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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동두천 성폭행 미군, 엽기적 가혹행위…”

    법원 “동두천 성폭행 미군, 엽기적 가혹행위…”

    지난달 24일 경기 동두천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육군 잭슨(21) 이병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1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의정부지법은 잭슨 이병 사건을 형사합의11부(부장 박인식)에 배당하고 이날 오전 10시 40분 1호 법정에서 첫 공판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잭슨 이병은 사건 당일 오전 4시쯤 만취한 상태로 동두천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해 수차례 성폭행하고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한 뒤 5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9일 미군 헌병대에 구금 중인 잭슨 이병을 불러 추가조사를 벌인 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지난 6일 구속 기소했다. 법원은 잭슨 이병이 사건 당일 4시간에 걸친 엽기적 가혹행위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가범죄 사실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동두천 성폭행 미군 기소

    경기 동두천시 10대 여성 성폭행 피의자인 주한미군 제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이 사건 발생 12일 만에 구속 기소됐다. 6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이광진)는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잭슨 이병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후 법무부를 통해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지 5일 만이고, 사건 발생 12일 만이다. 당초 7일쯤 기소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신속하게 이뤄졌다. 검찰은 구속 수사를 통해 범죄 과정에서의 고의성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범행 당시 술에 만취해 있었다는 잭슨 이병의 주장과 달리, 출입구 신발장에 붙여진 이름을 보고 여성이 있는 방만 골라 침입하려 했던 것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새로운 수사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성폭행 미군, 볼펜으로 변태 행위까지…

    지난달 24일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고시텔에 침입, 10대 여고 중퇴생 A양을 성폭행한 미 육군 2사단 잭슨(21) 이병이 6일 의정부지검에 인도돼 구속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3일 의정부지법 등에 따르면 미군 측은 잭슨 이병에 대한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인도 요청을 받아들여 검찰에 신병을 넘기기로 했다. 현재 잭슨 이병은 미군 헌병대에 구금돼 있는 상태로, 6일 서울구치소로 옮겨진 뒤 24시간 안에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잭슨 이병은 고시텔에 들어가 A(18)양을 칼과 가위로 위협, 4시간에 걸쳐 수차례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볼펜과 라이터 등을 이용해 변태 행위도 했다. A양은 현재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잭슨 이병이 비상구를 이용해 고시텔로 들어와 신발장의 신발을 통해 여성이 있는 방들을 확인하고 그 방문들을 열려고 했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고 밝혔다. 다른 방문들이 잠겨 있고 복도 끝에 있는 A양의 방문이 잠겨 있지 않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잭슨 이병은 입대한 지 4개월 된 백인 병사로 범행 중에도 ‘내가 잘못했다, 날 죽여달라.’며 술에 취해 계속 횡설수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잭슨 이병이 고시텔에 침입한 경위 등으로 미뤄 만취 상태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잭슨 이병의 엽기적 행각에도 불구, 경찰이 불구속 수사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수사기관들이 발빠르게 ‘뒷수습’에 나섰다는 의혹도 내놓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성폭행 주한미군 영장 발부

    동두천의 한 고시원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를 받고 있는 미육군 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의정부지법은 2일 오연수 영장전담 판사가 지난 1일 “범죄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에서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3~4일 중 법무부를 통해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잭슨 이병의 신병을 인도받으면 국내 구치소에 구속수감하는 동시에 실정법에 따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의 신병인도 절차를 거쳐 구치소에 수감될 때까지는 통상 5일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 국내법에 따라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잭슨 이병은 미군 헌병대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이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 만취 상태로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수차례 성폭행하고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현행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미군 범죄의 경우 현행범이거나 부대 복귀 이전에는 국내법 절차에 따라 구속 수사가 가능하지만, 부대 복귀 후에는 불구속 송치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과거 범죄 사례의 경우 현행범으로 검거된 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부대 복귀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시민단체 등은 소파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군 범죄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동두천 10대 성폭행 미군 구속영장 발부...3일 기소

     동두천의 한 고시원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를 받고 있는 미육군 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의정부지법은 2일 오연수 영장전담 판사가 지난 1일 “범죄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에서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3~4일 중 법무부를 통해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잭슨 이병의 신병을 인도받으면 국내 구치소에 구속수감하는 동시에 실정법에 따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의 신병인도 절차를 거쳐 구치소에 수감될 때까지는 통상 5일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 국내법에 따라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잭슨 이병은 미군 헌병대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이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 만취 상태로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수차례 성폭행하고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현행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미군 범죄의 경우 현행범이거나 부대 복귀 이전에는 국내법 절차에 따라 구속 수사가 가능하지만, 부대 복귀 후에는 불구속 송치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과거 범죄 사례의 경우 현행범으로 검거된 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부대 복귀 후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시민단체 등은 소파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군 범죄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美국무부 “주한미군 성폭행 유감”

