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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오카저 「일본에서 가르치지 않는 역사」 베스트셀러에

    ◎끝없는 일 극우 망동/“일제 알려진만큼 나쁘지 않다” 주장/정치인·언론 등 내놓고 지지 【로스앤젤레스 연합】 『일본제국의 죄상은 실제보다 과장되게 알려져 있으므로 일본정부는 역사교과서를 다시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파 지식인의 저서가 일본에서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각계각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수파 학자들을 이끌며 일본역사 새로쓰기 운동을 펴고 있는 도쿄대 교육학교수 후지오카 노부카츠의 존재는 일본인들의 상처받은 민족주의를 반영하는 것이며 그의 과격한 주장을 둘러싼 논쟁은 21세기를 맞는 일본이 추구하는 국민적 정체성이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지오카는 2차대전중 종군위안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남경대학살을 정당화하는가 하면 『종군위안부는 섹스노예가 아니라 보통 매춘부들이다』,『종군위안부로 동원됐었다는 말 한마디로 돈을 받을수 있다면 이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등 극단적 망언을 일삼아 일본내 여성단체들로부터도 혹독한 비난의 대상이 된 인물.그러나 최근 그가 산케이신문에 연재된 보수파 학자들의 글을 모아 펴낸 「일본에서 가르치지 않는 역사」라는 책은 무려 80만권이나 팔렸으며 그를 지지한다고 공언한 사람들도 62명의 자민당 의원과 일부 야당의원,산케이신문,저명작가,비평가,정신분석학자,인기 만화가 등 일본사회 각계를 망라하고 있다. 이를 반영,최근 미야기현 교육위원회가 남경대학살을 기술한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11개 현정부가 교과서에서 위안부 부분을 삭제하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등 일부 지방정부들이 그의 견해에 동조하고 나섰다. 후지오카는 호카이도대학 재학중 공산당에 가입하는 등 열렬한 좌파운동가로 활동했으나 70년대 들어 사회주의에 환멸을 느껴오다 걸프전쟁으로 「각성」,극우파로 변신한 교육학자이다.
  • 책 좀 읽자/박정란 방송작가(굄돌)

    우리 방송작가협회에서는 방송작가 양성을 위해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매년 5월과 11월 두번 모집을 해서 기초반 6개월,연수반 6개월,전문반 6개월,창작반 6개월의 코스를 밟는다.반드시 2년을 다 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기초반 6개월 하다가 작가가 될 수도 있고,그렇다고 2년을 다 마친다고 해서 작가 자격증을 주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현재 많은 신인작가들이 우리 교육원에서 배출되고 있다. 그런데 항상 모집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하는데,내가 몇번 면접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기본적으로 물어 보는 질문이 책을 많이 읽느냐는 것인데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었다.우리 시대에는 문학소녀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세계문학전집을 읽고 이광수,김래성의 소설을 읽었다.요즘처럼 TV도 없고 오락이라는 것이 없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소설책을 빌려 읽었다. 며칠전 TV에서 퀴즈쇼를 하는데 빠른 속도로 여러 만화영화의 장면들을 보여 주면서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맞히는 게임이었다.신세대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출연자들이 화면이 나타나기가 무섭게 정답이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나왔다.신나게 맞히는 품이 만화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것 같았다.나는 TV를 보면서 문득 저 젊은 아이들이 「죄와 벌」의 주인공 이름은 알까… 죄와 벌이 너무 어려운 책이면 그보다는 조금 감상적인 「좁은문」의 주인공은 알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내가 면접을 했던 많은 작가 지망생들,그리고 책 읽는 것에 별로 흥미가 없는 신세대 내 아들을 생각했다. 책에 인생의 길이 있다고 한다.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며 만화만 보는 우리 아이들은 인생의 나침반을 어디서 찾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심란했다.즉흥적이고 깊이 생각하길 싫어하고 참을성도 없고 잠시도 지루한 것을 못참고 재미없는 것도 못견디고….그게 요즘 아이들인 것 같다. 얘들아,제발 책 좀 읽어다오.
  • 공중파TV,정규방송 19일부터 1시간 연장

