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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급 병장의 귀환… K리그 막판 지각변동?

    프로축구 K-리그 막판 판도가 ‘말년 병장’들의 가세로 요동칠 전망이다. 시즌 초 리그 선두 돌풍을 이끌었던 광주 상무의 군입대 2년 차 선수 21명이 22일 군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에 복귀한다. 이들은 24·25일 열리는 K리그 29라운드부터 광주가 아닌 원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제대 선수들의 복귀를 가장 반기는 팀은 포항. 입대 후 기량이 크게 향상된 선수로 평가받는 김명중과 고슬기(이상 MF)가 합류하면서 막강화력을 뽐내는 포항 공격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주말 K-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포항은 전력을 1군과 1.5군으로 분리해 경기를 치러야 할 처지. 포항은 ‘타깃맨’ 김명중과 고슬기를 24일 광주 원정경기에 곧바로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 1군 대부분 선수들은 28일 카타르 움살랄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22일 출국하고 광주전에는 기존 1군 4~5명과 2군급 선수들이 나선다. 광주 공격의 핵이던 김명중과 고슬기는 소속팀 복귀 뒤 첫 경기에서 얼마전까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을 향해 비수를 겨누게 됐다. 성남도 ‘국가대표급’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박광민(MF), 신동근(MF), 김태윤(DF) 등 알토란 같은 선수 4명을 한꺼번에 받는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파른 전력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 특히 리그 4위(승점 42)로 플레이오프 6장의 티켓 중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전남·인천(이상 승점 40)·경남(승점 37) 등과 혈전을 벌여야 하는 성남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제주와 인천은 주전 수비수였던 강민혁과 장경진의 복귀가 반갑다. 서울도 최재수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에 중량감을 더하게 됐다. 반면 광주는 주전들의 대거 이탈로 홍역을 치를 전망. 선수단 43명 가운데 21명이 전역하면 22명이 남는다. 특히 올해 1군 무대를 밟아 본 26명 중 전역자만 11명이다. 남은 1군 선수 15명과 2군 선수 7명 등으로 정규리그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가장 큰 문제는 수문장이 없다는 것. 골키퍼 4명 중 김용대 등 3명이 빠져 성경일 1명만 남았다. 고육책으로 공격수 김수연에게 백업 골키퍼 훈련을 시키고 있다. 새달 ‘신병’ 22명을 선발할 계획이지만 5주 군사훈련 뒤 내년 1월에나 받을 예정이어서 광주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OW포토] ‘꽃미남 싱글 대통령’ 장동건

    [NOW포토] ‘꽃미남 싱글 대통령’ 장동건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시사회에서 배우 장동건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가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10월 22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대통령의 연인’ 한채영, 섹시하게 입장

    [NOW포토] ‘대통령의 연인’ 한채영, 섹시하게 입장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시사회에서 배우 한채영이 입장하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가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10월 22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부의 여왕 노모 재산빼돌린 ‘두 얼굴의 名士’

    사회 고위층의 모범적 기부사례 일순위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뉴욕 자선의 여왕’ 고(故) 브룩 애스터 여사다. 그녀는 2007년 105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돈은 비료와 같아 여기저기 뿌려줘야 한다.’는 지론대로 세번째 남편 빈센트 애스터가 남긴 유산 2억달러(2320억원)를 사회에 환원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돈을 내놨던 기부의 여왕도 자식농사만큼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법원 배심원단은 8일(현지시간) 말년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애스터를 속여 유산을 편취하려 한 아들 앤서니 마셜(85)에 대해 1급 절도와 음모, 사기 등 14개 항목에 유죄를 평결했다. 마셜은 애스터의 첫번째 남편 아들로 토니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연극 제작자이자 전 케냐 대사다. 마셜은 모친 계좌에서 1400만달러를 빼돌렸으며 심지어 모친의 집에 걸린 그림까지 훔쳐가기도 했다. 유언장도 조작했다. 심지어 애스터가 자선단체에 주도록 한 수백만달러도 변호사와 짜고 자신이 상속받도록 고쳐놨다. 검찰은 “마셜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애스터의 유언을 바꾸도록 강제했으며, 맨해튼의 허름한 아파트에 애스터를 몰아넣은 뒤 자신들은 호화 거처에 살았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마셜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일단 오는 12월8일까지 보석 결정이 내려져 곧바로 수감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변호인 측은 항소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뉴욕 사회의 지대한 관심을 모아온 이번 재판은 2006년 마셜의 아들이자 애스터의 손자인 필립이 “아버지는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목적으로 할머니의 법적 후견인으로 나섰음에도 할머니에게 유복한 노후는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후견인으로서의 지위를 박탈해 줄 것을 요구해 시작됐다. 재판 과정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TV앵커 바버라 월터스, 패션계의 거물 오스카 데 라 렌타의 부인 아넷 등 애스터와 친분이 있는 명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역사에서 소리없이 사라진 비운의 13人

