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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與소장파 ‘007회동’ 불발

    취소? 아니면 일단 연기?이명박 대통령이 3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을 불러 비공개 만찬을 가지려다 돌연 취소했다. 장소는 청와대 인근 안가(安家)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예정자는 개혁 성향인 4선의 남경필 의원과 3선의 원희룡 의원, 대표적 친이계인 정두언·김정권 의원, 중립 성향의 권영세 의원, 충남 공주 출신인 정진석 의원 등이다. 이날 모임은 불과 사나흘 사이에 ‘전광석화’처럼 개별연락을 통해 비공개로 준비됐다.원 의원은 “지난달 30일에 청와대 옆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왜 모이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틀 전에 연락받았고, 시간 장소만 경황없이 들었다.”면서 “왜 부르는지는 들어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번 회동을 준비한 것은 이 대통령이 직접 중도개혁 성향인 소장파 의원부터 적극 설득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친이·친박 간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근 당이나 정부 쪽에서 “국민을 설득해 보고 안 되면 도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발빼기’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과는 달리 청와대는 여전히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게 입증된 셈이다.당내 주류와 일정 거리를 두고 있고 세종시 문제에서도 일부 친이계를 빼곤 부정적인 소장파를 먼저 끌어들인 뒤 친박계로 설득 작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수순으로 보인다.남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주말에 연락받았고 저녁자리”라면서 “제 생각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고 또 대통령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마음을 열고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역시 세종시 수정이나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민이 4대강이나 세종시 등 국책사업 때문에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하는 원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결과적으로 이날 만찬은 사전에 회동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격 취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만찬 취소와 관련, “공식화하지 않은 비공개모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오늘 그런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소장파의 만남은 일단 불발됐지만 세종시 등 현안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할 때 비공개로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김성수 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대구 달성)를 찾았다. 이날 달성군 달성보 건설현장에서 열린 ‘낙동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보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거를 기준으로 한 낡은 생각과 지역정치 논리로는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 대해서는 “공사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 하는데 이 시대에 수질이 나빠지게 하는 공사를 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공사과정에서 수질오염이 발생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과거 정부에서는 매년 홍수대책으로만 4조원 이상의 예산을 써왔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성되면 예산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출동했다. 김성조(구미 갑),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이명규(대구 북갑), 안효대(울산 동), 이한성(문경·예천), 조진래(의령·함안·합천)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인데 박 전 대표는 불참해 모양새가 애매해졌다. 박 전 대표측은 “초청장은 받았지만, 오후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이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우를 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낙동강 살리기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굳이 행사에 나갈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헝가리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나서도, 의례적인 대화만 나눴을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행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었지만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대선 후보시절 만났던 할머니를 비롯해, 서문 시장 상인들에게 “나중에 다시 와서 뵙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킨 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례없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KT X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갔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 해 전국적으로 20만마리의 떠돌이 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때 사랑받았던 애완견이었지만 지금은 거리로 내몰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강아지들.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유기견의 증가는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떠돌이 개를 가족처럼 보호하고, 나아가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할 수는 없을까.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연말특집 ‘문화비평 2009’. 2010년 서울이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데 이어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석해 한국미술을 국제시장에 알린 양혜규, 김아타, 구정아씨. 그리고 옛 기무사 터에 짓고 있는 미술관 등 숱한 화제들로 2009 미술계는 다사다난했다. 2009 한국 미술계를 전격 해부한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인식을 만나 유진과 결혼계획을 굽히지 않던 민수는 돌아서는 길에 복통을 느낀다. 결국 고통을 못 견디고 바닥에 쓰러진 민수는 응급실에 실려 간다. 한편 유진은 인식 때문에 민수가 유산할 뻔했다며 더 이상 민수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마음에 걸린 옥봉은 민수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양반 도시로 알려져 있는 경상북도 안동. 식객단들이 안동의 특산품 마 체험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애칭답게 자양강장에 특효라는 마. 몸에 좋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우리의 식객단이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마 만찬을 얻기 위한 식객단의 분투가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1200℃의 불가마 앞, 보름 밤낮을 떠나지 못하고 지켜보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의 전통 옹기를 제작하는 옹기장들이다.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를 만들기 위해 극한의 현장에서 365일 땀 흘리는 옹기장이들을 만나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누구나 흔히 겪는 속쓰림, 복통, 소화불량. 심각성을 못 느껴 간과하기 쉬운 이런 증상들이 소화기 건강의 적신호다. 자신도 모르게 속병을 키워 온 환자들. 그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나섰다. ‘라뽀’코너에서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 “백악관 만찬 사전허락 받았다”

