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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표준점수차 줄인 변환표 발표

    서울대는 17일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을 위한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와 수리가형 변환점수표를 서울대 홈페이지(www.snu.ac.kr) 입학정보 게시판에 공개했다.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사탐 영역에서 필수과목인 국사 과목을 빼고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 3개를 선택한 학생과 낮은 과목 3개를 선택한 학생이 모두 만점을 받았다면, 평가원 표준점수 기준으로 4.25점의 차이가 나지만, 서울대 표준점수에서는 이 차이를 1.05점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과목별로 자신의 해당 백분위를 대입해 서울대 표준점수로 계산하면 된다. 이 본부장은 “표준점수 4점은 인문계 수험생 기준으로 2%,8000명 가량이 오가는 수치”라면서 “과목 선택을 잘못해서 만점자가 지원조차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능 탐구영역 문항 확대 검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과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등 19개 과목의 문항 수를 2006학년도부터 늘려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남명호 수능시험연구관리처장은 이날 “여러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탐구 영역의 문항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항 수가 늘어나면 표준점수에 변별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문제가 쉽게 출제된 경우 원점수로 만점을 받고도 표준점수로는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탐구 영역의 과목별 문항 수를 늘리면 해가 진 후까지 시험을 치러야 하는 등 수험생 부담이 늘 수 있지만 다른 영역의 문항 수를 줄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자체 변환표준점수제를 도입한 서울대는 사탐 영역에서 점수 차이가 큰 윤리와 사회문화 두 과목을 자체 변환점수에 따라 비교한 결과 사회문화를 선택한 수험생의 점수가 2.06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르면 16일 자체 점수 환산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이화여대도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백분위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산출공식을 1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고려대는 탐구 영역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해 학교가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쓰기로 했으며, 성균관대는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에 ‘환산비율’을 곱해 새로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사용키로 결정, 환산비율을 20일 공개한다. 한편 일선 고교마다 대입 전형자료가 없어 대부분 진학상담 일정을 늦추는등 새 제도에 따른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재천 홍희경기자 patrick@seoul.co.kr
  • 과목별 평균점수 반영 만점자 점수차 좁힌다

    200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선택과목별로 최대 7점까지 차이가 나자 정시모집을 앞둔 서울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대는 15일 교육평가원에서 표준점수 자료를 받아 서울대 자체 점수환산표를 만들었다. 서울대는 지난 3월 ‘신입생 입학전형 안내’를 통해 자체 산출 표준점수를 사탐·과탐 과목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백분위 점수에 해당하는 사탐·과탐 전과목의 점수를 평균 내 자체 표준점수를 만들었다.”면서 “백분위가 빈 구간은 위아래 백분위의 표준점수를 고려해 소수 둘째점까지 계산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윤리 과목과 같이 만점자가 속출해 92∼99% 최상위 백분위 구간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최고점으로 구간을 메우는 방식을 썼다. 서울대 표준점수 방식을 채택하면 사탐 영역에서 99%의 백분위를 가진 학생이 윤리 과목을 선택했다면 윤리 최고점인 61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사회문화 과목을 선택했다면 사회문화 최고점인 68점보다 낮은 수준에서 표준점수가 결정되게 돼, 점수차이가 좁혀지게 된다. 서울대는 이같은 점수환산을 사용하면 사회탐구 과목 중 3과목을 같은 과목으로 선택하고 1과목을 각각 사회탐구와 윤리를 선택한 학생이 모두 만점을 받았다면, 윤리를 선택한 학생이 2.06점 정도 손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능특집] 표준점수란

