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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대표 틈틈이 시내관광” 합의/남북총리회담 연락관접촉 이모저모

    ◎4일 판문점서 홍통일원 영접키로/“남측 일정표 호화롭다” 연회등 축소 남북한 쌍방은 30일 하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가진 책임연락관접촉을 통해 3박4일 동안의 1차 서울 본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했으나 이날 접촉이 예상과는 달리 2시간30여분 동안 계속됨으로써 합의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으리라는 추측을 갖게 했다. ○기자 2명은 못봐 ○…우리측의 김용환책임연락관과 북측의 최봉춘책임연락관은 이날 협의 도중 30여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협의에 들어가 마침내 북한측 대표단이 이용할 숙소및 교통편,회담장,회담횟수,회담운영방법,오ㆍ만찬행사 등 전반적인 체류일정을 합의. 북한측의 대표단은 당초 예비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9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북한측은 88명만의 인적 사항만을 전달해왔다는 것. 이에따라 서울에 올 북한측 대표단은 모두 88명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북한측은 이에 대해 『취재기자 50명중 2명이 개인 사정으로 서울에 갈 수 없게 됐다』고만 설명했다는 후문. 그러나 오는 10월16일 평양에서 열릴 2차회담의 우리측 대표단은 당초 합의한대로 90명으로 하기로 합의. 북한측 대표단은 오는 9월4일 상오 10시 판문점에 도착해 우리측 차석대표인 홍성철통일원장관을 비롯한 6명의 영접인사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대표는 승용차에,수행원및 기자단은 버스에 우리측 안내원과 함께 탑승한 뒤 서울로 내려올 예정. 고위급회담은 오는 9월5일과 6일 각각 공개와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갖기로 합의했으나 총리단독회담과 부분별회담은 회담진행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이날 남북 대화사무국이 발표. ○모두 3차례 만찬 북한측 대표단은 도착당일인 4일밤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영훈국무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5일과 6일에는 박준규국회의장 고건서울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잇따라 참석하며 국립중앙박물관등 주요지역을 시찰하고 틈틈이 시내 관광을 갖기로 이날 남북 쌍방이 합의. 우리측은 지난 28일의 2차접촉에 이어 이날에도 북한측 대표단들을 위해 오찬과 만찬 등 비교적 호화롭고 빡빡한 일정을 짜 제시했으나 북한측은 이를 사양한 채 『회담 자체에 충실하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해 당초 우리측이 마련한 일정이 많이 수정되었다고. 특히 정주영 현대그룹회장과 전경련이 주최하는 만찬이 준비되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무산되었다는 것. 북한의 금강산 개발을 위해 방북한 바 있는 정회장의 만찬을 거부한 것은 대기업이나 경영자 단체의 화려한 만찬에 참석하는 것이 득 될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 ○경호등 도상연습 ○…우리측 정부는 남북회담 준비를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 대화사무국에서는 30일부터 경호와 의전및 회담진행을 도상으로 연습하고 있는 중. 정부는 이날 접촉에서 북측 대표단의 산업시찰ㆍ관광ㆍ주요지역 시찰 등에 합의했으나 신변경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일정과 시찰장소 등에 관해서는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에도 일체 언급을 하지 않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정부는 또 예상되는 회담의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나 북한측이 돌발적으로 제기할의제에 대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후문.
  • 정국타개방안 논의/여권 수뇌 어제 회동

    박준규국회의장,강영훈국무총리와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28일 서울 청구동 김종필최고위원 자택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야당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야기된 경색정국 타개방안과 정기국회 대책,당면 경제현안 등을 논의했다. 여권 수뇌들은 이날 회동에서 평민당의 원내복귀를 위한 정국 분위기 조성에 대해 집중협의하는 한편 이를위해 박 국회의장이 야당 중진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90명 북대표단」 맞이 카운트다운/서울 「고위급회담」 준비 안팎

