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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또와 유령친구들·뮬란/초등학교 방학맞춰 17일 동시개봉

    ◎여름童心을 뺏어봐!/또또와 유령친구들­개구장이 꼬마 악령 퇴치소동 귀여운 캐릭터 뛰어난 색감 볼만/뮬란­남장하고 戰場에 흉노족 무찔러 동양미 내세운 디즈니 애니메이션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오는 17일 만화영화 두편이 나란히 전국 극장가에 오른다. 국산 애니메이션 ‘또또와 유령친구들’과,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디즈니의 작품 ‘뮬란’이 그것. 외형으로야 ‘또또…’와 ‘뮬란’을 비교할 수 없겠지만 나름대로는 둘다 장단점이 있어 선택하는 데 참고로 삼을 만하다. ‘또또…’는 한국의 프러스원애니메이션(대표 이춘만)과 대만의 라이스필름이 5대5 합작으로 22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한국측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하청작업으로 닦은 노하우를 실현하고,대만측에서는 세계적인 배급망을 활용키로 해 손을 잡은 야심작이다. 7살 소년 또또는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외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된다. 할머니는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전령사다. 또또가 영혼단지를 깨뜨리는 바람에 악령이 되살아나 착한 유령들을 잡아먹자 또또가 할머니를 도와 악령을 물리치고 유령친구들을 천국으로 보낸다는 줄거리. 가족사랑과 모험심·용기라는,어린이에게 필요한 가치를 무난하게 살려냈다. 또또와 할머니 말고도 개·고양이·뱀·고래들을 활용한 캐릭터가 다양하고,섬세한 그림과 예쁜 색조 등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보통 만화영화 한편에서 쓰는 동화(動畵)의 2배인 10만장을 사용한 결과이다. 다만 세계시장을 노려서인지 인물 설정이나 스토리 전개에서 한국적인 정서가 옅은 점이 눈에 거슬린다. ‘토론토 필름 페스티벌’에 이미 초청받았고 미주지역과의 수출상담이 활발하다. ‘뮬란’은 디즈니사가 동양적인 소재로 만든 첫 애니메이션이다. 옛 중국에 북방민족인 흉노가 침입한다. 전국에 징집령이 내려 파씨 집안에서도 늙고 병든 뮬란의 아버지가 전장에 나가야 한다. 외동딸인 뮬란은 남장을 하고 아버지 대신 출정해 흉노와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황실에까지 잠입한 흉노족의 손에서 황제를 구한다. 1억달러의 제작비에 디즈니의 기술력을 맘껏과시한 작품인만큼 영상·음악·구성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 ‘동양적인 사고’를 해석한 시각도 무난하다. 그러나 ‘치명적’일 수 있는 약점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최근 있은 관계자 가족시사회에서도 어른들은 재미있어 한 반면 아이들은 대개 시큰둥해 했다. 디즈니가 성인 취향을 가미해 만든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헤라클레스’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것과 통하는 바로 그 요인이다.
  • IMF시대 여성象/李春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서울광장)

    한국인을 고개숙이게 한 IMF 한파의 위력은 밉지만 우리 사회의 남녀 역할관을 변화시키는데는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게도 단단히 닫혔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아침 햇살에 서리 걷히듯 아스라이 녹아 내리면서 여성상에 대한 변화의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몇 달전까지만 해도 가냘프고 늘씬한 서구적 외모와,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순결함을 지닌 다소곳한 현모양처형이 여성을 평가하는 가치기준이 되어 왔다. 그로 인해,여성들은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에 거의 모든 것을 투자하고 낭비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IMF시대의 경제적 고통이 이제 겨우 7개월을 넘기고 있는 시점에서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상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요사이 영화나 만화,그리고 광고 속에서까지 푼수스럽더라도 돈 잘 벌고 억척스러운 여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영화 ‘GI제인’의 데미 무어같은 독립적이며 강한 투사형의 여성,가정경제를 잘 꾸리고 남편 기살리는 사랑스런 여성,이 두 역할을 완벽하게 해 낼 수 있는 여성을 이 사회와 남성들은 당장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돈 잘버는 억척여성 각광 하지만 IMF시대가 끝나고 우리 사회의 힘든 상황이 모두 끝난 뒤에도 남성들은 진정으로 당당하고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과 투사적인 여성 해방군과 같은 억순이를 이상형의 여성으로 생각할 것인지에는 의문이 간다. 남성들의 편의와 요구에 여성이 맞춰지는 한시적인 사회현상보다는 여성 스스로 변화돼야 한다.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변화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해답을 주 듯,바버라 마코프가 쓴 ‘딸,이렇게 키워라’와,저넷 게이트버그의 ‘강한 딸 만들기’등에서 여성이 강하고 행복한 존재로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책들은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시몬 드 보봐르의 실존주의 철학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여성상의 방향타를 설정하는데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남성 역시 변화해야 한다.근육질의 표정없는 포커 페이스에 가족의 짐을 혼자 짊어지고 끙끙대는 미련한 남성이 아니라 부드러움과 융통성을 갖고 가정적 역할을 공유하는 그런 남성을 이 시대는 원하고 있다. 지금은 남녀 모두가 열린 사회를 위해 새롭게 변해야 한다. ○열린사회 남녀 모두 변해야 이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남성과 그 사회문화의 잣대에 의해서 재단되지 말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전 생애에 걸쳐 노력할 때 자율적인 민주시민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즉 자율적인 인간으로서 살아가겠다는 깊은 깨달음이 내면으로부터 솟구칠 때 자신의 가치를 공평하게 배분받을 수 있는 과정에 참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행복을 느끼게 된다. IMF시대를 통해서 한국 여성상의 변화 뿐만 아니라 정치판까지 깨끗하게 개혁되길 희망한다. 개혁은 언제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때가 있는 법이다. 정부가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더라도 국민의 기대가 고조된 시기를 놓치고 나면 다시 기회를 얻기는 어렵다. 남녀평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金大中 대통령과 여성운동 1세대인 李姬鎬 여사의 깊은 배려가 정부의 개혁 뿐 아니라 평등사회를 만드는데 반드시모아지기를 바란다. 이 모아짐을 갖고 남녀가 역사발전의 추진력이 되어 IMF 한파의 긴 터널을 지나 들꽃 만발한 평야를 모두 함께 달리고 싶다.
  • 만화 즐기며 IMF 탈출/새달 3大 기획전

