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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국방위원장 19일 후주석과 정상회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일 중국 지도자들의 거처인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전통적인 친선·우호관계를 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북한경제 개방과 식량과 에너지 지원방안 등 양국 공동 관심사와 국제 문제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 주석은 특히 딕 체니 미 부통령이 지난 13∼14일 있었던 방중에서 밝힌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북핵 해결 방안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한이 조만간 북핵 문제 돌파를 위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김 위원장이 이를 후 주석에게 설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중국 제4세대 출범 뒤 처음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또 북한식 개혁·개방 노선과 이를 중국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중인 지린(吉林)성,랴오닝(遼寧)성,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 진흥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관측했다. 북한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자신들의 개혁·개방의 모델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의 실리콘 밸리인 중관춘(中關村) 등 첨단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후 주석이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중국 새 지도부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20일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원자바오(溫家寶) 총리,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1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선양(瀋陽) 혹은 다롄을 방문,중국의 개혁·개방 현장을 직접 둘러볼 가능성도 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후 특별 전용 열차 편으로 평양을 출발,국경도시 단둥(丹東)과 선양을 거쳐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각에 여장을 풀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전격 방중에는 30∼40명이 당·정 관리들이 수행했고 이날 평양에서 특별 여객기가 베이징에 도착한다는 설이 나돌아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5월 장쩌민 당시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비공식 방문한 데 이어 2001년 1월 중국을 다시 찾아 베이징과 상하이(上海)를 둘러 봤다. oilman@ ■김정일위원장 어제 訪中 북핵·경제지원 집중논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8일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중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고 중국의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중국과 한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전용 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신의주를 거쳐 중국 국경도시 단둥(丹東)에 도착해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늦게 단둥을 출발,19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물론 장쩌민(江澤民) 군사위위원장 등과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 기간중에 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이나 다롄(大連) 등도 시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다른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2001년 1월 이후 3년 만에,그리고 지난해 4월 후진타오 중국 신 지도부 체제가 출범한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은 중국측과 북핵 문제 및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6월 예정된 제3차 베이징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중국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국제사회의 북핵 우려와 중국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설명한 뒤 핵개발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폐기를 전제로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해 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2002년 단행한 ‘7·11 경제개혁’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식량지원 이외에 투자 등의 구조적인 지원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이 북핵문제 이후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막힌 상황에서 유일한 지원 창구인 중국에 대해 경제지원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편 북핵 해결 과정에서 ‘핵동결 대(對) 상응 조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경제 지원 문제와 연계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KBS는 이날 김 위원장이 18∼21일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하며 방중에는 40명의 북한 당·정 고위관계자들이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ilman@ ■ 정치권, 김정일 방중 관심 정치권은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방중시점과 목적에 주목하면서도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봤다. 