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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도서정가제 21일 시행 앞두고 대방출… 참고서 싼값 구매 마지막 기회

    새 도서정가제 21일 시행 앞두고 대방출… 참고서 싼값 구매 마지막 기회

    2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학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도서정가제 개정안에는 기존과 달리 학습서 및 참고서도 예외 없이 포함된다. 현재는 초등학교 참고서 등 대부분의 참고서는 무제한 할인이 가능했다. 학기가 바뀌거나 학년도가 넘어가면 90%까지 떨이 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새 법이 발효되면 온·오프라인 서점의 모든 도서할인율이 15% 이내로 제한된다. 학습지와 참고서는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하는 서적이었지만, 새 법안으로 할인이 제한되면서 가정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출판계도 들썩이고 있다. 교육출판업계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재고떨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차피 제 돈을 주고 사야 하는 학습지와 참고서를 시간이 지난 것으로 구매하는 학부모가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반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학습지와 참고서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일부 출판사는 학습지와 참고서뿐 아니라 다양한 어학교재를 내놓고 있고, 전집류를 필요에 따라 골라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학습·도서 공동구매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초등학생용 융합교과 학습만화 ‘스토리버스’와 학습 동화 ‘신통방통 시리즈’를 최대 49%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온라인 학부모 커뮤니티 도치맘(http://cafe.naver.com/dochithink)에서 단독 진행한다. 이번 공동구매는 최대 49% 할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버스 융합과학과 사회, 신통방통 수학, 국어, 우리나라까지 다양한 세트를 조합해 필요한 도서만 골라 구매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세트에 따라 4만원대부터 12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메가북스(www.megabooks.co.kr)는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알라딘 등 온라인서점에서 초등 수학, 과학 교재를 19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할인 대상 도서는 ‘메가 과학적 사고력’ ‘메가 계산력’ ‘최상위 메가 계산력’ ‘예비초등 메가 계산력’ 등으로 초등 수학, 과학 학습서다. 낱권은 40% 할인 적용받으며, 세트는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미래엔 상설할인매장인 북엔톡에서는 20일까지 미래엔의 유아동 전문 출판 브랜드 아이세움과 아이즐북스의 도서들을 최대 82% 할인 판매한다. 할인 도서는 ‘궁금할 때 물어봐 시리즈’와 ‘아이세움 자연학교’,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로보카 폴리 시리즈’ 등이다. 동아출판(www.doosandonga.com)은 EBS어학교재를 과월호에 한해 20일까지 ‘50% 할인행사’를 연다. 할인 대상은 토익, 영어 쓰기/말하기/듣기, 영어 비즈니스, 일본어, 중국어 등의 어학교재에 한한다. 시매쓰출판은 시매쓰 홈페이지와 시매쓰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게 11일까지 초등 영재수학 학습서인 ‘영재사고력수학 1031’, ‘초등사고력수학1031’ 시리즈를 40% 할인쿠폰을 발송한다. 할인쿠폰은 시매쓰 홈페이지 내에 온라인 서점인 시매쓰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영재사고력수학 1031’과 ‘초등사고력수학 1031’ 단계별 시리즈를 모두 4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쿠폰은 시매쓰출판 공식 카페(cafe.naver.com/gifted1031)에 가입하여 쿠폰 신청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누구나 이메일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시매쓰 출판사업본부 강종태 본부장은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와 학생들이 특히 참고서나 도서 구입에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될 것”이라며, “올 겨울방학과 내년 새 학기에 사용할 새 학년 참고서와 학습서를 준비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요괴워치 열풍, 요괴가 보인다? 미리 구입하는 방법은..‘인기 있을까?’

    요괴워치 열풍, 요괴가 보인다? 미리 구입하는 방법은..‘인기 있을까?’

    ‘요괴워치 열풍’ 최근 일본에서는 요괴워치의 인기가 대단하다. 요괴워치는 요괴메달을 넣으면 요괴 캐릭터 목소리가 재생되며 요괴메달 2개가 들어있는 1봉지에 200엔(약 19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고 폭발적 인기에 따라 1인당 3봉지 이내로 구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괴워치는 한 초등학생이 요괴에게 받은 시계를 착용한 뒤부터 요괴를 보게 돼 벌어지는 일을 다룬 게임 원작 애니매이션으로 이미 한국에서도 방송 중이며, 오는 12월부터 요괴워치와 요괴메달이 한국에 수입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재팬은 요괴워치를 판매하면서 “제품 가격은 3456엔(약 3만3000원)이지만 품귀 현상 때문에 일부 판매자에게는 이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당부한다. 현재 아마존재팬에서 ‘요괴워치 DX’는 ‘장난감’ 카테고리 중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가격은 6960엔이며, 배송은 무료다. 중고제품은 이보다 저렴한 5310엔이며, 콜렉션용은 1만2250엔이다. 해외배송료만 부담하면 한국에 출시되는 12월 이전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요괴워치 열풍’ 소식을 접한 네티즌 “요괴워치 열풍, 대단하다”, “요괴워치 열풍, 만화영화 였구나”, “요괴워치 열풍, 한국도 열풍 불겠네”, “요괴워치 열풍..이승철 일본입국거부 사건을 생각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 강소라 치맥 파티 “오피스룩 입고 안영이 모습 그대로 등장” 대화 내용은? ‘대박’

    강소라 치맥 파티 “오피스룩 입고 안영이 모습 그대로 등장” 대화 내용은? ‘대박’

