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말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14
  • “교육부 장관, 학교에 방역 떠넘기고 선거 나간다고?”

    “교육부 장관, 학교에 방역 떠넘기고 선거 나간다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일 확진자가 연일 최대를 경신하는 가운데, 교육부의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학교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교육부가 “학교가 자율적으로 등교와 수업 방식을 결정하라”고 하면서 학교 업무가 늘어나고 책임도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 총책임자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설마저 돌면서 교육계의 여론이 폭발 직전이다. ●“자가검사 제대로 되겠나”, “각종 민원 시달릴 듯” 학교에서 우선 문제로 삼는 것은 교사들이 학생들이 재택에서 하는 자가검사를 관리하도록 한 부분이다. 교육부는 7일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 발표에서 3월 새 학기부터 전교생 가운데 3%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격리 학생 비율이 15%를 넘어가면 학교장이 등교와 수업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교내에 나오면 교사가 밀접접촉 학생을 관리해야 한다. 교사들이 밀접접촉자 학생에게 자가진단키트를 주면, 학생은 집에서 7일 동안 이틀 간격으로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하며 등교한다. 대구 S초등학교 A 교사는 “학교가 학생에게 나눠주고 검사 여부를 조사하라고 하는데, 예정대로 잘 진행이 되겠느냐” 되묻고 “이번 방안은 사실상 학교가 알아서 하고 책임도 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교육부가 왜 학교에 자꾸 방역 책임을 떠넘기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돌아올 민원 역시 학교에 부담이 된다. 서울 J 초등학교 B 교장은 “자가검사키트는 5건 중 1건꼴로 오류가 난다고 하는데, 2번 3번 검사해도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확진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이럴 때엔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B 교장은 “확진자가 3%를 넘어가면 학교장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결정하라 하는데, 어떻게 해도 학부모 민원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교육부가 이런 식의 애매한 지침을 내놓으면 학교가 난감할 수밖에 없다. 교육이 아닌 방역을 자율에 맡기겠다는 발상 자체가 사실상 한심안 일이고, 교육부가 방역을 포기했다는 선언 아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경기 Y중학교 C 교사는 교사 업무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C 교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조사를 비롯해 관련 자료를 달라며 지역 보건소와 교육청에서 서류를 보내는데 두 곳의 서류의 양식 자체가 달라 통합하고 정리하느라 진땀을 뺐다. 여전히 학교 현장이 이런 식으로 일 정리가 안 된 부분이 많다”면서 “학생 지도 외에 서류작업, 온라인 수업에 이제는 방역까지 챙겨야 하는데 도대체 교사에게 뭘 어쩌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입을 시작하는 고교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충남 S고의 D 교사는 “2년 넘게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못 했고,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신이 큰 상황”이라며 “학업이나 인성보다 방역이 우선 업무가 될 가능성이 큰데, 그러면 학업도 인성교육도 모두 부실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D 교사는 “원격 수업을 최대한 줄이고 대면 수업을 늘리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다면 교육부가 학교에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이번에 짐을 더 지운 것”이라면서 “전염병은 국가가 관리하고 학교는 교육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방역지침은 완전한 실패”라고 비판했다.●“정치 행보 개인 자유지만, 지금 상황에서…” 특히, 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 부총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90일 이내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올해 6월 선거가 예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유 부총리는 3월 초쯤 자리를 비워야 한다. 유 부총리는 7일 새 방역지침을 발표하면서 “거취 표명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장관직 사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C 교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말부터 유 부총리의 경기도지사 출마 이야기가 돌았지만, 정권 말기까지 와서 지금 사퇴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장관의 정치적 자아실현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 아니냐. 새 학기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안착하도록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 교사 역시 “교육 실무는 교육청이 담당하지만, 교육부가 중심을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교육과정개편이나 고교학점제, 그리고 지난해 실패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보완 등 고교에 문제가 산적했는데, 개인의 욕심보다 장관으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유 부총리는 10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영상으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어 새 학기 방역과 학사 운영에 관한 학교 현장 부담 경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일 발표에 이어 시행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학교 자체 코로나19 확진자 조사 시행과 관련한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방역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조사 대상·방법에 관한 구체적 안내와 각급학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애초 차관 주재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긴급하게 유 부총리 주재로 바뀌었다.
  • 봄철 산불예방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5월까지 통제

    봄철 산불예방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5월까지 통제

    날씨가 점점 풀리고 코로나19 방역관리가 완화되면서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탐방로 일부가 5월까지 통제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 중에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106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전면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을 포함해 전면 통제되는 106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으로 구간 총 길이는 435㎞이다. 탐방여건과 산불위험성을 고려해 27개 구간, 246㎞는 부분 통제될 예정이다. 산불발생 위험이 적은 나머지 탐방로 478개 구간, 1319㎞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없이 출입할 경우 1차 위반시 10만원, 2차 30만원, 3차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자도 3단계에 걸쳐 10만원, 20만원,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공단측은 감시카메라 122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597대를 이용해 산불 예방과 감시를 강화한다. 또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송출 기능이 탑재된 드론 64대를 활용해 국립공원 취약지, 공원 경계에 위치한 마을의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안내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또 산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하고 신속한 진화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83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탐방로 통제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올림픽+] “당당하게 승리·우리도 한국 싫어해”…中네티즌, 도 넘었다

