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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면세점사업, 한국 관광의 미래다/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기고] 면세점사업, 한국 관광의 미래다/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최근 한국 관광산업은 유커로 통칭되는 중국 관광객 덕분에 지속 성장을 이뤘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가변적 요소가 생겼지만 부정적 영향을 잘 극복한다면 1000만 유커 시대는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적으로 성장한 한국관광 산업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경쟁 환경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우선 중국과 일본 관광객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연초부터 한국보다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 저가 관광객 유치로 인해 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하이난섬과 상하이는 물론 일본과 대만도 면세점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경쟁 상황도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 한마디로 한국 관광산업은 어느 정도 양적 성장은 달성했으나 질적 성장은 미흡한 가운데 경쟁은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면세점 사업은 8조 2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면세점은 사업 자체의 성장성은 물론 관광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유망 성장동력 산업으로 대두하고 있다. 따라서 면세점 사업자 신규 선정은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신규 면세업자를 선정할 때 다음 사항들이 고려돼야 한다. 첫째,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신규 관광지 개발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신규 면세점은 새로운 관광 루트 개발에 기여하고 한류 공연, K뷰티 등 경쟁력 있는 소프트 콘텐츠와 연계해 추진돼야 할 것이다.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특화 상품 개발,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루트 개발로 지역상권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면세점 시설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면세점 시설이 단순한 매장 수준에서 벗어나 리조트화한 현대적 유통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기여해야 한다. 셋째, 국내 브랜드의 세계 진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MCM, 정관장 등 한국산 브랜드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국내 면세점이 가지고 있는 신뢰도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세계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넷째, 국제 면세업체와의 경쟁을 고려할 때 국내 면세업계의 대형화·글로벌화는 불가피하다. 면세점 사업도 고도의 유통 마케팅 역량 배양과 고객 관계 관리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한국 관광은 고부가가치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 관광객 수 달성 위주의 양적 성장이 아닌 실질적 관광 수용력 확대와 차별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체류형, 문화와 레저 중심의 관광 패턴에 맞는 체계로 정비돼야 한다. 면세점 사업의 확장은 대외적 신뢰성 확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로 한국 관광의 당면 과제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면세점 사업이 한국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노인 40% “기초연금, 식비로 쓴다”

    노인 40% “기초연금, 식비로 쓴다”

    한달에 한번 최고 20만원씩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노인들은 어디에 쓰고 있을까. 7일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기초연금 수급자들은 연금을 주로 식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통신비, 문화생활비, 외식비 등 여가생활에 지출하는 비중은 3%를 밑돌았다. 금액이 적어 ‘용돈 연금’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선 이마저도 ‘생계비’인 셈이다. 복지부가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보면 기초연금을 식비(40.2%)에 우선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주거비(29.9%), 보건의료비(26.5%)가 뒤를 이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대도시 지역일수록 우선적으로 식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식비나 주거비보다 보건의료비에 기초연금을 우선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의 기초연금 사용처는 외식비 1.2%, 교통통신비 0.8%, 문화생활비 0.5%, 의류 구입비 0.4%, 부채 상환 0.3%, 자녀 용돈 0.2%, 경조사비 0.1%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기초연금이 너무 적다’는 식의 부정적인 느낌에 대한 공감도를 묻는 질문은 설문지에 넣지 않았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4월 기준 441만명으로, 이 중 93.2%가 전액(20만 2600원)을 받고 있으나 기초연금을 물가상승률과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계해 수급액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양천 주민 34명, 방과 후 선생님 ‘특훈’

    양천구의 마을방과후학교 특공대가 훈련을 마쳤다. 구는 이들이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문학과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7일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 ‘양천 마을방과후학교 강사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양천 마을방과후학교 강사양성과정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지역의 교육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의 공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교육은 40명을 대상으로 총 120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당초 40명이 시작을 했지만 프로그램이 엄격하게 진행되다 보니 34명의 주민만 수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교육콘텐츠 강의 시연이다. 강의 시연에서는 그동안 열정적으로 강의에 참여해 온 수료자 전원이 ‘교과연계 콘텐츠’ 6개팀과 ‘마을교육 콘텐츠’ 4개팀으로 나뉘어 향후 마을교사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내용도 다양하다. 먼저 교과 연계 콘텐츠 6개팀은 ▲양천 해설사와 함께하는 ‘우리고장 탐방’ ▲그림책을 활용해 한국사, 영화, 목공예, 음악, 수학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세상의 모든 그림책’ ▲다양한 손 놀이 활동을 통해 문학, 미술, 수학 등을 배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손 놀이’ ▲토론, 강의, 스스로 학습법 등을 통해 인격 형성의 기회를 함께하는 ‘누구든지 모여라’ ▲창의적인 발명 교구들을 직접 만들며 외국어를 배우는 ‘아인슈타인’ 등의 내용을 발표한다. 또 마을교육 콘텐츠 4개팀은 자연학습, 마을탐방, 미술수업 등의 다양한 기법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마을강사들이 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여름방학 특별 마을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예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등에 전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개인별 교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마을 강사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길음역 역세권 중소형 단지 ‘길음역 동양파라곤’ 실수요자들 뜨거운 관심