    ◎회담장·숙소 인터콘티넨탈호텔 내정/총리예우 북서 거부,예포등 생략/대규모 취재진 될 듯… 올림픽 버금 오는 9월4일 서울에서 개최될 남북 고위급회담을 1주일 앞두고 정부당국은 회담준비를 위해 어느 때 보다도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북 적십자대표단을 비롯해 그동안 민간차원의 남북 왕래는 이뤄져왔으나 이번 고위급회담은 분단 45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총리가 서울을 방문하고 대표단이 90명의 대규모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간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 문제를 주 의제로 한 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한의 유엔 가입문제,군축문제,통행·통신·통상 등의 3통 협정체결 등이 책임있는 남북 쌍방 당국자간에 협의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된다. 북한측의 노동신문 사설,유엔 안보리 서한 발송,8·15 범민족대회무산 등으로 인해 북측이 고위급회담을 무산 또는 연기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기우를 낳기도 했으나 지난 23일의 1차 연락관 접촉을 계기로 일단 고비를 넘겼으며 28일 2차 접촉에서쌍방이 북측대표단의 서울 체류일정등을 협의함으로써 고위급회담 개최는 이제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남북대화 과정에서 북측의 갑작스런 입장 변경등을 감안하면 북측대표단이 오는 9월4일 판문점을 통과해 남한지역으로 넘어오기 전까지는 고위급회담 성사여부에 대해 그 누구도 1백%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남북문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우리측 정부는 강영훈총리를 단장으로 하고,차석대표에 홍성철통일원장관,대표에 정호근국방부합참의장·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이병룡국무총리보좌관·임동원 외무부외교안보연구원장 등 7명의 대표단 인선을 이미 마치고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고 회담의제 준비와 실무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회담실무준비는 총리실에서 주관해 홍장관·임원장 등과 함게 최종점검작업에 돌입했다. 우리측 정부가 고위급회담 준비과정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은 의전과 신변경호문제이다. 북측 연형묵정무원총리에 대해 우리측은 외교의전상 총리예우를 제의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생략된다. 북한측이 총리예우를 거부한 것은 그것이 2개의 정부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측 연형묵총리가 판문점을 통과,우리측 지역으로 넘어왔을 때 예포의 발사도 생략되고 북한측 대표단의 차량과 숙소에는 국기가 게양되지 않으며 회담장에는 지난 7월26일의 합의문에 따라 일체의 표지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부서열 6위의 총리인 만큼 형식상의 총리예우는 생략되더라도 실질적인 예우는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즉 판문점에서의 영접및 서울까지의 차량동행안내는 적십자회담의 경우 차석대표가 맡아온 관례에 따라 우리측의 차석대표인 홍성철통일원장관이 맡을 것이 가장 유력하다. 회담대표 7명,수행원 33명,취재기자 50명 등 90명의 대규모 북측대표단에 대한 경호문제는 만에 하나 이들에게 불상사가 일어날 경우 남북관계가 크게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측으로서는 이에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88올림픽에 버금가는 최대규모의 취재단이 구성되고 외신기자들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북측대표단이 이동할 경우 우리측 관계자와 경호및 안내요원등 1천여명 정도가 한꺼번에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장및 숙소는 5백99개의 객실과 18개의 국제회의장을 갖춘 서울 삼성동의 인터콘티넨탈호텔이 내정됐으며 남북 인적 왕래의 관례상 주최측의 주선에 따르게 돼있기 때문에 북한측이 이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28일의 연락관 접촉에서 북측대표단의 서울 체류일정을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북한측이 오는 30일 3차접촉을 갖고 확정하자고 주장,체류일정은 아직 최종확정되지 못한 상태. 판문점을 통과한 북한측 대표단의 단장은 승용차 1대에,대표는 2명당 1대에 분승하고 기자단은 2∼3대의 버스,수행원은 1∼2대의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대표단이 이용할 전화회선은 2차접촉에서 합의한 대로 기존의 적십자회담용 23회선을 사용하고 이들의 서신교환을 위해 9월4일부터 7일까지 1일 2회씩 판문점을 통과해 행낭이 운반된다. 회담은 본회담의 테두리안에서 공개또는 비공개로 총리단독회담과 부문별 회담이 열리나 우리측은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가능한한 비공개회담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우리측은 연형묵정무원총리가 서울에 체류하는 동안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측이 이에 응해올는지는 미지수이다. 우리측은 강총리가 만찬을 주최하는등 각계각층에서 만찬을 주최하고 북측대표단에게 산업시찰은 물론 빈민촌까지 그들이 원하면 보여줄 예정이다.〈박정현기자〉
  • 대북교류 계속 추진/방미 최 공보,교민 만찬

    【로스앤젤레스 연합】 최병렬공보처장관은 24일 저녁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식당 서라벌로 이 지역 교민대표 30명을 초청,만찬을 같이하며 환담했다. 해외공보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최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추석·연말연시 등에 계속 대북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산가족문제에 관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정치상황과 분리해 이산가족 재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정의식 노인회장을 비롯,종교계·학계·경제계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 방북 중국 국방부장/북한 통일노력 지지