    의정부지검 형사1부(이광진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고교 중퇴 여학생을 성폭행한 미군 제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을 29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 달 1일 잭슨 이병에 대해 성폭력 특별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이 사건을 송치받은 지 하루 만에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 것은 사건의 중대성과 함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한국 외교통상부와 미 국무부도 유감을 표시하면서 조기 진화에 나섰다. 미 제2사단도 사과했다. 잭슨 이병은 지난 24일 오전 4시쯤 만취 상태로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시청하던 여학생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양은 고교를 중도에 포기한 뒤 검정고시 준비를 하기 위해 고시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잭슨 이병은 현재 미군 헌병대에 구금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잭슨 이병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만큼 30일 법무부와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 또는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 잭슨 이병을 넘겨받아 구속한 뒤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커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한국 정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빌 번스 부장관과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는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미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부장관 등은 “한국 여학생이 주한미군 병사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뉴스를 오늘 오전 접했으며, 이 병사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 제2사단의 에드워드 카돈 사단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피해자 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진실한 사죄를 구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이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의거해 공정하고 신속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서울 김미경·장충식기자 carlos@seoul.co.kr
  • 고속道 40㎞ 아찔 만취 역주행

    만취 운전자가 승용차로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를 40㎞가량 역주행하는 아찔한 일이 또 발생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상황실에 승용차 1대가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면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40분쯤이었다.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 노모(40·홍천군)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80%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테라칸 승용차를 몰고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홍천강 휴게소에서 원주시 호저면 북원주 IC까지 40㎞가량을 역주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역주행 첫 신고 후 15분이 지난 오후 11시 55분쯤 삼마치 터널 부근에 순찰차 1대를 배치해 역주행 차량의 정차를 요구했다. 이어 역주행 30분 만인 다음날 0시 10분쯤 횡성군 공근터널 부근에 순찰차 1대를 추가 배치해 두 번째 제지에 나섰으나 노씨의 역주행을 막지는 못했다. 결국 경찰은 40분이 지난 0시 20분쯤 북원주 IC 구간에 112 순찰차량 4대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끝에 50여분 간의 역주행을 멈출 수 있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폭행치사’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어떻게 뽑나 봤더니

    ‘폭행치사’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어떻게 뽑나 봤더니

    국민참여재판을 아시나요. ‘배심원’이란 말은 들어 보셨겠죠. 미국 영화를 보면 피고인이 판사가 아니라 배심원단에 읍소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한국에서도 2008년부터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일종의 배심제가 시범 실시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확대됩니다. 얼마 전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지면서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은 다른 형사 재판처럼 공개되지만 배심원 선정 과정은 비공개입니다. 배심원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서죠. 비공개인 배심원 선정 과정을 들여다봤습니다. 언제 법원에서 ‘배심원으로 나와 달라.’는 소환장이 날아올지 모릅니다. 법원에서 소환장 왔다고 놀라지 마시고, 기사를 읽어 보세요. “술 좋아합니까. 주량은 얼마나 되지요.”(검사) “주량은 소주 반 병 정도지만 자주 마시지는 않는 편입니다.”(25세 남성, 5번 배심원)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은 폭행치사 사건이었다. 내기 당구에서 언쟁이 붙어 피고인 김모씨가 피해자를 밀쳤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피해자가 며칠 뒤 사망한 사건이었다. 살짝 밀친 것을 폭행으로 봐야 하는지가 사건의 쟁점이었다. 적절한 배심원을 선정하기 위한 판사·검사·변호인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판사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배심원을 찾기 위해서, 검사나 변호사는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해 줄 배심원을 찾기 위해서다.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술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변호인이 “술을 많이 먹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한 기억이 있느냐.”고 묻자 한 배심원은 “술을 먹으면 일찍 자는 편이라 그런 일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번에는 검사가 질문을 던졌다. ‘폭행치사’와 ‘살인’의 차이를 아는지, 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처벌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사람이 누군가를 때려서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 배심원은 “재수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데 죽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고, 또 다른 배심원은 “치사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심원들의 답변이 끝나면 검사와 변호인은 판사에게 배심원 기피신청을 한다. 이 과정에서 ‘범죄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면 변호인이 꺼리게 되고, ‘좀 봐줘도 된다.’는 답변을 했다면 검사가 꺼릴 수 있다. 이날은 청력이 약해 질문을 거의 듣지 못했던 70대 노인 등 3번에 걸쳐 9명이 기피됐다. 결국 2시간 만에 배심원 7명에 예비배심원 1명이 결정됐다. 검사들은 보통 동종 전과를 가진 배심원을 선호하지 않는다. 피고인의 범죄에 대해 너그러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배심원들은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치열하게 평의했고, 징역 2년을 권고하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배심원 통지를 받은 국민은 출석 의무를 지닌다. 올해까지는 시범기간이라 그냥 넘어가지만, 어길 경우 과태료도 물어야 한다. 배심원으로 출석하면 5만원, 배심원으로 선정되면 1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르포] 배심원 선정절차 지켜보니?주량은? 조두순 사건에 대한 생각은?