    길음역 역세권 중소형 단지 ‘길음역 동양파라곤’ 실수요자들 뜨거운 관심

    부동산시장에서 여전히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2~3인 가족이 증가하는데다가 전세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평수를 줄이고 차라리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실수요가 많고 임대수요도 많아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도 가능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이 드물었던 성북구에 새로운 아파트 바람이 불고 있다.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에 일대에 84㎡, 59㎡, 49㎡ 총 525세대 중소형 단지의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길음역 동양파라곤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프리미엄을 갖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합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여 거품을 뺀 실속형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요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길음역 동양파라곤은 일단 교통여건이 좋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까지 실측거리 100여미티, 걸어서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길음뉴타운보다 길음역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종로, 광화문 출퇴근 2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단지 앞에 다양한 버스노선이 통과하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편리하며 내분순환로 길음램프도 가까이 있어 시내외곽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우이-신설간 무인 경전철 개발계획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인근 교통여건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요즘은 아파트를 고를 때 주변환경이 얼마나 쾌적한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잘 정돈된 하천과 공원이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는 언제나 인기가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한 단지는 직장 출,퇴근이 편하고 역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미래가치가 높다"며 "주거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단지 내 높은 녹지비율이나 공원 등 주거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이나 숲 인근의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을 갖춰 높은 주거 만족도를 보장한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역세권에 덧붙여 숲세권이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도 쾌적한 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이유일 것이다. 길음역 동양파라곤은 역세권과 숲세권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리는 몇 안되는 단지로 유명하다. 길음역 역세권은 기본이고 30만평 규모의 개운산공원의 쾌적함을 단지에서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동양파라곤은 교육프리미엄도 높은 단지다. 일단 서울시 방과후 우수초등학교인 개운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있는 길음뉴타운은 명문학군 밀집지역으로 강북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영훈초ㆍ국제중교, 개운초ㆍ중교, 성신여중ㆍ고교, 창문여고, 숭덕ㆍ정덕초교 등이 있고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등 대학가도 인접해있다. 쇼핑환경은 서울의 그 어느 곳보다 수준이 높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월곡역 홈플러스, 미아 CGV, 길음시장, 주민센터 등이 단지에서 1km 내외에 있다 길음역 동양파라곤이 돋보이는 부분은 교육적 가치다. 이 부분은 인근의 엄마들로부터 입소문을 통해 호평을 받는 특징 중에 하나다. 우선 단지내에 영어마을과 구립유치원이 들어선다는 점이 돋보인다. 그야말로 아이들을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놀이터도 아이들의 감성을 채워줄 EQ형 놀이터로 개발된다. 단지내에 각종 주민운동시설과 휘트니스, 골프연습장을 설치하여 입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커뮤니티도 꼼꼼한 편이다. 동양건설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길음역 동양파라곤은 아시아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길음역 동양파라곤 모델하우스 위치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8번출구에 있다.문의: 1577-34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아매트 최초 친환경 ‘로하스인증’ 받은 알집매트 8일 홈쇼핑서 선봬

    유아매트 최초 친환경 ‘로하스인증’ 받은 알집매트 8일 홈쇼핑서 선봬

    최근 유아매트 및 놀이방매트 대표브랜드인 알집매트(제이월드산업, 대표 한중희)가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한국표준협회)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하스 인증’은 친환경 제품은 물론 친환경적인 생산 및 경영환경까지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만이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유아매트에 대한 친환경 심사기준은 굉장히 까다롭다. 아무래도 제품의 특성상 아이들이 주로 쓰다 보니 더 깐깐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물고 빠는 아이들의 습성까지 고려한다면 깐깐한 심사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당연하다. 유해화학물질의 위협을 아주 최소화시킨 제품만이 로하스 인증을 받게 되는 셈이다. 한중희 알집매트 대표는 “일부 매트제조사에서는 매트의 겉 표면에 사용되는 인조가죽에 색감을 입힐 때 잘 섞이게 하기 위해 DMF(디메틸포름아미드)라는 용매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성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아이의 연약한 피부, 눈, 점막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며 “DMF는 워싱 과정을 통해 씻어내더라도 잔류성분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알집매트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DMF를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색감을 낼 수 있는 친환경제조 특허공법을 보유하고 있다”고 로하스 인증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집매트는 이번 로하스인증 이외에도 국내 ‘KC’인증을 비롯해, 미국안전기준인 ‘ASTM’, 유럽안전기준인 ‘CE’, ‘아토피안심마크’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들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해외인증은 현재 1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알집매트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유아 부상방지 및 층간소음 차단효과가 뛰어난 6중 알집구조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공식 평가한 층간소음 저감테스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진한 비비드부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파스텔 색상까지 다채로운 컬러감은 알집매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손꼽힌다. 최근 홈쇼핑에서의 매진행렬도 이런 유니크한 색채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한 몫 했을 것이라는 것이 알집매트의 분석이다. 한편 알집매트(http://www.alzipmat.co.kr)는 오는 8일 오전 10시 25분 현대홈쇼핑 방송에 로하스 인증을 받은 ‘듀얼 칼라폴더’와 2015년 신상품인 ‘뉴범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집매트의 ‘듀얼 칼라폴더’는 제조공정에서 새롭게 개발된 중압 원료를 사용해 열처리 및 새로운 배출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친환경적 측면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트의 겉 표면을 쿠션 원단으로 바꿔 통기성과 원상 회복력을 향상시켰으며, 우수한 볼륨감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듀얼’이라는 이름에 맞게 한쪽 면은 크림색으로 단일화시키고 반대 쪽 면은 다양한 조합의 색감으로 유아매트다운 유쾌함을 표현해 냈다. 또 ‘뉴범퍼품’은 침대, 쇼파, 매트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해 트랜스포머 매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아이들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 필수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도 치킨 홀릭…고객만족 1위 칙필레, 만년 꼴찌 맥도날드

    美도 치킨 홀릭…고객만족 1위 칙필레, 만년 꼴찌 맥도날드

    미국의 치킨전문 패스트푸드점인 ‘칙필레’(Chick-fil-A)가 미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NN머니는 올해 발표된 미국고객만족도평가(ACSI)에서 칙필레가 17개 대형 패스트푸드업체 중 선두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무작위로 고객 5023명에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조사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대상이 된 칙필레는 100점 만점에서 83점을 받아 ACSI 패스트푸드업체 조사에서 사상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포레스트 모게손 ACSI 연구소장은 “치킨 샌드위치 등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관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칙필레는 2013년 댄 케이시 회장이 성적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관한 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제품 인기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그다음으로는 멕시칸요리 패스트푸드업체인 ‘치폴레’(Chipotle)와 베이커리 전문점인 ‘파네라 브레드’가 각각 83, 80점을 받아 올해 첫 데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패스트푸드 공동 1위였던 피자 전문점인 파파존스와 피자헛은 올해 5% 하락해 공동 4위(78점)로 떨어졌다. 역시 공동 4위에 오른 던킨도너츠는 지난해보다 4%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타벅스는 3% 떨어져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웬디스 등 햄버거 전문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보다 5% 이상 떨어졌는데 맥도날드가 67점으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는 21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버거킹(공동 15위), 웬디스(공동 13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모게손 ACSI 연구소장은 “햄버거 전문점의 침체는 오랜 세월 계속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더는 신선한 인상을 안기지도 못하고 자극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일주일에 4회 정도 패스트푸드 매장에 간다.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 점수는 지난해 대비 약 4% 떨어졌다. 직원의 서비스, 정산 및 주문상품 인수 속도, 제품의 질, 주문 내용의 정확한 확인 등의 평가항목은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한편 지난해 강세를 보인 소규모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올해 평균 4% 하락했다. 지난해 80점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분야 1위를 차지했던 올리브 가든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 각각 79점과 78점으로 4, 5위로 밀려났다. 이 분야의 새로운 1, 2, 3위로는 올해 첫 진입한 텍사스 로드하우스(83점)와 롱혼 스테이크하우스(81점), 크래커 바렐(80점)이 차례로 올랐다. 사진=칙필레(위), ACS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고 보면 알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눈길

