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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일의 아동도서/ 이상한 화요일 - 기발한 상상 ‘말없는 그림책’

    어느 화요일 오후 8시.앗! 헛것을 보는 건 아닐까? 마법의 양탄자 같은 커다란 연잎을 타고 푸른 개구리와 누런 두꺼비 떼가 유유히 연못 위를 날고 있다. 물고기도,늙은 거북이도 놀라 그만 눈알이 ‘핑핑’.폴짝폴짝 뛰어서라면 몇달이나 걸릴 마을의 지붕 위를 지나,아슬아슬 정원의 빨랫줄도 타넘고,열린 창문으로 ‘쓰윽’들어간 어느 집에서는 아예 벽난로 속까지 들락날락.사람들의 눈엔 안 보이는 모양이다. ‘말없는 그림책의 작가’로 알려진 미국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는 이렇게 기발한 상상력을 그림책에 풀었다.‘이상한 화요일’(데이비드 위즈너 지음,비룡소 펴냄)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대목 말고는 글자가 하나도 없다.지은이는 어린 독자에게 눈과 귀가 아닌,머리와 가슴을 움직이라고 주문한다.‘어른들이 모두 잠들었을 때 개구리·두꺼비는 저희들끼리 날아다닐 수도 있을걸?’ 그렇게 새벽이 지나고….그 많던 개구리·거북이 떼는 다 어디로 갔을까.길거리엔 푸른 연잎만 우수수 떨어져 있는데…. 유쾌하고도 날카로운 공상은,만화영화의 스토리보드처럼 움직임의 변화를 꼼꼼하게 표현한 그림들로 한층 더 빛을 발한다.이리저리 책장을 넘기던 어린 독자가 말없는 그림책을 이해하게 될 때 어떤 표정을 지을까.즐거운 상상이 마구 ‘전염’될 기발한 책이다. 지은이는 세계적 명성의 칼데콧 상을 세번이나 받았다.이 책은 1991년 수상작이다.6세 이상.8500원. 황수정기자
  • 출판만화대상 수상자 8명 선정

    문화관광부는 29일 만화가 윤태호씨 등 8명을 ‘2002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저작,출판,공로,학습만화,인기상 등 5개 부문 6명의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신인상 2명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시상식은 새달 2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부문별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저작상 윤태호(로망스)▲출판상 문학과지성사(비빔툰)▲공로상 길창덕▲학습만화상 아이세움(빙하에서 살아남기)▲인기상 양영순(아색기가),양재현·전극진(열혈강호)▲신인상 박건웅(꽃),송채성(취중진담).
  • ‘코스프레’ 이젠 당당한 대중문화

    마니아 문화이던 ‘코스프레’가 양지로 나오는가.‘코스프레’란 코스튬(costume)과 플레이(play)를 합친 일본식 조어로 주로 만화·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재현해 입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야외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2002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중 코스프레 행사장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행사 관계자는 “기대를 뛰어넘는 호응”이라면서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즐거워했다. 코스프레 행사의 실무를 대행한 코스국(www.coskook.com)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코스프레 전문숍.‘코스프레닷컴’(www.cospre.com)등 코스프레 의상 전문 제작업체도 여럿 등장했다.인터넷 커뮤니티 다음(www.daum.net)에는 관련 카페가 1000개에 달하고,전국적으로는 600개가 넘는 코스프레 모임이 있을 정도. 우리 나라에 코스프레가 도입된 것은 지난 90년초.몇몇 동호인이 일본에서 유행중인 코스프레 문화를 들여왔다가,점차 호응을 얻으면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했다.유니텔 코스프레 동호회 ‘아이즈’의 한 회원은 “지금은 코스프레 관련 행사가 한달에 적어도 2∼3번은 있다.”면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이나 한강 고수분지 등지에서 소모임 규모의 행사가 심심찮게 열린다.”고 귀띔했다. 지난 26일 행사장에서 만난 정모(17·여·학생)양은 짧은 교복 치마에 긴흰 양말 복장으로 만화 ‘아즈망가 대왕’에 등장하는 여고생 ‘오사카’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정양은 “이 세계는 ‘딸기사라’등의 스타급 코스프레이어와 하수,팬,사진찍기 마니아 등 이미 분화가 이루어져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코스프레를 예전처럼 이상한 눈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무사 복장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전모(19·여·대학생)양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하자 곧바로 양팔로 검을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한다.전양은 “허락 없이 사진을 찍어가는 무례한 ‘초보’가 많다.”면서 “코스프레하는 사람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사진 찍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것이 불문율”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프레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전양은 “평소 억눌린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 즐겁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또다른 코스프레 행위자는 “일탈행위,금지된 모험을 하는 것 같아 좋다.”면서 “남들의 시선도 익숙해지면 쾌감이 된다.”고 설명했다.정양은 “코스프레는 자신감을 길러준다.”면서 “예전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모두 “무엇보다 코스프레를 하고 관람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저변인구가 점점 확대되는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어린이 책 세상/ 숲이 어디로 갔지? 外

    ◆숲이 어디로 갔지?(베른트 베이어 글,유혜자 옮김) 환경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독일 출신 작가가 짧은 환경 동화 9편을 묶어냈다.숲,돌멩이,떠돌이 개,도둑 고양이,고물 자동차,둥지잃은 참새 등 주변의 하찮은 사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초등 3학년 이상.두레아이들.7500원. ◆태평양 횡단하기(정준규 글·그림) 레포츠를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과학상식을 넓혀주는 만화시리즈 4번째.항해사인 엄마,빵집 주인인 아빠와 함께 요트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주인공 태평이가 생생한 바다에서의 현장학습 체험을 만화로 들려준다.레이더의 원리,배멀미 등 시시콜콜한 궁금증까지 풀어준다.초등 3∼6학년용.아이세움.7500원. ◆바위나라로 간 폰테 추장(정진채 글,유현아 그림) 멀리 남태평양의 화산섬을 무대로 한 국산 장편 창작동화.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섬에서 무능한 왕과 욕심많은 신하,지혜로운 추장의 손자 폰테가 선과 악의 대립구도 속에서 엮어내는 판타지 모험담.초등 3∼4학년용.영림카디널.7500원.◆숫자가 마법에 걸렸어요(요한 볼프강 폰 괴테 글,볼프 에를부르흐 그림,채운정 옮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독일 화가 볼프 에를부르흐가 상상력을 발휘한 그림책.‘파우스트’1부에 등장하는 마녀가 ‘마녀의 부엌’에서 한 말이 근거가 됐다.5가 오리가 되고 6이 고양이가 되는 등 마녀의 발상이 재미있다.4세까지.산하.8500원. ◆요정의 정원(메기 베이슨·루이스 캄포트 글) 화려한 꽃과 요정들이 갈피갈피를 메우고,표지가 360도 회전해 순식간에 요정의 정원으로 변하는 입체그림책.떡갈나뭇잎 왕자와 데이지꽃 요정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친구와 이웃의 소중함을 귀띔한다.3∼6세용.문예당.2만 9000원. ◆비가 왔어요(데이비드 섀넌 글·그림,창작집단 바리 옮김) 후두둑 비가 내리자 닭들은 홰를 치고 고양이는 야옹 울고 강아지는 멍멍 짖고 사람들은 아옹다옹 다투고….비가 그치자 공기는 상쾌해지고 하늘엔 무지개가 걸리고 사람들은 화해하고….날씨를 모티프로 자연과 사물의 변화를 정겹고 아름답게 묘사한 그림책.4∼7세용.중앙출판사.8000원.
  • OCN액션 채널캐릭터 공모전

