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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집에만 있기 아쉽다면… 가보면 좋은 서울 전시&축제

    연말연시 집에만 있기 아쉽다면… 가보면 좋은 서울 전시&축제

    연말이지만 코로나19 탓에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기 어려운 때다. 그래도 성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은 포기할 수 없다. 서울 시내 곳곳에 마련된 특별한 전시와 축제 현장에서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온실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크리스마스… 서울식물원 특별 전시 ‘식물기록-초대’ 서울식물원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만찬’을 주제로 한 겨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열대 식물과 화려한 크리스마스 소품이 눈길을 끄는 겨울 특별 전시 ‘식물기록-초대’다. ‘온실 열대관’에서는 ‘난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카틀레야 등 열대 난초 20여 종을 전시한다. 큰 키를 자랑하는 쿠바대왕야자, 인도보리수, 벵갈고무나무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열대식물 과실이 맺힌 모습도 실제로 볼 수 있다. ‘지중해관’에서는 높이 4m의 대형 포인세티아 화분 트리를 볼 수 있다. 빨간 양초와 와인잔, 호랑가시나무로 장식된 접시를 올려둔 테이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전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이어진다. 서울의 밤 아름답게 수놓는 ‘서울라이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 쇼인 ‘서울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 축제다. 하루 네 차례씩(매일 오후 7시~오후 10시 정각) 서울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다. 축제는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진다. 3회를 맞는 올해 서울라이트의 메인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 작가의 ‘자각몽-다섯 가지 색’이다. DDP 외벽에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 다섯 가지 색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법의 미디어 아트를 12분에 걸쳐 선보인다. 올해는 DDP 외벽뿐 아니라 DDP 뒤편의 공원도 무대로 변신한다. 2m 높이의 조명 트리 100개가 설치돼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나무 주변에서 박수를 하면 센서가 감지해 나무가 좌우로 움직이며 다양한 색으로 주위를 밝힌다. 서울라이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안무가 리아킴의 춤을 모션 데이터로 변환한 미디어 아트 ‘빅 무브 위드 리아 킴’은 내년 1~2월 볼 수 있다. 서울라이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지정된 관람석에서 회당 99명으로 관람 인원을 한정한다. 예약은 DDP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울크리스마스마켓에서 다양한 수공예품 구경해볼까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2~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알림2관에서 열린다.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판로를 제안하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시작한 서울의 대표 문화 관광 콘텐츠다. 이번 마켓의 콘셉트는 ‘크리스마스 공항-산타 나라로의 여행’이다. 상인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생활 잡화, 문구류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회차별 판매 상인은 40팀으로 한정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푸드트럭은 운영하지 않는다. 새단장한 천호공원에서 즐기는 ‘겨울 이야기’ 최근 깨끗하게 새단장한 천호공원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행사 ‘겨울이야기’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원분수 포토존, 겨울빛 축제 등을 진행한다. 행사는 내년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소원분수 포토존은 천호공원의 음악 분수를 모티프로 한 조형물로 야외 무대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소원 종이에 새해 소망을 쓰고 직접 달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산책로 주변에 조명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명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점등된다.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특별 기획 전시 ‘풍성’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에서 연말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헌책 기획 전시 ‘추억 溫(온) 책보고’는 ‘1980년대 어린이, 2000년대의 어린이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내년 2월 13일까지 운영된다. 1980년대 어린이 도서 약 100권과 2000년대 어린이 도서 약 100권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해 서로 다른 시대의 도서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년 2월 13일까지 운영되는 시즌 특별 전시 ‘겨올 溫(온) 책보고’ 역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헌책을 활용한 트리 오브제와 대형 모빌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명작 도서가 전시된다.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벽난로 포토존도 설치된다. 그 외에도 기획 전시 ‘헌책 溫(온) 책보고’에서는 ‘헌책집, 골목, 아이들, 그리고 서울’이라는 주제로 최종규 작가의 헌책방과 헌책방 거리를 담은 사진 700여점을 전시한다. 사라져 가는 헌책방과 그 거리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전시다. 전시 기간은 내년 2월 27일까지다.
  • 간장 입은 삼겹살 ‘지글지글’… 입안에서 터지는 감칠맛

