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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朴정부 50일, 소통의 정치로 난국 헤쳐가라

    오늘로 출범 50일을 맞는 박근혜 정부의 초반 성적표는 국민 다수가 체감하듯 기대치를 상당히 밑돈다. 단적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정 지지도가 이를 말해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조사를 놓고 보면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1월 하순 56%의 지지율로 고점을 찍은 뒤 새 정부 출범 후 지난달 하순 41%로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 들어 44%를 기록하며 다소나마 회복 기미를 보인 게 고작이다. 대선 때 표를 던진 유권자들조차도 5명 중 1명이 실망스러워한다는 얘기다. 박근혜 정부의 이런 시련은 정부 인사의 난맥과 원칙을 앞세운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어른대는 불통 이미지에서 비롯됐다고 할 것이다. 장·차관 후보자 6명의 낙마를 부른 검증 부실과 전문성을 중시한 나머지 지역과 성(性)의 안배가 이뤄지지 못해 결과적으로 국민 통합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는 크게 미흡했던 정부 인사, 그리고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에서 도드라진 박 대통령의 고집스러운 자세가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박 대통령이 최근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정치권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주당의 지도부와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초대해 인사검증 부실을 사과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한 것은 가파른 대립 정치만 봐 온 국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과거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가 모두 출범 초 정치권과 거리를 둔 것이 국정 전반의 주름으로 이어졌던 점을 감안할 때 새 정부의 여의도 다가서기는 올바른 방향이자 자세라고 할 것이다. 모쪼록 이 같은 정치권의 대화 모드가 민생에서의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지금 국회엔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 편성과 부동산 관련 세제 개정안을 중심으로 민생과 직결된 현안 80여개가 쌓여 있다. 대부분 때를 놓치면 정책효과가 반감되는 사안들로, 그만큼 여야의 조속한 절충이 요구된다. ‘긴밀한 협력’을 상대방의 양보로 간주하는 행태부터 여야는 버려야 한다. 내용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현안들이 대부분인 만큼 내가 먼저 과감하게 양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협상에 나서기 바란다. 어제 북한은 우리 정부가 꺼낸 대화 카드를 교활한 술책이라며 일축했다. 눈에 확 띄는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 때까지 도발 위협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어린아이 떼쓰듯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들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소통과 협력 그리고 결속이다. 겁박하면 할수록 우리 사회가 더욱 공고해진다면 결국 제 풀에 지칠 쪽은 북한이다. 그들을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여야는 긴밀한 소통으로 제 할 일을 다하는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
  • 朴대통령 “인사 심려 끼쳐 죄송” 첫 직접 사과

    朴대통령 “인사 심려 끼쳐 죄송” 첫 직접 사과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장차관급의 잇단 낙마 사태를 낳은 부실 인사 검증 논란과 관련, “인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새 정부의 인사혼선 문제와 관련해 허태열 비서실장의 대변인을 통한 대독 사과는 있었지만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자질 논란으로 여야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은 “청문회에 나가 너무 당황해서 머리가 하얗게 됐다고 한다. 쌓은 실력이 있으니 지켜보시고 도와달라”고 말해 사실상 임명 강행 입장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처음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인사 혼선에 대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와 보니 존안 자료 같은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면서 “각 기관에서 보내온 자료를 모아 검증했는데, 그 자료에 없던 사항들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 창구로 나오라고 한 것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고통이 심해 업체들의 입장을 생각했다”면서 “북한이 왜 개성공단을 중단시켰는지, 책임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대화의 창구로 나와서 얘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화를 말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내가 약속했고 공약한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해 빨리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200문항에 이르는 ‘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인사검증 사전질문서’가 조용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왜 전달이 안 됐는지 의문이다. 앞으로 사전질의서를 더욱 보강해 시스템으로 만들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정책의 타이밍이 중요하니 국회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바탕을 두고 든든한 안보를 전제로 대화도 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당부했다. 1시간 55분 내내 만찬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전한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의 얘기를 꼼꼼하게 기록했다”면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국정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만찬에는 민주당에서 당 3역과 상임위원장 등 21명이, 청와대에서는 허 비서실장과 김장수 안보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김행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사설] 北 핵·미사일 내려놓고 대화의 장에 나서라