    ◎‘만화야 꼼짝마’­만화는 죽었다展·애니메이션·심포지엄/우리시대 사람展­저명인하 300여명 캐리커쳐 전시·판매/언더그라운드축제­저급성·상업성 부정 젊은 작가들의 외침 힘겨운 IMF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웃음을 선사해 줄 만화잔치가 잇달아 마련된다. ‘우리 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대표 김형배·이하 우만련)의 만화종합프로젝트 ‘만화야 꼼짝마’,참여연대(공동대표 김중배 김창국 박상중)와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이두호)가 공동주최하는 ‘만화로 만나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전’,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언더그라운드 만화 페스티발’이 그것이다. 우만련은 7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기획전 ‘만화는 죽었다’를 비롯,만화 심포지움,창작 애니메이션 발표회,우리 만화 일일 호프 등 행사를 갖는다. 덕원미술관(723­7771)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만화는 죽었다’는 최근 창작과 표현의 제한으로 위축된 만화 창작의 현실에 대한 만화인들의 시각을 대변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전시회다. 애니메이션 발표회에는 ‘곰무리’ ‘오돌또기’ ‘서울무비’ ‘애니멀’ 등 국내의 애니메이션 창작집단들이 참여,기획 창작물과 순수 창작물 50편을 상영한다. 장소 민예총(325­6525). 1∼5일 하오 2∼8시. 또 3일 하오 3시 민예총에서 ‘정부의 출판 만화 정책의 진단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만화 심포지움이 열린다. 7월3일부터 9일까지 서울 백상기념관(724­2243)에서 열리는 만화가협회와 참여연대 주최의 ‘만화로 만나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전’에는 이현세 김수정 허영만 강촌 씨 등 50여명의 만화가들이 그린 우리사회 저명인사 300명의 캐리커처가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김대중 대통령,김종필 총리서리 등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종교계,법조계,재계,문화예술계 인사의 캐리커처가 망라돼 있다. 또 참여작가들이 저마다 그린 DJ의 캐리커처를 모은 DJ캐리커처 특별전시 코너와 참여연대가 선정한 우수 시사만평 코너,연예인 문화 예술인 특별 코너가 설치된다. 참여연대측에서는 전시기간중 작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참여연대의 시민운동기금과 만화가협회의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가격 30만∼1백만원. ‘언더그라운드 만화 페스티발’은 만화의 저급성과 상업성을 부정하며 독자적인 창작 활동을 해 온 언더그라운드 만화가들이 지상에 나와 작품성으로 외치는 대규모 만화축제. 7월1일부터 8월9일까지 금호미술관(720­5114)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만화전시,애니메이션 상영,퍼포먼스,만화 포럼 등으로 꾸며진다. 만화를 독자적 예술 창작 형식으로 접근하는 젊은 작가들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갖가지 형태의 ‘잔혹’적인 것을 ‘만화’적인 것으로 표현하는 무대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검열의 잔혹성,작품성을 가로막는 상업성의 잔혹성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7월5일과 19일 하오 4시에는 작가들과 대담이 있다.
  • 인터넷 방송 ‘Magic gogo’/새달부터 국내 첫 서비스

    ◎스포츠서울 제공 동화상·음성 오락 채널/네티즌이 웹PD·작가·리포터 참여 가능 전 세계 네티즌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서울 제공 인터넷 방송 ‘Magic Go Go(www.gogo.co.kr)’가 7월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화상과 음성이 포함된,종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락 전문 채널 성격의 인터넷 방송을 시도하기는 국내 언론 사상 스포츠서울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사가 사업주체로서 서비스를 총괄하고 (주)크낙정보통신이 시스템 운영 및 DB구축을 맡았다. 가장 큰 장점은 네티즌들이 웹PD,작가,리포터,모니터로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범 개통된 ‘Magic Go Go’의 서비스 분야는 스포츠·연예·오락·취미 등 다양하다.이달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신문 뉴스넷(www.seoul.co.kr)을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스포츠 코너의 월드컵 스코어 맞히기. 하루 10만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방송·영화·가요 분야의 정보를 다루는 ‘연예 플라자’도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기자들이 네티즌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취재 낙수를 실어주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바둑 장기 만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청소년 담당공무원에 사법권/서울시 새달부터