    [올림픽+] “당당하게 승리·우리도 한국 싫어해”…中네티즌, 도 넘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의 도 넘은 조롱과 고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선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황대헌 반칙(黄大宪犯规)’과 ‘우다징(중국 선수)이 치였다(武大靖被撞)’ 해시태그가 각각 1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올랐다.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이 당당하게 승리한 것”이라면서 ‘한국반칙(韩国犯规)’ 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기준, 317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에는 “한국 스포츠의 악명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한국선수들, 인터뷰 거부하고 바로 퇴장,’, ‘한국반칙’ 등의 해시태그가 붙어있다. ‘시나한국 엔터테인먼트’라는 계정의 게시물에는 역시 ‘한국반칙’ 해시태그와 함께 “초고속 카메라가 있는데, 누가 감히 반칙을”이라며, 중국이 반칙을 저지르고 편파 판정의 수혜를 입은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제한해야 한다며 혐한 감정을 부추기기도 했다. 아이디 ‘是笨笨*******’를 쓰는 네티즌은 “(한국팀의) 더러운 플레이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느끼나. 우리가 당신(한국)을 더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은 한국을 영구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반칙’ 해시태그도 빼놓지 않았다. 더욱 큰 문제는 이번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혐한 감정이 거세지면서, 한국인이 난징대학살로 피해를 입은 중국인을 조롱했다는 주장이 웨이보에 돌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일부 게시글 아래에는 ‘난징대학살로 중국을 조롱하는 한국인’이라는 글과 잔혹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편파 판정의 피해를 입은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이 빠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 판정을 받아 옐로카드로 실격 처리됐다. 결국 중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비디오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소개했다. 한국 대표팀 곽윤기 선수는 “중국 선수와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동료들과 나눴다”고 말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 “편파 판정 도 넘었다” 외신도 시끌…中언론 “심판 정확해”(종합)

    “편파 판정 도 넘었다” 외신도 시끌…中언론 “심판 정확해”(종합)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논란 확산외신도 “노골적 홈 어드밴티지” 지적“페널티로 거머쥔 금메달이 벌써 2번째”WSJ “비디오판독 전 결과 몰라” 꼬집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 논란이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이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외신들은 “쇼트트랙에서 판정 논란이 속출하고 있다”며 불씨를 더했다. 8일 한국 선수단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에서는 조 1위로 들어온 황대헌 선수가 중국 선수 두 명을 제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다른 조에서 2위로 들어온 이준서 선수는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한국 선수들의 실격으로 중국 선수 3명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판정 논란은 이어졌다. 헝가리의 사오린 산도르 류 선수가 가장 먼저 들어왔지만, 레인 변경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판정을 받아 결국 중국 선수가 금·은메달을 차지했다.이에 한국 언론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중국의 노골적인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중국은 상대 팀에 대한 페널티로 거머쥔 금메달이 벌써 2번째”라며 “심판 판정 논란이 올림픽에서 하나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도 중국의 편파 판정이 도를 넘었다며, 중국 런쯔웨이 선수가 사오린 산도르 류를 손으로 밀쳤음에도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비디오 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보도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도 “쇼트트랙에서 판정 의혹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일간 자유시보는 이번 논란에 대해 “주최국의 어드밴티지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中포털엔 오성홍기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만 하지만 중국 언론은 외신이 제기한 편파 판정 논란은 언급하지 않고, 중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만 주목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중국 선수단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을 주요 뉴스로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ISU가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다며 한국과 헝가리의 항의를 기각했다”고만 보도했다. 북경일보는 “헝가리 선수가 반칙한 것이 맞고,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고 보도했다.ISU “판정 항의 받아들일 수 없다” 밝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와 관련된 판정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해당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급한 규정과 상관없이 주심은 비디오 심판과 함께 사건을 다시 한번 검토했고, 자신의 최종 결정을 고수했다”며 심판의 판정을 감쌌다.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황대헌 반칙’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 심판 쓸만하다”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무더기 실격 판정을 받았던 중국 쇼트트랙이 자국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는 ‘공정한’ 판정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분위기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반칙 없이는 경쟁할 수 없나”, “평창에서 못된 짓을 많이 한 업보다” 등 도 넘은 조롱을 쏟아냈다.
  • “상대 벌칙으로 金, 새 표준”…외신·네티즌도 ‘중국체전’ 논란

