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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TV, 내년 1월부터 ‘카툰네트워크’ 배급

    CNN의 국내 배급사 CSTV는 내년 1월부터 미국 터너사의 만화 채널 ‘카툰네트워크’를 해외재전송 채널로 배급한다.카툰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온미디어의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하루 2∼3시간 제공되어왔다. 카툰 네트워크는 워너 브라더스,MGM,하나 바바라 등과 계약을 맺고 전세계145개국에 애니메이션을 공급하는 만화 전문 채널.‘카우 앤 치킨’‘파워퍼프 걸’등의 오리지날 시리즈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한편 같은 터너사 계열 채널로 지난 3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프로그램 공급을 시작한 TCM&클래식은 내년 1월부터 케이블 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 어린이 책꽂이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김경연 옮김)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성탄절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할아버지는 숲에서 다리를 삐고,어린 핀두스는 청소를 하다 그만 마룻바닥을 물바다로 만들었다.이제 어쩐담? 온화한 분위기의 그림 덕분일까.추운 겨울밤 난롯가에 둘러앉아 옛이야기를 듣는 듯 포근해진다.4세 이상.풀빛 7500원. ●동자승의 크리스마스(남찬숙 글,박지은 그림) 강원도 산골의 암자에 사는동자승과,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살며 교회에 다니는 같은 마을의 소녀 마리가 주인공.크리스마스날 마리에게서 교회에 놀러오라고 초청받은 동자승은 고민한다.다른 종교를 편견없이 이해하도록 배려한 창작동화.초등학생용.가교 8000원. ●크리스마스까지 아홉밤(마리 홀 에츠 글·그림,최리을 옮김) 멕시코 소녀세시는 크리스마스 축제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을 만나는데….성탄절에 즈음해 열리는 멕시코 포사다 축제의 이모저모를 들여다 보는 맛이 이채롭다. 담담한 연필 스케치에 원색으로 채색한 부분그림도 독특하다.6세이상.비룡소 8000원. ●14가지 생각하는 동화(이혜용 등 글,이상윤 등 그림) 참된 말과 거짓말,일하는 즐거움,진정한 행복,삶과 죽음 등 철학적 의미를 14편의 재미있는 창작동화로 깨우치게 한다.이야기가 끝나면 ‘생각해봐요’‘생각의 우물’ 등의 코너를 마련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 초등 저학년용.배동바지 7500원. ●숨어있는 그림책(송명진 그림) 액자에서 빠져나온 새가 편지를 전달하는여정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한 글자 없는 그림책.한글 자음이 그림에 숨어 있어 막 한글을 깨우치려는 어린이들이 더욱 재미있어 할듯.3∼7세용.보림 8000원. ●숲속으로 날아간 빨간 스웨터(프리들 호프바우어 글,마티아스 베버 그림,박종대 옮김) 사방이 꽁꽁 얼어붙은 숲 속.빨간 스웨터 한장이 뚝 떨어졌다. 생쥐 다람쥐 토끼 고양이 멧돼지 등 동물친구들이 스웨터를 어떻게 할까. 주인인 산지기 아저씨네로 돌려보낼까,아니면? 스웨터를 둘러싸고벌이는 동물들의 기발한 행동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부풀린다.4세이상.계림북스쿨 6800원. ●교과서 속의 위인 100(신응섭 글·그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위인 100명을 뽑아 그들의 다채로운 삶과 사상을 재미있는 만화로 재구성했다.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김정호는 어떻게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었을까.모터 달린 배가 있었다면 콜럼버스는 좀더 일찍 신대륙을 발견했을까.재치있는 상상력이더욱 흥미를 준다.초등학생용.진선 9000원.
  • 리메이크드라마 시청률 낮다

    올들어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방송사들이 옛 인기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을 대안으로 내놓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전 인기를 끈 MBC ‘암행어사’를 리메이크 한 같은 방송사의 월화드라마 ‘어사 박문수’의 시청률은 8%(TNS미디어코리아 기준)안팎.옛 작품에서조연출을 한 정인 PD가 이번에 감독을 맡았고,주연인 유준상은 결혼까지 연기한 채 드라마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KBS2 수목드라마 ‘장희빈’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갈등 구조가 뛰어나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이 이야기는 드라마로만 다섯번째 만들어진 것.하지만 현재 ‘장희빈’의 시청률은 17%대.스타도 캐스팅하지 않은 KBS1 아침드라마 ‘인생화보’시청률이 22%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그런데도 방송사들은 과거에 인기가 검증된 소재를 되살리는 드라마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KBS2는 내년 1월6일부터 50부작 월화드라마 ‘아내’를 방송한다.지난 82년 한진희·김자옥·유지인 등이 나와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빠뜨린 같은 제목의 드라마를 다시 만드는 것.유동근·김희애·엄정화 등 스타급 연기자가출동한다. KBS2는 또 80년대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인기 높았던 강철수씨의 만화 ‘추억의 발바리’를 일일연속극 ‘헬로! 발바리’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방영한다.‘발바리’는 만화 뿐만 아니라 연극·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끈 바 있다 한 방송사 간부는 “드라마 리메이크 열풍이 생겨난 것은 올들어 드라마 시청률이 너무 저조했기 때문”이라면서 “흥행작에 스타 시스템을 더해 시청자들을 쉽게 끌어들이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다.김두한을 주제로 만든 ‘야인시대’돌풍이 좋은 예라는 것. 그러나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김태현 부장은 “리메이크 작품을 완성도 높게 각색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뻔한 드라마를 다시 보도록 강요하는 셈이 될 뿐”이라면서 “시청자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자칫하면 선정성과 폭력성 등으로 보충할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주현진기자 jhj@
  • 예술의전당 21일부터 ‘팝아트’ 전-여배우 얼굴 사진 햄버거 광고

