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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 공동추진위 곧 가동/2與 사무총장 회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5일 양당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내각제 개헌 연기에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한 협상을 조속하게 매듭짓기로 했다.실무협상은 빠르면 이달 말,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화갑(韓和甲)·김현욱(金顯煜) 양당 사무총장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열린 회담에서 곧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를 가동,내각제 관련 사안은 물론 개헌 전 총리권한 강화 방안과 16대 총선 연합공천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공동추진위는 결론을 내리는 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내각제 개헌 연기는 김 대통령과 김 총리 두 분간 담판으로 끝맺기는 부담스러운 사안”이라면서 “양당간 공식 기구에서합의안을 만들어 두 분이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 내 충청권 의원 등은 연내 개헌 포기에 반발,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모임인 ‘내각제개헌실천투쟁위’는 연내 개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등 독자 목소리를 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일본에서 귀국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만찬회동을 갖고 내각제 연기를 둘러싸고 심화되고 있는 갈등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회의 총재대행 이만섭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전 청남대에서 돌아와 국민회의 당직개편을단행하고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시하는 등 민심통합과 국민화합을 통한 단계적인 정국 수습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국정전반의 개혁기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경제·재벌개혁과 중산층 복원을 위한 생산적 복지 및 세제개혁,부정부패 척결 등 공격적이고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청남대 구상을 일괄 발표하지 않고,앞으로 각종 정치일정및 행사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구상에 따라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에 이만섭(李萬燮)고문을 임명하고,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정책위의장에 임채정(林采正),총재특보단장에 정균환(鄭均桓)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위원장에 이규정(李圭正),홍보위원장에 서한샘,연수원장에 정영훈(鄭泳薰),총재비서실장에 김옥두(金玉斗)의원을 임명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임 당직자에게 임명장을수여한 뒤 “앞으로 당은 이대행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인권법,부패방지법,국민생활보장법 등 각종 개혁법안과 의문사 문제들이 빨리 처리되도록 노력하라”며 13일당·정 고위인사들의 청와대 만찬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원내총무는 경선으로 선출토록 지시했으며,이에 따라 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임명내용을 발표한 뒤 “김대통령은 이대행의 지도력과 경륜,친화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대행이 앞으로 정치현안을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日 우익언동 자제시켜라”

    중국 수뇌부는 지난 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연쇄회담에서 당초 발표된 것과 달리 역사문제와 관련,일본측을 집중비판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일본의 산케이(産經) 등에 따르면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일본내 우익세력의 언동을 제약하라”고 오부치 총리에게 주문했다. 주 총리는 “일본 국내에는 때때로 전쟁을 미화하는 사람들이 있어 중국인의 감정을 자극한다”며 “엄숙한 인식으로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유효한 조치를 취해 극히 소수의 우익세력의 잘못된 언동을 제약하고,올바른 역사관이 일본 사회에서 보다 넓은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며 “이것만이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 발전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도 “역사를 거울로 삼는 태도를 계속 견지해야 하고 그 안에서 교훈을 얻어 올바른 인식과 대처를 해가도록 주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일본측은 장 주석의 이같은 언급을 언론발표에선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여는 게 중요하다”고만 밝혔다. 양국은 당초 이번 정상회담에서 역사인식 문제를 의제에서 빼기로 했었다.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장 주석의 방일때 과거사를 둘러싼 양국간 실랑이가 노출돼 정상회담의 성과를 빛바래게 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 주석은 지난해 일본이 양국 공동선언문에 과거사 사죄명기를 거부하자일황 주최만찬에 인민복을 입고 참석,과거 침략행위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었다황성기기자 marry01@
