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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셜록 홈스·콜롬보·한국 백영호… 세계 110명 명탐정 그들의 비화

    셜록 홈스·콜롬보·한국 백영호… 세계 110명 명탐정 그들의 비화

    탐정사전/김봉석·윤영천·장경현 지음/프로파간다/436쪽/1만 5000원 명탐정은 거침없이 지성미를 자랑하는, 소위 ‘뇌가 섹시한’ 사람이다. 범죄를 해결하며 사회정의까지 실현하니 그야말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항상 인기를 끈다. 셜록 홈즈는 특유의 잘난 체와 편집증을 경이로운 추리력과 탁월한 감각으로 가뿐히 덮어 100여년째 사랑받고 있다. 인기 ‘미드’의 주인공인 에이드리언 몽크 역시 강박성 장애와 공포증의 소유자이지만 놀라운 관찰력과 기억력을 발휘하는 순간 그 단점은 애교로 변환된다. 독특한 개성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탐정 110명이 ‘탐정사전’에 모았다. 소설과 영화, 드라마, 만화 등에서 등장한 인물들이다. 홈스와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미스 마플), 콜롬보 등 난다 긴다 하는 탐정들은 기본이다. 1990년대 셜록을 누르고 인기 1위에 오른 모스 경감, “은퇴한 셜록”이라는 소문이 있던 전설적인 존재 ‘구석의 노인’, 고대 로마에서 활동하며 키케로와 크라수스 등 역사적 인물들과 대면한(물론 작품 속에서) 고르디아누스, 보츠와나 최초의 여성 탐정 프레셔스 라모츠웨 등 수많은 탐정들을 담았다. 추리물이 발달한 일본이 배출한 탐정도 많다. 고독한 탐정 가가 교이치로, 위대한 명탐정 긴다이치 쿄스케, 긴다이치의 외손자라는 설정으로 태어난(그래서 늘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라고 외친다) 긴다이치 하지메 등이 줄줄이 소개된다. 한국의 명탐정도 있다. 채만식이 서동산이라는 필명으로 내놓은 ‘염마’에 등장하는 백영호다. 자신의 저택에서 전기·화학 실험을 하고 격투에 능하지만 사랑 앞엔 어수룩한 인물이다. 1970년대 소년잡지에서 본격 추리만화를 표방하며 등장한 이우정 작가의 ‘모돌이 탐정’도 보인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들의 출연작, 일화 등 흥미로운 정보를 만나는 사이 그 탐정들을 처음 접했던 지난 시절의 추억도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 섹시하면서 귀여운 두 사람 ‘노출 사진보니..’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 섹시하면서 귀여운 두 사람 ‘노출 사진보니..’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 배우 홍종현과 걸스데이 유라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새 커플로 합류한다. ’우결’ 관계자는 28일 “홍종현과 유라가 ‘우결’ 새 커플로 합류해 28일 첫 촬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홍종현과 유라는 가상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 첫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여자를 돌같이 보는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인 홍종현과 애교 많은 유라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한편 유라의 가상 남편으로 낙점된 홍종현은 2008년 패션 모델로 데뷔한 후 KBS2 ‘드라마 스페셜-화이트 크리스마스’,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 SBS플러스 ‘여자만화 구두’ 등에 출연했다. 또 걸스데이 유라는 최근 ‘Something’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섹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잘 어울리는 커플”, “유라 우결 대박이다”,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방송 궁금하네”,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홍종현 부럽다”,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홍종현 요즘 잘 나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홍종현 유라 우결 합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었던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최근 몇 년 동안의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 공연, 강연회가 펼쳐졌다. 2010년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가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개최한 뒤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4회째인 올해에는 특히 문화예술교육을 주도해 온 ‘예술강사 만남의 날’이 지난 21일 옛 서울역에서 펼쳐졌고, 방한한 해외 인사들이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성장세에 감탄을 표시하기도 했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을 총괄 기획한 예술강사들과 이날 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지원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찬탄한 브래드 해스만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싣는다. 아울러 지난 24일 초등학생 미술 지도에 나선 독일의 엘레나 엥커 리틀아트 대표의 수업 현장을 전한다. 연극 수업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못지않게 집중력이 요구된다. 몇 년 전 예술강사 장효진(46·여)씨가 맡은 6학년 수업에서는 교실에서 뛰쳐나가려는 한 학생이 반 전체의 집중력을 흩뜨려 놓곤 했다. 장씨는 궁여지책으로 발달장애를 지닌 이 학생에게 연극 연습 대신 캠코더 촬영을 부탁했다. 학생은 더 이상 뛰쳐나가지 않았지만 한 학기 동안 교실 천장이나 학생들의 다리만 찍힌 영상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장씨가 교단에 선 십여년 동안 개미의 움직임을 2시간 동안 찍는다든지, 해가 질 때까지 운동장에 날리는 모래를 촬영한 사람은 이 학생이 유일했다. 매일 아들과 함께 등교하던 어머니가 장씨에게 “학교를 졸업하면 도장 기술을 가르쳐 평생 그걸로 먹고살자고 할 참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이렇게 멋진 예술가였는 줄 모를 뻔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화예술교육은 가끔 이처럼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일깨운다든지, 누군가의 인생을 한번에 바꿔 버리는 파괴적인 순간을 선물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그야말로 예외적인 사건일 뿐이다.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때뿐 당장 일상에선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할 때가 더 많다. 학교에서 입시 반영률이 낮은 예체능 과목에 대부분 효용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결국 할애하는 교과 시간을 줄여 온 이유가 여기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문화예술강사들은 자신들의 역할이 이렇게 잘못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봉숭아 물을 들이듯 문화예술의 파급력을 학생들에게 스며들게 하는 데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악을 전공한 박지영(36·여)씨는 “예술은 하나의 언어와 같고, 언어를 안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면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결국 새로운 세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씨가 가르친 초등학교 4학년(11세) 학생들은 단체로 체험학습을 가는 버스 안에서 내내 민요 ‘군밤타령’을 불렀다. 박씨는 “민요를 모를 때는 그저 촌스럽다고 생각했겠지만 배우고 알게 되면 민요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역시 국악 전공인 최현주(39·여)씨는 “수업을 시작할 때 ‘오늘 너희는 음악실 문을 나가는 동시에 민요를 부를 거야’라고 주문처럼 말하곤 하는데, 정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복도가 떠나가듯 민요를 함께 부를 때가 있다”며 웃었다. 수업 첫 시간 ‘TV에서 국악 프로그램을 본 경험이 있는지’ 물으면 한 명도 없지만, 수업이 계속될수록 국악을 시청하는 학생이 늘어나곤 한다. 마치 바둑광이 2시간 가까이 바둑판만 비추는 바둑 채널에서 눈을 못 떼듯이 말이다. 클수록 줄어드는 배짱을 키울 때에도 문화예술교육은 유용하다. 애니메이션 강사인 김현영(38·여)씨는 “어린 시절 다들 만화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고는 만화에 대한 관심을 줄여 버린다”며 “사실 못 그려도 만화를 탐닉하다 보면 자신만의 예술과 예술관을 만들 수 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세상 사람의 평가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심미안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예술의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공동 작업을 할 줄 아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을 길러 내는 데 문화예술교육의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만의 심미안을 갖는 것은 자신과 다른 견해를 고깝게 받아들이지 않는 근거가 된다. 무용 강사인 권혜영(37·여)씨는 “어떤 사물을 몸으로 표현해 내는 활동을 반복하고 다른 학생의 표현을 감상하다 보면 학생들은 주변의 환경과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정규 교과의 예체능 시간에 자신을 자유롭게 발현시키고 친구의 반응을 관찰하는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로 권씨는 “예술강사가 하는 수업의 평가 방식이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성장했느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권씨가 설명한 ‘평가 방식의 문제’보다 더 활기찬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해진 건 미래에 공연자가 아니라 관객이 될 확률이 더 높은 평범한 학생들이 예술적인 심미안을 갖는 과정을 기다리고 축복해 주는 예술강사 특유의 끈질긴 인내심의 영향이 더 클 것 같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만화 ‘신의 물방울’ 10년 만에 완결…궁극의 와인은?