북한이 최근 경제난 타개에 부심해 왔고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해온 중국이 그동안 북핵문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왔기 때문에 중국의 대북 경제지원을 전제로 핵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양보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정부가 외교채널을 총동원,양국간의 공식·비공식 합의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은 “갑작스럽게 일정이 잡혀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북핵문제가 풀릴 것 같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이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은 북핵문제를 포함한 북미관계의 해법을 모색하는데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은 “김 위원장은 중국을 통해 신뢰성 높은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함으로써 경제적 지원에 대한 미국의 불신을 해소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진전 가능성을 높이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은 “북한의 경제난 타개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간 공조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제시될 수도있기 때문에 정부는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양국의 합의내용을 파악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당초 5월에 방중하려 했다가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과 한국의 총선 직후에 극비방중했고,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 정상회담을 갖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특히 이번 총선이 한·미,한·중 및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북중 양국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대변인은 “방중목적이 확실치 않아 단정하긴 어렵지만 북한이 경제개방에 이어 북핵문제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무조건 선 핵폐기 주장만으로 북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옳지 않고 정부도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 북핵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방중할 때마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적극 수용한 바 있다.”며 “특히 6자 회담과 북핵문제 등으로 한반도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 [4·15 한국의 선택] 노대통령탄핵 전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심사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상황에서,열린우리당이 승리를 거두자 청와대는 헌재의 결정에 대해 낙관했다.17대 국회 개원전에 16대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간사를 맡고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5일 “총선의 최대 이슈가 탄핵이었던 만큼 국민들의 반대의사가 선거로써 표출된 것”이라며 “국민의 의사가 이렇게 나타난 만큼 (헌재의)결과는 뻔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문 전 수석은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총선이 끝난 시점에서 판결이 나면 부작용이 큰 만큼 정치권에서 어떤 해결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해결’에 대해 언급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헌재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판단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이어 그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제안했던 ‘탄핵안 철회’가 16대 국회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탄핵소추안이 기각이 될 경우 한나라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이고,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면 민심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인 만큼 앞으로 국정안정을 위해서 정치적 해결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추위원측인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은 “(총선결과로)법적 판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안 철회 등 정치적 해결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한편 이번 승리로 노 대통령의 재신임도 자연스럽게 해결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청와대는 “탄핵국면이 끝나기 전에는 재신임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청와대 한 관계자는 “탄핵안이 기각될 때 재신임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부터 김우식 비서실장과 박봉흠 정책실장,이병완 홍보수석 등과 함께 각 방송사의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만찬을 했다고,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윤 대변인은 ‘과반의석 확보’에 대해 “대통령은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이었다.”면서 “다만 열린우리당이 영남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집이 맛있대]이번 주말엔 뭘 먹을까

    서울신라호텔 프랑스 식당 라 콘티넨탈(2230-3369)은 23일 캐비어·푸아그라·트뤼플 등 세계 3대 진미와 샤토 무통 로스차일드 등 5가지 와인이 어우러지는 갈라디너를 연다.격식을 차린 만찬 파티인 갈라디너의 드레스 코드는 턱시도와 이브닝 드레스.20만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 볼룸(559-7752) 역시 30일 까사 비스트로 구어메 클럽과 함께 갈라디너를 진행한다.거위간과 메추리 구이 등 8가지 코스요리 등이 나온다.20만원. 63빌딩 한식당 63루프가든(789-5967)은 20일∼5월31일 강원 평창의 대관령 한우와 경남 남해의 화전한우의 여러 부위를 맛 볼 수 있는 한우 맛체험 행사를 연다.행사에는 아롱사태·안창살·살치살 등 10개 부위가 소개된다.4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으며,4인 기준으로 12만원.˝
  • 카다피3男, 월드컵 유치위해 방한 14일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회동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셋째아들인 사디 카다피(31) 리비아축구협회 부회장이 2010월드컵 유치 활동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대한축구협회는 카다피 부회장 일행이 전용기편으로 14일 입국,울산에서 정몽준 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만찬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 盧대통령 - 高대행 만찬회동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1일 총리공관에서 만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은 탄핵정국 한달을 맞아 고 대행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17대 총선을 나흘 앞둔 민감한 시점이어서 극비에 부쳤다. 12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노 대통령과 고 대행은 일요일인 지난 11일 저녁 7시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는 것이다. 만찬은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고 대행 부인 조현숙 여사 등이 참석한 부부동반 형식이었으며,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배석했다.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지난 한달 동안 고 대행의 활동을 치하하고,비서진들에게는 고 대행을 적극 도와 정국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찬에선 총선 대책 등 정치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요일 저녁 부부동반 만찬을 한 것이며,정치적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현석기자˝