  • 韓·中·日지자체 통상·환경문제 긴밀협력 필요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가 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사장 文昌洙)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와행정자치부·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화대학원이 후원한 이날 회의에는 세나라의 100개 지자체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KDI 국제대학원 임길진(林吉鎭)원장은 “이 시점의 지구촌은 통상마찰과 환경,환경자원의 격차,인권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가뿐 아니라 자치단체간의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 초청으로 만찬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9일에는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과 인천시청,송도미디어밸리,대우자동차공장을 둘러본 뒤 10일부터는 소속 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국내 자치단체를 방문한다. 한편 국제화재단과 중국의 국제우호성시연합회,일본의 자치제국제화협회는이날 회의에서 내년에는 중국,2001년에는 일본에서각각 3국 지방자치단체간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金대통령 美·캐나다 순방-마지막날 행보·뒷얘기

    ?오타와 양승현특파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밤(한국시간) 기자간담회,총독관저 기념식수 등으로 캐나다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미국과 캐나다 5박6일 방문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 속에 무려 33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한 탓인지 여러 뒷얘기도 남겼다. ■캐나다 경제인 접견·총독관저 기념식수 김 대통령은 캐나다 출발 직전 국빈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총독관저에서 르블랑 총독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우리의 전통 수종인 가문비나무 한 그루를 기념식수했다.김 대통령은 식수 후 “한·캐나다간 돈독한 우의를 상징하는 이나무가 잘 자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숙소인 총독관저 메인 다이닝룸에서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아그라사,SNC사 경영진 등 캐나다 주요 경제인을 접견하고 교역·투자 부분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증진되길 기대했다. ■공식만찬 김 대통령 내외는 공식만찬이 열린 캐나다 국립미술관 현관 입구에서 크레티앵 총리 내외의 영접을 받고 기념촬영을 한 뒤 캐나다‘7인그룹’작품 전시실을 둘러봤다. 이어 만찬에서 김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나는 21세기 평화의 시대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100년이 넘는 한·캐나다 두나라의 우정과 93년 이래 발전시켜온 특별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새 천년을향한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순방 뒷얘기 순방 도중 외국 인사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김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과 건강. 6일 크레티앵 총리 주최 공식만찬때 우치다 캐나다 주재 일본대사 부인은 옆 자리의 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에게 “70세가 넘은 것으로알고 있는데, 저러고도 피곤해 하지 않느냐”고 김 대통령의 건강에 관심을표명했다.박 수석은 크레티앵 총리와 얘기중인 김 대통령을 보면서 “저렇게 계속 말씀하시는 것을 봐라.나는 조금 전 크레티앵 총리 만찬사때 깜박 졸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워싱턴 도착 후 1시간 만에 가진 한·미 정상회담 뒤에는 하루 정도 몹시 피곤해 했다는게 수행원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오·만찬때 초청 인사와 얘기를 나누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숙소로 돌아오면 번번이 수행원들에게“라면을 빨리 끊이라”는 지시를 했다는 전언.김 대통령이 이번 순방기간 동안 먹은 라면은 모두 7개로‘김치와 육개장라면’이었다고. 청와대측은 이를 위해 미리 5박스나 준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3일 한·미 정상회담 도중 코소보 중국대사관 오폭이후 냉각된 대(對)중국관계 개선책에 관해 김 대통령의 조언을 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미국은 중국과 관계 악화를 바라지 苛쨈蔑구? 두차례나 화해 방안을 물었다는 것. 김 대통령은 이에 “중국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북한측 고위 인사에게 미국과 관계 개선을 희망했다는 발표를 한 것을 보면 중국도 미국과 개방적 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것 같다”며 나름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설명해 향후 김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金대통령 美·캐나다 순방」자유메달 수상등 이모저모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미국을 공식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자유메달’수상식에 참석하고,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뜻깊은하루를 보냈다. ●자유메달 수상식 4일 밤(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 옥외광장에서 거행된 김대통령에 대한 자유메달상 수상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인디펜던스 홀은 1776년 7월4일 미 식민지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곳.1787년에는 헌법 제정회의가 미국 헌법을 제정한 유서깊은 장소다.특히 독립선언때 타종된 ‘자유의 종’이 보존되어 있어 미국인들이 성지(聖地)로여기고 있다. 수상식에 앞서 펜실베이니아 의장대의 축하행진이 거행됐다.개회사에 이어양국 국가가 연주됐는데,우리 애국가는 필라델피아 보컬 아트 아카데미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 3명이 합창했다.국가가 끝나자 펜실베이니아 공군의 축하비행과 M 아이켄스 독립공원원장의 인사말,미국독립선언서 낭독,토머스 포글리에타 주 이탈리아 미국대사의 인사말이 이어졌다.포글리에타대사는 지난 85년 김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할때 암살방지를 위해 민주당 의원신분으로 동행했을 정도로 김대통령과 가까운 인물. 김대통령은 렌델 필라델피아 시장으로부터 자유메달상을 수상했다.