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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술남녀 박하선 “진짜 술 마시고 연기..하석진 취하면 귀엽다”

    혼술남녀 박하선 “진짜 술 마시고 연기..하석진 취하면 귀엽다”

    ‘혼술남녀’ 박하선이 만취 연기를 위해 실제 술을 마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제작발표회에서 ‘혼술’연기에 대해 “만취 연기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취한 장면이 많이 나올텐데 좀 더 내려놓고 실생활 가깝게 보여드리려고 (술을) 마시고 한다. 맨정신으로는 힘들 것 같다”며 “사실 정극연기도 좋아하지만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었다. 일단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하선은 하석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서른이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석진 오빠가 굉장히 잘해주고 예쁘다고 계속 해줘서 너무 고맙다. 은근히 허당 매력이 있다. 또 술 취하면 되게 귀엽다”며 하석진의 술자리 매력까지 언급했다. 한편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를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하석진, 박하선, 공명, 김원해, 황우슬혜, 민진웅, 키, 김동영, 정채연 등이 출연한다. 내달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주지검 순천지청, 10대 여중생 성폭행범 구속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남 순천시 덕월길의 한 빌딩 옥상에서 여중생 A(14)씨를 계획적으로 술을 먹여 만취시킨 후 원룸으로 데려가 윤간한 10대 3명 중 문모(17) 군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25일 구속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인성 등을 감안해 검찰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사의 공소제기, 불기소 처분, 구속영장 청구 등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검찰청에 설치된 심의기관이다. 이들은 모두 일반 국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영기 차장검사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A양에 대해 상담지원과 치료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양 사건 70대 여성청소원에 흉기난동 30대 “청산가리 먹었다”며 횡설수설

    안양 사건 70대 여성청소원에 흉기난동 30대 “청산가리 먹었다”며 횡설수설

    경기 안양 한 유흥가의 상가 건물에서 만취한 괴한 이모(33·편의점 종업원)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 이씨는 25일 병원에서 안양동안경찰서로 이송돼 조사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했다. 앞서 이씨는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건물 70대 여성 청소근로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A(7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75·여)씨는 부상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직후 이씨는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담당 의사는 “음독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 결과 이씨는 술에 취했을 뿐 음독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옮겨진 직후에도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19%의 만취 상태였다. 이씨는 경찰에 “어렸을 적부터 피해자들이 나를 괴롭혀서 흉기로 찔렀다”라고 횡설수설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이씨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씨는 현장 인근 술집에서 지인들과 밤새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로 오전 7시 40분 이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에 “일행들을 찾으러 왔다”며 들어와 행패를 부리다가 업주에 의해 쫓겨났다. 이씨는 인접한 다른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주방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이 건물 2층으로 올라가 주점 안에서 청소 중이던 A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현장인 주점 업주는 A씨 등에게 가게 청소를 요청해 A씨 등이 청소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이씨와 술을 마셨다는 지인들은 일부 확인됐다”며 “현재로선 속단하기 이르지만 이씨와 피해 여성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에 비춰볼 때 이씨와 피해 여성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A씨 등이 해당 건물에서 수년간 청소일을 해온 점으로 미뤄,이씨가 이 건물에 자주 오가다가 얼굴을 마주쳤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 이씨에 대한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 도심 술집서 만취 30대 남성 흉기 난동 70대 청소부 2명 사상

    경기 안양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70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 동안경찰서는 25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상가건물 2층의 한 주점에서 청소하던 김모(75·여)씨와 홍모(75·여)씨를 흉기로 찔러 한명을 살해한 이모(3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 55분쯤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흉기로 김씨를 찌르고 있던 피의자 이씨를 테이저 건을 발사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다른 피해자 홍씨는 이미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홍모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거된 이씨가 극약인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담당의사는 음독 소견은 없다고 밝혔다. 만취한 이씨는 범행 전 7시 40분쯤 같은 건물 1층의 한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부엌칼을 가지고 나와 2층으로 올라간 뒤 청소 중이던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새벽까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씨의 혈중알콜 농도는 0.219%로 범행 전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이씨는 병원 후송과정에서 “어릴 적부터 피해자들이 자신을 괴롭혀 칼로 찔렀다”고 진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직 경찰관, 만취 상태서 주차하다 ‘쾅’