    ◎유해업소·미성년고용 등 단속 7월부터 청소년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사법권을 행사한다. 서울시는 22일 청소년 보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담당 직원에게 사법 경찰권을 주기로 하고 검찰청에 사법경찰관리 지명을 제청하는 등 절차를 완료,7월중에 청소년업무에 경찰권을 행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본청과 자치구에서 청소년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과·계장,담당자 등 80명을 선정,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과 미성년자 고용행위를 비롯해 술 담배 등 유해물질 판매행위,선정적인 잡지 및 만화·비디오 등청소년 유해 매체물의 단속에 나서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공포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지휘를 받아 단속에 나서며 적발된 업소나 업주에게 체포 또는 조사,영장신청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 日 대중문화 개방 대비 정부·민간 연구 박차

    ◎3조5천억 문화시장 지켜라 일본의 대중문화 시장 잠식에 대비하라. 정부는 이미 일본 대중문화 수입을 허락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대중문화 개방은 곧 문화상품의 수입을 의미한다.일본 문화상품의 유입으로 무역 역조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그러나 아직 대비책은 없다. 문화관광부 등이 추산한 우리 대중문화 시장은 96년 기준으로 △영화 2,028억원 △애니메이션 4,000억원 △비디오 1,996억원 △게임기 5,000억원 △음반 4,000억원 △컴퓨터 소프트웨어 2,000억원 △출판(만화 포함) 1조6,000억원 등의 규모이다.이른바 ‘암시장’까지 포함한다면 규모는 훨씬 커진다. 뒤늦게나마 대중문화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연구소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정부에서는 산업자원부와 문화관광부,외교통상부가,민간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이번 주부터 연구에 착수했다.산자부는 산업연구원(KIET)에 일본 대중문화 수입의 경제적 손익계산을 연구하도록 용역을 줬다.일본 고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南長根 수석연구원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산업조직론을 연구한 具文謨 박사가 팀을 이루고 있다.
  • ‘라이온 킹’ 최우수 뮤지컬상/토니상 6개부문 수상

    【뉴욕 AP 연합】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98년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은 줄리 테이머가 연출한 ‘라이온 킹’에 돌아갔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라이온 킹’은 7일 뉴욕에서 있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뮤지컬 연출·안무·조명·의상·무대디자인 등 6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라이온 킹’은 디즈니의 인기 만화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라이온 킹’의 강력한 경쟁 작품이었던 뮤지컬 ‘래그타임’은 희곡상과 작곡상 등 4개를 받았다. 최우수 연극상은 야스미나 레자 연출의 연극 ‘아트’가 차지했다.‘뷰티퀸’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아트’는 우정의 기쁨과 위험을 그린 희극.한편 ‘뷰티 퀸’의 연출자 게리 하인즈는 토니상 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극 연출상을 수상했다.
  • 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오락실·만화방·노래방은 시간제한/8월부터

    오늘 8월1일부터 단란주점,나이트 클럽 등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이 폐지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는 유흥업소 출입과 고용,음주·흡연을 금지하는 연령이 만 19세 미만으로 일원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5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이같이 식품위생법시행령을 개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영업시간 자유화가 결정된 업소는 식품위생법을 적용받는 다방,카페,레스토랑,대중식당,단란주점,룸 살롱,나이트 클럽 등이다. 그러나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컴퓨터게임 오락실(22시),만화 대여업(24시·18세 미만은 22시),노래연습장(24시)의 영업시간은 계속 유지된다. 또 공중위생법을 적용받는 이발소와 증기탕,목욕탕은 ‘숙박시설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계속 현행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이와함께 음반 및 비디오 관련법이 적용되는 ‘비디오방’도 계속 24시까지만 영업할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공중위생법과 음반 및 비디오 관련법,풍속영업규제법 등 유흥업소 관련 법규를 일원화 할 필요가있다고 보고,그 과정에서 관련 업소의 영업시간 등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8월 유흥업소 영업시간 확대에 맞춰 업소의 불법·변태 영업을 대대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 미성년자 나이/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요즘 세상에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을 드나들지 않는 청소년들을 찾기란 힘든 일이다.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팔지 않는 담배 가게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지난 해 7월1일부터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돼 술·담배 판매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나 1년이 다 되도록 지키는 업소는 드물다.법 조문의 사항일 뿐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다.까까머리 학생들에게 술을 팔고 담배를 그냥 내주는 어른들이 있기에 빚어지는 현상이다.경찰이나 구청직원들의 단속이 있을 때나 나이를 확인하고 꾸짖는 것이 고작인 현실이다.적발된 학생들이 “재수없이 나만 걸렸다”고 불평하는 현장도 목격된다. 업주들의 입장에서도 애매하다.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법마다 기준이 다르고 어겼을 경우의 처벌내용도 제각기여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이다.이해할 수 있는 항변이다.예를 들어 노래방에서는 풍속영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 18세 미만자들을 출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단란주점과 유흥업소는 식품위생법에 의해 만 20세 미만자를 통제한다.비디오방과 무도학원,일반음식점에서는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과 풍속영업에 관한 법,식품위생법에 따라 만 20세 미만자를 통제하지만 만화방에서는 만 18세 미만자를 하오 10시 이후 받지 않는다. 문제는 이들 업소에서 법을 지키기 위해 법조문을 들먹이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어떤 법률을 활용하면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겠느냐 하는 점만 생각하는 것 같아 하는 이야기다.같은 행위를 두고 적용법규를 달리 하면 전혀 다른 해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더해 당국의 단속의지도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도 법규정의 실효(失效)에 한몫하고 있다.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된 직후인 지난 해 9·10월,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매달 2천명 이상 입건됐으나 올들어서는 매달 1천300∼1천500명선으로 줄어든 경찰청 적발건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만 18세 미만∼만 20세 미만으로 들쭉날쭉한 미성년자 연령을 만 19세로 통일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그런 의미에서 환영할 일이다.차제에 현재 만 20세인 선거참여 연령도 함께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업소와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현행 법규 체계는 고쳐져야 한다고 본다.더 중요한 문제는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며 아끼고 보호하는 어른들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금지 연령/‘만19세 미만’으로 일원화