  • 영국인 10명 에베레스트서 최고봉 만찬 도전

    ‘영국 신사’ 10명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에서 정장을 한 채 약 7000m 산정에서 4가지 코스의 정식 만찬을 계획,최고봉 만찬으로 세계 진기록에 도전했다. 에베레스트 산정 만찬에 나선 도전자는 대부분 영국 동부 서섹스 지방 포리스트로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로 만찬 파티 일자는 5월1일.이들은 에베레스트 만찬을 위해 지난 9일 영국을 출발해 현지로 떠났다.이들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5분의4쯤되는 산정에 식탁과 의자를 차려놓고 상어알과 훈제오리,초콜릿과 푸딩,그리고 치즈 등으로 식단을 짠 멋진 저녁식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만찬행사의 주 목적은 영국 폐질환재단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연합˝
  • ‘양심적 병역거부 모임’ 활동하는 양지운씨

    재료가 좋다고 음식이 맛있는 것은 아니다.적절한 양념과 정성스러운 손맛이 어우러져야 훌륭한 요리가 된다.마찬가지로 목소리만으로 성우가 되는 것은 아니다.피나는 연기 연습과 목소리를가다듬는 노력이 뒤따라야 좋은 성우가 된다. 양지운(52).TV수상기와 라디오 스피커를 통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목소리의 주인공.마이크 인생 35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하며 어떤 악기보다 맑고 다양한 음색으로 천의 목소리를 내는 얼굴없는 연기자.우리나라 최고의 성우가 누구냐고 물으면 언제나 손꼽히는 사람이다. ●“경상도사투리 교정 영어보다 힘들어” 그가 성우가 된다는 것은 애초에 꿈꾸지 못할 일이었다.경상도 ‘촌놈’으로 태어난 ‘죄 아닌 죄’때문.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중2때부터 큰 형이 사는 경기도 의정부로 올라와 줄곧 생활했지만,어릴적부터 몸에 밴 지독한 사투리 만큼은 떨어내기 힘들었다.우연히 고교시절 방송반 생활을 하면서 성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변성기를 지나면서 목소리가 또래들과 다른 ‘걸걸한’음색으로 바뀌더라구요.주위에서는 물론 나 스스로도 성우나 아나운서에 적합한 목소리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의 꿈을 가로막았다.“매일 아침 저녁으로 신문배달과 과외를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어렵게 학교를 다녔어요.당시는 중동붐이 일 때였죠.적성과는 상관없이 돈을 잘 번다는 토목 기술자가 되기로 했습니다.”고교 졸업후 한양대 토목공학과에 진학했다.하지만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다.“학과 공부엔 도통 관심이 없었어요.결국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성우 시험을 준비했죠.”다시 꿈은 찾았지만,역시 ‘사투리’가 걸림돌이었다.성우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표준어 발음이 필수였기 때문.“잠 자는 시간만 빼놓고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 등에 가 하루종일 그들이 말하는 ‘표준말’을 유심히 듣고 따라했죠.영어회화 배우려고 외국인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처럼요.”그런 노력에 힘입어 그는 1969년 TBC 성우 공채(5기)시험에 합격,비로소 어릴적 꿈을 이뤄냈다. ●사람 냄새 나는 ‘600만불의 사나이’ 그가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불후의 히트작 ‘600만불의 사나이’와 ‘스타스키와 허치’의 주인공 역을 맡으면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최고 배우 중 한사람이었던 해리슨 포드와 멜 깁슨의 목소리 연기는 지금까지도 그만의 전매특허다.그의 연기 철학은 뭘까.“더빙 특유의 냄새가 아닌 사람 냄새가 나도록 연기해야 합니다.로봇처럼 기계적으로 말만 갖다 붙이는 것은 ‘죽은 말’이에요.대중이 전혀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없거든요.” 성우는 철저히 ‘아날로그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지금은 모든 작업이 컴퓨터화되고 디지털화되는 바람에 목소리 연기가 전해 주는 ‘신비감’을 더이상 찾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예전엔 더빙하기 전에 모든 성우들이 한데 모여 미리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차례 반복해서 보고 배우들의 눈빛과 동작 하나하나까지 외우며 연습했어요.성우 한명씩 따로따로 녹음해 짜깁기를 하는 지금은 오히려 전체적으로 ‘불협화음’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대중들이 성우의 목소리보다 ‘자막처리’에 더 감동을 받고,점점 성우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자업자득의 결과라고 꼬집는다. 힘든 고비도 있었다.“86년 MBC 라디오 ‘홈런출발’진행을 할 때였죠.당시 태릉 선수촌에서 여대생 자원봉사자가 성폭행을 당한 사건을 조명하는 방송을 했는데,청와대와 보안사에서 찾아와 제작진을 모두 연행해 갔어요.마침 그날이 전두환 대통령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해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는 날이었더라구요.” 주위의 시선 때문에 그는 다행히 풀려났지만,나머지는 모두 해고됐단다. 그는 처음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성우 양지운이 아닌 사회활동가 양지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알려졌다시피 그는 물론 아내 윤숙경(49)씨와 3남2녀의 자녀 등 가족 전체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아버지 그는 얼마 전까지 큰 아들 원준(25)씨가 종교적 신념으로 집총을 거부해 3년간 옥살이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다.2001년 말부터는 ‘여호와의 증인 양심적 병역 거부자 수형자 부모’ 대표격으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국가인권위가 출범하자마자 인권침해 사례로 진정서를 제출하고,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냈다.“군대가는 것과 감옥에 가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편할까요? 양심적 병역거부는 정신이 나가서 그러는 것도,종교적 도그마에 빠져서 그러는 것도 아니죠.‘무장해제’라는 진정한 평화를 이뤄내기 위함이에요.”살인이나 강도와 같은 파렴치한 행위도 아닌데 감옥에 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단다.“하루속히 대체복무법이 마련돼야 합니다.총을 잡지 않더라도 사회에 대한 봉사로써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어요.종교적·양심적 신념을 가졌다는 이유로 한해에 900명씩을 전과자로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 때문에 이달로 예정됐던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미뤄져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머지 두 아들 원욱(15)과 원석(12)에게는 선택권을 줬단다.