    백악관 국빈 만찬 ‘불청객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초청장도 없이 지난 24일 밤 국빈 만찬에 참가한 타렉·미켈 살라히 부부의 친구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살라히 부부는 사전에 백악관 만찬 참석과 관련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특별보좌관인 미셸 존스와 이메일을 주고받았는데 그 과정에 만찬 참석을 허락받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그러자 백악관은 이날 밤 존스 보좌관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긴급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백악관은 존스 보좌관과 살라히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존스 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살라히 부부가 만찬에 참석해도 된다는 말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들 초청장이 없으며, 사실 나에게는 (만찬) 참석을 승인할 권한도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면서 “이 점을 그 부부에게 알렸지만, 그들은 만찬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2008년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연설한 적이 있으며, 현재 국방부의 백악관 연락관이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도 “(만찬 참석을 허락받은 것으로) 잘못 이해했다고 해서 백악관에 나타날 수는 없다.”고 살라히 부부의 주장을 꼬집었다. 기브스 대변인은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도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에 ‘분노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살라히 부부는 1일 사건발생 직후 처음으로 NBC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 “우리의 국빈만찬 참석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광기는 가장 파괴적인 경험”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마치 우리가 국빈만찬을 망쳐 놓은 사람들로 비쳐지고 있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낀다.”면서 자신들은 이 문제에 관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비밀검찰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들이 초청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백악관에 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는 결백이 입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대통령·박근혜 세종시 논의 “…”

    이대통령·박근혜 세종시 논의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다. 방한 중인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에 초청받았다. 지난 8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다녀온 이유에서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은 지난 9월 ‘청와대 독대’ 이후 2개월여만이다. 세종시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불거진 만큼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박 전 대표가 손을 내밀어 인사하자 환한 얼굴로 악수하며 “(한·헝가리) 정상회담에서 (박 전 대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박 전 대표는 “네,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만찬장 헤드 테이블에는 이 대통령 오른쪽에 헝가리 대통령이, 그 오른쪽에 박 전 대표가 앉았다. 이 대통령은 “헝가리 특사로 방문하시는 기간에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고 물었다. 박 전 대표는 “상당히 보람있는 방문이었다.”고 대답했다. 2시간1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는 세종시에 대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당시 헝가리에 동행했던 특사 중 친박계인 이해봉 의원만이 한·헝가리 의원 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박 전 대표의 국회 사무실에 ‘협박 편지’가 전달된 것과 관련, “놀라지 않으셨는가.”라고 묻자 박 전 대표는 “제가 읽어보지를 못했다.”고 답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종일 말이 적었다. ‘협박 편지’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이춘상 보좌관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편지지와 봉투가 컴퓨터 프린터로 인쇄된 편지 한 통이 왔다. 보통 먼저 읽어 보고 대표에게 편지를 드리는데, 이 편지는 위해성 내용이 있어서 고발하자고 건의했고, 봉투에 나온 주소가 서울 종로구여서 바로 종로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 전 대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서서히 정국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국이 세종시의 핵으로 근접하는 것과 박자를 같이한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박 전 대표에게 ‘세종시 연대’의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전 대표와) 이심전심으로 통한다.”, “여러 곳에서 공조 사인이 들어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연대를 계속 제의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박 전 대표나 친박 의원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일종의 ‘보험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주현진 유지혜기자 jhj@seoul.co.kr
  • 이병헌, 헝가리대통령 국빈만찬에 초청 받아

