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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원 서울시의원, 녹천초 체육관 안전시설개선 공사 준공 기념식 참석해 감사패 받아

    신동원 서울시의원, 녹천초 체육관 안전시설개선 공사 준공 기념식 참석해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녹천초등학교 (김상돈 교장) ‘체육관 안전시설개선 공사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김상돈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녹천초등학교(이하 ‘녹천초’)는 1995년 개교한 공립학교로 현재 15개 학급의 총 232명의 학생이 학습하고 있다.학교 체육관은 지난 2006년 증축 이후 학생 체육활동 및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배드민턴 시설로 활용되고 있지만, 탄성력감소·뒤틀림 현상 등 마룻바닥 노후화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및 지역주민들의 만족도 저하 등 교체의 시급성이 높았고, 내부 페인트 탈색 등 내부도장의 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신 의원은 녹천초 체육관의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지난 4월 2023년 제1차 추경예산을 통해 1억 7000만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날 김 교장은 신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학교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학교와 학부모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또한 이번 체육관 환경개선 사업의 예산확보에 애써주시고 학교 시설이 개선되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오늘 체육관을 둘러보니 탄성이 높은 바닥으로 전면 교체하고, 페인트 등 내부시설을 개선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에 필요한 예산이 무엇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학교에서 주신 감사패는 더욱 의정활동에 열중하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 송파구, 생활터로 찾아가는 건강증진사업 운영…주민 만족도↑

    송파구, 생활터로 찾아가는 건강증진사업 운영…주민 만족도↑

    서울 송파구가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흡연, 비만 관리까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곳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이동 금연클리닉’, ‘치매조기검진’, ‘장애인 방문재활서비스’ 등 꼼꼼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시행해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우선 구민들의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과 같은 생활 습관병 위험인자 조기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 운영을 통해 구민 건강을 꼼꼼히 챙긴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운동전문가까지 10명이 한 팀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20~64세 송파구민 및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생활터, 공동주택, 사업장 등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대사증후군 검진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검진 항목은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간기능 검사(3종) 등이다. 또한 구는 보건소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거여·마천지역 생활권과 장지·위례동주민들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마천중앙시장 △송파체육문화회관 △마천종합사회복지관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총 4곳에서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천중앙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보건소가 너무 멀어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시장에 ‘건강상담실’이 생겨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하고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운동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이밖에도 초·중교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핀다. 아울러 구는 장애인, 노인, 영유아 등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에 방문해 ‘치매조기검진’과 ‘어르신 치아건강교실’ 등을 실시한다. 또 지속 관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찾아가는 재가장애인 방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후천적 장애발생예방교육’, ‘찾아가는 생활터 재활상담 등과 같은 인식개선 사업도 활성화하여 장애 발생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구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줄서서 계산하는데 ‘팁박스’ 황당…논란되자 “인테리어”

    줄서서 계산하는데 ‘팁박스’ 황당…논란되자 “인테리어”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팁(tip·봉사료)을 요구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부담되지 않는 액수의 팁을 주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과, 가격에 이미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 데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팁까지 사실상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내 유명 빵집에서는 카운터에 현금이 담겨있는 ‘팁 박스’를 뒀다가 논란이 됐다. 높은 인기에 줄을 섰다가 입장한 후 빵을 직접 골라 계산대에 줄을 서는 이 빵집은 영어로 ‘우리 가게가 좋았다면 팁을 달라’는 문구와 함께 팁 박스를 설치했다가 SNS등을 통해 관련 사진이 퍼지며 논란이 되자 현재는 팁 박스를 없앴다. 관계자는 “인테리어 차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해에는 ‘서빙 직원이 친절히 응대했다면, 테이블당 5000원 이상 팁을 부탁한다’는 안내 문구를 식탁 위에 올려놓은 고깃집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고깃집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점원이 “한국에서는 고기를 구워주면 고맙다고 팁을 준다”고 말하는 장면이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부터 별도 교육을 받고 승차 거부 없이 운영되는 카카오T블루에 ‘감사 팁’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카카오T 앱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직후 서비스 최고점인 별점 5점을 준 경우에만 팁 지불 창이 뜨며 승객은 1000원, 1500원, 2000원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팁 지불 여부는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이고 이 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반응은 부정적이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입에 대해 반대에 더 가깝다는 의견이 71.7%로 집계됐다. 찬성에 더 가깝다는 의견은 17.2%에 그쳤다. 기사에 대한 보상마저 수요자에게 넘긴다는 것이 황당하다는 것이다.셀프 계산했는데 팁 20% 달라는 미국 팁문화가 보편화된 미국에서도 ‘팁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물가와 함께 오른 팁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다. 미국 식당과 카페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 주문·결제하는 소비자들에까지 20%에 달하는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주들이 팁을 강요함으로써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임금 인상 압박을 고객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한다. WSJ는 “물가 상승에 곤두 선 소비자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급하는 팁이 어디로 가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점주들은 자동화를 통해 팁이 늘어나고 직원 임금을 올려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들은 팁이 정확히 무엇을 위한 것이지 점점 더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건물 숲 건너 통나무 책방…강서 시민들의 힐링 별장 [현장 행정]

