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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해 여름은 행복했네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해 여름은 행복했네

    1888년 2월 반 고흐는 두 해 동안의 파리 생활을 접고 마르세유행 급행열차를 탔다.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리는 기차는 꼬박 하루가 지나 아를에 당도했다. 아를은 1860년 이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밖에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반 고흐는 산책을 하며 그림 그릴 곳을 보아 두었다. 봄이 오자 그는 열정적으로 그림에 달려들었다. 덜 마른 캔버스가 자리를 차지하자 호텔 주인은 불만을 표시했다. 5월 1일 반 고흐는 이 그림 가운데 있는 초록색 덧문이 달린 집의 방 네 개를 빌렸다. 처음에는 작업실로만 이용하다 9월부터 잠도 이곳에서 잤다. 아를의 ‘창백한 유황처럼 노란 태양’과 ‘놀랄 만큼 새파란 하늘’은 화가를 매료시켰다. 그는 노랑과 파랑을 흠뻑 써서 이 그림을 그렸다. 군데군데 초록, 분홍, 검정을 조금 썼을 뿐 집도, 땅도, 길에 쌓여 있는 흙더미도 노랗다. 그 위에 짙푸른 하늘이 펼쳐진다. 노란 집은 뒤쪽 건물보다 작지만 또렷하게 묘사됐다. 가장 밝은 노란색이고, 초록색 덧문과 출입구가 사람 얼굴 같다. 이 그림은 같은 해 여름에 그린 풍경화들처럼 꿈틀거리지 않는다. 밝고 평온할 뿐이다. 반 고흐는 마음 맞는 화가들을 불러다 이 집에 함께 살며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파리에서 사귄 에밀 베르나르와 폴 고갱에게 편지를 썼다. 그해 여름은 반 고흐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그는 왕성하게 작업했으며 자신의 스타일로 확고하게 나아갔다. 9월 중순 반 고흐는 새로 칠한 방에 가구 몇 가지를 들여놓고, 벽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걸었다. 하지만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르나르는 오지 않았고, 고갱만이 10월에 왔다. 고갱은 반 고흐와 미술상인 그의 동생 테오가 부추기는 바람에 오긴 왔으나 친구가 꿈꾸는 예술가 공동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두 달 남짓한 동거는 격렬한 말다툼과 반 고흐의 자해 소동으로 끝장났다. 고갱은 파리로 돌아갔고, 반 고흐는 노란 집을 떠나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그림 속에서 태양처럼, 이상향처럼 빛나는 이 집은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심하게 부서져 철거됐다.
  • 조현아 동영상 경악…도미조림 게걸스레 먹었다며 남편에 폭언

    조현아 동영상 경악…도미조림 게걸스레 먹었다며 남편에 폭언

    이혼 소송 중 남편에게 폭행 등 혐의로 고소 당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녀 앞에서 남편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는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아내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등으로 고소했다. 박씨 측은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일부 언론에 공개했고,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 네이버TV,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며 충격을 줬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전문의 박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밥 먹기 전에 아이가 젤리 등 단 것을 먹도록 한 박씨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조 전 부사장은 손으로 두 귀를 막고 선 아이에게 영어로 “저녁 먹기 전에 젤리 먹지 말라고 얘기한 거 너도 들었지?”라고 말하며 다그친다. 아이는 울지도, 대답도 하지 않는다.조 전 사장은 박씨가 젤리를 먹는 아이를 말리지 않았다며 “미친 XX”라고 욕설하고 물건을 던져 부수는 행동도 한 것으로 보인다. 말다툼 끝에 “그만하라”는 박씨에게 조 전 부사장은 “입 닥쳐. 넌 할말 없어. 넌 알코올 중독자야”라고 말했다. 쌍둥이 자녀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을 그대로 듣고 있었다. 박씨 측은 조 전 부사장과의 통화 녹음 내용도 공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부부 모임에 다녀온 뒤 박씨에게 “무슨 약을 처먹었는지, 무슨 술을 처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잘한 거야?”, “정신 대가리는 도대체 어디서 들고 다니는지 정말로…”라고 쏘아댔다. 모임에서 자주 자리를 비운 박씨를 책망한 것이다. 집에서 쫓겨난 듯한 박씨가 “들어가서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과해. 들어올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라고 화를 낸다. 조 전 부사장은 이어 “자기 그렇게 게걸스럽게 미친 X처럼 도미조림 먹는 게 정상이야? 거지XX 같이. 창피스러워서 정말 내가 죽는 줄 알았어”라고 모욕했다.박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 받았으며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폭행이 잦아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부터 별거 중이다. 고소장에서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목 주변과 발가락에 상처가 난 사진·동영상 등을 경찰과 이혼소송을 담당하는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며 폭언했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담겨 있다. 반면 조 전 부사장 측은 폭언과 폭행이 아니라 박씨의 알코올 중독과 자녀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반박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전 맞고 숨진 택시기사’ 아들 “가해자 ‘배틀그라운드 할 사람’ 찾더라”

