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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 20대男, 택시 빼앗아 달아나다 잠들어 검거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남해고속도로서 만취 역주행…6명 부상

    부산 남해고속도로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다 6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특히 4년 전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4명이 숨져 경찰과 행정당국이 대책을 세웠지만 이번에 또 사고가 일어나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전 2시 4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남해고속도로 상행 164㎞ 지점(제2낙동대교 부산 방향 3분의 2지점)에서 김모(52)씨가 몰던 액센트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K5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산 방향으로 서행하던 K7 승용차를 뒤따르던 매그너스 차량이 들이받는 2차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으며 K5 탑승자 3명과 뒤이은 추돌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01%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하구 다대동이 집인 김씨가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직접 몰고 귀가하다가 길을 잘못 접어들어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만덕방향에서 고속도로 역주행을 하는 김씨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09년 5월 21일 오전 5시쯤에도 부산 북구 만덕터널을 빠져나온 1t트럭이 남해고속도로 진입구간에서 중앙선을 침범, 1.5㎞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시너 적재 차량 등 3대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경찰과 행정당국이 역주행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합류지점에 경광봉 설치 등 조치를 취했지만 다시 비슷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북구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은 만덕로터리, 덕천나들목 2곳이지만 경찰은 김씨가 역주행을 한 만큼 만덕성당 옆길이나 덕천나들목에서 반대 차로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취한 김씨가 최소 1㎞, 최대 3.5㎞ 이상을 역주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 차량이 어떻게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20대女들 ‘팬티 실종’ 사건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20대女들 ‘팬티 실종’ 사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20대 여성들의 팬티가 모두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9일 타이완 타이중 경찰은 최근 접수된 성(性) 관련 사건의 전말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달 말 일어난 이 사건은 타이중의 한 시내에서 발생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피해 여성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0대 여성 3명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만취한 상태로 길거리에 누워 잠이 들었으며 술이 깬 후 하반신이 알몸인 것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최초 성폭행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러나 황당한 수사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건 인근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술에 취한 세 여성이 볼일을 보기 위해 스스로 팬티를 벗은 것. 경찰은 “이 여성들이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다” 면서 “과도한 음주는 또다른 강력사건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술집 여사장에 명함 준 국정원직원 해임 정당”

    항만시설 보안점검을 마치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는 자리에서 술집 여사장에게 명함을 건네 신분을 노출한 국가정보원 직원에 대한 해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8년부터 국정원 대테러보안국 보안지도원 팀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09년 동해지역 주요 항만시설을 방문해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보안 점검을 끝낸 A씨는 항만청에서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가 자신의 주량보다 많은 술을 마셔 만취 상태가 됐다. 그럼에도 A씨는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항만청 직원들과 함께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 가요주점으로 향했다. 가요주점에서 A씨는 여성 도우미 3명을 불러 함께 양주를 마셨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도우미가 마음에 안 든다며 3차례나 교체를 요구했고,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오늘 혼자 자야 하는데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A씨는 접대를 받는 도중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국정원에서 제작한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받은 여사장은 항만청 직원을 통해 A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비위 행위를 파악한 국정원은 지난해 6월 고등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A씨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A씨가 국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정원 소속 직원은 그 신분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뿐 아니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여사장에게 본인의 신분을 노출하고 항만청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그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만취후 남의 집 9세女 손만지고 어깨동무 국민참여재판서 “강제추행 아니다” 무죄

