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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만평가 유기송씨 첫 개인전

    현직 시사만화가 유기송씨(61·세계일보 편집위원)가 ‘아름다운 대문 그리고 시사만화’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다.31일부터 11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 출품작은 문,사당문,겨울 남산골,민씨네,서울역 등 대문을 주제로 한 서양화 25점과 인물화·누드화 등 5점,시사만평 30점이다. “시사만화를 그릴 때가 지옥이라면 캔버스 앞에 앉아있을 때는 천국입니다” 서울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을 거쳐 세계일보에서 시사만화가·만평가로 30여년간활동해온 유씨가 뒤늦게 3년전부터 주말마다 틈을 내 그림그리기를 하게 된 것은 자신을 옥죄는 긴장감에서 일순간이나마 풀려나고 싶었기 때문.시사만평가로 활동하면서 미련을 떨치지 못한 그림에 대한 욕심도 작용했다. 토요일마다 양수리,양평,청평,춘천 등 서울 인근의 고가와 농가를 돌며 그곳의 문 풍경을 캔버스에 담았다. 그에게문은 시작과 끝,나감과 들어옴,출발과 도착,탄생과 죽음이라는 대칭적 의미의 경계선이다.서울역이 소재로 등장하는것은 이 때문이다.(02)736-4804유상덕기자 youni@
  • 문화훈장 서훈자 34명 선정

    문화관광부는 18일 국악인 김천흥,동양화가 장우성 화백,최영희 문화재위원장,시인 고(故) 김수영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또는 추서하기로 하는 등 올해 문화훈장 서훈자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또 ‘제 33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로박찬수 목아불교박물관장 등 6명을 선정하고,20-30대 젊은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2001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시인 나희덕씨 등 8명에게 주기로 했다.시상식은 20일오후 2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 △은관=권영우 신응식(필명 신경림) 유종호 이지관 최일남 고(故)박용철 고(故)박태현 고(故)홍연택 △보관=강숙자(예명 강유정) 권오일 윤형두 이성천 이우석임원식 정철호 고(故)김종래 △옥관=권성덕 박형진 송대관유광열 장석웅 주남철 하춘화 마에다 켄지(前田憲二) △화관=강명보 김병학 민영근 장수봉 황용주 고(故)문호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박찬수(목아불교박물관장) 이문구(소설가) 정문규(화가) 이규도(성악가) 김의경(극작가) 고우영(만화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나희덕(시인) 허진(화가) 이신우(작곡가) 박명성(극단 신시 대표) 이해준(현대무용가) 곽경택(영화감독) 안재욱(연기자). 이종수기자
  • 이현세씨 명예경찰관에

    만화가 이현세(李賢世·45)씨가 제5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명예 경찰관에 위촉됐다. 경찰청은 지난 99년 경찰 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를창안한데 이어 ‘내친구 포돌이’ 등의 경찰 홍보 만화 책자를 제작해 경찰 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이씨를 ‘명예 경감’으로 17일 위촉했다. 명예경찰관은 임기가 2년이며 본인이 원하면 심사를 통해재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신간 맛보기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성완경 지음,생각의 나무 펴냄)= ‘제 9의 예술’이라는 공식 평가를 빌지 않더라도 만화는 이제 어엿한 주요 예술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재미만이 아니라만화가 가진 ‘있는 그대로의 품격’을 던져준 책은 드물었다.인하대 교수인 저자가 만화를 만난 것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는 “만화엔 훌륭함이란게 있다”면서 “단번에 사랑에빠졌다”고 고백한다.‘만화의 세계’에서 만화의 개념·형식을 설명하고 오늘날 문화지형도에서 어디쯤 와있나 알아본다.이어 유럽과 미국,남미의 역사를 징검다리로 삼아 세계만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30여명의 작가들을 골라 그격을 ‘만화의 세계’‘세계만화사’‘세계의 만화가’등 세편으로 꾸몄다.1만2,000원. ◇허드슨 강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레이 황 지음,권중달옮김,푸른 역사 펴냄)= “역사 속의 인물과 사건은 변하지 않는다.변화하는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국내에 적지않은 고정팬을 갖고 있는 재미 타이완 역사학자 레이 황의 거시적 역사관을 설명해주는대목이다.이런 역사관은 진시황의 중국 통일을 개인 능력의 탁월함에서 찾지 않는다.대신 기후·지리적 요건과 정치사상의 결합으로 해석한다.또 지은이에게 당나라의 멸망은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놀음 탓이 아니라 당시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다. 두가지 예에서 알 수 있듯,사람들이 널리 알고 있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일단 관심을 끈다. 그 바탕에는 자신의 중국 관광 경험이나 미국에서의 세상살이가 자리한다.2만원
  • m.net주최 방송로고송 대상 조훈씨