    이명박 대통령이 방한 중인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에서 마련한 1일 국빈만찬에 탤런트 이병헌씨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외교라인 관계자는 30일 “1일 저녁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인 이병헌씨가 초청대상자 명단에 올랐다.”면서 “대표적인 한류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이른바 ‘한국 알리기’의 일환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씨가 헝가리 대통령을 위한 국빈만찬에 초청된 것은 헝가리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최근 KBS-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초반부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하면서 현지 경찰이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등 헝가리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게 인연이 됐다. 청와대는 만찬에 이씨와 함께 아이리스의 여주인공인 탤런트 김태희씨도 초대했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만찬에는 또 지난 8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방문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여야·정파간 반응 극명

    30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신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만들기로 사실상 결정하자, 정치권은 여야와 정파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민관합동위의 발표를 “원안 백지화를 위한 정략적 용도이며,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후 행정중심도시 백지화 관련 의원총회 및 규탄대회에서 “행복도시 중 9부2처2청 이전 계획을 빼면 무엇을 만들든지 단팥 빠진 찐빵이고 곧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거점지구로 지정한다는 전제 하에 추진되고 있던 사업으로 복합기능 가운데 일부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던 것”이라면서 “과학비즈니스벨트법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 가속기를 건설한다는 것 말고는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규정밖에 없기 때문에 민간합동위가 발표한 생산유발효과 등의 수치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세종시 원안 무산을 위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악용하는 데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략적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입법 절차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적극 저지할 것”이라면서 “당장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 계류 중인 과학비즈니스벨트법 처리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대응법이 달랐다. 친박계인 유정복 의원은 “기본적으로 대책을 어떻게 내놓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했던 약속이 이행돼야 하는 문제”라면서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의 이전이 불가피했던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친이계는 ‘자족기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찬반 논란을 가열시키기보다는 지지여론 확산을 위해 동선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행정부처 이전보다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가 충청권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는 큰 가닥을 다시 확인했다.”고 논평했다. 그는 “당·정·청이 다방면으로 진실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대전에서 대전·충남지역 당협위원장들과 만찬간담회를 열고 충청권 달래기에 협조를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세종시 특위도 이날 충북도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수정 방침에 대한 진정성을 호소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백악관 불청객 부부, 오바마와 악수까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지난 24일 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첫 국빈 만찬에 초청되지도 않은 리얼리티쇼 주인공들인 미국인 부부가 만찬 참석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까지 한 것으로 확인돼 백악관이 벌집을 쑤셔 놓은 것 같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만찬 행사장의 영접라인에서 남편인 타렉 살라히가 바라보는 가운데 부인인 미켈이 두 손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손을 잡고 함께 웃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왼쪽에는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서 있다.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미 비밀검찰국(SS)은 초청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살라히 부부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대통령까지 대면하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령했다고 정치전문 언론 폴리티코가 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만찬 참석자들에 대한 보안검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통상적인 금속탐지기와 X선 투시기 검사도 하지 않고, 비밀검찰국 소속 직원들이 어두운 곳에서 신분증만 살펴본 뒤 간이 금속탐지기 검사만 한 뒤 입장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백악관의 경호망을 웃음거리로 만든 살라히 부부는 TV와의 첫 인터뷰 대가로 수십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방송사 임원의 말을 인용해 2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살라히 부부는 30일(현지시간) CNN의 ‘래리 킹 라이브’ 토크 쇼에 출연, 자신들의 모험담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28일 돌연 인터뷰 약속을 미루고 가장 많은 인터뷰료를 줄 방송사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이대통령 세종시 사과 이후] 靑·여권 ‘여론설득’ 총력… 야권 ‘예산안 연계’ 공동전선

