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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9… 아직 성적 올릴 방법 있다! (하)

    수능 D-9… 아직 성적 올릴 방법 있다! (하)

    30일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EBS 수능교재와 연계, 언어·수리·외국어영역별 만점자 1% 등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막판 수능 대책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EBS 수능교재를 중심으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개념과 유형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EBS 학습교재와 더불어 고난도 문항을 중심으로, 중위권 이하의 수험생은 EBS 수능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입시전문업체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말로 올해 수능에 꼭 나올 법한 ‘2013 수능 예측 경향과 문제유형’을 소개한다. 분석은 지난해와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시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출제된 문제의 개념을 짚고,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올해 수능에서 출제가능한 문항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영역을 제외한 대부분 영역에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언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2.15%, 수리 가형과 나형은 0.12%, 0.3%, 외국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27%였다. 따라서 실제 수능에서 언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다른 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EBS 언어 문제의 ‘보기’ 수능에 그대로 6·9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에서는 EBS 수능교재에 출제된 문제와 문학작품이 높은 빈도로 활용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총 6개의 비문학 지문 가운데 5개를, 문학에서 6작품 가운데 5작품을 EBS 수능교재에서 연계 출제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비문학에서 6개 지문 모두를, 문학에서 8작품 가운데 6작품을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자료를 활용했다. 또 듣기문제도 EBS 수능교재의 대본을 재구성해 출제했고, 쓰기나 읽기영역에서도 동일한 자료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 가운데는 물어보는 방식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답지의 내용과 구성까지 비슷한 문제도 있었다. EBS 수능교재에서 눈여겨봐야 할 문제는 교재에 제시된 읽기자료인 <보기>를 실제 수능시험에 그대로 활용한 문제다. 특히 어휘·어법문제의 경우 EBS 수능교재에 나온 어휘·어법 관련 정보를 재구성해 출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밖에도 EBS 수능교재에서 지문이나 <보기>의 자료로 활용한 내용을 다시 구성해 출제할 가능성이 높아 지문으로 제시된 내용과 <보기>로 제시된 자료를 잘 살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6월 모의평가 40번의 경우 문제의 구성과 <보기>로 제시한 내용, 답지의 내용이 모두 EBS 수능교재와 비슷한 형태로 출제돼 EBS 교재의 모든 문제를 빠뜨리지 말고 학습해야함을 알 수 있게 했다.(그림 참조) ●로그 활용한 실생활 문제 출제 빈도↑ 해마다 수능에서는 로그를 활용한 실생활 문항이 출제됐다. 실제 지난해 6·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EBS 수능교재, 2012학년도 수능에서 모두 로그를 이용해 해결하는 실생활 유형의 문항이 공통적으로 출제됐다. 또 이런 유형 문제들은 모두 3점짜리로 난도도 높지 않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주로 실생활과 접목한 응용문제 형식으로 출제돼 문제의 길이가 길고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과학 과목에서 쓰이는 공식이 직접 쓰여 얼핏 어려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리영역 문제의 특성상 과학을 응용하는 문제로 보여도 실제 문제풀이 과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문제에서 처음으로 정의하는 문자나 수열을 표시해가면서 문제를 끊어서 읽으면 예상과 달리 쉽게 문제의 답을 구할 수 있다. ●외국어영역 도표·그래프 한번 더 꼼꼼히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이 약 70%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계 방식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지문을 변형해 문제의 유형을 바꿔 출제하는 경우로 나뉜다. 이때 지문의 변형 정도는 문제마다 다르지만 도표를 제시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문제 유형을 바꾸지 않고 도표를 설명하는 지문을 새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EBS 수능교재에 실린 도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도표를 설명하는 지문은 달리 출제하는 것이다. 이 경우 EBS 수능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더라도 수험생들이 새로운 문제로 인식해 어렵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두 문제 모두 주어진 도표를 제대로 해석하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수능교재에 실린 도표와 그래프 등을 충실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편 문제의 유형을 바꿔 출제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어법을 묻기 위해 제시한 문제를 빈칸 추론이나 필자의 주장 추론, 글의 주제 추론 등의 유형으로 바꿔 내거나 반대로 빈칸 추론 문제를 어법·어휘, 글의 제목 등의 유형으로 바꿔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수리·외국어 만점자 뚝… 수능서 쉽게 출제될 듯

    수리·외국어 만점자 뚝… 수능서 쉽게 출제될 듯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 8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이 지난 4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외국어 영역의 만점자가 전체의 0.12~0.3% 수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목표치인 1%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반면 응시자의 2.15%가 만점을 받은 언어영역은 실제 수능에서 약간 어렵게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61만 3777명에게 25일 채점결과를 통지한다. 영역 및 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도 함께 공개한다. 평가원은 실제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고 응시자 수도 비슷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올해 수능출제 영역별 난이도를 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평가원이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2.15%, 수리 가형 0.12%, 수리 나형 0.30%, 외국어 0.27%로 언어를 제외하면 만점자 1%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는 쉽게, 수리는 어렵게, 외국어는 비슷하게 출제된 셈이다. 수리 가·나형과 외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 가운데 만점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형 0.31%, 수리 나형 0.97%, 외국어 2.67%였다. 사회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국사가 3.24%로 가장 높았고 세계사가 0.03%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화학Ⅱ가 2.66%로 가장 높고 물리Ⅱ가 0.37%로 가장 낮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리 가형은 기하와 벡터의 고난도 문항에서, 수리 나형은 미적분의 기본개념을 묻는 문항에서 학생들의 정답률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김경훈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올해부터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돼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준비에 집중한 것도 만점자가 다소 줄어든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3점, 수리 가형 145점, 수리 나형 149점, 외국어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언어는 14점 낮아진 반면 수리 가형과 나형은 각각 6점과 11점, 외국어는 12점 높아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영역별 들쑥날쑥한 난이도로 만점자 비율이 목표치에 다다르지 못하자 평가원 측은 오는 11월 시행되는 실제 수능에서 언어는 다소 어렵게, 수리와 외국어 영역은 조금 쉽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연계 등의 부분에서 예측치와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9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에 따라 실제 수능에서는 수리와 외국어의 경우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어려워지지 않게 비슷하거나 쉬운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수리영역, 6월 평가때보다 어려웠다

