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화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4연패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사형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선
    2026-07-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33
  • 세계 20개국 燈 청계천 밝힌다

    세계 20개국 燈 청계천 밝힌다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전 세계의 등(燈)이 청계천에 모인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20여개국 1만여개의 등이 청계광장과 청계천 물줄기를 밝히는 ‘세계 등(燈)축제’가 열린다. ‘한流 그리고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등이 전시된다. 특히 내년부터 3년간 펼쳐지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서울과 함께’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11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한복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청계광장 분수대 위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뽀로로’의 대형 상징등이 설치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를 대표하는 각국의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존(청계광장~광통교)’과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원류존(광통교~광교)’, 서울상징과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존(광교~장통교)’, 정보기술(IT)과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표현한 ‘일류존(장통교~삼일교)’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49개의 대형등과 1만여개의 이벤트등(소망등·유등·기념등·거리축등·등터널·등카페 등)이 청계천을 찬란하게 뒤덮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희망메시지를 등에 적어 모전교 주변에 등터널을 만들고, 매일 오후 5~7시에는 소원을 기원하며 유등을 흘려보내는 행사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현장 관람객이 참여하는 패션쇼가 광교에서 펼쳐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등축제를 통해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청계천을 방문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보드카 박스 도미노?… 2억원어치 ‘우르르 꽝’

    보드카 박스 도미노?… 2억원어치 ‘우르르 꽝’

    러시아의 한 공장에서 영화에 등장할 법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보드카와 코냑 등이 담김 박스 수 백 개가 와르르 무너진 것이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공장의 CCTV가 녹화한 이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은 지게차를 조종하는 운전수가 수 미터 높이로 쌓인 박스의 한 귀퉁이를 들이 받자 박스가 차례로 무너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박스가 도미노처럼 빠르게 떨어져 내렸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지게차 두 대는 그만 박스에 모두 깔리고 말았다. 이 영상을 최초로 소개한 러시아의 한 동영상 사이트는 무너진 박스 안에는 코냑과 보드카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고로 깨진 술이 총 500만 루블(약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영화나 광고, 만화에서나 본 황당 사고가 담긴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뿐 아니라 데일리메일, 러시아 투데이 등 주요 언론사에서도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아몰레드12M’ 예약판매 1000대

    삼성전자는 1일 풀터치스크린폰 ‘아몰레드 12M‘ 예약 판매가 1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몰레드 12M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에 광학 3배줌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풀터치스크린폰으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갖췄다. 지난 9월 말부터 주요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해 이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 ‘헬로 키티’로 깜짝 변신한 레이디 가가

    ‘헬로 키티’로 깜짝 변신한 레이디 가가

    가요계의 이슈 메이커 레이디 가가가 ‘헬로 키티’ 로 변신했다. 평소 패션과 캐릭터를 혼합한 콘셉트를 즐긴 가가는 키티가 탄생한지 35주년을 기념해 디자인 한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하얀 얼굴에 핑크색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키티는 귀여운 캐릭터의 대명사이지만, 가가는 ‘악동’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링블링한 브라와 망사스타킹에 작고 앙증맞은 키티 주머니를 매치하는가 하면, 커다랗게 부풀린 금발 머리에 키티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빨간 리본을 다는 등 ‘키티의 재해석’을 시도했다. 크고 작은 키티 인형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은 가가의 모습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각종 키티 인형을 모두 모은 이 드레스와 키티의 얼굴이 촘촘히 박힌 하이힐은 가가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이다. 이밖에도 만화 캐릭터같은 커다란 눈망울을 강조한 화보 등 다양한 콘셉트의 ‘키티-레이디가가’를 촬영했다. 이번에 촬영한 화보는 한정판으로 재발매한 그녀의 앨범인 ‘The Fame Monster’의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일본 ‘산리오’사가 만든 ‘헬로 키티’는 전 세계에서 액세서리와 의류, 스티커, 가전제품 등으로 30년이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동화 등 이야기속에 숨겨진 철학의 구조

