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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평균 66.5점 ‘대폭락’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50%에 드는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무려 66.8점(400점 만점 기준)이나 떨어져 270점인 것으로나타났다.전체 평균 점수도 66.5점(〃) 하락한 210.8점이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50%의 평균은 67.5점,전체 평균은 52.7점이다. 계열별로 인문계 상위 50% 평균은 지난해보다 65.8점이 낮은 272.6점,자연계는 49.6점이 떨어진 306.4점,예체능계는75.6점이 하락한 218.7점이다.예체능계·인문계·자연계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66명이나 나왔던 만점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는 상위 50%의 평균 점수를 지난해 84.2점(100점 만점기준)에서 77.5±2.5점으로 낮추려던 출제 당국의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또 전체 평균은 94학년도 수능시험실시 이래 가장 낮다. 첫 도입된 수능성적 9등급제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기준 상위 4%)은 인문계 344.43점,자연계 359.17점,2등급(〃 상위 11%)은 인문계 322.90점,자연계 344.62점이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을 인문계 364∼376점,자연계 371∼379점으로 예측하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내려 잡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3일 이같은 내용의‘2002학년도 수능채점결과’를 발표,수험생 71만8,441명에게 개인 성적을 통보했다. 재수생과 재학생을 비교하면 인문계 재수생이 11.3점,자연계 재수생이 15.8점이나 높아 정시모집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성별에서 상위 50%의 평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반면 전체 평균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섰다. 박홍기 허윤주기자 hkpark@
  • 2002 대입/ 언어 138명등 영역별 0점 ‘수두룩’

    올 수능 시험 채점 결과 예상대로 400점 만점의 주인공은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66명이 만점을 받았으나 올해는 언어영역의 최고점이 118점(120점 만점)에 그쳤다.반면 영역별 0점자는 무더기로 쏟아졌다. 언어영역에서 118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 남학생 6명,여학생 4명,자연계 여학생 4명뿐이어서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느낌이 실제 점수로도 확인됐다. [영역별 만점자] 상대적으로 가장 쉬운 영역은 제2외국어로나타났다.40점 만점자가 8,920명이 나왔다.인문계 8,668명(남 3,338명,여 5,330명),자연계 196명(남 105명,여 91명),예체능계 56명(남 18명,여 38명)이었다. 외국어영역 80점도 인문계 1,724명(남 787명,여 937명),자연계 1,447명(남 857명,여 590명),예체능계 30명(남 9명,여21명)등 3,201명이었다.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수리영역도 자연계에서 만점이 많아1,072명이 80점을 받았다. 인문계 196명(남 152명,여 44명),자연계 875명(남 701명,여 174명),예체능계 여 1명 등이었으며 남학생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사회탐구는 인문계(72점 만점)가 128명(남 89명,여 39명),자연계(48점 만점)450명(남 292명,여 158명),과학탐구는 인문계(48점 만점)45명(남 34명,여 11명),자연계(72점만점)75명(남 58명,여 17명)이었다. [0점자] 지난해 25명이었던 5개 영역 0점자는 올해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역별 0점자는 수두룩했다. 언어영역은 인문계 81명,자연계 34명,예체능계 23명 등 138명이,수리는 인문계 192명,자연계 78명,예체능계 89명 등 359명이 0점을 받아 지난해 각각 59명,217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수리영역은 만점자도 0점자도 많아 학력차가 두드러졌다.0점자가 많은 것은 아예 포기한 수험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는 총 58명,과학탐구는 94명,외국어는 53명이 0점을 받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 [편집자문위원 칼럼] 언론 수능 난이도 평가기준 뭔가

    대학입시 때마다 우리 언론의 보도태도를 보면 헷갈린다.수능시험이 어려워도 난리,쉬워도 난리이다.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지난해 수능은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없어졌다고 언론이온통 법석을 떨었다.이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예상한 대로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었다.그랬더니 수능이 너무 어려워수험생 성적이 전체적으로 내려갔다고 교육인적자원부를 질타했다.그렇다면 언론이 그리는 수능시험 난이도의 모범답안이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런데 우리 언론은 수능시험이 있을 때마다 그 모범사례를보여준 적이 한번도 없다.쉽게 출제되면 변별력이 없다고,어렵게 출제되면 성적이 하향화했다는 식으로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이런 보도태도는 언론이 수험생의 눈치를 보거나 수험생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대로 보도한 결과라고 본다.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시험문제가 바람직하게 출제되어도 이를 그대로 수용하면서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시험의 난이도만 해도 수험생들의 주관적인 평가이다.