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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남북통일농구경기 환송만찬
  • [포토] ‘환송주 건배’ 남북통일농구

    [포토] ‘환송주 건배’ 남북통일농구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환송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작년 8월 참모들에 “베네수엘라 침공 어때?”

    트럼프, 작년 8월 참모들에 “베네수엘라 침공 어때?”

    자국 이익 위해 무력행사 불사 “트럼프, 생각나는 대로 말해”“베네수엘라가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 왜 미국은 문제 있는 나라를 침공할 수 없나?”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네수엘라 제재를 논의하는 회의 끝자락에 참모들을 돌아보면서 던진 말이다. 이 발언은 당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기절시킬 정도로 놀라게 만들었다고 A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5분 동안 이어진 대화에서 맥매스터 보좌관과 다른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상대로 한 군사 행동이 어떻게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역내 주변국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쉽게 설득되지 않았고, 1980년대 파나마와 그라나다에 침공해 성공한 사례들을 들었다. AP통신은 “참모들이 어렵게 베네수엘라 침공 계획을 저지시켰지만, 그 생각은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계속 머물러 있는 듯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다음날인 8월 11일에도 기자들에게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옵션”을 경고했다. 이 같은 실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력 행사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무력 행사가 어떤 위험과 후유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로부터 얼마 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고위 관리는 전했다. 이어 9월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또 거론했다. 4명의 라틴아메리카 정상들과 개인적으로 만찬을 하고 있는 자리에서였다. 참모들은 만찬에서 이를 제기하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만찬에서 제일 먼저 이 문제를 입에 올렸다. 그는 당시 “참모들이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참석한 정상들에게 베네수엘라 침공에 대한 개별 의견을 물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미국 관리는 이와 관련해 “군사 공격을 위한 임박한 계획은 없다. 대통령은 많은 다른 것들을 말하고 생각한다. 그는 단지 생각나는 대로 말한다”고 설명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라진 반미 구호·높아진 10㎝ 하이힐… 평양이 달라졌다

    사라진 반미 구호·높아진 10㎝ 하이힐… 평양이 달라졌다

    통일농구대회, 남측에 기립박수 김정은 지방행… 직접 관람 불발‘계속 혁신’, ‘만리마 속도 창조’,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평양 시내 거리에는 북한의 경제집중 노선을 선전하는 각종 문구와 선전화(畵)가 내걸렸다. 과거와 달리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있는 만수대 언덕을 제외한 곳에선 ‘반미 구호’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남북통일농구대회 취재차 평양을 방문한 남측 취재진이 5일 둘러본 평양 시내는 북·미 데탕트의 바람을 타고 변화하고 있었다. 호텔 상점에서는 수입산 식료품과 명품 화장품이 눈에 띄었다. 화려한 색상의 양산을 들거나 10㎝ 이상의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 40·50대 중년 여성들도 굽 높은 신발로 한껏 멋을 부렸다. 펩시콜라, 누텔라 등 외국 식료품이 남측 대표단 숙소인 고려호텔 내 상점 진열대에 즐비했다. 구찌, 마이클 코어스 등의 가방도 있었지만 가격이 100달러 정도여서 진품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샤넬, 불가리, 디올, 랑콤 등 명품 브랜드 향수와 화장품도 있었고 향수 가격은 200~300달러대로 외국과 비슷했다. 가격은 북한 원화로 표시돼 있는데 1만원이 100달러로 통용됐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선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일(9월 9일)을 앞두고 대규모 집체극 준비가 한창이었다. 15년 만에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대항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여자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관중들에게 “홍팀(북)이 뒤집었으면 좋겠다. 박수 한 번 주세요”, “청팀(남)이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 박수 주세요”라며 분위기를 유도했고 관중은 “와~” 하는 함성으로 호응했다. 북측이 뒤지고 있는데도 북측 관중들은 남측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좋은 플레이를 보일 때 박수를 보냈다. 남측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81대74’. 남측의 승리였다. 그럼에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남자대표팀 경기에선 북측이 82대70으로 이겼다. 경기 후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환송 만찬에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은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어도 자주통일의 길에는 승패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농구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김 위원장은 지방 현지지도길에 계시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또 “이남에서 진행될 탁구 경기와 창원 사격경기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을 뵈면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남측의 의지를 잘 전해 달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평양 평양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평양냉면엔 ‘양념장이 안 나온다’?···옥류관이 내놓은 메뉴 보니