    마르셀 뒤샹은 1917년 남성용 변기를 ‘샘’이란 제목으로 출품해 ‘미술작품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뒤샹의 주장은,비록 기성품이라도 화가가 선택한 순간 그것은 작품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40년 뒤 그의 철학을 뒤따르기라도 하듯 ‘팝아트’가 탄생했다.1950년대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이 미술운동은 60년대 미국으로 옮겨가,유명 배우의 사진을 복제하거나 코카콜라·햄버거등 광고 이미지를 확대·축소해서옮기고,신문을 이용한 이미지 작업,만화 확대 등을 일삼았다. 60년대 팝아트의 대표주자인 앤디 워홀은 작업장을 ‘공장’이라고 부르고,제 작품을 ‘생산’되어 판매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의 경계가 무너졌고,‘공장’에서 실크 스크린으로 수백장의 판화를대량 생산했다.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기본 구조로 하는 번영의 미국,상업문화가 확산되던 60년대를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예술의전당은 21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팝아트’전을 연다.1960년 초에서 75년까지의 작품들로,앤디 워홀·로이 리히텐스타인·멜 라모스·제임스로젠퀴스트·에드워드 류세이·로버트 라우젠버그·짐 다인 등 주요 작가 12명의 작품 52점을 전시한다.추상표현주의에서 영향을 받고,그후 극사실주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조성문 전시사업담당은 “팝아트의 진수만을 모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팝아트의 다양한 측면을 총체적으로 맛보는 최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입체파·야수파 등 20세기의 다른 미술운동과 달리 팝아트가 특정한 스타일로 규정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양한 접근방식을보여주는 일이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국내에서 팝아트는 90년대 초·중반 두 차례의 ‘앤디 워홀’전을 통해 알려졌다. 이번 전시품은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과 마이애미 대학의 미술관 소장품이 주가 된다.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은 70년부터 ‘그래픽 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운영했는데,워홀·라우젠버그·로젠퀴스트·다인·라모스·리히텐스타인·류세이 등이 입주해 작업했다.휴양지 마이애미에 작업실을 두고독자적으로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은 자연스레 마이애미 대학에서 소장했다고. 팝아트의 본산인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작품을 대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주요 작가의 작품들이 이번에 대거 전시된다.1964년 아르투로 쉬와르즈의 ‘국제 현대판화 선집’에 든 작품 가운데 워홀의 ‘꽃’‘마릴린’‘리즈’‘모택동’,모라스의 ‘라마’,리히텐스타인의 ‘쉽보드 걸’‘핑커 포인트,초상화에서’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성문씨는 “현대는 IT(정보통신)를 중심으로 60년대와 비슷한 역동적인사회적 변동이 이루어져 ‘브로드 밴 에이지’로 불린다.이런 시기에 미술은 어떤 조형예술을 보여줘야 하는가를 생각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팝아트는 1960∼70년대에 국한된 ‘박제’인가.그렇지는 않은 것같다.1980년대부터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그래픽스튜디오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린다고 한다.82년 라우젠버그·다인이,87∼89년 리히텐스타인이,90년에는 구소련의 작가들이 입주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팝아트의 ‘세례’를 받은 극사실주의를 비롯한 수많은 현대 작가들이 ‘일상성’에 주목한 팝아트의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02)580-1510. 문소영기자 symun@
  • 코엑스서 최대 문화콘텐츠박람회

    애니메이션·음악·방송·캐릭터·만화·게임·영화·공연·모바일·인터넷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의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문화관광부가 주최,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과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주관,광개토엔터프라이즈(www.event1996.com)가 기획하는 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채용행사다. 무엇보다 최대한 구직자 위주로 진행된다는 것이 큰 특징.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 참여기업의 근무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인터뷰하는 ‘구직자가 찾아가는 업체탐방’등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이를 위해 참여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온라인 박람회 홈페이지(www.kocca.jobkorea.co.kr)를 통해 제공되고있다. 행사장에서는 기업소개 및 분위기를 대형 멀티스크린을 통해 구직자에게 전달한다. 한빛소프트·MTV코리아 등이 참가하는 150석의 취업 콘퍼런스관에서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모의면접과 현장 직접채용도 한다.또 구직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전시해,참여기업이 직접 스카우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참가 희망자는 2002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나 채용박람회 사무국(02-566-49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선택2002/양당 홍보성적 중간평가

    ◆한나라당-긴장 지난 4일 오후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급히 충남으로 떠난다.현지 유세중인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만나기 위해서다.이날은 전날 첫 TV토론이후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날.지지도가 생각처럼 오르지 않은판세에 위기감을 느낀 이 후보는 이렇게 윤 의원을 찾았다. 이번주 들어 윤 의원은 사실상 당의 ‘임시 홍보사령탑’을 맡고 있다.선거기간 내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보와 미디어 업무 등도 실질적으로총괄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선거전이 본격화된 이후 홍보와 관련,안팎의 비평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매번 민주당과 비교돼 지지자들의 항의 전화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점은 ‘사공이 많은’ 공룡 조직에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민주당이 ‘자갈치 아지매’편을 내놓자 ‘보통 아줌마’의 출연을 결정하는 등 TV 찬조연설 일정도 뒤엉켰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미디어를 통한 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대선 중반전까지의 평가는 각종 선거광고 및 방송연설에서 민주당이 감성적인기법으로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때문에 한나라당은 중량급인사를 홍보지원에 투입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대선기획단의 한 인사는 신문 광고문구까지 손수 작성,그대로 출고할 것을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당사 벽면에 ‘이회창의 10가지 약속’이 빼곡히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것도 상층부의 작품이라는 전언이다. 윤 의원의 주 임무는 이렇듯 단계마다 체증을 빚어온 의사결정 구조를 간결하게 하는 데 있는 듯하다. 그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결정과정이 단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항공모함 조직이라 움직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로 그간 당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과 함께 최병렬(崔秉烈) 의원도 선거대책회의 핵심에 복귀했다.최의원은 대구에서 이회창 후보와 긴급 독대를 한 뒤부터 선거대책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최·윤 의원팀은 그간 ‘부제(副題)’급에 해당했던 ‘안정이냐,불안이냐.’는 구호를 새 간판으로 선택키로 해 그 효력이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민주당-희색 “괜찮았어요?.”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광고를 책임지고 있는 김경재 홍보본부장은 만나는사람마다 어제 나간 방송·신문 광고에 대한 반응을 묻고 고칠 점을 찾는 것이 버릇이다. 그의 노력 덕분인지 노 후보측 광고에 대한 자의·타의 평가는 “적중했다.”로 모아진다.김 본부장은 제15대 대선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의 변신을 성공시킨 주인공. 지난달 27일 처음 나간 방송광고 1탄 ‘눈물’은 ‘인간 노무현’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영화 ‘킬링필드’의 주제곡으로 유명했던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이 흐르면서 흑백 화면을 가득 채운 노 후보가 객석에 앉아 슬그머니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10월 어느 행사장에서 “노 후보가 피멍이 든 채 다 찢어진 민주당 깃발을 혼자 들고 서 있다.”는 방송인 문성근씨의 연설을 듣고 노 후보가 감격에 젖었던 장면이다. 2탄 만화가 박재동(朴在東)씨의 애니메이션 ‘유쾌한 정치반란’은 톡톡 튀는 재치가 돋보였고,3탄 ‘기타 치는 대통령’은 40대 민주화 세대의 가슴을 자극했다고 자평했다. 방송광고가 ‘이미지광고’라면 신문광고는 일종의 ‘전술 광고’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내보낸다.후보 부인들 기사가 신문 지면을 장식하면 ‘아내를 버려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대통령을 관두겠습니다.’,TV합동토론 직후엔 ‘누가 당당한 대통령감입니까.’라는 광고가 나왔다.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가 있던 날엔 작은 촛불과 함께 ‘이 시대의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라고 했다. 김경재 본부장은 “이제 네거티브 전략의 시대는 갔다.”면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성적인 컨셉트로 노 후보가 진정한 국민 후보라는점을 부각시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실업계 특성화高 인기