    “상대 벌칙으로 金, 새 표준”…외신·네티즌도 ‘중국체전’ 논란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체전’이냐는 조롱이 쏟아지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 논란이 ‘피해’ 당사국인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후스포츠 캐나다 기자는 8일 ‘중국의 두 번째 벌칙승 금메달이 부른 더 많은 혼돈과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겨우 대회 이틀째인데 이번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에서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결승까지 1위 한번도 못 하고도 금·은기사가 지목한 경기는 전날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이다. 기사는 “중국의 런쯔웨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 결승에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비디오 판독 뒤 사올린 산도르 류가 벌칙 2개(레인 변경 위반)에 따른 옐로카드를 받아 실격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위 경쟁을 하는 레이스 도중 런쯔웨이가 사올린 산도르 류의 몸을 손으로 잡은 행위에 대해선 비디오 판독도 하지 않았다. 이 종목 준결승이 국내에서 가장 큰 분노를 일으킨 경기였다. 준결승 1조에서는 우리나라의 황대헌(강원도청)이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도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2조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중국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1등을 차지하지 않고도 비디오 판독에 힘 입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혼성계주 중국 ‘노 터치’도 논쟁거리야후스포츠는 “중국이 상대팀의 벌칙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하나의 표준(the norm)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상대팀 실격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앞서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종목이다.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은 헝가리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끊으면서 결승에 직행하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에 나서야 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후 중국이 주자 교체 과정에서 방해를 받았다며 미국과 러시아에 페널티가 주어졌고, 그 결과 미국이 실격패를 당하면서 중국은 곧바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문제는 중국이 주자 교체 때 필수인 ‘터치’를 하지 않은 상황이 간과됐다는 점이다. 당시 중국은 결승선까지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다가 선수 교대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엉켰는데, 러시아 선수가 중국 런쯔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끼는 상황이 발생했다. 런쯔웨이는 러시아 선수의 터치를 뒤에 있던 장위팅이 한 줄 알고 속력을 올렸다. 장위팅은 런쯔웨이의 뒤를 따라가며 터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터치 없이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해외 네티즌들 “판정으로 누가 이득 봤는지 보라”야후스포츠는 중국의 잇따른 벌칙승이 혼란과 극단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의견들을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MilenaZP_)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국은 참 우호적인 심판 판정이 많다”고 꼬집었고, 이용자 @ddalgibang는 “중국은 그 많은 페널티에 옐로카드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다. 의심스럽다고 말하긴 싫지만,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peaksSports는 “쇼트트랙 운영이 정말 끔찍하다”면서 “판정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보면 매우 의심스럽다”고 개최지 중국이 심판 판정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hyaruxw는 “중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는데, 아무도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SwedishCar850는 “난 음모론자가 아니지만, 맙소사! 쇼트트랙에서 모든 판정이 중국에 유리하고, 그 중 몇몇 판정은 정말 끔찍하다”고 탄식했다. @tickerscricket는 “쇼트트랙은 정말 훌륭한 스포츠다. 선수들에게 사전에 규칙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아이디어라니”라며 심판의 납득하기 어려운 자의적 판정을 꼬집었다. @JoshReedSchramm는 “쇼트트랙에서 승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넘어진 다음에 다른 선수가 들이박은 것처럼 보이게 하면 되는 것 같다”며 쇼트트랙 경기 결과의 혼란을 묘사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소개한 야후스포츠는 “팬들이 느끼는 혼란을 적어도 한 선수만큼은 공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 선수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곽윤기는 앞서 혼성계주 2000m의 논란을 거론하며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면서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심하고 석연치 않은 판정을 비판해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호주·미국 등에서도 “의구심 커져”중국의 지나친 홈 어드밴티지 승리는 다른 매체에서도 점점 주목하고 있다. 호주 언론 7뉴스도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의 쇼트트랙 영웅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남자 결승 결과에 대해 “심판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중국은 뭐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라이언 베드퍼드도 1000m 결승에 대해 “끔찍한 판정이 이뤄졌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비디오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소개했다. 스휠팅은 5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져 2번째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판커신 ‘블록 밀어넣기’ 장면도 논쟁거리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판커신이 경쟁 선수의 발밑으로 블록(퍽)을 밀어 넣는 장면도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쇼트트랙 여자 500m준결승에서 판커신이 자신보다 앞서던 캐나다의 앨리슨 샤를의 스케이트날 밑으로 곡선주로 표시용 블록을 밀어넣는 듯한 장면이다. 고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샤를뿐 아니라 판커신도 이후 함께 넘어졌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커신에게 아무런 페널티를 가하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이 동영상과 관련한 인터넷 상 비판을 소개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처음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중국 선수의 스포츠맨십이 잘 드러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캐나다의 인터넷 언론 ‘데일리하이브’는 “중국 선수의 고의였나, 아니면 고속 질주 중에 일어난 단순한 접촉이었나. 상당수는 동영상을 본 뒤 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다리 사이에 머리가…고대 로마시대 참수된 유골 무더기 발견

    다리 사이에 머리가…고대 로마시대 참수된 유골 무더기 발견

    영국 남부 고속철도 건설 현장에서 약 2000년 전 유골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잉글랜드 버킹엄셔 주 에일즈버리 인근에서 로마제국 시대 묻힌 것으로 보이는 총 42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굴삭 작업 과정에서 발견된 이 유골들은 서기 43~410년 로마제국이 영국을 지배했던 시기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골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이중 약 40명의 참수된 유골이다. 이 유골의 머리는 다리 사이 또는 발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는데 현지 고고학자들은 범죄자 혹은 추방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 팀은 "로마제국 말기 범죄자를 참수해 매장하는 것은 일반적인 형태였다"면서 "이렇게 많은 유골이 발견된 것은 이 지역이 상업적으로 발달돼 방문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또한 고고학팀은 유골 외에도 1200개 이상의 주화와 스푼, 브로치, 주사위, 방울 등 다양한 가정용품과 게임, 종교 용품도 발굴했다. 발굴 프로젝트 책임자인 리처드 브라운은 "이번 발굴은 로마 시대 도시의 특징과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거의 2000년 전에 고대 로마 제국 시대 영국의 삶에 대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사도광산, 그 너머/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사도광산, 그 너머/홍지민 문화부장