    영화·동화 등 이야기속에 숨겨진 철학의 구조

    ‘옛날 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미 호랑이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따르면 담배가 한반도에 소개된 때가 17세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400여년 전이라고 해야 마땅하겠지만, ‘옛날 옛날에’라는 서두로 시작하면 아이들은 조선을 넘어, 고려를 넘어, 삼국시대를 넘어 아마도 선사시대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서사 철학’(휴머니스트 펴냄)은 저자인 김용석 영산대 교수가 인간에게 이야기하는 취향은 본능이라며, 스토리텔링이 대세인 시대에 맞춰 철학을 이야기 구조에서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원래 이야기와 철학은 한몸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철학과 이야기가 서로 멀리하게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 그 자체를 어려운 언어와 구조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신화, 동화, 진화 등을 통해 설명하고, 멀어졌던 두 세계를 다시 통합시킨다. 순수함의 결정체로, 익숙한 동화의 경우를 보자. 인류 역사는 신화화와 탈 신화화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는데, 탈 신화화의 역풍에도 끊임없이 생명력을 이어온 것이 아이의 신화다. 그러기 때문에 동화는 순수, 천진난만 등의 수식어가 붙어 있는 아이들을 통해 오히려 신비스러움과 비밀스러움을 강화시키지만, 실제로는 신기루가 사라졌을 때 현실의 환멸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일테면, 말하는 흰토끼가 나오는 루이스 캐럴의 ‘신기한 나라의 앨리스’나, 웬디와 그의 형제들이 봄맞이 대청소 때마다 네버랜드로 떠나는 제임스 배리의 ‘피터 팬’을 예를 들 수 있겠다. 때론 주인공이 조화와 안정, 질서를 추구하며 나아가 독자를 닫힌 사회에 붙잡아 두는 구조를 재생하기도 한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에서 오리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는 그 스스로 오리가 아니라 백조임을 자각하고 백조의 사회로 들어간다. 이런 ‘해피엔딩’은 닫힌 사회에 안주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낮은 신분이었지만 동화작가로 성공해 상류층에 진입한 안데르센 자신의 만족감이 들어 있는 작품이라는 분석이다. 저자는 그냥 이야기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숨기고자하는 구조를 파악하게 될 경우, 그것이 비록 동화라고 할지라도 재미나고 각별한 철학의 구조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2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변듣보’와 국가의 품격/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변듣보’와 국가의 품격/금태섭 변호사

    최근 검찰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는 혐의로 진중권씨를 기소했다. 보도에 의하면 공소사실 중 모욕죄에 해당하는 내용은 진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변듣보’ ‘듣보잡’ ‘비욘 드보르잡’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라고 한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모욕죄에 관한 법조문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법에 위반되는 표현이라고 볼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표현을 문제 삼아 국가의 형벌권을 발동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인지는 지극히 의문이다. 판례는 모욕죄를 ‘사실을 적시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법원이 그동안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예를 보면 ‘늙은 화냥년의 간나(1987년 판결)’, ‘망할 년(1990년 판결)’, ‘개 같은 잡년, 시집을 열두 번을 간 년, 자식도 못 낳는 창녀 같은 년(1985년 판결)’, ‘빨갱이 무당년, 첩년(1981년 판결)’ 등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격한 논쟁을 주고받는 중에 상대를 조롱하는 의미를 가진 지칭을 사용했다고 해서 ‘개 같은 잡년’이라는 말을 한 것과 같이 취급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단순히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하면 우리 사회에서 풍자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대통령의 용모를 동물에 빗대서 표현하는 것은 어떤가. 대통령을 쥐처럼 묘사한 만화를 그리면 처벌을 받아야 할까. 만일 5공화국 치하에서 당시 대통령을 대머리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처벌 받은 사례가 있었다면, 형법상 모욕죄를 철저히 적용한 사례라고 칭찬할 수 있을까. 다행히 우리 대법원은 “모욕적인 표현을 포함하는 판단 또는 의견의 표현을 담고 있는 경우에도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비추어 그 표현이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로 볼 수 있는 때에는 … 위법성이 조각된다.”라고 하여 표현의 자유가 살아남을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두었다. 인터넷이나 언론 매체에 스스로 글을 올리면서 논쟁을 주고받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조롱이나 풍자는 참아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고 글자 하나하나를 문제 삼아 모욕죄를 들이대려 한다면 아마도 지금 인터넷에 올라 있는 댓글의 상당부분이 처벌의 대상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사안에 대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나 공공의 신뢰를 해친다는 이유로 형벌권을 발동하고 있다. 방송 보도의 진위를 문제 삼아서 TV 프로그램 제작진을 체포하기도 했고, 인터넷에 올린 경제예측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네티즌을 구속하기도 했다. 심지어 국가정보원을 비판한 인사에 대해서 대한민국을 원고로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에서 벌어진 논쟁의 와중에 상대방에 대한 경멸의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는 표현을 떼어내서 모욕죄로 기소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개인이나 공공기관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우리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우리나라 전체의 명예를 높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에 상당한 정도의 허위사실이 포함된 전면광고가 실렸을 때 미국 연방대법원은 “잘못된 발언도 자유로운 논쟁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고 표현의 자유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시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했다. 요즘 유행하는 ‘국가의 품격’은 이런 결정을 통해서 높아지는 것이다. 정부의 형벌권이 두려워서 상대방을 조롱하는 표현이나 풍자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격’ 운운한다면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는 조롱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금태섭 변호사
  • “민속문화는 세대통합의 공통분모”

    “민속문화는 세대통합의 공통분모”