    ◎만화방·비디오방 단속권한 문화부에 부여 만 18세 미만에서 만 20세 미만으로 들쭉날쭉한 미성년자 출입금지 연령기준이 ‘만 19세 미만’으로 통일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일 “미성년자의 출입금지 연령이 여러 법규마다 달라 단속과 청소년 지도에 애로가 많다”면서 “미성년자에 대한 효율적인 지도와 단속을 위해 관계 법규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래방 비디오방 만화방 등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은 업소 등에 대한 미성년자 출입금지 연령 기준을 ‘만 19세 미만’으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풍속영업에 관한 법,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식품위생법 등 관계법령의 개정안을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구청이나 경찰이 맡았던 만화방 비디오방 무도회장 등에 대한 지도단속 권한을 문화관광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노래방 등에 대한 지도 단속 권한은 지금처럼 구청과 경찰이 갖는다. □미성년자 출입금지 관련법규 및 연령 ◇단속법규 ­노래방 풍속영업에 관한법 등 ­유흥업소(가라오케·룸살롱·디스코텍) 식품위생법 풍속영업에 관한 법 등 ­비디오방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풍속영업에 관한 법 등 ­만화방 풍속영업에 관한 법 등 ­무도학원(무도장업) 풍속영업에 관한 법 등 ­일반음식점 식품위생법 ◇미성년자 출입금지 연령 ­노래방 만18세 이상 ­단란주점 만20세 미만 ­유흥업소(가라오케·룸살롱·디스코텍) 만20세 미만 ­비디오방 만18세 미만은 성인 비디오 대여 금지 ­만화방 만18세 미만은 하오 10시까지만 출입,성인 비디오 대여 금지 ­무도학원(무도장업) 만20세 미만 ­일반음식점 만20세 미만 주류판매 금지 ◇지도감독기관 ­노래방 경찰(신고제) ­단란주점 구청(허가제),경찰도 단속 ­유흥업소(가라오케·룸살롱·디스코텍) 구청(허가제),경찰도 단속 ­비디오방 구청(신고제),경찰도 단속 ­만화방 경찰(신고제) ­무도학원(무도장업) 경찰(신고제) ­일반음식점 구청(허가제)
  • 20세기 문화·예술인 20명 선정/타임·CBS 공동 주관

    ◎만화 심슨가족 주인공 ‘심슨’ 뽑혀 눈길/피카소·채플린·비틀스·원프리도 포함 【뉴욕 AP 연합】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프랭크 시내트라,스티븐 스필버그,봅 딜런 등을 금세기 삶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20인의 예술가와 연예인으로 선정,발표했다. 미 CBS방송과 공동으로 각 분야의 ‘금세기 인물’을 선정해 발표해 온 타임은 사회 지도층 인사와 학자, 언론인 및 각 분야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인물의 위대성보다는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기준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인물 20인을 선정했다. 2주전 타계한 시내트라는 미국 대중음악의 핵심을 규정한 금세기의 가수로 선정됐으며,피카소는 20세기 모든 예술운동에 손길을 미친 거장이자 변화무쌍한 슈퍼스타로 꼽혔다. 문화·예술분야의 인물 20인 중에는 특히 만화 ‘심슨가족’의 주인공 바트 심슨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는데 타임측은 바트 심슨이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는 귀여운 개구쟁이 이미지로 금세기의 대중문화를 구현해 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밝혔다. 타임은 또 트럼펫 연주자 루이 암스트롱이 현란한 연주가 독창적인 가창법과 어우러지면서 미국 특유 음악의 원조로,영화배우 말론 브랜도는 가공되지 않은 정직성과 사색적인 매력으로 연기를 바꿔놓은 인물로 뽑혔다고 말했다. 여류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은 관객을 사로잡는 안무로 현대무용의 신세계로 이끌었으며 TV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는 특유의 온정적이고 친숙성있는 모습으로 TV토크쇼의 포맷을 바꾼 점 등이 높이 평가돼 문화·예술계 인물 20인에 포함됐다. 이들 이외에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소울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과 시인 T.S.엘리엇,비틀스,디자이너 코코 샤넬, 배우 찰리 채플린,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등도 금세기 문화·예술계 주요인물의 반열에 함께 올랐다. 한편 타임은 20세기에 인간의 삶과 정신을 바꿔놓은 10대 논픽션 저서로 알렉스 헤일리의 ‘말콤 X의 자서전’,안네 프랑크의 ‘한 어린소녀의 일기’,시몬느 보봐르의 ‘제2의 성’,벤저민 스포크 박사의 ‘육아상식’ 등을 선정했다.
  • ‘천국의 신화’ 음란 아니다/李賢世씨 정식재판 청구

