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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정시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수학과 外 자연과학대 과탐 점수 10% 가산

    [대학정시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수학과 外 자연과학대 과탐 점수 10% 가산

    599명을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신설됐으며 체육학과는 스포츠운동과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연과학대학(수학과 제외)과 자율전공학부(자연)는 과학탐구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수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수학 가형에 10%의 가산점이 있다. 수능 영어영역은 등급별 백분위 환산점수를 적용하며 탐구영역은 2개 과목 중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가점제로 반영하며 3등급까지는 만점을 부여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과에 따른 수학(가·나형) 혹은 탐구영역 중 필수 응시 과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수험생이 응시한 과목의 백분위를 그대로 적용한다. 미술 계열은 현대미술전공·공예전공이 수능 40%, 실기 60%의 비중으로, 시각디자인전공·산업디자인학과가 수능 60%, 실기 40%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수능 국어, 영어, 수학(가·나형), 탐구 4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이 같은 비율로 반영된다. 스포츠운동과학과는 수능 60%, 실기 40% 비중이며 실기는 체력검사로 진행되고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이 반영되나 국어와 영어가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dmission.swu.ac.kr) 참조. (02)970-5051~4.
  • [대학정시 특집] 서강대학교, 모집단위 내 계열 구분 없이 교차지원 가능

    [대학정시 특집] 서강대학교, 모집단위 내 계열 구분 없이 교차지원 가능

    477명을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자연계열 관계없이 국어와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수학 가·나형과 사회·과학탐구 과목의 조합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 탐구 2과목의 성적은 백분위를 본교의 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한 점수로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이후 등급별로 1점씩 감점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 만점, 이후부터는 등급별 0.4점씩 감점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35.5%, 수학 45.2%, 사회·과학탐구 19.3%이다. 수학 영역의 반영비율이 45.2%로 전년도 46.9%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하는데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의 점수 차이를 고려해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를 보정해 주는 방식을 전년도에 이어 동일하게 적용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능 성적(90%) 및 서류평가 점수(10%)를 합산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지난해 선택 제출이었던 추천서는 올해부터 폐지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dmission.sogang.ac.kr) 참조. (02)705-8621.
  • [대학정시 특집] 상위권 등급 ‘뚝’·정시 비율 ‘쑥’… 최적의 ‘합격 방정식’ 풀어라

    [대학정시 특집] 상위권 등급 ‘뚝’·정시 비율 ‘쑥’… 최적의 ‘합격 방정식’ 풀어라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내년 1월 7~11일 실시된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22.7%로 사상 최저점을 찍은 뒤 2021학년도에는 다시 반등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역대 최고 결시율(14.7%)을 기록해 높은 결시율에 따른 상위권 등급 하락이 정시모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8만 73명(23.0%)으로 전년도 대비 0.7% 포인트 늘었다. 특히 서울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확대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화여대는 2020학년 대비 169명 늘어난 1132명을 선발해 서울 주요 대학 중 정시 확대 폭이 가장 크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각각 48명, 116명 늘렸다. 반면 2020학년도에 418명을 늘린 성균관대는 올해 정시 선발인원에 변화가 없다. 학령 인구는 감소한 반면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면 경쟁률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일수록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경쟁이 치열해진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9.9%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학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자 적지 않은 대학 새내기들이 일찌감치 수능에 뛰어들어, 예년보다 ‘재수생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교육계에서 나온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국어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년 이래 ‘역대급 불국어’로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만점자 비율도 0.04%로 전년도(0.16%)보다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상위권에서는 국어의 변별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학별 국어 과목 가중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자연계열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 대비 3점 오른 수학 가형도 중요해졌다. 사상 최고치(14.7%)를 기록한 결시율이 정시모집에까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시율이 높아져 상위 등급 인원이 줄고,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정시모집으로의 이월인원이 늘기 때문이다. 다만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12.7%에 달하는 만큼 등급 산정에서 크게 불이익이 없었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최근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이나 전년도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았다”면서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학정시 특집] 고려대학교, 의과대 ‘적성·인성 면접’ 추가 실시

    [대학정시 특집] 고려대학교, 의과대 ‘적성·인성 면접’ 추가 실시

    정시 일반전형으로 786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를 반영해 선발하나 의과대학은 별도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 실시한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와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는 국어와 수학 가형 또는 나형,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는 국어와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은 31%, 수학 영역은 38%의 비율로 반영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 자유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2등급에서 1점이 감점되고,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 10점 만점을 가산하고 해당 등급에서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낮춰서 가산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oku.korea.ac.kr) 참조. (02)3290-5161~3.
  • [대학정시 특집] 경희대학교, 영어·수학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반영

