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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심 깬 판결] 폭탄주 회식후 귀갓길 사고 업무상재해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열린 직장 회식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만취,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유승정)는 회식 뒤 귀갓길에 추락 사고를 당한 정모씨와 유족들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하던 정씨는 2007년 5월 혁신기획실장이 주재한 차장단 회식 모임에 참가했다. 당시 회식은 불참시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하는 등 사실상 참여가 강제된 자리였다. 정씨는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9월 결국 숨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녀 목숨까지” 여성 음주운전 늘어 충격

     미국 뉴욕 근처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부 다이앤 슐러는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미니밴을 운전하다 SUV 차량과 정면충돌했다.이 사고로 두 살배기 딸과 3명의 여조카,그리고 SUV에 타고 있던 남성 3명 등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다.케이블TV 임원인 자신과 다섯 살짜리 아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놀라운 것은 두 자녀와 세 명의 조카를 태운 슐러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이다.친척들은 그가 술과 약물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가 깊은 충격에 빠졌다.  국내에서도 여성 음주운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남성들의 음주운전은 줄어드는 반면,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여성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AP통신이 6일 전했다.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1998년과 비교했을 때 2007년 술을 마시거나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체포된 여성 운전자는 28.8% 늘어난 반면,남자는 7.5%가 줄었다.미국 전역의 57%를 대상으로 한 조사였지만 경향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슐러처럼 술 기운에 핸들을 잡는 것도 모자라 자녀들을 태우는 간큰 여성도 부쩍 늘고 있다.  통신은 두 여성의 사례를 더 들고 있는데 한 쪽은 10대 딸과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클럽에 간다고 외출했다가 도로를 역주행한 끝에 남자친구를 숨지게 해 감옥에 들어갔다.다른 쪽은 종일 술을 마시다 학교로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아이들은 차가 움직이는 내내 두려움에 떨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이웃에 달려가 신고해달라고 아우성을 쳤다.정신 나간 엄마는 차 안에서 잠들었고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이르는 0.27%라고 발표했다.  심지어 연방대법관 자녀도 만취한 채 아이들을 차에 태웠다.안토닌 스칼리아 대법관의 딸이 시카고 교외 휘튼의 맥도널드 앞에서 경찰에 제지당했는데 뒷좌석에 세 명의 자녀를 태우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남성 음주운전 적발자가 여성을 웃돌지만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더욱이 직장과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맞벌이 여성이 늘어나면서 음주운전의 유혹에 넘어가는 여성도 늘고 있다.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의 크리스 코크란은 “젊은 여성일수록 남성들과 버금가거나 더 우월한 힘이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남성과 비슷한 일탈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물론 경찰이 예전처럼 술마신 여성에 대해 관대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지적될 수 있다.  미주리주 크리브 코이어 경찰국의 글렌 윌리엄스는 유치원에 다니는 두 자녀를 태우고 가던 여성 음주운전자를 체포했던 경험을 떠올렸다.그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잘 안다며 “나를 체포해야 삶이 바뀔 것”이라고 애원했다.  최근의 경기침체가 여성에게 더욱더 완벽한 역할을 강요하는 것도 여성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하나의 이유로 볼수 있다.남편들은 집에서 더욱 많은 만족을 얻기를 원하는데 부인들은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는 것 외에도 책임이 늘어나는 데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임상심리학자인 캐롤 골드먼은 “우리는 오늘날 여성에게 가해지는 압력들을 살펴보아야 한다.’슈퍼맘’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우리어선 예인] 대부분 GPS고장·만취… 수일내 귀환