    평양냉면엔 ‘양념장이 안 나온다’?···옥류관이 내놓은 메뉴 보니

    무더운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시원한 평양냉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으로 먹기에 식초와 겨자 이외에 양념을 끼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평양냉면의 고향 격인 평양 시내의 옥류관에서는 양념장이 별도로 제공됐다고 남북통일농구대회에 참석한 이들이 3일 전했다. 심심하고 밍밍한 맛이 제격이라고 주장하는 ‘냉면부심’에 일격을 가한 것이다, 이 대회 참석차 2일 북한을 방문한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을 위해 옥류관에서 만찬이 이날 오후 7시15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만찬 메뉴는 한정식이었고, 마지막 메뉴는 평양냉면이 제공됐다. 양념장도 함께 제공됐다. 옥류관 접대원들이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적절하게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양념장의 맛이 함흥식으로 알려진 ‘비빔 냉면’과 비슷했는지 어땠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냉면에 양념장만 넣고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식초, 겨자와 함께 양념장을 넣고 냉면을 즐겼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만찬 도중 한 북측 인사는 “지난번 예술단 공연 때는 도착하자마자 환영연회 이런 거 없었다”며 “이번엔 오자마자 환영연회를 열고 그만큼 저희가 아래에서 느끼기에도 분위기가 좋아졌고, 지도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농구 광팬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기 참관 여부를 묻자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은 “모르지…”라며 웃어 넘겼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편 3박 4일의 일정을 소화하는 우리 대표단은 6일 오후 돌아올 계획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상] ‘바로 이 맛이야!’ 평양 옥류관 찾은 남북농구선수단

    [영상] ‘바로 이 맛이야!’ 평양 옥류관 찾은 남북농구선수단

    지난 3일 오후 남북통일농구대회차 평양을 방문한 남북농구선수단은 평양 옥류관을 방문했다.이곳 옥류관에서 대표단을 위한 만찬이 열렸으며, 선수단을 위한 특별 메뉴인 평양냉면이 준비됐다. 이번 남북통일농구경기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남녀 선수별로 진행될 예정이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평양냉면엔 ‘양념장이 안 나온다’?···옥류관이 내놓은 메뉴 보니

    평양냉면엔 ‘양념장이 안 나온다’?···옥류관이 내놓은 메뉴 보니

    무더운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시원한 평양냉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으로 먹기에 식초와 겨자 이외에 양념을 끼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평양냉면의 고향 격인 평양 시내의 옥류관에서는 양념장이 별도로 제공됐다고 남북통일농구대회에 참석한 이들이 3일 전했다. 심심하고 밍밍한 맛이 제격이라고 주장하는 ‘냉면부심’에 일격을 가한 것이다, 이 대회 참석차 2일 북한을 방문한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을 위해 옥류관에서 만찬이 이날 오후 7시15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만찬 메뉴는 한정식이었고, 마지막 메뉴는 평양냉면이 제공됐다. 양념장도 함께 제공됐다. 옥류관 접대원들이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적절하게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양념장의 맛이 함흥식으로 알려진 ‘비빔 냉면’과 비슷했는지 어땠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냉면에 양념장만 넣고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식초, 겨자와 함께 양념장을 넣고 냉면을 즐겼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만찬 도중 한 북측 인사는 “지난번 예술단 공연 때는 도착하자마자 환영연회 이런 거 없었다”며 “이번엔 오자마자 환영연회를 열고 그만큼 저희가 아래에서 느끼기에도 분위기가 좋아졌고, 지도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농구 광팬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기 참관 여부를 묻자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은 “모르지…”라며 웃어 넘겼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편 3박 4일의 일정을 소화하는 우리 대표단은 6일 오후 돌아올 계획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주거니 받거니’ 술잔 기울이는 남북통일농구 선수들

    [서울포토] ‘주거니 받거니’ 술잔 기울이는 남북통일농구 선수들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남북 농구 선수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 함께하는 남북 선수들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 함께하는 남북 선수들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남북 농구 선수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 건배하는 남북 인사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 건배하는 남북 인사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앞줄 왼쪽)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북측관계자와 건배를 하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대화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일국 체육상

    [서울포토] 대화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일국 체육상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북측 김일국 체육상과 대화를 하고 있다.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 대동강 배경으로 사진찍는 남측 남자 선수단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 대동강 배경으로 사진찍는 남측 남자 선수단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출전하는 남측 남자 대표 선수단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 대동강 배경으로 사진찍는 남측 여자 선수단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 대동강 배경으로 사진찍는 남측 여자 선수단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출전하는 남측 여자 대표 선수단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건배’로 하나된 남북 농구 선수들

    [서울포토] ‘건배’로 하나된 남북 농구 선수들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남북 농구 선수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평양냉면에 기호에 맞게 넣어 드세요’

    [서울포토] ‘평양냉면에 기호에 맞게 넣어 드세요’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나온 평양냉면의 양념장. 옥류관의 봉사원들은 기호에 맞게 적정량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안내를 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 나온 평양냉면

    [서울포토]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 나온 평양냉면

    북한이 남북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북한 우리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을 위해 3일 저녁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환영 만찬을 열었다. 환영만찬에 나온 평양냉면.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북측 관계자와 대화나누는 허재 감독

    [서울포토] 북측 관계자와 대화나누는 허재 감독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허재 감독과 북측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7.0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 만찬에는 역시 평양냉면’

    [서울포토] ‘남북 만찬에는 역시 평양냉면’

    북한이 남북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북한 우리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을 위해 3일 저녁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 메뉴는 한정식으로 준비됐으며, 맨 마지막 메뉴로는 평양냉면이 제공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간 박혜진 “북측 패스 받아 득점하면 기분 색다르겠죠”

