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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영 화백의 휴가로 시사만화 ‘대추씨’는 14일까지 쉽니다.
  • ‘교통정리’ 나선 강재섭대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내부 분란 조율에 들어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초강공 자세를 취했다. 강 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당권 분리는 당헌·당규대로 따르면 된다.”며 당내 잡음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대선 때까지는 후보가 당무에 우선권을 가져야 하며, 당무의 초점이 선거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이 후보 중심의 단합에 힘을 실어 줬다. 박근혜 전 대표측 일부 의원이 제기한 당권·대권 분리를 논할 시점이 아니라는 얘기다. 강 대표는 이어 “대선이 끝나면 대통령 당선자는 당무에 일절 관여하지 못한다.”며 이 후보측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측과 박 전 대표측 모두를 빠져 나갈 수 없는 명분으로 엮겠다는 구상이다. 의원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공천 문제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강 대표는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는 결코 (공천의)잣대가 될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에는 계보도 없고 성골·진골도 없으며, 살생부도 쉰들러리스트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이회창씨와 내통하는 인사가 있다면 해당행위자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옛 주군’의 출마에 흔들리는 당심을 다잡았다.‘깜짝 놀랄 만한 인사가 넘어올 것’이라는 이회창 후보측 발언과 ‘당 실무진 대거 이탈설’ 등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실제로 당에서 일부 인사들의 이적 조짐을 포착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는 상황이다. 강 대표는 이회창 후보를 향한 원초적 발언도 쏟아냈다.“오늘부터 이회창 전 총재가 아니고 이회창씨라고 부른다.”면서 “이회창씨는 온갖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이라고 비난했다.‘얼빠진 짓’‘노욕’‘자기부정 쿠데타’ 등 격한 표현을 동원, 원색적 비난을 이어갔다. 이회창 후보는 공세의 대상일 뿐 더이상 예우는 없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될 경우 이회창 후보를 당 차원에서 지지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지율 역전은 공상과학 만화에나 나오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日 극영화·애니메이션이 밀려온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영화제인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경계를 뛰어 넘는 표현의 가능성’.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모두 18편이 상영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영화로는 일본 뉴웨이브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소마이 신지 감독의 데뷔작 ‘꿈꾸는 열다섯’과 ‘데스노트’ 시리즈의 가네코 슈스케 감독의 ‘매일 매일 여름방학’을 비롯해 ‘블루’,‘철인 28호’,‘캡틴’ 등이 선보인다. 한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는 ‘반딧불의 묘’‘추억은 방울방울’ 등으로 유명한 다카하타 아사오 감독의 ‘꼬마숙녀 치에’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초기작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 등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지난해 애니메이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술작가, 만화가, 애니메이터 등 일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도쿄’를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작품 ‘도쿄 루프’도 눈에 띈다. 일본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일본 대중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만화가 표현방식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뮤지컬]

    ■ 컨페션 11월6일∼2008년 2월3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왕용범 연출. 연인에게 버림받은 남자에게 사랑을 키워 가는 두 여자의 눈길. 섬세한 순정만화 같은 연말용 뮤지컬.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3·7시.2만 5000∼3만 5000원.(02)501-7888.
  • [Local] 장성, 홍길동 만화영화 방영

    ‘홍길동의 고장’인 전남 장성군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홍길동 만화를 직접 만들어 12월부터 서울방송(SBS)을 통해 전국에 내보낸다. 군은 만화영화 제작사와 함께 43억원을 투자했다. 이 만화는 ‘홍길동 어드밴처(모험)’라는 제목으로 30분짜리 26부작이다. 군은 앞으로 만화 주제가를 담은 홍길동 음반을 비롯, 문구류, 완구류 등 모두 50종의 캐릭터 상품과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도 방송과 동시에 시장에 선보인다. 군은 내년에 35억원을 들여 극장용 입체 만화영화를 제작하고 2010년까지 60억원을 더 들여 홍길동 이야기를 담은 판소리와 연극, 뮤지컬 등으로 캐릭터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 [책꽂이]