“감옥에 있는 형의 모습을 보고나서도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도 형을 따라 저자리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그저 아들의 신념을 존중할 뿐이죠.” 그는 가정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지금도 매일 방송을 마친뒤 7시전까지 귀가, 온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다.“매주 월요일 8시반에는 ‘가족회의’를 하죠.각자 밖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랑도 하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그는 특히 아내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지금의 아내와는 82년 KBS 동료로 만났다.당시 영화 ‘햄릿’에서 그는 ‘햄릿’역을 아내는 ‘오필리어’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면서 사랑이 싹 튼 것.“아내를 사랑하지만 동시에 미안함도 갖고 있어요.저보다 성우로서 자질이 더 뛰어났죠.하지만 저의 꿈을 위해 정작 자신의 꿈은 포기하더라구요.저 하나만 바라보고 희생을 감수했지요.” “이제 성우로서는 더이상 욕심은 없습니다.그저 우리 가족 전체가 건강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목표지요.” 그는 50대라 여기기엔 젊음의 체취가 넘쳤다.그것은 종교적 신념과 가족 사랑 덕분인 것 같았다. ■ 이력 ▲1952년 경남 통영 출생 ▲69년 한양대 토목공학과 입학·중퇴 ▲69년 TBC 성우 공채 5기 ▲85년 제12회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연기상 수상 ▲96년 제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성우부문 수상 ▲2001년부터 ‘양심적 병역 거부자’ 대표격으로 활동중 ■ 주요작품 ▲600만불의 사나이▲스타스키와 허치▲두얼굴의 사나이▲탐정 스펜서▲아차부인 재치부인▲MBC 사극 ‘조선왕조 500년’▲SBS드라마 ‘외계인 왕국’외 다수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前 주미 영국대사 폭로 “美·英 9·11직후 후세인 제거 합의”

    미국이 유엔에 제시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정보가 부실했다고 시인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곤경에 빠졌다.설상가상 미·영 정상이 9·11테러 직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제거에 합의했다는 폭로마저 터져나와 블레어 총리의 윤리성이 크게 의심받고 있다.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라크 공격 직전까지 “전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던 블레어 총리의 말은 거짓이 된다. 파월 장관의 발언 직후 영국에선 참전 결정의 근거였던 WMD 정보가 미국측과 같은 출처에서 나온 것인지 밝히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집권 노동당 더그 헨더슨 의원은 “영국인들도 (미국과) 같은 정보에 의해 오도됐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정부가 의회에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정부측은 지난 2월 로빈 버틀러경이 이끄는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7월 이전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영 정상들이 9·11 발생 9일 뒤 백악관에서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 후세인을 제거하기로 은밀히 합의했다는 폭로도 나왔다.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 제거 지원을 블레어 총리에게 요청하자 블레어 총리는 어떤 반대 의사도 표명하지 않았다고 전 워싱턴 주재 영국 대사 크리스토퍼 마이어경이 밝혔다고 주간 옵서버 등 영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마이어경은 미국의 월간지 ‘배너티 페어’ 5월호 기고문에서 이 내용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
  • 이헌재부총리, UNEP총회 참석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개발부처의 수장으로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불려 나가게’ 됐다. 2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보전론자들의 잔치에 난데없는 ‘주인장(host)’ 역할을 떠맡게 된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여파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140여개국 환경각료와 환경 NGO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지구촌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유엔환경계획(UNEP) 제8차 특별총회 및 환경장관회의’ 폐막일인 31일 폐회사를 낭독하고 그날 저녁 각국 장관들을 초청해 환송만찬 행사를 주재한다.31일 일정은 당초 고건 국무총리가 하게 돼 있었으나 고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29일 개회식에 참석하게 되는 바람에,이 부총리가 불가피하게 폐막식과 환송만찬의 좌장 역할을 떠맡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부총리는 30년 역사의 UNEP 총회에 참석한 유일한 경제각료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환경부 관계자는 “이 부총리의 참석은 경위야 어떻든 환경과 경제가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전 세계적 추세에 비춰볼 때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 ‘좌불안석’ 부시… ‘돈방석’ 케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직 백악관 테러담당관으로부터 테러위협을 묵살했다고 공격을 받는 등 대선가도의 ‘복병’을 만났다.반면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민주당의 명실상부한 지도자로 부상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적진’인 보스턴에서 대테러 전쟁을 적극 옹호하며 케리 의원을 집중 공격했다.앞서 언론인과의 만찬에서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구사하며 짐짓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알카에다 위협 무시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케리의 출신지역인 보스턴에서 공화당을 위한 1200만달러 모금행사에 참석했다.그는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서 내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틀렸다.”며 “그들은 전쟁에서 이기는 전략이나 경제를 확장시키는 정책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케리의 정책은 언제나 불분명했고 유권자들은 11월 선거에서 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뉴햄프셔 방문에서 그는 “알카에다가 비행기를 납치,미국을 공격할 줄 알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미국을 보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관이 24일 의회 청문회에서 9·11 이전에 부시 행정부가 알 카에다와 오사마 빈 라덴의 위협을 무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이다. 부시 대통령은 청문회가 열린 이날에는 직접 대응하지 않고 ‘라디오·텔레비전 기자협회’의 60주년 만찬에 참석,‘정치개그’를 펼쳤다.