    [수능특집] 표준점수란

    표준점수는 응시 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가운데 자신의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점수다.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원점수 평균을 뺀 값을 해당 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눠 산출한다(표 참조). 올해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만 공개하고 원점수와 총점 등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과목마다 응시하는 학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 표준점수를 활용하면 다양한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원점수의 고민을 일부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영역별·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제각각이어서 이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 백분위는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정수 1∼100점의 백분율로 나타내는 척도다. 만점자의 점수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표준점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동점자가 많아지는 단점도 있다. 등급은 영역·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에 따라 1∼9등급으로 나누어 표시된다. 표준점수 상위 4%가 1등급,4∼11%가 2등급 등으로 나뉜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기재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특집] 생물 Ι·윤리 1등급만 14~17%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결과, 표준점수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표준점수는 탐구영역을 중심으로 선택과목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결국 각 대학들이 어떤 과목을 반영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올해 수능 성적에 나타난 표준점수의 특징을 분석했다. 1.난이도 조정 실패 논란 표준점수는 원점수상에서는 조정이 어려운 과목별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점수다. 그러나 올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라 만점에 따른 표준점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원점수를 표기했을 때보다는 나아졌다는 것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지만 표준점수제로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틀어졌다. 가장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아랍어Ⅰ에서는 원점수로 만점자가 표준점수로도 100점을 받은 반면, 러시아어Ⅰ에서는 최고점이 63점에 그쳐 37점의 차이를 보였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사회문화가 6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윤리와 한국지리는 각 61점으로 7점의 차이를 보였다. 경제지리는 67점, 법과사회 66점, 한국 근·현대사 및 경제 각 65점, 세계사 65점, 정치 63점, 국사 및 세계지리 각 62점이었다. 수리 ‘가’형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41점이었지만 ‘나’형은 150점으로 9점이나 벌어졌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Ⅱ 69점, 지구과학Ⅱ 67점, 생물Ⅱ 66점, 물리Ⅰ·화학Ⅰ 각 65점, 생물Ⅰ·물리Ⅱ 각 64점, 지구과학Ⅰ 63점으로 최대 6점 차이가 났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도 가장 높은 해사일반(79점)과 가장 낮은 수산·해운정보처리(66점) 사이에 13점의 차이가 생겼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로는 차이가 나는 것이다. 채점위원장인 박성익 서울대 교수는 “난이도와 성적분포 경향성은 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집단의 특성, 응시생 숫자, 교과목 성격 등의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신이 아닌 이상 기술적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도 “대학별로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원점수로 만점자가 많아 표준점수가 낮을 경우 백분위를 활용하더라도 점수 차이를 보완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더라도 백분위 성적이 ‘100’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만점자가 20%일 경우 백분위 최고점수는 90점, 만점자가 10%면 백분위로는 95점에 그친다. 실제 원점수 만점자가 17.37%로 표준점수가 61점인 윤리의 경우 백분위는 92∼93점이지만 똑같이 표준점수가 61점인 한국지리의 백분위 점수는 94점으로 차이가 났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 영역·과목에 따른 유불리 올 수능에서는 원점수로는 똑같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졌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된 윤리, 한국지리, 지구과학Ⅰ 등에서는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각 61점,61점,63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비교적 공부하기 어려워 선택을 기피하는 법과 사회, 경제지리, 사회문화 등의 표준점수는 각 66점,67점,68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평가원 남명호 처장은 이와 관련,“지난해 6차 교육과정에서 윤리와 국사, 한국지리를 필수선택 과목으로 배웠던 고득점 재수생들이 지난 6월과 9월 모의수능 때는 응시하지 않다가 본 시험에 대거 응시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에서 4과목을 선택했다면 표준점수가 높은대로 사회문화(68점), 경제지리(67점), 법과사회(66점), 한국근·현대사 또는 경제(각 65점) 순으로 선택한 경우가 가장 유리했다. 반대로 윤리와 한국지리(각 61점), 국사와 세계지리(각 62점)를 선택한 수험생이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화학Ⅱ(69점), 지구과학Ⅱ(67점), 생물Ⅱ(66점), 그리고 물리Ⅰ 또는 화학Ⅰ(각 65점)을 치른 경우가 가장 유리했다. 반면 지구과학Ⅰ(63점)과 생물Ⅰ 및 물리Ⅱ(각 64점), 그리고 물리Ⅰ 또는 화학Ⅰ(각 65점)을 선택했다면 최악의 경우다. 생물Ⅰ과 윤리, 한국지리, 러시아어Ⅰ에서는 어떤 문제를 틀렸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생물Ⅰ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는 3859명으로 2.26%,1점짜리 한 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1338명으로 0.78%,2점짜리 한 문항을 틀린 학생은 1만 9018명으로 11.14%를 차지했다. 또 3점짜리 한 문항을 틀린 학생은 385명으로 0.22%였다. 이들의 표준점수는 각 64점,62점,61점,60점으로 2점짜리와 3점짜리를 틀린 수험생간 점수 차이가 1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1등급 4%를 채우기 위해 만점자와 1점짜리 문항을 틀린 학생을 합친 3.04%에 2점짜리 문항을 틀린 학생 11.14%가 대거 합쳐져 2등급이 사라지면서 희비는 엇갈렸다. 동점자는 상위 등급에 포함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모두 1등급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한 문항을 틀렸지만 3점짜리 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단번에 3등급으로 곤두박질쳤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3. 가중치·백분위 영향은 표준점수의 차이는 수리 영역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가’형에서는 최고점수가 141점인 반면,‘나’형에서는 150점으로 9점 차이나 났다.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 점수도 ‘가’형 131점,‘나’형 140점이었다. 고득점 수험생 숫자도 큰 차이를 보였다. 표준점수 141점 이상은 ‘가’형이 482명인데 비해 ‘나’형은 1만 4065명에 이르렀다. 이같은 현상은 수리에 자신없는 수험생들이 대거 ‘나’형을 선택하면서 표준점수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리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셈이다. 대학별로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수리 영역 표준점수의 3∼10%의 가중치를 주고 있다. 그러나 ‘가’·‘나’형의 점수 차이가 워낙 커 7% 이상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아닐 경우 오히려 ‘나’형이 더 유리해진다. 예를 들어 원점수 80점을 표준점수로 계산하면 ‘가’형의 경우 124점,‘나’형은 134점으로 10점 차이가 난다. 때문에 3%,5%,7%의 가산점을 준다고 해도 ‘가’형은 각 127.7점,130.2점,132.68점으로 ‘나’형의 134점보다 낮다.10%의 가산점을 줘야만 겨우 136.4점으로 ‘나’형보다 높아져 실제 가산점의 효력이 나타나게 된다. 백분위로 계산해도 마찬가지다.80점을 백분위로 환산할 경우 ‘가’형은 87점,‘나’형은 92점으로 5점 차이가 난다. 때문에 대학에서 백분위 점수의 3%나 5%의 가중치를 준다고 해도 ‘가’형의 점수는 각 89.61점,91.35점으로 ‘나’형에 미치지 못한다.7%의 가중치를 부여한다면 93.09점으로 ‘나’형보다 높아지게 된다. 평가원 남명호 처장은 “상위권 대학의 대부분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가’형을 지정해 반영하기 때문에 ‘나’형 응시자들의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가’형 응시자에게 주는 가산점이 3∼5%에 불과해 자연계열에 교차지원하려는 ‘나’형 응시자들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형과 ‘나’형 응시자가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중·상위권 대학에서 교차지원이 활발해지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로또 수능” 진학지도 비상

