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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만남’ 제안한 29일, 비건·北인사 한밤 판문점 극비 회동

    트럼프, 靑 만찬 직전 “北서 연락 받았다” 비건, 만찬 참석 않고 밤10시 숙소 돌아와 최선희·김창선 아닌 제3의 북측 인사 만나 실무진 간 경호·의전·동선 긴급 조율한 듯 “일찍 온 비건, 28일 이미 北접촉했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깜짝 제안한 29일 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만찬에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 중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비건 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 등 3명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숙소인 서울시내 한 호텔을 떠났다가 밤 10시 5분쯤 호텔로 돌아왔다. 그는 ‘북측과 대화를 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짧게 말했다. 만찬을 마치고 같은 숙소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행렬과 비교해 비건 대표는 20여분 늦게 도착했다. 북미 간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부정하지는 않았다. 비건 특별대표는 대미 정무 담당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나 의전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제1부상이나 김 부장은 30일 북미 정상 회동을 준비하는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가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를 통해 이 두 사람과 통화하며 실무 조율에 관여했을 가능성은 있다. 또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27일 실무진만 이끌고 먼저 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이튿날인 28일에 북한 인사를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전 조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회동을 제안하고 5시간여 후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북미는 실무접촉을 통해 경호, 의전, 동선 등에 대해 마지막 점검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경비구역(JSA) 출입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이미 끝낸 상태였다.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는 “본래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오울렛 초소(OP) 출입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끝냈다”며 “오울렛 초소에서 25m 떨어진 판문점도 JSA 경비대대가 관할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나 허가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럼프 위한 박세리, 이방카 위한 엑소 초청 ‘맞춤형 환대’

    트럼프 위한 박세리, 이방카 위한 엑소 초청 ‘맞춤형 환대’

    궁중 수라상… 이방카엔 유대교도 식단취임 후 두 번째로 29~30일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박세리 감독과 아이돌 그룹 엑소를 29일 환영 만찬에 초대하는 등 파격적인 환대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 선수를 언급하는 등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만찬 전 상춘재 앞마당에서 이뤄진 환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LPGA에서 활약하는 여성 골퍼가 박세리 선수의 성공을 보고 그 꿈을 따라서 간 박세리 키즈들입니다”라며 박 감독을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한다”며 박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엑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딸인 아라벨라 쿠슈너가 팬이기도 하며 미국에서의 케이팝 인기를 반영해 만찬에 초대됐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엑소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엑소를 소개 받은 이방카 보좌관은 멤버들과 악수하며 “이번에 다시 만났는데 지난 동계 올림픽이 아주 잘됐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방카 보좌관의 딸이 다음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엑소 멤버들은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사인까지 있네요”라며 기뻐했다. 상춘재로 이동하며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동감을 표했다. 환담 후 기념촬영 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1시간 동안 이뤄진 만찬에서 메뉴는 궁중 수라상 차림이었고 유대교도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식단도 별도로 준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인사이트]정전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미 정상

    [포토인사이트]정전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미 정상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이 30일 판문점에서 갑작스럽게 열리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몇 줄의 트위터 글부터 시작해 단 32시간 만에 이루어진 깜짝 이벤트였다. 사진으로 시간별 진행상황을 정리해 보았다.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 머물던 중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DMZ 만남’ 암시를 주었다.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한-미 정상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했다.친교 만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청와대에서 숙소로 떠났다.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 였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라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경호 절차가 있지만 김정은 만나면 흥미로운 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정선언 66년 만에 판문점서 미북이 만난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확실시 했다.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비무장지대 ‘오울렛 초소’에 방문해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를 떠나 DMZ 내 미군 부대 캠프보니파스를 방문해 부대 장병들과 인사를 나눴다.마침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제안한지 32시간 만에 속전속결 만남이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최초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으로 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문 대통령과도 만나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3분 대화가 아닌 3차 북미정상회담급의 만남을 가졌다.회동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만나 군사분계선 앞에서 헤어지기 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매우 훌륭” “굉장히 활기” 김정숙 여사 향한 트럼프의 특급칭찬