    나만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실업계 특성화 고교가 뜨고 있다. 현재 200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중인 48개 특성화 고교 가운데 원서접수를마친 20개 학교에서 정원을 모두 채웠다.학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일반 실업계 고교와 다른 양상이다. 더욱이 일부 특성화 고교의 합격이 중학교 내신성적 10∼30% 선에서 결정될 만큼 우수한 학생이 몰렸다. 경기도 하남시의 한국애니메이션고는 100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7.7대1의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도 시흥시의 한국조리과학고는 2.8대1,부산 사하구의 부산자동차고는 2.2대1,전북 남원시의 한국축산고는 2.1대1,부산의 동래원예고는 2.0대1,경기도 안산시의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1.8대1,서울의 선린인터넷고는 1.6대1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디지털미디어고의 경우 학교장 추천의 특별전형 합격자는 중학교전교 석차 상위 5.4%,일반전형 합격자는 상위 12.05%였다. 선린인터넷고는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30% 이상인 학생만 선발했다. 한국애니메이션고의 만화창작과와 애니메이션과는 각각 17.0대1과 8.56대1이나 됐다. 교육부는 “청소년들 사이에 간판 보다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고 취업난과 정부의 실업고 육성대책,대학·전문대의 실업계 연계 전형 확대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그리스 로마신화 안방서 본다/SBS국산애니’올림포스가디언’

    기회만 있으면 바람을 피우는 신들의 제왕 제우스,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는여신 헤라,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다시는 닫을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밀랍으로 날개를 붙이고 태양을 넘보던 이카로스,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재미있게 읽었으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잡히지 않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우리만화로 제작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12신을 중심으로 만든 39편짜리 국산 애니메이션 ‘그리스로마 신화-올림포스가디언’을 SBS가 제작,오는 11일부터 방송한다(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45분). ‘그리스 로마…’는 지난해 발간돼 지금까지 5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고있는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홍은영 지음,가나출판사 펴냄)를 애니매이션으로 만든 것.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우리나라에서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측은 “재미만 좇기보다는 인류문명의 원류인 그리스 로마신화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에듀테인먼트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판타지적인 요소도 가미해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원작 출판사인 가나출판사와 SBS,SBS프로덕션,SBSi,동우애니메이션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46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했다. SBS측은 “적자만 보는 국산 애니메이션 이미지에서 탈피,영상물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원-소스 멀티유스’ 형태로 다각적인 이윤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방송 시작과 함께 캐릭터,게임,문구용품 등 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는 인기 댄스그룹 god가 불렀다.김수철이 ‘날아라 슈퍼보드’,신해철이 ‘라젠카’의 주제가를 불러 히트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애니메이션의 격을 한껏 높여줄 것이란 기대다. 주현진기자 jhj@
  • 대한매일 제정 제12회 교통봉사상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교통봉사상 수상자18명이 8일 확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철도청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이종문(李鍾旻·52)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차륜 열손상 2량 사전발견 조치,후란지 마모 149량 540건 조치 등철도차량의 기술개발 및 공기구 제작에 선도적 역할을 해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상 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올해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상금 및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봉사상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1991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하고 있다.올해에도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부산교통공단,한국고속철도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홍익회,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종문(李鍾旻·52·철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본상 ▲도로 양성희(梁性熙·44·건설교통부 도로국 토목주사) ▲철도 고중석(高重錫·35·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부기관사) ▲육운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 ▲안전 고종덕(高宗德·40·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항공 원윤희(元潤喜·55·대한항공 수석사무장) ◇장려상 ▲도로 홍성국(洪性國·48·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정호희(鄭豪憙·50·현대산업개발 부장) ▲철도 강병규(姜炳圭·44·철도청 영업본부 운수주사) 도태득(都泰得·42·철도청 구포역 역무팀장) ▲육운 박채용(朴採用·45·중앙고속 운전기사) 장용기(張墉基·46·태백시청 경제교통과주사) ▲안전 최창수(崔昌秀·41·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경장) 김동식(金東植·39·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과장) ▲항공 유웅(兪熊·44·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정상국(鄭相國·41·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특별상 ▲사단법인 녹색교통(단체) ▲박순애(朴順愛·40·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행정5급) 김문기자 km@ ★대상 이종문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철도분야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일류 기업과 직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12회 교통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종문(李鍾旻·52) 철 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은 “기대하지도 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이씨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1967년부터 지금까지 35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철도차량 검수일을 전문으로 맡아오고 있다.하루평균 600량 정도의 화·객차를 검수하고 있다는 이씨는 올 들어 차륜 열손상 2량을 사전에 발견,대형 사고를 막았으며540건의 후란지(바퀴가 선로 밖으로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 마모 발견·조치등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돼 이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워낙 일을 꼼꼼하게 처리해 회사에서 ‘움직이는 FM’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그래서인지 차량검수 때마다 ‘돌다리도 반드시 두드려 보고 건너자.’는 식으로 2∼3회 반복 확인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의사가 환자의 아픈 곳을 금방 알아보듯이 차량의 소리나 바퀴 모양만 봐도 어디가 고장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김문기자 ★본상 ● 양성희(梁性熙·44)-도로부문,건교부 도로국 토목주사 1977년 토목직 9급으로 임용된 양씨는 평소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꾸준한 개선사업을 벌여왔다.특히 올해 들어 국도7호선 강릉지역과 경춘국도춘천 신동 일원에 중앙분리대를 적절하게 설치,사고 줄이기에 앞장섰다.또한 고질적 사고 다발지역인 경기 양주군 주내역 앞 3거리에 교차로 신호등 정비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고중석(高重錫·35)-철도부문,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토목주사 92년 철도청 기관사직으로 들어와 10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켜오면서 자랑스러운 철도맨을 부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5년 전부터 광양시 장애자협회 자원봉사 및 이웃돕기 사랑을 지속적으로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아울러 비번인 날에는 등하굣길 시내 교통정리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대장 진덕언)-육운부문 9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온 ‘서울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는 버스와택시기사 1500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올들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전개와 자동차 1300만대 시대의 시민교통질서 의식 함양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그동안 교통질서 결의대회 개최,수해복구 자원봉사,친절 서비스와 거리 캠페인 등 사회봉사 활동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고종덕(高宗德·40)-안전부문,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91년 공단에 들어온 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업무에 매진해 왔다.해마다 50여 운수업체를 방문,안전운행 요령과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지도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때 교통안전촉진대회를 기획·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범국민 교통안전실천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 원윤희(元潤喜·55)-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73년 항공사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대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여기고있다. 현재 수석사무장으로 객실 서비스체계 개선 및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지도 팀장으로 객실 서비스와 안전운항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안전 운행에도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상 ● 녹색교통운동-단체(대표 신부용) 93년 창립된 녹색교통운동은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운전문화개선운동,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문화지수 측정 조사발표,교통안전법 개정운동 전개 등 교통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임순애(林順愛·40)-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직원 운수업체 교통안전계획서 검토·통보,교통안전 진단 운수업체 사후관리에앞장섰다.또 교통안전 관계자 지역토론회 개최 등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고,자동차 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장려상 ● 홍성국(洪性國·48)-도로부문,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올해 들어 88고속도로 주변 도로개선 사업을 벌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감소시켰다. 아울러 설날과 추석연휴 및 월드컵기간 중 특별교통대책을 세워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했다. ●강병규(姜炳圭·44)-철도부문,철도청 운수주사 철도서비스 개선계획 추진에 힘써 왔으며 특히 월드컵기간중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철도청의 정기 간행물과 홍보책자,서비스 교재 등에 만화와 삽화연재로 철도홍보 및 직장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박채용(朴採用·45)-육운부문,중앙고속 운전기사 평소 도로교통법 준수의 생활화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과 설 등 정부합동 특별대책기간 중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수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창수(崔昌秀·41)-안전부문,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오랫동안 교통업무에 종사하면서 인천지역 교통정리 및 안전분야에 기여한공로가 인정됐다.특히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음주운전,무면허,중앙선침범 위반 단속에 주력하는 등 5266건을 단속했다. ●유웅(兪熊·44)-항공부문,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1984년부터 지상조업체에 근무하면서 울산공항의 지상조업 기틀을 마련하고 조업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모범적인 지상조업 활동으로 항공기 정시운항 및 항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 정호희(鄭豪憙·50)-도로부문,현대산업개발 부장 국도건설과 무사고·무재해 달성,부실공사 추방에 앞장섰다.특히 국도 47호선 30㎞를 관리하면서 겨울철 교통안전과 주민편의를 향상시켰다.지난 8월태풍시 차량안전 유도와 국도 교통소통 기능 유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태득(都泰得·42)-철도부문,구포역 역무팀장 구포역무팀장으로서 전 직원이 일치단결토록 화합의 분위기를 유도,2002년도 모범역으로 지정되는 등 철도역 주변에 대한 획기적인 시설개선 및 환경개선으로 철도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 ●장용기(張墉基·46)-육운부문,태백시청 지방행정주사 카지노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승강장 설치 및 대중교통시설물을 원활히 정비했다.또 택시 전액관리제 정착으로 노사화합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 김동식(金東植·39)-안전부문,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과장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을 기획하고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무보험 강제가입 관리 및 전산망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무보험차량 발생 방지에 기여했다. ● 정상국(鄭相國·41)-항공부문,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김포공항 구내도로 차량 동선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또 교통안전 특별수송대책 관련 계획을 세밀히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남다른 노력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 “넷票를 잡아라”온라인 정치참여 ‘뜨거운 인터넷’