    간장 입은 삼겹살 ‘지글지글’… 입안에서 터지는 감칠맛

    조선 영조 때 제수용 돼지 진상 기록60년대 연탄불 소금구이 유행시켜70년대부터 간장소스 절여 구워내곁들여 먹는 찰떡궁합 파절이 ‘원조’ 한돈인증업소 13곳 모인 삼겹살거리각집마다 특제 소스 입혀 다양한 맛지역특화 음식전략 수립 ‘업그레이드’매뉴얼 표준화·밀키트 개발 등 거론삼겹살은 국민음식의 대명사로 불린다. 맛도 좋고 가성비도 으뜸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불판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게 익어 가는 삼겹살을 보고 있으면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짜증과 걱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머릿속은 온통 잘 구워진 삼겹살을 입안에 던져 넣고 싶은 생각뿐이다. 자신도 모르게 ‘걸신’이 돼 덜 익은 삼겹살을 덥석 물어뜯기 일쑤다. 삼겹살집은 풍경도 훈훈하다. 잘 구워진 고기를 상추나 깻잎에 싸서 입안 가득 넣어 주는 모습은 삼겹살집만의 전매특허다. 부담없는 가격 덕분에 ‘오늘은 내가 쏠게’ 하며 서로 다투는 아름다운 모습 또한 삼겹살집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이 맛에 오늘도 삼겹살집은 마음 따뜻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돼지고기는 원기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서민들에게 최고의 만찬이자 소통의 음식이다. 삼겹살은 충북 청주가 유명하다. 전국 어딜 가도 먹을 수 있는 게 삼겹살인데 무슨 삼겹살의 고장이냐고 하겠지만 청주 삼겹살은 역사성과 차별성을 갖췄다. 조선 영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를 보면 청주에서 매년 조정이 주관하는 춘추제례에 제수용 돼지 1마리를 진상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여지도서는 조선 후기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청주 돼지가 공물로 바쳐졌다는 역사 기록도 있다. 이는 청주 돼지가 지역특산품으로 조정에 알려졌다는 증거다. 청주 지역에서 삼겹살을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다. 당시 연탄불에 소금을 뿌린 삼겹살을 석쇠에 구워 먹었다. 식당에서는 1960년대 말 청주시 남문로 인근에 있던 ‘만수집’과 ‘딸네집’이 일본말인 ‘시오야키’(소금구이)라고 부르며 삼겹살 구이를 처음 시작했고, 이 조리법이 전국에 유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1970년대 초에는 소금 대신 간장소스에 절인 삼겹살을 무쇠 불판에 구워 먹는 형태가 청주에 등장했다. 간장소스에 삼겹살을 담갔다가 꺼내 불판에 올리면 돼지고기 잡내는 사라지고 육질은 부드러워진다. 삼겹살과 찰떡궁합인 파절이도 청주가 원조로 알려진다. 가늘게 썬 대파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진 파절이는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그만이다. 간장구이, 파절이는 청주만의 삼겹살문화가 됐다. 청주에서 시작된 독특한 삼겹살 문화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2012년 고사위기에 놓인 전통시장을 살리면서 청주 삼겹살을 알리기 위해 청주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현재 13개 식당이 성업 중이다. 식당들마다 소스 레시피의 비법을 자랑한다. 삼겹살거리 입구에 위치한 ‘함지락’은 계피, 당귀, 통후추, 월계수, 녹차잎 등 총 7가지를 물에 넣고 끓인 뒤 간장을 부어 소스를 만든다. 사과, 배, 키위 등 과일을 넣고 끓여 간장소스를 만드는 곳도 있다. 김동진 함지락 사장이 추천하는 간장구이는 좀 색다르다. 김씨는 “삼겹살을 간장소스에 담갔다가 불판에 올리면 쉽게 타는 단점이 있다”며 “삼겹살을 어느 정도 구운 뒤 간장소스를 붓고 좀더 구우면 간장도 잘 배고 고기맛도 좋다”고 했다. 간장소스에 삼겹살을 충분히 적셨다가 굽는 게 맛있다는 식당도 있으니 자신의 입맛에 맞추면 된다. 삼겹살거리에선 소금구이, 연탄불구이, 고추장구이 등 다양한 삼겹살도 맛볼 수 있다. 삼겹살거리에서는 볶음밥도 일품이다. 고기를 거의 다 먹고 남은 고기 몇 점을 잘게 썬 뒤 파절이, 김치, 기름장 등과 함께 밥을 볶아 먹으면 배가 든든해지며 세상 부러울 게 없어진다. 삼겹살을 잔뜩 먹어도 볶음밥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볶음밥을 먹기 위해 삼겹살집에 간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청주 삼겹살거리에서는 좋은 돼지고기를 만나는 게 기본이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한돈인증거리로 지정됐다. 한돈인증업소는 전국에 1000여개가 있지만 거리는 없었다. 상인회가 도드람한돈만 공동구매하기 때문에 가격도 착하다. 식당들은 200g 1인분에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한 1만원 정도를 받는다.삼겹살거리에선 해마다 3월 3일 삼겹살축제가 열린다.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축제일로 정했다. 이날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삼겹살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올해는 열지 못했다. 대신 청주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주말엔 뭐하니? 일리오삼(1203) 삼겹살데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청주시는 삼겹살거리의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시는 최근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청주 삼겹살의 지역특화 음식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을 맡은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삼겹살거리 업소들의 내외부 시설 개선, 주방위생청결 매뉴얼 표준화, 타 지역 우수음식거리와의 교류 등을 제안했다. 청주 삼겹살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 등을 전시하고 위치기반서비스와 증강현실(AR)을 접목해 즐겁게 삼겹살 식당을 찾을 수 있는 앱 개발도 보고서에 담았다.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등을 하나로 묶은 세트메뉴 개발 등 삼겹살 먹거리 문화 다양화, 삼겹살과 어울리는 주류와 반찬 개발, 추억의 석쇠소금구이 매뉴얼 표준화, 비대면 시대에 맞춘 밀키트 개발 등도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삼겹살거리 활성화를 위해 빈 점포를 청주 삼겹살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매월 두 차례 다문화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포장마차를 운영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시는 제시된 활성화 방안 가운데 타당성 있는 것들을 골라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로부터 청주 사람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돼지고기를 나눠 먹었다”며 “청주 삼겹살거리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에는 삼겹살의 고장답게 삼겹살거리 말고도 자연발효 청국장으로 숙성시킨 청국장삼겹살, 고기와 파절이를 함께 불판에 올려 먹는 파절이삼겹살 등 맛에 개성까지 겸비한 맛집들이 곳곳에 있다. 골목 구석구석 숨은 맛집도 수두룩하다. 청주에서는 삼겹살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크게 후회할 일이 없다.
  • 여권 총결집에도 이낙연은 두문불출…잠행 더 길어지나

