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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게임 배경음악/음악의 한 장르로 정착

    ◎로고·타이틀·에필로그음악으로 분류/경쾌한 리듬서 자극적인 비트까지 다양 전자게임 소프트웨어의 발달과 함께 게임음악이 한 장르로 정착돼가고 있다. 게임음악은 통상 컴퓨터게임 비디오게임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곡들을 총칭하는 말.영화음악과 같은 형식으로 배경그래픽의 이미지나 캐릭터의 구성등에 맞춰 제작된다.곡의 길이는 보통 1분에서 4분내외로 다양하며 대략 한 게임에 들어가는 곡수는 10∼30편정도. 음악의 내용은 그동안 만화영화 음악처럼 경쾌한 리듬이 주조를 이뤘으나 최근엔 게임 분위기에 따라 폭넓게 변주되는 경향이다.이에따라 「롤플레잉게임」의 경우,고전적인 이미지나 재즈 또는 블루스적 요소가 가미돼 작곡되는 추세이며 「슈팅게임」에 있어서는 종종 헤비메탈이나 핫재즈등 자극적인 비트가 강조된다.또한 스포츠게임류는 행진곡풍이나 행사음악같은 색깔로 삽입되는 예가 많다. 게임음악은 또한 그 용도에 따라 로고음악,타이틀음악,프롤로그음악,스테이지음악,보스음악,에필로그음악 등으로 분류된다.이 가운데스테이지음악은 각 무대의 배경으로 깔리는데 한곡으로 모든 무대를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스테이지별로 따로 삽입되며 1분∼1분30초 정도의 음악이 반복 연주된다.또 보스음악은 각 무대보스들의 전투장면에 삽입되는 곡으로 30초 정도의 짧은 테마가 되풀이된다. 외국의 경우 게임음악은 이미 하나의 어엿한 장르로 구분돼 있으며 시장도 상당규모 형성돼 있는 실정이다.특히 게임음악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레코드 레이블중 게임음악을 전문적으로 발매하는 회사만도 「킹레코드」「포니캐년」등 수곳에 이른다. 한편 국내 게임음악시장은 아직 미미한 형편이나 최근 (주)서울음반에서 게임음악앨범 「NF43」을 출반한 것을 계기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이 앨범에는 핵에너지를 상징하는 타이틀곡 「NF43」을 비롯,「라스트가디언」「내가 너에게」등 10곡이 실려있다.특히 「내가 너에게」는 노래까지 더빙돼 있어 게임음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 학교주변 폭력배 1,150명 구속/경찰청/전국 8일간 일제단속

    ◎3천3백명 검거… 9월까지 계속 경찰청은 4일 학교주변에서 금품을 갈취하거나 여학생을 폭행하는등 학생들을 괴롭히는 폭력배 3천3백66명을 적발,이가운데 1천1백50명을 구속하고 2천2백1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들어 범죄유발업소나 호화사치업소 주변에 청소년 폭력배들이 늘고 이들이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는등 피해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부터 말일까지 8일간 일제단속을 벌여 이들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오는 9월말까지 계속 단속키로 했다. 경찰의 이번 단속으로 학교 안팎에서 폭력서클을 만들어 폭행을 일삼던 3백70명이 검거됐고 통학로 주변폭력배 1천6백96명이 단속되는가 하면 여학생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71명도 사법처리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학교내외 불량 폭력서클 ▲입시학원·독서실및 통학로주변 불량배 ▲제적생등 무위도식 불량배 ▲만화가게·비디오가게등 음란물취급소배회 불량배 ▲볼링장·음악다방등 놀이공간주변 폭력배 ▲본드등 환각물흡입자 성폭력사범등에대해집중 단속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 어린이날 어른들의 반성(사설)

    텔레비전 화면은 하루가 멀다하고 보자기나 웃저고리를 머리에 뒤집어쓴 각양각색의 어른들 연행을 비치기에 바쁘다. 자식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험지를 빼낸 부모가 있는가하면 그런 부모에 공범한 교육관계자들,직접 시험답안지를 고치고 위조한 교수들,수억대의 돈을 받고 부정입시를 저지른 당사자들 모두가 그들도 부모다.또 공직자인지 부동산 투기꾼인지 그 직업을 알수 없이 파행적인 투기를 일삼은 그들 모두도 부모의 얼굴이다. 규범과 법률로 가장 엄격해야할 군인들도 별을 사고파는 흥정을 벌이는가 하면 암표상으로 치부하여 입지전적으로 비쳐야할 인물이 정계의 일부를 검은돈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어디가 끝인지를 알수 없는 사회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이런 비이와 부패를 그대로 방치해 뒀으면 얼마나 더 끔찍한 사건으로 발전했을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5월의 향기처럼 항상 싱그럽고 발랄해야할 우리어린이들이 이속에서 자라고있다. 치부를 위한 부정,입시부정,교묘하게 법망을 벗어나려는돈세탁등의 눈속임수,그리고 이를 서로서로 폭로하기 위해 원한에 가득찬 증오심을 갖고 음해하고 투서하고 모함하는등 신문·텔레비전보기가 민망해진다. 어디 내놔도 향기롭고 신선한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어린이들이 보고 들을까 귀를 가려주고 싶은 사건뿐이다. 돈많은 부모들이 헬스클럽에 사우나에 고스톱이나 호화여행으로 흥청망청 돈을 뿌리며 향락에 도취되는 사이 우리 어린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없어 전자오락실이나 어두컴컴한 만화방에서 어른들이 보는 비디오에 마음을 뺏길지도 모른다.어디를 둘러봐도 무방비한 상태에서 걸핏하면 아이들이 실종되고 유괴당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발생적인 사건일 수도 있다.범죄의 형태가 험악해져 이제는 어린아이들의 혀를 자르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그래도 교육자는 교육자의 상,공무원은 공무원,장사꾼은 장사꾼의 모습등 그 나름대로 반듯한 지조와 청렴,신용의 이미지로 아이들의 장래의 좌표로 삼아져야 한다. 이런 속에서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오늘의 청소년의,어린이의 눈속에 어른들의 모습은 어떻게 비칠 것인가. 어른의 아버지가 어린이다.그들이 올바른 아버지로 자라기위해 어린이답게 뛰놀고 생각하며 자신을 키울수 있는 어린이 문화를 형성해줘야 한다.그러려면 우선 어린이를 자유롭게 풀어줘야 하고 넓고 안전한 공간으로 품어줘야 한다.그것이 모두 어른들의 책임이다.반성해야 할 것이다.
  • “청소년의 달” 어린이영화 푸짐