    “로또 수능” 진학지도 비상

    고3 교실이 혼란에 빠졌다. 수능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된 14일 고3 학생들은 마치 고대 상형문자라도 보는 듯 ‘표준점수’ 해석에 골머리를 앓았다. 진학지도 교사들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정작 진학상담을 어떻게 할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가 크게 엇갈리자 과목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로또 수능’이라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내 성적을 나도 모르겠어요” 학생들은 이날 “정말 원점수가 그대로 반영된 것 맞느냐.”고 의문을 표시하는 등 “성적표만으로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고 육모군은 “표준점수로는 내 위치를 알 수 없어 대학을 어떻게 지원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육군은 “과학탐구에서는 물리2를 선택한 친구의 원점수가 나보다 2점이 높지만 표준점수는 오히려 화학2를 선택한 내가 4점이 더 높았다.”면서 “과목 선택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대일외고 박연정양은 “지난해 입시에서는 가채점 결과와 배치표만 보고도 지망 대학이 예측됐지만 올해는 불가능하다.”면서 “지원에 필요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학교 이모군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를 틀렸지만 3등급이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수리영역도 체감 난이도는 높았지만 표준점수는 의외로 낮다.”고 실망스러워했다. 한성고 정모군은 “수능시험을 잘 치러 희망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가 확 줄었다.”면서 “인터넷에서 표준점수를 입력해 나온 모의지원 결과와 학원 배치표를 보고 학원상담도 받는 등 머리를 싸매야 할 것 같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고3 교사들 올해 진학지도 ‘시행착오’ 불가피 진학지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남과 강북을 가리지 않고 학교마다 진학지도 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고3 교사들은 자체 배치표 작성을 위한 TF팀도 구성했다. 한성고 송석만 진로부장은 “예년에는 전년도 점수대와 비교가 가능했지만 올해 표준점수 체제로는 비교할 기준이 없어 교사들도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부장은 “자체적으로 서열을 만들어 진학지도를 하는 방법도 궁리하고는 있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 보니 그마저도 막연하다.”고 토로했다. 대일외고 이용재 진학부장은 “외고의 특성상 축적된 진학지도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많은데도 올해는 어느 해보다 진학지도가 힘들 것 같다.”면서 “성적도 일률적인 비교가 힘들고 대학마다 반영 비율도 제각각이라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부장은 “7차 교육과정에서 수능시험을 처음 본 올해는 수험생과 학교 모두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택과목 난이도 실패, 내년도 혼란 서울고 김학남 진학교사는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전체적으로 만점자가 너무 많이 나왔고 윤리, 한국지리, 생물1, 러시아어1은 아예 2등급이 없을 정도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김 교사는 “상위권 대학에 수시합격한 학생도 수능시험에서 한 문제만 실수로 틀리면 자격요건 미달로 떨어지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성적이 차별화되지 않은 만큼 상위권 진학지도도 어려워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덕성여고 박한철 3학년 교사는 “지난해 졸업생의 등급점수를 변환해 자체 배치기준을 만들 생각이지만 인터넷 정보나 학원 배치표가 공신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고민”이라면서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7∼8점씩 차이가 나는 현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 이재훈 박지윤기자 sunstory@seoul.co.kr
  • 표준점수로는 6~37점차

    표준점수로는 6~37점차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영역과 선택과목별로 6∼37점까지 차이가 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교사들은 진로 결정을 놓고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반영비율이 높은 언어나 외국어(영어) 영역 외에 수리와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의 점수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학마다 수능시험 성적 활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치른 과목과 점수에 맞는 대학을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오전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한 57만 4218명의 성적표를 고교와 출신 고교를 통해 개별 통보했다.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등급 구분을 함께 공개했다. 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 차이는 수리 9점, 사회탐구 7점, 과학탐구 6점, 직업탐구 13점, 제2외국어·한문 37점으로 나타났다.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8점, 수리 ‘가’형 131점,‘나’형 140점, 외국어(영어) 132점 등이었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는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사회문화에서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윤리와 한국지리는 각 61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최고 69점(화학Ⅱ)과 최저 63점(지구과학Ⅰ)으로 6점 차이가 났으며, 직업탐구는 79점(해사일반)∼66점(수산, 해운정보처리)으로 13점 차이가 생겼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아랍어Ⅰ에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100점인 반면 러시아어Ⅰ 최고점은 63점으로 37점이나 차이가 났다.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도 천차만별이었다. 언어와 수리 ‘가’·‘나’형, 외국어(영어)는 각 4.73%,4.94%,4.53%,4.18% 등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탐구 영역에서 윤리와 한국지리, 생물Ⅰ은 1등급이 각 17.37%,11.86%,14.18%로 1등급의 기준인 4%를 훌쩍 넘어섰으며 2등급은 아예 없는 등 선택과목별로 편차가 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수능] 헷갈리는 표준점수 영향력

    표준점수가 수험생과 진학 담당 교사들 사이에서 최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원점수가 사라지고 표준점수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다음달 자신의 성적이 나올 때까지는 전혀 감조차 잡을 수 없는 탓이다. 성적표가 나와도 걱정이다. 올해부터 7차교육과정에 따른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면서 영역별 표준편차만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 함께 지원한 학생들의 수준을 전혀 알 수 없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점수다. 즉 원점수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라 변환해 전체 분포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선택 과목간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가장 큰 문제는 난이도와 수험생 전체 집단의 수준에 따라 표준점수가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모의수능에서는 수리 ‘가’형 원점수 최고점의 표준점수(0∼200점)가 145점,‘나’형은 163점으로 18점이나 차이났다.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도 ‘가’형 134점,‘나’형 142점으로 ‘나’형이 8점 높았다. 이 경우 주요 대학이 ‘가’형에 가중치를 주는 점을 감안하면 ‘가’형 최고 점수는 10% 가중치를 받더라도 ‘나’형 최고점수에 미치지 못한다. 똑같은 1등급 경계선에 걸렸더라도 1%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서는 ‘나’형이 6.66점,5% 가중치를 주는 대학에서는 ‘나’형이 1.3점,10% 가중치를 주는 대학에서는 ‘가’형이 5.4점 높은 점수를 받는 셈이 된다. 지난 17일 실시된 실제 수능에서 수리 ‘가’형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감안하면 표준점수의 차이는 지난 9월 모의수능 때보다 상당히 줄고 상위권 ‘가’형 선택 수험생이 가산점까지 받으면 불리하지 않거나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모의수능에서 언어(0∼200점)와 외국어(0∼200점)는 원점수 최고 점수의 표준점수가 143점으로 같았다. 그러나 1·2등급의 구분은 129점,136점에서 갈렸다. 특히 세계사는 만점자가 13.48%에 달해 이들이 모두 1등급을 받은 결과 4∼11%인 2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한 명도 없었다. 대신 1문제를 틀린 학생은 곧바로 3등급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61점으로 사회탐구 각 선택과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부분 수험생 사회·과학탐구 4과목 선택

