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화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창업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졸업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일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37
  • [일요영화]청춘만화

    ●청춘만화(KBS1 명화극장 밤 12시 50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5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권상우, 김하늘이 3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든 로맨틱 코미디.13년 동안 한 동네에 살면서 ‘사랑과 우정 사이’의 평행선을 달려온 두 남녀의 티격태격 사랑얘기를 담고 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야수’ 등 거친 남성 액션 영화로 이미지를 각인시킨 ‘몸짱스타’ 권상우가 바가지 머리를 한 순박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지환(권상우)은 청룽을 너무나 좋아해 그의 무술을 따라하는 것은 물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청룽과 비슷한 스타일을 고집한다. 세계적인 액션배우를 꿈꾸는 그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둘도 없는 친구 달래(김하늘)가 있다. 배우 지망생인 달래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귀엽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의 치부를 공격하며 티격태격 싸우는 달래와 지환. 하지만 미운정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이들은 때론 앙숙처럼 다투지만 늘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서로를 위하는 우정으로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던 철부지 두 친구의 우정에도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대학에 입학해 달래에게는 만능스포츠맨 남자친구가 생겼고, 지환에게는 8등신 여자친구가 생긴 것. 하지만 13년 동안이나 친구로 지낸 그들은 사랑으로 변해가는 감정의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연애소설’‘하늘정원’ 등의 작품을 통해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이한 감독은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를 놓고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버무린다. 자극적인 요즘 영화에 비해 단조롭고 평이한 이야기 구조 탓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하게 하는 것은 주연배우들의 연기다. 달래가 샤워하는 지환의 알몸을 목격하는 장면이나 둘이 노래방에서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코믹하게 열창하는 장면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빠지지 않는 상투적인 장면. 그러나 두배우를 통해 다시 보는 맛이 쏠쏠하다. 특히 요즘 SBS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아줌마들의 로망인 구세주 역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상우가 지환의 대학동기이자 달래의 남자친구 영훈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2006년 개봉 당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중박’영화로서 배우들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108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도라에몽’

    ‘도라에몽-진구의 마계 대모험 7인의 마법사’의 개봉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중학교 시절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당시에는 ‘동짜몽’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걸작만화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 당시에 보았던 원작 만화를 그대로 각색한 것은 아니다. 만화 ‘도라에몽’은 일본에서 70년대에 연재되기 시작했고, 끝난 지도 이미 몇 십년이 흘렀으니까. 하지만 여전히 일본인들은 ‘도라에몽’이 새로운 극장판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기고, 열광적으로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도라에몽’의 강점은 대체 무엇일까? ‘도라에몽’은 미래에서 온 로봇 도라에몽이 소심하고 허약한 진구와 함께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리고 있다. 도라에몽의 배에 달려 있는 요술주머니에서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문, 사물을 작거나 크게 만드는 광선총, 간단하게 머리에 달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헬리콥터 등 어린 시절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요술 주머니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진구는 언제나 도라에몽을 졸라 신기한 것을 손에 넣게 되지만, 결국은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 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10대가 보기에 ‘도라에몽’의 세계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꿈의 세계이고, 어른이 보기에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동심의 낙원이다. ‘도라에몽’이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매번 즐거운 마음으로 도라에몽과 진구의 새로운 모험을 만나러 간다. 거기에서 ‘새로운 이야기’라는 것은 절대적인 판단기준이 아니다. 그들이 ‘도라에몽’ 시리즈를 보러 가는 이유는, 오로지 도라에몽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도라에몽-진구의 마계 대모험 7인의 마법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라에몽이라는 캐릭터 자체다. 이야기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대중을 매혹시키는 캐릭터가 없으면 후속편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캐릭터가 뛰어나면, 캐릭터 하나로도 수많은 이야기를 변주할 수 있다. 원작이 끝나도 언제나 새로운 번외편을 만들 수 있다. 한국에서 아쉬운 것은, 장수하는 캐릭터가 없다는 것이다. 왜 로봇 태권 V는 기동전사 건담처럼 다양한 시리즈로 변주되지 못하는 것일까? 왜 아기공룡 둘리는 도라에몽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극장판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일까? 원작이 끝나도, 캐릭터의 생명력만으로 뻗어나가는 작품을 왜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아기공룡 둘리는 21세기에 되살아나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렇다면 문제는 과거의 캐릭터에 끝없이 생명력을 불어넣는 상상력일 것이다. 도깨비감투, 주먹대장 똘이, 아기공룡 둘리 등 한 시절을 주름잡았던 캐릭터들의 부활을 정말 보고 싶다. 영화평론가
  • 김래원이 밝힌 ‘식객’의 인기비결과 뒷이야기