‘선거의 해,백악관 앨범’으로 소개된 슬라이드 쇼에서 부시 대통령이 가구 밑을 뒤지는 장면이 나오자 “대량살상무기가 어디에 있을 텐데”라며 익살을 부렸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앞에서 자신의 혀가 꼬이는 모습이 나오자 그는 “케리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중이었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워드 딘,케리 지지 선언 가장 거친 상대였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케리를 지지했다.각주와 카운티,시의 연방공무원 노조도 케리의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밤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당의 1100만달러 모금행사에는 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등이 참석,케리 의원을 후원했다. 선거자금 유입도 순조롭다.이달 초 케리 의원은 수중에 240만달러밖에 없었으나 인터넷을 통해서 하루에 100만달러씩 유입,20여일 만에 2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그러나 코네티컷의 퀴니팩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부시가 케리와의 양자대결에서 46% 대 43%로 앞섰다. mip@seoul.co.kr˝
  • [뉴스플러스]高대행 “탄핵집회 자제해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 탄핵찬반 집회와 관련,“그 동안 찬반의사 표시는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국가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자제돼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고 대행은 이날 저녁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참가중인 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18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만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상식과 원칙에 따라 최근의 찬반집회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행은 그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원론적인 언급을 해왔으나,집회 자제를 직접 당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高대행·시민단체 만찬 안팎

    “촛불집회는 계속돼야 한다.” “이제는 중단하고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초청으로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인 17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탄핵반대 촛불집회의 계속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고 대행이 “총선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탄핵 찬반집회는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하자 참석자들은 설전을 벌였다.대부분의 단체는 탄핵반대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송보경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찬반 의견이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있고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어나지 않은 사실을 우려하는 것이 우려스럽고,(시위가)격해질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김일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표는 “차분히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리”라며 “이제 찬반집회를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찬성론을 옹호한 참석자는 “참여정부에서 국민이 하고 싶어하는 얘기를 못하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일본 시민단체 대표들이 우리의 시위를 보고 역동적인 점에 대해 감동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못마땅한 법이라도 법질서 안에서 모든 행위가 이뤄져야 하며,최근의 타이완 사태 등을 볼 때 끝맺음이 중요하다.”고 반대론을 냈다.참석자들은 그러나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치권에 24일 공식적으로 탄핵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라면서 “정치권이 요구를 받아준다면 더 이상 시위는 필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촛불시위를 놓고 찬반론이 엇갈렸지만 서로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특히 고 대행은 시민단체 대표들이 자신의 ‘호칭’을 놓고 환담하던 중 “권한대행이 아니라 ‘고난(苦難) 대행’”이라는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 [정치플러스]조순형대표 대구 수성갑 출마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다.조 대표는 23일 대구를 방문,기자회견을 갖고 수성갑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조 대표는 대구 수성구 선관위를 방문,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수성구청과 수성경찰서,범어동 신천시장 등을 돌아보고 당 대구시지부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는다.민주당 관계자는 22일 “조 대표가 대구의 정치 1번지인 수성갑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는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수성갑에는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태일 후보,무소속 박철언 전 의원 등이 출마할 예정이다.˝
  • 盧대통령 헌재출석 추후 결론

    노무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자신에 대한 변론을 담당할 11명의 법률 대리인단과 21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첫 면담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2시간 넘게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오는 30일 헌재 출석에 대해 좀더 면밀히 검토한 뒤 추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문재인 간사 대리인이 밝혔다. 대리인들은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것은 법적으로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노 대통령은 ‘수고해달라.’는 말 말고는 의견을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수석은 향후 일정에 대해 “23일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한 뒤 법률 대리인단 전체회의를 재소집,재판전략과 변론대책,노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평의에서 탄핵소추 사유를 검토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위와 신분 문제 등 남은 심리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또 오는 30일 변론기일 전까지 피소추인인 노 대통령의 신분과 예우 문제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헌재는 야당이 제기한 탄핵사유를 논의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구혜영기자 tiger@˝
