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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총무경선 가닥 잡힐까/3계파 후보난립 양상

    ◎당권파 李 현 총무·중도파 姜三載씨 선호/내부경쟁 심한 비당권파 단일화에 주목 한나라당이 원내총무 경선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13일 邊精一 의원이 경선출마의사를 공식화한데 이어 金浩一 의원은 14일 출사표를 던졌다.諸廷坵 의원도 15일 출마를 선언한다.경선 총무에 뜻을 둔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오는 20일 실시되는 총무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대략 8명선.당권파와 비당권파,중도파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렇지만 이들이 모두 경선에 뛰어들지는 의문이다.세불리를 절감한 일부 후보군(群)이 출마포기 또는 사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바로 이 점은 난립현상을 보이는 비당권파의 후보단일화 여부와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재 비당권파에서는 朴熺太 전 총무와 河舜鳳 邊精一 睦堯相 의원 등이 경선총무에 뜻을 두고 있다.본인들의 출마의사가 완강해 비당권파 수장인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부총재도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李명예총재는 지난 10일 자파 의원 20여명과 회동,경선을 조용히 치르되 경쟁력 있는 인물로 단일화한다는 원칙은 정했으나 누구로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으며,金부총재도 14일 저녁 계보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경선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다만 대여(對與)관계를 감안,영남권 의원이 총무를 맡아야 한다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위기여서 일단 朴전총무와 河의원이 한발 앞서 있는 형국이다. 반면 당권파는 李相得 현 총무가,중도파에서는 姜三載 전 사무총장과 金重緯 諸廷九 金浩一 의원 등이 출전채비를 갖춘 상태다. 여기서 거취가 주목되는 인물이 바로 영남권의 姜전총장이다.당권파는 비당권파와의 세대결 가능성에대비,姜전총장을 끌어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고 비당권파도 그에게 우호적이다.까닭에 姜전총장은 계파에 상관없이 자신으로 후보조정이 되기를 기대하는 표정이다.
  • 金 대통령 “야당은 국정 동반자”/총무단·예결위원 초청 만찬

    ◎야 의원과 대화폭 넓혀 여야관계 재확립 의지/“외자유치 여건조성·실업 대책 초당협력” 당부 【吳一萬 기자】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한나라당 의원들을 처음으로 청와대로 불렀다. 형식은 3당 총무단과 국회예결위(위원장 張永喆) 소속의원 50명 등 여야의원들과 함께 하는 만찬 자리였다.표면적으로 지난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 처리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협조를 치하하기 위함이다.하지만 金대통령의 야당의원들과의 만남은 보다 복잡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金대통령의 궁극적인 과녁은 ‘적대적 여야관계 청산’에 있는 듯하다.과거 정권처럼 ‘공작 또는 돌파의 대상’이 아닌,‘국정 파트너’로서의 여야관계를 재확립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이를 위해 야당 의원과의 대화의 폭을 넓히는,‘반경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과거처럼 여야 영수회담 등야당 수뇌부에 접촉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의 밑바닥 정서를 파악해야 된다는 절실함이 배여있다.정무수석실이나 당과의 청와대 주례회동등 각종 채널을 통해 야당측의 생각을전달받고 있지만 ‘현장 정치’를 중시하는 金대통령으로는 미흡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당면한 영수회담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 측면도 없지 않다.당장 15일 선거법 개정 처리가 난관에 처한다면 영수회담이 당분간 열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이날 3당총무단에게 추경 예산안의 처리때처럼 선거법 개정도 원만히 처리해주도록 당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영수회담은 15일 국회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金대통령의 야당 접촉 행보를 정계개편의 전주곡으로 연결하는 것은 다소 무리로 보인다.하지만 적대적 여야관계 청산없이는 정국안정은 물론 IMF 국난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金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 같다. 金대통령은 만찬에서 민감한 정치현안은 거론하지 않았다.런던 ASEM참석성과를 설명한뒤 “노·사·정합의와 정치안정만 이뤄지면 외국의 투자가 상당히 들어올 것”이라면서 “여야가 나라와 정치안정,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특히 실업자가 쏟아지는데 대한 대책을세우는데 서로 도와야한다”고 당부했다.
  • 李姬鎬 여사 비공식 訪日/23일∼25일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는 일본 아오야마(靑山)대학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을 비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李여사는 방일중 23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 부인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 부활절 맞은 바티칸·세계 각국 표정