    ◎3사,편성 차별화 전략 고심/KBS­어린이·주부대상 새프로그램 방영 계획/MBC­만화영화·심야토크쇼 신설­인기물 조정/SBS­황수관 박사·이문세 내세워 “시청률 만회” 오는 19일부터 평일 방송시간이 1시간 늘어나 하오4시부터 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공중파TV 3사가 편성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KBS는 1TV에 어린이 프로그램,2TV에 주부대상 토크쇼를 신설해 늘어나는 시간을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MBC는 어린이 만화영화 「투박이와 쿵쿵이」(월∼금 하오4시10분)와 심야 토크쇼 「잠못이루는 밤에」(수 밤12시10분)를 신설하고,「스타 다큐 행복만들기」(월 하오7시30분)·「여자를 말한다」(일 낮1시)·「특종 연예시티」(일 하오6시)·「환상여행」(일 하오10시35분) 등의 시간대를 조정한다. 한편 SBS는 이번 방송시간 연장을 시청률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보도·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 전반에 걸친 극심한 부진을 이번 기회에 반전시켜 보겠다는 생각이다. SBS는 이를 위해「신바람 건강법」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연세대 의대 황수관 박사와 가수 겸 DJ 이문세를 내세워 당장 19일부터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월∼금 하오4시)와 「생방송 이문세 라이브」(월∼목 하오7시30분)를 신설한다. 「생방송 4시…」는 학교 교실을 가상무대로 꾸며 황수관 박사가 교장으로,개그MC 전영호가 특활담당 교무주임으로 나와 인기 연예인이나 미시탤런트들이 주축이 된 「학생」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양정보 프로그램.황박사의 구수한 입담에 전영호의 재치를 가미,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한다는 의도다. 「이문세…」는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한다.즉 「SOS 사랑통신」(월)·「당신의 선택」(화)·「실패탈출」(수)·「쇼!테마파크」(목)등으로 나누는 특이한 구성방식을 취한 것.요일마다 초대손님을 바꿔가며 드라마와 쇼·코미디·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내용을 선사할 계획이다. SBS는 이와 함께 월요 가족드라마 「재동이」와 「OK목장」「TV인생게임」「스타에 도전한다」등을폐지하는 대신 고참 PD들을 전면 배치해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 한편 「코미디 전망대」를 화요일 하오11시로 옮기는 등 시간대 부분조정도 단행한다.
  • 시네팍스 조신희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디즈니왕국 넘보는 간 큰 사내/3차원 만화영화 CG기술개발 8년/미 현지법인 세우고 TV물 공략 채비 3차원 만화영화라면 많은 사람들이 얼마전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됐던 「토이 스토리」를 떠올릴 것이다.컴퓨터그래픽(CG) 전문업체 시네픽스(02­540­3191)의 조신희 사장(34)은 요즘 이 3차원 만화영화 사업의 꿈에 잔뜩 부풀어 있다.그것도 디즈니 신화가 살아숨쉬는 미국 시장에서 펼쳐보겠다는 야무진 꿈이다. 직원 11명의 영세업체 사장에 불과하지만 그의 계획은 몽상가의 꿈으로 치부하기엔 매우 치밀하다.1년동안 국내외 만화영화업계 동향을 철저히 조사하고나서 「3개년 계획」을 세웠다.만화영화를 만들어 미국 텔레비전에 공급하기까지의 마스터플랜인 것이다. 그는 회사가 축적한 3차원 애니메이션 디자인기술을 믿는다.89년 CG업체로 출발,현재까지 주로 텔레비전 광고 및 기업홍보용 3차원CG 디자인에 주력하면서 국내 최고의 기술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 『창업 당시 CG분야는 국내에 도입이 막 시작되던 때였어요.회사 규모는 보잘것 없지만 당시로선 희귀했던 첨단 3차원그래픽 제작 소프트웨어 「소프트이미지」와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를 90년부터 도입,빠른 기술발전을 볼 수 있었죠』 벤처기업인답게 그의 신기술 욕심은 남다른데가 있다.몇해 전 국내 중공업회사 텔레비전 광고물 제작을 외국업체와 공동으로 하면서 이 회사의 각종 디자인 작업과정이 담긴 파일을 밤새 「무단복사」한 일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 3개년 계획의 골자는 만화영화 구성력이 앞서는 미국 인력과 셀애니메이션(손으로 그려 만든 만화영화) 하청작업을 통해 제작기술에 있어선 세계수준에 이른 국내 인력을 결합한다는 것이다.기획 및 미국시장진출의 교두보로서 미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국내에선 제작및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내용이다.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의 출현은 이같은 사업을 작은 회사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이 컴퓨터는 수천만원대의 실리콘그래픽스사 워크스테이션의 5분의1 가격이지만 3차원애니메이션 제작프로그램을 돌릴수 있는 동급성능이라는게 조사장의 설명이다. 『3차원 만화영화제작에 필요한 조건은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오히려 잘 갖춰진 편이에요.다만 이러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획력과 시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죠』 그래서 그는 미국시장,그 가운데 텔레비전 시장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췄다.텔레비전 시장은 영화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텔레비전 만화영화의 수익성을 무시해선 안됩니다.예컨대 「개구장이 스머프」는 65편을 만드는데 총투자비 2백억원에 5년간 방영으로 번 총수익이 2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는 방영권 판매료만이 아니라 비디오판권,장난감 캐릭터로 벌어들이는 저작권료등 관련산업의 파생수입을 합친 것이다. 그는 자신의 마스터플랜 가능성에 호감을 가진 몇몇 회사들이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힌다. 앞으로 6개월동안 전시용 애니메이션을 제작,미국의 각종 전시회에 출품,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현지 인력과 힘을 합쳐 우선은 그들 입맛에 맞는 만화영화를 만들 것이지만 궁극적으론 우리의 캐릭터,우리의 스토리를 담아 기획,제작,양산의 모든 과정을 우리손으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윤곽 드러나는 「97광주비엔날레」 본전시