    한밤에 만취 상태로 남의 집에 들어가 초등학생 손을 주무른 회사원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가까스로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회사원 A(35)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쯤 술에 취해 서울 동대문구 일대를 지나다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B(9)양의 집에 들어갔다. A씨는 B양이 있는 작은방에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어둠 속을 더듬었고, 인기척을 느낀 B양이 잠에서 깼다. A씨는 어리둥절해하는 B양을 어깨동무하고 10여초 동안 손을 주물렀다. A씨는 B양에게 “미안하다. 바보냐”라는 말을 반복하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B양의 비명에 놀라 같이 살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왜 그곳에 갔는지 모르겠다.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A씨는 B양에게 사죄하고 합의를 했지만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유상재)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주거침입 부분은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명령했다.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강제추행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지만, 주거침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유죄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의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의 형성을 적극 존중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보편화된 인식을 감안하더라도 A씨가 B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단순히 손을 잡았던 행위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술집 여사장에 명함 준 국정원직원 해임 정당”

    항만시설 보안점검을 마치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는 자리에서 술집 여사장에게 명함을 건네 신분을 노출한 국가정보원 직원에 대한 해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8년부터 국정원 대테러보안국 보안지도원 팀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09년 동해지역 주요 항만시설을 방문해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보안 점검을 끝낸 A씨는 항만청에서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가 자신의 주량보다 많은 술을 마셔 만취 상태가 됐다. 그럼에도 A씨는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항만청 직원들과 함께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 가요주점으로 향했다. 가요주점에서 A씨는 여성 도우미 3명을 불러 함께 양주를 마셨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도우미가 마음에 안 든다며 3차례나 교체를 요구했고,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오늘 혼자 자야 하는데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A씨는 접대를 받는 도중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국정원에서 제작한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받은 여사장은 항만청 직원을 통해 A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비위 행위를 파악한 국정원은 지난해 6월 고등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A씨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A씨가 국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정원 소속 직원은 그 신분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뿐 아니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여사장에게 본인의 신분을 노출하고 항만청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그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총리와 나 윤아, 완벽 만취女 변신 반전 매력 ‘눈길’

    총리와 나 윤아, 완벽 만취女 변신 반전 매력 ‘눈길’

    KBS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총리와 나 윤아가 토순이로 완벽 빙의해 화제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측은 3일 총리와 나 윤아와 이범수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올 겨울 ‘노 스트레스! 꿀 잼!’을 선사할 단 하나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범수(권율 역)가 얼굴에 토사물을 잔뜩 묻히고 리얼하게 짜증이 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달 초 남태령 인근 주택가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만취한 윤아(남다정 역)의 주사를 받아주던 이범수가 토사물 굴욕을 겪게 되는 상황. 이날 이범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프로임을 증명했다. 그는 만취한 윤아의 구토테러에도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권율표 코믹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컷소리와 함께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윤아를 향해 호탕하게 웃어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줘 현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범수는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라고 윤아에게 구토 연기의 팁을 주는가 하면, 가짜 토사물을 만드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등 윤아의 긴장을 풀어주며 촬영을 진행해 선배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또한, 촬영 대기 중 가짜 토사물을 머금는 윤아를 보고는 “더 많이 넣어 더 더~” 라고 말해 기꺼이 토사물을 뒤집어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혀 구토유발자(?)로 등극했다. 이에 윤아가 양 볼을 빵빵하게 만들고 촬영에 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윤아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만취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범수의 연기 팁을 전수받은 윤아는 리얼한 구역질 소리로 스태프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토순이(?)로 완벽 빙의 했음을 보여줘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범수에게 질질 끌려가는 윤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윤아는 망가짐을 불사한 채 코믹한 만취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범수에게 끌려가며 주절거리는 윤아의 귀여운 모습에 남성스태프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으며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화요일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와 나 윤아, 완벽 코믹 만취女 연기 선보여 ‘분위기 UP’

    총리와 나 윤아, 완벽 코믹 만취女 연기 선보여 ‘분위기 UP’

