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벤츠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바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31
  • 후보 일정 보면 승부수가 보인다

    후보 일정 보면 승부수가 보인다

    ‘후보들의 일정을 보면 그들의 약점이 보인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 초반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각각 색다른 ‘표심 잡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 3명의 하루 일정을 들여다보면 어떤 부분을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런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려 하는지 안간힘을 쓰는 속내가 역력히 드러난다. 7선의 당 대표(정 의원), ‘정승 반열’의 고위 관료(김 전 총리), 경제통 여성 정치인(이 최고위원)이라는 화려한 이력 뒤에 ‘표심의 아킬레스건’이 숨어 있는 셈이다. 재벌인 정 의원은 18일 아침 자신의 지역구(동작을) 인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뒤 오후엔 한국외식산업협회 주최 외식산업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서민과의 ‘스킨십’ 행보를 통해 부자 이미지를 떨어내려는 시도로 보인다. 수산시장에서 정 의원은 ‘나도 서민’이라고 외치고 싶은 듯 청바지 차림에 목장갑을 끼고 광어를 들어 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수산시장의 연결로 설치 문제, 수산시장 축제 지원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잘 검토해 수산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주말 정 의원은 조기축구회 모임에 나타나 시민들과 공을 찼다. 기성 정치인인 나머지 두 후보와 달리 지난 15일 입당한 ‘새내기 정치인’ 김 전 총리는 당내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18일 서울 동대문을·광진을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에는 서울 원외당협위원장 만찬 자리에 참석해 ‘신고식’을 했다. 그는 또 정 의원에 비해 뒤처진 인지도 극복을 위해 이날 하루 언론 인터뷰를 5개나 소화하며 ‘이름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이날 하루 공식 일정만 8개나 소화하는 살인적 강행군을 펼치며 후발주자로서 대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법조계 선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문제에 관해 상의한 적이 있다”고 말해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 논란을 불렀다. 김 전 총리 측은 “지난해 독일에서 귀국해 안부차 전화한 것일 뿐 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살 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전 총리가 당심을 얻기 위해 일부러 박심 논란을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와 지지율 면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 최고위원은 대중과의 접촉면 극대화에 나섰다. 그는 이날 공개 일정 전체를 언론 인터뷰와 대학 강연에 할애했다. 이 최고위원 측은 2년여 지도부 생활 동안 당 조직은 장악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약체로 평가받는 일반인 인지도 올리기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가 반영되는 만큼 이 부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최고위원의 주 무기인 토론 능력을 바탕으로 TV 토론에서 두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계산이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선거 후보들은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강점을 최대화하는 선거전략을 짜기 마련”이라며 “일정은 가장 효율적인 동선인 동시에 선거운동의 핵심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정치연합 정책노선 ‘탈DJ·盧 지우기’ 충돌

    새정치연합 정책노선 ‘탈DJ·盧 지우기’ 충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체성을 담은 정강·정책을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노선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발기취지문 등에서 중도노선을 취하고 있는 안 의원 측의 입장을 상당 부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으나 통일·외교·안보, 복지·경제 분야 등 각론에 들어가면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의 기존 정강·정책에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과만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해 안 의원 측이 박정희 정권의 7·4 공동선언과의 형평성을 문제 삼고 나서 신당의 좌표 설정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60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 노선에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정강·정책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측이 마련한 정강·정책 초안을 논의했다. 새정치연합이 민주당에 제시한 정강·정책 초안에는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 등을 존중·승계한다’는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안 의원 측 윤영관 공동분과위원장은 “과거의 소모적, 비생산적인 이념 논쟁은 피하는 게 좋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민주당으로선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핵심적 성과를 부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물러날 수 없는 부분이다. 논란이 커지자 안 의원 측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6·15 남북공동선언이나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하지 않아서 뺀 것은 아니다. 7·4 공동선언은 왜 없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특정 사건을 늘어놓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 측이 그동안 중도 노선을 취해 왔던 만큼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성과를 담으려면 박정희 정권의 공도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새해 첫날에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고 민주화 세력뿐 아니라 산업화 세력도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민주당 측 정강·정책분과위원인 홍종학 의원은 “7·4 공동선언도 정강·정책에 넣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해 조율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러나 친노무현·DJ계 등 강경파가 ‘노무현 흔적 지우기’, ‘탈DJ’라고 반발하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지원 의원은 “논쟁을 피하고자 좋은 역사, 업적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권노갑·정동영 등 민주당 원내 상임고문들도 이날 안 의원과의 만찬 자리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은 처음 제시한 초안에 ‘4·19 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도 넣지 않았으나 논란이 커지자 정강·정책 전문에 기술하기로 한발 물러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당신이 왜 훈계야”…정몽준-김황식 충돌