    수리영역, 6월 평가때보다 어려웠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는 조금 쉬웠고, 외국어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리는 가·나형 모두 6월 모의평가는 물론 지난해 수능보다도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영역별 만점자 1%라는 목표와 EBS교재 연계율 70%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수능 0.28%, 6월 모의평가 0.31%였던 언어영역은 난도가 크게 낮아졌다. 입시전문가들은 고난도 문항이 거의 없었고, EBS 수능교재 연계율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평가이사는 “대체로 대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됐다.”면서 “특히 EBS 연계문제의 경우 지문과 해당 문제가 함께 연계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수리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으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가형은 비슷하고 나형은 약간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6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이 가형은 1.76%, 나형은 2.15%까지 치솟은 만큼 만점자 비율 조절과 변별력 확보에 힘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갑석 메가스터디 수리영역 강사는 “기본유형에서는 EBS 연계율이 높았지만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신유형 문제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 2.67%로 난이도가 가장 낮았던 외국어영역은 난도가 다소 높아졌지만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남조우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강사는 “지문 길이나 문제 유형은 6월 평가와 유사했다.”면서 “단순 암기에 의존해 접근하면 틀릴 가능성이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사회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과학탐구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이 0.04%에 그쳤던 사탐은 이번 시험에서 만점자가 3~4%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과탐은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지만 어려운 개념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개별 성적을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현재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은 만큼 모의평가 예상 등급과 점수를 바탕으로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주요 사립대는 8일을 전후해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올해 입시부터는 최대 6회까지만 수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수능일 D-100 키워드로 본 공략법

    수능일 D-100 키워드로 본 공략법

    오는 11월 8일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1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이 지나면 수능일을 표시해 둔 ‘D-day 달력’도 두 자리 숫자로 떨어지게 돼 수험생들의 마음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 수능은 난이도에 따른 A·B형이 도입되는 등 대폭 개편되는 2014학년도 수능에 앞서 치러지는 현 체제 마지막 시험이어서 수험생들은 수능날까지 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쉬운 수능과 영역별 만점자 1% 등 올해 수능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능 100일 마무리 학습법’을 점검해 본다. 올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이 예고돼 있다.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난이도를 유지했었다. 쉬운 수능을 기조로 한 출제경향이 11월 수능까지 이어질 경우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대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워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위권 기본개념 중심으로 학습을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문제만 실수해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남은 기간 정확하고 바르게 푸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쉬운 수능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중위권 학생들은 100일을 남긴 이 시점부터 열심히 하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따라서 남은 기간 기본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 학생들에게도 쉬운 수능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기본개념만 제대로 학습해도 절반 이상의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얼마든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핵심 내용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도 언어·수리·외국어 만점자를 응시자의 1%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모의평가 난이도 추이 살펴야 실제 지난해 수능시험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 수리가 0.31%, 수리나 0.97%, 외국어 2.67%였던 것에 비해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언어 0.31%, 수리가 1.76%, 수리나 2.15%, 외국어 0.80%로 나타났다. 즉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년도 수능 대비 수리가는 쉽게,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하는 등 영역별로 난이도 조정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9월 모의평가에서도 영역별 난이도 변화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 영역별로 더 쉬워지는 과목과 어려워지는 과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공언했듯 앞으로 치러질 수능시험의 EBS 연계 의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EBS 연계 문항이라 하더라도 변형된 유형이 다수 포함돼 어려운 문제에 대비한 심화학습이 돼 있지 않으면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변형출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언어영역의 경우 EBS 연계문항이 어렵게 변형되는 등 각 제재마다 변별력 높은 문항이 한두 개씩 배치됐고 외국어영역도 EBS 지문 연계율은 높았지만 추상적 지문이 많았다. 또 어휘 수준이 높아지는 등 비슷한 유형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변형돼 지문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돼 있지 않은 학생들은 쉽게 풀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수리영역 역시 2~3점짜리 기본문항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았으나 고배점 문항은 연계를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변형 출제됐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해 남은 기간 EBS 연계 문항의 변형 출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경우 연계문제는 변형 출제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해가야 한다. 어떻게 변형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 학습이 기본이다. 올해 수능 마무리 학습도 핵심개념과 원리 학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출제방향과 기조를 숙지하되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을 명심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학습해 나가야 한다. ●고난도 문항 해결의 열쇠 언어영역의 경우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문에 대한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 및 적용력 등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또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고 낯선 지문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리영역은 고배점·고난도 문항의 경우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개념학습만 충실히 한다면 고난도 문항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전 문제풀이에 들어갈 수험생들이 유의할 점이 있다. 수능은 반복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지만 각 영역의 기본적인 핵심 문제들은 문제의 형태만 변형될 뿐 반복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수능 마무리 과정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핵심 문제 유형 반복 출제 경향 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면서 개념을 심화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마무리 전략이다. 특히 올 6·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는 11월 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 주는 예고편에 해당되므로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학습해 둬야 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자료제공:메가스터디
  • 수능시험 11월 8일… 새달 22일 원서접수

    수능시험 11월 8일… 새달 22일 원서접수

    고교 3학년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8일 실시된다. 성적은 시험 20일 뒤인 28일 배부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1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며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EBS 수능 교재와 강의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다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출제할 방침이다. 수리 영역은 ‘가’형 또는 ‘나’형을, 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가운데 최대 3과목을,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해 치를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가운데 최대 3과목을 선택하되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을,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은 다음 달 22일~9월 6일 12일간으로 고교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장소에 원서를 내면 된다. 원서를 낸 뒤 응시영역과 과목 등을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은 9월 4~6일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리 쉽고 언어 어려워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리 쉽고 언어 어려워