  • 高대행, 각계원로 초청만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각계 원로 21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탄핵정국’과 관련한 고견을 들었다. 김수환 추기경과 송월주 스님,강원룡 목사,이세중 변호사,이종훈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이현재·남덕우 전 총리,김상하 대한상의 명예회장,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고 대행이 자문을 구해온 사회 원로들이다.참여정부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천명하던 날,정부가 총력 추진하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가 임박했을 때 고 대행은 어김없이 원로들을 만났다.원로들과 만찬은 공식적으로 따져도 참여정부의 총리 취임후 4번째다. 원로들은 이날 탄핵정국을 이끌고 있는 고 대행을 위로한 뒤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원로들 특유의 ‘입바른 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한 원로 인사는 “헌법재판소(헌재)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민생과 경제안정 등 국정을 차질없이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소신껏 일하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다른 원로는 “헌재의 가부결정이 내려진 뒤의 사회혼란도 우려되는 만큼 여·야는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촛불시위와 관련한 조언도 나왔다.한 인사는 “탄핵에 대한 의사표시는 가능하지만 극단적 대립이 장기화돼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은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서 사회 안정에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인사는 “변화와 개혁이 세계적인 추세지만 급진적이어서는 안된다.법치국가에서는 법을 지키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인사는 “최근 촛불시위와 관련해 행정자치부와 경찰의 의견이 다른 것 같은데 내각을 좀 더 단속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고 대행은 2시간여 동안 원로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 뒤 “사회 원로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탄핵정국-헌재 움직임] 盧대통령 담담한 하루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쯤 권양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뒷산을 찾아 ‘탄핵정국’에 대한 마음을 가다듬었다.노 대통령은 보통 휴일에 등산을 해왔지만,이날은 장관들이나 참모진 등이 수행하지 않은 게 달라진 점이다.아들인 건호씨와 딸 정연씨 부부와 등산을 함께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수행원은 없었다.”면서 “청와대 부속실 직원 한사람만 수행했다.”고 전했다.노 대통령은 “원칙대로 가고 있으니,걱정하지 말라.”고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등산을 마치고,가족들과 오찬을 함께했다.노 대통령의 한 측근은 “대통령은 담담하게 보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학습’과 공연이나 영화 등 ‘문화생활’에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한다.노 대통령이 또 보기 시작한 책은 ‘칼의 노래(김훈,생각의 나무)’.이 책은 무인이면서 시인이었던 이순신이 이 세상의 의미없음,허무,개인적 고뇌 등과 싸운 내용으로 돼 있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방송사에 출연,‘칼의 노래’를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했을 정도로 좋아한다. 노 대통령이 새로 읽기로 한 것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전기물.지난 12일 탄핵안이 가결된 뒤 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들과 만찬하는 자리에서 권오규 정책수석은 “대처 전 총리는 11년간 집권했지만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불굴의 의지로 정면승부하면서 어려움을 헤쳐,‘철의 여인’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펴낸 ‘이제는 지역이다-지역혁신 성공사례를 찾아서’도 읽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씨줄날줄] 인사 청탁/우득정 논설위원

    김영삼 정부 시절의 일화.정부 산하단체장 L씨는 신문에 실린 개각 명단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지난 한 달 동안 호텔 식당 등지에서 두세 차례 이상 마주치지 않은 인물은 없다고 했다.그가 펼친 다이어리에는 필사적으로 뛴 흔적들이 세세히 적혀 있었다.조찬 2∼3회,오찬 2회,만찬 3회 이상.만난 대상은 한결같이 유력 정치인이거나 권부 주변 인사들이었다. 그는 특히 각료에 발탁된 한 인물을 지목하면서 서울 시내 P호텔에서 조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개각을 이틀 앞두고 자신은 핵심 실세의 측근과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나갔는데 바로 그 사람은 안쪽 룸에서 실세와 만나고 있었다는 것이다.실세와 연이 직접 닿았던 그 사람은 장관으로 발탁된 반면 주변에서만 맴돈 자신은 마지막 관문을 찾지 못해 실패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그는 인사 로비는 많이 뛴다고 되는 게 아니라 동아줄(핵심 실세)을 잡아야 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로부터 5년 후 국민의 정부 시절.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인사 청탁 배격을 줄기차게 천명했다.‘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각 부처 장관은 물론,인사업무 라인 관계자들도 “인사 청탁을 하면 도리어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당시 검찰국장이었던 S씨는 메모꽂이에 꽂힌 수십장의 쪽지를 가리키며 “불이익을 주겠다는데도 청탁이 이렇게 쌓였다.”고 개탄했다.하지만 “불이익을 주면 되지 않느냐.”고 되묻자 “인정상 동냥은 주지 못할지언정 쪽박까지 깰 수는 없지 않으냐.”고 얼버무렸다. 비단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의 인사권자들은 인사 청탁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힘이 있으면 자리를 얻고,힘이 없으면 자리도 없다.’는 유권유직(有權有職) 무권무직(無權無職)의 뿌리깊은 믿음 때문이다.노무현 대통령의 인사 청탁 언급 이후 한강에 몸을 던진 전 대우건설 사장도 이러한 믿음이 배태한 희생자라고 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장은 재직 당시 외부 인사 청탁을 한 간부를 불러 이렇게 혼낸 적이 있다.“30년 동안 내 눈에 검게 보였는데 남이 부탁한다고 갑자기 희게 보일 줄 알아?”인사 청탁과의 전쟁은 계속돼야 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盧대통령·민노총 지도부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노사문제와 관련,“재야시절과 국회의원 시절의 노무현이 아니다.”