    여권 총결집에도 이낙연은 두문불출…잠행 더 길어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민주진영 총결집 방침과 맞물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대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등이 잇따라 등판하고 있으나 이낙연 전 대표의 잠행은 더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가 중도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시점인 만큼 호남 출신의 이 전 대표가 나올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으나 이 전 대표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선대위는 17일 신복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코로나로 막판에 일정이 취소되기는 했지만, 신복지위는 경선 당시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기구인 만큼 출범식에는 이 후보가 모습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실제 일부 언론은 이 전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공지문을 통해 “오늘 일부 매체가 보도한 이 전 대표 일정 관련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 전 대표는 17일 지방 일정으로 서울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실제 경북 지역 인사들과 만나는 일정과 출범식이 겹치면서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이재명 후보의 ‘호남투어’ 때도 이 전 대표의 지원유세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그는 지역 인사들과의 선약을 이유로 끝내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이를 두고 이 후보 측 일각에서는 경선 시절 앙금이 여전히 남은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왔다. 지난 10월 24일 이 후보와 별도로 회동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뒤 이렇다 할 공개적인 지원활동을 안 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후보의 전북 일정에 잠시 합류, 만찬회동을 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이란 말도 나온다. 등판 시점을 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를 위해서 민주당은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 특히 진보뿐만 아니라 합리적 중도 보수의 자산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본격적인 역할을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지사 “佛 와인·獨 맥주처럼 술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

    이철우 경북지사 “佛 와인·獨 맥주처럼 술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

    “경북의 유서 깊은 전통주를 세계가 인정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화·관광 산업이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경쟁력을 갖춘 경북의 전통주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이나 독일의 맥주처럼 술 자체가 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조업체 영세성 탈피·홍보 강화 지원 이 지사는 “경북이 간직한 불교, 유교, 가야 등 우수한 3대 문화와 지역 전통주를 제대로 연계할 경우 고부가가치의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라도 이들 보석을 잘 꿰고 다듬고 알려 나갈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전통주 인기가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 중심으로 뜨거워지는 요즘이 적기”라고 말했다. ●의성 누룩바위·경주 포석정 등 스토리텔링 이를 위해 경북도는 무엇보다도 전통주 제조업체의 영세성 탈피와 홍보 강화 지원 확대, 대중화를 통한 체험·관광 겸비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통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스토리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2019년 기준 경북의 전통주 산업은 면허건수(130건) 전국 4위, 매출(83억 6900만원) 2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전통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영양 초하주 등 도내 유수 전통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지정주와 2008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공식 만찬주로 채택되는 등 일찍부터 명성을 드날렸다. 이 지사는 “경북에는 의성 누룩바위, 경주 포석정 등 전통주 관련 스토리가 국내 어느 도시보다 풍부하다”면서 “이를 활용해 전통주 산업이 문화자산 K컬처 영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濠참전용사 부축하는 文대통령

    濠참전용사 부축하는 文대통령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에서 건배사를 마친 이안 맥클린 크로포드(왼쪽 두 번째) 제독을 부축해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캔버라 연합뉴스
  • 정의용 “입장 명확 전달”… 하야시 “적절 대응 요구”

    한일 외교장관이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서 이견을 확인하면서도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 리셉션과 만찬에서 만나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12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 장관이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그 외 협력할 분야가 많은 만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현안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 일본 언론은 하야시 외무상이 양국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측이 먼저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 등과 관련해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얘기했고 우리도 공감했다”면서 “양측은 한일 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고위급부터 실무급까지 외교 당국 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이 대면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이 지난달 10일 하야시 외무상 취임 후 축하 서한을 보냈지만 양측은 한 달 넘게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다.
  • 정의용 처음 만난 하야시, 징용 문제에 “한국 적절 대응해야”

    정의용 처음 만난 하야시, 징용 문제에 “한국 적절 대응해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가 열린 영국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처음 만나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응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저녁(한국시간 12일 오전) 리버풀의 비틀스 스토리 뮤지엄에서 진행된 만찬 때 정 장관의 제안으로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하야시 외무상은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뿐만 아니라 위안부 문제 등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도 한국 측의 입장에 근거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이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달 10일 하야시 외무상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1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주요국 외교장관과 전화 혹은 화상을 통해 회담했지만 한국은 의도적으로 제외한 바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당초 일정이 되면 정 장관과 전화 회담을 하려고 했지만 김창룡 경찰청장의 지난달 16일 독도 방문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 외교장관 회의를 맞아 정 장관의 제안으로 처음 대화가 진행됐다. 일본 측이 주장하는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지키라는 것이다. 이 합의에 따라 징용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최근 사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은 판결을 내린 것을 바로 잡을 대책을 마련하라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6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국가인 한국에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하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한국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두 장관은 대북 대응을 비롯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외교 당국 간 접촉 및 의사소통을 가속화하기로 의견을 공유했다.
  • 문 대통령, 호주 국빈방문…‘공급망 다변화’ 물꼬 트나