    ◎실험성 강한 젊은작가 경쟁 무대/국내외 80명중 30∼40대가 52% 차지/전통 회화·조각보다 설치작품 주류 오는 9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지구의 여백」이란 주제로 열리게 될 제2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 참가작가가 90%선까지 결정돼 본전시의 윤곽이 드러났다.광주비엔날레 조직위는 현재까지 한국작가 12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의 작가를 선정,각 소주제별 커미셔너 5명이 1∼2명씩의 작가를 추가선정하는 작업이 끝나는 이달말쯤 작가선정이 완전히 마무리될 전망이다. 작가선정을 통해 드러난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의 성격은 주제에 충실한 작가선정을 통해 설치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젊은 작가들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작가를 포함해 참가작가중 30∼40대가 52%를 차지,젊은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장르도 설치·사진·회화·비디오·영화·건축·만화·퍼포먼스 등 다양한 가운데 전통 회화 조각보다는 설치 등 실험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작가의 경우 국제적 명성보다는 자기 영역에 충실한 젊은 신예들이 주축을이뤄 한국의 경우 재미작가 강익중씨를 빼놓곤 대부분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설은 인물들이다.출품작도 80%가 설치작품쪽인데 여기에 영화나 건축 만화 등 미술과 인접한 다양한 시각문화가 삽입돼 장르간 벽을 허물고 시의성과 현상성이 강한 세계유수의 비엔날레 흐름과 호흡을 맞추려는 취지에 가깝게 접근했다는게 조직위측의 설명이다. 각 소주제별로 보면 「속도/수」에선 속도에 대한 해석을 문명,정신,자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 에너지와 생명의 근원인 물과 속도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시각화하는 양식이며 「공간/화」에서는 오늘날 지구촌 도시의 양상을 사진 비디오 슬라이드 건축 등매체로 강조한다.또 「혼성/목」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의 혼성양상을 전시장 안에 여러개의 방을 뒤섞은 모습으로 드러내며 「권력/김」은 현대사회에서의 복잡한 권력양태를 6m높이의 천정을 활용해 연출하는데 여기에는 아시아 남미 동유럽의 젊은 작가가 집중적으로 참가한다.이와함께 「생성/토」에서는 천정에서 투사되는 햇빛을 살려개방적인 전시공간을 형성,방을 여자 아이 동물 사물과 상상력 상징 신체 등으로 구분해 각 요소들간 연관성을 거장급 작가들이 탐색하게 된다.
  • 우리만화 소재 우표 발행

    정보통신부는 2일 우리만화를 소재로 한 우표 및 소형시트 각 2종을 발행,3일부터 전국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 「개구장이 스머프」가 나타났다

    ◎액션 아케이드… 어린이날 앞두고 출시/악당 「가가멜」 등 낯익은 캐릭터들 등장/단순함 강조… 아기자기한 잔재미 특징 만화영화로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개구장이 스머프(Smurf)」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달초 게임으로 출시됐다. 악당 「가가멜」을 비롯해 「똘똘이 스머프」,「파파스머프」등 낯익은 캐릭터들을 게임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장르는 액션 아케이드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타임 게이트」,「어둠속에 나홀로」등 어드벤처 게임을 주로 제작했던 프랑스의 인포그람사가 만들었다. 아케이드 게임이기 때문에 화려한 동영상,웅장한 배경음악은 없고 전체적으로 「단순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나온 다른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잔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게임은 만화영화에서처럼 악당 가가멜에게 납치된 스머프들의 구출작전으로 시작된다.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빠른 손놀림과 능숙한 키보드 조작이 필요하다.모두 18개의 스테이지가 나오는데 특별한 전략은 필요없다. 「슈퍼마리오」같은 형식으로,게이머는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한 뒤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곳이라도 몇 번만 시도해 보면 곧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겹게 한 곳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스테이지 중간에서 죽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없이 패스워드를 삽입하면 그 스테이지에서 플레이를 계속할 수 있다.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윈도 95전용.3만8천500원.LG소프트(02­3459­4287).
  • 「뚱보강사」 이기성 교수 입문서 「컴퓨터는 깡통아니다1」

    서울신문 컴퓨터 특집 사이버월드의 「컴퓨터 걸음마」칼럼 필자인 「뚱보강사」 이기성 교수(계원조형 예술대학 전자출판과)가 「컴퓨터는 깡통이 아니다1」이라는 입문서를 냈다. 이 책은 컴퓨터 고르는 법에서부터 ▲도스 및 윈도 운영체제 ▲컴퓨터 기본 기능과 작동방식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백신프로그램등 컴퓨터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지식 및 사용법을 상세하게 다뤘다. 특히 이교수 특유의 해학넘치는 간결한 구어체 문장과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구성으로 컴맹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2권은 컴퓨터 통신,인터넷,데이터 베이스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으로 오는 6월중에 출간될 예정이다. 1만5천원.청암미디어(02­730­4526).
  • 청소년의 달 5월/초중고 대학생을 위한 읽을만한 책 69종