라면서 “세상은 너무 급변하고 있고,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나는 확실히 변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되고 보니까 변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해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돼 진지한 대화도 해보지 못하고 (정부와 노조간에)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면서 “앞으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약속하고,합의사항은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실한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하고 존중하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 체제의 민주노총측 반응도 괜찮았다고 한다.이 위원장은 “내부의 반대의견도 있으나 우리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정부도 노력해 달라.”면서 “누가 이기고 지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노력해 연착륙되도록 하자.”고 상생(相生)을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어렵고 소외된 노동자들이 많다.”면서 “(김대환)노동부 장관과 특별한 인연도 있으니 잘 해보자.”고 말했다.이 위원장과 김 장관은 대구 계성고 동기다. 이 위원장은 “현 정부는 전반적으로 분배보다는 성장 위주로 정책을 펴는 것 같다.”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찬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뤄졌다고,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노 대통령이 지난해 9월30일 당시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찬을 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고 한다. 오찬에 앞서 이 위원장은 “전교조를 처음할 때 (노 대통령의)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때는 청년 노무현이었는데 이런 관계로 만나니까 아이러니”라고,과거의 인연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어떻든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 모두)그동안 크게 성공한 것”이라고 받아 넘겼다. 이 위원장은 “꽃샘추위라고 하는데 꽃샘추위는 봄바람의 시초”라면서 “최근 정국이 꽃샘추위 같지만 지금이 지나면 봄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꽃샘바람이 아무리 차가워도 봄은 온다.”면서 “세상은 변해 노동자들도 많이 좋아졌고,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병아리주부 닭요리 도전

    가장 대표적인 서민 음식을 들라 하면 닭고기가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힐 게 틀림없습니다.한집 건너 통닭·찜닭·닭갈비·삼계탕·치킨 집이 있잖아요.이런 닭고기가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조류 독감 탓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가 요샌 수직 상승입니다.손님 대접이나 잔치상에 거의 빠지지 않는 닭고기.우리나라에선 삼국시대부터 먹어왔습니다.장모가 사위에게 씨암탉을 대접한댔잖아요.맛도 좋고 몸에도 좋기 때문이겠지요.이번 주말엔 내손으로 만들어 더욱 안심인 닭고기 요리,어때요? “치킨을 ‘졸라’(무척) 좋아해요.하지만 할 줄 아는 게 없어요.그래서 오빠(남편)한테서 타박도 듣고.” 닭고기 요리를 못해 체면을 구긴 결혼 4개월의 ‘왕초짜’ 주부 주미화(27·서울 북아현3동),결혼 2년차의 이정미(29·강서구 등촌1동)씨.자존심 회복을 위해 닭고기 요리 고수를 찾아 나섰다. 이들이 찾은 곳은 서울 신길1동 대신시장옆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음식을 가르치지 못해 안달이 난 요리의 달인 안승춘(56) 회장을 찾았다.이들의 지도 요청에 안 회장은 기꺼이 응했다.현재 맡고있는 식생활개발연구회장과 조리직업전문학교 이사장에서 보듯 ‘과외 수업’에 질렸을 만도 한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다. 성급한 주·이씨,“‘센님’(선생님),어떻게 하면 음식을 잘 할 수 있어요?”.안 회장은 대답 대신 웃으면서 손을 들어보였다.얼핏 보니 안 회장의 손이 곱지를 않다.물 마를 날이 없던 36년간의 요리 경력이 오롯이 녹아든 듯하다. 5개월 된 딸을 업은 이씨,“오빠가 삼계탕과 닭도리탕(닭매운찜)을 ‘넘’(너무) 좋아해요.”,“주말마다 치킨집에 전화를 건다.”는 주씨.이들은 닭고기를 무척 즐기지만 닭요리엔 젬병이라고 털어놨다. “조류독감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거든요.근데 요샌 닭 값이 넘 올랐어요.”.라고 입을 모은 이들에게서 알뜰 주부의 자질이 엿보였다. “닭고기는 핏물을 잘 빼야 맛을 낼 수가 있어요.1시간가량 찬물에 담가두면 돼.물은 한두 번 갈아주고.” 주·이씨가 싱크대에 서자마자 강의가 시작됐다. “어떤 닭을 사야 돼요?”(주) “음식은 재료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요리의 기본은 싱싱한 재료를 고르는 안목이거든.”.안 회장은 닭고기는 고르는 요령을 설명했다.눈으로 봤을 때 깨끗하고 선명하며 윤기가 있으며,손으로 만져 봤을 때 탄력이 있는 닭이 좋다.냉동된 것보다는 냉장된 고기가 더 좋단다.“이건 닭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고기를 고를 때도 만찬가지야.”.과외수업를 받는 주·이씨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뭘 만들지요?”(이) 이들이 도전할 요리는 닭 별미전.이탈리아 요리 피카타를 응용한 것으로 매운 맛을 뺐단다. “닭가슴살을 넓게 포를 떠서 칼등으로 살살 두들겨 밑간에 10분가량 절여두면 돼.밑간은 후춧가루·청주·소금을 조금씩 섞으면 되지.”그래야 닭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게 안 회장의 설명이다. “닭 껍질도 함께 써요?”이씨는 다소 놀란 모습이다.“껍질이 얼마나 맛있는데,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다들 피하고 있지.껍질보다는 껍질과 살 사이의 흰 부분을 제거하면 돼.이게 바로 지방 덩어리거든.”(안) 그러면서 닭고기가 고단백·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란 게 안 회장의 말이다.닭고기 열량이 100g당 126㎉.삼겹살(310㎉)이나 소고기 등심(224㎉)보다 낮다. 그리고 파슬리를 곱게 다져 물에 헹궈 꼭 짠 다음 달걀과 가루 치즈에 잘 섞었다.“파슬리가 없으면요?”(이) “그땐 파를 다져 써도 돼.”(안) “어떤 치즈가 좋을까요?”(주) “가루로 된 파마산 치즈야.아무 치즈나 잘게 다지면 돼.”(안) 이들은 살코기에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에 담갔다가 밀가루 옷을 ‘열라’(열나게) 입힌다.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밀가루 옷이 자꾸 떨어져요.”(이) “닭고기 표면의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서 그래.물기를 잘 제거해야 되는데 키친 타월로 살살 누르면서 닦아주면 돼.”(안) 그러곤 불을 최대한 높여 팬을 달궈 지져내면 된다.고소한 냄새가 나면서 노릇하게 변했다.“생선전처럼 보이지.자 한번 먹어봐.뜨거우니 조심하고.”(안) “노오란데 파릇한 파슬리가 섞여 있으니 넘 예쁘고 맛있어요.”(주),“치즈가 들어가선지 퍼석한 느낌도 전혀 없어요.”(이) “어떤 요리든지 레서피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는 게 중요해.” 안회장의 마지막 당부다.이번 주말엔 닭 별미전을 만들어 ‘닭살돋는’(?) 주말을 맞겠다는 주·이씨.닭요리에 자신감이 붙은 눈치다. ■ 닭요리 제법 하는 집들 서울 강남역 시티극장 뒤쪽의 닭익는 마을(558-2718)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참숯 닭불구이 전문점.