    “매우 훌륭” “굉장히 활기” 김정숙 여사 향한 트럼프의 특급칭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거듭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정상회담 후 공식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나의 인사말을 영부인에게 꼭 전해달라”며 “매우 훌륭한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영부인에게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영부인이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나라를 생각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임을 이번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중반에도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저를 환대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1+4’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어제 만났을 때 제일 먼저 얘기했던 것이 영부인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었다”며 “영부인께서는 한국에 대한 많은 사랑과 아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아주 훌륭한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를 언급했다. 29일 청와대에서의 친교만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를 가리키며 “멜라니아가 (김정숙 여사를) 아주 굉장한 여성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외국 정상이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호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김정숙 여사의 친화력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사카성 엘리베이터는 실수” 日아베, G20에서 장애인 홀대 발언

    “오사카성 엘리베이터는 실수” 日아베, G20에서 장애인 홀대 발언

    “메이지 유신의 혼란으로 오사카성 대부분이 소실됐지만, 천수각(꼭대기 망루)은 지금으로부터 약 90년 전에 16세기 때 모습으로 충실히 복원됐습니다.” 지난 28일 저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외 초청 만찬이 열린 일본 오사카성 안 영빈관. 의장국 정상으로서 만찬을 주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사말을 하면서 오사카성을 소개했다. 그러나 말끝에 본심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 커다란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버린 것입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분출됐다.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유명한 오토타케 히로타다 작가는 트위터에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매우 슬픈 기분이 됐다”고 썼다. 인터넷상에서도 “노인들은 계단을 오를 수 없다”, “공생 사회의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내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치러질 패럴림픽를 앞두고 장애인에 대한 인권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와 완전히 동떨어진 부적절 발언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내년 도쿄패럴림픽을 개최하는 나라의 총리가 할 말인가“라고 했다. 오사카성 천수각 내부에는 1931년 중건 당시부터 2기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이 가운데 1기는 1997년 이뤄진 보수공사를 통해 최고층인 8층까지 운행이 연장됐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 이 때문에 장애인학교나 휠체어 이용 노약자들도 쉽게 오사카성 천수각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성곽 고고학자인 센다 요시히로 나라대 교수는 도쿄신문에 “장애가 없는 사람만 복원한 오사카성 천수각에 오를 수 있으면 좋은데, 엘리베이터는 최대의 실수였다고 G20 정상들 앞에서 총리 본인이 당당하게 말했다는 것은 악몽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청와대 만찬장에서 만난 엑소-이방카 ‘인증샷’

    [포토] 청와대 만찬장에서 만난 엑소-이방카 ‘인증샷’

    그룹 엑소가 지난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만찬에 함께한 사진이 공개됐다. 엑소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엑소 멤버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엑소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오랫동안 계획한 DMZ 간다”

    트럼프 “오랫동안 계획한 DMZ 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30일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획을 알리며 “오랫동안 계획한 일정”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며 주한미군부대 방문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DMZ에 간다(오랫동안 계획된)”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만찬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우리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위해 건배했다”며 새 무역 합의가 바뀌기 전 것 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만남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깜짝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만찬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면서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DMZ를 방문한 뒤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군부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워싱턴DC로 출발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탁현민 “휴전협정 테이블 다시 꺼냈으면”…남북미 회담 성사 소망

