀와 말다툼 중 홧김에 살인”…30대 남성 자수

    “동거녀와 말다툼 중 홧김에 살인”…30대 남성 자수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동거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5일 만에 체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2일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동거녀 A(36)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이모(37·무직)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범행 후 닷새가 지난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집에 동거녀의 시신이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씨의 시신은 작은 방에 있는 장롱 안에서 침대보에 싸여 있었다.  A씨와 1년여 전부터 동거를 했다는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관계자는 “이씨가 범행 직전 동거녀와 경제적인 문제로 다퉜다고 진술했다”면서 “살해 이후 자살을 고민하는 등 망설이다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미뤄 생활고에 시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18일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갈등…상인, 수협·용역 직원에 칼부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둘러싸고 계속돼 온 상인들과 수협중앙회 사이의 갈등이 칼부림으로 이어졌다. 4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상인 측 비대위 부위원장인 김모(50)씨가 수협중앙회의 최모(60) 경영본부장, 김모(53) 팀장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다. 최 본부장은 허벅지에, 김 팀장은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범행 후 수산시장으로 도주해 수협 측과 상인이 대치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용역 나모(34)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4살 아들에게 흉기 휘두른 엄마

    어린 딸을 학대·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에서 30대 어머니가 중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터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A(38)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4·중 2년)군의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년 전부터 남동생 등 집에 얹혀살았다. 이 과정에서 한 달 전쯤 남자를 만나자 남동생 집에 아들 둘(B군과 초등 6년생)을 맡겨놓고 이 남자 집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이들 양육 문제를 놓고 A씨와 남동생이 자주 다퉜고, 외삼촌 집에 살기 싫어하는 아들들과도 마찰이 잦았다. 이날도 남동생 집에 있던 두 아들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전화를 걸어 남동생과 말싸움을 한데 이어 큰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들을 데리고 와 함께 살 형편이 안 됐다”면서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찾아와 홧김에 흉기로 위협만 하려다가 실수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동거남 생기자 집에 오지 말라고 아들에게 흉기 휘두른 엄마

    어린 딸을 학대·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에서 30대 어머니가 중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터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A(38)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4·중 2년)군의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년 전부터 남동생 등 집에 얹혀살았다. 이 과정에서 한달 전쯤 남자를 만나자 남동생 집에 아들 둘(B군과 초등 6년생)을 맡겨놓고 이 남자 집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이들 양육 문제를 놓고 A씨와 남동생이 자주 다퉜고, 외삼촌 집에 살기 싫어하는 아들들과도 마찰이 잦았다. 이날도 남동생 집에 있던 두 아들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전화를 걸어 남동생과 말싸움을 한데 이어 큰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들을 데리고 와 함께 살 형편이 안됐다”면서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찾아와 홧김에 흉기로 위협만 하려다가 실수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엄마랑 살고싶다” 찾아온 아들에 흉기 휘두른 30母

    “엄마랑 살고싶다” 찾아온 아들에 흉기 휘두른 30母

    사별한 뒤 다른 남성과 동거하고 있는 집에 중학생 아들이 찾아오자 흉기를 휘두른 어머니 A(38·여)씨에 29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4분쯤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3)군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 미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보] 천안시청 공무원, 동료 흉기로 찌른 뒤 도주… “소재 파악 안 돼”

    [2보] 천안시청 공무원, 동료 흉기로 찌른 뒤 도주… “소재 파악 안 돼”

    천안시청 공무원이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4층 흡연실 앞에서 공무원 A(42)씨가 동료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당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천안시 관계자는 “A씨가 이야기를 하자며 B씨를 불러낸 뒤 충돌이 생겼고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B씨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데다 A씨의 소재가 파악이 안 돼 아직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 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면서 달아난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시청 공무원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치정문제로 알려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치정관계로 얽힌 동료를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천안시청 4층 흡연실에서 공무원 A(42)씨가 말다툼 끝에 동료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치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A씨의 소재가 파악 안 돼 아직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보] 천안시청 공무원, 흉기에 찔려 병원 이송… “찌른 공무원은 도주”

    [1보] 천안시청 공무원, 흉기에 찔려 병원 이송… “찌른 공무원은 도주”