    수능 모의평가의 분석 결과,대부분 수험생이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쉬운 과목을 위주로 4과목을 선택했다.또 주요 대학이 자연계열의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가’형에 가중치를 줌에 따라 ‘가’형을 응시한 수험생이 늘었다.특히 선택과목의 등급 구분점수 격차가 크게 줄어 선택에 따른 유·불리도 거의 없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일 재학생 47만 6774명과 재수생 6만 6943명 등 54만 37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수험생 개인별 성적은 25일 통보된다. ●수험생 영역·과목 선택 끝내 응시 비율은 언어 99.3%,수리 91.9%,외국어 97.6%,탐구 97.3%,제2외국어/한문 19.5%였다.선택과목에서는 수리의 ‘가’형은 33.9%에 불과한 반면 수학Ⅰ만 출제범위에 포함된 ‘나’형은 66.1%로 3명 중 2명이나 됐다.수학Ⅰ과 수학Ⅱ뿐만 아니라 선택과목까지 있는 ‘가’형에서는 ‘미분과 적분’ 선택이 97.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들이 사회·과학탐구에서 2∼3과목을 반영하는데도 최대 4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이 사회에서 91.5%,과학에서 92.4%나 됐다.실제 수능에서 점수가 잘 나온 과목을 전형자료로 활용할 ‘입시 전략’ 때문이다. ●선택과목간 점수 격차 줄어 수리영역에서 1∼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0∼200점)는 ‘가’형이 136점,‘나’형이 142점으로 6점 차이가 났다.같은 점수를 얻었다면 ‘가’형에 1% 가중치를 주는 대학에서는 ‘나’형이 4.64점,3% 가중치에서는 ‘나’형이 1.92점만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셈이다. 언어(0∼200점)는 130점에서 1∼2등급이 갈렸다.탐구영역(0∼100점)의 1등급 하한 점수는 ▲사회탐구 63(경제지리)∼68점(세계사) ▲과학탐구 66(화학Ⅰ·생물Ⅰ·생물Ⅱ)∼69점(물리Ⅰ·지구과학Ⅰ·물리Ⅱ·화학Ⅱ) ▲직업탐구 65(컴퓨터 일반)∼69점(농업기초기술·기초제도) 등으로 3∼5점 차이가 났다.제2외국어/한문은 한문의 1등급 하한선이 69점으로 가장 높고,러시아어Ⅰ이 63점으로 가장 낮았다.1명이 응시한 아랍어Ⅰ은 표준점수를 산출하지 못했다. 평가원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쓸 때 선택과목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달라져 유·불리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대학들이 백분위를 활용하거나 백분위를 표준점수화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만큼 선택과목간의 표준점수 차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란

    수험생들은 대학들이 제시한 수능성적의 반영방식 중 어느 것이 가장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반영방식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다. ●표준점수 서로 다른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예컨대 선택과목제가 적용되는 사회탐구영역에서 세계사가 쉽고 지리가 어려웠다면 원점수를 전형에 사용할 경우 지리를 고른 수험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표준점수는 이같은 한계를 줄이기 위해 계열별 전체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로 만들어 수험생 개개인의 위치가 평균에서 어디에 있는가를 따지는 환산점수다.올해부터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응시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총점 등은 주지 않고 표준점수만 제공된다. ●백분위(百分位)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정수 1∼100점의 백분율로 보여주는 서열척도이다.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차이가 날 수 있어도 백분위는 변하지 않지만 동점자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등급 성적표에 영역·선택과목별 등급이 1∼9등급으로 표시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이다.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기재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에듀 in]대학생 5명의 반수 성공스토리