    현직 경찰관, 만취 상태서 주차하다 ‘쾅’

    현직 경찰관이 면허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상태서 주차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당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20분쯤 당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서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인근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승용차 범퍼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해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수치인 0.164%였다. 그는 이날 술을 마신 곳에서부터 자신의 집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하고서 운전대를 넘겨받아 주차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전보 조처하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스탠퍼드대 성폭행 논란 후폭풍… “교내 파티에 독한 술 안돼”

    美 스탠퍼드대 성폭행 논란 후폭풍… “교내 파티에 독한 술 안돼”

     성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로고)가 교내 파티에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스탠퍼드대 언론 ‘스탠퍼드뉴스’에 따르면 스탠퍼드대는 학부생이 참가할 수 있는 모든 교내 파티에서 주류 가운데 알코올 도수 20도를 초과하는 ‘하드 알코올’ 음주를 금지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학부생 기숙사에 750㎖가 넘는 대용량 증류주도 반입할 수 없게 했다.  다만 참가자가 100% 대학원생인 파티에는 도수 높은 술을 반입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만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을 학교 캠퍼스에서 성폭행한 전 스탠퍼드대 수영선수 브록 터너(20)가 스탠퍼드의 폭음하는 문화가 범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서 나온 조치다.  근처 팰로앨토에 사는 직장인이었던 피해 여성은 터너가 소속된 카파 알파 프러터니티(남자 대학생들이 모여 사는 기숙사식 사교클럽)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 도수 높은 술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캠퍼스 술 문화를 의미 있게 바꾸려는 취지에서 술 관련 학칙을 개정했다고 스탠퍼드대는 설명했다.  하지만 파티에서 술을 금지하는 것이 음주 사고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풍선효과를 불러올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 여론도 들끓고 있다.  성폭력에 더욱 취약한 공간인 기숙사 방에서 폭음하거나 학생들이 파티가 시작하기 전에 과음하고서 파티에 나타나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셸 랜디스 도버 스탠퍼드대 법학 교수는 바뀐 학칙에 대해 “학생들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것 같다”면서 “음지에서의 음주를 부추겨 학생들이 공공장소가 아닌 곳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술을 마시게 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전했다.  이어 “학내 성폭력을 막고자 음주 문화를 바꾸고 싶다면 관리자들은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러터니티 파티를 어떻게 규제하는지를 재평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술 왜 안줘” 식당에서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50대 실형

    “술 왜 안줘” 식당에서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50대 실형

    음식점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등 상습적으로 소란을 피운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마성영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폭행,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55)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만취한 상태로 2014년 4월 도내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 A(60·여)씨에게 술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가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밥만 드시라’고 하자, 화가 나 식당 손잡이에 걸려 있던 오토바이 헬멧을 A씨를 향해 집어 던져 폭력을 행사했다. 이어 A씨의 아들과 A씨, 식당 업주 등이 보는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린 채 15분간 음란한 행위를 했다. 최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소변을 본 것일 뿐 성적 의도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음란행위는 성적인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음란성의 인식이 있으면 충분한 만큼 음란행위로 판단한 원심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취 중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이 정한 형량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9구급차 길막은 음주차량 “니가 뭔데” 욕설까지