    문 대통령, 호주 국빈방문…‘공급망 다변화’ 물꼬 트나

    한국 정상 호주 국빈방문 12년만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 외국정상 방문광물 공급망 안정적 구축 등 논의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3박4일 일정으로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요소수 사태’로 촉발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감안해 호주 정부와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한 최초의 외국 정상으로, 양국 논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3일에는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의 만찬을 갖는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의 야당인 노동당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를 면담하고 호주 경제인들을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이어 15일 귀국한다.청와대 측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핵심 품목들의 경우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국빈방문은 원자재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은 전 세계 전략 금속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IT(정보기술) 제품과 군용 무기 생산에 필수인 ‘희토류’ 공급을 관리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서방국가를 겨냥해 전략물품을 ‘무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는 희토류가 풍부하고 리튬이나 니켈 등 천연자원도 많이 생산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에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다만 이번 방문을 중국이 불편한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중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호주 등 이른바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국가들은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호주와 중국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 “호남홀대론 절대 없다”… 보수정당 후보 최다표 호소

    윤석열 “호남홀대론 절대 없다”… 보수정당 후보 최다표 호소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호남 최다 득표를 노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절대 호남 홀대론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의 합류에 이어 이용호 의원의 입당까지 이끌어 낸 윤 후보의 호남 공략과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주최한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다. 1955년 만들어진 향우회가 보수정당 대선후보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윤 후보는 “저도 참 감사한 마음으로 초청에 응했다”고 화답했다. 비공개 대화에서 이종덕 전 향우회장은 “김대중 대통령도 후보 시절 향우회에 오신다고 했지만 나중에 모시겠다고 했다. 우리가 대단한 결심으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의장은 “지역주의, 정당 이름에 대한 맹목주의로 후보를 선택해선 안 된다”며 호남의 전략적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숙원 사업인 의대 유치에 대해 ‘전남대 의대 분원 병원 설치’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앞서 충북·충남도민회가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도 참석해 중원 공략과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그는 “충청은 늘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 주는 곳이고,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인 윤 후보는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며 ‘충청의 아들’임을 다시 한번 내세웠다. 이후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에서 청년문화예술인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문화 영역에서도 ‘복지’라는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문화 수요를 먼저 만들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개그맨들과의 대화에서는 정치 풍자를 적극 장려하겠고도 했다. 윤 후보는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 만찬회에 유명 코미디언을 ‘분노의 통역사’로 고용했던 연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하루 정도 바보가 되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개그맨 신동수씨가 “저는 MBC에 입사해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다가 10년 전부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하자 윤 후보는 “코미디를 없애는 것은 저강도 독재 내지는 전체주의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했다. 대학로에서 윤 후보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전국장애인철폐연대 관계자들이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개정을 요구하자 윤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송석준 의원에게 곧바로 전화해 “초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윤석열 바지사장 같다”는 말에…홍준표 “그리 만만한 사람 아냐”

    “윤석열 바지사장 같다”는 말에…홍준표 “그리 만만한 사람 아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윤석열 바지사장 같다’는 말에 “윤 후보는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과의 소통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코너에서 이같이 답글을 달았다. 글을 올린 청년은 “사실상 김종인이 대통령? 캠프에 똑똑이가 너무 많아서 큰일이다”며 “윤석열이 바지사장 같아”라고 했다.앞서 홍 의원은 지난 2일 윤 후보와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윤 후보는 홍 의원이 법조계 인사를 만나는 자리에 합류해 오후 7시쯤부터 3시간40분간 함께 있었다. 당시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 문제와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홍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 의원은 “우선 이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이에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이 자리 이후 “(윤 후보가)생각이 바르고 담백한 면이 있더라”라고 한 바 있다.‘국회의장으로 정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게 어떤가’ 물음에…“아직” 이날 청문홍답에는 공식 출범한 선대위를 향한 우려의 글들이 이어졌다. ‘김종인이 킹메이커? 이재오 전 의원은 그 사람은 무언가 역할을 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만들어질 자리만 찾아다녀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홍 의원도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일리가 있다”고 했다. ‘정치적으로 어떻게 다음 5년을 지낼 생각인가. 6선을 하고 대통령 기회를 보다가 어렵게 되면 국회의장으로 정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게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아직”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질문자는 “총괄로 김종인이냐 홍 대표님이냐 둘 중 한분을 이준석이 생각했을 텐데, 왜 이준석은 김종인을 총괄로 요구했을까요”라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파리떼 압박용”이라고 했다. 파리떼는 윤석열 후보 주위에 포진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전북서 尹 때린 이재명 “과거의 일 복수하는 대통령 원하시냐”