    [대학정시 특집] 경희대학교, 영어·수학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반영

    정시 수능위주 전형으로 1336명과 실기위주 전형으로 212명 등 총 1548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으로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611명, 나군에서는 725명을 선발하며 수능성적 10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사회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가형,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와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나 별도의 지정과목은 없다. 인문·사회계열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대학 측이 자체 산출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5%와 수학 나형 25%를,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학 35%를 반영한다. 영어는 200점 만점 기준으로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 등 2등급부터 감점한다. 전년도 합격자의 영어등급 평균은 가군 1.2등급, 나군 1.5등급, 가군 의학 계열은 1등급이었다. 실기위주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을 20~40%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hak.khu.ac.kr) 참조. 1544-2828.
  • 정경심 법정구속에 딸 부산대 의전원 합격 취소되나

    정경심 법정구속에 딸 부산대 의전원 합격 취소되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모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법원의 판결이 23일 내려지면서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4년을 선고해 정 교수는 법정 구속됐다. 이날 재판부는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이 사건 표창장은 다른 상장과 일련번호의 위치, 상장번호 기재 형식 등이 다르다”며 “무엇보다 인주가 동양대 인주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조씨의 부산대의전원 입학에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부산대의전원의 입학 전형은 총장급 이상 표창장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씨가 제출한 표창장이 위조됐다면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조씨가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동양대 총장 표창장에 근거해 질문하는 면접시험의 인성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고도 했다. 지난 10월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이 정 교수를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사실을 말하며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한 질의를 부산대 측에 했다. 이에 대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현 상황에서 법원의 판결이 나온다고 입학을 취소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법원 판결이 나면 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연 이후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게 확인이 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당시 부산대 전호환 총장은 “입시 공고문에 위조 허위 서류를 제출할 경우 자동으로 입학이 취소되게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판결 결과에 대해 부산대 측은 “학교 측 입장에서는 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학칙, 모집요강에 따라 심의기구의 심의를 거쳐서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는 조씨의 부산대의전원 입학과 관련해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과 동양대 어학교육원, KIST 분자연구센터 등에서 발급된 허위경력을 제출하면서 입학사정에 대한 업무방해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 등에 대해 이날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정 교수 측이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히면서 조씨에 대한 학적 처분 결과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쉬웠다던 국어가 당락 가른다

    국어 중고난도 문항 체감 난이도 커영어 1등급은 12.66% 절대평가 최고치코로나 인한 학력 격차 드러나지 않아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졸업생 3명응시자 졸업생 비율 29.9% 역대 최대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웠다던 국어가 뜻밖의 변수였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보다 4점 올라 예상과 달리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12.66%에 달해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과 졸업생 3명 등 총 6명으로 전년도의 15명보다 크게 줄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장은 22일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웠던 점을 적극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영역별로 난이도 편차가 상당했다. 평가원이 이날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전년도(140점)보다 4점 올랐다.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역대급 불수능’으로 논란을 빚었던 2019학년도 수능 국어(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등급 기준점(등급컷)은 전년도와 같은 131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은 0.04%로 전년도(0.16%)보다 줄었다. 수능 당일 교사들과 입시업계는 국어영역에 대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영주 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은 “예년처럼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중고난도 문항을 난이도 있게 낸 부분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전년도(134점) 대비 3점 올랐으며 1등급 컷도 130점으로 전년도(128점) 대비 2점 올랐다.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된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37점)은 어려웠던 전년도(149점) 대비 12점 낮아졌다. 1등급 컷도 131점으로 전년도(135점) 대비 4점 낮아졌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모집에서 국어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영역이 정시 지원의 핵심이 될 것이고, 수학 나형이 평이해 중위권 대학 중 수학 가·나형을 모두 받아주는 모집단위의 경우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12.66%로 절대평가 전환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가원은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 적정선을 6~8%로 제시한 바 있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반재천(충남대 교육학과 교수) 수능 채점위원장은 “출제검토진이 예상했던 고난도의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절대평가 영역이자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원점수 40점에 해당하는 1등급 비율이 34.32%로 전년도(20.32%)보다 크게 늘었으나 2019학년도(36.52%)보다는 낮았다.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는 취지에서 평이하게 출제된다. 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도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차이도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학력 격차가 일부 드러난 것으로 분석한다. 쉽게 출제된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은 늘고 2등급 비율(16.48%)은 전년도(16.25%)와 비슷했던 반면 3등급 비율(19.74%)이 전년도 대비 2.14% 감소해 상위권과 중위권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의 결시율이 사상 최고치(14.7%)를 기록하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어 1~2등급 인원은 전년 대비 1만 1032명(18.8%), 수학 나형 1~2등급 인원은 5309명(14.7%)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특히 수학 나형(15.4%)과 사회탐구(16.7%) 영역의 결시율이 크게 올라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데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어 1등급 인원이 8012명 늘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9.9%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공립대학·공공의료기관 올해 청렴도는