    “당신이 왜 훈계야”…정몽준-김황식 충돌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8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접촉해 이런 저런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자 선거관련 대화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실장과는 법조계 선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문제에 관해 상의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친박(친박근혜) 핵심이 자신을 지원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 계파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장 출마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느 계파에 의존하는 행태는 결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전 총리의 ‘김기춘 실장과 상의’ 발언이 향후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박심’(朴心·박 대통령 의중)‘ 논란 시비가 일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장 후보 경쟁을 벌이는 정몽준 의원 측은 “김 실장은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청와대는 다시 한 번 경선에 개입 않는다는 의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김 실장을 이용해 ‘박심’을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김 전 총리가 마치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김 실장과 상의한 것처럼 오해하거나 확대해석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름을 분명하게 밝힌다.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시킨 것은 오보이며 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살 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총리 퇴임 후 독일을 갔다가 10월 귀국하셨을 때 (김 실장이) 비서실장이 되신 것을 저쪽에서도 들으셨는지 (전화를 걸어와) 축하인사를 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박심’을 둘러싼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만찬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 의원이 “당에 구심점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김 전 총리를 돕고 있는 친박계 이성헌 전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고 이 자리에 (황우여) 당대표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고 반박했다. 또 이 전 의원이 정 의원을 돕고 있는 이노근 의원에게 “공천 관리를 제대로 잘해달라”고 여러 차례 말하자 이 의원은 “당신이 왜 훈계야”라고 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이 “당신이라니”라고 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애, 아시아 배우 최초 구찌 글로벌 캠페인 자문위원 임명

    이영애, 아시아 배우 최초 구찌 글로벌 캠페인 자문위원 임명

    17일 배우 이영애(44)가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전세계 여성과 여자 어린이의 권익 향상을 위한 구찌의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 이하 CFC)’의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다수의 글로벌 인사들과 함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이영애는 특히 다양한 여성 문제에 대한 아시아 지역내 관심을 제고시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CFC 캠페인은 2013년 2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와 구찌의 모기업 케어링(Kering)그룹의 최고경영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cois-Henri Pinault)의 부인 셀마 헤이엑 피노(Salma Hayek-Pinault), 세계적인 팝 가수 비욘세 놀즈 카터(Beyonce Knowles-Cater)가 세계 여성과 여자 어린이의 ‘교육·건강·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창설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 US유니세프 대표 ‘카릴 스텀’, 허핑턴 포스트 설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수 ‘마돈나’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CFC 캠페인 자문위원(Advisory Board Member)으로 활동하게 되는 이영애는 아시아 지역 여성과 여자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추후 여자 어린이 및 여성 문제와 관련된 특정 프로젝트를 선정·공개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기금 모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이영애는 창설자 구찌의 프리다 지아니니, 자문위원 줄리아 로버츠와 동일한 CFC 캠페인 특유의 ‘C’로고 티셔츠를 입고, 세계적인 여성 리더들의 한 사람으로써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미소를 띠고 있다. 이영애는 “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여자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특히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자문위원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인 뿐 아니라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CFC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여성 권익 향샹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CFC 캠페인은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플랫폼 회사 캐터펄트(Catapult)가 파트너사로 참여, 작년 2월 CFC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81개국 87여 개 비영리 기관을 통해 280개 이상의 프로젝트 후원 기금이 모였다. 또한 작년 6월, 영국 런던에서 CFC 캠페인의 첫번째 대규모 모금 행사인 ‘사운드 오브 체인지 라이브(THE SOUND OF CHANGE LIVE)’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구찌는 이번 자문위원 선정 발표와 함께 3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CFC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을 통해 보다 쉬운 방식으로 기부 및 지원 활동을 돕겠다는 취지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이영애는 작년 9월, 구찌와 함께 한국 전통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한식이 전무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또한 구찌의 후원을 통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문화 보전 활동을 벌이는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한국 전통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본 글로벌 캠페인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이영애의 자문위원 임명은 아시아의 여성과 여자 어린이들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써 더욱 뜻 깊으며, 새로운 모바일 앱의 런칭과 함께 더욱 많은 이들에게 캠페인의 취지와 활동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24일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23일 출국한다. 이어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25∼28일 독일을 국빈 방문한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3개국 정상과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안보분야 최대 다자 정상회의로, 박 대통령은 24일 개막 세션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모두연설을 한다. 청와대는 14일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인 핵테러의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아래 국제 핵안보 체제가 추구할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북핵과 경제개발 병진노선은 용인될 수 없다는 점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원칙 있는 대화와 실효적 압박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25일 오후까지 진행되는 정상 토의 세션에서는 핵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취한 실질적 기여 조치와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핵안보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고 2016년 이후 핵안보정상회의의 미래에 대해 각국 정상과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핵무기 제조로 전용될 수 있는 44t 이상의 플루토늄을 축적한 일본을 겨냥해 잉여 핵물질 및 핵분열 물질생산금지조약 협상문제가 제기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24일에는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주최하는 오찬 등이 예정돼 있다. 독일에서는 가우크 대통령과의 회담과 오찬,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도 회담 및 만찬 등 행사를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옛 동독지역의 대표적 경제중심 도시이자 과학기술 도시인 드레스덴을 찾는다. 박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남북통일과 관련한 새로운 구상이나 선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베를린 일정을 마친 뒤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최고 ‘우호훈장’ 받아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최고 ‘우호훈장’ 받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 세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 훈장으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샘 누조마 나미비아 초대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지만, 민간기업이 베트남 우호훈장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처음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쯔엉떤상 주석이 직접 박삼구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만찬까지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고 금호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약 6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공헌한 점도 고려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1993년 한국 항공사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다낭 노선을 운항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 증진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호건설도 2009년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시티 등 베트남의 랜드마크를 잇따라 완공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한·캐나다 FTA 타결] 한·캐나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전폭 지지… 北 핵포기 촉구” 성명