    건물 숲 건너 통나무 책방…강서 시민들의 힐링 별장 [현장 행정]

    책 읽으며 통창 통해 풍경도 감상2500여권 장서 중 70% 생태 분야친환경 마감… 쉼터 안팎 자연 지향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화곡1동만 보면 단위 면적(1㎢)당 거주 인구가 4만 7006명(2022년 기준)으로 서울시 평균(1만 5973명)의 3배에 이른다. 하지만 빽빽한 주택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탁 트인 짙푸른 녹음을 만날 수 있다. 화곡동 일대와 등촌동 사이에 놓인 봉제산근린공원이다.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해 붙은 이름인 봉제산의 둘레길을 오르다 보면 숲속 나무집과 같은 건물 한 채가 나온다. 고급 펜션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강서구와 서울시가 조성한 ‘봉제산 책쉼터’다.지난 4월 개관한 봉제산 책쉼터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는 힐링 공간을 추구한다. 구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 책쉼터를 만들기 위해 봉제산 숲의 다양한 형상을 상징하는 건축물을 설계했다. 건물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짓지 않고 구획을 나누는 ‘매스 분절’ 기법을 적용해 마치 여러 채의 통나무집을 이어 붙인 듯한 독특한 외관이 탄생했다. 책쉼터의 안팎은 자연을 지향한다.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보행 약자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주차장부터 데크 연결로를 만들었다. 독서하며 풍경을 즐기기 적합한 통창 구조로 설계된 내부는 ‘뷰(경치) 맛집’이다. 창 앞에 놓인 안락의자에 앉아 책을 읽다 보면 근사한 북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난 16일 이곳에서 만난 염창동 주민 허윤석(42)씨는 두 아들과 함께 책 읽기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그는 “시정 소식지에서 우연히 책쉼터 사진을 보고 마음에 두고 있다가 아이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와 봤다”며 “집 근처에 별장 같은 휴식 공간이 생겨 반갑다. 앞으로 자주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책쉼터는 2500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가 생태, 식물, 환경 관련 도서다. 이곳을 위탁관리하는 안창호 곰달래도서관장은 “일반 공공도서관과 달리 쉼과 치유를 우선에 둔 공간을 꾸미기 위해 자연 친화적 소재를 다룬 도서로 서가를 채웠다”고 설명했다. 봉제산 책쉼터는 개관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 월평균 2200여명이 찾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구는 인근 주거지와 학교 시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체험학습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 관장은 “오전에는 어린이집 유아들과 어르신들이, 방과 후에는 학생들이 주로 찾는 만큼 서가와 세미나실, 북카페 구역을 구분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 사드 사태 이후 中 단체관광객 첫 유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단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국내에서 처음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은 6년 5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직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칭다오에 있는 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국외여행 시장 2위인 중국청년여행사와 직접 접촉해서 이룬 성과다. 한중수교 31년과 경기도 시군 31개를 상징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31명이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한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24일 입국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25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한다. 26~27일은 서울 경복궁·청와대·통인시장 등의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경기도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경기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에 대비해 맞춤형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尹 미래지향적인 리더십 ‘캠프 데이비드’서 큰 역할… 3자협력, 군사동맹 아냐”

    “尹 미래지향적인 리더십 ‘캠프 데이비드’서 큰 역할… 3자협력, 군사동맹 아냐”