김대통령은 직접 영어로 한 수상연설에서 감동적인 목소리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긴 고난의 세월동안 나는 미국인으로부터 끊임없는 지원과 격려를 받았다”면서 “두번은 죽음 직전 미국의 개입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이어 “나는 백년동안 우리 민족을 박해하거나 우리와 갈등해온 일본과도 화해를 성취했다”고 강조한 뒤 “북한에 대해서도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의 “날씨가 무척 더워 여러분에게 값진 선물을 하나 주겠다”며“연설을 짧게 할 것이다.대신 내 연설이 흥미롭다고 생각하면 연설원고 전문을 복사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식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의 연설도중 곳곳에서 박수를 치며 수상을 축하했다.연설후 추기경의 축도,필라 복음성가단의 축가,군악대 연주 등이계속돼 축하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김대통령은 자유메달상 부상으로 받은 10만달러를 아시아 민주발전과 인권옹호,지구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난 94년 12월 결성한 ‘아·태민주지도자회의’의 기금으로 기부했다. ●수상기념 오찬과 기자회견 김대통령은 시상식이 끝난뒤 5일 새벽 숙소인포시즌호텔 콘그레스 홀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가진뒤 카펜터스홀에서 한·미관계자들을 불러 축하 오찬을 베풀었다. 김대통령은 역시 영어로 행한 오찬연설을 통해 “나의 이번 자유메달 수상으로 필라델피아의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인권승리를 위한 축제로서도 평가되길 바란다”며 “20세기 마지막 해에 내가 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한국의 자유와 인권신장의 성과를 평가하며 21세기에 세계 모든 지역이 자유와 인권으로 가득차길 바라는 여러분의 기대가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메달 수상기념 만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4일 오전 필라델피아 워너메이커 빌딩에서 열린 자유메달 수상 기념 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나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21세기를 이끄는 중심적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찬에서는 자유메달상 역사비디오에 이어 활짝 핀 인동초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김대통령의 기록영상물이 방영됐는데,김대통령의 출생에서부터 수감·납치·사형선고 등 정치역정과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을 영어로 8분동안 설명했다.또 한국이 낳은 천재 바이올리스트 장영주양의 카르멘 판타지가 은은히 울려퍼져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동포간담회와 서재필기념관방문 김대통령은 4일 새벽 숙소인 포시즌호텔그랜드볼룸에서 필라델피아 거주 동포 3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간담회 직전 서재필박사 기념관을 방문한 일을 상기하면서 “훌륭한 사람들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만 보통사람들도 바르게 살면 역사에 이름이 남지 않더라도 우리와 자손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남는 것”이라고격려,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회복에 대해 “생산,소비,시설투자 모든 것이 늘어나고있으며,이는 거품이 아니고 기초가 튼튼해진 것”이라며 “내년 전반에는실업자수가 1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yangbak@
  • 金대통령 자유메달상 수상 의미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미 독립선언서가 발표된,그리고 ‘자유의 종’이 울린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상 수상식에서 세차례영어로 직접 연설을 했다.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만찬사와 4일 오후 수상연설,오찬사 등이다.연설원고는 비서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썼다고 한다.이 상에 대해 김대통령이 품고 있는 생각과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 사실 지난 89년 이래 이 상의 수상자 10명 가운데 바웬사 전폴란드대통령,만델라 전남아공대통령,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대통령 등 5명이 노벨평화상수상자인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이번 김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자유메달상 수상시기에 맞춰 추진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언론반응은 실제 이 상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길고 힘들었던 김대통령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로 김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소개했다.“미국 민주주의의 핵심인 인권이나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사상은 아시아에도 수천년 전부터 있었다” “우리는 지구를 포함,지구상의 모든 동식물,기타 존재들에게도 각기 그들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등 김대통령의 어록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와 함께 실었다. 김대통령은 수상식 연설에서도 “참으로 긴 세월동안 자유를 향한 순례를했다”며 자신의 신앙심과 역사관,인생관,그리고 순례의 동반자로서 가족의힘이 순례에 도움이 됐다고 술회했다.또 무엇보다 세계 58억 모든 사람들의존엄성과 인권이 보장되고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그의 민주주의 이상이 발전을 거듭,이제 ‘지구적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실증이다. 김대통령은 오찬연설에서 이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유와 인권에는 자연환경의 생존권리까지 포함되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이번 자유메달상의 수상으로 김대통령은 명실공히 민주주의와 인권의 세계적 지도자로 국제적 공인을 받은 셈이다.
