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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 어떻기에… 백악관 대통령 만찬 참석 비공개

    ‘6주 시한부설’ 등 건강과 관련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스티브 잡스(55)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잡스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 있는 벤처기업가 존 도어의 자택에서 오바마 대통령 및 정보기술업계 경영인 12명과 함께 비공개로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회동에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구글의 CEO 에릭 슈밋도 참석했다. 잡스는 만찬장 주변을 지키고 있던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가 “초청받은 모두가 만찬장에 왔다.”고 밝혀 잡스가 참석했음을 간접 확인했다. 잡스는 지난달 17일 정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 채 병가를 내고 경영 일선에서 잠시 떠나겠다고 밝혔고, 이후 그의 건강과 관련한 여러 소문이 확산됐다. 특히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최신호에서 잡스의 초췌한 모습을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하고 “잡스의 남은 삶이 6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하다.”고 보도해 그의 참석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與지도부 ‘개헌 회동’ 따로따로

    한나라당 지도부가 개헌 문제를 놓고 ‘밥자리 회동’을 잇따라 열고 있다. 그러나 회동 대상과 성격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어 어느 자리로 힘이 쏠릴지 주목된다. 홍준표·서병수·정두언·나경원·박성효 최고위원 등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는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은 초대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회동을 계기로 ‘개헌 논의 특별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두자는 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개헌론자들의 제안이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안이 현실화되려면 최고위원 9명 중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 한 참석 대상 최고위원은 “소통하자는 차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개헌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최고위원도 “(지도부가) 민심에 맞게 주도하고 있는지는 얘기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안 대표가 주도한 최고위원 조찬 회동이 있었다. 특별기구 구성에 대한 이견을 좁혀 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홍 최고위원은 아예 불참한 데다, 서 최고위원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특별기구 구성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재용 삼성사장·구본무 LG 회장 전격 방문 왜

    이재용 삼성사장·구본무 LG 회장 전격 방문 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삼성과 LG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인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30층에 있는 구 회장 집무실을 찾아 2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구 회장과 이 사장은 수행원 없이 대화를 나눴으며, 구 회장은 이 사장의 승진을 축하하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선배 경영자인 구 회장의 안부를 묻고 지도 편달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 사장이 재계 ‘어른’인 구 회장에게 승진인사를 겸한 신년인사를 하기 위해 LG 본사를 찾았다는 게 삼성과 LG 측의 설명이다. 지금껏 삼성과 LG 진영 오너 일가가 만나는 일은 대통령 만찬이나 재계 대표 회동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잠시 인사를 나눈 정도가 전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역시 그동안 한번도 LG를 방문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 사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말 디스플레이 담합 과징금 문제로 껄끄러워진 양사 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를 LG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사장이 구 회장을 찾았을 것이란 추정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도시바로부터 시스템 LSI 위탁생산 제휴를 맺었고, 생산물량 확대 등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이 사장과 구 회장의 만남은 개인적인 일정”이라며 “앞으로 이 사장이 다른 그룹 총수들을 방문할지 여부 등도 아직은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업 구조상 서로 협업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사업 목적 때문에 만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 오찬에서 이건희 회장이 재계 대표로 인사말을 한 것과 관련, 이인용 부사장은 “전경련 회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친박 유정복 경질 딜레마