    김래원이 밝힌 ‘식객’의 인기비결과 뒷이야기

    ‘식객’의 주인공 성찬 김래원이 식객의 인기비결과 제작과정에 생긴 비화를 밝혔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원작을 기반으로 새롭게 각색된 드라마 ‘식객’은 만화 원작은 물론, 김강우, 김원희 주연의 영화 ‘식객’과도 판이하게 다른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래원은 17일 오전 전남 완도군 노화읍 북고리에 위치한 한 양식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의 현장공개에서 취재진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이 생각하는 식객의 인기비결과 제작 뒷 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식객’을 위한 연기자의 끝없는 노력 드라마 ‘식객’의 주인공들은 만화 원작과는 무척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그대로 가져 왔을 뿐 새롭게 재창조된 캐릭터라 봐도 무방하다. 이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김래원은 “성찬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기 위해 만화 원작을 봤을 뿐이다. ‘아하!’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놓으려고 했는데 재미가 있어서 생각했던 분량보다 두 배 이상을 봐버렸다.”고 자신만의 성찬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이와 함께 요리사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위한 연습 또한 현실적인 연기와 캐릭터 몰입에 한몫을 했다. 자신의 손을 베여가면서 요리 연습을 해 왔다는 김래원은 “처음엔 내가 칼질을 제일 잘했다. 혼자 살면서 요리하는데 익숙해서 당연했는데 이제는 (권)오중이형이 따라오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전국을 돌며 빡빡하게 진행된 현지 촬영 탓에 김래원의 피부는 까맣게 타 있었다. “많이 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래원은 “정말 힘들다. 시청률이 안 나왔으면 어떻게 촬영 했을지 걱정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도당에 응급실 투혼까지 이날 김래원은 “촬영 스태프 한 명이 일사병으로 쓰러져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가기도 했다. 연기자 보다는 스태프들이 걱정”이라며 촬영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실제로 연기자들은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으면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차량으로 이동해 에어컨을 켜고 쉬었지만 스태프들은 7월의 폭염 속에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김래원은 “정말 지쳐서 요즘은 PD님이 사준 식염 포도당을 먹으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요즘은 너무 지쳐서 아무 생각 없이 촬영한다. 처음보다 5배 빨리 말하게 되고 5배 빨리 지치는 것 같다.”고 드라마 촬영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김래원은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 지칠 법한 타이밍에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감사하다.”고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는 한편 “연기를 해 오면서 지금처럼 한마음으로 연기한 것이 처음”이라고 제작진 전체의 단결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영덕대게’, ‘민어부레 순대’는 먹을 수 없는 음식 김래원은 지금까지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소재를 6회에 방송된 ‘영덕대게’로 꼽았다. 김래원은 “정말 맛있게 먹었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영덕대게를 ‘식객’ 촬영 중 백미로 꼽았다. 이번 촬영을 위해 전남 완도에 도착한 김래원은 “전복 3마리를 배에서 바로 먹었다. 배도 몰아보고 아침에는 더덕까지 캐먹었다.”고 전국을 돌면서 촬영하는 즐거움 중 하나를 ‘현지의 특산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래원은 2회에서 성찬이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를 잇기 위한 1차 경합에서 선보인 ‘민어부레 순대’에 대해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래원은 “화면으로 보면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사실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며 “그렇게 큰 민어부레를 구할 수가 없어서 곱창으로 대신한 음식이고 향초와 성게알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써서 먹을 수가 없었다.”고 제작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이날 김래원은 새벽부터 일어나 7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촬영을 한 탓에 지칠법도 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취재진과의 이야기가 끝난 후 인근에 위치한 밥차(드라마 제작진을 위해 준비된 식사 차량)로 향해 스태프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등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식객’은 성찬과 봉주(권오중 분)와의 대립구도가 심화되는 한편, 성찬을 둘러싼 진수와 주희(김소연 분)의 삼각관계가 드러나면서 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SBS 월화드라마 ‘식객’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서울신문NTN(완도 전남)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50 세대를 말하다] “우리는 ㅁ 세대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50 세대를 말하다] “우리는 ㅁ 세대다”

