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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여아 꾀어 폭행/가스배달원에 영장

    서울남부경찰서는 25일 박모군(16·가스배달원·구로구 독산4동)을 미성년자 의제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군은 이날 하오 2시30분쯤 구로구 H냉면집에 가스배달을 갔다가 집앞에서 혼자 놀고있던 이모양(4)에게 『2백원을 줄테니 나와 함께 놀자』고 유인,근처 화장실로 데려가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은 경찰에서 『주위에 아무도 없어 잡지나 만화책에서 본대로 해보고 싶어 이런 짓을 했다』고 말했다.
  • 전문대 신종 학과 16개 신설

    ◎주요 학과/창업경영과·도시교통과·노사조정과/건강식품과·유통경영과·지리정보과/교육부/“기자재·교수요원 확보땐 승인” 내년부터 전문대학에 창업경영과 한방제조과 박물관과 노사조정과 도시교통과등 새로운 학과가 신설된다. 이는 최근 몇년 사이 전문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고 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전문대학에서 양성하기위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추세는 정부가 이미 실시중인 산업인력수급정책을 추진하는 한 업종세분화와 함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문대학이 92학년도 입시에서 신설을 신청해온 학과는 이들 5개 학과 말고도 ▲피부관리과 ▲국토이용개발과 ▲정보시스템과 ▲화학의약관리과 ▲자연지리과 ▲유통경영과 ▲지리정보과 ▲생활과학과 ▲건축물관리과 ▲건강식품과 ▲자동차기계과등 모두 16개 학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제조업분야의 기능인력을 대량양산하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신청학과 가운데 시설기자재및 교수요원확보등 기본요건만 갖추면 대부분 학과승인을 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말쯤 이들 학과에 대한 승인여부및 전문대학 설립인가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1백18개 전문대학의 설치학과는 모두 2백29개학과로 이 가운데는 만화예술과 제화공업과 무도과 전통의상과 사료과 잠업과 귀금속디자인과 극작과등 특수학과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교육부가 최근 4년제대학및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4년제대학은 64.5%로 극히 저조한 반면 전문대학은 86.6%로 일반대학을 훨씬 앞질렀다.
  • 온몸 던져 소비자보호 22년 김재옥씨(이사람)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기업 없어야죠”/분유 광고금지·수입품 농약감시 큰 보람 /매일 40∼50건 고발과 씨름하다 보면 하루해 너무 짧아/생명 위협 원색적 전화·회유 공작땐 고통 우리나라 소비자 보호 운동 22년 역사의 증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김재옥 사무처장(45).바로 우리나라 소비자 운동의 선사시대이기도 했던 서울 YWCA시절부터 역사시대격인 소비자 보호단체협의회시대로 이어지는 민간 소비자단체의 활동현장에서 온몸으로 소비자 운동을 펴온 유일한 국내 활동가이다. 추가 하루일과는 새벽 6시 기상으로 시작된다.평범한 가정주부로 아침준비를 해놓고 밤새 공부하다 깊은 잠에 빠져든 대학입시 준비생 큰아들과 고1짜리 딸애를 잠자리에서 끌어낸다.아이들의 등교준비를 거들고 남편의 출근길마저 지켜본후에는 부랴부랴 서둘러 상오10시에 사무실에 도착하면 또 다른 하루일과가 기다리고 있다.직원들과 하루 계획을 짜노라면 어느새 고발전화의 벨소리가 밀려오기 시작한다.시민의 모임의 도움을 청하는 고발 건수는 자그마치 하루 40,50건.하오5시를 전후해 하루생활을 정리하는 회의를 마치기 무섭게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원색적인 협박을 받는 일은 많았습니다.때로는 회유도 받았고 또 흑색선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일도 많았지요』 그가 소비자 보호운동에 나섰던 시절은 우리나라가 산업화 사회로 들어서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소비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대량생산과 함께 대량소비를 예고하는 조짐이 보이긴 했어도 소비자에 대한 개념은 전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 편에 서기 시작했다. 『건전한 시민정신이 활짝 꽃피울때 사회가 발전하는 것입니다.그것은 신뢰하는 사회일 수도 있습니다.소비자문제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봅니다.생산자는 만드는 보람을 가져야하고 소비자는 갖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소비자 운동의 선구자로 김씨가 소비자 운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9년.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당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소비자 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YWCA에 발을 들여놓았다.당시 YWCA 사회연구팀에서는 뚜렷이 소비자 보호라는 목적의식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사회문제의 한부분으로 불량상품전시회 또는 우량상품전시회를 마련하고 불량만화 추방운동,화장품의 부작용실험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시켰다.YWCA의 이런 활동들이 하나둘 여기저기 알려지다보니 주부 소비자들로부터 하소연겸 격려 섞인 볼멘 소리들이 전화선을 타고 날아들기 시작했었다고 회고한다. 『새우젓 용기가 불결하다느니,티스푼의 날이 날카로워 입을 다쳤다는등 고발사례들로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오늘날 소비자운동의 대표적 활동인 고발창구 역할의 효시가 된 셈이죠』 그후 소비자 운동과의 끈은 서울 YWCA소비자 고발센터의 간사를 거쳐 73년 민간소비자단체 대표들의 모임인 소비자위원회 위원,78년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처장,그리고 이화여대 대학원에 들어간 82년 시민의 모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가 83년부터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자리를 지켜오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소비자 운동 역정이 순탄하게만 이어졌던 것은 아니다.27살때인 73년결혼을 하면서 가정과 소비자운동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또 78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처장으로 4년째 일하던 82년,소비자운동의 이론적 뒷받침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론부재의 갈등을 대학원진학으로 극복해 나갔다. 『소비자들의 격려와 관심이 크면 큰 사안일수록 돈문제,정치적 야심운운하는 식으로 흑색선전은 극성을 부리더군요.소비자 보호단체에서 끝내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전문지식도 없다고 몰아붙이는 게 도식화된 소비자 단체 방해활동의 정형이기도 합니다』 시민의 모임에서 지난 83년 모유먹이기 캠페인을 전개할때,84년 맹독성 농약 과다 사용문제를 거론할 때가 그랬고 85년의 화학조미료 시비때도 수난을 겪었다는 것이다.그밖에 최근 수입과일에서 유해 농약이 검출되어 이를 세상에 공표할때도 매한가지였고 부작용때문에 유엔에서 사용금지한 의약품 시판을 문제삼는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사안들을 문제삼으면 으레 방해가 뒤따랐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목전의 사소한 이익에 연연해서 올바른지적을 바로 잡으려하지 않고 소비자 운동을 사업경영의 걸림돌로 치부하는 생산업체는 이제 크게 사회흐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또 땀을 흘려 씨뿌리기는 기피하면서도 「나 하나쯤」열매는 따먹어도 되겠지하는 개인적 이기심을 떨쳐버리는 사회일반의 자세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세계 최강임을 자랑하는 미국이 최강국인 것은 국방력이 강해서뿐만이 아닙니다.「자원 봉사자 정신」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민간소비자단체도 국민들의 참여의식을 바탕으로한 동참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순수성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소비자 운동도 이제는 단순히 소비자 피해구제 차원을 떠나 소비자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켜나가야 합니다』 지난 84년 주택임대차 보호법 제정운동을 벌인 끝에 결실을 보았고 87년 약관규제법 초안을 마련,정부와 국회에 청원함으로써 제정되는 성과며 지난 5월부터는 분유광고 안하기등 그간 잘못된 소비 문화의 커다란 흐름을 바꾸어 놓은 일련의 결과들이 바로 새로운 방향의 좋은 예라고 말한다.
  • 청소년 제한구역(사설)