    ◎꿈·모험 다룬 「꾸러기 가족」 등 잇따라 개봉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수 있는 어린이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이 영화들은 가족영화의 형식을 빌려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적지 않게 담고 있는 할리우드적인 것을 지양하고 진실한 사랑과 우정,꿈과 모험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덴마크영화 「꾸러기 가족」은 11세 말썽꾸러기 소년이 친구와 함께 우연히 은행강도들의 음모를 목격,추격전을 벌이며 모험심을 키워간다는 내용이다.가족간의 따뜻한 사랑도 함께 연출하고 있다.91년 덴마크에서 개봉돼 「늑대와 춤을」다음으로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요정 크리스타」는 밀림에 사는 크리스타라는 소녀 요정이 벌목일을 하는 소년 잭을 만나 실수로 남자요정으로 만든뒤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엮은 만화영화.「미녀와 야수」의 짐 콕스가 각색을 맡았고 만화영화 「과학의 공포」로 89년 아카데미상후보에 올랐던 빌 크로이어가 감독했다.두영화 모두 대사를 우리말로 더빙했다. 5월중순에 개봉될 「날으는 운동화」는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아버지가 보내준 선물꾸러미에서 운동화를 날릴수 있는 신비한 나비요정이 나와 소년과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는 줄거리.실사와 만화를 접합시켜 배우가 만화의 주인공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20일쯤 선보이게 될 「난쟁이 왕국」은 두 소년이 무지개 너머 숨겨진 환상의 난쟁이 나라로 가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도 우리정서에 맞는 곱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골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선착순 1백50명에 한해 무료로 「어린이를 위한 가족영화잔치」를 갖는다.상영작품은 「수학여행」(6일) 「소나기」(7일) 「달려라 만석아」(12일) 「빨주노초파남보」(13일) 「하늘나라 엄마별이」(14일).상영시간은 하오4시,문의는 521­3147∼9.
  • 음란만화 단속 4천여권 압수/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29일 문화체육부와 합동으로 시내의 모든 서점등을 대상으로 음란만화와 도서류등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도봉구 방학동 동아서점 주인 박종대씨(40)등 30명을 음란물반포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합동단속반은 이들 서점등에서 「오렌지 로드」등 불법복제 만화 3천9백여권과 「싼타페」등 음란사진첩 19권,도서류 18권등 모두 4천여권을 압수했다.
  • 「나비 기르기」 과학교재 출간 조용호씨(인터뷰)

    ◎“도시아이들에 자연 가르치고 싶어…”/알→성충→나비 변화과정 한눈에 볼수있게 봄 곤충들의 출현을 볼수 없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환경오염의 심각함과 함께 침묵의 봄을 전한다. 자연을 모른채 자라는 어린이들을 위해 과학교재사 푸른나무를 운영하는 조용호씨(37)가 「누에기르기」에 이어 최근 「꼬마파브르 나비기르기」를 내놓았다. 『전자오락과 TVTV 만화영화등에만 흠뻑 빠진 어린이들에게 누군가가 잊혀져가는 자연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일에 뛰어들어었지요』 그는 이 교재를 만들기 위해 91년부터 집부근에 직접 배추밭을 일구고 배추흰나비를 잡아 알을 낳게한뒤 알에서 까는 것부터 성장과정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먼저 나비가 실내에서도 먹을수 있도록 배추를 가공해 사료를 만들고 25도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흰나비의 알을 부화시켰다.작은컵안에 있는 사료가 마르지 않고 유충이 숨을 쉴수 있도록 필터를 이용한 뚜껑도 만들었다. 『처음에는 좁은 연구실안에서 나비를 기르다 보니 습도나 먹이등 자연조건이 나비에 전혀맞지않아 실패도 많았습니다.그러나 직접 용기에 애벌레를 넣고 나비로 커가는 과정을 일일이 관찰해교재로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비기르기는 알에서 4일쯤 지나 부화한 애벌레를 5∼6㎜크기로 키운뒤 특별제작된 컵에 넣어 10일쯤 지나면 애벌레는 25∼26㎜로 자란다.이어 애벌레는 뚜껑의 천장에 붙어 하루만에 번데기로 변하고 다시 10일후 번데기는 나비로 탈바꿈한다.알에서 성충을 거쳐 나비가 되는 한달남짓 동안의 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요즘처럼 농약에 오염되고 공해에 찌든 환경에서는 흰배추나비를 찾아 보기 힘들지요.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나비를 스스로 기르며 관찰내용을 매일 기록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개구리의 생태와 식물의 성장에 대한 자연교재도 선보일 계획이다.연락처는 999­6388
  • 좋은 만화 잔치 열린다/서울YWCA,24일부터 40권 소개