    국공립대학·공공의료기관 올해 청렴도는

    올해 국·공립대학 34곳에 대한 청렴도 조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체육대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공공의료기관 44개 기관 중에서는 전남대병원 한곳만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인 5등급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공립대 전체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9점으로 전년 보다 0.10점 상승해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행정기관이나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 종합청렴도(8.27점)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며, 전체 34곳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은 한곳도 없었다. 국·공립대의 청렴도를 영역별로 보면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한 ‘계약’ 영역의 점수가 9.60점으로 가장 높았다. 교직원 등 내부직원의 평가에서는 조직문화 분야가 다소 상승한 반면 행정 분야의 청렴도는 전년에 비해 0.20점 하락했다. 부패사건이 발생해 감점을 받은 국·공립대는 16개 기관으로 모두 26건의 부패사건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부패 유형별로는 공금 유용·횡령이 50%인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 수수 7건, 취업 청탁과 연구윤리 위반이 각각 2건씩이었다. 부패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은 교수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교수가 5건, 연구원 3건 이었다. 공공의료기관 44곳의 종합 청렴도는 7.41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2016년 7.68점에서 2017년 7.64점, 2018년 7.51점에 이어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국립·지방 의료원이 지난해 보다 0.01점 하락한 7.61점으로 나타났고 국립대학병원은 지난해와 같은 7.02점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전체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및 계약, 환자 진료, 내부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등 조사대상 5개 분야에서 모두 1등급으로 조사됐다.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은 국립대학병원은 경북대치과병원, 경상대병원,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4곳이며,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은 4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국공립대학의 경우에는 구성원과 업무 관계자 등 모두 1만 2239명, 공공의료기관은 8897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화와 이메일·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부패인식과 경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겨울·연말 특수 노린 불법 수입 난방·선물용품 125만점 적발, 국내 유통 사전 차단

    겨울·연말 특수를 노린 불법 수입 난방·선물용품이 무더기로 적발, 국내 유통이 차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관세청은 불법이거나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수입 난방·선물용품 총 60건, 125만점을 적발해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표원과 관세청은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겨울철 수입이 많은 난방용품과 크리스마스 선물용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다른 사업자 인증번호로 허위 표시한 제품,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를 하지 않거나 표시를 오기한 제품 등 125만점을 적발했다. 겨울철 일회용 온열팩이 120만여점 적발돼 가장 많았고, 휴대용 손난로용 전지(4만 4000여점), 완구(9000여점) 등이 뒤따랐다. 안전확인신고를 거치지 않고 제품 통관을 시도한 크리스마스 장식조명 제품도 625점 적발됐다. 국표원과 관세청은 해당 제품들을 개선·폐기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바를정, ‘릴리브’로 요통 환자 맞춤형 1:1 재활 PT 제공

    바를정, ‘릴리브’로 요통 환자 맞춤형 1:1 재활 PT 제공

    인구의 고령화와 VDT 증후군 등 다양한 이유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여자간호대학교(총장 김종수)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창업 입주팀인 바를정(대표 김병준)이 ‘릴리브’를 통해 요통 전문 재활 P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릴리브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연구 결과를 종합해 만든 프로그램을 사용자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재발률이 높은 요통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문 코치가 1:1로 행동 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코칭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김병준 대표가 요통으로 오랜 기간 고생한 어머니를 보고 개발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디지털 헬스 해커톤을 통해 김창재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요통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 재활(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2019년 2월 함께 개발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당시 분당서울대병원과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병원에서 요통 환자를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릴리브는 개발자와 마케터, 기획자 등 지인으로 구성된 ‘바를정’을 창업해 2019년 2월 론칭했으며,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서 서비스 사용자 중 98%가 “통증의 불편함이 개선되었다”라고 답하는 등 5점 만점에 4.9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요통은 재발률이 68~85%에 이르지만, 일반인은 재활 PT에 대한 인식 부족과 비용 부담, 낮은 접근성 등으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사용자가 효과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추구하는 릴리브는 경제적이나 사회적 배경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캠퍼스타운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주민건강 플랫폼 구축사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업을 진행하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사업단장 임희수)은 올해 ‘HAHA 창업 센터’를 오픈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스타트업에 대한 탄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서울 서북권 캠퍼스타운의 거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를린 훔볼트 포룸 박물관 개관, 아프리카 등 약탈 유물이 2만점