    세계유산은 후대에 두고두고 물려줄 만한 가치 있는 인류의 자산이다. 1978년 본격적으로 등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전 세계 167개국에서 1154개의 세계유산을 목록에 올렸다. 또 1990년대 세계기록유산(432개), 2000년대 무형문화유산(584개)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세계유산 면면이 모두 휘황찬란한 것만은 아니다. 어두운 것도 있다. 예를 들면 독일 나치 최대 규모의 강제수용소였던 아우슈비츠가 있다. 인류의 아픈 역사를, 반복돼서는 안 될 역사를 대표하는 세계유산이다. 아우슈비츠는 197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일찌감치 그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이야기다.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우리와 일본 사이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류 보편적인 가치가 있는 세계유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어야 하는데, 걱정과 우려부터 해야 하고 갈등의 씨앗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기록을 살펴보면 일본 정부는 1990년대 들어 세계유산에 부쩍 관심을 드러냈다. 1993년 호류사의 불교기념물과 히메지성 등이 일본으로선 첫 등재였다. 그러고 나서 3년 뒤 히로시마 평화박물관(원폭돔)을 등재했다. 아마 이때부터 우리가 이웃 나라의 세계유산 등재에 신경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등재 과정에서 태평양전쟁의 일방이었던 미국이 반대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일본은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폭돔을 인류 공동 재산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일본의 역사 의식 결여를 이유로 반대했다. 특히 패전에 이르기까지의 처참한 역사와 과정을 선택적으로 다루려는 일본 정부의 자세를 비판했다고 한다. 전쟁 가해자라는 사실은 가리고 피해만을 강조하려는 이중성을 지적한 것으로 이해된다. 일본의 이중 잣대는 2015년 극명하게 드러난다. 일본은 논란의 군함도를 강제노역의 역사는 지우고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으로 치장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강제노역 등을 포함해 군함도의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는 일본의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같은 해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종료 뒤 10여년 동안 옛소련 강제수용소에 억류돼 있다가 돌아온 일본군과 민간인들의 다양한 기록을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올렸다. 가해자로서의 역사는 감추고 피해자로서의 역사는 부각시킨 것이다. 또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난징대학살 기록물 등재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등재를 결사코 반대하는 모습을 보면 역사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 다시 사도광산 문제가 떠올랐다. 군함도와 마찬가지로 역시 강제노역의 아픔이 서린 곳이다. 일본은 이러한 역사는 빼고 17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금광으로 홍보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려는 분위기다. 2차 세계대전 말기까지 이어졌던 광산 역사의 일부만 조명해 역사 논란을 피해 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제2의 군함도가 나오지 않게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역학 관계를 감안하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온전한 역사를 후대에 남기려는 노력은 사도광산을 넘어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 그 노력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세계유산으로 남기는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아우슈비츠의 사례처럼 말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형무소의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해외발신전화→국내 010 둔갑시킨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해외발신전화→국내 010 둔갑시킨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를 국내 010 전화번호로 표시되게 하는 방법으로 보이스피싱에 악용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전화번호를 변경하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A(41)씨 등 2명을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식 사설 중계기는 휴대폰 단말기에 국내에서 개통된 유심(USIM)칩을 삽입해 두면 그 휴대폰을 통해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가 국내 010 전화번호로 수신자에게 표시되게 하는 기기다. 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계기 관리책 A씨 등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경찰 단속을 피해 차량을 이동하면서 휴대폰 단말기에 유심칩을 교체해주면 하루당 4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차량에 중계기를 설치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발신 번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조작한 발신 번호로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현재까지 1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65대, 대포 유심칩 295개, 무선공유기 22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유심칩 거래업자와 조직 윗선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010’으로 전화가 오더라도 안전 계좌 송금이나 직접 전달을 유도 또는 금융기관의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은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은 만큼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바이러스 주입 후 이틀만에 증상”…英 코로나19 인체감염 실험