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난이도가 없다고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만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수험생들 간에 변별력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어렵게 출제되어도 변별력이 없어지기는 매 한가지이다.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간에는 변별력이 생길 수 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 간의 변별력은 없어진다.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중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들 간에 차이가 없어지기때문이다.그렇다면 수능시험이 쉬워 변별력이 없다고 보도한 지난해 언론의 보도태도는 공부를 잘하는 특정 수험생들의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결과는 우리 언론이 수능의 난이도를 평가하는 어떤 잣대,아니 고교 수업의 정상화를 위한 어떤 철학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필자는 수능시험이 쉬워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수능이 어려우면 그 시험은 학생을 떨어뜨리는 시험이 될 것이고,그러면 시험의 출제범위가 교과서 밖이 될 가능성이 크다.그리고 교과서 밖에서 출제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과외의 필요성을 암묵적으로강조하는 대목이다. 오늘날 중고 교실이 무너진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면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상당수 학생들이 교실에서 잔다고 한다.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수업내용이 시시해서,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수업내용이어려워서라고 한다.이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학교수업만 끝나면 학원으로 달려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내용을 보충한다고 한다.제도권 교육이 무너지고 학원이 번창할수 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이다.이처럼 수능시험의 난이도가제도권 교육의 정상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등장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언론은 이 문제에 대해 별개로 보도한다. 중고 교실이 황폐화된다고 우려하면서도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쉽다고 비판하는데 익숙해 있다.이를 의식한 교육인적자원부가 금년도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는 것은 당연히 예상할수 있는 일이다.그런데 우리 언론은 이번에는 시험이 너무어렵다고 난리를 쳤다.언론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운 수능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 [편집자문위원 칼럼] 널뛰기 수능과 언론의 책임

    연례행사로 우리사회를 들썩하게 하는 ‘전쟁’이 끝났다. 7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얘기다.수능이 치러진 다음날,아침 신문 사회면의 기사 제목들을 본 느낌은 착잡함 그자체였다.‘당황,울음,포기 속출’,그리고 다음날 신문에는‘널뛰기 수능,큰 혼란’, ‘넋나간 고3 교실’이란 제하의기사와 함께 진짜 넋이 나간 듯한 고3학생이 책상에 엎드려있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여기서 잠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작년 이맘때로 돌아가보도록 하자.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거의 모든 언론에서는시험이 너무 쉬워 만점자가 속출할 거라며 비판을 토해냈고,변별력이 너무 떨어져 어떻게 학생선발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대학관계자와 진학지도의 어려움을 토로한 일선 교사의 인터뷰를 앞다퉈 실었다.일부 신문에서는 이렇게 시험이 쉬우면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해 국가경쟁력까지 떨어질거라고 엄살을 부렸다.다시 1년이 지난 오늘,반대로 엄청나게 어려워진 수능시험 때문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고,일선교사들은 또 어찌 할 바를 몰라한다.여기서 불과 1년을 사이에 두고 일관성 없이 ‘널뛰기’식으로 문제를 출제한 교육당국의 자세에 대해서는 다시 거론하지는 않겠다.대신 그렇다면 오늘의 혼란의 책임에서 과연자유로운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 사실 대학에 들어가정상적인 학업을 할 수 있는 수학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만점자가 66명에 달하고 390점대이상 고득점자가 7,900명을 넘어선 작년의 수능시험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다.얼토당토않은 문제가 출제된 것이 아닌 이상 그만큼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각 대학의 신입생으로선발할 또 다른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그 결정적인 기준이없기 때문에 대학들은 수능시험이 소수점 몇점의 점수차로라도 학생들을 일렬로 줄을 세워주기를 바랐던 것이고,그것이 힘들게 되자 괜히 쉬운 수능을 걸고 넘어진 것이었다.작년의 쉬운 수능에 대한 논란은 대다수 중하위권 학생들의입장과,성적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발굴해 키워내겠다는 교육개혁의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것이었다. 그런데도 언론은 소수의 목소리가 전체를 대변하는 양 여과없이 보도했고,그것이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진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해 올해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여기까지가 필자가 생각하는 작년과 올해 널뛰기 수능사태의 알리바이이다. 그렇다면 오늘과 같은 혼란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교육에 있어서 변별력 우선과 줄세우기를 당연시하는 우리의 관점을 뜯어고치는 길밖에 없다.비록 학과 점수는 떨어질지라도 어느 한 분야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려는 노력보다는 점수로 미리 ‘검증된’ 학생들을 뽑겠다는 안일하고 비교육적인 사고도 버려야 한다.이같은 노력에 언론이 앞장서야함은 말할필요도 없다. 최재훈 ‘인권·평화 국제연대’ 사무국장