    [北 우리어선 예인] 대부분 GPS고장·만취… 수일내 귀환

    과거에도 우리 어선이 북한으로 넘어간 사례는 몇 차례 있었다. 대개 위성항법장치(GPS) 고장과 급류로 인한 표류, 항해자의 만취상태로 인한 월선(越線)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 어선은 짧게는 월선 후 3시간 만에, 길게는 18일 만에 남한으로 귀환했다. 결성호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한 2000년 6월15일 서해 백령도 주변에서 조업하던 중 스크루가 그물에 걸려 표류하다 만조에 밀려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 북한은 이튿날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결성호’를 돌려보냈다. 결성호 월선 사건은 ‘6·15 남북 공동선언’에 따른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았다. 같은 해 8월29일 오전 11시40분쯤 강원 제진 인근 해역에서 채낚이 어선 송창호(9.7t)가 GPS 고장에 따른 항로 착오로 NLL을 넘었다. 송창호는 월선 후 북한 경비정에 납치됐지만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사받은 뒤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돼 나포 3시간 만에 풀려났다. 자의에 의한 어선 월선도 두 차례 있었다. 2005년 4월에 발생한 황만호 사건과 2006년 12월에 발생한 ‘우진호’의 월선이다. 황만호는 지난 2005년 4월13일 강원 고성군 제진항 3~4㎞ 앞바다에서 육군 해안초소의 경고사격에도 불구하고 월북했다. 황씨는 출항 전 친구 김모씨와 속초시 동명항에서 소주 1병을 나눠 마신 뒤 우발적으로 월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황씨와 선박을 동해상에서 넘겨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남측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전달했다. 황씨는 그렇게 월선 3일 만에 남한으로 귀환됐다. 2006년 12월25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경북 영덕군 강구항을 출항한 우진호의 기관사 이모씨가 선주와 말다툼을 한 뒤 만취 상태에서 선장 몰래 어선을 타고 월북했다. 북한은 2007년 1월12일 이씨와 선박을 남쪽으로 보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성폭력 민노총 前간부 3년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배기열)는 24일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노총 전 간부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수배 중이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돕고, 이 전 위원장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여교사 A씨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해 범인도피 및 주거침입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만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 성폭행 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취객과 요가는 통한다? 비교사진 화제

    취객과 요가는 통한다? 비교사진 화제

    술에 취한 사람들이 ‘널브러진’ 모습을 요가 자세에 비교한 사진들이 해외 블로그에 올라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하철이나 공원 벤치 등에서 만취 상태로 잠이 든 사람 중 자세가 독특한 것을 요가 사진와 짝지어 붙인 이 사진들의 제목은 ‘요가와 취객’(yoga and drunk persons). 다소 어려워 보이는 요가 자세와 지나치게 편안해 보이는 만취 모습이 묘하게 비슷하다. 머리가 땅을 향한 채 벤치에 걸쳐 있는 사진은 바닥에 누워 발끝을 머리 위에 두는 ‘호미 자세’와 이어 붙였고, 앞으로 고꾸라져 있는 사진은 몸을 웅크리고 머리를 땅에 대는 ‘토끼 자세’와 비교했다. 사진을 올린 블로거는 “요가가 건강에 매우 좋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이 자세들이 그만큼 몸에 자연스럽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진들을 보도한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해 이달 초 보도된 ‘라잉다운게임’(Lying Down Game)을 언급하며 “새로운 인터넷 문화”라고 해석했다. 라잉다운게임은 몸을 뻣뻣하게 펴고 엎드린 자세로 다양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으로, 국내 ‘시체놀이’와 유사한 인터넷 유행이다. 사진=kllproject.e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트너’ 연상연하 김동욱·신이 커플 ‘첫 키스’

    ‘파트너’ 연상연하 김동욱·신이 커플 ‘첫 키스’

    ‘파트너’에서 7살차 연상연하 커플인 김동욱과 신이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된다. 16일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파트너’에서는 노처녀 사무직 직원 최순이(신이 분)와 4차원 꽃미남 막내 변호사 윤준(김동욱 분)의 로맨틱한 첫 키스를 코믹하게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법률사무소 이김의 대표 김용수(이원종 분)는 회식자리를 마련하고 순이가 회식 후 술에 만취한 윤준을 챙겨주면서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게 된다. 둘의 키스신은 한강 선유도에서 유람선을 배경으로 촬영돼 로맨틱함을 더했다. 하지만 다음 날 사무실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해 하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제작진 측은 “밤늦은 시간에 모기와 날벌레들이 기승을 부리는 장소에서 긴 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됐지만 김동욱과 신이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하면서도 풋풋한 첫 키스 장면을 완성시켰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까칠한 노처녀 신이와 엉뚱한 소심남 김동욱은 이번 키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겉과 속이 다른 알싸한 로맨스를 펼쳐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분이다~”…술 취해 돈 뿌린 상속男