     국민참여재판을 아시나요. ‘배심원’이란 말은 들어 보셨겠죠. 미국 영화 보면 피고인이 판사가 아니라 배심원단에 읍소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한국에서도 2008년부터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일종의 배심제가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지면서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은 다른 형사공판처럼 공개되지만 배심원 선정 과정은 비공개입니다. 배심원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서죠. 배심원을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는지 비공개 선정 과정을 들여다봤습니다. 언제 법원에서 ‘배심원으로 나와 달라.’는 소환장이 날아올지 모릅니다. 법원에서 소환장 왔다고 놀라지 마시고, 기사를 읽어 보세요.  “술 좋아합니까. 주량은 얼마나 되지요.”(검사)  “주량은 소주 반병 정도지만 자주 마시지는 않는 편입니다.”(25세 남성, 5번 배심원)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은 폭행치사 사건이었다. 내기 당구에서 언쟁이 붙어 피고인 김모씨가 피해자를 밀쳤고, 머리가 땅에 부딪친 피해자가 며칠 뒤 사망한 사건이었다. 적절한 배심원을 선정하기 위한 판사·검사·변호인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판사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배심원을 찾기 위해서, 검사나 변호사는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해줄 배심원을 찾기 위해서다.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술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변호인이 “술을 많이 먹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한 기억이 있느냐.”고 묻자 한 배심원은 “술을 먹으면 일찍 자는 편이라 그런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배심원은 “술을 먹으면 말이 많아지고 과감해진다. 다른 사람의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검사가 범죄에 대한 배심원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폭행치사’와 ‘살인’의 차이를 아는지, 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처벌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사람이 누군가를 때려서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 배심원은 “재수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데 죽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고, 또 다른 배심원은 “치사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심원들의 답변이 끝나면 검사와 변호인은 판사에게 배심원 기피신청을 한다. 이 과정에서 ‘범죄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면 변호인이 꺼리게 되고, ‘좀 봐줘도 된다.’는 답변을 했다면 검사가 꺼릴 수 있다. 이날은 청력이 약해 질문을 거의 듣지 못했던 70대 노인 등 4명이 기피됐다. 모두 3번에 걸쳐 9명이 기피됐고, 결국 배심원 7명에 예비배심원 1명이 2시간 만에 결정됐다.  검사들은 보통 동종 전과를 가진 배심원을 선호하지 않는다. 피고인의 범죄에 대해 너그럽게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도 각종 범죄로 벌금형을 여러 번 선고받은 경험이 있는 한 배심원이 기피됐다. 성범죄 사건의 경우 배심원의 남녀 비율도 중요하다. 이날 배심원들은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치열하게 평의했고, 징역 2년을 권고하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배심원 통지를 받은 국민은 출석 의무를 지닌다. 올해까지는 시범기간이라 그냥 넘어가지만, 어길 경우 과태료도 물어야 한다. 배심원으로 출석하면 5만원, 배심원으로 선정되면 1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살해혐의 박용수 옷 혈흔, 피살자 유전자와 일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 피살·자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강북경찰서는 자살한 피의자 박용수(52)씨의 옷에 묻은 혈흔이 피살된 박용철(50)씨의 유전자와 일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살해 현장 인근 계곡에서 발견된 흉기와 살해 현장에서 수거한 둔기의 혈흔이 피해자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박씨가 피해자 박씨를 살해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주변 관련자들로부터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1억원가량의 빚을 지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두 사람 간의 금전거래 문제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피살된 박씨와 피의자 박씨에 대한 금융계좌 추적을 위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을 수유동까지 태워 준 대리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박씨는 만취해 피의자 박씨의 부축을 받고 차에 탄 후 바로 잠이 들었고, 두 사람 간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중간에 피의자 박씨가 수유리로 가자고 해서 방향을 바꿨다.”고 진술했다. 오전 1시쯤 강북구 4·19 사거리에서 이들을 내려 준 대리기사는 “이후 피의자가 운전을 했으며 차량 뒷좌석에는 피해자가 잠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클럽 만취녀’ 돌아가며 성폭행…뮤지컬 배우 징역 3년