    각국의 종군기자들이 몰려들면서 마치 전운이 감돌기라도 하는 듯 비쳤던 한반도에 남북 대화의 불씨가 마련됐다. 우리 측이 북한을 향해 먼저 대화의 문을 열었고, 미국도 북한과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대화 기류가 북한의 잇단 도발적 언사로 실체 이상으로 부풀려진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분기점은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북한의 화답이 관건이다. 부디 북한이 대화의 손을 맞잡기를 기대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대화 제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나왔다. 북한과 대화할 분위기가 아니고, 현 시점에서 대화 제의를 하면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던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다. 국민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혼란으로 비칠 수도 있겠고, ‘선 북한 태도변화, 후 대화’라는 원칙을 허물었다는 지적도 나올 법하다. 이런 정치적 부담을 안고 대화를 제의한 것은 ‘강 대(對) 강’의 대치로는 북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의 남북 대화 제의는 여야의 공감대를 거치는 절차를 밟은 셈이다. 그제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어제는 민주통합당 지도부 초청 만찬을 갖고 남북 대화 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야당 지도부로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라는 강한 지지를 받아 냈다. 어제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미국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런 대화 분위기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반도 당사국과 주변국 가운데 남은 것은 북한이다. 북한이 대화 제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로 국방위 제1위원장 취임 1년을 맞은 김정은이 축포 삼아 미사일 버튼을 누를지 모른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한반도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지고, 모든 책임은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들은 엊그제 런던회담에서 도발 위협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불가피함을 경고한 바 있다. 선택은 북한에 달려 있다. 집권 1년을 맞은 김정은 체제의 공적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돼서는 안 된다. 굶주림에 지친 2400만 주민을 먹여 살리는 일이야말로 최고지도자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여야 마땅하다.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손을 붙잡으면 남한과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이 언제든지 가능할 것이다. 북한은 잠정 중단한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고, 영변 원자로 재가동 선언부터 백지화하기 바란다.
  • 朴대통령 “북한과 대화하겠다”

    朴대통령 “북한과 대화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가진 만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반드시 가동돼야 한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프로세스’이므로 항상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북한과 대화의 일환으로 오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발 중단과 핵무기 포기 등 ‘올바른 선택’을 요구해 온 박 대통령이 사실상 대화를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근혜정부 들어 사실상 첫 번째 남북대화를 제안한 것으로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북한 스스로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고 개성공단도 어렵게 만든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면서 “북한이 그렇게 하면 할수록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비판을 받을 것이고 문제 해결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발과 보상이 반복되는 비정상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통일부 장관 성명’을 발표하고, 한반도 위기 조성 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외교·안보 부처 장관이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낸 건 처음이다. 류 장관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도발 위협을 거듭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반도 위기를 더 이상 조성하지 말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간 화해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운영 중단 조치는 민족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으로,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는 바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주한 상공회의소 인사들 및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 중”이라며 “안심하고 투자해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만들어갈 것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외국에서 보면 수십 번도 더 놀랐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 온 국민들이 모여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온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대한민국은 지난 60년 동안 북한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도 눈부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 왔다”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임박] 朴대통령 “北과 대화창 열어 놔야”… 긴장완화로 국면전환 의지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남북 간 대화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갈수록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현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화를 하겠다는 원론적 수준이 아니라, 남북 대화를 제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오후 발표됐던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성명이 북한과 대화의 일환으로 나왔다는 점을 박 대통령이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분명히 밝힌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북한과 대화의 창은 계속 열어 놓아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이 지속되는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이지만, 대북정책의 핵심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가동시키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남북 간 강(强)대강 기조로 확대되는 충돌 압력을 피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기류가 압박에서 ‘대화 프로세스’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으로 해석할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우리가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살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북한을 도울 준비는 다 돼 있지만 보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도발한다면 당연히 응징해야겠지만 북한이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대화로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유진벨 재단이 지난달 북한에 결핵약을 지원한 것처럼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서 군 장성 출신인 황진하·김성찬 의원 등은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연기하고, 한미연합사를 해체해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그 문제는 전문가들이 세 단계에 거쳐 확인하고 있다”면서 “5월 방미 때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유철 의원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 “우리도 최소한 일본 수준으로 보장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번 방미 때 대통령께서 그 문제도 풀어달라”고 말했다.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성명은 대화로 위기 국면을 타개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뜻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일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한 뒤 나온 통일부 성명과 비교할 때도 톤이 달라졌다. 당시 류 장관은 “북한과 대화할 분위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고, 정부 성명에서도 ‘대화’라는 단어는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류 장관은 성명에서 “북측이 제기하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구체적인 대북 대화 제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대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동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가 대화를 모색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안팎의 비판에 대한 명분 쌓기라는 시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의 지난 8일 담화에 화답하는 성격이 있다”며 “통일전선부와 통일부 간의 이른바 ‘통-통 라인’을 부활해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비서는 당시 담화에서 개성공단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향후 사태는 우리 정부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윤진숙 자질 없다” 확산… 고민 깊은 靑

    청와대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정작 새누리당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질 부족 논란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윤 후보자와 관련, “당 분위기가 굉장히 나쁘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청와대에도 전달됐다”고 밝혔다. 당의 의견이 어떤 방식으로 청와대에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로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 자리에서도 건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회동에 참석했던 당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우택 최고위원도 지난 8일 윤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조직 장악력 등에 대해 “이런 자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공개적으로 임명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당의 부정적 기류가 ‘임명 철회’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당에서는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강경론 못지않게 윤 후보자를 교체할 경우 후속 인선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는 현실론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윤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민주당이 최·윤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비공개 방식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에 대해 재심문을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타협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곤혹스러하면서도 오는 15일 이후 임명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임명과 관련된 청와대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해수부 출범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고, 장관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서도 일단 일을 시켜놓고 평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의 자질 부족 논란과 관련해서는 익숙지 못한 상황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부정적 여론을 무시한 채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 12일 민주 지도부와 첫 만찬