  • 서울대 상위科 360점대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60∼65점,중위권은 최고 8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98점까지 치솟았던 서울대 최상위권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인문계 375점,자연계 375∼377점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서울대 인문·자연계 상위권학과는 361∼365점 정도면 합격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66명에 이르렀던 만점자는 올해 한명도 없고 395점 안팎이 최고점일 것으로 분석됐다.390점 이상은 인문·자연계 합쳐 30∼40명,380점 이상은 300∼400명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사설입시 전문기관인 대성·종로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9일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 5만∼7만명씩 모두 2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가채점 결과를 밝혔다.이같은 가채점 결과는 전일 실시된 외국어고 등 서울시내 5개교의 가채점 결과 상위권 30∼40점,중위권 50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낙폭이 훨씬 큰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가 당락을 사실상 결정하며,논술·면접이나 학생부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면서 “인문계 수험생의 점수하락폭이 자연계보다 커 교차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첫 도입된 9등급제의 경우 1등급은 인문계328∼329점,자연계 342∼350점 이상,2등급은 인문계 295∼298점,자연계 320∼330점 이상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350점 이상은 인문계 4,500여명,자연계 6,000여명으로 모두 1만여명에 그쳐 지난해 16만여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점수 하락폭은 언어영역이 20∼24점으로 가장 컸다.이어수리영역은 12∼18점,사회탐구 10점,과학탐구 5점,외국어7∼8점씩이다.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대성학원이 인문계 65.2점,자연계 58.0점,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인문계 67.4점,자연계 58.0점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학원에 따라 다르지만 수도권 대학은 최소한 인문계 238점 이상,자연계 249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안희수 수능출제위원장 “”고난도 문제로 변별력 높여””

    200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안희수(安希洙·60·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7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해 적당한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차적사고를 요구하는 적절한 난이도의 참신한 문항을 지난해보다 많이 출제했다.예년에 출제됐던 소재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변형했다.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고 재작년보다 쉬운 수준이다. ◆변별력을 어떻게 높였나=점수 비중을 쉬운 문제에는 낮게,어려운 문제에는 높게 배정했다.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영역별로 1∼2개의 고난이도 문제가 추가됐다.지난해와 달리 만점자가 줄어들 것이다. ◆점수가 상당 폭 떨어지지 않겠나=(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수능시험은 ‘항상성’이 유지돼야 한다.지난해에는 난이도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어렵게 냈다.하지만 큰 점수 변화는 막도록 노력했다. 안 위원장을 비롯한 299명의 출제위원은 제5교시 시험이 시작된 지 10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40분 한달 동안의 합숙 생활을 마쳤다.고교 교사는 제2외국어 6과목별로 1명씩과 사회탐구와과학탐구 각 2명씩 모두 10명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교육평가원 김성동원장“난이도 77점 정도로 조정”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워질 겁니다.상위 50%의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지난해 평균 84.2점)기준으로 4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관리를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동(金成東) 원장은 “지난해처럼 수능 만점자가 66명이나 나올 정도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언어 영역과 수리탐구 영역에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점수의인플레를 주도한 것은 언어 영역이었다.