    [이대통령 세종시 사과 이후] 靑·여권 ‘여론설득’ 총력… 야권 ‘예산안 연계’ 공동전선

    연말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자 야권은 강력 반발하며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세종시 문제 등을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하며 원내에서도 공동 전선을 펴고 있어 극한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야당과 친박(친박근혜)계, 충청권을 압박하고 설득하며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 행보 빨라지는 靑·여권 청와대와 여권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게 신호탄이 됐다. 그간의 정중동 행보에서 벗어나 충청 주민과 야당, 친박 등 반대 진영을 설득하기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섰다. 세종시 수정안의 성패는 여론의 향배에 달린 만큼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 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30일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갖는 첫 자리인 만큼 당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당·정·청 8인 수뇌부 멤버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정운찬 총리, 권태신 총리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세종시 대안, 4대강을 포함한 정국 현안 대책 등과 함께 야권 및 친박계 등에 대한 설득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다음달 1일 한·헝가리 정상회담에 이은 국빈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를 함께 초청했다. 이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중에는 영·호남의 주요 도시를 방문,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박 정무수석 등 참모진은 언론 인터뷰나 토론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앞으로 초안이 마련되고 최종안이 제시됐을 때 적절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초안이 마련되면 그 뒤에 충분히 충청도민을 비롯해 여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도 이번 주에 사회 각 분야 원로를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다음달 2일에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한나라당은 친이계 주류를 중심으로 우호적 여론 결집에 나섰다. 이에 당내 세종시 특위는 30일 충북도청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영남권(12월8일 대구), 호남권(14일 전주), 수도권(22일 수원)을 돌며 여론 탐색전과 홍보전을 병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15일에는 재경 충청향우회와 오찬 간담회, 22일에는 진보학자 오찬 간담회 등을 통해 수정 반대론자를 설득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15일에는 국회도서관에서 찬반 양쪽을 모두 초청해 세종시 건설계획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정책연합 외치는 야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야당이 주장한 세종시 수정 불가, 4대강 사업 반대를 놓고 이 대통령이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게 드러난 만큼 현 정권의 핵심 정책에 대해 국회 안팎에서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세종시 백지화’를 규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충청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규탄대회는 1일 청주, 3일 천안, 8일 대전에서 차례로 열린다. 정 대표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백지화, 4대강 밀어붙이기, 예산안 일방 통행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 문제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세종시 백지화 반대, 4대강 공사 저지 목소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에 더해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과도 정책연대나 연합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겠다.”면서 “세종시 수정 기도에 대해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확실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힘을 모아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무위로 끝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장 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수정을 위한 어떤 조치에도 저항할 것”이라면서 “입법 음모나 시도에 대해 원안 관철을 위한 불복종으로 항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속 의원 17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데 대해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못하고 불행하게 원안이 수정되는 결과가 생기면 스스로 국회의원 자리를 떠나 국민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이 총재는 “세종시 수정 추진을 반대하는 세력과 뜻과 행동을 같이 할 수 있지만 정치연대로 비쳐지는 것은 경계한다.”면서 “정운찬 총리 해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간 큰 부부,오바마 대통령 손까지 잡았다