    119구급차 길막은 음주차량 “니가 뭔데” 욕설까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119구급차의 길을 가로막고 욕설까지 한 음주운전자가 잡혀 검찰에 송치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운전자는 홧김에 구급차까지 들이받았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 119상황실은 지난 8일 오후 9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인후동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부상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고가 접수되자 구급대원들은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그러나 소방서를 출발한 119구급차가 전주 한옥마을 인근을 지날 때 사달이 났다. 구급대원들은 길을 터달라는 안내방송을 하며 현장으로 내달렸다. 한시가 급한 이때 한 희색 승용차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술에 만취한 운전자는 구급대원에게 “니가 뭔데 길을 비키라 마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한참을 구급대원과 실랑이한 운전자 김모(59)씨는 운전석으로 돌아가더니 갑자기 후진으로 구급차를 ‘쿵, 쿵’ 두 차례 들이받고 달아났다. 구급대원들은 뺑소니까지 당해 황당했지만,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다시 달려갔다. 그러나 음주 운전자의 소동으로 이미 5∼7분 출동이 지체된 터라 환자들은 다른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였다. 김씨는 구급차를 들이받은 뒤 태연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자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7%로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너무 취해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별도로 김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19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30대여성 고속도로 23㎞ 역주행

    만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김모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술에 취해 23㎞를 역주행하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대소분기점에서 경찰에게 붙잡히자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다.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는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씨의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다. 경찰은 세 차례 음주측정을 시도했지만, 김씨는 모두 거부했다. 이날 김씨는 제천~평택간고속도로 북진천톨게이트로 진입해 이후 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이후 대전 쪽으로 향하던 그는 6㎞ 정도를 정상주행 하다 차선이 넓어지는 통영 방향 288㎞ 지점 대소분기점 구간에서 유턴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죽나들목까지 20여 분간 역주행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오전 3시 30분쯤 막걸리 1병을 마신 후 경기 광주의 친언니 집으로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며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유턴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에 사는 김씨는 전날 충북 음성에 일자리를 구하려고 내려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블로그] 졸음운전 = 만취운전

    [현장 블로그] 졸음운전 = 만취운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응원에다 열대야, 아니면 휴가철 여행 등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직장인들이 주변에 꽤 많습니다. 고속도로에서 3개 차선을 춤추듯 주행하는 졸음운전 차량을 봤다는 목격담부터 남편의 졸음운전 때문에 차를 갓길에 세우고 부부싸움을 했다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지난 14일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엑스포 자동차 전용도로 마래터널에서 시멘트를 운반하던 트레일러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10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뒤에서 받힌 승용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13일에는 밤부터 음주단속 중이던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이 오전 6시 30분쯤 단속한 음주운전 차량을 경찰서로 옮기다 교차로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역시 졸음운전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7·8월 졸음운전 최다… 봄철보다 많아 경찰과 교통당국은 졸음운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음주운전처럼 적발할 수도 없건만,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 경찰은 “졸음운전은 소주 5잔을 마신 음주운전자와 같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졸음운전을 할 때 운전자의 지각 반응속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7%인 운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이면 면허 취소입니다. 졸음운전은 춘곤증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휴가철인 7·8월에 가장 많습니다. 지난 3년간의 평균치를 보면 12월부터 2월까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0건을 넘지 못하다가 3월 214건, 4월 212.7건, 5월 233.7건으로 급증합니다. 6월에 224건으로 약간 줄었다가 7월에 247건으로 최고점를 찍고, 8월에도 239.3건으로 봄철보다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런던올림픽 기간 사망 82% 졸음 탓 우리나라와 시차가 큰 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졸음운전의 적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7월 27일~ 8월 12일)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자 가운데 졸음 및 주시 태만은 82%에 달했습니다. 2011년 같은 기간(59%)보다 21% 포인트나 높은 겁니다. 검찰과 경찰의 처벌 강화로 ‘음주운전=예비살인행위’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만 졸음운전이 곧 만취운전이라는 인식도 더욱 절실합니다. 고속도로만이 아니라 올림픽대로와 같은 자동차전용도로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하는 등 관계당국의 세심한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점 또한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오키나와서, 주일미군 상해혐의로 현행범 체포

    오키나와서, 주일미군 상해혐의로 현행범 체포

     오키나와 주일미군기지에서 일하던 미군 군무원이 일본인 여성을 살해해 반발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후텐마 기지 소속 해병대 병사가 음식점에서 점원에게 상해를 입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이날 미 해병대 후텐마 기지 소속 제임스 루이스 맥키(22) 상병을 상해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맥키 상병은 14일 오후 10시쯤 오키나와 차탄 마을 음식점에서 남성 점원에게 유리컵을 던져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맥키 상병은 만취상태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미군 군무원이 우루마시의 길에서 20세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둔기로 폭행한 뒤 풀밭으로 끌고가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 때문에 오키나와에서는 주일 미군기지와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대한 반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 지사는 “비인간적이며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매우 비열한 범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단독] 도로 한가운데서 운전대 잡고 ‘쿨쿨’ 20대 만취 男