    탁현민 “휴전협정 테이블 다시 꺼냈으면”…남북미 회담 성사 소망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남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성사를 기원했다.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행사를 기획했던 탁 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탁 위원은 “첫 판문점회담을 준비할 때 우연히 휴전협정식에 쓰였던 테이블을 본 적이 있다”며 “언젠가 어느 눈물 나는 날이 오면 그 테이블을 다시 꺼내었으면 좋겠다는, 꼭 그 테이블 위에서 이 긴 분단을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탁 위원은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합류해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주요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4월 27일 개최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산책, 환영만찬과 환송행사 콘서트 등으로 12시간에 걸쳐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탁 위원은 “이제는 뒤에서 자문하는 소임 밖에는 없지만 우리 모두 간절해졌으면 한다”며 “시대의 요구도 작은 개인의 바람이 모이는 것이고 그 바람이 모이고 또 모여 강물처럼 바다처럼 역사를 관통해 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탁 위원은 “남북미 입장 차이가 없을 수 없으나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라는 확고하게 같은 입장에서 다시 만남을 시작하시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소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깜짝 만남’을 제안했다.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윗 하나로 전세계 뒤흔들었다”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윗 하나로 전세계 뒤흔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윗 하나로 전세계를 뒤흔들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내용대로 (DMZ에서 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되면 그야말로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고, 성사되지 않는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굉장한 성의를 보인 것이어서 그 자체로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만찬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외와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DMZ)에서의 만남을 전격 제안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후 DMZ 회동을 위한 북미 간 물밑 실무 접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뤄 DMZ에서의 북미 정상 또는 남북미 3자 정상 간 만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무산돼도 북미 상호 간에 우호적인 신호를 주고받은 만큼 향후 대화 재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으로 보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대단히 감사하다. 오늘 여기 오게 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방카 보좌관을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와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여러 정상을 만났지만 문 대통령과 함께 하는 게 아주 영광이고 이 자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숙 여사를 가리키며 ”(부인) 멜라니아가 아주 굉장한 여성이라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북미 DMZ 정상회동 성사될까…곳곳서 가능성 징후 포착

    남북미 DMZ 정상회동 성사될까…곳곳서 가능성 징후 포착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길에 동행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전 DMZ 방문을 공식화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만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할 경우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중한 청와대 “모든 가능성에 대비” 현재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동행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하는 길에 문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이 DMZ에서 양자 간에 만나는 상황은 물론, 문 대통령이 동행해 남북미 3자 정상이 회동할 가능성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함께 DMZ를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DMZ 방문에 대비해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낭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트윗으로 다시 빨라진 한반도 시계 이날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하나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분주히 움직였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트윗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취재진에게 “지켜보자.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 온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그렇지만 그것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후에 다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하며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것이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화답한 것도 이례적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다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 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곳곳서 남북미 3자 회동 성사 가능성 징후 포착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과 별개로 북미 정상이 DMZ에서 만나기 위한 실무진들의 접촉이 오가고 있음을 추측케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최선희 제1부상이 이날 신속하게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외부 세계의 메시지에 시일이 지난 뒤 입장을 나타내곤 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사전에 준비된 ‘이벤트’가 아니냐는 설도 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G20 만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언가가 진행 중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북미 두 정상은 최근 생일 축하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면서 친서를 교환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회동’을 제안한 트윗에 대해 “오늘 아침에 떠올린 것”이라고 굳이 강조한 것도 사전에 준비된 이벤트임을 애써 덮으려 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DMZ 만남’을 두고 북측과의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미는 DMZ 만남을 위해 전화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언급했고,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지켜보자.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만찬 직전 상춘재 앞에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도 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대화 과정에서도 관련된 언급이 나왔다. 김정숙 여사가 “내일 굉장히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업데이트해 줄 것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숙 여사는 반가운 표정으로 “정말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실제 만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애초 참석대상에서 제외, 만찬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북측과 ‘DMZ 회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때문에 이들이 행사에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청와대 측은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남북 간 접촉이 별도로 있었나’라는 물음에 “두고 봐야죠”라고만 답했다. 정의용 실장은 ‘내일 (DMZ 방문과 관련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 한다.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에 박세리 소개…이방카, 엑소 재회 “다시 보네요”

    문 대통령, 트럼프에 박세리 소개…이방카, 엑소 재회 “다시 보네요”