    만화 ‘신의 물방울’ 10년 만에 완결…궁극의 와인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와인 열풍’을 몰고 온 만화 ‘신의 물방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신의 물방울이 연재되고 있는 일본 만화잡지 ‘모닝’을 발간하는 고단샤는 “다음달 12일자로 발매되는 잡지에서 신의 물방울이 완결된다”고 22일 밝혔다. 2004년 연재를 시작한 뒤 10년 만이다. 신의 물방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카의 시가 20억 엔(약 200억 원)이 넘는 와인 컬렉션 상속권을 둘러싸고 맥주회사 영업사원인 아들 칸자키 시즈쿠, 그리고 유타카의 제자이자 양아들인 와인 평론가 토미네 잇세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유타카가 고른 12병의 와인과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궁극의 와인을 찾아내기 위한 두 라이벌의 여정을 담았다. 아기 타다시 원작의 만화는 일본 현지는 물론,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원작에 등장한 일부 와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2009년에는 TV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만화책 단행본은 일본에서만 500만 부, 세계적으로는 1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한국에는 41권까지 발간됐다. ‘요리 관련 서적에 주는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프랑스 ‘그루만 세계요리책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재 종료시점이 정해지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작품 최근 연재분에서는 유타카의 유서에 담긴 ‘12병의 와인’이 모두 공개된 상태. 하지만 정작 궁극의 와인인 ‘신의 물방울’은 마지막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고단샤 측은 “당초 예상보다 작품 연재가 길어졌다”면서 “‘신의 물방울’에 대한 얘기는 다른 연재를 통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5월 23일 일본에서 발간되는 만화 ‘신의 물방울’ 42권 표지(고단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박원순 포스터 화제 “공약 의리부터 ‘서울을 지켜라’까지”