    “바이러스 주입 후 이틀만에 증상”…英 코로나19 인체감염 실험

    영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고의로 감염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증상이 접촉 후 이틀 만에 빠르게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은 2일(현지시간) 건강한 18~30세 남녀 36명을 코로나19에 일부러 감염시킨 뒤 통제된 환경에서 2주간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알파 변이가 나오기 전의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에 이용했고,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최대 12일 뒤에도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검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첫 사례다. 덕분에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환자를 식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던 다른 연구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었던 기간, 즉 바이러스 노출 후 초기 기간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최소 분량의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를 실험 대상 36명의 코 내부에 뿌린 결과 절반인 18명이 감염됐다. 증상은 약 2일 만에 나타났고, 감염력은 5일째에 가장 높았다. 첫 바이러스 노출 후 바이러스 검출 및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평균 기간, 즉 잠복기는 평균 42시간으로 기존 추정치(5~6일)보다 현저히 짧았다. 잠복기가 지난 후 실험 참가자의 코나 목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검사에서는 평균 9일 뒤까지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일부는 12일 뒤까지도 나왔다. 대부분의 현행 지침에서 권장해 온 격리기간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감염 초기엔 목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에 더 많아졌다. 감염자 18명 중 2명은 중도에 항체가 검출돼서 실험이 중단됐고, 나머지 16명은 경증 혹은 중등도의 감기 같은 증상을 보였다. 코 막힘, 콧물, 재채기, 인후통 등이 나타났고, 일부는 두통, 몸살, 피로, 발열 등을 경험했다. 이들 중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으며, 폐에 변화가 생긴 경우도 없었다. 13명은 일시적으로 냄새를 맡지 못했지만 대부분 90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왔고, 3명은 3개월 후에도 후각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나아졌다. 참가자들의 콧속에 점안액 형태로 뿌린 바이러스 양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최소량이었는데, 이는 감염된 참가자의 감염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콧속 비말 한 방울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양과 거의 비슷했다. 모든 실험 대상자는 장기적인 잠재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임상시설을 떠난 뒤에도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 계획이번 연구에서는 신속항원검사도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검사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감염 초기나 말기에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에는 식별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번 실험을 이끈 크리스토퍼 츄 교수는 “감염 초기 하루 이틀은 식별력이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올바르게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적은 양의 표본, 참가자의 다양성 부족, 짧은 관찰 기간 등의 한계가 있지만 젊은 성인의 실제 감염을 면밀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관찰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또 이번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효과, 격리기간 및 신속항원검사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감염 실험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공중 보건에 기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일부가 감염이 되지 않은 이유를 규명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츄 교수는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의 출현으로 (이번 실험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전파력에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같은 질병이기 때문에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 4명이 참여하는 생방송 TV토론이 오늘 밤 열린다. 어제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첫 양자 토론을 벌이긴 했으나 TV토론은 아니었다. 설 연휴 기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자 토론을 갖기로 약속하고도 토론 자료 지참 여부를 둘러싼 실랑이 끝에 없던 일로 만든 터에 오늘 있을 4자 TV토론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살필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현대 선거는 ‘미디어 선거’라 할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미디어 선거가 기존의 정당 조직에 의존한 고비용·저효율의 낡은 선거 풍토를 개선하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방송 TV토론회는 한자리에 모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의 육성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 자질 등을 유권자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후보자와 유권자 간 최적의 소통 수단이기도 하다. 이번 20대 대선의 경우 오는 21일 경제분야 토론을 시작으로 25일 정치분야 토론, 그리고 3월 2일 사회분야 토론 등 세 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간 TV생방송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오늘 밤 토론에서 유권자들은 2시간에 걸쳐 후보들이 제시하는 국정 운영 능력과 자질, 성품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주제 토론에서는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각 20분간 다루며,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유주제와 일자리·성장을 키워드로 각 28분간 공방을 펴게 된다. 각 후보는 주제 토론에서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을 사용하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소 2명의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허용 시간은 7분이다. 특히 자유 토론의 경우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등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이·윤 두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토론 시간 등 토론 형식을 감안하면 세 차례 토론으로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권자들의 직접 검증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후보 법정 토론회 횟수를 좀더 늘리는 방안을 선관위와 여야는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아울러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을 씻어 낼 수 있도록 형식적 문답에 그칠 가능성이 큰 주제 토론보다는 자유 토론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안이 될 듯하다.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판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선관위와 각 정당의 의무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사설] 대선후보 TV토론 늘려 검증 기회 넓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여야 대선후보 4명이 참여하는 생방송 TV토론이 오늘 밤 열린다. 어제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첫 양자 토론을 벌이긴 했으나 TV토론은 아니었다. 설 연휴 기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자 토론을 갖기로 약속하고도 토론 자료 지참 여부를 둘러싼 실랑이 끝에 없던 일로 만든 터에 오늘 있을 4자 TV토론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살필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현대 선거는 ‘미디어 선거’라 할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미디어 선거가 기존의 정당 조직에 의존한 고비용·저효율의 낡은 선거 풍토를 개선하는 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방송 TV토론회는 한자리에 모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의 육성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 자질 등을 유권자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후보자와 유권자 간 최적의 소통 수단이기도 하다. 이번 20대 대선의 경우 오는 21일 경제분야 토론을 시작으로 25일 정치분야 토론, 그리고 3월 2일 사회분야 토론 등 세 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간 TV생방송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오늘 밤 토론에서 유권자들은 2시간에 걸쳐 후보들이 제시하는 국정 운영 능력과 자질, 성품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주제 토론에서는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각 20분간 다루며,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유주제와 일자리·성장을 키워드로 각 28분간 공방을 펴게 된다. 각 후보는 주제 토론에서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을 사용하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소 2명의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허용 시간은 7분이다. 특히 자유 토론의 경우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등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이·윤 두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토론 시간 등 토론 형식을 감안하면 세 차례 토론으로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권자들의 직접 검증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후보 법정 토론회 횟수를 좀더 늘리는 방안을 선관위와 여야는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아울러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을 씻어 낼 수 있도록 형식적 문답에 그칠 가능성이 큰 주제 토론보다는 자유 토론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안이 될 듯하다.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판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선관위와 각 정당의 의무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자동차 대신 버스를”... 스코틀랜드, 21세 이하 버스 요금 면제