    [단독] 도로 한가운데서 운전대 잡고 ‘쿨쿨’ 20대 만취 男

    음주운전 중 도로 한가운데서 잠든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11일 오전 7시경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 인근 남부순환도로 사당 방면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이모(24)씨가 술기운을 이기지 못해 도로 위에서 잠들었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경적을 울렸지만, 이씨는 잠에서 깨지 못했다. 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이씨의 차문을 두드리며 깨웠지만 소용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역시 이씨를 깨우기 위해 차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이 과정에 갑자기 잠에서 깬 이씨가 곧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 경찰은 몸으로 차 앞을 가로막으며 그의 운전을 제지했다. 이어 경찰은 이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음주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2%의 만취 상태였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를 일단 귀가시켰으며 추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유명 사립대 교수, 제자 성폭행

    서울의 유명 사립대 교수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술에 취한 제자를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준강간치상)로 서울의 사립대 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중순 제자인 20대 대학원생 B(여)씨를 포함해 여러 명과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셨다. 술자리가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B씨는 만취했고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B씨를 교수 연구실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B씨가 증거물로 제출한 옷에 남아 있는 체액에서 A씨의 유전자(DNA)를 확보했다. 경찰은 술자리 동석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강제적인 성관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처음에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본인의 DNA를 증거로 제시하자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말을 바꿨다. 학교 측은 이달 초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징계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열릴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만취 취객 부축하는 척 금품 훔친 일당 검거

    부산 사하경찰서는 9일 술에 취해 잠든 사람들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이모(50)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산, 창원, 김해 유흥가 등에서 만취해 길거리에서 잠이 든 사람에게 접근, 속칭 ‘부축빼기’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들에게 대리운전 기사나 행인인 것처럼 접근, 부축해주는 것처럼 하면서 주머니 속 지갑이나 휴대전화기 등을 훔쳤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이전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가 구속됐던 공범들로, 출소 이후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두환 비난’ 술주정에 복역·사망… 숨어 산 유족, 34년 만에 재심 청구

    유족측 “당시 경찰 실적용 희생”… 청주지법, 재심 개시 여부 검토 만취 상태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했다가 3년간 옥살이를 한 뒤 사망한 50대 남성의 유족들이 34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다. 제5공화국 시절 충북 청주 미평동에 살던 김모(당시 52세)씨는 1982년 2월 10일 오후 8시 30분쯤 만취 상태로 버스에 올라 혼잣말로 “막노동 생활로 어찌 살아갈 수 있나. 전두환 대통령은 김일성 정치보다 못하다. 이북이 더 살기 좋다”는 말을 내뱉었다. 무심코 한 말이었지만 이 발언을 들은 버스 승객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반국가 단체와 그 구성원의 활동을 찬양한 것이라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술에 취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3년 만기복역 후 1985년 출소한 김씨는 보호감호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가족들은 김씨의 사망 사실을 7개월이나 지난 뒤에 통보받았다. 가족들은 김씨가 고혈압 등으로 사망했다고 전해들었을 뿐 이미 매장한 후라 시신도 보지 못했다. 김씨는 취중 발언으로 빨갱이로 몰렸고, ‘주홍글씨’가 돼 유족들까지 괴롭혔다. 형사들이 수시로 집에 드나들고, 취업도 못하는 등 ‘빨갱이가족’이란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반평생을 음지에서 지낸 유족은 34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난해 말 김씨의 재판 결과가 부당하다며 청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유족은 단순한 술 주정을 친북 활동으로 둔갑시켰다며 김씨의 무죄를 주장했다. 변론을 맡은 이선경 변호사는 “문제가 된 김씨의 발언은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거나 자유민주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요소가 없어서 당시 법에 따르더라도 찬양고무의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당시 수사했던 경찰이 김씨를 하룻밤만 재우고 돌려보내면 끝날 사건이었지만 누군가는 실적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심은 사법부가 잘못한 재판을 인정하는 것이라 매우 힘들지만 돌아가신 분의 명예를 생각해 시작했다”며 “사죄의 의미로 법원이 이것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재심 청구 사건을 맡은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현우)는 지난달 심문을 종결하고, 재심 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제4공화국 시절에도 비슷한 일로 옥살이를 했다. 그는 1975년 5월 23일 서울 성북구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술에 취해 박정희 정권보다 북한이 우월하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같은 해 8월까지 수차례 비슷한 말을 했다. 결국 이웃의 신고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유족의 청구로 재심이 이뤄져 2013년 11월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두환 대통령 비하 발언 3년간 복역, 재심청구