    간 큰 부부,오바마 대통령 손까지 잡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대받지 않은 살리히 부부가 슬그머니 들어와 자신과 악수까지 나눈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백악관의 닉 샤피로 대변인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백악관이 비밀검찰국(SS)에 사건경위를 전면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시했다.”면서 “비밀검찰국이 과오를 인정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앞서 이들 부부가 오바마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짤막한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그동안 대통령과 가족,주요 인사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검찰국은 경호에 구멍이 뚫리긴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겐 아무런 위해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사진 공개로 부부가 마음만 먹으면 위해를 가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 증명됨 셈이라 백악관이나 비밀검찰국이나 모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백악관이 27일 공개한 사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국빈 만찬에 초청된 인사들을 맞은 블루룸에서 미카엘과 타레크 살래히 부부와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비밀검찰국은 만찬 이튿날에야 문제의 부부가 초청장 없이 만찬이 열린 백악관 남쪽잔디에 진입한 것을 확인해 경호 체계에 구멍이 뚫린 데 대해 “깊은 우려와 당혹감”을 표명한 바 있다.   미카엘은 두 손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손을 붙잡았으며 남편 타레크는 지켜보고 있었다.비밀검찰국은 이들이 다른 초청자들처럼 금속탐지기 검사 등을 통과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신변에 별다른 위험 소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들 부부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시민단체 ‘상원 감시와 정부개혁 위원회’의 에돌푸스 타운스 의장은 “이번 소동은 대통령의 안전과 경호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비밀검찰국이 대통령을 지켜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마크 설리번 비밀검찰국장은 국빈만찬에 초대된 이들이 실제 초청자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잘못은 우리에게 있다.”고 시인했다. 28일 일부 언론매체들은 비밀검찰국이 버지니아주 흄에 있는 이들 부부의 와인 양조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는데 비밀검찰국의 짐 맥킨 대변인은 이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통신은 워싱턴 남쪽에 있는 이 농장의 전화에 음성녹음을 두 통 남겨놓았지만 기사를 작성할 때까지 답변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맥킨 대변인은 “우리가 이들을 형사범으로 다루는 조사에 가까이 갈수록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며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이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살래히 부부의 변호사인 폴 가드너는 페이스북에 “의뢰인들은 백악관측의 허락을 받고 그곳에 갔던 것”이라며 더 구체적인 정보는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27일과 28일 가드너의 사무실에 여러 통의 메시지를 남겨놓았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보 미디어는 미카엘이 곧 방영될 ‘워싱턴DC의 진짜 주부’에 출연자로 섭외 중이며 국빈만찬장에서의 부부 모습을 프로그램 제작사인 ‘하프 야드 프로덕션’이 촬영했음을 확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특파원 칼럼] 후진타오 주석의 와신상담/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후진타오 주석의 와신상담/박홍환 베이징특파원

    2006년 봄, 미국 워싱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주최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환영 오찬이 열렸다. 건배 답사를 요청 받은 후 주석이 헤드테이블에서 일어나 잔을 들고 시 두 구절을 읊었다. “회당릉절정(會當絶頂) 일람중산소(一覽衆山小)” 중국 최고의 시인이자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두보(杜甫)의 5언시 망악(望嶽)의 끝부분이다. 해석하자면 “언젠가 저 산의 정상에 올라서서 산 아래 작은 산들을 내려다보리라.” 정도가 되겠다. 공교롭게도 당시 백악관 측은 중국 측의 집요한 요청에도 끝내 국빈방문을 거부했다.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장에서 아나운서가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타이완의 명칭인 ‘중화민국’으로 소개하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파룬궁(法輪功) 수행자가 고함을 쳐 후 주석의 연설을 5분간 방해하기도 했다. 후 주석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외교적 결례’를 당한 셈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당시 후 주석은 두보의 시를 통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결의를 다졌던 것이 아닐까. 그로부터 3년여가 흐른 2009년 가을, 중국 베이징.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후 주석의 환대는 극진했다. 전례없이 두 번이나 만찬을 주재했다. 만찬식장인 인민대회당에는 중국의 최고 보물 여러 점이 특별전시됐고, 경극과 소수민족 민요 공연 등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였던 중국 대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은 사상성이 검증된 대학생 당원들만 참석해 빛이 바랬다. 일반인들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 넓고 높은 자금성과 만리장성에 오바마 대통령만 덩그러니 내팽개쳐진 모습이 연출됐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후 주석의 표정은 단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화 절상” 요구에 후 주석은 일절 대꾸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세계 경영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썼다. 미국과 대적할 만한 G2(미국과 중국)로 부상했으니 함께 세계의 난제들을 풀어나가자는 요청이었다. 그때서야 후 주석은 마지못한 듯 중국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며 손을 잡아줬다. 불과 3년여의 시간 동안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과장되게 말하면 역전됐다. 부시 대통령에게 여러가지 협조를 요청하던 후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는 파트너 제의를 받았다. 3년 전 언급한 대로 후 주석은 산 정상에 올라 무수한 작은 산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형국이 됐다. 일본 집권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은 다음 달 의원 140명을 포함, 600여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다. 황제를 알현하는 제후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지 요망(瞭望)은 처음으로 후 주석의 시대관을 다섯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화해세계(和諧世界)론 등 이미 알려진 후 주석의 통치철학 외에 주목되는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이른바 ‘변혁핵심론’이다. 정치·경제적 변혁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 발전의 기회로 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 주석의 지난 3년간의 ‘와신상담’의 실체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기회와 도전이 가득 차 있는 변혁의 시대에 지도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바다 건너 고국 땅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주재하게 됐다며 호들갑 떠는 모습은 G2론을 거부하는 중국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와신상담’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게 아닐까.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백악관 국빈만찬 ‘불청객 부부’ 사건 조사