    지난 7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수리영역은 비교적 쉽게, 언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쉬웠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이과생(수리 가)이 65명, 문과생(수리 나)이 165명 등 230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201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26일 배부한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 응시학생 수는 62만 5646명으로, 재학생이 55만 123명(87.9%), 졸업생이 7만 5523명(12.1%)을 차지했다. ●평가원 오늘 성적표 배부 ‘영역별 만점자 1%’를 목표로 한 교육 당국의 난이도 실험은 올 11월에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번째 시험무대였던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영역별 난이도 차이는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0.28%에 불과했던 언어의 경우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0.31%에 머물러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적정 난이도를 고려해 출제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는 만점자 비율이 약간 늘었지만 일부 문항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상보다 만점자가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리는 가·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수리 가는 만점자가 1.76%로 지난해 0.31%에 비해 5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0.97%로 목표에 가장 근접했던 수리 나는 2.15%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3%에 달했던 외국어 영역은 0.8%로, 1% 만점자 목표치에 가장 근접했다. 평가원은 수리 영역의 경우 타 영역보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EBS 연계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4점, 외국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언어는 3점이 낮아졌고 수리 가는 같았다. 수리 나는 6점 올랐고 외국어는 무려 10점이 올랐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우면 평균이 높아져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평가원 측은 “수리를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 것은 시기적으로 수험생 중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언어 129점·외국어 135점 이상 1등급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구분점수(1등급컷)는 언어 129점, 수리 가 136점, 수리 나 141점, 외국어 135점이었다.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등 3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65명으로, 지난해 수능의 25명보다는 늘었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160명보다는 많이 줄었다. 문과생의 경우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65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46명, 6월 모의평가에서는 572명이었다. 언수외 3과목과 과탐 모두에서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4명이었고, 문과생 중에서는 언수외와 사탐 모두 만점인 수험생이 없었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사회탐구 89.6%, 과학탐구 90.8%, 직업탐구 83.3%로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수인 3과목까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정치가 4.85%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0.04%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물리Ⅱ가 1.52%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0.07%로 가장 낮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러시아어Ⅰ 만점자가 무려 8.91%에 이르렀다. 반면 한문은 0.39%로 만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언어 쉬워지고 수리 어려워질 듯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만점자 1% 기조를 유지하며 쉽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창의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정책 기조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EBS 교재 및 강의를 활용해 누구나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이를 9월 모의평가에 반영한 뒤 11월 본수능 난이도로 세밀하게 조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수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는 다소 쉬워지고, 수리는 약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쉬운 수능 기조에 따른 상위권 변별 논란에 대해 성 원장은 “수시전형의 확대와 대입 전형요소의 다양화로 수능에 대한 의존도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수능만을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은 영역별 성적을 조합하여 활용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변별력을 두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쉬운수능’ 都·農 격차↓… 학교별 최고 72점差

    ‘쉬운수능’ 都·農 격차↓… 학교별 최고 72점差

    올해 대학 신입생들이 치른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대도시와 읍면지역의 성적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쉬운 수능’ 정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학교별로는 성적 격차가 여전해 언어영역의 경우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이 최고 72.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특목고 강세도 여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1월 10일 시행한 2012학년도 수능 응시자 64만 8946명 중 일반계고 학생 44만 330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역별 성적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차이가 언어 7.3점으로, 2010년의 8.8점, 지난해의 7.8점에 비해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리 나와 외국어도 4.2점에서 3.5점, 4.6점에서 4.5점으로 격차가 줄었다. 그러나 수리 가는 5.5점에서 5.8점으로 격차가 약간 벌어졌다. 시·도 간 비교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의 격차가 작아졌다. ●지역사회 지원·EBS 수강이 성적향상 요인 지역별로는 2011학년도에 이어 제주도가 전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다. 1·2등급 우수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언어와 수리 나는 제주, 수리 가와 외국어는 서울이었다. 평가원 측은 “영역별 1% 만점자를 목표로 한 수능 출제경향에 학생들이 적응하면서 지역 간 편차를 가르는 사교육의 영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준점수 평균 시·군·구별 통계에서는 전남 장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등 전 영역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기숙형 자율고인 장성고가 지역 내 유일한 일반계고여서 지역 순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서울 강남·서초구, 부산 연제·해운대·남구, 대구 수성구, 광주 북구, 경기 과천·의왕시, 충남 공주시, 경남 거창군 등 서울 강남학군과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 전국단위 모집고교가 있는 지방도시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수학생 기준인 1·2등급 비율 전국 30위권도 비슷했다. 언어와 외국어는 경기 가평, 수리 가는 강원 횡성, 수리 나는 전남 장성이 수위에 올랐다. 가평에는 청심국제고, 횡성에는 민족사관고가 있다. 특목고와 전국단위 모집 학교들의 강세는 학교별 격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언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 최고 학교가 130.8점인 반면 최저학교는 58.1점에 불과해 72.7점이나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76.2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두 배가 넘는 격차다. 다른 영역에서도 학교별 격차는 수리 가 64.3점, 수리 나 59.0점, 외국어 66.0점 등으로 컸다. 이처럼 지역·학교별 격차가 수능 성적을 통해 드러나면서 대입 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높이고, 고교등급제를 금지한 현 교육정책을 두고 불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별로는 언어·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수리 가에서는 남고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고, 수리 나는 별 차이가 없었다. 남녀공학은 전 영역에서 점수가 낮았다. 또 사립고는 국·공립고에 비해 언어 3.1점, 수리 가 2.9점, 수리 나 4.2점, 외국어 4.2점 높았고, 1·2등급 학생 비율도 앞섰다. ●사립고는 국·공립고 비해 최대 4점 높아 평가원은 올 수능성적 상위 30위에 포함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성적 향상 요인으로 ‘교육정책 지원’과 ‘지역사회 지원’을 제시했다. 서울 서대문구는 구의 지원으로 학교별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적 향상을 이뤘고, 충남 홍성군은 기숙형 고등학교와 교과교실제를 적극 운영했다. 전남 화순군과 경북 영양군의 경우 지역인재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학교들의 성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또 평가원이 EBS 수강시간과 수능 표준점수 평균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수강시간이 많은 학교일수록 전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비교적 평이”… 난이도 분석해보니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비교적 평이”… 난이도 분석해보니