    알고 보면 알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눈길

    전세대란 속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경기침체와 일시적인 공급과잉 속에 제때 평가를 받지 못했던 물량들이 상당수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이미 단지조성이 끝나 즉시 입주가 가능한 데다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를 직접 고를 수 있는 만큼 만족도에 있어 실패 확률이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건설사들은 분양 호기를 맞아 미분양 물량에 대해 대출금 이자 대납 등 다양한 금융 혜택까지 내놓고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더욱 실속 있게 집을 장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만 2502가구로 1년 전보다 40.2%(8400가구) 줄었다. 서울 75.7%, 경기 32.8% 등 수도권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이듬해인 2009년 말 5만여 가구로 2007년(1만 4000여 가구)보다 4배가량 급증했다. 2007~2008년 2만 6696가구가 쏟아진 경기도 용인은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미분양의 무덤’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지금 용인은 쾌적성과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확보되면서 가치가 재평가,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재 준공 후 미분양 가구수는 3089가구로 1년 만에 20%가 줄어들었다. 지난 3월 용인에 분양된 ‘e편한세상 수지’는 1순위 모집에 9000여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8.3대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고, 4월 용인 기흥역세권지구의 ‘힐스테이트 기흥’은 1순위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6월 말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70.9%로 2013년 4월(57.1%) 이후 계속 올랐다. 2년 전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면 평균 1억 4400만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1억원 정도만 있으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금리 인하로 대출이 확대되고 수년간 지속된 전셋값 상승 속에 전세금으로 살 수 있는 새 아파트이면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준공 후 미분양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건설사들은 저금리 기조 속에 대출 이자를 대납해주거나 이자 비용만큼 할인혜택을 주는 등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용인 기흥구 중동 일대에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전용면적 84~199㎡, 2770가구, 2013년 입주)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99㎡는 대출금 2년간 이자지원, 잔금 2년간 유예 등을 진행하고 계약금은 5%, 분양가도 20% 이상 할인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중대형인 99~134㎡는 1억 3000만~1억 9000만원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2010년 입주한 GS건설의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 자이’(전용 84~175㎡, 4683가구)는 잔여가구에 한해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최초 분양가의 10%는 3년 간 잔금 유예, 대출금은 20개월간 이자를 지원해준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2013년 입주한 롯데건설 ‘청라 롯데캐슬’(전용 58~116㎡, 1326가구)은 전용 58~116㎡의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최대 4년간 담보 대출 이자 지원, 잔금 4년간 유예조건 등을 제공한다. 취득·등록세도 지원하고 있다. 전용 58㎡은 7700만원이면 입주 가능하다. 분양가를 대폭 할인해주는 아파트들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2010년 입주한 ‘강서 그랜드아이파크’(전용 139~224㎡, 159가구)는 최초 분양 당시 3.3㎡당 2000만~2300만원대였던 분양가를 1300만원대로 크게 낮췄다. 개발 호재가 많은 마곡 지구 인근으로 9호선 가양역과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두산건설의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 위브더제니스’(전용 92~273㎡)는 분양가에서 최고 27% 할인된 가격으로 아파트(295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124㎥형 분양가는 3.3㎡당 1390만원부터, 147㎥형은 3.3㎡당 1535만원대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2008년 용인시 수지구에 입주한 월드건설의 ‘죽전 월드메르디앙’(전용 120~147㎡, 47가구)은 기존 분양가(3.3㎡당 1400만~1600만원)를 최대 30% 할인해주고 계약 시 인테리어도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 분당선 오리역·죽전역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신안건설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신안 실크밸리3차’(전용 84~153㎡, 1074가구, 2012년 입주)는 분양 당시 3.3㎡당 1000만원에서 740만~790만원으로 분양가를 낮췄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고 초·중·고가 지근거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준공 후 미분양은 여러 혜택을 챙길 좋은 기회지만 가격, 입지 등 미분양이 된 이유를 먼저 파악해보고 주변 중개업소를 찾아 시세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마감재 등은 입주 후 교체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입주 후 사후관리(AS)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한국의 캠핑장 운영과 관련한 법제도 정비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제시된 ‘야영장업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이어 최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말들이 무성하다. 캠핑장 사업주는 물론 캠퍼들조차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3월 강화도 캠핑장 화재 참사의 충격이 크다고는 하지만 이대로라면 텐트 안에서 화기와 전기 사용이 아예 금지될 판이다. 과연 우리 캠핑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하는 시점이다. 해서 정책 입안 과정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을 일본의 캠핑장은 어떤지 짚어 봤다. 우리보다 일찍 캠핑붐이 일었던 일본은 1995년 고베대지진 이전에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은 캠핑 마니아 중심의 여가로 정착된 듯하다. 일본의 캠핑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의 캠핑장 주말 풍경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축구장 갖춘 ‘다목적 파크형’ 일단 콘셉트가 확실했다. 아오모리현 서남부 이와키산(1625m) 자락이자 국립공원 시라카미산지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나가다이캠핑파크는 다목적 캠핑파크의 전형을 보여 준다. 고쇼가와라시 중심가에서 50여분 거리로, 가족단위 오토캠핑족 사이트와 여러 편의시설이 완비됐고, 단체수련객을 위한 30여동의 방갈로도 갖췄다. 우리의 자연휴양림처럼 코티지까지 들어섰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산림이 우거진 데다 단체활동을 위한 축구장 크기의 잔디밭까지 조성돼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이 넓은 캠핑장의 운영 주체는 마을 공동체다. 시의 위탁을 받아 이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관리사항을 규정하는 등 상당한 자율성이 부여되고 있었다. ●텃밭·놀이터 등 편의시설 가득 ‘도심형’ 고쇼가와라시의 지구촌캠핑장은 캠핑장 한가운데 주말농장 같은 큰 텃밭이 조성돼 있었다. 캐러밴 사이트와 오토캠핑 사이트는 따로 구분돼 있고, 이용객 대부분이 가족이었다.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매점, 코인세탁기, 료칸 등 캠핑에 필요한 거의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전형적인 도심형 캠핑장이다. 단점이라면 넓고 평탄한 부지에 구획 구분용으로 식재한 나무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나무도 작아 그늘이 적다는 정도다. 그러나 시야가 항상 열려 있으며 캠핑장 내 차량 이동라인도 자연스럽게 설계돼 이용만족도가 높고 사이트 관리도 수월해 보였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저렴한 ‘가족 휴양지형’ 아오모리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캠핑장은 모야힐스다. 아오모리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모야오토캠핑장은 저렴한 가족휴양지다. 겨울철엔 초보 스키어들의 베이스 캠프로 북적이는 대신 스키 시즌이 지나면 일반 시민들의 캠핑장이 된다. 모야캠핑장을 지나 핫코다산 쪽으로 올라가면 300년 역사의 일본 국민온천 1호인 스카유온천 맞은편에 캠핑장(해발 900m)이 들어서 있다. 핫코다산을 찾는 전문 백패커들을 위한 곳이다 보니 여타의 캠핑장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이트 구분이 희미한 드넓은 잔디밭과 개수대 2동이 전부지만, 가장자리 한쪽에는 전기를 쓸 수 있는 최소한의 사이트도 마련해 뒀다. 히치만타이국립공원 깊숙이 들어가면 도와다호수 주변으로 캠핑장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자연친화적이면서 30년 넘게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우타루베 캠핑장이다. 한데 방갈로 2동과 코인세탁기 정도가 눈에 띌 뿐 시설면에선 앞서 지나쳐온 캠핑장들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최소한의 전기 시설만 있는 ‘자연친화형’ 잘 정리된 잔디 사이트나 말끔히 포장된 주차공간도 없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파쇄석이 깔리거나 데크가 만들어진 것도 아닌 맨땅 그 자체였다. 유심히 보니 가장 큰 차이는 텐트 사이즈였다. 대부분 미니멀 캠핑족들이 각자 알아서 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텐트가 작아야 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옆에 두고 작은 돔텐트를 친 연인은 명당 자리에, 밴 옆에 큰 텐트를 친 대학생 그룹은 호수와 먼 진입로 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이곳 역시 호수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다소 외진 곳에 전기사용이 가능한 사이트 서너개가 있었지만 최저기온인 5도까지 떨어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는 한 팀도 없었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日 캠핑장 이용 팁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는다면 사이트 예약은 필수다. 먼저 사이트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사이즈별로 가격 차가 나는데, 장비를 많이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4인 이하로 선택한다. 이 경우 1박 기준 2만~3만원이다. 전기료 또한 1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처럼 요금이 국내보다 저렴한 이유는 공공부문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 많고 캠핑이 국민 레저 활동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많으면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기준 요금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또 주로 전원지역에 있다 보니 국내 캠핑장에 비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방갈로 또는 코티지 등을 이용할 건지도 체크한다. 일본의 캠핑장은 2인 사용이 기준이며 추가인원에 따라 요금을 더 지불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어 렌털 장비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지에서 대여할 건 수량까지 체크해 잡아 놓는다. 캐리어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것부터가 해외캠핑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부식은 현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하고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때 이소부탄가스 등을 구입하는데, 가스는 쓰고 남아도 두고 와야 하기에 사용할 양을 가늠해 적당 개수만 구입한다. 대형마트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아웃도어숍도 미리 들러볼 만하다.
  • [대한민국의 오늘] 연상女 부부가 16% 집안일은 男보다 4배