    ●그노시스(미타 마사히로 지음, 다른세상 펴냄) 역사 속에서 과학과 종교가 이어온 독특한 관계의 흐름을 읽으며, 그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그노시스는 인식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생각하는 것을 금기시한 가톨릭의 억압에 맞서 비밀스러운 신의 영역에 접근하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유일한 도구였다. 원제 ‘다 빈치의 수수께끼, 뉴턴의 기적’.9500원.●나대로 간다(이홍우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시사만화가인 저자가 5공화국에서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풍자성 짙은 ‘작품만화’를 그리며 느낀 단상을 묶었다. 저자는 “시사만화의 도식인 기승전결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부단한 형식실험을 거듭했다.”고 회고한다.1만 2000원.●우리 고전을 찾아서(임형택 지음, 한길사 펴냄) ‘백사집’,‘열하일기’,‘매천야록’,‘진명집’,‘한남집’…. 익숙한 책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우리 고전을 소개한다. 일정한 시대에 국한하지 않고 고려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고전을 다루었다. 이미 알고 있거나, 미처 몰랐던 우리 고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2만 6000원.●조선 500년 신통방통 고사통(조성린 지음, 동서문화사 펴냄) 지은이는 현재 종로구청의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조선왕조의 사회사를 다루어 ‘종로저널’에 연재했던 글을 묶었다. 역사 드라마를 통해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오해하기 쉬운 역사용어와 잘못 사용되는 생활용어들을 풀었다. 공무원답게 조선시대의 행정제도도 조명했다.2만원.●독버섯 이야기(조덕현 지음, 양문 펴냄) 버섯은 숲속의 요정이라고 불리고, 신의 식품이나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추앙받는다. 죽은 동식물의 사체를 환원시키는 자연의 청소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종종 접하는 독버섯의 중독사고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 평생 버섯만 연구한 지은이는 이 책으로 독버섯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자 했다.1만 3000원.●쿠바, 잔혹의 역사 매혹의 문화(천샤오추에 지음, 양성희 옮김, 북돋움 펴냄) 잔혹한 역사 속에서도 매혹의 문화를 만들어낸 쿠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우리가 잘 몰랐던 쿠바의 특별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쿠바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나라 쿠바의 다양한 면모를 다양한 그림자료와 사진자료로 만날 수 있다.1만 1000원.●급진적 진화(조엘 가로 지음, 임지원 옮김, 지식의숲 펴냄)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이라는 종(種)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워싱턴 포스트’ 기자인 지은이는 첨단 테크놀로지 분야의 전문가들을 취재해 최근 각광받는 생명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 정보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때 찾아올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2만 5000원.●조선의 베스트셀러(이민희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에 불기 시작한 소설 열풍과 이에 편승해 돈을 받고 소설을 대여하던 세책업자들의 이야기를 엄밀한 학문적 탐구와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사대부가의 여성과 하층민이 주로 찾았던 소설은 당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주류문화의 배척 속에서도 그 깊이와 폭을 넓혀 갔다.9000원.●아빠와 딸이 여행을 하며 고전을 이야기하다(정인화·정다훈·정다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50대 아빠와 20대의 두 딸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중년의 삶과 청년의 삶을 탐구하고 비전을 찾고자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토론했다. 생기발랄한 막내 딸 다영이, 깊은 정신세계로 무장한 첫째 딸 다훈이, 해박한 지식에 실천력을 겸비한 아빠가 주인공이다.1만 3000원.
  • 성북보건소 매주 화·목 밤 9시까지 연장 진료…바쁜 직장인의 ‘주치의’

    성북보건소 매주 화·목 밤 9시까지 연장 진료…바쁜 직장인의 ‘주치의’

    “혈압이 높게 나오네요. 긴장하셨나봐요. 다시 한번 재볼까요.” 지난 30일 저녁 8시, 성북구 종암2동 성북구보건소에서 이진선(30·간호7급) 간호사가 주민 노모(51·장위동)씨의 혈압을 재며 이것저것을 묻는다. 이어 이 간호사가 개인 진료기록과 함께 노씨를 민경호(50·전임 가급) 의사가 있는 진료실로 안내한다. “혈압이 본래 높은가 봐요. 혈압이라는 게 잴 때마다 다르고, 또 측정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많이 움직여야 하고요.” 민 의사의 진료는 30여분간 지속됐다. 일반병원에서는 어림없는 얘기다. 노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정기적으로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생업이 바빠지면서 낮 시간에는 보건소를 찾지 못 하다가 성북구가 야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다시 보건소를 찾기 시작했다. 노씨는 “낮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왔는데 일이 끝난 저녁 때 진료를 하니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서찬교 구청장이 그리는 ‘건강도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각종 시책들을 펴고 있다. 야간진료소에서부터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온라인 건강프로그램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건강 관리에 밤낮이 따로 있나요 성북구의 보건소 야간진료실은 지난해 9월21일 문을 열었다. 맞벌이 부부 등 낮에 일해야 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주 1회씩 운영하던 것을 지난 7월1일부터 주 2회(화·목요일)로 늘렸다. 진료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다. 이 시간 동안 의사·간호사·수납직원·운전기사 등 모두 4명이 근무를 한다. 초기엔 1∼2명만 찾다가 요즘은 하루에 3∼5명으로 늘었다. 민경호 의사는 “노인이나 임산부 등은 날씨가 추워지면 보건소에 잘 오지 않지만 소문이 나면서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와의 싸움 도와드려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는 성북구보건소 1층에서 금연클리닉이 열린다. 건강검진과 함께 체내 일산화탄소(CO) 측정검사도 해준다. 금연을 원하는 주민에겐 니코틴 패치나 금연껌, 금연사탕 등을 제공한다. 지난 5월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201명이 클리닉을 찾았다. 지금도 28명의 금연 결심자가 담배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관내 기업체에서 금연을 원하는 직원들을 모아놓으면 주 1회 찾아가서 금연교육과 함께 금연보조제 등을 나눠준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진여객 등 24개소에 이동금연클리닉이 생겼다.340명이 등록, 도움을 받고 있다. ●약 관련 정보 만화로 알려줘요 약과 관련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약의 오·남용과 관련된 30여 종류의 ‘동영상자료실’을 성북구보건소 홈페이지(www./bogunso.seongbuk.go.kr)에서 운영 중이다. ‘덜렁이의 덜렁거리는 하루’라는 이름으로 된 이 애니메이션 동영상자료는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진통제, 당뇨·고혈압·고지혈증·감기약 등 유형별 약 복용법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의 목표는 주민들이 온·오프라인이나 시간대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 곁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동영상 약 복용법이나 야간 진료실 등은 그 시책의 일부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바쁜 직장인의 ‘주치의’

    바쁜 직장인의 ‘주치의’