    친박 유정복 경질 딜레마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구제역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한나라당 내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유 장관이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이라 신병 처리 문제가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길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희생양 찾기’로 몰아가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특정인(유 장관)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에서 거론된 구제역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데 따른 불만 표출이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24일 “이재오 특임장관이 회동에서 ‘구제역 발생 초기 이 대통령은 방역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백신으로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농식품부가 청정국 지위를 잃는다고 보고해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당·정·청 수뇌부가 농식품부를 질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한때 유 장관 경질설이 나돌았다. 이에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이 “와전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여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 친이계 의원은 “하필 이 장관의 입을 통해 내용이 전달됐다는 점에서 상황이 좀 고약하게 됐다.”면서 “정부 내 유일한 친박계인 유 장관에 대해 섣불리 경질 카드를 꺼내면 정치적으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이어 “(유 장관이)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친박계 내부에서 유 장관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지난해 8·8 개각 당시)입각을 많이 말렸는데, 본인이 원해서 간 것으로 안다.”면서 “정책 결정의 결과가 실패로 나온 것 아니냐. 안 간 것만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북 울렸다, 가자” vs “갈 테면 가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수뇌부가 지난 23일 만찬 회동에서 개헌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진 25일 한나라당은 출렁거렸다. 청와대가 개헌에 힘을 실은 만큼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해석과 친이계의 ‘비밀 작전’이 탄로 나 당내 분란만 야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차례 “개헌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던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은 슬쩍 지나가는 말로 개헌을 말씀했다.”고 해명했다. 발설자에 대한 극한 불만도 표출했다. 하지만 만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세상이 많이 바뀐 만큼 (개헌을) 잘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확실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친이직계와 개헌론을 주도한 이재오 특임장관의 측근 의원들은 “여기까지 온 만큼 최선을 다 하자.”는 반응이다. 이 장관은 이날 “개헌은 국운융성의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대표가 갑자기 “(개헌) 당론 결정을 위해선 소속 의원 3분의2 찬성이 필요하다.”며 의원총회 연기를 주도한 것도 세력 결집용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 친이직계 의원은 “청와대가 입장을 표명한 만큼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개헌을 고민해온 당내 중진이 많고, 야권에도 찬성론자가 많아 논의가 궤도에 오르면 개헌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권주자들이 개헌을 반대하고 있는데, 각 당과 계파의 2인자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 등이 계속 반대하면 집권 욕심으로 정치 선진화를 가로막는 것처럼 비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이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대표인 안경률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적극 도와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 의원 20여명은 26일 조찬 회동을 갖고, 개헌논의 확산을 꾀한다.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무시’ 또는 ‘반발’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개헌 논의가 ‘박근혜 흔들기’라고 보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헌법은 국가 근간이기 때문에 이를 고치려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라면서 “정략적 개헌이 통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른 친박 의원은 “의도를 갖고 밀어붙인다면 갈등이 대폭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의식이 아무리 강해도 개헌특위 구성조차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여권의 개헌 논의는 레임덕(권력누수 현상) 방지, 이슈 주도 및 분산, 친이계 결집 카드로 해석될 여지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4대그룹 총수들 동반성장 직접 설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24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계획을 직접 밝힌다. 이날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수출, 투자, 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재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정부가 경제 목표로 제시한 ‘5% 성장·3%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재계의 협조를 당부하고 정부의 환율정책 기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하지 못하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대신 이건희 회장이 재계를 대표해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찬의 ‘방점’은 동반성장에 찍힐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재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기업인들과의 회동 당시에도 “총수들이 마음먹으면 동반성장 하나 못 하겠느냐.”면서 질책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과 현대기아차, SK, LG 등 ‘빅4’ 기업 총수들은 만찬 직전 올해의 동반성장 정책 계획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만찬 몇주 전부터 자리에 걸맞은 소재를 발굴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한 4대 그룹 관계자는 “총수 신년사 등을 준비할 때부터 (청와대로부터) 동반성장과 관련된 내용을 부각하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면서 “최근 LG와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채용 계획을 밝힌 것도 회동을 의식한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4대 그룹 관계자는 “동반성장 계획의 골자는 이미 지난해 발표한 상태라 새롭게 내놓을 내용이 많지 않다.”면서 “협력사에 대한 100% 현금결제 시행을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물가 안정과 관련해 어떤 주문이 떨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재계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유가 등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들에 연일 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 美·中 정상회담] 후 주석 3박 4일 행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미국 워싱턴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역구인 시카고를 방문한다.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격이 다르다. 국빈방문이다. 중국 지도자로는 1997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이후 14년 만이다. 후 주석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저녁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카프리샤 마셜 의전장의 영접을 맞으며 방미 일정에 들어간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백악관 안의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비공개 만찬을 한다. 이곳은 1800년대부터 미국 대통령 가족이 식사를 해온 곳이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이곳에서 두 정상 내외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적 친밀도를 높이자는 뜻이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백악관에서 공식환영식과 단독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다. 연쇄 회담 뒤 두 정상은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청사 건물로 자리를 옮겨 45분동안 양국 재계 지도자들과 회동한다. 그러고는 다시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옮겨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공동성명이 발표된다. 20일에는 후 주석과 미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동이 이어진다. 후 주석은 미 상·하원 지도자들을 만난 뒤 미·중 관계국가위원회와 미·중 재계위원회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어 워싱턴 공식일정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향한다. 후 주석의 시카고 행에는 그를 수행한 중국 기업인 수백명이 따라붙는다. 미·중 양국 재계의 경제대화가 펼쳐지는 셈이다. 저녁에는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심기일전 靑