    여성단체인 서울YWCA는 24일부터 5월8일까지 교보문고에서 서울Y 어린이부 만화모니터팀이 선정한 좋은 만화 잔치를 연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질낮은 각종 외국번역만화에 밀려 나날이 출간이 줄어드는 우리 만화계를 보호하고 어린이들에게 정서적인 우량만화를 보급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만화는 박수동씨의 공룡나라 우리엄마,윤승운씨의 날아다닌 바위의전설,이향원씨의 파트라슈와 네로등 올해 선정된 10여권의 좋은 만화와 이두호씨의 뛰어야 벼룩이지등 지난해 좋은 만화로 뽑힌 40여권의 작품이 소개된다. 행사기간중 토·일요일과 어린이날 하오3∼5시에는 인기만화가 이진주 이향원 김영하 윤승운 허영만 김영배 이희재씨 등이 나와 사인회도 갖는다. 이와함께 서울Y는 우수 만화작가 1명을 선정,5월3일 우수만화작가 시상식을 갖고 역시 같은날 하오2∼4시에는 2층 묘우당에서 불법유통 만화에 대한 법제정을 위해 토론회를 열고 청소년의 불법유통만화 구독실태와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법제정에 대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 아 어린이 돕기 사랑잔치 한마당

    ◎25일 어린이대공원서 주한유니세프 주최로/우리 어린이에 「나눔의 기쁨」 심어줘/소설가 박완서 방문체험기 낭독 등 행사 다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어린이 사랑잔치가 25일 상오11시부터 하오4시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주한유니세프(대표 에드워드 스페샤)와 유니세프문화예술인클럽(회장 박용구)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연예인 공연을 비롯,아프리카사진전,인기만화주인공그려주기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기아로 고통받고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이들을 스스로 도움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얻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굶주림과 질병 등으로 매년 숨지는 1천3백만명의 어린이들 대부분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출신.에티오피아의 경우 매년 새로 태어나는 어린이 1천명당 1백25명이 1년안에 사망하며 2백12명이 5세 이전에 사망한다.또 9백70만명의 인구가 구호식량을 필요로 하며 주요질병에 대한 어린이 예방접종률도 20%를 밑도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 어린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있다.이를위해 특별히 지난 3월 유니세프 에티오피아방문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소설가 박완서씨가 방문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메시지」를 아역탤런트가 낭독한다. 이와함께 어린이를 즐겁게 할 흥겨운 공연이 인기연예인들에 의해 펼쳐진다.김덕수 사물놀이패,심형래,철이와 미애,안성기,김창완,임백천·김연주부부,동랑댄스앙상블 등 인기연예인과 단체가 출연한다. 행사장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3천원짜리 행사참가권을 별도로 판매,아프리카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 TV/어린이프로 홀대한다/MBC 이어 KBS·SBS도 축소 움직임

    ◎“시청률만 의식한 처사” 시청자들 거센 항의/Y 등 시민단체들 「프로그램 되찾기」운동 유아 및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방송사들의 관심영역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일고 있다.대대적인 프로그램 봄개편을 앞 둔 KBS,SBS등 양 방송사가 이미 봄 개편을 단행한 MBC에 이어 유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 매스를 댈 것으로 알려져 개편결과에 관심이 쏠려있다. 이는 특히 MBC가 유아및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의 대명사격인 「뽀뽀뽀」를 비롯,어린이 방송시간 자체를 대폭 축소편성한 것과 관련,이같은 추세가 다른 방송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 때문이다. KBS는 1TV에서 매일 상오9시10분부터 20분동안 방영되던 가족프로그램 「자녀교육 365일」과 일요일 하오4시30분부터 30분동안 방송되는 「과학탐험대」를 5월3일자로 실시할 봄개편에서 모두 폐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럴 경우 「TV유치원 하나둘셋」과 일부 만화영화를 제외하고는 유아·어린이 대상 TV 프로그램이 거의 없게 돼 자칫하면 「방송의 사각지대」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관련,KBS 편성관계자는 두 프로그램 모두 폐지가 검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번 개편은 경쟁이라는 대명제를 전제로 하되 공영성·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홀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KBS의 「자녀교육 365일」제작에 참여했던 한국교육개발원의 나정 유아교육책임연구원은 『양 방송사가 유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축소·폐지함으로써 교육방송의 채널의 특화가 타의적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 공공의 책임을 교육방송에 모두 떠넘기려는 추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단순히 시청률로만 재단해 항의 한번 제대로 못하는 어린 시청자들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방송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은 시청자운동에 불을 댕겼다.봄개편을 단행한 MBC의 결정에 항의하는 시민단체들이 공청회를 마련하는가 하면 항의모임을 계획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지난 12일 「MBC 「뽀뽀뽀」프로그램 축소 계기로 본 유아 및 어린이 대상 TV프로그램 진단과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오는 17일 MBC건물앞에서 항의모임을 갖는다.이를 시작으로 「뽀뽀뽀」프로그램 평일방송 되찾기 시청자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기도 하다.12일 공청회에서는 MBC의 프로그램 개편이 이미 단행된 상태여서 「뽀뽀뽀」를 종전 시간대로 환원하기가 불가능하다면 외국만화 일색인 하오 어린이방송시간대에라도 대신 방송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돼 MBC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YS는 못말려」 서점가서 “빅히트”/출간 3일만에 7만권 팔려

    ◎배포 수시간만에 매진사례/2탄 「YS는 학실해」 관심 김영삼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집 「YS는 못말려」가 출간된지 48시간만에 7만3천권의 주문을 받는 등 우리나라 출판 사상 신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13일 하오 5시부터 초판 1만부가 서점가에 배포되기 시작해 을지서적에서 3백부가 곧바로 매진되는 등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주문이 쏟아졌다고 한다.이에따라 출판사측은 14일에 2판 2만부,15일에 3판 4만부를 찍은데 이어 16일에는 4판 6만부를 찍는 등 인쇄량을 늘려갈 계획이다.이같은 판매속도는 우리나라 출판 사상 전무후무하다는 것이 출판업계의 추정. 이처럼 이 책이 큰 성공을 거두자 책을 낸 나래미디어의 김준묵대표는 『책에 이어 성우가 내용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와 만화영화 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이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 책은 1권 「YS는 못말려」에 이어 김대통령 임기중 1년에 한 권씩 모두 5권을 펴낼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나올 책 제목 가운데 하나는 김대통령이 쓰는 사투리를 풍자한 「YS는 학실해」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지프/전장이 낳은 전천후차(자동차백과)