    “혈압이 높게 나오네요. 긴장하셨나봐요. 다시 한번 재볼까요.” 지난 30일 저녁 8시, 성북구 종암2동 성북구보건소에서 이진선(30·간호7급) 간호사가 주민 노모(51·장위동)씨의 혈압을 재며 이것저것을 묻는다. 이어 이 간호사가 개인 진료기록과 함께 노씨를 민경호(50·전임 가급) 의사가 있는 진료실로 안내한다. “혈압이 본래 높은가 봐요. 혈압이라는 게 잴 때마다 다르고, 또 측정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많이 움직여야 하고요.” 민 의사의 진료는 30여분간 지속됐다. 일반병원에서는 어림없는 얘기다. 노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정기적으로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생업이 바빠지면서 낮 시간에는 보건소를 찾지 못 하다가 성북구가 야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다시 보건소를 찾기 시작했다. 노씨는 “낮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왔는데 일이 끝난 저녁 때 진료를 하니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서찬교 구청장이 그리는 ‘건강도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각종 시책들을 펴고 있다. 야간진료소에서부터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온라인 건강프로그램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건강 관리에 밤낮이 따로 있나요 성북구의 보건소 야간진료실은 지난해 9월21일 문을 열었다. 맞벌이 부부 등 낮에 일해야 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주 1회씩 운영하던 것을 지난 7월1일부터 주 2회(화·목요일)로 늘렸다. 진료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다. 이 시간 동안 의사·간호사·수납직원·운전기사 등 모두 4명이 근무를 한다. 초기엔 1∼2명만 찾다가 요즘은 하루에 3∼5명으로 늘었다. 민경호 의사는 “노인이나 임산부 등은 날씨가 추워지면 보건소에 잘 오지 않지만 소문이 나면서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와의 싸움 도와드려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는 성북구보건소 1층에서 금연클리닉이 열린다. 건강검진과 함께 체내 일산화탄소(CO) 측정검사도 해준다. 금연을 원하는 주민에겐 니코틴 패치나 금연껌, 금연사탕 등을 제공한다. 지난 5월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201명이 클리닉을 찾았다. 지금도 28명의 금연 결심자가 담배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관내 기업체에서 금연을 원하는 직원들을 모아놓으면 주 1회 찾아가서 금연교육과 함께 금연보조제 등을 나눠준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진여객 등 24개소에 이동금연클리닉이 생겼다.340명이 등록, 도움을 받고 있다. ●약 관련 정보 만화로 알려줘요 약과 관련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약의 오·남용과 관련된 30여 종류의 ‘동영상자료실’을 성북구보건소 홈페이지(www.//bogunso.seongbuk.go.kr)에서 운영 중이다. ‘덜렁이의 덜렁거리는 하루’라는 이름으로 된 이 애니메이션 동영상자료는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진통제, 당뇨·고혈압·고지혈증·감기약 등 유형별 약 복용법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의 목표는 주민들이 온·오프라인이나 시간대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 곁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동영상 약 복용법이나 야간 진료실 등은 그 시책의 일부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숙명여자대학교 수시 2학기 2차 모집에서는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 없이 학생부 성적만 100%만 반영하는 ‘전공적성 우수자 전형’으로 121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최저 학력 기준만 넘으면 된다. 기준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다.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은 학년별로 다르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1학년 20%,2학년 40%,3학년 1학기 40%로 2학년과 3학년의 반영 비율이 같다. 과목별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외국어(영어) 교과에 속하는 전과목을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석차 등급을 활용한다. 수시 2학기 1차에 지원했던 수험생도 2차 모집에 중복지원할 수 있으므로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다시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모집 전공 및 인원은 사학 12명, 한국사학 12명, 불어불문학 20명, 독어독문학 20명, 문헌정보학 12명, 물리학 12명, 화학 9명, 가족 자원 경영학 12명, 소비자 경제학 12명이다. 원서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이다. ●단국대학교 단국대는 올해 신설된 수시2-2 모집에서 신입생 305명을 죽전 센트로캠퍼스에서만 선발한다. 면접 60%, 학생부 40%를 반영하고 실질반영비율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같은 만큼, 면접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지원해 볼 만하다. 면접고사는 고교 교과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대학에서의 계열별 수학에 필요한 지적 능력과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개인별 면접시간은 6분으로 질의응답 형식의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고사 준비실에서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분의 시간이 주어지므로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적인 답변을 추출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석차 등급을 활용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사회 교과내 학생이수 전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과학 교과내 학생이수 전과목을 반영한다. 일부 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 단위에서 학과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점도 특징이다. 또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의 10%에게 지급되던 ‘성적우수장학금’을 모집 인원의 20% 이내로 확대, 지급 폭을 넓혔다. ●광운대학교 전공 적성검사를 대폭 반영해 모두 556명을 뽑는다. 특성화 고교 특별전형(20명)은 전공 적성검사 성적만 100% 반영하고, 일반학생 전형(218명)과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67명)은 전공적성검사 성적을 70%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223명)과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16명)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전공적성검사를 7대3의 비율로 합산하고, 체육특기자 전형(12명)은 경기실적 40% 실기시험 40%, 면접 및 구술고사 20%씩 반영한다. 수능 성적 최저 학력 기준은 전자정보공과대학은 2개 영역(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하며,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은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에서는 자연계열의 경우 2개 영역(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인문계열은 3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세종대학교 11월1∼5일 일반 특기자 특별전형 20명, 예체능 특기자 특별전형 55명,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78명을 각각 모집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영어성적을 100% 반영하는 ‘국제화 추진전형’,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사회 봉사자전형’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수상실적 인정 기준이 2005년 3월1일 이후 수상만 인정되는데, 예체능의 ‘만화·애니메이션’ 부문만 2006년 3월1일 이후 수상 실적이 인정되고, 실기고사가 없이 서류심사로만 선발되므로 기준에 맞는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일반 특기자 특별전형 및 예체능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30%, 입상실적 70%가 공통으로 반영된다. 일반 특기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예체능특기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전형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원서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ipsi.sejong.ac.kr)의 입학안내 자료에 게재되어 있다.
  • 新 중국미술 흐름 한눈에