    “기분이다~”…술 취해 돈 뿌린 상속男

    만취해 1억원에 달하는 돈을 길거리에 뿌리던 남성이 붙잡혔다. 이름이 제임스 B. N.이라고 알려진 맨체스터에 사는 50대 영국인은 최근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술에 흥건히 취한 채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는 만취한 상태로 웃으면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 뿌리는 중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공항 구치소에 구금했다. 그의 지갑에는 현금과 여행자 수표 등 한화 약 1억원에 달하는 5만 2000유로가 들어 있었다. 조사 결과, 행인들에게 뿌리려 한 돈은 본인의 것이 맞았으며 얼마 전 상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남성은 술에 취해 냄새가 진동했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서 “다음날까지 보호하다가 다시 비행기를 태워 맨체스터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험구정치/ 김종면 논설위원

    욕 권하는 사회 때문인가, 여물다 만 개인의 떫디떫은 인격 탓인가. 공인의 막말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시정잡배도 꺼려할 욕지거리에 국민은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누구보다 품위있는 언어를 구사해야 할 외교수장이 공개석상에서 “미친×”이란 소리를 하지 않나, 문화를 책임진 장관이 “씨×”이란 말을 하지 않나…. 며칠 전엔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또 민주헌정사에 “×칠” 운운하며 막말을 해댔다. 눈길을 끌어보자는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고, 코흘리개 어린애의 골목싸움판도 아니고 이게 뭔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기습 상정에 격분한 나머지 그런 말을 했다는 정상을 참작한다 해도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칠” 발언뿐만 아니다. 그는 노동부를 “노동계층 압박부”라며 없애버려야 한다고 외쳤다. 연장자에 선수(選數)도 높은 여당 원내대표를 정치쇼하지 말라며 닦아세운 데 대해서도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무리 벌거벗은 이해가 충돌하는 정치판이라 해도 최소한의 금도와 품위는 지켜나가야 한다. 개구리에게 돌 던지기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나는 별 생각 없이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지만 그걸 맞는 개구리로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노동부가 “노동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5700여명 공무원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며 명예훼손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내친 김에 닭의 세계도 한번 들여다보자. ‘페킹 오더(pecking order)’라는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쪼는 순서다. 미물의 삶에도 그렇듯 서열 같은 것이 있다. 아무리 살풍경한 정치동네일지라도 그런 ‘세상 이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태도는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추 의원은 지난번에도 만취상태에서 작가 이문열씨에 대해 욕설을 퍼부어 구설수에 올랐다. 소영웅주의로 비쳐질 수도 있는 그런 욕설정치를 혹여 호호탕탕한 서민정치쯤으로 여긴다면 그건 착각이다. 지상파고 인터넷이고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욕설문화에 물들어 있다. 최소한 그것이 저열한 험구(險口)정치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 같은 냄새 나는 말을 따라해서야 되겠는가. 너나없이 자성해야 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까치두루마기와 풍차바지는 조선시대 어린아이들이 입던 옷이다. 5~6세 정도의 아이가 입었던 의복과 장식용으로 쓰던 ‘굴레’가 함께 보존되었다.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귀엽고 앙증맞은 어린이용 전통 복식의 멋을 감상해본다. 가수 장윤정이 의뢰한 고서, ‘만취집’ 이라는 문집. 과연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중후한 매력의 가수 고영준·김중배가 우리 전통 삼베 만들기에 도전한다. 개성만점 배우 윤문식이 서산의 마늘농부로 깜짝 변신한다. 땅속 마늘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수확을 한다. 또 가수 김혜연은 파충류 사육사로 출동한다. 파충류 식구들과 함께 한 가수 김혜연의 시원한 체험 무대를 만나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고향을 지키고 계신 충남 당진군 정미면 봉성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 또 연극으로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 열정이 넘치는 황혼의 무대를 장식하고 애절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도야 울지마라’ 연극단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50년 12월25일 새벽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 도난당한 물품은 다름 아닌 직육면체 모양의 돌. 과연 돌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1924년 5월21일 시카고의 습지대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희대의 살인 사건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본다. ●찬란한 유산(SBS 오후 10시) 환은 은성을 믿고 좋아한다고 말하며 입맞춤을 하지만, 놀란 은성은 환을 밀쳐내고 냉정하게 돌아선다. 이른 새벽에 사라진 환과 은성 때문에 승미와 준세는 초조해 하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다. 동굴로 관광을 간 곳에서 옆에 있는 자신이 아닌 은성만 신경 쓰는 환을 보다 결국 승미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세계는 지금 하나의 ‘쩐의 제국’이다. 과연 쩐의 제국의 패권은 누가 잡고 있는가. 그 패권은 다시 누구의 손으로 넘어갈 것인가. 치열한 쩐의 제국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생존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경고하고 있다. 이런 사건들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기후 변화의 일부분이다. 태평양 지역 작은 섬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바다나 땅에서 나는 자원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나간다. 기후 변화가 태평양 지역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 만취교사 추행 말리자 제자가 간섭한다 호통