    中 반발 겨냥 “민주국가 간 협력”일각서 ‘준군사동맹화’ 우려 일자“새 형태의 안보협력체라고 봐야”日 오염수 방류 “한미 입장 동일”“한일 관계 개선은 美가 해결 못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두 개의 현대적 민주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이해관계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 일들의 시작점이 됐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주한미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이후 한일 관계 복원 과정을 설명한 뒤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역할이 대단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미래지향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중국의 반발과 관련, “이번 정상회의는 새로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며 공동의 이해관계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민주국가가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정상회의의 상징적인 결과물인 ‘한미일 협의에 대한 공약’ 협의 과정에서 미측이 ‘의무’란 표현을 고집했던 것과 관련, 그는 “3자 회의는 나토가 아니며 어떤 위협에 놓여 있을 때 즉각적인 (개입하는) 트리거는 아니다”라며 “위협, 도발이 있을 때 협력하는 상호작용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문서라기보다는 정치적 합의”라고 규정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일 안보협력이 사실상 ‘준군사동맹’화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군사동맹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3국 정상회의는 새로운 형태의 안보협력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한일 간 어떤 군사동맹을 맺었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는 공동의 가치와 이해관계를 가진 두 나라의 협의”라고 했다. 그는 24일 시작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한미 입장이 같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서 일본이 전 세계적으로 용인되는 과학적 프로세스를 따랐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식민지 시대에 벌어진 매우 고통스럽고 끔찍한 참상이라는 점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일 관계 개선은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과 지도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도 “양국 관계 개선은 한미일 모두에 너무 중요하다.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서만 3국 관계와 협력도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중단 없이 추진… 대안 노선 검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오세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중단 없이 추진… 대안 노선 검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주민 “사업 가능성 생각 않고 공약”은평구청장 “잘못된 평가 많아”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숙원이자 서울시가 10년째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서울신문 8월 23일자 1·10면>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안 노선도 검토하는 등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예타 결과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AHP)는 0.325로 평가돼 모두 기준점(BC 1점, AHP 0.5점)보다 낮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지하철 3호선과 노선이 중복되고, 2조원 넘는 비용이 든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 시장의 공통 교통 공약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결과 발표 직후 “깊이 유감스럽다”면서도 “이는 좌초도 아니고 좌절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만족하는 대안 노선을 검토·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안 노선을 제시한다고 해도 다시 예타 절차를 밟으려면 국가철도망 또는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국토교통부는 GTX A를 원래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해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편의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또 2025년 착공을 앞둔 은평새길, 평창터널 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년을 기다려 온 사업이 또다시 예타에 발목을 잡히자 은평과 삼송, 지축 등의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은평구 진관동 주민 김모(43)씨는 “전 정부 때는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정부에선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놓는 등 공약을 사골처럼 우려먹는다”며 “사업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공약을 내놓은 것인지, 선거가 끝났으니 잊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총력전을 펼친 은평구도 날 선 목소리를 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제성 평가가 틀린 사업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호남고속철도(KTX)의 경우 예타에서 경제성이 0.31로 나와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지금은 수요가 넘쳐 예약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한국문학관과 서울혁신파크 개발, 일대 정비 사업 등 교통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한 경제성 평가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尹 미래지향적인 리더십 ‘캠프 데이비드’서 큰 역할…3자협력, 군사동맹 아냐”

    “尹 미래지향적인 리더십 ‘캠프 데이비드’서 큰 역할…3자협력, 군사동맹 아냐”

    中 반발 겨냥 “민주국가 간 협력”일각서 ‘준군사동맹화’ 우려 일자“새 형태의 안보협력체라고 봐야”日 오염수 방류 “한미 입장 동일”“한일 관계 개선은 美가 해결 못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두 개의 현대적 민주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이해관계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 일들의 시작점이 됐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주한미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이후 한일 관계 복원 과정을 설명한 뒤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역할이 대단했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미래지향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중국의 반발과 관련, “이번 정상회의는 새로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며 공동의 이해관계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민주국가가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정상회의의 상징적인 결과물인 ‘한미일 협의에 대한 공약’ 협의 과정에서 미측이 ‘의무’란 표현을 고집했던 것과 관련, 그는 “3자 회의는 나토가 아니며 어떤 위협에 놓여 있을 때 즉각적인 (개입하는) 트리거는 아니다”라며 “위협, 도발이 있을 때 협력하는 상호작용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문서라기보다는 정치적 합의”라고 규정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일 안보협력이 사실상 ‘준군사동맹’화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군사동맹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3국 정상회의는 새로운 형태의 안보협력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한일 간 어떤 군사동맹을 맺었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도발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는 공동의 가치와 이해관계를 가진 두 나라의 협의”라고 했다. 그는 24일 시작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한미 입장이 같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서 일본이 전 세계적으로 용인되는 과학적 프로세스를 따랐다고 생각하고, 만족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식민지 시대에 벌어진 매우 고통스럽고 끔찍한 참상이라는 점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일 관계 개선은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과 지도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도 “양국 관계 개선은 한미일 모두에 너무 중요하다.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서만 3국 관계와 협력도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국민 스포츠 대축제 전국체전 총력

    김영록 지사, 국민 스포츠 대축제 전국체전 총력

    전라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통과 숙박 등 분야별 점검을 벌였다. 23일 열린 보고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전남도교육청, 전남경찰청, 목포시, 전남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분야별 추진 상황과 계획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국민 스포츠 대축제와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 체전, 전남의 아름다운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 운영부터 교통과 숙박, 위생업소 등의 시설 안전과 환경정비 등 전반적인 준비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경기장과 주변 경관 조성 강화와 선수단 숙소와 경기장 간 선수단 수송 지원, 화장실 위생 관리 등 세밀한 사안도 심도 있게 점검했다. 전국체전의 또 다른 주인공인 도민응원단과 자원봉사자도 당초 목표를 훨씬 넘겨 각각 1만 5572명과 425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활기찬 대회 분위기 조성, 경기장 안내와 질서유지, 체전과 전남 홍보 활동 등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에는 지상파 방송의 열린음악회와 전국체전 개막식 전날인 10월 12일 특별기획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체전 기간에는 대한민국예술축전과 전국 17개 시도의 문화예술단체 공연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체전이 치러질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 공사는 8월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개·폐회식 교통대책 등 관중 인파 운집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과 시행, 경기장 안전점검 등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안전체전’을 만드는 데도 온 힘쓰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대회 성공을 위해 분야별로 더욱 치밀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방문객은 즐거운 추억과 최상의 만족감을 담아가는 역대급 전국체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 ‘특혜의혹’ 송도 K-POP 개발사업 전격 백지화

