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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역∼송파구청 벽화로 새단장

    송파구 잠실역과 구청 사이에 송파를 상징하는 전통 무형문화재가 벽화로그려져 지역 명물로 등장한다.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잊혀진 고장의 옛모습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거리벽화로 재현,청소년과 주민들에게 향토애를 심어주고 정감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로변 잠실역∼송파구청 340m에 높이 2m크기의 대형 벽화를 그리기로 하고 최근 작업에 들어갔다. 벽화에는 옛 송파나루의 전경을 담은 ‘송파나루터의 전경’과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49호) ‘송파다리밟기’(서울시 무형문화재3호) ‘송파백중놀이’ 등이 그려진다. 또 만화 ‘어린왕자이야기’를 벽화 중간 중간에 시리즈형식으로 넣어 볼거리를 더해줄 계획이며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벽화에 대한 내용도 소개할 방침이다. 벽화는 송파구와 관·학 교류협약을 맺은 경원대 벽화전문 동아리 회원 10명의 솜씨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 미래의 만화가들 솜씨자랑

    4월의 마지막 휴일인 25일 낮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한바탕 만화잔치가 벌어졌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소재로 한 만화그리기 대회로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의 하나로 꼽히는 만화영화산업을 육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오전 10시부터 그림도구를 나눠주기 시작하자 참가자가 순식간에 3,500명을 넘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동물 만화그리기.초등학생 뿐아니라 중·고생,성인들도 상당수 참가했고 사자 코끼리 원숭이 등 평소 사람과 친근한 동물들이 갖가지 귀여운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다. 한쪽에선 둘리 또치 세일러문 배트맨 등 만화 주인공으로 분장한 캐릭터들이 부모와 함께 봄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이현세(李賢世)씨 등 인기 만화가들의 사인회와 캐릭터 쇼,마임공연도 열려 끝물 오른 봄기운에 취한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그림대회 입상작은 동물원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일정기간전시될 예정이다.
  • [인터뷰] 朴榮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현재 국산 소프트웨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6∼0.8%에 불과하지만 멀티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판매,보호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 눈부신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영일(朴榮一·57)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이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습니다.세계 10위권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이 이를 증명합니다.초일류 기술이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고 음악·미술·만화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전문인력이 풍부하다는점,수출과 해외협력 경험이 많다는 점 등입니다. 하지만 국내업체들은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전략이 부실한 탓입니다.시장조사,환경분석 등 마케팅 전반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상품개발도 치밀한 계획 아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벤처기업 육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기술력이 조금 있다고 무턱대고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이런 것들이 고쳐지지 않으면 정부 지원은 ‘밑빠진 독에물붓기’입니다. 그렇다면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늘릴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소프트웨어의 순환 사이클이 워낙 짧아지다 보니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개발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때문에 막 사업을 시작한 벤처기업이라 해도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올해 서울소프트웨어타운이 조성되는데요.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드는 것입니다.서울에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의 84.1%가 몰려있고 이 가운데 50%가량이 서초·강남·송파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이 지역을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소프트웨어 타워를 건립할 예정입니다.가칭 ‘종합창업지원서비스’,‘종합유통플라자’등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메카로 키우겠습니다. 올해 진흥원의 사업 추진방향은 무엇입니까. 가장 역점 둘 부분은 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입니다.대학과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단체 등의 창업보육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종합관리하는 것입니다.또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자본·인력·시간 등이취약한 국내 멀티미디어 컨텐츠업계의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수출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오는 6월과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와 보스톤에서 ‘코리안소프트웨어 심포지엄’을 여는 등 수출 마케팅도 본격 추진할 생각입니다. 김태균기자
  • 국내 첫 동물만화 그리기대회 개최

    ‘한국판 디즈니의 꿈을 키운다’ 주말인 25일 봄내음 가득한 경기도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색다른세계가 펼쳐진다.살아있는 동물을 소재로 만화그리기 대회가 국내 처음으로열리는 것. 만화의 대중화를 위해 둘리나 또치,세일러문,배트맨과 같은 만화의 주인공처럼 분장하고 행동하는 만화분장대회도 열린다.또 이현세(李賢世)씨 등 인기만화가 4명이 직접 참여하는 인기만화가 사인회와 캐릭터 쇼,마임공연 등다양한 코너도 준비된다. 스케치북 물감 색연필 등 그림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초·중·고교생은 동물을 소재로 만화 1컷 이상,대학생과 일반인은 만화와 캐릭터를 함께 그린다. 대상과 우수상을 비롯한 입상작 36점은 동물원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일정기간 전시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대한매일신보사와 서울대공원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의 하나로 꼽히는 만화영화산업을 육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희망자는 행사당일 오전 10시까지 서울대공원 공원운영과(02-500-7140∼3)나 전자우편(sgpark01@chollian.net)으로 신청하면 된다.초등학생 700원,중·고교생 1,200원,일반인 1,500원 등 서울대공원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참가할 수 있다.
  • [인터뷰] ‘내 아이가 책을‘ 펴낸 곽정란씨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그들의 관심이나 취미,장래 희망에 맞는책을 우선 읽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미술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고흐 등미술가에 관한 책과 화집들을 우선 보도록 하여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인 다음 독서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죠”. 어린이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애써온 곽정란씨가 인터뷰에서 들려주는 독서권유 방법중의 하나다.그녀의 독서권유 방법 등을 담은 책 ‘내아이가 책을좋아하게 하려면’이 나왔다.(차림 8,000원).그녀는 시민운동단체인 어린이도서 연구회에서 10여년동안 사무총장 등으로 일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이 책을 썼다.어떻게 하면 자녀들이 책과 가까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독서는 그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부모들은 이때문에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은 책읽기를 달가워하지 않는데 그 원인 중에는 부모들의잘못된 독서권유 방법도 한 몫하고 있다고 곽씨는 분석한다. “책 읽으라는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게 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그리고 독후감도 강요하죠.독후감은 어린이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독후감을 강요하면 오히려 독서로부터 어린이들을 멀리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나쁜 만화를 보더라도 당장에 야단치며 빼앗지 말고 좋은 책을 찾아 줄 것을 권유한다.“좋지않은 책을 부모들이 못보게 해도 학교나 친구집 등에서몰래 볼 것은 다 봅니다.이때문에 좋은 책을 권유하여 자녀들의 흥미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독서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려면 어릴 때 많은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들려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흥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책에 대한 흥미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곽씨는 지난해 사무총장을 그만두었지만 어린이 독서를 위해 여전히 바쁘게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나올 ‘곽정란의 가족신문 만들기’ 비디오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지난 94년에는 ‘우리집에도 신문이 나와요’라는 책을 발간했었다.수도여자사범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기독교·평화방송에서 어린이 교육부문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 제역할 못하는 방송사 옴부즈맨프로