    朴대통령 12일 민주 지도부와 첫 만찬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과 잇단 회동에 나섰다. 북한 미사일 위기, 4월 임시국회 등 현안 앞에 ‘여의도 스킨십’을 강화하는 중이다. 박 대통령은 10일 강창희 국회의장과 이병석(새누리당) 부의장, 박병석(민주통합당) 부의장, 정진석 사무총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12일엔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한다. 박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일 저녁엔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하는 등 국회와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국회에서 다뤄야 할 법안들은 한결같이 민생과 관련된 것들로 부동산 정책과 추경에 대해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서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서민 관련 정책들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며 “민생 살리기에 여·야·행정부가 따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해선 개성공단 유지·발전 필요성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민생·외교·안보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다.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2일 회동에 대해 “당 지도부 전원이 가서 (박 대통령을) 만나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면서 “민주당은 민생과 안보에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연일 北 도발 위협에 군·경 골프금지령인데…전북지사 가명으로 골프라운딩

    연일 北 도발 위협에 군·경 골프금지령인데…전북지사 가명으로 골프라운딩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을 하는 비상시국에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완주(67) 전북지사가 측근들과 가명으로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전북 고창 석정힐CC에서 김승수 정무부지사 등 측근들을 대동하고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지사는 본인 신분을 감추기 위해 ‘김난주’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다른 동반자들도 대부분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골프 회동 참석자들은 모두 4팀 16명이다. 동반자들은 대부분 김 지사의 민선 4·5기 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체육회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지사가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친 것은 3선 도전 준비 차원에서 측근과 조직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의 골프 경비를 석정힐CC가 부담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골프장 측은 참석자들이 각자 부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지사가 자신의 경비를 직접 지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지사 일행은 골프를 마친 후 고창지역 한 식당에서 만찬도 했다. 만찬 경비는 고창지역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인 은희정씨가 부담했다. 금액은 34만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또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상한 간담회

    전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초청 간담회가 구설수에 올랐다. 3일 도에 따르면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초청해 ‘2014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전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11명의 보좌진으로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5일 서울에서 출발해 장수군에서 한우로 점심을 마친 뒤 무주로 이동해 태권도공원 사업 추진 상황 브리핑을 듣는다. 이어 전북도청으로 이동해 정무부지사, 기획관리실장, 정책기획관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저녁 나절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한정식집에서 만찬을 한 뒤 한옥 체험 시설인 풍남헌에서 숙박한다. 6일에는 김완주 지사와의 조찬, 새만금 방수제 공사 현장, 새만금홍보관, 새만금 33센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장, 미륵사지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원 보좌진 간담회는 겉보기에는 지역 현안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인 것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사전 포석이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의원 보좌진은 수시로 지역 현안 사업을 챙겨야 하는 직책인데 구태여 이들을 한꺼번에 초청해 간담회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현장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지역구와 상임위가 다르더라도 자신들 책무를 소홀히 했을 뿐 아니라 자치단체도 평소 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좌진에 대한 식사 대접 등이 호화판이고 프로그램도 접대성의 비중이 높아 ‘봄 소풍’ 성격이 짙다는 질타도 나온다. 더구나 이들 보좌진은 지역 당직자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준비하는 김 지사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보좌진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국회 예산 확보 과정에서 현장감 있는 설명을 하려면 지역 현황을 직접 살펴보는 게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집 낸 클래지콰이·블루스의 모든 것