    ‘특혜의혹’ 송도 K-POP 개발사업 전격 백지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조성하려던 K-POP 시티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 했다.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청은 23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R2, B1, B2 블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K-POP 시티 제안공모사업을 전면 백지화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안공모 공표, 기자간담회 개최, 주민의견수렴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세간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주민들 간 갈등이 엄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에 투자의사를 타진해온 해외 유수기업 M사를 비롯한 잠재투자사 등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사업 백지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K-POP 시티 개발사업을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주려다 특혜 시비에 휘말리고 여론의 뭇매를 맞자 최근 공모 사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공모사업으로 전환한 바로 다음 날 해당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해 놀란을 더 키웠다.유정복 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이 다수인 인천시의회 조차 지난 13일 “제안서를 재출한 업체는 창립 3개월에 불과한 신생업체인데다, 자본금도 1000만원에 불과하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사정이 이렇자, 유 시장도 최근 간부회의에서 “R2 부지에 저렇게 논란이 되는 K-POP 시티를 꼭 만들어야 하냐. 10년, 20년 후 인천 시민이 모두 만족스러워하고 인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R2블록 사업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개발을 할 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LG전자는 휴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고는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국내 출시 직후 잇따라 완판됐다.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27형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해외 출시를 앞두고 현지 주요 매체들도 스탠바이미 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여행 가방에 넣어 다니는 TV는 본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도 스탠바이미 고 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인다. 이민 LG전자 HE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르면 모시러 갑니다… 수요응답형 ‘콜버스’ 인기

    부르면 모시러 갑니다… 수요응답형 ‘콜버스’ 인기

    호출하면 달려오는 콜버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승객 대기시간 단축과 불필요한 운행 감소로 인한 연료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충북 청주시는 읍면 30분 생활권 구축을 위해 모든 읍면에 수요응답형 콜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오송읍을 시작으로 현도면, 가덕면, 문의면, 옥산면 등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내수읍, 북이면 등 나머지 읍면은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청주콜버스는 앱과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기존 버스 승강장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이다. 호출은 오후 9시 30분까지 할 수 있다. 투입되는 버스는 15인승을 개조해 최대 10명이 탈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상당수 읍면 지역은 2시간마다 버스가 다니는데 콜버스는 호출 후 30분이면 온다”며 “먼저 운행을 시작한 오송읍을 조사했더니 주민 만족도가 85%로 나왔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빛가람혁신도시에서 15인승 콜버스를 시범운행한다. 이 버스는 혁신도시 버스 승강장 71곳 어디서나 승객이 부르면 달려간다. 나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인구 증가로 통행량이 늘었지만 버스노선이 부족해 콜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콜버스 운행 시 승객 평균 대기시간이 32.2분에서 7.3분으로 단축되고 차량 운행거리는 50%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콜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한 충북 괴산군은 버스 정류장, 경로당, 마을회관 등 200곳에 콜버튼을 설치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버튼과 함께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콜버스 시범운영에 나선다.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원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원 등 2개 지역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혼잡시간에는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운행하고 다른 시간에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 월급 누리며 연수… 공직 줄서요 [공직 따르거나]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 월급 누리며 연수… 공직 줄서요 [공직 따르거나]

