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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사람사 「7.5 패치프로그램」 통신자료실 등록

    ◎“「이야기」 무료로 업그레이드 하세요”/GMS방식 보이스채팅 등 멀티기능 대폭강화 “눈길”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범용통신프로그램 「이야기」 개발업체 큰사람컴퓨터는 7월초 「이야기 7.3」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이야기 7.5」를 패치(수정)프로그램 형태로 PC통신의 공개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이야기 7.3 사용자」는 이 패치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야기 7.5에는 그림파일을 50∼100분의1 수준까지 압축할 수 있는 「프랙털 압축기능」이 있다. 또한 오디오 신호 압축 및 재생표준인 「MP3」파일을 재생해 들을수 있도록 해주는 「MP3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으며 전자우편이나 채팅실에서 음성을 주고 받을수 있는 GMS(유럽형 디지털 휴대폰 표준)방식의 「보이스 채팅기능」이 선을 보인다. 이밖에 모뎀없이 근거리통신망(LAN)에서도 PC통신을 즐길수 있는 LAN기능,팩스기능,파일전송(FTP)기능 등이 추가된다. 큰사람컴퓨터는 자사 이야기넷을 통해 이야기 7.5의 프랙털 압축기능을 이용,만화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현세씨 등 유명만화가 40명과 계약을 마쳤다. 또 이야기넷을 통해 MP3파일을 제공,이용자들이 이야기 7.5에 포함된 MP3플레이기능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큰사람컴퓨터는 이번 이야기 7.5의 패치프로그램 무료배포에 이어 8월초쯤 「이야기8.0」의 정식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야기 8.0은 이야기 7.5의 새로운 기능에 큰사람컴퓨터가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를 포함시키고 인터넷 표준문서인 HTML을 지원하는 등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 광역·기초단체 매년 종합평가/올 7∼8월 첫실시

    ◎재정건실도 중점… 지방교부세 차등 정부는 앞으로 전국 15개 광역 및 230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종합평가를 매년 실시,평가결과를 공개한뒤 그 평점에 따라 지방교부세 지급비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지방자치실시이후 정부차원에서 자치단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평가작업은 7·8월중 실시될 예정이다. 자치단체 평가의 주무부처는 내무부가 맡기로 했으며 내무부는 지방행정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전문평가팀을 구성,기초자료 수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대상은 자치단체의 재정운영 건실도를 중심으로 민원처리,정책개발 노력 등이며 재정운영부문에서 예산편성지침과 경비집행기준을 어긴 것이 드러나면 교부세 감액조치와 함께 관계 공무원을 문책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 평가를 통해 자치단체가 올해 대선이나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의식해 예산을 잘게 분할,선심성으로 집행했는지 여부를 집중 살필 예정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5일 『일부 연구소나 언론기관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를 사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몇몇 자치단체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기위해 로비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자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어 『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평가결과가 공개되는게 정례화되고 그 결과가 이듬해 중앙정부 교부금 지급에 영향을 준다면 자치단체 행정의 방만화를 막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7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제정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작년 밀매조직 등 462명 검거… 중서 밀수 차단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7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안상돈 검사)은 지난 5회때에도 대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수사반은 그동안 필로폰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최재도씨를 검거한것을 비롯,수많은 필로폰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마약사범 462명을 검거하고 필로폰완제품 8.274㎏및 반제품 29.6㎏,염산에페트린 29.95㎏,생아편 900g을 압수했다.필로폰 완제품 8.274㎏은 27만5천800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은 273억여원에 이른다. 안상돈 검사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필로폰 제조를 시도하는등 국내 마약류 사범이 확산돼 가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원의 근원적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사반에 검거된 김정공씨(49)와 전영진씨(35)의 경우가 한탕주의를 노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필로폰 제조경험이 전혀없는 이들은 고학력자로 버젓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확천금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필로폰 밀조에 손을 된것. 또 지난해 7월에는 부산모대학 화학과 출신인 남항모씨(33)가 필로폰을 제조하다 역시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주었다. 마약수사반은 중국산 필로폰의 밀수가 늘자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난3일에는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1㎏과 생아편 60g을 참깨부대에 숨겨들여온 권태진씨(40)를 향정신성의약품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필로폰 1㎏을 녹용에 숨겨 밀반입한 박보성씨(44) 등 밀매조직 2개파 10여명과 투약자 18명 등을 대거 구속했다. 부산지검은 사문화 됐던 치료보호제도를 활성화해 재활가능성이 높은 단순투약자들의 치료에도 앞장 이들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안검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퇴치의 성공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단순투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마약사범을 뿌리뽑아 건전한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 김보애 수녀/약물남용 청소년 상담… 재활 도와 서울시로부터 동부아동상담소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약물을 사용하거나 가출한 뒤 비행을 일삼는 문제 청소년을 보호·치료했다.지난 88년 4월13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정학처분을 받은 학생,보호관찰 대상자,가출 부랑아 등 2만7천여명에 이르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해 놀이상담,모래놀이 상담,시청각 교육,또래집단 상담,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청소년 약물남용 치료·재활에 크게 공헌했다.약물에 중독된 청소년을 위해 학습지도,생활지도,진로·진학지도,야외활동프로그램 등 교육적 접근도 병행하고 있다.중학교 정학처분자를 대상으로 한 「늘푸른교실」,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한 「희망교실」,거리를 떠돌면서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열매교실」 등 특수치료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왔다.지난 해부터는 약물치료 뒤 진로지도를 위한 제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본상(단속부분)­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유흥업소상대 밀매단 일망타진 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한기옥 경정)는 지난 89년 발족된 뒤 각종 마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숫자만 14개파 85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 부산과 경기도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원주·춘천지역의 유흥업소 등지에 밀매해 오던 일당을 추적끝에 일망타진 한 것은 강원지역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본보기다. 지난달 중순에는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흡입해 온 유명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42),가수 정기영씨(36) 등과 공급책을 무더기로 구속한 것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형사기동대의 눈부신 활약 때문이었다. 한대장은 『강원도가 휴양·관광의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지인 뿐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도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본상(채료·예방부문)­부산광역시 보건과/단순 마약중독자 재활·치료 앞장 부산광역시 보건과(과장 김만수)는 「마약류 치료보호 심사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단순 마약중독자의 재활치료에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93년부터 지난해까지 71명의 마약사범을 전문치료기관에 입원시켜 완치시켰으며 올해도 단순 마약투약자 18명을 입원시켜 12명은 퇴원시키고 6명은 치료중이다. 보건과는 부산지검 마약 담당부서와 협의해 재활이 가능한 단순 마약류 투약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돕고 있다.부산시립의료원 등에 전문치료기관을 설치,1차 2개월·2차 4개월 동안 치료해 투약자가 형사처벌을 받은뒤 다시 마약중독자가 되는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마약류 방지 및 퇴치를 위한 시민관련 홍보 및 교육에도 앞장 섰다.학생대상 홍보용 만화를 기획 제작,265개 중·고교에 7천500부를 배포했다. ◎본상(계몽·교육부문)­전경수 경위/수사기법 강의·저술… 폐해 계몽 지난 76년 6월 경찰에 투신,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등에 근무하면서 필로폰사범을 검거하는데 주력해왔다.마약 수사경험을 토대로 90년 5년간에 걸친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사비 1천4백만원을 들여 「마약범죄수사론」(862쪽)을 저술,1천권을 수사기관에 보급했다.경찰대학,경찰수사연수소,중앙경찰학교,경찰종합학교,육군종합학교 헌병학처,대통령 경호실,국가안전기획부,세관공무원교육원,해양경찰청 등에서 690여차례에 걸쳐 4만3천여명에게 마약범죄 수사기법을 강의했다.경찰수사연수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수사 자료실을 설치하고 마약의 폐해에 대한 각종 홍보자료와 수사자료를 전시,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다. ◎본상(국제협력증진부문)­관세청 조사국 특수조사과/민수루트·수법 분석… 검거력 높여 전국 세관에 42개반(206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하고 마약범 검거 사례와 은닉수법,운반책,밀수루트 등에 관한 자료를 인터폴 등 국내외 관련기관으로부터 입수·분석함으로써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여행자나 수입물품,우편소포,선박 등을 통한 마약거래에 대한 우범성 판별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공조체제를 통해 검거실적을 높였다.92년 12월 서울세관이 태국에서 탁송된 직조기 롤러속에 은닉된 헤로인 23㎏을 적발,미국 기관과 협조해 이 물품의 다음 목적지인 미국까지 추적한 끝에 홍콩으로 도주한 운반책 등 관련자 4명(미국인 2명과 홍콩인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 문화·복지정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5)