    “온라인 선거참여 열기가 오프라인의 공백을 메운다.” 최근 각 당의 인터넷 홈페이지 하루 평균 접속건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 건에 이르자 각 후보 진영에선 선거일을 10여일 앞두고 홈페이지를 다시 정비하고,참신한 콘텐츠를 신설하느라 부산하다. 지난 5일 밤 모 방송국에서 주요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심야토론을 벌인 직후 각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사이버 논객들의 정치토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주요 대선 후보 인터넷 사이트에는 2∼3시간 사이에 수백건에서 수천건까지 관련 글이 올랐다. 이날 토론에 참여했다는 서울 여의도 S증권회사 직원 김모(33)씨는 “업무를 마친 뒤 저녁 1시간 정도는 각 후보의 사이트 방문이 하루 일과”라고 소개했다.후보가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동영상으로 살펴보며 게시판에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충고하는 것이 요즘 사는 재미라고 말했다. KT측은 6일 “한 방송인의 인터넷 찬조방송을 개설 한달반만에 43만 1000여명이 보았다.”고 밝혔다. 사이버선거 전문가들은 1997년 제15대 대선과 다른 점이 우선인터넷 정치사이트 이용자가 20대에서 30∼40대 초반까지 확대된 점이라고 지적했다.요즘 ‘정치적 네티즌’은 30대의 도시생활 봉급자라는 것이다.후보를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콘텐츠보다 게시판이 훨씬 인기가 높아 여론 형성을 주도한다.‘노사모’ ‘붉은악마’ 등의 예에서 보듯,‘네티즌은 투표를 하지 않고오프라인 활동을 외면한다.’는 통념도 깨질 분위기라는 것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후보 홈페이지의 하루 최고 방문객 275여만명을 붙잡아두기 위해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홈페이지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다.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플래시 애니메이션(동영상 코믹만화)’ 코너를 신설하고 ‘후보 24시’도 정비할 계획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도 인터넷을 통한 모금액이 13만명 48억원에이르자 “인터넷 선거혁명이 들어맞았다.”면서 한껏 고무됐다.신해철,이정연 등 유명가수의 생방송 라디오와 게시판 우수글 모음인 ‘베스트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 선거열기만큼 사이버 비방전도 심각한 문제다.중앙선관위가검찰에 고발 또는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글이 하루 평균 200여건.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200여건을 처리했다.정부는 이날 김석수(金碩洙) 총리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후보비방,지역감정 조장,편파 문건 게재 등 사이버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선택2002/대선후보 프리즘/연예인 지원단