    문 대통령 부부, 직접 나와 트럼프 마중만찬 전 환담 행사에 엑소·박세리 참석이방카에 엑소 멤버 사인 담긴 CD 선물‘DMZ 북미회담’ 질문에 트럼프 “지켜보자” 취임 이후 두번째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청와대가 극진한 환대로 맞이했다. 29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7시 17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렸다. 이어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에 탑승해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다시 ‘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 5분쯤 청와대 녹지원에 도착했다. 5분 전부터 미리 나와 있던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30여초간 차 앞에서 인사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녹지원 잔디밭을 걸으며 만찬이 열리는 상춘재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 등은 세 사람 뒤를 따라 상춘재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수행원으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도 함께했다. 한국 측 수행원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상춘재 계단을 오르며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왔으면 좋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내가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상춘재 앞에서 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수행원들과 리셉션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칵테일 리셉션’이 5분간 진행됐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이 아이돌 그룹 엑소의 팬이라는 점을 배려해 엑소 멤버들이 리셉션에 초대됐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국가대표 감독인 박세리 감독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엑소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유명한 케이팝(K-Pop) 가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딸 이방카를 찾으며 “안 그래도 이방카와 오는 길에 엑소 이야기를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방카 보좌관 역시 엑소를 향해 “다시 만나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엑소는 이방카 보좌관에게 멤버 전원의 사인이 담긴 앨범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박세리 감독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세리 선수를 알아봤고, 두 사람은 한동안 영어로 인사를 나눴다. 환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양측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통상 두 정상이 나란히 서면 오른편이 상석으로 간주된다. 이후 김 여사까지 합류해 다시 한번 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 참모 등에게 “다 같이 함께 찍읍시다”라고 말해 참석자 전원이 또 한 번 기념사진을 찍었다. 상춘재 앞에서 기념 촬영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짧게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았다. ‘내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답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일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지켜보자”이라고 답했다.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은 오후 8시 20분쯤 시작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 만찬 메뉴 콘셉트는 궁중 수라상 차림이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했고 메인 메뉴로는 양국 간 협력과 조화를 표현한 불고기 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가 나온다. 각 음식은 유기그릇에 담겨 제공된다. 해물겨자채, 오이선, 섭산삼, 복주머니쌈, 녹두지짐이, 잡채, 민어전, 수란채, 타락죽, 백년 동치미, 울릉도 명이장아찌, 필라델피아 치즈, 메밀차도 차려진다. 유대교도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식단도 별도로 준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장녀 이방카, 아버지 동행해 1년 반 만에 한국 찾아

    트럼프 장녀 이방카, 아버지 동행해 1년 반 만에 한국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한국 방문을 계기로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미 여성역량강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세계 여성들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방카 보좌관,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 기업인,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협력 분야가 여성 역량 강화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만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방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해 3박 4일간 머물렀다. 이날 오후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경기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한 이방카는 청와대로 향해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함께 만찬에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한국 도착, 내일 문 대통령과 회담…김정은과 ‘DMZ 만남’ 주목

    트럼프 한국 도착, 내일 문 대통령과 회담…김정은과 ‘DMZ 만남’ 주목

    취임 후 두번째 방한…오늘 문 대통령과 만찬내일 한미정상회담서 한미동맹·비핵화 등 논의DMZ 방문…김정은과 ‘깜짝 만남’ 가능성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후 두번째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에는 첫 방한 때와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진 않았다. 대신 딸 이방카가 동행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온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분여간 사전환담을 가진 뒤 7시 45분 친교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방한 둘째날인 30일 오전 11시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며,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회담은 두 정상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공동기자회견도 마련돼 있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한 기간 중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이다. 남북 간 화해와 평화 무드가 고조됐을 때조차도 DMZ만큼은 한반도가 여전히 휴전 상태라는 것을 굳게 보여주는 ‘냉전의 상징’이었다. 과거 북한과 전쟁을 치른 당사국인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눈 앞에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DMZ 깜짝 회동’을 제안하고, 이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짧지만 긍정적인 담화를 내놓으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DMZ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 또는 문 대통령까지 참여한 남북미 회동이 이뤄지면 한동안 멈춰 있던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시곗바늘이 빠른 속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 경제인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의 성격은 ‘간담회’로 전해졌으며, 참석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거론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트럼프 오산 공군기지 도착…만찬 위해 청와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청와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사카 한일정상회담 결국 불발…‘강제징용 판결’ 영향인 듯