    ◎교황 58개 언어로 축일 메시지/“현대인 자신의 능력 과신말라”/성베드로광장 신도 등 수만명 운집/예루살렘 테러대비 무장군경 배치 【바티칸시티·예루살렘·켄터베리 등 외신 종합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부활절인 12일 아침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라티언와 그밖의 57개 언어로 ‘기쁜 부활절을 맞이하기를 축원한다’며 전세계 인류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발표. ○…교황은 전세계로 보내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각 국 지도자들과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부활절의 참 평화가 새로운 영적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를 기원한다고 축원.교황은 특히 이같은 참 평화에 대한 영적 감동이 최근 ‘위험한 정치적 결정’으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예루살렘과 중동의 정치지도자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원. 이어 교황은 “부활절의 의미가 분쟁 해결에 있어 대화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교황은 “골육상쟁의 투쟁과 살육이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민족갈등의 상처를 만들며 내일을향해 죽음과 갈등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면서 인류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않기를 바란다고 경고. ○…부활절의 절정을 맞은 이날 수만명의 가톨릭 교도와 관광객들은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를 듣고 축복을 받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 ○…교황은 이에앞서 11일 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수 천명의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전야행사를 주재. 이날 설교에서 교황은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더이상 창조주의 영향력을 인정할 수 없게 됐다”고 경고. ○…교황은 9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추기경과 주교,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를 위한 예수승천 축일(성 목요일)미사를 갖는 것으로 부활절 행사를 시작. 교황은 이날 하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에 가진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식으로 로마 라테란 대성전에서 성직자 12명의 발을 씻어 주기도. ○…교황은 성 금요일인 10일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지고 행진하는 의식을 거행. ○…영국의 켄터베리에선 조지 케리 켄터베리 대주교가 “과거의 폭력에 대한 원한과 기억은 평화에 대한 모색을 좌절시킬 수 있다”면서 부활절이 주는 용서와 이해의 의미를 강조. ○…예루살렘에선 부활절에 종종 발발하는 종교간 테러와 폭력사태를 대비,수천명의 무장 경찰과 군인이 추가로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기도.
  • 실무접촉에 단장도 참석 협상 급진전/南北 차관급회담 이모저모

    ◎양측 대표단 회담 뒤엔 만찬… 친목 도모/외신기자들 1백여명 몰려 취재 경쟁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한 대표들은 3년9개월만의 남북당국자간 회담이라는 중요성을 의식한듯 일요일임에도 불구,12일 상오 10시(한국시각 상오 11시) 베이징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둘째날 대표회의를 2시간20분 동안 진행. 이어 하오 4시 우리측에서 단장인 丁世鉉 통일원차관과 孫仁敎 통일원국장,북측에서 단장인 全今哲 정무원책임참사와 金成林 광명성경제연합회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20분동안 ‘4인 실무접촉’을 벌여 이견을 절충. ○…양측은 이날 하오의 실무접촉에서 대북 비료지원문제 등 현안에 관해 상당히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접촉은 통상적으로 단장을 제외한 실무대표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나 이날은 양측의 단장들이 직접 참석,이례적으로 뭔가 빠른 템포로 회담이 급진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인상. 한 관계자는 “비료지원문제는 어느정도 의견을 같이했으나 상호주의원칙 차원에서 이산가족 등 다른 현안들에 관한 북측의 확답이 문제”라며 “오는 15일이 고 金日成의 생일인 ‘태양절’이라 북측이 빠르면 13일중 회담을 끝내고 14일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양측 회담대표들은 이날 저녁 반주를 곁들여 만찬을 함께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기도. ○…회의벽두 丁단장은 전날 첫 회의 때 북한측이 기조연설문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한국언론사의 특파기자들이 북한측 입장을 몰라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한국기자들이 이번 회담을 비판적으로 쓰면 곤란하니 뭔가 북한측의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요구.이에 북측 全단장은 “얘기할 기회를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 ○…회담 뒤 북측 全단장은 소감을 질문받고 “오늘 회담 분위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좋았다”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퇴장.그는 또 이산가족문제 타결전망에 대해 “서로가 애썼다…”라고만 말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 반면 우리측 丁단장은 별도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30분동안 일문일답을 통해 회담결과를 소상히 설명.丁단장은 대북 비료지원 문제와 관련,“북측대표가 남측이 비료를 준다고 해서 베이징에 왔다고 했다”는 질문에 “북측이 필요하다고 하지도 않는데,우리가 먼저 (비료를) 주겠다고 하겠느냐”면서 “지난 4월4일 전화통지문이 공식적으로 첫 (비료) 지원 요청”이라고 설명. ○…한편 회담이 열린 차이나월드호텔 주변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안팎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특히 일본언론은 주북경특파원 외에도 주서울특파원들이 30여명이나 몰려와 한국기자들에 못지 않게 취재에 열중했고,평소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인민일보 등 중국기자들도 나와 남북당국자 회담취재에 가세. □남북회담 양측 입장 ▷비료지원 및 방식◁ ­한국:이산가족문제 등과 연계 및 절차방법을 감안한 단계적 지원원·상호주의 필요 ­북한:제시량의 무조건 전량 지원 ▷이산가족 문제◁ ­한국:최고 당면과제로 모든 협상의 전제조건 이산가족 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고령 이산가족 상봉 고향방문단 시범 교환 ­북한:김일성 유훈·김정일 8·4 노작을 통해 정책전환 표명 해결의지 있음 ▷특사교환◁ ­한국:신뢰회복 관계개선 위해 최고 당국자가 지명하는 특사교환 ­북한:필요성 인정되나 선경협 또는 비료지원후 순차적 ▷경협◁ ­한국:정경분리·기업인 방북·식량난 농업분야 적극 지원 ­북한:원칙적으로 환영 정경분리 강조
  • 與 의원 부부 223명 청와대 초청 만찬