    【도쿄 AFP 연합】 진기위 중국국방부장은 2개의 한국을 통일하려는 북한의 투쟁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을 방문중인 진 부장이 지난 23일 평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군의 남한 철수와 외세의 간섭없는 조선인민들 자신에 의한 한반도 통일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진 부장은 『조선은 조선인민들에 의한 지속적 노력의 결과로 반드시 통일될 것이며 남과 북으로 갈린 같은 피를 나눈 조선민족은 분명히 같이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인민과 군은 중국과 북한의 우호관계와 군사적 유대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교동창생들과 42년만의 해후/귀국 재소과학자 장학수박사

    ◎경복고시절 추억 더듬으며 얘기꽃 피워/“이젠 공산주의 아닌 나를 위해 살겠다” 16살의 어린 나이에 사회주의 체제를 동경,고국을 떠나 북한과 소련땅을 떠돌던 소년이 어느덧 머리가 희끗해져 42년만에 친구들과 감격적으로 해후했다.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 멤버스클럽에서는 수리학전자측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장학수박사(58ㆍ레닌그라드거주)가 월북전에 다녔던 서울 경복고 27회 동창들이 마련한 귀국환영만찬이 열렸다. 이 학교 동창회가 지난달 27일 장박사가 자신의 삶을 통해 사회주의이념에 대한 맹목적추종이 가져다준 허망함을 널리 알릴 자서전출간을 위해 문학사상사의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당시 1학년 4반이었던 장박사의 담임 정연무씨(72ㆍ국어)와 2학년3반 담임교사 백사익씨(80ㆍ수학) 등 은사 4명과 동창생 30여명 등 40명이 참석해 장박사와 함께 회포를 나눴다. 항상 『꿈을 잃지 말라』고 강조하던 교무주임 홍두표교수(80),별명이 「열무김치」라고 불렀던 친구 정기성씨(정일학원 진학상담실장) 등…. 준비해둔 다과를 들며 한껏 흥을 돋우던 동창생들은 장박사가 인사말을 통해 『이제껏 생존만을 위해 살아왔으나 앞으로는 참다운 인생을 이끌고 싶다』고 말할때는 숙연한 분위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소련에서 「환경보전연구 및 생산합동체」의 화학담당부총장을 맡고 있는 장박사는 오는 9월8일 일단 소련으로 돌아간뒤 소련인 부인 장니나씨(48),3남중 막내아들과 함께 다시 우리나라에 와 영구귀국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증안기금 4조원 앞당겨 조성/민자 추진

    ◎1천만원이하 투자자 배당소득 비과세/“시가발행 할인율 자율화를” 증권협 건의 민자당은 장기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 증권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액투자자들에 대한 세제우대조치 방안을 마련,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당3역은 이에앞서 1일 저녁 정영의재무부장관,김중권국회법사위원장 등과 만찬모임을 갖고 노대통령에게 건의할 증시활성화방안및 정국정상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민자당은 근로자들이 8백만∼1천만원이하의 소규모 주식을 매입해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토록 하는 한편 채권매입가격이 5백만원이하일 경우 5%의 특례과세혜택을 주던 소액 가계저축제도등 세제우대 상품의 특례적용대상 한도를 8백만∼1천만원 수준으로 늘려 채권거래의 증가를 유도키로 했다. 이와관련,김용환정책위의장은 2일 박준병사무총장,김동영원내총무와 함께 청남대로 노대통령을 방문,정책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증시활성화 방안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올 연말까지 4조원 규모를 조성키로 했던 증시안정기금을 앞당겨 조성하고 증시안정기금의 추가조성은 증시상황의 변화를 고려,결정하겠다』고 밝혀 제2의 증시안정기금조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증시에 대한 보다 확실한 부양을 위해 ▲시가발행 할인율의 자율화 ▲증권저축대상자를 월 1백5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12개항의 대책을 마련,민자당에 건의했다.
  • 「범민족대회」 예비회담이 무산되기까지