    ◎2차대전때 미 포드사 제품명서 유래/도시감각의 유선형 신모델 출하경쟁 튼튼한 차체와 강한 힘이 장점인 지프가 최근 레저인구가 늘면서 판매량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89년만 해도 겨우 1만5천대정도가 팔린 지프는 91년 2만7천여대,92년 4만5천7백대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7만5천여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세련된 외관을 중시하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지프」는 거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모양새가 특징이다.이는 지프가 본래 군용으로 개발된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외관보다 실속만을 강조한 지프의 경우 산길이나 농토등 포장 도로가 없는 「전장」을 누비고 다니기 편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성이다. 제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미국방부는 「밴텀」,「오버랜드」,「포드」등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에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의 군용차량을 주문했다.각 사가 만들어낸 시제품을 갖고 전장과 유사한 모의 훈련장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마친 미국방부는 최종적으로 「포드」의 제품을 선택했다.성냥갑 생김의 볼품없는 듯한 우스운모양의 포드 제품의 본래 명칭은 「지피」였으나 당시 유행하던 뽀빠이 만화속의 작은 동물의 이름을 딴 「지프」로 세상에 알려졌다. 「2차대전의 영웅」「전장의 발바리」로 불리며 군인들 뿐아닌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게된 「지프」는 한때 압도적인 인기를 누려 동일차종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나 이제는 과거의 차가 되버렸다.험한 길을 거침없이 주파하는 성능의 개선을 빼면 20년전과 똑같은 모습의 「지프」는 새로운 유선형 지프차들에 밀려 1위자리를 내놓은지 오래다. 국내 지프시장은 쌍용자동차의 「코란도」가 지난 88년까지 거의 독점하다시피했으나 아시아의 「록스타」,현대의 「갤로퍼」가 뛰어들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있다.여기에 올 하반기쯤에는 기아자동차의 승용차형 지프 「스포티지」,쌍용자동차의 「미래형FJ지프」등 신모델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 지프시장을 겨냥한 국내자동차회사들의 한판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새로 시판될 「미래형 지프」들은 스포츠카 못지않게 유선형의 날씬한 모양새를 자랑한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프 제조회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선형의 미래형지프들을 선보이고 있어 국산 지프들의 스타일링 변화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 아동문학가 어효선씨(이세기의 인물탐구:19)