    11일 도출된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간의 공동성명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담고 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우리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아이스하키 남녀 대표팀의 동반 우승을 축하하면서 “아이스하키에서 팀워크가 중요하듯이 한·캐나다 양국이 지난 50여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수많은 도전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좋은 팀워크를 발휘해 왔다”며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 협력 관계가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되고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한·캐나다 외교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셀린 디옹과 같은 캐나다 유명 가수들의 음악을 즐겨 듣고 캐나다에서도 K팝 등 한국 문화가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캐나다 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에는 진정한 친구는 항상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라는 구절이 있다. 양국은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FTA 협상을 타결해 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하퍼 총리는 “놀랍게도 자유 시장·자유무역의 지혜를, 심지어 자유 자체를 계속해서 문제 삼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라며 “이런 회의론자들은 한반도를 우주에서 찍은 야경 사진을 한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북쪽 이웃은 암흑에 잠겨 있고, 대조적으로 한국은 불빛이 휘황찬란하다. (이는) 자유의 빛”이라며 “대한민국은 끈질기게 자유를 포용하여 번영과 경제적 지도력이라는 보상을 받았다. 여러분은 자유의 수호자이며 우리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만찬을 함께했으며 박 대통령은 “한·캐나다의 새로운 50년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라고, 하퍼 총리는 “참전군인들의 전투에서 형성된, 우리가 나눈 자랑스러운 과거를 위해”라고 각각 건배사를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열애보도 왜 오늘? “청와대 만찬 기다렸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열애보도 왜 오늘? “청와대 만찬 기다렸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열애보도 왜 오늘? “청와대 만찬 기다렸다”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6일 피겨 퀸 김연아(24)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의 데이트 현장 사진을 단독보도해 화제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와 김원중 선수는 지난 2012년 7월 태릉 선수촌에서 처음 만났다. 학번은 다르지만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 얼음판에서 싸워야 한다는 공통분모가 둘을 가깝게 만들었다고 한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8월부터 “김연아, 김원중 선수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김원중이 소치로 떠나는 김연아의 마지막 훈련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또 김원중 지인의 말을 빌어 “(김연아가) 부상으로 육체적 교통,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면서 “김원중이 든든한 위로가 됐다. 찌푸린 김연아를 웃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지난해 9월 6일 김연아의 생일파티를 열기도 했다. 또 12월 19일에는 김연아가 김원중의 생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와 김원중은 한 달에 두 번 밖에서 만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한편 피겨 퀸과 데이트를 즐긴 김원중은 고려대 출신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로, 현재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상무) 소속이다. 2012년 12월 10일 입대해 올해 9월 9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포지션은 포워드(FW)다. 180cm의 큰 키와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아이스하키계 꽃미남으로 통한다. 김원중은 2011 아스타니-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원중은 국가대표 부주장으로 한국팀 최다인 5골을 뽑아내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지금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중이다. 한편 김연아와 김원중의 열애와 관련해 디스패치 측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저녁을 먹는 게 거의 전부였다. 정말 데이트다운 데이트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김연아의 열애사실도 중요했지만 그녀의 마지막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녀가 올림픽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6개월간의 노력 속에서 휴식이 될 수 있는 안식처가 누구였는지, 그 마지막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보도했다. 보도 시점에 대해서는 “청와대 만찬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면서 “이제 일반인의 삶을 누리고 싶을 텐데 더 이상 취재할 것도 없다. 후속 보도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UAE “이제 형제국가”… 중동외교 시동

    韓·UAE “이제 형제국가”… 중동외교 시동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하고 공식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과 UAE는 1975년 아부다비 신교량 건설로 인연을 맺은 이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게 됐고, 또 이제 형제국가로 발전된 것에는 왕세제의 역할이 크다고 알고 있다”고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정책이 왕세제가 주도하는 ‘아부다비 경제비전 2020’과 협력할 여지가 많을 것 같다”며 신기술 및 혁신 분야를 협의하는 ‘과학기술공동위’ 설치를 제안했고, 이에 무함마드 왕세제는 “전적으로 동의하며 대통령께서 언급한 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도 창의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오일허브사업에 UAE가 참여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무함마드 왕세제는 “한국이 동맹국인 만큼 에너지 협력 사업이 계속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상황과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고, 무함마드 왕세제는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UAE 방문 초청에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가급적 조속한 방문’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국방 분야 및 사이버테러 대응 협력 방안, 2020년 UAE 두바이 엑스포 공사 참여와 경험 전수 방안, 보건·의료 서비스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찾은 중동 지역 정상급 인사로 국왕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다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 UAE의 최고 실력자다. 청와대는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외교 다변화 및 대중동 외교 본격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나 대신 北의용군 끌려갔던 동생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는데…”

