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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2024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지방자치 부문 수상 …전국 자치구 중 유일

    송파구, 2024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지방자치 부문 수상 …전국 자치구 중 유일

    서울 송파구는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에서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은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 국가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총 5개 부문(지방자치·공공기관, 제조업, 금융·병원, 관광·레저, 교육·법률)별 각 기관의 데이터베이스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1차 선별한 뒤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시상에서 송파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을 통한 공교육 보완 ▲전국 최초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 제정 및 주민평가단 운영 ▲주민 의견 반영한 도시브랜드 개발 등 ‘섬김행정’ 실천에 주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민선 8기 송파구는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창의·혁신·공정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구정 전반에 걸쳐 ‘섬김행정’ 실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이 대표적이다. 99%의 학부모가 만족하는 높은 호응에 힘 입어 올해는 만 4세까지 대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공보육의 틈새를 보완하는 노력을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전국 최초로 ‘혐오·비방·모욕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평가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혐오·비방·모욕 정당현수막 철거를 시행하고 있다. 통상적 정당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구민에게 안전한 도시환경을 제공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구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등 송파구의 도시경쟁력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며,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섬김행정을 실천하며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구민들께 약속한 송파의 비전과 미래상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선한 얘기·신들린 연기·신비한 코드… 신묘한 맛, 1000만 홀렸다

    신선한 얘기·신들린 연기·신비한 코드… 신묘한 맛, 1000만 홀렸다

    장재현(43) 감독 ‘파묘’가 올해 첫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영적 현상을 다루는 ‘오컬트’ 장르로는 처음이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에 이어 장 감독은 이번 성과로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영화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 무당인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독특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무덤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세련되게 연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이 한국의 아픈 역사를 파헤치고 괴물과 마주하는 과정 곳곳에 유머와 공포를 섞어 재미를 극대화했다. 장 감독은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아예 오락영화로 매 신을 재밌게 만들자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처음으로 보여 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은 게 흥행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포스터부터 주연 배우 4명의 얼굴을 내세웠다. 흙을 맛보면서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사, 교회 장로이지만 악령을 퇴치하는 데 나서며 농담을 툭툭 던지는 장의사,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을 하고 꽁지머리로 경을 읊는 신세대 무당 등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배우 김고은이 펼치는 대살굿 장면에서는 ‘신들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들이 서로 속이거나 갈등하지 않으며 공동의 적을 향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가리켜 ‘파묘’와 마블영화 ‘어벤져스’를 결합한 ‘묘벤저스’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장 감독도 “배우들 덕분이다. 저마다 역할을 잘 소화했고 배우들 간 궁합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영화 속 여러 자잘한 정보 이른바 ‘TMI’가 화제를 불렀다. 배우 이름을 모두 독립운동가에서 따온 것을 비롯해 영화 속 차량 번호판 ‘0815’(광복절), ‘0301’(삼일절), 포스터에 사용된 글씨체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필체라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 속 ‘숨겨진 코드’ 등이 유튜브 등에서 매일 재생산됐다. 영화를 봤을 때는 몰랐던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이른바 ‘N차 관람’이 이어져 흥행 공식이 된 ‘서울의 봄’과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차 관람을 부르려면 기본적으로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아야 하는데 장 감독이 마니아층은 물론 새로운 관객의 기대를 잘 만족시켰다”고 평했다. 개봉시기와 마케팅 역시 흥행의 이유로 꼽힌다. 포스터나 예고편 등을 통해 ‘험한 것’을 내세웠지만 그 정체는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다만 이를 온라인 서포터스 등을 통해 저변에 알리면서 궁금증을 증폭했다. 영화는 애초 지난달 28일 ‘듄: 파트2’와 맞붙을 계획이었지만 베를린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뒤 오히려 한 주 당겨 목요일인 22일 개봉했다. 지난해 11월 비수기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서울의 봄’을 참고한 사례로 첫 주부터 탄력을 받으면서 관객이 몰렸다. 조수빈 쇼박스 홍보팀장은 “‘듄: 파트2’와 붙기 전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 관심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여서 붙어 볼 만하다고 봤는데 사실 배급사로서도 모험이었다”면서 “‘듄: 파트2’와의 승부에서 이기면 경쟁작이 없는 한 달간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봤는데 이 전략이 잘 통했다”고 밝혔다.
  • 영업점 줄이고 AI 늘리고…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영업점 줄이고 AI 늘리고…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 채용과 디지털·정보기술통신(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이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구모델 위주로 30만원 지원… 선뜻 손 안 가는 ‘번호이동’

    구모델 위주로 30만원 지원… 선뜻 손 안 가는 ‘번호이동’