    25일 광주경찰서는 C대학 부속여고 교사 박모씨(33)를 공중소란혐의로 즉결에 회부. 박씨는 24일 밤 8시50분쯤 광주시내 지산동 쌍다리 앞에서 얼큰하게 취하여 갈짓자 걸음으로 귀가중 지나가는 아가씨 앞을 가로막고 가슴을 더듬으며 주물럭. 마침 지나가던 C학교 학생회장이며 제자인 박모군이『선생님, 고정하십시오』하며 말리자 『넌 왜 참견이냐. 선생님 하는 일에 제자가 왜 간섭하느냐?』고 호통치고는 따귀를 철썩. -선생님 하는 일이 많기도 하군. <광주> [선데이서울 72년 9월 10일호 제5권 37호 통권 제 205호]
  • 법원 “1m 음주운전 면허취소 정당”

    대리운전기사와 요금 시비가 붙어 기사가 내린 뒤 1m를 음주운전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법원은 어떤 경우라도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이모(47)씨는 지난해 8월8일 오후 9시40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통닭집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그러나 귀가 중 두 사람은 요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고 화가 난 대리운전기사는 이씨의 집을 500m 남겨두고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렸다.이에 이씨가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가려 하자 대리운전기사가 이씨의 차량을 막았고 결국 겨우 1m를 간 뒤 대리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에 적발됐다.이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19%의 만취 상태로 판명돼 면허가 취소되자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전주지법 행정부(여운국 부장판사)는 18일 이씨가 전북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음주운전에 이르게 된 동기 등은 참작할 수 있으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19%로 높은 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공익상의 필요성이 큰 점 등을 종합할 때 운전면허 취소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수근 1년만에 사면… 후반기 컴백