    KBS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윤아가 토순이로 완벽 빙의해 화제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3일 이범수와 윤아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올 겨울 ‘노 스트레스! 꿀 잼!’을 선사할 단 하나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범수(권율 역)가 얼굴에 토사물을 잔뜩 묻히고 리얼하게 짜증이 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달 초 남태령 인근 주택가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만취한 윤아(남다정 역)의 주사를 받아주던 이범수가 토사물 굴욕을 겪게 되는 상황. 이날 이범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프로임을 증명했다. 그는 만취한 윤아의 구토테러에도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권율표 코믹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컷소리와 함께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윤아를 향해 호탕하게 웃어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줘 현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범수는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라고 윤아에게 구토 연기의 팁을 주는가 하면, 가짜 토사물을 만드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등 윤아의 긴장을 풀어주며 촬영을 진행해 선배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또한, 촬영 대기 중 가짜 토사물을 머금는 윤아를 보고는 “더 많이 넣어 더 더~” 라고 말해 기꺼이 토사물을 뒤집어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혀 구토유발자(?)로 등극했다. 이에 윤아가 양 볼을 빵빵하게 만들고 촬영에 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윤아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만취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범수의 연기 팁을 전수받은 윤아는 리얼한 구역질 소리로 스태프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토순이(?)로 완벽 빙의 했음을 보여줘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범수에게 질질 끌려가는 윤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윤아는 망가짐을 불사한 채 코믹한 만취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범수에게 끌려가며 주절거리는 윤아의 귀여운 모습에 남성스태프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으며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화요일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 전 남편 살해해 교통사고로 위장’ 50대女, 공소시효 25일 앞두고 덜미

    ‘15년 전 남편 살해해 교통사고로 위장’ 50대女, 공소시효 25일 앞두고 덜미

    15년 전 내연남과 공모해 전 남편을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50대 여성이 공소시효 만료 25일을 앞두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신모(58·여)씨와 내연남 채모(63)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등은 1998년 12월 20일 오후 10시쯤 전북 군산의 야산에서 술에 취한 신씨의 남편 강모(당시 48세)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남편을 살해한 동기는 돈과 내연남이었다. 신씨는 1992년부터 채씨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남편과는 1997년 9월 이혼했다. 법적으로 이혼 상태였지만 여전히 강씨와 동거 중이었던 신씨는 “채씨와의 관계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서 남편을 근교의 한적한 식당으로 불러 술을 마셨다. 만취한 남편 강씨가 식당을 나서자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연남 채씨가 강씨를 뒤따라갔다. 강씨는 절구공이로 채씨의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킨 뒤 야산 공터로 이동, 차량 공구와 절구공이로 머리와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강씨를 살해했다. 미리 세워둔 신씨의 승용차 운전석에 시신을 옮겨 실어 뒤에서 밀었고 차는 2㎞ 가량 내리막길을 가다 돼지 축사와 부딪혔다. 경찰은 강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 전 부인 신씨의 알리바이도 있었다. 결국 경찰은 사건을 교통사고로 마무리한 채 종결시켰다. 부인 신씨는 범행 오래 전부터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신씨는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던 1997년 7월부터 약 1년간 남편 명의로 몰래 3개 보험사에서 총 5억 7500만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딸(당시 22세)이 계약한 것처럼 꾸몄다. 신씨는 전 남편의 교통사고 사망보험금으로 1억원을 받아 챙겼다. 또 범행 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 장소를 사전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고 딸을 비롯한 주변인에게 경찰에 허위로 진술하도록 시켰다. 그러나 올해 9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예전 사건기록을 검토해 내수에 착수하면서 신씨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다. 수사에 재착수한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신씨가 사건 당시 내세운 알리바이가 거짓임을 밝혀냈다. 당시 신씨는 딸과 함께 집에 있었다고 했지만 딸이 신씨의 호출기에 전화를 걸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또 주변인을 설득해 당시 주장한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증언도 확보했다. 결국 신씨 등은 공소시효 15년 만료를 25일 앞두고 “상호보증을 섰다가 빚이 1억원대까지 늘어 감당하기 어렵게 돼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경찰은 “내연남 채씨와도 보험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져 헤어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승합차’, 국회로 돌진…정문 부숴져