    “손님들 반응이 없어요. 최대 50만원이라고 하긴 했는데 막상 그렇게 지원해 주진 않는다는 걸 아니까 유인이 안 되는 거죠.”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에게 전환지원금 인상 효과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전날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통신사를 바꿀 때(번호이동) 주는 전환지원금을 최대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올렸지만, 이른바 ‘휴대폰 성지’로 불리는 이곳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었다. A씨는 “어제오늘 휴대폰을 바꾸러 온 손님이 열 명이라 치면 전환지원금을 받고 번호이동을 하기로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전날 이동통신 3사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종전 최소 3만~13만원에서 3만~33만원으로 상향했다. 액수 기준 가장 많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KT로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며, SK텔레콤은 단말기 16종에 대해 13만 2000원에서 최대 32만원까지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신제품은 대상 기종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고 전환지원금 최대 혜택을 받으려면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은 물론 ‘통신비 절감’이라는 당초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갤럭시 Z폴드4를 구입하면서 SK텔레콤으로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최대 72만원의 공시지원금과 최대 28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더해 1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스마트폰은 2022년 8월에 출시된 구모델인 데다 1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월 10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까지 약정으로 선택해야 한다. 실제로 신도림 테크노마트 집단상가 곳곳에 신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 ‘전폭 지원’ 홍보 문구가 있었지만 해당 모델에 대한 전환지원금은 최대 8만원(KT)에서 최대 9만원(LG유플러스) 수준이며 SK텔레콤은 별도의 전환지원금이 없다. 한 점주는 “손님들은 새로운 기종(아이폰15·갤럭시S24 등)을 찾는데 정작 전환지원금은 예전 모델에 집중돼 있고 그마저도 고가 요금제로 변경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번호이동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도록 했음에도 통신사 지원 규모가 최대 10만원대에 그치면서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번에 추가로 상향했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여전히 떨어진다는 얘기다. 한편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 주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는다. KT는 지난 1월 월 3만 7000원의 ‘5G슬림 4GB’를 내놓은 바 있다.
  • 지역 살리는 댕댕이와 야옹이… 지자체, 반려동물 친화 도시 경쟁

    지역 살리는 댕댕이와 야옹이… 지자체, 반려동물 친화 도시 경쟁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국 지자체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복지 향상과 관광객 유입, 도시 홍보·이미지 제고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경남 창원시는 2020년 6월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2718㎡ 규모 펫-빌리지 놀이터를 개장한 데 이어, 국비 등 80억원을 확보해 반려동물 지원센터와 통합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체면적 1764㎡인 반려동물 지원센터에는 펫 훈련센터, 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면적 1442㎡인 통합 동물보호센터에는 입양상담실, 진료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개장 후 11만여명이 찾는 등 영남권 최대 반려견 놀이터로 자리매김한 펫·빌리지 놀이터와 이르면 하반기 문을 여는 지원·보호센터가 시너지 효과를 내 ‘반려동물 친화도시’ 구축이 탄력을 받으리라 본다. 통영시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고양이 학교’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한산면 용호도 내 폐교를 활용해 만든 고양이 학교는 보호조치 대상 고양이 구조부터 치료·건강 관리, 입양 등을 도맡는다. 현재 22마리를 관리 중으로 지난 1월에는 고양이 2마리에게 새 주인을 찾아줬다. 통영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당시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개교 이후에는 젊은 관광객 등이 섬을 꾸준히 찾는 등 지역사회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시도 지난 1월 개관한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앞세워 반려동물 친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선샤인밀양테마파크 내 6개 공공시설 중 하나인 센터에는 지난달에만 2270명, 반려견 145마리가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 외에도 경기 김포시는 최근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반려견 셀프목욕 전문 매장 ‘만족하개’를 열었고 광주시는 대규모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단체 관광객에게 반려동물 문화센터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을 주고 있다.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선정을 앞세워 체류형 펫 관광 아이템을 발굴 중이다. 각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 이면에는 지역 소멸 위기감도 자리잡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 인구 유입 등을 꾀해 소멸 위기감을 조금이나마 벗으려 하는 게 오늘날 지자체 현실”이라고 밝혔다.
  • 평상에 앉아 커피 한잔… 콘크리트 박스 안, 여름밤 추억이 분다[건축 오디세이]

    평상에 앉아 커피 한잔… 콘크리트 박스 안, 여름밤 추억이 분다[건축 오디세이]