    선거판이 연예인을 찾는 까닭은 간단하다.그들의 이미지가 필요해서다.그들이 각 분야에서 쌓아올린 여러 이미지를 후보에 덧입히겠다는 생각에서다.연예인은 ‘보완성’과 ‘유사성’에 의해 취사선택된다.특정후보의 단점을 보완해주거나,특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나라당 TV광고 출연자로 탤런트 김영철씨를 택했다.김씨가 그간 중후한 연기로 높은 신뢰도를 쌓아왔다고 보고,그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이회창 후보’라는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투영시키겠다는 전략이다.김씨는 ‘유사성’에 의해선택된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연예인 섭외는 대체적으로 ‘보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심현섭씨가 이끄는 일부 ‘개그콘서트’팀과 이휘재·강호동씨 등 개그맨 그룹,탁재훈·김건모·변진섭·신성우·베이비복스 등 가수 그룹,박철·옥소리·정준호·김나운·이창훈·김정은씨를 비롯한 탤런트 인맥 등 한나라당은 젊은 연예인 흡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당은 이들을 통해 이 후보가 20∼30대 유권자층에 취약하지만,결코 이들과‘코드’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내보임으로써 단점을 극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에는 물론 코미디언 구봉서·배삼룡·배일집·이용식·최병서·이홍렬 등과 탤런트 양택조·임채무·사미자·한진희 등,가수 김수희·현철·태진아·설운도·윤형주·김세환 등 원로·중견급 연예인들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연예인홍보단은 400∼500명 수준이며 총책은 코미디언 석현씨가 맡고있다. 이와 함께 가수 태진아씨가 부른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개사한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등 모두 6곡의 로고송을 마련,연령별로 차별화해 공략하기로 했다.이 곡은 이 후보의 풍부한 경륜과 국정운영 경험을 강조하고 있으며,베이비복스의 ‘우연’을 개사한 ‘필연’은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사랑의 트위스트’ ‘신세계’ ‘나라다운 나라’등 원곡이 개사된 것도 로고송에 포함됐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연예인들은 각 분야에서 노 후보처럼 개성이 강한 인사들이 모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영화·연극인,탤런트로는 문성근·명계남·권해효·박광정·방은진·김갑수·정지영·임진택·유지나·이춘연·이창동씨 등 인기 연예인에 국한되지 않고 감독·평론가 등까지 지지세력이 넓다.박재동·정훈이씨 등 만화가들도 노 후보 관련 만화나 애니메이션 TV광고를 만드는 등 작품을 통해 지지하고있다. 대표적인 ‘노무현맨’ 문성근·명계남씨는 본업을 잠시 접었을 정도로 헌신적이다.문씨는 이날 TV·라디오 찬조연설에 출연,“노 후보만이 부패를 청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기택 문화예술특보는 “사회의식이 강한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지지활동이 늘고 있어 선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수로는 이은미·신해철·윤도현밴드·자우림·크라잉넛 등 언더그라운드,싱어송 라이터들이 있다. 민주당은 5일 노 후보의 메인 로고송으로 윤도현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를 선정,가사를 바꿔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윤씨는 최근 자신의 콘서트장을 찾은 노 후보에게 “이번 투표에서 반드시 찍겠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인기 로커 신해철씨는 이날부터 노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노무현라디오’에서 고정프로그램을 맡아 디스크자키로 활동한다. 4일에는 노 후보의 서울 명동유세에 동참,“정치와는 거리를 둬 왔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작은 고집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현재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대중 스타’는 찾아보기 어렵다.민노당이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탓일 수도 있다.대신 문화예술계에서는 그를 돕는 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낮은 목소리’,‘밀애’ 등의 변영주 감독,소설가 송경아,공선옥씨등이 대표적인 권 후보의 후원자들이다.영화 ‘박하사탕’,‘오아시스’ 주연 여배우인 문소리씨도 이번 대선을 위해 특별당비까지 낸 ‘민노당원’이다.가수 정태춘씨 역시 최근 권 후보에 대해 사실상 지지를 선언했다. 이지운 김미경 이두걸기자 jj@
  • 책꽂이/위대한 두목,엘리자베스 外

    ●위대한 두목,엘리자베스(가일스 밀턴 지음,윤영호 옮김,생각의 나무 펴냄) 영국의 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사를 담았다.엘리자베스 여왕 시대,가장 먼저대서양 너머 미지의 땅에 관심을 가진 험프리 길버트 경과 그를 이어 식민지 개척에 공을 세운 월터 롤리 경 등 식민지 건설 ‘영웅’들을 소개한다.처녀 여왕 엘리자베스1세와 롤리 경의 로맨스,영국을 찾은 인디언들의 삶,영국과 스페인의 갈등에서 비롯된 해상전투,디즈니 만화로 아름답게만 치장된 포카혼타스에 얽힌 이야기 등 역사적 사실들도 드러난다.1만 9500원. ●인도에 대하여(이지수 지음,통나무 펴냄) 눈에 보이지 않는 심층에 감춰진 인도의 풍부한 정신세계를 다룬 인도문명 입문서.와이셰시카(勝論)·니야야(正理)·상캬(數論)·요가·미망사·베단타 등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는 인도 정통철학인 ‘6파철학’을 상세히 설명한다.근세 서양문명의 도전에 맞서인도의 전통사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람 모한 로이,비베카난다,타고르 등 현대 인도사상가들의 핵심사상도 다뤘다.1만 8000원. ●한국정치의역사적 기원(진덕규 지음,지식산업사 펴냄) 역사정치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한국정치사.4·19세대 국내파 정치학자(이화여대 교수)인 저자는 역사정치학은 정치사와는 구분되는,‘정치사의 정치학적 해석’이라고 풀이한다.서양 정치사에서는 경제적 생산양식에 기반을 두고 지배세력의 등장·교체가 이뤄졌지만,한국 전통사회에서는 정치적 지배세력 자체가 생산양식의 변화를 유도했다는 정치결정론적 주장을 담았다.3만 3000원. ●촘스키,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노암 촘스키 지음,강주헌 옮김,시대의 창 펴냄)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가 된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지식인 촘스키의 시대적 통찰.9·11테러를 “미국 강경 외교정책의 산물”이라고 규정한 그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미명 아래 곳곳에서 자행하는 미국의 파괴행위와 세계지배 음모를 고발한다.또 지식인과 언론에 관해서는 “지배권력의 편에 서서 민중을 소극적이고 순종적이며 무지한 존재,즉 프로그램화한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해왔다.”고주장한다.언론과 지식인에 대해서는 ‘조작된 동의’의 배달부라고 비판한다.9800원. ●지푸라기가 되어주는 마음(양창순 지음,열린 펴냄) 신경정신과 전문의의수필집.대인관계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신앙인으로서의삶의 자세 등을 담담하게 적었다.7000원. ●아름다운 과학-물리(정형식 등 지음,천재교육 펴냄) 응용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과학학습서.‘파동의 간섭과 에너지’ 등 소단원별로 나눠 기본개념을 살폈다.6000원.
  • ‘멍청이 부시’풍자 광고방송 英심의센터 방영금지 처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소재로 한 만화 광고가 영국의 방송광고심의센터(BACC)로부터 방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유명인과 정치인들을 풍자하는 만화 시리즈 ‘2DTV’의 크리스마스용 비디오를 선전하는 이 광고는 부시 대통령이 토스터와 비디오 플레이어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난 비디오 보는걸 제일 좋아해.’라고 말하며 비디오 테이프를 토스터기에 넣어 새까맣게태워버린다.방송이 나가기 전 광고를 심의한 BACC는 이 광고가 부시 대통령의 지적 능력을 의심하는 모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허락없이 제작됐다며 방영금지 처분을 내렸다. BACC 심의규정에 따르면 살아 있는 인물의 캐리커처를 담은 모든 광고물은본인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2DTV’의 제작자 가일스 필브로는 그러나 “BACC가 무턱대고 규정을 들이댄다.”면서 “풍자작가들에게 대상인물로부터 허락을 받아 오라고 요구하는 것은 천치같은 요구”라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 표심잡기 ‘큰 입’ 총출동/찬조연사