    전북서 尹 때린 이재명 “과거의 일 복수하는 대통령 원하시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과거를 향해서 복수하는 일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완주·진안·장수·무주를 연이어 방문해 네 차례 즉석 연설에 나서며 2박 3일의 전북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날엔 착공 30주년을 맞은 새만금 개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했고, ‘호남 내 전북 소외론’을 언급하며 전북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복수하는 대통령을 원하시냐.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을 원하시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완주 전북테크노파크에서는 “어떤 분이 탄소 감축 목표를 되돌리겠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완화해 주기 위해서 덜 줄이고 해 보겠다고 얘기하던데 윤모 선생이라고.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며 윤 후보의 발언을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비유했다. 진안 인삼상설시장에서는 “기본소득은 지금 당장은 논쟁이 많아서 강력하게 당장 시행하지 못할지라도 미래사회 언젠가 해야 한다”며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아니다. 김종인 그쪽 총괄선대위원장도 동의한 일”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공약을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현지에서 하든, 의회에서 하든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통해 의견 수렴해서 신속하게 새만금 개발 문제를 종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전북 차별론’을 거듭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북은 호남이라고 해서 배려받는 것도 없이 호남이란 이유로 차별받고, 지방이란 이유로 또 똑같이 차별받아 일종의 ‘삼중 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고 했다. 지난 4일 군산공설시장에서는 “전북은 호남 안에서 또 소외받은 지역”이라며 “전북의 소외감을 고려해 전북 일정을 따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수시장에서도 “전북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방도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에 각별히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이 후보와 만찬 회동을 갖고 “이 후보가 오늘을 통해 골든크로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에게 “선대위 출범식 때 ‘더이상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해서 눈물이 났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후보가 2주 연속 호남을 찾은 것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율 열세 지역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다음 전국 순회 일정으로 서울 또는 대구·경북을 검토하고 있다.
  • 尹 “대화로 푸는 게 정치”… 李와 빨간 커플티 입고 단합 과시

    尹 “대화로 푸는 게 정치”… 李와 빨간 커플티 입고 단합 과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당사로 첫 출근하며 선대위 ‘원팀’ 출범을 알렸다. 윤 후보는 앞서 ‘울산 만찬 회동’과 부산 합동 유세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며 단합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지난 3일 ‘울산 만찬 회동’과 4일 부산 합동 거리 유세 등 숨 가쁜 주말 일정을 마친 뒤인 이날 당사에서 연설문 초고를 살피는 등 선대위 출범식을 준비했다. 극적으로 합류한 김 전 위원장도 이날 처음으로 당사를 찾아 윤 후보와 만났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과) 30분 정도 정책 등 큰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며 “(김 전 위원장은) 정책이나 공약 부분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원톱’ 체제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합류가 선대위 인선·공약에 변화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차차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 문제 해소와 글로벌 경제상황에서의 경제 기조 방향 등에 대해 조언했다고 한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부 사회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가가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직접 당내 갈등을 봉합한 뒤 국민의힘은 ‘원팀’ 선대위 진용을 갖춰 가는 분위기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독일 초대 총리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갈등 끝에 선대위의 ‘원톱’은 김 전 위원장이 맡는다. 김 전 위원장은 ‘전권 원톱’이 확실한 만큼 앞서 윤 후보가 발표한 선대위 인선을 수용하고, 측근 추가 배제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총괄상황본부가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합류가 유력한 금태섭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을 포함해 ‘김종인 사단’의 대거 영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불만을 드러내 왔던 이 대표도 이날 선대위를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된 코끼리’로 비유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필요한 사무에 관해 이 대표에게 요청하고,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기로 함으로써 이 대표와의 갈등을 풀어냈다. 이후 윤 후보는 지난 4일 이 대표와의 부산 공동 유세에서 ‘빨간 후드티’를 맞춰 입고 “30대 당대표와 제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큰 행운”이라며 이 대표를 한껏 높였다. 다만 문제가 됐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은 인사 조치 등 명확한 마무리가 없었던 만큼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선대위에 가장 먼저 안착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활동 공간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준 위원장은 직제상 총괄선대위원장 아래다. 정책 분야 진두지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에게 정책 방향 수립 등을 조언하며 사실상 정책·전략·메시지 전부를 지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위원장이 이날 ‘김병준 위원장이 자유주의를 강조하고 있어 본인과 상충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경제에 대해 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시장주의를 내세워 자유주의자처럼 하는 것”이라고 한 답을 두고 일각에선 김병준 위원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 선대위 출범 앞두고 갈등 봉합·단합 과시한 국민의힘···김종인계도 속속 합류