    초대받지 않은 한 부부가 백악관 국빈만찬에 몰래 참석한 사건으로 대통령 경호 절차상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 대통령 경호당국이 사건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버지니아 주의 마이켈리·타렉 살레히 부부는 지난 24일 초청장도 없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푼 국빈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부통령 등 VIP들과 자유롭게 어울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문제의 만찬이 미국과 인도 양국정상이 참석한 공식연회로 올 들어 백악관에서 열린 가장 엄중한 보안 속의 행사였다는 점에서 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27일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데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 신변상의 위협이 빈번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경호실은 이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해 대통령 선거 실시 18개월전부터 당시 오바마 후보를 경호해왔다. 백악관 경호를 관장하는 재무부 비밀검찰국(SS)의 에드윈 도노번 대변인은 조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초기 조사가 방문객의 초청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호실 검색절차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경호실을 관장하는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피터 킹 의원(공화·뉴욕)은 24일 만찬에서 나타난 백악관의 안전결여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들은 탄저균을 소지할 수도 있으며 백악관 식탁의 칼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를 일으킨 살레히 부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으나 이들 부부의 행적을 담아온 케이블채널 브라보는 성명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진이 당시 이들 부부가 백악관 만찬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간주했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검찰 특수활동비 첫 20억 삭감

    검찰 특수활동비 첫 20억 삭감

    김준규 검찰총장의 ‘돈 봉투’ 사건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던 검찰 특수활동비의 2010년도 예산이 당초 법무부 제출안보다 20억원 삭감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검찰 특수활동비가 감액된 것은 사상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24일 예산 심사 과정에서 법무부가 2009년과 마찬가지로 203억 9800여만원으로 책정한 2010년 검찰국 특수활동비를 183억 9800여만원으로 줄여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법무부 전체의 특수활동비는 280억 180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검찰국 특수활동비만 20억원 감액됐다. 소위는 2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심사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수사 증가에 비례해 특수활동비 소요도 늘고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여야 의원 모두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너무 많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사 과정에서 김 총장의 ‘기자 촌지 사태’가 주로 언급됐으며, 여야 의원 모두 특수활동비 삭감에 이견이 없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참석자는 “일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촌지 사태 등으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감액 필요성이 있다는 데 여야 모두 공감했다.”면서 “20억원보다 더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나마 조정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예산은 2006년 이후 204억원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 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 수사 등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예산이다. 김 총장은 지난 3일 출입기자와의 만찬 자리에서 10개 언론사 기자 10명에게 현금과 수표 등 50만원씩 든 봉투를 건네 특수활동비를 방만하게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김 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사용한 돈은 특수활동비가 아니라 전액 개인경비”라고 해명했지만, 소위에서는 500만원이 특수활동비에서 나왔다는 ‘심증’을 굳히고 삭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동교동 -상도동계 화합의 만찬