    오는 11월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의 가늠자가 되는 6월 모의평가는 교육 당국의 ‘쉬운 수능’ 기조에 따라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문제 유형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신유형이 없어 체감 난이도는 더 낮았다.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1%’, ‘EBS 수능교재 연계율 70%’를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가원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대로 일부 고난도 문제가 포함됐으며, 지난해 수능에서 변별력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은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려웠다. 입시전문가들은 EBS 교재 연계율이 높고 쉽게 출제된 만큼 ‘쉬운 수능’을 고려한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수능 대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이날 전국 고교 2129곳과 학원 278곳에서 일제히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수리나 1등급 기준 소폭 하락할 듯 언어영역은 대부분의 지문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연계율이 74%에 달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 작품을 제외하고 장석남의 ‘배를 매며’, 정철의 ‘사미인곡’, 황석영의 ‘가객’과 같은 작품들이 그대로 나왔다. 단 과학지문과 연계된 25번, 기술지문의 46번 문제는 고난도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개념과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그래프나 답지의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리영역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았다. 이과형인 ‘가’형과 문과형인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 ‘가’형에서는 일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을 줬다.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많아 1등급 컷이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가형의 1등급 컷은 87~89점(지난해 수능 89점), 나형은 90~92점(96점)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형·나형 공통 30번 문항은 로그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기울기를 이용, 수열의 일반항을 찾는 통합형 문제로 나형에서 가장 풀기 힘든 문제로 구분됐다. ●사회탐구 과목별 난이도 편차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추상적인 지문이 많고, 어휘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EBS 연계율 70%는 지켰지만 EBS 교재 가운데 까다로운 지문을 발췌한 데다 고난도 문항은 EBS 교재 밖에서 출제됐다. 듣기는 역시 쉽지 않았다. 남조우 메가스터디 외국어 영역 강사는 “지문의 소재가 환경·정치·윤리 등으로 다양해지고 어휘의 수준도 높아 중하위권 학생들은 고전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나타났다. 국사·세계사는 EBS 교재와의 연계율도 낮을뿐더러 지도와 사건이 일어난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암기하고 있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가 출제돼 비교적 난이도가 높았다. 그러나 근현대사와 법과 윤리 등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기본개념 위주의 문제 또는 기출 문제와 유사한 유형이 많아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평가원은 오는 26일 영역별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 개인별 성적표를 수험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영역별 대비 이렇게

    지난달 28일 201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2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긴장도 한층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쉬운 수능’을 표방하며 영역별 1% 만점자 배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고득점은 여전히 먼 과제처럼 느껴진다. 특히 2013학년도 입시에서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이 많고,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은 대부분이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한다. 또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3%를 선발하지만 수시에서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노리는 수험생들도 수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능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13학년도 수능에 딱 맞는 영역별 맞춤형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201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은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1825명), 수리 가형 0.31%(482명), 수리 나형 0.97%(4397명), 외국어 2.67%(1만 7049명)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춰 올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1%가 되게 출제하려면 지난해보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준으로, 외국어(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13학년도 수능 시험 대비는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먼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쉬운 수능의 출제 방침은 유지되지만 영역별로 일부 문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렵게 출제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 다소 쉽게 출제될 듯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는 일상의 대화, 연설, 방송, 인터뷰, 좌담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들을 활용해 출제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고루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철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문학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이 자료로 활용된다. ●수리영역, 끝까지 포기 말아야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가형은 다소 쉽고, 나형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성적 차가 주로 수리영역에서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되 평소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 연습도 해야 한다. 어려운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10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 수능에서 적절하게 시간 안배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많은 문제 꾸준히 풀어야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최근 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최대한 집중해서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므로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에 따른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완전히 터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문제를 꾸준히 풀어 봄으로써 출제 경향과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도 꼭 명심해야 한다. ●탐구영역, 교과서 도표·자료 잘 정리를 사회 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 사탐은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이나 시사적인 자료들을 이용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 있는 문제라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 역시 자료를 활용하거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사회 현상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과학 관련 시사 문제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하므로 되도록 많은 문제들을 접해 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현 고교 3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와 EBS 교재 연계율 70% 등 지난해의 출제 목표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언어와 수리는 약간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2014학년도부터 수준별 A·B형으로 수능 체제가 바뀜에 따라 11월 8일 실시될 올 수능은 현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수능 출제 및 채점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이를 위해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만점자 목표를 1%로 제시했던 지난해 수능 결과 언어는 0.28%, 수리 가·나형은 0.31%와 0.97%, 외국어는 2.67%로 나타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BS 교재 및 수능 강의와의 연계율 역시 지난해의 70% 수준을 지킬 방침이다. EBS 교재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활용, 문항변형 등의 유형화를 거쳐 수능에 반영된다. 영역별 출제 방향과 범위도 지난해와 같다.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가 활용된다. 이과용 수리 가형은 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문과용 수리 나형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15문항씩이 출제된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최대 3과목씩을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성적은 11월 28일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평가원은 6월 7일과 9월 6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 응시 예정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최종 난이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작년 순경채용 체력검사 점수 분석… 최저합격 기준 추정해보니