  • [양승현의 취재수첩]모처럼 말문 연 金실장

    김중권(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이 모처럼 자신과 관계된 일에 입을 열었다. ‘고급옷 로비의혹 파문’이후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며 안팎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할 때도 애써 함구했던 그였다. 그런 그가 지난 28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승복할 수 없다”고 정면으로반박했다.“대통령이 얼마나 영민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통찰력이 앞선 분인데,눈과 귀가 막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일부의 비난은 대통령을 모독하는측면이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민정수석실이 신설되기 전,여론전달 업무를 맡은 민정비서관이 대통령에게보고하기에 앞서 자기에게 먼저 보고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고 했다.자기는 사후보고만 받았다는 것이다.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전국 검사장 접견때 “‘DJ 비자금’사건 처리와 세풍(稅風)수사를 보고 올바른 검사로 판단했다”며 김태정(金泰政)씨를 왜 법무장관으로 임명했고,유임시켰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김실장은 “이는 비서실장과 비서실의 입장을 완전히 세워준 것으로 무척 기뻤다.그러나 외부로 나가는 것이좋지 않을 것 같아 대통령이 행사장을 나가신 뒤 검사장들 앞에서 마이크를잡고 함구를 요청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열린 국민회의 의원 만찬을 앞두고 대통령이 다시 이 사실을 얘기할까봐 “안 하시는 게 좋겠다”는 건의를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진실은 말해야 한다”며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아 외부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비서실장을 그만두면 학교 선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아무런 정치적 욕심이나 사심이 없다”고 말했다.연세대 박사과정에 원서를 접수시킨 것도 연세대 출신의 각료 기용을 건의하러 온 김병수(金炳洙)총장과 대화도중 ‘공부를 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와 자연스레 이뤄진 일이라고 했다.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의 계획과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김대통령에게 김총장의 요청내용을 전했더니 “고대 출신이 많은 게 무슨상관인가.인물 위주로 뽑지 않았나”라는 반응을 보였음도 소개했다.그 자리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도 있었다는 것이다. yangbak@
  • 李會昌총재·상도동측‘2중대론’싸고 독설戰

    한나라당이 24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발끈했다.김전대통령이 23일밤 일부 민주계 중진을 불러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요즘 한나라당을여당의 2중대라고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김전대통령은 방일후 소회를 피력하면서“한나라당이 선명투쟁을 하지 못하고,투쟁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한나라당은 이러다가 DJ정권과 운명을 같이할 것”“이게 무슨 야당이냐”는 등의 극언도 나왔다.한나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인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망언’이라고 반격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은 나라를걱정하는 생각과 분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경제를 망쳐 지탄받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냐”며‘자중자애’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총재의 한측근도“(상도동에대해)그동안 많이 자제해 왔다”며“강력한 야당으로 대여투쟁하고 있는 상황에 2중대라는 말은 모욕적인 언사”라고 분개했다. 이에 상도동측은 물러서지 않고 다시 반격에 나섰다. 김전대통령은 오전 상도동을 방문한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당이 잘되라고 한 얘기”라며“한나라당은 36명의 의원이 빠져나가‘망신창이’가 되고 ‘반신불수’가 됐다”고 개탄했다. 특히“전직대통령이 테러를 당했는데도 문제삼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이어 “현정권의 독선·독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한다. 박의원도 “여당이 YS를 공격하는 것보다 한술 더뜬다.그러니까 2중대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여당 앞잡이 노릇하고 있다”고 목소리를높였다. 또 “YS가 경제를 망쳐 놓았다고 하는데 이총재는 당시 당대표 아니었느냐”며 “누워서 침뱉는 얘기”라고 쏘아붙였다. 당내에서는 이총재측과 상도동간에 형성된 한랭전선에 대해‘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지역 공천권 등을 염두에 둔‘기싸움’이 이미 시작됐다는 지적이다.나아가 YS의 ‘신당창당’ 수순 밟기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당에서는“여당과 싸우는 전선에 악재가 생겼다”며 당내 갈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최광숙기자 bori@
  • 北 억류중인 閔씨 거처 왜 옮겼나/‘금강산려관’어떤곳

    북한이 억류중인 민영미(閔泳美·36)씨의 거처를 금강산 내 출입국관리소근처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온정리에 위치한 ‘금강산 려관’으로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는 23일 북한이 22일 오후 민씨를 온정리 온정천 기슭에 위치한 호텔급숙박시설인 ‘금강산 려관’으로 옮겨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민씨 석방이 임박함에 따라 민씨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북측의 배려로 보인다고밝혔다. 지난 58년에 문을 연 금강산 려관은 외국인 전용 숙소로 모두 7개동에 240여개의 객실과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측의 주장처럼 북한은 민씨의 건강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이다.현대측이 침구와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고 건강체크는 물론 간호사도 배치했다.민씨가 조사과정에서 위염에 시달렸고 평소 신장이 약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현대측의 풀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다.한나라당 지구당 당원 신분인 민씨가 조사과정에서 북측이 요구하는 대로의 진술서작성을거부, 조사 및 억류가 장기화됨에 따른 포석이라는 분석이다.민씨를‘대북 모략요원’으로 규정한 만큼 상응하는 진술을 확보,명분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 데도 민씨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민씨의 거처를 현대측 직원들의 접근이 용이한 출입국관리소 옆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접근이 어려운 금강산 려관으로 옮겨 조사의 강도를 높이려는 속셈이라는 풀이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려관’어떤곳… 금강산 출입국사무소에서 조사를 받아온 민영미씨가 옮겨진 ‘금강산 려관’은 북한이 금강산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숙소로 이용중인 시설이지만제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금강산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 곳에 딸려 있는‘금강원’은 지난 2월 온정리휴게소가 개장하기 전까지는만물상 코스를 여행하는 남측 관광객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이용됐던 곳이다. 온정리 온정천 기슭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난 58년 개업,1호동은 12층으로돼 있고 나머지는 3∼5층이다.객실은 240개로 1등실 1개와 2등실 21개,3등실218개다. 호텔내에는 응접실과 회의실, 식당, 연회장, 극장, 수영장, 당구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11월 첫 관광 당시에는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환영만찬장으로도 이용됐으며 현대가 북한과 협상을 벌일 당시에는 이 지역을 찾았던 현대측 실무단의 숙소로 제공되기도 했다.