    ‘동전 맞고 숨진 택시기사’ 아들 “가해자 ‘배틀그라운드 할 사람’ 찾더라”

    승객이 던진 동전을 맞은 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진 택시기사 A(70)씨의 아들이 “동전을 던진 승객이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지도 않고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분노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 승객 B씨를 내려주던 중 말다툼에 휘말렸다. A씨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B씨가 목적지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자 묻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B씨는 택시기사 A씨의 말투를 지적하며 화를 냈고 욕설을 퍼부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린 B씨는 요금 4200원을 동전으로 가져와 A씨를 향해 던졌다. 약 5분 뒤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아들은 “아버지 장례식에 승객 B(30)씨의 가족이 찾아왔지만, 경황이 없어서 연락처만 받고 되돌려보냈다. 장례를 마친 뒤 전화했더니 받지 않았다”면서 “B씨가 파렴치한 행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과 한 마디 없는 게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B씨의 소셜미디어를 살펴봤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닷새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같이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더라”면서 ‘우리 가족은 B씨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하는 게 화가 났다“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은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상과 함께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당시 청원글 글쓴이는 자신이 A씨 며느리라고 밝히면서 “억울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 없고, 이후 또 다른 저희 아버님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고민 끝에 늦게나마 청원의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를 부검한 결과 A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말다툼과 동전을 던진 행위 외에 다른 정황은 포착되지 않아 B씨를 석방했다.전날 인천지방검찰청에 B씨를 엄벌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A씨 아들은 “B씨는 아버지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5~10분간 아버지를 방치했다. B씨가 상식적으로 행동했다면 곧바로 경찰이나 119에 신고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B씨의 혐의는 폭행치사에서 폭행으로 오히려 가벼워졌다. 우리 가족은 이 부분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벌여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아들은 “생계를 팽개치더라도 또 다시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사건을 계속 알릴 것”이라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0세 앞둔 中 노부부, 증증손녀 도움으로 82년 만에 혼례