    ‘정동기 사퇴’로 냉랭해진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관계가 겉으로는 복원되는 형국이다. 청와대 참모진은 인책론에서 벗어나면서 일에 올인하자는 분위기가 역력해졌다. 13일 오전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들이 티타임을 가졌다. “청와대는 여론에 민감한 곳인 만큼 업무를 꼼꼼히 살펴서 당과 정부는 물론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심기일전하자.”, “어려운 때일수록 자신감을 잃지 말고 의연하게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비서진이 단단히 결속해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청와대 참모진은 당과의 갈등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는 27일에는 당·정·청 고위급회동을 갖는다. 당에서는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최고위원 등이,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참석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 여전히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만찬이 연기됐다. 이 대통령이 여전히 당의 예기치 못한 도발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 최고위원들이 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이후 이 대통령이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나라 방송국 새해 개국

    한나라당이 ’양방향 소통’정치 구현을 목표로 미디어 홍보전략 강화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최근 서울 여의도 당사 7층에 자체 방송국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당은 1억여원을 들여 내년 1월초 방송국을 개국한다는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최근 디지털본부를 개편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전담하는 온라인 대변인직을 신설, 이학만 부대변인을 겸직하게 한데 이어 여론을 직접 선도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적극적인 홍보전을 통해 당의 정책을 유권자층에 직접 알리는 동시에 총선·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주도층인 20~30대를 공략해가겠다는 뜻도 내포한다. 당 관계자는 “새해 방송국 개국을 기점으로 당의 홍보전략을 ‘미디어-온라인-오프라인’을 잇는 다중 대응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방송시스템으로 자체 제작한 정치권 뉴스, 중요 회의 내용, 정책 설명회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디지털 본부를 통해 트위터와 연계해가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자체 뉴스 진행자로는 인지도가 높은 스타급 의원들을 기용해 여론의 관심을 끌어모을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천안함 사건 원인을 두고 벌어진 갑론을박, 야당의 ‘보온병 폭탄’·‘형님예산’ 공세에 수세적으로 대응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부정적 여론이 번져가는 걸 방치한 측면이 있다.”면서 “미디어 홍보전략 강화를 통해 당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설득해가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김태환 홍보기획본부장, 안형환·배은희 대변인,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과 김희정 대변인,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 등 당·정·청 홍보라인이 만찬 회동을 갖고 홍보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만찬에서 유기적인 소통 체제의 미비로 인해 수세적 대응이 불가피했다는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정확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간총리 교체를” 오자와 직격탄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패배해 정치 생명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간 나오토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계속 20%대를 맴돌면서 국정 장악력이 흔들리자 ‘권토중래’의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난달 18일 소속 의원 25명과 회동한 자리에서 “중의원이 언제 해산될지 모른다.”며 중의원 해산 카드를 꺼내들어 간 총리를 흔들더니 29일에는 대놓고 총리 교체를 주장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날 사민당 부당수 등과의 만찬 회동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에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총리가 바뀌면 바뀐 총리가 당을 재건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의원을 해산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민주당 정권은 1년 반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오자와의 보폭이 넓어지면서 그를 좇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 등 친오자와 그룹이 뭉치는 형국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의 건재는 정치 자금 모금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다른 의원들을 압도적 차로 제치며 모금액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09년 정치 자금 수지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오자와 전 간사장의 전체 정치 자금 수입은 10억 2922만엔(약 13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히라누마 다케오 ‘일어나라 일본당’ 대표의 2억 3211만엔보다 5배 이상 많다. 오자와가 재기에 성공할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 정치 자금 모금과 배분 과정에서 정치 단체에 기부한 7400만엔을 정치 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새로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기로의 손학규···소통의 박근혜