    강소라 치맥 파티 “오피스룩 입고 안영이 모습 그대로 등장” 대화 내용은? ‘대박’ 배우 강소라의 치맥파티 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강소라는 지난 7일 자신이 직접 선정한 모 회사 직원들과 함께 치맥 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앞서 강소라는 출연 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시청률 3%를 돌파하면 한 회사를 선택해 치킨과 맥주를 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강소라는 미생 시청률 3% 돌파 기념으로 서초의 한 치킨집을 빌려 직장인 수십여명을 초대해 치맥파티를 벌인 것. 이날 강소라는 단정한 오피스룩을 입고 ‘미생’ 안영이 모습 그대로 등장해 팀장님부터 인턴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드라마 관련 대화는 물론,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강소라는 직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경청하는가 하면, 한결같이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미생 원작 웹툰 완간 세트를 준비해 참석한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뒤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 3주 만에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소라 치맥 파티, 강소라 역시 너무 예뻐요. 앞으로도 미생 본방 사수”, “강소라 치맥 파티, 미생은 만화도 재밌지만 드라마로 봐도 너무 재밌어”, “강소라 치맥 파티, 강소라 진짜 예쁘다. 이건 인정해야 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는 모두의 것” 강동의 신념, 최우수상 ‘결실’

    “문화는 모두의 것” 강동의 신념, 최우수상 ‘결실’

    ‘문화=공공재’라는 모토를 내건 서울 강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2014 문화관광분야 인센티브 사업’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2012년과 지난해 우수구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문화, 예술, 공연, 관광자원, 도서관 등 추진 사업에 대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전통문화유산의 복원·관리, 도서관 운영 활성화, 관광자원 발굴과 스토리텔링 작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화 소외지역 없애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사업인 ‘햅틱’ 등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개관 3주년을 맞은 강동아트센터에서 2만 7000명에게 무료로 공연을 펼쳤다. 소외계층 아동 37명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단도 꾸렸다. 이들은 다음달 15일 성내동 호원아트홀에서 연주회를 한다.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턱도 낮췄다. 2006년부터 매월 첫째 목요일 열리는 목요예술무대 관람료는 일반주민 5000원, 사회적배려계층 3000원이다. 특히 장소를 시설이 좋은 강동아트센터로 옮기고 공연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선사문화축제, 강풀만화거리, 도시농업현장 그린투어 등 숨은 스토리와 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도 적극 개발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를 공공재로 즐길 수 있는 행복도시 만들기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성·예술·통속·스포츠… 역사의 좌표를 제시했다

    지성·예술·통속·스포츠… 역사의 좌표를 제시했다

    1945년 해방을 맞자 한국의 지성 역시 과감히 자유와 해방을 선언했다. 이는 사상 학문적 좌우 분열기에도, 반공독재와 부정부패가 횡행하던 시절에도, 물질적 풍요로움과 부의 추구가 정신적 빈곤을 부추길 때도,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해 민족, 해방 등속의 언어가 철 지난 유행가처럼 무시받을 때에도 꿋꿋하게 유지돼 왔다. 집계할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명멸하면서도 감내해 온 해방 이후 잡지(雜誌)의 역사다. 고스란히 한국의 지성사, 문화사 흐름과 맞닿았다. 이들이 표방했던 내용의 고갱이는 창간사를 통해 압축적으로 담긴다.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는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마음산책)을 펴내며 해방 이후 2000년대까지 발간됐던 잡지 123종의 창간사를 분석해 당대의 시대정신과 조응했던 지성사의 흐름을 짚어 냈다. 1945년 12월 창간한 월간지 ‘백민’은 창간사에서 ‘백민은 대중의 식탁입니다. 문화에 굼주린 독자여 맘것 배블리 잡수시요. 쓰는 것도 자유, 읽는 것도 자유, 모-든 것이 자유해방이외다’(원문 표기)라고 밝히며 ‘말과 정신의 자유’를 천명했다. 1948년 9월 창간한 ‘학풍’은 문학, 과학, 역사학,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전방위 분야를 망라한 종합학술지였다. ‘학풍’의 창간사 제목은 ‘학문의 권위를 위하여’다. 해당 연구가 정치하게 분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인문학의 재출발 선언문이자 곡학아세의 학자들에 대한 천둥과도 같은 계언이다. ‘학자가 오늘은 생활을 위하여 몸을 영리기업에 두기도 하며, 내일은 세속적 위력에 아첨하여 학계를 파는 데 여념이 없다.(…) 우리의 학계가 급속히 자체의 권위를 자각하지 않으면 학문의 이름 앞에 자멸의 길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6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흠칫 놀라 움찔거릴 만한 일갈이다. 이는 함석헌과 장준하라는 한국 현대지성사의 두 거목이 이끌었던 월간 ‘사상계’(1953년 4월 창간)로 이어졌다. ‘사상계’의 존재만으로 만족하기에 박정희 정권의 현실은 참혹했다. 눈엣가시 같던 ‘사상계’ 외에도 ‘모든 지성과 양심의 나침반’을 자부한 ‘청맥’(1964년 8월 창간)이 나왔고 기꺼이 탄압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1966년 당시 스물여덟 살의 서울대 전임강사였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계간지 ‘창작과비평’을 창간한다. 오랜 시간 한국 사회 지성의 전위이자 본대였던 ‘창작과비평’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문예지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문학과지성’(1970년 창간)과 함께 문예계간지의 축을 이룬다. 지성의 성찰은 1976년 3월 창간한 ‘뿌리깊은 나무’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한글 중심주의, 민중주의, 생태주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표방한 ‘뿌리깊은 나무’ 창간사는 ‘고급문화의 그늘에서 시들지도 않고 이 시대를 휩쓰는 대중문화에 치이지도 않으면서, 변화가 주는 진보와 조화롭게 만나야만 우리 문화가 더 싱싱하게 뻗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1991년 ‘녹색평론’에 이르러 생태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진화한다. 창간사는 ‘파국을 향해 질주하는 산업문명’, ‘정치나 경제의 위기일 뿐 아니라 문화적 위기, 즉 도덕적·철학적 위기’ 등으로 시대를 진단했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가 ‘인간 중심의 관점에 머무르는 한(…) 크게 미흡한 사상’이라고 일갈했다. 물론 엄숙한 잡지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57년 2월 ‘야담과 실화’ 창간호는 ‘육체파 미인 윤인자양’의 총천연색 화보를 앞세웠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논란 속에서도 통속 대중잡지의 흐름은 1968년 9월 ‘선데이 서울’ 창간까지 계속된다. 1982년 아무 직함도 없이 ‘박근혜’ 명의로 창간사를 썼던 만화잡지 ‘보물섬’부터 ‘음악동아’(1984년 창간), ‘미술세계’(1984년 창간), ‘과학동아’(1986년 창간) 등 전문지에 이르기까지 잡지의 분화는 본격화한다. 특히 페미니즘을 표방한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를 비롯해 2000년 ‘아웃사이더’, 2012년 ‘월간 잉여’ 등이 잇따라 창간됐다. 또한 2000년대 이후 ‘GQ’(2001), ‘맥심’(2002) 등의 해외 판권을 사 온 라이선스 잡지는 자동차, 패션, 섹스, 스포츠 등 ‘남성용 콘텐츠’를 세계적 트렌드로 녹여 냈다. 천 교수는 “잡지를 창간하는 일에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욕망,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퍼뜨리고 싶다는 욕망, 잡지를 중심으로 앎과 삶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 같은 것이 관여한다”면서 “(창간사에는) 현재의 역사적 좌표와 사회상을 말하는 것이 공통적이며, 창간사에 담긴 정신과 말은 당대의 현실과 상호작용해 빚어진 것”이라고 지성사와 문화사의 틀로서 창간사를 분석했음을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푸틴에 ‘볼기짝’ 맞는 오바마 풍자 그림 화제