    마을 어귀의 정자목 아래에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 한여름 밤 마당 한가운데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별구경을 하는 풍경….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정겨운 풍경들에서 빠지지 않는 가구가 평상(平床)이다. ‘가구는 과학’이라고 하지만 추억이기도 하다. 무덤덤한 사각의 평상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전통 목제가구의 일종인 평상이 현대적인 카페 공간에 놓여 있다면 어떨까? 무척 낯설지만 그렇기 때문에 흥미롭다. 건축가 곽희수(이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평상을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가져와 의외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그가 최근 평상을 건물 전 층으로 들여와 디자인한 실험적인 건축 ‘9로평상’을 선보였다.●‘평상’ 첫 도입은 부산 카페 웨이브온 “평상은 인원 제한 없이 모여 앉을 수 있어 매우 기능적입니다. 걸터앉거나 신발을 벗고 들어가 둘러앉으면 5명에서 20명까지도 앉을 수 있습니다. 개방된 구조이지만 독립적이며,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평상을 놓음으로써 방이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건축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 부산 기장의 카페 웨이브온(2016)은 평상의 개념이 처음 도입된 작품이다. 곽 대표는 “절벽에 소나무들이 불규칙적으로 서 있는 풍광이 너무 좋아서 주변에 규칙적으로 콘크리트로 평상을 만들었더니 그곳에서 잠을 자는 아기 사진이나 편안한 자세로 이용하는 사진 등이 인스타그램이 올라오면서 단번에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웨이브온을 비롯해 다른 카페 작업인 수원 광교의 르디투어(2020), 기장의 코랄라니(2021), 충남 아산의 알레프(2021)까지 평상은 노출 콘크리트로 된 박스의 기하학적 조형성과 함께 ‘곽희수 건축’의 상징처럼 등장했다. 조금씩 다른 모습과 크기로 진화를 거듭하던 평상은 서울 구로구 항동의 ‘9로평상’에 이르러 아예 이름에 들어갈 만큼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름은 지역명인 구로(九老)에서 착안해 곽 대표가 지었다. 곽 대표는 “이름에서 보듯이 이곳에선 전 층을 평상 스탠드로 디자인했다는 의미”라며 “부분부분 사용했던 평상을 실내와 실외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9로평상은 경기 부천시에 인접한 서울 항동 공공주택지구 동측 말단부에 위치해 상업시설로서는 불리한 위치다. 20여년간 커피 원두와 코코아 원두를 수입해 판매해 온 건축주는 커피와 코코아의 로스팅 기계가 있고, 커피가 맛있어 마니아들이 찾게 되는 공장형 카페를 짓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땅의 해석과 쓸모의 발견에 탁월한 건축가는 다른 제안을 했다. “대지 북측에 37m 도로(서해안로)를 경계로 서울시립 푸른 수목원(10만 3354㎡ )이 인접해 있습니다. 뉴욕 브라이언 파크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정원을 바라본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 건축은 조망 중심으로 설계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습니다. 카페는 쉬러 오는 공간인데 커피기계보다는 이 멋진 전망을 보여 줘야 모두가 만족하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이용자 생각한 조망 중심 설계 9로평상의 박찬일 대표는 “카페 디자인을 맡기기 위해 건축가를 25명 정도 만나 봤는데 이용자를 생각해 조망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설득한 사람은 곽 대표가 유일했다”면서 “곽 대표가 설계한 다른 카페들을 방문해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카페를 찾는 분들이 많고, 뮤직비디오와 방송 등 촬영지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눈이 오는 날에 장사가 안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바깥 풍경을 즐기는 것을 보니 맞은편 수목원과 옆에 있는 천왕산의 초목이 우거지는 계절이 기대된다”고 했다. 좌식 공간은 모던한 카페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낯섦과 의외성을 던져 주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는 순간 동반자들은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주요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평상을 배치했기 때문에 눈앞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웨이브온이나 코랄라니의 경우는 바다를 바라보고, 알레프는 저수지를 조망한다. 공원 전망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디자인한 9로평상에서는 평상이 주인공이 된다. 매끈하게 다듬어지고 각이 꺾인 노출 콘크리트의 층과 층을 이어 주는 사선의 공간을 평상으로 채웠다. 팔걸이와 등받이까지 갖춘 평상들은 콘크리트 구조로 고정돼 붙박이 가구처럼 건물에 들어앉았다. 이곳에서 평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상층에는 가로변으로 공동체 평상이 있다. 공동체 평상은 사유지 내에서 작은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한 실험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일종의 POPS(Private Owned Public Spaces)로 사유지임에도 지역 주민이나 천왕산을 찾는 등반객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 주민 소모임, 쉼터, 작은 음악회 등 공동체 프로그램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곳에 콘크리트와 나무로 만들어진 평상 스탠드가 설치돼 있으며 4층과 루프톱을 연결하는 외부 공간과 루프톱에는 검은색 화강암인 오석을 사용한 온돌 평상이 설치돼 있다. 곽 대표는 “온돌 평상은 한국의 계절적 조건을 보완하고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마치 건축이라는 무생물을 인격체처럼 대하며 따뜻한 체온을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라고 했다.●층마다 다른 콘텐츠… 건축적 산책 9로평상은 커피와 코코아를 로스팅하는 기계장치와 카페라는 이질적인 두 가지 요소가 병존해야 하는 공간이다. 곽 대표는 기계장치의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독립적인 요소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유리 속의 유리’ 요소를 도입했다. 3층 바는 복층형 공장의 상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수평 창을 통해 공장의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곽 대표는 “도시에서 가로 환경이 좋으면 노상 카페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지만 이곳은 외떨어져 있어 그럴 만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 각층의 콘텐츠를 달리하면서 건축적 산책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높이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가 하면 가로로 난 창, 세로로 난 창, 바깥 풍경이 훤히 보이는 통창까지 다양한 모양의 창들이 주변 풍경을 품고 있다. 평상이 설치된 통로를 지나 올라갈 수도 있고, 계단을 이용해도 되고, 밖으로 나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9로평상의 공간을 거닐다 보면 어디 하나 같은 곳이 없이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서 있는 골목길을 걷는 것처럼. 곽 대표의 작업에서는 카페와 스테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명 연예인의 주택을 디자인하기도 했지만 웬만하면 개인 주택을 설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건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 주택의 경우 그 주택의 소유자만이 그 디자인을 즐기게 되지만 카페 혹은 여행용 숙소를 설계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나의 디자인을 통해 건축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곽희수만의 디자인 ‘건축저작권’ 그의 건축은 확실한 조형적 언어를 갖는다. 주변 풍광과 어우러지는 세련된 노출 콘크리트 건물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평상 덕분에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카페 웨이브온은 유명세도 톡톡히 치렀다. 기장에 웨이브온이 지어지고 3년 뒤 5㎞ 떨어진 울산 해안가에 이와 유사한 건물이 지어지면서 곽 대표는 2019년 건축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지난해 9월 울산 건축물에 대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건축물 철거라는 1심 판결을 한 바 있다. 4년을 끈 저작권 소송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그의 작품들이 파격적이고 실험적으로 진화하는 데는 그가 취미 수준 이상으로 작업하고 있는 회화 작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작업실 책상 옆에는 늘 이젤이 펼쳐져 있고 사무소에는 건축물 모형과 이를 그린 곽 대표의 수채화가 나란히 걸려 있다. 늘 자기 작품을 그림의 소재로 삼는다는 그는 “이미 지어진 작품이라도 상상의 풍경 속에 위치하게 하거나 색다른 각도와 구도로 변형해 그려 보면서 다음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은행 점포 5년간 15%, 직원은 6% 감소비대면·디지털 전환에 상담 대기 무한정‘비용 효율화’에 직원도 고객도 “지친다”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금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 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AI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청소광’ 브라이언, 300평 3층 집 공개…화장실 개수에 ‘깜짝’