    KBS등 방송3사는 최근 방송개혁 논의와 관련,각각 옴부즈맨프로의 강화방침을 밝혔으나 1개월이 다가오도록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 모니터회는 9일 “3월6일∼20일 방송 3사의 옴부즈맨 프로를 모니터한 결과 옴부즈맨 프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제대로 된 옴부즈맨프로라면 이번주에 지적한 사항이어떻게 됐는지를 다음번 프로에서 알려주어야 하는데 현재 이런 식의 운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관계자는 “이같은 점으로 미루어 이들 방송사의 당시 방침이 ‘소나기 피하기’가 아니었나 하는 의혹마저 들고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회에 따르면 KBS의 경우 지난달 13일 ‘방송 진행자 겹치기’에 대한 시청자의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한 방송사 측의 해명은 일체 없으며 ‘겹치기 진행’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MBC도 같은 날 방송에서 “특선만화 방영시간을 옮겨 달라”는 시청자의 의견이 접수되자 “종영을 앞두고 있어 시간을 바꾸기가 힘들지만 앞으로 고려하겠다”는 극히 형식적이고막연한 답변을 했다.SBS는 ‘호기심천국’의 마술장면에 수영복을 입은 여자들이 나오는 것이 볼성사납다는 시청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정적인 차림의 도우미로 화면에 비치고 있다. 이들은 또 현행 옴부즈맨 프로의 운영에 대해 “40∼45분 정도로 편성된 옴부즈맨 프로그램이 4∼5개의 코너로 구성,깊이있는 내용전개가 어렵고 ‘수박 겉^^기’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옴부즈맨프로의 방영시간을 늘리기가 어려우면 방송사마다 나름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의 분야로특화하는 길도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 데세아무용단/과거·현재 넘나드는 환상의 춤판

    미래의 춤은 어떤 모양일까.9∼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을 찾아가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그곳에선 프랑스의 세계적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가 이끄는 데세아무용단의 ‘샤잠’ 공연이 열린다. 드쿠플레는 춤에 서커스 만화 영화 비디오 컴퓨터 홀로그램 등의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해 ‘사이버 아트의 개척자’로 불린다.또 단편 영화나 영화제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연출했다. 지난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이 낯익을 것이다.기발한 복장으로 공중에서 내려오는 무용수,화려한 색채의 스타디움,환상적 음악으로 지구촌의 탄성을 자아냈었다. 이번에 공연할 ‘샤잠’도 비디오와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무대가오르면 흑백 화면이 나온다.그 앞에서 몸에 컴퓨터로 연결된 센서를 붙인 무용수가 춤추면 이 움직임을 컴퓨터가 읽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재생,화면에 띄운다.춤과 컴퓨터와 비디오를 활용한 최첨단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다. 드쿠플레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이 작업이 3차례정도 반복되는데 매번 변화를 주어 상상력과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유럽에서공연한 직후 ‘화려한 색상과 우스꽝스런 의상 등이 어우러진 낯설은 매력’‘기분을 들뜨게 하는 마임,댄스,비디오,시네마 그리고 곡예의 혼합체’라는 평을 얻은 작품이다. 드쿠플레는 1시간 동안 환상과 현실,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100여개의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마임 댄스 비디오 시네마 서커스와 하모니를 이루게함으로써 많은 볼거리를 준다.24톤이 넘는 거대한 무대장치도 눈길을 끈다.(02)580-1300
  • ‘우리 책의 장정과 장정가들’ 발간

    우리나라 근대기 장정(裝幀)의 역사를 담은 책 ‘우리 책의 장정과 장정가들’(박대헌 편저 )이 나왔다. 장정이란 책을 매고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이 책은 한지에 물을 들이고 능화판(菱花板) 문양을 찍어 하나하나 실로 엮어 만들던 우리 옛책이 지금과 같은 완전한 서양책의 꼴로 바뀌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있다.1883년 납활자를 이용한 활판인쇄술이 도입된 이후부터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까지 장정이 어떻게,누구에 의해 이루어졌는지를 실물자료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 전통 장정방식은 개화기 때까지만 해도 그 형태를 유지했지만,일제시대를 거치며 완전히 서양식 책의 모습으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다.전문적 북디자이너가 없던 이 시기에 우리 책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나 예술적 심미안을 가진 아마추어들이었다.노수현 김환기 이상범 김기창 남관 등 화가와,김규택 김용주 최영수 등의 만화·삽화가,박계주 김경린 등 문인들로 우리 근대사에 이름을 남긴 예술가들이었다. 이 책은 개화기 교과서와 54명의 장정가들이 정성을 쏟은 일제시대 및 광복후 나온 각종 소설,시집 등 127권의 도서를 보여준다.이 책에 실린 실물 도서들은 편저자가 최근 강원도 영월에 개관한 영월책박물관의 소장도서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열화당 2만원
  • 국산영화 1주단위 순차개봉 바람직