언어 영역은 지난해 상위 50%의 수험생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상위 그룹의 평균이 너무 높으면 표준점수의 의미가 없다.9등급으로 나누기에도 무리가 있다. 올해에는 전체 영역의 목표 난이도는 100점 만점에 77.5점±2.5점이다.하지만 어렵다는 느낌을 덜어주기 위해 가급적이면 77.5점+2.5점쪽에 가깝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이렇게하려면 언어 영역과 수리탐구 영역은 약간 어렵게 내야 한다.사회·과학·외국어 영역은 지난해와비슷한 수준이 될것이다. ◆언어 영역은= 시험 1교시 과목이라 난이도 조정에 부담이있다.1교시가 어려우면 수험생들이 당황해서 이후 시험까지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2000학년도 언어 영역의 듣기평가에서는 방송 뉴스를 들려주고 취재기자의 태도를 묻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지난해에는 전년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다 보니 너무 쉽게출제됐다. 올해에는 낯선 문제 때문에 당황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은 없게 할 방침이다.새로운 유형의 문제는되도록 출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하지만 교과서 안에서만지문을 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보다 폭넓은 독서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지문 일부는 신문이나 책 등 교과서밖에서 발췌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분야가 수리탐구 영역인데= 지난해의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질 것 같다. 하지만 교과서 기본개념을 이해하는 수험생이라면 절반 이상 맞출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포기하지 않도록하겠다는게 평가원의 방침이다. ◆외국어 및 제2외국어 영역은= 영어는 지난해 수준이지만제2외국어는 조금 어려워진다.지난해에는 제2외국어가 너무 쉬웠다.지난해 일본어 난이도가 적정한 수준이다. ◆통합교과형 문제의 출제는= 지난해처럼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달달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방침이다.사회탐구나 과학탐구의 난이도는 지난해와비슷하게 유지할 예정이다. ◆현직 교사의 출제 참여는= 모든 영역에 교사를 참여시킬계획이다.현재 교사 10여명을 확보했다.현장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이들은 고3 수험생을 가르치고 있거나지도한 경험이 있다.지난해에는 제2외국어 영역에서만 교사 6명을 참여시켰다. ◆난이도 조절이 예상과 빗나간 해도 많은데= 쉽지는 않다. 난이도 높낮이는 수험생에게 달려있다.올해 역시 변수가 많다.수능 응시생 가운데 재수생이 지난해에 비해 6만명이나줄어든데다 1·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들이 수능을 치르지않는 것도 변수다.난이도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당부사항이 있다면= 수능시험에 자신있다 하더라도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올해부터는 9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남은 한달 동안 건강을 유지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수능 D-100 “실전훈련으로 약점보강을”

    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의 비중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합격을가르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특히 올 수능은 상위 50%의평균이 77.5점 ±2.5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시험영역별로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약점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입시전문학원들도 ▲교과서에 충실 ▲풀어본 문제에 대한 정리 및 이해 ▲실전 훈련 등을 기본 전략으로 내놓고 있다. 입시학원들이 내놓은 ‘수능 D-100일 전략’을 소개한다. ●언어=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될 것 같다.하지만 교과서 출제 비중은 예년처럼 40∼50%선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중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서 밖의 출제에 대비해야 한다. 문학에서는 주요 작품에 대한 내용 정리,주제와 표현상 특징,작가의 경향 등을 파악해 둬야 한다.비문학에서는 어휘의 문맥적 의미,정보의 추리,서술 및 전개방식에 신경써야한다. ●수리=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공식이나 기본개념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상위권 수험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2∼3문항 정도는 어렵게 나올 가능성이있어 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접해보는 것도 좋다.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틈틈이 풀어 완전히 소화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교과서의 기본내용을 잘 정리하고 기본개념이나 원리·용어 등을 숙지해야 한다.실생활과 연결시키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단원과 단원을 연관시키는 통합 문제의 비중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가뭄,인공강우,자연환경과 댐조성 등 시사성있고 실험적인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교과서에 제시된 그림이나 그래프,도표 등이 곧잘 응용되는 만큼 꼼꼼히 정리해 둬야 한다. ●외국어=지문이 길어지고 단어나 어구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짙다.필수 단어와 어구·숙어·관용구 등에 대한 능력을 키우고,듣기와 말하기에서는 시각자료를 이용한 문제의빈도가 높은 만큼 영자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한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다. ●제2외국어=지난해 무더기로 만점자가 나온 만큼 난이도가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안내문·지도·도로표지·광고 등자료를 활용하는 문항이 많이 나온다. 박홍기기자 hkpark@