    ◎동심에 「사랑심기」 한평생/간결·치밀한 문체로 127권을 펴낸 “노소년”/「꽃밭에서」·「과꽃」 등 대표작 “동요의 고전”으로/특유의 문장력갖춘 수필·문인화도 상당한 경지 『이 눈매좀봐,부처님처럼 웃으시는군』 『모나리자의 미소는 유가 아냐』 『이렇게 부드럽고 깨끗하시고야.인품이 곧 예술이야.이러니까 위대한 예술을 낳으시지』 이는 원당 김정희의 흑백 초상 사진한장을 놓고 난정 어효선씨가 감탄해 마지않는 장면이다.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또한번은 난정의 고서화취미를 알고있는 후배작가 이상현이 그의 집에 있던 원당의 글씨 한점을 가져다 보이겠노라고 했다. 「뭐라고 적혀있나」 「글씨체는 어떤가」 「호는 무엇으로 쓰셨던가」꼬치꼬치 캐묻고는 글씨때문에 그날밤 잠을 설쳤고 다음날도 일이 손에 잡히지않아 대문만 바라봤다는 얘기다.드디어 글씨를 대하는 순간의 감동을 그는 「□서일기」에서 이렇게 쓰고있다. 「비단으로 꾸몄다.무자가 둥근 무늬위에 적혀있다.진회색 둥근 무늬가 일곱개,그 무늬위에 한자씩 또박또박 적혀있다.무쌍채필산호가,만향로인에 원당도장을 찍었다」고. 「노과」니 「노원」 「노홍루」며 「칠십이구당」등 완당의 여러 호를 알고있었지만 「만향로인」은 처음이어서 그는 도무지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그날 이 글씨를 사진 찍어두고는 완당을 애호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완당의 예서를 뵈온날,그 위대앞에서 황홀했다기보다 사뭇 혼도직전에 있었다」고 극구 자랑삼았다. 『중국학자들과 문교계실때 쓰신 노필이지.가로 그은 획이 중간에서 멈칫했다가 다시 힘을 주었어.만향노인,불교의 성화인 만다라화의 향기라는 뜻일게요』그는 진필을 대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사진이라도 찍어둔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며 『사진이 되면 한장씩 드리지』했다. ○어릴땐 춘원·육당에 매료 이처럼 깨끗한 선비의 인품과 천진한 동심을 지닌 이가 아동문학가 어효선씨다. 「늘 현재생활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인생이란 얼마나 살만한가」,사는 일을 심각하게 비관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려는 똑바른 심성이 그 숱한 주옥편의 동화 동시를 쓸수 있었으리라는생각이다. 어릴때는 춘원과 육당 위당 정인보선생의 글과 글씨가 실린 잡지를 오려서 문집을 만들고 표지에다 「어효선 저」라 쓰고는 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래 그와 같은 인물이 될것을 그는 꿈꿨다. 그리고 그당시 쌀알위에다 「깨알보다 더 작은 글씨」를 써서 유명해진 부친 어재환씨보다 이웃에 살고있던 소석 김태희씨댁에 드나들면서 한문과 붓글씨를 배웠다. 소석은 기독교신자였으나 자택에서 예배를 보고 복음신보를 만들던 이른바 무교회주의자였다.아직 10대의 나이에 고서화를 감정하고 감상하는 노객들 틈에 끼여들어 그는 「노소년」이란 별명을 들으며 추사의 세계에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동요를 짓기 시작한 것도 이무렵이었다.매동국민학교 교사시절 학생들이 졸업할때와 학생들이 스승을 생각하는 노래가 있었으면 하는 윤재천교장의 권유에 따라 「졸업축하의 노래」와 「선생님의 은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보다는 52년 피란지 대구에서 쓴 「꽃밭에서」가 단연 대표작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피었습니다.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6·25의 배경이 실린 이 동요는 권길상의 곡이 붙여져 전국으로 파급되었고 다음해 쓴 연작동요 「과꽃」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사랑을 받게되었다. 「올해도 과꽃은 피었습니다.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꽃이 피면 꽃밭에서 살았었지요」 그러나 이때 스승처럼 모시던 강소천씨가 『당신은 왜 그렇게 슬픈 노래만 쓰느냐?』고 타박했다. 특히 「꽃밭에서」의 2절중 「아빠가 생각나서 꽃을 딴다」,「아빠는 꽃처럼 살라고 했다」는 구절은 동요가 아니니 바꿔쓰라고까지 꼬집었다. 선비적 소극성을 미덕으로 알던 난정으로서는 소천의 이 말이 가시처럼 가슴에 꽂혀 한동안 헤어나올수 없는 커다란 충격이 되었다.오죽하면 61년 첫 동요집 「봄 오는 소리」를 출간할 때 그는 끝내 이 「꽃밭에서」를 빼버리고 말았다.소천은 그만큼 그에게 영향력이 큰 존재였다. ○강소천에 많은 영향받아 그의 나이 60세가 되던 85년 동화 「새처럼 훨훨로 뒤늦게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기쁜 날도 평생 처음이고 이렇게 부끄러운 날도 평생 처음』이라는 착잡한 소감으로 지난날을 되새겼다.존경하던 소천의 상을 받는 일은 기쁘나 환갑이 되어서야 이를 수상하게 된것이 새삼 쑥쓰럽다는 뜻이었다. 난정은 14대째 집안이 서울서만 살아온 서울토박이다. 종로구 인사동에서 태어나 낙원동 골목에서만 33년,불광동으로 이사한 후에도 노부모를 모시고 아들가족과 4대가 한집안에서 사는등 옛스러운 풍속을 끝까지 지키고 싶어했다. 「유리창에 비친 달보다 완자창에 비친 달빛,아스파라거스보다 난초나 수선화,이동백의 창과 거문고,다홍색 댕기에 비취잠,연옥색 모시치마를 입은 여인」의 우아미를 운치의 극치로 찬양했다. 「난정」이란 호도 「난을 가꾼다」는 뜻으로 스스로 지어가진 것이다. 서재에 매화가 피면 「방안에서 맞은 이른 봄의 멋을 혼자 보기 아까워」친구들을 불러모아 다를 즐기거나 그림을 그린다.그리고 매화가 좋아서 그려본 그림을,써본 글씨를 친구들에게나눠 주기도 하지만 청한다고 해서 아무때나 선뜻 내어주는 것은 아니다.수십년 친구인 원치호씨(전 서울YMCA총무)가 그림을 청했다가 거절당한 예가 그렇다. 그의 문인화는 「상당한 경지」로 평가되어 여러 전시회에 초청되고 올 감정원 달력그림으로 쓰이기도 했지만 즐거움으로 멋으로 하는 이런 것을 값어치로 따지지도 않는다. 동요·동화뿐 아니라 향기높은 난정 수필은 원고를 청탁한 편집자들을 그때마다 감탄케 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 치밀한 문체는 하나의 운문적 효과를 양성하여 「난정 특유의 문장술」을 이루고 있다. 또 동화나 수필의 배경은 언제나 종로의 좁은 한옥과 유치원,학교와 골목 안으로 한정되어 어린시절에 대한 그의 애절한 그리움을 면면히 담고있다. 등장인물도 일선에서 물러난 영락한 노인과 도심속에 버려진 외로운 동심,노년과 유년이라는 세대간의 격차를,결국 「사랑」이라는 심리적 대비로 승화시켜서 전편에 뜨거운 감동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자라는 아기들,귀여운 그들에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사람과 사람사이의 오고가는 정,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우고 심어주는 일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며 그래서 그만이 할수있는 「어효선 동시 동화」를 남기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다. 20대엔 국민학교 교사,30대부터 출판사의 여러 소년잡지,수많은 어린이 글짓기대회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 근무처인 교학사에 몸담은지 벌써 20년,한평생 어린이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그동안 써낸 동요·동시·동화집이 1백27권이나 된다. 이제는 시대변화에 따라 2남2녀를 모두 분가시키고 지금은 서교동에서 노부부(부인 한정애씨)가 90노모(이을남여사)를 모시고 있다. 빠르게 마시는 술,끝없는 줄담배,일요일이면 오랜 산친구인 남정 박노수 삽화를 그리는 김세종 고대 철학교수인 김충렬씨등과 북한산에 오르고 평소엔 아침 8시10분이면 회사에 출근하여 바쁜 일과 틈틈이 「붓장난」을 즐긴다. ○어린이관련 일 몰두 여전히 「웃는듯 우는듯 춤추는듯 성낸듯 세찬듯 부드러운듯 천변만화의 조화」가 숨어있는 원당을 완상하고 매란의 고결한 향취에 심취하려는 것은 언제나 깨끗한 동심에 머물러 좀더 밝고 맑은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내고 싶은 바람에서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여요/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파아란 하늘보며 자라니까요」 소천에게 타박받은 답례로 「파란마음 하얀 마음」을 쓰고 나서야 동심에 상심을 줄 것을 우려한 소천을 이해하게 되었다. 「하늘처럼 푸르고 흰눈처럼 깨끗하게」살고싶은 선비의 소박하고 간절한 기원처럼 언제부턴가 난정 그의 미소속에는 때묻지 않은 싱그러운 「예술」이 문득 감돌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연보 ▲1925년11월 서울 종로 인사동 출생,서울 중앙유치원­교동국민학교 졸업,소석 김태희 문하 서예 사사 ▲43년 서울 한영중학원졸업,청서가 자정 하소기 화첩으로 화익힘. ▲43년 일본흥아 서도 연맹주최 전국서도 전람회 동상입상 ▲44년 계명학원 출강 ▲45년 매동국민교 교사 ▲47년 서울시 초등교육검정고시합격 ▲48 「졸업축하의 노래」「선생님의 은혜」작사(박재훈작곡) 아동문학가 이원수선생교류 ▲49년 문교부주관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노래 현상모집 동요 「어린이 노래 당선」이후 「어린이」 「소년」 「새동무」 「아동구락부」에 동요·동시 발표 ▲51년 피란지 부산 토성국민교교사,윤석중 윤극영 권길상선생교류 ▲52년 대구에서 동시 「꽃밭에서」(권길상작곡)발표 ▲53년 남산국민교 교사 동시「과꽃」발표 ▲55년 「학생계」(주간 박두진) 창간호 편집 ▲56년 새싹회 창립 동인 ▲57년 동요「파란마음 하얀마음」(한동희작곡)발표 ▲57년 「소년계」편집장,서울사범학교 근무 ▲57년 고려대 국어학과 3년 수강(연구생) ▲61년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초대 편집과장 출판사,「어문각」창설 멤버 「새소년」지 창간(주간) ▲67∼73년 금란여고교사 ▲73년∼현재 교학사 주간·한국문협이사·문예교육연구회 고문 신세계백화점주최 한국문인서화전,문인여기전,한국소설가협회 유고문인돕기 문인서화가 백자도예전,기독교방송주최 선교1백주년 기념 도서화전 문예교육연구회 초대회장,대한적십자 청소년적십자 자문위원 소년동아일보편집위원 소년중앙·세종아동문학상 심사위원 KBS 방송자문위원 저서 동화 「소나기 그치고」 「달나라소동」 「집나간 바둑이」 「개나리피면」 「도깨비나온집」 「나비잡는 할아버지」 「느티나무」 「종소리」,동요 「봄오는 소리」 「우리집」 「인형아기잠」 「고조끄만 꽃씨속에」 다시본 한국전래 동요·동화(전23권),번역서외 127권,수필집 「멋과 운치」(각 학교교가 31편) 출판문화상,한정동아동문학상·서울시문화상,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본상,KBS 동요대상
  • 세금,알고보면(외언내언)