    5집 낸 클래지콰이·블루스의 모든 것

    음악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인들을 초대해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오랜만에 음반을 낸 클래지콰이와 감성에 충실한 블루스를 선사하는 음악인들을 만난다. 4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되는 ‘공감’에서 클래지콰이는 지난 2월 3년 6개월 만에 낸 5집 음반 ‘블레스드’에 수록된 다양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와 세련된 사운드로 한국 일렉트로닉팝의 새 장을 연 클래지콰이는 2002년에 데뷔해 정규 음반 4장과 기획 음반 4장을 냈다. 지난 10년간 하우스, 라운지, 애시드재즈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 그룹이다. 클래지콰이는 이번 음반에 밝고 경쾌한 하우스 비트와 달콤한 노랫말을 접목한 음악을 담고 잔잔한 어쿠스틱팝부터 강렬한 록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리듬과 구성으로 무장했다. 타이틀곡 ‘스위트 네임’을 비롯해 3월의 신부가 된 보컬 호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연상되는 ‘러브 레시피’, 알렉스의 시원한 보컬이 매력적인 ‘꽃잎 같은 먼지가’, 라틴 리듬과 팝의 멜로디를 가미한 ‘사랑도 간다’, 어쿠스틱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별 노래 ‘여전히’까지 풍성한 만찬이다. 이번 음반을 두고 “사랑으로 충만한 앨범”이라고 소개한 클래지콰이는 5집에 수록된 달콤한 러브송을 비롯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새벽 1시에 이어지는 방송에서는 ‘그야말로 블루스, 더욱더 블루스’를 주제로 블루스의 모든 것을 선사한다. 깜악귀, 김대중, 박형곤, CR태규, 림지훈, 하헌진×김간지, 강산에, 강허달림, 로다운30, 김마스타, 김태춘, 조이엄 등 음악인 12팀은 지난해 블루스 컴필레이션 앨범 ‘블루스 더, 블루스’를 내기도 했다. 고전적인 1930년대 미국 컨트리 블루스부터 한국식 정서를 담은 포크 블루스, 독특한 카바레풍 블루스까지 각 팀의 다양한 해석이 담긴 음반에서는 블루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다. “블루스는 언제나 새롭다. 블루스는 멀지 않고 언제나 아주 가까이에 있다”고 말하는 깜악귀는 블루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깜악귀, 김대중, 박형곤, CR태규 등 일명 ‘블루스 사방신’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음악을 뒷받침하는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르가니스트 림지훈만의 독특한 블루스와 하헌진×김간지의 특별 무대가 준비돼 있다. 그저 과거의 장르로 남거나 기성곡을 재해석하는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활발하게 살아 숨 쉬는 하나의 음악 장르로서 블루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보아오포럼 무대 데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정·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늘려가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6~8일 중국 하이난다오의 휴양지인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 신임 이사로 선임돼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통하는 이 포럼은 중국이 아시아권 국가·기업·민간단체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02년 창설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미얀마, 페루, 핀란드, 멕시코의 대통령을 포함해 2000여명이 총출동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를 빌려 아시아 거물들과 교류하며 대외적 입지를 다지는 한편 사업 확대 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할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이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공식 회동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환영만찬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2010년 2월과 2010년 8월에 각각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이후 두 사람의 공식 만남은 없었지만 시 주석은 삼성그룹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주석이 되기 전인 2005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을 참관했고, 2007년에는 쑤저우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유시민 “朴대통령 대한민국 잘 이해 못해”

    유시민 “朴대통령 대한민국 잘 이해 못해”

    유시민 진보정의당 전 의원이 지난달 19일 트위터를 통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지 24일 만에 독자와의 행사를 갖는 등 ‘생활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식당에서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출간한 기념으로 독자 20명과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운영을 잘 못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대처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비행기 부품을 자루에 넣고 흔들어서 ‘보잉747’ 비행기가 조립될 확률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후회한 사람도 이번 선거에서 박 대통령에게 투표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앞으로 박 대통령을 경험하면서 이번 선택에도 문제가 있었는지를 국민이 느낄 것이며, 민주주의는 대중을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을 반성하고 살펴보면서 변화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당선은 대한민국 다수의 선택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적 질서 속에서 결정한 집단적 의사 결정인 선거는 인정해야 한다”면서 “나는 마음에 안 들지라도 대한민국 다수의 선택으로 (뽑혔는데) 그래도 박 대통령을 눈 뜨고 보지 못하겠다면 합헌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행사 직후 기자와 따로 만나 서울 노원병 보선에 대해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가 잘되기를 마음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노원병 출마는 안 전 교수의 선택이지만 고생문이 열렸다. 사방에서 욕을 얻어 먹고 있지만 정치가 원래 그런 것이다. 결심 단단히 하고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온갖 훈계가 나오면 정치지도자는 망가진다”면서 “입 달린 사람은 다 한마디씩 하고 있는데 왜 진득하게 바라보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가로서의 정치를 은퇴한 이유에 대해 “초고가 거의 완성됐을 쯤 책을 내든지 정치를 그만 두든지에 대한 갈등을 많이 했다”면서 “책을 쓰다가 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하라가 결론이었는데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LG, R&D 선도 인재 전원 파격 승진