    ◎“예산 확충 필요” 한목소리… 각론은 다양 13일 문화 인프라 확충방안을 물은 서울신문 열다섯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후보들은 처음으로 방향은 같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부 정책의 안정성 및 계속성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이한동 고문은 『문화분야의 정보고속도로 확충과 시장경제원리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최병렬 의원은 『문체부의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출자방식 도입과 1%에 머물고 있는 정부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방안과 상호 지원체제 구축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정비를 주장했다.이어 노인복지대책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노인들의 취업확대,에산 및 세재지원,복지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제시했으나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경우는 전통적인 가족복지에도 역점을 둬 노인부양가정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자치단체·민간투자 정책 지속성도 중요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재정 수요가 필요하다.이러한 재정수요의 충족도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뿐 아니라 효율성과 다양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정부주도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따라서 자치단체 및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또한 정부도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우리 나라 문화정책 담당 부처는 문교부,문화공보부,문화부,문화체육부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정부의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안정성과 계속성의 확보도 중요할 것이다. 정부는 요양시설 및 전문병원 등의 확충과 장기적 계획을 통한 노인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또 노령수당 지급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복지회관 등 노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아울러 노인을 모시는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의양양 또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한동 고문/디지털문화를 확산/노인부양땐 세혜택 문화인프라는 정부 차원의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확충해야 한다.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문화정보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문화분야에 시장경제원리의 도입이 필수적이다.경쟁력있는 분야는 각종 규제를 철폐,창의성과 자유로운 문화시장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반면 경쟁력 없는 예술분야는 정부지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전국 주요지역에 문화센터를 만들어 문화의 「시너지(통합)」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형 노인복지의 형태는 가족복지다.노인을 모시고 부양하는 가구에 대해 세제 등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노인복지의 핵심인 의료혜택도 확대해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경로연금 시행,치매병원 및 노인복지주택 건립,공공 양로원 등 의료와 편의시설이 구비된 「노인복지마을」 건설을 강구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초고속정보망 구축/노인복지대상 확대 세계화된 문화국가 건설을 위해 첫째,문화정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초고속 정보망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둘째,부족한 문화 공간의 확충이 시급하다.셋째,문화 산업의 육성이다.영상·만화·출판·음반·디자인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문화 관련 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다. 노후소득보장은 국민연금의 건실화를 통해 재정의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또 노후생활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재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복지투자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예컨대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을 생각해볼수 있다.노인복지 정책은 기존의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 노인으로 확대되어야 한다.중산층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도 전문병원,양로·요양시설,재가노인 보호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문화의 주체성 확립/여가활용 정책 중점 문화정책과 관련,첫째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활용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정책을 중점 추진하고,둘째 세계화에 대비한 한국문화의 주체성 확립과 비교문화를 통한 보편화 작업을 추진하며,셋째 국제적 문화교류의 증진을 통한 세계문화와의 접촉기회를 증진시켜야 한다.또 생활문화 보급 차원에서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여가활용을 위한 「생활문화 전당」을 설립 운영한다.한국문화의 주체성 확인과 보편성 보급사업을 위해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경제력을 갖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민간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복지에 치중하도록 해야 한다.민간산업의 유료 양로원,요양원,종합복지 타운등 실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노인복지 주택에 대한 분양허용 및 세제감면을 추진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복지예산 GNP 5%로/정년연장 검토 필요 문화예산을 총예산의 1%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공문화 시설을 늘리는데 힘써 모든 시·군에 도서관과 문화원을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문화기관의 예산과 인사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문화사업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세제혜택과 자금융자 등 지원방안도 강구해야 하고 순수문화 부문의 창작 활동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대중문화의 발전은 민간 자율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GNP의 2%대인 사회복지 예산규모를 순차적으로 5%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또 노인의 취업기회를 늘리고,육체노동 이외의 분야에서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시간제 취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지자체가 정책 주도/지역문화 특성 실현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매칭펀드(공동츨자 방식)식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아울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예산비중을 최소한 1%로 높여야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정책의 주도권을 줘 지역특성화를 실현해야 한다.또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의 문화정보 수입 및 외교에 집중,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외교관,문화정보단 등 전문인력 양성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부산항과 인천항,신공항 등을 관광산업 자유지대로 지정,다각적인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노인정책은 우선 사회 최고의 경험자로서 그 역할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장기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직접적이고 일시적인 수혜보다는 노인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간접지원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덕룡 의원/문화예산 비중 확대/복지타운 전국 건설 문화가 궁극적으로 자율과 개성위에서만 꽃피는 것이라고 할때 창의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문화진흥을 위해서는 문화예산의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현재 1%도 안되는 문화예산이 근본적인 문제다.기업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메세나) 운동의 확산을 통해 민간의 문화인프라 및 문화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복지를 위해 첫째 소득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둘째 전국 보건소에 한방진료실,물리치료실을 확대 설치해 노인성 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셋째 건강,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욕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주는 노인복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넷째 연금기금과 융자지원 등으로 민간분야의 실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주민 참여문화 창출/관광자원화 바람직 문화 인프라의 확충은 중앙보다도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특성을 살린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주민참여가 보장되는 문화공간을 창출해야 한다.문화를 관광자원의 개발과 연계시켜 육성 발전시키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수익의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은 만화산업 영상산업 출판문화사업등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관광문화 이벤트 등이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지방차원에서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돕도록 지원해야 한다. 노인정책과 관련해 실버산업의 육성을 민간부분에만 맡길 경우 빈부격차에 따른 노인계층 형성이 우려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노인 복지정책 가운데 경제력 부분은 현행 연금보험제도 및 파트타임 고용을 확대하고,주거 및 의료서비스 부분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해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김대중 총재/대중 참여·창작 지원/실버산업 세제 혜택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를 정비해야 한다.정부예산중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창작활동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높여야 하며,다양한 소형영화와 비디오 영상산업 등 실험정신을 고취시키는 분야에서의 대중적 참여와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버산업 육성책은 우선 소득보장 측면에서 노동력이 전혀없는 노인을 위한 무갹출노령 연금제도의 도입과 노동능력이 있는 노인을 위한 퇴직후 취업을 위한 직종개발,노인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에 힘써야 한다.노인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과는 별도로 법안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복지시설 측면에서는 유료노인 복지주택과 유료노인 양로원 등 노인 복지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 및 건축규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문화를 기간산업화/경로연금제 도입을 문화대국을 건설하고 문화정책의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 인프라의 구축이 급선무라고 본다.문화만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정부 예산의 1%를 문화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293점의 국보를 비롯해 7천2백여 지정문화재의 온전한 보전을 위한 문화산업의 저변도 넓혀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문화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양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문화를 하나의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노인복지 예산은 보건복지부 예산의 4.5%인 1천2백억원에 불과해 열악한 실정이다.따라서 대폭적인 재원확충이 시급하다.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수당의 지원범위를 넓히고 노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경로연금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 서울은 이사회 행장퇴진 제동 파문