    위성·케이블 영화채널 OCN 액션이 채널 캐릭터 공모전을 연다.선정된 캐릭터는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스테이션 ID 등으로 사용된다. 이현세,김수정,박재동 등 인기 만화가들과 김세훈,한창완 등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들이 심사를 맡는다. 상금은 대상 600만원,우수상 2편에 200만원씩,장려상 6편에 100만원씩,가작 8편에 50만원씩이다.접수기간은 12월9일부터 14일까지.(www.ocnaction.com)
  • [386세대가 본 W세대] ‘네 멋대로’ 式 20대의 사랑

    서울 마포노인복지회관 앞 버스 정류장에는 20대가 모여 들어 풍선을 달고 메모도 남긴다.얼마 전 몰아친 비바람 탓에 그 많던 메모가 사라졌건만 그들은 끊임없이 작업하기를 멈추지 않는다.그들은 얼마 전 종영한 TV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팬클럽 회원들이다.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현장을 그들은 뜻 깊은 장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이처럼 신세대의 ‘드라마 기억하기’는 직접적이고 행동적이다. ‘네 멋대로 해라’(이하 네 멋)는 최근 10∼20대에게 널리 인기를 끄는 일본만화 ‘꽃보다 남자’(이하 꽃보다),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이하 엽기)와 마찬가지로 신세대의 실상을 보여주지만,상반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명징하게 신세대의 문화와 사랑을 표현했지만,서로 다른 각도를 보여준다. ‘꽃보다’는 현대형 ‘신데델라 콤플렉스’다.다만 순종형 신데렐라 대신 감수성 예민한 깡패형 신데렐라로 돌아갔다고나 할까.상류사회의 자식들이 가는 엘리트 고교에,계급상승의 꿈에 불타는 천박한 부모를 가진 서민 여학생이 입학하면서 생기는 사랑의 에피소드를 담았다.부자 학생의,가난하지만 당당한 연인.연재 중이지만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식의 결말이 예상된다. ‘엽기’의 그녀는 무늬만 현대적이고 내용은 진부하다.차리리 엽기녀는 ‘꽃보다’보다 더 깡패 같다.그러나 그녀의 시선은 과거에,옛 사랑에 머물러 있다.현실의 돌출적인 행동은 옛 사랑을 잊기 위한 몸부림일 뿐이다.그녀는 현재를 사랑하지 않으며,새로운 사랑을 향해 쉽게 달려가지도 못한다.결말이 해피엔딩인 건 어째 어설프다.이것이 오늘날 20대가 가진 속성일 수도 있으나,미래지향형 진실보다는 속절없는 꿈과 낭만적 향수에 가깝다. 이들의 반대편에 ‘네 멋’이 있다.세 사람의 주인공은 각자 현실에 찌들려 살지만 ‘진정한’ 사랑과 자유를 보여준다.그들은 자기 안에서 제대로 꿈꾸고 성장한다.부자이지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엄마를 가진 경,가난에 찌들었지만 스스로 살아가는 고아 미래,그리고 소매치기 출신으로 불치병에 걸린 복수.경은 집보다 자신의 사랑과 일을 더욱 중시한다.미래는 스스로 성공하기를 바라고,떠나버린 사람의 새 사랑을 인정해 준다.콤플렉스 덩어리인 복수는 사랑·일·가족에서 모두 비극적인 상태에 있지만 그 비극을 해결해나간다.‘극적으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으로.세 사람은 ‘자신과 오늘’을 사랑한다. ‘네 멋’도 20대가 가진 하나의 현상이고 본질이다.사랑할 때 충실히 사랑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20대라면 나는 그들을 존경한다. ‘네 멋’이 현재를 사는 20대의 이야기라면,‘꽃보다’와 ‘엽기’는 아무래도 만화 속의 주인공을 모방하는 코스프레 같다. 유민영 (모아이 커뮤니케이션기획실장)
  • 北核 파문/ 남북장관급회담 이모저모 - 김영남·정세현 50분 ‘독대’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 2차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서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북 수석대표들간의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됐다.다만 첫날의 낯선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고 기대섞인 얘기들이 오갔다.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는 “날씨는 어제보다 좋아졌는데 회담 결과가 날씨를 따라갈 수 있을지 북측이 손님 접대를 어떻게 해주느냐에 달렸다.”면서 ‘선물 보따리’를 풀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김령성 북측 수석대표는 “돌아가실 때까지 접대를 잘 해줄 것이다.”고 짐짓 외면하면서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는 다소 엉뚱한 표현을 쓰며 회담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만화방창’은 봄날에 모든 생물이 자라나는 모양을 말한다. ◆이에 앞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남측 대표단에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등 반갑게 맞이했다.이에 정 수석대표는 오는 26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참석 등 일정을 알려주며 “매우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김상임위원장 면담에는 김령성 북측 수석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30분 단체면담 뒤 진행된 정 장관과의 독대가 애초보다 길어져 50여분간 이어지자 로비에서 기다리던 남측 관계자들은 “뭔가 중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남측 대표단의 김 상임위원장 면담시간은 당초 30여분으로 예정됐으나 단체-단독 등 모두 1시간25분 동안 이뤄졌다.남측 대표단은 북측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만수대 의사당 대회의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2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는 만수대 창작사와 지하철 부흥역사 시설 등을 둘러봤다.이들은 고려호텔 연회장에서 환송 만찬을 함께했다. 만수대창작사 주수용 사장의 안내로 창작실과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본 정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들은 도자기와 수묵화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이들은 이후 지하 150m 에스컬레이터 시설을 자랑하는 부흥역에서 영광역까지 한 구간을 지하철로 이동했다. 하지만 남측 대표단중 이봉조(李鳳朝) 대표와 서영교(徐永敎) 대표는 전날처럼 숙소에 남아서 실무접촉 및 공동보도문 문안 등을 준비했다. 평양 공동취재단·박록삼기자 youngtan@
  • 이런책 어때요 300자 서평/ 만화가의 길 - ‘우주소년 아톰’ 작가 자서전