    100세 앞둔 中 노부부, 증증손녀 도움으로 82년 만에 혼례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가 82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산둥성에 사는 왕씨 부부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증손녀의 도움으로 혼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97세의 왕씨 할아버지는 전쟁 중이던 1937년 이웃의 소개로 할머니를 만나 소가 이끄는 수레에 태워 집으로 왔다. 비록 결혼식은 치르지 못했지만 왕씨 부부는 6명의 자녀와 8명의 손자, 14명의 증손자와 3명의 증증손자까지 보며 평생 큰 말다툼 없이 오손도손 살아왔다. 왕씨 부부의 막내 증손녀 우제이(40)는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장미꽃 한다발을 들고 증조부의 집을 찾았다. 평소 수줍음이 많지만 꽃을 좋아하는 부인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린 때문이었다. 증손녀에게 꽃을 넘겨받은 왕씨 할아버지는 곧장 할머니에게로 가 꽃다발을 내밀었고 왕씨 할머니는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이를 지켜본 우제이는 증조부모를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통혼례복을 구해온 그녀는 그 자리에서 증조부모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빨간 혼례복을 입고 장미꽃다발을 부케로 든 왕씨 할머니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고, 왕씨 할아버지는 그런 신부의 베일을 장난스럽게 걷어올리며 행복해했다. 100세를 앞둔 왕씨 부부는 “앞으로 남은 생 둘이 건강하고 오붓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며 82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이들 노부부의 혼례는 중국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쇼우에 공유되며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족의 호소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족의 호소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30대 승객과 말다툼 후 쓰러져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며느리가 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숨진 택시기사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게시판에 “동전택시기사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건이 기록된 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를 기다려왔다”며 “최근 우연히 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 그리고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억울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만은 없고, 이후 아버님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늦게나마 청원의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B씨(70)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승객 C씨(30)에게 택시요금을 받기 위해 언쟁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당시 C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폭행 이외 별다른 정황이 없어 C씨를 석방하고 폭행혐의로만 송치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벌여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명백히 폭행이 인정되고 그 결과 사망한 피해자가 있는데 왜 폭행치사가 아닌 단순 폭행인가”라며 “정말 아버님 죽음에 그 가해자의 행동이 단 1%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A씨는 “더욱 분통 터지는 것은 언쟁하다 사람이 쓰러졌음에도 보고도 그냥 방치했다는 사실”이라며 “쓰러지시는 모습을 본 즉시 일분일초라도 일찍 아버님을 병원으로 모실 수는 없었는가”라며 무책임한 상대의 반응에 분노를 표했다. 끝으로 “우리 가족은 그 일 이후로 내내 슬프고 억울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폭행도 명백하고, 그 결과로 인한 사망자가 있는데, 단순 폭행으로 처리된 억울한 저희 아버님 사연을 한 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글에는 18일 오전 10시 현재 1만9352명이 청원 동의한 상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병옥 ‘음주주차’ 동정론?…‘주차비 별도’ 대리 관행 도마에

    김병옥 ‘음주주차’ 동정론?…‘주차비 별도’ 대리 관행 도마에

    주차장 음주운전도 형사처벌 대상주차까지 마치는 것이 대리운전 계약이행차량 방치시 대리기사에 방조죄 적용가능영화와 드라마에서 선 굵은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김병옥(57)씨가 12일 새벽 아파트 단지에서 음주주차를 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동정론이 일고 있다. 주차장 입구까지만 운전해주거나, 주차를 하려면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대리업계의 관행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김씨는 이날 새벽 1시쯤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했다.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이 김씨를 찾아냈다. 경찰이 차량 번호로 주소지를 조회한 뒤 김씨 자택을 찾아가 음주측정을 한 결과, 김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김씨는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을 했고,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은 것이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이런 사실이 보도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 등에서는 ‘김씨를 이해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대리기사가 주차장 입구까지만 운전을 해주고 주차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유다. 일부 기사는 주차를 하려면 5000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주차장에서도 운전을 해선 안된다. 2010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상 출입이 통제·관리되는 아파트 단지 내 등 도로가 아닌 곳에서 음주운전을 하면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점을 알고 있는 대리기사들이 추가 주차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불만이 크다. 지난 2017년 충북 청주에서는 차주와 대리기사가 추가요금을 두고 승강이를 벌인 일이 있었다. 말다툼 끝에 대리기사는 차량을 방치했고 차주가 음주운전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럴 경우 대리기사는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손님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것이 대리기사의 의무인 점에서 보면 대리기사가 주차까지 완료하고 차 열쇠를 손님에게 넘기는 것이 마땅하다. 대리기사가 음주운전을 유도하거나 차량을 방치하고 떠난다면 민사상 계약 미이행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성 택시기사 정신 잃도록 때린 40대 “택시 안잡혀 짜증났다”