    대중연설은 선거의 꽃이다.행인의 발걸음을 붙잡아 내 편으로 만들고,상대지지자의 마음을 되돌리는 변환과 역전의 장이다.유세단은 거리에서 또 TV찬조연설을 통해 지지후보를 맘껏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셈이다. ◆한나라당 크게 4종류의 유세단을 운영하고 있다.후보와 대표를 중심으로 한 유세단이 각각 1개씩에 젊은 층과 여성층을 겨냥한 ‘2030 새물결 유세단’,‘여성새마음 유세단’ 등이 있다. 여기에다 연예인 지원단은 ‘양념’이다.가수 설운도,탤런트 이정길·박철,개그맨 심현섭 등이 연단에 선다. 한나라당은 정당연설보다는 거리유세에 집중한다는 계획 아래 기동성이 강한 소규모 유세단도 여럿 구성해 놓았다.‘거리유세의 달인’인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이 별도의 독립 유세단을 이끌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중인기와 호응도에서 특A급으로 분류되는 김동길(金東吉) 교수나 홍사덕(洪思德)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은 여러개 유세단을 오갈 수도 있다.2030유세단은 이부영(李富榮),김문수(金文洙) 의원 등 개혁 성향의 인사에다 ‘미래연대’ 소속의 젊은 의원들이 수시로 가담해 운용할 계획이다. 최근 합류한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단 역시 2030유세단을 지원하면서 대학가를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성 유세단에는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의 지휘아래 이계경(李啓卿) 전 여성신문 사장을 비롯,최근 영입한 여성특보들이 포진해 있다. ◆민주당 아직 찬조연설자를 정하지 못했지만 후보군은 정치인,문화·예술인,체육인,일반 시민 등 80명이 거론된다.찬조연설 횟수는 22차례이므로 후보들은 4대1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유력 후보는 우선 단일화협상 때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정몽준(鄭夢準)국민통합21 대표가 있다.노 후보측은 정 대표가 TV카메라 앞에 서면 ‘정치적 파괴력’이 대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 대표는 금명간 선대위원장직을맡을지,거부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후보는 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 의원 등이 있고 문화·예술인은 영화배우 문성근(文成瑾),송강호(宋康昊),설경구(薛景求),만화가 박재동 등이 있다.체육인으로는 김응용(金應龍)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 감독 등이 유력하다.시민들은 깜짝 이벤트를 위해서 출연 직전까지 비밀에 부치기로했다. 후보군의 면모에서 보듯이 대부분 그 소속집단에서 비교적 개성이 강한 이들이다.이들이 할 말은 ‘생활 속의 평범한 노무현’이다.자신들이 겪은 노후보를 잔잔하게 전하며 ‘누가 보아도 괜찮은 후보’라는 메시지를 부각시킬 생각이다. 찬조 연설을 총 지휘하는 사람은 조광한(趙光漢) 찬조연설준비단장이다.그는 1997년 대통령선거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찬조연설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이때 노무현 후보 자신이 정치인 출연자 1호였다. ◆민주노동당 역시 재야단체 대표들이 1순위로 올라 있다.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정광훈 전국농민회 의장,이수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대기중이다. 선거운동기간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교사들과 만나거나 농촌을 찾을 때는이들이 동행,지지유세를 펼칠 계획이다.대중적 이미지는 약하지만 특정 집단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들이어서 실질적인 표몰이에는 가장 적합한 인물들로 여기고 있다. ‘보다 대중적’인 인사로는 수필가 홍세화씨,변영주 감독,공선옥 작가 등문화계 유명인사들이 나선다. 이외에 미군 장갑차 사망사건으로 숨진 여중생의 가족들도 찬조연설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문제가 민감한 대선이슈로 떠오른 터여서 권 후보만의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는 방안이다. 김경운 이지운 오석영기자 kkwoon@
  • 386세대가 본 W세대/“왜 똑같아야 해?”

    ‘Why be Normal?’스무살은 다른 사람과 특별하고 다르다는 걸 대변하는 광고 카피다.LG 텔레콤은 20대 문화브랜드 ‘카이’의 슬로건을 ‘퓨전 커뮤니케이션’에서 최근 ‘Why be Normal’로 바꾸었다.이 두 광고는 각각 종합적인 다양성과 차별적인 개성을 강조한다.‘다양성’과 ‘차별성’은 획일성에 대해 배타적이면서,차별성에 기초해 커뮤니티를 추구하는 젊은이의 특성을대변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왜 똑같아야 해?”라는 의문형 카피 시리즈는 젊은이들에게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이 시리즈의 첫 광고는 기성세대에게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30∼40대라면 귀에 익숙한 국민체조의 배경음악 때문이다.당시기성세대는 ‘하나·둘·셋’ 구령에 맞춰 옆 사람과 다를세라,똑같은 동작을 흉내내기에 바빴다.체육시간에 국민체조 시험은 획일성을 기준으로 해 몸동작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점수를 깎았다. 이 광고는 국민체조를 통해 획일성의 시대를 암시하며,질서·상식·습관·고정관념을 차례차례 부정해 나간다.그리고 다시 마지막으로 묻는다.‘왜 똑같아야 하지?’ 이 광고는 격세지감을 느끼게도 한다.어머니는 어린 내게 항상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모나지 말고,남들 하는데로 따라하고 살라고 가르치셨다.혹시 데모를 하더라도 앞에 나서지 말고 ‘중간에서 따라가라.’고 하셨다. 미국 노동부의 여성국장 전신애씨는 지난 17일 교민을 상대로 한 ‘노동시장과 자녀교육’이라는 강의에서 “지금 5세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전체 직업의 90%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또 이미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했거나 진입한 X세대(18∼35세)도“평생 5∼6가지 직업을 바꿔가며 살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혀 상이한 직종으로 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이러한 시대에,생존능력은 나만의 특별함,특화한 개성이다.‘무난하게’의 시대는 가고,‘특별하게’의 시대가 온것이라 생각해도 좋다. 직업과 취미 사이의 간격도 갈수록 줄어든다.연공서열에 따라 직위가 올라가는 직장 모델은 사라지고 있으며,‘천직’‘철밥통’으로 이해될 평생직장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한 가지 분명히 해 두자.스무살이 나이 하나로 뭉치고,그것으로 먹고 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저만의 능력을 기르는 사람은 스무살이고,그렇지 못한 사람은 스무살이 아니다.스무살의 개성 바이러스는 기성세대에도 적용된다.기성세대가 불문율로 지켜온,오랜 습관과 방식은 휴지조각이 되기 일쑤다.기성세대를 보며 이상 모델을 찾는 시대는 지나가고,미래세대의변화를 기성세대가 쫓아가는 형국이다. 1990년대 초반,‘최불암 시리즈’라는 썰렁한 유머가 있었다.만화영화 ‘독수리 오형제’를 감동적으로 본 최불암,만화영화가 끝나자 묻는다,“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희화화해 해체시켰다.이제 KBS의 ‘개그콘서트’에는 ‘우격다짐’을 하는 청년이 나온다.남이야 동의하든지 말든지,그는 끊임없이 정의하고 자신의 판단을 강요한다.권위의 해체에서 더 나아가 권위 전복 및 새로운 권위의 건설을 꿈꾸는 것 같다. 인터넷 용어,‘아햏햏하오’(굳이 설명하면,황당하다,엽기적이다,아주즐겁다는 복합의미)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닐까?
  • 독자 만화대상 신설