    박원순 포스터 화제 “공약 의리부터 ‘서울을 지켜라’까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포스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22일 선거 공식 사이트와 팬페이지(원순씨닷넷) 등을 통해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김보성 의리 시리즈와 더불어 영화, 만화 등 각종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원순 포스터 ‘으리’ 편에는 공약 이행률 85.6%라는 문구와 함께 ‘약속을 지키으리’라는 문구가 달려 있다. 문구 옆에는 의리 열풍의 주역 김보성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서울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사상 최대의 서울 살림 프로젝트’라는 내용과 함께 웃음을 짓는 박원순 후보의 모습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포스터 깨알재미네”, “박원순 포스터 공감간다”, “박원순 포스터 공약 이행률 80% 이상이라니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화‘신의 물방울’ 10년 만에 완결..’궁극의 와인’ 정체는?

    만화‘신의 물방울’ 10년 만에 완결..’궁극의 와인’ 정체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와인 열풍’을 몰고 온 만화 ‘신의 물방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신의 물방울이 연재되고 있는 일본 만화잡지 ‘모닝’을 발간하는 고단샤는 “다음달 12일자로 발매되는 잡지에서 신의 물방울이 완결된다”고 22일 밝혔다. 2004년 연재를 시작한 뒤 10년 만이다. 신의 물방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카의 시가 20억 엔(약 200억 원)이 넘는 와인 컬렉션 상속권을 둘러싸고 맥주회사 영업사원인 아들 칸자키 시즈쿠, 그리고 유타카의 제자이자 양아들인 와인 평론가 토미네 잇세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유타카가 고른 12병의 와인과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궁극의 와인을 찾아내기 위한 두 라이벌의 여정을 담았다. 아기 타다시 원작의 만화는 일본 현지는 물론,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원작에 등장한 일부 와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2009년에는 TV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만화책 단행본은 일본에서만 500만 부, 세계적으로는 1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한국에는 41권까지 발간됐다. ‘요리 관련 서적에 주는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프랑스 ‘그루만 세계요리책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재 종료시점이 정해지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작품 최근 연재분에서는 유타카의 유서에 담긴 ‘12병의 와인’이 모두 공개된 상태. 하지만 정작 궁극의 와인인 ‘신의 물방울’은 마지막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고단샤 측은 “당초 예상보다 작품 연재가 길어졌다”면서 “‘신의 물방울’에 대한 얘기는 다른 연재를 통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5월 23일 일본에서 발간되는 만화 ‘신의 물방울’ 42권 표지(고단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슈퍼 영웅들 등장한 5살 소년의 슬픈 장례식

    슈퍼 영웅들 등장한 5살 소년의 슬픈 장례식

    이달 초 미국 인디애나주 컨클랜드에서 이색적인 장례식이 열렸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만화 속 슈퍼 영웅들이 총 출동해 관을 들고 장례식에 나섰기 때문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열린 이날 장례식에 슈퍼 영웅들이 등장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하늘로 떠난 사람이 평소 슈퍼 영웅들을 좋아했던 5살 소년이었던 것.현지언론을 통해 뒤늦게 보도돼 감동을 안긴 사연의 주인공은 브레이든 댄턴. 올해로 불과 5살 소년인 브레이든은 지난해 3월 생존율10%도 안되는 치명적인 뇌종양 진단을 받아 1년 여를 병마와 싸워왔다. 치료 기간 중 고통스럽다는 방사능 치료만 무려 30차례나 받은 소년은 그러나 삶의 한줄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만화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슈퍼 영웅들이 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소년의 엄마는 “아들이 평소 슈퍼 영웅들의 팬이었고 그중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했다” 면서 “지난해에는 플로리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찾아가 꿈에 그리던 스파이더맨을 만났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소년은 안타깝게도 가족을 등지고 세상을 떠났고 부모는 아들을 위해 이같이 뜻깊은 장례식을 열었다. 소년의 엄마는 “최근 영화 ‘스파이더맨’을 함께 봤는데 아들의 몸이 좋지않아 앞과 뒷 부분 밖에 보지 못했다” 면서 “앞으로도 슈퍼 영웅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반드시 관람해 항상 아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울먹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 플러스] 만화 ‘설희’ 작가, ‘별그대’ 3억 소송

    만화 ‘설희’의 작가 강경옥씨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무법인 강호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만화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데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며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작가 박지은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앞서 강씨는 ‘별에서 온 그대’ 방영 초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를 뿐 6년간 연재한 나의 작품 ‘설희’와 드라마가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 설희 별그대 소송, 강경옥 작가 “3억 원 배상하라” 결국 법적대응