    ‘만취 승합차’, 국회로 돌진…정문 부숴져

    28일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정문을 전모씨(38)가 운전하는 투싼 승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정문 일부와 전씨의 승합차가 파손됐다. 전씨는 사고 직후 국회 의경들에 의해 구조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인계됐다. 음주측정 결과 전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20%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승합차가 정문방향으로 오다가 갑자기 인도를 올라타더니 정문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경찰에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국회를 들이받았다”면서 “특정 정당이나 국회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폭발물이나 인화성 물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해전 후유증’ 참전용사, 집에 불질러

    1999년 ‘제1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전직 해군 부사관이 정신 질환에 시달리다 어머니와 다툰 뒤 집에 불을 질러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4시 50분쯤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박모(41)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술에 취해 아파트 복도에 있던 전단지에 불을 붙인 뒤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던져 이불과 책상 등 47만원어치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해군 부사관 출신으로 1999년 북한군의 기습으로 발생한 제1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 어머니(67)의 진술에 따르면 박씨는 참전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북한 도발 등의 뉴스가 나오면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 질환 증세를 보였다. 사건 당일에도 박씨는 연평도 포격 3주년을 앞두고 NLL 관련 뉴스를 접한 뒤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갔고, 어머니가 “더 이상 연평해전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정신병원에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이에 화를 내고 다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풀어주면 다시 어머니를 위협하거나 비슷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해 구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만취 운전’ 미군들, 경찰과 8㎞ 추격전

    미군이 만취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미군 B(21) 상병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동승한 미군 3명도 가담한 혐의(공동폭력)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B 상병은 이날 0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강모(63)씨가 운전하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강씨를 차량으로 살짝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경찰서의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B 상병은 양주 방면으로 도주하다가 8㎞가량 떨어진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 오는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서야 멈춰 서 도주 15분 만에 붙잡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만취 운전’ 미군들, 경찰과 8㎞ 추격전

    미군이 만취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미군 B(21) 상병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동승한 미군 3명도 가담한 혐의(공동폭력)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B 상병은 이날 0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강모(63)씨가 운전하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강씨를 차량으로 살짝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경찰서의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B 상병은 양주 방면으로 도주하다가 8㎞가량 떨어진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 오는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서야 멈춰 서 도주 15분 만인 0시 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이모(43)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상병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였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함께 탄 미군 3명도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미군 헌병대에 넘기고 조만간 2차 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현직 검사가 만취상태 운전하다 사고

    현직 검사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0시 30분쯤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제주지검 소속 박모(37) 검사가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박 검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79%로 만취 상태였다.  제주지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박 검사에 대한 내부 징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한국 사회 음식문화로 자리매김… ‘치맥’의 모든 것