    기로의 손학규···소통의 박근혜

    ■기로의 손학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100시간 농성이 22일 오후 1시 30분에 끝난다. 21일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결국 여야 합의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성찰과 경고의 시간’이라고 명명한 이번 농성은 손 대표에게 자충수가 될까, 승부수가 될까. 손 대표의 바람대로 ‘대포폰 게이트’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한나라당이 받아들인다면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는 데 성공, 그의 당내외 입지는 커질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4대강 사업 등 쟁점 이슈에 대한 문제 해결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청와대가 연루된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수용은 쉽지 않은 상태다.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손 대표의 농성 수위는 높아질 전망이다. 당장 농성 종료 직후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대포폰 문제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손 대표는 이날 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서도 월 1회 정기회의를 갖자며 시·도지사에게 “국정운영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말대로 장외투쟁이 없을 거라면 손 대표의 선택은 모든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방향이다. 이럴 경우 국정운영 파행에 따른 여론의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조속한 예산처리를 원하는 당 소속 시·도지사들의 불만도 해소해 줘야 한다. 회의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찬간담회에서 “국회 예산심의가 중단되는 게 제일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고,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세종시 예산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과 원내대표 회동을 연 것도 여당 단독 강행처리에 대한 부담감을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손 대표는 대립각을 세웠던 최고위원들과 공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 측근은 “최고위원과 협력해 이명박 대통령과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소통의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주말동안 시끄러운 정국 현안에서 떨어져 지지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포럼부산비전’ 창립 4주년 정기 총회에 참석한 뒤 21일에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배추뽑기 행사를 가졌다. 27일로 예정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서다. 포럼부산비전은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지원한 조직으로 서병수 최고위원 등의 주도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부산 지역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1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행사장에도 700여명의 회원이 모여 박 전 대표를 박수로 환호했다.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발전도 없고 국민통합도 어렵다.”면서 지역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뒤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인사 70여명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 저녁식사를 위해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긴 박 전 대표는 자신의 방문소식을 듣고 시민들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자 출입구쪽으로 나가 이들과 함께 인사하며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1일 경기도 화성 배추농장에서 ‘호박가족’ 등 박 전 대표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배추를 수확했다. 2008년부터 시작한 팬클럽 회원들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오는 27일 서울 용산구 교육시설관리업소(옛 수도여고 자리)에서 열고 함께 김장을 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연말 지지자들과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며 지지세를 확실히 굳히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에서는 “연례 행사에 참석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삼구회장 외출 시동

    박삼구회장 외출 시동

    지난 1일 1년 3개월 만에 그룹 회장직에 복귀한 박삼구(오른쪽)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G20 정상회의를 발판 삼아 대외활동을 재개하고 나섰다. 금호아시아나 박 회장이 11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응우옌 떤 중(왼쪽) 베트남 총리와 조찬회동을 갖고 경제교류를 통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환영 만찬에 참가하는 것으로 첫 대외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응우옌 총리와의 조찬 회동에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서로의 경제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금호아시아나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창덕궁 방문·한복패션쇼…韓문화와 ‘1박2일’

    창덕궁 방문·한복패션쇼…韓문화와 ‘1박2일’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부인들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만찬을 시작으로 창덕궁 방문 등 정상들 못지않게 바쁜 일정이 예정돼 있다. 10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각국 정상 부인 12명이 서울을 찾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석이 결정된 정상 부인은 12명이며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김윤옥 여사까지 13명이 함께 이틀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부인인 류융칭(劉永淸)과 멕시코의 마르가리타 사발라, 터키의 에미네 에르도안, 캐나다의 로린 하퍼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일부다처제 관습으로 인해 대통령 약혼녀인 글로리아 봉기 은게마가 온다. ●멕시코 사발라 여사 대통령 자문도 척척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미셸 오바마,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또 일본 총리 부인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를 이유로, 영국 총리 부인은 최근 딸을 출산해 불참을 알려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 독일 총리 등 3명의 여성 정상들은 남편 없이 혼자 참석한다. 방한하는 정상 부인들의 경력도 눈에 띈다. 멕시코의 사발라는 정상 부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지금도 대통령 자문을 하고 있다. 터키 에르도안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가자지구 충돌 사태가 발생했을 때 각국 정상 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팔레스타인 주민을 돕기 위한 정상 부인 회동을 이끌어 내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방한이 예정됐던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헤라와티는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헤라와티는 부친이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한국에서 2년여간 생활해 한국과 인연이 깊다. ●中 류융칭 여사 아프리카 고아돕기 적극 정상 부인들은 또 이번 정상회의 의제 중 하나인 개발도상국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 류융칭은 후 주석의 칭화대(淸華大) 동문으로, 우간다 고아를 돕는 자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의 하퍼는 아프리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 김윤옥 여사와 개발도상국 지원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1일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만찬행사를 갖고, 12일에는 창덕궁 등에서 문화행사를 경험한다. 리움 행사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관장이 정상 부인들을 영접할 예정이다. 12일 오전에는 창덕궁 후원을 방문, 한복 패션쇼를 관람한다. 이어 한옥 10여채로 이뤄진 사립박물관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으로 옮겨 전통 목가구 2000여점을 감상한 뒤 한식 오찬을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디 건강하길…” 또 기약없는 이별