    평양 간 박혜진 “북측 패스 받아 득점하면 기분 색다르겠죠”

    남북통일농구대회 출전을 위해 평양을 찾은 남측 여자농구대표팀의 박혜진(28·우리은행)이 “승패를 떠나 하나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3일 평양에서 첫 훈련을 한 뒤 공동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평양에 대해) 지나가는 주민들을 봤을 때 표정이 밝아서 남측이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대회에 왔다기 보다는 특별한 의미로 방문했기 때문에 (풍경을) 다 눈에 담아가려고 하는데 진짜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맞지만 어찌됐든 통일 농구는 같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친선 경기이기도 하니까 승패를 떠나 최대한 좋은 분위기에서 안 다치면서 즐겼으면 한다. 진짜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농구대표팀은 4~5일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열릴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1시간가량 가볍게 몸을 풀며 훈련에 임했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은 평양에 체육관을 지어 남북이 함께 각종 행사를 하자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1999년에 착공해 2003년 5월 완공됐다. 15년 전 마지막 남북통일농구대회와 지난 4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도 이곳에서 개최됐다. 박혜진은 “생각보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이) 너무 커서 놀랐다. 코트 바닥도 적응에 문제 없을 정도로 시설이 다 잘 돼 있다. 너무 깨끗한 것 같다. 상당히 만족스럽고 선수들 적응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혼합팀 경기도 하게 되는데 그 경기에서 서로 패스 주고받으면서 어시스트한다거나 패스를 받아 득점했을 때의 기분은 색다를 것 같다”며 “내일 당장 겪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북 통일농구경기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측 대표단 101명은 이날 공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4일 남북 혼합경기와 5일 친선경기를 비롯해 이틀간 총 4차례 경기를 펼친다. 선수들은 훈련 이후 오후 7시쯤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하며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평양공동취재단·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통일농구 남측 대표단 맞은 북측 “왜 수송기를, 짐 싣는건데”

    통일농구 남측 대표단 맞은 북측 “왜 수송기를, 짐 싣는건데”

    “왜 수송기를 타고 온 겁니까? 수송기는 원래 짐을 싣는건데?.” 3일 오전 10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경유해 오전 11시 10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을 마중 나온 북측 인사들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 북측 관계자들은 미국의 제재 등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수송기 두 대를 이용해 방북한 남측 대표단을 맞고는 “수송기 타고 와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군 수송기가 남북을 오간 것은 결코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 민항기를 이용할 경우 미국의 대북제재로 인해 해당 민항기가 6개월 동안 미국에 착륙할 수 없다. 미국으로부터 예외 사례로 인정 받아야 하지만 남북 통일농구 경기까지 시간이 촉박하기에 공군 수송기를 이용하게 됐다. 북측 당국자는 수송기에서 내리는 남쪽 대표단 인사의 얼굴을 명단 사진과 일일이 대조하기도 했다.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정부 대표단 5명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공항 귀빈실에서 환담했다. 원길우 부상은 귀빈실에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앞서 조 단장과 나눴던 인삿말을 다시 들려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속도 빠른 게 기자선생들인데 오늘 왜 속도가 이렇게 늦었느냐”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조명균 단장은 “지난번에 북측에서 오신 분들이 평양이 ‘어제가 옛날 같다’고 할 정도로 아주 많이 변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순안공항에서부터 그런 흐름을 느끼기 시작한다. 평양시내 들어가면서 그런 것을 많이 느낄 것이고 저희가 선수단, 대표단만 오는 게 아니라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저희가 안고 왔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 평양 주민들, 북측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원길우 부상은 “북과 남이 다같이 독도 병기된 깃발을 아시아 경기 때 띄우는 게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고 온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통일 의지를 담아서 민족의 염원을 담아서 통일의 열기를 담아서”라고 말하자 조 단장이 “현재 협의 중이고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자는 뜻”이라고 중간에 잘라 정리하기도 했다. 원 부상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의 직접적 발기와 북남 수뇌분들의 깊은 관심 속에 평양에서진행되는 북남통일농구경기에 남측 농구선수단을 이끌고 통일부 조명균 장관이 대표해서 여러 일행분들이 평양에 온 데 대해서 열렬히 축하한다”며 “남측 성원들을 여러 번 만났는데 만나볼수록 만나볼수록 정이 통하고 통일에 대한 열망도 강렬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남 화해협력, 평화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데 체육이 앞장선 데 대해 긍지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통일농구선수단을 원래 체육장관이나 체육 관계자뿐 아니라 통일부 장관 선생이 이끌고 온데 대해서 좀더 의의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50분 정도 가볍게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 7시부터 평양 옥류관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남북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고 베란다 밖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훈련한 뒤 오후 3시부터 기념행사가 열리고 3시 40분부터 남북 대표팀 선수들이 ‘평화’와 ‘번영’ 팀에 뒤섞여 여자와 남자 한 경기씩 치르고 5일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 3시부터 여자 대표팀끼리 대결한 뒤 남자 대표팀끼리 친선경기를 벌인다. 평양공동취재단·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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