    1980년대 TV 장편만화 ‘우주소년 아톰’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의 자서전.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며 가극으로 유명한 다카라즈카(寶塚)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중학교 시절 세균에 감염돼 팔을 절단할 위기에 처한다.이 때 자신을 구해준 의사의 영향으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의학박사 학위까지 받았지만 의사의 길을 걷지 않았다.환자를 보는 것보다 만화를 그리는 게 더 좋았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재미없는 만화는 만화가 아니다.희망을 가져다 주는 것,그리고 그것이 웃음이 되는 것.이것이 만화가의 길이다.”.1만 3000원. ▶ 데즈카 오사무 지음 / 김미영 옮김 / 황금가지 펴냄
  • [오늘의 눈] ‘사면초가’ 노동부가 축배를…

    2년 남짓 끌어온 주5일 근무제 논란이 매듭지어졌다.정부 입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마침내 16일 대통령 재가가 난 것이다.이제 국회통과 절차만 남았다. 요즘 노동부는 정부 입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축배를 들고 있다.승리감에 도취해 있는 느낌이다.일부에서는 논공행상식 인사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노동부가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이르다.노동부는 자신들이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재계와 노동계,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만화까지 동원,주5일 근무제 입법안 철회를 위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 노총도 노동조건 악화를 우려,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나라당 역시 ‘시기상조론’을 내세워 주5일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인다.이럴 때일수록 노동부는 재계와 노동계를 자극하지 않고 그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방용석 노동부 장관의 ‘언행’은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 공식석상인 기자간담회에서 ‘재계와 더 이상 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어버렸다.그뿐이 아니다.주5일 근무제 시행연기를 주장하는 경제단체 관계자들의 주장을 ‘월급받고 있으니까 밥값하려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해 버렸다.정책의 중요 카운터파트의 ‘절박한’ 목소리를 ‘밥값타령’으로 치부해버린 것이다.방 장관은 또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 재조정을 권고한 규제개혁위원회에 대해서도 ‘(일을)분수에 맞게 하라.’는 충고까지 서슴지 않았다. 노동부가 진정 ‘밥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입법안 국회통과를 위해 신발끈을 고쳐매야 할 것이다.선결과제로 노동계와 재계를 설득해야 함은 물론이다. 노동부가 이러한 궂은 일을 하지 않으면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트렸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김용수 사회교육팀 차장 dragon@
  • [386세대가 본 W세대] 디지털로 무장한 ‘멀티형인류’

    내가 속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가끔 술자리가 길어지면 노래방에도 가는데 이 때가 재미 있다.세대를 편가르지 않고 너나 없이 마이크를 잡게 된다.가무를 즐기는 데야 세대 차이가 없지만,부르는 노래를 들어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난다. 20대 초반인 주 아무개는 만화 주제가,랩,팝,록,가요,트로트,일본 가요까지 자연스럽게 모두 소화한다.내가 김광석(발라드)에서 윤도현(록)을 간신히 넘어서는 것과 사뭇 다르다.스무 살의 그들에게는 트로트의 여왕 이미자나 신세대 가수 왁스,영국 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크게 다르지 않다.그들은 이처럼 과거의 경험을 집적시켜 배우고,종합해서 경험하는 ‘멀티형 인류’다.가상과 현실을,과거와 현재·미래를 크로스오버하는 멀티플레이어다. 1987년에 대학에 들어간 나는 4벌식 타자기를 배웠고,다시 3벌식으로,2벌식 전동타자기로,퍼스널컴퓨터(PC)로 자판을 옮겨갔다.모눈종이를 새긴 종이위에 편집을 했다.책을 주로 읽고 영화관에 갔으며,그 나머지는 ‘거리에서’직접 경험하며 서른 살이 됐다. 반면 2002년의 스무 살은 휴대폰으로 300타를 치고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키운다.아바타는 ‘현실의 나’를 혼동시키기도 한다.나모인터랙티브를 통해 컴퓨터 상에 홈페이지를 만든다.사이버 공간을 관통하며 그들은 서른 살에 도달할 것이다. 그들은 뉴미디어와 새로운 가상무대를 통해 다중적이고도 간접적인 경험을 한다.이들이 복합적인 심성을 갖게 되는 것은,때문에 당연해 보인다. ‘거리’에서 세상을 배운 나의 아날로그 정신은 진지하지만 느리고,가상공간을 넘나들며 디지털로 무장한 20대의 금속성은 가볍지만 빠르다.가볍다는 것은 순수하고 자유롭다는 뜻이 되기도 하지만,심층적이지 않고 어설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인간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지는 만큼 진중함이 떨어진다. 이른바 ‘386세대’도 당대를 살면서 실수를 했다.민주화와 자유라는 대의명제 하에 최루탄 연기에 얼룩진 학교와 거리를 방황했지만,내적으로는 무거움과 획일성의 함정에 빠져들었다.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억압하기도 했다. 20대.그들은 누구나,항상 이전 세대와는 다른 유혹에 빠져드는 나이인지도 모른다.스무 살이 깃털처럼 가볍다는 것은 순수와 자유를 실현하는 뒷받침이 되기도 하지만,역으로 천박함과 맹목성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그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수학능력시험 보기 위해 고전을 수박 겉 핥기로 보고 나서 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 우를 넘기를 기대한다.이런 저런 노파심에도 불구하고 스무살의 불온함은 지극히 정당하다.386이 그랬듯이.스무 살 보고 노인같은 혜안을 갖추라고 할 수는 없다.스무 살의 자유,변화는 무죄다. 유민영 모아이 커뮤니케이션 기획실장
  • 디지털 영화, 제대로 즐기자