    국산영화가 흥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1주일 단위로 순차개봉하는 것이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한국 영화산업,돌파구는 없는가’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88년부터 97년까지 10년동안 개봉된 국산영화의 흥행 결정인자 등을 분석,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또 외국영화 관객을 우리 영화로 유도하려면 외국영화가 개봉된지 1∼2주일 뒤에 간판을 내걸거나 2주 이전에 개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영화의 경우 상영 스크린 수가 하나 늘어나면 서울기준으로 9,323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며 국내외 영화제 수상경력은 4만4,732명의관객을 더 끌어들인다.또 소설이나 만화를 배경으로 하거나 인기작의 속편인 영화는 9,909명,크리스마스 및 새해 시즌에 상영하는 영화는 4만109명,스타가 출연하면 1만9,422명,유명 감독의 작품이면 1만1,985명의 관객이 더 늘어난다. 외국 영화는 스크린 수 하나가 증가할 때 1만2,167명,복합상영관의 스크린수 하나가 증가할 때 7,790명,원작 배경 작품은 1,935명,해외 영화제 수상은 3만3,399명,크리스마스 및 새해 시즌 영화는 2만8,591명,스타 출연 영화는1만8,176명,유명 감독 작품은 1만8,880명,직배사 작품은 1만8,982명의 추가관객동원 효과를 발생시켰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영화제 수상경험을 비롯해 스크린 수,개봉 시즌,스타 파워,감독 파워 등이 관객동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또 장르는드라마물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경제 外助’ 나서는 필립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함께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첫 방문하는 부군 필립공(사진)이 경제 외조(外助)에 나선다.이번 방한 기간 엘리자베스 여왕은 문화·예술 분야에 주력하고 경제 쪽은 필립공에게 맡겼다.필립공은 20∼21일 이틀간 국내 4대 그룹 및 영국과 연관이 있는 기업과 공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한국 기업의 대영(對英)투자 유치를 측면지원한다는 취지를 깔고 있다. 필립공은 우선,서울 양평동 소재 대우자동차 디자인 독립법인인 대우디자인포럼을 둘러본다.대우차는 94년 영국의 자동차디자인 연구소인 워딩기술센터를 인수,현지인 7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필립공은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 소프트웨어와 제휴관계에 있는 동영상 만화제작업체인 애니 드림,그리고 영국의 노던 아일랜드가 투자하고 있는 통신기기업체인 대륭기업도 방문한다. 대표적인 공사현장도 순시한다.삼성이 건설중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영국 업체인 모트 맥도널드가 감리를 맡은 가양대교 공사현장도 들른다.필립공은 또 영국 건축설계회사가 설계를 담당했다는 영종도 신공항 수송 터미널도 방문할 계획이다.이와함께 LG연구소와 현대 아산 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4대 그룹간의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 ‘우리시대의 民畵’ 새로운 평가 모색

    미술계에서는 요즘 ‘이발소그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대중의 취향에영합하는 저급한 상화(商畵)로 제도권 미술내에서는 논외의 대상이 돼온 이발소그림.‘뼁끼그림’‘간판그림’‘나이롱 그림’으로도 불리는 이 이발소그림이 최근들어 본격적인 전시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신세계 갤러리가 4월3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퓨전에서 ‘액자속의 낙원’이란 제목의 이발소그림전을 여는데 이어 갤러리 사비나에서는 7월16일부터8월22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이발소에서 미술관까지’란 이름으로같은 성격의 전시회를 연다. 이발소그림은 그동안에도 간간이 소개돼왔다.80년대 미술의 사회적 기능과소통의 문제에 주목했던 ‘현실과 발언’그룹 작가들이 이발소그림의 대중성을 고급미술의 언어로 모사하거나 변형시키는 작업을 했고,몇몇 이론가들은상화의 미학적·사회학적 의미에 관한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또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인 ‘일상,기억,역사’전에서는 해방 이후 그려진 이발소그림의 일부가 소개돼 주목받았다.이발소그림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발소그림은 흔히 대중이 좋아할만한 소재,알기 쉬운 기법,사실적인 묘사,달콤한 색채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키치로 간주된다.키치(kitsch)는 ‘나쁜취미’ 혹은 ‘거리의 쓰레기 같은 미술’이란 뜻.독일 뮌헨의 화상들이 싸구려 그림에 붙였던 이름으로 언제부턴가 우리의 미술과 문학,대중문화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이발소그림에는 이처럼 경멸의 뜻이 담겨 있다.그러한 경멸은 이발소그림이 창조성,심미적 가치를 추구하기 보다는 값싼재료를 써 무명화가들이 대량으로 그린 것이란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 그림을 과거에 대한 단순한 향수 차원이나 소모품,미적 가치가 없는 정신적 미숙품으로만 볼 수는 없다.그 속에는 장구한 세월 동안 인간이꿈꿔온 낙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낙원은 오늘의 고급 미술품에서는 거의 사라져버린 꿈의 원형이다.그런 만큼 이발소그림의 풍경은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다.그 풍경에는 동양화의 오랜 화제(畵題)인 무릉도원,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의 전통과 그것의변종인 민화의 흔적이 현세구복적인 모습으로 드러나 있다.기복신앙이 조선시대에는 민화에 반영됐고,민화의정서를 이어받은 이발소그림에까지 흘러 들어온 것이다. 이발소그림은 상업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그림임에 틀림없다.키치적 요소들이 이발소그림의 틀 속에 남아 있는 한 그것은 건강한 대중미술로 인정받기어렵다.그러나 이발소그림의 형식과 키치미술의 형식이 부분적으로 일치한다고 해서 이발소그림을 키치미술로 단정할 수는 없다.이와 관련,‘이발소 그림-만화에서 복제화까지’란 책을 낸 박석우씨는 “이발소그림에는 한국적인 정서와 민속성,기복성,향수 등 다른 민족이나 국가와는 차별되는 민족정서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키치의 범용한 원리로 이발소그림을 재단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최근 잇따라 기획되고 있는 이발소그림전은 이발소그림의 키치문화적 허위를 극복하고 대중문화의 건강성 회복을 타진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면 기자 *
  •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용비디오 제작-배포