    ‘클럽 만취녀’ 돌아가며 성폭행…뮤지컬 배우 징역 3년

     법원이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뮤지컬 배우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설범식)는 1일 만취한 채 잠들어 있는 임모(28·여)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로 기소된 뮤지컬 배우 최모(2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와 함께 임씨를 차례로 성폭행한 이모(28)씨와 전모(31)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008년 1월 19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임씨를 한강 시민공원으로 데려가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재판부는 “최씨 등이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뒤 길거리에 버려두고 와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게 했다.”면서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 등으로 미뤄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륙한 비행기에서 ‘만취 섹시댄스’女 결국…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이 ‘섹시댄스’를 추며 난동을 부려 이륙했던 비행기가 도로 착륙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하는 영국 국적의 A320 여객기가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30대 탑승객의 난동 신고가 접수됐다.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출신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술에 잔뜩 취한 채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지품을 빼앗는 등 소동을 벌였고, 심지어 이륙한 여객기 안에서 ‘섹시 댄스’까지 선보여 다른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신고를 접수한 승무원들이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기장은 이륙 1시간 15분 만에 여객기를 다시 착륙시켜 문제의 여성을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지시했다. 안전을 위해 경찰이 출동했고, 결국 그녀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동으로 여객기는 예정 시간보다 10시간이나 늦게 재출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각한 사고는 아니지만, 법에 따라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쁜 친구랑 놀지마”…저스틴 비버·고메즈 결별설

    “나쁜 친구랑 놀지마”…저스틴 비버·고메즈 결별설

    캐나다 출신 아이돌 팝스타 저스틴 비버(17)와 연인 셀레나 고메즈(18)가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해외 연예매체들은 “비버와 고메즈 커플이 최근 말다툼 끝에 일시적으로 헤어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의 뉴스는 소문 정도의 단계로 아직 양측의 공식적인 코멘트는 나와있지 않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두사람이 헤어지게 된 원인은 비버의 ‘나쁜 친구’ 때문이라는 것. 비버가 ‘나쁜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보고 고메즈가 만나지 말것을 종용해 두사람 간의 싸움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고메즈가 지목한 비버의 나쁜 친구는 가수 션 킹스턴(21)이다. 킹스턴은 과거 11살 때 아동범죄를 저지른 바 있으며 최근에도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약물소지 혐의의 릴 웨인, 리한나의 전 남자친구 크리스 브라운 등이 고메즈의 ‘나쁜 친구’ 명단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술 취해 강제키스한 男, 영영 말 못하게 된 사연?

    술에 취해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한 남자가 ‘천벌’을 받았다. 중국 지역일간지 양즈완바오 등 복수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안휘성 출신의 리(李)씨는 지난 달 31일 새벽 만취한 상태에서 여성에게 키스를 하다 혀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술집 종업원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강하게 반항했지만 리씨가 힘으로 위협하며 키스를 했다. 나 또한 취한 상태여서 뿌리치기가 힘들었고, 이를 모면하기 위해 리씨의 혀를 세게 물었다.”고 증언했다. 샤오춘(小春)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성폭행 당하는 느낌이 들어 강하게 거부하다 혀를 물었는데, 혀가 잘려나갈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씨는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샤오춘에게 치료비와 입원비 등을 배상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춘은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받았지만 나는 목숨의 위협을 느꼈고 정당방위라고 생각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리씨는 잘린 혀를 찾지 못해 봉합 수술을 받지 못하는 상태며, 중상임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늦어져 앞으로 영영 말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춘은 리씨에게 치료비 및 손해배상금 6500위안을 지불하고, 대신 리씨는 샤오춘에게 사건 후유증 등에 대해 일절의 책임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UN출신 김정훈 음주운전 면허취소