    겉은 대학생,속은 재수생.대학에 다니면서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이른바 ‘반수생’(半修生)이 유행이다.올 수능부터 7차교육과정이 전면 도입되는데 부담을 느껴 지난해 하향지원했던 04학번 대학 새내기들이 대거 반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친구 따라 시작했다가 1학년 성적표만 F로 도배하고,시간만 낭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반수는 고3 때보다 심리적으로 몇 배 더 힘들다.” 선배 반수생들의 한결같은 고백이다.지난해 반수에 도전,자신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진학한 5명이 자신만의 ‘성공 비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질문순서.(1) 반수를 결심한 이유는? (2) 어떻게 공부했나.(3) 성공 비법 한마디.(4) 가장 어려웠던 점은.(5) 반수하려는 후배들에게. ■대학수업 100% 활용 (1).첫 수능에서 392점을 받았다.당시 2001학년도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만점자가 여럿 배출된 해였다.연세대 사회계열에 지원했으나 추가로 겨우 합격했다.실패했다는 좌절감에 휩싸여 그해 겨울을 보냈다.그렇게 입학했기에 학교에 정을 둘 수 없었다.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싶어 중간고사를 마치고 5월쯤 반수를 결심했다. (2).대학수업을 최대한 활용했다.언어는 교양 수업인 대학국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한 학기 국어수업을 듣고 나니 지문을 이해하고 내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언어영역의 접근 방식이 달라진 셈이다.영어는 5∼6월 2개월 동안 매일 1시간씩 학교에 개설된 토플 강의를 들었다.7∼8월에는 방학을 이용해 종로학원에 등록,본격적으로 수능 준비에 들어갔다.고3때 문제집을 많이 풀어서인지-쌀자루 두 포대 정도는 푼 것 같다-학원 수업이 시시하고 강사들의 실력이 뻔히 보였다.때문에 학원은 내 스케줄을 조절하고 공부의 리듬을 찾는데 의미를 뒀다. 2학기 개강 후에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적극 활용했다.내가 비교적 취약했던 과목인 한국지리와 윤리는 매일 1시간씩 들었다.수학은 기초를 다시 다지기 위해 정석을 다시 풀었다. (3).대학수업을 100% 활용한 점이다.대부분 반수생들은 반수를 할 때 대학수업은 소홀히 한 채 입시공부에만 매달린다.하지만 대학수업을 최대한 활용하면 학점도 관리하고 수능을 공부하는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대학수업이 수능의 접근방식을 변화시켰다. (4).내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힘들 때마다 대학에 떨어졌을 때의 참혹한 기분을 떠올리며 공부했다. (5).반수는 ‘자신’의 선택.기왕 할 바에는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0^ ■인터넷 강의 효과 짱! (1).2002년 육사에 입학했지만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비평준화 고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내신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는 생각도 들어 답답했다.그해 7월 자퇴하고 반수를 시작했다.군인이셨던 아버지의 실망도 컸지만 어쩔 수 없었다. (2).무조건 서울 근처로 가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경기도 광명시 기숙학원에 등록,오전 7시에 일어나 새벽 1시까지 공부했다.수도권의 넘쳐나는 입시정보와 좋은 참고서를 보고 매우 놀랐다.맨 먼저 한 일은 노량진 부근 서점에서 파는 수능기출문제집 가운데 3권을 골라 풀었다.언어는 매일 신문을 열심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했다.특히 사회면을 중심으로 꼼꼼히 읽었다.영어는 8종 교과서 단어모음집을 사서 모조리 외웠다.과탐,사탐은 메가스터디 문제집을 풀었다.그 결과 아주대 정보컴퓨터공학부에 합격했다.하지만 난 또 한번 반수를 선택했다.내가 마음 속에 그렸던 학교와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1학기말 고사를 마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7월 고향인 울산에 내려갔지만 공부에 대한 감은 잃어버린 채 초조해지기만 했다.재수학원 종합반에 등록했지만 강의 수준이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20일 만에 그만두고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독서실 총무 자리를 구했다.오전 10시 독서실 문을 열면 다음날 새벽 2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이때 인터넷 강의를 유용하게 활용했다.메가스터디 언어,수리,외국어,과탐 4과목을 신청해 하루 평균 3시간 가량 들었다.특히 강의 프린트물을 열심히 풀었다.서울 사대 과학교육계열에 입학할 수 있었다. (3).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반수는 혼자 공부하기 어렵고 유혹도 많은 법인데 독서실 총무는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4).육사를 자퇴했을 때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렸을 때. (5).뚜렷한 목표와 ‘꼭 진학하겠다.’는 대학·학과를 정하지 않았다면 당장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m- -m ■될성 싶은 과목에 올인 (1).1학기를 마치고 스스로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2004학년도 수능이 6차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해였기 때문에 이번에 도전하지 않으면 다시는 수능을 볼 수 없을 것 같았다.7월에 무작정 신림동 고시촌으로 보따리를 싸서 들어갔다. (2).될 성 싶은 과목에 올인(all-in)했다.공부 방법은 고3때와 똑같이 했다.언어와 수리,외국어는 디딤돌과 블랙박스 문제집 2∼3권씩 사서 차근차근 다시 풀었다.내 판단으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어렵다. 과탐은 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을 각 과목별로 교육방송 교재를 한 권씩 사서 풀었다.과학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이론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사탐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사탐은 미련없이 포기했다. (3).수리 점수를 30점 이상 끌어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역시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다.문제집 몇 권을 정해서 꾸준히 풀어본 보람이 있었다. (4).반수는 떨어져도 갈 곳이 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혼자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스케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유혹이 있을 때마다 반수를 결심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겼다. (5).학교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충동적으로 반수를 결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 자신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파악,진로를 결정한 뒤 시작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도록.-.-a ■가르치며 배웠죠 (1).고3때 노력에 아쉬움이 많아 첫 학교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다.입학 일주일 만에 부모님 모르게 자퇴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반수에 성공한 것이 삼수를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됐다. (2).반수를 결심했지만 수능까지 남은 9개월 동안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도 없이 시간만 보냈다.마음고생이 심해졌고,고3때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혔다.매일 일산 시립도서관에 ‘출근’하다시피 했지만 뭘 공부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계기는 9월쯤 찾아왔다.고3 학생 전 과목 과외를 구해 본격적으로 수능준비를 했다.과외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았다.과외 수업 전에 진도나갈 부분의 문제를 모두 풀어보았다.그리고 과외할 때 학생과 함께 문제를 한번 더 풀었다.매일 4시간씩 매주 20시간을 고3 ‘제자’와 함께 공부했다.과외에서 해결책을 찾은 셈이었다. 고대에서 또다시 반수를 결심했을 때도 과외를 최대한 활용했다.용돈을 벌기 위해 학생 2명을 구해 수학과외를 했다.하루 2시간씩 일주일에 4차례,총 8시간 정도는 고교 수학을 꾸준히 공부한 것이다.영어는 교내 영어강좌인 CNN수업을 들었다.매일 3시간씩 6개월 동안 듣기연습을 하니 실력이 부쩍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단어와 듣기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면서 시사 상식도 크게 늘었다.2학기에는 사탐과 과탐에 도움이 될 만한 교양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신청했다.정치는 법학개론,지리는 도시와 국토문제,지구과학은 인간과 우주,뭐 이런 식이었다.수능 두달 전부터는 고3 학생 과외를 구해서 사탐·과탐을 함께 공부했다. (3).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남을 가르치려면 내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4).반수의 의미는 대학을 자퇴하는 순간 사라진다.학교를 그만두면 더욱 독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하지만 심리적인 압박은 배가됐다.내 스스로를 통제하며 공부하기도 벅찬데 돌아갈 곳마저 없다는 생각에 매우 힘들었다.그 때마다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 ‘이번에 실패해도 상관없다.’는 자기 최면을 걸었다. (5).열심히 공부했지만 단 한번의 시험에서는 실수할 수도 있다.그런 아쉬움이 있다면 반수도 할 만하다. ■꿈★은 이루어지더라 (1).재수 끝에 서울대에 진학했을 때 난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다.하지만 1학기를 마칠 무렵 잊고 있었던 오랜 내 꿈이 생각났다.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고쳐드리고 싶다는 당시 7살 소년의 꿈이었다.미련없이 반수를 결심했다. (2).재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서울 이모댁에 머무르면서 강남대성학원 종합반에 다녔다.처음에는 손에 잡히는 문제집마다 닥치는대로 풀었다.재수하면서 푼 문제가 한 영역당 40권씩 약 160권 정도 됐다. 다시 반수를 시작했을 때는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했다.생활의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모 종합학원에 등록했다.하지만 학원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재수할때 워낙 많은 문제를 풀어서인지 이미 문제 전문가가 돼 있었다.문제만 봐도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분석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한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은 뒤에는 한의학과 반영 교과목만 집중 공략했다.수리,과탐,외국어 3과목을 3분의1씩 똑같은 비중을 두고 최대한 어려운 문제집을 골라 한 권을 3차례 이상 풀었다.노량진 일대 서점과 복사집에서 돌아다니는 기출문제집이었다.취약과목인 영어는 블랙박스 문제집을 구해 4차례 되풀이해 풀었다.98학년도 대비 수능모의고사 모음집도 3번 정도 정독했다. (3).다양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무식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문제를 많이 접하다 보니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문제분석력도 기를 수 있었다. (4).고향을 떠나 홀로 외로움과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하지만 ‘내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루에도 몇 차례나 다짐하면서 힘든 과정을 견뎌냈다. (5).대학에서 맺은 인간관계를 포기할 수 없다면 반수를 시작하지 마라.반수는 선택이다.때문에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또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올 수능 표준점수제 유지한다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은 표준점수만 성적표에 표시된다.또 탐구영역 시험에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선택한 과목만을 풀어야 한다. 수능출제·관리개선기획단(단장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확정,올해 수능시험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표준점수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은 “다른 방안을 연구했지만 오히려 표준점수보다 성적 왜곡이 심해질 수 있어 표준점수를 그대로 성적표에 기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과목에 따라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가 커지는 현상은 상위 4% 이내,1등급에 해당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만큼 백분위를 함께 활용해 보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기획단은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대학에 표준점수 차를 줄일 수 있도록 백분위를 활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올해 수능에서 제7차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데 따른 대책도 마련했다.탐구영역에서는 시험지를 과목별로 인쇄해 한꺼번에 나눠주고,30분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신청한 과목 시험지만을 꺼내 풀도록 했다.예를 들어 생물Ⅰ과 화학Ⅰ을 신청한 수험생이 생물Ⅰ을 풀어야 할 시간에 화학Ⅰ 시험지를 꺼내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능출제·관리체제도 개선해 고교 교사 출제위원을 지난해 27%에서 올해 30%로 늘리고 2007학년도에는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 선택과목 불공정 없앤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을 받으면 난이도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표준점수로도 별다른 차이가 없도록 수정될 전망이다. 오는 11월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탐구영역이 완전 선택과목제로 바뀌고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만 제공되기 때문에 같은 원점수 만점자라도 응시생의 수와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따라서 수험생들에게 선택과목간 유·불리는 사실상 없어진다. 수능 출제·관리 개선 기획단(단장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논의,최종안을 이달 말 확정키로 했다.개선안에 따르면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입에 따라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에 크게 차이가 나는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탐구영역의 선택과목간 최고점과 최하점 등을 맞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즉,원점수 분포에서 최고·최저의 양 끝점을 포함한 일정 범위,예컨대 선택과목 중 가장 분포가 나은 과목의 원점수를 4%·50%·96%로 나눠 다른 과목도 이 과목에 근거,분포를 조정한 뒤 다시 표준점수로 산정하는 방식이다.선택과목간 만점과 ‘0점’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거의 같아지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탐구영역에서 편법으로 다수 과목을 선택한 뒤 늘어난 시험시간에 실제 필요한 과목 풀이에 집중함에 따라 발생하는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험지를 과목별로 별도 인쇄,30분마다 한 과목만 풀도록 한 뒤 시험지를 회수할 예정이다. 또 출제위원은 특정대 출신을 30∼40% 미만으로 제한하고 고교 교사 출제위원을 지난해 27%에서 올해 30%,2007학년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두거나 입시학원 및 영리목적의 인터넷·방송 등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거나 3년 연속 출제위원으로 위촉됐으면 출제위원에서 가급적 배제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대입특집 / 전체영역 만점 올해도 없어