    베를린 훔볼트 포룸 박물관 개관, 아프리카 등 약탈 유물이 2만점

    독일 베를린 뮤지엄 아일랜드의 훔볼트 포룸 박물관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개관식을 열었다. 6억 7700만 유로(약 9013억원)를 들여 프레데릭 대제의 왕궁을 박물관으로 재건했는데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약탈한 유물이 무려 2만 점 가까이나 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으로 꾸미면서 바로크 양식을 되살렸다고 영국 BBC가 소개했다. 이 왕궁은 2차 세계대전 때 공습으로 파손된 뒤 1950년 옛 동독 정부가 아예 파괴하고 공화국 궁전을 지어 동독 의회와 문화레저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박물관으로 복원하면서 이 건물들 역시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졌다. 독일 문화재 당국은 이 박물관이 글로벌 문화를 보여주며 통일독일이 관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상징할 것이란 설명을 내놓았다. 모니카 그뤼터 문화미디어부 장관은 “유럽 최대의 문화 프로젝트”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미카엘 뮐러 베를린 시장은 이날 훔볼트 포룸이야 말로 “우리 역사와 세계에서의 위상을 반영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박물관 측은 논란이 되는 유물들은 내년까지 전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897년 영국군 병사가 나이지리아 에도 주의 베닌 시티에서 훔쳐 온 청동 조각상 등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유물을 돌려달라고 정식으로 독일 정부에 요청했다.그런데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베닌 시티 청동상들은 내년 베를린 민속박물관과 아시아 예술박물관의 개관 기념 전시회에 포함돼 일반에 선보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베닌 시티의 옛 왕궁에서 약탈한 수천 점의 목관악기, 청동과 상아 조각 등 웨스턴 박물관과 개인 소장품 가운데 180점 정도가 관람객들에게 선 보인다는 것이다. 유수프 투가르 독일 주재 나이지리아 대사는 그뤼터 장관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친필 서한을 보내 유물을 돌려달라고 간청했지만 답장조차 받지 못했다. 베를린의 공공 박물관들을 관리하는 프러시안 문화유산재단의 대변인은 여전히 “공식 반환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 역사학자들과 인종차별 반대 단체들은 이 박물관이 이들 유물들이 어디에서 왔고, 유럽으로 어떻게 건너왔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탄자니아 활동가이며 비정부 기구(NGO)인 베를린 포스트콜로니얼 창립자인 믄야카 수루루 음보로는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전시물이 훔치거나 빼앗거나 약탈됐다”면서 “일부는 전례와 예배 때 쓰였던 것들이었다. 이건 마치 가톨릭 성당에서 제대를 빼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프랑스 예술사를 전공했으며 약탈 문화재 전문가 베네딕트 사보이는 2017년 훔볼트 국제전문가 위원회에서 물러났는데 약탈 문화재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나 연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녀는 쥐트도이체 차이퉁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이들 예술 작품에 얼마나 많은 핏방울이 떨어져 있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연구 조사가 없다면 오늘날 훔볼트 포룸이건, 어떤 민속박물관이건 문을 열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훔볼트 포룸만 약탈 문화재를 소장, 전시하면서 약탈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런던의 대영박물관도 950점의 베냉 청동상들을 소장하고 있지만 반환 요구를 묵살하고 있어 최근 또다시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BBC는 소개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도중 한 의원이 이 박물관의 한국관 규모가 중국관과 일본관의 10분의 1 밖에 안된다고 개탄했는데 약탈 문화재들로 가득한 박물관에 우리 것을 넣어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는지 어리둥절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짜혼인신고서로 자녀 4명 만들어 해운대 아파트 당첨

    가짜혼인신고서로 자녀 4명 만들어 해운대 아파트 당첨

    부산 해운대구 한 고급아파트 청약을 위해 위장결혼을 하는 등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을 받기 위해 위장결혼 등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54명을 불구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가짜혼인신고서, 가짜임신진단서 등을 활용해 부양가족 수를 조작하여 청약에 당첨된 뒤 돈을 더 받고 청약통장을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 부양가족 수를 늘려 가점을 받기 위해 자녀 4명을 둔 여성 B씨에게 7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가짜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A씨는 실제로 청약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분양에서 부양가족 수 항목에 대한 청약 가점은 6명 이상 만점 35점이다.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항목 점수가 각각 32점과 17점인 것을 미루어 볼 때 부양가족 수 배점이 가장 높다. 당시 해운대구의 이 아파트 프리미엄이 1억5000여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부당 당첨으로 챙긴 이득은 60억원대로 추정된다. 경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의심사례가 있다는 수사 의뢰를 받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점은 턱도 없어… 이생집망 ‘로또 중대형’ 광풍 번졌다