    ‘청소광’ 브라이언, 300평 3층 집 공개…화장실 개수에 ‘깜짝’

    가수 브라이언이 4월에 공사를 시작하는 300평 집 내부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청소광’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새집의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마무리하기 위해 건축 업체와 회의를 했다. 그는 계획하고 있는 300평짜리 3층 집이 총 26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체적인 집 콘셉트는 화이트, 우드톤의 코지한 스타일이다. 브라이언은 인테리어 담당자가 보여주는 지하 1층의 플레이룸, 영화관, 그리고 1층 헬스 공간 등을 보며 “컬러 톤은 지금 딱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인테리어 담당자는 “지금 화장실이 되게 많다”며 “화장실이 지하 1층에 한 개, 1층 한 개, 2층에 3개로 총 5개”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담당자 또한 “화장실도 많은데 세탁기도 많다”며 “각 층에 하나씩 있다”고 전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요즘 시대 다 그렇다”며 “빨래를 빨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하는가 하면 “하루에 이불, 옷 빨리 다 할 수 있잖아요, 동시에 할 수 있잖아요”라며 세탁기를 여러 개 둔 이유를 밝혔다. 브라이언은 “(집 공사가) 4월에 시작 들어가서 10월에 끝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영화 ‘파묘’ 천만돌파 이유 있었다…‘서울의 봄’과 닮은 꼴