    “돈 되는 일이 아니면 안해요.” 케이블 TV m.net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스테이션 아이디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조훈씨(24)는 직설적이고솔직했다. “‘딩∼디디딩,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이라는음악이 있죠? 15초정도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방송국을 홍보하는 멘트나 음악,로고 등이 스테이션 아이디예요.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외국에서는 뮤직비디오 콘테스트처럼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새로운 영상예술로 각광받고 있어요.” 조씨는 15초짜리 스테이션 아이디를 위해 500여장이 넘는그림을 한달동안 공들여 그렸다.마지막 날까지 그림을 그리다가 꼴찌로 간신히 접수했다.‘제 1회 m.net 스테이션 아이디 콘테스트’에 응모한 작품은 110편.네티즌 투표와 전문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뽑았다. 그의 작품은 콤파스,코끼리,원숭이,펭귄,어린 아이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하얀 백지에 낙서를 하면서 시작한다.낙서가 끝난 뒤 기묘한 효과음과 함께 세로로 한줄의 낙서만남고 모두 지워진다.아무런 의미없이 보이던 남은 낙서들이순간 m.net으로 조합된다. “‘스테이션 아이디’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예요.전 만화 그리는 것이 좋았고 그것을 이용해서 돈을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글보글 파마머리,홍익대 건축학과 2학년을 중퇴한 조씨에게 만화를 그리는 것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처럼 단지 생활일 뿐이다. “학교는 배우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관뒀어요.그리고 만화가 최인선 선생님 문하생으로 2년정도 일했고기업 사보 등에 만화를 연재했어요.” 지방의 비평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대 건축과에 입학한것으로 미뤄 차분한 모범생이었을 것 같다.그러나 그는 “집 근처의 고등학교가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치루는 비평준 학교를 택했어요.한문이 싫어서 이과에 갔고요.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 이과생이 건축학과밖에 갈 곳이 있나요?”라면서 모범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일축한다. “술집에서 남·녀 대학생들이 여러명 어울려서 술마시고게임하는 것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학교 중퇴하고 생활범위가 좁다보니 또래 친구들이 적어서 안타까와요.” 대학을 중퇴해서 아쉬운 것은 그것뿐.월수입 20∼50만원 정도의 프리랜서 만화가이지만 언젠가 떼돈을 벌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현재의 빈곤한 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처음에 대상을 받고 ‘m.net’에 취직하라고 그럴까봐 걱정했어요.정시에 출근하고 퇴근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근데 돈만 주고 아무 말이 없어서 오히려 섭섭하네요”하면서 함박 웃는다. “앞으로 ‘위클리 자이언트’라는 잡지를 창간해서 제 그림을 대중에게 소개할 꺼예요.독자는 제가 정해서 강매할 예정이고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웃음제조기’ 70년대 명랑 만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체험담 하나.‘주말 아빠’가 미안해 만화책 몇권을 갖다 주었는데 정작 애들은 잠깐 보다 멀뚱거리고 있다.한참 지난 뒤 낄낄거리는 소리가 나 쳐다보니 아내였다.어깨 너머 보던 남편까지 동시에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어른들에게 웃음을 안긴 건 바다출판사의 ‘어린이 만화’ 시리즈였다. 비록 작은 일화지만 “그 동안 나온 한국 만화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대표 작품들을 골라 독자 연령을 고려해 시리즈로 내겠다”는 출판사의 전략은 적중한 듯 싶다.아니 어린이를 겨냥한 만화가 30여년 전 똑같은 시절을 보낸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한 걸 보면 그 효과는 더 커질 법하다. 1차분으로 내놓은 5종 9권은 70년대를 수놓은 명랑만화들이다.웃음타를 터뜨리는 선두타자는 기계충 파먹은 머리의 ‘꺼벙이’(길창덕화백)다.공부하라는 아버지의 훈계는아랑곳 없이 늘 장난과 놀 생각으로 가득찬 ‘꺼벙이’는30∼40대 어른들의 자화상이어서 자연스레 추억에 잠기게한다. 쓰기만 하면 투명인간이 돼 악당들을 괴롭히던,‘도깨비감투’(신문수화백)도 만만치 않은 스마일포를 자랑한다. ‘내가 투명인간이라면’이라는 가정법은,볼 것 드물던 그때 그 시절 ‘상상력의 보고’가 아니었던가.여기에 윤승운 화백의 ‘두심이’와 박수동 화백의 ‘5학년 5반 삼총사’,이정문 화백의 ‘철인 캉타우’등이 가세했다. 바다출판사는 올해 안에 다른 추억 보따리도 펼칠 계획이다.이희재의 ‘악동이’,김동화의 ‘요정 핑크’,이진주의‘달려라 하니’ 등이 튀어나와 웃기고 울릴 것이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요즘의 어린이들에게 이런 ‘촌스런 웃음’이 먹힐지 여부다. 이어 어른들을 위해 박기정의 ‘도전자’,이두호의 ‘객주’,백성민의 ‘상자하자’,김형배의 ‘황색 탄환’,이상무의 ‘포장마차’ 등 ‘한국만화 대표선’도 얼굴을 내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애완용 햄스터가 겪는 모험담 ‘방가방가 햄토리’

    SBS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50분 새 만화시리즈 ‘방가방가 햄토리’(총52편)를 방송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지난 97년 출간돼 3백만부가팔려나간 출판만화가 원작.일본에서는 TV도쿄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방송되면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주인공 햄토리는 초등학교 5학년생 유나가 키우는 애완용 햄스터.사람의 말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말하는 대로따라주는 믿음직스러운 친구다.매일 집을 떠나는호기심 많은 햄토리와 유쾌한 그의 친구들이 여러 곳을 다니며 겪는모험이 주요한 소재가 된다. 얌얌이, 대장 쿨쿨이,모자 등개성있는 캐릭터의 햄스터들이 최근 어린이들의 가장 큰관심거리가 되고있는 포켓몬스터들을 연상시킨다.