    올해 수능시험에서 만점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다만 영역별 만점자는 지난해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빵점’도 영역별로 28(외국어영역)∼407명(사회탐구영역)이나 나왔다. ●전체 만점자 없다 수능채점 결과 영역별로 만점자는 6(언어)∼7770명(수리)까지 나왔으나 전체 영역 만점자는 없었다. 지난해 원점수 기준으로 단 1명밖에 없었던 언어영역 만점자는 올해 인문계 2명,자연계 4명이나 됐다.수리영역의 만점자는 인문계 2822명,자연계 4874명,예체능계 74명 등으로 지난해 1696명에 비해 6074명이나 늘어났다.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 만점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67명보다 2배 정도 늘었고,자연계도 168명으로 지난해 67명보다 증가했다.과학탐구 만점자는 인문계에서 단 2명이 나와 지난해 1521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과학탐구 자연계 역시 8명으로 지난해 1962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외국어의 만점자는 인문계 1593명,자연계 2180명,예체능계 31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제2외국어는 인문계 4879명,자연계 146명,예체능계 25명이 만점이다. ●0점은여전하다 지난해 17명이었던 총점 0점 수험생은 올해부터 파악할 수 없다.영역별로만 0점자를 가려내기 때문이다. 영역별 0점자는 언어영역에서 인문계 53명,자연계 29명,예체능계 15명 등 97명으로 지난해 134명보다 줄었다.수리도 인문계 203명,자연계 74명,예체능계 88명 등 365명이 0점을 받아 지난해 534명보다 감소했다. 사회탐구는 407명,과학탐구는 310명,외국어는 28명,제2외국어는 45명이 0점을 받았다. ●이종승 원장,사퇴 지난해 9월 취임한 이종승 평가원장은 2일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한 뒤 최근 복수정답 파문 등과 관련,“맡은 바 소임은 여기까지였다.”며 공식적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 “나무의 근본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수능 체제의 폐지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박홍기기자
  • 수능 ‘과탐’ 빼면 평균18.6점 상승/ 인문계 합격점 크게 오를듯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열의 경쟁이 훨씬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인문계의 성적은 5개 영역에서 9점이 올랐지만 과학탐구를 뺀 4개 영역만 따지면 무려 18.6점이나 상승했다.그만큼 쉽게 출제된데다 점수차도 거의 없는 것이다.때문에 합격 커트라인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인문계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학탐구를 제외한 3∼4개 영역만을 반영하는 점을 감안,‘맞춤형’으로 시험을 치른 까닭이다.3∼4개 등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모든 주요대를 포함,전국적으로 66개교에 이른다.연세대는 전영역을 쓴다. 반면 자연계는 지난해에 비해 4.8점 올랐지만 사회탐구를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4.6점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 ▶관련기사 9·12·13면 특히 올해는 상위권의 점수가 지난해에 떨어진 반면 중위권은 크게 올라 ‘항아리형’을 이뤘다.재수생들은 재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점수가 높아 인기학과에서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수능성적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64만 2583명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했다.총점 기준 누가성적분포표는 올해도 공개되지 않았다. 성적분석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 지원가능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성적은 인문계 273.1점,자연계 299.1점으로 각각 7.6점,1.3점 올랐다.인문계 수험생의 성적 상승폭이 자연계보다 컸다.전체 수험생 평균은 인문계가 9.6점,자연계가 4.8점 올라 2002·2003학년도 2년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전체 영역 400점 만점자는 2002·2003학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나오지 않았다. 수능 9등급제에 따른 1등급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2등급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3등급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이다.지난해와 비교,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랐다.평균점수가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상위권 수험생 점수는 하락했지만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꺼워졌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87대1/ 하반기 취업경쟁 ‘사상최고’