    존 밴버드(1815~1891년)를 안다면 당신은 지독한 독서가이거나 독특한 취향의 잡학 수집가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밴버드가 한창 활동하던 185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그를 모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초의 활동사진 격인 ‘움직이는 파노라마’를 고안한 그는 당대 가장 유명한 화가이자 가장 부유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그의 이름은 역사에서 사라진 것일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 주스 브랜드 ‘웰치스’는 목사 출신의 의사 토마스 브램웰 웰치(1825~1903년)가 콩코드 품종의 포도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1869년에 개발한 ‘무발효 와인’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 보스턴 인근 콩코드에서 포도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한 개량 품종을 처음 만들어낸 건 농부 이프리엄 불(1806~1895년)이었다. 그는 새 품종 개발에 평생을 헌신했지만 말년에 양로원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가 직접 지었다는 묘비명의 내용은 이렇다. ‘그는 뿌렸고, 다른 이들이 거두었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1775~1835년)는 18세기 영국에서 셰익스피어만큼이나 유명했던 인물이다.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해 학업에 충실하지 못했던 그는 어려서부터 바보 취급을 받았다. 아버지 친구의 변호사 사무실에 하급 사무원으로 취직한 그는 골동품 수집가이자 셰익스피어 애호가인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는 일념으로 셰익스피어에 관한 문서와 작품을 모조리 위조했다. 사기행각은 결국 탄로났지만 원본 위조 문서의 일부는 대영박물관에까지 전시됐다. 역사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관대하나 실패한 자들에겐 인색하다.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교수 폴 콜린스의 ‘밴버드의 어리석음’(홍한별 옮김, 양철북 펴냄)은 뛰어난 열정과 탁월한 능력으로 한때 세상을 풍미했지만 때를 잘못 만나서, 고집이나 광기 때문에, 혹은 운이 지독히 없어서 역사에서 소리없이 사라진 13명의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다. 사기꾼, 허풍장이, 바보라는 세상의 조롱 뒤에 숨겨진 그들의 창의력과 열의를 저자는 치밀한 자료조사와 따뜻함이 깃든 위트로 흥미롭게 되살려냈다. 1만 4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16일까지 화려한 축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9일간 계속되는 이번 영화 축제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이 상영되는 등 규모와 작품, 초청 게스트의 면면에서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날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영화에 대해 부산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인 대통령에 대한 우화이자 기존의 한국 영화가 다루지 못했던 금기를 사뿐히 넘는다. 그것은 시대의 정신을 드러내는 대중영화의 사려 깊은 매력이자 장진의 넓어진 유머이다.”라고 소개한다. ●장진 감독 “대통령 소재로 대리만족 느끼고 싶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3명의 대통령이 주인공이다. 임기 말년의 나이 든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외교에서 뛰어난 수완을 뽐내는 젊은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그리고 여성으로서 당당히 대통령에 오른 한경자(고두심). 정치의 축소판을 유쾌하고 풍자적으로 담은 영화는 대통령의 공적 행보뿐만 아니라 사적 일상을 함께 보여준다. 또 국가의 중심적 위치에 놓인 인물이 겪게 되는 정치적 결단과 윤리적 선택 사이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김정호는 복권에 당첨되고, 차지욱은 신장 기증을 부탁받는다. 한경자는 남편과의 이혼 위기에 놓인다. 현실에서라면 임기 중엔 베일에 꽁꽁 싸일 법한 한 인간의 개인사가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과 흥미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개막작 시사회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진 감독은 “특별히 특정 대통령을 염두에 두거나 고증을 거치진 않았다. 대통령이란 존재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던 부분, 서운했던 부분들을 영화 안에서 재미난 이야기로 그려 대리만족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후반작업 기간에 두 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면서 “그분들이 영화를 보고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속상하고 서운하고 슬펐다.”고 말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 “장진 감독 개막작 선정 기뻐”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장진 감독은 이미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등 코믹하면서 작품성 있는 특유의 영화를 만들며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감독이다.”면서 “이런 감독이 세 대통령의 정치와 삶을 조명하고자 만든 영화를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가 2006년을 정점으로 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는데, 금년에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만큼 더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한국 코미디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해 이병헌, 조시 하트넷, 안성기, 장 자크 베넥스 감독 등 국내외 영화관계자 150여명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5000여석의 관람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개막식 현장은 SBS를 통해 부산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OW포토] ‘잘생긴 대통령’ 장동건, 옷깃 세우며~

    [NOW포토] ‘잘생긴 대통령’ 장동건, 옷깃 세우며~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동건이 옷 깃을 세우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한편, 올해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부산)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붉은 각선미’ 한채영, 너무 아찔한 그녀!