    [대한민국의 오늘] 연상女 부부가 16% 집안일은 男보다 4배

    ‘누난 내 여자니까 너라고 부를게.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놀라지 말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노래 가사가 전혀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연애는 물론 혼인에서도 여성이 연상인 커플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체의 16.2%를 기록했다. 100쌍의 부부 가운데 16쌍이 여성 연상인 셈이다. 여성 연상 커플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2004년 11.9%였던 여성 연상 부부는 2007년 13.0%, 2011년 15.3%로 꾸준히 늘어났다. 달라진 사회 인식과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로 인한 경제력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5%, 경제활동 참가율은 51.3%로 전년에 비해 각각 0.7% 포인트, 1.1% 포인트 올랐다. 또 대학 진학률에서도 지난해 여학생의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7.0%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여성 평균 초혼 나이는 29.8세로 집계됐다. 초혼 시기는 1990년 이후 계속 늦어지고 있다. 1990년 평균 24.8세였던 여성 초혼 연령은 2005년 27.7세, 2010년 28.9세로 점차 높아졌다. 초산 연령도 영향을 받았다. 1990년에는 25~29세에 첫 출산을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30~34세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집 안’에서의 여성 지위는 높아지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여전히 평균 4.4배 많은 가사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인한 여성은 미혼 여성에 비해 평균 1시간 49분 더 집안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사 분담에 대한 만족도도 여성은 29.9%로, 남성(35.4%)에 비해 낮았다. ‘일이나 가정에서 남녀 간 역할 차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남성이 43.3% 찬성한 반면 여성은 28.3%만 공감했다. 또 직장 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남녀 모두 약 70%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가정생활에서는 남성이 38.9%, 여성이 51.4%로 여성의 가정 내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전체 인구 5061만 7000명 중 여성은 2531만 5000명으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최초로 앞질렀다. 1990년 49.7%에 머물렀던 여성 인구 구성비는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50.3%가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여가부는 “이번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제도를 발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중고명품 처분, 피해 줄이려면?

    중고명품 처분, 피해 줄이려면?