    LG그룹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전원 승진시키는 파격 보상을 실시했다. 시장 선도를 위한 인재 확보를 거듭 강조해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지의 반영이다. LG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5인치 올레드(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대면적 OLED 기술팀’(LG디스플레이), 발광 효율을 기존보다 25% 이상 높인 ‘OLED용 고효율 장수명 정공수송 물질 제조기술팀’(LG화학), 세계 최초로 초단거리 대화면 프로젝트 TV를 개발한 ‘100인치 초단거리 광학시스템 기술팀’(LG전자) 등 24개 연구개발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 특히 팀을 이끈 연구개발 책임자들 가운데 부장급인 수석연구원 12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들에겐 상무급에 준하는 연봉과 대우가 보장된다. 차장급인 책임연구원 7명은 각각 수석연구원으로 발탁됐으며, 이미 임원급인 6명의 책임자는 추가 승진 없이 별도의 보상을 하기로 했다. 사실상 수상자 전원을 승진 발탁한 것은 1982년 시상식이 진행된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LG는 부사장급까지 있던 연구·전문위원 직급도 사장급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10개 계열사의 70여개 핵심기술을 4시간에 걸쳐 살펴보면서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했고 수상자들과 만찬을 하며 격려했다. 그는 “한 걸음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면서 “계열사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영진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LG 관계자는 “동기 부여를 통해 R&D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연구·전문위원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될 경우 정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는 현재 200여명의 연구·전문위원이 있으며 이달 중 계열사별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바마 ‘식사 정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의원들과 잇따라 밥을 함께 먹으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려는 ‘식사 정치’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명성을 과시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접촉’을 꺼리던 공화당 의원들도 선뜻 식사 초청에 응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저격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등 양당 하원 예산위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라이언 의원은 오찬 참석 전 성명을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에는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존 매케인 등 공화당 상원의원 10여명과 2시간 넘게 만찬 회동을 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이튿날 “엊저녁 대화는 생산적이고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의회 의사당을 직접 찾아 상원 양당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연말 ‘재정 절벽’ 협상 때까지만 해도 벼랑 끝 대결을 불사하며 으르렁거렸던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강경 대치가 정치권 전반의 지지도를 떨어뜨린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끝났고 중간선거도 당장 임박하지 않아 정치적으로 강경 지지층 눈치를 볼 필요성이 약해진 측면도 있다. 이 같은 기류는 지난달 말 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협상에서 예상외로 양측이 별다른 충돌 없이 약속이나 한 듯 시퀘스터를 용인한 데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달 27일이 협상 시한인 올해 정부 예산안 심의와 오는 5월이 시한인 채무 상한 인상 협상에서도 ‘휴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식사 정치’에 대해 “어쨌거나 오바마 대통령 1기 임기 때 보지 못했던 희망적인 신호”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행사·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이마트 봄을 맞아 중국산 접이식 7단 자전거를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9만 5000원에 판매한다. 안장, 브레이크 레버 등 부품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타이어 마모도도 개선했다. 학생과 여성들을 배려해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짐받이끈을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며 색상은 화이트·아이보리·블루 등 3종이다.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타이어 바람넣기, 핸들 중심 조정 등 간단한 서비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13일까지 전 점에서 유아 치약 및 칫솔 등 유아 위생·생활용품과 헤어용품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학기 시즌 매출의 경우 유아치약은 3배 이상, 유아칫솔과 유아비누는 2.5배, 물티슈는 1.5배 이상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7일부터 ‘빅사이즈 언더웨어 매장’을 연다. ‘저스트 마이 사이즈’, ‘엑사브라’, ‘원더브라’, ‘쇼크업소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C컵 이상 중·대형 사이즈의 브래지어 제품의 매출 비중이 31%로, 4배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KFC 12일까지 ‘굿바이 징거더블다운’ 이벤트를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한시 판매 메뉴였던 징거더블다운의 판매 종료를 앞두고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징거더블다운콤보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징거더블다운콤보 5900원, 징거더블다운(단품) 5500원이다. ●나라셀라 15일까지 직영 와인숍인 ‘와인타임’ 전 점에서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 2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의 만찬주로 사용된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12병 한정)과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샤도네이’(24병 한정)는 20% 할인돼 각각 23만 2000원과 7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에뛰드하우스 9일까지 핑크멤버십 회원 모두에게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면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 및 에뛰드하우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당일 매장에서 신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1번가(www.11st.co.kr) 자전거 전문업체 A&M(에이모션)과 손잡고 생활형 MTB 자전거를 반값에 판매한다. 6일 오전 11시부터 정가 대비 47% 할인된 8만 9000원에 100대 한정 판매한다. 이날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7일 오전 11시부터는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를 9만 9000원에 100대 선착순 판매한다. [행사] ●동원F&B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 31일까지 ‘참치데이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트스탠더드, 야채참치, 매운고추참치, 짜장참치, 비빔참치 등 10종의 제품을 묶은 세트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불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참치 캔인 ‘동원참치 명작’ 1캔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기간에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비빔참치 신제품 2종(야채, 볶음된장),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봄철 야외활동을 위한 돗자리를 증정한다. ●CJ제일제당 ‘백설 다담’이 30~31일 이틀간 경기 가평 ‘휴림 캠핑장’에서 ‘Thank 休(휴) 캠핑행사’를 연다. 유명 요리사들이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이고, 캠핑족들이 자신만의 요리를 공개하는 ‘다담 요리축제’도 진행한다. 20일까지 CJ더키친의 홈페이지(www.cjthekitchen.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개인 블로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백설 다담’과 함께한 사진을 올린 뒤 웹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총 70팀(280명)을 선정하며 결과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파리바게뜨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화이트데이 기획 제품이나 케이크를 구입하면 선착순 3만명에게 해피콘 2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워홈 대학생 홍보 캠페인단 ‘판아워홈 2기’를 10일까지 모집한다. 요리와 식품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가능하며 총 300명을 선발한다. 홍보단은 12월 31일까지 신제품 체험기 작성, 아워홈 외식장 방문,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하게 되며, 연말 우수활동자는 채용 특전도 받는다. 홈페이지(www.ourhome.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h3685.kim@ourhome.co.kr)로 접수하면 된다. ●갭 17일까지 한국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Gap) 개설을 기념해 봄 컬렉션 인기 상품이 담긴 럭키백을 총 140명에게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갭의 페이스북에 마련된 가상 매장에서 티셔츠, 스웨터, 데님 중 원하는 상품을 섹션별로 하나씩 선택한 뒤 쇼핑백에 담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스킨푸드 대학생 서포터스 ‘푸드 마니아 8기’를 모집한다. 17일까지 스킨푸드 홈페이지(www.theskinfodd.com)에서 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한다. 남녀 대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마케팅 실무 경험과 신제품 체험 및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 가운데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에게는 장학금 각각 200만원과 100만이 주어지며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제공된다. ●노스페이스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플 반다나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로버트보쉬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솔로들에게 자동 와인따개 ‘익소비노(IXO VIN0)’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10일까지 보쉬 홈페이지(www.bosch-pt.co.kr)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익소비노와 영화티켓 2장을, 14명에게는 익소비노를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도너츠와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구인·구직] ●대한법률구조공단 일반직 7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을 거치며 필기시험 과목은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4과목이다. 홈페이지(http://www.klac.or.kr)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1~20일이다. 근무지는 본부와 법문화교육센터 각 지부와 출장소 등이다. 문의는 인사운영팀 (02)3440-9352. ●한국영상자료원 기간제근로자 1명을 공개채용한다. 제2보존고(성남 나라기록관 소재) 운영 관리 및 정검점검 등 제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시간은 18일까지며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는 경영기획부 인사담당 (02)3153-2020.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제협력분야 계약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국내외 청소년 기관과의 교류·협력, 국제 심포지엄 및 대외행사 진행, 영문 발간물 제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원서 접수는 18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 접수로만 가능하다. 