    10월의 마지막을 향하는 28일, 뉘엿뉘엿 해질녘의 국립민속박물관은 어김없는 가을 풍경이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잎이 저무는 햇빛을 받아 황금빛깔을 한층 더한다. 신광섭(58) 관장은 틈이 나면 박물관 광장 한편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를 찾는다. 30~40m 길이의 골목을 따라 화개이발관, 은하사진관, 고향국밥집, 만화방, 레코드가게 등이 늘어서 있는 30~40년 전쯤 어느 읍내, 혹은 서울 어느 변두리 풍경이다. 그저 더벅머리 청년 신광섭을 더듬어볼 수 있어서도 좋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아련함 또는 호기심 어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유물 잘 캐내 福手로 불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아들, 딸 등 3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통분모는 바로 이러한 민속문화에서 나옵니다. 아궁이 뒤집던 부삽, 빨간 다이알 공중전화 등도 소중한 민속학 자료입니다. 민속을 오래 전 과거나 농·어촌으로 국한할 이유가 하나도 없죠.” 충남 부여 출신의 신 관장은 고고학자다. 30대에 국립부여박물관장으로 부임했고, 발굴현장에서는 그만 끼면 국보 제287호 능산리 금동대향로 등 가치있는 유물이 ‘운좋게’ 잘 나온다고 해서 ‘복수(福手)’라고 불릴 정도로 잘나가는 고고학자였다. 하지만 2006년 8월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 부임하면서 전공 분야는 미묘하게 선회한다. 생경했던 민속학에 발을 디딘 것. 하지만 그가 꼬박 3년을 재임하는 동안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민속학 연구의 지평은 넓어졌다. 초기에는 박물관의 민속학자들과 의견 충돌도 일부 있었지만 이제는 그가 주장했던 ‘도시 민속’, ‘근·현대 민속’은 박물관에서 중요한 연구 영역이 됐고, 관련된 전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효자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생활 민속학의 연구 방법도 더욱 강화했다. ●“다문화사회 문화적 다양성 인정해야” 신 관장이 또한 강조하는 부분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 사회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을 통한 사회 통합’이다. 그는 “이주노동자, 혼인이주여성 등의 고유한 문화 흔적을 지워버리고 우리 안으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다른 점을 인정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해주면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관장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좌충우돌하듯이 직원들과 소통하며 민속학의 영역을 넓혀냈다.”고 말했다. 그렇다. 고고학자의 민속학자 변신은 무죄다. 정년을 2년 앞둔 그의 마지막 꿈은 국립민속박물관을 ‘민족학 박물관’으로 키우는 토대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다. 이미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극찬 속에서 국제세계생활문화박물관위원회(ICOM-ICME) 총회를 마쳤고, 내년 11월 러시아 표트르대제 민족지학박물관의 한국실 전시물을 몽땅 가져와서 특별전을 가질 계획이다. 2011년에는 전세계 샤머니즘을 주제로 하는 커다란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나라 무당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니 볼 만한 행사가 되겠다.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파주’ 보일듯 말듯한 사랑·진실, 안개 자욱한 파주와 닮아

    7년 전, 신학대생 중식은 경찰의 수배를 피해 첫사랑 선배 집에서 지냈다. 그녀와 관계를 나누다 돌이키기 힘든 사고를 저지른 그는 파주로 떠난다. 목회활동을 펼치는 선배의 교회에서 야학을 꾸리는 한편, 중식은 그곳에서 두 명의 여자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7년 전 어느 날, 은모 앞에 중식이 나타났다. 그와 언니가 결혼한 후, 언니에 대한 애정과 중식에게 느끼는 묘한 감정 사이에서 혼란을 겪던 반항기의 소녀는 집을 나가기로 결심한다. 시간이 흘러 2003년. 만남과 헤어짐 뒤에 중식과 은모는 다시 마주하게 된다. 한 사람의 죽음을 놓고 각기 다른 진실을 품고 있는 두 사람은 관계의 실체에 접근하려 바동댄다. ‘파주’는 종종 안개에 싸여 앞뒤를 분간하기 힘든 파주의 풍경처럼 신비한 영화다. 시간을 오가며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관객은 둘 혹은 서넛의 감정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데, 갇힌 인물의 속내를 파고든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파주’를 단순하게 읽는 것도 가능하다. ‘파주’는 불륜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다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두 사람의 멜로드라마 곁으로 사회드라마를 슬쩍 더한 작품이다. 그렇게 읽어낸 관객에겐 ‘파주’가 괜히 시간과 사건을 비비꼬아 지적인 채하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평가 또한 결과적으로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는 데 일조할 따름이며, ‘파주’는 진실을 바라보려하면 할수록 정체를 숨기는 아슬아슬한 미스터리로 완성된다. ‘파주’는 ‘어쩔 수 없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므로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고 질문하기 전에, ‘그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는 존재’를 파악해야 한다(그것이 ‘파주’를 접근하기 힘든 작품으로 만든다). 영화의 중심에 선 남자와 여자는 미약함으로 인해 잘못된 행동을 선택하고, 그 선택은 필연적으로 비극을 낳는다. 중식은 선과 의가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부단하게 노력하지만, 한 개체로서 줄곧 어긋난 관계를 형성하는 그는 안팎의 부조화 때문에 고통에 시달린다. 누군가의 보살핌에 굶주린 은모는 현실이 보호막을 박탈할 때마다 도피에 빠진다. 홀로 서지 못하는 존재인 그녀에게 세상은 언제나 두려운 존재다. ‘파주’는 중식을 고통 받게 만들고, 은모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실체를 파주라는 도시에서 찾는다. 소설가 김연수는 단편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에서 (외국인의 말임을 밝히며) ‘서울은 무엇도 영원한 것이 없는, 스쳐지나가는 것들로 가득한, 좌충우돌의 도시’라고 썼다. 비단 서울뿐이랴, 한국의 모든 도시는 과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도시는 자신의 뿌리와 본질을 잊어버리려고 애쓰는 것 같다. 오로지 미래의 번영만이 의미를 지닌 한국이다 보니, 다가올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불안감은 나날이 증폭되기만 한다. 파주는 지금 변화의 핵심에 놓인 공간이지만, 인간이 서로 나눌 가치가 파주의 현재형에는 없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중식과 은모는, 자신의 삶과 온전히 관계하지 못하는 수많은 한국인의 이름이며, ‘파주’는 뿌리를 잃은, 그래서 불안에 기거하는 존재를 다독이는 위안의 노래다. 감독 박찬옥, 개봉 28일. <영화평론가>
  • ‘월하의 공동묘지’, 드라마ㆍ영화로 리메이크