  • 신간 맛보기

    ◆조선 기행(샤를 바라·샤이에 롱 지음,성귀수 옮김,눈빛펴냄)=가련하고 정다운 나라,조선(조르주 크로 지음,최미경옮김,눈빛 펴냄) 100년전 외국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조선기행’은 1888년을 전후해 조선을 여행한 두 외국인이 남긴 여행기이고 ‘가련한…’은 1901년 문화인류학자이며 시인인 저자의 조선 여행기이다.팽창정책을 내세운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조선인들이 어떻게 문화적 전통을 지켜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인들에게 비록 지금은 산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뒤져 있는 조선인들이지만,윤리적인 우월함 덕분에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그들을 따라잡고 결국엔 저만치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객관적 시각도 담았다.각 1만2,000원,8,000원. ◆과학이 있는 우리 문화유산(이종호 지음,컬처 라인 펴냄) =한국의 족보와 유럽 귀족의 가계보는 어떻게 다른가.한국명절의 ‘귀향 대란’을 외국인들에에 어떻게 이해시킬까. 풍수지리와 이집트의 미라 사상은 닮은 꼴?…. 프랑스에서 유체 이동연구로 과학국가박사학위를 취득한저자의 호기심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우리 일상 생활에깊이 배어 있는 정신 문화와 민속의 이면을 파고 들며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일견 미신처럼 보이는 우리의 문화유산의 배경을 답사하고 있다. 실험을 통해 우리 한지가 1,000년을 거뜬히 버틴다는 것을 증명해내고,보신탕으로 수난 받는 토종개 누렁이가 사냥개로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음도 밝힌다.1만3,000원. ◆아스테릭스1,2,3(르네 고시니 씀,알베르 우데르조 그림,오영주·성기완 옮김,문학과 지성사 펴냄)= 영화로도 상영된 적이 있는,프랑스를 대표하는 만화. 옛 프랑스 지역의 골족 전사 아스테릭스와 단짝 오벨리스의 모험을 다루었다.이들이 맞선 ‘로마’는 고유 명사가아니라 어느 시대에도 나타날 수 있는 거대 권력과 제국주의를 상징한다.해학과 풍자로써 상상력의 극치를 맞보게 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모두 31권으로 출간,지구촌 42개 나라에서 번역돼 2억8,000만부가 팔리는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만화가인 이원복 덕성여대교수는 “유럽의 역사를 재미있고 품위있게 배우는 최고의 교과서”라고 평가한다.어른들에게도 어울리는 만화.각권 7,000원.