    작년 순경채용 체력검사 점수 분석… 최저합격 기준 추정해보니

    16일까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서 올 상반기 남녀 순경 채용 체력검사가 진행된다. 서울신문은 경찰청이 제공한 지난해 하반기 남녀 순경(일반) 공채 응시자 전원의 체력점수를 14일 분석했다. 남녀 순경 응시생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종목은 100m 달리기다. 남자 평균점수는 4.9점이다. 응시자 1690명 가운데 만점은 48명, 9점이 73명이다. 합격기준 추정치는 14.1초다. 과락인 1점을 맞은 사람도 186명이나 됐다. 반면 1200m 달리기의 평균점수는 가장 높았다. 이 종목은 올해 1000m 달리기로 바뀌는데 응시자 1490명 가운데 59명이 10점 만점을 받았다. 309명이 9점을, 484명이 8점을 받아 평균점수가 7.6점에 이르렀다. 1점 이하 과락자는 2명에 불과했다. 윗몸일으키기의 평균점수는 6.9점이다. 팔굽혀펴기 평균은 6.1점이다. 악력은 5.9점으로 나왔다. 여자 순경 응시생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1200m 달리기 종목의 평균점수(8.5점)가 가장 높았다. 응시자 886명 가운데 만점 263명, 9점 251명, 8점 180명 등이다. 과락이 한 명도 안 나온 유일한 종목이다. 또 평균점수는 윗몸일으키기 7점, 악력 6점, 팔굽혀펴기 5.9점, 100m 달리기 4.6점 등이다. 100m 달리기 여자 응시자 918명 가운데 만점자는 1명뿐이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남자 순경(일반) 합격자는 963명, 여자는 498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응시자 전체의 종목별 최저 합격기준을 추정해 보면, 남자 100m 달리기는 5점에 해당하는 14.1초다. 이 종목에서 1~5점을 받은 응시자는 모두 955명이다. 이런 식으로 윗몸일으키기는 분당 46회(7점)를 해야 안정권에 든다. 팔굽혀펴기도 분당 42회(6점) 이상이 안정권이다. 악력은 51㎏(6점), 1200m 달리기는 4분 42초(8점) 정도가 최저 합격점수다. 여자의 경우 100m 달리기는 17.1초(5점), 윗몸일으키기는 분당 45회(8점), 팔굽혀펴기는 분당 38회(7점), 악력은 34㎏(7점), 1200m 달리기는 5분 58초(9점) 정도가 최저 합격점수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올해 남녀 일반 선발예정인원은 355명으로 지난해 1461명의 24%에 불과하고 체력검사 기준도 완화됐다. 지난해 남자 100m의 경우 14.4초에 들어오면 5점이었지만 올해는 이 정도면 7점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성적 쑥 올리고 싶다면 동기부여·학습계획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저마다 새학년 학습목표를 세우는 데 분주하다.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원을 찾거나, 좋다는 문제집을 구입하는 등 저마다의 공부법을 찾는 데 힘쓰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세우는 ‘자기주도형 학습법’이다. ●서울시교육청 플래너 표준안 배포 최근 자기주도 학습이 각광받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학생 혼자 공부하는 독학이나 자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특히 최근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인해 늘어난 주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자기주도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자기주도 학습법을 숙지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올바른 학습법과 계획세우기를 도와주는 각종 프로그램과 지침서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표준안을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초등용 ‘꿈’, 중등용 ‘땀’ 등 두 가지로 제작된 플래너는 닮고 싶은 사람에 대해 서술하는 ‘나의 사명서’와 중·고등학생·대학생·사회인·40세·60세 등 시기별 자신의 목표를 정하는 ‘로드맵 만들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세워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에서는 입시와 진로 상담을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동기부여 캠프, 다중지능계발교실, 자기경영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클리닉, 과목별 학습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성북구의 지원센터에서는 직장인 학부모들을 위해 자기주도학습법 학부모교실 야간반을 마련해 자녀학습 목표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전문 지도사 도움받는 방법도 이 밖에 처음부터 학생들 스스로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어렵다면 자기주도학습 이론과 방법을 가르쳐주거나 직접 학습 훈련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 ‘자기주도학습 지도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학습법 강사나 컨설턴트, 코치 등으로 활동하는 지도사는 맞춤형 학습 플랜을 마련해 주고 실제 실천과정을 지도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지도사는 시간관리 방법, 전략과목을 정하고 공부하는 방법, 만점자세와 암기기술, 노트필기법 등을 학습 전반에 걸쳐 지도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공부해 학습능력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쉬운 A·어려운 B형 분리… 난이도 조절 관건될 듯

    쉬운 A·어려운 B형 분리… 난이도 조절 관건될 듯

    오는 2014학년도부터 시행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특징은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으로 나뉜 이원체제라는 점이다. 수능 시험을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구분해 수험생의 학력수준과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이 현행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영어·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또 영어 듣기평가의 비중이 50%로 늘어나 사교육 의존도도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수능시험의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대학의 수험생 선발기준이 미리 확실하게 제시되지 않을 경우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어는 5문항이 준 45문항으로 바뀌지만 시간은 현행처럼 80분이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듣기평가가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평가원 측은 “듣기평가가 모국어 능력 측정에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형과 B형의 난이도는 지문과 소재에서 조절한다. 자연계 수리 ‘가’와 인문계 수리 ‘나’로 출제돼 온 수학은 큰 변화가 없다. A형이 현행 ‘나’형, B형이 현행 ‘가’형으로 보면 된다. 영어는 가장 변화가 많다. 50문항에서 5문항이 감소한 45문항, 70분 시험시간이다. 문법 대신 실용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듣기평가를 기존 34%에서 50%로 크게 늘렸다. 듣기평가에는 한 대화문을 제시하고 2문항을 묻는 ‘세트형 문항’도 출제하기로 했다. A형은 듣기평가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도 실용영어 중심으로, B형은 기존 수능 방식대로 출제된다. 사회는 현행 10과목, 과학은 8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직업 과목은 17개 과목을 5개 시험과목으로 통합, 1과목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은 국·영·수를 모두 어려운 B형으로 선택할 수 없다.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볼 수 없다. 평가원은 “인문계 수험생이 과도한 범위의 수학을 공부하거나, 자연계 수험생이 과도하게 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쉬운 수능’ 기조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어떤 과목에서 어려운 B형을 선택해야 유리한지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게다가 A·B형의 출제범위와 경향도 차이가 있는 만큼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인문계 지원자는 국어 B형·수학 A형, 영어 A형 또는 B형을 ▲자연계 지원자는 국어 A형·수학 B형, 영어 A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식이다. 인문계 상위권은 국어 B형·수학 A형·영어 B형, 이공계 상위권은 국어 A형·수학 B형·영어 B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예체능 계열이나 특성화고 동일계열 진학 희망자는 전과목 A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2014학년도 수능의 시행에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우려되고 있다. ‘영역별 만점자 1%’ 목표가 어긋난 데서 보듯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A·B형의 난이도 차이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이며, 어떻게 일정한 난이도를 해마다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현행 탐구 선택과목 간에도 난이도 조절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A형과 B형에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학교 서열화가 생길 수 있고, 난이도 차이를 고려한 자체 환산표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고려할 요소가 늘면서 전형 종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現고1 수능 A·B형 선택… 영어 듣기 50%로 확대