    “나 대신 北의용군 끌려갔던 동생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저 알아보시겠어요?” “못 알아보겠어. 너희 엄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나흘째이자 북측의 상봉 의뢰자 88명이 남측 상봉단을 만나는 2차 상봉 첫날이기도 한 23일 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북한 금강산면회소에서 60여년 만에 꿈 같은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상봉에 참여한 남측 가족들은 6·25전쟁 중 소식이 끊긴 부모, 형제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미 사망신고를 했거나 제사를 지내 온 경우도 있었고 전쟁 중 인민군 의용군에 끌려가거나 잠시 외출하다 행방불명된 사연들도 많았다. 6·25전쟁 때 젖먹이였던 남궁봉자(61)씨는 꿈에서만 그리던 북쪽의 아버지 남궁렬(87)씨와 만나자마자 얼싸안고 울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봉자씨는 “아버지가 전쟁통에 실종되셔서 돌아가신 줄만 알았다”면서 “어머니가 5년 전에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 출신인 남궁렬씨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어디 잠깐 다녀온다고 나갔다가 북측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언니 홍석순(80)씨를 만난 남측 동생 명자(65)씨는 “어릴 때 헤어진 언니가 북한 의용군으로 끌려간 약혼자를 따라 북으로 갔다”고 말했다. 홍씨는 무당들이 언니가 죽었을 것이라고 해서 ‘영혼 결혼식’까지 시켜 줬다고 했다. 명자씨는 석순씨에게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해. 얼굴 나와야지…”라며 60여년 만에 만난 언니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가려 했다. 이번 상봉에서 북측 상봉 의뢰자 88명 가운데 31명이 의용군 징집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영(86)씨는 북측 동생인 선영(83)씨가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다. 6·25전쟁 당시 서울에 살았을 때 북한군이 두 형제 중 한 명이 의용군으로 가야 한다고 협박했고 이에 동생 선영씨가 “내가 형님 대신 가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임씨는 북측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내복, 점퍼, 초코파이, 시계 등 선물을 잔뜩 가져갔다. 서울 배재고등학교 재학 중 의용군으로 끌려간 삼촌 주정환(83)씨를 만난 주종택씨 가족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종택씨의 아버지인 종국씨는 전쟁 당시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이념이 갈라놓은 가족의 비극을 실감케 했다. 이번 2차 상봉에서 부모·자식 간 만남을 가진 경우는 1명에 불과하고 73명이 형제자매를 만났다. 지난 20~22일 1차 상봉 때 남측 방문자 82명 중 12명이 부부와 부모·자식, 50명이 형제자매를 만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남측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의뢰한 북측 상봉 의뢰자 88명 가운데 평안도, 함경도 등 이북 출신은 없었고 경기, 경북 등 이남 출신이 87명, 일본 출신이 1명으로 나타났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5시쯤 단체 상봉을 마치고 저녁 7시부터 9시 5분까지 금강산면회소에서 남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북측 단장인 리충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중대제안을 내놓았고 그 첫 출발로 흩어진 가족 상봉을 마련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남측 기자 1명이 북측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관검사를 받던 중 노트북 컴퓨터에 북한인권법 파일이 있다는 이유로 뒤늦게 금강산에 입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북측은 검사 10시간여 만인 오후 10시를 넘겨 이 기자의 입경을 허용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상봉 정례화 탄력 받을까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계기로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사업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후속 대책을 마련하며 일단 상봉 정례화를 추진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를 다음으로 논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강산관광특구의 중심지인 온정각 서관의 무관세 상점과 식당들은 여전히 문이 잠겨 있었다. 북측 관계자들이 건물 위에 올라가 눈을 치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곳 시설들은 남북이 합의만 하면 바로 재개장할 수 있음을 보여 주려는 듯이 단정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유지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우리 측 취재진의 말에 상점 안내원은 “그렇다. 재개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답해 적극적인 관광 재개 의지를 표시했다. 이산가족이 머무는 금강산 시설은 2010년 4월 이후 북측에 의해 자산이 동결·몰수된 상태다. 이들 시설은 중국인 관광에 최근까지 활용됐다. 이 안내원은 관광이 활발한지를 묻자 “중국과 구라파(유럽), 이런 데서 관광을 오고 있다”고 답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자인 현대아산 직원들은 이번 상봉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등의 시설을 점검하며 자연스럽게 다른 시설들의 유지·보수 상태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봉 정례화와 관련해서는 이산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가 북측과 이번 상봉 기간 공감대를 형성할지가 주목된다. 과거 남북 적십자사는 상봉 행사장에서 자연스럽게 고위급 간 의견을 주고받는 ‘간이 회담’을 열기도 했다. 유중근 한적 총재는 지난 20일 북측이 주최한 만찬에서 “시간이 없다. (남북의 가족들이 계속해서 만날 수 있는) 근본적 해결방안을 조속히 만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시진핑 이번엔 뱡뱡면 완판