    푸틴에 ‘볼기짝’ 맞는 오바마 풍자 그림 화제

    미국 중간 선거 패배가 예상돼 레임덕 위기에 놓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더욱 열받게 만들 작품이 공개됐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젊은 예술가 그룹이 푸틴을 영웅화시킨 그림과 만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 전시회의 타이틀은 '노 필터'(No Filters)로 푸틴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예술가들은 푸틴을 찬양하기 위해 이와 대비되는 '특별한 조연'이 필요했던 것 같다. 국제무대에서 푸틴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오바마 대통령이 바로 그 주인공. 이를 풍자한 대표적인 그림이 마치 아이를 혼내듯 오바마의 엉덩이를 때리는 푸틴의 모습이다. 푸틴이 이 그림을 본다면 입가에 미소가 번질지 모르지만 오바마는 적어도 아랫 입술을 살짝 씹을지도 모르겠다. 풍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곰을 탄 푸틴과 당나귀를 탄 오바마를 대비시켰으며 백악관에 앉아 졸고있는 오바마를 상대로 셀카를 찍는 푸틴의 모습도 그림으로 남겼다. 미국언론은 희화화된 자국 대통령의 그림을 짐짓 아무일 아닌 것처럼 받아 들이면서도 "푸틴은 LGBT(성적소수자)를 차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적 행동을 하고있다" 면서 은근한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남 화보 인터뷰“이상형 이민정, 원피스 나미”

    강남 화보 인터뷰“이상형 이민정, 원피스 나미”

    예능 블루칩인 강남(그룹 MIB소속, 본명 나메카와 야스오)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화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늦가을 공원에서 유유자적 취미활동을 즐기는 콘셉트로 강남은 ‘여유로움’과 ‘긍정’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이날 인터뷰는 한국에서 아들처럼 보살펴주는 ‘이모들’, 어려서부터 남달리 좋았던 ‘운발’에 이르기까지 핫한 남자 강남의 인생을 7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헤어진 여자친구 덕에 잘 알게 된 신사동 맛집’을 꼽는 등 시종일관 아이돌 답지 않게 솔직한 자세로 임해 인터뷰어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지나가던 소니 레코드의 PD를 붙잡고 인사를 했던 게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였어요.”라며 자신의 운발을 설명했고 “현실에서의 이상형은 이민정 선배, 만화 캐릭터 중에선 ‘원피스’의 나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자에 관한 한 “전 항상 ‘오픈’이었어요. ‘클로즈’한 적이 없어요”라며 강한 연애 의지를 표했다. 강남의 화보 및 인터뷰는 그라치아 42호(11월 5일 발행)에 게재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능 블루칩’ 강남, 그라치아 화보서 일보서 ‘키무라 타쿠야 느낌 물씬~’

    ‘예능 블루칩’ 강남, 그라치아 화보서 일보서 ‘키무라 타쿠야 느낌 물씬~’

    ’예능 블루칩’ 강남(MIB소속, 본명 나메카와 야스오)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화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강남은 늦가을 공원에서 유유자적 취미활동을 즐기는 컨셉으로 ‘여유로움’과 ‘긍정’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이날의 인터뷰는 한국에서 아들처럼 보살펴주는 ‘이모들’, 어려서부터 남달리 좋았던 ‘운발’에 이르기까지 핫한 남자 강남의 인생을 7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헤어진 여자친구 덕에 잘 알게 된 신사동 맛 집’을 꼽는 등 시종일관 아이돌 답지 않게 솔직한 자세로 임해 인터뷰어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지나가던 소니 레코드의 PD를 붙잡고 인사를 했던 게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였어요.”라며 자신의 운발을 설명했고 “현실에서의 이상형은 이민정 선배, 만화 캐릭터 중에선 <원피스>의 나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자에 관한 한 “전 항상 ‘오픈’이었어요. ‘클로즈’한 적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강한 연애 의지를 표했다. 강남의 화보 및 인터뷰는 그라치아 42호(11월 5일 발행)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그라치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외모? ‘너무 똑같아’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외모? ‘너무 똑같아’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배우 박해진(31)이 ‘밤을 걷는 선비’ 출연을 검토 중이다. 3일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관계자는 박해진의 ‘밤을 걷는 선비’ 출연 소식에 대해 “아직 ‘밤을 걷는 선비’의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내년 하반기 방송되는 드라마이기에 신중하게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신작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남장을 한 양반가 딸이 묘한 분위기의 뱀파이어 선비와 만나게 된 후 궁궐 내외를 망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밤을 걷는 선비’는 내년 KBS 방송을 두고 편성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져 드라마 주연의 캐스팅 상황과 방송국 편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싱크로율 대박이네”,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박해진 모델로 그린 거 아냐?”,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꼭 출연 했으면 좋겠다”,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김수현도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박해진도 좋다”,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만화 ‘밤을 걷는 선비’ 표지, 서울신문DB (박해진 밤을 걷는 선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해진,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캐스팅 물망 “검토 중”