    ◎“3개월만에 물러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반발/법적 구속력 없어… 장 행장 사퇴는 기정 사실로 서울은행이 10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장만화 행장의 사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해 정부와 금융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물론 확대이사회가 법률상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고,장행장이 11일부터 출근을 않기로 해 법률상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 장행장은 이날 확대이사회가 끝난직후 표순기 전무 등으로부터 사퇴서를 반려키로 의견을 모은 회의 결과를 전해들었지만 『사퇴의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행장사퇴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은행은 비상임이사들의 반발이 진정되는 대로 이번 주내 확대이사회를 열고 후임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표전무를 행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장행장의 사퇴에는 변함이 없지만 은행의 확대이사회가 전례없이 정부의 방침에 불복한 것은 정부의 관치금융에 대한 정면 도전이어서 앞으로의 사태발전 방향에 금융계와 재계가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은행의 비상임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3개월전에 뽑은 행장의 사표를 받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사퇴압력에 강하게 반발했다. 재경원은 지난달 말 서울은행장에는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외환은행장에는 홍세표 한미은행장,한미은행장에는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수출입은행장에는 이철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김경우 관세청 차장을 내정했었다. 정부가 서울은행장 경질방침을 세운 것은 검찰의 입장때문이었다.검찰은 한보에 대출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장이 물러났으니 장만화 서울은행장도 물러나야 한다는 「형평론」을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은행은 그러나 장행장은 한보대출과 관련해 지난 2월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미한 주의촉구를 받았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오히려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해왔다.3월의 주주총회에서 검증을 거친데다 현 장철훈 조흥은행장은 은감원으로부터 주의촉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지만 물러나지 않는 반면 경미한 징계를 받은 장만화행장이 물러나는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이러한 반발이 있었지만 확대이사회에서 사퇴불가쪽으로 나온 것은 예상밖이다.외환은행의 비상임이사들도 정부의 행장선임 시나리오에 반발해 행장 추천을 두차례 연기했지만 결국 지난 9일에는 정부의 뜻대로 홍세표 한미은행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한 것처럼 정부의 입김을 거슬리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은행이 강하게 나올수 있었던 것은 검찰과 재경원의 방침에 무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정권 말기의 권력누수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경원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거리다.
  • 한보관련 은행장 처리 일단락