    [NOW포토] ‘붉은 각선미’ 한채영, 너무 아찔한 그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채영이 무대위를 오르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한편, 올해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부산)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한채영, 앞에서나 뒤에서나 ‘완벽 각선미’

    [NOW포토] 한채영, 앞에서나 뒤에서나 ‘완벽 각선미’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채영이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한편, 올해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부산)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초미니’ 한채영, 아찔한 각선미 ‘시선 멈춤’

    [NOW포토] ‘초미니’ 한채영, 아찔한 각선미 ‘시선 멈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채영이 입장하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한편, 올해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부산)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로구 ‘나의 인생극장’ 첫 개최

    종로구는 30일 홍파동 ‘홍난파의 집’(등록문화재 90호)에서 문화예술계 원로들을 초청해 ‘스토리텔링-나의 인생극장‘을 개최한다. 홍난파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기 분야에서 한평생 정진해 일가를 이룬 원로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1인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국민애창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 1961년 작곡된 ‘그리운 금강산’은 한국의 산하를 노래하면서도 분단의 현실을 담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음악가와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은 곡이다. 60여년 동안 작곡의 외길을 걸어온 최 선생은 한국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시대적 정서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 선생이 자신의 음악인생에서 느낀 희로애락을 직접 들려주고, 친분있는 성악가들을 초청, 각 시대를 대표하는 가곡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0월에는 남과 북을 오가며 13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84세의 여배우 최은희 선생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홍난파의 집’은 가곡 ‘봉선화’로 유명한 홍난파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종로구가 2004년부터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으며, 홍난파문화원은 홍난파 하우스 콘서트와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 동요교실, 봉숭아 축제 등 음악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호 문화공보과장은 “질곡 많은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예술계 원로들이 살아온 진솔한 인생이야기를 들어보고 진정한 행복과 지혜로운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실패한 이야기가 거름이 되길”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가야 한다. 몽땅 덮어씌우려는 태도도 옳은 것은 아니지만 노무현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극복해야 할 자세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할 일이 있고, 역사는 자기의 길이 있다.”(‘성공과 좌절-노무현 대통령 못 다 쓴 회고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집필을 준비했던 미완성 회고록이 21일 출간됐다. 노 전 대통령은 앞머리에 “회고록은 한참 후에 쓰려고 했다. (중략) 그런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겼다.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마침내 피의자가 되었다.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됐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 왜 써야 할까?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다. 일은 삶 그 자체이다.”라며 회고록을 준비할 단계의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을 ‘실패한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임기 내내 나는 경제 파탄, 민생파탄, 총체적 파탄, 잃어버린 10년, 이런 평가를 하는 사람들과 싸웠다. 말년이 되면서 나는 정치적 좌절을 이야기했다. 시민으로 성공하여 만회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풀어냈다. 노 전 대통령은 대신 “실패한 이야기가 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생각과 오류, 정치적 소망들을 옮겨놓았다. 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사장을 지낸 정수장학재단을 ‘장물’로 규정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그는 “정치를 해오면서 줄곧 정수장학재단은 주인에게 되돌려 주거나 사회로 환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역분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지만 ‘국보급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선 “1987년 이전까지의 정치적 업적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못지않지만, 3당 합당으로 모든 것을 망쳐 버렸다.”고 평가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009 K-리그] 경남 5연승… PO 불씨 살렸다

    [2009 K-리그] 경남 5연승… PO 불씨 살렸다

    막판 막강화력을 뽐내고 있는 경남FC가 ‘부상 병동’ 광주를 물리치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환하게 밝혔다. 전북 이동국(30)은 16·17호 골을 쐈다. 경남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 24라운드에서 브라질 출신 인디오(28)의 결승골을 앞세워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1점(7승10무6패)을 챙긴 경남은 전남(승점 31점·8승7무7패)과 자리를 바꿔 6위로 올라앉았다. 경남은 5연승을 달리며 마치 우승이라도 한듯 들떴다. 경남은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다 후반 17분에야 균형을 이뤘다. 서상민(23)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이용래(23)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인디오는 1-1이던 후반 37분 송호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옆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겹겹이 쌓인 수비 벽을 뚫고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은 최근 4경기에서 15득점을 낚는 폭발력을 뽐냈다. 6월28일 첫골로 침묵을 깬 뒤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6골3도움)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경남 김동찬은 상승세를 잇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로서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의 공백이 한없이 아쉬웠다. 최성국은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어느 정도 회복돼 출전을 고려했지만 한 경기를 더 쉴 필요가 있다는 코칭 스태프의 판단으로 미뤘다. 빈 자리를 그의 입대 동기생인 ‘일병’ 장현규(27)가 메웠다. 수비수인 장현규는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최재수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프로축구 최고령 김병지(39)가 지킨 경남 골네트를 뒤흔들며 리그 2호 골(1도움)을 뽑았다. 골키퍼 김용대(30)와 함께 다음 달 22일 전역하는 ‘말년 병장’ 최재수(26)는 올 시즌 첫 어시스트(3득점)를 올렸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광주는 9경기 무승(1무8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6월27일 성남전(1-0 승)이 마지막 승전보였다. 승점 30점(9승3무10패)으로 전남에 이어 8위로 내려앉았다. 전북 이동국은 1-1이던 전반 45분 균형을 깨뜨린 골에 이어 후반 34분 릴레이 골을 퍼부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국은 이날 침묵한 득점왕 경쟁자 김영후(26·강원FC·13골)와의 간격을 4골 차로 더욱 벌렸다. 전북(승점 41점)은 선두 FC서울(승점 42점)을 다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호남 3대名村 ‘부활의 노래’