    삶을 이루는 정치·사회·경제·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세대갈등은 화두가 된다. 하지만 ‘갈등은 또 다른 힘’이다. 갈등이 있어 서로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세대 소통’이 생기고 ‘화합’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반대로 갈등을 인지하려 하지 않는 태도가 사회발전의 동력을 꺼버리는 결과를 낳는다.15명의 시민들이 나름의 단어를 통해 자신의 세대에 대해 정의했다.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에게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표현했고, 중장년층은 자식세대에게 알아주지 않는 희생을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사회 곳곳에 갈등이 넘친다고 말하지만 정작 마음 속에는 표현하지 못한 서로에 대한 ‘서운함’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작고도 큰 세대 갈등이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무한도전] ●김동현(16·황지고 1학년)군 10대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20대부터 100세까지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다. 우리는 때묻지 않은 하얀 캔버스지와 같은 세대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좋지만 골프·바이올린·만화·컴퓨터 게임 등 무엇이든 목표를 정하고 달려갈 수 있다. 한두 차례 실패도 용인된다. 무한도전 가능성, 그것이야말로 우리 세대의 특권이다. 대한민국을 이끌 재목이며,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 주역들인 10대,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 [실험대상] ●강우주(16·의정부 영석고 1학년)군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우리 세대의 교육에 대한 거대한 실험이 시작된다. 사라졌던 0교시가 부활했고 우열반이 생겼다. 우리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교육이 아니라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실험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우리를 ‘어떻게 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 누구보다 먼저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우리 세대의 자율성을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죄수] ●남용우(17·경기상고 2학년)군 대학입시라는 원죄 때문에 학교와 학원에 갇혀 산다. 학교는 학생이 아닌 선생님 중심이다. 수업은 국·영·수 위주다. 고등학생 정도면 0교시 수업, 광우병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웬만큼 안다. 하지만 의견을 개진하면 어른들은 ‘어린 게 뭘 안다고 말하느냐.’며 무시한다. 우리를 ‘어리다.’는 울타리에 가둬놓고 있다. 우리 목소리를 낼 공간이 없다. 촛불집회도 처음에는 우리를 주목하는 척했지만, 지금은 10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슈퍼맨] ●김지윤(24·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씨 2008년을 사는 20대는 슈퍼맨이 되기를 강요당한다. 학점관리, 영어, 한자, 컴퓨터에서 취업을 위한 스펙(학력·학점·토익 점수 등을 합한 것) 관리까지 뭐든지 다 잘해야만 한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아르바이트 한두 개는 기본이다. 하루 24시간은 짧고 20대의 낭만은 사치다. 하지만 우리를 희망 없는 ‘88만원 세대’로만 단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는 미선·효순 사건부터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까지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배운 세대다. 취업에 눌려 살지만 불의에는 결연히 나선다. 마치 슈퍼맨처럼.20대, 여전히 희망은 있다! [안습] ●김차준(27·경남대 북한대학원생)씨 경제가 어려워서 학생운동도 못 해보고, 대학의 낭만도 누려보지 못하고, 학점과 외국어에만 몰두했다. 군대 다녀오고 대학 졸업하면 쉽게 취직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청년 실업에 직면했다. 비정규직 안 하겠다고 발버둥치는데 그것마저 정규직 세대에게 ‘처지를 모르는 배부른 소리’라고 비판당한다. 이런 우리 세대를 보면 안구에 습기가 차지 않을 수 있나. 우리 세대는 마음 깊은 곳에 설명하기 힘든 박탈감을 갖고 살아간다. [창조적] ●김혁근(22·서울시립대 경제학부)씨 대졸자가 넘쳐나는 지금 기업들은 창조적 인재를 선호한다. 어려운 취업문을 뚫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창조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창조적이라는 말은 ‘최고’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단어의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힘인 것은 분명하다. 창조를 위해 다양한 사회활동, 여행 등을 통해 얽매이지 않는 지성을 길러야 한다. 어차피 기업에 들어가면 다시 비창조적으로 변할 테지만. [재테크] ●이복무(35·LG파워콤 대리)씨 좀 진부하지만, 이 말처럼 우리 세대를 잘 나타내 주는 말도 없는 것 같다.30대는 한창 가정을 꾸려 갓 낳은 아이와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해야 할 시기다. 지금 세 살 난 아이가 있는데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다. 그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재테크뿐이다. 사실 월급만으로 여유있게 살기란 쉽지 않다. 많은 동료들도 모두 어떻게 하면 재테크를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경쟁도 치열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재테크만 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시스템 트레이딩’이란 것을 하고 있다. [아이러니] ●이정민(35·주부)씨 30대가 아이러니 세대인 이유는 가장 행복하면서도 가장 힘든 삶을 사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외환위기 때 한창 취업을 위해 땀흘렸던 세대다. 취업난, 경제난 등 힘든 시기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가정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세대라는 점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지나는 세대이기도 하다. 베이비붐 세대로 경쟁에만 몰두했던 세대로서, 번영의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사회에서는 가장 치열하고 가정에서는 가장 행복한 것이 30대다. [샌드위치] ●유환선(39·교원그룹 홍보디자인팀)씨 우리는 직장과 가정이라는 무거운 빵 사이에 끼여 옴짝달싹 못한다.30대 초반에는 적금·펀드 등에 몰두해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결혼 후에는 집을 장만하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허리띠를 꽉꽉 졸라맨다. 직장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기 위해 구슬땀, 아니 식은땀을 흘린다. 밤샘 야근도 불사한다. 결국 직장과 가정에서 오는 중압감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게 30대를 잘 보내는 핵심인 듯하다. [동네북] ●이영숙(47·주부)씨 우리 세대에게 부모님을 공경하고 모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부모님이 뭐라고 하셔도 그냥 꾹 참고 살았다. 하지만 요즘엔 아이들도 부모를 무척 쉽게 본다. 너무 오냐오냐 키운 부모 책임도 크지만 가끔은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마치 우리 세대를 마냥 ‘동네북’처럼 여기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쳐 있는 5월이면 그런 갑갑함이 최고조에 이른다. 어린이날이라고 아이들 챙겨주고 나면 3일 뒤 다시 부모님을 챙겨드려야 했으니까. 비용도 만만치 않다. 우리는 언제쯤 ‘동네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버림받은] ●이계숙(43·자영업자)씨 40대는 부모님을 모시는 마지막 세대다. 다음 세대가 우리가 늙으면 보살펴 줄지 의문이다. 우리는 대가족과 핵가족의 과도기에 끼여 있다.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과도기 사이에 불안하게 서 있다. 한마디로 외로운 세대다. 홀로 살던 노인이 자살하고 신(新)고려장이 시작됐다는 등의 기사를 가끔 접하곤 한다. 하지만 ‘20∼30년 후에도 독거노인이 기사거리가 될까?’라고 생각한다. 이미 버림받을 것을 알고 살고 있지만 자식에 대한 온갖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비참한 세대인 셈이다. [건곤일척] ●이성호(47·인천 현대유비스병원 원장)씨 인간은 인생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30대에 가정을 이룬 뒤 안정적인 기반 마련과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내달렸다. 레지던트에서 한 병원의 원장이 되기까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환자와 병원을 위해 살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때 가정에 소홀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 이제야 가정적인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절제] ●우석만(52·KT 파주지점장)씨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참 표현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얘기할 줄 아는 당당함이 보기 좋다. 이번 촛불집회도 젊은이들의 힘이 컸다고 들었다. 하지만 때론 그 표현력이 다소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특히 KT에서 일하면서 인터넷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은 데 절제되지 않은 언어들이 많이 나와 당황할 때가 많다. 우리는 ‘절제’의 세대다. 쉽게 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로 여겼다. 우리 세대의 장점을 잠시 배워보는 게 어떨까. [기도] ●김정자(56·주부)씨 우리는 자녀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워내기 위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나는 못먹고 못 입어도 아이들을 잘먹이고 잘 입히기 위해 그들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다. 이제 자식들이 사회로 나갔지만 아직도 기도하며 살아간다. 이런 마음을 자녀들이 몰라줘 슬플 때도 많았다. 하지만 어제와 비교할 수 없는 오늘은 우리 세대의 수도자와도 같은 근면함의 결과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 세대는 좁게는 내 자식의 오늘과 미래를 걱정하고 넓게는 그에게 영향을 미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기도한다. [거름] ●박정덕(59·주부)씨 우리 세대 특히 여성들은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끝없이 희생했다. 우리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들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켰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땅을 비옥하게 하지만 드러나지 않고, 결국 흔적없이 사라지는 거름과 같은 역할을 했다.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희생이 없으면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 하지만 사회는 달디단 열매에만 주목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오늘 따 먹는 열매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경주 이경원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갤러리로 간 고우영 만화

    갤러리로 간 고우영 만화

    3년 전 타계한 만화가 고우영(1938∼2005)이 미술관으로 돌아왔다. ‘임꺽정’‘수호지’‘일지매’ 등의 화제작으로 1970∼80년대 한국 대중문화의 한 흐름을 이끌었던 그의 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곳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고우영 만화:네버엔딩 스토리’란 제목의 전시는 고인의 후배 만화가를 비롯해 화가, 영화감독, 시각디자이너 등이 두루 참여해 ‘고우영 만화’를 다각도로 재조명하는 회고전 형식이다. 만화가의 회고전을 미술관에서 열기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족들이 보관해온 고우영 만화의 원화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대목을 우선 주목할 만하다. 원고 팬레터 스케치와 부인에게 보낸 편지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고인의 개인 유품들도 처음 공개된다. 또 주재환, 강경구, 윤동천 등이 고우영의 만화와 시대를 소재로 만든 작품들도 소개되며, 영화 ‘가루지기’를 영화감독 김홍준이 새롭게 해석한 ‘가루지기 리덕스’도 선보이고 있다. 만화 애호가라면 부대행사도 챙겨볼 만하다. 만화가 낚시 동인회인 ‘심수회’에서 생전의 고우영과 함께 우정을 나눴던 인기 만화가 이두호(머털도사), 신문수(로봇 찌빠), 이정문(심술통)을 비롯해 허영만, 박재동 등이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행사가 전시기간 동안 다섯 차례 진행된다. 아르코미술관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대미술과 만화를 연계해 해설해주는 별도의 워크숍도 개최한다.16일부터 9월12일까지. 입장료는 2000∼3000원.(02)760-472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웃기는 수학자’ 이광연 한서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웃기는 수학자’ 이광연 한서대 교수