문의는 사무국 총무팀 (02)2188-8862. ●체육인재육성재단 프로젝트매니저(계약직)를 공개채용한다. 개발도상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 업무와 스포츠 행정가 석사과정 운영지원, 사업홍보·관리 및 평가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 기간은 15일까지며, 접수는 이메일(recruit@nest.or.kr)로 가능하다. 문의는 경영지원실 (02)2203-0438.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전산전공 연구원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 마감은 15일까지며, 이메일(kami8283@kaist.ac.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문학번역원 정규직 직원 2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화시스템 업무와 노어권 사업업무를 맡는다. 전산직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실기, 면접전형을 거치고, 노어권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필기(국문논술 및 러시아어 작문), 면접 전형을 거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지원은 홈페이지(www.klti.or.kr)에서 가능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정규직 직원 3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홍보기획과 글로벌 사업, 전략연구 업무 등을 맡는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 마감은 15일까지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kidp05@hanmail.net)로 가능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6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근무지는 대구와 대전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치며 응시원서에는 민간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노인사회 참여활성화 방안 제안서를 첨부해야 한다. 접수는 13일까지며 온라인(http://kordi.career.co.kr/jobs)으로만 접수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 정규직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업무 분야는 국제우편물류와 일반사무 등 행정 부문이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총무팀 (070)7202-1124. ●LG상사 자원개발, 해외영업, 홍보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학점 3.0 이상, 토익 800점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기준 레벨6 이상이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icorp.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스코 재경, 가스·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3년 상반기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8일까지 홈페이지(www.lsyesco.com)에서 가능하다.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 영업, 공무, 안전관리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5월 입사 가능자,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면 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psg@sk.com)로 하면 된다. ●포스텍 정보기술, 경영지원, 설계, 품질검사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정보기술, 경영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로 토익 600점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계, 품질검사는 전문대학 관련 전공자면 된다. 지원은 홈페이지(www.forcetec.co.kr)에서 8일까지 받는다. ●이베이코리아 안드로이드 개발자, 물류 전문가 등 5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ebay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신성반도체 영업, 전산, 사무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직과 전산직은 초급대학 졸업 이상, 사무직은 고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사람인의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남선알미늄 기획, 연구개발, 품질보증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부문별 관련 학과 전공자면 가능하다. 접수는 10일까지 홈페이지(www.nsauto.co.kr), 이메일(bhsong@nsauto.co.kr), 우편(경북 구미시 공단동 258-1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인사총무팀 채용담당자)으로 하면 된다. ●진양제약 영업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제약영업 경력 2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jinyangpharm.com)에서 10일까지 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연령,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인턴 경험자 중 50% 이상을 정규직(5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13일까지 홈페이지(www.kamco.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셀트리온GSC, 셀트리온제약 등 5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계열사별 학력, 전공 등 세부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은 10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celltrion.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미원상사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태광정밀화학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경력은 해당 분야 3~5년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insa@mwc.co.kr)로 받는다. [교육소식] ●성균관대 입학 전략 설명회 성균관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오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올해 선택형 수능 도입과 지난해에 이은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에 따른 지원 전략 등 주요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입학사정관제 및 논술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첫 순서는 9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이어 10일 오후 2시에는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어지는 일정은 ▲15일 오후 7시 울산 상공회의소 ▲1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1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22일 오후 7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23일 오후 2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24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29일 오후 7시 제주 상공회의소 ▲30일 오후 2, 4시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3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5일 오후 9시 원주 인터불고호텔 ▲4월 6일 오후 2시 창원 컨벤션센터 ▲4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02)760-1355.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새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지도하려는 학부모들을 위해 ‘박재원의 행복한 공부 부모 학교’ 강좌를 마련했다. 강의는 자녀를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으로 키우는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정마다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을 실제로 설계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17일까지 부모 및 교사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오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강의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5만원, 비회원 7만원. (02)797-4044. ●어린이 금융학교 마포평생학습관은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주말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일깨우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금융정보를 알려 주는 ‘신나는 금융여행’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4~6학년은 오는 5월 4일 한 차례 수업이 열리며 수업료는 무료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fq.or.kr)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모집 인원은 1~3학년 20명, 4~6학년 30명. (02)2137- 0082. ●서울교육박물관 주말 견학 주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의 주말체험 프로그램 수요가 높아지면서 서울교육박물관이 매주 토요일 오전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서울 종로구 화동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진행되며 5명 이상 20명 이하의 참가자를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은 한국 교육사, 추억의 교복 입기 및 교실 체험, 나무판에 학교 가는 길 그리기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02)736-2859.
  • 2005년엔 盧만찬 보이콧… 입장 뒤바뀐 朴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야당이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도 과거 야당 대표 시절에는 지금의 야당 못지않은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 임기 중반인 2005년 6월 당시 이재용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및 윤광웅 국방장관의 유임을 반대했다. 같은 달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윤 후보자 유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려고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 오찬에 초청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표와 강재섭 원내대표 등 당시 야당 지도부는 ‘서해교전 전사자 추도식’을 이유로 불참했다. 8년 만에 정반대의 입장이 된 것이다. 박 대표는 당시 “지난번에도 전날 갑자기 만찬에 참석해 달라고 했다. 한 번 정도는 그럴 수 있으나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문제”라며 “대통령이 강조해 온 게 권위주의 타파였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권위주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문희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은 “노 대통령처럼 탈권위주의에 애쓴 대통령이 어디 있다고 권위주의라는 말을 하느냐”고 맞받았다. 8년이 지난 현재는 박 대통령이 문 비대위원장을 초청했다가 거절당했다. 또 당시 한나라당은 여당의 정부조직법개정안도 당론으로 반대했다. 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충분한 분석이나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입장도 바뀌었다. 2006년 2월 한나라당은 김우식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선에 반대하면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대표 신분으로 “대통령이 국무위원 청문회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선인 시절 박 대통령은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신상털기식 검증은 문제가 있다. 이런 상황에 누가 청문회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 꼭 이뤄낼 것”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 꼭 이뤄낼 것”