    세이는 성서에서도 상종못할 사람들로 묘사되었다.바리세이파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비쳤다.우리도 오이의 상징을 세리로 생각하는 정서가 오래전부터 익숙해왔다.아마도 고대의 세금제도가 침략자의 찬탈수단으로 비롯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터전에서 자급자족하던 시기에는 필요치 않았을 것이고 이민주이 침략을 해온 뒤에 착취수단으로 세금이라는 것을 적용했을 터이니까 처음부터 세리는 저항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세금을 거두는 사람의 기능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세금을 더 받는 일을 능사로 하기 때문에 반감을 느낄수 밖에 없는 숙명적인 역할을 지니고 있다.그러므로 월급쟁이는 세금을 늘 『빼앗긴다』고 생각하고 사업가는 항상 세금을 『두들겨 맞는다』고 표현한다.만화가는,두사람이 맞잡고 힘껏 짜놓은 빨래에서 한사발도 더되는 물을짤수있는 사람을 세리로 그린다. 이렇게 세금을 억울하게 빼앗기는 것으로만 여기는 일은 잘못된 것이다.평범한 시민이라도 세금을 정식으로 연구해보고 자세히 알아서 대응하면 분명히 유리하고 공연한 불평으로 스트레스를 느낄 일이 아닌데 우리는 그런 훈련에 너무 생소하다. 어떤 공무원보다도 친절하고 합리적인 설명을 하고 적극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이 요즈음의 세무공무원이라는 것을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은 타성적으로 세무행정을 경계의 대상으로 여긴다.그런 일을 불식시키려는 아이디어인 듯,2일부터 1주일동안 「세금을 아는 주간」행사를 가지기로 했다고 한다.국세청이 해마다 실시해오는 행사다.한걸음이라도 시민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에 시민도 호응하면 해롭지 않을 것이다.그런 한편으로 가난한 월급쟁이를 「쥐어짜는 기술」에만 능하고 돈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잘 빠져나가는 것이 세제라는 인상에 굳어있는 것을 풀어주는 일도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 초·중·고교생 대상 생활재난교육 실시/상반기부터 연 4회

    내무부는 2일 올상반기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생활재난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가스·화재·등반·물놀이사고등 각종 재난의 예방및 대피요령 등에 대한 VTR·만화·교재 등을 개발,희망하는 일선 시·도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키로 했다. 재난대비교육은 민방공훈련시간 등을 이용,연4회 실시토록 했다.
  • 학교 주변 200m이내/노래방·담배자판기 불허/교육부 4월부터