    새 「미성년자보호법」이 9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경찰청이 전국 6대도시 81곳의 유흥가및 윤락가를 「청소년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이렇게라도 해봐야지라는 느낌에 앞서 이구석 저구석 더욱 착잡해지는 생각들이 있다.우선 81곳이 많아보이질 않는다.오늘날 우리의 도시에는 곳곳에 술집들이 들어가 있다.주거용 아파트 지하실에도 술집을 갖고 있는 곳이 있다.그런가하면 오피스텔도 여관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다.그러니 집중적이고 현저한 유흥가만을 일차적으로 지정해 볼 수밖엔 없을 것이다. 이 최소한의 지정에 있어 서울 이화동로터리∼혜화동로터리도 들어있는 것은 또다른 난처함을 표현한다.이 거리는 바로 우리의 「문화의 거리」이다.그리고 아직도 대학로로 불린다.그러나 이제는 밤10시부터 5시까지 10대 젊은이들은 다닐 수 없게 됐다.우리는 이 거리가 10대의 술마시기 난장판으로 변질돼 있음을 알기 때문에 당연히 금지구역에 들어갈 수밖에 없음에 동의한다.하지만 「문화의 거리」하나 유지할 수 없는 청소년의 문화밖에 없다는 사실에 더심각한 고통을 느낀다. 청소년들도 실은 술이나 마시고 소리나 지르기만을 원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알고 할 수 있는 일이란 그것 뿐이라는 측면이 있다.이것은 이 정도의 문화감수성 교육밖에 시킬 수 없었던 우리 사회의 전체적 책임이다.물론 우선 급하게 하지말라,가지말라 말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런 것도 좀 해보라,이런 곳도 좀 가보라 할 수 있어야 사태는 개선될 수가 있다. 이 점에서 보면 우리가 법정신대로 미성년을 보호할 수 있는 장소란 실은 거의 없다.거리만 문제인가.만화가게도 문제이고 비디오가게서도 미성년보호를 특별히 염두에 두지는 않는다.이미 청소년금지를 명시해온 곳도 한두곳이 아니다.영화관이나 술집들이 미성년자 출입금지라는 패를 붙이고 있는 것은 오래된 일이다.그러나 누가 이를 지켰는가.술집들은 청소년에게 자유롭게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아예 종업원으로 고용까지 태연히 하고 있다.청소년을 비행환경으로부터 격리해 보자는 것이 바로 출입금지구역 지정의 의도라고 한다면 이 의도는 아직도 너무외곽적인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또 이번 지정거리에서나마 얼마나 철저히 단속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전망해 보게 된다.아마도 초기의 당분간은 열심히 할 것이다.그러나 영화관이 자유롭고 술집이 마음대로 할 수 있듯이 단속도 흐지부지 될는지 모른다.더욱이 문제의 대학로에서는 이미 단속경관에 집단행패까지 하는 사례가 나타나 있다.취한 상태의 젊은이들이고 확실히 조사를 해 본일은 없지만 본드환각상태의 젊은이들도 있는 것이어서 집단적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들도 아니다.이에 대한 어떤 단속의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물론 단속의 철저함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가능한한 선도해서 안전한 장소로 돌려보내는 지혜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이 지혜를 지혜답게 하기 위해서는 이 만연돼 있는 광범위한 유해환경들의 전반적 구조를 뜯어고쳐야만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좀더 본격적인 건전한 사회풍토 만들기에 진력할 일이다.
  • 청소년 유해업소/3백39곳을 적발