    최근 뉴스에서 ‘명품이 현금이다’는 보도가 방영된 이후, 에르메스, 샤넬, 로렉스, 까르띠에 등 다양한 중고명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떤 명품을 구매하느냐가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어떻게 명품을 처분하느냐가 더 중요한 척도로 떠오르고 있는 것.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고명품 처분에 대한 패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소유한 명품의 현재 가치를 중고명품시세에 맞춰 재평가하여 만족할 수 있는 가격에 판매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판매방식 중 어떤 방식이 내게 유리할지 중고명품 관계자를 통해 이를 안내 받았다. 중고명품 처분 방식으로는 ‘위탁판매’와 ‘매입’ 서비스 등 다양한 처분 방식이 있는데, 고객의 급전 유무나 명품의 상태에 따라 소비자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했다. 현장에서 현금을 받을 수 있는 매입은 즉시 환금성이 좋고, 위탁판매는 매입보다 높게 받을 수 있어 위탁판매를 한번 해본 소비자들은 이후 또 위탁판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위탁판매가 원활히 되지 않을 경우, 이때 매입으로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 매입과 위탁이 모두 가능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겠다. 또한 ,중고명품 거래가 활발하고 구매자와 판매자의 왕래가 잦은 곳이 좋다. 소매형 매장을 통해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곳일 경우 거래가 수월하고 구매자와 판매자의 만족도가 높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고명품업계 관계자는 “중고명품 가격 책정이나 판매 시기를 잡기 힘들다면, 중고명품 사이트에서 시세를 미리 확인하고 본인이 받을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고명품 가격이 내려갈 이슈사항을 알기 어렵거나 본인이 어떤 식으로 물건을 팔아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다면, 중고명품시세와 앞으로의 중고명품 가격 이슈를 무료상담 해주는 곳에서 조언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수강생 여름휴가 책임진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수강생 여름휴가 책임진다?

    학점은행제 유비온 원격 평생교육원이 오는 7월 7일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스마트 썸머 이벤트’는 2학기 수강신청자들(2015년 1학기 학습자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답 이벤트다. 2015년 1학기 학습자를 포함해 이번 7월 개강반을 신청한 모든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자격 취득, 경영학 학사 취득, CPA 선수학점 이수과정, 교양과정 학점은행제 수강생이 참여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수강생 자신이 추천하는 여름휴가 여행지와 휴가 계획을 홈페이지에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50만원(1등, 1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만원(2등, 1명), 오션월드 이용권(3등, 2명), 여행정리팩 10종 세트(4등, 3명)를 비롯해 아이스박스, 스마트폰 방수팩,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 2학기 보육교사 자격취득과정, 사회복지사 자격취득과정, 경영학 학위과정, CPA 선수학점 이수과정, 교양과정을 수강 신청하는 모든 수강생들에 교안교재 무료증정과 수강료 할인, ‘보육교사 SUMMER 패키지’, ‘사회복지사 친구야! 같이하자~!’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측은 “학점은행제 유비온은 타 교육기관과 달리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시공간 제한이 없는 다양한 학습을 가능케 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 썸머 이벤트는 학습열의가 높은 유비온 수강생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전했다. 완전학습 이러닝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유비온은 이미 실시간 진도반영과 출석이 가능한 모바일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시작, 학습자의 다양한 학습조건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모바일 웹 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학습에 필요한 실시간 상담 및 학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의 2학기 첫 개강과 무료 학습설계 신청 및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iubion.co.kr)와 대표전화(1600-8990)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직격 인터뷰] “민주주의 확장하려면 주민이 甲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단독] [직격 인터뷰] “민주주의 확장하려면 주민이 甲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20년 전 제대로 된 의미의 지방자치제를 실시할 때 ‘시기상조다’, ‘국론까지 분열시키고 말 것’이라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도마 위에 올랐지요. 활발한 주민 참여의 출발점이어서 결국 희망을 엿보게 만든 계기였다고 봅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런 말로 ‘지방자치 20주년’이자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주민소환제 도입 등을 통해 민주주의 측면에서 적어도 제도적으론 갈 만큼 갔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확장하려면 지방자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인터뷰 내내 입을 앙다물며 “아직 보따리를 다 풀지 않았다. 꾸준히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지방자치의 의미와 성과를 평가해 달라.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방의 발전과 지방의 문제를 주민, 지방단체장, 지방의회가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주인인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공무원은 대민 봉사자로서 역할을 하며, 자치단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정책을 구현하는 마당이다. 20년 사이 민선 단체장들은 주민 생활 개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시환경·문화·복지 등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환경을 적극 개선했다. 전주 한옥마을, 원주 의료클러스터, 임실 치즈밸리 산업 등 지역에 특화된 산업·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였다. 충남 보령 머드축제, 전남 순천 정원박람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한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가꾸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도 일궜다. 주민이 지방행정의 주인으로 전면에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국민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평가한다고 보나. 또 미진한 부분은. -국민 80%가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20년간 성과에 대해 73.5%가 보통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민 생활과 관련해 중요한 개선 과제로는 주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관리, 보건복지, 주민 참여 순으로 응답했다.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에 대해 72.2%, 지방재정 건전성엔 54.9%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외양적인 자율성 확대에 치중한 나머지 책임성 확보엔 소홀했다. 해마다 불거지는 지방의원의 역량과 자질에 대한 불신, 외유성 해외 연수, 지방의회 내 정쟁 등이 문제다. 지방의원에 대해 국민 47.7%가, 단체장에 대해 국민 37.3%가 불만족한다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재정 불건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무리한 사업으로 인한 재정난은 골칫거리다. 지난해 기준 지방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44.8%에 불과하다.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 해결조차 못하는 지자체가 78개로 32%나 차지한다. 자율성 역시 실질적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방사무 비율은 32%, 지방세 비율은 20%로 낮아 지자체의 실질적 권한이 미미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향후 지방자치가 지향할 새 방향은. -새로운 지방자치는 주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자치, 주민이 갑(甲)인 자치다. 이를 위해 행자부에서는 공동체 기반 활성화 및 공동체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현장의 의견에 기반한 지방규제 개혁, 권한 위임으로 주민 생활 편의 제고, 주민의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한 지방재정 개혁을 골자로 정책을 꾀할까 한다. 올해 역점 정책은 ‘책임 읍·면·동제’ 도입이다. 인구구조 급변, 거주여건 변화 등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서 주민과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자치 수요가 급증했다. 자치단체가 스스로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읍·면·동을 혁신하려는 취지다. 읍·면·동장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본래 기능에 더해 시·군 본청의 주민 밀착형 기능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주민에 대한 현장 서비스와 책임을 보다 강화하는 주민 중심 자치모델이다. ‘본청 → 일반구 → 읍·면·동’으로 획일화된 행정구조를 ‘본청 → 읍·면·동’ 2단계로 축소, 2~3개 동을 묶어 중심동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와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다. →20년 사이에 지방재정이 변화한 양상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가장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은 자치단체가 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갖고 주민을 위해 돈을 쓸 수 있게 된 점이다. 지방재정 규모는 1995년 32조원에서 올해 173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예산 지출 비중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에서 사회복지 중심으로 변화해 1995년 SOC 23.2%, 사회복지 10.6%에서 올해 SOC 15.6%, 사회복지 27.0%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소방, 안전 등 새로운 행정수요 발생으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국세(221조원) 대 지방세(59조원) 비중이 8대2라는 구조는 20년간 요지부동이다. 재정자립도는 1995년 63.5%에서 45.1%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기초연금 등 신규 복지제도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 해마다 3조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재정 개혁안을 짰다.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지방교부세 등 재정제도 정비, 재정 운용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등 내용을 담았다. →그중 핵심이 지방교부세 개편이라고 평가되는데 구체적 내용은. -이번 제도 개선은 ‘국민에게 제공하는 기본 행정 서비스의 지역 간 형평성 보장’이라는 지방교부세 제도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수요 반영, 자치단체의 세입 확충, 세출 절감 노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첫째, 사회복지 및 지역균형발전 수요 반영 확대다. 보통교부세의 경우 사회복지와 지역균형발전 수요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부동산교부세 분야에선 사회복지 비중을 25%에서 35%로 늘린다. 복지 지출이 급증하는 자치구 재정 지원을 위해 특별·광역시와 함께 조정교부율 조정을 추진하겠다. 서울시(25개 자치구)의 경우 이번 확대 방안을 적용할 때 조정교부금은 2322억원쯤 늘어난다. 대신 자치단체의 재정건전화 자구노력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법령 위반, 과다 낭비 지출에 대한 교부세 감액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 배분율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통제 논란도 있는데. -자치단체가 ‘스스로 벌어 쓰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가운데 애쓰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 일정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물론 앞으로 한층 더 노력할 터다. 2013년 9·26 대책을 통해 지방소비세율을 5%에서 11%로 인상했다. 지방소득세의 독립세화, 영유아 국고보조율 인상(15%)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과세·감면 정비와 체납액 징수율 제고 등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감면율을 2013년 23%에서 2017년까지 국세 수준인 15%로 정비할 것이다. 또한 지방소비세 확대,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국가와 지방의 재원 조정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다. 이번 재정 개혁은 과거 중앙부처 중심의 통제에서 벗어나 지방이 보다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변화된 행정환경을 반영해 재정제도를 정비하고 재정 공개,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자치단체가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경북 경주(58)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경희대 법학석사, 연세대 법학박사 ▶사법시험(24회)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1989), 서울대 법학대학원장(2010), 국회 정치쇄신자문위원장(2013), 검찰개혁심의위원장(2013), 한국헌법학회장(2014) ▶한국공법학회 학술상(1992), 국민훈장 석류장(2012)
  • 가장 행복한 기업에 ‘현대엔지니어링’