    가점은 턱도 없어… 이생집망 ‘로또 중대형’ 광풍 번졌다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광풍이 부는 가운데 서울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 전셋값 상승으로 무주택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렸지만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 커트라인이 턱없이 높아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이라고 절규하며 그나마 추첨제 물량이 있는 중대형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9.6대1로, 지난해(38.4대1)의 5.2배에 달했다. 2014년 경쟁률이 2.8대1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6년 새 71배 상승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116.2대1), 세종(153대1)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대비 2배 넘게 뛰었다. 1순위 청약에서 중소형(85㎡ 이하) 아파트는 대부분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리지만 중대형은 추첨분이 배정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서울·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물량 100%를 가점제, 중대형 물량 50%를 추점제로 돌리고 있다. 가점이 낮은 이들에겐 신규 주택이 공급돼도 중소형 아파트 당첨은 ‘언감생심’인 셈이다. 실제 지난달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당시 가장 먼저 당첨자를 발표했던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84㎡E 타입 당첨자 중에서는 청약 점수가 만점(84점)인 통장이 나왔다. 이 청약 가점을 채우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명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타운 내 민간 분양 최저 가점은 당해 지역 69점에서 74점 사이였다. 무주택 기간 15년은 기본에다 부양가족이 4명은 돼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대형 청약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소형 면적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도 나왔다. 지난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114㎡로 99가구 모집에 5만 7000여명이 넘게 몰려 57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점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이미 치솟을 대로 올랐다. 지난달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의 84㎡ B타입의 청약 경쟁률은 1812.5대1이었다. 지난 11일 청약을 마감한 서울 송파 거여동 위례신도시 공공분양(중소형 가점제 100%) 아파트 일반분양에도 청약자 7만 8000여명이 몰려 270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공급 해소 없이는 중소형·중대형 가릴 것 없이 청약 과열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중소형 청약 ‘이생망’되니 중대형 아파트 청약도 박터진다

    중소형 청약 ‘이생망’되니 중대형 아파트 청약도 박터진다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광풍이 부는 가운데 서울 중대형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이 1년 새 5.2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아파트의 가점제 커트라인이 턱없이 높아 당첨 확률이 희박하다 보니 그나마 추첨제 물량이 있는 중대형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던진 예비 청약자가 폭증한 것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9.6대1로, 지난해(38.4대1)의 5.2배에 달했다. 2014년 경쟁률이 2.8대1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6년 새 71배 상승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116.2대1), 세종(153대1)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대비 2배 넘게 뛰었다.1순위 청약에서 중소형(85㎡ 이하) 아파트는 대부분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리지만 중대형은 추첨분이 배정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서울·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물량 100%를 가점제, 중대형 물량 50%를 추점제로 돌리고 있다. 가점이 낮은 이들에겐 신규주택이 공급돼도 중소형 아파트 당첨은 ‘언감생심’인 셈이다. 실제 지난달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당시 가장 먼저 당첨자를 발표했던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84㎡E 타입 당첨자 중에서는 청약 점수가 만점(84점)인 통장이 나왔다. 이 청약 가점을 채우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명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타운 내 민간분양 최저 가점은 당해 지역 69점에서 74점 사이였다. 무주택 기간 15년은 기본에다가 부양가족이 4명은 돼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대형 청약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소형 면적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도 나왔다. 지난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114㎡로 99가구 모집에 5만 7000여명이 넘게 몰려 57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점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이미 치솟을 대로 올랐다. 지난달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의 84㎡ B타입의 청약 경쟁률은 1812.5대1이었다. 지난 11일 청약을 마감한 서울 송파 거여동 위례신도시 공공분양(중소형 가점제 100%) 아파트 일반분양에도 청약자 7만 8000여명이 몰려 270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공급 해소 없이는 중소형·중대형 가릴 것 없이 청약 과열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소방청 ‘Clean 119 만들겠다’

    소방청 ‘Clean 119 만들겠다’