    서울경찰청은 29일 하오6시부터 하오10시까지 문화부와 합동으로 서울시내 만화가게와 비디오가게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3백39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 농어촌 구조개선에 42조 투입/노 대통령,첫 농협인대회서 강조

    ◎10개년 발전시책 내년 착수/UR대비,우리농업 경쟁력 향상/가공산업 육성·유통구조도 개선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개발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농민대표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협창립 30주년기념 제1회 농협인대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는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대통령은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되지 못하면 우리는 농산물 개방을 요구하는 나라들과 직접 협상을 해야 하며 그것은 우리농민과 우리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된다』면서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하는데 농민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는 농촌의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된다고 하여 모든 농산물의 수입이 당장 개방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여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해야 하고 영농규모를 늘리고 농업의 기계화와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농산물의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농촌을 쾌적하고 안락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기 위해 도로·상수도 등을 확충하고 주택·의료·교육시설을 개선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7백만농민과 6만농협임직원들은 농촌과 농업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환경을 보존하며 쾌적한 국민생활의 터전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더욱발전시키는데 앞장서며 질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중화·곽순호씨 부부가 「91 새농민종합상」과 함께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농협발전에 공이 큰 정기수 농협중앙회 부회장(석탑산업훈장)등 10여명이 훈장 및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서훈 및 표창자와 새농민종합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훈 및 표창자 ▲산업포장=경북 점촌농장 조합장 남봉환 ▲대통령표창=경기도 포천농협 조합장 김영기 ▲국무총리표창=전북 종안농협 조합장 전현기,전남 광주지구원예종합 조합장 박종재 ▲농림수산부장관표창=충북 보은농협 부녀부장 김경예,강원 신북농협 지도부장 고 이용호,경북도지회 부녀지도원 김인중씨,가락공판장 경매사 김병균씨,충남 공주군지부 지부장 손의곤씨 ◇새농민상 ▲자립상=양남호·강정숙 ▲협동상=배대용·최영자 ▲과학상=전태은·민춘례 ▲노력상=변용섭·정정숙,김익보·오순옥,김만기·이재순,김삼곤·양승례,김재광·정병단,김익환·최정희,이의상·김순금,최만화·김경숙 ▲농민후계자상=임백수·김순득,심우진·한연화,문종동·장현숙(이상 모두 부부)
  • 한보철강 대지급금/일반대출 전환키로/주거래은행단

    한보철강의 채권은행단은 한보철강이 갚지못한 어음등의 대지급금 4백82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시켜 주기로 했다. 7일 서울신탁·산업·상업은행등은 한보철강이 대지급금을 갚지못해 여신이 일체 중단되는 적색거래업체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오는12일 이전까지 대지급금 4백82억원을 전액 일반대출로 바꿔주기로 했다. 서울신탁은행의 장만화상무는 『한보철강을 살려가면서 채권을 확보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채권은행단이 대지급금액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며 『이는 특혜가 아니라 사업전망이 밝은 기업이 적색거래업체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상적인 금융관행』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보철강은 대환되는 시점에서 지난5월 지정된 황색거래업체가 해제되며 대지급금의 연체이자(19%)20억원을 문뒤 대지급금이 연리 13∼16%의 일시대출및 신탁대출로 전환된다. 한편 한보철강은 연내에 유상증자를 통해 3백억원,경기도 기흥의 토지등 20여건의 부동산을 판돈 4백억원등 총8백억원으로 은행의 대출금을 상환키로 했다.
  • 외국 완구업체 몰려온다

    ◎미·일·유럽 유명사들 시장조사 마쳐/국내업계,자구책마련 나서 유통시장 개방확대에 따라 「토이즈 R US」사를 비롯,선진국 완구업체들이 국내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유통시장 개방확대가 이뤄진 이후 미국의 토이즈 R US,마텔사 등 3∼4개 업체와 일본의 쓰쿠다,키디 랜드 등 4개 업체,유럽일부 업체들이 국내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마치고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진국 완구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 움직임과 관련,최근 완구수출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완구업계는 내수시장의 위협에 직면,비상대책 수립에 나섰다. 서울완구생산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도매상단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국산완구홍보를 위해 국산완구를 출연시킨 영화와 만화 등을 제작하고 완구공업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2만평 안팎 규모의 완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완구단지 부지로는 성남,의정부,파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완구업계의 수출은 지난 87년의 10억달러를 고비로 연평균 12.2%씩감소,90년에는 7억3천만달러로 떨어졌다.
  • 파나마/대통령 풍자만화 놓고 격론(세계의 사회면)