    ◎간행물윤리위·서울YMCA 선정/초중고생­백범일지·삼국유사·미래과학총서 등/대학생·일반­선택·위험사회·벤처기업… 할수있다 청소년의 달 5월을 앞두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서울YWCA가 청소년·어린이에게 읽힐 만한 좋은 책을 선정,최근 발표했다.간행물윤리위 선정도서는 35종으로 독자층을 초·중·고·대학 등으로 구분했으며,서울YWCA가 추천한 책 일반도서 24종,만화 10종은 모두 어린이용이다(괄호안은 출판사 이름). ▷간행물윤리위 추천◁ ◇초등학생 ▲가위 바위 보 ▲달님을 사랑한 굴뚝새 ▲트로이아 전쟁과 목마 ▲나니아 나라 이야기(전7권) ▲백범일지(예림당) ▲부엉이와 보름달 ◇초·중·고생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중·고생 ▲미래과학총서(전12권) ▲중고생을 위한 한형조선생의 고사성어 강의 ◇중·고·대생 ▲부끄러운 문화 답사기 ▲청소년을 위한 택리지(서해문집) ▲삼국유사(솔출판사) ▲이야기 그리스철학사(전2권) ▲서양보다 앞선 동양문화 91가지 ◇고·대학생 ▲람세스(3권) ▲파우스트(민음사) ▲페루에는 페루 사람들이 산다 ▲명문명답으로 읽는 조선 과거실록 ▲서양문명의 역사(4권)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2권) ▲19세기 일본의 근대화 ▲31가지 테마가 있는 경제여행 ▲부자나라,가난한 국민 일본 ▲조선미의 탐구자들 ▲20인의 한국 현대 미술가(3권) ▲우리 영화의 미학 ▲한국의 자연과 인간 ▲숲속의 문화 문화 속의 숲 ▲다시 찾은 빠리 수첩 ◇대학생 ▲선택 ▲이아고와 카산드라 ▲벤처기업,나도 할 수 있다 ▲위험사회 ▲직업윤리와 한국인의 가치관 ▲윤리질서의 융합 ▷YECA 추천◁ ◇일반도서 ▲쉿,실험중이에요 ▲죠토,벽화 속에서 살아 있는 화가 ▲그곳에 다녀오면 공부할 맛이 난다 ▲어린이를 살리는 글쓰기 ▲동화로 엮어가는 쉬운 글쓰기 ▲최열아저씨의 우리환경 이야기 ▲지구별은 환경실험실 ▲개구장이 산복이▲365일 동화(전8권) ▲녹색꼬리 도마뱀 ▲작은 책방 ▲휠체어를 타는 친구 ▲표범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빛을 가진 아이들 ▲말하는 남생이 ▲모래밭 학교 빵호돌 ▲성난 수염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검둥이를찾아서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 ▲못난이 악마 야코 ▲기역이와 니은이의 일기 ▲다섯 아빠 이야기 ▲은빛날개를 단 자전거 ◇만화 ▲내동생 꺼실이랑 우리오빠 꺼벙이 ▲달래하고 나하고 ▲돌아온 머털도사 ▲뛰어야 벼룩이지 ▲말썽학년 골치반 맹딴죽 ▲엄마는 요술쟁이 2부 ▲오추매의 사춘기 일기 ▲요정 핑크 ▲우리식구 일곱 ▲아버지 떡 드이소
  • 인격모독의 저질청문회(사설)