    ‘월하의 공동묘지’, 드라마ㆍ영화로 리메이크

    1967년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둔 한국 공포영화의 고전 ‘월하의 공동묘지’가 드라마와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30일 영화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베르디픽쳐스 측은 “내년 여름을 겨냥해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월하의 공동묘지’는 만화 ‘월하의 공동묘지’가 최근 모바일과 웹에 연재되고 있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고전 공포영화의 대명사 ‘월하의 공동묘지’는 1967년 개봉작으로 권철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강미애, 박노식, 도금봉 등이 출연했다. 모함과 누명으로 인해 죄 없이 목숨을 빼앗긴 여인의 원혼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을 그린 ‘월하의 공동묘지’는 개봉 당시 무덤이 반으로 갈라지는 특수효과 장면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 영화 ‘월하의 공동묘지’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별순검’ 어린이용 만화로 제작

    MBC드라마넷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 어린이용 만화로 제작된다. 미스터리한 사건 수사를 위주로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별순검’은 시즌1·2가 잇따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케이블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줬었다. 이번에 만화로 탈바꿈할 ‘별순검’은 만화를 통해 과학상식과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어린이 교육 콘텐츠로 새달 7일 1권이 출시된다. 만화 ‘별순검’은 마법천자문, 다이노웁스 등 독창적 캐릭터로 연이은 히트작을 낸 위즈크리에티브를 통해 발간되며, 콘텐츠진흥원의 2009년 기획만화 창작지원을 받았다.
  • [정윤수의 종횡무진] 야구철학을 손에 쥔다면

    역시 상상은 현실을 이기지 못하는 법. 9회말 끝내기 홈런이라니! 이런 식으로 끝나는 스포츠 영화나 만화가 많지만 작가의 머릿속에서 빚어진 가상의 이야기와 수 십명의 뜨거운 피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실제로 펼쳐내는 뭉클뭉클한 질감의 현실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다. 바로 그 순간 눈 앞에서 실제로 큰 일이 터져버렸을 때, 우리는 그만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지고 나면 종종 뒷이야기를 엮어서 책이 출간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 2002 월드컵 때는 ‘4강 신화’로 인해 히딩크 감독부터 몇몇 선수들의 이름으로 된 책들이 쏟아진 적이 있었다. 곰곰이 읽어볼 만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기존의 ‘라이프 스토리’에 군살을 더해 급조한 것이 대부분이라서 오래 두고 읽을 책은 못 되었다. 그런데 이번 경우라면 다르지 않을까. 이번 한국시리즈를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그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되짚어 보는 책이 나온다면 나는 첫 번째 독자가 되어 밑줄 치며 읽을 생각이다. 번트에서 홈런까지, 혹은 직구에서 너클볼까지 야구를 구성하는 그 많은 요소들의 미학에 대해 섬세하게 관찰한 책이 있다면 이 또한 정독을 할 것이다. 이런 종류의 책이 없지는 않지만 미국의 저자가 오래 전에 쓴 책이라서 오늘의 한국 야구를 실감나게 하지는 못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우리가 야구를 성숙한 스포츠 담론이나 미학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이는 야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 영역에 걸쳐 해당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식의 성공 스토리나 인터넷을 뒤지면 금세 알 수 있는 정보들을 긁어모은 잡학, 혹은 도저히 실전에 사용되지 않을 것 같은 ‘실전 교본’ 같은 책은 있어도 야구를 풍부한 자료 분석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성찰한 책은 전무하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음과 같은 책도 한 권쯤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는가. ‘김성근 리더십’, ‘김용룡의 야구 CEO론’, ‘김인식의 관계론’ 등. 야구는 축구와 달리 감독의 지배력과 결정권이 일투일타에 작용하는 스포츠다. 또한 상대팀 벤치와 나란히 서서 고함을 지르는 배구나 농구와 달리 덕아웃 깊숙한 곳에서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심리전을 펼치는 종목이다. 수 십명의 선수를 지도 관리해야 하며 9이닝 동안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다. 게다가 승패의 책임을 온전히 제 몫으로 삼아 절치부심해야 하는 고독한 자리가 곧 야구 감독의 위치다. 이런 피말리는 세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오른 감독이라면 이 사회의 다른 분야 사람들이 마음 깊이 새겨들을 말이 참으로 많을 것이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현대모비스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규명하는 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6일 현대·기아차의 사내 벤처인 ‘HK-ecar’와 손잡고 차량용 블랙박스 신제품인 ‘HDR-1300’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24시간 녹화 및 녹음 기능을 갖췄으며, 사고 전후 30초간 촬영한 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전원이 끊겨도 자체 배터리로 20분간 작동한다. 또 130만화소의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카메라로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드라마속에 나오는 ‘그 車’ 이름이 뭘까?