    올 하반기 취업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는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 주요 기업 86개사를 조사한 결과,평균 취업경쟁률이 87대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67대1,올 상반기 83대1보다 높아졌다. 취업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기업은 35개사(40.7%)로 조사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유한킴벌리로 10명 모집에 4500명이 몰려 4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역대 최고치였던 빙그레의 올 상반기 채용 경쟁률(400대1)을 넘어섰다. 가장 지원자가 많았던 기업은 현대·기아자동차로 800명 모집에 3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밖에 애경산업(233대1),LG칼텍스정유(218대1),현대모비스(200대1),LG화학(200대1),LG생활건강(150대1),한국오츠카제약(150대1),CJ그룹(145대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권은 높은 경쟁률과 함께 고학력자의 지원이 두드러졌다.산업은행은 70명 모집에 1만명이 넘는 응시자가 지원,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인회계사 135명,미국공인회계사(AICPA) 150명,금융위험관리사 45명,국제공인재무분석사 2명,토익 만점자 12명 등 우수인재의 지원이 많았다.국민투자신탁운용은 2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MBA 출신이 전체 지원자의 5%를 차지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경기 침체로 채용시장이 위축된 데다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사상 초유의 취업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입특집/수능결과 이모저모

    올해 수능시험 채점결과 예상대로 400점 만점은 나오지 않았다. 언어·수리 등 영역별로 만점자(제2외국어제외)가 1∼3626명까지 나왔으나전체 영역의 만점은 없었다. 언어영역에서는 지난해 만점이 없었으나 올해 인문계 여학생 1명이 정답을모두 맞혔다.언어(120점 만점)에서 118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 22명,자연계 8명 등 모두 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명 늘었다. 수리(80점 만점)영역의 만점자는 인문계 285명(남 226명·여 59명),자연계1411명(남 1111명·여 300명),예체능계 8명(남 8명) 등 1704명이다.난이도가 높았던 사회탐구의 인문계(72점 만점)에서는 만점자가 67명(남 50명·여 17명)으로 지난해(128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자연계(48점 만점)에서도 67명(남 52명·여 15명)으로 지난해(45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과학탐구의 인문계(48점 만점)에서는 만점자가 1521명(남 943명·여 578명)으로 지난해 45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자연계(72점 만점)도 1962명(남 1420명·여 542명)으로 지난해 75명보다 크게 늘었다.예체능계(48점 만점)도12명(남 5명·여 7명)이 나왔다. 외국어(80점 만점)의 만점자는 인문계 1767명(남 841명·여 926명),자연계1826명(남 114명·여 812명),예체능계 33명(남 11명·여 22명) 등 모두 3626명으로 지난해 3201명보다 다소 증가했다.제2외국어(40점 만점)는 인문계 4576명(남 1792명·여 2784명),자연계 116명(남 59명·여 57명),예체능계 15명(남 4명·여 1명)이 만점을 받아 지난해 8920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0점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이들중 백지로 답안지를 내 중도에 시험을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은 14명,답안지를 작성하고도 ‘빵점’을 맞은 학생은 3명으로 나타났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대입특집/수능성적 분석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더 떨어졌다.특히 재수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성적보다 훨씬 높았다. 상위 50%의 하락폭은 전체 평균의 하락폭보다 커 상위권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중하위권보다 높았다.하지만 최상위권의 수험생 수는 오히려 증가,하위권과 뚜렷하게 양극화됐다. ●재수생 강세 두드러져 올해 역시 재수생들이 재학생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상위 50%의 평균은 영역별 평균을 단순합산할 때 인문계는 재수생 274.2점인 반면 재학생은 260.8점이다.13.4점의 차이가 난다.자연계는 더욱 심하다.재수생은 310.8점인 데 비해 재학생은 290.0점으로 무려 20.8점이나 낮다.상위 50% 인문계의 경우 재수생은 재학생에 비해 언어에서 1.3점,수리 5.6점,사회탐구 1.8점,과학탐구 2.1점,외국어 2.6점 점수차가 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올해만의 현상이 아니다.”면서 “2002학년도 재수생과 비교하면 올해 재수생이 유독 점수가 크게 오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회탐구영역,점수하락 주도 상위 50%의사회탐구 평균은 인문계(72점 만점) 48.5점,자연계(48점 만점)31.2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7점,7.7점 낮아졌다.수능 영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셈이다. 언어영역의 평균은 인문계는 84.5점으로 지난해 84.1점에 비해 0.4점 높아졌다.자연계는 87.9점으로 0.7점 떨어졌다.수리영역의 평균은 인문계 40.8점,자연계 54.6점,예체능계 32.7점으로 지난해보다 1.3∼1.5점 정도 하락했다. 과학탐구에서 인문계는 33.9점으로 0.3점 하락한 데 비해 자연계는 60.6점으로 2.8점 높아졌다.외국어(영어)영역은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 57.8점,자연계 63.5점으로 각 1.1점,1.5점 떨어졌다. ●자연계가 전체 평균 높다 인문계의 상위 50% 수험생 점수를 단순합산했을 때 평균은 265.5점으로 지난해 272.6점보다 7.1점,자연계는 297.8점으로 지난해 306.4점보다 8.6점 하락했다.전체 평균에서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27.7점 높아 지난해 28.3점보다 격차가 약간 줄었다. 상위 4%의 수험생에게 부여하는 1등급의 하한선은 인문계가 350.78점,자연계는 364.72점,예체능계는313.13점으로 자연계가 가장 높았다.등급간 점수는계열별로 지난해보다 5.5∼7.81점이 높아졌다. ●상위 50%,남학생이 앞섰다 상위 50%의 평균은 계열별 점수를 단순합산해 비교한 결과,인문계의 여학생이 262.9점으로 남학생 268.9점보다 6점 낮았다.자연계에서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각각 297.6점,297.7점으로 비슷했다. 인문계의 경우,언어영역에서만 여학생이 약간 점수가 높았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우세했다.자연계에서는 언어와 외국어·사회탐구에서 여학생의 평균이 높은 반면 수리와 과학탐구에서는 남학생의 평균이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점수대별 지원전략 올 정시모집에서는 재수생 강세와 재학생 점수 하락으로 중위권층이 두꺼워지면서 상위권대학 인기학과와 수도권대학,지방대에서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입시전문가들은 모집군별로 3차례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 ‘소신지원’,2곳은 ‘안전지원’식의 포트폴리오(위험분산) 전략을 권하고 있다. ●점수대별 지원전략(원점수) △최상위권(370점 이상)=서울대와연·고대 최상위권 학과,지방소재 의예,한의예,약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그러나 아주 작은 점수차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논술,면접준비는 물론 수능 반영방법,가중치 적용여부,학생부,대학별 고사 등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는 복수지원이 가능해져 서울대 인기학과에 소신지원한 뒤 연·고대의 상위권 학과에 안전지원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한 지원전략도 필요하다. △상위권(340∼360점대)=서울대 중위권 학과나 연·고대의 인기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안전하향 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려는 중상위권 수험생이 몰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논술이나 면접,구술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능 성적이 낮은학생들은 대학별 고사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300∼330점대)=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그러나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면접이나논술고사를 치르는 곳이많고 반영비율도 높으므로 논술고사 예상점수를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대학별 고사가 부담이 되는 수험생들은 논술이나 면접이 없는지방 상위권 학과도 노려볼 수 있다. △중위권(250∼300점대)=일반 4년제 대학이나 산업대학,전문대학의 중상위권학과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복수지원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워낙많은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점수대여서 치열한 경쟁과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하위권(250점 이하)=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소신지원과 안전 하향지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지원전략 지난해에 이어 만점자가 한 명도 없고,상위 50%의 점수도 크게 떨어져 수능의 변별력이 커지고 비중도 높아졌다.재수생과 재학생의 점수차도 작년보다더 벌어져 재수생 돌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지원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인기학과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영역별 반영 등 지망 학교 및 학과에 따라 감안해야 할 요소가 달라 과거처럼 수능성적만을 토대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과 다단계전형,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나 수능 총점이 같아도 실제 전형에 필요한 점수는 달라진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이같은 전형 요소와모집군별 일정 등을 감안해 자신의 영역별 점수 및 표준 분포상 위치 등을산출,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수립해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반환표준점수란 이번 수능시험 수리영역에서 원점수로 똑같이 8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와자연계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각각 86점,81점이다.원점수(400점 만점)는말그대로 수험생이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단순합산한 점수이고,변환표준점수는 영역별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상대 점수이다.다시 말해 변환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각 수험생의 영역별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진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에서 원점수 118점을 받은 자연계 최고 득점자의 변환표준점수는 124점으로 6점이 상승한 반면 원점수 12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120점으로 원점수와 차이가 없다. 변환표준점수는 하위권으로 갈수록 원점수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전체 계열에서 차지하는 등위는 원점수와 비슷하다.올해 정시모집에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166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25곳이 늘었다. 이순녀기자
  • 유학생들 민족사관高로