    호남 3대名村 ‘부활의 노래’

    호남의 3대 ‘명촌(名村)’이 한옥과 돌담길 등 복원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아 간다. 한옥 전통마을로 문화유적 등을 다듬어 농촌관광의 새 면모를 일구고 있다. 해당 자치단체들은 한옥마을 등을 주변 자연경관과 연계된 문화관광 벨트로 묶어 역사를 일깨우면서 휴식을 전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는 전남도가 지정한 한옥전통마을로,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한옥 24채를 지었고 35채를 더 짓고 있다. 구림리는 청동기시대 유물과 토담 터 등을 통해 마을 역사만도 2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곳이다. 옛 기와집과 돌담길, 죽정서원, 간죽정 등 정자 5채, 400년도 넘은 구림리 대동계 문서 등이 마을의 역사를 말해준다. 특히 마을 안쪽 조종수씨의 한옥은 1864년 증축된 기록으로 봐 200년가량 된 5칸 홑집이고 100년 이상 된 한옥도 여러 채가 있다. 낭주 최씨와 창녕 조씨, 해주 최씨, 밀양 박씨 등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구림마을이 유명한 것은 백제 때 천자문과 논어를 일본에 전해 아스카 문화의 시조가 된 왕인박사에서 비롯됐다. 성기동에 왕인박사의 유적지도 복원됐다. 또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 고려태조 왕건의 책사인 최지몽 등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또 나주시는 훈민정음 창제 일등 공신으로 조선 초 대학자인 신숙주(1417~1475년)가 태어난 노안면 금안동의 명성을 잇기 위해 옛 정취를 담아내기로 했다. 시는 명촌 만들기의 하나로 2억 3000여만원을 들여 금안마을 앞에서 경렬사와 척서정 주변 등 500여m에 있는 블록 담장을 없애고 높이 1.5∼2m로 흙 담장을 11월까지 쌓기로 했다. 나주향교 개·보수 과정에서 나온 기와와 돌을 재활용하고 신숙주 생가를 복원한다. 현재 마을에는 경렬사, 쌍계정 등 20여개의 사찰과 정자, 효자, 열녀비가 보존돼 있다. 이 마을 동계(洞契)는 500년 동안 이어질 만큼 유명하다. 이 마을 정찬남(56) 이장은 “20여년 전만 해도 마을 안쪽 담장이 모두 돌담길이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블록 담장이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 마을과 옆마을인 이슬촌 녹색체험마을, 금성산을 잇는 문화관광 벨트를 연계하면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는 유교와 선비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출발은 신라 말 고은 최치원이 8년 동안 목민관을 하면서 유교문화의 씨를 뿌렸다는 분석이다.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효시로 ‘상춘곡’을 지은 정극인이 처가인 이 마을로 와서 말년을 보냈다. 정읍시는 이 마을을 역사문화마을로 지정해 가꾸고 있다. 마을에 있는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조선 성종 때 지어진 것으로 전북에서 유일한 서원이고 호남 3대 서원 중 하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뮤지컬 리뷰]‘스페셜 레터’

    [뮤지컬 리뷰]‘스페셜 레터’