    ‘경쟁률 199대1.’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교육행정직 경쟁률이다.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공무원 신분을 향한 바늘구멍 뚫기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직은 147대1, 출입국관리직은 137대1의 높은 경쟁률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공직을 떠나는 공무원이 늘었다 해도 ‘나랏일’을 하려는 수요는 이렇게 차고 넘친다. 다만 과거 공무원과 지금 공무원의 선호 영역엔 차이가 있다. ‘사명감보다 복지후생’에 방점을 찍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앙정부부처 7급 공무원 A씨는 22일 “공무원 임용이 옛날로 따지면 과거급제인 만큼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공무원이 비인기 직종이 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봉에 시달린다’는 일부의 하소연에 대해선 “공무원으로서 한번 맛본 안정감은 그 어떤 직업도 대신할 수 없다”며 “자기방어적 푸념”이라고 잘라 말했다. 처음엔 이만큼만 받아서 어떻게 사나 싶었던 급여이지만 급여 수준에 맞춰 살다보면 아주 궁핍한 삶은 아니며 민간 기업에선 언감생심인 복지혜택을 쓸 수 있는 조직 분위기다. 입신양명보다 ‘삶의 질’에 무게를 둔다면 괜찮은 직업이라는 것이다. 부양가족이 늘면 복지 제도에 대한 만족도도 따라서 커진다. 공직 사회는 민간 기업과 격이 다른 육아휴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엄마·아빠 가릴 것 없이 상급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얼마든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경력 단절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육아휴직 기간 내 급여도 80%,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된다. 한 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은 육아휴직을 가장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남은 사람이 기꺼이 휴직자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분위기 덕에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누릴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2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서도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 10명 중 7명(70.6%)이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22.2%였고 ‘불만족’은 7.2%에 그쳤다. 육아휴직을 경험한 공무원의 비율은 여성 21.5%, 남성 9.4%로 집계됐다. 직장 내 보육시설 만족도도 73.2%에 달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기업 복지가 ‘축소의 길’을 밟아 왔기에 ‘법대로’ 쓸 수 있는 공무원 대상 복지가 두드러져 보이는 면도 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아이를 가까운 정부청사 어린이집에 맡겼다가 퇴근 후 바로 데려오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사무실에서 잠시 아이를 보기도 하는데 이런 게 가능한 직장은 사실상 공직밖에 없다. 육아 부담을 덜면서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급여 외에 제공되는 현금성 ‘맞춤형 복지제도’ 혜택을 받는다. 매년 개인에게 배정되는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 보험·건강관리·자기계발 등 혜택을 누리는 제도다. 기본 복지 점수로는 400점(40만원)이 일괄 배정된다. 교육 공무원의 경우엔 기본 점수가 올해 700점에서 800점으로 10만원 인상됐고 첫째 자녀 출산 시 축하금 1000점(100만원)이 신설됐다.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2000점(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하면 3000점(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공직생활 실태조사 결과 공무원의 43.9%는 ‘맞춤형 복지제도 혜택이 실제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률은 14.4%에 불과했다. 그만큼 맞춤형 복지제도에 대한 공무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부 기관 성격에 따라 외국 주재관 등으로 파견을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공무원만 누릴 수 있는 특혜 중 하나다. 외국으로 나가면 체재비와 수당이 붙어 월급이 평소보다 1.5배가량 늘어난다고 한다. 공무원들이 유학 휴직이나 주재관 파견에 도전하는 진짜 이유가 승진을 위한 경력 쌓기라기보다 ‘자녀의 어학연수’ 때문이라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유학·연수를 위한 휴직도 국가공무원법으로 보장받는다. 외국 대학 학위 취득 시 유학 휴직 3년을 쓸 수 있고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어학연수 목적의 휴직 기간은 최대 1년이다. 2년 이내 유학 휴직 기간에 급여도 50% 지급된다. 여성 공무원이 승진하는 데 차별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복지 포인트나 유학·연수 휴직을 돈으로 환산해 계산해도 공무원의 임금 수준이 대기업 수준에 이를 정도는 아니란 게 중론이다. ‘염불(업무)보다 잿밥(복지)’을 강조하며 열거한 ‘공직을 위한 변론’이 공직에 남을 이유를 찾은 노력의 결과로도 읽히는 이유다. 그러나 시야를 확장해서 보면 직무 외 영역에서의 만족감 때문에 잔류하는 공무원이 늘어나는 현상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업무에 열정과 성취감을 느끼는 공무원이 늘어야 공직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직무만족 인식 평균 점수는 2017년 3.57점(5점 만점)을 기록한 이후 5년 내내 내림세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는 3.47점, 기초자치단체는 3.36점으로 주저앉았다. 이 점수는 공무원들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느낀 흥미·열정·성취감 등을 바탕으로 측정했다. 일에 대한 흥미가 예전만 못 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요즘 공무원의 모습이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이태양, 위기의 SSG·한화 구해낼까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이태양, 위기의 SSG·한화 구해낼까

    선발 마운드에 복귀한 문승원(SSG 랜더스)과 이태양(한화 이글스)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문승원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2일 kt wiz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고 나서 112일 만에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내내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문승원은 팀 순위를 지키라는 특명을 받았다. SSG는 지난 19일 LG 트윈스전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kt wiz에 2위 자리를 내줬다. 4위 NC와의 주중 3연전에 따라 3위 자리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선발진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까지 이어졌다. 박종훈은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 했고, 다음날 오원석도 3과 3분의1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에이스 김광현마저 19일 LG를 상대로 한 이닝에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문승원이다. 2017년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매년 140이닝 이상 소화한 문승원은 2021년 6월 팔꿈치 수술받고 지난 시즌 후반기 팀에 복귀했다. 올해 초 선발 투수로 나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승원은 전반기 23경기 1승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마당쇠 역할을 자처했다. 후반기엔 15경기 1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4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선발 투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한화의 이태양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팀 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60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7로 맹활약한 이태양은 지난 16일 NC전부터 보직을 변경했다.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승혁과 장민재를 대신해 투입된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한화 소속으로 2017년 6월 이후 6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이달 5승 10패로 기세가 꺾이며 5위 두산 베어스와 6경기 차까지 멀어진 한화는 이태양의 활약 여부에 따라 5강권 진입을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다. 이태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스럽다”며 “보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발로 다시 출전한다면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9월7일까지 사회조사…4905가구 현장방문