    직장내 성희롱을 강력 규제하고 사업주의 사전예방의무를 규정한 법이 시행되면서 경영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새 법이 정의한 성희롱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회사 자체징계의 적절한 수준,사업주의 의무이행사항 등에서 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경총은 이에 따라 최근 1억원을 들여 ‘직장내 성희롱예방 교육용 비디오’를 제작,4,000여개 회원사에 개당 9만원에 다음달부터 배포한다.40분 짜리의 이 비디오는 노동부에 접수됐던 직장내 성희롱 사례와 관련 법조항,대응방안 등으로 돼있다.삼성생명도 최근 성희롱의 기본개념과 예방책을 알기 쉽게풀이한 만화백서 ‘위험한 접속’(사진)을 발간,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 표준소득률-영세업 가볍게,전문직 무겁게/표준소득률

    국세청의 과세저울이 서민형 생계유지업종과 중소제조업 등에는 가볍게,치과의사 등 전문직종에는 무겁게 적용된다. 국세청은 25일 개인사업자의 98년분 수입금액을 토대로 소득액을 추계하는잣대인 표준소득률을 전년과 비교해 ±5%∼±10% 범위안에서 조정했다.900개 종목가운데 53개는 올리고 151개는 내렸으며 8개는 신설했다.바뀐 표준소득률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적용된다.생계유지형 영세업종과 농·축·수산업,건설관련업,자동차 관련업,중소제조업 사업자의 세부담을 줄였다. 특히 구멍가게,택시·용달차,화장품외판원 등 생계유지형 및 부녀자 부업형 사업자와 실직자들이 몰리는 간이음식점,의복수선업,비디오·만화·서적대여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52만명으로 추산)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5∼10% 내려 세금부담을 줄여줬다. 사료값 폭등과 유가상승 및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 관련종목과 실물경기 침체로 고통을 겪은 중소제조업도 같은 비율로 내렸다.건설관련업종은 부동산경기침체,자동차 소매·중개·부품제조업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5% 내렸다. 그러나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다방,프랜차이즈음식점,고시원,사우나탕,중국음식점,노래방 등과 유사업종에 비해 신고수준이 턱없이 낮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은 올렸다. 전문직종중 법원 집행관,법무사,기술사와 안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컴퓨터·이·미용·양재학원 등은 5∼10% 올렸다.고리대금업(82.5%),점포임대업(70%),룸살롱(54.4%),변호사(52.8%) 등 상위 10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소득분포가 천차만별인 연예인업종을 세분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성악가,국악인,영화감독 등 예술부문 활동종사자는 10%를 내렸다. 이밖에 금융구조조정기를 틈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파이낸스업의 표준소득률을 29.7%,전화방은 39.5%,스티커사진촬영기운영업은 25.4%로 각각 신설했다. - 표준소득률이란 개인사업자의 총수입금액에서 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표준화 한 것으로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산출한다.회계장부를 쓰지 않는사업자는 총수입금액만 있고 필요경비 목록이 없기 때문에 장부에 근거한 소득금액을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이런 경우 국세청이 미리 정한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예컨대 1년간 수입금액이 1억원일 경우 표준소득률이 20%라면원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을 2,000만원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기장사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소득금액이다.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문화관광부/문답