    영화 ‘파묘’ 천만돌파 이유 있었다…‘서울의 봄’과 닮은 꼴

    장재현(43) 감독 ‘파묘’가 올해 첫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영적 현상을 다루는 공포물을 가리키는 ‘오컬트’ 장르로서는 처음이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에 이어 장 감독은 이번 성과로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영화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당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독특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무덤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세련되게 연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이 한국의 아픈 역사를 파헤치는 과정 곳곳에 유머와 공포를 섞어 재미를 극대화했다. 장 감독은 앞서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아예 오락영화로 매 신을 재밌게 만들자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것들을 처음으로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은 게 흥행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영화 포스터부터 주연 배우 4명의 얼굴을 내세웠다. 흙을 맛보면서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사, 교회 장로이지만 악령을 퇴치하는 데 나서며 농담을 툭툭 던지는 장의사,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을 하고 꽁지머리로 경을 읊는 신세대 무당 등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배우 김고은이 펼치는 대살굿 장면에서는 ‘신들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들이 서로 속이거나 갈등하지 않으며 공동의 적을 향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가리켜 ‘파묘’와 마블영화 ‘어벤져스’를 결합한 ‘묘벤저스’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장 감독도 이를 두고 “배우들 덕분이다. 저마다 역할을 잘 소화했고 배우들 간 궁합도 잘 맞았다”고 평했다. 여기에 영화 속 여러 자잘한 정보, 이른바 ‘TMI’가 화제를 불렀다. 배우 이름을 모두 독립운동가에서 따온 것을 비롯해 영화 속 차량 번호판 ‘0815(광복절)’, ‘0301(삼일절)’, 포스터에 사용된 글씨체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필체라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 속 숨겨진 코드’ 등이 유튜브 등에서 매일 재생산됐다. 영화를 봤을 때는 몰랐던 사실을 다시 보고 확인하는 이른바 ‘N차 관람’이 흥행 공식이 된 ‘서울의 봄’과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차 관람을 부르려면 기본적으로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아야 하는데, 장 감독이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통해 ‘웰메이드 오컬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선 영화에서 쌓은 마니아층은 물론, 새로운 관객의 기대를 잘 만족시켰다”고 평했다. 개봉 시기와 마케팅 역시 흥행의 큰 이유로 꼽힌다. 포스터나 예고편 등을 통해 ‘험한 것’을 내세웠지만, 그 정체는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다만 이를 온라인 서포터즈 등을 통해 저변에서 알리면서 궁금증을 증폭했다. 애초 지난달 28일 ‘듄: 파트2’와 계획이었지만, 베를린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뒤여서 오히려 한 주 당겨 목요일인 22일 개봉했다. 지난해 11월 비수기에 개봉해 흥행 성공한 ‘서울의 봄’을 참고했다. 조수빈 쇼박스 홍보팀장은 “‘듄: 파트2’와 붙기 전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 관심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여서 붙어볼 만하다고 봤지만, 사실 배급사로서도 모험한 셈”이라면서 “다만 이 승부에서 이기면 경쟁작이 한 달 동안 없어서 화제가 될 만하다고 봤는데, 이런 전략이 잘 통했다”고 밝혔다.
  • 개혁신당 “이준석 유세하면 교통마비…어디서든 슈퍼스타”

    개혁신당 “이준석 유세하면 교통마비…어디서든 슈퍼스타”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슈퍼스타”, “이준석이 뜨면 교통이 마비된다” 등의 칭찬으로 치켜세우기에 나섰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동탄에서는 슈퍼스타다. 어디를 가도 슈퍼스타이긴 한데 순천에 왔을 때도 슈퍼스타였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서 있으면 운전자분들이 창문을 내리고 인사라도 하시려고 도로에 정체가 생긴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도 전등 1000개 뭐 이런 거 있었지 않았나”라며 “동탄에서 분명히 인지도는 있고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당 지지율이 아주 좋지 않기 때문에 15%만 넘겨 시작해도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20%를 넘기면서 출발하고 있어서 본격 레이스로 돌입하면 훨씬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가 출마하는 동탄에 승부를 거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 발언한 것을 비롯해 천 위원장도 “공식선거 구호는 아니지만 ‘양당이 방탄할 때 우리는 동탄하겠다’ 말씀드린다. 동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이자 대한민국 반도체 벨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저도 동탄에 살면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며 “저희는 동탄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그리고 또 이준석의 당선이 또 개혁신당의 성공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호 전 개혁신당 공관위 대변인도 22일 CPBC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이 대표가 유세하면 근방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원이 몰린다”면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돌고 있을 때마다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사진 요청이나 사인 요청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 자체가 굉장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한동훈 위원장의 컨벤션 효과가 다 떨어졌고 이재명 대표는 공천 파동에서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다크호스로 이제 조국혁신당이 있다. 하지만 이 당은 어떤 정당성이나 명분도 없는 극좌 포퓰리즘 정당”이라며 “그래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국민들께서는 냉정하게 정당들을 평가하실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준석 대표 경쟁력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도 치열해요!’ 열띤 유세 펼친 초등생들 [포토多이슈]

    ‘우리도 치열해요!’ 열띤 유세 펼친 초등생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제22대 국회 총선을 3주 정도 앞둔 19일 서울 영훈초등학교에 미니 선거가 열렸다. 서울 강북구 영훈초등학교 학생들은 21일 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8파전’ 선거운동을 벌였다. 오전 8시 학교 운동장에는 피켓을 든 학생들이 속속 모였다. 후보자와 학생들은 개성과 공약을 담은 각양각색의 피켓을 준비했다. 곧이어 학생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준비한 구호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학생들은 잠시 걸음을 멈춰 서서 선거운동을 바라보고 경청한 뒤 교실로 이동했다. 선거 유세 기간은 18일부터 21일로 나흘간 진행되고, 등교시간인 오전 8시 10분부터 30분까지 유세가 허용된다. 후보자들은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마음의 소리함 설치’, 서로에게 힘을 복 돋우는 ‘칭찬릴레이’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등의 공약도 등장했다.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한 학생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선거과정이) 쉽다고 생각했는데, 목도 쉬고 힘들었다”며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나를 믿어준 좋은 친구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급이 아니라 전교니까 더 책임감 있고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 고반식당,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지원