    동교동 -상도동계 화합의 만찬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6일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은 지난 8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동교동계 인사들을 위로하고 과거의 정치적 갈등 관계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만찬에는 지난 1980년대 YS와 DJ의 측근들로 구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 인사들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참석했다. YS는 DJ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옆에 앉아 DJ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건강을 걱정하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YS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동지 여러분을 만나서 감개무량하고, 무엇보다 크나큰 정치가이자 정치사 거목이었던 DJ의 서거를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동교동계의 좌장 격인 권노갑 전 의원은 “동교동과 상도동은 오랜 세월 민주화의 동반자”라면서 “민주화를 쟁취하던 뜨거운 열정으로 남은 생을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할 것이고, 일류국가를 만들고자 한 YS의 뜻을 받드는 데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홍업 전 의원은 “하늘에서 제 아버님께서 보고 계시다면 참으로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보실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후손들과 역사가 두 분 중 어느 한 분을 기억할 때에는 YS와 DJ를 동시에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 “동교동과 상도동, 호남과 영남은 하나다.”라는 등 건배사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만찬을 마친 YS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만나 이렇게 흐뭇한 일은 없었다.”면서 “화합은 실질적으로 다 됐다.”고 평했다. 한편 DJ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내년 무역성장 두자릿수 전망”

    “내년 무역성장 두자릿수 전망”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5일 우리나라의 내년 무역 전망과 관련해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이 될 수 있지 않나 내다본다.”고 밝혔다. 사공 회장은 제64회 무역의 날(11월 30일)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세계 무역 여건이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건이라면 두 자릿수 증가가 될 수 있지 않나 내다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그는 “이번 경제위기와 1930년대 대공황을 비교하면, 산업생산이나 무역량이 떨어진 수치가 이번에 더 가팔랐다.”면서 “그럼에도 대공황까지 가지 않고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국제공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핵심에 G20이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정책을 국제 공조하고,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강하게 주창했던 보호무역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이 각국에서 받아들여져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장소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세워지는 한강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인공섬에서 회의, 만찬 등을 여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과 경호팀, 의전팀들이 회의가 가능한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물리적으로 회의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 어디로 할지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공 회장은 이와 함께 “2011년 G20 회의는 프랑스에서 열리고, 이후에도 매년 개최된다.”면서 “매년 열린다는 자체가 한국이 초대 의장국인 세계정상회의를 정례화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美, 인도 모시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외국 정상들 가운데는 처음으로 싱 인도 총리를 국빈으로 초대,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성대한 국빈만찬을 베풀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싱 인도 총리를 첫 국빈초청한 것은 최근 각종 국제적인 현안들과 관련해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아프가니스탄 및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데 대한 인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 양국간 관계를 21세기 가장 중요한 협력관계 중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싱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기후 변화, 국제경제위기 극복 문제, 미국의 대중국 및 대파키스탄 관계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 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320여명의 초청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빈 만찬에서도 화두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화였다. 이날 만찬에는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 정부 및 백악관 관계자들과 의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kmkim@seoul.co.kr
  • 속속 드러나는 세종시 수정 청사진… 어느 대학·기업이 움직이나