    여성 택시기사 정신 잃도록 때린 40대 “택시 안잡혀 짜증났다”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16시간만에 자수한 40대 남성이 “택시가 안 잡혀서 짜증이 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운전자 폭행)를 받는 김모(40)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남양주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기사 이모(62)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당시 소주 2∼3병을 마셔 만취한 상태로 범행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으나 범행 사실은 시인했다.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김씨는 기사 이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김씨가 새벽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화가 난다며 짜증을 내자, 이씨가 그럼 다른 차를 타라고 하자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이씨 딸에 따르면 만취 상태로 인근 대형마트에서 택시에 탑승한 손님이 1분도 안 돼 이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같이 죽자”며 핸들을 잡아당겼다. 위험을 느낀 이씨가 택시를 세우고 말리자 이 남성은 이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가족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119 구급대가 정신을 잃은 이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김씨의 폭행과 이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이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다. 김씨는 경찰이 자신의 신원을 파악해 검거하기 직전,어머니 등 가족의 설득을 받고 사건 발생 16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8시 45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당시 술에 취해 범행 사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결혼한 지 ‘3분’ 만에 이혼한 신혼부부…이혼 사유는?

    결혼한 지 ‘3분’ 만에 이혼한 신혼부부…이혼 사유는?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생활을 기록한 커플이 등장했다. q8뉴스닷컴 등 쿠웨이트 현지 언론의 지난달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커플은 현지 법원에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부부는 법원에서 혼인신고서에 사인을 한 뒤 이를 판사에게 전달했고, 판사가 이를 확인한 직후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판사로부터 부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신부가 돌아서서 밖으로 나가던 중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넘어진 신부를 본 신랑은 그 자리에서 “멍청하다”라고 비난했고, 조롱을 당했다고 느낀 신부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판사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들의 혼인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판사는 이 요청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단 3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지 언론은 이를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생활’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신부가 결혼생활을 끝낼 권리가 있다”며 신부의 편을 들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신랑이 (신부가 넘어졌을 당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차라리 신랑을 두고 오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존경심 없는 결혼은 처음부터 실패한 결혼”이라며 신부를 옹호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부싸움 중 난간에 매달린 30대 여성

    부부싸움 중 난간에 매달린 30대 여성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상대동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A(30)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119구조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 1층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다. 구조대는 아파트 8층으로 진입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는 A씨를 신고 접수 10분 만에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했다. 중국 국적의 A씨는 이날 남편, 남편 친구와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남편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흉기로 남편의 손등을 찌른 뒤 ‘죽겠다’며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렸다. 남편은 A씨가 휘두른 흉기로 손등에 1㎝가량 상처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부싸움 중 흉기 휘두르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30대 여성

    부부싸움 중 흉기 휘두르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30대 여성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렸다가 구조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 대전 서구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A(30)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 1층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아파트 8층으로 진입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남편 친구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분을 이기지 못해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남편의 손등을 찌른 뒤 ‘죽겠다’며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 ‘3분’ 만에 결혼생활 파경 맞은 신혼부부 사연…역대급 기록

    단 ‘3분’ 만에 결혼생활 파경 맞은 신혼부부 사연…역대급 기록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생활을 기록한 커플이 등장했다. q8뉴스닷컴 등 쿠웨이트 현지 언론의 지난달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커플은 현지 법원에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부부는 법원에서 혼인신고서에 사인을 한 뒤 이를 판사에게 전달했고, 판사가 이를 확인한 직후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판사로부터 부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신부가 돌아서서 밖으로 나가던 중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넘어진 신부를 본 신랑은 그 자리에서 “멍청하다”라고 비난했고, 조롱을 당했다고 느낀 신부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판사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들의 혼인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판사는 이 요청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단 3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지 언론은 이를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생활’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신부가 결혼생활을 끝낼 권리가 있다”며 신부의 편을 들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신랑이 (신부가 넘어졌을 당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차라리 신랑을 두고 오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존경심 없는 결혼은 처음부터 실패한 결혼”이라며 신부를 옹호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댁·친정 안 가서… 결혼 반대에… 싸우는 날이 된 명절