  • 14세 중학생이 토익 만점

    14세 중학생이 토익(TOEIC)시험에서 국내 최연소 만점(990점) 기록을 세웠다. 국제교류진흥회 토익위원회는 지난 1월 실시한 제99회 토익시험에서 87년 2월생인 심현석군(서울 양정중 3년)이 990점 만점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심군은 중학생 만점자로는 네 번째이지만 나이로 따지면최연소다. 심군은 지난해 고려대가 주최한 영어경시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했고,그해 7월 토플(TOEFL)시험에서는 680점 만점에 650점을 받았다.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영어를 배운 심군은 5학년때 미국스탠퍼드대학 교환교수로 부임한 이화여대 의대 교수인 어머니를 따라 1년간 미국에서 살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대 신입생 학력 낮아졌다

    수능시험 수리탐구I에서 만점을 받았던 서울대 신입생들이 대학에서 치른 수학시험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서울대는 지난 2월 이공계 신입생 1,444명을 대상으로 수학 능력측정시험을 치른 결과,7.7%인 111명이 30점 미만으로 불합격,정규 교과목을 수강하지 못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탈락자 가운데에는 수능 수학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학생이 34명이나 포함돼 ‘쉬운 수능’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만점자 가운데 2명은 10점 미만을 받았다. 서울대는 당초 합격선을 40점으로 정했으나 불합격자가 예상보다 많자 합격선을 30점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응시자 중 90점 이상은 13명(2%)에 불과했다.탈락자 111명은 1학기 중에 ‘기초 미적분학’을 수강한 뒤 여름학기에정규 수학과목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신입생 4,265명을 대상으로 치른 영어 TEPS 시험에서도 24.4%인 1,107명이 합격점인 501점(만점 1,000점)을 넘지 못해 ‘대학영어’ 수강 기회를 잃었다.탈락자는 별도로 시험을 치러 501점 이상의 성적을 얻은 다음에야 정규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서울대 류우익(柳佑益)교무처장은 “이공계생들의 7.7%가불합격했다는 것은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내년 입시부터는 구술 및 면접고사에서 단순히 학생의 태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느냐를 측정토록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개교 20주년 맞은 경찰대학

    개교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경찰대가 정체성 시비에 휘말리는 등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찰대 출신이경위급 이상 간부 자리를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비경찰대 출신의 승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비난이 적지 않다. 이같은 목소리는 최근 취업난이 심화돼 경찰직을 선호하는사람이 늘어나면서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경찰행정학과를 두고 있는 대학이 50여개에 이르고,순경 공채 대부분이 대졸자로 채워지면서 경찰대 출신에 대해 ‘경찰 내의 하나회’,실무 경험이 없는 ‘반쪽 경찰’이라는 비난과 함께 경찰대 폐지론까지 나오고있다. 27일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 토론방에는 ‘경찰 대학이 꼭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네티즌들의 격론이 벌어졌다.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토론에는 일선 경찰과 경찰대 출신,일반네티즌 등 300여명이 참여,비판과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처음 글을 올린 ‘모지란’이란 네티즌은 “경위로 임용되는 경찰대생은 순경 임용자와 계급 차가 10년 이상이나 나조직내 위화감을 조성한다”면서 “현재 순경 공채의 대부분이 대졸자인 상황에서 경찰대가 존재할 필요성이 있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민주시민’이란 네티즌도 “경찰대생들이 4년간 무료 교육,군 혜택,졸업 후 경위 임용이라는 특혜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경찰대생도 일반 경찰학과 졸업자들과 경쟁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내기 경찰’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경찰 조직의개혁과 부정부패 일소,수사권 현실화,법에 근거한 일처리,경찰의 대외적인 위상 강화 등 경찰대생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더 많다”고 반박했다.‘보라매’라는 네티즌은 “경찰대는 조직의 활력소로 꼭 필요하다”면서도 “경찰대생의임용 계급을 낮춰 이론은 물론 실무도 겸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강사 문성호씨는 “인위적인 엘리트집단을 통한 하향적 조직발전이라는 발상은 잘못된 것으로경찰대를 중견 간부 재교육시설로 활용하거나 대학원 중심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을 위한 경찰발전연구회’ 표창원씨(경찰대 교수)는“경찰대를 폐지하기 보다는 비간부급 경찰이나 경찰관련학과 출신자의 경찰대에 편입학 허용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4일 치러진경찰대 21기 입학식에는 27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수능 만점자도 입학했다.