    설희 별그대 소송, 강경옥 작가 “3억 원 배상하라” 결국 법적대응

    ‘설희 별그대 소송’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무법인 강호에 따르면 강경옥 작가는 소장에서 “만화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3억 원을 배상하라”고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강경옥 작가의 법적대리인 강호 측은 “만화 ‘설희’와 드라마 ‘별그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저작물의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호 측은 “강경옥 작가는 ‘별그대’의 방송 초기 권리 침해 사실을 알고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소송 이전 단계에서 원만한 분쟁 해결이 되지 않아 결국 소송에 이르게 됐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설희 별그대 소송, 과연 누가 승소할까”, “설희 별그대 소송, 강경옥 작가 정말 억울했나보다”, “설희 별그대 소송, 3억 원 받으면 대박이네”, “설희 별그대 소송, 별그대에 오점 남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만화 ‘설희’는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했다는 ‘광해군일지’를 바탕으로, ‘별그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외계인과 현대인의 사랑을 그려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희’ 강경옥 작가, ‘별에서 온 그대’ 상대로 손해배상 요구

    ‘설희’ 강경옥 작가, ‘별에서 온 그대’ 상대로 손해배상 요구

    20일 법무법인 강호에 따르면 강경옥 작가는 소장에서 “만화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3억 원을 배상하라”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강경옥 작가의 법적대리인 강호 측은 “만화와 드라마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저작물의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만화 ‘설희’는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했다는 ‘광해군일지’를 바탕으로, ‘별에서 온 그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외계인과 현대인의 사랑을 그려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경옥 작가, ‘별에서온그대’ 표절 결국 법적대응

    강경옥 작가, ‘별에서온그대’ 표절 결국 법적대응

    20일 법무법인 강호에 따르면 강경옥 작가는 소장에서 “만화 ‘설희’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3억 원을 배상하라”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강경옥 작가의 법적대리인 강호 측은 “만화와 드라마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저작물의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 전개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만화 ‘설희’는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했다는 ‘광해군일지’를 바탕으로, ‘별에서 온 그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외계인과 현대인의 사랑을 그려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경옥, ‘별에서 온 그대’ 상대로 3억 손해배상 소송 ‘설희 줄거리는?’

    강경옥, ‘별에서 온 그대’ 상대로 3억 손해배상 소송 ‘설희 줄거리는?’

    설희 줄거리가 화제다. 20일 만화 ‘설희’의 작가인 강경옥씨는 서울중앙지법에 ‘별그대’ 박지은 작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3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강경옥 작가와 ‘별그대’ 측 간 표절 시비는 지난해 12월 드라마 방영 초기, 강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강 작가의 ‘설희’는 외계인에게 치료를 받아 불사신이 돼 400년 동안 살아온 설희가 어린 시절 미국에서 만난 무비스타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남자 주인공은 수백년 전 설희를 도와준 전생의 인연.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한 이야기는 광해군일지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별그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무개념 톱스타 천송이와의 로맨스를 다룬 팩션 로맨스다. 강 작가는 저작권 침해 및 저작권 분쟁 사례와 자신의 입장을 전했고, SBS와 제작사, 박지은 작가는 곧바로 전면 반박했다. 박 작가는 “’설희’라는 작품은 알지도 못했고, 참고로 안 했다”고 일축했다. 이후 양측의 논쟁은 지속됐고 결국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기 됐다. 강씨의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강호는 “(강 작가는)만화가라는 대중예술인의 입장으로서 시청자의 드라마를 즐길 권리 등을 존중해 드라마의 방송이 모두 끝나기를 기다렸다”면서 “원만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다했지만 소송 분쟁해결이 되지 않아 소송에 이르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설희 줄거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능청스러운 유머 익살과 과장 속 통렬한 풍자