    박해진,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캐스팅 물망 “검토 중”

    3일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관계자는 “아직 ‘밤을 걷는 선비’의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내년 하반기 방송되는 드라마이기에 신중하게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남장을 한 양반가 딸이 묘한 분위기의 뱀파이어 선비와 만나게 된 후 궁궐 내외를 망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년 KBS 방송을 두고 편성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사색(四色)에 빠지다

    [커버스토리] 사색(四色)에 빠지다

    “야, 여기가 더 싸. 50%나 할인해. 난 10권 샀어.” “나도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 싹쓸이했어.” “난 연극도 봤어.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 “암벽 타기, 진짜 스릴 있더라. 최고야.” 파주출판단지 곳곳은 언제나 아이들의 소리로 생동감이 넘친다. 한때 150여개 건물에 250여개 출판사만 휑뎅그렁하게 모여 있던 ‘쓸쓸한 출판사들의 도시’에서 어느새 ‘가족 나들이·어린이 체험 교육 명소’로 바뀌었다. TV와 스마트폰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벗어나 책의 숲에서 책의 향기를 만끽한다. 아이들에게 손짓하는 건 읽을거리뿐만이 아니다. 체험, 공연, 전시, 강연 등 아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즐길거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끈다. 출판단지를 거닐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늦가을 나들이 코스로 더없이 좋은 동심을 잡아끄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신난다…팝업북 만들고 퀴즈도 풀고 파주출판단지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단어는 뭐니 뭐니 해도 ‘체험’이다.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살림출판사의 ‘앨리스하우스’다. 아이들이 꼭 들르는 장소다. 1층 서점, 2층 키즈카페, 3층 암벽 타기 교실과 목공교실로 구성돼 있다. 암벽 타기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강사의 인도 아래 암벽을 하나하나 오르는 쾌감이 짜릿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 매시간 열린다. 10명 정원이다. 목공교실에선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나무로 앨리스 기차를 조립하는 놀이를 할 수 있다. 출판사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미니 전기열차도 인기다. 오후 1~5시 매시간 운행되며 16명 정원이다. 2만원 이상 도서를 구입하면 4인 가족이 모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길벗어린이 북카페 ‘책소풍’의 체험 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폐품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정크 아트’, 책을 읽고 느낀 걸 ‘팝업북’(책을 펼치면 그림 등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도록 만든 책)으로 만드는 ‘북아트 프로그램’, ‘창의 공작’, ‘독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 운영되며 15명 정원이다. 출판사 측은 “책을 읽고 만드는 체험 학습을 주로 한다”며 “3개월마다 프로그램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3개월 전부터 어린이 동화책 ‘따르릉! 야생동물병원입니다’의 최협 작가 초청 강연도 열리고 있다. 작가가 직접 겪은 야생동물들의 습성 등에 대해 들려주고 퀴즈게임도 진행한다. ● 신기해… 블랙라이트 인형극이 뭐야? 여러 공연도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보림출판사의 ‘보림인형극장’에서 열리는 인형극은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다양한 인형극단의 작품이 대사 없이 음악과 효과음만으로 진행된다. 16일까진 불가리아 블랙라이트 인형극 ‘미운오리새끼’가 무대에 오른다. 못난이 새끼 오리가 자기를 필요로 하고 사랑해 주는 곳을 찾아다니며 겪는 모험 얘기가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색채가 만화영화를 연상하게 한다.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선녀와 나무꾼’이 선을 보인다. 우리나라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토대로 한국 전통의 소리와 한지 등 한국적 이미지를 아름답게 살린 게 특징이다. 공연은 45분간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 20분과 11시 30분, 주말·공휴일은 오후 2시. 월요일 공연은 없다. 여원미디어 탄탄스토리하우스의 연극도 각광받고 있다. 내달 28일까지 ‘방귀쟁이 며느리’가 공연된다. 방귀 잘 뀌는 처녀가 시집을 가 시댁에서 벌어지는 옛 얘기를 재밌게 각색했다. 평일 오전 10시 30분과 11시 20분, 30분간 공연한다. 월요일 공연은 없다. ● 들어봐… 저자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저자 등의 강연도 주목할 만하다. 김영사 북카페 ‘행복한 마음’의 강연은 꽤 널리 알려져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기획 강연과 고정 강연이 격주로 열린다. 이번 달에는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획 강연이 두 차례 열린다. 1일 정희범 아이들교육 대표가 ‘모터의 원리를 이용한 미니자동차 만들어 보고 경주하기’를 강연한다.고정 강연은 ‘세계대역사 50사건’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이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달에는 진시황과 중국의 통일(8일), 카이사르와 로마제국(22일), 12월엔 마야와 잉카문명(6일) 등의 주제로 열린다. 30명 정원. ● 찍어봐… 피노키오의 모든 것·나비의 일생 아이들이 사진 찍기를 가장 선호하는 곳은 ‘피노키오 뮤지엄’이다. 건물 앞 피노키오 조각상부터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피노키오 뮤지엄은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동화 속 세상을 현실로 옮겨 놨다는 평을 듣고 있다. 1~3층 건물 전체를 피노키오와 관련한 전시실과 체험장으로 꾸민 게 독특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 40여개국에서 모인 인형, 원서, 애니메이션 등 1300여점의 피노키오 관련 물품이 전시돼 있다. 3층 전시장은 전시장 앞 피노키오 모양의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이 유명하다.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전시 공간을 거닐다 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피노키오 책, 세계 최초의 피노키오 팝업북,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인형극에 사용됐던 피노키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피노키오, 고무로 만든 초기 피노키오 등 여러 피노키오를 만난다. 2층 전시실엔 제페토 할아버지의 작업실, 어른도 드나들 수 있는 거대한 상어, 요정의 집 등 다양한 전시품과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연중무휴.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생태학습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층 나비표본전시관에선 3000여종에 달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나비와 곤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층 생태체험관과 나비시청각실에선 닭, 토끼, 새 등 동물과 장수풍뎅이 같은 곤충, 나비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나비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감상할 수 있다. 30일까지 기획전 ‘나비학자의 하루’도 열린다. 관람 시간은 동절기인 11~2월은 오전 10시~오후 5시.
  • [씨줄날줄] 만화 ‘미생’ 돌풍/문소영 논설위원