    시댁·친정 안 가서… 결혼 반대에… 싸우는 날이 된 명절

    이번 설에도 가족 다툼 인한 사건·사고 남편이 말다툼하다가 아내 흉기로 찔러 아들이 결혼 반대한 모친 살해·시신 은폐이번 설에도 가족 간 다툼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명절은 가족이 화합하는 날이 아니라 가족이 다투는 날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해 확정된 명절 관련 판결문을 분석해 보니 시댁이나 친정 가는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하다가 폭행·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편들이 많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희)는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6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설 당일 오후 5시쯤 아내 김모(60)씨가 ‘이제 며느리를 친정에 보내 주자’고 말하자 격분해 아내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남편의 화를 누그러뜨리려고 ‘명절에 이러지 말자´는 취지로 달래는 아내를 집 밖으로 끌어내 자동차에 감금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설 명절 당일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고, 이에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명절에 시댁에 인사를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폭행한 강모(42)씨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강씨는 추석 연휴에 동거하던 여성이 자신의 집으로 인사를 가지 않았다며 다투던 중 여성의 허벅지를 때리고, 이 밖에도 3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명절 문제로 다툰 뒤 여성이 짐을 싸서 집을 나가겠다고 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아내와 명절 문제로 다투다가 어머니가 잔소리하자 화가 나 어머니와 아내를 때린 유모(48)씨는 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설 명절에 친정과 시댁에 가는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화가 나서 집에 불을 내려 한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낼지를 두고 다투다가 아내를 폭행한 권모(35)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 대부분은 피해자인 아내가 합의를 해 준 것이 참작돼 형이 줄었다. 설에 자신을 내버려두고 아이들과 친정에 가 있었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한 전모(46)씨에 대해서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폭행 범죄는 피해자가 배우자나 직계존속인 경우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닷새간 이어진 올해 설 명절 기간에도 가족 간 다툼이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진 사건이 여럿 발생했다. 6일에는 전북 군산에 사는 B(54)씨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이날 새벽 자택에서 아내(45)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전북 익산에서는 어머니(66)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빨래통에 넣어 숨긴 혐의로 C(39)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한 C씨는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뺨을 때리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악! 인디애나에 42점 차 참패, 르브론 제임스 16년 커리어에 처음

    악! 인디애나에 42점 차 참패, 르브론 제임스 16년 커리어에 처음

    LA 레이커스가 42점 차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르브론 제임스가 복귀한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수모를 안았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를 찾아 벌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를 94-136으로 졌다. 이날 한때 46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그나마 4점 줄였다. 3쿼터 종료 2분6초를 남기고 루크 월튼 감독은 네 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차지한 제임스를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27승27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인디애나는 35승19패. 제임스가 16년 전 NBA에 데뷔한 뒤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라고 ESPN은 전했다. 종전 그의 최다 점수 차 패배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인 2017년 1월 16일로 골든스테이트 원정 때 91-126 패배와 2007년 11월 28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원정에서 당한 74-109 패배의 35점 차였다. 제임스는 “우리가 1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는 동안 상대는 쏙쏙 33점을 올렸다”며 할말을 잊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 않아도 레이커스는 최근 앤소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대상 구단으로 지목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였다. 최근에는 벤치 멤버 마이크 비즐리가 루크 월튼 감독과 경기 후 말다툼을 벌였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날 코트 주변도 어수선했다. 브랜든 잉그럼이 자유투를 시도할 때 인디애나 팬들은 ‘르브론이 널 트레이드해버릴 거야’라고 외치며 조롱했다. 잉그럼은 12득점에 그쳤다. 몸 관리 때문에 직전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제임스는 이날 30분을 뛰었지만 18득점에 그쳤다. 경기 시작 후 5개의 야투 가운데 둘만 림에 꽂혔고 세 번은 아예 상대 수비에게 격퇴 당했다.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6개의 턴오버도 범했고 더욱 큰 문제는 팀에서 자신보다 더 많은 점수를 올린 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빅터 올라디포가 부상으로 이탈한 인디애나는 전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홈 경기에 지친 몸으로 임하고도 레이커스를 잡으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올라디포 이탈과 함께 4연패로 고꾸라졌다가 다시 3연승으로 올라섰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4득점, 마일스 터너가 22득점, 테더스 영이 12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건·사고 많은 설 연휴-강력 사건 이어져