    ●신지식인 운동 확산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한 신지식인의 사례를 발굴,국민에게 소개한다.인간문화재 등 예술 분야의 장인과애니메이션·게임 등 첨단문화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체육 분야에서 금메달수상자의 새로운 기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청소년신지식인 실천대회 등을 개최,청소년을 21세기 신지식인,세계문화시민으로육성한다. ●문화산업 올해 문화산업진흥기금을 500억원 조성하는 등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문화산업계에 융자한다.영상 분야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6개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벤처캐피털,대기업 등을 통해 160억원을투자한다.디지털 영상랩 설치,게임 아카데미 개설 등 문화산업 전문교육기관을 확충하고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등 외국 기관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4월에 외국인전용 관광안내전화를 시범설치,영·일·중 등 각국언어로 관광을 안내하고 불편신고도 접수한다.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터 보자’는 운동을 추진,해외여행의 수요를 국내로 돌린다.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전자도서관 DB 구축 등 165억원의 예산을 확보,공공근로사업에서 2,098곳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사이버문화재 탐방구축,관광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969억원의 추경예산으로 2만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조각공원 조성 등 90억원의 예산으로 2만6,0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문화산업에서 신규 직종이 창출될 것에 대비,민간단체와 함께 21세기 문화산업의유망 직종을 안내하고 교육훈련 계획도 수립한다. 任泰淳 - 金대통령―문화부관계자 문답 金大中대통령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20세기는 공업,군사력이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지식,문화가 국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가 차질없이 정책을 수립,문화의 세기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金대통령 수출,투자유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무엇보다중요하다.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朴榮吉해외문화홍보원장 국가 이미지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람에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격이 있다.바로 국격(國格)이다.국가 이미지의 핵심은 문화 이미지이다.지난 96년 한국 문화의 이미지를 상징하는한복,김치,불고기 등 10개의 CI를 정했다.지난 98년부터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2개를 선정,홍보하고 있다.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는 김치 영문화보 1만부를 발간,배포했으며 이중 900부는 서점에서 판매됐다.또 올해 독일과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유물을 전시하는 ‘국보전’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金대통령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탈출,햇볕정책을 통한 평화 구축,민주주의 정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각국이 2000년 1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의 ‘평화 메시지 전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辛鉉雄차관 평화 메시지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 CNN,NHK 등 유수의 전파매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또 KBS는 현재 76시간의 위성방송 시간을확보하고 있다. ●金대통령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吳志哲문화산업국장 6개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민간의 돈을 끌어들이고 벤처 캐피털,대기업을 통해서도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영상투자조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우리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작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2년 과정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TV의 국산만화영화 상영비율을 2년안에2배이상으로 늘리겠다. ●金대통령 금강산에 벌써 4만명이 다녀왔다.5월부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도개방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林炳秀 관광국장 외국인을 위한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또 금강산 관광을 설악산,제주도 등과 연계,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金대통령 20세기가 공업,군사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식,문화가 지배한다.21세기 경제의 보고는 문화산업이다.특히 문화와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이다.우리 민족은 교육수준이 높고 외래문화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이러한 전통과 자질을 활용하면 우리는 문화의 세기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 任泰淳stslim@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0)전남 완도군/인터뷰/축제

    남해에 위치한 전남 완도군이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청해진시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 대사의 후예로서 청해진 유적지를 복원,성역화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인구 7만명에 201개 유·무인도로 이뤄져 천혜의 관광·수산자원이 풍부하다.‘장보고 청해진 유적 성역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총사업비 1,49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사문화·관광개발 사업이다.군이 민선시대 출범과 함께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열기 위해지역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1단계로 해상왕 장보고 만화영화 제작,캐릭터사업,대하역사소설 집필,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분위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2단계로 창작연극 제작,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작,해양문화축제,해양역사캠프 개설 등 ‘분위기 확산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정 제작,사당 건립,개척항로답사,국제해양포럼 개최,유적지 발굴·복원,조각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4단계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장보고배 철인3종 경기대회 창설,해상왕장보고관 건립,장보고 석상 건립,선박역사박물관 건립,민속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 장도유적지 정비·복원 장도 일대 3만8,000여평에 흩어져 있는 고증 가능한 유물과 유적을 복원한다.성문과 성벽 890m,망루 등을 복원하고 목책,바닷길,떼다리를 정비한다.동백나무숲은 보호하고 아카시아 등 잡목은 동백,후박,해송으로 바꾼다. ■ 청해진기념관 건립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군진이었던 청해진을 중심으로장보고 대사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한다.이 전시관에는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후대에 남긴 역사적 사료,유구를 보존·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육성한다. 제1전시실에는 장보고 영정,연혁,생가,장보고의 일생,행적도 등을 그래픽패널과 연속모형으로 전시한다.적산법화원도 전경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신라방,신라소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다. 제2전시실에는 청해진 전경,발굴유적도,선박제조과정,군복,무기류 등을 모형과 그래픽 패널로 전시한다. 제3전시실은 완도의 역사,문화제,장보고 당제,완도의 오늘과 미래상을 알기 쉽게 소개하도록 꾸민다. ■ 해양민속촌 조성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4만2,000평의 부지에 청해본진,저자거리,신라방 등을 조성한다. 청해본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와 당나라 장안성의 도시계획 및 성제 규범에 따라 고증자료를 근거로 복원한다.주작대로를 중심으로 관청 36동,관리의집 9동,중인의 집 17동,평민의 집 62동,병사의 집 10동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한다. 저자거리도 고증에 따라 통일신라시대 건축물로 재현한다. 전통공예촌에는 칠기·섬유·지죽제(紙竹製)공방,옹기전,만물상,고가구점,한복집,토산품판매점 등을 조성한다. 민속음식점에는 방앗간,떡집,전통다과점,전통찻집,엿집,주막,한약방 등을재현한다. ■ 선박역사박물관 건립 장보고 대사 시대의 선박인 ‘방주선’을 비롯해 고대 선박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대·종류·크기별 선박을 전시한다.매년 열리는 장보고축제에서 모형선박 건조대회를 열어 우수작에 장보고 대상을 수여하고 수상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한다. ■ 역사문화환경 정비 장좌마을에 숙박지와 농경문화 체험공간,역사문화 학습공간,개펄상태 학습 및 체험의 장,산림지역 자연학습의 장을 조성,생태·문화마을로 정비한다. 민속촌∼기념관∼장군샘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자연지형을 이용해 환경친화형 수종으로 조경,생태거리로 육성하고 법화사지와 관음사지,장군바위 일대를 정비한다. ■ 장보고 대사 신라 하대(下代)인 9세기경 청해진 대사로서,서남해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했다.당∼신라∼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등 해상왕국을 건설했다. - 車官薰군수 인터뷰 “완도는 세계 해양인이 공감하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의 역사성과 주제성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車官薰 완도군수는 “그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던 장보고 대사의 웅대한 해양개척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해 완도를 국제적인해양·문화 관광명소로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장보고 청해진유적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세계 해상무역권을 제패한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해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국민적 사표로 삼아 21세기 해양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장보고 대사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해상왕국을 건설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년동안 우리에게 잊혀져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 장보고 대사 업적 재조명을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됐나. 민선1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장보고 축제를 개최해 장보고 대사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장보고 대사 해양경영사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3차례 열었다.국제학술심포지움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선각자적인 진취적 기상과 활동,당시 동북아의 해상무역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장도 청해진 유적 정비 및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한 결과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부가 해상왕 장보고 유적 성역화 사업에 국비를투자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청해진 유적지 활용 계획은. 장보고 대사 재조명·평가사업은 관광·레저와 연계해야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청해진 본거지는 성지로 개발하고,장도 일대는 국민관광 및 휴양단지화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유적 주변에 청소년음악·연극공연장,유스호스텔,놀이광장,극기체험장 등 해양자연환경과 조화된 시설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호국수련장으로도활용할 방침이다.유적지가 복원되면 신라시대와 21세기가 조화를 이뤄 신비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완도·林松鶴- '장보고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현재와 미래의 꿈을 바다에서 찾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축제인 ‘장보고축제’가 96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21세기 신해양시대에걸맞는 진취적인 민족혼을 일깨우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세계속에 부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깨끗한 바다와 다도해 문화를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그래서 해마다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올 축제에서는 전국 청소년 장보고 선발대회,해양역사캠프,전국 바다수영대회,노젓기대회,장보고 형상 범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품인 김 제조 장면 재현,세계 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회,청해진 바다음식 축제,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도마련된다. 장보고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있다.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바다로,세계로,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지방문화축제를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지방문화축제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도 장보고 축제에 참여해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확대,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의 멋과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조류와 어류,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티셔츠,넥타이,시계 등 66품목 130종을 판다. 완도·林松鶴
  • 집단따돌림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다