    인기 만화가 李賢世씨는 28일 장편 만화 ‘천국의 신화’에 음란·폭력적인 장면을 실었다는 이유로 서울지법 형사3부 沈雨湧 판사가 미성년자보호법위반죄를 적용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린데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李씨측은 “작품 전체의 성격과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일부 장면만을 문제삼아 음란성과 폭력성을 인정한 법원의 명령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李씨는 지난 2월 약식기소됐었다.
  • 한국문화속의 독일문화/독어독문학회 “블릭 움 블릭…” 심포지엄

    “토마스 만이 없었다면 나는 작가가 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소설가 김원일). 우리 시대의 큰 이야기꾼에게 이토록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의 정수는 무엇인가.만의 작품을 잉태한 독일문학혹은 독일문화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한국독어독문학회(회장 김주연 숙명여대 교수)가 22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에서 개최하는 ‘블릭 움 블릭­예술 속에서 만나는 한국과 독일’심포지엄은 이 물음에 답하게 될 것이다. ‘블릭 움 블릭’이란 말은 괴테의 시제목에서 따 왔다.‘시선과 시선이 만나다’라는 뜻.작가들이 창작과정에서 받은 독일문학의 영향을 강연한 뒤 독문학자들과 토론한다. 80년대에 다양한 시적 실험을 감행했던 황지우 시인은 독일 극작가이자 시인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에게 빚진 이력을 고백한다.‘낯설게 하기’라는 기법에 힘입어 그의 시는 형식 파괴만이 아니라 시대의식을 치열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소설가 김원일도 비슷하다.그는 “만의 ‘토니오 크뢰거’를 읽으면서 예술성과 시민성의 갈등과 극복의 저력을 배웠고,‘마의 산’과의 만남에서 생의 엄청난 고통을 넘어서는 빛을 발견했다”고 토로한다. 연극계에서 ‘문화게릴라’로 불리는 연출자 이윤택도 자신의 실험정신이 독일연극의 영향 아래서 나왔다고 말한다.그가 작년 11월 괴테의 ‘파우스트’를 공연하면서 원작의 줄거리를 파괴한 파격의 배경이 드러난 것이다.이밖에 문학 외의 분야에서 황철민(영화)이원복(만화)김민기(노래극) 등도 자신이 흡수한 독일문화의 자양분을 들려 줄 계획이다.
  • 李賢世씨 노모 살해 10대 강도 2명 검거/2명은 수배

    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만화가 李賢世씨(42) 노모 살해 사건의 범인 朱모(19·서울 강동구 암사동) 金모군(18·서울 강동구 고덕2동)을 붙잡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南모군(19) 등 2명을 수배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달 14일 상오 4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李씨 집에 침입,어머니 尹粉凞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미화 2천불,일화 10만엔 등 1천2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석촌동 일대를 돌아다니다 창문이 열려있는 집에 들어갔을뿐 李씨 집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 만화광 어린이들 어쩌면 좋을까요/빼앗고 감추는 엄마태도는 역효과

    ◎느긋한 마음갖고 독서습관 교정해야/위인전보다 줄거리 뚜렷한 책 권할것/폭력·性 취급않는 좋은 만화는 권장할만 초등학교 4학년생 현철이는 ‘책벌레’.하지만 현철이 엄마는 걱정이 태산같다.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책이라는 것이 만화와 명랑동화 일색이기 때문.현철이는 한동안 ‘짱구는 못말려’라는 만화에 푹 빠져살았다.주인공 짱구가 유치원생이라 아이들용이겠거니 했던 엄마는 우연히 책장을 떠들어보다 뒤로 넘어질뻔 했다.주인공 아이의 관심이라곤 온통 성적인것 뿐인,유치원생 탈을 쓴 성인물임이 확연했던 것.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엔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만화밖에 모르는 아이를 상담하는 엄마들 전화가 걸려온다.걱정은 두가지.폭력,성을 스스럼없이 다루는 저질만화가 너무 많다는 점과 만화에 길든 아이가 본격적인 책과는 아주 멀어져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이 탄 나머지 만화를 아예 빼앗아 감추는 엄마들도 있다.그러면 엄마 몰래 더욱 탐닉하게 하는 역효과만 초래한다는 것이 어린이도서연구회 곽정란 사무총장의 지적.“만화광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전후해 활자에 맛들여야 할무렵 방치되거나 너무 수준높은 책만 접한 나머지 이미지 위주 만화문화에 그대로 중독돼 버린 경우가 많다.절대 강제로 만화를 뺏지 말고 아이의 독서습관을 교정해 가야 한다.시일이 꽤 걸리겠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의 변화를 유도하라”는 것. 만화만 보는 아이들에겐 일단 좋은 만화를 골라 줘야 한다.좋은 만화는 만화의 유해환경에서 아이를 지키고 아이를 본격독서로 이끄는 길잡이 노릇을 한다.△어린이들만의 세계와 정서를 어른 시각으로 왜곡하지 않고 △역사,문화,전통 등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그린 것,△활자가 잘거나 그림이 조악하지 않고 좋은 지질에 인쇄상태가 선명한 것,교과서만하거나 그보다 큼지막한 것이 좋다(도움말 서울 YWCA 어린이분과). 이런 아이들에게 활자 책을 권할 때 일반적 위인전이나 명작동화는 먹히지 않는다.만화의 뚜렷한 기승전결,빠른 진행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들에겐 동화도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줄거리가 뚜렷한 것 △아,바로 우리 얘기구나 느낄 정도로 아이들 생활이 실감나게 그려진 책을 골라 줘야 한다. ◇98년 서울 YWCA가 추천한 좋은 어린이 만화 =△맹꽁이 서당(윤승운·웅진출판) △옛날옛날에 효자가 살았는데(김순길·KBS문화사업단) △형따로 아우따로(김준범·초록배) △아빠 어릴적엔(강모림·서울문화사) △안녕하세요? 세바스찬입니다(심혜진·〃) △아기자기 색동(한승원·학산문화사)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추천하는,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재미 있게 읽을만한 도서목록 =△상계동 아이들(노경실·산하) △하늘꿈 마을(조성자·대원사) △누가 호루라기를 불어줄까(이상락·창작과비평사) △내 친구 비차(노소프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사계절) △하늘을 나는 교실(에리히 케스트너·시공사)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위기철·산하) △아기도깨비와 오토제국(이현주·웅진) △따뜻한 사람(박상규·산하) △밤티마을 큰돌이네집(이금이·대교)
  • 李舜臣 장군 음식쓰레기 줄이기 포스터 등장