    ◎金 대통령 “공천갈등 잘 풀릴것”/“한번도 다툰적 없다” DJT 연대 거듭 강조 【徐東澈 기자】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부인 李姬鎬여사와 함께 10일 저녁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 부부 223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베풀었다.金대통령은 다수 자민련 의원들이 악수할때 부인을 앞세운다면서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자민련의 개혁성’을 지적,폭소가 일게 하는등 분위기가 좋았다. 金대통령은 “오늘 저녁처럼 뜻깊은 날은 없었다.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생각했다.정치는 이런 것이다.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다”고 정권교체에 의한 ‘공동정권’출범의 기쁨을 표현했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을 놓고 미묘한 갈등기류가 흐르는데 대해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金鍾泌 총리,朴泰俊 총재는 과분하게 나에게 협력해주고 있으며 우리 세사람은 한번도 다툰 적이 없이 화합하고 있다”고 DJT연대를 거듭 강조했다.또 “내가 대통령직을 마치고 나갈 때 여러분이 金大中을 대통령으로잘 뽑았다고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총리서리와 朴총재는 각각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맡을 사람이 맡았다”,“양당이 똘똘 뭉쳐 끝까지 함께 가자”고 화답했다.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은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니 여당된게 실감난다”고 밝혔다.
  • 한나라 仁川시장 후보 가닥

    ◎방송인 C씨 영입… 李允盛 의원 사퇴 철회/인천지역 의원 동요 움직임도 물밑 잠복 나라당이 崔箕善 인천시장의 탈당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인천시장 후보 선정 작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인천지역 의원들의 동요도 물밑으로 잠복했다. 인천시장 후보에는 현직 방송인인 C씨의 영입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李允盛 의원이 당지도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장후보로 나서기위해 지난 5일 의원직 사퇴서까지 냈으나 영입교섭이 잘되면서 7일 이를 철회했다.李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천시장 후보 추천을 고사하고 국회의원 사퇴서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도부도 외부영입이 이뤄지면 李의원의 사퇴서를 반려하기로 金守漢 국회의장에게 양해를 얻었다는 후문이다.李의원은 지난 5일 趙淳 총재,李漢東 대표 등 당 지도부이 주재한 인천지역 의원들간의 만찬모임에서 인천시장후보 제의를 받았고 趙鎭衡 의원은 인천시 지부위원장직을 제의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나돌던 탈당설도 해명됐다는 후문이다.‘崔箕善 쇼크’로 초상집같던 한나라당 인천시지부가 그럭저럭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셈이다.게다가 국민회의 입당설이 나돌던 崔시장이 현지 여권 인사들의 조직적인 반발과 견제로 인해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한나라당 인천시지부는 상대적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지도부는 “탈당한 崔시장이 철새정치인이라는 여론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데다 여당의 인천시장 후보 확정도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崔시장을 ‘실패한 탈당의 본보기’로 규정,당내 여진(餘震)을 차단했다.
  • 소속기관 장악… ‘親政’ 의지 표현/JP 기관장회의 배경

    ◎상견례·업무보고뒤 삼청동 공관서 만찬/매월 정례회의… “허심탄회한 대화” 당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소속 기관 ‘군기잡기’에 나섰다.金총리서리는 6일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金弘大 법제처장과 金義在 국가보훈처장 金鎭渲 비상기획위원장 朱光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장 등 7명을 집무실로 불렀다. 총리 소속이지만 사실상은 모두 재정경제부,국방부,행정자치부의 지시를 받는 기관장들이다.이들이 한꺼번에 총리앞에 불려오기는 처음있는 일이다.여기에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趙健鎬 비서실장 吳效鎭 공보실장 등 총리보좌 기관장도 당연히 참석했다. 金총리서리는 상견례를 겸한 업무 보고를 받고 삼청동 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베풀었다.金총리서리는 이자리에서 “소속기관의 업무를 이해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회의를 갖게됐다”며 앞으로 기관장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과 관련업무를 추진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산하기관장들을 직접 챙기겠다는 얘기다. 총리 산하기관장회의는 총리실 위상변화의 대표적인 예이다.역대총리 가운데 산하기관장회의를 소집한 사람은 없었다.국무회의 또는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하거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각종 회의에 배석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청와대의 눈치가 은근히 보였고 자칫 청와대와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金총리서리는 산하기관장회의를 매달 첫째 월요일에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일단은 내부다지기 차원이다.정부의 한 장관은 “金총리서리는 ‘서리 딱지’만 떼면 행동반경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파국넘긴 巨野 체제정비 박차

    ◎지방선거 등 대비 동시다발 지구당대회/일부 지자체장 탈당 경계… 내부결속 다져 당권경쟁으로 인한 파국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한나라당이 ‘4·10전당대회’를 앞두고 체제 정비에 나섰다.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 대비한 전열정비 작업이기도 하다.한나라당은 6일부터 이틀동안 16개 시·도지부 정기대회와 25개 지구당 창당·정기대회를 동시다발로 열어 지방조직을 추스르고 있다. 특히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지부 정기대회에서는 朴明煥·白南治 의원이 신임 시지부 위원장 경선후보로 나선 가운데 白의원이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朴의원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전당대회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침체된 당내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벼랑끝 협상을 중재한 徐淸源 사무총장도 오는 8일 국·실장 회의를 주재하고 전당대회 준비작업을 독려할 예정이다.이와함께 한나라당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롭고 유능한 인사를 발굴하기 위해 당초 이날 마감하려던 시·도지사 후보 신청접수를 연장키로 했다.그동안 활동이 지지 부진했던 ‘지방선거 전략기획단’도 본격 가동한다. 지도부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빼내가기 등 여권의 ‘야당파괴’ 공작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보고 강력 대처키로 했다.趙淳 총재는 이날 사무처직원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탈당한) 崔箕善 인천시장의 배신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이탈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응분의 조치를 강구하고 당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趙총재와 李漢東 대표 등이 인천지역 의원들과 만찬을 나누면서 崔시장 탈당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내부 결속을 다독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권의 지방선거 연합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趙총재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관련법 개정 협상에서 강한 태도를 견지하라”고 지시했다. 孟亨奎 대변인도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연합공천 시도에 대해 “역(逆)지역감정 극대화를 통해 한나라당을 괴멸시키고 어용적 정당만을 존재시키려는 여권의 민주정당 정치파괴 음모”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내우(內憂)의 치유로 대여(對與) 강공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 ASEM 정상외교·귀국 이모저모