    소방청이 13일 강도높은 부패방지 시책을 통해 ‘클린 119’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갑질을 근절하고 고위직의 솔선수범과 투명한 인사행정을 통해 내부 청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소방청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10점 만점에 8.7점으로 지난해보다 0.4점 올랐다. 소방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부터 2년 연속 2등급을 받았으나 2019년에는 3등급으로 내려갔었다. 올해 민원인 등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9.01점, 2등급으로 지난해 보다 0.03점 낮아졌으나 공공기관 전체 평균보다는 0.30점 높았다. 소방청은 “소속 직원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가 7.85점,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됐다”면서 “부패사건이 없어 감점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특히 지난해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인 내부청렴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직원 갑질 근절 및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받는 한편 인사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해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조직문화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미흡했던 점을 분석해 내년에는 청렴도 1등급 기관이 되도록 고위직이 앞장서 부패방지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클린 119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울산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도시 울산을 위한 포부 밝혀

    울산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도시 울산을 위한 포부 밝혀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공업도시에 갇힌 울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콘텐츠 산업을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울산광역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지역 창작자와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장비 및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2020년 총 사업비 1,750백만 원을 지원해 창작·창업자를 위해 5단계로 이루어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각 단계 별 프로그램과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아이디어 발굴토크 크리에이티브 콘서트(이하 토크콘), 스토리텔링대전, 콘텐츠발굴단은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의 발굴을 위해 편성되었다. 토크콘은 유명 웹툰작가, 방송 및 영화감독 등 콘텐츠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웹툰작가 마인드C, 이신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이공, 72초tv 제작팀장 전설민규, 리플컴퍼니 허윤 대표, 하상욱 시인 등을 초청했다. 스토리텔링대전은 지역 소재 콘텐츠 발굴 및 창작 문화의 활성화, 지역 전문 창작인재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이고, 콘텐츠발굴단은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 내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콘텐츠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한다. 위 프로그램은 각각 6회, 2회, 2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토크콘의 경우 총 참여인원 425명, 스토리텔링대전은 1회 68작, 2회 53작 출품해 총 121작을 출품, 콘텐츠발굴단은 1차에는 13명, 10건의 콘텐츠 발굴. 2차에는 23명, 19건 콘텐츠 발굴로 총 29건의 지역 콘텐츠 소재를 발굴하는 결과를 낳았다. ▲아이디어 창작교육에 중심을 둔 아이디어 창작 단계 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교육, SNS활용 콘텐츠 디자인 창작 교육, 스토리텔링 기초 교육, 디지털드로잉, 캐릭터디자인 교육 등과 더불어 3D 프린팅 활용 교육, Zbrush 활용 교육, 영상촬영 스킬업 아카데미 등으로 실제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필요한 기술에 관해 기초와 심화과정을 모두 다루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한 해 동안 총 17개 콘텐츠 창작교육과정 교육, 약 200명 가량의 수강생이 콘텐츠 교육 수혜를 받았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 또한 10점 만점에 9.5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아이디어 구체화창작자들이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화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에서는 지역 명소 현장답사를 통해 소재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콘텐츠기록단과 단기간 합숙을 통해 멘토링, 특별강연, 창작지원 등을 지원하는 창작실험캠프로 구성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2회에 걸쳐 운영되었고 각각 참여인원은 총 44명과 24명이다. 20건의 창작물과 1·2회 각 우수3팀, 총 6팀을 선발하여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2차 콘텐츠기록단에서는 우수상을 차지한 ‘옥골시장 죽 앞치마’를 직접 상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옥골시장 죽 앞치마는 죽의 재료를 형상화한 패턴의 앞치마로 천연소재인 타이벡을 사용해 환경을 고려했고, 시장 상인들에게 통일감을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추후 ‘잊혀져가는 마을’편의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울산 야음동 신화마을의 벽화를 캐릭터화 하여 화투로 재탄생시킨 제품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 지원2회에 걸쳐 진행된 시제품 제작 지원은 접수 신청한 팀 중 콘텐츠 기획력, 지원의 필요성, 활용계획의 타당성 등을 평가해 선발하여 시제품 지원에 필요한 비용과 시설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회차는 14개팀 접수, 8개팀 선발. 2회차는 16개팀 접수, 4개팀을 선발해 실제 제품의 제작을 도왔다. 울산지역바다를 소재로 한 캐릭터 피규어, 울산여행을 배경으로 한 중국어 학습 게임, 울산문화재관련 체험키트,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과 위인들에 관해 학습할 수 있는 보드게임 등이 그 결과물에 해당된다. ▲사업화 지원사업화 지원은 창업자 혹은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단계로 CEO인큐베이터 전문교육, CEO클럽,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사업, 입주기업 성장지원사업(멘토링, 마케팅 지원), 온라인마켓 운영 교육 등을 진행했다. 실무교육과 콘텐츠 산업 종사자간의 네트워킹 자리 제공 등으로 실제 업무는 물론 정보 교류의 기회도 더했다.특히 입주기업성장지원사업의 마케팅지원 분야에서 관내 입주기업 6개사의 2020 광주에이스페어 참가를 지원해 현장에서 미래고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했다. 콘텐츠분야 네트워킹 자리도 지속적으로 마련했다. 유관기관, 창작자 간담회를 통해 울산지역 콘텐츠 창작 환경에 관한 토론, 업무협의 방향 논의, 바라는 점과 희망프로그램 등 수요조사를 진행해 창작 및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가상현실진흥원, 울주서부청소년수련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콘텐츠산업 활성화, 원활한 청소년 활동사업 운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울산지역 콘텐츠 분야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 이용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SNS 매체 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에도 꾸준히 콘텐츠를 게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종 14명의 홍보 서포터즈 유크래커(U-CRAKER)를 운영하며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한 신선한 콘텐츠로 채널을 더욱 다채롭게 꾸려나갔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U-스낵툰, U-플레이리스트, U-mail me 등 울산콘텐츠코리아랩만의 홍보전략을 녹여낸 동영상을 시리즈물로 제작해 브랜드 홍보에 이바지했다. 특히 ‘울산 나얼 저격수’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권민제와의 협업을 통해 기관의 홍보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키고자 했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사업을 되짚어보며 더욱 보완하고 추가하여 내년 2021년에도 콘텐츠 산업 발굴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기여될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이 울산의 콘텐츠 분야 창작자와 창업자들을 위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내년도 사업에 관해서 공식 홈페이지 및 SNS계정을 통해 언제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종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단계 상승