    ◎“제의… 수용… 거부”… 입씨름 8시간/모두 7차례 접촉… 생트집 일관/정부­전민련 합의한 장소마저 끝내 거절 26일 하오 3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범민족대회 2차 예비회담은 북한대표단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 도착하기는 했으나 회담장소 및 숙소문제와 전민련의 동행안내 등에 관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이날 하오 4시까지 무려 8시간동안 모두 6차례의 연락관 및 간이접촉과 1차례의 직통전화 연결에도 불구하고 우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해 끝내 무산. ▷판문점◁ ○…남북 쌍방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연락관 2명씩이 참석한 1차 실무접촉을 갖고 ▲북측 참가자들의 숙소(회담장 포함)는 인터콘티넨탈호텔로 하고 ▲북측 참가자들은 우리측 정부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하며 각 차량에는 우리측 안내관 1명씩이 동승하고 ▲편의제공및 신변안전보장문제와 관련된 일체의 사항은 정부대표인 국토통일원과 협의하며 ▲서울 체류일정은 북측과 전민련측이 협의해 결정한다는 등 8개항에합의. ○…예비회담 북측 대표들은 이날 상오 9시 판문점을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평양의 폭우로 헬기가 이륙치 못해 상오 8시쯤 승용차편으로 출발,낮 12시쯤 판문점 북측 지역에 도착. 그러나 북측 대표들은 헬기로 개성 근처 황주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예비회담에 임하는 북한측 태도를 예고. ○…북한측은 상오 9시50분쯤 간이접촉을 갖고 『정부는 편의제공만 하고 전민련측이 안내를 하기 바란다』며 1차 실무접촉의 합의사항을 번복한 뒤 두차례의 추가 간이접촉에서도 똑같은 주장만을 되풀이. 쌍방은 이어 상오 11시쯤 2차 연락관접촉을 가졌으나 『전민련이 아카데미하우스로 회담장소와 숙소를 정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거냐』며 전민련의 안내와 전민련이 정한 숙소를 고집하는 북측과 『연형묵정무원총리가 우리측 강영훈총리에게 신변안전보장을 요구한 만큼 신변안전을 위해 정부가 안내하겠다』는 우리측 정부입장이 팽팽히 맞서 10여분 만에 결렬. 이어 낮 12시25분쯤 가진 3차 연락관접촉에서 북측 전금철대표의 승용차에 전민련 상임고문이 동승할 것과 이해학 전민련 조통위원장등 전민련 대표 3명이 군사분계선까지 자신들을 영접하러 나올 것을 새로이 요구. 이에대해 통일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측이 저렇게 트집을 잡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오늘 예비회담은 못 열리는 게 아니냐』는 예비회담무산론이 조심스럽게 대두. 정부는 3차 실무접촉의 북한측 요구를 수용,이를 북측에 전달했으나 북한측은 12시50분쯤 가진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정부와 전민련간 숙소문제에 대한 입장이 다른 점을 들어 전민련측이 안내할 것과 숙소문제에 대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예비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고 주장. ○…전민련측은 하오 2시10분쯤 우리 정부측과 승용차 동승및 군사분계선 환영문제와 관련,오해가 생겨 기자회견을 갖고 판문점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취재기자들의 입회하에 정부측과 회의를 가진 결과 이 문제는 해명돼 철수발표를 철회하기도. 정부측은 전민련이 하오 3시50분쯤 『모든 문제는 정부측에 일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회담 상설 연락사무소간전화를 통해 『모든 문제가 전민련과 정부측간 해결되었으니 부당한 입장을 더이상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울 실무회담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면 하오 5시까지 분명한 답을 해주기 바란다』는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전달. 그러나 북측은 전민련 안내와 숙소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면 전화통지문을 받을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결국 이날 예비회담은 무산. ○…우리측은 이날 하오 4시쯤 모두 6차례에 걸친 연락관접촉 이후 첫 전화접촉을 통해 북한대표단 파견문제에 대한 북측의 거부의사를 확인했으나 북측은 『전민련이 직접 안내하고 숙소도 전민련이 정한 곳이 아니면 갈 수 없다』는 입장만 밝힌 채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대표단 파견 의사가 없음을 표시. ▷아카데미하우스◁ ○…회담장소문제로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하우스측은 이날 북측 대표와 수행기자 15명이 투숙할 3층 객실 5개를 마련한 데 이어 이날 하오 해외동포 대표 6명이 도착하자 3층 객실 5개를 추가로 배정,아카데미하우스측은 이날 세미나 참석차 예약해놓은 KS콘크리트협회 회원들의 양해를 얻어 이들이 예약한 객실 5개를 양보받아 해외동포 대표용으로 할당. ○…범민족대회추진본부 6인 실무대표 가운데 1인인 신창균의장을 포함한 지선스님ㆍ문정현신부ㆍ임수경양의 어머니 김정은여사 등 추진본부 집행부 10여명은 이날 하오 10시쯤 해외동포 대표들이 묵고 있는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에 도착,회담이 결렬된 경위등을 설명했다. 지선스님은 『임진각과 판문점에 나가 있는 영접단과의 연락수단인 전화통화 사정이 낮 12시쯤부터 악화돼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며 『이에따라 회담준비등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외동포추진본부 은호기 미주대표등 해외동포 대표 6명은 북한측 대표가 되돌아감에 따라 이날 하오 9시 본관 1층 양식뷔페식당에서 임시집행부와 함께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밤늦게까지 임진각에서 돌아오지 않자 학생등 1백여명과 함께 간단한 행사를 가졌다. 권형택추진위원이 사회를 맡은 환영행사는 「우리 함께 가자 이 길을」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전민련 박영모공동의장의 환영사,은대표의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 은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대표들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대회성사를 위해 예정대로 일정을 마치고 8ㆍ15 이전까지 판문점에서 3자가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민족대회추진본부는 26일 밤 북한측이 내일 상오 9시 판문점으로 다시 나오겠다고 밝혔다는 소문이 나돌자 회담무산으로 허탈해 하던 분위기속에 회담재개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도. 추진본부는 회담이 재개될 경우에 대비,이날 하오 11시30분쯤부터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임시집행위원회를 열어 27일 이후의 회담일정등 구체적인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시간대별 협상 요약 △7시30분:1차 접촉 8개항 합의 △9시50분:북측,「전민련 편의」 요구 △10시30분:「우리측 안내」 수용 제의 △11시35분:숙소 아카데미를 요구 △12시25분:전민련 차량 동승 요구 △12시50분:분계선 전민련 마중 요구 △16시00분:북측,전통문 접수 거부
  • 국제기독의사회 대표 2백여명 초청 만찬/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19일 저녁 제9차 국제기독의사회(ICMDA) 서울대회에 참가중인 폴 브랜드회장을 비롯,43개국 1백50여명의 대표와 국내참가자등 2백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만찬을 베풀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시도로 우리안 초대 주한루마니아대사를 비롯,훌리오 라가리니 후레이레 주한칠레대사,로돌프 알바레스 바카 주한온두라스대사,구스타보 부첼리 가르세스 주한에콰도르대사 등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 제헌절 42주년 기념식