    ◎의장대 사열 생략 대국민 귀국 보고/“어려울때 도와야 친구” 유럽국 설득/영 여왕 방한 초청에 “빠른 시일내…” 【런던=粱承賢 특파원,서울=李度運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4박5일동안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하오 1시30분쯤 귀국했다.金대통령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대 초청강연,3차정상회의,영국여왕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 도착◁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金正吉 행정자치장관과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내외 등 환영인사들의 영접.공항에는 金총리서리 내외를 비롯해 千容宅 국방장관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 내외와 金辰浩 합참의장 康奉均 정책기획·文喜相 정무·曺圭香 사회복지수석 등이 나와 단촐하게 영접.특히 과거 국가원수가 외국방문후 귀국시 가졌던 3군 의장대 사열이 생략됐으며 약식으로 도열병을 통과하는 것으로 대체.金대통령은 공항에서 약 30분간의 대국민 귀국보고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ASEM회의와 연쇄 정상회담의 내용을 소개. ▷런던대 초청강연◁ 金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한 런던대 초청 강연회에서 새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요청.金대통령은 런던대 방문에서 그레이엄 젤릭 총장으로부터 특별명예교수 칭호를 수여받았고 젤릭 총장 등과 함께 수여증서를 들고 기념촬영. ▷폐막식·3차회의◁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ASEM 3차회의에서 유럽의 대(對)한국,인도네시아,태국 투자조사단 파견 필요성을 거듭 역설하는 등 다자경제외교활동을 전개.金대통령은 “유럽이 아시아가 어려울 때 도와야 아시아인으로부터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유럽 참가국 정상들을 설득. ▷기업인대표 면담◁ 앞서 金대통령은 4일 하오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호텔에서 ASEM 부대행사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朴容旿 두산그룹회장,孫炳斗 전경련부회장 등 기업인대표 7명을 면담하고 격려.金대통령은 기업인으로부터 활동내용을 보고받은 뒤“나는 분위기만 조성했으니 여러분 기업인들이 거둬들여야 한다”며 “돈벌어야 한다”“이제 여러분 시대다”라며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당부. ▷여왕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ASEM 참석 각국 정상들을 위해 버킹검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李姬鎬 여사와 함께 참석.金대통령 내외는 이날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어나 일어로 다른 나라 정상부부들과 교유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언.만찬석상에서 金대통령은 왼쪽 바로 옆자리 앉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 필립공과 함께 1시간여 동안 필립공의 방한 회고 및 한글과 한자 등을 화제로 담소.金대통령은 사인펜으로 “필립공 전하께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98년 3월4일.대한민국 대통령 金大中”이라고 즉석에서 약식 휘호를 써주며 “한국을 방문하면 정식으로 휘호를 써드리겠다”고 약속.金대통령이 여왕과 작별인사를 할때 한국서 뵙자고 했더니 여왕은 “예스,베리 순(Yes,very soon)”이라고 답했다. ▷ASEM 2차회의◁ 金대통령은 2차회의에서 정치대화의첫 의제로 상정된 한반도 문제에 관해 기조연설.金대통령은 50년만의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에 의한 ‘국민의 정부’ 출범의미 및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추진,그리고 대북 3원칙 등을 준비된 원고없이 약 7분동안 영어로 설명.
  • 논리적 설득력·뛰어난 영어연설 주효/투자조사단 유치 성사 뒷얘기

    ◎김 대통령,“3차 회의도 경제문제 논의하자” 전격 제의로 성사 【런던=梁承賢 기자】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국가의 한국 투자촉진단 파견을 이끌어 낸 데는 金大中 대통령의 다른 정상을 압도한 논리적인 설득력과 뛰어난 영어연설이 주효했다. 의례적인 수사로 끝날 회의의 방향을 튼 것은 金대통령이 행한 경제·금융분야의 1차회의 마무리 강평.그는 마하티르 말레이지아 총리와 달리 외국 불건전 세력 해소와 아시아의 자구노력,그리고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이라는 3대 원칙을 제시,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현지반응은 지난 96년 발족때와 달리 아시아지역이 금융위기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럽국가들이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기류였다.金대통령은 정치대화와 문화분야 2차회의때 한반도 문제를 설명한 뒤 영어로 의제와 다른 경제얘기를 다시 꺼냈다.“이대로 끝나면 2000년 3차회의를 준비중인 우리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며 “ASEM은 2차회의가 끝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2차회의 뒤에 열린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주최의 비공식 만찬장.만찬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예술에 대한 대화만이 만발했다.이때 유일하게 침묵을 지킨 정상은 金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였다고 한다.金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내일 3차회의때 다시 경제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하자,하시모토 총리가 재빨리 알아차리고 옆자리로 와 거들었다.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金대통령이 말이 맞다”며 지원사격을 계속했다. 급기야 분위기가 대반전을 이뤘고,투자촉진단 파견이 3차회의 주 논의안건이 됐다.金대통령은 말미에 문법이 탁월한 영어로 “이것은 우리에게 복음이다”고 연설했다.장내는 박수로 떠나갈 듯했고,金대통령도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순간이었다.
  • 對韓 본격 투자 길터 흡족/金 대통령 세일즈외교 자평