    [주말 인사이드] 한국 사회 음식문화로 자리매김… ‘치맥’의 모든 것

    대한민국이 바야흐로 ‘치맥’(치킨과 맥주) 전성시대다. 소주에 삼겹살, 막걸리에 파전, 탁주에 홍어 등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궁합 맞는 술과 안주는 많지만 치맥처럼 남녀노소 모두 즐기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조합은 드물다. 젊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금요일 밤 치킨가게나 강변 등 야외에 삼삼오오 모여 한 손에는 치킨, 다른 손에는 맥주를 들고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 외국인들도 우리 치맥에 엄지손가락을 든다.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 출신으로 현재 하우스 맥주 집을 운영 중인 영국인 다니엘 튜더는 15일 “한국식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세계에 한국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데 아주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인은 왜 치맥에 열광하는 것일까. 치맥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바탕에는 맛 궁합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흐름, 수요·공급의 조화 등이 깔려 있다. 한국 사회를 사로잡은 치맥의 모든 것을 들여다봤다. 치맥의 한 축인 치킨이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1960~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업화가 움트면서 농촌을 떠난 젊은 인구가 도시로 밀려올 때다.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 속에서 공장과 사무실 등으로 배달시켜 먹는 간식 문화가 발달했고 통닭도 이 무렵에 주목받았다. 특히 야식으로 치킨을 주문할 때 맥주를 가볍게 곁들이기 시작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기획한 윤병대 한국식품발전협회 사무처장은 “프라이드치킨은 탕과 찌개 등 먹기가 번거로운 술안주와 달리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 젊은 층이 야유회와 체육대회 등에서 곧잘 즐겼다”고 회상했다. 국내 치킨의 ‘본산’ 격인 대구에도 이 무렵 치킨 문화가 싹텄다. 6·25전쟁 종전 이후 대구에 자리 잡은 미군 부대(캠프 워커, 캠프 헨리) 내에서 팔던 프라이드치킨이 군무원 등을 통해 대구 시내로 흘러들었다. 전통적인 닭백숙이나 기름을 쫙 뺀 전기구이 통닭을 팔던 닭집 주인들은 치킨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기름에 튀겨 맛이 고소한 데다 튀김옷을 입힌 덕에 살코기만 팔 때보다 양이 훨씬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대구는 특히 닭 공급이 수월한 지리적 이점도 있었다. 경북권역의 영천과 의성, 청도 등에는 1970년대까지 국내 양계장의 80% 이상이 몰려 있었는데 이곳에서 길러진 닭이 지역 내 소비 기반인 대구의 치킨집에 공급됐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년)으로 국내 닭고기 생산량이 13배 정도 늘어난 직후였다. 내륙 도시인 까닭에 해산물 등의 신선한 식자재 공급이 어려웠던 터라 닭이 ‘효자 식품’이었던 셈이다. 전국 치킨 브랜드 업체 320여곳 중 절반 정도가 대구, 경북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멕시칸, 멕시카나, 처갓집 양념통닭 등 ‘1세대 치킨 체인점’은 물론 교촌치킨, 호식이 두마리 치킨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 간식으로 입지를 넓혀 가던 치킨이 맥주와 본격적으로 만난 것은 1980~1990년대였다. 이전까지 고급 술로 생각됐던 맥주의 가격이 1980년대 업체들의 대중화 전략으로 싸졌고 치킨과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술로 자리매김했다. 또 1990년대 이후 프로야구 등 스포츠의 호황도 치맥 주가를 올렸다. 윤 사무처장은 “프로스포츠가 인기를 끌자 맥주와 치킨이 야구장 등으로 많이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치킨업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치맥 시장 활황의 기폭제가 됐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2002년 업계에서 맥주 안주로 치킨의 입지를 굳히려 만든 것이 ‘치맥’이라는 용어였다”고 전했다. 주말 밤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TV로 보며 치맥을 즐기는 신형근(32)씨는 “수저나 젓가락을 이용해 먹어야 하는 다른 안주와 달리 치킨은 손에 들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이후 젊은 층은 인터넷에서 축약형 신조어인 ‘치맥’이라는 표현을 쓰며 큰 관심을 보였다. ‘만취할 수 없다면 술이 아니다’라던 주당들은 ‘맥주는 음료수 아니냐’고 비아냥댔지만 술 한잔 손에 쥔 채 몇 시간이고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치맥은 딱 맞았다. 김소혜 음식문화 평론가는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은 건강이나 음식 궁합이 아니라 치맥을 먹을 때의 분위기 등을 즐기는 것”이라면서 “대중적인 음식에 ‘신 날 때 먹는 것’ ‘응원할 때 먹는 음식’ ‘사람들과 함께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분석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를 겪으면서 거리로 내몰린 퇴직자들이 치킨집 창업에 대규모로 나선 것도 1990~2000년대 치맥 열풍의 한 배경이 됐다. 국내 치킨집은 지난 10년간 10배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3만 6000개나 된다. 치맥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건 무엇보다 맛이 있기 때문이다. 맥주 전문가들은 차가운 맥주가 기름진 치킨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까닭에 사람들이 치맥 조합을 자주 찾는다고 말한다. ‘브루마스터’(맥주 양조 전문가)인 정영식 오비맥주 이사는 “맥주의 산성도는 pH4 정도로 높아 기름기 많은 치킨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치킨이나 소시지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은 뒤 맥주를 마시면 입이 깔끔하게 씻기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맥주 종류 가운데 치킨과 궁합이 유독 잘 맞는 것이 있을까. 정 이사는 “맛 궁합상 맥주 종류인 라거와 에일 모두 치킨과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다만 치킨집의 술자리 분위기에 따라 맥주 종류를 달리할 필요는 있다. 라거는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지만 탄산이 적어 금세 밍밍해지는 만큼 짧은 시간 치킨에 맥주를 즐길 때 어울리는 반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에일은 맛이 거칠고 진해 오래도록 김이 빠지지 않는 만큼 긴 술자리에 어울린다는 것이다. 치킨과 맥주가 서로 부족한 영양 균형을 보충해 주는 까닭에 두 음식을 함께 찾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 이사는 “맥주는 열량이 높고 영양 성분이 부족하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라면이나 밥, 국수 등과 함께 먹으면 쉽게 살만 찐다”면서 “치킨도 열량이 높기는 하지만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성분이 가득하기 때문에 맥주 안주로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치킨 외에 대표적 맥주 안주인 소시지, 마른 멸치, 계란 등도 고단백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인들이 맥주 안주로 즐기는 ‘아이스바인’(돼지 정강이 부위를 삶아 요리하는 독일 전통 음식)도 고단백 음식이며 과거 호프집에서 안주로 유행했던 족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사실 영양 궁합으로는 치킨과 맥주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치킨은 지방이 많고 맥주는 소화기관과 온도 차이가 커 두 음식 모두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치킨과 맥주에는 통풍의 원인이 되는 ‘퓨린’ 성분이 많아 함께 먹으면 통풍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국내 성공을 발판 삼아 국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튜더는 “외국에는 프라이드치킨 정도만 있는데 양념치킨이나 마늘치킨 등은 흔한 맛이 아니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혜 평론가는 “다양한 요리법의 치킨들은 처음 먹어 본 사람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기 때문에 대중화될 수 있었다”면서 “현지화에 더 신경 쓴다면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만취 미군, 뺑소니에 피해자 폭행까지