    광주시, 9월7일까지 사회조사…4905가구 현장방문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23일부터 9월 7일까지 ‘2023년 광주광역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 사회조사’는 1999년부터 부문별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시민의 주관적 의식 상태를 조사, 삶의 만족도를 올리고 정책 수요 등을 반영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심층 면접조사다. 올해 사회조사는 삶에 대한 만족, 소득·소비, 주거·교통, 노동, 교육, 문화·여가, 복지, 광주광역시 특성 등 8개 부문 7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세부 조사항목은 최근 생활비 지출항목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것, 지역교육 현실의 가장 큰 문제점,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정부·사회단체로부터 받고싶은 복지서비스, 평균 여가시간, 광주시 대표명소 등이다. 조사대상은 광주지역 표본 4905가구의 15세이상 거주 가구원이다.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 조사하는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지며, 부재 또는 응답자 요청때 ‘응답자 자기기입 방식’으로 추진한다. 조사결과는 단계별 분석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중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2021년 광주광역시 사회조사’ 통계와 비교해 시민 삶의 정도와 인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광주시와 유관기관 등 각종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는 환경변화에 따른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미래발전전략 등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의미있는 결과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사원이 사회조사를 위해 가구 방문때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주론산 아름다움을 고객에게 전하는 힐링 크루 ‘리오’ 박정수 포레스트 리솜 지배인 [투어노트]

    주론산 아름다움을 고객에게 전하는 힐링 크루 ‘리오’ 박정수 포레스트 리솜 지배인 [투어노트]

    “‘리오’(RE:O)는 고객이 포레스트 리솜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숲과 고객을 연결해 주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크루입니다.”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에서 ‘리오’로 활동하고 있는 서비스지원팀 박정수(38) 지배인은 “포레스트 리솜을 찾은 고객들이 울창한 주론산의 원시림을 좀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4일 출범한 ‘리오’’(RE:O)는 ‘Refreshing Entertainment Organizer’의 약자로 리조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직접 기획하고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엔터테이너 직원을 말한다. 고객과 리조트의 자연을 연결하는 전문 크루 ‘리오’ 2012년부터 포레스트 리솜에 근무하고 있는 박 지배인은 “리오는 콘텐츠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통해 웰니스, 문화,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리솜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제천이 고향인 박 지배인은 대학에서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한 뒤 호주에서 6개월간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해 호주 호텔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그가 포레스트 리솜을 직장으로 택한 것은 어린 시절을 보낸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포레스트 리솜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빙글뱅글 카트 탐험’, ‘스타 포레스트’(Star Forest), ‘브이탑 요가’ 등 9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오로 활동하는 직원들은 숲해설사 자격증, 명상 자격증, 운동치유 자격증, 재활치유 자격증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리오’와 함께 주론산을 체험하는 ‘빙글빙글 카트 탐험’ 박 지배인은 “포레스트 리솜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친환경 리조트로 울창한 원시림에서 아름다운 사계를 즐길 수 있다”면서 “구학산과 주론산에 아늑하게 안겨 있는 포레스트 리솜은 약 20만㎡에 걸쳐 있는 울창한 숲에 빌라 객실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조트에서 무언가 즐겨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이 무엇일까 고민해서 만든 리조트”라면서 “고객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일부러 산을 산책하며 걷도록 불편하게 만든 리조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체크인을 하는 힐링스파센터에서 주론산 기슭에 퍼져 있는 숙소까지는 카트 차량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갈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숙소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빙글빙글 카트체험은 전동 카트를 타고 리오의 재미있는 숲 설명을 들으며 리조트 내 단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빙글빙글 카트체험은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의 숲 속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2시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되며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진정한 휴식을 위해 리조트에 없는 3가지 포레스트 리솜에는 3가지가 없다. 포레스트 리솜은 고객들이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리조트 내 전깃줄을 모두 없애고, 매연을 줄이기 위해 리조트 내에서는 전기차만 운행할 수 있다. 또 빛공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부 도로의 코너 가로등을 제외하고 모두 없애 밤이면 자연 그대로의 어둠을 체험할 수 있다. 포레스트 리솜의 산장 빌라는 과거 화전민이 살았던 터에 지은 것으로 친환경 자제를 사용했다. 그래서 취사와 애완동물 반입 등 2가지도 금지하고 있다. 박 지배인은 취사를 금지한 이유에 대해 “리조트 건물을 모두 친환경 자재를 이용했고, 삽겹살 등 냄새가 강한 음식을 조리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완동물의 경우 동물 알러지가 있는 다른 고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일부 고객들이 동물을 유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멍’하며 휴식하기 좋은 SNS 성지 포레스트 리솜은 외부와 단절된 깊은 숲 속에 위치해 있어 리조트 곳곳에 ‘별멍’하기 좋다.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오면 바로 숲과 하늘을 만난다. 밤 하늘에 가득한 별빛도 감상할 수 있다. 매일 밤마다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스타 포레스트’(Star Forest)를 운영한다. 스타 포레스트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은 별빛을 바라보며 별자리 속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별 관측 프로그램으로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 지배인은 “포레스트 리솜은 분지형 지형으로 숲으로 둘러쌓인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 타워보다 높은 위치에서 박달재 등 아득히 펼쳐진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면서 “카트를 타고 도로를 따라 20만㎡에 걸쳐 있는 울창한 숲을 돌며 자연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리솜은 숲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즐기는 야외 인피니티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성지로 손꼽힌다. 사계절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여름에는 푸른 숲을, 겨울에는 눈 덮인 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국내 유일의 포레스트형 스파다.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시작으로 ‘지고는 못살아’(2011년). ‘결혼의 여신’(2013년), ‘마이 시크릿호텔’(2014년), ‘더 이상 못참아’(2014년) 등을 비롯해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촬영했다. 요가, 숲체험, 쿠킹클래스 등 고객 ‘니즈’ 반영  야외 인피니티 풀에서 요가를 배우며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해브나인 플로팅 요가’, 레스트리 루프탑에서 360도 포레스트 뷰를 바라보며 요가를 즐길 수 있는 ‘브이탑 요가’까지 웰니스 리조트의 장점을 극대화 한 힐링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꿀벌들의 숲 속 여행’은 아이들이 꿀벌이 되어 숲 속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체험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키즈 전용 숲 캠프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나는야 꼬마 셰프’는 5~12세 어린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맛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키즈 쿠킹 클래스로, 클래스를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리솜 셰프가 직접 ‘어린이 주방장’ 수료증을 수여한다. 박 지배인은 “현재 리오 프로그램은 수시로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포레스트 리솜에 5명의 리오가 활동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호반호텔앤리조트 계열의 다른 리조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고물가에 마트·백화점 ‘가성비’ 선물세트 출시…이마트 ‘10만원대 한우’ 등장