    윤태호 작가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한 ‘미생’이 케이블TV의 드라마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처럼 우리도 만화 원작의 영상시대가 도래하는가 싶어 환호하고 싶다. 특히 ‘노다메 칸다빌레’를 비롯해 일본 만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죽을 쓰는 상황에서 놀라운 일이다. 한국의 ‘88만원 세대’가 겪는 고충을 제작진들이 정확히 포착해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미생’(未生)은 바둑에서 아직 살아있지 않은 돌을 의미한다. 미생이 되지 않으려면 19 곱하기 19인 바둑의 공간에서 두 집을 내야 한다. 두 집을 내지 못하면 아무리 대마라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는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바둑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이다. 바둑밖에 모른다. 그런데 장그래는 입단에 실패하고서 종합상사 ’원 인터네셔널’에 입사해 사회에 적응해야만 했다. 심지어 장그래의 입사는 이른바 ‘연줄’에 의한 것이다. 대졸도 입사원서를 내기 어려운데 장그래는 사장의 호의로 입사원서를 냈다. 우리가 혐오하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이다. 하지만 장그래는 입사원서를 낼 기회를 잡았을 뿐이고, 그 이후는 장그래가 보여주는 실력과 감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미생에 열광하는가? 일자무식인 장그래가 수출기업인 상사에서 적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중독중인 ‘오 과장’과 사수인 ‘김 대리’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낙하산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그 낙하산을 훈련시키는 좋은 선배들과의 관계가 사람들을 매혹하지 않았는가 싶다. 후배를 승진의 도구로 삼지않는 좋은 선배를 만난다는 것이 하늘에서 별 따기에 가까운 세상이 된 탓이다. 장그래는 프로바둑 기사로 매진했으나 좌절한 인생이다. 우리의 삶처럼. 즉 죽은 돌인 사석(死石)이다. 스펙쌓기로 보면 완전히 망가진 20대 청년이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 성공했다는 내용에 20~40대가 환호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우선 사석을 미생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패자부활전’의 사회적 변화를 원하지 않을까 싶다. 둘째 장그래는 현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훌륭한 직장 상사들을 만났다. 좋은 상사에 대한 갈망을 역시 볼 수 있다. 좋은 인연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임을 장그래는 자신의 회사 인맥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 윤태호가 얼마나 치열하게 미생을 구현했는가는 예비 만화가들에게 주요한 관전 포인트이겠지만, 미생 소비자에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미생이 현실에서 을(乙)과 갑(甲)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공감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새 영화] ‘깨끗하고 연약한’

    [새 영화] ‘깨끗하고 연약한’

    올해처럼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말이 가슴에 절절히 와 닿은 때가 또 있었을까. 30일 개봉한 ‘깨끗하고 연약한’은 상실감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일본 영화다. 영화의 남녀 주인공도 아끼는 친구를 떠나보내고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겪었다. 열여섯살 때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소꿉친구 하루타를 잃은 여주인공 칸나(나가사와 마사미)는 8년 전 기억에 갇힌 채 새로운 사랑에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한다. 칸나를 남몰래 좋아하던 하루타가 그녀에게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한동안 칸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못했다. 로쿠(오카다 마사키) 역시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다. 어렸을 때 자신의 실수로 친구를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일에만 매진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영화 마케터가 된 칸나는 프로모션 파트너로 로쿠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로쿠가 칸나에게 던지는 “죄책감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 안고 가는 것”, “영혼은 자유롭다고 믿고 싶어” 등의 대사는 스크린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만들어낸다. 다소 뻔한 전개가 예상되는 영화를 감성 충만한 작품으로 빚어낸 것은 감독의 연출력 덕분이다. 일본에서 ‘로맨스의 귀재’로 통하는 신조 다케히코 감독은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에 상처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절히 배합했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화면에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잡아내는 섬세한 연출로 여백의 미가 극대화됐다. 감독은 “결국 사람의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될 수 있으며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탄탄한 원작이 힘이 됐다. 일본에서 295만부가 팔린 이쿠에미 료의 동명 순정만화가 원작이다. 모두 13권으로 이어지는 긴 스토리이지만 영화는 원작의 순도를 유지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이야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잘 접목했다. 일본 영화 특유의 밋밋하고 심심한 전개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건 흠이다. 일본의 청춘 스타들이 아기자기하게 엮어 가는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효했다. ‘눈물이 주룩주룩’,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주연한 나가사와 마사미가 칸나 역할을 맡아 밝음과 어두움을 오가는 내면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저물어 가는 가을, 메마른 감성을 적시기에는 손색없는 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구름 위서 본 무지개?…환상적 광학현상 포착