    ‘디지털 영화,디지털로 보자.’ ‘눈물’‘낙타들’등 최근 드문드문 디지털 영화가 개봉했지만,엄밀히 말하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영화를 필름 영사방식으로 바꿔 상영한 것. 하이퍼텍 나다에서는 이에 반기를 들고 디지털의 맛을 그대로 느끼자는 취지로 ‘뽀삐’‘다큐멘터리 한대수’를 디지털 영사기로 동시 개봉한다. 디지털 영화는 전체 화면을 디프 포커스로 찍기 때문에 필름에 비해 깊이가 떨어지고,색의 선명도도 떨어진다. 하지만 모호한 색의 경계와 뭉개지는 대상으로 이루어진 화면의 질감이 오히려 디지털 영화의 매력일 수 있다.게다가 기동성과 저예산은 영화 찍기를 소수 전문가의 손에서 해방시켰다. 영화 ‘뽀삐’는 이같은 디지털 영화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주인공인 영화감독 수현은 애견 뽀삐가 죽자 상실감에 빠져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한다. 특이한 것은 인터뷰 중간중간,그 내용을 드라마로 재연한다는 점.문 틈으로 기어 들어가고,‘노래’를 부르며 사람과 교감하는 각종 애견의 생생한 모습이 디지털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심도가 없는 화면은 촌스러워 보이고 지나치게 톡톡 끊은 편집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끝까지 보다 보면 오히려 그 거친 아마추어리즘과 일상적인 유머가 정겹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한대수’는 선명함과 희미함을 오가며,더욱 세련되고 다양한 실험으로 디지털의 자유로움을 맘껏 펼쳐 보인다. 한대수의 앨범 순서에 따라 나눠지는 각 장면의 시작을 만화책처럼 화면분할하거나,신문기사의 사진부분에 영상을 담는 재치가 돋보인다. 2000년 여름,한대수는 40년만에 고향 부산을 찾는다.저항의 상징에서 어느덧 늙어감에 관해 말하는 쉰셋의 음악가.영화는 전설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에 관해,한 예술가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18일 개봉. 김소연기자 purple@
  • “대중문화 이제 소비자가 만든다”

    “우리는 더 이상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다.” 이제 대중문화 소비자들은 스스로가 원하는 콘텐츠를 창조하고 있다. ◆팬이 만든 뮤직비디오 모던록 밴드 체리필터는 지난달 말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체리필터 팬을 자처하는 노모씨가 ‘낭만고양이’를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태의 뮤직비디오로 만든 것.이 뮤직비디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체리필터 소속사는 즉시 TV방송과 케이블·인터넷을 통해 이 뮤직비디오를 내보내고 있다. 노씨는 2000년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바 있다.노씨는 “팬으로서 장난삼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나도 놀랐다.”고 밝혔다. ◆‘폐인’이 그린 ‘폐인만화’ 김풍닷컴(www.kimpoong.net)에서 운영자인 ID 김풍이 지난 8월 말 연재하기 시작한 폐인만화 ‘아햏햏’시리즈는 편당 조회수가 2만을 넘기는 등 네티즌들의 열렬한 호응을 사고 있다. ‘폐인’‘아햏햏’은 디지털카메라 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에 올 초 등장한네티즌들 사이의 신조어. ‘폐인’은 보통 ‘세상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백수’정도의 의미로 통하고,‘아햏햏’은 ‘기쁨’‘황당’‘무덤덤’등 수많은 뜻으로 해석되는 의미불명의 단어다. ‘아햏햏’시리즈는 디시인사이드의 폐인인 ‘디시폐인’,수험을 앞둔 ‘입시폐인’,영화 ‘취화선’의 장승업에서 모티프를 빌려온 ‘승업햏자’등 다양한 폐인들이 등장하는 만화다. ◆장르문학,팬들이 직접 쓰고 번역한다 출판계도 예외는 아니다.SF 동호회 ‘Junk SF’는 지난 8월 말 자신들의 힘만으로 유전공학 단편집 ‘지노메트리’를 번역,출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자음과 모음,시공사 등 판타지·무협 등 장르문학 출판사들은 이미 하이텔·나우누리 등 통신망의 창작연재란이나 무림동 등에서 일반인들을 신인작가로 발굴하고 있다.한 출판사 관계자는 “조회수로 상품성을 검증받은 신인과 계약을 맺으면 일정한 판매량이 보장된다.”면서 “홍보비가 적게 들고 인세도 기성작가에 비해 싸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인터넷에선 나도 가수 인터넷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아마추어들도 있다.유명가수 조PD(본명 조중훈)는 제 노래를 MP3로 만들어 나우누리 등 통신망에 올린 뒤 유명해져 가수로 데뷔한 사례.‘음치가수’이재수도 마찬가지다.지난 8월 말에는 KBS라디오가 노래를 인터넷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음반을 출시해 주는 공개오디션 ‘드림 오디션 2002’를 개최할 정도로 인터넷 가수 열풍도 한창이다. ◆어떻게 볼 것인가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김 교수는 “대중문화는 매스미디어 의존성,전문성,생산속도 등 때문에 전문가들이 생산을 담당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인터넷 등 쌍방향매체,사진·비디오·자가출판 등 ‘작은 매체’가 등장함에 따라 대중문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적극적인 자기표현,참여의 생활화로 이어져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뉴스라인/ SKT ‘네이트닷컴’ 새로 단장