    ‘왕따’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악마의 유령처럼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집단 괴롭힘과 따돌림 현상을 말하는 왕따는 너무도 일상화되어 그것으로부터누구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왕따현상은 때로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며 많은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집단 따돌림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다루고 그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책들이 나왔다.‘왕따 극복하기’(산성 미디어 8,000원),‘엄마,학교가기 싫어요!’(친구미디어 5,800원),‘왕따 숨은 이유 찾기’(공옥 5,500원) 등이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그림소설 등을 펴낸 이복영(42)씨의 ‘왕따 숨은 이유 찾기’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를 만화를 곁들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집단 따돌림을 받는 대표적인 숨은 이유로 얌체 기질,변덕 기질,여우 기질,독불장군 기질 등 4가지를 들고 있다. 서영창 중앙여고 교사(47)가 쓴 ‘왕따 극복하기’는 집단 따돌림의 실상과 그의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그는 10여년 전부터 PC통신에 청소년 상담전문 사설 게시판 ‘등대BBS’를 개설하고 ‘사이버 상담’을 해오고 있다.사이버 상담과 학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 따돌림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에서 벗어나려면 따돌림 당한 이유를 냉정하게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지 자포자기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충고한다.따돌림을 당했을 때 혼자서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 더욱 심한 따돌림을 당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여 활기와 자신감을 찾고 ‘진실은 통한다’는신념으로 친구와 솔직한 대화를 하라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권한다.그래도안될 경우에는 부모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 공조체제로 집단 따돌림 극복 방안을 찾으라고 충고한다. “부모들은 아이들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알고 용기를 북돋워 주며 개성을 살려주어야 한다.학교는 사랑이 피어나는 교실을 만들고 적극적인 상담과 토론을 통해 왕따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영국의 동화작가 제니 알렉산더가 펴낸 ‘엄마,학교가기 싫어요!’는영국판 ‘왕따 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한 제언을 담고 있다.(김경숙 옮김).그녀의 충고는 우리나라 왕따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한 아픈 경험을 배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아이들에게 먼저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했다.긍정적인단어와 부정적인 단어에 대해 설명해 주고 긍정적인 단어만을 쓰는 실험을했다.그 결과는 놀라웠다.우울하고 쇠잔해지던 아이들은 낙천적인 성격과 삶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따돌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그들은 다시 아이들 속으로 돌아갔다
  • [대한광장]’개강 공포파’의 변명