    결국 문제는 소재가 아니라 솜씨였다. 군대이야기, 그것도 여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이토록 맛깔스럽게 들려 주다니. 소극장 뮤지컬 ‘스페셜 레터’(박인선 작·연출)는, 적어도 남녀 연애관계에서 오랜 금기로 여겨져온 편견 하나를 확실히 깨준다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한 공연이다. 게다가 공연 내내 쉴새 없이 웃게 만들고, 희망적인 사랑 바이러스까지 퍼트리니 금상첨화다. 극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군대에 관한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활용한다. 가령 막내동생뻘 말년 병장에게 당하는 나이많은 신참병의 애환,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를 빗댄 군대스리가, ‘엄마가 보고플 때~’로 시작하는 우정의 무대, 초침이 시침보다 늦게 가는 군대 시계 같은 이야기는 전혀 새로울 게 없다. 그런데 이런 곰팡내 나는 구문들이 이 작품에선 생기 넘치는 노래와 역동적인 춤으로 멋지게 탈바꿈한다. 드라마적인 설정도 기발하고 참신하다. 여자친구를 소개해 달라는 김 병장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한 이등병이 ‘은희’란 이름을 가진 동성 친구를 여자로 속여 편지를 보내게 하면서 해프닝이 꼬리를 문다. 잘못하면 억지스럽고 현실성없는 이야기로 흐를 수 있는데 상황마다 시의적절한 대처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어가는 구성력이 탁월하다. 이를 테면 김 병장은 은희와 전화통화도 하고, 휴가를 나와 직접 만나기도 하는데 어떻게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을 수 있을까. 열쇠는 군입대를 앞둔 은희와 그를 좋아하는 여자 후배 순규의 애틋한 관계다.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해야 하는 미안함 때문에 순규의 마음을 모른 체 하는 은희의 아날로그적인 사랑은 ‘요즘 세상에 누가 그래?’싶다가도 마음이 짠해진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역량도 돋보인다. 스타는커녕 주·조연 경력도 거의 없는 신인들이지만 ‘저런 배우가 어디 숨어 있었나.’궁금해질 정도로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올초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워크숍에서 처음 공연된 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내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도 공식초청됐다. 12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SM아트홀. 2만 5000~4만원. (02)501-788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사선 다섯번 넘어… 민주주의 유토피아 꿈꿨다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사선 다섯번 넘어… 민주주의 유토피아 꿈꿨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인동초’,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리며 반세기 한국 정치사를 풍미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3김(金)시대’의 한 축이었던 고인(故人)은 1997년 겨울, 반세기만에 ‘선거혁명’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뤘다. 3전4기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 정세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5차례의 죽을 고비와 5년여의 감옥생활, 6년여의 가택연금, 3년의 망명생활 등 고인의 삶은 견디기 어려운 시련으로 점철됐다. 가톨릭 세례명인 ‘토마스 모어’처럼 고행하는 구도자의 삶을 이어온 셈이다. “정이 많은 분이다.” 영원한 비서실장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을 이같이 묘사했다. 말년에도 거의 매일 서울 동교동 자택을 드나든 박 의원은 “지난 1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방문해 용산참사에 대해 말을 꺼내자 이내 김 전 대통령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면서 “평소에도 드라마 속 (비참한) 사람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힐 만큼 평소 인정도 많으셨다.”고 전했다. 말년에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등장과 맞물려 케네디 전 대통령과 관련된 책을 탐독하고 여론주도층을 만나 서민과 비정규직을 위한 사회 안전망,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150리. 김 전 대통령은 1924년 매서운 바닷바람을 등진 하의도라는 작은 섬에서 3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는 지금도 생가터가 남아 있다. ‘후광’(後廣)이라는 호(號)도 여기서 따왔다. 중농의 아들이었던 그는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에 수석 입학한 수재였지만 반일운동으로 학적부에 ‘시찰계요’라고 적힐 만큼 반골기질을 드러냈다. 1945년 약관의 나이에 ‘건국준비위원회’와 조선 신민당에 입당했지만 8개월 만에 탈당한다. 