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만점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양산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수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팔레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혜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4
  • SKY가는 공부머리 기르는 방법은?

    SKY가는 공부머리 기르는 방법은?

    작년에는 물수능, 올해는 불수능 뉴스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혼돈스럽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나 물수능이나 불수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점은 ‘공부머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우리는 오직 학습 측면에만 관심을 두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수많은 공부법, 다양한 암기법, 효과적인 노트 필기법 들이 쏟아져 나오고, 학부모들은 공부 잘한다는 학생들이 가는 학원을 수소문하고, 그들이 쓰는 문제집을 따라 사고, 유명한 과외선생님을 찾곤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전교 1등이 다니는 학원을 다니고, 그들이 사용하는 문제집을 사고 그들만큼 긴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데 내 자녀의 성적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아니, 오히려 한두 달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성적이 점점 떨어져 가면, 자녀는 처음 가졌던 의욕마저 잃고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지쳐가곤 한다. 학부모도 학생도 머리가 나쁘다면서 IQ를 탓하기도 한다. 같은 학교, 같은 학원, 같은 선생님, 같은 교재로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접하는 다른 예를 통해 ‘공부 방법’을 생각해 보면 답은 오히려 쉽게 찾을 수 있다.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어도 어떤 사람은 잘 어울리고 맵시 나는 반면, 어떤 사람이 입었을 때는 영 아니라고 느낄 때가 있다. 특히, 모델이 입었을 때는 그 결과가 남다르다. 그건 바로 모델은 옷을 잘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체형을 관리하고, 음식을 조절하고, 걸음걸이를 교정하기 때문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하는 주체인 학생을 바꿔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까?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공부머리)을 갖추어야 한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은 IQ와 달라서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키워줄 수 있다. 물론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학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중요시한 공부법을 유지한 학교가 만점자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난다. 선천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1000명에 1명 정도다. 그러나 SKY 입학 정원은 수능 응시생 기준 1.69%(2016학년 수능기준)정도. 결국 1.69%의 학생 중에서 선천적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갖춘 0.1%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1.59%의 학생은 노력에 의해 스스로 공부하는 힘(공부머리)을 갖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부머리가 있는 학생들은 애꿎은 학교타령, 학원타령, 동네타령을 하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학습하기 적합하도록 자신의 공부 방법을 끊임없이 교정한다. 그럴 의지도 있고 그럴 능력도 있고 그럴 열정도 있다. 우리는 한계 상황에 다다랐을 때 흔히 투자와 노력을 돌파구로 선택한다. 그러나 의외로 ‘소통’이 정답인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람이 개입된 문제는 더욱 그렇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와 학생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공부머리)을 갖고 있다면, 공부와 학생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즉 공부를 효율적으로 해내게 되는 것이다. 내 자녀의 공부머리를 키워주지 않는 한, 대치동으로 이사하고, 유명 학원을 다니고, 족집게 과외 선생님을 찾는 것도 별로 소용이 없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 즉 ‘공부머리’를 갖게 되면 물수능이든 불수능이든 관계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공부머리 초등편’ 송진호 신은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수능, 수험생들이 난이도 예측은 할 수 있어야

    그제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많이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영역별로 1등급 커트라인이 모두 지난해보다 대략 1~4점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던 교육 당국의 공언은 또 빈말이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역대 최고의 ‘물수능’이라던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내겠다고 줄곧 밝혀 왔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마친 고3 교실에서는 시험을 망친 수험생들이 침울한 분위기 속에 “또 속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실력이 아닌 실수 하나로 성적이 갈리는 최근 몇 년간 지속돼 온 ‘물수능’은 잘못이라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수능을 쉽게 내면 사교육이 사라질 것이라는 교육 당국의 판단도 섣부른 기대라고 본다. 만점자가 쏟아졌던 지난해 수능처럼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만큼 시험을 쉽게 내는 것은 잘못이다. EBS 교재의 한글 해석본만 달달 외워도 영어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이 역시 비정상이다. 수능은 자격고사가 아닌 만큼 일정한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 때문에 올 수능시험에 영역별로 2~5개의 고난도 문제를 낸 것은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문제는 교육 당국이 미리 공언한 난이도를 지키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을 불러왔다는 점이다. 교육 당국이 지금껏 쉬운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줄곧 밝혀 왔기 때문에 이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수험생들은 지난해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 수준을 갑자기 뛰어넘는 시험지를 받아들고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체감 난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채점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올 수능이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워지면서 수시·정시모집 전형 등 수험생들은 올해 입시 전략을 짜는 데도 더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 해는 쉽고 또 다음해에는 어려워지는 식의 냉온탕을 반복하면 수험생들만 골탕을 먹는다. 출제 기준의 ‘바로미터’인 전년도 수능과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공부해 왔다면 배신감을 느낄 만하다. 적어도 난이도에 대한 교육 당국의 공언만이라도 믿을 수 있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불수능 후폭풍] 수학 2~3등급 컷 10점 정도 떨어질 듯… 국어 A 1등급 96점