    ◎장만화 서울은행장 끝으로 5명 모두 토임/관치금융 존속·형평성시비 등 부작용 남겨 5일 장만화 서울은행장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외환은행장에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추천된 것은 검찰이 이날 한보사건을 마무리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들 은행장의 교체는 한보에 대출을 많이 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서울은행장을 모두 바꾸면서 은행권에 대한 책임을 일단락지은 셈이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의도대로 은행장 바꾸기가 실행에 옮겨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정부가 시중은행의 행장 선임에도 영향력을 발휘해 금융자율화 시대에 맞지않는 관치금융으로 흐른다는 비판이다. 외환은행은 한보사태로 물러나는 장명선 행장 후임에 박준환·조성진 전무중에서 추천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한보와 관련된 임원은 행장이 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려 성사되지는 못했다.박전무는 지난 2월 은감원으로부터 주의촉구,조전무는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김시형 전 산업은행 총재도 임기 전에 물러나 구속된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을 포함해한보에 대출해 준 5개은행의 행장이 모두 물러나게 됐다.하지만 형평성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장만화 서울은행장은 한보사태로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주의촉구를 받았지만 장철훈 조흥은행장은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받고도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 장만화 서울은행장 사퇴

    장만화 서울은행장이 5일 물러났다.장행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한보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9면〉 외환은행은 이날 비상임이사회를 열고 홍세표 한미은행장을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정부의 당초 방침대로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는 서울은행장에,문헌상 수출입은행장은 한미은행장에,이철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수출입은행장에,김경우 관세청 차장은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각각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 「정보가족」 선정 허용호씨 일가

    ◎3대가 「컴」친구… “어느새 가화만사성”/1대 조순애씨­워드로 반상회보 제작 「첨단 할머니」/2대 허씨 부부­전공·사랑·직업 3위 일체된 「컴」커플/3대 민재·희재­환경미화·학교과제물 PC로 “척척” 『며늘아가,고모생일 축하꽃다발은 내가 PC통신으로 주문해 보냈다』,『할머니,저하고 컴퓨터 게임하고 놀아요』,『엄마,어제 인터넷으로 최신영화 「주라기 공원2」그림들을 캡쳐받았어요』 어머니 조순애씨(63),두 딸 민재(14·숙명여중 2년),희재(9·대도초 2년)와 함께 사는 허용호(41)·이영순(41·여)부부 가족의 대화에는 컴퓨터와 연관된 내용이 유난히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 3대가 나이에 상관없이 컴퓨터를 자기생활에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허씨 가족은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최근 정보문화의 달 1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정보가족」. 육순을 넘긴 나이지만 조씨는 교회권사및 동네 반장으로 워드프로세서를 이용,성경교재를 만들거나 반상회보를 제작한다.손녀들의 스케줄 관리도 해주고 PC통신의 홈뱅킹·홈쇼핑을 가사에 이용한다.통신을 통해 증권이나 부동산시세를 알아보며 「푼돈투자」를 하는 것도 쏠쏠한 낙이다. 민재는 장래 화가가 되고파 한다.인터넷에 들어가 그림,만화,영화관련 사이트를 뒤지고 다니며 꿈을 키운다.워드프로세서로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학교 환경미화작업에도 컴퓨터를 이용,친구들사이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통한다. 막내 희재도 만만치 않은 「컴키드」.생일초대장을 PC로 제작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일기쓰기나 동화작성등 워드프로세서의 응용폭이 제법이다.한번은 학교과제물인 가족독서신문를 컴퓨터로 편집,급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허씨부부는 모두 컴퓨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이 계통의 전문가.허씨는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업체 미국 오라클 한국지사의 협력업체담당이사이고 이씨는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 부장으로 사내 네트워크 및 사무자동화,인터넷 보안 등을 맡고 있다.이들은 홍익대 전산학과 동기로 캠퍼스 커플. 『3년전 처음 집에 컴퓨터를 들여놓은뒤 아이들이 게임에 몰두하는 것을 보고 시어머니까지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접하게 됐어요.이제는 서로 엇비슷한 수준이 돼 생활도구로,대화의 소재로,놀이수단으로 컴퓨터가 가정화목의 다리가 돼 주고 있죠』,『컴퓨터를 알수록 신기하다는 생각밖엔 안들어요.어려서 듣던 도깨비 방망이가 이것이구나 싶기도 하고 늘그막에 새 세상을 만난 기분이죠』 한 목소리가 된 고부의 컴퓨터 예찬이다. 허씨는 『부모가 컴퓨터를 잘 알면 아이들의 컴퓨터 오용과 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부모들도 배움에 인색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언제까지 그대로 둘것인가/한총련 폭력살인 특단의 조치 필요

    ◎이씨 이외에도 시민폭행 두차례나 한총련 학생들의 살인 폭력에 국민들이 경악했다.그리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무모하고 야만적인 학생들은 물론, 이를 막지 못한 공권력도 함께 비난했다. 무고한 시민 이석씨(23)를 학생들이 경찰 정보원으로 몰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4일 시민들은 학생들의 유혈 폭력 행위에 치를 떨며 더 이상 이들을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화와 통일을 명분으로 내걸면서 이율배반적으로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고 폭력혁명을 외치는 한총련이 더이상 이땅에 발을 못붙이도록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며칠동안 서울 도심을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애꿎은 진압전경의 목숨을 앗아간데 이어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를 때까지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같은 참사는 그동안 한총련이 유사한 폭력을 휘두른 전례로 미루어 일찌기 예견돼 왔다. 이씨의 사망 직전인 지난달 28일 하오 8시쯤 한양대 안을 배회하던 한모군(16·서울 광진구 자양동)이 대학생 3명에게 학교를 염탐한다는 이유로 붙잡혀 4시간동안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당했다. 이어 지난 1일 상오 10시30분쯤에는 양모씨(22·인천시 남구 주안 1동)가 같은 이유로 대학생들에게 붙잡혀 구타당한뒤 12시간만에 풀려났다. 운동권 학생들에 의한 시민 구타사망 사건은 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89년 10월 동양공업전문대생 설인종군(당시 20·공업화학 2년)이 연세대에서 프락치로 지목돼 학생회관의 「만화사랑」 동아리방으로 끌려가 연세대·고려대생들에게 맞아 숨졌다. 94년 8월에는 고려대생들이 리어카 행상 전귀희씨(당시 38세)를 같은 이유로 마구 때려 사망케 했다. 지난해 7월30일에는 김형근씨(당시 26세·도배공)가 건국대 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실에서 학생들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창문밖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양팔과 양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90년 4월21일에도 문영규씨(당시 32·노동·대구시 중동1가)가 경북대 총학생회실에서 기관원으로 몰려 손발이 묶인채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을 당한뒤풀려났고 같은해 5월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경상대 건물 4층 화장실에서 역시 경찰 프락치로 오인돼 학생들에게 붙잡혔던 김태수씨(당시 29)가 15m 아래로 투신,척추에 금이 가고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 장 서울은행장 사퇴압력 사라지려나