    능청스러운 유머 익살과 과장 속 통렬한 풍자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그러더군요. 한 명의 작가는 기존 작품에 대한 절반의 존경과 절반의 회의가 있을 때 탄생한다고요. 기존 작품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아쉬움과 문제의식을 함께 품고 있었어요. 그래서 회의주의자로 남느니 내가 한번 써보자고 한 거죠.” 첫 번째 소설집 ‘시티버스투어를 탈취하라’(창비)를 펴낸 최민석(37) 작가는 엄숙함과 진지함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문학계에서 독특한 위치에 서 있다. 문단의 ‘구라파’(성석제, 박민규, 천명관, 이기호) 작가들에 비견될 만큼 능청과 유머로 직조해내는 이야기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호쾌하게 질주한다. 안산의 가발공장으로 돈 벌러 온 키르기스스탄 전사의 후예가 사장의 악행에 반발, 동료 외국인 노동자들과 서울시티버스를 탈취해 청와대로 돌진하는가 하면(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보초를 서던 북한군 장교 리혁수가 과음으로 졸다 남쪽으로 넘어져 엉겁결에 귀순하고 남한에서 국회의원으로 출세하는(국가란 무엇인가) 식이다. 그가 등단한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쓴 7편의 단편들은 유치하다, 허무맹랑하다고만 치부될 수 없다. 익살과 과장 속에 단단한 심지가 박혀 있는 통렬한 사회 풍자와 결기 때문이다. 인물과 소재들은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외계인, 치매 노인 등 무거운 것들이다. 그는 이 무거운 글감들을 유쾌하게 주물거리고 뚝심 있게 밀어붙여 ‘21세기형 해학과 풍자’를 만들어낸다. ‘B급’, ‘사이드’임을 자처하지만 작가 스스로는 순문학에서 허용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부단히 검열(?)한다고. 그는 “신동엽이 섹드립(야한 농담)을 날릴 때 사람들이 불쾌해하지 않는 선과 인격적 모독이 아닌 경계를 잘 지키듯 소설의 품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늘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겉에 설탕을 발라놔도 안에 앙꼬는 있어야죠(웃음). 스스로 세운 원칙은 있어요. 문장의 품위는 잃지 말자. 최소한의 서사성은 확보하자. 하나의 주제는 품고 있자는 거죠.” 2010년 1월까지 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하다 같은 해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데뷔한 그는 201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관심사는 예술계 전방위로 뻗쳐 있다. 2009년 결성한 밴드 ‘시와 바람’의 보컬리스트이자 인터넷 문학 라디오 ‘문학의 소리’ DJ로도 활동 중이다. 만화와 영화로 서사를 익혀 왔고 지금도 일주일에 2~3편씩 영화를 섭렵한 덕분인지 그의 소설은 이미지가 명징하다. 표제작 ‘시티투어버스’는 영화 판권으로 팔려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야구선수로 치면 단편은 투수가 한 이닝에 올라 중간계투를 던지는 것이라면, 장편은 선발로 올라가 내가 이 게임을 소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임하는 것”이라는 그는 오는 8월에는 세 번째 장편 ‘풍의 역사’(민음사)를 발표한다. 1930년대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이 출현한 1990년대 후반. 허풍이 심해 허풍으로 불리는 이풍과 허구로 불리는 아들 이구, 허언으로 불리는 손자 이언 등 3대가 한국전쟁, 베트남전, 10·26 사태 등 한국 등 동아시아 근·현대사에 개입하는 이야기라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한 방이 살아 있는 너스레 한판이 또 펼쳐질지 주목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무극으로 만나는 고구려 초기 신화 ‘바람의 나라’