    [불수능 후폭풍] 수학 2~3등급 컷 10점 정도 떨어질 듯… 국어 A 1등급 96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해마다 반복돼 온 ‘물수능’ 논란에서 벗어나 변별력만큼은 확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실제 수능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기 때문에 당초 의도했던 난이도를 구현하는 데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현장 교사와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웠을 뿐 아니라 국·영·수에서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됐던 9월 모의평가보다 체감 난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가 기록적으로 나온 지난해 수능 및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겠다던 교육당국의 방침과 수험생들의 예측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학생들은 “6월, 9월 모평에 맞춰 출제하겠다던 말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당국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으나 영역별로 고난도 문제가 2∼5개 포함되면서 학생들의 시험장에서의 체감 난도는 확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입시전문기관들이 발표한 수능 영역별 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을 보면 국어·영어·수학 영역 등 대부분 과목의 등급 컷이 전년도보다 하향 조정됐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소장은 “이번 수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변별력 있는 시험’”이라며 “중상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보다 최상위권과 중·하위권의 성적 편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부 과목별로 보면 국어 A형의 경우 전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이 96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 B형의 경우에도 일부 고난도 문항의 영향으로 1등급 컷은 94점으로 추정됐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도 A·B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워 1등급 컷은 각각 A형 94점, B형 96점으로 분석됐다. 2등급 이하의 등급 컷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3등급의 컷은 지난해와 10점 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영어영역의 1등급 컷은 94점으로 분석됐다. 영어의 경우 당초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입시전문기관은 상당한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시모집에 지원해 놓은 경우 수능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돼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마이 컷!… 창백해진 고3교실

    오~마이 컷!… 창백해진 고3교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 3학년 교실.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 연신 한숨을 쉬는 학생들도 상당수였다. 이른바 ‘불수능’(어려운 수능시험)의 충격이 생각보다 큰 듯했다. 이모(18)군은 “지난 6월, 9월에 있었던 모의평가에 비해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평가에서 볼 수 없었던 문제 유형이 나오기도 했다”며 “14일에 수시모집 면접을 봐야 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고 교실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김수경(18)양은 “국어 B형이 너무 어려웠다. 쉽게 출제한다던 영어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낸다고 했지만 실제 수능은 그 정도의 ‘물수능’이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의 체감 난도가 교육부의 공언과 달리 크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선 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수능시험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만난 학생들의 상당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대부분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큰 불만을 표출했다. “모의평가 때 영어와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100점(원점수 기준) 만점일 정도로 쉬웠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탐구 영역에서도 생명II 과목이 너무나 어려웠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다.”(경복고 조모군·18) “국어 B형은 6월 모의평가는 쉬웠지만 9월에는 다소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 수능은 9월보다도 훨씬 어려웠다. 지난해 수능은 국어 비문학 부분만 힘들었지만, 올해는 거의 모든 부문이 어려워 애를 먹었다. 점수가 너무 떨어져 정시모집 지원은 언감생심이고 수시 발표만 기다려야 할 판이다.”(이화여자외고 김영서양·18) 이날 학원가에서 발표한 올해 수능 국어·영어·수학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B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그나마 국어 B의 경우도 지난해 만점자가 0.097%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던 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체감 난도는 상당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교사들의 진학상담도 애를 먹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수시를 봐야 하는 학생들이 수능에서 생각보다 고전하면서 영역별로 일정 등급 이상을 맞춰야 합격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인환 배명고 교사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쉽게 나온다는 말을 믿고 공부를 해 온 학생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배용 경복고 교사는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재수생보다는 고3 학생들의 타격이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수생에 비해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낮은 재학생들로선 수시에 지원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방식으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이날 오전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논술학원들은 지난해와 달리 썰렁했다. ‘물수능’ 때문에 지난해 수능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기도 전에 학부모들이 학원 앞에 길게 줄을 섰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검토위원·일정 늘려 문제 오류 집중 점검했다”