    “자동차 대신 버스를”... 스코틀랜드, 21세 이하 버스 요금 면제

    스코틀랜드가 21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의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자동차 이용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이날부터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5세 이상 21세 이하를 대상으로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새로 혜택을 받는 대상은 약 93만명에 달한다. 지난 30일까지 11만 7082명이 신청해 5만 5375명이 무료 버스 여행 패스를 발급받았다. 버스 기사에게 자신의 목적지를 말하고 무료 여행 패스가 부착된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4세 이하 영·유아와 60세 이상, 장애인들이 버스 요금 면제 대상이었다. 버스 요금 면제 대상 확대는 2020년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녹색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따른 것이다. 당초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난해 도입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졌다. 지난해 3월 양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따라 대상이 21세 이하로 확대됐다. 승객들의 버스 요금은 정부가 직접 버스회사에 지불한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제니 길루스 스코틀랜드 교통부 장관은 “2030년까지 자동차 이동 거리를 20% 줄이고 2045년까지 탄소의 순(純)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삶의 초기부터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견인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4% 상승했다. 길루스 장관은 “대중교통이 더 저렴해지면 젊은이들이 교육과 여가,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북한 전략도발, 묵과할 수 없는 폭거다

    [사설]북한 전략도발, 묵과할 수 없는 폭거다

     북한이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7번째다. 북한 미사일 수위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바싹 다가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핵과 ICBM 실험 및 발사의 유예(모라토리엄)를 재검토한다는 발언을 한 이후로 가장 강도 높은 도발이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에 고도는 2000㎞로 탐지됐다.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IRBM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사일의 성격이 전략 무기인 만큼 북한의 의도는 뻔하다. 미국이 만족스러운 대북한 행동이나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경우 모라토리엄을 실제로 깨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1월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나 “유감” 정도에 그쳤던 반응을 IRBM 발사 직후 “규탄”까지 끌어올렸다. 북한 도발의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첫해인 2017년 핵실험과 ICBM 발사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경험을 가졌던 만큼 북한이 도발을 이쯤에서 멈추지 않으면 정권 말기가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우려했을 것이다.  북한은 과거 대통령 선거 전의 무력도발이 ‘남는 장사’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제 와서 선거 전 ‘북풍’(北風)에 영향을 받는 남한 국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이런 낡은 북한 지도부의 오판이 오히려 대북 감정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여기서 미사일 도발을 중지하지 않으면 한반도 정세가 파국에 빠질 공산이 크다. 그렇게 해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고립 뿐이다.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 현금 없는 사회 중국, 지난해 소비액 중 80~90% 모바일로 썼다

    현금 없는 사회 중국, 지난해 소비액 중 80~90% 모바일로 썼다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대도시 주민들의 소비 금액 중 최대 90% 이상이 모바일 결제로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니온페이(中国银联)는 최근 ‘2021 모바일결제 안전조사연구보고서’를 공개, 대도시 거주민의 월평균 소비액에서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도시별로 최대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매우 증가한 지난 2018년 이후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2018년 기준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 수 13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유니온페이는 올해로 15년째 중국인의 소비 규모 및 서비스 안전에 대한 내용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1선 대도시 거주민의 월평균 모바일 평균 결제 금액은 5000위안(약 96만 원) 이상을 차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선 대도시 주민의 월평균 소비액 중 약 80% 이상은 모바일 결제로 이뤄졌다.  이 같은 모바일 결제의 높은 비중은 3선 이하의 중소 도시로 갈수록 더 큰 의존도를 보였다. 특히 5선 이하의 중소 도시 주민들의 월평균 소비액 중 모바일 결제 비중은 90% 이상을 넘어서면서 월평균 3000위안(약 58만 원) 이상을 모바일 결제로 소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주요 소비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생방송 쇼핑 채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선 대도시 주민들의 주요 모바일 소비처는 온라인 유통업체에서의 신선 식품 구매와 공동구매 형식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모바일 결제 비중의 증가는 중국의 까다로운 신용카드 발급 조건과 높은 수수료, 복제 및 위폐 불안감 등으로 인해 중국 사회의 특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부분 선진국의 경우 현금에서 신용카드, 모바일로 결제 단계가 발전했지만 중국은 신용카드 과정을 사실상 건너뛰고 곧바로 모바일 결제가 상용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편리성, 범용성,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특정 단말기가 필요 없는 QR코드 방식으로 가맹점 비용 부담과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췄고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은 인터넷 쇼핑과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온·오프라인 시장과의 연계에 성공하면서 매년 폭발적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이 같은 모바일 결제 시장의 확대 이면에 해당 서비스 이용자를 노린 사기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기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으로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사례는 지난 2020년 대비 약 6% 증가했다. 주요 피해 경로는 라이브 커머스와 가상 화폐 투자 등의 사례가 주요했다. 또, 이 시기 모바일 가상 계좌 중 상당수 휴면 계좌를 남용한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타인의 휴면 계좌를 악용해 신용 카드를 불법으로 발부,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사기 사례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보고서 조사 결과, 평소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휴면 카드를 소지한 이들 중 상당수가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0장 이상의 휴면 카드를 소지한 이들 중 1인당 평균 사기 피해액은 약 3000위안 상당으로 조사됐다. 특히 링링허우(00後·2000년 이후 출생자)와 60대 이상의 고령자, 농민, 온라인 상점주, 자영업자, 서비스 업자 등의 피해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주요 사기 방식으로는 인터넷 생중계와 가상 화폐 투자를 명목으로 한 대규모 자본 투자 유인 및 횡령 등이 꼽혔다.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물건을 사거나 투자로 사기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변한 이들은 전체 모바일 사기 피해자 중 무려 11%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피해 금액은 약 3500위안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지난 2020년 대비 270위안(약 5만 원)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 등의 문제는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피해 사례가 지난 2020년 대비 각각 6%, 10% 감소해, 이용자 권익 보호의 측면에서 문제가 다소 개선됐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 “신용카드 분실·도난·해킹에도 안전” 삼성전자, 지문인증 IC 출시