    가무극으로 만나는 고구려 초기 신화 ‘바람의 나라’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주몽을 중심으로 한 건국, 호동을 위해 자명고를 찢은 낙랑의 비극적인 사랑이 우리에게 알려진 고구려 초기 이야기다. 1992년 첫선을 보인 김진 작가의 만화 ‘바람의 나라’로 호동의 아버지이자 고구려 3대 국왕인 대무신왕(무휼)의 치열한 삶과 방대한 권력 투쟁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01년 서울예술단이 뮤지컬로 만들어낸 뒤 게임, 소설, 드라마 등으로 변주되면서 대무신왕과 호동은 대중 속에 스며들었다. 서울예술단은 2006년 새로운 버전의 가무극을 내놓았다. 힘으로 ‘부도’(국가가 향할 이상향)를 찾아가는 무휼을 중심으로 펼친 이미지극 ‘바람의 나라 무휼’(이하 ‘무휼’)이다. 작품은 대사와 무대장치를 최소화했다.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 전쟁과 평화 등의 개념은 조명으로 구분하고 청룡, 주작, 봉황 등의 신수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역사를 모른 채 처음 맞닥뜨리면 참 불친절한 작품이다. 한데 배경지식을 가지고 보면 이 작품은 매우 매력적이다. 대사와 움직임, 조명, 영상 하나하나가 압축된 상징이자 하나의 시(詩)로 와 닿는다. 여백 가득한 무대를 자신의 존재감으로 채워야 하니 배우들에게도 친절하지 않은 작품이다. 2006년부터 네 번째 무휼이 된 고영빈(41)과 처음 호동을 맡은 지오(27·엠블랙)는 이 무대를 어떻게 느낄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고영빈, 지오를 만나 한 무대에서 다르게 발산하는 에너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8년의 내공… 여백의 美 무휼 역 고영빈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보여드리겠다 생각 그저 나를 믿고 버틸 뿐” 이지나 연출은 고영빈(41)을 두고 ‘이미지 캐스팅’이라고 했다. 만화방을 할 만큼 만화를 좋아했던 이 연출은 “‘바람의 나라’와 무휼을 사랑했고 원작에 대한 존경심이 커 동떨어진 캐스팅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줄곧 무휼을 해 온 고영빈에게 더한 극찬은 없을 것이다. 지난 8년 사이 그의 목소리는 더 중후해졌고 동작은 더 날렵해졌다. 그가 뿜어내는 에너지는 더 커졌다. 그가 홀로 걸어 나올 때조차 에너지가 무대에 그들먹했다. 정작 그는 “많은 것을 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소탈하게 풀어냈다. “8년 동안 작품을 하면서 연기하려고 힘 쓰거나 멋있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게 됐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버티는 법’을 배웠죠.” 그는 처음 무휼이 됐을 때 “아무것도 없는 무대를 혼자서 대사도, 노래도 없이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돌이켰다. 무휼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그 자신의 입이 아닌 다른 이들의 입으로 인물의 조각을 맞춘다. 대사를 쏟아내고 노래하면서 인물을 표현해 온 뮤지컬 배우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대 위에 서 있는 건 정말 어색한 경험”이었고 “이 무대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겼다. 그에게 필요한 건 “나를 믿고 버티는 것”이었다. “관객에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려는 움직임이 오히려 극의 긴장감을 없앤다는 걸 느꼈어요. 나 자체로 충분히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텨 왔습니다.” ‘여백의 미’가 강조된 작품을 그는 미술관에 빗대 설명했다. “그림을 많이 아는 사람과 처음 본 사람이 각기 다른 느낌을 받고 다르게 해석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작품은 많이 아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게 매력이죠.” 작품의 매력이 여백이라면 그의 매력은 변신이다. 무휼로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한 그는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트랜스젠더 역할을 하고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나서면서 색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겨우 세 번째… 꿈의 전환점 호동 역 ‘엠블랙’ 지오 “두려움·열정 동시에 느껴 부족한 내 실력 알게 돼 가사가 연기라는 걸 배워” 무휼(대무신왕)의 아들인 호동 역할을 두고 이지나 연출은 “남자 배우들은 꺼리는 배역”이라고 했다. 3세, 5세, 15세 소년을 연기해야 하니 멋있고 세련된 배우들에게 어디 쉬운 일일까. 깊은 고뇌를 품고 다소 어려운 대사도 내뱉는 아이라 아역을 쓰는 것도 어렵다. 그 역할을 이제 겨우 뮤지컬 2편을 해치운 지오(27·엠블랙)가 해냈다. 그것도 ‘꽤 잘’. 뮤지컬 무대에 오른 아이돌 가수에 대해 큰 기대를 안 한다면 더욱, ‘무휼’의 지오를 보면 눈이 번쩍 떠질 것이다. 그는 안정적인 소리와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후반을 끌어간다. “호동은 어리고 순수하면서 생각이 묵직한 아이입니다. ‘부도’ 같은 단어의 개념은 어렵죠. 상대와 주고받는 대사가 별로 없어서 대사를 외우는 것도 쉽지 않고요. 혼자 연습하면 내용이 막 산으로 가더라고요.” 미소 띤 얼굴로 고충부터 털어놓더니 곧 “이 작업과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진지한 표정을 얹어 말했다. 그는 ‘광화문 연가’ 일본 공연(2012년)에서 처음 뮤지컬을 맛봤고 최근 막을 내린 ‘서편제’에서 자신의 소리를 찾아가는 동호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첫 작품이 “뭣 모르고 무대에 올랐던 순간”이라면 두 번째는 “무대의 두려움과 열정을 동시에 느낀 시간”이었다. 동호를 거쳐 호동이 되면서는 “내 소리가 형편없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가수로서 자신의 소리를 ‘변형’과 ‘모방’으로 표현했다. 노래 부르는 ‘4분’ 동안 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려고만 했다. 그런데 뮤지컬 무대에 오르면서 그는 다른 세계를 깨달아 가고 있다. “예전에는 가사를 읊어댔는데 이제는 가사의 뜻을 새기고, 그 자체가 연기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나의 역할로 긴 극 속에 녹아드는 일은 정말 즐겁고 무척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수로서 고민이 많을 때 만난 뮤지컬로 또 다른 열정과 미래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 ‘배우’는 자신만의 ‘부도’를 향해 가고 있다.
  • 10년간 105곳… 넓어진 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어린이 사망사고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이며,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가 ‘2014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04년부터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속도저감시설과 보호구역 확대 등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105곳을 고쳤다. 올해도 양화·신남·은정초교의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역 3곳과 그림나라어린이집 앞 보호구역 신규 지정 지역 등 모두 4곳을 대상으로 개선 사업에 나선다. 구는 지난 2~3월 현장조사를 통해 기초조사서 작성 및 기본설계를 마쳤다. 현재 설계도면 작성과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는 재개발 및 재건축, 교통량 증가 등 주변 교통환경 변화를 반영했고 학교 측의 의견을 수렴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린이 스스로 실제 사고·상황 속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 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신정7동 갈산근린공원에 있는 교통공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교통안전 만화 관람(20분), 실내견학장 교육(20분), 실외 현장학습(10분) 등으로 구성된 견학 프로그램은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루 6회 이뤄진다. 특히 오후 3시 이후에는 초등 고학년 및 중·고교생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남매간 근친상간 만화, 日서 첫 ‘불건전 도서’ 지정