    흔히 연인의 사랑을 ‘달곰쌉쌀함’에 비유한다. 이런 사랑을 수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고 하니 귀가 절로 솔깃해진다. #상황 1 막 사랑을 시작한 젊은 남녀가 있다. 둘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사랑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하찮은 일로 싸운다. 화가 난 여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남자는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를 보냈다. 여자는 감동했다. 둘은 다시 뜨거워졌고 예전보다 더욱 깊은 사랑을 하게 됐다. 이 전개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그래프를 그려 본다. 수평좌표는 둘의 만남을 유지하는 시간이고 수직좌표는 사랑의 양으로 정한다. 처음에는 연속적으로 변하던 상승곡선이 말다툼을 하고 난 후에는 갑자기 하락했고 다시 뜨거워지면서 곡선이 올라간다. 이런 현상을 어떤 곡면 위에 모두 나타낼 수 있으며 그 성질로부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수학자들이 말하는 ‘파국이론(Catastrophe Theory )’이다. #상황 2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느날 수업 도중 사랑도 방정식으로 풀 수 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을 받았다. 잠시 생각하던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칠판에 썼다.Love=2□+2△+2○+2∨+8< (그림 참조). 그런 다음 “가지 않으면 안될 길을 마지 못해 떠나가며, 못내 아쉬워 되돌아 보는 그 마음! 갈 수 없는 길인데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간절한 마음! 그 마음이 바로 사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재치있는 사랑 방정식은 사랑의 감성적인 면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 수학자들은 ‘위상수학(位相數學)’에서 사랑도 수학적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은 적분으로 뜁니다. 혈액은 정맥을 통해 우심방으로 들어가 폐동맥을 거쳐 폐에서 산소와 결합하지요. 그리고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 들어가서 대동맥을 거쳐 다시 몸전체로 전달됩니다. 이때 심장 박출량은 적분법을 이용해 계산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만날 때의 심장은 당연히 더 뛰겠죠. 적분을 모른다고 해도 우리의 혈관 시스템은 수학적으로 매우 아름답게 설계돼 있습니다.” ‘웃기는 수학자’로 유명한 이광연(45·한서대 수학과)교수. 수학을 알고 나면 온세상이 아름답고 경이롭다고 주창하는 수학 전도사다.‘웃기는 수학이지 뭐야’‘밥상에 오른 수학’‘신화속 수학 이야기’ 등 색다른 수학관련 저서만 10여권을 펴내 20여만명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다들 골치 아프게 여기는 수학을 재미있는 말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웃기는 수학자’라는 별명도 여기에서 생겼다. 최근에는 ‘수학 블로그’라는 또 하나의 저서를 펴냈다. 여기에서 ‘게임의 법칙’‘자연의 비밀’‘역사의 명장면’‘생활의 발견’ 등 생활주변을 흥미로운 수학적 각도로 풀이해 눈길을 끈다. 이런 그가 요즘 방학을 맞아 집에서 새로운 집필을 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서적 50여권은 더 낼 작정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래저래 궁금증이 생겨 서울 서초동의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마침 더운 날씨로 냉장고에서 과일과 시원한 캔맥주를 꺼내온다. “수박을 비롯해 모든 과일이 왜 둥근 모양을 하는지 아세요?” 이 교수의 느닷없는 질문에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과일을 맛있게만 먹을 줄 알았지 한번도 그 의문을 안가져 봤으니까. 주저하자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연은 항상 뛰어난 수학자입니다. 자연이라는 수학자는, 과일이 과육에 품고 있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물체의 수분 손실은 그 물체의 겉넓이에 비례하지요. 즉 표피가 넓으면 넓을수록 더많은 수분이 증발됩니다. 따라서 모든 과일은 과육의 부피를 최대로 하면서 겉넓이를 가장 작게 하는 쪽으로 진화하게 됐습니다. 그 답이 바로 둥근 모양의 과일입니다. 이 것을 우리는 디도의 문제(Dido’s Problem)라고 하지요.” 그는 또 겨울날 내리는 눈이 왜 육각형이고, 하루는 왜 24시간인지 등도 얼마든지 수학적으로 풀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수학은 우리가 매일 걸어다니는 보도블록에도, 명절날 가족들이 모여 하는 윷놀이와 화투에도 있다고 했다.48장인 화투놀이 중 고스톱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수학을 소개한다. 고스톱은 몇 명이 치느냐에 따라 나누어 주는 화투의 장수와 바닥에 까는 장수가 달라진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장수를 x라 하고 바닥에 까는 장수를 y라 할 때 뒤집는 장수가 나누어 주는 장수와 같아야 꺼내는 것과 뒤집는 것이 같이 끝나게 된다. 2명이 치는 일명 ‘맞고’일 때는 나누어 주는 장수가 2x이고, 바닥에 까는 장수는 y, 또 뒤집는 장수도 2x이므로 이들을 모두 더하면 48이 되어야 한다. 즉 2x+y+2x=4x+y=48. 이 식을 만족시키는 x,y를 각각 순서쌍으로 나타내면 (1,44),(2,40),(3,36)∼(11,4) 등이다.3명이 칠 때는 3x+3x+y=6x+y=48과 같은 식이 성립한다. 또 4명이 칠 때는 5장씩 나누어 가진 후 5×4=20장을 뒤집어 놓고 8장을 깔면 된다. 이렇게 이론적으로 따지면 고스톱은 무려 24명까지 함께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느끼건 느끼지 못하건 수학은 자연, 역사, 생활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는 까닭입니다. 수학을 통해 인류문명을 발전시키고 역경을 극복하고 또 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대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수학이 어려워져 3분의2는 중도 포기한다는 것. 이를 안타까워해 수학을 왜 해야 하는지, 우리 주변 여기저기에 온통 ‘수학밭’이며 그걸 자각시키고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남다른 저술활동에 전념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다. 어려운 문제와 10∼20분 씨름하다가 어느 순간 정답을 맞혔을 때 느껴지는 쾌감과 감동 때문에 수학을 점점 더 좋아했다. 1983년 경문고를 졸업한 뒤 자연스럽게 성균관대 수학과에 지원, 합격했다.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와이오밍주립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 등을 마쳤다. 슬하에 아들 딸 둘을 두었으며 부인과는 같은 대학 수학과 선후배 사이. 식구들끼리 신문이나 영화를 볼 때에도 머릿속에는 온통 수학으로 가득차 있는 ‘수학집안’이다. 앞으로 계획을 물었더니 “삼국지와 세종대왕에 대한 구상을 다 마쳤다.”며 웃는다.2009년 7차 개정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집필자이도 한 그는 “수학은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하며 따라서 아이들에게 수학 알레르기를 없애 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그 알레르기를 없애기 위한 방법.▲체스와 바둑, 윷놀이를 자주 시켜라. 두뇌회전에 좋기 때문이다. 종이접기도 좋다.▲수학을 이야기로 들려 줘라. 종이접기를 응용해 미 항공우주국 첨단 망원경을 72조각으로 만들어 우주로 운반한 사례, 그리고 뫼비우스의 띠로 컨베이어벨트를 만들어낸 것, 수학을 통해 최초로 시간을 나누었던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의 얘기 등이다.▲추리소설과 만화책이라도 읽게 하라. 다독은 최고의 수학공부 방법이며, 수학을 잘 하려면 텍스트에 대한 이해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그가 걸어온 길 ▲1964년 충남 서산 출생 ▲83년 서울 경문고 졸업 ▲87년 성균관대 수학과 졸업 ▲93년 성균관대 수학과 박사과정 졸업 ▲94∼96년 한서대학교 수학과 학과장 ▲96∼97년 와이오밍대학교 수학과 포스트닥터.(한국과학재단지원) ▲98년 독학사 학위취득 종합시험 선제위원. 독학사 전공심화과정 문항개발위원, 독학사 학위취득 종합시험 문항개발위원 ▲현재 한서대학교 수학과 교수 ●주요 저서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2000년), 또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2002년), 신화 속 수학이야기(2004년), 밥상에 오른 수학(2004년), 피타고라스가 보여 주는 조화로운 세계(2006년), 자연의 수학적 열쇠 피보나치 수열(2006년), 수학자들의 전쟁(2007년). 이광연의 수학블로그(2008년) 등.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극장가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영화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탈북자의 아픔을 리얼하게 그려낸 ‘크로싱’과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가 지난달 개봉된 데 이어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와 ‘도라에몽’, 초특급 모험영화인 ‘님스 아일랜드’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로싱-탈북자가족의 엇갈린 비극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감독 김태균)은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참상과 탈북의 아픔을 가감 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아픈 아내의 약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한 주인공인 용수가 계속해서 가족과 엇갈리는 비극적인 드라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사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영화는 비교적 차분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때문에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같은 ‘최루성’ 가족 드라마와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시각을 견지한 나머지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잔뜩 기대한 관객들의 누선(淚腺)을 자극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쿵푸 팬더-몸치 팬더 포의 씩씩한 활약 주인공인 몸치 식신 팬더 포가 뚱뚱하고 지독하게 느린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쿵푸의 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쿵푸 팬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작품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할리우드의 솜씨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쿵푸’와 ‘팬더’, 두 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개성과 유머, 흥겨운 액션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가 시각적 즐거움을 전해준다. 팬더 포는 장난기 많은 개성파 배우 잭 블랙, 포를 훈련시키는 사부 역은 더스틴 호프먼, 카리스마 넘치는 날렵한 타이거리스 역은 앤절리나 졸리,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몽키 역은 청룽(成龍)이 각각 캐릭터의 특징에 맞게 목소리 배역을 맡아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특히 스토리(제니퍼 여 넬슨)와 레이아웃(전용덕) 총책임자로 엔딩 크레디트에 오른 한국인의 이름이 인상적이다. ●스페이스 침스-특수임무 침팬치들의 우주모험 성인보다 어린이 관객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사람보다 영리한 침팬지들이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특수 업무를 수행하는 모험담을 다룬 작품이다. 침팬지들의 모험이라는 기본 컨셉트에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유머도 풍성하다. 세밀한 캐릭터 묘사나 우주 행성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역시 가족 관객들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가수 MC몽과 개그우먼 신봉선이 남녀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국내 극장에서는 모두 더빙 판으로 상영된다. ●도라에몽-미래에서 온 로봇과 벌이는 에피소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은 덜렁이 사고뭉치 초등학생 진구와 만능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이 벌이는 모험과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미래에서 온 로봇 도라에몽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장비로 마법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도라에몽’은 1969년 만화로 첫선을 보인 이후 40년 가까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본에선 해마다 도라에몽 새 극장판 개봉과 함께 방학을 맞는다고 할 정도로 인기다. ●님스 아일랜드-미지의 섬에 갇힌 소녀 구출기 조디 포스터 주연 ‘님스 아일랜드’는 남태평양 피지제도 미지의 섬에 홀로 있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험담을 다룬 작품. 지도에도 없는 비밀의 섬에 사는 님 역은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떠오른 아비게일 브레스린, 광장 공포증을 가진 엉뚱한 작가 알렉산드라 로버 역은 조디 포스터, 님의 아버지와 세계적인 영웅 알렉스 로버의 1인2역은 제라드 버틀러가 맡아 지상 최대의 모험쇼를 벌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공연으로 거듭난 미술 ‘행복한 잔상’이 남는다