    新 중국미술 흐름 한눈에

    냉소적 사실주의로 대표되는 중국 현대미술은 ‘만화’ 같은 중국인의 자화상으로 해외 경매 등에서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한 작가의 작품이 인기를 얻으면 베이징 곳곳에 있는 화가촌에서는 비슷한 작품을 그리는 작가들이 수십명씩 생겨나는 등 그 폐해도 만만찮게 생겨나고 있다. 중국미술이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사실주의적 묘사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미술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에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마음 속 풍경을 그려내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개인전(11월13일까지)을 열고 있는 천원지(陳文驥·53)는 현재 유행하는 중국 미술의 경향과는 사뭇 다른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찬규 학고재 대표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역시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한국 민중미술을 10년 넘게 취급하면서 그 한계를 느꼈다.”며 천원지의 전시를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천원지의 그림은 얼핏 조각이나 설치작품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낳는다. 화려한 붉은 빛이나 현란한 이미지 같은 것은 없다. 그 대신에 원, 삼각형, 사각형으로 화면을 분할하고 색을 칠해 입체인 듯 착시효과를 안겨준다. 세상에 대한 관조와 사색을 담은 동양적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교수로 일하는 천원지는 20년 동안 서구의 모더니즘 등 중국 현대미술의 일반적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02)720-1524. ●구상에서 추상으로 전환하다 서울 청담동 박영덕 화랑에서 새달 1∼10일 3년만에 개인전을 갖는 문성(51)은 베이징 중국민족대학 출신의 중국 동포 작가. 그의 작품은 나이프로 캔버스에 물감을 겹겹이 입혀 두꺼운 질감을 만들어낸다. 작가가 애초에 사진으로 찍어뒀던 고구려 벽화, 불교조각, 경주 남산 등의 이미지는 울퉁불퉁한 나무껍질 같은 물감의 질감 속에 아스라이 배어난다. 처음에는 구상 계열의 그림을 그렸다는 문성은 “러시아의 미술 아카데미를 방문하고는 똑같은 사실주의 계열의 그림을 그려서는 러시아의 서양화 전통을 뛰어넘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추상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샤오강, 위에민준 등의 작품이 기법면에서는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아류작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인기 작가들은 최근 딜레마에 빠져 있다. 처음에는 중국의 체제를 비판하며 인정받은 그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이젠 중국 정부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 들고 있다. 눈을 사로잡는 이미지가 아니라 마음으로 그린, 현대 중국미술의 주류에서 벗어난 두 작가의 작품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02)544-848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11시) 2005년 10월8일, 파키스탄 북부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낳았다.8만 7000명이 목숨을 잃고 350만명이 이재민 신세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참혹했던 피해 현장의 복구 작업은 정부와 국제 구호기구들의 지원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드라마시티 ‘그녀들의 동행’(KBS2 오후 11시25분) 지난 5월 방송된 드라마시티 ‘우리들의 조용필님’를 쓴 하무수 작가와 베테랑 연출자 신현수PD가 만났다. 내공과 가능성으로 만난 두 사람이 절제된 미학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완벽해 보이는 여자와 남편, 그리고 그 동료가 서로의 아픔과 오해로 갈등하고,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 꿈꾸는 이야기다. ●주말연속극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사야가 정신을 잃었다는 얘기를 들은 금희는 급히 호텔로 간다. 로비에서 금희는 수남을 본다. 금희는 수남에게 뛰어가 송수남씨가 맞느냐고 묻지만, 수남은 굳은 얼굴로 그대로 가버린다. 하지만 금희는 다시 쫓아가 딸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수남은 죽은 아이 갖고 장난치지 말라며 급히 차로 간다.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동우와 끝순은 각각 준혁이 태양마트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동희에게 말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같은 시각, 동희는 병원에서 소망이를 달래며 현수를 기다리고, 늦게야 알고 달려온 현수는 소망이를 업고 재우는 동희 모습을 보며 고마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준혁은 아주머니로부터 따로 챙긴 우편물을 받는다. ●명랑주식회사(EBS 오후 9시) 10년 전 불의의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장애와 생활고를 동시에 얻었던 박경원씨 가족. 지난해 불굴의 의지로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예튼이불’이라는 홈패션 전문점을 창업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드디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지원하는 영업장소전대지원을 받게 되어 원주에 70평 규모의 새로운 가게를 열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유럽 시장에 진출한 한국 만화가 세계 유수의 만화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독일에서 볼 수 있는 한국 만화는 주로 시리즈물로 30여종에 달한다. 한국 만화는 일본의 ‘망가’에 비해서도 묘사가 세밀하고 내용과 구성이 섬세해 선호층이 상당수다. 특히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주말특별기획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영은은 이 여사에게 경우와 이혼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하지만, 이 여사는 성급히 결론 내지는 말라며 정 회장이 출장에서 돌아 올 때까지 보류시킨다. 이층 계단에서 내려오던 영은은 갑자기 쓰러지고…. 한편, 도현과 데이트를 마친 진아는 집 앞에 산책하러 나온 영은을 먼저 보고, 도현에게 키스를 한다. ●영화특급 ‘나두야 간다’(SBS 밤 1시) 주인공은 비록 종이 살 돈도 없지만, 순수소설을 쓰는 작가다. 첫 장편 데뷔작인 ‘카프카를 만났다.’는 냄비받침이 되어 국민의 식습관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책을 출간한 대석이네 출판사는 망했고 주인공은 헐크처럼 변해가는 마누라가 무서워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에겐 뭔가가 있다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에겐 뭔가가 있다