    전두환 대통령 비하 발언 3년간 복역, 재심청구

    만취 상태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했다가 3년간 옥살이를 한 뒤 사망한 50대 남성의 유족들이 34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다. 서슬 퍼런 제5공화국 시절 충북 청주 미평동에 살던 김모(당시 52세)씨는 1982년 2월 10일 오후 8시 30분쯤 만취 상태로 버스에 올라 혼잣말로 “막노동 생활로 어찌 살아갈 수 있나. 전두환 대통령은 김일성 정치보다 못하다. 이북이 더 살기 좋다”는 말을 내뱉었다. 무심코 한 말이었지만 이 발언을 들은 버스 승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김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반국가 단체와 그 구성원의 활동을 찬양한 것이라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술에 취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3년 만기복역 후 1985년 출소한 김씨는 보호감호소에서 생활하다 생을 마감했다. 가족들은 김씨의 사망사실을 7개월이나 지난 뒤에 통보받았다. 가족들은 김씨가 고혈압 등으로 사망했다고 전해들었을 뿐 이미 매장한 후라 시신도 보지 못했다. 김씨는 말 한마디에 빨갱이로 몰렸고, ‘주홍글씨’가 돼 유족들까지 괴롭혔다. 형사들이 수시로 집에 드나들고, 취업도 못하는 등 ‘빨갱이가족’이란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친척들마저 발길을 끊었다. 반평생을 음지에서 지낸 유족은 34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난해 말 김씨의 재판 결과가 부당하다며 청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유족은 단순한 술 주정을 친북 활동으로 둔갑시켰다며 김씨의 무죄를 주장했다. 변론을 맡은 이선경 변호사는 “문제가 된 김씨의 발언은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거나 자유민주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요소가 없어서 당시 법에 따르더라도 찬양고무의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당시 수사했던 경찰이 김씨를 하룻밤만 재우고 돌려보내면 끝날 사건이었지만 누군가는 실적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심은 사법부가 잘못한 재판을 인정하는 것이라 매우 힘들지만 돌아가신 분의 명예를 생각해 시작했다”며 “사죄의 의미로 법원이 이것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재심 청구 사건을 맡은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현우)는 지난달 심문을 종결하고, 재심 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제4공화국 시절에도 비슷한 일로 옥살이를 했다. 그는 1975년 5월 23일 서울 성북구 성북2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술에 취해 박정희 정권보다 북한이 우월하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같은 해 8월까지 수차례 비슷한 말을 했다. 결국 이웃의 신고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유족의 청구로 재심이 이뤄져 2013년 11월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용헌)는 “김씨의 발언은 시사적인 관심사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혼잣말로 불평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런 사실만으로 김씨에게 반국가 단체를 이롭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교통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여름 휴가철인 요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 교통사고 탓에 지옥길이 되고 있다. 특히 7~8월은 장거리 운전에 교통체증이 겹쳐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들은 교통 법규 준수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고 경찰은 신호위반, 과속, 음주운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의 졸음운전은 살인행위나 다름없어 철저한 지도 및 단속이 요구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별 졸음운전 사고 누적건수는 7월이 741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718건으로 2위였다. 또 시간대별로는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의 14%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도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해 피서지에서 돌아오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방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는 시속 105㎞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승용차 5대를 추돌했다. 전날 버스에서 쪽잠을 잔 운전기사는 사고 당일에도 강릉과 삼척 등지를 운행해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지난달 3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서 만취한 김모(68)씨의 투싼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갤로퍼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갤로퍼 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함께 탄 부모 등 3명도 크게 다쳤다. 김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였다. 도심이라고 마음 놓을 처지가 못된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한모(64)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이 사고로 한씨의 아내와 딸, 3살과 생후 3개월 된 외손자 둘 등 4명이 숨지고 한씨도 크게 다치는 등 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외제 차량이 7중 교통사고를 내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환자인데도 지난 7월 적성검사를 통과해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이를 계기로 적성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8월 한 달 신호위반과 과속, 음주운전, 대형화물차량 불법 주정차 등을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권재영 부산경남교통공단 교수는 “최근 발생한 대형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대부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 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초보라고 만취 여친에게 운전시킨 20대 남성 입건