    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뒤따라온 운전자를 폭행한 미군 캠프워커 소속 L모(23) 상병 등 2명을 붙잡아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L상병 일행은 0시쯤 대구 남구 봉덕동 팔레스호텔 앞 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차로를 변경하면서 벤츠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1㎞를 도주하다 뒤쫓아온 벤츠 운전자 김모(35)씨 등을 때려 얼굴과 허리, 손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시 도주했던 L상병 일행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추격해 온 경찰과 김씨 등에 붙잡혔다. 당시에도 혈중 알코올농도 0.174%로 측정됐다. L상병이 운전한 차량에는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2명은 폭력에 가담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붙잡힌 2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또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한미군 2명, 만취 음주운전 뒤 피해자 폭행까지

    미군 헌병 2명이 낀 일당 4명이 음주 교통사고 뒤 도주하다가 한국인 피해자들을 폭행까지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다가 뒤따라온 피해자들을 때린 혐의로 M(23) 상병 등 주한미군 캠프워커 소속 헌병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 상병은 이날 자정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로를 변경하면서 벤츠 2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M 상병을 포함한 미군 헌병 2명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동승자 2명은 인근 영대네거리 근처에서 뒤쫓아온 벤츠 운전자 김모(34)씨 등 피해자 2명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M 상병은 도주 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74%로 측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일행 2명은 폭력에 가담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검거한 주한미군 2명은 신원을 확인한 후 일단 귀가시켰으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달아난 2명은 추후 주한미군들을 조사한 뒤 찾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복용 토론토 시장 이번엔 ‘살해협박’ 동영상 유출 일파만파