    ◎월드컵유치 관련 대통령표창 “반전 기대” 장만화 서울은행장이 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200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해 표창을 받았다.몇년사이에 이관우 한일은행장과 정지태 상업은행장도 훈장이나 상을 받아 행장들에게 표창이 드문일은 아니다. 하지만 장행장이 상을 받는 의미는 크다.검찰이 한보사태와 관련해 서울은행도 제일 산업 조흥 외환은행처럼 행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나왔었기 때문이다.서울은행은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검찰의 사퇴압력이 사라지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한국은행의 고위관계자는 『당초 강하게 나왔던 검찰이 요즘 입장이 약화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최근의 분위기 변화를 전했다.서울은행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의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표창이 장행장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거리다.
  • 승용차 한강 추락/일가족 3명 참변

    1일 상오 9시2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노량대교 옆 올림픽대로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서울 49다 1681호 무쏘 승용차(운전자 현상일·54·서울 동작구 사당동)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한강으로 추락,운전자 현씨와 함께 타고 있던 현씨의 부인 한만화씨(51),아들 재환군(18)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 서예가 구당 여원구(이세기의 인물탐구:132)

    ◎옥돌과 한지에 아로새긴 선비정신/점·획의 일분서서 현판 글씨까지 멋과 기품/40대에 서법탐구 나서… 천변만화 경지에 서울 신문로 파출소 뒤편에 위치한 구당서실.당호는 글씨와 전각을 뜻하는 현묵헌 또는 단석실로 내걸고 있다.서실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묵향이전에 고서적과 서예관련 자료에 둘러싸여 몸집이 작은 구당은 온통 책속에 매몰된 분위기다.그는 전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글씨를 쓸수있는 서탁을 따로 마련해서 전각이 되는 날은 하루종일 옥돌을 쪼고 글씨가 되는 날은 먹을 갈아 성자에 몰두한다.글씨도 점과 획으로된 일분서에서 현판 등 대형글씨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은 한창 멋과 기품이 무르익는 경지다. ○실용성보다 정도 고집 그에게 서법의 길을 권하여 직접 서예와 전각을 가르친 여초 김응현은 「구당은 외화를 즐기지 아니하고 진솔을 추구하는 서가로 법도에의 구속을 면치 못하는 고집이 있다」고 말한다. 지난번 구당이 서예계에서는 처음으로 「반야심경」전각이 실린 「구당인존」을 발간했을때 「실용성이 없는 이런 대작을 시도하는 것은 참으로 예술하는 자세이며 구도자의 정신이 아니고는 해낼수 없는 원숙과 저력」임을 격려해 마지 않았다.그의 전각은 「전법 장법 도법을 치밀하게 궁리하고 계산한 호매괴려의 세계」로 알려져 있다.주옥같은 중국의 명필들이 집대성된 서법법첩으로 한금문에서 갑골문,백서와 죽목간을 교습하여 그는 언제부턴가 구당의 서미로 믿음의 신표인 전각을 성립해 낸것이다. 전각뿐만 아니라 그는 글씨에서도 조선일보가 초대한 「구당서전」과 「일분서전」으로 서단의 비상한 존재가 되었다.일분서전이란 문자그대로 작은 글씨전이다.그러나 단순한 선조가 아닌 소자에서 방촌에 이르는 모든 서체를 구사하는 것은 다른 대작과 마찬가지다.다만 필심을 세우고 가장 가는 붓으로 붓끝이 얼마나 지면에 닿아 혈과 육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그 품격이 점쳐지게 된다.점과 획이 뚜렷한 뼈대를 이루면서도 여기에 기운생동하는 정백이 통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파리의 머리만큼 작은 글자인 승두소자나 가는 터럭에 비견되는 호발과 같은 세서를 위한 행필에서도 그는 팔을 굽히고 펴는 모든 수법을 섭렵하게 되었고 그의 자재로운 용필은 여초의 지적에 의하면 「신채를 감지할수 있게된」 경지다.그중에서도 금박가루를 아교에 갠 금니로 쓴 금강경은 예서 해서로 5천400자를 이루고 그 길이는 폭 45㎝에 길이가 5m나 된다.한문성경중 잠언도 1천300자를 써서 10곡 병풍으로 만들고 있다. 구당 여원구는 청장년기를 보내다가 교단과 직장에 있다가 40대에 서법탐구의 길로 용감히 전환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지주이자 한학자이던 여운필씨의 5형제중 장남,양근 향교 전교이던 부친으로부터 6살때부터 한문과 붓글씨를 배웠으나 서예가가 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치 못한채 고교졸업후 고향에서 교편생활을 했었다.그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제일약품에서 경리일을 하다가 함양 여씨 종친회의 족보간행에 끼어든 것이 서예의 길에 들어선 동기다. ○전각으로 국전 첫 대상 때마침 인사동에서 표구사를 하던 집안의 어른이 「저렇게 잘쓰는 글씨를 경리일이나 하면서 썩히게 할수없다」면서 동방연서회의 여초에게 데려간 것이다.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퇴근후엔 동방연서회로 나와 글씨,그러나 붓잡는 방법조차 달라서 그는 세로획에서의 뾰족한 침을 매달아놓은듯한,이슬방울이 맺힌듯한 현침수로를 익히기 위해 창신동 단칸방에서 식구들이 줄줄이 누워 자는동안 글씨연습으로 밤을 새웠다. 그러나 스승은 딱부러지게 가르치는 대신 『전서를 많이 써라』『책을 많이 보라』고만 했고 세월이 지나자 비로소 「붓을 송곳처럼 세우고」쓰는 현완직필에 녹아들수 있었다.70년이후 동방연서회가 주관하는 행사와 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시작했고 76년부터 국전 6회 연속입선,다음해 특선과 국전서예부문 대상은 전각으로서는 서예계에서도 최초의 경사였다. 그때 충북 괴산에서 활동하던 청화백자의 권위자인 황규동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괴산에 내려와 함께 일하자고 권유해왔고 만 6개월간 괴산에 내려가 도자기에다 쓴 글씨로 79년 서울 관훈미술관에서 첫전시인 도서전을 열었다.이때 문화재위원장인 임창순씨는 「글씨는 쓰는 사람의 내면의성숙과 외율의 조화이기 때문에 천질만으로는 부족하고 노력만으로도 미치지 못하나 그는 노력과 천질로 청자위에 글씨의 강과 유를 성취했다」고 호평했다. 구당은 성품이 깨끗하고 상냥해서 좀체로 화를 내는 법이 없는 무골호인이다.언제봐도 웃는 얼굴에 다정다감하지만 들끓는 불화가 그치지 않는 서예계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옳은 말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료하게 타진시킨다.그대신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막무가내로 비사교적이며 멋적고 쑥스러운 일은 해본적이 없는 천성 선비타입이다.여주 사람인 부인 경석분여사와의 사이엔 3남1녀. 그는 그날 글씨가 되지않으면 처음부터 쓰지 않는다.안되는 날은 하루종일 씨름해봤자 한자도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글씨를 쓰다보면 첫획에서부터 「오늘은 글씨가 된다」「안된다」는 것이 점쳐진다.그러나 일분서를 하기 위해 한번 책상앞에 앉으면 그는 몇날 몇밤을 그곳에 매달린다.그만큼 집념과 오기가 강하다. ○화를 모르는 무골호인 또 연륜이나 나이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지금도 글씨에 필요한것은열심히 배우고 연구한다.동양화가 홍석창에게 사군자를 배우고 당의 이양빙의 전서에 꿰뚫을듯이 파고든다.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게된것을 「스스로 대견하고 행복하게」 여긴다. 이제는 자신의 서법예술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으나 자신이 어떤 경지에 이르렀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천변만화의 계경에 이르렀다」는 스승의 칭찬도 극구 사양한다.다만 유창탁발을 앞세우기보다 「기하거나 험하거나 삽한 기미가 없이 정직하고 온자한 향기를 지닌 글씨」를 이루기에 전심전력할 뿐이다. 요즘은 천자문 전각을 완성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눈부신 옥돌에 심선을 새기고 청결한 백지에 묵향을 뿌리면서 자신만의 서법언어로 낭랑한 지음을 울리고 있다. □연보 ▲1932년 경기도 양평 출생 ▲51년 서울농고 졸업 ▲73∼91년 동방연서회전(서울) ▲76∼81년 국전연속 6회입선 ▲79년 동아미술제 미술상수상,도서전(서울 관훈미술관) ▲78∼86년 국제서도연맹전(도쿄),한국서예가협회전(서울) ▲80∼92년 한국전각학회 이사 ▲81∼86년 한중서법전(서울·대북),한일서예교류전(서울·도쿄) ▲82년 국전 특선 ▲83년 국전서예부문 대상수상 ▲83∼88년 국제서도연맹이사 ▲84년 개인전(롯데미술관) ▲84∼91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 ▲86년 한불수교 1백주년기념전 ▲87년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88년 국전심사위원,한국서예 백년전(예술의 전당) ▲88∼92년 동방연서회및 국제서법예술연합이사 ▲89∼91년 한국미협 이사 ▲91년 단국대 교육대학원졸업,전국대학미술대전 심사위원장,대한민국 서예대전 운영위원장,서울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장 ▲92년 개인전(조선일보미술관) ▲93년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국제전각대전 평심위원(북경) ▲94년 동아미술제 운영위원 ▲96년 구당일분서전(덕원미술관) 〈현재〉 한국미협 및 한국전각학회부이사장, 국제서법예술연합 및 동방연서회 이사 〈저서〉 「구당인존(상·하)」 「반야심경인보」 전각 「천자문」외
  • 세계 「흡연사망」 매년 3백만명/내일 금연의 날… WHO조사