    남매간 근친상간 만화, 日서 첫 ‘불건전 도서’ 지정

    일본에서 남매간 근친상간을 다룬 만화가 ‘청소년 불건전 도서’로 지정됐다. 성관계를 묘사한 청소년 대상 출판물에 대한 규제가 생긴 뒤 첫 적용 사례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쿄도는 과격한 성적 묘사가 있는 만화의 판매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에 따라 카도가와 출판사가 지난달 3일 발행한 만화 ‘여동생 파라다이스! 2’를 ‘불건전 도서류’로 지정했다. 도쿄도는 2011년 7월 강화된 출판물 관련 규제 개정안을 시행했다. 친척간의 성행위를 찬양하거나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판매 대상 연령층 제한 등 유통을 제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 규제가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이 만화의 출간이 중지되는 것은 아니다. 규정에 따르면 서점 측은 해당 만화의 18세 미만 판매 및 열람을 금지해야 하고, 성인 코너에 분류해 진열해야 한다는 의무가 생길 뿐이다. 도쿄도는 앞서 학부모와 교육 종사자, 출판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도쿄도 청소년 건전 육성 심의회에 해당 출판물의 심사를 요청했으며, 심의회는 12일 만장일치로 “불건전 도서에 해당된다”는 심사 결과를 전달했다. 만화 등 출판물의 성적 묘사가 비교적 자유로운 일본에서는 해당 조례의 개정 당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출판업계의 반발이 거셌다. 출판사와 서점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율규제단체에서는 이번 제재 대상이 된 만화에 대해 “이야기의 설정이 비현실적이어서 청소년의 판단 능력을 저해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불건전도서로 지정된 ‘여동생 파라다이스! 2’는 성인용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만화다. 남매간 성행위를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 규제가 적용되기 전까지는 ‘전 연령대’로 발간돼 서점의 일반 만화 코너에 진열돼 있었다. 사진=일본 내 첫 ‘불건전 도서’로 지정된 만화 ‘여동생 파라다이스! 2’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남규리, 봄 향기 느껴지는 청순 미모 과시

    남규리, 봄 향기 느껴지는 청순 미모 과시

    배우 남규리가 봄 느낌 가득한 사진으로 청순 미모를 과시했다. 남규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봄, 사랑, 벚꽃 말고”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남규리는 꽃이 놓인 공간을 배경으로 산뜻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남규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윳빛 피부와 연핑크빛 립스틱이 어우러져 청순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의상은 장밋빛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상의에 화이트 카디건을 착용해 ‘봄처녀’ 코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남규리의 트위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향기가 느껴지는 미모다”, “청순 여신의 강림”, “점점 미모에 물이 오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규리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촌좀비만화-너를봤어’에서 ‘시와’역으로 출연, 배우 박기웅과 함께 좀비 로맨스를 선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10일 폐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신촌좀비만화’(15일 개봉)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감독 3명이 뜻 모아 만든 옴니버스 3D 영화다. ‘만추’의 김태용·‘베를린’의 류승완·드라마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이 그들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지원을 받아 3D 영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실험정신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섬세한 감성의 휴먼·멜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김태용·한지승 감독의 도전이 특히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의 단편 ‘피크닉’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 자폐아 동생을 소풍 길에 절에다 버리고 오고 싶어하는 여덟 살 꼬마의 이야기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3D 효과가 돋보인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는 인간과 좀비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치료약을 먹으며 노동자 계급으로 살아가는 좀비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좀비 시와(남규리)와 그들이 일하는 공장의 작업반장 여울(박기웅)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됐다. 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4일 전주에서 김태용(45)·한지승(47) 감독을 나란히 만났다. →감성적인 그간의 작품들 성향과 3D 기술은 얼핏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김:최근작 ‘만추’가 멜로라서 그렇지 나는 호러물인 ‘여고괴담’으로 데뷔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3D 기술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미학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실험 결과는 낙관적이라고 자평한다. 영화에서 공간을 설득시키고 실재감이 느껴지게 하려고 도입하는 장치가 3D인 셈이다. 공간을 영화적으로 해석하기에는 3D가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다. -한:3D의 장르적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3D가 감성적인 면과 닿는다면 효과와 가능성은 어떨지 알아보는 과정이었다. ‘너를 봤어’의 경우 감성이 멜로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형식적으로 뮤지컬과 결합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었다. 김 감독의 ‘피크닉’에서도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발견했다. 3D를 빌려 감성적인 느낌이 입체화됐더라. 그런 표현이 좋아 보였다. →한 감독은 2012년에도 뱀파이어 로맨스를 소재로 한 3D 영화 ‘카오스’를 찍었는데, 전작과의 차별점은. -한:‘고스트맘마’ ‘하루’ ‘싸움’ 등 주로 일상성에 기반한 극영화를 찍다 보니 뱀파이어, 좀비 등 색다른 소재에 관심이 생겼다. 처음 3D를 찍을 때는 동선이나 장소의 층위 등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먼지나 빛의 반사 등 좀 더 세밀한 부분을 입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 감독의 ‘피크닉’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어린 주인공이 보는 만화책 주인공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동생이 벽에 그린 낙서가 새가 되어 화면에 날아드는 등 세 작품 중 3D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처음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누군가의 정서적 측면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숲에서 겪는 이상한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떠올렸고 주인공을 꼬마로 설정했다.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만들어진 판타지와 의식 세계를 3D로 본다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 여덟 살 꼬마가 숲에서 느끼는 심리 상태나 자폐아가 가지는 의식 세계는 3D로 표현될 때 영화적으로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았다. →‘너를 봤어’는 3D로 표현된 인물과 공간, 뮤지컬과의 결합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한:영화의 소재를 좀비로 선택한 것은 다분히 3D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좀비의 특성이 말보다 행동이 먼저이기 때문에 공격하고 공격당하는 동적인 느낌을 3D로 차용해 보려 했다. 특히 3D를 통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인물도 보통의 클로즈업보다 더 가깝게 입체감을 살려 밀도를 높였다.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장점까지 살려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에도 3D가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이번 작업은 영화의 감성적인 면을 3D에 접목하는 실험이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본다면. -김:아직 영화를 2D로 보는 것이 더 익숙한 관객에게 3D 효과가 오히려 감상에 방해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영화가 현실과 더 동떨어져 보이는데다 극중 인물과의 심리 동화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극중 인물들의 감성과 3D 효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낯선 세계를 설득시켜 수용하게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다. 과학기술에 감성의 깊이를 예술적으로 흡수할 만한 충분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3D 영화의 궁극적 목표는 관객들이 의도된 입체성을 눈치 못 챌 정도로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3D가 영화적 표현을 확장하고 미학적 가치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야기, 곧 콘텐츠다. 풍부하고 정확한 서사가 3D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상이어야만 한다. 글 사진 전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머리카락에 새긴 ‘세계 최소 만화책’ 화제