    전·현직 직장인이 꼽은 ‘가장 행복한 기업’ 1위는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기업평가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직장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대기업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에이스프로젝트가 꼽혔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직장인들이 작성한 기업 리뷰 2만 2000여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리뷰는 회사에 대해 총만족도, 승진 기회 및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사내문화, 일과 삶의 균형, 경영진 등 6개 영역을 별점 5개 만점으로 평가해 작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다음카카오와 나이스평가정보, 대우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女보는 눈을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동화책에서나 볼 법한… 월요일 낮, 덴마크 아빠들 모임

    [女보는 눈을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동화책에서나 볼 법한… 월요일 낮, 덴마크 아빠들 모임

    행복지수 세계 1위인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거리에서는 젊은 남성들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덴마크의 아빠들은 한 손에는 아이를 안고 다른 한 손에는 장바구니를 든 채 장을 본다. 북유럽 특유의 바퀴가 커다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채 조깅을 하기도 한다. 요즘 덴마크에서는 아빠들의 육아 모임이 유행이다. 자녀가 있는 아빠들은 80%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아내 대신 아이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바로 이 점은 직장과 가정이 양립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단지 여성을 보는 눈만 바꿔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단 집안일은 여자 일로 제쳐 두고 남자는 시간 날 때 거들면 된다는 생각, 남자가 어떻게 아이 기저귀를 갈 수 있느냐는 생각 등 남성을 보는 시각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지난 22일 낮 12시 30분. 업무로 한창 분주할 시간에 코펜하겐 코어스게드할른 시립 체육관에 젊은 남성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입구에 유모차를 일렬로 댄 남성들은 아이를 안고 체육관으로 들어섰다. 입구에는 ‘파스 라이스트우’라는 팻말이 있다. 우리말로 ‘아빠들의 놀이터’라는 의미다. 20여명의 아빠들은 편한 곳에 자리잡고 체육관 바닥에 아이들을 내려놓았다. 아빠가 손수 돌려 주는 회전 놀이기구에 ‘까르르’ 하는 아기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월요일 아빠들의 육아모임 6개 도시서 성황 정부가 지원하는 복지센터의 예산 중 일부로 운영되는 월요 아빠 모임은 올해로 18년이 됐다. 1996년 “왜 엄마들의 육아 모임만 있고 아빠들의 육아 모임은 없느냐”며 다섯 명의 아빠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육아 나눔을 한 데서 출발했다. 이렇게 시작된 모임에 해마다 4000명가량의 아빠들이 참여하고 있다. 코펜하겐 외에도 5개 도시에 이런 자발적인 모임이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아빠 모임을 담당하고 있는 코페하겐 복지센터의 하네 두에르는 “덴마크에서도 예전에는 아빠들은 항상 일만 하는 존재였다”면서 “1970년대부터 일하는 여성들이 늘기 시작했지만 육아는 늘 엄마들의 몫이었다”고 상기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정에서 여성은 더욱 고단했고, 남성은 점점 가족에게서 소외됐다. 두에르는 “일만 하던 아버지들이 어느 날 자녀들과의 유대 관계가 끊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에 빠지곤 했다”면서 “가족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심화되면서 남성들도 자녀 육아에 대한 참여가 동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정착 30년 걸려… 아빠의 권리 찾아라 1984년 남성 육아휴직이 도입됐다. 여성에게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4주와 태어난 후 14주의 의무 휴직이 주어진다. 남성은 아이가 태어난 후 14주 안에 2주의 의무 휴직이 있다. 부부는 이외에 32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총 52주의 법적 육아휴직 기간 동안 매주 4075크로네(약 68만원)의 급여가 보장되며 이는 자영업자에게도 해당한다. 이런 육아휴직 제도는 육아가 남녀에게 똑같이 주어진 의무이자 권리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아내 대신 휴직을 하고 9개월 된 딸을 돌보는 스틴 옌센(37·전기기술자)은 “아내가 일이 더 많고 바쁘기 때문에 내가 육아를 맡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주변에도 이런 경우가 적지 않을뿐더러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빠 모임에서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는 미케엘 왕 허겐센(50)은 “요즘은 남성들도 육아휴직을 잘 쓸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는 회사가 인기 있는 회사로 통한다”면서 “이 때문에 주로 고학력, 고스펙의 직장인들이 모임에 참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10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온 야코브 마드센(30·엔지니어)은 3년 전 첫째 아이에 이어 이번에도 두 달 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마드센은 “아기가 태어난 아빠들은 대부분 육아휴직을 쓴다. 다만 부부가 나눠 쓰기 때문에 보통 3~4개월 정도 이용한다”고 말했다. ●낮에 유모차 끌 수 있다면 좋은 직장 다니는 아빠 아빠들은 모임을 통해 아이들이 크는 과정이나 직장, 가정 생활 등에 대해 상담을 하거나 토론을 하기도 한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프란스 로렌센(33)은 “아내가 엄마들 모임에 나가고 있는데, 아빠도 아이가 크는 과정에 대해 알아야 하고 다른 아빠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요즘은 육아휴직을 하지 않는 남성들이 오히려 소외되거나 바보란 소리를 듣는다”고 귀띔했다. 이어 “오늘날 덴마크에서 낮 시간에 아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남자에게는 (좋은 직장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특별한 지위가 부여된다”며 “그것이 바로 (덴마크에서) 남성 육아휴직과 아빠 모임이 활성화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로렌센은 “남성 육아휴직이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덴마크 아빠들도 육아에 익숙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회사는 가정 생활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직원들의 만족도와 능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이를 장점으로 내세우기 시작했고, 남성들도 육아 참여를 반드시 지켜야 할 ‘아빠의 권리’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사진 코펜하겐(덴마크)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 웨딩박람회 ‘듀오웨딩페어’ 진행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 웨딩박람회 ‘듀오웨딩페어’ 진행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가 ‘제 23회 듀오웨딩페어’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1~12일 이틀 동안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0여 개의 인기 웨딩 브랜드가 참가해 결혼 준비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웨딩 스타일링 체험존’을 마련했다.