    시진핑 이번엔 뱡뱡면 완판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문으로 유명해진 칭펑(慶豊) 만두에 이어 이번엔 ‘뱡뱡면’이 화제다. 시 주석이 지난 18일 방중한 롄잔(連戰) 타이완 국민당 명예주석에게 자신의 고향 음식인 뱡뱡면을 만찬으로 대접했다는 보도 직후 산시(山西) 전문 식당에서 뱡뱡면을 포함한 ‘시롄(시진핑과 롄잔) 세트 메뉴’가 50위안(약 1만원)대에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20일 보도했다. 뱡뱡면은 산시 지역의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 많은 양의 매운 고추를 넓적한 국수 위에 얹어 먹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뱡’자는 총 57획으로 획수가 가장 많은 한자로, 현존하는 어떤 사전에도 없으며 컴퓨터로도 입력이 불가능하다. 시 주석은 롄 주석에게 이 글자를 친히 써 보이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이 지난 연말 베이징시 시청(西城)구의 서민 만두 가게인 ‘칭펑 만두’를 방문한 뒤 이 만두 가게는 베이징의 대표 관광 코스로 떠올랐다. 당시 시 주석이 먹었던 음식은 ‘시진핑 세트 메뉴’라는 이름으로 약 21위안에 팔리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60년 만에 ‘눈물의 포옹’… 하늘도 울었다

    60년 만에 ‘눈물의 포옹’… 하늘도 울었다

    60년 만에 잃어버린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은 온통 흰 눈으로 덮여 있었다. 그래도 북으로 가는 길 대부분은 눈이 다 치워져 있었다. 상봉 당일에도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걱정이 앞섰던 이들은 ‘걱정했던 것보다 도로 사정이 좋다’는 안도감과 함께 반세기도 더 넘게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는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졌다. 2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눈덮인 금강산에서 3년 4개월 만에 성사됐다. 남측 가족 82명은 재북 가족 178명을 만나는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후 납북자 2명이 포함돼 남측 가족과 다시 만났다. 납북자 가족 최선득(71)씨는 “내가 게으른 탓에 이렇게 늦게 만났다”며 1974년 납북된 동생 영철(61)씨를 만나며 40년 생이별의 한을 비로소 풀었다. 이날 상봉단을 태운 차량은 오전 8시 20분 속초를 출발해 오후 1시쯤에서야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했다. 금강산은 자동차 창문을 덮을 만큼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다. 20~22일 열리는 1차 상봉은 이날 오후 3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단체상봉에 이어 북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은 7시부터 열렸다. 환영 만찬은 단체상봉과 같은 장소인 금강산호텔에서 열렸다. 호텔 창밖에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다. 21일에는 개별·단체 상봉과 공동중식 행사가, 22일에는 작별상봉 행사가 진행되는 등 1차 상봉에서는 모두 11시간 동안 만남이 이뤄진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엄마, 저예요”… 치매 노모 만난 딸 울음 터트려

    “언니, 저예요. 왜 듣지 못해요. 언니, 언니….” 20일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는 그 누구도 애절하지 않은 사연이 없었다. 백발이 성성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20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생이별한 형제와 자식, 심지어는 얼굴도 모르는 손주와 만나 분단의 아픔을 달랬다. 평남이 고향으로 6·25 전쟁 당시 두 딸을 시부모에게 맡기고 남편과 함께 월남했다는 이영실(88) 할머니는 치매 증세로 북쪽의 친동생 정실(85·여)과 딸 동명숙(66)씨를 알아보지 못해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명숙씨는 이 할머니가 자신과 이모를 알아보지 못하자 “엄마, 이모야, 이모, 엄마 동생”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이 할머니의 계속 손을 잡고 귀엣말을 하며 어머니 곁을 떠나지 못했다. 정실씨도 탄식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이범주(86) 할아버지는 6·25 때 헤어진 북측 남동생 윤주(67)씨와 여동생 화자(72)씨를 만나 “미안하다”는 말을 되뇌었다. 이 할아버지는 “연백에서 바로 건너면 강화도고 내가 장남이니까 1·4후퇴 때 할아버지께서 내가 먼저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의 묘소는 어디에 있는지, 기일은 언제인지 등을 물으며 부모님 곁을 지킨 동생들을 위로했다. 평북이 고향인 김영환(90) 할아버지는 북녘에 두고 온 아내 김명옥(87)씨와 아들 대성(65)씨를 만났다. 이번 상봉단 82명 가운데 유일하게 배우자를 만났다. 손기호(91) 할아버지는 딸 인복(61)씨와 외손자 우창기(41)씨를 만났다. 딸을 눈앞에 두고 말을 잇지 못하는 손 할아버지에게 인복씨는 “못난이 딸을 찾아오셔서 고마워요”라며 울면서 껴안았다. 전시 납북자 가족도 이날 상봉에 포함됐다. 최남순(65·여)씨는 60여 전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가 사망 전 북한에 남기고 간 이복동생 경찬(53)·경철(46)·덕순(56·여)씨를 만났다. 최씨는 상봉장에서 북측 가족에게서 건네받은 아버지 사진을 보고, 부친의 고향과 직업 등을 묻고는 “아무리 봐도 제 아버지가 아닌 것 같다”며 북측 가족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와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은 ‘의형제’를 맺는 것으로 정리했다. 김섬경(91) 할아버지와 홍신자(83)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구급차를 타고 금강산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21일 개별상봉 후 귀환하기로 했다. 저녁 7시부터 북측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도 가족들은 서로에게 음식을 떠주며 상봉의 감격을 이어 갔다. 오후 개별상봉 때보다 긴장감이 누그러지며 남북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리충복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뜻깊은 상봉은 북과 남이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산가족 상봉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인도적 사업”이라며 “가장 인간적이며 민족적 과제”라고 화답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의 귀공자 방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의 귀공자 방어