    現고1 수능 A·B형 선택… 영어 듣기 50%로 확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가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나뉜 수준별 시험으로 시행된다. A형은 B형보다 쉬운 시험이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범위를 줄이고 쉽게 출제되는 문제은행식인 반면 B형은 영역별 만점자 1%를 목표로 삼은 현행 수준의 시험인 탓에 어렵다. 또 영어의 듣기 문항 수는 현행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로 대폭 확대되는 데다 국어 듣기평가는 지필 평가로 이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2014학년도 수능 세부시행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현재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국어·수학·영어로,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각각 사회·과학·직업과 제2외국어/한문으로 변경된다. 국어·영어 문항 수는 현재 50개에서 45개로 줄어든다. 시험시간은 지금과 같다. 출제 범위는 크게 바뀐다. 교과서 밖에서도 내는 범교과적인 출제범위 때문에 학교 수업만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현행 수능의 문제를 고려, 모든 문제를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하기로 했다. 특히 수험생은 A·B형을 선택할 수 있지만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 인문계열 상위 난도인 국어 B형과 자연계열 상위 난도인 수학 B형은 동시 선택이 불가능하다. 이공계열도 수학 B형과 국어 B형을 골라 볼 수 없다. 영어 A·B형은 선택에 제한이 없다. 영어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쉽게 출제된다. 사회(10개 과목)·과학(8개 과목)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또 제2외국어/한문에는 베트남어가 새로 추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 내년 5월 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치를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지난주에 공개됐다. ‘쉬운 수능’으로 만점자 비율이 들쑥날쑥하면서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가 당황하고 있다. 대학입시 전문가로 유명한 한국외대 책임입학사정관 이석록 실장과 인천 하늘고의 주석훈 교감 등과 함께 ‘2012 정시 지원 전략’을 살펴본다. ●수목 드라마 영광의 재인(KBS2 밤 9시 55분) 재인(박민영)은 여은주의 생사 여부에 대해 서로 다르게 말하는 서재명과 박군자 사이에서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갈등에 빠진다. 한편 황 노인의 농성을 말리던 영광은 황 노인의 텐트 부품을 구해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이미 단종돼 버린 제품임을 알고 찾을 길이 없어 난감하기만하다. ●수목미니시리즈 나도, 꽃(MBC 밤 9시 55분) 재희와 화영은 새 브랜드 론칭파티를 준비한다. 화영은 재희에게 봉선을 좋아한다면 시간 끌지 말고 사실을 밝히라고 말하자, 재희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론칭파티에 참석한 봉선은 문제의 20억원짜리 가방을 들고 무대에 선 달이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재희도 예정에도 없던 화영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다.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SBS 밤 9시 55분) 이도의 호위무관 무휼은 가리온의 수하 개파이와 대치 중이다. 그리고 마침내 가리온은 자신이 정기준이라는 것을 밝히고, 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으로 이도와 논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밀본의 은신처를 발견한 채윤은 가리온이 밀본의 수장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새벽녘, 경기 안산시 선부동 119안전센터에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출동 내용은 심폐 기능 정지로 말미암은 호흡장애 출동이다. 대원들은 평상심을 잃지 않고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한다. 구급대원들이 꼽은 ‘가장 위험한 상태’인 심폐 기능 장애. 응급구조사가 최단 거리로 환자를 만나는 데 성공했지만, 생사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0분) 1970~1980년대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수사반장의 얼굴들이 다시 뭉쳤다. 뚜렷한 권선징악의 수사관 김상순, 원조 엄친아 조경환, 범인 연기의 달인 이계인. 그들이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된다. 한편 이계인은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촬영장 지각과 펑크를 도맡아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표준점수 3~14점 ↓… 외국어 두문제 틀려도 2등급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표준점수 3~14점 ↓… 외국어 두문제 틀려도 2등급