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웨딩 리허설 촬영, 웨딩드레스 및 턱시도 피팅까지 원스톱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웨딩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는 물론 본인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맞춤 웨딩 정보를 제안한다. 연예인 현영, 박지은, 안재모, 아나운서 이지애, 엄지인 등 듀오웨드 스타웨딩에 관한 전시, 신혼여행 메이크업 강연, 리허설 사진 설명회 등 다채로운 관람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풍성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 선착순 1000커플에게는 듀오웨드와 Crystals from Swarovski®가 함께하는 한정판 크리스탈 웨딩주얼리 컬렉션을 선물한다. 또 웨지우드,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헹켈 나이프 등 고급 주방용품도 추첨을 통해 사전 예약고객 15커플에게 증정한다. 여기에 당일 현장 계약 고객은 웨딩패키지 150만원 할인을 비롯해 허니문, 예물, 한복 등 혼수 최대 30% 할인 등 실속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 팀장은 “재미와 기대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결혼 준비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행사만 참여해도 실속 있고 알뜰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듀오웨딩페어는 사전 예약제로 쾌적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해 예비부부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제 23회 듀오웨딩페어 참여 및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www.duowed.com)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피타이저’ 과감히 생략해도 되는 이유

    ‘애피타이저’ 과감히 생략해도 되는 이유

    기대하는 요리를 완벽하게 즐기려면 지나치게 빼어난 애피타이저(전채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애피타이저는 서양식 식사에서 정해진 식사 메뉴 코스에 앞서 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대접하는 소품의 음식을 뜻한다. 보통 고급 재료를 사용해 맛있게 그리고 ‘적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애피타이저가 도리어 본 메뉴의 맛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드렉셀대학교 연구진은 18~34세의 실험참가자 6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1.5회 외식을 한다고 답했으며, 특정 음식을 즐기거나 맛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알레르기 검사에서 모두 통과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사실과 근접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실험실이 아닌 실제 레스토랑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에게 ▲좋은 재료로 매우 맛있게 만든 브루스케타(바게트에 야채·치즈 등을 얹은 것)와 ▲평범한 브루스케타를 제공한 뒤 메인 요리를 먹게 했다. 좋은 재료로 만든 브루스케타에는 발사믹 식초와 레몬 제스트, 신선하고 값비싼 엑스트라버진오일과 바질 등이 사용된 반면, 평범한 브루스케타에는 혼합 올리브 오일과 마른 바질 등이 사용됐다. 메인 요리로는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파스타 알리오올리오(Aglio e olio) 또는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파스타 등 2종류가 제공됐다. 실험참가자들에게 각각 본 요리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매기게 한 뒤 이를 분석한 결과 평범한 브루스케타를 애피타이저로 먹었을 때 메인 요리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품질의 전채요리를 먹었을 때 메인 요리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처음 먹는 애피타이저의 맛이 본 요리의 맛을 ‘뒤흔드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환상적인 애피타이저를 먹은 뒤 메인요리가 밋밋하다고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대비효과’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메인 요리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인지 아닌지, 실제 메인 요리가 맛이 있는지 없는지와는 별개로 느끼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에는 ‘맥락’이란 것이 있는 것처럼, 요리를 즐길 때에도 하나의 요리가 그 다음 요리의 맛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품질저널(Journal of Food Qualit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공적인 PC방 창업, 시즌아이 PC방

    성공적인 PC방 창업, 시즌아이 PC방

    피시방은 경기, 계절 등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초보자도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끄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이다. 때문에 시즌아이, 아이센스, 아이비스, 고스트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PC방 창업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다. 이때 확인해야 할 사항은 합리적인 비용뿐만 아니라 해당 프랜차이즈의 본사가 전국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한지,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시즌아이는 오래된 경영 노하우로 입점 전 주변 상권분석부터 인테리어 시공, 컴퓨터 및 기타 기기 제공, 물류 납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본사에서 인테리어의 설계, 시공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창업할 수 있고 전용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매달 음료와 식품 등을 납품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즌아이PC방은 전국 500여개 가맹점을 오픈한 피시방 창업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상권분석을 통해 고객 타깃 층에 따라 카페브라운, 레트로그래피, 애플민트, 어반그레이 등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창업 후에는 전국 게임대회 등 지속적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에도 전국 시즌아이 피시방 가맹점 고객을 대상으로 시즌아이PC방배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 게임대회를 개최해 가맹점 고객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책상은 동종업계 일반 피시방 책상과 달리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 시즌아이PC방의 39인치 모니터 좌석은 큰 모니터를 가릴 수 있는 파티션을 설치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와 개인 공간 확보에 성공했고 모니터와의 거리를 유지하게 해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마침 시즌아이 피시방은 ‘스마트책상’ 50% 할인 이벤트와 함께 정부포상 5관왕 기념 감사 창업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시즌아이PC방 대표번호(1600-4458) 또는 홈페이지(www.seasoni.co.kr)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심각한 인사적체 원인… 우수 인력 이탈 우려