    ◎“음식 남겨선 안되느니라”/“IMF 극복위해 음식쓰레기 섬멸하자” 호령/강남署 식당 포스터 부착후 잔반량 크게 줄어 “절대로 남겨선 아니되느니라!” 서울 강남경찰서 구내식당에는 李舜臣 장군의 동상 사진과 한산도 대첩 당시 부하들에게 호령하던 장면을 만화로 그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홍보포스터가 나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로 80㎝,세로 1m크기의 포스터에는 ‘李舜臣 장군이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은 달아나는 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섬멸한 것’이라며 ‘IMF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섬멸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포스터를 제작한 주인공은 구내식당 운영을 맡고 있는 이 경찰서 黃鍾國 경장의 딸 智惠양(22)으로 현재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이다. 黃양은 “재미있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李舜臣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며 호령하던 모습을 포스터 그림으로 각색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포스터를 보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식당에서 나오는 잔반량은 하루 평균 10㎏정도로 포스터를 부착하기 전에 비해 절반이상 줄었다. 한편 강남서 구내식당은 음식값이 2천500원으로 비교적 싼데다 맛도 좋아 강남구 삼성동 일대 ‘알뜰 직장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서측은 점심시간대에는 방문객 신분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어린이날/여유롭고 실속가득/사회단체 행사 풍성

    ◎예술의전당­손인형극 등 무료 야외공연/체육진흥공단­퀴즈·팬사인회·캐리커처쇼/서울 YMCA­영풍문고서 만화전시 행사 “용인으로 갈까요,과천으로 갈까요” 어린이날만 되면 필수코스가 되는 서울 근교 어린이 공원이나 놀이동산 순례.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도로에 반나절을 날리고 정작 들어가서도 부대끼며 사람구경만 하고 오기 십상이면서도 때만 되면 변함없이 ‘불나방 행렬’이 이어진다. ‘울며 겨자먹기’로 이틈에 끼는 것은 어디 별다른 행사 정보가 없기 때문.각종 뮤지컬이나 공연장도 생각해보지만 어린이날 특수를 겨냥한 그 입장권값 또한 만만치 않다. 아무 준비없이 나섰다 파김치가 돼서 돌아오지 말고 각 단체가 내놓은 어린이날 이벤트를 유심히 살펴 주머니 부담없고 유익하면서 아이들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예술의전당 각종 공연장에서도 행사를 갖지만 야외공간에서 상오 10시부터 저녁까지 벌어지는 이벤트는 전면 무료개방.돌의광장(오페라극장·음악당·예술자료관 사이)에선 개그맨 윤정수의 진행으로손인형극,군악대 퍼레이드,연예인 축하공연,즉석댄싱 경연대회,레크레이션 페스티벌,빅 피아노 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만남의광장(오페라극장 앞)에는 널뛰기,팽이치기,윷놀이,투호,줄다리기,제기차기 등을 경험할 민속놀이장이 선다.놀이마당(음악당과 서예관 사이)엔 사물놀이,탈춤이,상징광장(미술관 앞)엔 캐릭터쇼,페이스페인팅,도깨비퍼레이드,매직 SFX게임 등의 볼거리가 준비돼있다.580­1132.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 공원과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개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개그맨과 함께 하는 퀴즈,천익창 가야금 콘서트,연예인 팬사인회,즉석 캐리커처쇼,미8군 퍼레이드 및 콘서트,레크레이션 한마당(이상 올림픽공원),전통풍물단 공연,마칭 퍼레이드(이상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이 푸짐하게 이어진다.경륜사업본부도 경륜장에서 놀이터를 개방,자전거를 무료대여한다.4101­1242. ◇서울 YWCA 어린이날의 ‘좋은 만화잔치행사’가 이젠 어느정도 정례화됐다.영풍문고에서 열리는 올해는 YWCA가 추천한 좋은 만화 전시와 판매 외에도 만화작가 윤승운,심혜진,김준범씨를 초청한 사인회도 갖는다.774­5866. ◇가족과 성 상담소 서울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갖는 ‘편모가족을 위한 어린이날 잔치’는 사회적 편견을 벗어난 편모가족의 건강한 잔치를 지향한다.‘우리 엄마 이럴때 좋아요,우리 아이 이럴때 좋아요’ 등은 사전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소집단을 구성,역할극이나 퍼포먼스를 하며 가족 구성원간의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다함께 참여하는 노래부르기,레크레이션 순서도 준비돼 있다.646­8858.
  • 인도 북부 아그라 타지 마할(세계 문화유산 순례:70)

