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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형법:강간죄의 보호법익과 부부강간죄

    판례 재구성 3회에서는 지난해 5월 확정판결로는 처음으로 ‘부부강간죄’를 인정한 대법원 ‘2012도14788’ ‘2012전도252’ 전원합의체 판결을 소개한다. 사회적 화두가 됐던 이 판결의 의미와 해설을 형법 분야의 권위자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가장 A씨. 그는 2~3년 전부터 아내 B씨의 늦은 귀가 등을 이유로 자주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결국 A씨는 2011년 11월 말다툼 끝에 주먹과 발로 아내를 때리고 부엌칼로 찌를 듯이 위협해 수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B씨는 흉기에 겁을 먹고 항거불능 상태에서 남편을 받아들였다. A씨는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으나, B씨는 남편에 대한 공포심 탓에 법정에 증인으로 서는 것마저도 두 차례나 거부했을 지경이었다. 이 사건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부부 간의 강간죄 성립을 인정, 아내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혼에 합의하는 등 더이상 실질적 부부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경우에만 배우자에 대한 강간을 인정해 온 기존의 판례를 변경하고, 정상적인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 사이에도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본 첫 사례였다. 결국 A씨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 6개월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주목할 점은 이 판결이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보호를 바탕으로 혼인과 성(性)에 대한 시대 변화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여성을 배우자에게 구속된 존재가 아니라 독립된 개인으로 인정하고, 혼인을 이유로 성적 억압을 감내할 의무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당시 이상훈·김용덕 대법관은 “사전적 의미에 의하면 강간은 ‘강제적인 간음’을 의미하고 간음은 ‘부부 아닌 남녀가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이라며 “결국 강간죄는 문언상 ‘폭행 또는 협박으로 아내가 아닌 부녀에 대해 성관계를 맺는 죄’라고 해석된다”며 소수의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뉴스 플러스] 제주 선거감시단원 동료와 언쟁 후 투신 자살

    12일 오전 10시 5분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4층 건물 옥상에서 공정선거지원단원 현모(29)씨가 투신해 숨졌다. 현씨는 이날 오전 제주도선관위에 출근한 직후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피운 후 투신했다. 현씨는 지난달 3일부터 제주도선관위 지도과 소속 공정선거지원단원으로 일해 왔다. 선관위는 현씨가 투신한 이유와 업무 도중 문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해 4개월간 한시적으로 24명의 공정선거지원단원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 아스널 잭 윌셔 “내가 플라미니랑 다퉜다고?”

    아스널 잭 윌셔 “내가 플라미니랑 다퉜다고?”

    아스널의 미드필더 잭 윌셔가 최근 일부 현지 매체에서 보도한 본인과 플라미니의 ‘불화설’에 대해 센스 있는 사진과 메시지를 남기며 아무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와 SNS에서는 플라미니와 윌셔가 지난 선더랜드 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말다툼을 하는 듯한 사진들이 떠돌았다. 사냐가 윌셔를 말리는 듯한 사진도 공유되며 더욱 두 선수간에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윌셔는 본인의 공식트위터에 “미안, 다시는 너랑 말다툼하지 않을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플라미니가 윌셔를 때리려는 듯한 익살스러운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는 최근 아스널 뮌헨 전 이후, 경기 중 플라미니와 외질이 경기 중 다퉜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지루의 외도설이 터지는 등 일부 현지 매체에서 아스널 팀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윌셔가 직접 본인의 SNS를 통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선더랜드를 4-1로 제압한 아스널은 모처럼 1주일간의 휴식을 가진 뒤 3월 2일 스토크시티 원정을 떠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1만원 때문에…” 갓난아기 던진 아빠

    ‘돈 1만원’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다 아버지가 생후 45일 된 아들을 던져 살해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0일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생후 45일 된 아들을 던져 숨지게 한 김모(42)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전남 나주시 자택에서 아내(40)의 품에서 모유를 먹고 있는 아들을 벽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다섯째이자 생후 45일 된 김씨의 아들은 벽에 심장과 폐 등을 부딪쳐 현장에서 숨졌다. 김씨는 가계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던 중 돈 1만원이 맞지 않자 “씀씀이가 헤프다”며 아내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부부는 뚜렷한 수입 없이 다자녀 양육 지원금 등에 의존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젖을 먹고 있던 아들을 보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베개 위로 던지려 했는데 베개와 맞닿은 벽 쪽으로 던져 버렸다”고 진술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만원 때문에…부부싸움 중 생후 45일 아들 던져 사망케 한 아버지