    박근혜 정부 시대가 개막됐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내·외빈과 국민 대표 등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18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날 0시 군 통수권을 비롯해 대통령으로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넘겨받은 박 대통령은 오는 2018년 2월 24일 밤 12시까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책무와 권한을 행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경제 부흥, 국민 행복, 문화 융성을 국정의 3대 키워드로 제시한 뒤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글로벌 경제 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한 뒤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 경제정책과 관련, “경제 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일자리 창출과 성장에 방점을 둔 창조경제와 공정시장이 핵심인 경제민주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관련,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 간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 행복과 관련, “국가가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국민의 삶이 불안하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국민 맞춤형 복지 패러다임 구축과 창의교육 실현 등을 통한 ‘국민 행복 실현’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라며 문화 융성을 또 하나의 국정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만찬에서는 “이제는 남북한 간 지속되는 불신과 대결, 불확실성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북한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아소 부총리 만난 朴 “日, 역사 직시하며 과거상처 치유 노력해야”

    아소 부총리 만난 朴 “日, 역사 직시하며 과거상처 치유 노력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식과 함께 외교를 시작했다. 4강 특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 사절단이 현장에 있었다. 20여명의 각국 경축 사절과 주한 외교 사절단장을 맡고 있는 비탈리 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비롯해 상주 대사 102명과 비상주 대사 26명 등 15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등 정상급 인사들을 접견한 박 대통령은 경축 사절에 대해 26일까지 순차적으로 만나 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사절단과 함께한 외빈 만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에는 북한의 핵실험 등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남북한 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내각 서열 2위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도 25분 동안 회동했다. 이날 접견은 일본이 지난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시마지리 아이코 정무관(차관급)을 파견, 우리 정부가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비공개 접견에서 “양국이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지향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사 문제 등 현안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웃나라인 한·일 간의 진정한 우호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과거의 상처가 더 이상 덧나지 않고 치유되도록 노력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양국 지도자들이 신중한 말과 행동을 통해 신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특사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최측근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을 단장으로 했다. 성 김 한국 주재 미국 대사,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르면 3월로 예상되는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의 방한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류옌둥(劉延東)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교육·문화·과학 담당 국무위원이 시진핑 당 총서기의 특별대표로 왔다. 류 정치국 위원은 공산당에서 여성으로서는 가장 지위가 높다. 오는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부총리에 오를 것으로 유력시된다. 류 정치국 위원은 후진타오 국가주석 및 시진핑 총서기의 친서 원본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또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 간 관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샤예프 장관은 오는 9월 러시아가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박 대통령을 초청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이 같은 외교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4강 정상 외교’는 역대 정부에 비해 시동이 늦게 걸릴 전망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리더십이 비슷한 시기에 교체된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과거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각각 고이즈미 준이치로, 후쿠다 야스오 당시 일본 총리가 참석하면서 취임식날 첫 4강 정상회담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취임식에는 ‘독도’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영토, 과거사 갈등으로 그마저도 무산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안보 점검·현충원 참배·외교사절 접견… 숨가쁜 일정 소화