    오사카 한일정상회담 결국 불발…‘강제징용 판결’ 영향인 듯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정상회담을 하지 못한 채로 29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아베 총리와의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으나 불발됐다.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다. 애초 청와대는 지난 25일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전날 G20 정상회의 개막 후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공식 환영식과 정상 만찬 등에서 만나 악수하는 등 다소 호전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친밀감을 드러내는 다른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오사카에서 G20 외교부 장관들과의 만찬이 끝난 뒤 오후 9시쯤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예정돼 있지 않았던 회동이라는 점에서 약식회담이라도 여는 것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아베 총리가 자국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다음 달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양국이 다시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흘간 중국·인도·인도네시아·프랑스·러시아·캐나다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다. 28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정상과의 약식회담을 포함하면 일본에 머무는 동안 총 8개국과 정상회담을 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한미정상회담, 내일 오전 11시…오늘 저녁 친교만찬

    [속보] 한미정상회담, 내일 오전 11시…오늘 저녁 친교만찬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이 30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또 두 정상 간 친교 만찬은 29일 저녁에 이뤄진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각 대장 푸틴,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111분 지각, 사상 초유 심야회담

    지각 대장 푸틴,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111분 지각, 사상 초유 심야회담

     ‘지각 대장’으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당초 G20 정상만찬 및 문화공연을 마친 28일 오후 10시 45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후 9시 30분에 끝날 예정이던 문화공연이 1시간 가량 길어졌고, 한러 정상회담 직전인 10시 15분 예정됐던 프러 정상회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0분 늦게 나타나면서, 회담 역시 30분간 일정을 넘겨 자정을 넘긴 0시 20분까지 85분 간 이어졌다. 연쇄적으로 한러 정상의 만남도 뒤로 미뤄지며 결국 자정을 넘겨 예정일보다 하루 뒤 회담을 치른 셈이 됐다.  이 바람에 문 대통령은 숙소에 2시간 가까이 대기하며 러시아 측 연락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0시 25분경 숙소를 출발, 러시아 측 수속에 마련된 회담장으로 이동했다.한러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111분 늦은 29일 오전 0시 36분에야 시작됐다. ‘심야회담’이 사상 초유 ‘새벽회담’으로 뒤바뀐 것이다. 한러 정상회담은 예정됐던 40분을 넘긴 53분 간 진행됐고, 8분 간 단독회담도 추가됐다. 회담은 새벽 1시 29분 종료됐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이를 두고서 회담장에 늦게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기다리는 것을 알고도 회담을 길게 이어간 푸틴 대통령도 외교 결례를 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청와대와 정부는 배경을 적극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제회의를 하다 보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라며 “만찬의 경우 정상끼리 대화하면 행사를 마칠 수 없는데, 이는 상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러 정상회담 직전 개최됐던 프러 정상회담도 연속적으로 늦어져 외교부에서 실무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양자 간 예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결례’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일정이 순연돼 정상회담도 늦춰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오늘 상황을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양해를 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추가적인 사과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러 정상회담이 2시간 가량 지연되는 과정에서 ‘회담을 아침으로 미루자는 제안이 한쪽에서 나왔는가’라는 물음에 “늦어도 반드시 회담하자는 양측의 의지가 강했다”며 그런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웃으면서 “사상 초유의 심야(새벽) 정상회담인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포함해 문 대통령과의 5번의 정상회담 중 총 3번 지각했다.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번째 회담에서 34분 늦었고,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는 공식 환영식에 52분이나 늦으면서 이어진 정상회담도 40분 늦게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과 2016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때도 각각 40분, 1시간 45분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늦는 사례가 다반서여서 ‘지각 대장’으로 불린다.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4시간을 늦었고, 201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 늦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당시 예정된 시각보다 5분 일찍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각대장’ 푸틴, 한러정상회담 2시간 늦어…별도 사과 없어