    마치 구름 위에서 무지개를 본 것처럼 일곱 빛깔로 빛나는 하늘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런던에 사는 멜리사 렌센(51)이란 이름의 여성이 최근 중앙아메리카에 속하는 온두라스행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창문 밖 너머 촬영한 구름 사진에 환상적인 광학 현상이 찍혔다. 사진이 찍힌 곳은 이 비행기가 카리브 해를 지나고 있을 때쯤이었다고 렌센은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3장의 사진에는 양떼구름으로도 불리는 고적운 위로 만화경처럼 화려한 색상의 빛이 담겨있다. 이런 놀라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낸 렌센은 “당시 맨눈으로 봤을 때에는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이는 창문이나 엔진에서 나온 증기에 반사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전문가인 영국 포스머스 대학의 게리 바운 역시 사진 속 무지개는 일반적인 무지개가 아니며 항공기 창문에 편광된 광학 현상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러브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2007년 방글라데시에서 시집와 남편 이병희씨를 만나 아들 율이를 낳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야스민의 일상을 엿본다. 2년 만에 야스민은 고향 방글라데시를 찾았다. 그녀에게는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왼쪽 귀가 없는 남동생이다. 야스민은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동생에게 검사를 받게 해 주기로 하는데…. ■요괴 워치(투니버스 밤 7시) 진달래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민호는 곤충을 잡으려고 숲속 깊은 곳으로 향한다. 민호는 그곳에서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 동전을 넣어 뽑으라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윽고 민호가 뽑은 뽑기 안에서 나타난 것은 기묘하게 생긴 요괴 위스퍼. 위스퍼는 자신을 봉인에서 꺼내 준 민호를 따라다니며 자신이 갖고 있는 신기한 시계 ‘요괴 워치’를 민호에게 건넨다. ■라이어 게임(tvN 밤 11시) 만화를 원작으로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다룬 드라마. 우진과 다정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 진행되던 ‘소수결 게임’의 유일한 변수는 내부의 적 배신자 엑스의 존재다. 그런 배신자 엑스가 트릭을 썼다면 우진의 필승법은 이미 깨진 것과 다름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게임을 조종하고 있는 배신자 엑스의 진짜 정체는 과연 뭘까.
  • “웹툰으로 한국어·한국문화 배우세요”