    고반식당,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지원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인 고반식당이 KBS 2TV의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제작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톱배우 임수향(박도라 역)과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초보 드라마 PD 지현우(고필승 역)의 파란만장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반식당의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해 이번 제작 지원을 결정했다”며, “프리미엄 한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방문하는 모든 이가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반식당은 푸짐하고 다채로운 상차림을 특징으로 소비자에게 7가지의 다양한 반찬과 8가지 소스를 제공한다. 까다롭게 선별한 프리미엄 한돈과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고반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돈치맛살’은 특별한 커팅 방식으로 제공되며,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 139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고반식당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의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고반식당의 이만재 대표는 “해외에서의 사업 운영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녀와 순정남‘을 통한 브랜드 홍보가 글로벌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6년 연속 수상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6년 연속 수상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쏠라이트’가 각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인증제도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6년 연속 자동차 배터리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소비자 조사지수와 브랜드 주가지수를 합산한 브랜드스탁 고유의 가치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한다. 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쏠라이트 배터리는 소비자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만족도, 구매의도 등의 평가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달성했다.현대성우쏠라이트의 대표 연축전지 브랜드 ‘쏠라이트(SOLITE)’는 자동차, 선박, 농업 및 산업 기계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 순정 납품은 물론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 해외 100여 개국 수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창립 이래 다양한 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제품 라인업을 148종 863품목까지 확장했다. 또한 현대∙기아 자동차 품질 평가 지표인 2023년 ‘품질 5스타’ 평가에서 경쟁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강한 내구력, 우수한 저온 시동성 및 긴 수명을 갖춘 AGM과 EFB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AGM 배터리는 연비 향상 및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오염 절감을 위한 ISG(Idle Stop & Go) 시스템 차량에 탑재된 고성능 제품이며, EFB 배터리는 AGM 배터리와 일반형 CMF 배터리의 중간 단계로, 합리적 가격에 CMF 배터리보다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해당 제품라인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창단 및 운영하고 있으며, 라크로스 국가대표팀 후원, 한국대학스키연맹 3년 연속 후원,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노력해오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브랜드 파워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송화벽화시장 바닥 바꿔라” 강서구의 ‘3일 특급 작전’

    “송화벽화시장 바닥 바꿔라” 강서구의 ‘3일 특급 작전’

    “일주일 만에 시장을 왔는데 울퉁불퉁했던 바닥이 너무 깔끔해졌어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송화벽화시장을 방문한 주부 김모씨는 골목이 깔끔해져 깜짝 놀랐다. 불과 일주일 전에 시장을 방문했다는 그는 “어떻게 짧은 시간에 시장길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며 연신 신기해했다. 강서구는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송화벽화시장의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구역은 북문에서 남문까지 이르는 중앙통로 구간과 시장 중앙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구는 기존 손상된 아스팔트를 제거 후 재포장하고 적치물 경계선 등 흐릿해진 바닥 안내선에 대한 정비도 마쳤다. 특히 이번 도로 개선 사업은 단 3일만에 공사를 완료해 구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 진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인들과 여러 차례 사전회의를 진행해 최적의 일정을 찾았다”면서 “공사 과정도 늘어지지 않게 준비해 딱 3일 만에 공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시장 상인들은 영업에 방해받지 않으면서 깔끔한 도로를 갖게 됐다. 사실 송화벽화시장은 매일 많은 주민이 찾는 강서구의 대표 전통시장이지만, 15년 동안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시장 내 도로로 상인과 주민들이 불편이 컸다. 진교훈 구청장은 “최근 높은 물가로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했다”라며 “깔끔하게 변신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조합-시공사 공사비 분쟁으로 보금자리 잃는 주민 없게 할 것”