    올해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 반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가에서는 상위권 학생 간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에 비슷한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영역별 만점자는 언어 0.28%(1825명), 수리 가 0.31%(482명), 수리 나 0.97%(4397명), 외국어 2.67%(1만 7049명) 등이었다. 수리 나를 제외한 영역은 당국의 목표였던 ‘만점자 1%’와 큰 격차가 있었다. ●언어·수리 가 변별력 확보 언어는 만점자가 3개 주요영역 중 가장 적었고,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13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점만 떨어졌다. 그러나 1등급컷은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2점이 올라 일부 고난도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태제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언어는 EBS와 연계된 지문이 많았지만 학생들이 익숙한 지문이라는 생각에 꼼꼼히 읽지 않고 바로 답을 골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을 많이 틀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만점자 비율 역시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언어 영역은 현재 수능과 비슷한 모습을 갖춘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수리 가형 만점자는 0.31%로 역대 수능 중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0.02%에 비해 크게 늘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139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4점이나 떨어졌다. 그러나 1등급 컷은 130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점 하락하는 데 그쳐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만점자 비율이 낮은 이유로 “6·9월 모의평가처럼 EBS 교재 및 강의와 70% 이상 연계했지만 수험생들이 연계 문항의 바뀐 조건이나 문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외국어 영역은 2005학년도 이후 만점자 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수능의 12.3배에 이른다. 최고점(130점)과 1등급컷(128점)의 차이가 2점에 불과해 2문제만 틀려도 1등급이 되지 못할 수 있고, 1등급 비율도 6.53%인 4만 1662명에 달했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외국어 1등급이 6%를 넘어서 변별력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입시 지도를 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언어와 수리가 어려웠던 것이 다행일 정도”라고 말했다. ●탐구·제2 외국어 과목별 격차 줄어 탐구영역과 제2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과목별 난이도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제2 외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러시아어가 86점으로 가장 높아 난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어·프랑스어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독일어 68점, 스페인어 70점, 일본어 69점, 한문은 73점이었다. 특히 가장 쉽게 출제돼 해마다 ‘로또 과목’으로 불렸던 아랍어는 올해 표준점수가 83점으로, 난이도 조절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회탐구 11개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국사·경제가 7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지리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세계지리 67점, 경제지리 67점, 한국 근·현대사 69점, 세계사 66점, 법과 사회 68점, 정치 68점, 사회·문화 68점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71점, 화학Ⅰ 68점, 생물Ⅰ 73점, 지구과학Ⅰ 68점, 물리Ⅱ 69점, 화학Ⅱ 70점, 생물Ⅱ 75점, 지구과학Ⅱ 67점으로, 최고점 격차는 8점이었다. 성 원장은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었고, 의대 선호로 인해 과학탐구 응시자가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서 “교과별로 내용이 다르고 응시자 수도 달라 평균점수를 맞추기 쉽지 않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용어클릭] ●표준점수 영역별 응시자들 가운데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점수다. 각 영역에서 맞은 문항의 점수를 그대로 더한 원점수와 달리 수험생 성적이 표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보여준다. 원점수가 같더라도 응시자의 평균에 따라 표준점수는 달라진다. 수능에서 응시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도입했다. ●백분위 과목별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해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응시자 가운데 몇 %인지를 뜻한다. 예를 들어 백분위 점수가 63.0이라면 이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63.0%라는 뜻이다. ●등급 수험생을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 순서에 따라 9개 집단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 상위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8등급 96%, 9등급 100%까지 끊어서 구분한다. 실제 과목마다 차이가 있는 것은 동점자의 경우 상위 등급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0.28 vs 2.67… 널뛰기 ‘만점 1%’

    0.28 vs 2.67… 널뛰기 ‘만점 1%’

    올해 대학 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와 수리 ‘가’ 영역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영역별로 3~14점 내려갔다.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가’는 상당히 어렵고, 수리 ‘나’는 쉽고, 외국어는 너무 쉬웠던 것이다. 한마디로 들쭉날쭉이다. 때문에 문과계는 언어, 이과계는 수리 ‘가’ 성적의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반면 동점자들이 엄청나게 몰린 외국어 영역의 최상위권들은 대학 지원에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교육 당국은 ‘영역별 1% 만점’이라는 ‘쉬운 수능’의 상징적 목표마저 실패, 비난을 자초했다. 원점수 기준 3개 영역 만점자는 인문계열 146명, 자연계열 25명이다. 수능시험 출제 및 채점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오전 올해 수능시험을 채점해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30일 오전 표준점수로 표기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38점, 외국어 130점이다.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로 3~14점씩 떨어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수록 시험이 쉬웠다는 의미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올 수능은 표준점수 최고·최저점의 과목별 격차가 적었고, 만점자 비율 역시 적절하게 접근해 가고 있다.”면서 “EBS 교재 출제 연계와 쉬운 수능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이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제대로 갈피를 잡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인 수험생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데다 “난이도를 못 맞춘 정책”을 인정하지 않은 채 ‘원칙론’을 견지한 격이다. 고교 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수능 성적의 차이가 거의 없이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자연계 최상위권은 수리 ‘가’가 어려워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상위권은 최상위권의 눈치에 밀려 하향 지원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중상위권에서는 동점자가 무더기로 발생, 정시 모집에서 경쟁이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만점자가 0.28%인 언어는 1등급 구분점수가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2점 올랐다. 최상위권 수험생들도 풀지 못한 고난도 문제가 있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반면 외국어는 만점자가 2.67%에 달해 목표 난이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할 정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파견 교사단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을 살펴야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김효섭기자 kitsch@seoul.co.kr
  •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중상위권 눈치작전 치열… 인문계 다군 ‘안전지원’ 전략도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중상위권 눈치작전 치열… 인문계 다군 ‘안전지원’ 전략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가채점처럼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표준점수가 낮아졌다.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뜻이다. 또 중상위권 학생들의 많아졌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올해는 수시 충원 기간이 생겨 정시모집으로 넘어가는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정시모집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표준점수·백분위 꼼꼼히 따져야 우선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평균이 낮은 과목을 잘 봤다면 백분위 차보다 표준점수의 차가 크기 때문에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의 경우는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 올해 정시에서는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가 줄었고, 제2 외국어나 한문 영역을 탐구과목으로 인정하는 대학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시의 경우 수능이 가장 큰 기준이지만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시험이 쉬워지면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진다. 때문에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일반선발까지 고려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고, 학생부 성적이 나쁘지 않다면 수능 100% 전형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학별 동점자 처리 기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올해는 쉬운 수능으로 어느 해보다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학별 동점자 처리 기준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총점을 우선순위로 고려하지만 영역별로 인문계는 언어 또는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 및 과학 탐구를 먼저 반영하기도 한다. 점수대별로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소신지원을 할 것 같다.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데다 올해 수리 영역은 변별력이 높아서 수리영역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리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소신 지원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을 사실상 폐지하므로 의예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문계 최상위 가·나 ‘소신’ 다 ‘안전’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은 수리 나형, 외국어 영역 등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늘어나면서 수능점수 차이가 작기 때문에 신중하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을 잘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상위권 대학이 몰려 있는 ‘가·나’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하고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인문계 중상위권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다. 0.1점 차이로 당락이 갈라질 수도 있어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반영 여부, 영역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산점 적용,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 모집단위별 최종경쟁률 등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이 안전지원을 하는 ‘다’군에서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을 것이므로 소신 지원하는 것도 한 가지 전략이 될 수 있다.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은 수리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 수리 가형 가산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위권은 안전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가’군이나 ‘나’군에서 안전지원을 하되 ‘다’군에서는 추가 합격 비율이 아주 높으므로 지나친 하향 안전지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대학들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많이 활용하므로 자신의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점검하고 나서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도 상향·적정·안전지원을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 모집인원과 경쟁률이 매우 중요한 변수다. 하위권 대학은 대부분 분할 모집을 하기 때문에 중상위권 대학처럼 ‘다’군 점수가 ‘가·나’군에 비해 크게 높아지지는 않는다. 때문에 다군에서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영역별 만점자 1%’ 엇갈린 반응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영역별 만점자 1%’ 엇갈린 반응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영역별로 난이도가 ‘들쑥날쑥한’ 시험으로 ‘영역별 만점자 1%’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사교육 부담 완화와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한 ‘쉬운 수능’이라는 점에서 이해하지만 교육 당국이 만점자 1%에 집착하면서 오히려 난이도를 못 맞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수리 나형을 제외하고는 출제 당국의 목표치를 비켜갔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까다로웠던 반면 외국어는 1등급이 6.53%에 이를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에도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도 과목별로 19점까지 편차가 있어 선택한 과목에 따라 ‘로또’처럼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 일선 학교에서는 영역별 만점자 1%라는 목표 제시를 반기는 견해도 있다. 수능의 기조를 알기 쉽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매년 쉽게 낸다고 하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쉬운 것인지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데 만점자 1%라는 식으로 확실하게 수치로 보여 주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만점자 1%에 얽매이면 난이도 조정을 더 힘들게 만든다는 우려도 적잖다. 모의평가에서는 쉬워 만점자를 양산했던 언어·수리영역에서는 더 어렵게 내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한두 문제씩 배치했다. 수리영역의 30번 문제가 대표적이다. EBSi의 조사 결과 수리 30번의 오답률은 가형 97.3%, 나형은 98.1%로 집계됐다. 거의 모든 학생이 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두 문제에 따라 등급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고난도 한두 문제를 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6·9월 모의고사에서 어려웠던 외국어영역은 만점자 1%를 맞추려고 쉬운 문제를 냈다가 만점자가 2.67%나 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만점자 1% 출제는 본래 달성하기 어려운 정책”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 주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 정말 잘못된 교육제도 고쳐야 할 때/문흥술 서울여대 교수·국문과 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이제 정말 잘못된 교육제도 고쳐야 할 때/문흥술 서울여대 교수·국문과 문학평론가