    따르릉, 따르릉. 응답이 없다. 휴대전화 역시 받지 않았다. 관광지의 식당이 토요일에 문을 닫았을 리 없는데. 한참 후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제는 제법 귀에 익숙한 제주 말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대답도 하기 전에 질문부터 던졌다. “방어 있나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방어 맛을 처음 본 건 언제쯤일까. 가물가물하다. 10년, 아니 그보다 더 됐을 것 같다. 확실한 건 12월 한겨울이었다는 것. 산란을 앞둔 방어는 마라도 해역에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옷을 껴입듯 지방으로 중무장한다. 그런데 이게 화가 될 줄이야.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즐기는 인간의 독특한 식감 때문이다. 겨울이 방어 철이 된 이유다. 그래서 ‘寒(한)방어’라고도 불렸다. 사계절 인기가 좋은 부시리와 달리 산란을 하고 난 방어는 개도 먹지 않는다. 제주에서 여름을 나기 위해서 자리를 먹어야 한다면,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방어 신세를 져야 한다. 요즘엔 제주사람만 아니라 뭍사람들도 방어를 찾아 제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방어를 ‘?’(부리)라 했다. 12월에 잡히는 방어를 가장 높게 쳐줬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방어를 많이 잡아갔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울산의 방어동이다. 조선시대 적을 막기 위한 ‘관방의 요해처’로 방어진(防禦陣)이 설치되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울산에서 일본인이 가장 많이 거주했던 지역이었다. 지금도 일본식 주택이 많이 남아 있다. 당시 방어뿐만 아니라 멸치, 대구, 청어, 상어도 많이 잡히자 일제는 방어진에 어업전진기지를 조성하고 전기·전화·냉동시설까지 설치했다. 그 뒤로 ‘방어’의 음만 남아 ‘방어가 많이 잡히는 곳’(方魚洞)으로 지명이 둔갑했다. 봉수대 등 역사의 흔적보다는 방어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가치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일까. 씁쓸하지만 현실이다. 방어와 유사한 어류로 부시리와 잿방어가 있다. 부시리와 방어는 구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잿방어는 색깔이 방어나 부시리와 다르다. 다 자란 잿방어나 부시리는 1.5m에서 2m에 이르지만 방어는 그에 미치지는 못한다. 하지만 1m는 족히 넘는다. 또 부시리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에 맛이 좋다. 제주에 도착해 시내의 유명한 방어집을 찾았다. 예상대로 빈자리가 없었다. 도착한 순서대로 칠판에 이름을 써 놓고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테이블과 같이 홀에서 두 사내가 대방어를 부위별로 나누어두고 회를 써느라 정신이 없다. 방어는 겨울을 제주 근해에서 생활하며 3~4월이면 산란을 한다. 그리고 봄철이면 연안을 따라 북상하여 여름에는 원산만까지 올라간다. 가을철 수온이 떨어지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제주에서 월동한다. 좋아하는 먹이는 정어리, 멸치, 고등어, 전갱이, 숭어, 꽁치 등이다. 심지어 어린 방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방어는 수명이 8년 정도이며 큰 것은 1m에 20㎏까지 성장한다. 숭어처럼 크기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한국어도보’(1977)에 따르면 경북 영덕에서는 크기에 따라 곤지메레미(10㎝ 내외), 떡메레미(15㎝), 메레기 혹은 되미(30㎝), 방어(60㎝)라고 했다. 이북에서는 마래미, 강원도에서는 마르미, 방치마르미, 떡마르미, 졸마르미 등으로 불렸다. 경남에서는 큰 방어는 부리, 중간 크기는 야즈라고 했다. 방어는 4년 이상 돼야 80㎝ 정도 자란다. 보통 2.5~3㎏ 정도면 ‘중방어’, 4㎏이 넘으면 ‘대방어’라고 부른다. 방어는 어린 치어를 채집해서 양식을 하기도 한다.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몇 달만 잘 키우면 1㎏ 정도 자란다. 하지만 온대성 어류이기 때문에 겨울 전에 모두 출하해야 한다. 방어는 남해 일대에서는 정치망으로, 부산 일대에서는 선망으로 잡는다. 다만 제주도에서는 연안채낚기로 잡는다. 방어로 만찬을 즐긴 다음 날 이른 새벽, 모슬포로 향했다. 방어잡이에 따라나서지 못하면 배라도 만날까 싶어서였다. 제주 토박이에게 부탁해 숨어 있는 방어전문집도 소개받았다. 가파도 해녀가 직접 운영하는, 허름하지만 편안한 식당이었다. 벽에는 낚시인들이 잡은 대물 사진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그중 방어사진도 논에 띄었다. 방어는 클수록 맛이 있다. 대방어는 지느러미, 배, 몸통, 꼬리 등 부위별로 맛을 볼 수 있다. 중방어나 소방어는 이렇게 부위별로 맛을 보기가 어렵다. 안주인은 가족 수를 묻더니 중방어를 권했다. 갇혔던 수족관에서 나오는 순간 본능적으로 운명을 읽었을까. 바닥에 내려놓자 펄쩍펄쩍 뛰었다. 안주인은 익숙한 솜씨로 나무망치로 방어머리를 가격했다. 방어가 부르르 떨더니 조용해졌다. 그리고 바로 아가미 안쪽에 칼을 꽂아 피를 빼냈다. 회맛을 결정하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다음은 칼질이다. 활어회는 얇고 넓게 썰어내야 한다. 피를 빼낸 후 즉시 칼질을 해야 가능하다. 숙성이 된 후에는 두껍게 썬다. 식감을 고려해 두께를 조절하는 것이다. 안주인의 아들이 방어의 척추뼈를 경계로 양쪽으로 포를 떠서 얼음을 넉넉하게 넣고 포장을 했다. 머리와 뼈도 잘 포장해서 안에 넣었다. 그사이 성게미역국을 시켰다. 그런데 딸려 나온 밀감백김치와 방어김치가 입맛을 확 잡았다. 방어김치는 방어와 매실로 육수를 내 양념과 버무린 것이다. 막 미역국을 먹으려는 순간 옆에서 고등어회를 먹던 사내가 주인에게 선창에 방어잡이 배가 들어왔다고 알려줬다. 숟가락을 팽개치듯 놓고 뛰어나갔다. 배 두 척이 막 정박하고 있었다. 그리고 밖에는 수족관을 실은 작은 트럭이 진을 치고 배가 들어오는 대로 방어를 사고 있었다. 하지만 잡아 온 방어는 넉넉지 않았다. 배 한 척에서 대방어 한 마리와 중방어 세 마리, 다른 한 척에서는 중방어만 세 마리가 전부였다. 그래서 더 맛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사교육비 과열 안되도록 오래가는 대입전형 연구”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대학 총장 160여명과의 만찬에서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대입전형이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대입전형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과열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오래 지켜질 수 있는 전형 방법을 연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입전형이 공교육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총장들께서 노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공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사업을 통해 이러한 대학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대학구조 개혁안과 관련해 “정부가 획일적 잣대로 개혁을 주도하기보다는 대학이 변화된 수요에 맞춰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대학 지원에 대해서도 “대학이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토대로 다른 대학과 차별화해서 뭘 더 잘할 수 있는지 발굴하고 노력한다면 정부는 적극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국토부·해양수산부·환경부 소관 입지 관련 규제가 정부 전체 규제의 31%인 만큼 세 부처가 정부 규제개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적극적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여수, 부산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 가능한 모든 부분의 안전수칙과 사전예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최근접 경호원 교체 이유 알고보니