    “부디 건강하길…” 또 기약없는 이별

    “이제 다시는 못 볼 텐데 어떡해.” “통일 되는 날까지 굳세게 살자.” 1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1차 작별상봉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다. 다시는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산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들에게 작별상봉 1시간은 다시는 오지 않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이번 상봉에 참가하기 위해 5년 만에 휠체어를 타고 집 밖으로 나온 최고령 김례정(96)씨는 북측 딸 우정혜(71)씨를 작별상봉에서 만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가 심장통증을 호소하며 기력을 잃었다. 의료진이 달려와 안정을 취하기 위해 의무실로 가자고 권했으나 김씨는 단호히 거부했다. 김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딸의 손을 놓지 않았다. 북측 최고령자이자 국군 출신 리종렬(90)씨 가족도 헤어짐의 슬픔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남측 아들 민관(61)씨는 “부디 건강하기만 하시라, 아버지.”라며 목 놓아 울었다. 8남매가 모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북측 리화춘(81)씨의 남측 동생 학봉(77)씨는 “내일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지금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형님을 못 보고 돌아가셨네. 1년을 못 기다리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작별상봉 종료가 10분 남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남북 가족들은 서로 큰 절을 올렸다. 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기도 했다. 북측 가족을 태운 버스가 떠날 준비를 하자 남측 가족은 창문에 매달려 마지막 떠나는 가족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애를 썼다. 지난달 30일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에서 열린 이산가족 1차 상봉행사에 참가한 남북 97가족 546명은 이날 작별상봉을 끝으로 기약 없이 헤어졌다. 이산가족 2차 94가족 340명은 3~5일 상봉한다. 한편 유종하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는 “이산가족 행사를 다시 시작하려면 여러가지 기후 조건을 봐서 내년 3월에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그 3개월을 그냥 허비하지 않고 생사확인이라도 하자고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지난달 26~27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매월 상봉 및 각 5000명 규모의 생사주소확인사업을 제안했었다. 이산가족 상봉단장인 유 총재는 지난달 31일 오후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열린 공동취재단 기자간담회에서 “재해성 대북 구호에 대해서는 능력 범위 안에서 조건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총재는 지난달 30일 환영만찬에 이어 31일 만찬을 겸한 비공식 회동에서 최성익 북측 상봉단장을 만나 이런 방침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유 총재는 그러나 “북측의 요구 규모(지난달 26~27일 적십자회담에서 쌀 50만t, 비료 30만t 요구)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적십자의 능력 밖이고, 당국 간 합의에 의해 가능한 사안은 적십자가 당국 간 대화를 준비하고 도와주는 방향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공을 정부로 넘겼다. 재해성 구호와 관련, 북측은 신의주뿐 아니라 원산 지역에도 상당한 홍수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유 총재는 “그런 홍수 피해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정보를 주면 지원해 주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유 총재는 이산가족 상봉 전망에 대해 “남북 적십자 간 협력사업은 상호성을 갖고 공동으로 하자고 했고, 북측의 이해를 증진시켰다고 보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이산가족이 활성화되지 않겠나 조심스러운 희망을 갖게 됐다.”며 “북측에서 우리 측 의견을 반박하지 않으니까 작년에 비해서는 상황이 좋은 쪽으로 가지 않겠나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금강산공동취재단 chaplin7@seoul.co.kr
  • 대구시 ‘지역경제 살리기’ 양면작전