    작년 가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학부모로서 일년 내내 애간장을 태우다 보니, ‘만산홍엽’이니 ‘천고마비’니 하는 단어가 꼭 외계어처럼 들렸던 기억이 있다. 공부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해 초주검이 된 딸,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슴 졸인 아내,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는 무기력한 나, 무거운 집안 공기, 애써 웃는 웃음 등이 새삼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딸이 중학생이 된 이후 6년 동안 가족만의 가을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렇게 중차대한 관심사가 된 이유는 어떤 대학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아이의 앞날이 결정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모든 학부모들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학벌 위주의 병폐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도록 모든 것을 바칠 수밖에 없으며, 대학으로 가는 최대의 관문인 수능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수능 제도는 한 해씩 번갈아 가면서 어려운 수능(불수능)과 쉬운 수능(물수능)을 되풀이하여 수험생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직접 나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가 나오도록 쉽게 출제하겠다고 공언을 해 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고3 교실을 또다시 극도의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정부가 그런 공언을 한 본래의 정치적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그 동안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목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교육은 학벌 위주의 사회 통념과 그에 따른 대학의 서열화, 그리고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모순과 관련된 그런 문제를 한 해 입시의 난이도 조절로 해결하려 했다면, 그것이야말로 권위적인 탁상 행정의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백년지계인 교육에 정치가 개입함으로써 초래한 파국을 우리는 수없이 지켜보았다.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40여년 세월 동안 입시 제도와 교육 제도가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기억조차 하기 어렵다. 정략적인 개입으로 인한 교육 정책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었는가.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사회는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건만, 어떻게 된 것인지 정치 분야의 권위주의적 발상은 결코 변하지 않고 있다. 권위적인 정치 개입이 초래한 현재의 황폐한 고등학교 교실을 보라. 학생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피 말리는 내신 관리를 해야 한다. 게다가 각종 봉사활동 등과 같은 교외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단 한 번의 시험 성적으로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수능 시험까지 대비해야 한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온갖 눈치 보기를 하면서 여러 대학 수시와 정시에 원서를 접수하고, 논술과 면접을 또 따로 준비해야 한다. 초인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들의 연속이다. 더 이상 학생들을 정치화된 교육의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도 그러했으니….’, 혹은 ‘경쟁 사회니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기성세대가 겪은 입시 지옥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대물림해서도 안 된다. 지옥 같은 학교, 엉터리 입시 제도를 개선하여 선진 한국에 걸맞은 올바른 교육 제도를 정립할 수 있도록 참교육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이다. 오늘 아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경쾌하게 등교하는 딸을 본다. 고등학교 시절 등교할 때 기운 없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이 가을을 맞아 ‘국문인의 밤’을 주최하면서 싱그러운 가을 하늘로 빛나는 젊음의 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입시 지옥으로부터 해방된 우리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면서, 우중충한 독서실에서 축 처진 어깨로 문제집을 풀고 있을 예비 수험생들을 떠올리노라면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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