    드라마속에 나오는 ‘그 車’ 이름이 뭘까?

    “하류(박해진 분)가 파는 차, 이름이 뭐지?” 최근 드라마에 자동차가 등장하는 장면이 늘어나면서, 차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에 특정 자동차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PPL(Product Placement) 때문이다. PPL이란 특정 기업의 상품을 협찬을 대가로 광고, 드라마, 영화 등에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간접적인 광고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 또는 광고 기법을 의미한다. 자동차업체들도 드라마 속에 출시 전 신차를 등장시키는 등 PPL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드라마 속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차를 살펴보자. ◆ KBS드라마 ‘아이리스’ KBS에서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는 기아차가 등장한다.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의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액션으로 시청률 20%대를 상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차 K7이 출시 전 드라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K7은 드라마 속 주인공 김현준(이병헌 분)의 차로 11월 중반 방영분부터 등장한다. 이외에도 아이리스에는 기아차의 포르테와 포르테 쿱, 로체 이노베이션 등이 등장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를 정식 출시 전에 드라마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드라마 PPL을 통해 K7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BS 드라마 ‘열혈장사꾼’ KBS의 주말드라마 ‘열혈장사꾼’에는 푸조와 르노삼성차가 등장한다. 열혈장사꾼은 ‘쩐의 전쟁’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이 그린 만화 원작을 드라마를 연출한 작품이다.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돈과 성공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승주(최철호 분)와 재희(채정안 분)가 푸조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승주는 푸조 407 쿠페를 재희는 푸조 308CC HDi를 탄다. 아울러, 5회부터는 주인공 하류(박해진 분)의 극 중 사무실로 르노삼성차의 영업지점이 배경이 된다. 드라마 속 하류는 뉴 SM3를 이용하며, 매왕(이원종 분)의 SM7과 순길(조진웅 분)의 QM5도 등장한다. ◆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SBS의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는 아우디가 등장한다.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돌 밴드 엔젤의 멤버들이 겪는 성장통과 사랑을 그려낼 판타지 코믹 멜로 드라마다. 신세대 스타 장근석, 박신혜를 비롯해 FT 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연기자로 변신해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아우디는 이 드라마의 6회 방송을 통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 S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파란색 S4는 극 중 아이돌 스타 황태경(장근석 분)의 차로 등장해 주인공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SBS드라마 ‘천사의 유혹’ SBS 월화 미니시리즈 ‘천사의 유혹’에는 미쓰비시가 등장한다. 천사의 유혹은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으로 선악 구조에 대한 갈등과 대결을 통해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는 드라마다. 드라마 속 주인공 주아란(이소연 분)은 쿠페 이클립스, 남주승(김태현 분)은 SUV 아웃랜더, 신현우(배수빈 분)은 고성능 세단 랜서에볼루션을 타고 등장한다. ◆ MBC드라마 ‘살맛납니다’ 26일부터 방영되는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는 캐딜락이 등장한다. ’살맛납니다’는 결혼으로 연결되는 두 가족 내 여섯 커플의 삶과 사랑, 결혼 그리고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다룰 예정이다. 드라마 속에는 2대의 캐딜락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 장유진(이태성 분)은 다음달 출시될 중형 SUV SRX를, 장유진 아버지역의 장인식(임채무 분)은 럭셔리 세단 DTS을 타고 등장한다. GM코리아 측은 SRX와 DTS 외 추가 모델의 지원에 대해서도 현재 드라마 제작진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간접광고관련 방송법 개정안 시행으로 오는 11월부터 간접광고가 부분적으로 허용돼, 향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PPL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너도 보이니(월터 윅 지음, 박소연 옮김, 달리 펴냄) ‘아주 무시무시한 밤에’라는 부제가 달린 시리즈물 6권. 4살 이상의 어린이가 단어를 익히고, 사물의 형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동감 있는 숨은 그림들이 가득하고, 숨은 그림 찾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1만원. ●졸려요 졸려요 아기사자(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일라 사진, 이향순 옮김, 북뱅크 펴냄) 동물원의 아기사자는 엄청 졸리다. 어느 날 어린사자가 바깥세상의 다른 동물들을 만나러 나간다. 토끼, 강아지, 고양이, 소년까지 만나지만 아기사자는 졸음을 참지 못해 늘 잠들어 버린다. 사자사진 전문가의 귀여운 사진동화. 9000원. ●남극지키기 대작전!(루이자 하르트만 글,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전재민 옮김, 중앙출판사 펴냄) 필립과 아델레는 만년설이 뒤덮인 남극에서 학교보다는 엄마·아빠 펭귄의 따뜻한 뱃살로 기어들어 가기를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아기 남매 펭귄. 영하 20도의 여름, 영하 60도의 겨울, 최저 영하 89.2도의 추위를 견뎌야 하는 펭귄 남매의 좌충우돌 남극생활. 9000원. ●싸움꾼 릴리(라셸 코랑블리 글, 줄리아 웨테르 그림, 박창호 옮김, 미래아이 펴냄)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해 프랑스로 피난 온 체첸 출신의 아슬란은 싸움을 싫어한다. 늘 웃고, 축구를 좋아해 친구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아슬란 가족은 프랑스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한다. 나, 싸움꾼 릴리와 친구들은 아슬란을 위해 추방반대 시위를 벌인다. 주먹보다 큰 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9000원.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머리(밥 매캘런 글, 톰 매클루어 그림, 문상수 옮김, 국민서관 펴냄) 청소년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씻고 닦기에 열중이지만, 어릴 때는 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귀찮기도 하고, 자기 몸에서 나는 꼬리꼬리한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만화 그림체의 판타지 동화가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9500원.
  • 게골스, ‘내사랑 스토커’ 뮤비가 만화?…인기만발