  • 만화로 보는 ‘체 게바라’

    지난 해 출판계의 화제는 단연 ‘게바라 열풍’이었다.97년 유골 발견설로 해외에서 일기 시작한 게바라 추모 열기는 책 영화는 물론 티셔츠 액세서리로 이어졌다.신드롬으로까지 불리는 이런 열기는 ‘일관된 삶’이 지닌 매력에서 비롯될 것이다. 의사,쿠바혁명 성공후 산업자원부장관,국립은행장 등 안락한 길을 거부하고 다시 ‘혁명의 장’으로 찾아간 그의삶이 다시 한 권의 만화로 나왔다.‘체 게바라’(현실문화연구 펴냄) 이 만화는 주인공의 명성에 어울리는 ‘저항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1968년 만화가 나오자 마자 배포를 금지하고 원본은 아예 없애 버렸다. 스토리 작가 엑토르 오에스테르엘드(1919∼?)는 군부 독재가 살벌한 광기를 내뿜던 1973년,네 딸들과 함께 실종돼아직까지 생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또 그림을 그린 알베르토 브레시아 부자(父子)도 숱한 정치적 탄압과 죽음의공포 속에서 나날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은 게바라의 삶만큼이나 강렬하게 다가온다. 중간 톤이 없이 흑백 선의 강한 대조로게바라의 삶을 조명하고있다. 남성적이고 강렬한 터치와 다양한 구성으로 한편의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군더더기 없는 오에스테르엘드의 시적인 문장은 독자를 단번에 빨아들여 웬만큼 두툼한 평전이 주는 매력을능가한다. 특히 게바라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연대기적 구성 중간중간에 특정 사건과 관계가 있는 기억을 겹쳐 넣어 전기물이 주는 지루함을 덜어준다.오늘의 영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가를 이해할 수 있다. 옮긴이 남진희씨는 “이 작품은 특히 게바라의 인간적인면모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억압에 맞서 싸우는 영웅이기 이전에 사랑으로 봉사하는 휴머니스트로서의 고뇌,예컨대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교전 중인 적에 대해서까지 인간적인 연민의 정을 느끼는 모습이나,동지들에 대한 뜨거운사랑,병들고 지친 사람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전면에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11∼19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01)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정동A&C,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펼쳐진다.세계 20개국에서 모두 150여편의 작품이선보일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졌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안시페스티벌 수상작 등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저패니메이션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개막작은 데츠카 오사무 원작,린타로 연출의 ‘메트로폴리스’.지난 5월 일본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으로,로봇에게일자리를 빼앗긴 미래사회의 인간과 로봇간의 대결을 그렸다.개막에 즈음해 내한하는 린타로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따로 마련돼 있다.이밖에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4℃’의 신작 ‘아리테 히메’를 비롯해 폭력과 섹스를 묘사한 기타쿠보 히로유키의 ‘마지막 뱀파이어’‘디지몬’등 화제의 저패니메이션들이 나온다. 그러나 올해 페스티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반갑습니다.북한만화전’.지금까지 북한 애니메이션이비공식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었으나 만화가 공식행사로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동화그림’으로 불리는 북한만화의 특징과 극사실주의 묘사법 등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 본선경쟁 부문은 장편,단편 TV시리즈 및 스페셜,학생,파일럿,인터넷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총 94편이 상영된다. 올해 안시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빌 플림프톤 감독의 ‘뮤턴트 에일리언’,덴마크 마이클 행어 감독의 ‘헬프! 아임 어 피쉬’,스테판 페지마크 감독의 ‘오! 나의여신님’,한국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더 킹’등 5편의 장편 진출작이 주요작품이다. 부대행사도 만화만큼 흥미롭다.매일 오후 1시 행사장에는‘작가사인회’가 마련된다.김수용 박성우 임재원 이우영등 국내 스타작가들을 만나보자.(02)755-2216,www.webhard.co.kr. 황수정기자
  • 유료콘텐츠 공짜로 즐기세요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즐긴다(?)’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같은 ‘공짜 마케팅’은 서비스 활성화 및 회원확보 차원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e메일 마케팅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m)은 콘텐츠제공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바이러스 백신메일과 함께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신메일을 받아 바이러스를 검색·치료하면서 동영상광고를 보면 만화·게임·교육 등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있다. 동영상포털 드림엑스(www.dreamx.net)는 최근 멤버쉽 카드를 출시,카드발급 회원들에게 100여편의 영화·만화콘텐츠와 160편의 어학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두루넷은 자사 초고속인터넷 멀티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말까지코리아닷컴(www.korea.com)이 제공하는 3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터넷 솔루션업체 데이터웨이브는 맞춤메일서비스 모닝세븐(www.morning7.net)을 통해 e메일 주소만기입하면 매주토요일 유명 만화가들의 만화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라지는 것을 찾아] 흑백TV속 ‘프로레슬링’