    만취 상태의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7일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자정무렵 부산 수영구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여자친구 한모(28)씨와 함께 각각 소주 2병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렀다. 김씨는 약 150m 떨어진 이면도로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만나기로 하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도록 했다. 김씨 등은 통행을 방해한다고 항의하는 택시 운전기사와 승강이를 벌이다가 음주 운전 사실이 발각됐다. 출동한 경찰이 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면허취소 수준인 0.225%가 나왔다. 경찰은 한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김씨에게는 음주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면허를 딴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초보라 운전경력이 더 오래된 여자친구에게 운전을 시켰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8년간 음주·무면허 운전 9번...철없는 30대 구속

    8년간 음주·무면허 운전 9번...철없는 30대 구속

    8년 동안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경우만 9차례에 달할 정도로 무개념 운전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30)씨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50분쯤 경인고속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로 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음주 운전을 하다가 불구속 입건돼 재판에 넘겨진 뒤에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깐 차를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의 음주·무면허 운전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08년부터 지난달 경찰에 단속되기 전까지 음주 운전 5차례, 무면허 운전 3차례 적발됐으나 또다시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며 “상습 음주 운전자의 경우 차량을 압수하는 등 강력히 조치해 재범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김우빈, ‘함부로 애틋하게’ 동침 “설렘 주의”

    수지 김우빈, ‘함부로 애틋하게’ 동침 “설렘 주의”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가 애잔함이 폭발하는 ‘동침 투샷’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 주의보’를 발령한다. 김우빈과 수지는 21일(오늘)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6회분에서 허름한 방 한가운데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신준영(김우빈)은 술에 만취해 잠들어 있는 노을(수지)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슬쩍 잠에서 깬 노을은 신준영과 눈이 마주치자 술에 취한 척 뒤돌아 눕는다. 우여곡절 끝에 애틋한 러브라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동침 투샷’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우빈과 수지의 ‘동침 투샷’ 장면은 지난 1월 2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우선 얼굴과 옷이 더러워진 배수지를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히는 김우빈의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수지는 술에 거나하게 취한 노을로 완벽하게 빙의, 중얼거리며 잠꼬대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실제처럼 술주정을 하는 수지로 인해 김우빈을 비롯해 스태프들 모두 웃음보가 터지면서 현장이 웃음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몇 번의 웃음 NG가 이어진 후 김우빈과 수지는 이내 장면에 몰입해 장면을 완성시켰다. 특히 김우빈과 수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동침샷’을 촬영하면서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앞 장면과는 달리 밀도 짙은 감정선이 드러나야 하는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180도 달라진, 진지한 분위기로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수지는 자신의 눈앞에 김우빈이 보이자 놀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눕는, 능청스런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쳐냈다. 김우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진중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모습을 그려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시청자들이 열렬하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우빈과 수지가 드디어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시작했다”라며 “비주얼부터 남다른 ‘우수커플’의 눈부신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 지 오늘 밤 6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6회는 21일(오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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