    이성배 서울시의원 “조합-시공사 공사비 분쟁으로 보금자리 잃는 주민 없게 할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근래 급증하고 있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분쟁으로 인해 주민들이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근래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장에서는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사가 중단되는 등 여러 정비사업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9일 주요단계별 공사비 변경 내역 점검부터 분쟁을 사유로 한 시공자의 공사중단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안)’ 개선안을 배포, 공사비 갈등을 최소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러한 서울시의 개선책 발표에 “그간 해당 문제에 대해 지속해 서울시에 질의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시공사 간 분쟁을 지적했고, 회기마다 서울시에 정비사업 지연 및 급등한 분담금으로 인해 재정착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생길 수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 10위권 내의 시공사 임원을 증인으로 채택해 근거 없는 과도한 공사비 증액과 공기연장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됐던 시공사는 계약서상으로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공사비를 증액할 경우 상승비율이 적은 지수를 적용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증액은 상승률이 5.9%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닌 상승률이 한참 높은 건설공사지수(21.7%)를 적용해 총공사비의 무려 20% 이상의 증액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건설사들이 공사 수주 전에는 조합원들에게 낮은 공사비와 짧은 공사 기간을 제시해놓고, 정작 사업을 수주한 이후부터는 공사비 증액과 공사 기간 연장을 빈번하게 요청하고 있다”라며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공사중단을 두려워하는 조합은 이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러한 부당한 요구는 명백한 대기업의 갑질이라 볼 수 있다”며 정비사업장에서의 대기업의 횡포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과도한 공사비 증액은 곧 분담금 급등을 불러와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없게 만든다”며 “주민들이 조금 더 나은 집에서 살고자 추진한 재건축사업이 오히려 주민들을 평생 살던 집에서 쫓아내 버리는 셈”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소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정비사업의 부작용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울시와 함께 제도를 보완하고 사업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락앤락, ‘슬로 2 in 1 위드 텀블러’ 출시… 텀블러와 리유저블 컵을 하나로

    락앤락, ‘슬로 2 in 1 위드 텀블러’ 출시… 텀블러와 리유저블 컵을 하나로

    락앤락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슬로 2 in 1 위드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슬로 2 in 1 위드 텀블러는 600ml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400ml 리유저블 컵이 결합된 구조로 최대 1000ml까지 음료를 담을 수 있다. 야외 활동을 고려해 휴대하기 쉽게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보온·보냉 기능도 강화했다. 이중 진공 단열 구조로 제작돼 온도 50°C 도달 시 보온은 12시간, 10°C 도달 시 보냉은 42시간 지속된다. 또한 ▲텀블러와 리유저블 컵 ▲텀블러와 밀폐 머그 ▲스테인리스 머그와 가벼운 텀블러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호환 가능한 스크류 밀폐 캡을 활용해 누수 없이 휴대 및 음용이 가능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슬로 2 in 1 위드 텀블러는 나들이,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기능성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며 “기존 슬로 시리즈 라인보다 디자인, 기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돼 사용 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슬로 2 in 1 위드 텀블러는 화이트 샌드, 페블 스톤, 메이플 레드, 모스 그린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락앤락몰과 카카오메이커스, 무신사 등에서 살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4일

    쥐 48년생 : 뜻한바 반드시 이루어진다. 60년생 : 부부간에 사랑 확인하라. 72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84년생 :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잘 구분하라. 96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소 49년생 : 곤란한 일 생기겠으니 근신하라. 61년생 : 사람과의 관계를 조심하라. 73년생 : 오해나 구설수 조심하라. 85년생 : 바쁜 만큼 실익은 없구나. 97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하는구나. 호랑이 50년생 : 어려움이 해결된다. 62년생 : 가정에 우울한 일 생길 수 있다. 74년생 : 움츠리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라. 86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98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말라. 토끼 51년생 : 처음에는 흉하나 나중에 길하다. 63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함이 좋다. 75년생 : 마음먹은 대로 되고 기쁨 크다. 87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99년생 :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용 52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이득 있겠다. 64년생 : 먼 곳에서 연락이 있다. 76년생 : 이동, 이사에 행운 따른다. 88년생 : 경망스럽게 행동하지 마라. 00년생 : 사람 사귀기에 성심성의 다하라. 뱀 53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로 어려움 있겠다. 65년생 : 계획에 따라 일 처리된다. 77년생 : 걱정스러운 일이 해결된다. 89년생 : 일을 추진하면 결과가 크겠다. 01년생 : 활기가 넘치니 여유롭구나. 말 54년생 : 주변 사람에게 베풀어라. 66년생 : 신체리듬을 잘 조절하라. 78년생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마라. 90년생 : 사업이나 직장에서 성과 있다. 02년생 : 거래가 확실하니 수익 좋다. 양 43년생 : 생각했던 일들이 서서히 이루어진다. 55년생 : 일이 쉽게 이루어지는구나. 67년생 : 방법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겠다. 79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된다. 91년생 : 시기하는 이를 조심해야. 원숭이 44년생 : 재성이 붙으니 이득이 높다. 56년생 : 구설 두려우니 함부로 말하지 마라. 68년생 : 주위 사람은 가려 사귀어라. 80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92년생 : 복록이 따르니 만족스럽다. 닭 45년생 : 큰 변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57년생 : 좋은 운이 다가온다. 69년생 : 무난하고 순탄한 하루. 81년생 : 남의 도움으로 이득 생긴다. 93년생 : 운이 좋으나 행동을 조심하라. 개 46년생 :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 58년생 : 오후부터 서서히 좋아지겠다. 70년생 : 서서히 복이 찾아온다. 82년생 : 다툴 일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94년생 : 여러 사람과 상의하라. 돼지 47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희망찬 소식 들려온다. 5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1년생 :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 83년생 : 문서로 득이 있겠구나 95년생 : 빈틈이 생겨나니 힘든 하루.
  • “국내 피해자 우선 변제 길” “협상 땐 美 먼저 재판 가능”