    아내와 겨우 1만원을 두고 다투자 홧김에 생후 45일된 아들을 던져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0일 A(42)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나주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40)의 품에서 모유를 먹고 있는 아들을 벽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섯째이자 생후 45일된 A씨의 아들은 벽에 심장과 폐 등을 부딪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가계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던 중 돈 1만원이 맞지 않자 “씀씀이가 헤프다”며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뚜렷한 수입 없이 다자녀 양육 지원금 등에 의존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베개 위로 던지려 했는데 베개와 맞닿은 벽 쪽으로 던져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 유리에 사람 매달린 채 시속 140㎞ 달린 車

    앞 유리에 사람 매달린 채 시속 140㎞ 달린 車

    액션영화 촬영 중? 중국에서 액션영화를 방불케 하는 아찔한 장면이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연출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차이나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경 구이저우성 안순(安順)시로 향하는 한 도로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관 2명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의 앞 유리에 한 남성이 매달려 있었던 것. 이 남성은 차량 지붕의 돌출된 부분을 간신히 잡은 채 떨어지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고, 해당 차량은 남성을 떨어뜨리기라도 하려는 듯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달리고 있었다. 이를 본 경찰관은 곧장 차량을 쫓아갔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잡지 못하다가, 고속도로 입구의 요금소에서 간신히 차량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차를 운전한 사람은 루(陸)씨, 매달린 사람은 천(陳)씨로, 두 사람은 8일 아침 채무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루씨가 자리를 피하려 자동차로 향했고, 천씨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위험천만한 주행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매달렸던 천씨는 “루씨가 무려 시속 140㎞로 30㎞나 달렸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을 제때 만나지 못했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뻔 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경찰관은 “이 지역에서 십 수 년간 경찰로 일해 왔지만 이런 위험한 상황은 처음 본다”면서 “현재 두 사람간의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페이스북에서 말다툼한 女동창생에 흉기 휘둘러

    페이스북에서 말다툼한 女동창생에 흉기 휘둘러

    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벌인 여자 동창생을 찾아가 살해하려 한 20세 남성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벌인 여자 동창생을 홧김에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석모(2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석씨는 지난달 22일 초등학교 동창 A(20·여)씨와 페이스북에서 욕설을 하며 다투다가 격분해 이튿날 A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석씨는 사과를 하겠다며 A씨를 불러내 저녁을 함께 먹은 뒤 서울 종로구의 한 노래방으로 데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목 부위를 심하게 다쳤으나 노래방 주인과 종업원이 제지한 덕택에 목숨을 건졌다. 석씨는 범행 뒤 도주했다가 하루 만인 지난달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범죄예방 훈련 중이던 경찰의 검문에 걸려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스테디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뇌구조’부터 다른 남녀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해 인기를 모은 책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생각부터 다른 남녀는 꿈을 꾸는 스타일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안토니오 자드라 교수는 지원자 572명으로부터 2~5주 동안 9796가지의 꿈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여성과 남성의 극명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자드라 박사에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이나 직장동료, 친구들과의 말다툼 등 주로 발생하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꿈을 자주 꾸지만, 남성은 전쟁이나 지진, 홍수 등 재해나 곤충, 미확인생명체의 습격 등과 간련한 꿈을 여성보다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性)과 관련한 꿈의 내용도 남녀가 서로 달랐다. 여성은 꿈에서 대체로 현재의 파트너나 과거의 파트너 또는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알고 지내는 사람과 성적 접촉이 이뤄지는 꿈을 꾸는 반면, 남성은 현재 또는 과거 파트너보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평소 꿈꿔왔던 이상형과의 접촉이 꿈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는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우울함이나 불안장애를 더 많이 느끼며 이것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에 여성의 꿈속은 대체로 실내이며, 남자는 여성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꿈을 더 자주 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자드라 박사는 이 같은 악몽 자체가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저널 수면’(the Journal Speep)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 [깔깔깔]

    ●가출 다섯 살 멀구가 엄마와 말다툼을 한 다음 집을 나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멀구가 위층에서 옷장의 서랍을 여닫으며 물건을 꺼내 가방 싸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멀구가 가방 몇 개를 끌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어디로 갈 거니?” 엄마가 물었다. “난 아무 데도 안 가. 나 혼자서는 길도 못 건너가게 하면서!” 그리고 멀구가 말했다. “여기 엄마 가방을 다 싸 놨어.” ●기도 한 10대가 자동차를 갖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자동차를 갖지 못하자 하느님은 그런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녀석은 방법을 바꿔 차를 한 대 훔친 다음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 한국 여성들 ‘심장병’을 ‘화병’으로 잘못 알아