    “신용카드 분실·도난·해킹에도 안전” 삼성전자, 지문인증 IC 출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 당해도 결제 걱정 없는 세상. 삼성전자가 개발한 생체 인증 카드 기술이 구현할 가까운 미래상이다.생체 인증 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고 인증하는 IC 칩이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지문 인증으로 본인만 결제가 가능해 실물 카드 도난과 분실에 따른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또 해외 결제 시 비밀번호(PIN) 등을 입력하지 않아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도 없다. 삼성전자는 카드에 각각 장착되던 하드웨어 보안 칩(SE),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하나의 IC칩에 통합했다. 해킹 방지 기술도 갖춰 위조 지문으로 보안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문인증 IC는 글로벌 카드 업체 마스터 카드의 생체 인식 평가(BEPS)를 통과했고,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 EAL7에 가까울수록 보안 수준이 높음)의 ‘EAL6+’ 등급과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 표준(EMVCo) 인증을 받았다.한규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 지문인증 IC는 금융 결제용뿐 아니라 주민등록증, 운전명허증, 멤버십, 출입 카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 지원으로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설치되고, 마을버스업계 외부회계감사 결과 등의 시의회 상임위원회 상시 보고가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이 이번에 발의한「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개정안에 따르면, 시설을 시장이 직접 설치 및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정례회 때에만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 외부회계감사 결과보고 등 조례 상 의무사항을 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상시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송 의원은 “이번 서울시의 직접지원으로 이용시민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마을버스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고지대, 좁은 도로를 다니며 촘촘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등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장기 부족 사태 해결될까...이번엔 ‘돼지 신장’ 사람 몸에 이식