    게골스, ‘내사랑 스토커’ 뮤비가 만화?…인기만발

    3인조 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 이하 ‘게골스’)가 독특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내세워 11월 초 컴백을 본격화했다. 게골스는 오늘(23일) 동영상 사이트 ‘곰tv’(www.gomtv.com)를 통해 새 싱글 앨범 ‘엣지’(EDGE)의 타이틀 곡 ‘내 사랑 스토커’의 뮤직비디오를 전격 선보였다. ’내 사랑 스토커’는 국내 뮤직비디오에서 흔치 않은 실사와 카툰의 합성으로 제작된 4차원 애니메이션 작품. 특히 각각의 멤버를 캐릭터화 시킨 이색적인 시도와 스톱 모션 기법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공개 직후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 ‘인기 뮤비’에 랭크됐다. 뮤직 비디오의 스토리 또한 만화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작품 연출을 맡은 아이엔엔씨 프로덕션 김정강 감독은 한 남자를 짝사랑 하던 여성 스토커가 결국 그 남자의 사랑을 쟁취한다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적 요소를 가미해 코믹하게 그려냈다. 한편 지난해 6월 말 ‘넌 내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게골스는 이후 개인 활동을 통해 각자의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왔다. 스미스는 EBS 간판 프로그램인 ‘보니하니’의 메인MC로 발탁돼 특유의 말솜씨를 뽐내고 있으며, 골드는 표인봉과 SM에서 제작을 맡은 뮤지컬 ‘동키 쇼’의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또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류K(Ryu K)’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떨쳤던 게리K는 GTR 엔터테인먼트의 CEO로써 신인 인디힙합 앨범 제작에 매진해 왔다. 쿨, 코요테, 타이푼 후 내로라하는 혼성 그룹이 없었던 국내 음악 시장에 재도약을 선언한 게골스가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하 ‘바스터즈’)은 따로 자라던 두 개의 줄기가 종래엔 한 뿌리로 연결되는, 다섯 챕터짜리 영화다. 첫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치에게 몰살당한 일가족의 유일한 생존자다. 점령기 파리로 피신해 극장을 운영하던 주인공은 나치 무리를 복수의 화염 속에 가둘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다른 이야기에서 대담무쌍한 미군 중위와 8명의 별종 대원은 나치를 공격한 뒤 무자비하게 학살한다. 나치를 공포에 떨게 만들며 악명을 떨치던 그들은 나치 수뇌부가 파리의 한 극장에 집결한다는 정보를 듣고 작전을 세운다.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는 영화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인장 중 하나다. 실없는 수다로 여겨질 만한 긴 대사들은 ‘대화의 예술’로 승화되는데, 타란티노는 이를 통해 ‘설득력’을 성취한다. 악랄한 나치 장교와 순박한 프랑스인 농부의 긴 대화가 이어지는 도입부는 타란티노식 대화의 전형이다. 설령 비논리적으로 흐른다한들 타란티노의 집요한 인물은 설득에 실패하는 법이 없으며, 효력은 관객에게도 동일하다. 보통의 영화라면 악당이 착한 자를 설득한다는 게 얼토당토 안 하지만, ‘바스터즈’를 보는 관객은 그런 상황을 차츰 받아들이게 된다. 여기서 말은 총보다 훨씬 무서운 무기이며, ‘바스터즈’를 본다는 건 그 무기의 본뜻을 파악함을 의미한다. 감독이자 영화광인 타란티노는 별의별 영화의 인용을 즐긴다. 그는, 첫 번째 챕터의 ‘방문’과 ‘탈출’ 장면에서 두 편의 걸작 ‘시민 케인’(1941년)과 ‘수색자’(1956년)를 과감히 끌어들인다. 그리고 언제나 ‘시민 케인’보다 저평가 받던 ‘수색자’를 앞으로 내세우면서 (케인이라는 기업가, 자본가 대신) 편집광적인 카우보이로부터 ‘나쁜 남자’의 원형을 구한다. ‘바스터즈’를 평할 때 종종 언급되는 건 ‘더티 더즌’(1967년)이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1978년) 같은 작품이지만, 영화의 핵심인 세 기둥-살육에서 살아남은 소녀의 비극, 적의 머리 가죽을 벗기는 남자의 기괴한 욕구, 양립할 수 없는 두 문화의 대립-은 명백히 ‘수색자’에 빚지고 있다. 올해 초에 개봉돼 주목받은 ‘작전명 발키리’와 ‘바스터즈’를 비교해 보면 타란티노의 의도가 보다 명확해진다. 히틀러 일당을 섬멸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작전명 발키리’의 인물들은 끝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다. 기록된 역사가 눈을 부릅뜨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바스터즈’는 신사처럼 역사에 순종하기보다 뒤집어 새로 쓰기를 선택한다. 단, 오해하면 안 되는 게, 타란티노가 책에 적힌 역사를 대체하거나 판에 박힌 역사에 반기를 들고자 이 영화를 만든 건 아니라는 점이다. 