    ◎각국 정상·英 금융계 ‘개혁의지’ 높이 평가/과거사 논의 韓·日정상회담 합의 큰 성과 【런던=梁承賢 특파원】 런던 방문 나흘째인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金大中 대통령의 방문 평가는 ‘양호’이다.금융·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대한(對韓) 본격 투자의 길을 열고,각국 정상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눈 데 대해 무척 흡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수행원들은 전하고 있다.특히 이날 상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주최 만찬에서 ‘左 시라크,右 블레어’라는 자리배치 속에 블레어 총리와 ‘이즘(ISM)의 파기’라는 세계 신조류에 대한 장시간의 철학적 대화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영국 언론은 물론 각국 정상과 영국 금융계가 金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어려운 실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솔직히 얘기하고 높은 개혁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한 데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여기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시간이 없다면 2차회의때 조금 일찍 나와 회담을 갖자”고 제의할 만큼 여러정상들이 별도의 시간을 갖길 원한 점도 어느정도 작용한 것 같다는 게 朴대변인의 전언이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별도 정상회담 합의도 큰 성과로 판단하고 있는 분위기다.金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문제를 하나 하나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어업협정,월드컵 축구를 통한 상호 협조,일왕의 방한 등을 포괄적인 틀 속에서 과거사 정리와 함께 논의키로 한 것은 잘 된 것”이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金 대통령 ASEM 여로/이모저모

    ◎블레어 “위기타개 분투 亞洲 도울것”/日 등 4국정상 경제난 구실 보호주의 대두 경계/“韓·英 교류에 큰도움” 李 여사,한국학 학저 격려 【런던=粱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2차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에 25개회원국 정상,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참석,ASEM 정상외교를 시작했다. ▷ASEM 개막식◁ ○…런던 엘리자베스 2세 회의센터에서 개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는 블레어 영국총리를 선두로 행사장인 처칠강당에 일렬로 입장했으며 金大中 대통령은 3번째로 입장,무대 맞은편 오른쪽 하사날 브루나이국왕에 이어 2번째 자리에 착석. 블레어 총리는 개막사에서 “상부상조하는 요즘의 세계에서 유럽이 아시아에 대해 등을 돌릴 수 없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돕겠다”고 밝힌뒤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시아·유럽 신탁기금’ 발족을 약속. 이어 10분씩 연설한 영국,태국,EU집행위,일본 등 4개국 정상들은 한국어를 포함,6개국어로 동시통역되는 가운데 모두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노력을 역설하고 아시아의 경제난을 구실로 한 보호주의 대두를 경계.한편 주최국인 영국은 회의센터 인접 도로에 대해서만 교통통제를 했으나북아일랜드 문제로 인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경찰이 삼엄한 경비. ▷영국총리 주최 만찬◁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상오 영국총리 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가 ASEM 참석 25개국 정상들을 위해 주최한 비공식 만찬에 참석,하시모토 일본총리,시라크 프랑스대통령,안토니오 구테히스 포르투갈총리,추안 릭파이 태국총리 등과 대화를 하며 친교. 블레어 총리는 “내일 진지한 회의가 예정돼 있으니 오늘 저녁은 마음을 열고 푸근한 마음으로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만찬을 갖자”고 인사했으며 각국 정상들은 ASEM 개막일과 생일이 겹친 콜 독일총리에게 축하인사, 블레어 총리는 바로 왼쪽 자리에 앉은 金대통령에게 “내 선거구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투자한 공장이 있는데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며 “해외투자유치야 말로 경제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 ▷李여사 한국학관계자 초청 간담◁ ○…앞서 李姬鎬 여사는 2일 밤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호텔 2층 허트포드룸에서 영국의 한국학 관계자 7명을 면담하고“영국에서 한국학 연구가 활발해질 경우 한·영간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학연구활동에 전념하는 학자들에게 감사를 표시.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영국인 교수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제임스 그레이슨 쉐필드대 교수가 “70년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중 여사님을 뵌 적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자 李여사는 반가움을 표시.
  • 수행원 4명… 간소한 나들이로/李姬鎬 여사 일정

    ◎정상부인만찬 참석… 도서관·박물관 견학 金大中 대통령의 부인 李姬鎬 여사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거의 없다.대통령 부인으로서 첫 외국방문이지만,李여사를 도울 비공식 수행원도 3∼4명으로 크게 줄었다.92년 대선이후 1년 가까이 머물렀던 케임브리지 방문도 한때 검토했었으나 ‘간소한 해외 나들이’ 취지로 취소했다.金대통령 뿐아니라 李여사의 일정도 지극히 간소하고 실질적인 셈이다. 李여사는 4월3,4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주로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 부인 등 각국 정상부인들과 같이하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있다.1억권 이상이 소장되어 있는 영국도서관을 둘러보고,각국 정상부인들과 만찬도 함께한다.주최국인 영국측에서 마련한 패션쇼도 관람하고,런던의 템즈강에서 유람선도 탄다.런던의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접견하는 일정도 잡혀있다.세계적인 명성의 대영박물관에 들러 한국관도 돌아볼 예정이다. 金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해 밝힐 런던대학 강연에는 자리를 같이한다.金대통령의 외국 대학강연을 대통령 부인으로 듣게된다. 이번 해외방문에 李여사의 특별한 주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IMF 시대에 맞게 실질적이면서 소박한 방문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넌즈시 피력했을 뿐이라고 한다.
  • 경제정책 설명… 투자 요청/金 대통령 ASEM참석 활동 계획