    특허 공무원, 특히 심사관들(4.5급과 5급)의 직무 만족도가 낮은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심각한 인사적체 문제가 꼽힌다. 특허청은 지식재산권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심사·심판이 주 업무이지만, 이를 담당하는 심사관들은 오히려 승진에서 밀리고 있다는 얘기다. 심사관들 사이에서는 “승진하려면 심사·심판이 아닌 정책·지원부서로 가라”는 말까지 나돈다. 우수 인력의 심사·심판업무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정원 1563명(기능직 제외) 가운데 4.5~5급이 69.6%(1088명)를 차지한다. 6~9급이 22.6%(353명), 4급 이상이 7.8%(122명)인 전형적인 ‘항아리’ 형태다. 지식재산권 출원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특허청 정원은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한 1997년 당시보다 2배 정도 늘었다. 그러나 심사관 증원에 맞춰 상위직급 확대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인사 동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05년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8년 6개월이 걸렸지만, 지난해 행정직은 10년 8개월, 기술직은 10년 11개월로 늘어났다. 반면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에 따른 심사물량은 확대됐다. 특허청은 심사부서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정책·지원부서와 심사·심판부서의 직급과 보수체계를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직무 만족도 48점…특허 공무원 ‘비애’

    직무 만족도 48점…특허 공무원 ‘비애’

    특허청 공무원들의 직장 및 업무 만족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 직무인 심사·심판 분야와 5급 이상 간부들의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이 같은 사실은 특허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4월 9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4, 5급 이하 공무원 9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부부처에서는 이례적인 조사로 비교 대상은 없지만,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에 따른 업무 증가에도 불구하고 승진이 지연되면서 사기저하 및 조직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무량 증가에도 승진 지연·사기 저하 2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5개 영역, 54개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특허 공무원들의 종합만족도는 48.1점으로 ‘보통(50.0점)’에도 못 미쳤다. 특히 심사·심판분야(44.5점)와 5급 이상(45.5점)의 만족도는 평균을 밑돌았다. 5개 영역 중 조직(특허청 및 소속국)과 업무는 ‘보통’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성과평가제도’(36.2점)와 ‘인사제도’(34.4점) 항목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됐다. 인사제도에서는 정책부서와 주무관 인사에 적용하는 ‘드래프트제’(부서지원제)의 유명무실 및 정책·지원부서와 심사부서 간 승진기회 공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다. 성과평가와 관련해서는 업무수행 능력이 반영되지 못하고, 연공서열 중심으로 이뤄지는 평가기준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2006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후 시행된 우수 정책으로는 ‘초과근무 수당확대’(92명)가, 잘못된 정책으로는 ‘조직 개편’(143명)과 ‘심사기간 단축’(89명), ‘6급 심사관 도입’(40명)’ 등이 뽑혔다. ●“심사관 증원 없이 처리기간만 단축 ‘늪’” 조직 발전방안으로는 ‘심사물량 적정화’(125명)와 ‘불필요한 업무양산 중단’(100명) 등 심사·심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이 주로 제시됐다. 또 ‘인사고충 해결’(57명)과 2013년 개청 후 처음 실시한 조직개편에 대한 보완(25명) 등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노조는 조사결과를 특허청에 전달하고 직장만족도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키로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심사관 증원 없이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목표 기준을 외국보다 높게 설정하는 바람에 심사기간 단축의 ‘늪’에 빠졌다”면서 “심사기간을 맞추고 품질점검까지 챙기면서 업무 과부하가 발생했는데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다보니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이색 설문조사 실시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이색 설문조사 실시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한국P&G 페브리즈와 함께 5월 27일부터 6일 15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769명(여 465명, 남 304명)을 대상으로 ‘냄새가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미혼 남녀 10명 중 9명(90.5%)은 ‘냄새가 이성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은 9.5%에 미미했다. 미혼남녀는 대체로 본인의 냄새에 만족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10점 척도 기준으로 ‘6’(좋은 편이다)이상 선택한 비율이 82.2%에 이르렀으며, 남성(82.9%)이 여성(81.7%)보다 평소 본인의 냄새에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평소 주변 이성에 대한 냄새 만족도’를 묻자 결과가 달라졌다. 남성의 경우 10점 척도 기준으로 ‘6’(좋은 편이다)이상 선택한 비율이 73.4%로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 ‘5’(나쁜 편이다)이하라고 답한 비율이 61.5%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10명 중 6명이 평소 주변 남성들의 냄새에 불만족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냄새는 평소 호감을 가졌던 이성에 대한 느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5.7%’는 호감을 느꼈던 상대의 ‘냄새’ 때문에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이 68.2%에 이르렀다. 반면, 남성들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관심이 있더라도 냄새 때문에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묻자, 66.1%(10점 척도 기준으로 5 이하 응답자)의 남성이 ‘호감이 있다면 냄새 때문에 관계를 정리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미혼남녀가 서로의 집에 방문했을 때 가장 실망하는 냄새는 무엇일까? 여성의 경우 일명 ‘아저씨 냄새’(54.6%)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식물 등의 쓰레기 냄새’(18%), ‘화장실 냄새’(12.8%)가 뒤를 이었다. 아저씨 냄새란 땀, 담배 냄새 등이 뒤섞여 침구/옷가지에 배어 나오는 퀴퀴한 냄새를 뜻한다. 남성 역시 여자친구 방에서 나는 ‘아저씨 냄새’(52%)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설거지거리가 잔뜩 쌓여있는 싱크대(26.6%), ‘명품 가방과 옷’(11.8%)을 꼽았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이성에게 다가갈 때는 장점을 자랑하기 전에, 단점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냄새를 통해 파트너의 위생 및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만큼, 무턱대고 향수를 뿌리기 전에 나쁜 냄새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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