    하나 둘 셋….장단을 맞추듯 힘차게 외치며 모두들 몸을 움찔움찔,엉덩이를 덜썩덜썩거린다. 김일 선수가 상대편 일본선수의 머리에 연거푸 박치기를 해댈 때면 흑백 TV앞의 코흘리개 꼬마나 동네 대머리 아저씨들이나 다같이 박치기 횟수를 세가며 요란스레 환호했다. 하루가 지나도 김일선수의 호쾌한 박치기는 곳곳에서 화제가 된다. 초등학교의 쉬는 시간,사내아이들이 교실벽에 머리를 박아꿍,쿵,궁 하는 소리로 학교가 시끄러워지곤 했다. 이처럼 60년대초 막 보급되기 시작한 흑백TV로 중계되었던프로레슬링의 인기는 대단했다.경기가 열릴 때면 수천명이몰려들어 아우성을 쳤고 전국민은 TV앞에 모여들었다. 방송 관계자들은 “60년대 초부터 10여년 동안 연중 10회가량 실시되었던 각종 프로레슬링 중계방송은 그야말로 전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TV마저 흔치 않았던 당시 동네 구멍가게와 만화가게 등에는마치 영화개봉을 알리듯 프로레슬링의 TV 방송일정이 나붙었다. 김일의 박치기,천규덕의 당수,여건부의 알밤까기와 안토니오 이노키,자이언트 바바 등을 모르면 대화에 낄 수 없었다. 헤드록,드롭킥,코브라 트위스트 등 레슬링의 기술 몇가지는상식쯤으로 통했다.한마디로 프로레슬링은 인기절정의 스포츠였고 선망의 대상이었다. 100㎏이 넘는 선수들이 피를 흘려가며 고전하다 막판 박치기와 시원한 발차기로 일본선수를 때려 눕힐 때면 전국민은 울분을 삭히듯 환호했다.이런 인기에 당시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청와대 경호실이나 경찰관 특채 제의도 거절할 정도로 잘 나갔다. 그러나 흑백 TV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프로레슬링은 흑백 TV와 더불어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멀어져 갔다. ‘프로레슬링은 쇼’라는 인식과 레슬링계 내부의 문제점이 여기에 일조를 했지만 사회가 급변하면서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물이 다양해진 데 더 큰 이유가 있었다. 80년대들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이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프로레슬링은 점차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하지만 프로레슬링 경기는 지금도 열리고 있다. 연간 40∼50회는 꾸준히 열린다.선수도 200명을 육박하던전성기 때보다는 못하지만 60여명이 프로레슬링협회에 정식등록되어 있다. 이들은 역도산,김일 등 화려했던 선배들의 옛 영화를 꿈꾸며 열심히 기술을 익히며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 프로레슬러로는 33년만에 처음으로 WWA(세계프로레슬링협회) 챔피언에 올라 레슬링 부활의 중심에 선 이왕표 선수는 “90년대들어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대중화를 위해 레슬링을 기초로 한 ‘격기도’를보급하고 있다.그는 “프로레슬링은 쇼가 아니라 프로축구,프로야구와 같이 엄격한 규칙에 의해 진행되는 스포츠”라며 “조만간 옛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할의 꿈을 말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역사는 신화가 아닌 과학”

    ■日 교과서 왜곡 관련서 잇따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계기로 한·일 관계사에 대한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문제가 된 교과서의 실체를 파헤친 책 2권이 동시에 출간됐다.또 이에 때 맞춰 일본에 유학중인한 신세대 외교관의 일본탐구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위험한 교과서=역사는 과학이다.이번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에서 만든 교과서가 문제가 되는것은 바로 이 평범한 사실을 정면으로 위배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이들은 ‘역사는 과학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신화나 전설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엄연히 역사교과서에 ‘역사적 사실’로 수록돼 있다.이들은 “역사를 배우는것은 과거의 사실을 아는 것이 아니라 과거 사실에 대해 과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가를 배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런 관점에서 이들은 일제의 침략전쟁은 당시 일본정부나 일본국민들이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식민지 지배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문제의 교과서 저자 가운데 한사람은 ‘종군위안부’가 일본 내에서 ‘공동변소’라는 은어로 사용돼 왔음을 일컬어 “교과서에 ‘화장실 구조의 역사’를 쓸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저자 타와라 요시후미는 문제의 교과서를 천황 중심의 내용으로,헌법개정을 주장하는 ‘위험한교과서’로 규정한다.이 책 후반부에는 새역모의 중심인물과 그간의 경과,개악저지운동 등도 집대성돼 있어 자료가치가크다.저자는 현재 일본출판노동조합연합회 교과서대책부 부부장으로 20여년간 교과서문제 전문가이다.일본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 옮김.역사넷 8,000원. ●엉터리 일본 역사교과서 바로잡기=그동안 나온 일본 관련서적들이 대부분 전문연구자나 성인용이었다면 이 책은 어린이용이다.우선 구성이 만화와 쉬운 글로 돼 있다.역사·교양전문 만화가가 한 주제를 만화로 소개한 다음 현직 역사교사가 일본교과서가 왜곡,기술한 내용을 소개하고 다시 이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바로잡아 보이고 있다. 전반부에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왜곡교과서를 만든 단체가 어떤 모임인지를간략히 설명하고 있다.이어 본문에서는 ‘일본이 가야를 다스렸다?’(임나일본부설)‘임진왜란때의 침략이 조선출병이라고?’‘일본은조선의 근대화를 도왔다?’(식민지근대화론)‘동학농민운동이 폭동이라고’‘안전을 위해 한국을 병합했다?’‘군대 위안부는 공중화장실?’‘한국전쟁에 한국군은 없었다?’등 25개 항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박종관 글·그림,송영심글.문공사 7,000원. ●일본은 악어다=올해 갓 서른의 신세대 외교관으로 일본 연수중인 저자 신상목이 일본을 악어에 비유해 접근한 점이 특이하다.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인들을 원숭이,너구리혹은 일벌이나 개미에 비유한 것과 달리 일본의 ‘에토스’를 악어에 빗대고 있다.그는 이같은 비유가 단순히 악어의외모만을 연상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발전단계,국가의 운영방식,개개인의 생활양식,가치관 등 구조적인 행태차원에서연상되는,고차원적인 이미지라고 설명한다. 그는 성경과 일본신화 속에 나타나는 악어에 대한 묘사로부터 일본과 악어와의 관계를 설명한다.강력한 보호막과이빨,날카로운 발톱과 지구력이 강한 체질,거기에 남들은 알아 듣기 어려운 이중성과 양면성으로 무장한 미소와 눈물.그는 일본이야말로 악어의 힘과 지혜를 두루 갗춘 최강자의 모습을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한다.일본에 대한 편견과 컴플렉스를떨쳐버린 신세대 외교관인 저자는 “한일관계는 과거사문제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어서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는 “쓸데없는 선입견과 가당찮은 희망적 사고를 버리고 균형된 시각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북스,9,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첫 고국무대 신나고 보람 느껴요”