    가나 출신 젊은이 샘 오치리(23)는 한국 생활 5년 만에 마치 오랫동안 배워 온 언어처럼 TV에 나와 정치, 경제, 생활, 문화 얘기를 한국말로 풀어 간다. 그러나 대단히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문자이건만 한국어는 외국인에게는 여전히 낯설다. 특히 이야기와 설화·신화, 역사를 통해 형성된 웅숭 깊은 정서가 한국어의 밑바탕에 깔려 있어 우리말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을 좌절시키곤 한다. 옛 이야기를 읽는 것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인 이유다. 세종학당재단은 27일 재단 출범 2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 학습용 웹툰 ‘만화 한국전래동화’, 한국어 회화 학습용 만화 동영상 ‘팝파핑 코리안-회화편’을 제작, 누리집 ‘누리 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에 연재한다. 웹툰 ‘만화 한국전래동화’는 ‘도깨비 방망이’, ‘우렁이 색시’, ‘견우와 직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모두 24편의 옛 이야기를 소재로 구성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했고 외국인들에게 까다로울 수 있는 관용 표현은 관련 설명을 첨부하는 등 한국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주일에 한 편씩 총 102회 분량으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팝파핑 코리안-회화편’은 초급 학습자를 위해 짧은 문장의 대화를 5분짜리 만화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번역됐으며 총 40편이 제작됐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한국문화원이 없는 국가에서는 단순한 대외 한국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한류 문화소통의 거점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국어 학습뿐 아니라 한국에서 처음 개발된 만화의 형태인 웹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2012년 10월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54개국에 130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8)서울반도체] 특허소송때 담배 끊고 1년여 머리도 안자른 ‘집념의 승부사’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8)서울반도체] 특허소송때 담배 끊고 1년여 머리도 안자른 ‘집념의 승부사’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다.” 이정훈(61) 서울반도체 대표가 대학시절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자주 듣던 말이다. 이 대표의 부모는 그가 학업에 소홀하다 싶으면 “공부를 그렇게 허투루하다가 사회에 나오면 세상이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오로지 등산 동아리에만 심취해 했던 이 대표가 발광다이오드(LED) 업계의 거물로 성장한 데는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 자세한 가정사 등을 일절 공개한 바 없는 이 대표의 가맥과 인맥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1953년 경기 광명에서 나고 자란 그는 광명에서 알아주는 만석꾼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어머니 고 박순여씨는 그를 끔찍이 아꼈는데, 서울반도체 인수 당시 “조그마한 구멍가게 인수해서 뭐하러 고생하느냐”고 말했다는 일화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다. 이 대표의 어머니는 2001년 5월 암으로 작고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물리학과 71학번이다. 1975년부터 2년간 ROTC로 복무한 뒤 1979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땄다. 1981년 제일정밀공업 과장으로 입사해 회사 경험을 쌓다 1983년 오클라호마대 MBA 대학원에 진학했다. 1985년에는 둘째 형인 이정인(65)씨가 운영했던 삼신전기 임원으로 합류한다. 당시 삼신전기는 자동차부품업체를 생산했던 중소기업으로 액정식 계기판과 히터컨트롤박스 오염방지 장치 등을 생산했다. 이 대표는 삼신전기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영업부터 기술 연구 부문까지 전 영역에서 경영 감각을 키웠다. 정인씨는 1987년 회사 경영권을 현 삼신이노텍 김석기씨에게 넘겼고, 1991년까지 부사장으로 있던 이 대표는 1992년 눈여겨보던 서울반도체를 인수했다. 3남 2녀 가운데 막내인 이 대표의 첫째 누나 이정자(76)씨는 노창희(76) 전경련 고문과 결혼했다. 노 고문은 전 유엔대사를 지낸 인물로 이 인연은 농심가까지 연결된다. 노 고문은 노홍희 신명전기 전 사장의 아들로 신격호 회장의 둘째 남동생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과도 혼맥으로 이어져 있다. 신춘호 회장의 3남 동익씨(농심유통계열사 메가마트 부회장)가 바로 노재경씨와 결혼했는데 재경씨는 노 고문의 조카다. 정자씨와 노 고문 사이에는 노재령(51·여) 국립현대미술관후원회 상임이사, 노재호(48)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가 있다. 첫째 형인 이정환(67) GS&J 인스티튜트 이사장은 농사꾼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국내 대표적인 농업경제학계의 학자가 됐다. 194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홋카이도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에서 연구 활동했다. 2005년 연구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정환씨는 민간 연구기관인 GS&J 인스티튜트를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농업 통상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한·미FTA 자원위원회 위원, 농업농촌 특별 대책 위원회 통상협의회 의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도 왕성하다. 둘째 누나인 고 이정신은 수필 문학가로, 전 감리교 전국여선교회 회장을 지냈다. 2009년 3월 작고한 정신씨의 남편 천광남씨는 고층 비상탈출 장치로 1984년 제네바 국제 발명 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할 정도로 주목받았던 엔지니어다. 컨베텍 기술 고문을 지냈다. 경기 안성에서 중앙회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천승희씨가 장남, ‘언플러그드 보이’ 등 독특한 화법으로 신선한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만화가 천계영(45·여)씨가 정신씨의 차녀다. 이 대표는 카리스마 넘치는 화법과 치밀한 경영 스타일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지금도 영업 전방에서 왕성하게 뛰고 있다. 호방한 성격으로 전형적인 리더라는 평이 많지만 실제로는 조용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인물이라고 측근들은 전한다. 기술개발과 경영을 두루 섭렵한 그는 한번 마음먹은 분야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파고드는 성격이다. 기업설명회(IR) 등에서 다양한 국가의 LED 산업에 관한 질문에도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시한다. 일벌레로도 유명한데 명절에도 회사에 나와 근무를 하는 등 일년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다. 세계 5개 법인, 40개 대리점을 챙기느라 분주한 그는 직원과 소통하는 데도 열심이다. 분기별로 임직원과의 토크쇼를 열고, 패밀리 데이 등 직원들의 가족까지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리더다. 한번은 임직원 수십 명에게 자비로 주식을 사서 나눠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의 영업성공률은 80~90%로 비즈니스 영업의 귀재”라면서 “비즈니스 정도와 예절에 능숙하다. 매우 세련됐다”고 평했다. 또 “일에서만큼은 엄격하고 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데도 탁월하다”면서 “한번 본 사람은 이 대표의 열정과 씀씀이에 감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에서도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임원들이 부진하다 싶으면 특단의 조치도 내린다. 아예 회의를 시작부터 끝까지 서서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집도 세다. 실적이 부진했던 2007년에는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실제 이 대표는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이발소를 찾지 않았다. 이때가 바로 세계 1위 LED 기업인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으로부터 특허 관련 소송을 당했을 때다. 애연가였던 이 대표가 담배를 끊었던 때도 이쯤이다. 건강해야 잘 싸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대표는 결국 골리앗이었던 니치아화학공업을 이겼다. 호시탐탐 LED 연구인력을 빼가려는 대기업과 맞선 것도 이 대표의 뚝심이 컸다. 연매출 1000억원 때부터 그는 대기업들과 ‘부정경쟁방지법’을 근거로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스스로 “인맥은 거의 없지 않나”라고 말하지만 그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등 거물급 인사와 친분이 남다르다. 이 중 한 전 총리는 서울반도체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데다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에서도 각각 장관 자리에 올라 정·관계 영향력이 크다. 때문에 이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한 전 총리를 모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무총리 시절 녹색성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고효율 친환경 LED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반도체와 통한다. 이채욱 부회장은 GE코리아 사장과 GE아태지역 헬스케어사업을 총괄하는 GE아시아성장시장 총괄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 부회장도 과거 서울반도체 사외이사를 지냈다. 제일기획 대표이사, 삼성물산 사장 등을 거쳐 야후 코리아 경영고문을 지낸 신세길 서울반도체 회장도 이 대표가 어려울 때마다 조언을 얻는 최측근이다. 신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02년 서울반도체 회장으로 부임했다. 이 대표는 알아주는 등산광이다. 부인 김재진(60)씨도 대학교 등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났다. 슬하에는 아들 민호(34)씨와 딸 민규(27)씨가 있다. 그는 엄격한 자식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인생은 드로잉’이라는 자신의 좌우명을 가르친다고 한다. ‘인생은 다시 지우고 그릴 수 없는 그림을 그려간다’는 말로 신중하게 첫 단추를 잘 끼우고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동화 속 치즈 세상에서 맛보고 즐기고 느끼고… 쫀득쫀득한 기분은 덤!

    [명인·명물을 찾아서] 동화 속 치즈 세상에서 맛보고 즐기고 느끼고… 쫀득쫀득한 기분은 덤!