    朴대통령 최근접 경호원 교체 이유 알고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외부 행사에 참석할 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 수행부장이 최근 교체됐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제18대 대선에서 당선된 시점부터 박 대통령을 경호해온 수행부장이 지난달 말 경호실 정기인사에서 전보 조치되고 다른 부서장이 수행부장을 맡게 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순환보직 시스템에 의해서 경호실 수행부장이 바뀌었다”며 “수행부장을 5년간 하면 권력처럼 돼서 관련된 순환보직 인사시스템을 도입했고, 그분(전임 수행부장)이 조직도 관리해 봐야 한다. 잘못해서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행부장이 통상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해왔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번 수행부장 교체를 두고 청와대 의전 부서와의 갈등 탓에 사실상 경질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런던시티 시장 주최 만찬에서 치마를 밟고 넘어진 사고가 빌미가 됐다는 설도 있다. 대통령 근접 경호팀을 이끄는 수행부장은 항상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경호실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대선 후보 시절의 경호 비서에게 임기 5년 동안 수행부장을 맡겼을 정도다. 이명박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경호실에서 파견된 수행부장을 임기 내내 바꾸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4년이 지나고 한 차례 교체했지만 그때는 경호실장으로 승진시켰기 때문에 지금과는 이유가 다르다. 이에 대해 경호실 관계자는 “순환보직제가 그동안 잘 이행이 안 되다가 이번에 제도화하고 체계화한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하겠다는 박흥렬 경호실장의 방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실장의 현장 중시 인사 방침에 따라 지원부서의 인력을 줄이는 대신 현장에서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부서의 인원이 늘렸다는게 경호실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누워서라도… 20일 만나러 갑니다