    ◎박의장 “민주헌정 이 연대에 성취해야” 제42회 제헌절기념식이 17일 상오 박준규국회의장ㆍ이일규대법원장ㆍ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 등 각계대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렸다. 박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민주헌정의 착실한 절차를 이 연대에 기필코 성취해야 할 엄숙한 민족적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우리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표출되는 감정적 욕구와 갈등을 빠른 시일내에 수렴,소염시키고 얼룩진 과거의 수렁에서 과감히 탈출하여 지난 반세기동안 갈망해온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박의장은 이날 저녁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과 김재광국회부의장,정해준제헌동지회장을 비롯한 제헌의원등 20명을 의장공관으로 초청,만찬을 베풀었다.
  • 남북관계 변화 5년내 큰 진전/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6일 『금년은 분단 45년이 되는 해이며 이제 5년후인 95년이 되면 민족분단의 반세기가 되는 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대로 분단 반세기를 맞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5년내에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전직 장차관·전 여야의원 등 2백여명으로 새로 구성된 민자당의 정책평가위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치,만찬을 베풀며 이같이 말했다.
  • 국군 모범용사 광주관광

    【광주】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와 그 배우자 1백30명은 28일 광주에 도착,무등산록에 있는 김덕령장군과 고경명장군의 사당인 포충사를 참배한 후 광주 시립민속박물관 등 시내 관광을 했다(사진). 모범용사들은 이날 이효계광주시장이 베푼 오찬과 최인기전남지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모범용사들은 29일 광주ㆍ전남재향군인회 김청회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한뒤 대구로 떠났다.
  • 한미연합 야전사 해체,새 지상군사 신설/사령관 한국인 임명 검토