    공연으로 거듭난 미술 ‘행복한 잔상’이 남는다

    “미술이야, 공연이야?” 90분간 10개의 그림이 바로 눈 앞에서 완성된다. 짧게는 2분, 길게는 6분 사이다. 라이터 불도 안 켰는데 남대문 그림에서 붉은 불길이 번진다. 폭포가 흐르는 그림에서는 물이 쏟아졌다가 거짓말처럼 마른 도화지만 남는다. 6·25와 스페인 내전 등 전쟁의 단면을 부각시킨 엄중한 장면 뒤에는 명작 패러디가 지나간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삼바 여인으로, 뭉크의 ‘절규’속 주인공과 ‘최후의 만찬’ 속 예수와 열두제자는 놀이기구를 탄다. 그 순간 전쟁의 아픔이 평화와 웃음으로 뒤바뀐다. ‘드로잉쇼’(대학로 질러홀·오픈런)는 이렇게 미술의 턱없이 높은 담을 일순간 허물어 버린다. 요즘 추세처럼 번지는 크로스오버 공연과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1998년부터 집은 물론 차까지 저당잡혀 가며 ‘드로잉쇼’를 연구해온 김진규(39) 예술감독의 출발점도 여기서부터다. “특별한 사람이 하는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하는 게 미술이라는 걸 보여 주고 싶었죠.” ‘드로잉쇼’는 흰 도화지나 캔버스, 유리판, 물통, 목탄, 유화물감, 먹물 등 일반적인 재료 외에도 비법을 공개할 수 없는 특수재료·기술로 ‘마법’을 만들어 낸다. 김 감독이 10년간 ‘혼자 미친 짓 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파고든 결과다.“상상 또는 만화 속에서나 가능한 표현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물감도 여러 차례 먹어보고 토하는 게 일이었어요.” ‘드로잉쇼’의 최종목표는 ‘행복한 잔상효과’를 관객들에게 남기는 것이다. 미술의 치료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남는 아름다운 잔상들이 피폐해진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힘을 발휘하고, 그렇게 우리의 미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당일 공연에서 그린 그림을 경매한다. 수익금은 세계 어린이 양육기관인 한국 컴패션에 기부된다.(02)766-7848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일우의 ‘일지매’, 만화 원작 인기 이을까