    ◎10초당 1명꼴… 2030년까지 5억명 사망 【모스크바·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전세계에서 매년 약 3백만명이 흡연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 밝혔다.이는 매 10초당 1명이 담배 때문에 죽어가는 꼴. WHO는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흡연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연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WHO는 현재의 흡연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까지 약 5억명이 흡연 때문에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미첼 젤러 대표는 효과적 조치로 흡연증가 추세를 꺾어야 한다면서 담배업계가 미키 마우스 만큼이나 널리 알려진 낙타 만화를 동원,담배선전을 하는 등 미래 소비층인 어린이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미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담배회사인 R.J.레이놀즈가 어린이들의 접근이 손쉬운 장소에는 담배광고판을 세울수 없다고 결정했다.FTC는 「카멜」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낙타의 그림이 그려진 레이놀즈사 광고판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담배를피우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크게 해쳤다고 설명했다.
  • 서울은 노조 “행장사퇴 반대”/반발 확산

    ◎은감원 “문책통보 받은적 없다” 검찰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장만화 서울은행장에게 사퇴압력을 넣는 가운데 서울은행 노동조합이 26일 검찰의 움직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서울은행 노조는 『장만화행장의 개인 비리차원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검찰이 장행장에게 사퇴압력을 넣는 것은 부당하다』며 『행장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물러나면 은행경영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은행은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에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장행장도 『검찰로부터 사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은감원도 서울은행 측과 비슷한 반응이다.은감원 고위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장행장의 문책을 통보받은게 없다』며 『장행장은 이미 은감원의 특별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은감원은 특검에서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던 장행장에게 물러나라고 할 수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 현철씨 구속기간 10일 연장/검찰/“한보관련 행장 무혐의 처리”

    ◎빠르면 주말께 최종 수사결과 발표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5일 현철씨에 대한 1차 구속만기일인 26일 구속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검찰은 2차 구속 만기일이 다음달 5일이지만 이 달안에 수사를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등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하면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결과 발표때 ▲현철씨 비자금의 규모 및 출처 ▲비자금 조성경위와 돈세탁 과정 ▲추가금품 수수여부 등을 밝힐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한보에 특혜대출을 해준 은행장 가운데 사법처리 여부를 유보해왔던 전·현직 은행장 모두를 무혐의 처리키로 했다. 해당자는 이형구·김시형 전·현 산업은행 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장만화 서울은행장 등이다. 검찰은 또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들의 행위가 정책적 판단에 해당하므로 사법처리는 무림라는 쪽으로 결론을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장 서울은행장 사퇴 요구설/“금융시장에 악영향” 반발 확산