    기해년 설 연휴 기간에 전북에서는 존속 살인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살인 2건, 성폭행 1건, 절도 21건, 폭력 55건 등 79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경찰서는 6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자택에서 아내 B(45)씨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아내가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무슨 말이 많으냐’며 손톱으로 내 얼굴을 긁어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저항하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익산경찰서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빨랫감 사이에 시신을 숨긴 혐의(존속살해 등)로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7시쯤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66)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빨래통에 시신을 넣고 뚜껑을 덮어놓기까지 했다. 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한 C씨는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뺨을 때리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3일 오전 7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25일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영아 돌연사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9시 19분께는 임실군 지사면 한 도로에서 K5 승용차와 그랜저 승용차가 충돌해 양 차량 운전자 2명이 숨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흉기로 아내 살해한 50대 체포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6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군산 시내 자택에서 아내 B(4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아내가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무슨 말이 많으냐’며 손톱으로 내 얼굴을 긁어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결혼 문제로 어머니와 말다툼하다 살해한 30대 체포

    결혼 문제로 어머니와 말다툼하다 살해한 30대 체포

    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39)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결혼 문제로 말다툼하던 어머니 B씨(66·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동생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튿날인 3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 시신을 아파트 베란다에 숨겨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재판…2008년 ‘노인 폭행’ 혐의는 불기소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재판…2008년 ‘노인 폭행’ 혐의는 불기소

    배우 최민수(57)가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과거 반전으로 막을 내린 ‘노인 폭행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최민수는 2008년 4월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최씨는 70대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노인을 넘어뜨린 뒤 폭행하고 차 보닛에 매달고 달린 혐의를 받았다. 심지어 차 안에 있던 흉기로 노인을 위협했다는 목격자 증언까지 나왔다. 최민수는 당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 최씨는 “국민들 앞에서 떳떳하고 반듯하고 정당해야 할 배우가 그렇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자숙의 의미로 경기 지역의 한 산에서 한동안 은둔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는 ‘불기소’였다. 검찰 측은 “폭행 부분은 피해자와 합의했고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흉기를 사용해 위협했다는 내용은 무혐의로 나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최씨를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은 앞에서 급증거한 최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운전자인 피해자는 시비를 다투는 과정에 최씨가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민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로코 장인 김지석, 이쯤 되면 tvN의 아들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로코 장인 김지석, 이쯤 되면 tvN의 아들

    ‘톱스타 유백이’가 지난 25일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종영했습니다. 톱스타 유백이와 섬처녀 깡순이와의 귀여운 로맨스는 물론 위트 있는 대사, 서로를 생각하는 섬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 등이 드라마의 흥행 요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석은 ‘톱스타 유백이’에서 유백 역을 완벽 소화하며 ‘로코 장인’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속 김지석의 모습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2012)‘로맨스가 필요해 2012’(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장영우)는 33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사랑과 결혼, 일과 우정 등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습니다. 김지석은 극 중 주열매(정유미 분)만을 사랑하는 순정남 ‘신지훈’ 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김지석은 서툴고 순수한 직진남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했죠. 또한 배우 정유미와 약 20cm 키 차이는 김지석의 듬직한 면모를 돋보이게 하며 만화 같은 투샷을 만들었습니다. ▶ tvN ‘또 오해영’ (2016)‘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 출연한 김지석은 배우 예지원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로맨틱 코미디 커플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친구의 누나, 동생의 친구로 알고 지내던 이진상(김지석 분)과 박수경(예지원 분)은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하게 됩니다. 평소 많은 여자들을 만나며 자유로운 연애를 했던 진상의 마지막 연애는 수경이 된 거죠. 당시 김지석은 철없는 이진상 역을 완벽 소화했습니다. 예지원과 불어로 말다툼을 하는 신,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주사신 등에서 돋보였습니다. 특히 김지석, 예지원의 격렬했던(?)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 tvN ‘톱스타 유백이’ (2018)‘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입니다. 김지석은 극 중 자기애 가득한 나르시시즘의 소유자 ‘유백’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까칠했던 모습에서 깡순이(전소민 분)만을 사랑하는 남자로 변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깡순이만 보면 꿀 떨어지는 눈빛, 마돌이(이상엽 분)와 친한 전소민의 모습을 질투하는 모습 등은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김지석은 이 외에도 드라마 ‘개인의 취향’, ‘너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엔젤아이즈’, ‘20세기 소년소녀’ 등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 자신의 입지를 차곡차곡 쌓아 왔습니다. 그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몸매 비결? 탄수화물 완전히 끊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등 문신’ 후회하던 30대, ‘얼마에 했냐“ 물음에 흉기 휘둘러