    “캐릭터가 재미있고,만화가 뮤지컬로 태어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무엇보다 고국에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무대에서게 돼 기쁩니다.”오는 2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둘리에서 주인공인 둘리 역을 맡아 맹연습중인 피터 현(16)군.호주 시드니의 국립 뉴타운 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인교포이다.태어난지 5개월만에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주,10세때부터 공연활동을 하면서 100여차례가 넘는 상을 받았다. 탭 댄스를 비롯해 발레와 현대무용,재즈댄스,노래,연기 등을모두 4년 이상씩 수업받고 각종 쇼와 TV CF에 출연중인 재주꾼으로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브렌트 스트리트 키즈’에소속돼 있다. “호주에서만 오래 살았기 때문에 한국의 공연예술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지난 99년 호주에 온 뮤지컬 명성황후 조안무자 강옥순씨로부터 명성황후와 연출자 윤호진씨를 알게됐고그뒤 얼마안돼 둘리 출연제의를 받았어요.”지난 5월 한국에 와 하루 12시간씩 둘리 연습에 매달려 예술의전당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지만 공연이 다가올수록더욱신이나고 보람을 느낀다고.집안에선 철저하게 한국어만 쓰게하는 등 부모의 열성적인 모국어 교육 덕택에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만 민감한 대사와 감정표현에서 조금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호주에서 무대에 설땐 아무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없었는데 첫 고국 무대인 탓인지 긴장감이 없지 않아요.선배 연기자들이 친형,누나처럼 가르쳐주고 보살펴주는 덕에 적응에 별어려움은 없어요.”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고국의 공연예술 수준에 놀랐다는그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는 게 꿈.고교 졸업후 한국대학에서 연기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한다. “뉴욕 브로드웨이 등에서 항시 공연되고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우리 공연작품이 많이 생겨나야 합니다.한국에서만 맴돌지 않는 세계적인 레퍼토리를 만들어내는 엔터테이너가 될것입니다.”김성호기자
  • 여름 공연·전시 ‘풍성’

    본격적인 휴가철이다.일상을 벗어나 산이나 바다를 찾는 여행도 좋지만 잠시나마 문화예술의 향취에 젖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다.방학에 때맞춰 친구끼리,혹은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꾸며진다. ◆전시=성곡미술관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미술의 시작3-현대미술 속으로 들어가자전’(9월2일까지)을 마련했다.작품의 제작과정,재료와 기법,작품 분석 등을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설명해주는 이 전시는 교실밖 현대미술 체험학습장으로 관심을 모은다.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중국 명·청 근대기의 진품 명작과 이를 모방한 모작을 비교,전시하는 ‘명·청 근대기의 진작·위작 대비전’(8월26일까지)이 열리고 있다.80점의 명작과 가짜명작을 통해 진정한 예술품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는 드문 전시다.여의도 63빌딩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메소포타미아문명전’(8월28일까지)도 볼거리.인류 최고 문명을 일군 고대 메소포타미아의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72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조선조 마지막 인물화가인 채용신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덕수궁미술관의 ‘채용신전’(8월26일까지),서울의 문화유산과 삶의 모습을 회화작품으로 보여주는 ‘갤러리상의‘한양에서 서울까지,40일간의 여행전’(8월15일까지)등도관심거리다. ◆연극=교사와 학생이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을 비롯해 가족 마임극,줄인형극,청소년들의 방황과 꿈을 그린 작품등 다양하다.김성구 마임극단의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22일까지 소극장 리듬공간)은 시간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동화적인 이미지로 꾸민 팬터마임.초등교사와 연우무대가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 모둠공연’(9월2일까지 연우소극장)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연작무대다.토끼전을현대적 분위기로 각색한 마당놀이 ‘얘들아 용궁가자’와가족극 ‘사랑의 빛’은 격주로 공연된다.연강홀과 현대인형극회의 ‘띠용이와 떠나는 음악캠프’(24일∼8월12일 종로5가 연강홀)는 초등학생을 위한 상설 줄인형 콘서트.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대지의 아이들’(21∼24일 대학로 학전그린)은 한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통해 인간삶의 참 의미를 다룬 가족연극이다.