    ◎코발트빛 하늘에 우뚝 솟은 백진주/무굴황제 샤 자한 아내 추모위해 22년 대역사/정적인 균제미 대단… 힌두­이슬람 절묘한 결합 【인도(타지마할)=金鍾冕·金明國 특파원】 지금부터 360여년전 인도 무굴제국의 한 여인이 열 네번째 아이를 낳다 죽었다.그녀의 이름은 뭄타즈 마할,온갖 영화를 한 몸에 누렸던 일국의 황비였다.그녀에게는 신들도 질투할 정도로 자신을 사랑한 남편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무굴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이다.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타지 마할은 이 샤 자한이 죽은 아내를 추모해 만든 영묘(靈廟)이다.타지 마할은 북인도의 고도(古都) 아그라에 있다.무굴제국 3대 황제 아크바르 대제 때의 수도였던 아그라는 인도 고대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 ‘아그라바나(천국의 정원)’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그러나 이곳에 정작 타지 마할이 없다면 아그라는 오늘날 그 명성의 태반은 내놓아야 했을 것이다. 아그라로 가기 위해 델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델리에서 아그라까지는 약 200여㎞.버스는 마투라식 불상으로 유명한 마투라를 거쳐 갔다.차선도 없는 시골길을 5시간쯤 달렸을까.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하얀 돔이 사막의 신기루인양 눈앞에 다가왔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신화의 현장,그것은 ‘백색의 진주’였다. 붉은 사암으로 된 아치형 정문 안으로 발을 떼어 놓았다.완벽한 좌우 대칭구조가 고도의 미학적 질서를 이루고 있는 대리석 건물이 한 눈에 들어왔다.그 정적인 균제미(均齊美)는 보는 이의 마음마저 가지런히 해주는듯 했다.타지 마할 묘역은 전형적인 무굴양식의 정원으로 꾸며졌다.중앙으로 길게 뻗은 분수의 물에 어린 타지 마할의 그림자가 아지랭이처럼 피어올랐다. 분수를 지나 샤 자한과 황비의 유해가 묻힌 타지 마할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내부는 관람객들의 열기로 후끈거렸다.조금 어둑했지만 레이스 모양의 격자창문을 통해 스며들어 오는 부드러운 빛이 신비한 기운을 더해줬다.회중전등을 든 안내원들이 꽃무늬가 새겨진 대리석 벽을 비추며 분주하게 오갔다.본당 한 가운데에는 투조(透彫) 대리석 간막이로 둘러싸인 뭄타즈 마할과 샤 자한의 빈 분묘가 놓여 있었다.델리에서 보았던 후마윤 황제의 묘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도굴을 막기 위해 만든 가짜 관이었다.진짜 관을 보기 위해서는 본당 대리석 마루 밑으로 내려가야 했다.정원과 같은 높이의 6평 남짓한 지하 납골당에는 1층의 모조관과 똑같은 모양의 석관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1층의 호화로운 전시용 관과는 달리 그것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어 초라함마저 안겨 줬다. 샤 자한은 철저한 회교도였다.그의 치세 때는 가혹할 만큼 이교도를 배척했다.건물도 물론 이슬람풍 일색이었다.그러나 타지 마할은 좀 다르다.타지마할에는 이슬람과 힌두 두 문화가 절묘하게 혼합돼 있다.아라베스크나 갈매기형 무늬,그리고 창과 문 테두리의 뾰족한 아치는 이슬람색을 짙게 풍긴다.그런가하면 벽면에는 힌두교의 만신상(萬神像)이 가득 조각돼 있다.타지 마할은 그 기단부(基壇部)의 크기가 사방 95m,본체는 사방 57m·높이가 67m에 이른다.또 네 귀퉁이의 탑,즉 미나르도 높이가 43m나 된다.남성적인 힘을 느끼게하는 웅장한 규모다.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타지 마할은 어느 건축물보다도 여성적임을 알 수 있다.특히 후미진 앨코브(alcove)의 벽에 상감기법으로 아로새겨진 갖은 형상의 꽃문양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준다.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타지 마할의 대리석이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아침과 한낮,석양 무렵의 느낌이 다르고 달빛에 따라서도 그느낌이 다르다.누가 타지 마할은 낮에는 찬란하게 빛나고,황혼에는 따사롭게 작열하고,달빛 아래서는 영묘한 기운이 감돈다고 했던가.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타지 마할의 모습은 표정이 풍부한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을 닮았다. 타지 마할은 1631년부터 짓기 시작,22년만인 1653년에야 완공됐다.이 대역사에는 2만명의 기술자와 노동자가 인도는 물론 아시아와 멀리 유럽으로부터 동원됐다.인도의 라자스탄에서 채취한 대리석을 건축자재로 쓰기 위해 1천여마리의 코끼리가 사역돼야 했다.또 중국의 비취,버마의 루비,다마스커스의 진주,터키산 옥 등이 건물 장식을 위해 운반됐다.이 타지 마할을 완성하는데 4천만 루피의 돈이 들었다고 하니,한 여인을 향한 사나이의 집념 앞에 고개를 숙여야할지 탄식을 토해야할지 어리둥절했다.게다가 샤 자한은 타지 마할이 완성된 뒤 다시는 그와 같은 걸작품이 나오지 못하도록 공사를 맡은 장인들의 손가락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하지 않는가. 타지 마할은 이렇게 온 국력을 기울여 완성됐다.그러나 타지 마할을 다 짓고도 샤 자한의 고분지통(叩盆之痛)은 가실 줄 몰랐다.건축광이었던 그는 이내 타지 마할이 마주 보이는 야무나강 건너편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이번에는 검은 대리석을 사용해 똑같은 모양과 크기로 건조한 다음두 무덤 사이를 구름다리로 연결할 작정이었다.하지만 그 뜻은 자신의 아들에 의해 좌절됐다.샤 자한은 만년에 황위계승 싸움에 휘말려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아그라 성에 유폐됐다.샤 자한 자신이 부왕(父王)을 밀어내고 등극했던 바로 그 인과(因果)의 고리가 아들을 통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다.샤 자한은 만년을 아그라성의 8각망루에서 타지 마할을 바라보며눈물로 보냈다.그리고 8년 뒤 일흔 네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타지 마할은 언제 보아도 보석처럼 영롱했다.하지만 그것이 수많은 생령(生靈)들의 울부짖음을 뒤로 하고 태어난 것임을 어쩌랴.애욕,권력,죽음,연민,분노,허무 등의 낱말이 기자의 머리속을 맴돌았다.공연한 상념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인근 아그라 성으로 발길을 돌렸다.멀리 타지 마할의 둥근 지붕위로 까마귀 떼가 까옥대며 날아 올랐다.그 뒤편으론 성스러운 야무나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타지 마할의 하늘은 여전히 코발트 빛이었다. ◎타지 마할 가는 길/델리∼아그라 열차 2시간/광광버스로 3대 명소 순회 아그라로 가기 위해서는 델리를 기점으로 삼는 것이 편리하다.델리에서 아그라까지는 비행기와 열차,버스편이 모두 마련돼 있다.비행기로는 40분,열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또 일반버스에서 디럭스급까지 여러 종류의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꼴로 다닌다.중앙역격인 아그라 간트 기차역에는 주정부에서 운행하는 시내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다.타지 마할·아그라성·파테푸르시크리 등 아그라의 3대 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 이용할만하다.
  • 전통문양 캐릭터 양말 등장/한올 ‘십이지신’ ‘타래버선’