    ‘개공파(開恐派)’란 개강을 공포스러워하는 학파(?)의 줄임말이다.대학가에서는 의외로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모임이다. 3월 봄 학기가 시작될 무렵이면 거의 예외없이 개강 공포증이 고개를 들기시작하는데,내 경우는 조금 유별난데가 있다.강의실에 강의노트를 안 가지고 들어가서 허둥대는 꿈,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식은땀을 흘리는 꿈은 기본이고,언젠가는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학생들이 모두 돌아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공포스러워하다 깬 적도 있다. 학생들에게 꿈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동정은 커녕 “선생님은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셔서 꿈도 SF 스타일로 꾼다”며 오히려 놀리는 것이 아닌가. 개강이 공포스러운 이유가 무얼까,곰곰 생각해보았다.아무래도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으련만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게으름이 가장 큰 탓이요,새일을 시작할 때마다 적당한 조바심과 불안감에 시달림은 사람이 모자란 탓,새로운 얼굴을 만날 때마다 낯가림과 어색함을 겪음은 사람이 어린 탓일 게다. 그래도 모든 것을 내탓으로만 돌리려니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어 변명의 여지를 찾아보련다.요즘은 98학번도 99학번으로부터 세대차를 느낀다는데 386세대에도 못 끼는 ‘전설의 학번’인 나로서야 세대차를 논하기도 부끄러울 지경이긴 하지만 말이다. 학생들은 영상언어의 재미와 감각을 몸으로 느끼며 즐기는데 나는 여전히책의 재미를 모르고서는 지성인이라 할수 없다고 우긴다.학생들은 만화가 주는 무한대의 상상력에 열광하면서 만화의 예술성을 주장하고 있는데,나는 여전히 만화는 불량학생들의 전유물일 거라 믿고 싶어한다. 학생들은 자신들만의 언어와 몸짓으로 대화를 나누고,밸런타인 축제도 모자라 화이트 데이,블랙 데이,로즈 데이,실버 데이…등 끊임없이 축제를 만들어가며 젊음을 발산하고 있는데,나는 모든 것을 무차별적으로 상품화하는 자본의 논리를 간파하여 물질의 노예가 돼서는 안된다는 진부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가하면 취업에 목매달고 있는 학생들의 초조한 눈빛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대학이 이미 취업준비실로 전락한 지 오래인 현실에서 순수학문의 위기를 우려하는 대학교수들의 모습이 너무 낭만적으로 비치는 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학생들 이야기인즉,요즘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니 과제를 조금만 내달란다.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기에 시간이 없을까 내심 대견해했었는데,알고 보니 취직시험 준비가 ‘진짜 공부’고 학교 강의는 그저 졸업장 따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구색 갖추기라는 걸 알고는 정말 기분이 씁쓸했다. 설상가상으로 요즘 신문과 방송매체에서는 대학도 구조조정의 무풍지대가아님을 공언하고 있다.이제는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 학생 고객을 만족시켜 주어야 한다는 소리가 드높다.구구절절 옳은 소리다.그 와중에 교수들이야말로 지금까지 가장 편안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라는 소리가 들리니,학생들 눈에 비치는 이 시대 교수의모습이 얼마나 한심할 것인지,생각만해도 식은땀이 난다. 강의실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희망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정작 학생들이 향유하는문화의 한 자락도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대학강의가 그들의 삶에 별다른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어찌 개강이 공포스럽지 않을수 있으리요. 한데 정말 공포스러운 것은,세대차를 느끼며 당혹해하는 것은 항상 기성세대의 몫일 뿐,정작 학생들은 세대차조차 느끼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이래저래 ‘개공파’ 회원수가 늘어만 갈 것 같다. 성인희 이화여대교수·사회학
  • 日만화 50작품 책으로 엮은 이명석씨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한 젊은이가 펴낸 일본만화 평론서가 화제다.‘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홍디자인).인터넷에 ‘마나마나’(www.manamana.kr.net)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만화평론가 이씨가 지난해 1월부터 이 사이트에 연재한 일본만화 50 작품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일본만화는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 가까이 들어와 있습니다.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어요.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좋고 나쁨의 이분법적인 잣대 밖에 들이댈 수 없습니다.” 일본만화를 공개적으로 논하는 자체가아직은 썩 유쾌하지 않은 현실에서 그가 과감히 책을 낸 이유는 우선 제대로 알자는 필요 때문이다.일본만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사랑,삶,즐거움,웃음,싸움 등 11개의 소주제로 구분해 소개한 50편은 일본만화의 베스트가 아니라 일본만화의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그는 전적으로 일본만화 예찬론자는 아니다.“나는 일본이니까 좋을 것도,일본이니까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또 만화니까 좋고,만화니까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다만 괜찮은 일본 만화가 있고,나쁜 일본만화가 있을 뿐이다”라고 잘라말한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엄청나게 쏟아져 들어오는 일본만화 더미에 파묻혀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괜찮다는 일본 만화는어떤 것인지를 엿볼수 있게 하는 길잡이라 할 수 있다. 70년생인 이씨는 만화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첫 세대.코흘리개시절 ‘캔디캔디’‘마징가Z’‘미래소년 코난’을 통해 만화의 매력에 빠져들었고,뒤늦게 대부분의 작품이 ‘메이드 인 저팬’이라는 걸 알고 씁쓸한입맛을 다셨던 기억이 남아있는 세대다.소년기와 청년기를 만화와 보낸 이들은 이제 ‘만화를 거리낌 없이 즐기는’어른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만화 애호가층이 넓어지고 국내에서도 만화를 중요한 전략 문화상품으로 지정해 정부까지 나서서 지원정책을 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만있고 만화문화는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한번에 수백만권이 발행되는 만화잡지가 있고,한해 20억권이상의 만화를 찍어내는 나라라고 일본의 만화산업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그 바탕이 되는 문화적 배경에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는 “국내에 만화문화가 정착되려면 사서 보지않고 빌려보는 현재의 유통구조가 바뀌어야 하고,‘만화는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월간 문화잡지 ‘이매진’,웹진 ‘스폰지’등에만화에 대한 편협한 인식을 바꾸는 글을 꾸준히 써온 이씨가 이 책에서 진정 하려는 얘기는 일본만화 그 자체가 아니라 일본만화를 통해 본 한국만화일지도 모른다. 李順女
  • 국회통과 27개 규제개혁 법안 요지