    안보 점검·현충원 참배·외교사절 접견… 숨가쁜 일정 소화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통수권을 인수받자마자 대북 감시·경계 태세 등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설치된 핫라인(군비상통신망)을 통해 정승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군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첫날 0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아 왔지만 보고자는 대부분 대령급인 합참 지휘통제실장이었다. 박 대통령이 정 합참의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것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박 대통령은 23년간 살아온 삼성동을 떠나며 배웅 나온 주민들에게 “좋은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0시 55분쯤 국회 취임식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 등으로 대내외에 취임을 알린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한복으로 갈아입고 국민 희망 메시지를 전달 받는 ‘희망이 열리는 나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국민들의 민원 메시지가 담긴 ‘희망 복주머니 나무’가 설치됐다. 박 대통령은 이 가운데 주머니 3개를 따서 안에 담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희망을’, ‘장애인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등의 메시지를 직접 읽었다. 그리고 “소망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저와 새 정부의 할 일”이라며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오후 1시 30분쯤 청와대 본관에 들어섰다. 1979년 11월 청와대를 나선 지 33년 3개월 만의 귀환이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해서도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우선 국회에 제출할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에 전자결재하는 것으로 청와대에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를 잇따라 접견한 뒤 오후 4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취임 경축 연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고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행복을 꼭 현실로 만들어 취임 때보다 퇴임 때 국민 마음에 오래 남는 대통령이 되도록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동반자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신뢰 기반 위에 하나로 통합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상생과 동반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여러분도 정부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서도 외빈 만찬에 참석하고 외교사절들을 각각 단독 접견하는 등 ‘취임식 외교’에 집중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취임식날 ‘패션 정치’ 눈길

    취임식날 ‘패션 정치’ 눈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식날 옷차림으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박 대통령이 이날 보여준 ‘4단 패션’은 변화무쌍했고 정치적 함의도 가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나설 때 검은색 패딩을 입고 진회색 목도리를 둘렀다. 바지와 구두 역시 검은색으로 맞췄다.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만큼 어두운 색깔로 경건하고 수수한 이미지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올 블랙’ 패션이 안보 정책에 대한 굳은 결의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취임식 행사에서는 연한 쑥색(올리브색)의 긴 코트를 걸쳤다. 흔히 말하는 ‘국방색’(군복색) 재킷으로 군인 이미지를 연상케 했다. 특히 코트의 깃을 세워 마치 여전사 같은 느낌도 주었다. 5개의 금색 단추와 ‘박근혜 스타일’을 상징하는 보랏빛 나비 모양의 브로치 그리고 연보랏빛 머플러는 강한 이미지를 옅어지게 함과 동시에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단아한 이미지를 더해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박 대통령 패션의 백미는 ‘붉은색 한복’이었다. 박 대통령은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붉은색 두루마기와 파란색 치마를 입었다. 한복을 즐겨 입고 올림머리를 주로 했던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투영됐다. 박 대통령이 육 여사에 대한 향수를 가진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붉은색 한복을 선택한 이유는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색깔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파란색 치마와 어우러져 태극을 상징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를 접견하면서 산뜻한 초록색 재킷으로 갈아입었다. 본격적으로 대통령직 업무를 수행하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만찬에서는 자주색 한복과 더불어 평소 즐기지 않던 진주 귀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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