    ‘유학 나갔던 인재들이 국내 고교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자립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교장 최명재)는 2003학년도 입학전형을 실시한 결과 토플(TOEFL) 만점자,해외 유명고교 출신 재입학생 등 91명의 우수인재들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문계열 13명,자연계열 26명,국제계열 52명 등 3개 계열에 91명을 모집한 이번 전형에는 356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지원,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생 가운데 한유나(15)·민정란(15)양 등 2명은 원어민도 따내기 힘든 토플시험 만점의 영어실력을 갖췄고,윤세미(16)양은 미국 영재학교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과학고 재학중 민족사관고 재입학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자빈(15)·상빈(15)양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합격,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 학교 박하식 교감은 “이번 전형에서 93명의 국제계열 1차 서류전형 합격자 가운데 13명이 외국 고등학교 재학생들이어서 해외 유학생들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
  • 2002 대입/ 변환표준점수란- 과목간 난이도 고려한 상대점수

    올해 수능의 수리영역,외국어 영역에서 원점수로 80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각각 88점,75점이다. 얼핏 알쏭달쏭한 올해 수능시험 성적통지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원점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 등의 용어부터이해해야 한다. 원점수(400점 만점)는 말 그대로 수험생이 정답을 맞춘 문항의 배점을 더한 점수다.하지만 선택과목 간 난이도에 따른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도입된 것이 상대점수인 표준점수. 그러나 표준점수는 320점 만점인 탓에 점수 간격이 좁아져변별력이 줄고 고득점자가 손해볼 우려가 높다는 문제점이있다.이를 위해 원점수에 가깝도록 400점 체제로 전환한 ‘변환표준점수’는 특정 과목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변환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각 수험생의 영역별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진다.대체로 하위권으로 갈수록 원점수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전체 계열에서 차지하는 등위는 원점수와 비슷하다. 올해 언어영역은 원점수 기준 120점 만점자가 1명도 없지만 118점을 받은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인문계 119점,자연계 123점이다. 수리탐구 영역은 원점수 8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 수험생 196명은 모두 변환표준점수로는 88점을 받았지만 자연계 만점자 875명은 변환표준점수로는 81점을 받는데그쳤다. 외국어는 80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변환표준점수로는 오히려 6점이 깎인 74점,자연계는 75점으로 5점이 줄었다.사회탐구도 인문계 72점 만점자가 변환표준점수로는 70점으로 오히려 2점이 하락,자연계도 48점 만점자가 46점으로 2점 하락했고,과학탐구도 인문계는 3점,자연계는 2점이 하락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원점수 만점자 66명 중 변환표준점수 만점자가 20명에 불과했던 것도 변환표준점수 때문이었다. 허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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