    하반기 기대작 ‘식객’의 남자 주인공역을 맡은 김강우(30)는 인터뷰 내내 조심스러워 했다. 데뷔 이후 각종 영화의 주연을 꿰차며 충무로에선 이미 인정을 받은 그이지만, 이번 만큼은 개봉일(11월 1일)을 앞두고 적잖이 긴장이 되는 모양이다. “원작이 워낙 유명하고 캐릭터 성격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 못하면 욕먹기 딱 좋은’ 상황이더군요. 혹시나 만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 실망하시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도 그럴 것이 ‘식객’은 허영만 화백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했고, 이미 지난해 영화화된 허 화백의 ‘타짜’는 관객 680만명을 동원하며 대히트를 쳤다.‘대장금’‘음식남녀’등 요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이런 우려와는 달리 인간미를 잃지 않고 적절한 승부근성도 있는 천재요리사 성찬역을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주변 캐릭터들과 균형을 맞추면서도 저만의 장점과 개성을 살리려고 애썼어요. 연기가 막힐 때마다 만화책을 다시 보고, 몇몇 표정은 아예 복사해서 대본에 붙여두고 참조했죠. 나중엔 만화속 인물에게 배우 대 배우로서 질투가 나더군요.” 영화 ‘식객’은 조선시대 최고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자, 그의 적통을 찾기 위해 열린 요리대회에서 펼쳐지는 성찬(김강우)과 봉주(임원희)의 라이벌전을 중심축으로 한다. “많은 분들이 허영만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 인물들이 허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매력적이기 때문일 거예요. 뻔한 결말일 수 있지만, 캐릭터 보는 맛이 있으니 서사와 흐름만 잘 다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요. 허영만 선생님도 에피소드 위주라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원작을 대령숙수와 육개장을 통해 기승전결로 풀어낸 점에 무척 만족해하셨어요.” 지난 2002년 장동건 주연의 영화 ‘해안선’ 조연으로 데뷔한 김강우는 본래 감독의 꿈을 안고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연기자 입문 후 ‘나는 달린다’‘세잎클로버’ 등의 드라마는 물론 영화 ‘태풍태양’‘경의선’‘식객’‘가면’ 등에 연이어 주연으로 발탁됐다. 대중보다 영화계에서 먼저 그를 주목한 이유는 과연 뭘까. “글쎄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너무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것이 오히려 큰 장점이 된 것 같아요.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도 있고요. 감독님들께서 저에겐 왠지 거짓말 같이 느껴지지 않고 진실돼 보이는 구석이 있다고들 하시네요.” 하지만 어느새 데뷔 5년차를 맞은 그에게 연기자로서 고민이 없을 리 없다. 지난 5월 찍은지 1년된 ‘경의선’이 개봉됐고,‘식객’은 올해만 두 차례나 개봉이 연기됐다. 올 여름에 관객들과 만나려고 지난해 겨울 총력을 기울였던 스릴러영화 ‘가면’도 연말쯤으로 개봉일이 늦춰졌다. “덕분에 올해 무려 세개의 영화가 극장에 걸리게 됐네요.(웃음) 솔직히 작년까지는 뚜렷한 히트작이 없다는데 조급함도 있었죠.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만 한다는 환멸감에 배우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해봤고요. 하지만, 나이 서른이 되니 좀더 넓은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됐어요. 개봉 연기도 올해 영화계가 워낙 어려워 좋은 시기를 노렸기 때문이지 영화적 완성도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니까요. 관객분들도 그 시간 만큼 감칠맛을 내고 숙성시켰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문득 극 중에서 천재요리사를 연기한 그의 실제 요리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졌다. “스파게티도 잘하고, 찌개도 많이 끓여요. 요즘은 계란말이를 연습 중인데, 불조절과 모양을 제대로 내는 게 영 어렵네요. 외국에 나가면 조리기구가 눈에 더 들어올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아요. 다행히 주변에서 못하는 요리솜씨는 아니래요. 영화에서도 대역을 쓰지 않은 요리장면이 꽤 돼죠.” 미식가를 자처하는 그는 맛있는 집을 고르는 법도 살짝 귀띔한다.“맛집들은 따로 명함을 모아놓을 정도로 관리하는데, 저만의 몇가지 원칙이 있어요. 일단 음식점 간판이 명료하고, 식당 뒤의 모습도 잘 살펴봐야 돼요. 그리고 김치가 맛있거나 점원들이 분주한 집도 음식맛이 뛰어나죠.”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 ‘식객’을 통해서 꼭 이야기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종종 우리 음식이 프랑스나 이탈리아 혹은 중국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한국음식이 체계화가 덜된 것뿐이지 정말 화려하고 과학적이거든요. 저희 작품을 통해 우리 음식에 대한 우수성과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강남구 홍보만화전 수상작 선정

    강남구는 25일 구정을 홍보하는 만화 공모전인 ‘강남구 홍보만화 시민과 함께 만들어요’의 최우수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질서 ▲인터넷 수능 ▲민원 혁신 및 구민 아이디 제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공모전에서 기초질서 부문 최우수작은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습관이 큰 재앙으로 재순환(Recycle)된다는 내용을 그린 김영미. 정은숙씨에게 돌아갔다. 또 인터넷 수능 부문은 신창용씨의 ‘인강이의 은밀한 사교육’이, 민원 혁신 부문은 신대성씨의 ‘외계인 전입자 1호’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올해 세계최고의 기기는?…삼성 세탁기등 선정