    ◎일·중 총리와 회담… 어협·대북정책 논의/영 총리등엔 환란해소 협조 사의 표명 金大中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가의 목표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확보 ▲새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확산으로 잡았다. 金대통령은 다음달 3일 참가국 정상들간의 경제,금융분야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설명하고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또 국제통화기금(IMF) 협의사항 이행의지도 거듭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또 같은 날 하오 열리는 정치대화에서는 새 정부 출범의 의미를 강조하고 화해,협력,평화공존이라는 새 정부 대북정책의 틀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ASEM 기간중 중요한 또 다른 행사는 金대통령과 일본,중국,영국 세 나라 정상과의 양자회담이다. 우선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朗)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金泳三 정부 시절 어업협정과 과거사 망언 등으로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복원하는 단초를 마련하는 자리다.회담의 시간과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양국 외무부는 가급적 부담을 피해갈 방침이다.과거사에 대한 일본측의 포괄적 언급,대북정책에 대한 한국측 설명,어업협상 타결에 대한 양국의 희망을 피력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 金대통령은 또 이날 주룽지(朱鎔基) 중국 신임총리와 처음으로 공식대면 한다.金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중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金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기 때문 중국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金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영국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시하고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 金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은 ‘ASEM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朴世勇 현대종합상사사장,徐廷旭 SK텔레콤사장,朴容旿 두산그룹회장,金錫東 쌍용투자증권사장,趙秀鎬 한진해운사장,金榮洙 한국전원사장 등 6명뿐이라고 한다.또 비서실의 비공식 수행원을 예전의 절반 수준인 20명으로 대폭 줄였고,경호실쪽도 기존보다 40%가량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대통령 ASEM참석 일정 3.31(화)·서울 출발 및 런던 도착 4. 1(수)·동포 리셉션 4. 2(목)·영국 금융계 인사와의 조찬 ·개별 정상회담 ·영국 경제인 연합회(CBI) 초청 오찬 연설회 ·영국 통산부 주최 리셉션 ·영국 총리 주최비공식 만찬 4. 3(금)·ASEM 개회식 및 정상회의 ·영국 총리 주최 오찬 ·영국 여왕 주최 만찬 4. 4(토)·ASEM 정상회의 및 폐회식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초청 강연회 4. 5(일)·서울 도착
  • 유엔 한국 대사관 만찬/아난 부부 이례적 참석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부부가 25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유엔주재 한국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이날 아난 사무총장 부부의 한국 대사관저 방문은 박수길 유엔대사가 이라크 대통령궁 시설 사찰문제를 외교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한 아난 사무총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 초대에 응한 것이었다. 아난 사무총장이 스웨덴 변호사 출신의 부인 나네 아난 여사와 함께 회원국들의 대사관저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존 웨스턴 유엔주재 대사를 비롯,이노센시오 아리아스 유엔주재 스페인 대사, 등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 만찬 외빈과 대화/김 대통령­“세계가 믿게끔 경제 투명성 제고”

    ◎바이츠제커­”닥친 시련 진솔한 고백에 큰 감명” 김대중 대통령은 25일 밤 청와대에서 정·관계 주요인사, 취임축하 외빈 등 80여명과 함께 만찬을 갖기에 앞서 폰 바이츠체커 전 독일대통령 등 전직 수반급 외빈 7명과 만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은 전직 수반급 외빈과의 대화 요지. ▲김대통령=(나카소네 전 일본총리에게)외환위기때 많이 도와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해서 세계가 우리를 믿도록 하겠습니다.자구노력도 열심히 해나갈 것입니다.우리 국민 3백30만명이 20t의 금을 모아 20억달러 이상을 수출했습니다.저는 대통령에 40.3%의 지지로 간신히 당선됐습니다.그런데 지금 국민들의 지지는 95.9%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게 할려면 진작 표를 많이 줘서 개표때 가슴을 졸이지 않도록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좌중에 웃음)도이 선생은 나와는 오랜 친구인데 요즘 일본 야당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도이 전 일본중의원의장=야당이 다당화되는 경향이 있고 정당의 이합집산이 심한 편입니다. ▲김대통령=우리는 여당이지만 야당이 2백99석중 1백60석을 갖고 있는 압도적인 다수입니다.오늘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인준해야 하는데 야당이 출석을 하지 않아서 인준을 못하고 있습니다.대통령만 취임을 하고 총리이하 장관들이 취임을 못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바이츠체커 대통령은 지난 80년 내가 사형선고를 받았을때 구명을 위해 일본까지 와주셨고 대통령으로 계실때 두번이나 방문하도록 초청을 해주신 은인이십니다. ▲바이츠체커 전 독일대통령=오늘 취임사에서 가장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은 아주 정직하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대통령=필리핀은 35년만에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벗어났다고 하는데 아키노 전 대통령께서 재임중에도 IMF관리를 받았습니까.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그렇습니다.제 임기전에 시작된 것이기는 하지만 금년 3월말 IMF체제를 졸업하게 됩니다. ▲바이츠체커 전 대통령=남북한 문제에있어서는 화해와 신뢰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독일의 경우 TV와 라디오를 통해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통일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통령=우리도 TV와 라디오 개방을 제의했으나 북한의 거부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만이라도 북한 라디오 청취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로와 전 프랑스총리=오늘 연설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김대통령=미테랑 전 대통령이 생존해 계셨을때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크게 도와주시고 편지도 보내주셨습니다. ▲모로와 전 총리=미테랑대통령 재임중 초대 총리로 보필했기 때문에 저도 잘기억하고 있습니다.바이츠체커 전 대통령도 도와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국민의 정부 출범­취임식 이모저모