    선대위 출범 앞두고 갈등 봉합·단합 과시한 국민의힘···김종인계도 속속 합류

    내홍 끝 6일 윤석열 선대위 출범김종인, 당사 찾아 윤석열과 독대도임태희 전 실장 총괄상황본부장에 내정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당사로 첫 출근하며 선대위 ‘원팀’ 출범을 알렸다. 윤 후보는 앞서 ‘울산 만찬 회동’과 부산 합동 유세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며 단합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지난 3일 ‘울산 만찬 회동’과 4일 부산 합동 거리 유세 등 숨 가쁜 주말 일정을 마친 뒤인 5일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이어 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윤 후보가 그간 지방에서 캠페인을 많이 해 오늘 정책, 발대식 관련 연설문, 발대식 관련 상황 보고를 받기 위해 (당사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윤 후보가 직접 당내 갈등을 봉합한 뒤 국민의힘은 ‘원팀’ 선대위 진용을 갖춰 가는 분위기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독일 초대 총리 오토 폰 비스마르크 말을 인용해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며 선대위를 둘러싼 갈등을 성공적으로 풀어낸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도 이날 처음으로 당사에 출근해 윤 후보와 만났다.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향후 공약 개발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부 사회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가가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선대위의 ‘원톱’은 갈등 끝에 김 위원장이 맡게 됐다. 지난 3일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이 울산에서 발표한 ‘김 위원장이 당무 전반 통합 조정과 선대기구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사실상 윤 후보 측과 김 위원장의 최종 합의문이다. 김 위원장은 ‘전권 원톱’이 확실한 만큼 앞서 윤 후보가 발표한 선대위 인선을 수용하고, 측근 추가 배제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총괄상황본부가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금태섭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도 합류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총괄선대위원장을 보좌할 별도의 비서실도 둘 수 있는 만큼 ‘김종인 사단’의 대거 영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그간 불만을 드러내 왔던 이 대표도 이날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간다”며 완성된 선대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른바 ‘울산 합의’로 윤 후보가 필요한 사무에 관해 이 대표에게 요청하고,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기로 함으로써 이 대표와의 갈등을 풀어냈다. 윤 후보는 이어진 이 대표와의 부산 공동 유세에서 ‘빨간 후드티’를 맞춰 입고 ‘원팀’을 강조했고, “30대 당대표와 제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면서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리겠다”며 이 대표를 한껏 높였다. 다만 문제가 됐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 논란은 실명 공개나 인사 조치 등 명확한 마무리가 없었던 만큼 언제든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선대위에 가장 먼저 안착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활동 공간은 줄어들 전망이다. 합의에 따라 김병준 위원장은 직제상 총괄선대위원장 아래다. 정책 분야 진두지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조기 수습 대책과 정책 방향 수립 등을 강조하며 사실상 정책과 전략, 메시지 전부를 지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이준석 “파리떼 많이 사라졌다… 민주당 찢으러 간다” 與 “땜질 미봉” 혹평 속 경계 왜 [이슈픽]

    이준석 “파리떼 많이 사라졌다… 민주당 찢으러 간다” 與 “땜질 미봉” 혹평 속 경계 왜 [이슈픽]

    이준석 “매머드서 면도한 코끼리 선대위”“검증된 코끼리 운전수는 김종인”“삐딱한 민주, 국민은 尹 정치력 높이 평가”“울산 회동, 치열한 정치적 소통의 결과”깎아내린 민주 “반창고 땜방 선대위 출범”與 일각선 “김종인 합류, 경계해야할 시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갈등을 마무리 지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이준석 대표부터 만나라’고 조언했던 윤 후보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홍준표 의원에게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조정을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후보 역시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을 실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땜질 미봉이며 윤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전권을 줘 조연으로 밀려났다”고 혹평하면서도 ‘원팀’ 국민의힘 선대위에 긴장감이 맴도는 분위기다.  “필요한 조정해준 홍준표 의원 감사”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전 ‘누구나 역할이 있는 매머드 선대위’라는 후보 구상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매머드의 털을 좀 깎아내자고 제안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면도해놓고 보니 그 털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떼가 많이 사라졌다”면서 “거기에 검증된 코끼리 운전수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합류했다”고 비유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아무리 삐딱하게 보려고 해도, 국민은 이런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낸 윤석열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울산 합의’라고 부르는 지난 금요일의 후보와 원내대표, 저의 회동은 선거를 앞두고 우리 당이 지금까지 가졌던 여러 이견을 허심탄회한 대화로 조율해낸 치열한 정치적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물밑에서 노력해주신 김기현 원내대표와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조정을 해주신 홍준표 의원, 그리고 항상 원로 입장에서 조언해주시는 정의화 김형오 전 국회의장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홍준표 “이준석 있는 제주로 내려가라”윤석열 “이 대표 직접 찾아가겠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일 라이벌로 맞붙었던 홍 의원과 3시간 40분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난맥상과 이 대표와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홍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홍 의원은 “우선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꼬인 실타래를 먼저 푼 뒤, 홍 의원과도 추후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도울 수는 없다. 그러나 윤 후보를 도와주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니 (선대위 합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우선 이 대표와 푸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도 “윤 후보께서 검사 출신 선배와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면서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면서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이 대표가 하는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이 전격 만나면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맞수가 ‘깐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윤석열 “김종인·이준석·김병준,단합된 힘 보여드리겠다” 이 대표와 갈등 조정을 끝낸 윤 후보는 이날 “내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리고 우리의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첫 출마 선언에서도 밝혔듯이 아홉 가지가 다르더라도 나머지 한 개, 즉 정권교체에 대한 뜻만 같다면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면서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이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가끔은 시간도 일을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와 함께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한 윤 후보는 “부산 시민의 정권 교체 열망을 확인한 하루였다”면서 “부산부터 시작해서 국민 뜻을 타고 북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 “尹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尹, 폭탄주로 해결? 명백한 정치 퇴행” 민주당은 울산 담판으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를 이끌어낸 윤석열 선대위를 “땜질 미봉”이라며 깎아내렸다. 윤 후보에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에게 ‘전권’을 줌으로써 조연으로 밀려났다며 리더십 문제를 거듭 공격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반창고 땜방 선대위 출범을 앞둔 윤 후보는 오히려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에게 선대위 전권을 주겠다고 호언했고 김 전 위원장도 (사실상) 전권을 준다는 조건으로 총괄 선대위원장에 인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권이 몇 개인지는 모르겠으나 윤 후보 자신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봉합 과정에서부터 윤 후보는 조연이었고, 김 전 위원장에게 주도권을 뺏긴 모양새”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자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민주당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도 서면 브리핑에서 “전권을 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공을 탐하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과의 충돌은 시간문제”라면서 “땜질 형 미봉 선대위가 원만히 가동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신기루 같은 성과를 자랑만 하지 말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당당히 토론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 최지은 대변인은 “당내 갈등을 치열한 공개 논쟁이 아니라 폭탄주 몇 잔 마시고 포옹하는 모습으로 해결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의 퇴행”이라고 비판했다.與 일각 “김종인·이준석 잘 모르면서당내 ‘근거 없는 자신감’ 있다” 경계령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원팀이 된 국민의힘 선대위를 경계해야 한다는 긴장론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 2016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이어 올해 4월 국민의힘의 재보선 압승을 견인하며 존재감을 확인했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언론에 “김종인, 이준석을 잘 모르면서 당내에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굉장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이준석 대표가 윤 후보와 이른바 ‘비단 주머니’의 일환으로 전날 앞 뒷면에 노란색 글씨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부산에서 유세를 펼친 데 대해서도 “젊은 층이 딱 좋아하는 것인데 얼마나 아이디어가 있는 거냐”고 평가했다. 갈등을 끝낸 이 대표가 윤 후보에 자신의 지지층인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낼 비책을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셀카 모드가 편해요’ 이준석“尹 가는 곳에 빨간 후드티 입고 와달라”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지난 3일 밤 부산 서면 시내 거리에 나란히 등장해 유세를 함께 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앞 뒷면에 노란색 글씨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나왔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어제(4일) 윤 후보와 울산에서 부산 방문을 확정한 후 어떤 비단 주머니를 풀어볼까 고민했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시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터넷에 이런 후드티를 제작해주는 곳들이 있다.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달라. 주문하면 한 5일쯤 걸릴 것”이라면서 “선거법상 후보의 이름, 정당명, 기호, 지지 호소 등이 들어간 내용은 안 된다.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 기대, 다짐, 희망 등을 자유롭게 표현해서 입고 와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입은 후드티는) 한 달 전에 만들어 둔 옷인데 서울에서 긴급히 수송해왔다”면서 “선명한 붉은 색상은 군중 속에서 바로 눈에 띌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택이고 노란색 궁서체 문구는 말 그대로 글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 尹·李 갈등 봉합·김종인 극적 합류 “부산부터 치고 올라간다”(종합)