지난해 세차례에 걸쳐 900명을 뽑은 순경공채시험에서는 4년제 대졸자가 69.6%(627명)를 차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외국의 경찰채용제도. 경찰대가 정체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것은 경찰대 출신을 경위로 임용하는 ‘중간 입직제도’에서 비롯된다.이는 경위 이하 비간부급의 사기 저하와 상대적 박탈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는 우리나라처럼 간부로 특채되는 경우가 거의없다.대부분이 순경급에서부터 출발한다. 미국은 자치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고졸 이상자 중에서 선발,오피서(순경급)로 채용한다. 순경이라고 하더라도 보수와 수당,권한,사회적 지위 등이높아 승진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다.전체 경찰의 80% 이상이 경사급 이하이며,순경으로 정년을 마치는 사람도 많다. 영국은 순경급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엘리트 양성을 위해 이 가운데 우수 인력을 선발해 20대 중반에 경위로 승진할 수 있도록 ‘특별 승진제도’를 두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이 1종·2종 국가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특채가 있지만 경부보(경위급)·순사부장(경사급) 등 우리보다 2∼3단계 낮은 지위로 채용한다. 독일은 주별로 경찰대학을 설치,이를 통해 우수요원을 선발하지만 비간부출신 등에게도 입학을 허가하는 개방형으로 운영돼 사조직화를 막고 있다. 조현석기자. *경찰대 졸업생 1,840명 뭘하나. 지난달 10일 단행된 경찰 인사에서 경찰대 출신 7명이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전체 총경 370명 중 경찰대 출신이 16명으로 4.3%를 차지하게 됐다.경찰대 출신이 경찰 조직의 핵심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98년 1기 출신인 윤재옥(尹在玉) 대구 달서경찰서장이 총경으로 첫 승진한 데 이어 다음해에는 김성훈(金星勳) 충남 당진서장 등 1기생 2명을 포함,박종준(朴鍾俊·2기)경찰청 개혁추진단과 한광일(韓光一·3기) 뉴욕주재관이 뒤를 이었다. 81년 3월 첫 입학생을 받은 경찰대는 다음달 23일 졸업하는 18기생 119명을 제외하고,17기에 걸쳐 1,840명의 졸업생을배출했다.현재 총경 16명을 비롯,경정 278명,경감 520명,경위 1,026명이 일선 경찰서 조사계와 수사과 수사관,사이버수사대,해외주재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시 합격자도 점차 늘고 있다.그동안 사법고시에 22명,행정고시에 13명,기술고시에 1명이 합격했다. 현직에는 1기생 조권탁(趙權卓) 수원지검 검사 등 4명이 검사로 재직하고 있으며,5기생 이승형(李承衡) 서울지법 판사등 6명이 판사로 있다.6명은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중이다. 조현석기자
  • 서울대 논술0점 10여명으로 밝혀져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논술 점수가 10점까지 벌어져 당락에 큰 영향 을 미쳤다.정시모집 합격자 3,044명은 29일 발표한다. 서울대 논술출제위원장 최명옥(崔明玉·국문학) 교수는 16일 “수능 시험이 변별력을 상실해 논술에서는 변별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면 서 “정상적으로 논술 답안을 작성했더라도 기준점을 중심으로 상하 로 5점씩,최대 10점 정도 차이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논술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소수점 이하 첫째 자리까지 점 수를 매겼다.만점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으나 1,600자의 절반을 채우 지 못하거나 주제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적어 ‘0점’을 받은 학생 도 10여명에 달했다. 한양대에서도 297명이 논술로 당락이 바뀌었다.한양대 이영무 입학 부처장(48)은 이날 “논술고사를 치른 인문계 수험생 3,470명 가운데 8.6%인 297명이 수능점수는 합격 최저 점수보다 높았으나 논술에서 뒤져 불합격 처리됐다”고 말했다. 박록삼 안동환기자 youngtan@
  • 대한매일을 읽고/ ‘대학탐방’ 기사 진로결정에 도움

    대한매일 12월14일자부터 연재되는 대학탐방 기사를 읽고 수험생을가족으로 둔 사람으로서 진로 결정에 상당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쉬운 수능 때문인지 만점자도 탈락하는 대입시 초유의기현상이 벌어졌고, 그 어느때보다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할 것이다. 막연히 명문이다,장학금 수혜율이나 기숙사 입주율이 높다는 식의객관성 없는 내용의 나열이 아니라,각 대학만이 가진 전문특성화 교육내용이나 국제적 교류·연구실적·졸업후 진로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줘 수험생으로 하여금 적성을 올바로 살려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유은경[충남 홍성군 홍성읍]
  • 수능만점 1명 서울대 탈락

    2001학년도 서울대 입시 특차전형에서 수능 400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불합격했다. 서울대는 22일 특차전형 지원자 4,597명 가운데 수능 성적이 상위 3%에 들지 못한 자격미달자 36명을 제외한 4,393명을 대상으로 전형을실시해 합격자 748명을 발표했다.