극단 아리랑의 ‘첫사랑’(8월26일까지 소극장 아리랑)과 교실폭력을 다룬 극단 까망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001’(11월30일까지 대학로 까망소극장),극단 신화의 ‘사춘기’(27일∼9월2일 인간소극장)는 요즘 청소년들의 꿈과 방황을 현실감있게 다룬 레퍼토리들이다. ◆뮤지컬=명작 동화 각색에서부터 단편소설 모음,서커스 뮤지컬이 이어진다.극단 사다리의 ‘개구리왕자’(17일∼29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극단 서전의 ‘보물섬’(8월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극단 손가락의 ‘신밧드의 모험’(9월2일까지 하늘땅소극장)은 어린이 전문극단이 내놓는 아동극.‘개구리왕자’는 익살맞은 광대들이 원작 동화를 여러가지 놀이와 마임 아크로바틱으로 엮어가며,아라비안 나이트중 대표적 이야기인 ‘신밧드의 모험’에선 극중 관객들이 작은 뗏목을 직접 만들어 물에 띄우는 이벤트도 마련한다.‘일곱난장이와 백설공주’(21일∼8월26일 63빌딩 2층컨벤션센터)는 한국과 러시아 합작으로 뮤지컬과 서커스 묘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무대다.예술의전당과 에이콤이 인간과 동물들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무대에 올리는‘둘리’(27일∼8월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원작 만화가 특수분장을 이용한 영화분위기로 태어난다. ◆음악=이달에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맞수인 세종문화회관의 ‘금난새와 함께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프로코피예프’(대극장)와 예술의전당의 ‘위대한 동반자들-바흐vs헨델’(콘서트홀)이 21일 오후5시 동시에 열려 음악 팬들을 고민에 빠뜨린다.‘놀이모음곡’‘악기들의 올림픽’연주로 공연장을 놀이터와 경기장으로 둔갑시키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이색 가족음악회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영화 명장면 및 그 배경음악으로쓰인 모차르트의 명곡을 들려주는 ‘이야기와 영상이 있는음악회-영화 속의 모차르트’(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22일 오후7시30분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2001 청소년을 위한음악회‘(23·24일 오후3시·6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는 교과서 음악회와 오페라 이야기로 꾸며진다.KBS교향악단의어린이 음악회 ‘사운드 오브 뮤직’(25일 오후3시·5시30분 KBS홀)과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한마당’(28·29일 오후4시·6시 서초동 판아트홀)등 어린이 대상 음악회도 마련된다. 8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실내악의 세계로 청소년들을 안내하는 ‘한상우의 실내악 이야기’(8월10∼13일 오후4시 리사이틀홀)가 열린다.‘2001 실내악축제-베스트 앙상블’(8월10∼15일 오후7시30분 리사이틀홀)과 ‘2001 베스트 클래식’(8월16∼21일 오후7시30분 콘서트홀)등 음악 애호가들이 뽑은 명곡을 작곡가별로 들려주는 ‘2001 여름가족음악축제’도 꾸며진다.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김주영의영클래식’‘렉처 콘서트’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콘서트’가 8월 19∼27일 개최된다. ◆국악=평소 어린이들에게 국악공연을 보여주기란 큰 마음먹지 않고서는 힘든 일.반갑게도 올 여름방학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국악무대들이 눈에 띈다.어린이들에게 전통 판소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꿈나무 명창공연’(28일 오후3시)이 제격이다.공연을 책임질 ‘꼬마 소리꾼’은 모두 5명.지난 6월18일 공개오디션에서 뽑힌 실력쟁쟁한 초등학생 ‘예비명창’들이 ‘심청가’‘춘향가’‘수궁가’등의 판소리 주요대목은 물론이고설장고 등의 전통악기 실력까지 자랑한다.‘심청전’완판창극을 해설을 곁들여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기다린다. 8월13일 오후4시 국립창극단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보일 ‘창극이야기 심청전’.동화책으로나 읽던 효녀 심청 이야기를 창극무대로 가까이에서 체험하고,무대에 오르는 국악기들에 대한 해설까지 친절하게 들을 수 있는 알찬무대다.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그 다음날도 어린이 국악애호가들로 붐빌 것같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설을 섞어 기획한 특별무대 ‘얼씨구 좋다 우리 음악’(8월14일 오후4시)이 막오른다.‘산도깨비’‘퐁당퐁당’등의 동요,‘아시나요’‘첨밀밀’‘고래사냥’등의 대중가요,‘아기공룡 둘리’‘날아라 슈퍼보드’등 만화주제곡들을 국악가요로 편곡해 재미있는 연주무대를 꾸민다. ◆무용=국립무용단은 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알고보면 재미있는 우리춤’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춤에 대한 해설과 춤공연을 함께한다.전통춤사위와 신무용을 비교하며춤에 담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무대다.28일∼8월12일 경남 밀양연극촌에서 열리는 제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축하공연으로 8월6일 마련될 김경숙무용단과 하용부 이윤석의 조인트 무대도 예술제와 곁들여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무대다. 김주혁 김성호 김종면 황수정기자 jhkm@
  • 언론사 고발/ 고발내역 - 중앙일보사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명의신탁(개인명의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관련사의 주식을 97년말 법인명의로 매입한뒤 회계장부에 투자유가증권으로 계상하면서 기업자금을 유출해비자금 23억원을 조성했다. 98년이후 관련자금 증식이자 1억원을 신고누락했으며 퇴사직원의 비공식 급여 추가금과 유명만화가 영입시 지원금 등음성적인 경비에 충당하면서 원천징수의무를 불이행했다. 자회사를 분사할때 임직원 차명으로 주식을 출자,계열사를관리했다.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유출해 법인세 등 20억원을 탈루했으며 현재까지 부외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세무조사 사전통지서를 접수한뒤 조사착수전 96∼99년의관련 장부와 기타 세무관련 증빙서류를 파기했다.법정신고기한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의 회계관련 장부와증빙서류를 조사착수전에 파기한 행위는 조세포탈을 위한증거인멸행위에 해당한다.