    마약복용 토론토 시장 이번엔 ‘살해협박’ 동영상 유출 일파만파

    자신이 마약 파티에 참가한 동영상이 유출되어 5일(아래 현지시각) 끝내 “일 년 전 만취 상태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적이 있다”고 뒤늦게 고백해 파문을 불러일으킨 캐나다 토론토 롭 포드(44) 시장이 이번에는 살해 협박을 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 7일, 캐나다 언론인 ‘토론토 선’ 지에 의해 공개된 이 동영상에 의하면 포드 시장은 대상을 알 수 없는 사람을 향해 “그를 넘어뜨려 목을 베고 눈을 파낼 것”이라는 등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막말을 1분 30여 초 동안 계속했다. 이 동영상에는 포드 시장은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한 거실에서 직설적인 욕설과 함께 “당신이 죽거나 아니면 내가 죽는다”며 ‘살해’ ‘죽여라’ 등을 반복하면서 흥분하여 날뛰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새로운 동영상 유출로 파문이 더욱 확대하자 포드 시장은 기자들에게 “매우 당혹스러울 뿐이며 무엇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파문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도 포드 시장을 사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 의회는 그의 사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토론토 경찰 당국은 아직 포드 시장을 기소하지는 않았으나 관련 동영상을 확보하여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알코올 중독이라고 인정한 포드 시장의 절친한 친구인 캐나다 재무장관 짐 플라허티는 포드 시장의 스캔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결국, 그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는 그 자신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살해 위협 등 온갖 욕설을 내뱉고 있는 포드 시장(‘캐나다 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항에 나타난 만취녀, 뒹굴다 벌떡 일어나더니...

    공항에 나타난 만취녀, 뒹굴다 벌떡 일어나더니...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과도하게 술을 마신 여자가 공항에서 난동을 부렸다. 여자는 한동한 추태를 보이다가 비행기에 타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비행기에는 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0대로 보이는 익명의 여자의 술주정은 인터넷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누군가 영상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국제공항에 나타난 만취녀’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장소는 아르헨티나의 에세이사 국제공항으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 억양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 여자는 아르헨티나인으로 보인다.여자는 공항 바닥에 쓰러지듯 앉아 “베일리스를 마셨다”고 말한다. 베일리스는 밀크쵸코 맛이 나는 위스키다. 여자는 바닥에 뒹굴면서 “이 여자 마음에 들어?” “신문기자 오라고 해!”라는 등 엉뚱한 말을 쏟아낸다. “나에게는 절대 못이겨”라면서 누군가와 싸움을 하는 듯한 말도 한다. 주변에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여자는 “경찰 X이나 먹으라고 해”라고 막말로 대답한다. 그러다 갑자기 위기(?)상황이 발생한다. 바닥에서 뒹굴던 여자는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서 게이트 쪽으로 달려갔다. 동영상은 여기에서 끊겨 여자가 비행기에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을 보도한 현지 언론들은 “취한 정도로 보아 여자가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여자가 분명 공항경찰의 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美음주운전 軍외교관’ 기무사 요직 근무

    미국 현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소환됐던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부의 한 군사외교관이 현재 군기를 담당하는 국군기무사령부의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국방부가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현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군사외교관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여 만인 2010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당사자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려 했지만 미 국무부가 우리 외교부에 알려와 감찰이 이뤄졌고 결국 소환조치됐다. 김 의원은 “국위를 손상시킨 군인에게 기무사 핵심 보직을 맡기는 것은 지나친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군 당국자는 “음주운전 사실만 갖고 해직시킬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반문한 뒤 “소환조치 자체가 징계인 데다 견책 등 추가적인 징계를 받았고, 올해 진급에서도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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