  • 모범용사 60명 서울나들이

    “한평생 군인의 길을 걸어온 게 자랑스럽습니다” 21일 오전 8시30분 서울 용산구 ‘용사의 집’.전국에서 모인 60명의 육·해·공군 용사들은 모처럼 밝은 표정이었다.옆자리에 나란히 앉은 59명의 배우자들도 오랜만의 ‘서울나들이’에 들뜬 분위기였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이들은 전후방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모범적으로 수행해온 ‘모범 국군용사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매일·스포츠서울에서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모범용사를 선정,초청행사를 가진 지 올해로 36년째다.올 행사는 삼성화재에서 협찬했다. 3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국방부에 도착한 이들은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으로부터 ‘모범용사패’를 받자 힘들었던 군생활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는모습이었다.육군 제6군단 김갑룡(金甲龍·55)원사는 “37년째 충실하게 해온 군생활을 인정받는 것 같아 너무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동작동 국립묘지에 들러 참배한 뒤 국가정보원을 방문,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또 고건(高建)서울시장의 환대를받으며 시청을 둘러본 뒤 국회로 가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을 만났으며 1시간 동안 국회를 견학했다.제1해병사단 이상원(李尙垣·56)원사와 부인 박길순(朴吉順·50)씨는 “군생활 35년 만에 함께 외출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기뻐했다.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 초청 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감한 이들은 2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다.이어 차일석(車一錫)대한매일신보사 사장과 오찬을 한 뒤 신문제작 현황을 견학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사태 수습’박차 가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0일 설파(說破)한 시국관과 심경은 호소력이 있다.김 대통령은 이날 검찰 고위 간부들과의 면담 및 국민회의 의원 당무위원과의 만찬을 연이어 갖고 최근의 현안에 관한 소회를 피력했다.국민 앞에 직접 서는 형식을 빌리지는 않았지만 이날의 담화는 음미할 만하다.대통령은 국민회의 관계자들에게 “시국이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고 말했다.이말을 통해 대통령의 시국인식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데,이는 중요하다.왜냐하면 일각의 우려처럼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항간의 민심이나여론에 등지거나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그만큼 대통령이 최근의 사건수습이나 의혹규명에서 국민의 여망을 거스르지 않을 것임을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국민에게 안도감과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될 것이다. 대통령은 이미 파업유도 발언의 진상을 규명토록 야당의 국정조사권 발동요구를 수용했다.두 말할 것없이 비상한 시국인식을 갖고 있었기에 받아들일수 있었다.대통령은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민심안정과 시국수습을 위한 다른 노력들도 본격화하고 있다.그중 하나가 그날 국민회의 관계자들에게 정치개혁작업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한 지시다.개혁작업의 지속과 성공은 이 시대 우리 국민의 최고 여망이다.그중에서도 정치개혁은 모든 개혁 과제의 해결을 선도하는 중요한 작업이다.정치개혁작업의 지시와 함께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서민층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공직기강 확립과 사기진작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이것 역시 민심과 호흡을 같이할 때 취해질 수 있는 조치들이다.의혹은 밝혀져야 하지만 시국은 빨리 평정을 회복해야 한다.그러기 위해 지금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시국불안의 장기화는 민생과 국익에 이익될 것이 없다.모두가 차분해지고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국회에서 국정조사권 발동이 논의되고 있다.대통령은 국민과 일치된 상황인식을 갖고 시국수습에 나서고 있다.따라서 혼란을 부추기거나 그에 휩싸일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할 일은 하면서 진상규명과 수습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최근의 시국을 어렵게 만든 파업유도 발언은 민주시대 국민의 검찰이 도저히 할 수 없는 망발이었다.대통령은 검찰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검찰이 언행을 조심하고 바로설 것을 주문했다.검찰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그야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하지만 검찰뿐이 아니다.모든 공직자와 사회 지도층이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대통령의 말은 그것을 촉구하며 호소하고 있다.