    장기 부족 사태 해결될까...이번엔 ‘돼지 신장’ 사람 몸에 이식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뇌사자의 체내에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진행됐다. 지난 7일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 이식도 이뤄지면서 이식 대기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제이미 로크 박사가 이끄는 앨라배마대 의료진은 이날 미국이식학회저널(AJT)에 실린 논문을 통해 작년 9월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남성 짐 파슨스(57)의 신체에서 신장을 제거하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수술은 파슨스가 뇌사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뒤인 작년 9월30일 진행됐다. 이식 수술 23분 만에 신장 통해 소변 생성…77시간 정상 기능 이번 수술 전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조직 적합성 반응 검사로 수술 가능 여부를 미리 파악했다. 수술 성공으로 검사의 유효성도 검증됐다고 연구진은 의미를 부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이식 수술 23분 만에 돼지 신장을 통해 소변을 생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77시간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이식 과정에 신장 두 개 중 한 개가 손상돼 기능이 다소 약해졌지만 두 개 모두 인체 거부반응은 없었다. 수술을 받은 뇌사자가 돼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은 물론 혈액에서 돼지 세포가 검출되지도 않았다. 3일차에는 이식 대상자의 몸에서 혈액 응고 장애로 과다 출혈이 발생해 신장을 결국 제거했고 환자는 사망했다. NYT는 최근 돼지 장기 이식에 관한 연구가 잇따라 성과를 내는 가운데 이번 수술은 동료심사를 통과한 의학저널에 실린 첫 신장 이식 연구 성과라고 전했다. 이번 수술을 이끈 로크 박사는 “장기 부족 사태는 우리가 한 번도 해결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위기”라면서 올해 안에 살아있는 환자에 대한 소규모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신장을 이식받은 파슨스는 장기기증자로 등록된 상태였으나 기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 유족은 “파슨스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어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죽음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에도 뉴욕대 랭곤헬스 의료진이 돼지의 신장을 ‘체외’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식 대상자 본인의 신장 2개를 그대로 둔 채, 체외에 돼지 신장을 1개를 연결했다. 이 신장은 54시간 동안 정상 기능했다. 환자의 신장 2개를 모두 제거하고 돼지 신장 2개를 이식한 이번 연구와는 차이가 있다. 사람 몸에 ‘돼지 심장’ 이식…미국서 첫 이식 수술 지난 7일에는 메릴랜드대 의료진이 말기 심장질환자의 체내에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주목받기도 했다.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무사히 생존했다. 이들 수술에는 모두 유나이티드세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리비비코어에서 만든 유전자 조작 돼지가 사용됐다. 이 회사 연구진은 인체 면역체계의 공격을 유발하거나 동물의 장기를 과도하게 커지게 하는 일부 유전자를 제거하는 등 10가지 유전자 변형을 가했다.
  • [열린세상] 한국을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만들자/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국을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만들자/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유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선거는 국내 이벤트다. 그러나 한국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위상을 갖는 나라의 대통령 선거는 단순 국내 이벤트를 넘어 국제적 관심을 유발한다. 47일 남은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국정 철학과 정치ㆍ외교ㆍ경제 등의 정책방향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대선 후보들이 한국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 강조하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내용이 미진하다. 경제적 위상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과 과제에 대한 책임성을 가질 때 글로벌 위상도 함께 올라간다.  한국은 이미 몇 차례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설립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다. 한국이 아시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주도로 1998년 설립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회원국이라서 자동 가입된 것으로 대부분이 알고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해 사실과 다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조기경보 및 예방 실패의 책임을 지고 부득이 글로벌 운영위원회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체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G13·14, G15·16, G18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빠졌다. 글로벌 경제거버넌스 체제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경제력뿐 아니라 대륙별 대표성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력이 커졌으므로 G7 가입이 머지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에 대한 어설픈 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시급한 글로벌 과제가 우리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했다. 당시는 국제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비밀 유지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그 내막은 정부 내에서도 극소수의 인원만 알았다.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한국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제2차 런던정상회의부터 서울정상회의까지 G20 정상들의 유의미한 결정에 한국이 상당한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G20 정상회의 설립과 공고화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인정받은 한국이 2011년 제안한 ‘글로벌개발거버넌스센터’ 아이디어는 크게 각광받았다.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구, 세계무역기구 등 국제기구와 미 외교협회, 영국채텀하우스 등 세계적 싱크탱크들이 세계 경제사에서 독특한 성공 사례인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라며 크게 환영했고 동참을 약속했다. 그런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힘 빠진 청와대 등 정권 말기적 요인과 글로벌 지적 리더십 기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독특한 위상과 역할 덕분에 여전히 빛나는 가치가 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칠레, 멕시코 등 과거 우리보다 부유했던 나라의 동료들이 “우리보다 못살았던 한국이 어떻게 경제강국이 됐는지 궁금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한국이 후발국가들의 경제개발에 도움을 주고 경제개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의 공고화 및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신남방국가들 및 인도와도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국제사회가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개발거버넌스센터를 설립하고 한국을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제도화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에게 강력히 권고한다.
  • 제후들 패권다툼 생생… 소설로 만나는 中역사

    제후들 패권다툼 생생… 소설로 만나는 中역사

    “군주는 백성들을 위해서, 가장은 가족들을 위해서 힘써야 하며 항상 서로 연계하여 일하면서 백성들은 그 이익을 나라에 바치며 또한 나라는 그 이익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면 나라와 백성은 서로 친할 수 있습니다.”(‘열국영웅전’ 2권 104쪽)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 환공의 명재상 관중(기원전 725~645년)이 부국강병책으로 진언한 이 내용은 26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유효한 정치적 덕목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활동한 양승국 작가가 엮은 ‘열국영웅전’(전 10권)은 이처럼 춘추전국시대와 초한쟁패시대 역사를 원전에 충실하게 생생한 일화를 곁들여 풀어쓴 대하역사소설이다. 편저자는 17세기 명나라 말기 문학자 풍몽룡이 쓴 ‘신열국지’에 사마천의 ‘사기’ 내용 일부를 번역해 10권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에는 기원전 771년 주나라가 북방 유목민족 견융의 침략으로 망한 시점부터 시작해 제 환공, 진 목공 등 제후들이 패권을 차지하게 된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쳤다. 이후 후진국이던 진나라가 위로부터의 개혁을 이뤄 중국을 통일했다가 다시 몰락하는 과정도 재미있게 묘사했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 2000여년 동안 100년 이상 지속된 왕조는 지방 정권을 포함해 불과 10개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역사는 역동적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15억명이 사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된 이유에 대해 편저자는 중국이 통일될 때마다 새로 점령한 지역의 주민들에 대한 약탈을 금지하고, 세금을 감면하는 동시에 그 지역 출신 인재들을 차별 없이 등용한 포용정책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원전의 편년체로 된 이야기를 사건 중심의 기사본말체로 재구성하고, 관련 지도 170개를 삽입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편저자는 “우리 민족이 분단의 사슬을 끊고 평화공존과 차별이 없는 평등한 통일국가로 가는 데 중국인들의 해법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열망을 전했다.
  • 강북 골목상권 방역물품비 최대 10만원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방역물품비를 지원한다. 구는 코로나19 방역패스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QR코드 확인 단말기 등 방역물품 구입비를 최대 10만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사업장에서 영업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휴업이나 폐업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지원은 정부 특별 방역대책 추가 후속조치에 따라 방역 패스가 적용된 업종에 한정한다. 신청은 다음달 25일까지이며, 오는 26일까지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맞춰 10부제를 시행한다. 예를 들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1이라면 21일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방역물품 구입 영수증 등 증빙 서류, 대표자 혹은 법인 명의의 통장 사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