    ◎월포위츠 미국방차관 【뉴욕 연합】 폴 월포위츠 미국방차관은 25일 한국군이 장비의 현대화등 자주국방의 터전마련에 최선을 다해 상당한 실력을 쌓았으나 『아직은 주요분야에서 보조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제 한국은 그들의 방위를 위해 이제까지의 보조역할이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월포위츠차관은 이날 저녁 카네기국제문제위원회가 뉴욕 매해턴의 동 위원회 회의실에서 마련한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주제로 한 학술모임 대표를 위한 만찬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월포위츠차관은 구체적으로 한미연합사령부의 통합야전군을 해체하여 새로운 형태의 지상군사령부를 만들게 하여 한국군 장교에게 그 사령관직을 맡기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웬사의 승부수/강석진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폴란드 자유노조 지도자 바웬사가 지난 20일 대통령출마를 선언했다. 현 대통령 야루젤스키의 임기가 5년이나 남아있어 바웬사가 대통령이 되려면 야루젤스키의 사임,조기총선(폴란드는 대통령간선제)이 이뤄져야 한다. 또 자유노조내의 분열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여 그의 출마선언은 이래저래 커다란 파문을 그려나가게 됐다. 특히 바웬사가 야루젤스키는 물론 마조비예츠키총리의 자유노조정부에 대해서도 「전쟁」을 선포한 것은 충격적이다. 바웬사는 자유노조정부가 공산주의자를 주요직책에서 제거하는데 너무 신중하며 『내가 만들어낸 개혁·발전의 길을 잘못가고 있다』는 이유로 자유노조정부와 결별할 뜻을 표했다. 하지만 바웬사의 출마를 보는 국내외의 시선은 따갑다. 지난해 자유노조 정부 출범직전 폴란드국민 90%이상이 바웬사를 대통령으로 지지하고 있을 때는 책임을 피하다가 이제 개혁에 따른 불안정이 많이 줄어들자 대권에 야심을 갖는 것은 바웬사답지 않다는 비난을 사기에 알맞다. 또 자유노조내에서도 바웬사가 지나치게 투쟁적이어서대통령이 되기에는 부적합하며 대통령이 되면 권력남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초 자유노조 기관지 「가제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웬사의 인기는 마조비예츠키는 물론 야루젤스키에게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바웬사가 왜 대권도전선언을 하고 나섰을까. 더이상 그의 위상이 퇴락하기 전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동구개혁의 화신이었던 그가 한명의 현실정치인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연초 체코의 하벨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바웬사는 하벨을 환영하는 바르샤바만찬에는 가지도 않은 채 『나를 보려면 그다니스크로 오라』고 고압적 자세를 보여 구설수에 오른 일도 있다. 고난속에서 동구개혁을 이끌어냈던 바웬사. 혁명가는 혁명가로 남아있을 때만이 「영웅」일 수 있다는 교훈을 읽는다.
  • 한·파라과이 경협 강화/정상회담 합의 투자보장협정 조속 체결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상오 청와대에서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류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파라과이정부가 지난 4일 OAS(미주기구)회의를 유치,역내국가간의 협력강화에 기여한 데 대해 평가하고 지난 65년이후 현재 1만여명에 이르는 한국교민들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로드리게스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방정책과 한소 정상회담 결과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한국정부의 이같은 노력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전쟁위험을 감소시키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간의 교류증진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투자보장협정과 범죄인도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북한의 고립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아직은 기존노선을 변경치 않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개방을 할 것으로 보며 금세기내에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로드리게스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문제와 관련,『한국교민들이운영하고 있는 봉제공장들은 영세하다』면서 『한국이 파라과이에 공장설립등 투자를 확대해 주면 기계류등에 대한 면세등 앞으로 5년간 특혜를 부여하겠다』고 말하고 『이같은 투자확대는 한국교민들의 생활향상은 물론 파라과이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로드리게스대통령 내외를 위해 만찬을 베풀었다.
  • “야당운영에 권위굴레 벗겠다”/민주당 초대총재 이기택씨

    ◎“후보공천ㆍ정책결정 등 새 면모 보일 것/창당대회 경선은 당민주화의 첫 걸음” 『여권이 5공으로 회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등 악법개폐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지만 무엇보다 지자제선거를 조속히 실현시키기 위해 전력을 쏟겠습니다. 특히 내각제개헌 기도를 철저히 저지하겠습니다』. 15일 창당대회에서 「가칭」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공당으로 출범한 민주당의 초대 총재로 선출된 이기택총재는 실질적 창당주역인 자신의 당선을 의심치 않았다면서도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의 모습을 갖추기도 전에 총재단 선출방식을 놓고 지도부내에 이견을 드러내 창당이후 당의 분열상이 우려되는데. ▲총재선출문제와 관련해 사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견을 집약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창당대회에서의 총재경선이 전무했던 만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실험무대가 됐다는 점에서 향후당내 민주주의를 통한 진정한 단합에 보탬이 되리라고 본다. ­창당으로 국민적 요구인 야권통합이더 어려워졌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시대적 과제인 야권통합은 우리당의 창당정신이며 나는 이 정신에 따라 창당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독선과 이기주의 무책임한 자세가 통합을 가로막고 있으며 통합이 실패로 끝나면 우리는 민자당 영구집권의 공범자가 될 것이다. 당의 모든 기구가 정비되는 대로 평민당및 재야세력과 통합협상을 통해 의견을 접근시켜 나가겠다. ­신 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성공가능성이 어느정도라고 보는가. ▲창당준비위 발족이래 우리당은 일찍이 없었던 당내 민주주의를 경험해 왔으며 나는 지난날 권위주의적인 야당체제하에서 최대로 고통을 받아온 희생자이기 때문에 당내 민주주의와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절감하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공천ㆍ인재등용ㆍ정치자금ㆍ당정책결정에 있어 과거 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국민은 거여에 맞설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서 민주당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 이총재는 고대총학생회장출신으로 4ㆍ19세대의 기수중 1인으로 일찍부터 3김이후를 노려온 야심가. 29세때 7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이번 13대까지 모두 6선의 관록. 매사에 합리적이지만 지나치게 앞뒤를 재는 성격으로 지난 1월 3당통합직후 청와대만찬에까지 참석했다가 나중에 민자당합류를 거부하는 등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평도 받고 있다. 구 신민당시절 신도환계로 사무총장을 지낸 이후 독립계보를 형성하면서 구 신민당부총재,신한민주당부총재,통일민주당부총재ㆍ원내총무,국회 5공특위위원장 등을 섭렵하면서 야당인으로서 드물게 순탄한 정치역정을 걸어온 편. 올해 53세인 이총재는 부인 이경의씨(44)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 “중국의 고르비”상해시장 주용기