    ◎머리 둘 달린 그림 일간지서 게재/“명예훼손” 고소에 “표현자유” 반발 대통령을 소재로 한 풍자만화를 놓고 파나마에서 대통령과 만화가가 「만화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6월 일간지 「라 프렌사」지에 실린 자신의 정치풍자 만화를 본 엔다라 대통령이 명예훼손혐의로 이 만화를 그린 만화가를 검찰에 고발하자 파나마의 전언론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처사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을 화나게 한 문제의 만화는 머리가 두개나 달린 엔다라 대통령이 지난89년 미국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오르테가장군의 두 측근옆에 서있는 그림.엔다라 대통령은 오르테가장군의 측근들이 보석으로 풀려날때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다. 만화에서 이 두 측근은 돈뭉치가 가득 든 서류가방을 하나씩 챙겨들고 달리는 모습이고,이 서류가방에서 떨어진 돈뭉치들이 엔다라대통령앞에 놓여져 있어 그가 오르테가 측근들을 석방시켜준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기고 있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 만화를 본 엔다라대통령은 『마치 내가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보이게하고 있을 뿐아니라 나에 대한 불신감과 불명예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검찰총장에게 만화를 그린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만화를 그린 24세의 카라스퀼라씨는 물론 파나마의 전언론은 대통령의 처사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도발행위로 규정,일제히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만화가인 카라스퀼라씨는 『엔다라 대통령의 처사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우리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파나마 신문들은 또 대통령이 고소장을 제출한뒤 지금까지 3주간에 걸쳐 매일 유머감각이 없는 엔다라대통령을 꼬집는 풍자만화를 게재,그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언론들은 엔다라대통령이 자신의 귀에 거슬리는 문제만 생기면 들고 나오는 「명예훼손」죄는 강권통치자였던 노리에가때 생긴 법으로 그 폐지를 꾸준히 주장해온 터여서 그의 입장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는 취임초 폐간됐던 신문사와 방송국 등의 문을 다시 열게 하는등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조치를 취해 90%를 상회하는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지금은 그 지지도가 14%로 뚝 떨어져 버렸다. 파나마 신문만화가들은 이달초 명예훼손죄의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면서 6개의 볼펜들이 대통령의 의자를 찌르는 모양의 풍자만화를 함께 실었는데,이 성명서를 본 엔다라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 풍속업 규제와 미성년(사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시행규칙이 치안본부에 의해 마련됐다고 한다.이 규칙들에서 특히 18세미만의 미성년자를 종업원으로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성년자에게 담배 술을 제공할때는 반드시 연령을 확인토록 한다는 조항이 눈에 띈다.미성년들과 연관해 보면 만화가게에 대한 새 규칙들도 의미가 있다.우선 만화가게를 「풍속업」으로 지정하고 따라서 영업시간에도 제한을 두어 밤12시부터 아침9시까지는 문을 못열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이 규칙들이 상당히 중요한 시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국가적 최대과제로 말해오는 것은 누구나의 습관이지만 그러나 실제로 사회운영에 있어 청소년문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접근해 왔느냐에는 자못 터무니없는 것이 또하나의 우리의 양식이다.이점에서 이제나마 풍속적 사안들에 연령이라도 확인하라는 명문을 만드는 것이 조금은 진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규칙들을 만들고 또 이번 규칙에 들어 있듯이 업소폐쇄나 영업정지 등의 벌칙을 강화했다 해서 실제로 이 시행이 얼마나 이루어질 것이냐의 측면은 별도의 문제이다.그간 너무나 만연한 퇴폐풍속상황에 대처하여 유흥업소들의 영업시간을 단축해온 사례만 봐도 드문드문 단속을 할때에만 이런 원칙이 있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 분위기다.따라서 잡힌쪽은 나만 운이 없었다는 반응이나 하게 마련이고 또 잡는 쪽도 언제 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느냐 하고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솔직이 이 정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그러나 과연 이런 형식으로 한 사회가 그들의 제2세들을 키워도 되는 것이냐의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오늘날 많은 술집이 미성년자들에게 무심히 술을 팔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태이고 더욱이 미성년 종업원을 쓰고 있는 부면에서는 강제로 취업을 시키는 행위까지 하고 있다.이 사회 저변에 흐르는 결정적인 탁류는 그래도 인륜적으로는 옳지 않다는 생각이나마 하면서 하는 짓도 아니라 그저 내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단순한 야만성까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감각에서 만화가게만이 아니라 국민학생용 문방구점까지퇴폐비디오나 틀어주기 일쑤이고 길거리 어디서나 도색서들을 태연히 아이들에게 팔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더 난처한 것은 이런 사회요소들에 누구도 이것이 따져보아야 할 일이라는 것을 대부분 잊고 지낸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번 풍속영업규칙들이 좀더 큰 관심사가 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실제로 이 규칙들이 현장에 적용되어 규제의 현실성이 크게 드러나게 되기를 원한다.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이 단속을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별로 단속을 해오지 않은 관례들을 갖고 있다.「범죄와의 전쟁」도 잠시 다시 생각해 보자.누가 지금 이 전쟁에 관심을 지속해가고 있는가.그러나 이 전쟁이야말로 바로 미성년자들의 유흥업소 취업이나 더욱이 무심한 현상바라보기 속에서 패퇴하기에 마땅한 전쟁인 것이다.
  • 시베리아 북한벌목장 취재기:5·끝