    천안시청 공무원이 동료의 흉기에 맞아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11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4층 흡연실 앞에서 공무원 A(42)씨가 동료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들은 이날 말다툼을 벌였고,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한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관광객 폭행한 ‘스파이더맨’ 체포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현실 속 ‘짝퉁 히어로’는 돈을 벌기 위해 관광객과 싸운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현지언론은 26일 뉴욕의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관광객을 폭행한 스파이더맨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일탈은 역시나 돈이 문제였다. 잘 알려진대로 이들 연기자들은 스파이더맨은 물론 배트맨, 슈퍼맨, 올라프, 미키 마우스 등 다양한 캐릭터 탈을 쓰고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대가로 돈벌이를 한다. 이번 폭행사건은 관광객 가족과 스파이더맨의 말다툼이 발단이었다. 이날 버지니아 출신의 로드니 메릴(55) 부부와 네 아이들은 스파이더맨을 만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이에 스파이더맨이 사진 촬영값을 달라고 하자 메릴 부인이 돈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것. 여기에 한 술 더 떠 메릴 부인은 '돈을 받고 싶으면 계산서를 달라'고 스파이더맨에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스파이더맨이 부인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참지 못한 남편이 주먹을 휘두르면서 한바탕 싸움이 일어났다. 결국 두 사람은 뉴욕경찰에 체포됐으며 스파이더맨은 이민자 출신의 아델라마인 엘-카제인(37)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동료' 배트맨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배트맨 연기자 호세 에스칼로나는 "애초 사진을 찍을 당시 돈 요구를 했고 이에 가족이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자마자 돈이 없다며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직접 비디오로 촬영했는데 경찰은 내 말을 듣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마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뉴욕경찰은 올라프와 미니 마우스, 쿠키 몬스터를 경범죄에 해당되는 ‘괴롭힘‘(harassment)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길을 막고 억지로 사진을 함께 찍어 10~20달러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때는 명물이었던 캐릭터 연기자들이 심심찮게 범죄 사건의 ‘주연’이 되는 것은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관광객과 사진찍는 일이 ‘돈벌이’가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서로 간의 치열한 경쟁과 세력 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캐릭터 간의 싸움이 벌어지거나 심지어 지난해부터는 상반신을 노출한 ‘토플리스’(topless) 여성들까지 광장에 등장했다. 뉴욕 경찰은 “타임스퀘어 광장 내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뜯는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에게 거부감을 줄 뿐 아니라 심한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에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적 모욕 말다툼” 노래방 도우미 살해한 택배기사

    노래방 도우미의 성적 모욕에 화가 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40대 택배기사가 범행 24일 만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전모(48)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쯤 인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도우미 류모(45)씨와 오전 6시쯤 인근 모텔에 투숙한 뒤 말다툼을 벌이다 류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경찰에서 “류씨가 성적으로 모욕하는 말을 해 화가 나 말다툼하다 죽였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시신을 박스에 담아 택배차량에 싣고 인천에 있는 회사에 출근해 오후 4시까지 배달일을 했다. 이어 오후 11시쯤 택배차량을 몰고 자신의 고향집에 들려 잠시 쉰 뒤 28일 오전 6시 30분쯤 한 농수로에 류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아내가 사흘 전 일을 하러 나갔는데 들어오지 않는다”는 류씨 남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전씨가 범행 직후인 지난달 27일 오전 6시 42분 숨진 류씨를 어깨에 메고 모텔을 빠져나가 택배차량에 싣는 장면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보하고 전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전 6시쯤 전씨를 인천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뒤 추궁 끝에 이날 오전 시신 유기 장소를 확인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아랍 S다이어리] 외국인 가정부는 왜 살인자가 됐나?

    [아랍 S다이어리] 외국인 가정부는 왜 살인자가 됐나?