    “국내 피해자 우선 변제 길” “협상 땐 美 먼저 재판 가능”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을 확정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의 요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했다고 본 1심 판단이 옳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한국 법무부에 권씨의 한국 송환을 공식 통보하고 구체적인 신병 인도 일정과 절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지만, 권씨 측은 끈질긴 ‘법정 다툼’ 끝에 이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권씨의 몬테네그로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AP에 “법원의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형량 낮추려 보상 협상할 듯”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송환 결정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형량이 미국보다 낮은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선호한 권씨와 그의 변호인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가 한국으로 송환되더라도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미국은 전 세계에 있는 권씨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이를 공유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씨의 형기가 23일 만료되는 만큼 이번 주말인 23~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권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강도 높은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권씨가 한국에선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으로 송환됐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법조계는 국내 피해자가 우선순위로 배상을 받으려면 한국 송환이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법무부 “형사 주권 차원서 송환”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도 “권씨가 형량을 낮추려면 국내 피해자들과 피해 보상을 위한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피해자 입장에선 권 대표가 한국에 먼저 송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법무부 관계자도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 피해자가 있으니 형사 주권 차원에서도 국내 송환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가 적용될 경우 부정한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해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도 가능하다.
  • ‘루나’ 권도형, 이번 주말 한국 송환 전망…미국 재판에 한국 정부 합의하나

    ‘루나’ 권도형, 이번 주말 한국 송환 전망…미국 재판에 한국 정부 합의하나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의 요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했다고 본 1심 판단이 옳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씨의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되는 만큼 이번 주말인 23~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초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지만, 권씨 측은 끈질긴 ‘법정 다툼’ 끝에 이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곧 한국 법무부에 권씨의 한국 송환을 공식 통보하고 구체적인 신병 인도 일정과 절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씨의 몬테네그로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AP 통신에 “항소법원의 결정에 만족한다”며 “구속력 있는 결정이며, 법에 따라 몬테네그로와 한국의 법무부가 관련 경찰 당국과 함께 인계 시간, 장소,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송환 결정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형량이 미국보다 낮은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선호한 권씨와 그의 변호인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권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더라도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미국은 전 세계에 있는 권씨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이를 공유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씨의 신병 확보를 두고 한미 간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뒤집기 끝에 권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된 것은 한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 덕분이다. “한국 송환돼도 한미 협상 통해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을 수 있어” 권씨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이 들통나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법무부는 다음 날인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3월 26일에는 몬테네그로어 이메일로 권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몬테네그로에 공관이 없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몬테네그로에 대사관을 두고 있지만, 우리보다 사흘 늦은 지난해 3월 27일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공문을 보냈다. 그마저도 공문에는 권씨에 대한 임시 구금을 요청하는 내용만 담겨있었을 뿐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 요청은 없었다. 미 법무부의 신병 확보 요청에 있어 법률적 오류를 지적한 권씨의 변호인은 항소 끝에 원하는 대로 한국행을 끌어낼 수 있었다. 권씨의 법률 대리인인 로디치 변호사에 대해 현지에서는 “몬테네그로에서 잘 나가는 거물급 변호사”라며 “권도형을 이렇게 헌신적으로 돕는 것을 보면 거액의 수임료를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테라 루나 피해자모임은 “싱가포르에서 월세 수천의 초호화 아파트에서 거주하다 두바이로 호화 생활을 이어가려 도피를 준비했던 권씨의 죄질이 정말 좋지 않다”며 “천문학적인 수임료를 지불하여 수혜를 기대하고 국내 로펌 김앤장을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약한 처벌에 그친다면 권씨를 보호해 주려고 국내로 데려왔다는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한국은 가상 자산 범죄자의 천국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최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 창업자 생 뱅크먼프리드에게 징역 최고 50년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는 100년 이상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형량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법무부는 법원이 수천 명의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형량을 부과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뱅크먼프리드의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결론 내렸고,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모두 합하면 110년형까지 가능하다.
  • 종로구, 영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 참여자 모집

    종로구, 영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3일까지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도시 제조업 5대 특화 업종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 가운데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다.종로구 관계자는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업체, 분진과 소음 등이 평균 기준 이상인 업체, 사업 이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선정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전함 내구연한 경과나 미설치된 곳을 필수 지원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제습기 등과 함께 작업 능률을 높여줄 재단·미싱보조 테이블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체당 500만원 내외다. 실소요액의 90%까지 지원하며, 총액의 10%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지역경제과 주얼리패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도시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업계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 생산성을 고루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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