    ‘지각대장’ 푸틴, 한러정상회담 2시간 늦어…별도 사과 없어

    G20 만찬 늦어지며 각국 회담 줄줄이 지연한러회담 앞선 프러회담 예정보다 길어져문 대통령 “사상 초유의 새벽회담” 농담도“외교 결례 지적”에 靑 “러측 소통 있었다”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지각하기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시간 가까이 늦게 나타났다. 별다른 사과는 없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당초 28일 오후 10시 45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러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종료 시각을 훌쩍 넘겨 이어지면서 한러 정상회담도 그만큼 늦어졌다. 문제는 이들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진행된 G20 정상 문화공연 및 만찬이었다. 오후 9시 30분쯤 끝날 예정이라던 문화공연과 만찬이 1시간 정도 길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오후 10시 15분에 시작됐어야 할 프랑스와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마크롱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55분에서야 시작됐다. 프·러 정상회담은 당초 30분간 하고 10시 45분쯤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자정을 넘겨 29일 새벽 0시 20분까지 85분간 이어졌다. 한러 정상회담은 결국 예정된 시간을 111분을 넘긴 29일 새벽 0시 36분에서야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측은 청와대와 우리 정부 측에 상황의 불가피성을 계속 설명했고, 숙소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은 프·러 정상회담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은 후인 0시 25분쯤 출발해 회담장에 도착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상황이야 어찌됐든 결국 2시간 가까이 늦어진 한러 정상회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이를 두고 회담장에 늦게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것을 알면서도 회담을 길게 이어간 푸틴 대통령 모두 외교 결례를 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과 다른 지적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회의를 하다 보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만찬의 경우 정상끼리 대화하면 행사를 마칠 수 없는, 이는 상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양자 간 예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결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일정이 순연돼 정상회담도 늦춰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오늘 상황을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양해를 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추가적인 사과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양국 중 어느 한쪽에서라도 회담을 아침으로 미루자는 제안이 나왔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늦어도 반드시 회담하자는 양측의 의지가 강했다”며 그런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측 참모들이 배석한 채 45분간 확대 회담을 한 뒤 문 대통령에게 별도의 단독회담을 요청, 8분간 더 회담했다. 회담은 새벽 1시 29분에 종료됐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웃으면서 “사상 초유의 심야(새벽) 정상회담인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늦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계기에 이뤄진 두 정상의 첫 번째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34분 지각했다. 2018년 6월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는 푸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 52분이나 늦으면서 이어진 정상회담도 40분 늦게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과 2016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때도 각각 40분, 1시간 45분이나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늦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각 대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4시간을 늦었고, 201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을 늦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당시 예정된 시각보다 5분 일찍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일 외무장관 G20서 ‘깜짝회동’, 강제징용 해법 수용 재차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8일 저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날 G20 외교장관들 만찬이 끝난 뒤 오후 9시쯤 따로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의 회동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회동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측에 한 제안을 재차 요구했다. 일본 측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한일 청구권 협정상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외교부는 양국 기업이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하면, 이를 강제징용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후 7개월 만에 내놓은 해법이지만, 일본 정부는 곧바로 거절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 당일 일본 기자들에게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일본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말씀드렸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외 7개 뉴스통신사와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제안은 당사자들 간 화해가 이뤄지도록 하면서 한일관계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조치“라며 일본 측에 재고를 요청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앞으로도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일 외무장관 G20서 ‘깜짝회동’, 강제징용 해법 수용 재차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8일 저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날 G20 외교장관들 만찬이 끝난 뒤 오후 9시쯤 따로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의 회동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회동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측에 한 제안을 재차 요구했다. 일본 측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한일 청구권 협정상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외교부는 양국 기업이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하면, 이를 강제징용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후 7개월 만에 내놓은 해법이지만, 일본 정부는 곧바로 거절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 당일 일본 기자들에게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일본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말씀드렸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외 7개 뉴스통신사와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제안은 당사자들 간 화해가 이뤄지도록 하면서 한일관계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조치“라며 일본 측에 재고를 요청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앞으로도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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