    대구시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양면작전에 나섰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지역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에는 기여방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하고 있다. 대구가 유치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대기업은 삼성. 삼성그룹의 발상지가 대구인 데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힌 바이오산업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도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25일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디자인 안이 최근 마무리됐으며 오는 12월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한다. 삼성상회 터는 28살 청년이었던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 국수 등을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시는 삼성상회 터가 복원되면 지난 2000년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해 성서공단에서 사업장을 철수한 이후 소원해졌던 삼성과 대구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호암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 호암 동상을 세웠고 7월에는 김범일 시장이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등 삼성 고위 경영진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도 가졌다. 시는 또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생가 관리에 난색을 보였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생가 직접 관리를 선택한 것은 노 전 대통령과 사돈인 SK그룹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다. 그러나 시는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과 중소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영업 순이익의 10% 지역 환원, 현금판매 매출액 지역 금융기관 15일 이상 예치, 매출의 30% 이상 지역생산품 매입, 인쇄물 발주물량 70% 이상 지역업체 배정 등 8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직후 홈플러스는 성서 홈플러스 환승주차장 2년간 사용료를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기부금을 시에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도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G20 재무회의] G7 “위안화 절상하라” 中 “일방적… 옳지않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경주 힐튼호텔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긴박한 ‘환율 전장(戰場)’이다. 설득과 제안으로 대화하다가도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뜨거운 설전과 공방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해관계에 따라 수시로 이합집산이 펼쳐지는 국제 정치·경제의 살아 있는 현장인 셈이다. ●G7의 이합집산(?) 미국은 환율전쟁의 해법으로 내놓은 ‘경상수지 목표제’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선진 7개국(G7)과의 공동행동을 꾀했다. 최대한 세를 확보해 중국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겠다는 의도였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선진국 진영을 동원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G20는 만장일치제도에 가까워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코뮈니케(공동성명)에 원하는 내용을 반영하기 힘들다. 하지만 19개 나라가 찬성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제아무리 중국이라도 마냥 버텨 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2일 정오쯤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을 초대해 1시간가량 따로 오찬을 했다. 당연히 중국은 물론 의장국인 한국에도 알리지 않는 독자 행동이었다. 프랑스나 캐나다 등 G7의 대표적인 경상수지 적자국들은 미국의 제안에 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G7 회원국들이 가이트너의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오찬 회동 이후 일본과 독일 재무장관은 자국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제안에 고개를 흔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일부 G7 국가들은 오후 7시부터 대표단 환영만찬이 열린 안압지에도 늦게 도착했다. 힐튼호텔에서 제1세션 회의가 끝난 뒤 별도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관계에 따라 선진국 내부에서도 끊임없는 균열이 일어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G20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환율갈등을 중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등 중국 측 인사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선진과 신흥국 환율해법 놓고 충돌 회의 참석자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힐튼호텔에서 제1세션 ‘세계 경제동향 및 전망’과 제3세션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함께 논의하면서 환율 해법 도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회원국들은 경상수지 규모를 특정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방안을 재차 촉구하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또 시장 지향적인 환율정책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등 신흥국들은 무역 흑자국과 적자국의 폭을 줄이는 구조개혁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환율에 대해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진영의 ‘환율 평행선’은 여전했다. 경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센카쿠 우리땅!” 25분간 ‘복도 舌戰’