    ‘등 문신’ 후회하던 30대, ‘얼마에 했냐“ 물음에 흉기 휘둘러

    동료가 자신의 문신을 언급하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어컨 설치기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밤 12시 30분쯤 울산 한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B(35)씨와 말다툼을 했다. 그러던 중 B씨가 “(등에 있는) 문신을 하는데 얼마 줬냐, 언제 했냐”라고 말하는 것에 격분, 주방으로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다. A씨는 평소 자신의 등에 문신을 새겼던 것을 후회했고, 남들이 문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싫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을 붙잡으며 제지하는 또 다른 동료 C(3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 B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하며 손으로 목을 조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뉘우치면서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액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에게 응급수술을 받게 할 정도로 중한 상해를 입히고 다른 피해자 몸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등 범행 수단, 상해 부위, 상해 정도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아주 좋지 못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석희 폭행 논란’ 주점 얘기 들어보니…“폭행? 방 안은 조용했다”

    ‘손석희 폭행 논란’ 주점 얘기 들어보니…“폭행? 방 안은 조용했다”

    “두 사람 술 거의 안 마셔…주점 온 지 얼마 안돼 떠나”“방 밖에 종업원 있어 폭행 있었다면 알 수 있는 구조”손씨 측, “김씨 고소”…폭행 고소건과 병합해 수사한 프리랜서 기자가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진위 논란이 불붙었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 게임’을 벌이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닫힌 방에 있어 직접 보진 못했지만 폭행이 있었다고 보기엔 매우 조용했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지난 10일 밤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현장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일식주점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폭행이 일어난 줄 모를 정도로 조용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얼굴을 2차례, 어깨를 1차례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손 대표의 교통사고 관련 제보를 취재하고 있었는데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기 위해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가 거절하자 때렸다는 것이다. 반면 손 대표는 “김씨가 취업 청탁을 하다가 거절당하자 화내며 흥분했고 이에 손으로 툭툭 건드린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이 만났다는 주점은 독립된 방들로 채워져 있다. 주점 관계자는 “룸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긴 해도 문 바로 앞에 종업원들이 대기하고 있어 폭행이나 시비가 붙었다면 알 수 있다”면서 “김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다음날 조사하러 올 때까지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으며, 주점에 온 지 얼마 안 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손 대표가 평소에도 가끔 오는데 워낙 매너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로부터 사건을 접수받고 내사 중인 경찰도 “아직 폭행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씨가 폭행 증거라며 제출한 녹음 파일에는 폭행 이후 상황만 담겨 있다. 증거로 볼 수 있을지는 정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당일인 10일 경찰에 신고할 때 손 대표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알고만 있으라, 외부에 발설하지 마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 다툼의 최초 원인이 된 교통사고를 두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손 대표는 2017년 4월 16일 경기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렸는데 사고 후 처리를 두고 손 대표와 김씨가 전혀 다른 주장을 한다. 김씨는 “손 대표가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달아났고, 피해자들이 쫓아가 4차로 도로변에서 (손 대표) 차를 멈추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마무리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 배상한 적이 있다”면서도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차에 닿았다는 견인 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과천 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경찰에 신고 했다면 서류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마포 경찰서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24일 손 대표 측이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손씨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사건을 수사 중인 마포경찰서에서 고소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손 대표를 피혐의자 신분으로 내사 중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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