    ◎골프연습장도 설치못해/기존업소 강제이전·폐쇄방침/학교보건법 개정/청소년 위해시설 본격 정화 앞으로 각급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 지역에 노래방·담배자판기·골프연습장 신설이 금지된다.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4월부터 학교정화구역에서 노래방등의 신규영업 허가금지는 물론 기존의 업소나 설치물도 정화지역 밖으로 강제이전 시키거나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학교보건법 시행령을 고쳐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의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시설로 노래방등 3업종을 추가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업종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학교생활을 해치는 위해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명문 규정이 없어 각급 시·군·구 교육청장을 위원장으로한 「학교위생정화위원회」가 사실상 이들 업소들의 신설을 저지하지 못해왔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행 학교보건법 시행령은 각급학교 교문으로부터 50m이내 구역을 절대정화구역으로,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 지역을 상대정화구역으로 지정토록하고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시설로 ▲전자오락실등 전자 유기장 ▲특수 목욕탕중 터기탕 ▲만화가게 3업종만을 명시하고 있다. 또 학교보건법 시행령의 모법인 학교보건법도 유흥업소,극장,여관등 30여가지 업종을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업종으로 규정하고 있을뿐 노래방등 3가지 업종이나 시설물에 대해서는 명문금지 규정이 없는 형편이다. 노래방의 경우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유혹될 가능성을 부채질해왔고 골프연습장은 소음공해와 함께 차량통행증가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담배자판기는 한때 지방자치 의회에서 모두 철거하는 방안이 결의될 만큼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건강을 크게 해치는 흡연을 사실상 부추겨 왔다.
  • “풍선 불면서 씹으면 묘한 기분”/「환각본드껌」 국교생 유행

    ◎문방구 등서 1백원에 팔아/제조사불명의 무허제품… 단속 시급 환각성의 「본드껌」이 국민학생과 중학생 사이에 크게 번지고 있다. 「본드껌」은 길이 5㎝정도의 물감통 모양에 들어있는 치약상태의 빨간 물질로 본드냄새가 강하게 나며 빨대 끝에 묻혀 불면 풍선이 되는 아이들의 놀이기구이나 환각제로 이용돼 문제가 되고있다. 본드껌은 「점보칼라풍선」이라고만 쓰여 있을뿐 제조회사도 허가번호도 없는 무허가 제품인데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갖고 놀면 환각상태에 빠질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어린 아이들이 빨대로 풍선을 불고 있는 만화가 그려져 있고 「씹거나 먹지 마세요」라는 경고문만 있을뿐이다. 특히 「본드껌」은 학교 부근이나 주택가 문방구등에서 1백원에 쉽게 살수 있어 유치원에 다니는 5∼7세의 어린이에게 까지 번지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 양천구 W국민학교 5학년인 임모군(12)은 『지난해 말부터 친구들 사이에 본드껌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본드껌을 갖고 놀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또 중학교 2학년인 백모군(15)도 『호기심에 몇번 풍선을 만들어 봤다』며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갖고 노는 것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교육구청에 공문을 보내 「본드껌」단속을 지시,각 국민학교와 중학교는 1주일에 몇번씩 가방및 소지품 검사를 하는등 본드껌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S국민학교 교사 이모씨(35)는 『거의 매일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드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적발된다』고 말했으며 Y국민학교의 한 교사도 『10일전부터 본드껌 단속을 위해 소지품 검사는 물론 학교앞 문방구에도 본드껌을 팔지 못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광명국민학교 최병록교감(50)은 『본드껌과 같은 무허가 불량품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며 『특히 본드껌등을 사용하는 학생은 맞벌이부부 가정의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민학교 학생들 사이에 사행심을 조장해온 카드놀이는 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이는주로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본드흡입이 국민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노름풍토가 유치원생들에게까지 번지는등 청소년들의 건전치 못한 여가활동이 저령화 되는 현상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앞으로 173일(93대전엑스포 소식)

    ◎「꿈돌이만화」 새달 10일까지 공모/행사내용 담은 전자화보집 발간계획/“내고장문화 소개” 시도관공사 완공 ○응모자격 제한없어 ◎…스포츠서울과 사회복지법인인 사랑의 세계 및 조직위등 3기관이 공동으로 「엑스포 꿈돌이 만화」를 공모한다.제 3회 서울만화전을 겸한 이번 공모에서는 응모자격 및 작품 수에 제한이 없으며 모집 부문은 과제 부문과 자유 부문이다.과제부문의 주제는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의 세계」이며 부제는 「새로운 도약」,「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이다.자유부문의 주제는 「좋은 만화」,「사회풍자 만화」로 정해졌다. 응모 작품은 오는 3월1일부터 4월10일까지 사랑의 세계(서울 마포구 서교동 373의3,전화 332­2641·733­3333)에서 접수한다.입상작은 4월 30일 발표하고 대상 1명에게 상금 4백만원을 주는등 모두 93명을 시상한다. ○무형문화재 실연도 ◎…전국 14개 시도가 「한겨레 한마음,더불어 앞으로」라는 주제로 갖가지 행사를 벌이게 될 시도관의 공사가 지난 8일 완공됨에 따라 각 시도가 본격적인 내부장식 및 전시물 설치에 들어갔다.총면적이 1천3백72평인 시도관에서는 각 고장의 고유한 전통기술과 문화예술 및 미래에 대한 비전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관,영상관,문화관으로 구성됐는데 전시관에서는 자기 고장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보여주며 영상관에서는 시도관의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민족공동체로서의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다.문화관은 전통 예술과 현대 과학이 만나는 장으로 유형 문화재와 무형 문화재의 실연장면을 괌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꾸며진다. ○음향·영상 복합수록 ◎…조직위는 엑스포의 과학기술·문화예술이 접목된 각종 행사내용을 문자·음향·사진·영상등으로 복합적으로 기록하는 전자화보집(CD­ROM)에 실을 예정이다.차세대 전자출판 매체로 각광받는 CD­ROM은 광전자책으로 불리는데 문자와 음악 뿐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움직이는 영상등 거의 모든 형태의 자료를 원형대로 수록할 수 있는 대용량의 복합저장 매체이다.1장에 원고지 1백50만장의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전자화보집이 만들어지면 문자로 나타난 엑스포 행사내용을 읽으면서 현장의 음향을 들을 수 있고 영상으로 행사장면까지 볼 수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 전문대학과(외언내언)