    ◎목메인 취임사 “지금은 땀·고통·눈물 필요”/16개 시도 흙·물 섞어 소나무 기념식수/보통시민 단상 초대 ‘국민의 정부’ 실감/“아 모범선진국 마지막 소원” 경축연 연설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첫날은 검소하면서도 엄숙하게 시작됐다.상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4만5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15대 대통령 취임식은 경제난 속에서도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을 선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성대하고 내실있게 진행됐다. ○“파탄책임 규명” 일순 긴장 ▷취임식◁ ○…상오 9시59분 김대통령이 참석자들의 박수속에 단상에 오르면서 시작됐다.김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승용차로 단상 뒤의 의사당 현관에 도착,국악 ‘방아타령’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단상에 오르자 단상과 단하의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박수로 김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김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통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다짐했다.김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면서 1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일제히 비상,취임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어 성악가 조수미씨가 등단,‘겨레의 노래’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오,동방의 나라’를 열창했다. 김대통령은 다시 연단으로 걸어 나와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시대를 엽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22분간에 걸쳐 단호하면서도 호소력있는 음성으로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김대통령은 먼저 “정부수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여야간 정권교체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면서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여러분께 찬양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 경제위기를 지적하면서 “정치,경제,금융을 이끌어온 지도자들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에 물들지 않았던들,그리고 대기업들이 경쟁력없는 기업들을 문어발처럼 거느리지 않았던들,이러한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지도층’의 잘못을 지적하며 경제난 책임규명의지를 밝히는 순간 단상의 분위기는 다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군장성·생도 일제히 경례 김대통령의 취임사가 끝나자 성악가 조수미,고성현씨와 연합합창단이 ‘내 나라 내 겨레’를 합창하는 가운데 김대통령의 군통수권을 상징하는 여단급이상 군기수단,전국 시·군·구기수단,63개국 해외동포 기수단 및 민간단체 기수단 등이 16개 시·도 및 이북5도 풍물패와 함께 의사당앞 광장에서 행진을 벌였다. ○…폐식선언이 끝나자 김대통령은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단상에서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와 단상 아래로 내려와 잠시 악수하며 이·취임을 축하한 뒤 참석자들의 박수속에서 김전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이어 김대통령 내외는 국회의사당 앞뜰의 국기게양대 뒷편에 ‘화합의 나무’로 명명된 12년생 소나무를 기념식수했다.기념식수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아 담은 합토함의 흙과 합수병의물을 사용,국민화합을 기원했다. ▷취임식장 주변◁ ○…‘화합과 도약’을 주제로 한 취임식은 국내외 귀빈뿐 아니라 환경미화원 택시기사 등 평범한 시민들도 단상에 초대돼 새정부가 ‘국민의 정부’임을 분명히 했다.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의사당 주변은 예년보다 3∼4도가 높은 영상 8도의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 ‘국민정부’의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주변은 행사 3시간 전인 상오 7시부터 줄을 이은 초청인사들로 분주했다.국회의사당 벽면에는 2개의 대형 태극기와 황금색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엠블렘이 휘날렸다.행사장 정면에 마련된 단상은 부채꼴 모양의 내외 귀빈석과 전현직 대통령이 자리한 중앙단상으로 나뉘어 마련됐다.중앙단상은 이번 취임식의 주제인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기 위해 원형으로 제작됐다.중앙단상에는 정면을 향해 오른쪽 중앙에 김대통령 내외,그리고 왼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자리했다.또 뒤로 왼편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윤관대법원장,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이,오른쪽에는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 앉았다. 850명의 내외빈이 자리한 중앙단상 뒤쪽 부채꼴 단상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 국내 정관계 인사들과 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총리,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장,팝 가수 마이클 잭슨 등 외국 축하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한 외국 축하인사들은 이들 외에 도이 다카코 전 일본중의원의장,피에르 모루아 전 프랑스 총리,토머스 맥라티 미국 대통령 특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2백40여명에 이르렀고 암치료 때문에 참석치 못한 미국의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축하메시지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당초 참석이 기대됐던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등은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치 못했다. ▷식전 행사◁ ○…취임식 1시간 전에 시작된 식전행사는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성주풀이’‘신뱃노래’ 등 대중가요와 국악,무용이 어우러지며 흥겨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특히 지난 대선때 김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그룹 코리아나가 ‘빅토리’를 노래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민 대화합과 민족의 도약을 상징하는 합토합수제.전국 16개 시·도의 흙과 물을 담은 합토함과 합수병을 남녀대표가 단상에 올라 보여준 뒤 국립무용단과 함께 화합의 축원무를 추면서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다. ○영광의 순간 대파노라마 ○…이날 취임식은 국내외 보도진 8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가운데 국제적인 뉴스전문방송인 미국의 CNN이 취임식 행사를 생중계,김대통령 취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나타냈다. ▷일산자택 출발◁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새벽 5시40분쯤 잠자리에서 일어나 새정부 출범을 알리는 조간신문을 읽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하루를 열었다.김대통령은 부인 이여사가 “당신 축하해요”라고 덕담을 건네자 “당신도 축하해요”라고 화답했다고 박지원 공보수석이 전했다. 상오 8시 자택을 나선 김대통령은 주민 30여명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장도를 축하하는 인사를 받은 뒤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10여분 동안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국립묘지 참배◁ ○…일산 자택을 출발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상오 8시35분쯤 김중권 비서실장 등 청와대비서진 8명과 함께 국립묘지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고 1분간 묵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현충문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통령 김대중’이라고 서명한 뒤 상오 8시40분 청와대로 향했다. ○생애 처음으로 훈장받아 ▷청와대 집무◁ ○…김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속에 상오 9시 청와대 본관에 도착,15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집무를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김중권 비서실장 등 수석들과 2층 집무실에 올라가 잠시 환담한 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심우영 총무처장관으로부터 무궁화대훈장을 전달받았다.김대통령이 국가로부터 받은 첫 훈장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종필 총리와 한승헌 감사원장 지명자의 국회임명동의안 제출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세종회간 1천여명 성황 ▷취임 경축연◁ ○…김대통령 내외는 하오 4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부 주최로 열린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대통령에 취임한 소회를 피력했다.30분동안 진행된 이날 경축연회는 정·관계,언론계,주한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인사 1천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나 때마침 한나라당의 반대로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가 무산된 때문인듯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 김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마지막으로 내게는 꼭 한가지 소원이 있다”며 “그것은 대통령임무를 성실하고 능력껏 잘 수행해 이 나라를 구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과 협력하고 자랑스러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 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발전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축하 만찬◁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6시30분부터 부인 이여사와 함께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취임축하 만찬을 가졌다. 이날만찬에는 3부요인와 정관계 주요인사 27명,취임축하외빈 57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 인천 ‘동아매립지’ 용도 변경 논란 재연