    尹·李 갈등 봉합·김종인 극적 합류 “부산부터 치고 올라간다”(종합)

    패싱 논란 사흘 만에 ‘울산 담판’으로 갈등 봉합尹·李 “국민 정권교체 열망 받들어 함께 간다”“김종인, 선거대책기구 총괄…김병준 도울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패싱’ 논란 사흘 만에 열린 ‘울산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손을 잡았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출범을 사흘 앞두고 모든 진용을 갖췄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울산 울주 한 불고깃집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합의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회동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후보·당 대표 직접 소통 강화” 그러면서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한 발 양보해 이 대표 권한을 적극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마찰이 애초부터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번에 소위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에게 경고한 것이지, 후보님과는 어떤 이견도 없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본인이 반대했던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선 “제가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것만 (회의록에) 남겨달라 했고, 후보도 그걸 받아들였다”며 “그것은 이견이라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후보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후보님과 저는 신뢰 관계가 있었다”며 “‘핵관’(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의 평가를 들으셨겠지만, 저는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도 “저는 선거 전략에 대해 이 대표께서 저에게 무슨 방향을 얘기하면 전폭 수용했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주말인 4일부터 당장 부산에서 공동으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부산의 전체 의원들을 다 소집할 것”이라며 “부산에서부터 쭉 치고 올라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선대위 ‘원톱’ 윤 후보는 이날 직접 기자들에게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깜짝 소식도 전했다. 이에 따라 선대위가 오는 6일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에 대해선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위원장께서 선대위를 잘 이끌어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에게 사실상 선대위 ‘전권’을 준 것이다. 윤 후보는 극적인 합류 과정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고, 이제는 빨리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나”고만 말했다. 이 대표도 “지금까지 꾸준히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尹·李 갈등도 극적 봉합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尹·李 갈등도 극적 봉합

    김종인, 선대위 출범 사흘 전 극적 합류윤석열, 전권 준 듯…이준석도 ‘소통 강화’ 합의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 선대위 공식 출범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극적으로 합류를 결정한 것이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김 선대위원장, 선거대책기구 총괄” 사실상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전권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후보자, 당대표, 원내대표 직접 소통 강화”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은 윤 후보가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 중인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을 방문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윤 후보의 ‘패싱’을 성토한 지 나흘 만이었다.
  • [속보] 윤석열·이준석 “흔들림 없이 일체 되기로”

    [속보] 윤석열·이준석 “흔들림 없이 일체 되기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3일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울산 한 음식점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한 만찬 회동을 통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울산 회동 첫마디…尹 “잘 지내셨나” 李 “잘 쉬긴 고생했지”

    울산 회동 첫마디…尹 “잘 지내셨나” 李 “잘 쉬긴 고생했지”