    증인과 국회의원들이 맞고함과 삿대질을 주고받고 특정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만화같은 장면을 연출한 엊그제 국회청문회는 우리국회와 정치의 저급한 수준을 확인시켜 주었다.진실을 규명해야 할 청문회가 여야의 정쟁과 개인감정의 분출장으로 변질된 것은 국회의 권위와 민주정치의 정착을 위해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국회청문회는 이성과 냉정을 유지하면서 객관적인 사실을 규명하는 제도다.그러나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표면화시킨 박경식증인 상대의 청문회는 위원들의 질문과 증인 모두 그 태도와 내용이 본질에서 벗어난 무분별한 것으로서 신뢰를 주기 어려웠다.우선 증인과 위원간의 상호모욕은 증인의 인권과 국회의 권위를 다같이 침해하는 결과를 낳았다.증인은 피의자가 아니며 그 권리는 보호되어야 한다.국회의원들이 증인한테 반말을 하고 윽박질러 증인의 항의를 받은 것은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야당의원들이 증인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모습 역시 존경받기 어려운 행태였다.그렇다 하더라도 증인이 스스로 국민의 대표라면서 국민이 선출한 대표들을 능멸한 것은 국회모독으로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증인이 사실증언과는 관계없이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해 도가 넘는 인신공격과 인격모독적인 발언으로 피해를 끼친 점은 중대한 문제다.증인의 악의든 무지든 청문회가 생중계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가치인 인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된다.의원들과는 달리 면책특권이 없는 증인과 생중계 방송에 대해서는 최소한 사전 주의가 있었어야한다.국민의 알 권리와는 관계없이 특정인 비방의 우려가 있을때 청문회를 비공개로 하고 카메라의 각도까지 제한하는 미국하원의 경우를 참고하여 우리도 상세한 청문회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청문회의 규범을 세우고 의정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국회의 자성과 제도보완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아블렉스 이철원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PC통신에 3차원의 반란/입체공간서 캐릭터 활용… 실감나는 대화/천리안에 첫 매직랜드 서비스 인기 “폭발” 「3차원 입체공간에서 즐기는 PC통신의 신개념을 만들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주)아블렉스(02­581­7424)의 이철원 사장(29)은 「PC통신의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실험에 뛰어든 모험기업가다. 그는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에 가장 충실한 PC통신환경 구축이 3차원 PC통신의 기본취지이며 사업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매직랜드」는 이러한 발상위에 아블렉스팀의 기술력이 더해져 맺은 열매다. 매직랜드는 텍스트나 2차원 평면 이미지가 고작인 기존 PC통신 형식과는 사뭇 다르다.비록 애니메이션 형태이고 기술적 한계에 따른 표현상의 제약이 있지만 통신이용자들이 3차원공간에서 서로의 감정과 인격을 표정,몸짓을 통해 교환하면서 게시판,동호회,게임 등의 서비스를 함께 즐길수 있도록 했다.문자 기반의 의사소통 수단에 머물렀던 PC통신이 인격체간의 입체적 만남의 장으로 탈바꿈한 것은 미래 PC통신의 단초로 여겨질만한 변화다. 매직랜드는 지난 3월부터 데이콤 천리안을 통해 2.0버전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이미 지난해 1.0버전을 개발,시범 서비스를 했지만 통신에 지장을 줄 정도의 큰 용량과 단순한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자체적으로 개발한 파일압축기술과 다양한 기능의 추가로 면모를 일신,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2.0버전은 한달새 3천명의 손님을 받았다. 매직랜드에 들어가보면 입체공간에 사회성을 부여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발견할 수 있다.우선 통신이용자들은 「아바타」(통신이용자 개개인을 대변하는 그림 캐릭터로 접속뒤 선택할 수 있슴)를 통해 걷기,뛰기,손흔들기 등 10가지의 동작과 웃기,화내기,감사,의문 등 8가지의 표정을 표현할 수 있다.이 동작과 표정들은 학교거리,점쟁이집,단풍나무,시계탑거리,과수원 등 매직랜드내 8개 가상공간에서 마주치는 다른 아바타들과의 교류에 실감을 더해준다.또 돈나무 공원에서 돈을 벌어 가게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이를 자신의 에너지상승에 쓰거나 다른 아바타에 선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실제사회의 모방장치다.이밖에 아바타의 의상이나 나이,입체공간의 기후등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고 몇가지 마법도 팁으로 제공한다. 매직랜드의 특징들은 상당부분 게임에서 차용한 것들이다.아닌게 아니라 아블렉스는 본래 게임업체로 출발한 회사였다.중앙대 전산학석사 출신인 이사장은 재학시절 이미 은행 펌뱅킹소프트웨어제작과 대기업 프로그래머 위탁교육을 맡는 등 상당한 정도의 실무경험을 쌓았다. 지난 95년 4월 대학 후배들과 회사를 차릴 당시 그의 포부는 게임소프트웨어의 수출이었다.실제로 창업직후 「작은 마녀」,「하데스」,「아마겟돈」 등 다수의 패키지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기도 했다.이사장은 매직랜드가 아블렉스의 전략상품이 됐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적 기반은 게임개발과정에서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직랜드 방문객 목표를 10만명으로 잡고 있다.새로운 가상공간을 계속해서 증설,서비스를 다양화할 생각이다.현재 매직랜드에서 6종이 제공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수를 늘리고 만화서비스를 조만간 신설,유명만화가들의작품을 띄우겠다고 밝힌다. 『매직랜드는 풍부한 정보교류에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전송속도와 파일압축기술 등 해결되지 못한 기술적 난제들 때문입니다.첫 숟가락에 배부를수 없듯 3차원PC통신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만족합니다』 이사장은 스스로 지적한 기술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매직랜드가 문자기반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기존 PC통신과 차별화한 길을 걸으며 고유의 시장을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 미 타임지 올해의 인물 25인 선정

    ◎올브라이트­백악관 외교정책 좌우/우즈­프로골프계의 초신성/딜버트­풍자만화 주인공 “인기” 【뉴욕 AFP 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올해 타임지가 뽑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5명중에 선정됐다. 이 명단에는 팝 스타 베이비페이스 에드먼즈,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그리고 이례적으로 만화 주인공 딜버트도 포함됐다. 타임지는 14일자에서 『이들은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들』 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은 반드시 힘이 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들을 모방하고,이들의 의견을 따르며 이들을 본보기로 삼는 그러한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올브라이트 장관은 『목소리가 어느 누구보다도 멀리 전달되고 백악관으로 직접 들어간다는 사실 등을 감안해 볼 때 외교면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즈에 대해 이 잡지는 『흥분한 기자들이 그를 예수,모차르트,간디에 견주고 있다』며 『30여년전 아놀드 파머처럼 타이거 우즈는 골프계에 충격을 주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인물중 가장 이례적인 것은 스콧 애덤즈의 작품인 풍자만화의 주인공 딜버트인데 딜버트는 『무소불위의 경영자들에게 대항해서 살아남기 위해 게릴라전을 펼치는 노동자 계급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 미 타임스­피커윤지 퓰리처상 공공부문상

    【뉴욕 AP 연합】 미국 뉴올리언스의 타임스­피커윤지가 7일 올해 퓰리처상의 최고 영예인 공공서비스 부문상을 수상했다. 타임스­피커윤은 루이지애나를 비롯한 세계 어업계가 당면한 수자원 고갈과환경오염문제,포획에서 양식으로의 전환 등을 심층 보도한 시리즈물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신문는 또 월트 핸델스먼이 시사만화상을 받아 퓰리처상 2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 사무관이 세야 나라 잘된다/정신모 논설위원(서울논단)