    음주 폭행으로 1년 가까이 야구판에서 쫓겨났던 정수근(32·롯데)이 ‘사면’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수근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16일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아파트 경비원과 경찰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뒤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던 정수근은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다. KBO는 후반기가 시작되는 새달 28일 이후 정수근이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일 총괄본부장은 “롯데 구단을 믿고 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징계를 풀었다.”고 말했지만 KBO와 롯데 모두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난에서 헤어날 수 없게 됐다. 롯데는 사건 당시 정수근을 임의탈퇴로 처리하고 KBO에 강력한 징계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올해 팀 성적이 바닥을 헤매자 최근 ‘해제’를 요청했고 지난 2004년에도 시민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은 정수근을 21경기 만에 풀어줬던 KBO는 이번에도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도 받지 않은 채 롯데의 요청을 들어줘 나쁜 선례를 남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교통사고 낸 음주·무면허 40대 신음하는 초등학생 공기총 살해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남자가 자신의 차에 치여 신음하던 초등학생을 공기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이모(48·인테리어업)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30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C아파트앞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A군(11·초등4년)을 승합차로 치어 중상을 입혔다. 이씨는 주변에 아무도 없자 쓰러진 A군을 자신의 차에 옮겨 실은 뒤 10㎞쯤 떨어진 전남 담양군 고서면 금현리 한 저수지로 데려갔다. 이씨는 A군이 숨진 것으로 착각하고 시신을 유기하려 했다. 그러나 A군이 신음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있던 공기총으로 머리 등을 쏴 살해했다. 이씨는 시체를 이곳으로부터 10㎞쯤 떨어진 인근 남면 만월리 야산 계곡에 버렸다. 경찰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왼쪽 가슴과 머리 등 4군데에서 공기총 실탄을 발견하고 이씨를 추궁한 끝에 살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A군은 사고 당일 오후 태권도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다음날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됐었다. 경찰은 “이씨가 술자리에서 어린이를 산에 버렸다고 했다.”는 내용의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씨를 검거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상태였던 이씨는 당시에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권력에 약한 檢 이제는 고쳐야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 만취 40대 경찰서 복도서 분신 사망

    10일 오후 8시45분쯤 경남 진주경찰서 1층 교통사고조사계 앞 복도에서 유모(48·목수)씨가 분신,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분신을 목격한 경찰은 “술에 취한 듯한 남자가 20ℓ짜리 플라스틱 통을 들고 교통사고조사계 출입문 앞 복도에 도착하자 갑자기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유씨의 몸에 붙은 불을 끄던 안모 경사와 박모 경위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유씨는 이날 오후 6시45분쯤 자신의 승합차를 몰고 가다 옥봉동 새고개 부근 도로에서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진주경찰서에서 음주측정과 사고조사를 받고 나서 귀가했다.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음주차량 인도 돌진 3명사망·15명부상

    7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도봉2동 북부농협 사거리에서 유흥업소 종업원 A(36)씨가 몰던 스펙트라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행인들을 친 뒤 농협 건물 정문을 들이받고 멈춰섰다.이 사고로 박모(59·여)씨 등 행인 18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박씨를 비롯한 3명은 치료 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 0.193%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봉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프로야구판이 시끄럽다. 롯데가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수근(32) 징계 해제를 공식 요청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정수근은 지난해 7월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고, KBO는 무기한 실격 처분을 내렸다. 무기한 실격은 영구제명보다는 낮은 단계로 정상 참작에 따라 구제와 감경이 가능하다징계 해제 요청이 알려진 3일 KBO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KBO 게시판도 찬반 논란으로 달아올랐다. 찬성하는 이들은 1년 가까이 반성했으니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 “더 늦어지면 못 뛴다고 봐야 할 것 같다.”는 한화 김인식 감독의 말처럼 나이를 감안하면 자칫 은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반대하는 팬들은 정수근이 사고(?)를 저지른 게 처음이 아니며 KBO가 또 원칙을 허물어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정수근은 2004년에도 해운대에서 시민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무기한 출장금지 처분을 받았다가 21경기 만에 해제된 적이 있다.KBO는 다음주 초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수근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상벌위원회에는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일 총괄본부장과 고문변호사, 심판위원장, 기록실장, 경기감독관이 참석한다. 이상일 본부장은 “반대여론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다만 이 문제는 전적으로 총재께서 결정할 사안이다. 평소 선수들을 굉장히 아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풀어 준다면 재발방지 방안까지 논의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당장 풀어 주지 않고 유보기간을 둘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KBO 관계자는 “아직까지 상벌위원회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것만 봐도 굉장히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KBO의 속내도 복잡하다. 예상과 달리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선뜻 정수근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 2004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재범’의 여지를 열어준 KBO의 업보다. 솔로몬의 지혜가 발휘되기 힘든 상황에서 KBO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단란주점 화재 3명 사망