    윤석열 “가방 하나 들고 다니시게 해서 되겠나”이준석 “6명이나 달고 다녔다” 잠시 화기애애이후 이준석 “순천 출장에 아픈 추억” 찬바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울산 울주로 내려가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 중인 이준석 대표를 만나 만찬을 가졌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윤 후보의 ‘패싱’을 성토한 지 나흘 만이다. 이날 오후 7시 25분 울산 울주의 한 식당에서 시작된 만찬은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석해 ‘3자 회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준석 “대화 결과 따라 동선 공개” 김도읍 정책위의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박성민 조직부총장 등 3명은 인사만 하고 방을 나왔다. 먼저 만찬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울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나’라는 기자 질문에 “후보 지역이 있다”며 “나중에 대화 결과에 따라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상경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들렸다. 본격적인 만찬에 앞서 5분가량 언론에 공개된 사전 환담에서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뼈있는 말’을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여의도 당사에서 5시간 가까이 달려 10분가량 늦게 도착한 윤 후보가 “아이고 잘 쉬셨어요?”라며 악수를 청하자 이 대표는 “잘 쉬긴 고생했지”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가 앞서 이 대표의 잠행을 ‘리프레시(재충전)하러 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보였다.윤 후보는 “식사나 이런 건 괜찮으셨고?”라며 “우리 대표님이 지방에 가시려고 하면 수행도 좀 옆에 붙이고 해야지 이렇게 그냥 가방 하나 들고 돌아다니시게 해서 되겠나 이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먹는 건 잘 먹었습니다”라며 “(수행을) 여섯 명 달고 다녔다”고 대답해 잠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식사·수행원 대화 화기애애…‘순천’ 대화로 찬바람  이어 이 대표의 순천 방문 얘기가 식탁 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순천에서 얼마 전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봤던 분들을 만났고, 여수·순천 사건 유족회 분들도 뵙고 잘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경주 황남동처럼 순천에도 그런 데가 있다고 해서 전남 쪽 갈 때 순천에 꼭 한번 가봐야지 했다”며 “다음번에 같이 가시죠”라고 즉석 제안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순천 출장에 제가 아픈 추억이 있다”고 해 다시 찬바람이 불었다. 윤 후보가 지난 7월 30일 이 대표의 순천 방문 도중 갑작스럽게 국민의힘에 입당해 ‘패싱’ 논란을 일으킨 일을 연상케 했다. 이후 만찬은 지역 특산 언양 불고기에 맥주를 곁들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 홍준표 “제가 후보였다면 당은 이준석에게 맡겼을 것”

    홍준표 “제가 후보였다면 당은 이준석에게 맡겼을 것”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선과 운영을 두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제가 (대선) 후보였다면 당은 이준석 대표에게 맡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후보의 당무 우선권은 제가 2006년 혁신위원장 할 때 만든 후보의 잠정적인 권한에 불과하지 만능은 아니다”라며 “대선을 원만하게 치루기 위해 후보에게 당 대표와 협의하여 대선을 치루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제가 후보였다면 이런 정신에 입각해 당은 이준석 대표에게 맡기고 후보 정무팀과 일정 담당 비서실팀으로만 대선을 치루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점령군처럼 보이는 짓은 해선 안 된다”며 “당과 함께 가는 대선만이 한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5일 경선 후 처음으로 전날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며 윤 후보에게 이 대표와 만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부산과 순천·여수, 제주를 순회하며 사실상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 만찬 후 청년의꿈 플랫폼에 ‘이준석 대표가 없으면 대선은 필패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쳐내야 한다, 내부의 하이에나들부터 색출해내라’고 윤 후보에게 조언해달라는 네티즌의 글에 “윤석열 후보가 세 가지는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 이준석 작심 발언 “파리떼가 이겼다”…윤석열, 오늘 제주로(종합)

    이준석 작심 발언 “파리떼가 이겼다”…윤석열, 오늘 제주로(종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무 거부 사흘 만인 2일 자신에게 모욕을 가한 당내 인물을 인사 조치할 것을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과거 발언을 여러 차례 빗대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이준석 자신이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은 것과 관련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핵심 관계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본다”라며, 이른바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 ‘윤핵관’들이 역대 선거마다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홍보비와 관련해 자신을 음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익명이란 가장 비열하고 유치한 행태를 벌여 퇴행에 가까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홍보비야말로 국민의 세금이다. 전당대회 선거를 치를 때도 후원금 받은 걸 다 쓰지 않았다. 불필요한 문자 보내지 않고 아껴서 당에 후원금을 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잠행 직전 SNS에 이모티콘 ‘^_^p’ 이준석 대표는 잠행 직전 SNS에 남긴 이모티콘 ‘^_^p’에 대해 “웃는 표정과 p자 올린 것은 백기를 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은 로마 시대 때 (상대방을) 살리고 죽이고 (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걸 썼다고 하는데 p는 백기의 의미다. 제가 그 안에서 더 이상 윤핵관들과 익명으로 다투면서까지 제 의견을 개진할 의사가 없다는 걸 백기로 쓴 것이다.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JTBC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보이콧이 즉흥적 돌발 행동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선거에서 제 역할에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 저는 계획된 대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당무 거부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저는 당무를 한 적이 없다”며 “후보의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저에게 당무에 대해 어떤 의사를 물어본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윤석열, 홍준표와 만찬 이후 “제주 간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지난달 5일 경선 후 27일만이다. 이날 만찬은 홍 의원의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장장 3시간 40분간 이어졌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난맥상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홍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우선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꼬인 실타래를 먼저 푼 뒤, 홍 의원과도 추후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3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갈 예정이다. 전날 윤 후보와 만난 홍준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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