    ◎북 인부들,「김일성 주도의 통일」 안믿어/북한체제 우위 거론안해 되레 “이채”/서울에 대한 호기심·동경으로 가득 『서울서 오셨다고요. 정말 서울서 왔습니까』 서울사람을 처음 보는 북한 인부들은 놀라움과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바로프스크와 체그도민을 왕복하는 침대열차는 언제나 북한 인부들로 북적거린다. 기자가 철로 연변의 북한 벌목장을 찾아 이 기차를 탔을 때도 적지 않은 북한 인부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기찻간에서 만나는 북한 인부들은 서울서 온 기자의 모든 것에 대해 거의 무한대적인 반가움과 호기심을 드러내곤 했다. 이들은 처음 기자들 본 순간 자신들과 비슷하지만 어딘가 낯선 듯한 느낌을 갖는 듯 곁눈질과 함께 의아하다는 표정을 보내오곤 했다. 그러나 곧이어 기자가 『북한에서 오신 분들 아니냐』면서 말을 건네자 바짝 다가서서 어디서 왔으냐,정말 서울서 온 사람이냐고 마치 동물원의 신기한 동물을 구경하듯 온몸을 훑어내리곤 했다. 그 시선에 적대감은 없다. 그냥 신기해 못살겠다는 표정이 눈길과 눈길 사이에잔뜩 묻어나올 뿐이다. 옷자락을 만져보기도 하고 어떻게 이곳을 올 수 있었느냐를 궁금해한다. 이들은 아마도 한국과 소련의 수교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듯해 보인다. 그러나 일반 벌목인부들은 남쪽 기자 일행과 대화를 나눌 의사는 없어 보였다. 그저 반갑고 신기하기는 하지만 자신들이 남쪽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잘 믿기지 않고,또 그래서는 뭔가 큰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본능적으로 아는 듯해 보였다. 이에 비해 자신을 체그도민에 근무하는 무역일꾼이라고 밝힌 한 청년은 기자의 침대칸까지 따라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했다. 술이 한 순배 돌자 자신의 여권까지 보여주는 이 청년은 『소련과 중국의 석유공급 거부로 북한에 몇십년 만에 모내기를 위해 소가 등장했다』고 북한 실상을 전해주었다. 그는 남한이 잘살게 돼 소련과도 수교가 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체제로는 더 이상 『인민의 생활향상을 꾀할 방법이 없다』면서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남북한이 같이 잘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런 말을 하는그의 표정에는 가끔 열등감이 엿보인다. 약간의 적대감 같은 것도 있어 보였다. 간간이 그는 인민들이 나서서 휴전선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북한식 통일논리를 이야기하기도 했으나 남북한간 통일논의의 이니셔티브가 이미 남한 쪽에 있음을 부인하진 않았다. 시베리아에 나와 있는 벌목장의 사람들마저 모스크바에서 만나는 북한인들처럼 이미 북한의 체제우위나 자신들의 주도에 의한 통일을 믿지 않고 있다는 점은 흥미있는 발견이었다. 체그도민 벌목사업본부의 박춘송 안전부장도 기자 일행에게 통일논의 같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는 마지못해 인터뷰에 응하면서 『당신의 기사가 통일에 방해가 되지만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씨의 이 말은 시리즈를 다루는 동안 가장 어려운 주문이 돼 글쓰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때로는 본 대로 느낀 대로 쓰는 것이 통일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체그도민이나 철로 연변에서 본 북한 벌목인부들의 모습은 모스크바의 빈민가에서 만나는 월남인들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었다. 이를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괜찮은가 하는 걱정이 들 만큼 이들의 모습은 평양 시가지에서 우리 기자단이 봐온 시민의 모습과도 너무 다르다. 박춘송씨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인들이 벌목한 벌목량은 4백만㎥였다. 한때 북한 인부들은 최고 5만명이 시베리아 산림지대에 나와 있을 때도 있었다. 벌목장에 침을 놓으러 다닌다는 하바로프스크 거주동포 이 모 여인(59)은 벌목인부들의 상당수가 고환이 붓는 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병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름의 병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자를 가까이하지 못하는 데 따른 병인 것으로 본인들이 알고 있고 또 그렇지 않겠느냐고 풀이했다. 고환이 붓는 병이 나타날 만큼 생리적 문제가 심각하다면 여기에 따른 부작용도 생긴다. 소련 여자를 강제추행한다는 소문이 넓게 퍼져 있었다. 이는 소련의 북한 인부 철수론 주장자들이 내세우는 큰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 소문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체그도민행 기차에서 만난 칼리나씨(53·틔르마 거주)는 『여자를 강제추행한다는 소문은 있지만 나는 그 소문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북한인들이 개를 사러 다니고 헌 텔레비전을 사러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본 적은 없으며 비교적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온순하다』고 말했다. 체그도민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체그도민서 본 벌목인부 두 사람을 다시 만났다. 그들은 기차 안에서 다시 만난 기자에게 서울까지 어떻게 가느냐고 물으면서 통일이 되거든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혹시 통일이 되면 서울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면서 명함을 하나 달라고 하기도 했다. 틔르마역에서 내리는 그들에게 만화주간지 한 권을 건네자 『이런 것 가져갈 수 없다』고 사양했다가 다시 플랫폼 쪽 창문으로 다가와 손짓 발짓으로 만화책을 달라고 해 건네주었다. 그 사이 간부들과 상의해 입장을 바꿨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그보다는 남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다시 온 것이 아닌가 여겨졌다. 서울에 대한 무제한의 호기심과 동경,통일로 북한사람들도 같이 잘살자는 것이 시베리아 북한 벌목현장의 대남관이었다. 이미 그들에게 남한을 통일시켜 잘살게 해주겠다는 낡고 오래된 김일성식 대남관은 없었다.
  • 수출품 가격경쟁력 약화/고금리·고물가등 영향