     최근 폐경을 맞은 주부 우순임(56)씨는 설 직전에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뒤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화병’이라고 믿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심장질환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전문의들은 ‘화병’은 폐경기 전후에 주부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심장질환도 ‘화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심장 전문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여성 심장질환자는 남성과 달리 가슴통증(흉통) 등 전형적인 심장질환 증상 대신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여 화병으로 오해하기 쉽다”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지나면서 남성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이런 비전형적인 증상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심장질환은 흔히 남성에게 빈발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위험인자가 남성들이 즐기는 음주, 흡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30대에는 남성 심장질환자가 여성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45~54세 사이에는 남성과 여성의 심장질환 발생률이 비슷하다가 55세를 넘어서면 역전현상이 나타나 여성 질환자가 남성을 앞지른다. 김경희 과장은 “폐경기 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심장질환을 억제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줄고, 건강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급증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심장질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의 근육세포가 노화해 탄력성을 잃으면서 딱딱해지는데, 이런 현상이 누적돼 50대 후반 이후의 여성에게서 심장질환이 급증하는 것. 여기에다 폐경 이후에는 골다공증 등 여러가지 이유로 운동량도 줄어 동맥경화증이 더욱 가속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이 좁은 것도 한 요인이다. 김경희 과장은 “여성의 심장 크기는 남성의 90% 정도이고, 관상동맥의 지름도 여성이 2.5~3.0㎜로 남성의 3.0~3.5㎜에 비해 좁다. 따라서 폐경 후 콜레스테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혈관이 남성보다 빨리 막히게 된다”면서 “남성의 경우 심장질환 위험성을 알고 경각심을 갖지만 여성들은 심장질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기 쉽다”고 분석했다.    증상도 남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 한 묵직한 통증 등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비해 여성은 가슴통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심하게 숨이 차며, 가슴이 가득 찬 듯한 팽만감이나 가슴 답답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이나 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팔만 아픈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은 심장질환을 화병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화병은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가 ‘hwa-byung(화병)’이라는 우리말 용어를 정식 명칭으로 채택하고,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인 분노증후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화병은 오랜 세월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억울함, 분노 등을 참고 지내온 40~50대 전후의 성인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 복합 증후군이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심하게 차며, 속이 매스껍거나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들은 “남성과 여성의 심장병 증상이 다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호르몬 및 자율신경 체계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폐경기 이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사는 여성 87%가 1~3년에 한번 꼴로, 유방암 검사는 50세 이상 여성 80%가 1~2년에 한번 꼴로 받는 반면 여성 4명중 1명은 평생 한번도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등 아시아권 여성은 콜레스테롤 검사 등 심장 기본검사율이 미국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의들은 “사정이 이런 만큼 폐경 이후에는 정기적인 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본적인 심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화 못 참은 설 연휴 ‘가족 참극’] “세배 안 간다고 아들을…”

    인천 남부경찰서는 설 명절 세배 문제로 다투던 중 욕설을 하는 20대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아버지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 황모(51)씨는 설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1시 50분쯤 인천 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24)과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있던 흉기로 아들의 가슴과 팔 등 7곳을 찔러 숨지게 했다. 황씨도 범행 직후 흉기로 자신의 목과 배 등을 찔러 자살을 시도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이날 아들에게 “김포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자”고 했으나 아들이 욕설을 하며 대들자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집 안에는 황씨 부인도 있었지만, 황씨의 칼부림을 미처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숨진 아들이 지적 장애인은 아니지만, 지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설 연휴 집에서 술 마시던 고교생, 꾸중 듣자 홧김에 불 질러 어머니 사망

    설 연휴에 집에서 술을 마시다 이를 꾸짖는 어머니에게 대들다가 불까지 질러 어머니를 숨지게 한 10대 고교생이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고교생 안모(18)군을 현주건조물방화 치상 및 존속폭행 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안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이모(43·여)씨를 벽에 밀치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군은 이날 집으로 친구를 불러 함께 술을 마셔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어머니 이씨는 설을 쇠러 남편과 함께 전날 지방으로 내려갔다가 아들이 친구를 불러 집에서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올라온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가 꾸짖자 안군은 어머니에게 대들다가 홧김에 종이에 불을 붙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불씨가 바닥 카펫에 옮아 불이 번졌고 이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달 31일 끝내 숨졌다. 안군과 친구는 불이 나자 먼저 빠져나왔다. 불은 9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9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안군은 “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어머니 이씨가 숨진 만큼 안군의 혐의 중 방화 치상 부분을 치사 혐의로 바꿔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위반 항의하자 폭행, ‘적반하장’ 운전자 딱 걸렸어!