    ◎외국인에 토지임대ㆍ주식거래 개방 추진/작년 상해시 수출 악조건속 50억불 달성 중국권력구조 개편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요직등용설이 붙어 다니는 상해시장 주용기가 지난 8일 홍콩을 방문,상해개방과 관련해서 활발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자양전당총서기에 이은 경제개방ㆍ개혁의 기수로 서방언론에 의해 「중국의 고르바초프」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주는 지난해 중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서도 상해의 수출실적을 50억달러로 끌어 올렸다. 이는 중국 전체수출의 8분의 1에 가까운 것. 주시장은 현재 등소평과 강택민당총서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상해시의 포동지구를 국제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12일 홍콩 부려화호텔등지에서 잇따라 개최된 상해경제발전세미나와 홍콩정청주최 만찬회에는 대부분 홍콩에 거주하는 실업가와 각계 대표등이 무려 1천여명이나 참석,중국내에서의 그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주는 이날 아울러 가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상해는 외국인에 대한 토지임대ㆍ주식거래ㆍ은행지점 설치를 비롯한 금융자유화를 완전 보장할 방침이며 자유무역항으로서 외국상사들이 재수출 업무를 취급케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4년이후 부분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주식거래를 연내 전면 자유화시켜 상해증권거래소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외국인에 대한 중국기업주식의 매매도 가능하게끔 관련법규를 개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에 따르면 상해는 앞으로 5년동안 내자와는 별도로 35억달러의 외자유치계획을 달성,국제적인 상업금융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며 이러한 상해의 발전계획은 북경정권의 개방ㆍ개혁 의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그는 또 상해를 중점 개발할 경우 97년이후 홍콩의 기능과 역할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홍콩기업인들에게 『상해는 지난 30∼40년대의 옛 영광을 밑거름으로 국제경제무대를 향해 재도약하는 것일 뿐이며 중국당국의 홍콩발전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장은 지난해 6ㆍ4천안문사건발생 이후 홍콩을 방문한 최고 지위의 중국관리이다.
  • 파라과이 대통령 20일 방한/노대통령과 회담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로드리게스대통령은 방한기간중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파라과이 양국간 우호협력방안을 협의하며 노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로드리게스대통령의 방한에는 아르가냐외무장관과 로베라상원의장등 20명의 공식수행원과 5명의 비공식수행원ㆍ경제인 7명ㆍ기자단 8명이 수행한다. 우리나라와는 지난 62년 6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유엔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우리측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입장을 시종일관 지지해온 우방인 파라과이에는 현재 1만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남미대륙에서 브라질ㆍ아르헨티나에 이어 세번째로 우리 동포가 많은 지역이다.
  • 내년까지 「통독」매듭/부시ㆍ콜 백악관 회담

    【워싱턴 AF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8일 독일 통일문제는 내년 가을까지 해결될 것이며 통일 독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소련이 이같은 구상에 쉽게 동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찬을 가진 후 이같이 밝혔는데 콜 총리는 『독일 통일문제와 관련,우리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통일 독일의 나토 가입이 소련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냉전후 유럽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소련이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고르비,리무진 세우고 시민들과 대화/미ㆍ소 정상회담 이모저모