    인터넷 유명 만화사이트와 10만여명의 만화 독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독자 주체 만화상이 국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독자만화대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희 올쏘 운영자)는 최근 공식 인터넷사이트(www.comicreader.org)를 개설하고 “만화독자 10만여명이 참여하는제1회 독자만화대상(가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위에 참여한 인터넷만화사이트는 올쏘(also.new21.net),두고보자(www.dugoboza.net),나우누리 만화모임 앙끄(club.byulnow.com/anc),다음카페 자유의 검은 리본(cafe.daum.net/BRFF) 등 11개다.이들 대부분은 평균 회원수 1만여명,일일 조회건수 5000여건에 달하는 유명 만화 관련 사이트들이다. 추진위는 오는 30일까지 올해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작 추천을 받고지난 23일부터 새달 28일까지 투표자등록을 받는다. 새달 7일부터 28일까지 있을 온라인투표 등을 통해 내년 1월 8일 수상작 발표를 할 예정이다.수상작은 대상 장편상 단편상 신인작가상 등 11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선정되지만 상금은 없다. ●독자만화대상,어떻게볼까 현재 시행 중인 만화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오늘의 우리 만화’ ‘출판만화대상’등 90년대 중반 이후 정부의 지원으로 활성화된 상과, 출판사 등에서 실시하는 공모전 형식의 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엄숙주의,공모전 주관단체의 영향력 행사,대본소 이용통계같은 대중적 지표 등의 요소만 반영하고,정작 독자들의 목소리는 살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선정된 ‘오늘의 우리 만화’는 발표된 지 2년이 넘은‘열혈강호’‘짱’ 등의 작품을 선정했는가하면,심사위원들이 ‘출판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선정한 ‘아색기가’는 문화관광부에 의해 인기작으로 강등되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영희 추진위 위원장은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오늘의 우리 만화’‘출판만화대상’등은 독자들의 시각을 전혀 반영못했다.”면서 “최초의 대규모 독자 주체 만화상인 독자만화대상(가칭)을 통해 독자들이 어떤 작품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수범기자
  • 최강희 꿋꿋하고 털털 ‘캔디’ 전성시대

    “솔직히 기분 좋고,힘도 나요.하지만 팬들의 칭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제 일에만 전념할 거예요.” 163㎝의 아담한 체구,크고 선한 눈망울.들고양이를 연상케하는 뻗친 헤어스타일과 노란 머리색.요즘 MBC 주말극 ‘맹가네 전성시대’(오후 8시)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최강희(25)다. 애초부터 ‘채시라 효과’를 노린 드라마였던 만큼 초반엔 두 신에 불과하던 그의 출연 분량은 이달 중순(7회)부터 20여신으로 대폭 늘어났다(드라마는 회당 총50신 내외).유정재(류수영)와의 러브스토리가 극의 주요 얼개가될 만큼 주연보다 인기있는 주조연급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예뻐졌단 소리 듣는 거 좋죠.그 만큼 노력도 든답니다.촬영전 미용실에들러 화장도 받고,머리도 만져야 해요.연기하면서 꼬박꼬박 미용실에 다니기도 처음이고,코디네이터랑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처음이에요.하지만 촌뜨기 역을 맡으면 화장 안 할거예요.또다시 못생겨졌단 소릴 듣게 되더라도요.” 그가 맡은 역은 극중 언니 맹금자(채시라)에 치이면서 자란 탓에 반항기와근성으로 뭉친 발랄한 미용사다.1996년 MBC 청소년드라마 ‘나’를 통해 대뷔한 이래로 영화 ‘여고괴담’,KBS1일일극 ‘사랑은 이런거야’ 등을 통해꾸준히 얼굴을 내밀었지만,내성적 캐릭터에 고만고만한 준조연역을 주로 해왔다.이번 ‘은자’역도 극초반엔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개성이 힘을 발했다.이 프로 인터넷 사이트는 마치 ‘최강희 사이트’를 방불케할 정도로 팬들을 끌어들였다.궂은 일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그를 순정만화 주인공 ‘캔디’라 부른다.무엇보다 털털한 면모가 공주병 걸린 언니 금자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면서 상종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이다. 오버하지 않는 당찬 모습 이외에도,튀는 코디가 역할을 부각시키는 데 한몫했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스쿠프니트의 연인들’에서 영감을 얻어 연출했어요.소설속 캐릭터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부스스한 머리,코트에 손을 넣고…’라는 묘사가 나오는데,거기에 착안해 패션지들을 보면서 코디네이터와 상의했죠.” 극중 정재와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자신도 무지 궁금하다고 말한다.“의도적으로 약사라고 거짓말 하고 시작한 사이는 아니지만…어쨌든 거짓말은 나쁘죠.빨리 용기를 내어 사실을 얘기해야 할텐데…은자가 난관을 어떻게돌파할지 걱정이에요.” 그는 실제로 하루에도 여러번 극중 ‘은자’가 되어 고백할 방법을 고민할정도로 역할에 푹빠져 살고 있다. “자연스러운 연기란 치밀한 계산끝에 나온다는 것임을 알게 됐어요.제 꿈은 최고의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배우가 되는 건데….아직 먼 이야기라 더욱 열심히 노력할거예요.”6년만에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포착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
  • 레저단신/ 63시티 外