    SK텔레콤은 유·무선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www.nate.com)을 대대적으로 개편,8일 재개장한다.이번 개편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 커뮤니케이터인‘네이트온’(NATE ON)을 선보이고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4000만 웹페이지검색서비스,2.5차원 플래시기법을 도입한 아바타서비스,라이코스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만화채널에 다수 타이틀을 보강했다.‘네이트온’은 PC,휴대폰,PDA(개인휴대단말기) 등 어떤 기기에서든 같은 사용자 화면의 창 하나에서 문자메시지,메신저,e메일을 모두 주고 받을 수 있고 상대방의 전화번호,e메일,ID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 [마당] 쪽 팔리면 끝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 젊은이들은 한국 영화 보는 걸 쪽팔려 했다.쪽팔려서 미국 영화만 봤다.요즘 어떤가.쪽팔려서 한국 영화 안 본다는 친구는 정신 나간 사람이다.젊은 친구끼리 그런 소리했다간 맞는다.일본 젊은이들은 아직도 일본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을 쪽팔려 한다.그러니깐 당연 우리 영화가 일본 영화보다 재미있고 작품성도 뛰어나다.한국 영화는 산업적으로 성공했고 일본 영화는 국제적으로 상을 탈지 모르지만 산업적으로 실패했다. 영화로 예를 들었지만 실은 모든 분야에 이 ‘쪽팔림’의 이론이 통한다.쪽팔려서 가사도 모르면서 영어 노래만 흥얼거리던 시대가 있었다.지금은 방송 편성을 보면 한국 가요가 팝송을 ‘따따블’ 스코어로 압도한다.이젠 돈 준다고 팝송 방송을 들으라 해도 이런 스코어는 엎어지지 않는다.일단 젊은이들이 이것을 해도 쪽팔리지 않다는 순간이 그 분야가 뜨는(?) 순간이다.월드컵 이전 지방 프로 축구장 국내게임은 얼마나 썰렁했던가 결승 게임 때 TV중계 카메라는 중계 각도를 낮춰 운동장만 잡았다.자칫관중석이 보이면 몇 명 앉아있는 모습에 김이 팍 새기 때문이다.이것이 어느 새 지방 어느 축구장도 관객이 차고 열기가 넘친다.남녀 젊은이들 축구장 가면 쪽팔리던 시절이끝났다는 얘기다. 국가적 캠페인,경제 산업 성장,연예인들 인기까지 모든 것들은 젊은이들이 쪽팔려 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그 극한을 달린다.젊은이들한테 쪽팔리지 않아야 돈이 보이고 성공이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의 젊은이 연구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이 분야가 결코 만만한 분야가 아닌데도 마치 기성 세대들은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또는 까짓 녀석들로 치부하는 것인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지 않는다. 내 개인적인 얘기를 하나 하고 싶다.20대 후반 난 젊은이들에게 인기 감독,인기 작가인 시절이 있었다.한데 나이를 먹으면서 날 좋아하던 친구들도 같이 나이를 먹어 기성이 되더니 갑자기 인기가 뚝 끊겼다.처음엔 믿기지 않아서,나중엔 아무리 노력해도 회복되지 않는 걸 알고 심각한 좌절감에 빠졌다. 연예계에서 한번 인기 간 가수가 십년 후 돌아와서 또다시 인기가수 되는 걸 몇 명이나 보았는가? 99%는 가요무대로 넘어가고 젊은이들 인기와는 작별이다.나도 결국 그 길인가 생각하니 이를 악물고 젊은 세대 연구를 안 할 수가 없었다.5년,6년,7년 강물에 벽돌 쌓기를 해댔지만 수면 위에 떠오르지 않는다.인터뷰를 해도 일부러 젊은 세대들만 했고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100개의 만화,100개의 영화,드라마,게임 등을 분석했었다.일본에서 이런 분석 결과들을 스포츠 서울에 수년간 연재했던 칼럼 모음집이 ‘J.J가 온다’다.그러고는 졸지 믿어지지 않게 이 책이 나온 날부터 10,20대가 다시 날 알게 됐다.그때 눈물이 났다.교보문고에 하루종일 숨어 서서 내 책을 들추고 있는젊은이들을 보며 줄줄 울었다.내 책을 사고 들고 다니는 걸 이제 다시 쪽팔려 하지 않는구나 하는 감격.이 경험의 교훈은 이렇다. ‘기성 세대의 정치인,경제인,교육자도 최소한 6,7년은 강물 속에 투자해야 새로운 세대와 함께 호흡 할 수 있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결과는 뻔하다.젊은 세대들 왈.쪽팔리게 그 사람을 어떻게 찍나,쪽팔리게 그걸 어떻게 사냐,쪽팔리게 그걸 왜 배워. 나는 이 세대에 쪽팔리기 싫어서 오늘도 전철 탈 때 젊은이용 만화 ‘Young Jump’를 샀다. 이규형 영화감독
  • [작지만 강한 기업] 홍성호.박영민 인디펜던스 공동대표

    “국내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도 이제 세계를 공략해야 합니다.”광고제작 프로덕션 인디펜던스 홍성호(洪性昊·36)·박영민(朴永敏·35) 공동대표는 3차원 애니메이션 ‘에그콜라’로 세계시장을 넘보는 젊은이다. 에그콜라는 콜라맛 제품의 제작 비밀을 둘러싼 소동을 그린 작품.2004년 12월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7월 미국 LA에서 열린 산안토니오 CG 박람회에서 상영된 작품이다. 이 박람회에서는 전세계 5000여 출품작 가운데 50개 작품만이 최종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은 에그콜라의 부드러운 그림을 보며 “정말 한국에서 만든 것이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90년부터 제작한 3차원 TV광고만 500편이 넘을 정도로 국내 TV광고계를 이끌어온 베테랑 CG 기술감독.이들이 광고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96년 인디펜던스를 설립하면서부터다. 삼성 ‘애니콜’,신한은행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LG세탁기 ‘대포물살’ 등의 히트광고가 이들의 손을 거쳐갔다.사원 62명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만 해도 30억원에 이른다. 두 사람은 지난해 광고계 명성을 ‘훌훌’ 털고 척박한 3차원 애니메이션세계로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에그콜라 제작비로 5억원을 쏟아부었다.일각에서는 이들의 ‘무모한 도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국내 CG 애니메이션이 한번도 흥행에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제작하는 에그콜라는 최근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스타 프로젝트’ 지원대상 작품으로 뽑혀 2억∼5억정도를 지원받는다.홍대표는 “순수제작비 1000만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지만 정부가 CG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영상만화과 교수이기도 한 박대표는 “겉으로 드러나는 광고는 화려하지만,광고기술이나 내용이 축적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내에서 CG전공자들이 매년 2000∼3000명씩 쏟아지고 있으나 ‘끼’를 발휘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고 정부의 애니메이션 활성화 정책을 아쉬워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방송인 윤영미씨 가족의 어린이도서관 주말외출/ 토요일 讀요일