이어 3단계 통일방안(1972년)과 광주 민주화운동(1980년) 등을 거치면서 색깔론에 휘말렸다. 고인은 1946년 첫 부인 차용애 여사와 가정을 꾸리고 해운회사를 경영, 큰돈을 모은다. 뛰어난 상술로 목포일보를 인수한 뒤 주필을 겸하기도 했다. 자금을 끌어대고 경쟁상대를 꺾으며 사람의 마음을 낚는 장사와 정치는 닮은꼴이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우익단체 참여를 빌미로 인민군에게 처형될 위기에 몰렸지만 이송 중 극적으로 탈출, 첫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1954년 3대 민의원 선거에서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3대를 포함, 4차례 낙선의 쓴잔을 연거푸 마셨다. 1958년 강원도 인제군 민의원 선거 때는 후보등록이 취소됐고, 1959년 보궐선거에선 색깔론에 휘말렸다. 4·19혁명이 일어난 1960년 선거에서도 낙선했다. 1961년 인제군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첫 기쁨을 누린 김 전 대통령. 하지만 사흘 만에 5·16을 맞아 반혁명사건에 연루돼 교도소로 직행한다. 토머스 모어의 교훈은 오히려 고난 극복의 힘이 됐다. “늦어도 100년 뒤면 (토머스 모어처럼) 역사에서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고통을 이겨냈다. 1962년 이희호 여사와 재혼한 고인은 이듬해 목포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964년 5시간20분간 행한 ‘필리버스터’ 발언과 6개월간 13차례 본회의 발언 등은 지금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71년 7대 대선은 기회이자 시련의 계기였다. 1970년 45세의 나이에 ‘40대 기수론’의 라이벌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신민당 후보로 나섰지만 이듬해 선거에선 94만표 차로 패배했다. 이후 20년간 혹독한 시련이 밀려왔다. 일본 망명 중인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을 시작으로 전두환 군사정권까지 55차례의 연금생활, 5년반 동안의 감옥생활, 2차례의 망명생활을 겪었다. 1976년 명동 3·1구국선언으로 구속(긴급조치 9호 위반)됐고, 1981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훗날 고인은 “솔직히 죽는 것이 두려웠지만 영원히 사는 길을 택했다.”고 회고했다. 가톨릭계의 구명운동 덕에 목숨을 건진 고인은 1982년 도미, 두 번째 망명길에 오른다. 한국인권문제연구소와 민주화추진협의회를 이끌며 민주화 운동의 외로운 무게중심이 됐고, ‘인동초’란 별칭도 얻게 된다. 1985년 12대 총선을 앞두고 전격 귀국한 고인은 김포공항에서 연행돼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만든 신한민주당이 2·12총선에서 109석을 확보, 1987년 6월 항쟁의 기틀을 마련한다. 사면복권 뒤 1987년 13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3위에 머무르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른 비난에 휩싸였다. 1988년 총선의 평민당 ‘황색 돌풍’으로 일선에 복귀했지만 1992년 12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다. 고인은 “40여 년의 파란 많았던 정치생활에 사실상 종막을 고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대선 낙선의 소회를 곱씹었다. 막을 내릴 것 같던 정치인생은 영국으로 건너간 지 6개월만에 다시 불꽃을 살렸다. 1993년 귀국해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했고, 빗발치는 비판 여론을 무릅쓰고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 이듬해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올라서자 대선 4번째 출마를 선언한다. ‘대통령병 환자’라는 비난이 일었지만 단 1.6%포인트의 표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색깔론과 지역감정의 벽을 넘었다. 보수세력인 자민련과의 DJP연합이 힘이 됐지만, 역설적으로 색깔과 지역의 부조화스러운 조합이기도 했다. 고인의 대표 브랜드는 ‘햇볕정책’이다. 반세기 동안 닫혔던 북쪽의 문을 열게 하는 열쇠로,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뤄진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가 ‘레드 콤플렉스’를 벗어던지고 탈냉전체제로 진입하는 촉매제가 됐다. 고인을 한반도 유일의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 일대 사건이었고, 퇴임 뒤에도 논쟁이 있는 사안에 대해 비중있게 언급할 수 있는 유일한 지위를 부여했다. 고인은 대통령 임기말 측근들의 비리가 뒤늦게 터진 데다 아들들이 구속되는 등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과 밀거래한 사실은 안타까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또 완벽주의와 제왕학적 리더십은 권위주의적 통치라는 오명도 남겼다. 오상도 허백윤기자 sdoh@seoul.co.kr
  • [HAPPY KOREA] 詩·書·畵고장… 옛것 숨쉬는 명승지로