칸영화제에서 타란티노는 “영화의 힘이 제3제국을 파멸시킨다. 그게 나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바스터즈’는 ‘나쁜 남자들이 쓴 역사는 과연 어떠할지’를 상상한 영화적 판타지다. ‘레니 리펜슈탈, 앙리 조르주 클루조, G W 팝스트, 에밀 야닝스, 막스 랭데, 칼 마이, 루이 푀이야드,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알프레드 히치콕’ 등의 이름과 영화들로 몸통을 빼곡히 채운 ‘바스터즈’는 역사마저 넘어 영화로 행군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다. 이 야만의 시대에 짐승보다 거친 인간의 이야기로 답한 타란티노는 영화가 현실보다 위대하다고 여전히 믿고 있는 마지막 몽상가에 다름 아니다. 원제 ‘Inglourious Basterds’,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29일 개봉, 18세관람가 <영화평론가>
  • ‘식객2’ 왕지혜 “요리 못하지만 지식은 풍부”

    ‘식객2’ 왕지혜 “요리 못하지만 지식은 풍부”

    영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에서 요리전문기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왕지혜가 독특한 요리공부법을 소개했다. 왕지혜는 22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기자간담회에서 “요리는 못하지만 요리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다.”는 이색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요리를 하는 것보다 보는 걸 좋아해서 요리드라마, 만화, 영화 등을 모두 섭렵해 지식을 쌓았다.”고 전했다. 왕지혜는 ‘식객-김치전쟁’에 앞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식객’에서 자신과 같은 요리기자 역을 맡았던 이하나, 남상미의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왕지혜는 “전작이 워낙 잘 됐고 다른 배우들이 선보였던 캐릭터라 부담도 됐다.”며 “하지만 감독님께서 전작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셔서 자유롭게 나만의 색을 표현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식객-김치의 전쟁’은 전작과는 달리 진수(왕지혜 분)와 성찬(진구 분)의 사랑이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져 이전까지의 진수 캐릭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왕지혜는 “관객들이 보시고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나도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은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 영화로 2010년 구정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기 만화 ‘슬램덩크’,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인기 만화 ‘슬램덩크’,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인기 만화 ‘슬램덩크’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업체 구름인터렉티브는 대원미디어와 공동으로 만화 ‘슬램덩크’를 소재로한 온라인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슬램덩크’ 온라인게임은 원작자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감수 아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작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게임은 오는 2010년 1월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같은 해 상반기에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구름인터렉티브와 대원미디어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게임의 열기를 ‘슬램덩크 온라인’이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화원 구름인터렉티브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원작의 재미에 게임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다양한 이용자층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램덩크’는 1992년부터 1997년까지 국내에서 대원 C.I가 발행한 소년챔프를 통해 연재됐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객2’ 김정은 “돈 받고 요리까지 배워서 좋다”