    “동화 속 치즈 세상으로 오세요.” ‘치즈의 고장’ 전북 임실군에 조성된 치즈테마파크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2004년부터 8년간에 걸쳐 임실군 성수면 도인리 13만㎡에 조성됐다. 치즈를 테마로 한 우리나라 유일의 체험형 관광지다. 치즈의 맛과 멋이 깃든 체험교육의 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놀이 공간이자 문화 충전소다. 초록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드넓은 초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지역 농특산물 산업과 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 중심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임실군이 치즈 관련 사업을 집적화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 임실치즈산업 전반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역할을 한다. 지역 농특산물의 명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캐슬, 임실N 치즈체험관, 임실치즈박물관인 홍보관, 프로마쥬 레스토랑, 유가공공장, 농특산물판매장, 임실치즈과학연구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치즈캐슬은 유럽 귀족들이 살던 성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건축물이다. 치즈테마파크의 랜드마크다. 1층은 250석 규모의 치즈 전문식당인 프로마쥬 레스토랑, 2층은 임실N치즈 역사교과서이자 박물관인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프로마쥬 레스토랑은 한국형 웰빙치즈 요리를 선보인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치즈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조리하는 착한 식당이다. 임실치즈만을 사용하는 치즈커틀릿, 치즈스파게티, 다양한 임실치즈피자를 맛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 치즈 원조 임실N치즈의 탄생부터 성장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영상으로 만나 보는 치즈 이야기, 캐릭터 조형물로 살펴보는 가우다 치즈 제조과정, 디오라마(소형 모형)로 한눈에 보는 테마파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은 치즈관, 테마관, 파크관으로 구성됐다. 축구장 19개 넓이의 초지 사이에 유럽풍 건물들이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다. 치즈관은 넉넉한 체험학습 공간이다. 청정원유로 순수 자연주의 임실치즈 전 과정을 재미있게 직접 배우는 곳이다. 파크관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토핑한 웰빙임실N치즈피자 체험, 세계의 다양한 치즈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유럽 정통요리 체험 등이 진행된다. 유가공 공장은 낙농가로부터 집유한 청정 원유를 신선한 요구르트와 치즈로 제조한다.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한다. 임실치즈 종합 쇼핑몰인 임실N치즈판매장은 임실치즈밸리영농조합이 운영한다. 지역 농협과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치즈를 한자리에서 판매한다. 숙성 치즈를 비롯해 발효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한 마을 특산품 ‘박사골 삼계엿’ 등 지역의 웰빙 먹거리도 함께 판매한다. 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지역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낙농가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 유제품의 품질개선 등을 주도한다. 임실치즈의 명품화를 위해 맞춤형 연구를 하고 있다. 치즈 연구개발의 중심지다. 테마파크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아름다운 동화 속 나라 같은 테마파크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다. 포토존은 푸른 초원 위 익살스러운 만화와 동화 속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치즈왕국, 우유 짜는 목동과 젖소를 볼 수 있는 아침의 목장, 치즈를 탐내는 귀여운 에멘탈치즈 속 마우스, 가가멜과 스머프, 파트라슈와 네로를 만나는 듯한 풍차와 플란다스의 개, 영원한 천적 톰과 제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음악분수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와 아름다운 선율, 환상적인 조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청량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에서는 푸른 초지를 느리게 걸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걷는 곳이 곧 산책로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친구가 된다. 젖소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초지, 유럽풍 건축물, 농촌의 오묘한 어울림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야외 결혼식장도 운영한다. 유럽풍 전원에서 여유로운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근사한 결혼식의 꿈을 실현해 준다. 임실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원조 치즈의 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청정 원유로 제조한 치즈는 수입품이나 대기업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어 치즈 하면 임실을 떠올릴 정도다. 임실치즈는 1958년 전북 임실군에 부임한 벨기에 출신 ‘파란 눈의 사제’ 지정환 신부가 지역 농민들과 함께 수십 년에 걸쳐 실패를 거듭하며 일궈 낸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지 신부는 가난한 산촌 임실 주민들을 위해 낙농업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맨 처음 산양 두 마리로 축산을 시작했다. 농민들과 함께 산양유를 생산했으나 판매가 부진하자 남은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었다. 1966년 처음 만든 치즈는 맛과 냄새가 생소하고 제조기술도 떨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이에 지 신부는 농민들을 설득해 젖소를 키워 우유로 치즈를 만들기로 했다. 지 신부가 직접 프랑스에 유학, 치즈 제조 기술을 배워 와 1968년 국내 최초로 카망베르 치즈를 생산했다. 이어 1970년에는 3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체다치즈를 제조해 조선호텔에 납품했다. 1976년에는 서울 명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피자가게 요청으로 모차렐라치즈를 생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왕의 얼굴 서인국 “꽃미남 광해, 얼마나 잘 녹아들었나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꽃미남 광해, 얼마나 잘 녹아들었나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꽃미남 광해, 얼마나 잘 녹아들었나 보니” 대박 KBS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사 측은 서인국이 ‘꽃미남’ 광해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비정한 부왕의 견제와 중신들의 파벌암투, 권모술수를 이겨내고 왕으로 우뚝 서는 세자 광해군 역을 연기한다. 이날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암행(暗行)을 나선 세자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국은 여유로운 미소와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처음으로 하는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될 텐데 첫 촬영부터 완벽히 광해에 녹아 들었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이 서인국만의 느낌으로 더욱 빛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서인국, 멋있다”, “왕의 얼굴 서인국, 연기에 그대로 녹아날 듯”, “왕의 얼굴 서인국, 연기 기대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가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가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 보니 ‘대박’

    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가 꽃미남으로 돌아왔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 보니 ‘대박’ KBS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서인국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사 측은 서인국이 ‘꽃미남’ 광해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비정한 부왕의 견제와 중신들의 파벌암투, 권모술수를 이겨내고 왕으로 우뚝 서는 세자 광해군 역을 연기한다. 이날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암행(暗行)을 나선 세자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국은 여유로운 미소와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처음으로 하는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될 텐데 첫 촬영부터 완벽히 광해에 녹아 들었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이 서인국만의 느낌으로 더욱 빛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서인국, 이렇게 멋있는 왕이 실제로 있을까”, “왕의 얼굴 서인국, 제대로 연기 보여주세요”, “왕의 얼굴 서인국, 사극 진출 정말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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