    교통위반 항의하자 폭행, ‘적반하장’ 운전자 딱 걸렸어!

    영국에서 교통법규를 어긴 자동차 운전자가 이에 항의하는 자전거 운전자를 오히려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경 영국 런던 패링던(Farrindon)의 한 교차로에서 흰색 차량이 차량 정지선을 어기고 자전거 정차구역에 멈춰섰다. 영상을 보면 자전거 운전자가 차량으로 다가가 항의를 했지만 차량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출발해버렸다. 당시 자전거는 차량에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격분한 자전거 운전자는 차량을 추격하였고, 다음 교차로에서 정차하고 있던 흰색 차량에 다가가 재차 항의하였다. 하지만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는 자전거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으로 격분해 자전거 운전자의 얼굴을 가격하고 옆 차선으로 거세게 밀쳤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은 피해 자전거 운전자를 뒤따르던 다른 자전거 운전자가 헤드캠(Headcam)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공개했다. 한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지 얼마되지 않아 조회수 4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런던 중심가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충격을 받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쥬드 벅(Jude Bug)이라고 알려진 당시 영상 촬영자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이번 폭행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자신이 촬영한 영상이 폭행당한 자전거 운전자의 피해배상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동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보니…

    [동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보니…

    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호주 여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에는 ‘역 승강장에서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드는 여성(Woman Jumps from Platform onto moving Freight Tra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3분여 길이의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이렇다. 먼저 한 남녀 커플이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말다툼을 벌인다. 계속 의견이 맞지 않는 듯 격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여성은 속이 답답한 듯 담배 한 대를 손에 들고 철로 쪽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때마침 화물열차 한 대가 역을 통과하던 중,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더 나누려는 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시속 20~30km로 달리는 화물열차 속으로 이 여성이 갑자기 뛰어든 것. 남성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며 손을 입으로 감싸 쥔다. 끔찍한 상황이 예상됐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안전했다. 당시 화물열차 칸 사이로 떨어졌던 이 여성은 철로와 열차 틈 간격 때문에 큰 사고를 면했던 것이다.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철로에 누워있던 이 여성은 이후 천천히 일어서 비틀거리며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온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들에 의해 여성이 옮겨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호주 시드니 7news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스프링우드 역 승강장이다. 당시 수사관인 믹 보스톡은 “자칫하면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는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이유가 뭐가 됐건 달리는 열차에 접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라며 여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며 입원 당일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사진=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

    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호주 여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에는 ‘역 승강장에서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드는 여성(Woman Jumps from Platform onto moving Freight Tra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3분여 길이의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이렇다. 먼저 한 남녀 커플이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말다툼을 벌인다. 계속 의견이 맞지 않는 듯 격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여성은 속이 답답한 듯 담배 한 대를 손에 들고 철로 쪽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때마침 화물열차 한 대가 역을 통과하던 중,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더 나누려는 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시속 20~30km로 달리는 화물열차 속으로 이 여성이 갑자기 뛰어든 것. 남성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며 손을 입으로 감싸 쥔다. 끔찍한 상황이 예상됐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안전했다. 당시 화물열차 칸 사이로 떨어졌던 이 여성은 철로와 열차 틈 간격 때문에 큰 사고를 면했던 것이다.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철로에 누워있던 이 여성은 이후 천천히 일어서 비틀거리며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온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들에 의해 여성이 옮겨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호주 시드니 7news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스프링우드 역 승강장이다. 당시 수사관인 믹 보스톡은 “자칫하면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는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이유가 뭐가 됐건 달리는 열차에 접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라며 여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며 입원 당일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니윤 아내 화제, “부부싸움중 지중해 바다에 카메라 던져” 충격

    자니윤 아내 화제, “부부싸움중 지중해 바다에 카메라 던져” 충격

    자니윤 부부싸움 일화가 공개됐다. 자니윤이 2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자니윤은 최근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에 보금자리까지 마련한 상태로 잠시 사업상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곧 한국에 정착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자니윤은 18세 연하 아내인 줄리아와의 닭살 부부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다. 이에 제작진은 자니윤 아내 줄리아의 친정오빠에게 “부부의 에피소드가 있으면 하나만 공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줄리아의 친정오빠는 “지중해 바다 한 가운데서 자니윤과 줄리아가 부부싸움을 했다. 대단했다”고 말했고 자니윤 아내 줄리아는 부끄러워하며 “말다툼을 하다가 가지고 간 카메라를 지중해 바다에 던져버렸다. 오빠는 왜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친에게 “다 벗어” 위협…지붕 인질극 현장 공개