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에 지원한 A군(19)은 수능시험 원점수는 400점만점을 받았으나 학생생활기록부 등급(내신)이 2등급(1등급과 1.5점차이)이었으며, 제2외국어 시험에서 20점 만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확인됐다.A군이 지원한 학과는 합격선이 398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390점 이상의 고득점 탈락자가 2,500여명(인문계 1,500여명,자연계 1,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서울대 특차모집에서 탈락한 390점 이상 고득점자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하향·안전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눈치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차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에서도 390점 이상을 얻고도 불합격한 수험생이 736명으로 집계됐다.390점 이상 불합격자는 경희대 225명,성균관대 85명,한양대 70명 등이었다.21일 발표한 연세대 특차에서도 390점 이상 불합격자가 974명이었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8단계로 늘린 동점자 처리 규정을 적용했지만 법학부 12명,의예과 1명,기계항공학부 1명,컴퓨터공학부 1명 등 15명의 동점자가 나와 이들을 모두 합격 처리하고 미달된 간호학과에서 5명을 뽑지 않아 최종 선발인원은 원래 계획보다 10명 많은 748명이 됐다”고 밝혔다.수능시험 만점자 66명 가운데 서울대를 지원한 수험생은 불합격자 1명을 포함,58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서울대 특차모집에서는 지난해 20.3%였던 재수생이 26.5%인 198명으로 늘어났다.여학생은 230명(30.7%)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2%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대는 대학 및 학과의 서열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모집단위별 고득점 탈락자 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전영우 안동환기자 ywchun@
  • 대학별 전형요소 꼼꼼히 살펴야

    만점자가 66명에 이르고,전체 평균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6점 오르는 등 수험생간 수능 점수폭이 좁아지면서 학교생활기록부,논술고사,가중치 적용 등 다른 전형요소들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가 될전망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전형요소를 꼼꼼히 살펴 신중하게선택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지원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반드시 살펴야 한다.같은 학생부라도 고려대에 지원하면 만점이 되지만연세대에 지원하면 5점 가량 감점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원 대학별로 학생부 성적의 감점 여부와 감점 점수폭을 세심하게 따져야 한다. [수능성적 가중치 적용] 원점수가 같더라도 영역별 성적에 따라 전형에 반영되는 점수가 달라진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가톨릭대 의예과의 경우 가중치 적용후 380점대(변환표준점수)에서 점수차가 1∼4점까지 나는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분석했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성적 영역별 점수와 상위 50%의 영역별 평균점수등을 비교해 지원 희망 대학별로 가중치 적용의 유·불리를 확인해야한다. [교차지원] 인문계 점수가 자연계에 비해 많이 상승함에 따라 의예과등 일부 학과에는 인문계 고득점 수험생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수능지원자 중 자연계 인원이 줄고 예체능계 인원이 늘어난 것 또한 계열교차 지원을 노리는 수험생이 많다는 점을 반증한다. 올 입시에서 인문·자연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82곳,전계열 허용은 101곳에 달한다.교차지원을 할 수 없는 대학은 서울대등 7곳에 불과하다. [변환표준점수] 원점수가 같더라도 선택과목에 따라 변환표준점수는차이가 난다.변환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선택과목별 평균점수와표준편차를 활용해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따지는 것으로,동점일 경우 쉬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불리하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차모집에서 83개 대학,정시모집에서 103개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논술고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2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반영점수는 대학에 따라 16∼100점까지 다양하다.논술고사는 주관적인 평가여서 미리 점수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점수 편차를 크게 할수 없는 점을 감안해 최대 5점 안팎으로 편차를 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때문에 수능성적이나 학생부 성적이떨어지는 수험생이 논술고사에서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기대하며 상향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서울대 제2외국어 난이도 점수에 반영

    서울대는 200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과목별 격차가 컸던 제 2외국어과목 수험생들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난이도에 따라 일부 과목의점수를 높여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일어와 러시아어 과목의 점수를,보다 쉽게 출제된 다른 제2외국어 과목에 맞춰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만점자가 응시자의 8.1%에 불과한 일어의경우 만점자 비율이 30% 이상인 다른 과목과의 차이를 고려해 일본어수험생 중에는 만점을 못 받고도 만점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수능 만점자들 다같은 만점 아니다