    ■어린이 독서습관 들이기 지난 9월28일,토요일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어린이도서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열람실에는 빌릴 책을 수북하게 쌓아둔 채 아빠와 엄마,아이들이 각기 독서삼매에 빠져 있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도 눈에 띄었다.여느 도서관에서는 숨소리만 들릴 뿐이지만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한 문장씩 바꿔가며 읽어주는 아빠의 목소리가 너무 크지 않다면 얼굴 찌푸리며 바라보는 사람도 없었다. 6살,5살난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 나들이를 한 황능준(41·두란노서원 본부장) 윤영미(41·KBS아나운서)씨 부부도 대출할 책을 골라 들고 열람실로 들어왔다. 벌써 2년째 계속해온 도서관 나들이로 아이들은 한달에 20권 이상,그동안 3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한다.황씨는 “집에도 책은 많지만 늘 새로운 책을 읽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방문한다.”며 “도서관의 분위기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늘 빌린 책은 ‘왜 우리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할까요?’‘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요?’와 ‘뼈’‘애벌레’등 과학도서들.그러나 예손(6)은 ‘탑블레이드’를, 동생 예후(5)는 ‘무적함대 사우루스’등 TV만화영화를 책으로 엮은 것을 골랐다.두 아이가 서로 자기가 선택한 책을 읽어 달라고 아빠에게 졸라대는 모습을 보며 윤씨는 “책읽는 습관은 제대로 들었지만 아직도 아이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TV시리즈에 관심이 더 많다.그래서 이런 책은 도서관에서 읽어주고 집에 빌려가는 책은 ‘좋은’ 책으로,직접 선택한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 1시간씩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가며 책을 읽어준다는 이 부부는 한글에 관심이 생긴 아이들을 위해 요즘 직접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윤씨는 어린이도서관에선 책은 물론 DVD도 볼 수 있어 앞으로도 토요 도서관 나들이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근처의 성곡미술관과 교보문고,경복궁과 덕수궁 등 고궁 등을 둘러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 32개월 된 아기아빠인 류철(32·회사원)씨는 토요일,낮 12시30분 퇴근하면서 강남의 사무실에서 바로 어린이도서관으로 달려왔다.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의 집에서 아내 나영애(29)씨가 아들과 도서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6권씩 아이가 읽을 책을 빌려갔다가 1주일만에 반납하기 위해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온다는 이들은 격주휴무인 토요일이면 아침을 챙겨먹자마자 가장 먼저 도서관을 들른다고 했다.류씨는 “책을 좋아하는 아내의 제안으로 시작했는데 나도 매주 와서 시사잡지를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일산 시립마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다가 책이 더 많은 어린이도서관으로 바꿨다는 부인 나씨는 “아이가 어리지만 이렇게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드나든 것이 아이에게 큰 공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도서관을 찾은 김정선(초 5)양은 “다음에는 나도 아빠랑 같이 와야겠다.”면서 가족나들이를 부러워했다. 일요일마다 온가족이 마포평생학습관을 찾는다는 송길현(3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씨는 “놀이동산이나 백화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면서중3과 중1인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공부를 잘 하는 것이 바로 도서관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어린이도서관 박길호 관장은 “어떤 곳보다 가장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요일에는 단골이 300여 가족은 된다고 말했다. 독서를 ‘종합영양제’라고 말하는 서울 신월초 이병희 교장은 “부모가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가르침이 된다.또 어려서부터 책에 파묻히게 하고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는 등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게 습관을 어릴 때부터 들여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가르침은 없다.”고 독서교육에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어린이도서관 (02)736-8911. 허남주기자 yukyung@ ■처음엔 이렇게 - 책읽는 까닭 먼저 깨닫게 대학입시가 지필고사뿐 아니라 논술과 심층면접 등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면서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005년 입시부터 전공과목에 대한 심도있는 논술이 출제될 예정이라 초·중학교부터 논술준비가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 빠져든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기란 쉽지 않다.무슨 비결이 없을까. 독서교육전문가인 교육인적자원부 조영식 교육연구사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우선 위인들이 한결같이 독서를 생활로 받아들인 것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라.”고 제안한다.독서로 청력을 잃어가는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낸 베토벤과 학교는 다니지 않았지만 책을 놓지 않았던 에디슨과 링컨 등 위인의 이야기를 통해 독서해야 할 이유를 우선 깨닫게 하라는 것이다. 그다음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주고,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보다는 테마별로 독서를 하게 해줘 뇌의 인지망을 서로 연결하게 해주는 것이 보다 독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 흔히 한 번 잡은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경직된 생각에서도 벗어날 것을 권했다.“하루 100여종,1년에 4만권의 새로운 책이 쏟아져 나오는데 모두 읽을 수는 없습니다.책을 읽는 만큼 내것이 되니까,읽고 싶지 않은 책을 억지로 읽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독서를 어렵게 합니다.” 그리고 조 연구사는 ‘독서감상문이 독서를 막는다.’고 지적했다.“책을 읽게 하기 위해 확인절차로 독서감상문을 쓰게 합니다.결국 줄거리만을 읽고,줄거리 요약으로 메우는 독서감상문을 제출합니다.책읽기의 즐거움은 아예 없지요.” 천편일률적인 독서감상문을 벗어나 ‘창조적인 독서교육’으로 단 한권을 읽더라도 내 것으로 소화하는 독서법을 강조한다.“책을 읽고 느낀점을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에게는 그림이나 만화 등 다양한 독서감상표현법을 도입해 쓰게 하면 완전히 이해되고,그 작업이 재미있어 더 독서에 빠져든다.”고 한다.읽은 책의 그 뒷이야기를 써보거나,책의 내용을 기상뉴스나 중계방송의 형식을 빌려 다양한 방법으로 재구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컴퓨터 게임과 미로찾기,콩트,독서만평이나 시력측정표 등 쉽게 접할 수있는 소재를 독서감상 표현으로 도입하면 아이들의 창의성이 발휘돼 가장 바람직한 독서가 된다고 했다.실제로 교육현장에서 독서교육으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그는 “아이들은 책읽는 즐거움을 모를 뿐,아직 독서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정과 학교의 독서지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어린이 책 세상/ 해님의 가족 이야기 外