    국회는 8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27개 규제개혁법안과 미국과의 협정비준동의안,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의 요지.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인한 ‘토지이전등기절차’의 지연으로 입주자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고 있어,택지개발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시행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토지공사 또는 주택공사인 경우는 당해 시행자와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초로 체결한 자에 대해 99년 12월31일까지 ‘중간생략등기’를 가능하도록해 입주자가 직접 시행자로부터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도록 함.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법 유사명칭 금지조항과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조치를 삭제함. ▒풍속영업의 규칙에 관한 법 음반판매업·비디오물판매업·비디오물대여업,만화대여업을 풍속영업범위에서 제외함.풍속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중 객실및 칸막이의 설치 기준을 삭제하고 영업시간만 지키도록 함. ▒사격 및 사격장단속법 14세 미만자에 대한 사격제한을 완화함.사격장설치법 등 허가관청 감독 또는 점검을 기피한 경우 처벌은 벌금에서 과태료로 완화함.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별법 사행행위영업자·사행기구제조·판매업자의 영업허가 후 30일 이내 영업개시의무를 삭제함. ▒청원경찰법 지방경찰청장의 청원 경찰 배치의 중지·폐지·감축결정권을삭제,시설관리책임자가 자율적으로 청원경찰의 배치 등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함. ▒농업협동조합법 지역농업협동조합,전문농업협동조합,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명칭 또는 유사명칭 사용금지규정 위반단체에 대한 해산명령을 폐지함. ▒농지법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소유상한의 범위를 현행 가구당 3만㎡에서5만㎡로 상향 조정함.농지의 임대차 기간 및 임차료 상한제도를 폐지함. ▒농약관리법 농약의 생산·판매 등의 기록 및 보존의무를 폐지하여 영업의자율성을 보장함. ▒농업기계화촉진법 농업기계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의 검사에 합격한 농업기계와 동일한 형식의 농업기계를 출하하고자 할 때 검사합격필증을 붙일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여 농업기계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자율로 검사합격 사실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 ▒비료관리법 비료생산·판매 및 수출·입 명령제와 비료최고가격 지정제를폐지함. ▒해운법 외국인 외항(外航)여객 및 화물운송사업자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치하고자 할 때는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만 하도록 간소화함. ▒선원법 선원이 퇴직하기 전에도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받을 수 있도록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함. ▒ 선박안전법 일정규모 이상의 선박의 경우에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등록된 공장에서만 제조 또는 개조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수로(水路)업무법 해도(海圖) 및 항로지(航路誌) 등의 제작·보급은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함.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 남북기본합의서 및 분야별 부속합의서가 이행·실천되지 않고 있는 데 주목하면서 남북당국이 이의 이행·실천을 위한 남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촉구한다. ▩기타법안▒용역경비업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전당포영업폐지법 ▒축산업협동조합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사료관리법 ▒조수(鳥獸)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수산업법 ▒수난구호법 ▒선박법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협정비준동의안
  • ‘쉬리’수지계산-해외수출·비디오·TV판권도 막대

    ‘쉬리’는 과연 얼마를 벌어들일까.연일 흥행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자 이영화가 벌어들일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사 삼성영상사업단은 쉬리의 관객수가 서울기준으로 최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여기에 지방관객이 서울관객의 1.3배인 현추세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국관객은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이를 매출액으로환산하면 한국영화사상 최대인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투자비용 32억원의약 5배에 이르는 액수다.한국에서도 영화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입은 영화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것이다.영화는 영화자체 뿐아니라 비디오 음반 등 문화산업 전반에 각종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측은 이 영화가 개봉 21일만인 5일 현재 서울 100만명과 지방 130만명등 모두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4월까지 상영할 경우 서울기준 최대 200만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관객 1인당 2,500원꼴로 잡아 전국에서 125억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영화가 5월초쯤 종영하면 늦어도 7월쯤 비디오 시장에 출시된다.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판권액수가 달라지지만 대략 10억∼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음에는 내년 중반기쯤 케이블TV로 판권을 넘기고 이후 KBS 등 공중파와 방송계약을 맺는다.마지막단계로는 위성방송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수출도 매출확대에 큰 몫을 차지한다.이 영화는 현재 일본 NHK와 대만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측은 “원래 이 영화는 해외배급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외국어 번역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쉬리’는 이같은 순환주기에 따른 것 이외에 캐릭터산업에도 활용된다.삼성 에버랜드측은 컵 등에 ‘쉬리’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강제규 감독의 시나리오도 이미 소설로 서점에 나와있으며 만화도 발간될 예정이다. 영화에 따른 수입이 커지면 감독과 배우의 몫도 비례한다.최대 수입을 150억원으로 보면 배우 한석규의 몫은 27∼28억원에 이른다.그는 기본출연료 2억5,000만원에 관객 45만명 이상일 경우 1인당 500원씩 추가로 받게 돼있기때문이다. 강제규감독의 수입도 엄청날 전망이다.계약상 감독의 수입은 비밀이지만 감독료와 각색료 외에 보너스가 제공된다.강감독의 감독료는 1급인 7,000만∼8,000만원에 이르며,각색료도 2,000만∼3,000만원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가장큰 몫은 보너스.삼성측이 기대하듯 관객 500만명이 입장할 경우 각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의 30∼40%를 강감독이 가져간다.투자비는 전액 삼성측이 댔지만 인적자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이 경우 최대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朴宰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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