    2010년 10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3년 4개월 만에 열린다.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규정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되며 남북이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갈림길에 서게 됐다.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20~22일)에 참여하는 82명의 남측 상봉 신청자와 동반 가족 58명은 19일 강원 속초시 한화콘도에 집결했다. 이날 집결지는 이들 가족과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200여명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차 상봉의 남측 최고령자는 96세 김성윤 할머니로 북한의 여동생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 할머니와 같은 90대는 25명이고, 80대 41명, 70대 9명, 69세 이하 7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7명, 여성이 25명이다.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차 때는 북측 상봉 신청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각각 만난다. 북측 상봉 신청자 가운데 90세 이상은 없고 80대가 82명, 70대가 6명이다. 1차 상봉에서 북쪽의 누나 김명자(68)씨를 만나는 김명복(66)씨는 이번 상봉에 10년 전 사망한 아버지의 유언장을 갖고 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1951년 1·4후퇴 때 큰딸 명자씨를 다른 가족에게 남겨 놓은 채 김씨와 두 살 어린 여동생만 데리고 남쪽으로 왔다.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와는 같은 해 인천에서 해후했다. 부부가 극적으로 다시 만난 기쁨이 북에 두고 온 첫째 딸을 잊게 할 수는 없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아버지는 누나를 북에 남겨 두고 온 데 대해 평생 한을 갖고 계셨다”면서 “부부 싸움을 하며 ‘당신이 먼저 남쪽에 가는 바람에 내가 명자를 두고 왔다’는 어머니의 타박에 아버지의 괴로움은 더 컸다”고 회상했다. 북에 남겨 둔 가족들의 한자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표기된 유언장에는 헤어진 사연과 함께 ‘통일되면 꼭 이북가족들 있는 곳을 탐색하여 상봉하도록 하여다오. 소원이다’라는 당부가 담겨 있다. 김섬경(91)씨는 감기에 걸려 응급 이동식 침대에 누워 이날 이산가족 상봉단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북의 아들 김진천(66)씨와 딸 춘순(67)씨를 만나는 김씨는 전날 하루 일찍 속초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감기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동두천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봉 등록에서도 김씨는 눈만 뜨고 있을 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이들 상봉 대상자는 북측 가족 178명을 만난다. 이날 오후 3시쯤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은 20일 오전 9시 강원 고성군의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호텔에 도착해 60여년을 기다린 가족들을 만난다. 20일은 단체 상봉과 환영 만찬, 21일엔 개별·단체 상봉과 공동 중식, 22일 작별 상봉이 각각 진행된다. 속초공동취재단·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강원 전통주 소비해주세요”

    강원도가 전국 처음으로 강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 소비를 권고하는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강원 지역 전통주 소비 문화 장려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공식 행사장에서 지역 전통주를 사용하고 전통주 발전에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조업자는 제품 질 향상에, 도민들은 전통주를 이용한 품위 있는 술 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조례안 제정은 강원 지역에서 61개 업체 76개의 지역 전통주가 생산되지만 영세한 규모로 홍보와 판매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서 착안됐다. 지사 공식 행사장 등에서 도지사가 지역 전통주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도청 직원들이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실제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만찬장에 지역 전통주를 가져와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식사에 곁들이는 등 강원 전통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전통주 소비 촉진 움직임이 도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의무가 아니라 권고하는 내용의 조례지만 도민들의 애향심이 곁들여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솔미 근황 공개, 만삭에도 눈부신 뱀파이어 미모 “한재석이 부러워”

    박솔미 근황 공개, 만삭에도 눈부신 뱀파이어 미모 “한재석이 부러워”

    ‘박솔미 근황 공개, 한재석’ 3월 초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배우 박솔미(36)가 근황을 공개했다. 박솔미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래된, 그래서 더 소중한 내 친구들과 마지막 만찬. 나 잘하고 올게”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솔미는 만삭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결혼 전과 다름 없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솔미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활동적이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막바지 출산 준비 중”이라며 박솔미 근황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박솔미 근황 공개, 만삭 맞아?”, “박솔미 근황 공개, 출산 임박했는데 얼굴에 부기도 없네”, “박솔미 근황 공개 보니 한재석이 부럽다”, “박솔미 한재석 2세 얼마나 예쁠까”, “박솔미 건강하게 출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솔미는 2010년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한재석(40)과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박솔미 트위터(박솔미 근황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