    정부의 세종시 수정 작업이 예상보다 상당히 깊숙이 진척된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행정기관을 제외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이 당국자에 따르면, 대학 캠퍼스 이전은 서울대·고려대·KAIST 세 곳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세종시 부지가 협소해 더 받고 싶어도 받을 여력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캠퍼스 이전에 소극적 입장이라는 지적에 “서울대 전체가 옮기는 건 아니지 않으냐.”면서 정부의 의지대로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 “이전 타진 6개大 혁신도시로”국내 주요 6개 대학이 앞다퉈 이전을 타진했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당국자는 “이들 6개 대학 캠퍼스는 다른 혁신도시들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세종시 역차별 논란을 역으로 해소하는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세종시가 블랙홀처럼 다른 지방으로 향할 투자를 다 빼앗아 간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이는 정반대로 세종시가 다른 지역으로 투자를 선물하는 모양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러 외국 도시 모델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가 최근 서남표 KAIST 총장의 자택으로 찾아가 “중국, 동남아 등에서 세종시로 와서 과학과 기술을 배우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정부는 상당히 낙관적이다. 괜찮은 대기업 1곳, 중견기업 1곳만 먼저 투자를 확정하면 나머지는 줄줄이 뒤따를 것이란 얘기다. 다만 롯데의 맥주공장같은 ‘굴뚝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 업종을 제한해 과학도시의 지향점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투자설이 흘러나왔던 롯데와 제로섬게임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의 삼성전기 등이 이전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 ‘굴뚝’ 두산·롯데 대상서 제외정부의 설명을 종합해서 추론하면, 세종시로 내려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우선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연료차를 제조하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다. 실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만찬 회동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만난 뒤 세종시 투자와 관련 “긍정적으로 나가야지.”라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삼성과 LG의 LCD분야도 세종시 유치가 점쳐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세종시는 행정기관이 배제된 과학교육 도시 컨셉트임을 분명히 했다. “기업들은 사실 행정기관들이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자기들이 그 지역에서 왕 노릇하려고 하지 행정기관들이 오면 눈치를 봐야 한다.”라는 말도 흥미롭다. ‘삼성시’, ‘현대시’, ‘LG시’와 같은 브랜드화가 기업 입장에선 매력적이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소문난 야구광 정운찬총리 박찬호·이승엽·김태균과 만찬

    열성적인 야구팬으로 알려진 정운찬 국무총리가 21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해외파 야구 선수들과 만찬을 하면서 격려했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박찬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김태균(지바 롯데) 등을 초청,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총리가 되기 전 야구장을 자주 찾았고 일일 야구해설자로 나설 정도로 해박한 야구 상식과 야구에 대한 애정을 자랑해 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오자와 간사장 새달 11일 방한… 李대통령 면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여당인 민주당의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다음달 11일 한국을 방문, 12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비공식 만찬도 갖는다.오자와 간사장은 중·일 교류사업인 ‘장성(長城)계획’의 일환으로 다음달 10일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다음날 동행 의원들을 남겨 두고 한국을 찾는다.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오자와 간사장은 국민대에서 ‘젊은이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 뒤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오바마 첫 방한] 글로벌 이슈 협력관계 형성… 민주주의·인권 지적엔 소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미국이 마침내 대등한 관계에서 21세기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중국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전 지구적 이슈를 의논하는 대등한 관계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4일간의 첫 방중은 자신이 원했던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 차례 “중국의 굴기(우뚝 일어섬)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지 않겠다.”며 이번 방중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전 세계적인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실제 17일 진행된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통상마찰 등 양국간 현안뿐 아니라 기후변화·환경·에너지, 글로벌 경제, 지역안보, 핵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가 모두 테이블 위에 올랐다. 홍콩의 성도일보는 18일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성과와 관련, “최대의 성과는 중국과 미국이 양국 관계는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관계를 형성했다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중기간 중 비록 제한적이긴 했지만 중국의 인권실태와 인터넷 통제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전통적인 미국의 관심사를 전파하려고도 했다. 첫 방문지인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등을 역설한 데 이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 티베트 문제를 중국 측에 양보하는 등 일부 현안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서는 미국 언론들로부터 ‘민주주의’ 메시지 전달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국은 최대의 예우를 갖춤으로써 중·미관계의 재정립을 위해 애썼다. 이례적으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직접 공항으로 영접을 나간 데 이어 후 주석은 16일에 이어 17일까지 연이틀 만찬을 주재했다. 17일 만찬에는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참석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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