  • 한국·필리핀 확대정상회담 안팎

    7일 열린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존의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와 신념을 피력하면서 한차원 높은 양국 관계 발전을 다짐했다.저녁에 청와대에서 열린 에스트라다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은 약 50분간 화기애애한분위기 속에서 진행.김대통령은 “필리핀은 한국전 참전국으로 친구의 사이”라며 변함없는 우호협력을 약속했다.에스트라다 대통령도 “김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의 영웅이고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고 화답. 두 정상은 아시아·유엔 등에서 가장 ‘긴밀한 친구’로서 상호 이익을 추구하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은 “지금 두 나라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라고 전제,“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 이어 경제협력을 위한 양국정상의 진지한 논의가 계속됐다.김대통령은 “투자와 건설분야에 있어서 필리핀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피력.김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한전이 참여한 일리한 발전소 건설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지속적 협조 ▲부동산 등기 전산화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의 수출시장이자 주요한 관광수입원”이라며 그동안 한국의 경제·기술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또 자국산 바나나와 망고 등의 수입시장 확대와 관세율 인하를 간곡히 요청. 상호 군사분야 협조도 약속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지원을강조하면서 “해상구조와 수색,공동훈련에 대한 군사협력 양해각서를 만들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김대통령은 즉각 찬성의사를 전한 뒤 필리핀 해군현대화 계획에 대한 한국 방산업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比, 對北포용정책 지지…金대통령·에스트라다 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공통가치를 바탕으로 21세기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남북관계 및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했으며,에스트라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시했다. 정상회담 후 홍순영(洪淳瑛)외교장관과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은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비테 우정병원건립 지원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병원은 필리핀 카비테주 주립병원내에 건립되는 것으로,오는 2001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이 건축공사,의료기자재 공여,연수생 초청,전문가 파견 등에 38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오부치 日총리 ‘아시아 포괄지원책 연내 마련’

    도쿄 연합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3일 “아시아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지금까지의 금융지원에 추가해 실업,빈곤대책,환경보호책 등을 폭넓게 포함시키는 포괄지원 대책을 연내에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부치 총리는 이날 개막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주최 국제교류회의‘아시아의 미래’의 만찬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오는 8월말부터 9월 사이에 한국등 6개국에 ‘아시아경제회생 조사단’을 파견,포괄지원 대책에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아시아 경제의 현상에 대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실물경제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각국은 경제통화 위기의 교훈을 미래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공관 4대문안에 다시선다

    러시아 외교공관이 82년 만에 다시 서울 4대문 안에 들어서게 된다. 3일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러시아 대사와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사장 등 한·러 고위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정동 34의16옛 배재고 자리(약 2,400평 규모)에서 주한 대사관저 기공식이 개최됐다. ■기공식은 한·러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직후라 양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외교부 김용규(金龍圭)기획관리실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 정상회담이 마무리 된 상황에서 기공식을 갖게 돼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아파나시예프 대사도 “양국간 21세기 동반자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장재룡(張在龍)차관보와 러시아 세르게이예프 차관(예산·행정 담당)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이날 저녁 기공식 축하 만찬에 참석,양국 우호 증진을 다짐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광장 건축환경연구소 김원(金洹·56)대표 설계로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6,000평 규모의건물로 태어난다.슬라브 민족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과 우리의 전통가옥 분위기를 접목시켜 1세기간이나 지속된 한·러간 ‘갈등과 화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주한 러시아대사관 부지는 한·러간 ‘토지 교환’ 형식으로 이뤄졌다.우리는 옛 배재고 부지를,러시아측은 모스크바 중심지인 투르제니코프가(街)에같은 평수의 토지를 99년간 장기 임대형식으로 교환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1)-金대통령 구상(上)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옷파문’수습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러시아·몽골 국빈방문에서 귀국하자마자 공동여당 지도부 4자 청와대 만찬을 소집,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김대통령이 밝힌 라스포사 옷파문 처리원칙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조기매듭’이다.