    올해 세계최고의 기기는?…삼성 세탁기등 선정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최첨단의 제품들. 그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소비자들은 고민하기 마련이다. 컴퓨터와 디지털기기 전문지인 와이어드(wired.com)는 ‘2007 베스트 아이템’을 뽑아 소비자들에게 각각의 성능과 장점을 소개했다. 애플의 ‘아이폰’(iPhone) LG의 초콜릿폰(Chocolate VX8550), 노키아의 N95, 삼성의 업스테이지(UpStage) 등으로 이루어진 멀티미디어 휴대전화부분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Wired.com)는 아이폰에 대해 “비디오 레코딩, MMS(Multimiedia Message Service·음악과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상대에게 송부하는 시스템)와 같은 기능이 없어 완벽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휴대전화들 중 가장 멋지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멀티터치 스크린과 편리한 문자 입력이 두드러진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YouTube)의 지원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즐길수 있다.”며 “손끝으로 지정하는 아이폰의 쥬크박스(Jukebox)마다 수록곡의 앨범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점도 베스트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F337AAR) 가정용품 부분에서는 삼성의 드럼세탁기가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는 “이 세탁기는 옷감손상과 물 소비,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세탁력을 높인 제품으로 구동시에 잡음도 거의없다.” 며 “이 드럼세탁기는 기존제품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은나노’기능도 있는 이 드럼세탁기는 차가운 물에서도 99%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우수함을 갖췄다.”며 “과다한 세제 사용으로 많은 거품이 발생한 경우 자동감지기능으로 거품을 제거해주는 것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어드는 이 제품의 디자인과 활용도에 대해서도 별 10개 만점에 9점을 주는 등 높이 평가했다. 올림푸스 DSLR 카메라(모델명: E-510) 삼성(GX-10)과 니콘(D80) 제품등으로 이루어진 디지털카메라 부분에서 올림푸스의 ‘E-510’가 별 10개만점의 8개로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는 “1000만화소의 고화질과 가벼운 것이 특징인 이 카메라는 초음파 구동방식을 채택한 ‘손떨림 보정모드’가 으뜸” 이라며 “한층 발전된 먼지제거시스템 기능으로 이미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CD 액정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뷰’기능이 있어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처럼 액정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스마트포투’(Smart fortwo)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스마트포투가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Civic Hybrid)와 토요타의 프리우스(Prius)등을 제치고 베스트를 차지했다. 와이어드는 스마트포투에 대해 “내년 미국 시장 데뷔를 앞두고 미국의 안전규제에 맞춘 신모델의 스마트포투는 길 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차가 될 것” 이라며 “엔진배기량이 커졌지만 디젤엔진은 28.6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또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디패널은 수용성도료로 밑칠을 해 100% 재활용 가능하다.”며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폐차할 때까지의 유지비 등을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두(Vudu)사의 멀티미디어 시스템 ‘부두’ ‘부두’는 인터넷을 통해 전달받은 영화 프로그램을 가정의 TV를 통해 바로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비디오박스. 이 박스를 설치하면 가입비나 고정이용료없이 편당 영화 구입비만 내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보고싶은 영화를 편한 시간대에 골라볼 수 있고 영화구입비는 1편당 5~20달러(한화 약4600~1만 8000원)선. 구입한 영화는 이 박스에 저장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영화는 최신작을 비롯해 총 5000여 편에 이른다. 또 이 시스템기기를 이용하면 TV로 영화제목, 배우, 감독 등의 항목을 따로 지정해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와이어드는 캐논의 HD캠코더(모델명:HV20), 올레비아의 TV(747i), 야마하의 홈오디오(YSP-4000), 소니의 노트북( Vaio VGN-FZ180E)을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강남구 온라인 연계 이동도서관

    [현장 행정] 강남구 온라인 연계 이동도서관

    “와∼여기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다 있네.”(신지수·일원초등학교 4학년) “만화책만 고르지 말고 다른 책도 좀 보렴.”(학부모·수서동)“만화책이 아니에요. 모두 명작이에요.”(유지원·일원초등학교 4학년) 22일 오후 5시 강남구 수서동 현대아파트를 찾은 강남구 이동도서관 차량 안 풍경이다. 가을 해가 짧아져 주변이 어둑어둑해져 가는 시간대이지만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35인승 규모의 이동도서관은 이들로 인해 만원이다. ●매주 한 번 도서 3000권 배달 강남구 이동도서관 차량이 이 아파트를 찾은 것은 지난주 월요일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한 번 오면 2시간쯤 머물다 간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때가 되면 주부나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움직이는 도서관’을 찾는다. 좌석을 없애고 만든 책장엔 3000여권의 책이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나뉘어 빼곡히 꽂혀 있다. 어른들 책장을 보니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가 12권까지 꽂혀 있다. 그 옆엔 최인호의 ‘유림’이 장식하고 있다. 어린이 책장엔 그림책과 ‘옥상의 민들레꽃’ 등 동화책, 만화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만화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김동리의 ‘감자’ 같은 명작들이다. 태어난 후 처음으로 바깥바람을 쐰다는 갓난애를 업고, 다섯 살배기 딸의 손을 잡고 이동도서관을 찾은 주부 김선미씨는 “매주 정해진 날 이동도서관이 찾아와 자주 이용한다.”면서 “애들용 동화책을 주로 빌린다.”고 말했다. 강남구 이동도서관은 올 들어 그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당초 1대에 불과했던 이동도서관 차량을 지난 7월 3대로 늘렸다. 이들 차량은 42곳을 매주 한 번씩 찾아간다. 한 번 가면 2시간씩 머문다. 차량은 모두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아파트나 동네 주차장에서 시동을 켜고 있어도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강남구에 있는 45개 도서관의 장서 85만권 가운데 원하는 책을 골라서 대출 신청을 하면 이동도서관의 정기 방문일에 이를 가져다 주는 ‘고객맞춤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사동에 사는 주민이 개포동 소재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이동도서관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남구 도서관 장서 85만권 이용 가능 강남구에는 현재 9개 구립 도서관과 3개 이동도서관,25개 각급 학교의 도서관,7개 동사무소 문고, 강남전자도서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대출가능 여부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SMS서비스’도 도입했다. 책이 없거나 대여가 안 되는 책은 SMS로 자세히 알려준다. 이런 서비스들이 도입되면서 하루 120여명에 그쳤던 이용자수도 평균 550여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빌려 읽는 책만 700여권에 달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각 도서관을 전산화해 인터넷으로 책을 신청하면 이동도서관이 책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책 구입 예산도 늘리고, 미비점을 보완해 이동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카메라야…? 휴대전화야…?