    ‘만점이라고 다 같은 만점이 아니다’ 12일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만점자 66명 가운데 46명은 깜짝 놀랐을법하다.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하니 만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른 수험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총점은 똑같더라도 변환표준점수는 저마다 다르다. 올 수능에서 원점수 만점자는 인문계 42명,자연계 24명.그러나 변환표준점수로는 인문계 6명,자연계 14명 등 20명에 불과하다.이에 따라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특차전형에서 원점수 만점자가탈락하는 이변이 생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일반인은 물론 수험생 본인도 납득하기 힘든 이같은 결과는 99학년도부터 도입된 변환표준점수 산출방식에서 비롯된다.변환표준점수는수리탐구Ⅱ영역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면서 난이도 조정을 위해 생긴것이다.다시 말해 영역별 난이도를 고려한 상대적 점수다. 선택과목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은 학생이 유리하도록,공통과목에서는 과목별로 전체 수험생들의 점수분포를 고려해산출한다. 예를 들어 정치를 선택한 수험생 A와 사회·문화를 선택한 수험생 B가 원점수로는 모두 만점을 받았더라도 각각의 전체 평균 성적에 따라 변환점수에서는 A만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수능의 경우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가 정규분포와 거리가 멀어 변환표준점수가 통계학적인 유용성을 상실했다는 지적도있다. 대체로 변환표준점수는 하위권으로 갈수록 원점수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전체 계열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원점수와 엇비슷하므로점수 상승폭에는 상당한 ‘거품’이 포함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 ‘쉬운 수능’ 만점 66명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00점 만점 수험생이 66명 나온데다 전체 평균점수도 지난해보다 27.6점(100점 환산때 6.9점)이나 크게 올랐다. 또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50% 집단의 평균성적도 26.8점(6.7점) 오른 336.8점(84.2점)이나 됐다. 380점 이상 고득점자는 모두 3만5,141명으로 지난해보다 5배 이상,390점 이상은 7,941명으로 19배 이상,395점 이상은 1,062명으로 67배가까이 늘었다. 올해 수능시험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유례없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극심한 ‘점수 인플레 현상’을 낳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대학을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을겪을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수능성적 응시자 85만305명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 42명,자연계 24명 등 모두 66명이며,전체 평균은 지난해 249.6점에 비해 27.6점 오른 277.2점(69.3점)이다. 계열별 평균은 인문계가 278점으로 자연계의 296.4점보다 18.4점 낮았다.지난해와 비교,인문계는 28.9점,자연계는 32.6점 상승했다.상위50% 집단의 인문계 평균은 338.4점,자연계는 356점이다. 때문에 교차지원 허용 대학에서는 자연계의 강세가 예상된다. 영역별 전체 평균은 언어가 95.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9.5점,수리탐구Ⅰ은 43.4점으로 5.7점 올라 점수 인플레를 주도했다. 반면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0.8점∼2.2점의변화 폭을 보였다. 재수생의 전체 평균은 290.3점인 데 비해 재학생은 272.6점으로,재수생이 17.7점 앞섰다.상위 50%에서도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4.4점 높은 339.7점이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 만점보다 어려운 0점?

    ‘쉬운 언어영역’이 올해 수능 만점자(66명)를 무더기로 쏟아냈다. 94학년도에 수능이 처음 치러진 이후 만점자는 99학년도와 2000학년도에 1명씩 등 2명에 불과했다.영역별로 보면 언어영역 만점자가 지난해 10명에서 5,58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영역에서는 무려 5만9,370명이 만점을 받아 전체 응시자(26만2,711명)의 22.6%를 차지했다.그러나 수리탐구Ⅱ영역은 지난해 1만7,654명에서 4,443명으로 대폭 줄어 어려운 문제가 상당수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04명에 달했던 영점자는 올해 2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영역별로는 언어 59명,수리탐구Ⅰ 217명,수리탐구Ⅱ 36명,외국어영역 24명,제2외국어영역 9명.평가원은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고 백지답안을 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 수능 만점자 수십명 평균점수 대폭 올라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알려졌다.99학년도와 2000학년도에는 만점자가 1명씩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오전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개별 성적을 통보한다고 11일 밝혔다.평가원 관계자는 “올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쉬워 전체 평균점수가 대폭 오르고 지난해1명에 그쳤던 만점자도 수십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161개 대학은 12일 수능성적 발표와 함께본격적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특차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지만 서울대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박홍기 안동환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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