    ●63시티 ‘바다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대양해파리’를 수족관에서 공개한다.붉은 갈색 줄무늬를 가진 이 해파리는 몸통 직경이 10㎝로 보통 해파리와 비슷하지만,길이 50㎝의 촉수를 길게 늘어뜨리고 유영하는 모습이 유령 같다고 해 특이한 별명이 붙었다.모두 일본에서 수입된 것들로 나이는 1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02)789-5663. ●넥스프리 스키 리프트권 및 렌털장비 대여 및 배달,숙박을 묶은 스키 여행상품 ‘윈터클럽’을 내놓았다.전국 주요 스키장 주간 리프트권 3매와 장비 렌털 3회권,숙박시설 50% 할인,스키보험 가입 등을 포함해 29만4000원에 제공하며,스노고글을 사은품으로 준다.(02)722-2693. ●에버랜드 핀란드 산타마을 풍경을 동화적으로 표현한 ‘산타 캐릭터 퍼레이드’를 새달 25일까지 진행한다.같은 기간에 크리스마스와 눈을 테마로,동화와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이 눈과 크리스털의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는 내용을 연출한 ‘크리스마스 매직 퍼레이드’도 갖는다.(031)320-5000.
  • [열린세상] 인문학, 문화산업의 바탕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이제는 문화적 가치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하며 문화산업은 이미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떠올라 있다.사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지구를 한 마을처럼 좁혀버린 속에서,엄청난 규모의 문화 전쟁을 치르고 있다.문화전쟁은 총소리도 화약냄새도 나지 않는 전쟁이다.하지만 그 규모는 이미 경제 전쟁을 포괄할 정도로 커져버렸다.그래서 디즈니 영화 한 편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우리나라가 1년 동안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판 자동차의 총수입을 넘어서는 판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민족단위 국가들은 문화 전쟁을 단순한 경제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강화하는 길로 인식하고 있으며,승패 또한 자신들의 고유 문화를 어떻게 보존하고 확산시킬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본다.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 문화에 눈을 돌리는 일은 18세기 이후 서양에 압도당하면서 내팽개쳐졌던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자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길이기도 하다. 오늘날 세계 문화산업의 황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여전히 미국이다.미국은 영화,음반,게임,애니메이션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도구 삼아 현란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서 세계 시장에 팔고 있다.하지만 채 300년이 안 된 미국의 역사나 문화 속에서는 그런 콘텐츠의 소재가 나오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인디안 포와탄 부족의 딸을 불러내어 ‘포카 혼타스’를 만들고,중국 남북조시기 북방의 민중가요 ‘목란시’에서 따와 ‘뮬란’을 만들었으며,유럽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국의 판타지 소설을 대본으로 ‘해리포터’를 만들고,일본 사무라이 문화와 동양의 기를 끌어다가 ‘스타워스’를 만들었다.그리고 그 속에는 평화주의자이며 정의로운 사람으로 그려진 백인 우월주의가 들어 있기도 하고,왜곡된 동양 이해가 들어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엄청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5000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신화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민담과 설화뿐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에서 보이듯 꼼꼼한 기록 문화들이 즐비하다.뒤늦은 감이 있지만 문화관광부 산하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만들어져서 ‘문화원형 관련 디지털콘텐츠개발’ 사업이 시작된 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그 사업들을 보면 동이족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산해경’의 신화적 요소에서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끌어내기도 하고,‘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전통 무기들을 3D 동영상으로 재현하여 온라인 게임의 소재로 제공하기도 하며,조선시대 살인사건 조사기록인 ‘검안’과 법의학 관련자료인 ‘중수무원록’에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그리고 사이버 상에서 전통 한옥마을 세트를 구현해 내기도 하고,암행어사 기록들을 복원하여 게임,애니메이션,만화 등의 소재를 제공하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전통 문양과 색채를 되살려 내기도 하고,심지어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다양한 전투 원형들을 복원해 내기도 한다.이 같은 작업은 대부분 그동안 인문학의 위기와 함께 마치 불필요한 학문인 양 내몰리던 인문학자들의 몫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얼마 전 인문콘텐츠학회라는 낯선 이름의 연구모임이 만들어졌다.그 창립의 자리에는 그동안 인문학 위기 담론의 주역인 철학,문학,역사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미디어,출판,영상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학회 이름에 걸맞게 창립 심포지엄의 발표는 인쇄된 원고를 줄줄 읽어가던 기존의 학회 발표와 달리 모두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화된 발표였다.모든 학문의 근원인 인문학이 최첨단 문화산업과 만나는 자리였다. 문화가 사람의 삶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면 인문학은 그 문화가 사람다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방향타의 역할을 하는 학문이다.따라서 문화의 세기는 그 주요 도구인 콘텐츠를 인문학으로부터 제공받을 필요가 있다.같은 분단 문제를 ‘쉬리’와 같은 시각에서 볼 것인가 ‘JSA’ 같은 시각에서 볼 것인가도 인문학의 역할이며,고유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통해 우리 문화에 기반한 문화산업을 이끄는 일도 인문학이 할 일이다. 김교빈 호서대 교수 철학
  • 뮤지컬 ‘맨발의 겐’, “일왕 절대 용서못해” 소년이 본 원폭 참상

    어린 소년의 눈으로 본 원폭의 피해는 어떤 광경일까.전쟁의 광기에 맞선 생명력을 감동적으로 그린 만화 ‘맨발의 겐’이 뮤지컬로 국내 무대를 찾는다. 뮤지컬 ‘맨발의 겐’은 일본 연출가 기지마 교가 1996년 초연한 이래 롱런 중인 작품.원폭을 다룬 뮤지컬로는 처음 국내 무대에 소개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73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나카자와 게이지의 원작만화는 세계 대부분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국내에서도 최근 10권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의 미덕은 일본 군국주의에 대해 자국민 스스로 통렬한 비판을 가한 데 있다.전후 일본에서 만든 대부분의 작품은 폭력을 비판하면서도,일본 역시 원폭의 희생자로 다뤘다. 뮤지컬 역시 원작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간다.‘맨발의 겐’은 1945년 8월6일,당시 6살인 소년 겐의 이야기.주인공 겐이 바로 히로시마 원폭 당시 기적적으로 살아난 원작자이다.겐은 부모를 잃고,개천에 주검이 떠다니는 모습을 보며 일왕을 용서할 수 없다고 부르짖는다.소름끼치는 화염과 구슬픈바람소리가 어우러진 폭격 장면,화상으로 벗겨진 손 가죽들을 축 늘어뜨린 채 긴 열을 이루어 무대를 가로지르는 생존자들의 모습 등이 전쟁의 이미지를 섬뜩하게 표현한다.상징적인 마임과 안무로 전쟁의 비극을 그려내고,그 곳에서 피어나는 생의 역동성을 춤으로 살려냈다. 재일 조선인의 비극도 원작 그대로 무대에 표현한다.동시통역.21·22일 오후7시30분,23일 오후 3시·7시,24일 오후3시 문화일보홀(02)742-9882.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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