    ◆해님의 가족 이야기(R.A.로티 글,햇살과 나무꾼 옮김) 그리스의 현대 어린이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판타지 동화.그리스 신화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균형있게 잘 어우러졌다.해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초등 저학년 이상.해나라.8000원. ◆허수아비 피터(니코레타 코스타 글·그림,김선희 옮김) 허수아비 피터가 여행길에서 한 소녀를 만나면서 친구와 우정의 참뜻을 알게 된다.은유적이면서 선명한 주제가 돋보인다.5∼6세용.청솔.8000원. ◆하늘에서 떨어진 장화(코어 블루트겐 글,치아라 카러 그림,김라합 옮김)하느님이 땅으로 외출나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철학동화’를 표방한기발한 글감과,소묘 회화 콜라주를 섞은 자유분방하고도 도발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오래도록 시선을 붙드는 덴마크산.6세 이상.웅진북스.7500원. ◆못난이 내 친구(야마자키 요코 글,이모토 요코 그림,정근 옮김) 태어날 때부터 ‘왕따’인 고슴도치 피쿠르가 가슴 따뜻한 너구리 할머니와 애벌레 플로라의 도움으로 상처를 극복해가는 훈훈한 이야기.참된 우정과 사랑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일본산 창작동화.4∼8세.언어세상.8000원. ◆지구의 생물(스테판 홈즈 글·그림,박현영 옮김) ‘하하!호호!입체북’시리즈 6번째.옛날 옛적 바다 속에 처음 생물이 생겨나 파충류·식물·곤충들이 나타나고 마침내 인간이 있기까지….장구한 지구생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입체 그림책.3∼4세.미세기.1만원. ◆곤충이 궁금할 때 파브르에게 물어봐(정재은 글,정재훈 그림) 역사 속 곤충학자 파브르를 화자로 등장시켜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형식의 과학동화.벌레와 곤충은 어떻게 다를까,곤충은 어떻게 겨울잠을 잘까 등 자잘한 궁금증들을 만화를 섞어가며 친근히 풀어준다.초등 3∼4학년 이상.아이세움.7000원.
  • ‘클린존’ 퇴폐행위 업주 구속

    서울지검은 형사7부·소년부·마약수사부 합동으로 ‘음란·퇴폐 청정지역(클린존)’으로 지정된 서울시청 부근 북창동 일대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벌여 손님들에게 윤락을 알선하거나 여자 접대부에게 음란행위를 시킨 성모(40)씨 등 업주 2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업소 관리인 오모(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F유흥업소 주인 성씨는 지난 200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접대부 40여명을 고용,퇴폐적인 방식으로 술시중을 들게 하고 손님 1인당 17만∼20만원을 받고 하루 평균 15명씩 윤락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업주는 접대부들에게 ‘나체쇼’등을 시키는 등 음란·퇴폐적으로 손님을 접대토록 해왔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월 북창동을 비롯해 서초동 법조타운,돈암동 성신여대앞 등을 ‘클린존’으로 지정해 대규모 유흥업소의 퇴폐영업,오락실,비디오방,만화방,노래방 등의 청소년 유해행위를 집중 단속해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는 극장가의 변함없는 ‘황금 대목’이다.그러나 올해는,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기선을 제압하던 예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일찌감치 한가위 특수를 노리고 야심차게 제작한 한국영화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크기’로 승부수를 띄운 할리우드산,코미디·멜로·SF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몰이에 나선 한국영화 등 연휴 극장가를 후끈 달굴 화제작 7편을 골랐다. ◆ 가문의 영광 ▲감독,배우,장르=정흥순,정준호 김정은 유동근,액션 코미디 ▲어떤 영화=무식한 조폭 집안의 3형제가 여동생(김정은)만큼은 ‘가방끈 긴’남자한테 시집보내고 말리라,팔소매를 걷었다. 벤처기업 사장 박대서(정준호)가 이들의 타깃이 된 건 순전히 서울대를 수석 졸업했기 때문.‘서울대 출신 사위 만들기’를 모토로 한,엎치락뒤치락 배꼽잡는 상황극. ▲감상포인트=내숭과 사투리 연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김정은.‘빤짝이’양복에 호남사투리를 ‘겁나게’구사하는 조폭 집안의 맏아들 유동근. ◆ 연애소설 ▲감독,배우,장르=이한,차태현 이은주손예진,멜로 ▲어떤 영화=스무살 즈음에 있음직한 세 청춘남녀의 ‘우정과 사랑 사이’.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지환(차태현)은 손님으로 온 수인(손예진)경희(이은주)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그런데 선머슴같은 경희와의 사이에 조금씩 분홍빛 감정이 싹튼다. ▲감상포인트=차태현의 어른스러워진 유머감각,모처럼 생기발랄해진 이은주의 표정연기. ◆ 오아시스 ▲감독,배우,장르=이창동,설경구 문소리,멜로 ▲어떤 영화=전과3범인 남자와 중증 뇌성마비를 앓는 여자의 유쾌하고도 절절한 사랑이야기.▲감상포인트=한순간도 리얼리즘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창동식’판타지.혀가 내둘릴 만큼 실감나는 문소리의 장애인 연기.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감독,배우,장르=장선우,임은경 김현성,SF액션 ▲어떤 영화=‘매트릭스’를 동양식 버전으로 리바이벌 했다고나 할까.중국집배달부 주(김현성)가 게임에 접속한다. 성냥팔이 소녀(임은경)를 ‘원작대로’얼어죽게 만드는 게 게임의 법칙.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액션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감상포인트=SF영화 속에서 선문답을 주고받는 낯선 체험을 하고 싶다면.한국산이 의심스러울 만큼 업그레이드된 컴퓨터그래픽. ◆ 레인 오브 파이어 ▲감독,배우,장르=롭 바우먼,매튜 매커너히·크리스찬베일,SF액션 ▲어떤 영화=서기 2084년을 배경으로 불뿜는 용과 인간의 사투를 만화처럼 그렸다. 고대 생명체인 익룡이 공격해 오자 지구는 핵으로 맞서다 폐허가 된다.어린시절 익룡에게 어머니를 잃은 퀸(크리스찬 베일)은 생존자를 모아 복수를 노린다. ▲감상포인트=뻔한 줄거리를 빛나게 포장해 낸 회화적 화면장치,선과 악을 가르는 생생한 캐릭터 묘사. ◆ 로드 투 퍼디션 ▲감독,배우,장르=샘 멘데스,톰 행크스,누아르 ▲어떤 영화=마피아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두 아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아버지이고 싶은 중년남자 마이클(톰 행크스).어린 아들이 마피아 두목 아들의 살인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가족이 몰살당하자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감상포인트=갱스터물의 폭력성이 아름다울 정도로 미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화면구도.부정(父情)에 목숨건 톰 행크스의비장한 액션. ◆ 파워퍼프 걸 ▲감독,장르=크레이그 맥크라켄,애니메이션 ▲어떤 영화=한과학자의 넘치는 실험정신 덕에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세 꼬마 소녀가 주인공.광속으로 하늘을 날고 눈에서 레이저빔을 발사하며 악당 원숭이에 맞선다. ▲감상포인트=천진하고 화려한 ‘아동용’액션,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수준높은 위트. 황수정기자 sjh@
  • 보름달만큼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 엄마 아빠 우리 여기 가요