    ◎“개혁 「출산」엔 최소 9개월 필요”조크도/소대사관 오찬땐 현역 배우 대거 참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저녁 러시아워에 백악관에서 속소인 소련대사관으로 돌아오던중 갑자기 리무진을 세우고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이날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대사관으로 돌아오던 중 인파로 북적대는 백악관 앞의 펜실베이니아 가에서 장갑 리무진을 세우고 보도에 내려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길을 건너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과도 인사하고 차로 돌아왔다. 예정에 없는 그의 이같은 행동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것으로 그는 지난 87년 워싱턴 방문 때도,최근 오타와 방문 때도 아무 때나 길에서 차를 내려 경호원들을 당혹케 한바 있다. ○…미국과 소련의 기업가와 정치인 등 약 1백30명의 양국 손님들이 초대된 백악관 환영만찬의 주메뉴는 미국식 메뉴인 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요리. 이날 식탁에는 메인주에서 공수된 바닷가재와 통옥수수,로스트 비프와 레몬과 올리브유 드레싱을 친 아스파라거스 스프링 샐러드,그리고 3가지 종류의 미국산 포도주가 올려졌다. ○잭슨ㆍ키신저도 참석 ○…고르바초프 부처가 약 70명의 미국 지식인과 연예계 인사들을 위해 베푼 오찬은 레이건 전대통령 퇴임 이래 최대 규모의 스타모임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논평. 소련의 한 관리는 이날 초대손님의 명단을 작성하는데는 라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은밀히 시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소련을 임신한 여성에 비유,『경제개혁을 낳으려면 최소한 아홉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내를 강조. 미국의 대표적 지식인과 연예인 등을 위해 이들 부부가 주최한 오찬에는 배우 제인 폰다,그레고리 펙,작가 레이 브래드버리,헨리 키신저 전국무장관 등이 참석했고 현직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제시 잭슨이 초대됐다. 이밖에 로버트 레드퍼드,버트 랭커스터,프랭크 시내트라,잭 레몬,디지 질레스피,밴 클라이번,국립 미술관장 카터 브라운,퇴임하는 데릭 보크 하버드대 총장 등도 하객으로 참석. ○…경호관계자들은 고르바초프가87년 방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워싱턴 이외에 미니애폴리스와 캘리포니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 비밀 경호팀의 앨런 크레이머대변인은 자신은 고르바초프가 예정에 없는 곳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고 리무진에서 나와 군중에게 인사를 한다해도 이제는 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라이사 고르바초프와 바바라 부시 등 양국 퍼스트레이디들은 두정상이 회담을 갖는 동안 별도로 마련된 객실에서 차를 마시며 웨슬리여대 졸업참가등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 환영식과 외교사절 접견 등 딱딱한 공식행사가 끝나자 부시여사는 손님들을 백악관으로 안내 링컨의 침실을 비롯해 집안을 보여주었다. ○…스탠퍼드대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자신들이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을 직접 볼 기회를 얻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당첨자명단이 실린 대학신문쟁탈전을 벌이는등 아우성. 고르바초프는 4일 스탠퍼드대를 방문,연설할 예정으로 있는데 강당수용인원이 1천7백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대학당국은 2만3천명의 학생ㆍ교직원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추첨,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 ○…미소 양국 정상의 부인들 자신은 예의를 갖추며 서로를 치켜세우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과 사교계 등에서는 두 퍼스트 레이디를 놓고 한창 비교분석을 행하고 있는데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리처드 블랙웰도 이들의 의상을 촌평해 눈길. 「세계에서 가장 옷을 못입는 여성」과 「세계 최고의 베스트 드레서」를 지목해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미안한 말이지만 라이사가 바바라를 눌렀다』면서 라이사에게 10점 만점중 9점을,바바라에게는 7점을 각각 매겼다. ○…라이사는 지난 31일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러시아의 고문서 전시회를 열고 개막식 리셉션에 참석했는데 이곳에 모인 4백명의 참석자들 대부분은 전시물 자체보다도 라이사를 보러 온 이들로 그의 「지성미」에 찬사를 거듭 보냈다. ○라이사 동정에 관심 ○…소련 신문과 TV 등 언론매체들은 서방인들로부터 열렬히 환영받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날렵하게 차려입은 그의 부인 라이사가 미국의 중심부를 누비는 모습을 연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특히 TV방송의 경우 지난 31일 백악관에서 있은 환영식의 연설 광경을 특별 생방송으로 내보낸 것을 비롯,정규 뉴스의 전부를 이번 미국방문에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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