    한보 청문회가 진실 규명은 커녕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청문회의 한계가 이런 것이겠지만 하루종일 TV를 통해 중계된 신문과 답변은 국민들의 불쾌지수를 한껏 높였다.울화통을 참지 못해 TV를 창문 밖으로 내던지는 만화가 두개 신문에 동시에 실릴 정도였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득의만면했을 것이다.부정한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했음에도 자신의 방어는 물론 공격에도 성공했다.불리한 신문은 거의 완벽하게 피했고 때때로 시도한 역습도 성공적이었다.자료도 제대로 없고,신문기법에 익숙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증인을 몰아세우는 것은 질책뿐이었다.엉뚱한 답변을 추궁하기에는 더더욱 역부족이었다.많은 국민들이 코미디라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을 것이다. 한보가 잘 나갈 때부터 시중에는 소문이 많았다.특히 돈줄이 누구냐는 것이 가장 큰 의문이었다.노태우씨 돈을 쓴다는 당시의 소문은 뒤늦게 재판에서 확인됐다.30년 이상 상당한 기술을 축적한 포항제철조차 어려움을 겪던 코레스공법을 한보가 감히 도입한 것도 선뜻 수긍이 가지 않았다.경제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언젠가 엄청난 부실기업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진작부터 오갔다. 정씨가 금융기관의 대출은 사업주와 사업성,담보만 있으면 이뤄진다고 주장한 것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이 정당했음을 강변하려 한 것이지만 오히려 부당했음을 자인한 것이다.수서사건을 통해 이미 부패 기업인으로 낙인찍혔고 투자계획 역시 황당무계했기 때문이다.정상적이라면 삼척동자라도 대출을 안 해 주었겠지만 실제 상황은 거꾸로였다. ○원칙고수는 실무자부터 이 지경이 되기까지 정부와 각종 감독기관,또 은행들은 무엇을 했을까.어느 한 곳이라도 원칙대로 처리했다면 한보에 대한 대출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다.그 이유는 상의하달만 있고 하의상달은 어려운 우리 풍토탓이다. 2차 오일쇼크의 와중인 지난 80년,당시 동력자원부 장관인 량윤세씨는 청탁이 제대로 통하지 않은 어느 국회의원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사무관의 반대로 안 됐다는데,동자부 사무관은 장관보다 더 셉니까』라고 빈정거렸다.량장관은 『맞습니다.어떤 일이든 사무관이 안 된다고 하면 장관도 못 합니다.사무관이 세야 정부 일이 제대로 됩니다』라고 대답했다.정치적 입김에 약한 고위직과 달리 실무자들은 철저히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이다. 다른 일화도 있다.수출입국의 깃발이 힘차게 나부끼던 70년대 중반,상공부의 수입과장은 요직이었다.물자가 부족하던 시절이라 수입허가를 받으면 떼돈을 벌었다.당시 최창락 과장(나중 한은 총재와 동자부 장관을 거쳤음)은 상관으로부터 특정 업체의 수입을 허가해 주라는 지시를 받자 도장을 갖고 사흘동안 잠적,부당한 명령을 거역했다. 모두들 지금보다 더 부패했다고 여기는 옛날에도 이처럼 소신과 용기를 지닌 관리들이 있었다.이에 비하면 오늘날 소신있는 은행원은 하나도 없는 셈이다.거대한 공장을 지을 경우 완공되면 그 제품을 살 업체의 구매의사까지 확인하는 곳이 은행이다.「어떤 규격의 제품을 생산하면 얼마큼 사겠다」는 내용이다.그러나 누가봐도 경제성이 없는 투자에 엄청난 돈이 나가는데도 은행에는 온통 예스맨뿐이었다. ○부당지시 NO 할수있어야신용평가기관의 평가서도 무용지물이었다.한보의 투자가 빚으로만 이뤄져 엄청난 이자때문에 도저히 정상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중립적인 평가기관의 평가서는 쓰레기로 취급받았다.반면 대출을 주도한 은행의 자회사가 만든,모은행의 대출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평가서만 인정받았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 때문이다.금리가 높고 땅값과 인건비가 비싸고,규제가 너무 많다.그러나 한보사태가 말해주듯 또 다른 요인도 있다.되는 일도 없고,안 되는 일도 없는 사회구조가 그것이다.지연이 안 되면 학연으로,그래도 안 되면 뇌물로 만사형통이다.한보처럼 권력을 이용하는 길도 있다. 이를 막으려면 정부든 민간 기업이든 상사의 부당한 지시나 명령에 「노」라고 말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누가 어떤 자리에 있든 자기 직분에 충실하면 가능한 일이다.그러면 효율은 저절로 높아지고 비용은 낮아진다.그리고 경제도 살아난다.
  • 취업난 반영 경제 큰관심/대학생 신문구독 실태