    “미키마우스 무늬만 예쁘란 법 있나요.” 만화주인공 등 외국캐릭터들이 주름잡는 우리나라 의류시장에 전통문양을 캐릭터화한 양말이 나왔다.양말제조업체 한올이 선보인 ‘십이지신’과 ‘타래버선’ 이 그것. 십이지신은 십이간지의 띠에 해당하는 한문을 전각체로 새긴 양말(사진 왼쪽).호신을 기원하는 부적의 기능을 해왔다고 전한다.타래버선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정성을 담아 마련해줬던 신거리.버선 양볼에 수를 놓고 버선코에 색색깔의 술을 달아 한땀한땀 정성으로 누빈 것을 일컫는데 이번에 상품화하면서 그 무늬만 빌려왔다.사진 오른쪽의 타래버선에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운학(구름과 학·대신들의 옷에 쓰인 것),구름,꽃무늬를 수놓았다. 민속학에 관심이 많았던 한올의 대표 박호병씨는 우리 전통무늬가 무궁무진해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이 양말을 고안해냈다.앞으로 띠를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용 십이지신을 비롯,타래버선의 문양으로 연화·당초·절·고궁 무늬까지 개발할 예정. 이 양말은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다.국내에선 생활한본 체인 ‘돌실나이’를 통해 판매한다.
  •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회

    가정의 달 5월 올해도 여기저기서 가족관객을 겨냥한 음악회를 내놨다.첫주엔 어린이날 음악회가 단연 성황.정숙을 깬다며 음악회장에서 불청객이었던 어린이들이 이날만은 모처럼 귀빈이 된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5일 하오 2시,5시 두차례 콘서트홀에서 어린이날 음악회를 연다.만4세부터 입장가능.탤런트 이아현의 사회로 이진권 지휘의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비제 ‘카르멘 서곡’ 등 재미있는 클래식의 문을 열면 가수 유열과 MBC예술단,합창단이 동요,만화영화를 불러 흥을 돋운다.580­1234. □4일 하오 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도‘어린이를 위한 푸른 음악회’가 열린다.7세이상 입장가능.모차르트 ‘장난감 교향곡’,생상스‘동물의 사육제’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 등 신나는 곡들을 정치용지휘의 서울신포니에타가 연주한다.866­2723. □5일 하오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이기정·지주은의 영상과 클래식이 함께하는 유아음악회’는 만5세부터 입장가능.피아니스트 이씨와 지씨가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쇼팽 ‘강아지 왈츠’ 등의 소품들을 준비했고 또래 친구들의 연주도 마련했다.‘달의 요정 세일러문’‘호빵맨’ 등 만화영화 주제곡도 피아노로 들려준다.237­6125. □어린이날 기념 합창제 ‘아빠!힘내세요’(9일 하오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는 청소년들이 IMF시대의 아빠들에게 전하는 무대.서울시립 등 9개 소년소녀합창단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수놓는다.39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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