    ‘식객2’ 김정은 “돈 받고 요리까지 배워서 좋다”

    영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에서 요리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정은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김정은은 22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기자간담회에서 “‘우생순’ 때 핸드볼을 할 줄 알았던 것처럼 김치도 당연히 담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 내고 배울 만한 걸 오히려 돈 받고 배워서 매우 좋다.”며 “못했을 때 막연하기만 했던 것을 이렇게 하게 되니까 커다란 지혜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며 뿌듯해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기쁨을 알게 됐다는 김정은은 “예전엔 요리 잘하는 남자가 좋았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걸 보기만 해도 배부를 것 같다.”며 요리로 인해 바뀐 남성관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식객-김치 전쟁’이 요리를 소재로 한 다른 만화, 드라마, 영화들과 다른 특별한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기존에 음식소재 만화나 영화가 많았지만 김치란 것은 그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김치는 기억과 추억이 있는 음식이라 생각한다. 엄마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고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는 가족 그리고 엄마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이 마음 아프게 하면서도 감동을 선사한다. 설날에 더 없이 보기 좋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은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 영화로 김정은은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을 맡았다. 김정은 외에도 진구, 왕지혜 등이 주연을 맡은 ‘식객-김치전쟁’은 오는 2010년 구정에 맞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야구선수와 그들의 테마송

    ‘꿈의 구장’에 가면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음악이 울려 퍼진다. 선수들의 스타일이나 기호에 맞는 ‘테마송’이 그것이다. 한순간에 거대한 노래방이 된다. ‘테마송’을 신중하게 고르는 선수로는 두산의 김현수가 있다. 그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그룹 힌트의 ‘열정의 시대’를 테마송으로 골랐다. ‘백 번 쓰러져도 천 번 실패해도 우린 아직 젊기에 뭐든 할 수 있어’ 하는 가사가 맘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사실 김현수는 성적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테마송을 바꿔왔다. 꽤 오랫동안 ‘let’s go’를 썼다가 지난해 시즌 초에 민효린의 ’Touch me’로 바꿨는데, 올 가을에 또 한번 바꾼 것이다. SK에 한국 시리즈 진출권을 빼앗겼으니 내년 시즌에 또 바뀔지도 모른다. ‘테마송’이 울려 퍼지면 팬들은 선율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막대 풍선을 요란하게 두들기며 노래를 따라 부른다. 만능 선수로 등극한 두산의 고영민은 만화 영화 ‘가제트 형사’의 테마송에 붙인 ‘고~~제트!’ 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타석에 들어선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가을 고영민은 자신의 테마송에 어울리게 공수 양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 테마송이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2007년 10월23일 한국시리즈 2차전. 그 때도 두산과 SK가 맞붙었다. 당시 SK의 홍보대사로 가수 이현지가 활동했는데 그녀는 히트곡 ‘초콜렛’을 틀어놓고 ‘SK 승리기원 응원전’을 펼쳤다. 그런데 이 노래는 두산 최준석의 ‘테마송’이었다. 최준석은 ‘SK가 내 테마송을 불러도 상관없다.’고 했으나 결국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5타수 1안타로 부진했고 팀도 쫓기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최준석은 5차전을 앞두고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로 테마송을 바꿨다. 징크스는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다 온 뒤에는 테마송 자체를 없애버렸고 LG는 구단 차원에서 테마송을 트는 일은 없다. 올 가을에는 SK 테마송이 쉬지 않고 울려 퍼진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KIA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연거푸 SK 선수들의 테마송이 TV로도 흘러넘친다. 발 빠른 정근우의 ‘근우가 치면 안타가 되고’, 박재홍의 ‘SK 박재홍! 호타준족 박재홍!’을 비롯하여 ‘DOC와 춤을’을 개사한 나주환의 테마송은 꼬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백미는 단연 박정권이다. 박정권의 테마송은 만화 영화 ‘마징가Z’를 개사한 것으로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이라는 노래가 강력하게 울려 퍼진다. 이 노래 덕분일까. 박정권은 그야말로 ‘무쇠로 만든’ 두 팔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방 등 무려 5할대의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교한 선구안과 우람한 파워가 SK의 드라마를 빛내주고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할대에 머무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9월 중순 이후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를 받아 포스트시즌의 히어로가 되었다. 박정권은 안과질환 때문에 렌즈 대신 안경을 껴야 한다. 그러나 무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필사적인 노력과 코칭 스태프의 정교한 지도에 힘입어 안경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무쇠로 만든’ 박정권이 되었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