    ◎일·대만에 갈수록 뒤져/작년 임금상승률 일본의 4.5배 국내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임금상승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수출경쟁국인 일본·대만에 비해 갈수록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17일 내놓은 한국과 대만·일본의 가격경쟁력 현황에서 지난해말 한국의 임금상승률은 20.1%로 대만의 1.4배,일본의 4.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지난해 제조업의 노동비용은 89년보다 4.8%가 증가,대만의 5.6%보다 낮았으나 일본의 0.3%보다는 크게 높았다. 반면 지난해 생산공정의 자동화로 노동생산성 증가는 한국이 14.6%로 대만보다 1.8배,일본보다 3.5배나 높았다. 또 금리(최저금리)는 우리나라가 10%로 대만과 같았으나 일본의 8.3%보다는 높았다. 도매물가에 있어서도 대만과 일본의 약 3배 수준인 7.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인플레 추세에 따라 무협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가격경쟁력도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89년보다 5.4%,대만화가 3.6% 오른 반면엔화환율은 5.6% 내렸다. 올 4월 들어서는 엔화가 13.6%의 절상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만화가 3.6% 절하된 반면 원화는 2.6% 절하에 그쳐 대만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실종 국교생 5명/청량리서 보았다/제보따라 수사

    【대구=최엄 기자】 전국적으로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는 성서국교생 5명 집단실종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달서경찰서는 14일 서울 청량리역 심야 만화방 골목길에서 실종 어린이로 보이는 5명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형사대를 추가로 현지에 급파,서울시경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 또 경찰은 전단 20만 장을 추가로 인쇄해 어촌 항만 도서지방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 수련활동 대입 내신 반영 검토/청소년대책 보고

    ◎연 272시간… 성적 10% 배정/「청소년육성 대통령위」 설치/체육부/경찰서마다 「방범교실」 운영/내무부 체육청소년부가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대통령위원회 설치와 청소년 수련활동 실적의 대입 내신성적 반영 등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13일 하오 11개 부처 관계장관과 주요 청소년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청소년선도대책 보고회의에서 청소년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 1백50명 내외의 사회 각계 인사로 대통령위원회를 설치토록 건의했다. 박 장관은 또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련활동의 참여시간을 학생의 경우 연간 2백72시간(약 11일간)으로 정해 개인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실시하되 효율적인 수련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대입 내신성적 반영비율 40% 중 10%를 수련활동 실적으로 충당하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92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한국청소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청소년 수련활동을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학교·직장 등 생활권내에서 적성과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생활권 수련활동과 대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는 자연권 수련활동 등 수련거리와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이날 보고한 체육청소년부의 계획에 따르면 이같은 수련활동을 위한 터전으로 생활권에 1만3천9백개소의 수련시설을 확충하고 자연권에는 전국 2백51개 지역에 걸쳐 8백91개소의 시설이 설치된다. 내무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전국 국민학교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서마다 「학생방범교실」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이상연 내무부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이들 학생들에게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시청각교육도 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에 소년원생 40명을 참가시키기로 했다. 이종남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우선 오는 7월21일부터 15일 동안 대전소년감별소내 소년원생 전용 야영장에서 기초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해 유해문화환경을 단속·추방하는 한편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보급하여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문화적 심성을 심어주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청소년유해문화 추방대책」을 밝혔다. 이날 보고에서 이어령 문화부 장관은 청소년 범죄의 요인이 될 유해환경요소를 단속·추방하기 위한 세부대책으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음반 및 비디오물의 단속강화 ▲전국의 극장 등 연소자 출입 공연장에 대한 단속강화 ▲저질퇴폐성 만화 등 불법·불량 출판물에 대한 단속강화 ▲캠페인 결의대회 개최·시민고발센터 상설운영 등을 통한 민간단체의 자율적 정화운동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주변에서 일본만화의 문제는 새삼스런 것이 아니다. 성과 폭력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는 일본만화가 국내에 범람함으로써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늘 염려가 되고 있다. 왜색저질문화가 동심까지 파고들었다는 걱정이 그것이다. ◆일본만화는 대체로 어느 것을 보아도 내용을 금방 알게 된다. 음란하고 끔찍한 대사·장면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그래야 인기가 있고 잘 팔린다. 만화제작이 하나의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됐고 그런데서 만화가의 대우가 상당하다. 매년 개인소득 상위권 안에 1∼2명의 인기만화가가 포함되는 데서도 이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저질만화로 인한 악영향이 사회에서 끝없이 문제가 되고 그 때문에 비난이 거세다. 바로 외설적인 표현과 폭력에 대한 미화 때문이다. ◆그런 만화들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 판을 치고 있다. 업자들이 장삿속만을 노리고 마구 복사해 들여오고 있다. 이들 복사판 40여 종이 현재 만화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들린다. 이런 만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성적 충동이나 파괴적인 행동,잔인한 행위 모방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11일 하오 서울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불량만화추방시민결의대회」는 이런 것들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것이고 다시 한 번 불량만화의 문제를 제기한 것. 저질만화의 고발운동을 적극 벌이고 불법복사만화 제작판매행위의 중지를 촉구한 것이나 또 한 번 행정·사법기관의 규제를 호소한 「추방결의문」 채택은 그만큼 심각한 지경에 와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이날의 간절한 결의대회가 최근의 잇따른 시국시위에 묻혀 호소력이 반감된 듯해 안타깝다. 불량만화추방이 긴 장래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고 그런 대회의 뜻은 보다 강력히 전달되어야 하는데도 목청 큰 시국에 밀리고 있다. 각계의 이해관계,주장,호소가 자유스럽게 표현되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시위문화의 정착은 그래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 분신 경원대생 7시간만에 숨져/시너 뿌리고 3층서 투신