    여친에게 “다 벗어” 위협…지붕 인질극 현장 공개

    여자친구를 칼로 위협해 지붕 위에 오르게 한 뒤, 옷을 모두 벗으라고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인 중국 남성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오전 하이난성 싼야시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일대는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질극을 시작한 20대의 린(林)씨는 연인관계의 여성과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칼로 위협하며 그녀를 지붕 위로 올라가게 했다. 이후 인질 여성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동시에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고, 얼마 뒤 본인도 옷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남성은 속옷까지 모두 벗었고, 이 여성은 강제로 속옷 한 장만 걸친 채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지속됐다. 오후 4시가 되자 남성은 다시 여성에게 옷을 입게 한 뒤, 지켜보던 경찰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함께 지붕에서 내려와 택시로 향하던 중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남성을 제압해 검거하면서 인질극은 종료됐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연인을 상대로 잔혹한 인질극을 벌인 이유에 대해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인질극이 벌어졌던 해당 주택가는 수 시간동안 구경꾼 수 백 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인질극 소동으로 상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인사이 男이 女 주장에 무조건 “Yes”하면 안되는 이유

    연인사이 男이 女 주장에 무조건 “Yes”하면 안되는 이유

    부부나 연인끼리 말다툼은 대응방식에 따라 두 사람의 미래를 밝게 할 수도, 암울하게 만들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이해할 때까지 주장하거나 또는 어느 한쪽이 양보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든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의문을 가진 뉴질랜드 오클랜드 연구팀이 최근 남녀 간의 심리에 관한 실험을 진행,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실제 연인이나 부부를 선정, 남자 측에만 특정한 규정을 부여했다. 그 규정은 남성이 여성의 모든 의견과 요청에 대해 “예스”(Yes)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남성이 생각하기에 여성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해도 불만을 표출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든 동의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생활하게 된 이들 참가자에 각각의 삶에 대한 행복도나 만족도 등을 나타내는 ‘삶의 질’을 10단계의 지수로 기록하도록 했다. 실험 전 이들이 답변한 ‘삶의 질’은 남성이 평균 7점, 여성은 8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작 12일 만에 이 실험은 연구팀이 예상하지 못한 사태로 중단되고 말았다. 남성 측 심리 상태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더 이상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연구팀은 불과 2주도 되지 않아 이 연구를 그만두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남성 측의 ‘삶의 질’ 지수는 7점에서 3점까지 급격히 하락했지만, 여성 측은 8점에서 8.5점으로 아주 약간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파트너 중 한 사람이 항상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면서도 “남성 측이 항상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실험이 포함된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BMJ) 최근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0대 여성, 국도변 승용차서 불탄 채 발견 돼

    40대 여성의 시신이 불에 탄 채 승용차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12일 오후 1시 20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수향교 부근 59호 국도변에서 전모(48·여) 씨가 불탄 승용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씨와 알고 지내던 강모(52)씨가 지난 11일 오후 10~11시쯤 승용차 안에서 전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차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조수석에 있던 전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범행 직후 범행 사실을 자신의 여동생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잿더미에 가려진 진실’ 재연 실험으로 밝혔다

    현직 경찰관이던 A씨는 평소 자녀 양육과 금전 문제 등으로 아내와 다투는 일이 잦았다. 2011년 6월 A씨는 말다툼 중 아내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자 무시당한다는 느낌에 격분해 아내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살해했다. 이후 A씨는 조사가 시작되자 “휘발유 통을 바닥에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담배를 피우려고 하자 갑자기 불이 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관인 A씨의 거짓말도 대검찰청 화재수사팀에는 통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A씨의 주장대로 실물 재연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피해자와 같은 화상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휘발유를 피해자 몸에 직접 부어야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재연 실험을 주요 증거로 인정해 유죄를 확정 지었다. 2002년 1월 4세 남자 어린이가 숨진 화재 사고도 대검 화재수사팀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9년 만에 단순 화재 사고가 아닌 ‘아버지에 의한 타살’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서 등의 합동감식 결과는 형광등 누전으로 인한 화재였다. 하지만 2011년, 숨진 아이의 아버지 B씨의 동거녀가 경찰에서 ‘사고가 아닌 B씨의 방화’였다고 진술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대검 화재수사팀은 숨진 어린이의 화상 부위 등에 대한 정밀 분석과 재연 실험 등을 통해 결국 아버지 B씨가 아들의 왼쪽 머리에 휘발유를 직접 뿌린 뒤 불을 붙인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이 사건은 B씨가 동거녀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 아들에게 화가 나 살해한 사건으로 결론 났다.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화재수사팀은 최근 2년간 일선 청의 화재 수사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 사건 수사 사례집(Ⅱ)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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