    25일 오전 2시25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H단란주점에서 불이나 종업원 박모(31·여)씨와 손님 이모(37)·박모(37)씨 3명이 숨졌다. 또 단란주점 위층에 살던 배모(47)씨 일가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출동한 지 10여분만에 진화해 재산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단란주점 내부가 순식간에 유독성 가스로 가득찬 데다 피해자들이 만취 상태라 인명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대 위 노래방 기계 뒤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종업원 조모(53·여)씨의 진술에 따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진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길섶에서] 지우지감/김종면 논설위원

    “여보 걱정 마, 당신은 일본에서 최고야!” 얼마전 ‘만취회견’으로 물의를 빚어 쫓겨난 나카가와 쇼이치 전 일본 재무상에게 그의 부인이 했다는 말이다. 홍두깨 찜질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그런 말을 하다니 천상 선녀인가, 동서 분간 못 하는 가족중독자인가. 지우지감(知遇之感).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것보다 고마운 일이 어디 있으랴.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했다. 이는 비단 고전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는 일이다. 마음이 통하는 지음(知音)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주군을 위해, 상한 갈대 같은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여인을 위해 남자는 기꺼이 자신을 던진다. 말썽을 일으키고도 최고라는 말을 들은 나카가와는 지금 어떤 생각일까. 용기백배해 새 인생을 살고 있을까. “세상을 만드는 것은 남자지만 남자를 만드는 것은 여자다.”라는 ‘탈무드’의 구절이 떠오른다. 대한의 아내들도 이리저리 치여 시들어 가는 이 땅의 남편들에게 한마디씩 해줬으면 좋겠다. “당신은 정말 상장군 감이야!”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카드 분실·도난 신고’ 긴급땐 가족도 가능

    다급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본인이 아니더라도 현금카드의 분실·도난 신고는 받아줘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결과가 나왔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이 부인의 카드 분실 신고를 받아주지 않아 금전적 손해를 봤다며 A씨가 낸 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피해액의 80%를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회사원 A씨는 지난해 7월 새벽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강도에게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모두 뺏겼다. 강도는 이 신용카드를 쓰기 위해 은행에 들렀지만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고 이는 A씨 부인의 휴대전화로 그대로 통보됐다. 부인은 늦은 시간에 연락도 안되는 남편이 신용카드를 쓰려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생각해 은행에 분실신고를 했다. 그러나 상담원은 카드 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인의 신고를 무시했고 강도는 현금카드를 이용해 마이너스 통장 대출 방식으로 481만 9200원을 빼내 달아났다. A씨가 분쟁신청을 내자 은행은 전자금융거래법 등 현행법상 카드의 분실 도난 신고는 당사자만이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부인의 신고 내용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A씨의 사고 개연성을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카드 사용정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은행은 피해액의 8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만취한 채 강도에게 비밀번호까지 알려준 책임을 물어 A씨에도 20%의 책임을 지웠다. 신용카드의 경우 협박이나 강압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비밀번호 등을 알려줬을 때는 카드사가 배상하도록 한 점도 고려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알몸 소동’ 구사나기 체포

    ‘알몸 소동’ 구사나기 체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최고스타 그룹인 스마프(SMAP)의 멤버인 구사나기 쓰요시(34)가 23일 새벽 도쿄 미나토구의 한 공원 내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구사나기는 지난 1988년 스마프로 활동을 시작,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에서 폭넓게 활약하고 있다. 구사나기는 이날 새벽 3시쯤 아카사카에 있는 한 공원에서 만취 상태로 옷을 벗은 채 소리치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알몸으로 있는 게 뭐가 나쁘냐.”라는 등 횡설수설했다. 공연외설 혐의를 받고 있는 구사나기는 경찰에서 “왜 알몸이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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