    ◎어젯밤 세브란스병원서 3일 하오 3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경원대학교 공대건물 3층 국기게양대 난간에서 이 학교 전자계산학과 야간부 2학년 천세용군(21)이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시간 만에 숨졌다. 이 학교 공과대 학생회장 황기용군(23·전자공학과 4년)은 『학생 1백50여 명이 하오 3시30분부터 공대앞 분수대광장에서 현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지기 직전 천군이 「학우여,이제 복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고 말했다. 천군이 3층 난간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뒤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자 학생들은 소화기를 찾아 10분 만에 불을 껐다. 천군은 학교옆 성남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1시간 동안 기관지절개 수술을 받았다. 천군을 지키던 학생들은 천군이 수술을 마치자마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갔다. 천군은 이날 하오 9시30분부터 심폐기능이 정지돼 인공호흡을 실시하다가 10시25분 끝내 숨졌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천군의 치료를 맡았던 김승호(37)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하오 7시30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약간의 의식이 있었으나 곧 심장이 멎었다』고 말하고 『90%의 전신화상 가운데 특히 기도의 화상이 직접 사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천군이 사망할 당시 병원에는 천군의 외할머니와 남동생 세환군(19) 등이 있었으며 천군의 어머니 김계숙씨(41)는 천군의 사망 직후인 10시35분 병원으로 달려와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한편 학생들이 사경을 헤매던 천군을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시신이 있는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긴 것은 투쟁장소를 한곳으로 모으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천군은 분신장소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학우가 쇠파이프에 맞아 쓰러져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얼 했는가』라고 묻고 『살아있는 학우들이 내몫까지 투쟁해주기 바란다』고 썼다. 천군은 지난해 2월 서울 동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 학교에 입학해 사회과학서클인 「한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학우들은 전했다. 천군은 또 그림에 소질이 있어 학교신문과 교지에 「혁세둔」이라는 이름으로 만화와 삽화를 그려왔다. 천군은 이날 분신 직전 학교신문사 특집부장 전정욱양(21·도시계획과 3년)을 만나 『오늘 집회에서 분신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김양이 전했다. 천군은 아버지 천영웅씨(47·상업) 어머니 김계숙씨 등 가족 3명과 떨어져 세차와 막노동 등으로 학비를 벌어 학교안 서클룸 등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드래곤볼」 배포금지/번역가,가처분신청

    번역가 유연숙씨(29·여·노원구 상계4동 161)는 23일 자신이 번역한 일본 인기만화 「드래곤볼」을 단행본으로 출판하고 있는 서울문화사를 상대로 저작물 인쇄·발매·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색채·음향·입체도 상표권 인정/특허청/만화영화 「캐릭터」등도 보호

    국내에서도 상표개념에 색체와 음향 그리고 입체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10일 현재 도형·기호·문자 또는 이들의 결합으로 한정되어 있는 상표개념을 확대,입체·음향·색채도 상표로 인정받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체·음향·색채가 상표로 인정받게 되면 특정회사가 도형·문자와 함께 결합해 사용하고 있는 특정 색의 배합도 상표로서 보호된다. 또 소리와 입체로 같은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만화영화·TV·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등장하는 인물·동물·로버트 등으로서 독특한 개성이나 이미지를 갖는 「성격적 존재」(캐릭터) 등도 상표법이나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선 배트맨 미키마우스 스머프 스누피 등 외국의 「성격적 존재」 등이 저작권의 대상으로 보호되어왔다. 김철수 특허청장은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 상공회의소 지적재산권위원회와의 조찬회에서 『미키마우스 등 미국의 주요 캐릭터 등이 상표법이나 부정경쟁방지법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표장의 개념에 입체물의 포함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이날 김 청장은 미국이 제시한 음반보호기간의 30년 연장(현재 20년)과 비디오테이프의 대여권 문제는 우루과이라운드 지적재산권 협상과 궤를 같이해야 하지만 국내 저작권법의 기본적인 개정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연장과 대여권 인정의 불가함을 시사했다.
  • 미 무역대표부 보고서 「한국부문」 내용