    UN출신 김정훈 음주운전 면허취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음주운전한 그룹 UN 출신 김정훈(31)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소주를 마신 뒤 알코올 농도 0.129%의 만취 상태에서 렌터카 업체로부터 빌린 은색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무책임의 극치” 8살 아들이 운전할 때 아빠는 쿨쿨

    “무책임의 극치” 8살 아들이 운전할 때 아빠는 쿨쿨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자신이 몰던 픽업 트럭의 운전대를 8살난 아들에게 맡기고 운전석 뒷자리에서 쿨쿨 자던 사나이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 루이지애나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빌리 조 매든(28)이라는 이름의 이 사나이는 미시시피 주 에서 텍사스 주 댈러스까지 가는 하이웨이에서 잠이 쏟아지자 핸들을 8살난 아들에게 넘겼다. 이어 자신은 4살짜리 딸과 함께 뒷좌석에서 잠이 들었다고 한다. 매든은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기 8살 꼬마가 모는 트럭은 위험한 곡예운전으로 여러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책임한 아빠’는 아동 유기와 학대 등 수많은 죄목으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고, 두 자녀는 아동보호소에 맡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가수 UN 김정훈, 만취운전…면허 취소

    [단독] 가수 UN 김정훈, 만취운전…면허 취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가수 UN 출신 김정훈(31)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일본에서 MC로 활동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리스한 은색 벤츠를 몰고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측정을 했다. 김씨는 같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던 한 시민이 소주 한병을 마시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콜 농도 0.11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하직원 성폭행한 권익위 서기관에 실형 선고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설범식)는 만취한 부하 여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된 국민권익위원회 박모(55) 서기관에 대해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만취상태의 부하직원을 성폭행하고 모텔에 그냥 두고 나온 점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이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실형이 불가피 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박씨의 치상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박씨의 행위로 인해 상해가 발생했는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상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5월 3일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한 A씨를 서울 둔촌동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재판부는 또 박씨가 떠난 모텔에 혼자 남겨진 A씨를 2시간여 뒤 성폭행해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모텔 종업원 권모(33)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반면 2차 성폭행 혐의를 받은 권씨를 구속해 논란이 일자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만취女 모텔 끌고 갔다고 강간의도 있다 단정 못해”

    “만취女 모텔 끌고 갔다고 강간의도 있다 단정 못해”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 객실로 끌고 간 것만으로는 강간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조경란)는 술자리에 함께한 여성 A(43)씨를 강제로 모텔로 끌고 가는 등 강간상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홍모(42)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홍씨가 피해자를 끌고 모텔 객실로 데려간 점만으로는 강간의 의도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홍씨와 피해자가 술자리에서 스킨십을 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있는 점, 홍씨가 피해자를 모텔 출입구 계단에 두고 객실을 오가는 동안 피해자가 집에 가지 않고 계속 머물러 있었던 사실 등을 볼 때 피해자를 설득해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홍씨가 바닥에 넘어진 피해자를 잡아 끌어당겨 객실 입구까지 끌고 간 정도이고, 피해자가 모텔 주인에게 급박하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 등을 봐서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상해죄에 대해서는 “모텔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 나타난 정도로는 입증하기 어렵고, 술집에서 나와 모텔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 번 넘어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한 사실 등을 볼 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만취한 엄마가 잃어버린 아기, 밤새 지킨 충견

    만취한 엄마가 잃어버린 아기, 밤새 지킨 충견

    엄마가 술에 취해 잃어버린 아기를 밤새 개가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철없는 엄마는 러시아 사라토브에 사는 올가(22)라는 여성. 올가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생후 3달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로트와일러 종인 라다와 함께 인근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한가로운 산책도 잠깐. 공원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난 올가는 술한잔을 하게됐고 아기와 개를 공원에 둔 것을 까맣게 잊은 채 집에 들어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올가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비명을 질렀다. 올가의 엄마는 “올가가 아기를 놓고 온 것을 알고 공포에 질렸다.” 며 “아기가 병에 걸리거나 누군가 납치해 갔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급하게 공원을 찾은 올가. 그러나 아기는 원래 두고 온 장소에 그대로 있었고 그 옆에는 자신의 개 라다가 호위하듯 지키고 있었다. 다행히 아기는 다소 젖은 상태였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고 날씨가 따뜻해 감기에도 걸리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인근 주민은 “개가 낯선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밤새 지키고 있었다.” 며 “따뜻한 날씨와 개의 보살핌이 아기의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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