    ◎5명중 1명 “경제기사 어렵다”/“고정란중 사설 먼저본다” 38% 계속되는 불황으로 경제살리기가 가장 큰 사회이슈로 부각되고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경제기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전문업체 (주)리크루트가 대학 4년생 1천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신문구독실태조사」 결과신문구독시 가장 먼저 보는 지면으로 경제면을 꼽은 학생들이 전체의 42.2%로 가장 많았다.이어 정치(23.5%),사회(19.4%),스포츠(6.6%),문화(2.9%),국제(2.7%)순이었다. 경제기사 이해정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이해한다(69.9%)와 완벽하게 이해한다(8.4%)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78.3%였고 다소 어렵다(18.4%)와 매우 어렵다(1.6%)라고 답한 경우도 20%나 돼 응답자 5명중 1명이 경제기사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정란을 보는 우선순위는 사설이 37.8%로 가장 높았고 칼럼 22.9%,만화 18.3%,TV프로그램 5.6%,증권시세 2.7%,날씨 1.3%,연재소설 0.7% 순이었다.
  • 중,양안 직항교역 확대 제의/중국시보

    ◎“대만서 중 회물 환적허용땐 34개항 개방” 【대북 AP 연합】 중국은 곧 개설되는 양안간 해상직항 교역확대를 대만에 제의했다고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해운업계 소식통들을 인용,대만이 중국화물의 기륭항 환적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자국 항구 34개까지를 대만선박에 개방할 용의가 있음을 대만측에 제의했다고 전했다.중국과 대만은 빠르면 오는 9일부터 복건성의 복주항과 대만의 기륭항 등을 연결하는 해상 직항로를 지난 49년 이후 처음으로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대만관리들이 전날 밝힌바 있다. 대만은 그러나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대중 접촉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 직항로가 열려도 중국선박은 기륭항에서 대만화물을 싣지 못하며 다만 제3국행 화물만 환적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 (주)오에스씨/데뷔작 「머털도사」 해외상장 야망

    ◎2년 공들인 대작… 「8월 출시」 막바지 준비/흥부전 등 우리고전내용 삽입… 재미 더해 95년 5월 창업한 (주)오에스씨(02­3476­3141,2)는 오는 8월 데뷔작을 내놓는다.2년을 넘게 준비한 첫 작품은 「머털도사」.인기 만화가 이두호씨의 원작으로 TV만화영화로도 만들어져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하지만 게임은 원작에서 주요 캐릭터 몇 개만 따오고 스토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구성은 다시 새롭게 바꿨다. 장르는 시뮬레이션 RPG.리얼타임(실시간)전략방식에 전략적인 턴(Turn)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방식의 전투시스템이다. 무엇보다 강점은 한국적인 특징을 잘 살렸다는 것. 「단군세기」에 근거한 「한님의 나라」라는 인간계 설정뿐 아니라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민간신앙에 근거한 「십이지신」,너와집,서낭당,낙화암,흔들바위 등 한국적인 문화유산을 게임에 집어넣었다.또 「흥부전」에서 따온,새가 물어다 준 박씨를 키워서 얻게 되는 아이템,선녀의 옷을 훔치는 나무꾼 등 우리 고전의 재미있는 부분을 삽입한 것도 독특한 시도다. 한국적인 요소를 중시해서 만들었지만 정작 게임은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노려서 만들었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도트 단위의 부드러운 스크롤을 지원,시각적인 효과를 높인 점이나,획일적인 스토리에서 벗어나 열두 나라를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게 한 것등 모두 세계적인 수준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게임이 끝나면 역시 한국적인 캐릭터인 「장보고」를 소재로,RPG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 생각이다.다른 개발사에서도 비슷한 소재로 준비하고 있어 게임의 제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다만 시대적 배경은 미래로 한다. 이처럼 한국적인 소재로 세계시장을 정복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 이장석 사장(39)의 복안.그간 게임유통을 비롯,다른 분야에 치중한 것도 한국적인 소재로 만든 「대작」을 내놓기 위해 역량을 축적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동국대 전자공학과 76학번인 이사장이 졸업을 앞두고 생각했던 길은 세 가지라고 한다.유학을 가서 영화공부를하는 것,다시 국내 학교에 입학하는 길,또 하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되는 것이었다.하지만 진로는 엉뚱하게 「배기가스 분석기」를 만드는 제조업체를 차리는 것이었다.그리고는 결국 게임시장까지 뛰어들게 됐다.제조업체에서 버는 수익을 게임을 만드는데 쏟아 붓고 있다. 그는 게임업체를 만들면서 장기적으로 10년 플랜을 세웠다.외형적으로는 직원 50명,매출액 2백억원 정도로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것.구체적인 목표는 한국 게임개발업계의 기술 표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게이머들이나 유통업체들이 요구하는수준을 개발자들이 못 따라가는 것이 사실이예요.그들은 최신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수준도 그만큼 높을수밖에 없지요.개발자는 소재선별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원하는 게임으로 승부를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실력있는 게임 개발자의 육성이다.여기에다 유통은 대기업이,개발은 소기업이 전담하는 이상적인 구조가 정착하는 것도 국산 게임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첩경이라고 강조한다. 이사장은 『게임산업은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때문에 진정한 「프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적어도 일본에서 판권을 따러 올 정도의 수준작은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 63빌딩 전망대 새단장/첨단 입체영상 「텔비젼」 등 시설보강