    ◎한미 통상마찰 “4월이 큰 고비”/“과일주스등 농수산물 고관세” 불평/“지적소유권 침해 처벌강화 압력을”/“서비스부문·투자분야도 차별대우” 지적 미 무역대표부(USTR)가 29일 의회에 제출한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에 관한 연례보고서는 한국의 과소비억제시책이 미국의 소비재상품수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완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에서 과거와는 달리 무역장벽해소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성의있는 조치를 계속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측의 이같은 태도완화는 최근 미국의 무역적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경기도 회복기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특히 올들어 거의 적자상태에 이른 한국의 대미무역수지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함께 일본에 대한 비난도 많이 완화된 이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들어 대미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의 불공정무역관례에 대해서는 맹렬한 비난을 한 것이 특색이었다. 무역대표부 연례보고서의한국부문 분야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입정책◁ 지난해 8월 한국은 관세인하 5개년 계획의 1년 순연을 발표했으나 미국과 양자협정을 통해 약속한 통신·포도주·농산품 분야에 대한 관세인하 계획은 예정대로 실시키로 재확인했다. 고가품과 부가가치 농수산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관세를 유지,과일·과일주스의 경우 50%,건과는 30∼50%,감자는 30%에 달한다. 한국은 농산품·공산품에 대한 관세 및 무차별 부가가치세 부과를 통해 수입상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난 1월의 방위세 2.5% 철폐는 수입상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몬드에 대한 고관세(35%)가 철폐될 경우 이 품목의 미수출은 5백만달러에서 2천5백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통해 이러한 미 관심품목의 관세율을 추가 인하할 것을 요구중에 있다. 한국은 수입허가제를 통해 수량제한을 실시하고,특히 농수산품의 경우 40여개의 개별법을 통해 관계부처의 추천을 요구함으로써 쿼타 또는 수입금지 등의 각종 제약을 가하고 있다. 미 수출업자들은 한국세관의 통관절차가 과도하게 느리고,자의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초콜릿을 사치품으로 간주,3주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보사부와 농림수산부는 뚜렷한 과학적 근거 없이 식품위생 및 식물검역 검사를 이유로 통관에 각종 제약을 가하고 있다. 수입식품의 경우 통관에 필요한 식물검역허가를 얻는데 30일이 소요된다. ▷표준,검사,라벨링,증명◁ 표준,검사,품질증명 절차에 관한 부당규제 철폐문제는 우선적인 대한협상 과제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지나치게 규제적인 식물검역 요구는 수입장벽의 일환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요구는 품질 및 식품안전 측면보다는 국내 농산물 보호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식품안전 분야에서 한국이 실시하는 신표준제도는 규정이 모호해 의료기구·수의장비·전기제품·농산물 수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구매◁ 정부 구매에 국산품선호 경향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군수물자 조달입찰에 계약액의 30∼50%에 달하는 대응 구매를 조건으로 달고 있다. ▷지적소유권 보호 결핍◁ 한국은 지적소유권 분야 「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지적소유권 침해에 부과되는 형벌이 경미하므로 위반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처벌을 강화시키기 위해 외부압력(특히 미국)이 계속 필요하다. 한국은 미 제약업자 보호를 위한 특허법 개정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생산반도체 칩의 디자인에 대한 보호를 결여하고 있으며 비디오,해적판 교과서,위조분야의 지적소유권법에도 문제가 남아있다. 한국의 영업비밀보호법 불비와 관련한 미측 우려에 대해 한국의 지적소유권 관계부처는 최근 영업비밀보호법 제정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서비스시장 접근장벽◁ 일부 서비스분야엔 투자지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상존한다. 대외투자가 개방된 서비스 분야에서도 외국인 기업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남아있다. 최근 한국은 해운법을 제정,외국선사 지점개설 및 합작투자 허용 등 개방조치를 시행했으나 컨테이너 터미널 소유제한,트러킹업 참여제한,철도운송 직계약제한 등 영업상 제한이 상존하고 있다. 상공부는 비공개 지침을 통해 외국인의 산매업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회사들은 한국의 기존 산매유통 채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유통시장 폐쇄는 수입품의 가격을 높여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보험업 인가와 관련,과도한 절차적 지연 및 보험 풀제도 요건 준수의무 등의 장벽이 상존하고 있다. ▷투자장벽◁ 91년 1월 현재 한국의 표준산업분류상 79%에 해당하는 분야의 투자가 개방돼 있다. 일부 특별법상 내국인 지분 의무요건이 상존한다. 89년 1월이후 제출된 미국기업의 투자신청서는 한국의 기업공개정책에 의해 제약을 받고있다. 미국은 주식의 30%를 일반에 공개토록 요구한 이 정책의 폐지를 한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기타장벽◁ 한국은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통신분야에서 한국의 각종 제약으로 인한 미측 손해는 연간 2천5백만∼5천만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정부는 조선 및 선박수리업체에 보조금 또는 기타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산 선박을 구입하는 한국선박회사에 우대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과소비 자제 및 근검절약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영향하의 캠페인은상점 진열대에서 수입상품을 몰아 내고 판촉활동의 제약 등을 초래했다. 미국회사들은 또한 수입상품의 통관절차가 지연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농협이 취학아동에게 배포한 만화책은 외국산 상품이 해로우며 수입상품 구매가 한국농부의 생계을 위협한다고 묘사함으로써 수입품에 대한 편견을 예시적으로 나타냈다.
  • 20대 친척 행적조사/알리바이 완벽,조작가능성/형호군 유괴살해사건

    이형구군(9) 유괴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8일 유력한 용의자인 형호군의 외가친척 이모씨(29)의 사건당일 행적에 대한 정밀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자 이씨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었어도 이씨가 다른 날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 부산과 경주에 가 있었다는 지난 1월31일과 2월1일의 행적만은 소상히 기억하고 있는 점 등을 놓고 알리바이 조작을 위한 계획적 행동이 아니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형호군을 유괴한 뒤 한달이상이나 함께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범인이 형호군과 지내면서 만화와 VTR 등을 보여주면서 달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서울 전 지역의 만화가게와 VTR대여점을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만화나 VTR테이프를 빌려간 사람들에 대한 일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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