    정일우의 ‘일지매’, 만화 원작 인기 이을까

    신예 정일우가 이승기를 대신해 MBC 드라마 ‘일지매’ 출연을 확정했다. ‘일지매’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기의 출연이 알려지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이승기는 ‘일지매’의 해외 로케이션 촬영 일정과 스케줄이 맞지 않아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사는 신예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정일우를 주인공으로 최종 결정했다. ‘일지매’는 1975년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SBS 드라마 ‘식객’이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일지매’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편 MBC 드라마 ‘일지매’는 윤은혜, 주지훈을 인기 스타덤에 올려 놓은 ‘궁’을 연출한 황인뢰 PD가 맡았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기 “일지매 하차 ‘1박 2일’ 의리 때문”

    이승기 “일지매 하차 ‘1박 2일’ 의리 때문”

    ‘허당선생’ 이승기가 ‘1박 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승기는 주연으로 출연이 확정돼 있던 MBC 드라마 ‘일지매’의 출연을 고사하면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이승기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드라마 ‘일지매’ 촬영 일정 중 해외 로케가 많아 ‘1박 2일’과의 병행이 불가능했다. 이승기 본인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 모두 회의를 거친 결과 ‘일지매’ 출연을 고사하게 됐다.”며 하차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승기 본인이 ‘1박 2일’에 대한 애착이 크다. 해외 촬영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1박 2일’ 멤버들 간의 우정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며 “이번 하차가 연기자 포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박 2일’에서 ‘허당선생’으로 인기몰이 중인 이승기는 음반 활동을 모두 종료한 상태라 당분간 ‘1박 2일’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기가 고사한 MBC ‘일지매’의 주연에는 정일우가 캐스팅 됐으며 상대역으로 윤진서가 낙점됐다. 고우영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일지매’는 윤은혜를 스타로 만든 ‘궁’의 황인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올 11월 방송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는 1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첫키스에 대한 추억을 털어나 인터넷상에 화제로 떠올랐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성치, 제작ㆍ감독ㆍ배우 1인 3역 “바쁘다 바뻐”

    주성치, 제작ㆍ감독ㆍ배우 1인 3역 “바쁘다 바뻐”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가 미국, 중국, 일본을 오가며 3편의 영화에 동시에 참여해 전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미국에서는 2009년 개봉 예정인 ‘드래곤볼’ 제작을, 중국에서는 올해 8월 개봉 예정인 ‘장강7호’에서 감독과 주연을, 일본에서는 코믹 액션물 ‘소림소녀’에서 기획 파트를 맡아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美 :’드래곤볼’, 주성치의 할리우드 입성작 주성치가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작품인 ‘드래곤볼’은 아키라 토리야마의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84년부터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탄생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래곤볼’은 중국 장편소설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렸다. 영화 ‘드래곤볼’은 인기만화와 주성치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성치만의 기발하고 독특한 개성이 드래곤볼이라는 소재 속에 얼마나 투영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또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박준형이 ‘드래곤볼’에서 야무치로 출연해 한국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中: ‘장강7호’, 외계 생명체를 다룬 주성치의 첫 영화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의 작품에서 감독, 주연으로 1인 2역을 소화했던 주성치가 ‘장강7호’에서도 감독과 배우로 활약한다. ’장강7호’는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신비의 외계생명체 장강7호가 가난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아버지(주성치)와 아들(서교)의 남루한 일상에 깜짝 놀랄만한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내용의 SF 코믹 블록버스터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E.T’와 같은 느낌의 ‘장강7호’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성치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로 화제가 되고 있다. 日: ’소림소녀’로 ‘소림축구’의 영광 재현 ’소림소녀’는 주성치가 영화의 전반적인 기획을 맡고, 일본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토히로 가쓰유키가 메가폰을 잡은 합작 프로젝트다. ’소림축구’를 통해 이번 영화의 영감을 얻은 모토히로 가쓰유키 감독은 주성치가 일본에 방문한 2004년, 그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그의 열의에 감동한 주성치가 영화의 기획자로 참여해 ‘소림소녀’가 만들어졌다. 특히 ‘소림소녀’는 어떤 영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라크로스’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소재로 해 주성치는 라크로스만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작에 쿵푸를 접목시킨 코믹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제작자, 중국에서는 감독 및 배우, 일본에서는 기획자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주성치가 전세계적으로 주성치 코미디 열풍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쿵후허슬’의 주성치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대사 베꼈다”…법정으로 간 ‘은하철도999’

    80년대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인기 만화영화 ‘은하철도999’가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 “‘은하철도999’의 대사 표절을 둘러싼 손해배상소송에서 원작자인 ‘마쯔모토 레이지’(松本零士)와 가수 ‘마키하라 노리유키’(槇原敬之)가 법정에 출석해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마키하라씨가 인기그룹 ‘케미스트리’(CHEMISTRY)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만든 노래 ‘약속의 장소’(約束の場所)를 놓고 마쯔모토씨가 “은하철도999의 대사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졌다. 마키하라씨는 마쯔모토씨의 대사 표절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이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해 2월 2200만 엔(약 2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약속의 장소’ 1절 가사인 “꿈은 시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시간도 꿈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夢は時間を裏切らない 時間も夢を決して裏切らない)가 ‘은하철도999’의 명대사 “시간은 꿈을 배신하지 않는다. 꿈도 시간을 배신해선 안 된다.”(時間は夢を裏切らない、夢も時間を裏切ってはならない)를 표절했는지 여부이다. 7일 재판장에 출석한 둘은 각자의 의견을 진술하며 팽팽히 맞섰다. 먼저 마키하라씨는 ‘약속의 장소’에 대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든 곡”이라며 “(’은하철도999’에) 그러한 대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도둑취급을 당해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쯔모토씨는 “문제의 대사는 평소 자신의 좌우명을 적은 것으로 나에겐 매우 의미 있는 대사”라고 말한 뒤 “그는 앞뒤에 있는 단어를 바꿔 표절의혹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8월 말이며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gomiction.cocolog-nift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최종현 SK회장 열정 느껴보자”