    토막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근교에 사는 모녀였다. 지난 9일 이들을 클리버 나이프(도끼처럼 생긴 중국칼)로 토막 낸 살인범은 모로코에서 온 메이드(가정부)였다. 그는 고용주인 모녀와 말다툼을 한 뒤 보복성 공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에티오피아 출신 가정부가 고용주를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 킹 사우드 대학 사회학과 교수인 살와 알-카팁은 “살인을 저지른 가정부는 일을 관두고 싶었다면 이런 참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대신에 자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도 될 일이었다”고 안타까워하며 “최근 유사한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사우디인들에게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고용인들”이라고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가정부가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녀가 고용주 가족들로부터 맞았다든지 음식과 월급을 뺏기는 등 학대를 받아 보복성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은 학대는 사우디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정부들에게 적잖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지난달 캄보디아인 가정부가 사우디 고용주에게 신체적 재정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본국으로 환송됐다. 캄보디아 수도 신문인 프놈 펜 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하루에 빵 하나만 먹고 일했으며 한 달 35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만 원도 못 받았다.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지난 달 초 사우디와 체결한 양해각서(MoU)가 노예계약이나 다른 없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MoU가 캄보디아인들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리나라는 보통 가정부를 두고 있으면 ‘좀 사는 집’으로 치지만 사우디에서는 소득 수준이나 가족 수에 관계없이 가정부를 고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임금은 가정부의 출신국가에 따라 달라지며 한 달에 20만원 대에서 60만원 대까지 편차가 있다. 유명한 작가이자 언론인인 유서프 알 무하이미드는 현지 일간지에 외국인 가정부 고용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실었다. 그는 지난 달 말 사우디가제트에 “노동자권리에 대한 사우디인들의 무지가 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메이드는 가정부가 하는 일을 배워오지 않았고 심지어 대문을 어떻게 여는 지 모르기도 한데 그렇다고 그들에게 가혹하게 대해도 된다는 정당성을 얻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인도는 최근 인도인 가정부를 고용하려는 사우디 고용주에게 9600리얄(297만원)의 은행지급보증을 부과하도록 요구했다. 고용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음에도 인도 대사관 측이 보증금이라는 조건을 제시한 이유가 있다. 앞서 한 인도인 가정부가 사우디 고용주의 집 창문에서 뛰어내려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를 투신하도록 만든 원인은 고용주가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했기 때문이었다. 이 일로 인도는 사우디에 가정부로 취업하는 루트를 차단했던 것이다. 물론 모든 사우디인들이 외국인 가정부를 업신여기진 않는다. 2년 째 같은 가정부를 쓰고 있는 주부 미샤엘은 “그가 12살 난 딸과 5마리 고양이를 포함해 가정 일을 돌보고 있다”며 “언니동생처럼 잘 지낸다”고 말했다. 빈국 에티오피아에서 온 가정부들은 특히 마르고 검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기도 하는데 이들 역시 모두가 홀대 받는 건 아니다. 지난 달 한 에티오피아 출신 가정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사우디 고용주 가족이 4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것에 감사하며 송별파티를 열어 줘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신문에 날 정도면 생소한 일이긴 한가 보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사우디인 사나 파타니는 사우디 가제트에 투고한 ‘왜 사우디인들은 그들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까?’라는 글에서 게으른 사우디인들을 대신해서 외국인 이민자들이 길을 닦고 환자를 돌보며 집안일을 한다며 사우디인은 어떤 특별한 자격을 받지도 않았고 다른 누구 위에 있지도 않다고 어필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청송 농약소주’ 수사 단서 없어 장기화 조짐

    ‘청송 농약소주 사건’ 수사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사건 발생 4일째인 13일에도 경찰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청송경찰서는 그동안 누군가 고의로 소주에 농약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민 사이에 원한이나 갈등이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펼쳐왔으나 이렇다 할 단서를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기동대 1개 중대 등 90명으로 수색대를 편성해 마을 52가구 가운데 40여 가구를 수색해 범행에 쓰인 농약과 같은 것을 보관하던 집 3곳을 찾았지만, 개봉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손댄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인근 농약상을 상대로 사건에 사용된 고독성 농약 판매 이력을 추적하고 있으나 워낙 양이 많아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사이다 사건 때에는 사건 발생 3일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 관계 등을 두루 살펴보고 있는데 상주 사건 때와 달리 뾰족한 단서가 없어 수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마을에 도는 소문뿐 아니라 아주 오래전에라도 주민들 사이에 말다툼이나 원한이 맺힐 만한 일이 있었는지도 확인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한가족처럼 지내며 밥을 함께 지어 먹거나 술을 마시며 어울리던 주민들은 대문을 굳게 닫아걸고 외출을 꺼리는 등 마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쯤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박모(63)씨와 허모(68)씨가 고독성 농약이 든 소주를 마셔 박씨는 숨지고 허씨는 중태에 빠졌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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