    머리카락에 새긴 ‘세계 최소 만화책’ 화제

    사람 머리카락에 정밀한 만화가 그려질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 믿기 어려운 영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만화(The World‘s Smallest Comic)’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길이 1분 7초의 해당 영상은 굵기 75μm(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누군가의 머리카락을 정밀 확대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어두컴컴한 머리카락을 비추는 이 영상은 “이것은 사람의 머리털(This is a human hair)”이라는 문구를 강조하며 점점 확대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머리칼 표면에 사람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새겨져있는 것이 아닌가? 그 정도가 아니다.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만화 콩트가 머리카락에 촘촘히 그려져 있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도대체 이 만화는 무엇이고 누가 만든 것일까? 해당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시한 이는 홍콩 기반 오픈소스 제작업체 ‘M-Labs’를 이끌고 있는 세바스티앙 보르디두크며, 이 만화는 클라우디아 퓌스트 원작의 ‘Juana Knits the Planet’에서 따온 것이다. 이 놀라운 세공기술에 사용된 장비는 반도체 산화막 제거용으로 사용되는 접속이온빔(Focused Ion Beam)으로 25μm(마이크로미터)라는 나노 급 드로잉 기술을 보여준다. 해당 아트워크는 원작자인 클라우디아 퓌스트가 직접 담당했으며 접속이온빔 세공은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 앤드류 주넨버그가 담당했다. 한편 이 영상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진행될 ‘2014 DIY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자본이라는 종교(폴 라파르그 지음, 조형준 옮김, 새물결 펴냄) 마르크스는 종교를 ‘인민의 아편’으로 불렀고, 그의 사위인 라파르그는 자본(자본주의) 자체가 이미 종교가 됐다고 꼬집었다. 논리를 연재한 글을 모은 책. 한국의 현실에 빗대 봄 직하다. 143쪽. 1만 1000원. 심슨가족에 숨겨진 수학의 비밀(사이먼 싱 지음, 한상연 옮김, 윤출판 펴냄) 미국 TV 만화 ‘심슨가족’ 작가 5명 중 4명이 하버드와 UC버클리의 수학·응용수학·컴퓨터과학 석·박사 출신이다. 심슨가족의 막내가 EMCSQU의 블록을 쌓고, 이들 손가락이 8개였던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씀. 다소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시험 볼 게 아니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299쪽. 1만 4000원. 노인으로 산다는 것(조엘 드 로스네 등 지음, 권지현 옮김, 계단 펴냄) 프랑스의 저명한 ‘노인’ 저자들이 노인의 삶을 살핀다. 노화와 장수, 정체성의 혼란과 관계, 정년 체계와 복지 시스템까지 거침없이 해부하고 현실을 조언한다. 240쪽. 1만 4200원. 나는 감정이 있는 존재입니다(이브 엔슬러 지음, 유숙열 옮김, 민음인 펴냄) 세계 곳곳에서 만난 10대 소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따돌림, 거식증, 조혼과 임신…. 소녀의 이야기는 어른에게 들려주는 세상의 진실이기도 하다. 204쪽. 1만 2800원. 도시의 로빈후드(박용남 지음, 서해문집 펴냄) 시티바이크, 간선급행버스, 고속도로 폐쇄, 공동체은행 등 세계의 다양한 도시 실험을 조명한다. 도시 혁명가들의 창조적인 상상력과 결단력이 세계를 어떻게 바꿨는지 들여다보고 한국의 현실과 과제를 모색한다. 280쪽.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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