    고물가에 마트·백화점 ‘가성비’ 선물세트 출시…이마트 ‘10만원대 한우’ 등장

    고물가에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에 ‘가성비’ 키워드를 더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부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가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내린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올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더불어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를 활용해 생산 비용 등을 절감하고, 경력 20년의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한우 혼합 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 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 8400원에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세트인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조선호텔 제주흑한우 2호’ 등의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축산 20년 경력의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60개월령 이하의 암소만 선별 매입한‘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는 올해 설보다 12% 인하된 23만 4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바이어 직경매 세트 구성을 늘렸다. 아울러 올해 경기 상황과 고물가 등을 고려해 가성비가 높은 10만원대 한우 세트를 확대했다.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등심, 채끝, 양지국거리, 설도불고기 등 총 1.2㎏ 중량을 11만 84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노승민 한우 바이어는 “올 추석 기존 인기 한우세트의 가격 인하와 동시에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를 신규 론칭하여 한우 명절세트 역대 최고 실적을 목표로 한다” 라고 말했다.비교적 고가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가심비, 가성비를 고려한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축산, 건강식품, 청과 등의 부문에서 중량을 낮추고 가격 부담도 덜어낸 상품을 기획했다. 통상 축산 선물 중량은 1.6㎏ 이상인데, 0.6㎏ 또는 0.9㎏짜리 ‘소확행 기프트’ 라인을 내놨다. 용량은 줄이고, 부위는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구이용으로 구성했다. 건강식품 중 ‘정관상 홍삼톤’의 경우 기존 30포, 60포 등 대용량 대신 14포 용량의 단독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 또 청과 상품은 지난 설부터 10만원 이하로 가격대를 낮추고, 과일 갯수를 줄인 ‘에센셜 기프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은 ‘에센셜 사과 배 샤인 GIFT(7만~8만원)’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물가가 높아짐에 따라 가성비가 높을뿐 아니라 같은 가격이라도 더 큰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가심비 상품, 가치소비 상품의 품목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 ‘악마 간호사’에 종신형…쌍둥이 엄마 “선고 듣지 않은 것은 최후의 사악함”

    ‘악마 간호사’에 종신형…쌍둥이 엄마 “선고 듣지 않은 것은 최후의 사악함”