    카메라야…? 휴대전화야…?

    카메라폰이 돌아왔다.500만화소와 콤팩트카메라에 들어있는 여러 기능들이 묶여서다. 카메라 기능이 휴대전화에 접목된 지는 꽤 오래됐다. 카메라 기능으로 휴대전화를 통한 사진찍기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졌다. 사진찍기의 일상화는 싸이월드 등 사진게시판의 열풍을 불러오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이 언제나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초기의 100만화소 시절의 휴대전화 사진은 말 그대로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이후 카메라폰의 경쟁은 화소 경쟁이었다. 누가 보다 많은 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가 곧 카메라폰의 경쟁력이었다. 실제 지금도 삼성전자는 이미 700만화소(V770)는 물론 1000만 화소폰(B600)을 선보였다. 하지만 높은 화소만으로 좋은 사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의 약점 중 하나는 셔터 속도다. 느린 셔터 스피드로 인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란 쉽지 않았다. 또 조금만 어둡거나 밝은 곳에서는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이런 약점을 콤팩트카메라 기술로 해결했다. 최근 나온 500만화소 카메라폰들이 예다. 콤팩트카메라의 500만화소가 불과 2∼3년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휴대전화의 진화다. 여기에 콤팩트카메라 부가기능을 합쳐 본격적인 ‘카메라+휴대전화’의 모습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에 첫 500만 화소폰 ‘SGH-G800’을 내놓았다. 하반기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 삼성전자의 전략 모델이다.G800은 디지털 카메라용인 제논 플래시와 3배 광학줌을 갖추고 있다. 또 최근 콤팩트카메라의 기본 기능화되고 있는 얼굴인식 기능도 포함됐다. 사람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초점과 노출을 설정한다. 아울러 어두운 곳에서도 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WDR(Wide Dynamic Range)’ 기능도 탑재했다. 또 LG전자의 500만 화소폰 ‘뷰티폰’도 세계 시장은 물론 이달 국내 시장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뷰티폰은 슈나이더사가 인증한 5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했다. 자동초점은 물론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수동초점 기능도 들어있다. 수동초점 기능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마음대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손떨림 방지기술인 이미지 스태빌라이저(Image Stabilizer)기능을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야경 촬영도 가능할 정도의 ISO800의 고감도 촬영을 지원한다. 또 밝기나 선명함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라이트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제5회 청소년 성(性)이야기 작품 공모전 ‘아하!청소년 성문화센터’(ahacenter.kr)가 다음달 3일까지 공모한다. 대상은 10대 청소년. 소설이나 사진, 만화, 단편 영화, 대본, 수필, 플래시 애니메이션, 자작곡 등 분야 제한은 없다. 주제는 10대의 사실적인 성 문화다.(02)2677-9220.●영국 유학박람회 주한 영국문화원이 이달 27∼28일 오후 1∼6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다. 영국의 명문대를 비롯해 직업교육 칼리지, 사립학교 등 64개교 담당자가 참여한다. 학교별 정보는 물론 각종 장학금·여행·비자 정보 등 영국 유학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우등생 교육 서비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상위권 학생들을 위해 선보인 교육 콘텐츠. 중1부터 고1까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의 기본·보충·심화 수준별로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듀넷(www.edunet.net)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20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밤 11시) 남미 페루의 10대 소녀들이 사회적인 성 개방 풍조와 낙태, 피임금지라는 전통적인 가치의 충돌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최근 페루 의회에서는 성관계 허용 연령을 14살로 낮추는 법안까지 통과되었지만 기본적인 청소년 성교육이나 피임약 보급이 부족해 어린 소녀들이 미혼모로 전락하고 있다. ●사랑의 리퀘스트(KBS1 오후 5시) 16개월의 어린 나이에 뇌종양 진단을 받은 현서. 떨어져 다친 상처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종양이 발견됐다. 수술 받기 힘든 곳에 종양이 위치해 항암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법인데….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와 힘든 항암치료로 우유를 먹을 힘조차 없던 현서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1차 항암치료를 마친다. ●깍두기(MBC 밤 7시55분) 자신을 부르는 동진의 목소리를 들은 은호는 깜짝 놀라 뛰어나온다. 동진은 마침내 은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지숙은 밖을 내다보다가 은호가 누군가와 포옹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넋이 나간다. 지숙은 은호에게 동진과 결혼시킬 생각이 없음을 말한다. 여전히 사야가 마음에 안 드는 동식은 사야에게 투덜거리고…. ●조강지처클럽(SBS 밤 9시55분) 화신은 어린 아들이 정말로 이혼할 거냐고 묻자 충격을 받는다. 다음날 양순은 화신이 평소와 다르게 행동을 하자 걱정이 앞선다. 오빠를 찾아간 복수는 지난 밤에 철이가 없어져 난리가 났었다며 정신을 차리라고 잔소리를 한다. 새벽시장에 나가려던 복수는 기적의 휴대전화에 찍힌 나미의 문자를 발견하고 놀란다. ●농촌체험학교 만나맛나(EBS 오후 4시40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마산마을과 일교일촌을 맺은 광주의 화개초등학교. 제 1교시는 요리를 통해 농산물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오늘의 요리는 매력덩어리 부추로 만드는 길쭉한 튀김 만두, 젓가락 부추 만두. 광주 화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부추 만두를 만들기에 앞서 부추 수확에 나선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전세계 108개국 4800업체가 참여한 국제도서전에 한국은 출판사 등 50개 출판업체와 10개 만화업계가 참여해 한국관을 꾸몄다. 무엇보다 한국 출판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전자책과 U-Book이다. 일찌감치 개발을 서두른 한국의 디지털 서적 산업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앞서가고 있다. ●주말특별기획 ‘겨울새’(MBC 밤 9시40분) 영은이 심한 감기 몸살로 못 일어나자 경우는 몹시 미안해한다. 엄살 떠는 거라며 영은을 거들떠보지 않던 경우 모는 경우의 간호를 말리지만, 경우는 계속 영은 곁을 지키겠다고 한다. 한편, 영은은 결혼하기 전 자신이 약혼자 지홍과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도현에게 진상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주말극장 ‘황금신부’(SBS 밤 8시45분) 준우는 영민의 전화를 받고 회의에 들어가기 전 영민을 만난다. 영민은 “준우씨 어머님께서 세미의 결혼을 받대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고 들었다.”며 혹시 그 문제가 지영과 관련있는지를 캐묻는다. 지영은 영민의 사무실로 들어가려다가….
  • 영화+음악… 거리에서 즐겨보자