    ◎다양한 프로그램 관람객 직접사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으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가 단순한 전망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공간의 미래형 전망대로 새롭게 태어난다. 올해로 개관 12년을 맞는 63전망대는 지난달초부터 전면 개보수공사를 시행해 오는 15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한다.새롭게 선보이는 63전망대는 세계 어느 전망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흥미로운 체험시설들을 도입,기상조건에 별 관계없이 관람객들이 언제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한 신개념의 미래형 전망대이다. 4차원의 갖가지 네온들이 무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무한거울의 방」,책장을 넘길 때마다 컴퓨터시스템으로 서울의 명소를 알려주는 「이야기 그림책」,벽면의 구멍에 귀를 대고 여러가지 신비한 소리를 듣는 「신비의 소리」,첨단 입체영상 프로그램으로 살아움직이는 영상을 체험케하는 「텔비젼」,광섬유와 거울을 이용해 입체적 영상효과를 보여주는 「광섬유만화경」과 「플렉탈만화경」,징검다리를 밟을때마다 경쾌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노래하는 징검다리」 등이 새로 선보인다. 이 시스템들은 첨단과학이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해봄으로써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탐구정신과 미래개척의 의지를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기존 전망대에서 느낄수 없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일 포르노만화 CD롬 「조선」/“한국이미지 훼손” 네티즌 화났다

    ◎“포르노에 옛국호 웬말” 사죄 촉구 잇따라 최근 일본의 한 성인용 CD롬 타이틀 제작업체가 인터넷에 개설한 자사 홈페이지에 「조선」이라는 이름의 나체 만화 주인공을 등장시켜 국내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포르노 만화는 지난 12일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이 국회 문체공위에서 폭로함으로써 드러났다. 내용은 일본의 CD롬 제작업체가 「도키도키 와쿠와쿠」라는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띄운 7편의 포르노 CD 광고 가운데 3편을 우리나라의 옛 국호인 「조선」을 제목으로 한 것. 최의원은 『이런 CD롬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팔려나가면 마치 한국이 「포르노의 나라」로 오인될 수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일본측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도 이에 가세했다. 천리안 이용자 「JINI97」씨는 『만일 우리가 「일본」이란 제목으로 포르노 만화를 만들어 일본의 전통 여인상을 그린다면 그들의 기분은 어떠할까』라며 엄중 항의를 촉구했다. 「Y3570」씨는 『종군위안부인 정신대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확실한 항복이나 사죄를 받아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독도를 자기 것이라고 우기고,포르노 만화에 조선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일본에게 정부차원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도록 만들자』고 촉구했다. 「Y3570」씨는 일본 극우파에 의해 일본 최고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재일동포 소설가 유미리씨의 사인회가 취소된 사실을 예로 들며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그들에게 하찮은 사과보다는 한번에 자기들의 잘못을 한번에 깨달을 수 있도록 매운 맛을 보여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자성론도 만만치 않다. 「DELETE」씨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라고 지적한 뒤 『우리나라가 정말로 정숙한 나라라면 이런 소리 안나오고 나와도 꺼리낄 게 없지만 불행히도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또 「CYBERTOY」씨는 『우리는 일본 얘기만 나오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본 제품이라면 무조건 좋아한다』며 『이 만화가 왜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 한보특위 3개은 조사 이모저모

    ◎“거부하던 대출 왜 대선후 승인했나”/“외압 없었고 사업전망 좋아보여 융자” 답변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보국정조사특위는 한보철강의 주요 채권은행인 서울·조흥·외환은행을 상대로 한보대출 과정에서의 특혜시비와 권력층의 외압·청탁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은행실무자나 신용평가 전문기관에서 한보철강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편법적 여신관리를 계속한 이유는 권력의 외압때문』이라며 『특히 정태수씨의 대선자금 제공에 따른 특혜대출 의혹이 곳곳에서 감지된다』고 「대선고리」여부를 따졌다. 이에 장철훈 조흥·장명선 외환·장만화 서울은행장 등은 『대출과 관련한 외압은 없었다』며 『철강산업은 기간산업으로 수요급증 등 사업전망이 밝았고 한보철강의 경우 제2의 포철로 성장가능성이 있어 대출을 하게됐다』고 대답했다.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 등은 『서울은행이 92년9월 상공부(당시)로부터 외화대출적격업체 추천을 받은 한보에 대출승인을 해주지 않다가 대선이후인 93년 1월 전문기관의 신용평가와 정밀한 사업성 분석도없이 부랴부랴 1천900만달러 대출을 승인했다』며 『이는 정태수씨의 대선자금 제공에 따른 특혜대출이 아니냐』며 「대선고리」를 집중 부각시켰다. 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도 『한보사태는 김현철씨를 거치거나 김영삼 대통령의 묵인하지 않고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힘으로 불가능한 사태』라고 규정하고 『한보그룹에 대한 여신규모가 10조원에 이르는데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고 불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 등은 『한보에 대한 첫대출과 여러차례의 협조융자,부도처리과정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경원,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 등 여권의 실력자들이 은행대출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지난 1월8일 채권단은행 회의에서 정태수일가의 경영권 박탈 등 전제조건을 제시하며 추가대출을 결정했는데 전제조건이 지켜지기도 전에 대출이 이뤄진 것은 결국 외압에 의한 결과』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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