    보석감정·피부미용·소방안전관리·제화공업(구두)·귀금속·가구·장신구디자인·레크리에이션·관광사진예술·관광호텔조리과에서 만화를 그리는 만화예술·약용식품·산업위생관리·옷감과 도자기 등에 무늬를 그리는 채화과와 포장과 등등….전에는 듣도보도 못한 희한한 학과들이 눈에 띈다. 일반인의 전문대 선호도와 함께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기능인을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전문대는 취업과 관련된 학과를 설치,올해도 전국 1백28개 전문대중 19개대가 28개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4년제 대학에는 없고 전문대에만 설치되어 있는 이 이색학과들은 짧은시간에 하나의 기능을 습득하여 원하는 취직을 할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누구나 쉽게 호감을 갖는 것같다.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전문대 졸업자의 취직률은 85.9%를 기록,4년제 대학출신의 극심한 취직난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전에는 고졸도 대졸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에서 졸업후 4년제대학 편입이나 유학의 길 모색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전문대 나름의 취지와 역할이 뚜렷해진 만큼 이를 선택하는 쪽의 명분도 확실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대는 일반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시류와 현실에 맞게 각 전공과목을 세분화하고 또 수요가 줄면 그 학과를 폐지하기도 한다.이른바 그때그때 시대상황에 맞춰 학과운영을 병행한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런것까지 굳이 대학에 가서 배워야하나 하는 학과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또는 직장에서 수습·수련과정을 통해 눈썰미로 익힐 수 있음직한 학과도 있는 것같다.물론 전문대 교육인만큼 이는 일반이 생각할 수 있는 지나친 노파심일 것이다. 다만 4년제 대학과는 다르고 또 일반직업양성·훈련소와는 달리 본래의 교육취지에서 벗어나지 않게 전문대 독특한 영역을 구축,그 위상정착에 한층 역점이 두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 분교교사 3년의 결실/윤국진 보령군 송학국교 송도분교 교사(교창)

    내가 처음 이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파도소리가 철조망보다 더 가슴을 죄어 왔었다.교사로서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이었다.전교생을 다 모아야 4학급에 55명이라는 것이 우선 낯설고,복식이라는 수업체제가 또 여간 낯선 것이 아니었다. 주민들의 생활도 신기하기는 마찬가지였다.물때에 맞춰 바다로 나가는 시간은 새벽 3시가 예사였다.아이들은 자연 꼭두새벽부터 학교로 모여들게 마련…. 달포쯤 지켜본 어린이들은 공부도 잘하고 마음씨가 수정처럼 맑았다. 또 아주 건강해서 새로 시설한 철봉이 채 2년을 버티지 못하는 강한 바닷바람 속에서도 끄떡 없이 뛰어다녔다. 그러나 씩씩하고 착한 그들에게는 미래를 설계할 체험적 정보들이 매우 부족했다. 사설 학원에서 쓰다 버린 8비트 컴퓨터를 얻어다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무렵이었다. 봄가을 소풍은 가능한대로 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았다.방학이면 어린이들을 밖으로 내몰았고,전교생을 소년단에 가입시켜 도회의 어린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늘려보았다. 사실 이런 일들을 추진하기엔 불안한 구석들이 있었지만 믿고 지원해주신 김기래교장선생님과 교육청 장학사님들의 격려와 학부모님들의 신뢰가 큰 힘이었다. 그러기를 3년여….어린이들의 모습이 많이도 변했다.8비트가 의젓한 XT로 변했고 아이들은 그걸로 만화를 그리고 있다.소년단 활동에 나서서 도회의 어린이들과 만나면 어깨가 두 뼘쯤 더 벌어지는 것 같다.바닷가를 뛰어다니다 망둥이나 물새 새끼를 들고와서 선생님께 군밤을 먹어도 그들은 시골뜨기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눈치다. 부족한 시설과 도서를 어린이들에게 개방해 놓고 속썩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로 한다. 해가 지는 대천 앞바다의 하늘에 또 파도가 밀려온다. 교실에도 물소리가 가득하다. 아이들이 흘려놓고 간 물빛 웃음소리들이 또 한바퀴 빈 교실을 돈다.
  • 사설독서실 주변 유해업소 수두룩

    ◎소보원,서울·부산지역 52곳 실태조사/전자오락·만화가게 등 즐비… 시설도 열악 입시준비를 위한 청소년들의 학습장소로 애용되는 사설독서실이 자칫하면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기쉽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과 부산지역의 52개 사설독서실을 대상으로 주변환경및 시설환경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독서실 주변의 반경6m이내 거리에만 총1백53개소의 학습환경 유해업소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독서실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유해업소도 44개소로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또 사설독서실 이용자 5백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8%가 독서실 주변의 유해업소를 출입한 경험이 있었고 그중 60%는 5회이상 자주 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해업소의 종류로는 전자오락실이 77.1%로 가장 많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만화가게(62.1%),당구장(57.6%)등이 그 다음으로 지목됐다. 이밖에 술집(37.3%)과 카페(33.1%),여관(23.9%),안마시술소(10%)등 성인용 유흥업소도 독서실 주변에 상당수 있다고 응답해 이들업소가 청소년들의 탈선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서실안이나 주변에서 불량배로부터 피해를 당한 청소년은 전체의 17.6%를 차지했는데 피해유형별로는 금품갈취(65.9%),단순폭행(23.9%)의 순. 한편 사설독서실의 열악한 시설환경도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대상 52개 독서실의 31%(16개소)가 환기시설이 없어 오염된 실내공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다.또 좁은 공간에 칸막이를 과도하게 설치해 52개 조사대상 업소의 2·5석당 평균 점유면적이 2·43㎡에 불과해 3.3㎡가 돼야하는 현행 법적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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