    ◎“검찰 실적위주 집착… 해외신인도 떨어진다” 한보파문에 따른 은행장들의 잇딴 사임에 이어 검찰이 24일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장만화 서울은행장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금융계는 검찰이 실적위주에 집착하는게 아니냐는 반응이다.서울은행의 반발은 특히 거세다. 검찰은 그러나 서울은행도 한보철강 대출에 책임이 있다며 장행장도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장도 물러났거나 물러날 예정이므로 서울은행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이상한 형평론」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은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에 비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에 문제가 거의 없는 편이다.지난 1월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때 서울은행에서는 잘못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은행 임원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행장이 중도에 물러나면 해외에서의 신인도가 더 떨어져 은행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진로그룹과 대농그룹 등의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걱정했다.금융계 관계자들은 검찰이 금융시장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건수위주로 나올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금융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 간행물윤리위원회 세미나 주제발표

    ◎일 저질만화 불법복제·유통 심각/출판사 규제강화… 청소년 보호해야 「청소년에게 유해한 외국복제간행물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한 「97 간행물윤리 세미나」가 2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원복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와 서정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외국만화복제물의 음란 폭력성 실태와 대책(이원복)=일본은 100여개의 만화출판사가 매달 300종에 이르는 만화잡지와 400여종의 단행본을 쏟아내고 있다.이같은 만화잡지와 단행본은 일본 출판시장의 3분의 1을 석권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도 무서운 속도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우리나라에 일본 만화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70년대 이래 일본만화 유입은 날로 늘고 있으며 그 폐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올해부터 출판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일본 만화애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은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일본만화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미등록출판사에 의한 불법출판만화,즉 해적판으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는 것이다.유령출판사가 일본 음란·폭력만화를 무단 복제판매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만 내면 해결되며,등록된 출판사가 같은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을 내고 등록을 취소당하는 것으로 끝난다.등록이 취소돼도 얼마든지 또 다시 다른 이름으로 출판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만화의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없다. 따라서 현행 법제도를 대폭 강화해 불법복제 행위를 규제하고 등록 출판사의 경우도 심의규정을 위반할 땐 강력한 처벌을 받게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 관련,미국처럼 경고 3회면 출판사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제(Three Strikes Out)」의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또 성인만화에 대한 「밀봉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 ◇외국간행물 번역·복제물의 음란 퇴폐성 실태와 대책(서정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90년부터 97년 4월까지 제재건의한 음란퇴폐성 도서는 총 154종.이 가운데 외국번역 복제간행물은 113종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한다.외국 사진집이나 성인용 에로잡지 등에서 발췌한 사진들을 반사분해하여 재수록한 간행물은 대체로 조잡하기 이를데 없으며 출판사 소재지가 불분명하거나 무등록출판물도 상당수에 달한다.외국 음란퇴폐성 작가들은 대부분 일본작가들로 도미시마 다케오,가지야마 도시유키,가스메 아스사,키쿠치 히데요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구미작가로는 스티븐 새건,마키드 사드,아나이스닌,시드니 셸던,에폴리 레르 등을 들 수 있다. 음란 퇴폐성 외국 번역 복제물은 대부분 불법 간행물로 교묘하고 은밀하게 수입돼 복제유통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오는 7월부터 시행될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불법 복제간행물은 제작 자체가 불법인 만큼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합법적인 간행물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차별심의하는 것도 음란 퇴폐성 간행물을 추방하는 한 방안이 될 것이다.〈정리=김종면기자〉
  • 참고서·잡지 가격파괴 예고/재경원

    ◎정가제 폐지… 서점 할인판매 가능/소규모업자들 집단 반발 예상 도서정가제 적용이 배제되는 초·중·고 학습 참고서와 대학교재,잡지판매에 「가격파괴」바람이 예상되고 있다.또 서점의 대형화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모든 서적을 정가 이하로 팔 수 없게 돼 있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상의 「도서정가제」를 올 상반기중에 고쳐 초·중·고교 및 대학 참고서와 잡지,만화책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서점이 책값을 자율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에는 저작권법 2조에 따른 저작물의 경우 모두 도서정가제를 지키도록 돼 있다.공정거래법상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을 획일적으로 지정하는 행위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로 간주,제재하고 있으나 서적의 경우에는 지적 생산활동으로 보고 예외를 인정해왔다. 그러나 수학이나 영어 과목에서 일부 참고서의 경우 10년이 넘도록 내용이 바뀌지 않고 잡지들도 지적 생산활동으로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도서 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참고서에는 초·중·고 및 대학 교재와 유아들을 상대로 한 모든 학습교재가 포함된다.잡지도 여성지 등의 종합잡지는 정가제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전문잡지는 정가제가 유지된다. 정가제에서 해제되면 책값은 정가가 아니라 권장소비자가로 표시돼 서점들이 얼마든지 할인판매할 수 있게 된다.현재 책값은 출판사들이 자의적으로 정해 서점연합회에 통보하고 있으며 서점에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출판협회와 서점연합회가 제재를 가하는 등 담합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서적상들은 자금 운영상 가격을 내리기가 대규모 서점처럼 쉽지 않아 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또한 가격파괴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점들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경우 서점의 대형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일부 서점에서 서적을 할인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서점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 부처님 오신날 아침에/조오현 백담사 회주·시인(특별기고)