  • “성차별 개선” 딸사랑모임 발족

    “딸 사랑,이젠 아버지들이 앞장 서겠습니다.” ‘존경받는 아버지,평등한 남편’을 모토로 한 ‘딸사랑아버지모임(딸사랑모임)’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느티나무 카페’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회장에는 30대를 대표해 정채기 한국남성학연구회장이,40대를 대표해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가 공동 선출됐다. ‘딸사랑모임’은 회견문에서 “남아선호사상 탓에 매년 3만명의 여아가 뱃속에서 낙태되고 있다”면서 “가부장적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버지들을 바꿔나가고 딸들을 차별하는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또 ▲육아,가사를 분담하며 가정생활에 애정과 시간을 투자한다▲딸 아들을 동등하게 키운다▲남아선호를 부추기는호주제 폐지운동에 앞장선다 등 ‘딸사랑 아버지 선언’ 5개항을 채택했다.앞으로 정기 대화모임을 갖고 평등한 아버지상을 만들기 위한 여론화와 호주제 폐지를 위한 대(對)국회·정부 압력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모임에는 민주당의김민석·정범구 의원,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주철환 이화여대 교수,최열환경연합 사무총장,만화가 박재동씨 등 각계인사 113명이 참여했다.아들만 둔 아버지는 물론 미혼 남성도 가입할 수 있다.(02)2273-9535허윤주기자 rara@
  • 만화 ‘천국의 신화’ 음란성 무죄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천국의 신화’ 청소년판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표현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 이현세(李賢世·45)피고인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朱基東)는 14일 미성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이 피고인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 있지만 비중이 극히 적고 작품의 구독대상이 전체 미성년자라기보다 신화 등에 관심이 있는 15세 이상의 중·고교생으로 봐야 하며 이들이 음란성 등을 느낄만한 장면을 찾기힘들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만화는 독자들이 그림을 유심히 보지 않는데다 TV나 PC 등을 통해 컬러색으로 된 자극적인 장면을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의 작품이 특별히 청소년에게 해를 끼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덧붙였다.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예상못한 결과로 기쁘다”면서“만화에 대해서도 다른 예술 처럼 보편적인 정서를 인정해 줬다는데 남다른 감회를느낀다”고 말했다. 이씨는 동북아 고대 신화를 토대로 창세기부터 환인ㆍ환웅시대를 거쳐 발해 멸망 시기까지를 100권 분량으로 펴낸다는 계획 아래 대하역사만화 ‘천국의 신화’ 제작에 나서 97년 7월까지 8권을 발간했다.이씨는 98년 2월 이 만화의 청소년판에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을 그렸다는 이유로 검찰이 약식기소하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용띠·개띠 부부의 별난 사랑이야기

    서울 동숭동 이랑씨어터에서 공연중인 ‘용띠위에 개띠’(이만희 작,이도경 연출)는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의 만화가남편(용띠)과,덜렁대지만 당찬 잡지사 기자 부인(개띠)이엮어가는 별난 부부사랑 이야기. 사사건건 대립하면서도 내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빠른 극 진행과긴장감있는 대화 내용이 재미를 더하는 요소들.‘불좀꺼주세요’‘애니깽’의 이도경과 ‘부자유친’‘붉은 방’‘루브’의 박은주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무기한 공연,월∼금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30분·7시30분 일 오후3시30분·6시30분,이랑씨어터(02)766-1717. 김성호기자 kimus@
  • 美시사풍자만화가 케트참 사망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Dennis and Menace)’로 유명한 미국의 시사 풍자만화가 행크 케트참이 지난 1일 뇌졸중으로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자택에서 타계했다.81세. 케트참의 오랜 친구이자 만화 ‘비틀 베일리(Beetle Bailey)’의 작가 모트 워커는 “케트참은 가장 유명한 만화가중한 명이며 가장 유머스러운 만화가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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