    “렛비가 자기가 한 일에 만족감을 느낄까봐 아이 장애 상태를 모르게 하고 싶다.” 영국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아기 7명을 연쇄 살해해 큰 충격을 준 간호사 루시 렛비(33)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되기 전에 아기를 잃을 뻔한 어머니가 법정에서 털어놓은 진술이다. 맨체스터 형사법원은 21일(현지시간)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렛비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제임스 고스 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가석방 없이 평생 감옥에서 지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렛비는 현대 영국 최악의 아동 살해범이자, 네 번째 여성 종신수로 기록된다. 영국은 사형 제도가 없어 이 형벌이 최고의 형벌이다. 렛비는 2015년 6월∼2016년 6월 잉글랜드 북부의 체스터 백작부인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하며 체내에 공기를 주입하거나 인슐린을 투여하고 우유를 강제로 먹이는 등의 방식 등으로 남아 5명, 여아 2명을 살해했다. 쌍둥이 둘 다 살해되거나 세쌍둥이 중 둘이 살해된 경우도 있다. 살아남은 아이들도 심각한 장애를 갖게 됐다. 고스 판사는 “렛비는 계획하고 계산해서 교활하게 행동했다”며 “가학성에 가까운 깊은 악의를 갖고 있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렛비는 직원들이 쉬는 동안 아기들을 해쳤다”며 “사람의 본능은 아기를 돌보는 것인데 이와 정반대로 행동했고 의료 및 돌봄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신뢰를 어겼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렛비는 신생아실에서 갓 일하기 시작한 20대 중반의 평범한 간호사로 보였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 사귀기에 바쁜 그의 일상이 담겨 있었다. 그는 휴가를 다녀온 직후 아기를 살해하거나, 아기 100일·퇴원 예정일 등 기념일에 공격했고, 아기를 살해한 다음 날 그의 어머니를 SNS에서 찾아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전 진술에서 아기 부모들은 절절한 슬픔과 분노를 쏟아냈다. 미숙아로 태어났다가 살해된 여아의 어머니는 “병원에서의 경험은 공포물 같았다”며 “장례식은 출산 예정일 전날 치러졌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쌍둥이를 잃은 어머니는 얼마나 바라던 아이들이었는지 얘기했다. BBC는 ‘아기 E’와 ‘아기 F’의 어머니가 법정에 나오지 않은 렛비를 “겁쟁이”라고 표현하며 “돌보는 간호사로 위장한 악마와 대면하는 순간 우리 세상은 산산조각 났다. 우리는 날이면 날마다 법정에 나왔는데 그녀는 이제 됐다고 결정해 감방에 머무르고 있다. 겁쟁이가 할 수 있는 최후의 사악함”이라고 울부짖었다. 세쌍둥이 중 둘을 잃은 아버지도 “그는 우리의 삶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렛비는 지난 16일 재판 이후 재판 참석을 거부해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 내내 자리를 지켰던 렛비의 부모도 이날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리시 수낵 총리는 렛비가 피해자들의 얘기를 듣지 않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비판하고, 살인자들이 선고 때 법정에 출석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렛비가 근무한 병원 두 곳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것말고도 영아 수십 명을 더 해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그의 범행은 체스터 백작부인 병원 신생아실에서 이유 모를 사망이 많이 나오는 데 의사들이 의심을 품으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방대한 규모의 수사 끝에 2018년 7월 렛비를 집에서 체포했다. 그 뒤 렛비의 방에선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 이 일을 하다니 나는 악하다” 등의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의 메모가 나왔다. 그는 살해된 아이 부모들의 반응을 찾아 보면서 만족을 느끼곤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맨 위의 부모 발언은 그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 북아현 경사형 엘리베이터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북아현 경사형 엘리베이터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교통 약자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받는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2호선 이대역 인근에 설치한 엘리베이터로,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비스듬한 각도로 오르내리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 깔끔하고 독특한 외관은 물론 유지와 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도 주민 만족도가 높아 도시 문제를 해결한 공공디자인 우수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회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 대상(국무총리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 3점 등 모두 15점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보편적인 삶 보장 프로젝트(PROJECT)’가 받는다. 농산어촌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세우고 시공·설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새롭게 찾았다. 연구 부문 최우수상은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김상아씨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에 돌아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개선점을 제시할 수 있는 평가 요소를 제안했다. 올해 신설된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지난 5년간 지역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진흥 계획을 수립한 인천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열리며, 수상작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kcdf.or.kr) 또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publicdesign.kr)에서 수상작을 볼 수 있다.
  • 젤렌스키, 네덜란드·덴마크 찾아 F16機 확약받았다

    젤렌스키, 네덜란드·덴마크 찾아 F16機 확약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덴마크로부터 F16 전투기 지원 약속을 받아 냈다. 러시아에 당한 전략적 열세를 만회하는 데 긴요한 최첨단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두 나라가 처음이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정부는 20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F16 전투기 이전을 위한 조건이 충족했을 때 미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아래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전투기 이전을 위한 조건에는 F16을 조종할 우크라이나 인력의 성공적 선발·훈련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미국이 막후에서 지휘한 듯 두 나라의 공군기지에서 정상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F16 조종석에 앉는 장면을 ‘연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매우 역사적이며 강력하고, 우리 사기를 북돋는 결정”이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전달 시기는 성명에 언급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등 11개국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곧 시작하는 F16 운용 훈련에 몇 달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일러야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물량도 여전히 논의 중이다. 뤼터 총리는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 최대 42대가 있으나, 전부 전달할지 언급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즉답을 피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9대를 제공하는데 6대는 연말을 전후해 먼저 인도하고 내년과 2025년에 각각 8대와 5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국산 F16의 우크라이나 제공을 이미 승인했기 때문에 다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대식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 및 정비능력이 필요한데 과연 얼마나 짧은 시간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미국 CNN은 지적했다. 더 근본적으로는 유럽 국가들이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 때문에 주저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CNN 방송은 “우크라이나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달려 F16을 유지보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부족함을 메운다며 나토 인력이 조력에 나서거나 해당 전투기를 나토 영토로 가져와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F16 제공에 속도가 붙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연내 전투기를 넘겨받기 힘들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지난 17일 “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F16으로 우크라이나를 방어할 수 없을 것임은 이미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스웨덴을 찾아 스웨덴산 4.5세대 전투기인 ‘그리펜’ 지원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 6월 사브가 제작하는 그리펜 시험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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