    ◎청정한 지혜등불 밝히자 백담사 산문의 새벽은 좀 늦이감치 찾아옵니다.동해의 해돋이를 맨 먼저 내려다보는 설악이기는 하나,해뜨는 반대쪽 산자락이라 더욱 그렇습니다.그리고 워낙 골이 깊은지라,먼 아랫마을에서 홰를 치며 울어댈 닭 울음소리도 듣지 못한채 새벽을 맞고는 합니다.그럼에도 새 잎들이 피어난 연녹색 숲이 마치 햇살이라도 받은양 안개구름 사이로 눈부신 새벽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산문의 새벽이 더욱 싱그러운지도 모릅니다.2541년전 불타가 고타마 시다르타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날입니다.태어나면서 오른 손은 올리고 왼 손은 내렸다고 합니다.며칠전 전파가 가물가물 날아온 산골 텔레비전에서 서울 시청앞에 세워 놓은 그 탄생불을 보았습니다.고타마 시다르타는 대강 그런 모습으로 태어나서 세간 사람들 틈에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그 때에 갓난아기 시다르타는 「하늘 위 아래서 나 홀로 우뚝하다.(천상천하유아독존)」는 말로 첫 입을 열었다고 합니다.불타의 전기격인 「서응경」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그 한마디는 바로 모든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한 자유선언입니다.또 고통으로부터 해방의 의지를 드러낸 외로운 인간선언이기도 했습니다.시다르타의 자유선언에서 자유는 19세기 서양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이들이 주창한 자유와는 사뭇 다릅니다.이는 형이상학의 자유인데,불가에서는 자재라고도 말합니다.그 자유를 얻은 이상은 시다르타가 서른 다섯살을 먹던 해에 생각하는 고행을 통해 실현되었습니다.고행 6년만의 깨달음,곧 정각에 이어 해탈에 도달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유롭고 막힌데가 없는 자재무애한 길에 접어드셨습니다.고타마 시다르타는 드디어 깨달은 이를 일컫는 불타(부다)가 된 것입니다.그런데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 바라본 사바의 세상은 막힌 데가 너무 많습니다.그래서 만화방창한 계절을 뒷걸음질 쳐 어두운 그림자만 던져주고 있습니다.그야말로 삼 가닥이 뒤엉키듯 비리가 난마를 이루고 있습니다.국정마저도 넉 달째 표류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체험했습니다.곳곳이 막혔으니,필연적 현상일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즐거울 리가 없고,신바람이 날리 만무합니다.즐거움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되었습니다.이를 불락이라고 합니다.범어로 나라카,곧 지옥을 뜻하는 말입니다.「삼계 모두가 고통인데,어찌 즐거워할수 있을까」라는 구절이 불타의 전기에 나옵니다.그렇듯 불타의 시대에도 고통과 어둠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바세계 어두운 그림자만 그가 히말라야 산록 작은 왕국 카필라성을 떠나 고행을 자초하고 나선 것도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기 위해서 였습니다.그가 태어나면서 약속한 다른 또 하나의 말이 있습니다.「이 생애에서 인천을 이롭게 하리라」는 말이 그것입니다.인간을 하늘보다 더 여긴 인간주의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민주주의 시대가 아니어서 가만히만 앉아 있어도 왕위를 물려 받을 세습왕국의 태자 시다르타는 그런 마음으로 왕국을 떠났습니다. ○비리,권력과 돈에서 연유 그러니까 시다르타는 용기있는 자유인이었던 것입니다.오늘의 세태를 보면 자유로워야 할 부분 우선 몇가지를꼽을수 있습니다.권력과 명예의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우선 생각해 봅니다.그리고 돈을 많이 챙기려는 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권력과 명예를 누리는 정치와 돈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하룻밤을 자고 나면 날마다 터지는 비리는 모두 권력과 돈에 연유하고 있음을 익히 보았습니다. 지금 고도경제사회에서 무소유의 삶을 강조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입니다.그러나 넘치는 욕심은 금물이 분명합니다.우리는 지금 있고(유) 없음(무)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행법이 절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오늘 등불을 밝힐 불자들이시여! 그 봉축 등에다 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지극히 청정한 지혜의 불을 댕기시기 바랍니다.
  • 만화로 환경파괴 고발/스포츠서울 주최「서울국제만화전」새달3일부터

    ◎61개국서 6,811점 응모… 입상작 116점 전시/「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은 민간단체 이관… 8월14일 개막 서울국제만화전과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서울국제만화전이 카툰만화를 통해 특정주제아래 문제의식을 부각시키는 국제만화전이라면 SICAF는 출판만화와 애니메이션·첨단영상 등 만화의 총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국제종합만화축제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행사들이다. 국내 만화계의 최대 관심사인 이 두 행사가 6월과 8월 각각 새로운 분위기로 열리게 돼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스포츠서울 주최 제7회 서울국제만화전이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세계환경의 날 특별전시장에서 벌어지는데 이어 SICAF가 8월14∼21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과 국제회의실에서 펼쳐지는 것.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전은 지난 해까지 자유부문과 주제부문으로 나누어 1컷·4컷짜리 카툰을 공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주제부문만 공모,모두 61개국에서 6천811점이 응모해 국제만화전의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미국의 시사만화가 루리씨의 제안아래 주제부문을 캐리커쳐와 시사,유머,미술성,메시지 등으로 세분화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한편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쪽에 초점을 두고 치러졌다.응모작 6천811점 가운데 당선된 대상 1점,금·은·동상 각 5점,입선 100점 등 모두 116점이 일반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지구오염 현상을 익살스런 1컷짜리로 꼬집는가 하면 환경파괴와 정치현상·산업사회·인간관계 등을 다양한 메시지와 유머를 담아 표현한 응모작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국제만화전이 카툰을 전문으로 한다면 SICAF는 만화의 모든 양식과 형태를 모아 보여준다.지난해까지 문화체육부의 주관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출판만화협회·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만화가협회·우리만화발전을위한연대모임·만화학회·ASIFA KOREA 등 민간 만화관련 6개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간행사로 처음 열리게 된다.해외우수카툰전·애니메이션 주제전·신세대만화작가전·만화동아리작품전·어린이만화대회를 포함,여러 계층의 만화인·단체들을 두루 참가시키는 주요 전시 12개가 마련되고 관람객과 어린이들이 직접 만화제작에 참여하는 자유만화창작공간·캐리쳐관·디지털의 세계 등 상업관도 마련된다.특히 올해는 출판만화쪽의 주제를 「순정만화」로 정해 지난 50년 이후 꾸준히 만화팬들의 인기를 차지한 순정만화를 부각시킨다.조직위측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제선정을 통한 출판만화의 발전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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