하지만 단발성 조치에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 척결,여권 내부의 역학관계,국정운영 난맥상 등을 종합 정리하겠다는 총체적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김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국민의 정부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한 대목도 이를 반증한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은 국내 정치·사회 상황이 개혁의 정상적 흐름에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다시말해 성공적인 한·러,한·몽골 정상회담이 고위공직자 당사자가 아닌 부인들의 ‘오해받을 만한 행동’으로 탄력을 받지못하는 등 국가적 문제가 사사건건 발목잡히고 있는 정치현실의 타개를 의미한다.나아가 파문이 생길때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지 못한채,이를통해 여권내부의 역학관계 변화를 모색하는 일부 핵심인사들의 ‘권력지향적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중을 떠나 미봉으로 끝낼 경우,개혁에 미온적인 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국정운영이 곳곳에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즉 재벌개혁을 비롯한 공공부분·노동 등 4대 개혁과 정치개혁이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이미 내년 총선을 앞두고그런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는 터에 국내현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무위에 그칠 공산도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국내 정치·사회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한,아직대남 기본노선을 포기하지않은 북한이 쉽게 우리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응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70을 넘긴 나이에 과중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리 뛰고,저리 뛰며 고생하면서 일궈낸 정상회담의 성과가 한쪽 귀퉁이로밀리는 현실에 대한 실망감’의 진솔한 토로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국정과 여권내부의 전반적인 상황을 재점검할 필요성을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초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고를 받은 라스포사 옷파문이 겨우 4개월이 지나 일파만파(一波萬波)로 확대되는 작금의 현실이 기폭제가 된 게 분명하다.성역없는 투명한수사원칙을 천명한 것도 라스포사 옷파문을 예전 보고와 관계없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보겠다는 의지에 다름아니다.즉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이해된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라스포사 옷파문 처리를 계기로 국정개혁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또 사사건건 서로의 발목을 잡는 여권내부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추진되고 있는 남북관계 진전을 국내상황 정지작업과 연결시킬 가능성도 있다.김대통령이 “며칠만 지나면 남북관계에 좋은 조짐이 있을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공개거론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울란바토르 이모저모“양국 밝은미래 확신”

    ?藪餞蜀芼訝?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은 31일 몽골 방문 이틀째를 맞아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바가반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답사에서 김대통령은 “오늘이 몽골의 역사적 지도자인 칭기즈칸의 생신일이라고 들었다”며 “위대한 역사를 갖는 민족은 위대한 역사를 새로이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몽골에서 의료봉사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이태준선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두 나라가 손을 맞잡으면 놀라운 성과를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등 국내 경제사절단 10명도 참석한 만찬에선 몽골전통의 귀빈접대식인 양고기 통구이 절단식도 있었다. 행사는 바가반디 대통령이 통째로 구운 양고기의 한쪽 엉덩이 살을 칼과 포크로 먼저 떼어내고,김대통령이 다른쪽 엉덩이 살을 떼어낸 후 주방에서 잘게 썰어 만찬 참석자들에게 돌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만찬에 이은 몽골 전통 예술공연 관람때는 공연단이 몽골 민요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정상환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다른 나라와 달리 독특한 몽골 전통 가옥인 ‘겔’에서 20여분간 환담시간을 가졌다. 정상환담이 열린 천막형의 ‘겔’은 정부종합청사 1층 정원에 설치돼 있었다.김대통령은 청사 3층 정상회담장으로 가기에 앞서 겔에 입장,기념촬영을한 뒤 바가반디 대통령과 마유주 등 몽골 전통차를 들며 환담했다. 몽골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겔의 내부는 중앙 한가운데의 탁자를 중심으로겔을 떠받치는 기둥 4개가 세워져 있고,한쪽은 주인측 공간,반대쪽은 손님측 공간으로 배정돼 있었다. ●정상회담 이어 청사 3층에서 회담에 들어간 김대통령과 바가반디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모두 1시간30분 가량 양국 관심사를 협의했다. 단독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최근 임명된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 배석자로 참석,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양국 정상은 회담후 옆방으로 자리를옮겨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 등 조약 서명식을 참관한뒤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회견 서두발언에서 “두 나라 관계를 새 천년의 공동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자신감을 얻었으며,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됐다”며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바가반디 대통령도 “양국간 협력에 새 장을열면서 21세기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공식 환영식 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정부청사 앞 ‘국민영웅묘’가 있는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의장대 사열때 몽골 의장대장은 김대통령이 선 단상앞으로 나서 “국빈방문한 존경하는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몽골 의장대가 도열했습니다”라고 몽골어로 보고했다.김대통령이 사열중 중간지점에서 의장대에 대해 “의장대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자 의장대원들은“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답례했다. ●국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빈방문한 외국인사로는 처음으로 몽골국회에서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몽골의개혁·개방정책인 ‘신칠렐’ 정책 등을 들며“몽골이 개혁정책으로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특히 몽골반점,제기차기,공기놀이,실뜨기 등 양국사이의 공통점을 예시하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원(元)제국 당시 통신망을 ‘인터넷보다 700년 앞선 국제통신망 건설’로 받아들이는 일부 평가를 지적한 뒤 “한국이 몽골의 자원개발과 통신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바탕으로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金대통령 행보 특징