    관악·종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단계 상승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동, 강북, 관악, 구로, 동작, 성동, 양천, 용산, 종로 등 9개 구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1등급은 없다.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본 적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평가한다. 특히 관악구와 종로구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관악구 관계자는 “외부청렴도 2단계 상승이 종합청렴도를 끌어올렸으며, 부패 경험 영역은 모든 항목이 만점”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업무 처리 후 청렴 ARS, 청렴 문자 발송, 찾아가는 청렴 교육 등을 하고 ‘청렴 3행 3금 행동수칙’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왼쪽) 관악구청장은 “2등급 달성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구청을 신뢰해 준 주민과 최선을 다한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종(오른쪽)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렴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온라인으로 수업 듣고, 학원처럼 관리 받아요”

    “온라인으로 수업 듣고, 학원처럼 관리 받아요”

    대치동에 있는 학원을 다니는 김 모양(18)은 경기도 성남에서 대치동까지 일주일에 3~4일을 엄마와 함께 오간다. 왕복 이동 시간만 1~2시간이 걸리다 보니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때도 많고, 한 달에 100만원을 훌쩍 넘는 학원비에 부모님께 죄송스러움이 느껴질 때가 많았다. 김 양처럼 학원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많다. 인강을 통해서도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의 비대면성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학원을 포기하지 못한다.코로나 시대에 학원을 좀 더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입 인터넷강의 사이트 이투스가 학원과 인강의 장점을 합한 ‘올공PLAN’을 출시했다. 올공플랜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수강 방식을 다양화했다. 실시간라이브 강의 및 질의응답, 오프라인 학원강의 온라인 제공, 테마형 강의큐레이션 등 다각도의 소비자 분석 결과로 파악된 학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했다. 특히 이투스는 기존 대입 온라인강의 시장에서 단일상품이라 해도 무방했던 무제한패스 연 단위 결제 방식에 더해 과감하게 ‘월 단위 결제방식’을 추가했다. 학원처럼 월별 결제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수강 자율성을 더 높이려는 취지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없앤 올공을 통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투스는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통해 이지영, 정승제 등의 1타강사 강의는 물론, ‘주간 수강생 급증 강좌’ ‘올해 수능 만점자(가채점 기준)가 수강한 강좌’ ‘특목고생이 많이 수강한 강좌’ 등 다양한 방식의 강의 추천을 통해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손쉽게 선택하게 돕는다. 학원에 가지 않고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라인 독서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 받거나, 온라인 스터디 그룹 ‘공친클럽’을 통해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 학생‧강사 간의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쌍방향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일방적으로 강의만 제공하는 인강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올공 참여 학생들은 실시간 질의응답이나 온라인 학습상담을 통해 강사나 멘토에게 학습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 익명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들도 언제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기관 청렴도 1등과 꼴찌는 어디