    “故 최종현 SK회장 열정 느껴보자”

    1979년 2차 오일쇼크가 급습하자 정부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 공급을 호소했다. 그러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사우디정부를 돌려 앉힌 이는 다름아닌 최종현 당시 선경(현 SK) 회장이었다.‘섬유에서 석유까지’를 꿈꾸던 최 회장은 1970년대 초반 정유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예기치 못한 1차 오일쇼크로 꿈을 잠시 접어야 했다. 하지만 당시 맺었던 중동 석유상들과의 관계는 이후로도 계속 돈독하게 유지했다. 2차 석유파동이 터지자 최 회장은 이 인맥을 동원해 사우디정부를 설득했고, 결국 사우디는 한국정부가 아닌 민간기업 선경에 하루 5만배럴씩 3년간 석유공급을 약속했다. 우리나라의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음은 물론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펴낸 ‘만화 CEO열전-고(故) 최종현 회장’(표지)편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고 최 회장은 1960년대부터 1998년까지 SK그룹을 이끌면서 에너지·화학·정보통신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다음달 26일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0년 되는 날이다.10주기를 맞아 재조명 행사가 활발하다. 고인의 장남인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은 경기 수원 납골당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고인의 경영철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 및 세미나도 계획 중이다. 상의가 제작한 고인의 만화 일대기는 ‘하이경제’(hi.korcham.net)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살려줘요”…당나귀가 우물에 빠진날

    최근 영국에서 당나귀 한 마리를 구하는데 구조대원 8명이 출동하는 소동을 벌였다. 만화 ‘곰돌이 푸우’의 ‘이요르’를 쏙 빼닮은 당나귀 한 마리가 우물 속에 두 시간 동안 빠졌다 구출된 것. 영국 오르톤 지방의 들판을 거닐던 당나귀는 뚜껑이 열린 작은 우물 속으로 빠졌고 이 당나귀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구조대원은 자그마치 8명. 영국 동물보호 협회 조사관 한 명, 동물 관리자 한 명, 소방관 세 명, 구조대원 두 명, 수의사 한 명 등 총 8명이 두 시간동안 구출 작전을 벌였다. 먼저 수의사는 당나귀가 다친 곳이 없나 확인하고 놀란 당나귀를 달랬다. 소방관 세명이 조심스럽게 당나귀를 꺼냈고 동물 보호협회의 조사관은 당나귀를 천으로 감싸 주인이 올 때까지 따뜻하게 보호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주인은 “당나귀가 없어진 줄 몰랐다.”며 “당나귀를 구해준 소방관들과 여러 구조대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교 ‘광우병 현수막’ 충돌

    “예정대로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겠다.”(전교조) “학교장의 지시를 어긴다면 법에 따라 해당 교사를 징계할 수밖에 없다.”(서울시교육청)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현수막 게시를 둘러싸고 교육당국과 전교조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전교조는 서울시교육청이 ‘불허’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5일까지 일선 학교 조합원들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도록 한 지침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분회장 명의의 가정통신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3일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학교 현장이 정치선전화될 우려도 있어 교육청의 지도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전교조 역시 물러날 뜻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일선 학교에는 긴장감마저 감돈다.‘학교가 정치선전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교총이나 서울자유교원조합 등 다른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교육청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내세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만화인 ‘엄마의 마음’ 등을 발간해 배포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일선학교에 이를 홍보하도록 지시 공문을 내려보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자임했던 교육당국이 이를 반대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윤미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가 편향적인 시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급식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무척 민감한 사안이며 공적 차원에서 수많은 토론을 거쳤기 때문에 전교조의 현수막이나 가정통신문을 정치적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현수막 게시, 가정통신문 발송 파문이 확산되면 같은 사안에 대해서 정반대의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혼란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 역시 증폭되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외국산 휴대전화 한국상륙 잇따라

    외국산 휴대전화 한국상륙 잇따라

    그동안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외국산 휴대전화 브랜드의 한국 상륙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은 국내외에서 외국산 제품들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게 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HTC의 스마트폰 ‘터치듀얼폰’이 이달 중순 SK텔레콤 전용폰으로 국내에 처음 출시된다. 캐나다 림(LIM)사의 스마트폰 ‘블랙베리폰’도 올 연말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2003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던 세계 1위 업체 노키아(핀란드)는 5년 만에 권토중래의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KTF와 손잡고 올해 말 2∼3종의 신제품을 내놓는다.KTF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을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들어온 해외 브랜드는 미국 모토롤라(SK텔레콤)와 일본 카시오(LG텔레콤 ‘캔유’)가 거의 전부였다. 국내시장 규모가 작은 게 주된 이유였다. 전세계에서 한국시장의 비중은 2%에 불과하다.2세대(2G) 휴대전화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어서 많은 국가들이 사용하는 유럽방식(GSM)과 다르다는 것도 국내에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오는 데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GSM과 같은 방식의 광대역코드분할접속(WCDMA) 3G 서비스가 지난해 3월 시작되면서 그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다. 외국 브랜드의 대공세가 본격화하면 국내시장에도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비자로서는 선택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 일단 국내업체들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들어올 외산 단말기는 스마트폰이나 위치정보(GPS)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이 커지면 우리로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LG전자 관계자도 “노키아나 소니-에릭슨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유럽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이는 외국산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과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00만화소 카메라와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전략폰 ‘옴니아’를 북미시장에 출시한다.LG전자는 이메일, 비디오, 사진 등 11가지 멀티미디어 아이콘을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데어폰’을 미국 2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3일 선보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춘천에 애니메이션 창작개발센터