    민족 최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전국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이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이번 기간에는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무예시범,국화축제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입장권·이용권 할인 혜택도 준다. ■ 놀이공원·리조트 ◆ 롯데월드 = 20∼22일 연휴 기간중 ‘민속축제 한마당’을 벌인다.매일 오후5시30분 어드벤처에서 대규모 민속 퍼레이드를 펼치며,가든스테이지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이어진다.이밖에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각설이 타령’,고전문학을 전통연극으로 각색한 ‘신배비장전’도 공연한다. 고객 참여 행사로 송편만들기·윷놀이·장기놀이 등 민속놀이가 진행되며,21·22일 밤 한가위 축하 불꽃놀이 쇼를 벌인다.주한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연휴 기간중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며,20일 오후6시엔 외국인 장기자랑행사도 갖는다.이와함께 11월17일까지 어드벤처와 백화점 일대를 100만송이 국화꽃으로 장식하는 ‘도심속 가을국화축제’를 연다.(02)411-2000. ◆ 서울랜드= 다양한 민속 체험행사를 준비했다.21·22일 오후1시 민속씨름장에서 팔씨름대회를 열어 부문별 1·2등 입상자에게 김치냉장고·자전거 등푸짐한 선물을 준다.같은날 오후5시에는 오곡백과와 농산물 상품권을 박스에 넣고,입장객이 추첨을 통해 뽑은 도구를 사용해 퍼올린 만큼 가져가는 ‘오곡백과를 다 가져라’행사를 갖는다.또 연꽃분수 일대에서 허수아비 만들기,조선 외줄타기 공연,뿌리패 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투호·칠교·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이와 함께 공원 전체를 수십만 송이의 국화로 꾸미고 재즈·포크 콘서트 등을 펼치는 ‘가을 추억여행’행사를 11월3일까지 연다.(02)504-0011. ◆ 에버랜드 = 20∼22일 한국인과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큰잔치’를 준비했다.국내 최정상의 타악 밴드인 ‘도깨비 스톰’의 특별공연,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 무예시범,퓨전 타악그룹 ‘공명’의 특별콘서트가 이어진다.주한외국인들에게 페스티벌 월드 입장과 놀이기구 3가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빅3권’을 8000원,페스티발 월드 자유이용권을 1만4000원에 할인 판매한다.(031)320-5000. ◆ 한국민속촌 = 연휴기간중 매일 호남우도농악 및 널뛰기·줄타기·전통혼례식 공연이 이어진다.또 21·22일 할미성대동굿,거북놀이,하회별신굿탈놀이,풍물길놀이를 하며 성주고사,인절미·송편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행사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새총·대나무총·도리깨 등 추억어린 민속도구 체험 및 도자기 빚기 코너가 운영된다.(031)286-2111. ◆ 대명비발디파크 = 단지내 썬큰가든에 윷놀이·널뛰기·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 20·21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29일에는 홍천 밤벌 유원지에서 밤줍기 및 보물찾기·노래자랑 등으로 꾸민 ‘소풍가는 날’행사를 가지며 무료숙박권 및 자전거·문화상품권 등 상품을 준다. (033)434-8311. ◆ 설악한화리조트 = 20∼22일 프라자랜드에서 연날리기·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한가위 불꽃대축제 및 품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02)729-5942. ◆ 휘닉스파크= 21일 오전10시부터 센터플라자 1층에서 합동차례 및 떡메치기등 이벤트를 한다. 아울러 30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콘도 1박과 진부 오대천 래프팅을 포함하는 패키지 프로그램(4명 기준 15만5000원)을 진행한다.(02)508-3400. 임창용기자 sdragon@ ■ 박물관·고궁·민속공연 서울시내 고궁과 능원,박물관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공연을 마련한다.부산수영사적공원,안동 하회마을 등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을 한다. ◆ 고궁·능원·유적 = 평일과 같이 개관하며 추석날인 21일에는 창덕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 공개한다.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연휴 3일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종묘를 제외한 모든 고궁·능원·유적에 전통민속놀이 마당을 만든다. 경복궁에서는 20∼22일 흥례문 광장에서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이 벌어진다.21일 오후3시 향원지 앞에서는 선소리산타령,오후4시에는 택견 공연이 있다.덕수궁에서는 21일 오전11시 열린미술마당이 펼쳐지고,오후2시30분에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오후3시에는 강령탈춤,22일 오후3시에는 궁중 무악잔치가 있다.창경궁에서는 21일 오후1시30분 경기민요,오후2시 송파산대놀이 공연이 열린다. ◆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 부산 수영사적공원에서 22일 오후3시 수영야류,인천동춘동 영락요양원에서는 같은 시간 강령탈춤 공연이 있다.경기도 지역에선 양주군 유양리 양주별산대마당에서 21일과 22일 오후3시 별산대놀이를 벌인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는 별신굿탈놀이를 21·22일 오후3시,경남 통영 문화마을에서는 21일 오후6시 통영오광대,고성 당항포국민관광지에서는 22일 오후2시 고성농요를 공연한다. ◆ 국립중앙박물관 및 10개 지방박물관 = 21일 오후 2시와 4시 인형극 ‘피노키오’를 강당에서 공연한다.2층 로비에서는 김홍도·신윤복의 풍속화를 목판으로 찍어보는 탁본 체험과 12지신상 등 전통문양 스탬프를 찍어보는 행사도 있다. 지방박물관에서도 20∼22일 민속놀이 마당을 펼치며,말띠이거나 및 한복을 입은 사람은 무료 입장한다.경주·광주·부여박물관에서는 송편빚기 행사,청주·김해·진주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 영상물 및 가족영화 감상회가 각각 열린다. ◆ 국립민속박물관 = 21일 오후3시 서울 쌍계새남굿 공연과 신복·무화 전시회가,22일 오후2시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열린다.차례상 차림 전시회와 허수아비 특별전,만화로 보는 한가위 이야기 패널 전시회,추석 관련 풍속 닥종이인형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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