    영화+음악… 거리에서 즐겨보자

    영화와 상관없이 축제를 즐겨라! 25일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www.chiffs.co.rk)가 막을 올린다. 충무아트홀, 대한극장, 중앙극장, 명보극장 등에서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32개국 150여편의 영화가 쏟아진다. 영화도 영화지만 이 기간 동안 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놓치기 아깝다. 총 예산 40억원 가운데 15억원을 쏟아부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직접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산과 들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무료로 떠날 수 있는 음악과 영화 여행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청계광장에서 평일 오후 7시, 주말엔 오후 1시·4시·7시 등 3차례 야외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초기 호주 무성영화 ‘센티멘털 블로크(29일)’, 찰리 채플린 주연의 ‘키드(30일)’와 ‘시티라이트(11월1일)’, 그림자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31일·사진왼쪽)’ 등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찾아간다. 영화가 끝난 뒤 별 총총 뜬 밤하늘 아래에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이주한이 주축이 된 충무로밴드, 웅산, 올드피쉬, 모멘텀의 음악이 이어지니 자리를 뜨지 마시라. ●남산골 한옥마을도 영화제 기간 내내 감미로운 음악에 휩싸인다. 매일 낮 12시와 오후 7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다. 재즈 가수 나윤선(26일·오른쪽), 기타 연주자 이병우(27일), 그룹 동물원(29일), 가수 이승열과 이지형(30일), 가수 이상은과 연주 그룹 두번째달(31일), 김창완(새달 1일) 등의 노래와 연주가 매일 오후 7시에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을 맞는다. 앞서 낮 12시에도 메이트리, 쿰바야, 하모니키즈 등이 흥겨운 음악으로 축제의 열기를 서서히 달랠 예정이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선 28일 일요일 영화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명보극장∼옛 매일경제신문 사옥 거리는 차가 사라지고 ‘추억의 거리’가 된다. 피에로, 장대인간, 옛날 악사, 영화 속 영웅 캐릭터들이 거리를 접수하고, 이제 찾아보기 힘든 헌책방, 중고 레코드판 가게, 중고 만화가게 등이 오랜만에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신세대들에게는 신기함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극장 간판도 창고 속 먼지를 털고 거리로 나온다. 광주극장에서 15년째 영화 간판을 그려온 박규태 화백이 지금까지 그려온 극장간판이 전시된다. 또 그가 직접 극장 간판을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마련. 영화촬영 현장을 누비는 ‘충무로 밥차’가 맛난 간식으로 당신의 출출함을 채워주며, 오후 6시부터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부가킹즈, 드렁큰 타이거, 윈디시티, 슈퍼키드 등 젊은 뮤지션들이 폭발적인 무대로 당신의 오감을 든든하게 달래준다.(02)2236-340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토요영화] 맨 인 블랙

    ●맨 인 블랙(SBS 영화특급 밤 1시)“넌 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 살다보면 가끔씩 이런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런 순간에는 꼭 한번 의심해보라. 혹시 이 사람이 인간 행세를 하는 외계인이 아닌지를. 배리 소넨필드 감독의 ‘맨 인 블랙’은 바로 이같은 엉뚱한 상상에서 피워올린 코믹공상과학물이다. 이 영화에는 주로 지구에 우호적인 외계인보다는 지구에 적대적인 외계인들이 등장해 시종 상상 초월의 행보를 보여준다. 이야기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지대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쉴 새 없이 차량이 넘나드는데, 미국 영토로 밀입국하려는 멕시코 난민들을 태운 차량들도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경찰이 이들을 수색하려 할 때, 한 대의 검은색 차량이 황급히 다가선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선글라스에서부터 양복, 구두까지 온통 검은 색으로 치장한 일급 국가 비밀 조직 MIB(Men In Black) 요원들. 이들은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들을 감시하고, 지구인으로 위장한 불법 체류 외계인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MIB는 이민 외계인을 감시하고 불법 거주자를 방어하며 평화를 지켜오는 데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뜻하지 않던 일이 생긴다. 전쟁 중인 은하계에서 평화 회담을 위해 방문한 두 외교 대사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참인 제이(윌 스미스)와 베테랑 형사 케이(토미 리 존스)는 외계인 정보수집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악한 바퀴벌레 외계인 에드가(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지구로 숨어들어 왔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또 두 은하계의 분쟁 대상은 다름아닌 보석 속의 작은 소우주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들은 즉시 작은 소행성을 찾기 위해 뉴욕시 의료 검사관인 닥터 로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소행성이 이미 에드가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맨 인 블랙’은 외계인의 존재를 정부가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는 음모이론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일견 ‘엑스 파일’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엑스 파일’이 심각한 미스터리물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맨 인 블랙’은 로웰 커닝햄의 원작 만화를 각색해 매우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능청맞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둘은 사뭇 다르다.1997년작. 러닝 타임 9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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