    공공기관 청렴도 1등과 꼴찌는 어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국토교통부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중앙부처 가운데 5등급을 받은 곳은 국토부가 유일했다. 반면 통계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 580곳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본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 3141명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 조사와 해당 기관 공직자 5만5011명의 내부 청렴도 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부패사건 발생 현황도 반영됐다. 조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전화 및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눴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 등급을 받은 국토부의 경우 전·현직 직원 20여명이 건설업자의 뇌물·향응 비리 사건에 연루된 사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권익위는 분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형부가 별도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을 맡으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토부의 경우 민원업무 처리시 금품·향응 수수 등 민원인들의 부패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양대 권력기관인 검찰과 경찰은 지난해 똑같이 3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검찰이 2등급으로 오른 반면 경찰은 한단계 내려간 4등급에 머물렀다. 반면 보건복지부와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등 27개 기관은 지난해 대비 종합청렴도가 2개 등급 이상 올랐다. 권익위는 “복지부의 경우 K방역의 3대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청렴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적용해 국민 신뢰를 받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부패 발생 가능성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청렴 기동감찰반’을 운영했으며, 관광공사는 지난해 청렴도 점수가 낮게 나온 이후 반부패 시책 아이디어를 내부에서 공모하고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27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최근 5년간 청렴도 점수는 2015년 7.89점, 2016년 7.85점, 2017년 7.94점, 2018년 8.12점, 2019년 8.19점으로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이후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업무 과정에서의 대면접촉이 줄었다고 답한 공직자가 72.8%에 달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21.4%였다. 다만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서는 49.7%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권익위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조직 업무가 변하더라도 조사 대상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부패 발생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다만 부패 발생에 대한 내부 통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들도 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부패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아이의 독서습관, ‘골든타임’이 두 번 온다

    아이의 독서습관, ‘골든타임’이 두 번 온다

    책에 대한 관심은 초등 3~4학년 때 가장 높아독서 습관 영향력, 부모가 교사보다 3배나 커청소년들이 자신의 독서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로 ‘부모’를 꼽았다. 특히 부모라고 응답한 비율이 ‘교사’의 3배 이상에 달해, 독서 습관 형성에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는 8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미디어 리더스홀에서 포럼을 열고, 전국 중1~고2 청소년 1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120명 가운데 중학생이 604명, 고교생이 516명이었다. 독서 태도별로는 1달에 1권 이상 책을 읽는 ‘습관적 독자’가 294명, 1주일 이상의 빈도로 책을 읽는 ‘간헐적 독자’가 543명, 1년에 1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독자’는 283명이었다. 청소년들 한 달 평균 독서량은 4.0권이었다. 습관적 독자 독서량은 평균 6.7권으로, 이 가운데 한달에 10권 이상 읽는다는 이도 18.4%나 됐다. 독서의 이유(중복응답)에 관해서는 ‘책의 내용이나 결말이 궁금해서’란 응답이 3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부, 숙제, 성적을 위해서’가 37.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습관적 독자는 ‘책 읽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해서’라는 응답이 ‘공부, 숙제, 성적을 위해서’보다 더 많았다. 독서 장애 요인로는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가 49.4%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디지털 매체 이용으로 시간이 없어서’가 35.1%, ‘공부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서’라는 응답이 33.4%로 뒤를 이었다. 책을 고를 때 주로 참고하는 정보는 ‘정보 없음’이 21.5%, ‘베스트셀러 목록’이 21.2%, ‘유튜브나 팟캐스트’가 11.0%로 뒤를 이었다.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 정도를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초등 3~4학년 때 57.4점으로 가장 높았다가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학교가 47.9점이었고, 고교에서는 48.7점으로 미묘하게 높았다. 다만, 습관적 독자는 초등학생 시기보다 중·고교 시기에 관심도가 오히려 더 증가했다. 반대로 비독자는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한 이순영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시기와 중학교 시기가 독서 관심도의 차이를 결정하는 두 번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의 독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로는 ‘부모’가 35.4%로, 11.2%였던 ‘교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영향 준 사람 없음’이란 응답도 24.6%나 됐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어린 시절 독서 습관 형성은 부모의 영향이 더 크다. 부모가 청소년이 책을 읽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칭찬도 하고 같이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등 독서 친화적인 활동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청객 현장 참여 대신 인원을 제한하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유튜브의 ‘2020청소년책의해’ 채널(youtube.com/c/2020청소년책의해)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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