    중·일 정상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이후 처음으로 4일(현지시간) 밤 벨기에 브뤼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회동했다. 지난달 7일 센카쿠열도 부근에서 일본해상청 순시선이 중국 어선과 어민을 나포한 뒤로 첫 정상 회동이다. ●결국엔 관계정상화 합의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ASEM 정상 만찬이 끝난 뒤 만찬장 밖 복도에서 만나 25분간 의자에 앉아 간이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센카쿠열도 영유권과 관련, 직설적인 표현으로 각자 자기 나라 땅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간 총리가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며 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원자바오 총리가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라며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이 밝혔다. 두 정상은 그러나 한 차례 공방을 주고받으면서도 더 이상의 사태 악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뜻을 모으고 양국 관계 개선에 적극 노력키로 합의하는 등 확전을 경계했다. 이로써 영유권 분쟁 이후 중국이 중단을 선언한 일본과의 각종 정부 간 교류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사실상 ‘조절’해 온 중국인의 일본 관광 허용 등의 경제적인 조치로 시작해 중국 군사지역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체포돼 아직 석방되지 않은 일본인 1명에 대한 석방 교섭 등의 정치적 조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달 美·日 합동군사훈련이 고비 그러나 두 나라 국민들의 감정이 극도로 악화돼 있는데다 센카쿠 영유권에 대한 의견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양국 간 갈등이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다음 달 실시 예정인 미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 탈환 합동군사훈련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박근혜 靑만찬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청와대의 한나라당 전체 의원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7일 “박 전 대표가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안상수 대표와의 첫 월례회동에서 안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당소속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가 이번 만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1일 청와대 단독회동 이후 40여일 만에 이 대통령과 재회하게 됐다.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개선 기류와 당내 입지 제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동 이후 당내 친이명박계 의원, 여성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당 핵심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당내 계파 허물기 기류를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기는 2008년 4월22일 18대 총선 직후 당선자 초청 행사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당선자 초청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中서 환영 못받는 버핏·게이츠 만찬

    中서 환영 못받는 버핏·게이츠 만찬

    중국은 요즘 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가들인 워런 버핏(왼쪽)과 빌 게이츠가 오는 29일 오후 베이징에서 주최하는 이른바 ‘바비(巴比) 만찬’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다. 버핏(巴菲特)과 빌(比爾)의 첫 발음을 중국어로 차용해 명명된 바비만찬에는 중국의 내로라하는 갑부 50명이 초대될 예정이지만 어디서 열리며 누가 초대됐고, 누가 거부했는지, 만찬의 목적이 무엇인지 등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들이 세계적으로 ‘재산 기부 서약운동’을 하고 있는 탓에 중국에서는 이번 만찬을 진나라 말기 항우가 유방을 초청해 회동한 ‘홍문연’에 비유하기도 한다. 중국의 부호들에게 재산 기부를 강요하려는 음모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중국의 갑부들도 쉽사리 참석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만찬에 가자니 어쨌든 생색을 내야 할 것 같고, 거부하자니 세간에 속좁은 졸부로 비칠까 걱정하면서 눈치만 보는 형국이다. 중국에서 이런 오해가 빚어져 만찬이 성사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두 사람은 지난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보낸 공개서신을 통해 “이번 만찬의 목적은 중국 부호들과 자선사업의 경험을 교류하고, 그들에게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호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CCTV가 포브스 및 후룬 갑부보고서를 토대로 중국의 최상위 갑부들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최근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한 장쑤(江蘇)성 장쑤황푸(黃浦)자원재활용공사의 천광뱌오(陳光標) 회장과 소호차이나의 장신(張欣) 회장, 그리고 푸젠(福建)성 푸야오(福耀)유리그룹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 등 3명만이 흔쾌히 참석을 약속했을 뿐 대부분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다른 일정과 중복된다며 초청을 거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재오 ‘TK인사 배제’ 발언 논란

    이재오 특임장관이 ‘대구·경북(TK) 인사 발탁 배제’ 발언을 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장관은 전날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박지원 비대위 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이 “가급적 TK 인사는 주요 공직에 앉히지 않겠다. 앞으로 TK 인사를 너무 추천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이 장관 측은 여권 일각에서 ‘TK 역차별’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등 파장이 일자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회동에 참석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이 그런 발언을 했고, (이 대통령의 뜻이)아직 실무선까지 전달이 안 된 모양이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이런 와중에 여권의 TK 출신들은 “그동안 탕평인사에 치이고, 부산·경남(PK) 출신들에 치이며 역차별 받아온 게 얼마인데 이럴수 있느냐.”는 불만을 터뜨렸다. TK 출신의 한 의원은 “국회의장단, 당 대표, 원내대표 모두 PK(부산·경남) 출신이고, 주요 공직 인사가 있을 때마다 탕평인사라는 명목으로 호남·충남 출신 인사들에게 밀려왔는데 앞으로 TK 민심이 흔들릴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 측은 “민주당 의원들이 ‘TK 인사가 너무 많지 않느냐. 탕평책을 좀 써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얘기해 달라.’고 요구해 이 장관이 ‘알았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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