    ‘호수와 만화의 고장’인 강원 춘천시에 랜드마크가 될 애니메이션 창작개발센터가 세워진다. 3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춘천의 지식정보·문화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서면 의암호변에 조성 중인 첨단문화산업단지내에 국제적 규모의 창작개발센터를 건립한다. 국비 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3000㎡의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부지는 춘천시에서 제공했다. 건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물고기와 낚시바늘을 연상시킨다.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세부 설계작업이 진행 중이다. 센터 1층에는 의암호 물줄기와 춘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회의실, 분위기 있는 카페테리아까지 설치돼 전문가 커뮤니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에는 애니메이션 창작개발실을 비롯해 원화 제작과 촬영, 편집, 녹음이 한자리에서 이뤄 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인력이 입주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제작센터로 자리매김한다. 3층에는 만화제작을 전담할 벤처기업들이 입주하고 지하 공간은 회의와 영상실 등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될 전망이다.인근 20만㎡에는 이미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들어서 있고 앞으로 애니메이션 전문 고등학교까지 세워진다. 운영 주최인 강원정보문화진흥원도 8∼9월에 모두 서면 첨담문화산업단지로 이전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현재 한·미·중·일의 103개 회사가 가입된 상설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자체 창작물인 ‘각시탈’,‘폼폼’ 등 TV용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공동투자 계약을 성사시켜 제작에 들어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장 지상주의 ‘맨큐 경제학’에 메스

    시장 지상주의 ‘맨큐 경제학’에 메스

    ‘맨큐의 경제학’은 대학생들로부터 경제학원론 교과서의 ‘절대지존’으로 추앙받는다. 쉽고 간결하게 쓰였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그레고리 맨큐는 어려운 경제이론을 현실 속 경제현상과 신문기사, 만화와 퀴즈까지 동원해 쉽게 풀어냄으로써 경제학원론 교과서 시장을 평정했다. 국내에서도 1999년 교보문고가 번역·출간한 이래 4판을 찍었다. 출판사 관계자에 따르면 번역서는 50%, 원서의 시장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외고·특목고에서 채택한 경제학원론 원서는 거의 모두가 맨큐의 책이다. 한때 각광받던 조순, 정운찬, 이준구, 안국신 등 국내 경제학자들의 교과서는 ‘맨큐의 파고’에 떠밀려 변방으로 밀려난 형국이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선 ‘맨큐 제국주의’란 말까지 나온다. ●신고전주의 주류 경제학 대변… 대학 교과서의 ‘지존´ 국내 경제학자들이 ‘맨큐의 경제학’을 해부대 위에 올린다. 한국사회경제학회(한사경)가 4일부터 이틀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하는 2008 여름학술대회를 통해서다.‘경제학원론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비판과 대안’이란 주제를 택했다. 학회의 메스가 향하는 지점은 맨큐의 책을 관통하는 신고전주의 경제학이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시장과 국가를 적대적 관계로 파악한다.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중심적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신고전주의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신자유주의가 태동했고, 신고전주의 경제학을 정치적으로 차용하면서 ‘작은 정부론’이 유행이다. ‘맨큐의 경제학’은 신고전주의 주류 경제학을 대변한다. 엄밀히 말해 맨큐는 국가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는 신케인스주의 경제학파에 속하지만, 그의 시각은 신케인스주의와는 거리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같은 학파의 일원이자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급격한 자본시장 개방을 비판해온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이병천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맨큐는 부시 1기 내각에서 스티글리츠와 동일한 직책을 맡았으나 스티글리츠와는 달리 시장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책을 썼다.”고 지적한다. 비주류경제학을 전공한 한사경 연구자들이 신고전주의 주류경제학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는 시장의 한계상황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다. 성장만을 추구하는 경제학만으론 사회경제적인 불평등 심화, 공공성 와해와 같은 당면한 경제문제의 해법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0여명의 학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했고, 올초부터 대학 경제학원론 교과서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박종현(진주산업대 산업경제학과) 한사경 연구위원장은 “‘맨큐의 경제학’이 구매·판매·생산·소비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가를 이론의 현실정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면서 “학자들이 집단적으로 경제학원론 교과서를 검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학자 10여명 참여… 10대 원칙 등 꼼꼼히 해부 ‘맨큐의 경제학’ 분석은 홍훈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끌고 있다. 홍 교수는 ‘맨큐의 10가지 원칙:이해와 비판’이란 글에서 맨큐가 강조하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10대 원칙을 꼼꼼히 해체한다.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이 수요 공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결정으로 이어진다는 논리에 대해 홍 교수는 현실에서 개인의 선택은 사회구조에 지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반박한다.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대학이 결정되는 현상이 대표적 예다. 사적소유의 확대가 생태계 보존에 효과적이란 주장에도 홍 교수는 이의를 제기한다. 예컨대 맨큐는 사유재산인 소는 멸종과 무관한 반면 야생 상태의 코끼리는 늘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한다. 홍 교수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은 인간 욕망이 사적소유란 방식을 통해 무한히 팽창함으로써 자연과 환경을 파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한다. 김영용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거래비용, 고용계약, 자본주의적 착취 신고전파 노동 경제학 비판’이란 글에서 신고전파 노동경제학을 인간행위의 합리성과 정보의 완전함이 완벽하게 전제될 때만 성립하는 이론으로 파악한다. 정보가 불완전하기 일쑤고 정부의 재산권 보호가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현실에서는 성립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사경의 궁극적 목표는 효율 지상주의가 아닌 ‘더불어 살기 위한 경제학’의 시각을 담아내는 대안 경제학원론을 편찬하는 것이다.‘맨큐의 경제학’ 분석은 그 시작이다.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맨큐를 분석한 책부터 출간한다는 방침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방과후 교실에 문화·예술 교육 진행

    서울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교실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는 ‘어린이 창의 아트-트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내 163개 초등학교에 개설된 212개 보육교실에서 진행하는 이 교육은 연령별 아동 발달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들에게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보육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초등학교 1∼3학년생 4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연극(11명), 무용(11명), 만화·애니메이션(5명) 등으로 구성된 전문예술강사 27명이 직접 보육교실에 찾아가 가르친다. 각 학교당 연극·무용은 34주, 만화·애니메이션은 6주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방과후 교실에 문화·예술 교육 진행

    서울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교실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는 ‘어린이 창의 아트-트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내 163개 초등학교에 개설된 212개 보육교실에서 진행하는 이 교육은 연령별 아동 발달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들에게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보육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초등학교 1∼3학년생 4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연극(11명), 무용(11명), 만화·애니메이션(5명) 등으로 구성된 전문예술강사 27명이 직접 보육교실에 찾아가 가르친다. 각 학교당 연극·무용은 34주, 만화·애니메이션은 6주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