    ?綬凋뵀㈈? 양승현특파원?戍갬?시아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27일 오후 동포간담회).“오랜 옥중생활을 통해 탐독한 푸슈킨,레르몬도프,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투르게네프,솔제니친,사하로프 등의 러시아 문학이 나에게 준 영향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28일 오후 모스크바대학 강연).“국민시인인 푸슈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간에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 한 진보적인 러시아 지식인을 위한 푸슈킨의 시구처럼 ‘아플만큼 벅찬 기대를 품고 신성한 자유의 순간을 기다린’ 두사람의 우정을 부러워했습니다”(28일 저녁 국빈만찬 답사). 러시아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연일 러시아의 역사와 문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고 있다.러시아와의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한배려지만,문화적 향내가 가득한 김대통령의 행보는 러시아 방문을 특색있게만들고 있다. 주말인 29일에도 러시아 정교의 중심지인 다닐로프성당과 유서깊은 볼쇼이극장을 찾아 갈라발레를 관람한다. 다닐로프성당은 1282년 몽골 지배때 지은 모스크바 최초 수도원으로 교회·주교관 등 아름다운 건물과 유명한 성상화 등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1780년 개관했으나 나폴레옹 침입으로 전소된 적이 있는 볼쇼이극장은 1856년 1,800석의 극장건물로 개축했다고 했다. 김대통령 내외가 관람할 갈라발레는 볼쇼이발레학교 학생 및 졸업생을 주축으로,여러 대표적인 발레작품 가운데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뽑아서 모은 줄거리 없는 공연이다. yangbak@
  • 모스크바 이틀째 스케치

    ?綬凋뵀㈈? 유민특파원?藪뼛? 러시아대통령은 28일 오후 3시1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등의 행사에 모두 일정대로 참석,항간의 여론과는 달리 건재함을 과시했다. ?襤ㅋ鑽릿?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은 각각 45분,40분간 열렸다.옐친대통령은 크렘린 공식환영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김대통령과 악수를나눴고 걸음걸이도 정상인과 다를 바가 없어 세간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러 단독정상회담이 열린 크렘린 옐친대통령 집무동은 원래는 18세기 후반 여왕 예카테리나2세의 칙령으로 건립된 상원건물.1991년 이래 옐친대통령집무동으로 사용돼 왔다. 확대회담이 열린 예카테리나 홀은 미술공예의 여신 ‘미네르바’로 불리는예카테리나2세를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홀로 훈장수여 고위인사접견 장소로활용.조약서명식과 기자회견이 열린 대사홀은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이 열리는 장소이며 러시아 국가 문장이며 금실로 장식된 쌍독수리상이 있다.김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크렘린 영빈관은 방이9개,응접실이 6개,서재 및 내실이 각각 1개,식당이 2개달린 궁전식 저택이다. ?欄뭔窄맞? 김대통령은 오후 7시부터 옐친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수교 10년이래 가장 화기애애한 한·러 정상간 우의를 다졌다.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러시아는 탁월한 예술적 성취로 인류 정신문화를 이끌어 온 구심점이었으며 푸슈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간에 방문하게 돼 행운”이라며 소감을 피력했다.김대통령은 탱크에 올라 연설하던 옐친대통령의 모습을 상기하면서 민주주의 성취를 위해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점에서 동지적 애정을 느낀다고도 했다. 또 “시장경제 가치와 민주주의 기조아래 두 나라가 추진하는 개혁은 두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 사이의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관계의 발전을 위해,두 나라 국민사이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축배를 들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襤翎? 인사접견 김대통령은 오후 5시45분 지난 4월 방한한 셀레즈뇨프 국가두마(국회)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한러의 실질협력 확대는 우리 모두를 발전과 번영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국가두마 다수당인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를 숙소인 영빈관에서 접견,러시아 및 한반도 정세,러시아와 북한관계 등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두 나라 우호증진에 러시아 공산당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 ”이라면서 우리의 대북한 포용정책에 공산당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주가노프당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가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藍京蛛?㈊? 일정 확대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동안 이희호(李姬鎬)여사는크렘린 집무동 외빈접견실에서 옐친대통령 부인인 나이나여사를 만나 러시아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와 한러 문화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여사는 이어 모스크바 시립 제3유치원을 방문,발렌티나 이바노프바 코스마쵸바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유치원교육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유치원 운영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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