    [HAPPY KOREA] 詩·書·畵고장… 옛것 숨쉬는 명승지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는 읍에서 7㎞ 떨어진 ‘두메산골’이다.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땅끝’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의 발길이 그리 닿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사천리에 산재한 유적은 과거 영광을 누렸던 웬만한 지역 못지않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자 조선후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小痴 許鍊) 선생이 말년에 기거하며, 창작열을 불태웠던 ‘운림산방’이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 몽골에 끝까지 항쟁하던 삼별초의 왕 왕온(王溫)이 분루를 삼키며 숨을 거둔 곳도 이곳이다.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쌍계사’는 천 년 사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07년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시범 사업지로 사천리를 선정한 것은 이 같은 유적을 잘 활용하면 남도 제일의 관광명소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오는 11월 ‘운림예술촌’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천리는 시서화(詩書畵)를 즐기는 전국 곳곳의 풍류객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주민들이 땅 기증해 공원 조성 사천리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조성 사업이 다른 지역과 가장 다른 점은 주민들이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있는 자신들의 땅 341㎡를 군에 무상으로 양도하고,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짬을 내 흉측한 각종 건설 폐기물을 치우고 멋스러운 나무와 돌을 직접 심고 있다. 주민들은 또 지난해 10월 자발적으로 ‘운림 예술단’이라는 공연단을 만들었다. 날마다 마을 한 쪽에 모여 사물놀이와 판소리 연습을 했다. 이제는 매주 주말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공연을 펼칠 정도의 실력을 쌓았다. ‘놀토’인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 10~11시, ‘놀토’가 아닌 주는 일요일 오후 2~3시 사천리 곳곳에서 한바탕 신명난 사물놀이와 판소리 판을 펼친다. ●삼별초 왕 테마로 한 놀이공원 농민들에게 ‘땅은 어머니’라고 하지만, 사천리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면 땅도 아깝지 않은 듯하다. 4000㎡에 달하는 자신들의 농장을 기증해 ‘마을 공동농장’으로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각종 농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박·참외·고추 등을 미리 심은 뒤, 수확 철이 되면 관광객들이 원하는 만큼 따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에 고무된 진도군은 당초 계획에 없던 각종 관광시설을 건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별도로 오는 2011년까지 마을에 30만㎡의 놀이공원을 조성한다. 800여년 전 이곳에서 몽골군에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한 삼별초 왕 왕온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바이킹 같은 흔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당시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기구가 들어선다. 83억원에 달하는 비용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해결했다. 관광지에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다.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남도(南道)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지역 대표음식이 없었던 진도군은 최근 ‘엄나무 샤부샤부’를 개발, 특허를 받았다. 사천리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엄나무 잎을 얇게 썬 쇠고기와 함께 끓여 독특한 향을 냈다. 자연 강장 음식으로 원기회복에 좋다. 개구쟁이 어린이들을 위한 곤충체험장도 조만간 조성한다. 넓적사슴벌레·장수풍뎅이·흰점박이꽃무지 등 수십 종의 이색적인 곤충들을 전국 각지에서 들여와 어린이들이 보고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장승길로 고즈넉한 분위기 연출 예술촌의 공식 이름은 ‘구름도 쉬어가는 시서화(詩書畵)의 마을 운림예술촌’이다. 이 마을 조성에 화룡점정을 찍을 건축물은 300㎡ 규모의 예술체험관이다.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인 이 체험관은 일종의 학당(學堂)이다. 조선말 3대 한학자로 칭송받는 무정 정만조(鄭萬朝) 선생이 이곳으로 유배온 뒤 후학양성을 위해 지었던 학당을 복원하는 것이다. 7칸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숙박시설이 완비돼, 먹고 자며 옛 서당 생도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체험관 인근에는 1.2㎞에 달하는 ‘장승길’이 길게 늘어서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달구지를 몰며 서로 다른 얼굴을 한 350개의 장승을 감상하는 것은 별미다. 벽지 농촌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 탓일까. 지난 1년 사천리 마을에는 5가구가 새로 이사 왔다. 마을 전체가 60가구였으니 인구가 1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박남규 진도군 농어촌개발과 계장은 “오는 11월6~8일 축제와 함께 운림예술촌이 첫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면서 “‘옛것’에 목말라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명승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미술과 산책 |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 13]