다리살만 이용하는 구이에는 담박한 맛을 내는 흰살구이,매콤달콤한 양념구이,소갈비 맛이 나는 고추장구이가 있다.각 6500원씩이다.점심 메뉴로는 닭개장(5000원)과 닭살 만두뚝배기(5500원)가 있다.특이한 것은 닭도리탕을 한 냄비가 아니라 1인분에 6000원으로도 판다. 홍대앞 던킨도너츠 골목의 다락투(324-0983)는 닭곰탕(4000원)국물 맛이 일품.닭을 푹 끓여 뼈를 골라내고 다시 끓여 국밥식으로 만 것이다.냉장 닭을 이용해 살이 쫀득하다.무엇보다 35년동안 2대째를 잇고 있는 것이 큰 자랑이다.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조금 아래쪽의 촛불(755-1777)은 닭고기를 이탈리아식으로 내놓는다.닭 반마리를 구워 내는 주방장 특선 닭요리(1만 4000원)와 치킨 리조토가 인기다.78년 오픈한 것을 기념해 78년생에겐 와인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 나도 매콤달콤 닭 요리사 ●닭고기 인삼 롤찜 재료 닭고기(가슴살) 400g(4쪽)인삼 4뿌리,청피망·홍피망·파프리카·당근 1개씩,적채 3잎,표고버섯 2장,다진 돼지고기 100g,대추 10개,완두 20알,소금·후추·식용유 약간씩,인삼칠리소스(인삼원액·녹말 1큰술씩,칠리소스),돼지고기 양념(다진 파 ½큰술,다진 마늘 1작은술,다진 생강 ½작은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인삼은 손질하여 잔뿌리와 큰 것 1뿌리를 끓여서 인삼액을 만들고 나머지는 가늘게 채썬다.(2) 닭고기는 칼집을 넣어 살과 껍질을 분리하여 가슴살을 얇게 포를 떠서 두드려 소금,후추를 뿌려둔다.(3) 당근·파프리카·표고버섯·적채는 채썰어 적채를 제외한 재료들을 각각 기름으로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돼지고기는 양념하여 볶아 볶아낸 표고버섯과 섞는다.(4) 김발 위에 닭껍질을 놓고 그 위에 닭가슴살을 편 후 청피망·홍피망·파프리카·당근을 놓고 그 위에 인삼채를 고루 뿌린다. 그 위에 (A) 넓이로 돼지고기 볶은 것을 깔아준다.(5) 돌려깎기한 대추 속에 완두콩을 채워 말아 돼지고기가 깔린 자리의 시작점에다가 일자로 연결시켜 깔아준다.위의 재료들이 밀리지 않게 잡고 김발로 김밥 말듯이 말아준다.(6)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0분정도 찐다.(7) 칠리소스에 인삼원액을 섞어 끓이다가 물녹말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8) 요리가 완성되면 약간 식힌 후에 썬뒤 소스를 뿌린다. ●닭 별미전 재료 닭가슴살 400g,(파마산)치즈 50g,달걀 2개,파슬리 10g,맛소금 12 작은술,후춧가루 1/6 작은술,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닭살은 넓게 포를 떠서 두드려 소금·후춧가루·청주로 밑간을 하여 10분정도 재워둔다.(2) 파슬리를 곱게 다져 물에 행궈 꼭 짠 후 달걀·치즈 가루와 잘 섞는다.(3) (1)의 닭살에 밀가루를 묻히고 (2)의 달걀에 담갔다가 건져 식용유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져내면 완성. ●닭고기 땅콩소스 냉채 재료 닭가슴살 200g(2쪽),오이 (B)개,당근·대파 ½개씩,마늘 3쪽,생강 ½쪽,청주 ½큰술,양파 ¼개,땅콩소스(다진 땅콩·식초 2큰술씩,설탕·갠 겨자·꿀 1큰술씩,물 ½컵,간장·참기름½큰술씩,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닭 가슴살은 하얀 기름덩이를 잘라내어 손질해둔다.(2)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팔팔 끓으면 닭 가슴살과 대파·마늘 저민 것,생강 저민 것,청주를 함께 넣어 닭고기를 익힌다.(3) 닭가슴살을 꼬치로 찔러 보아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건져내어 차게 식힌 다음 손으로 가늘게 찢는다.(4) 오이와 당근은 4㎝길이로 돌려 깎기하여 채썰어 찬물에 담가두고,양파도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싱싱해지면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6) 땅콩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땅콩 소스를 만들어 차게 둔다.(7) (3)의 닭살과 양파·오이·채썬 당근을 접시에 소복하게 담고 차게 둔 땅콩소스를 뿌린다. ●닭 산적 재료 닭다리 5개,대파 ½뿌리,붉은 고추·풋고추 1개씩,양념장(다진 마늘·청주·식용유 1큰술씩,고춧가루·참기름 1작은술씩,설탕(또는 물엿)·생강즙 ½큰술씩,후춧가루 ¼작은술,간장 2큰술,마늘 2쪽) 만드는 법(1) 닭은 뼈를 발라내고 닭살만 얇게 포를 떠서 칼등으로 두들겨 놓는다.(2) 마늘은 가늘게 채썰어 놓고 양념장 재료는 섞어 놓는다.(3) 대파는 가늘게 채치고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가늘게 채친다.(4) 팬을 달구어 생강즙을 넣고 생강 냄새가 나면 (1)의 닭을 넣고 앞뒤로 익혀 닭의 기름기를 빼낸 후 (2)의 양념장에 재운다.(5) 팬에 (4)의 닭을 놓아 익히면서 (3)의 재료를 얹어 같이 익혀낸다. 글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02-833-1623) 사진 강성남기자 snk@˝
  • 北·美 90분간 ‘만찬협상’ 北연설문 반미표현 안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25일 개막된 제2차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전날 회담 전야의 ‘탐색전’에 이어 기조연설과 공식 양자 접촉을 통해 본격적인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북·미 양국은 이날 오전 기조연설에서 질문 공방을 벌인 데 이어 1시간여 동안 첫 공식 양자 접촉을 갖고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핵동결 대 보상’ 등 북핵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북한의 김계관 부상과 미국 제임스 켈리 차관보는 이날 저녁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 부부장 주최 만찬장에서도 헤드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통역을 도움을 받아가며 1시간30분 동안 활발한 ‘식사중 협의’를 벌였다. ●예정에 없던 질문 공방 이날 기조발언에서는 당초 가장 긴 기조발제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던 북한이 20분짜리 발제문을 발표한 반면,미국은 장장 50분 동안이나 할애했다.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은 꼭 필요한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끈 것은 예정에 없던 북·미간 질문 공방.신 대변인은 “낮 12시 휴식 시간이 끝난 뒤 북한 김 부상이 미국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며 10분간 질문 공세를 폈고,켈리 차관보가 5분간 답을 한데 이어 다시 김 부상이 5분간 되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키워드는 ‘신축성’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은 이날 오전 개막식 인사말에서 북측 연설문에 빠지지 않았던 ‘미국의 대북 압살·적대시 정책’이란 말을 아예 언급하지 않아 1차 회담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개된 6자회담과 관련,“봄 기운이 완연한 계절에 긍정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신축성을 발휘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해로 가는 길목” 중국측은 관영 CC-TV를 통해 기조연설에 앞선 인사말 시간을 생방송으로 공개했다.‘화해로 가는 길목’이란 타이틀을 붙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첫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강조한 뒤 “어떤 어려움도 인내를 갖고 풀어야 한다.”며 중재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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