    ◎동아건설 약속 깨고 마이클 잭슨 초청/테마파크 조성 추진/농림부 절대불가 입장 동아건설의 인천매립지가 또 다시 용도변경문제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인천매립지는 매립목적대로 농지로 써야한다는 농림부와 주변환경이 바뀐만큼 타 용도로 바꿔야 한다는 인천시와 동아건설이 팽팽한 맞서다 지난해 농지로 활용키로 결론이 난 사안이다.동아건설도 정부방침을 수용,지난해 9.4㎞의 용수로를 자사부담으로 건설해 농사를 짓겠다고 발표까지 했다. 그러던 동아건설이 새 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약속을 깨고’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과 이 매립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최원석 동아건설 회장이 자택으로 잭슨을 초청해 만찬을 하며 투자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잭슨은 방한에 앞서 측근에게 현장답사를 시키는 등 개발 가능성을 사전조사했고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25일 하오에는 매립지를 직접 둘러보았다. 이 매립지는 동아건설이 80년 농경지 조성을 목적으로 공유수면매립 면허를 받아 91년 1월 준공했다.인천시 서구경서동·연희동·원창동 일대로 농지 3백38만7천평,잡종지 39만9천평,국유지 1백16만1천평 등으로 돼있다.이 중 농지와 잡종지가 동아건설 소유.인천시는 매립지 4백99만평 중 2백1만평을 주거 및 상업용으로 바꿔 국제관광단지와 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지난해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올렸다가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동아는 그러나 당초 매립지 일부가 쓰레기매립장으로 용도변경됐고 최근 외환위기로 외자 유입이 절실하다는 점과 이곳을 물류·관광지로의 개발하겠다는 새 정부의 공약을 내세워 용도변경을 재추진 중이다.용도변경시 개발이익만 2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관계자는 “타용도로 전환하려는 것은 약속위반이며 식량자급차원에서도 매립지가 다른 용도로 활용돼서는 안된다는 게 농림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새 정부가 개발을 공약하고 동아건설이 국민회의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맺었던 점등에 미루어 용도변경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 김대중 제15대 대통령 오늘 취임

    ◎‘국민의 정부’ 역사적 출범/조각 내일 발표 헌정사상 첫 여야간 정권교체의 신화를 이룬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이 25일 상오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감에 따라 ‘국민의 정부’시대가 개막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최규하 전 대통령과 3부 요인,외국경축사절 등 4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김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으로서 첫 집무인 김종필 총리,한승헌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에 서명한 뒤 취임식장에 도착한다. 김대통령은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을 주제로 한 취임식에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는 선서와 함께 ‘국민의 정부’시대 개막을 공식 천명한다. 김대통령은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시대를 엽시다’라는 제하의 취임사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조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호소하는 한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켜나갈 것 등을 다짐한다. 김대통령은 또 정보화시대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국민에 의한 정치’,‘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약속하고,정치보복 불용 등 국민화합 의지도 천명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남북 쌍방이 화해와 교류협력 등을 담은 남북기본합의서 실천을 제의하고,자주적 집단안보 태세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국회에서 김총리와 한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저녁 김총리 및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회동을 갖고 새 정부 조각문제를 협의,26일 내각명단을 일괄발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인사 1천2백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열리는 취임축하연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취임식 참석외빈 등 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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