    [미술과 산책 |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 13]

    우리가 말하는 파랑은 한문으로 靑이고 영어로는 blue 이다. 파란 물감이나 빛깔은 음양오행의 우주관을 가졌던 동양에서 예로부터 청색을 오행 가운데 목(木)으로써 동쪽을 상징하는 동시에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 생명과 신생을 상징하는 색이자 만복을 기원하는 색으로 귀히 여겼다. 우리에게 파란색은 바다와 하늘로 대표된다. 이 파란색은 차가움, 깨끗함, 신선함, 싱싱함, 청결함의 심리적 이미지에 심원, 명상, 냉정, 영원, 성실, 젊음 등을 상징한다. 한편 우울하고 슬픈 날을 blue day 라고도 부른다. 이 파란색이 그림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스페인 태생의 20세기 대표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1900년 초 파리로 나오며 초기에 ‘청색시대’가 있었다. 파리 뒷거리 몽마르트르를 무대로 하층 계급의 사람들을 모델로 어렵고 어두운 분위기를 묘사해냈다. 프랑스 니스 태생의 이브 클랭(1928~1962)은 “푸른색이야말로 비물질적인 형이상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무한한 의미를 지닌다”는 신념을 가지고 각별한 집착과 작업으로 연결되어 자신만의 울트라마린블루(IKB)를 천명하는가 하면 블루톤의 모노크롬 작업이 활발히 연구되는 등 현대미술의 한 단상으로 자리 잡기도 하였다. 클랭은 파랗게 칠한 벽면, 바닥에 뿌려진 파란 안료, 푸른 물감을 칠한 알몸 여자를 캔버스 위에 뒹글게 해서 나온 해프닝 누드화도 남겼다. 김환기(1913~1974)의 ‘푸른빛’은 그의 전 예술생애에 걸쳐 연구, 실험된 예술 표현의 결정체였다. 김환기는 한국의 산월과 항아리, 사슴과 같은 자연상과 전통기물 등을 구체적인 모티프로 작업하던 초기시절에서 1964년 뉴욕 이주 후 순수한 색 점으로 작업하던 말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꾸준한 청색 주조의 화면을 추구하였다. 자연의 형태를 거부하지 않은 채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요소를 추출, 하나의 점으로 응축하여 그의 화제와 화력을 집중하던 뉴욕시절, 김환기의 청색조는 전면점화로써 절정을 맞는다. 이때 김환기는 블루와 그린을 넘나드는 말간 옥빛, 청자의 비취색에 가깝던 초기의 푸른색에서 쪽빛의 청색 혹은 심해의 청회색으로의 다양한 변화를 이루었다. 원은 그전의 항아리, 달과 등가의 것이고, 직선은 산을 표현하는 점선과 동질의 것이다. 거기에다 색감은 그전에 이룩한 수준 높은 미의 구현 그 자체이다. 이처럼 정리되고 요약된 회화 속에서 한 사람의 예술가가 시대에 충실하고 자기에 충실함으로써 도달한 하나의 미의 경지를 제시하였다. 그 속에서 생의 의미와 감각의 희열을 느끼게 되며 거기에 공감대가 있다. 김환기는 1950년대 파리 체류시대를 거쳐 1965년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하다 그곳에서 타계한 코스모폴리턴이었다. 외국에서의 세월이 점점 길어질수록 그림들은 점점 더 자신의 더욱 깊은 내면을 이야기 해 주는 것 같다. 선은 마치 하늘과 바다를 가르는 수평선처럼 가장 단조로워지고 면은 마치 한국 남해안 섬들처럼 더욱 작고 더욱 외롭게 반짝이고 있다. 그의 색은 철저히 바다 빛깔처럼 파란색의 변화로 변해 버렸다. 우주는 파란색으로 단조롭게 펼쳐져 있고 존재들은 섬들처럼 보석같이 반짝이며 외롭게 외롭게 서로에게 손짓하며 서 있다. 그는 그리운 사람들을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에 하늘의 별빛처럼 빛나는 기호로서 추상화하였다. 1970년 한국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그 많은 사각이 하나같이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 속에 박힌 점이 모두 다른 표정을 지니고 있다. 점 하나 하나로 집약적으로 찍어나가며 그 자신도 결국은 하나의 점으로 귀의하여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환기미술관은 2008년 김환기가 일생을 통해 추구했던 푸른색에 관한 미감이 후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조망하는 동시에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는 당대 작가들의 진지한 조형의식과 제작의지를 재발견하여 예술적 시야를 공감하고 열린 대화를 나누고자 공모기획전을 가졌다. 이 <푸른빛의 울림>전을 통해 12명이 ‘푸른빛’에 관한 당대의 예술 담론과 작업 양상을 살펴보고 김환기의 조형의식과 예술정신을 오늘의 예술세계 속에서 반추해 보였다. <페르난도 보테로>전 6.29~9.17 덕수궁미술관 Fernando Botero(77세)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풍만한 양감을 통해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을 환기시킴으로써 20세기 유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여 라틴미술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작품 89점과 야외 조각작품 3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정상적인 형태감과 화려한 색채로 인해 그의 화풍은 인간의 천태만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더욱이 그의 조형관은 중남미 지역의 정치, 사회, 종교적인 문제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실주의 경향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5부로 나뉜다. 1부 ‘정물 & 고전의 해석’은 전통적인 작품에 대하여 연구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보테로식 화면으로 재탄생 시켰고, 2부 ‘라틴의 삶’은 라틴문화를 이루는 배경과 라틴문화의 보편적 모습을 다루는 작품. 3부 ‘라틴 사람들’은 라틴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서정성 어린 화면으로 담아냈으며, 4부 ‘투우 & 서커스’는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 그리고 화려한 조명 뒤 고독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마지막 5부의 ‘야외조각’은 회화와 마찬가지로 과장된 비례의 풍만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작품 3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우리는 보테로의 밝고 유쾌하며 풍만한 작품을 보며 미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사족으로 현대미술의 어려움에 주눅 들었던 사람은 부담없이, 자신이 비만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위안을 삼으며 편하게 볼 수 있는 전시이다. (T.2022-0600) <드로잉 조각 : 공중누각전> 7.9~8.30 소마미술관 Drawing Sculpture : Build house in the air -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으로는 양감과 물성 그리고 공간감을 들 수 있으며, 이중에서도 핵심적인 개념으로는 양감을 들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의 전통적 개념이면서 핵심적 개념인 양감을 결여한 조각, 가급적 실체감과 물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조각을 통해서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그 범주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물질에 대한 최소한의 흔적만을 견지한 이번 전시 작품들은 부드러운 조각과 공간설치 작업으로 압축해 볼 수 있다. 출품작가는 강영민, 김세일, 장연순, 전강옥, 박선기, 함연주 6명이며 조각가, 공예가이다. 주제는 공중에 떠 있는 신기루, 허무하게 사라지는 가공의 사물 등을 뜻하는 공중누각이다. 일반적 의미는 부정적이지만, 조형적으론 긍정적인 의미와 생산적인 의미로 전유되어 예술의 특수성에 맞춰 자의적으로 해석 가능한 것이다. 사족으로 소마미술관에는 국내작가 3인, 해외작가 78인이 참여하여 30×20cm 신발상자 크기 이내로 제작된 소품 조각 총 81점의 <슈박스(8월 16일까지)>와 드로잉센터에서는 외국작가 2명이 참여한 <나무가 종이를 만나다(8월 30일까지)> 전시를 함께 볼 수 있다. (T.425-1077) 글_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관 관장 www.daljin.com
  • [NOW포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장동건

    [NOW포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장동건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프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의 현장공개에서 배우 장동건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장동건 “대통령 모습 어울리나요?”

    [NOW포토] 장동건 “대통령 모습 어울리나요?”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프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의 현장공개에서 장동건이 단추를 잠그고 있다.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이 출연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분),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분) 세 대통령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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