    “검토위원·일정 늘려 문제 오류 집중 점검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년 연속 발생했던 문항 오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출제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다”면서 “신설된 문항점검위원회를 통해 오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출제위원장인 이준식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만점자 비율은 어느 정도 고려했나.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최상위권에만 초점을 맞춰 난이도를 언급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점자는 예외적인 사례인 만큼 전체 시험 난이도를 이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수학B가 매우 쉽게 출제됐는데. -특정 영역의 난이도를 변화시켰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두 차례(6, 9월) 모의평가 난이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다. →영역별 최고 난도 문제는 어떻게 냈는지. -예상 정답률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과목별로 2, 3문항에서 많게는 4, 5문항 정도다. (민찬홍 검토위원장) 만점자 수를 조절하려고 인위적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지는 않았다. 출제 기조를 벗어나지 않는 게 최고의 원칙이었다. →문항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활용했나. -(민 검토위원장) 검토위원 수(영역별로 4~10명)를 늘리고 검토 일정을 길게 잡아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항점검위원회를 거치는 단계를 만들어 출제와 검토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문항, 특별히 주시할 문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관리하는 등 세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어려웠던 국·수…과탐에서 갈린다

    어려웠던 국·수…과탐에서 갈린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다소 출제됐다. 인문계 학생들은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 영역이, 자연계 학생은 과학탐구 영역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지난해와 달리 큰 혼란이 빚어지는 일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쉽게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예상 정답률 20∼30%인 고난도 문항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국어 영역이 매우 어려워 첫 교시부터 진땀을 뺐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어려웠고, 지난해 워낙 어렵게 출제됐던 B형은 지난해에 비해 쉬웠지만, 체감 난도가 상당했다는 평가다. 반면 수학은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푸는 A형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만점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수학 B형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지면서 변별력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취재지원단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전반적 난이도 면에서 변별력을 꽤 많이 확보한 시험”이라며 “수학에서 만점자 비율이 A, B형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수학 B형은 만점자 비율이 4.30%에 이르면서 물수능 논란을 불렀다.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EBS 비연계 문제들로 지난해보다는 변별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보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어B형 다소 쉽고·수학B형 약간 어려워…전반적 작년 수준”

    “국어B형 다소 쉽고·수학B형 약간 어려워…전반적 작년 수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물수능’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입시업체들은 지난해 아주 쉽게 출제됐던 수학 B형이 약간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 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변별력 확보에 고심했다는 것이다. 입시업체들은 국어 A형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A형의 지난해 만점자 비율은 1.37%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 0.09%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을 들었던 국어 B형은 지난해보다는 약간 쉬웠지만 문제 자체를 놓고 볼 때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상담교사단은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고 국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쉬웠다”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도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EBS와 연계해 기존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 중심으로 출제됐지만 독서영역의 체감 난도는 대체로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A형, B형 모두 전체적인 체감 난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어 B형은 극히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평이했다”면서도 “지난해 수능의 절대적 난도가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렵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국어 A형은 6·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약간 어려운 정도로 보인다”면서 1등급 커트라인을 95점 정도로 예상했다. 입시기관들은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만점자 비율이 4.3%나 돼 지난해 ‘물수능’ 비판의 원인이 됐던 수학 B형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새로운 유형은 없었으며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패턴을 따랐다”고 분석했다. B형은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특히 29번과 30번 문제의 난도가 높아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웨이중앙교육과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수학 B형에 대해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B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해 한 문제에서의 실수로 등급이 나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이 때문에 100점을 맞아야 1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웠다. 다만 올해 새로 출제된 EBS 비연계 문제들이 지난해 시험보다 어느 정도 변별력을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1등급 커트라인도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 영어영역의 만점자는 3.37%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인교육으로 해외 명문대 진학까지… ‘NLCS Jeju’, 2016-17 정시모집

    전인교육으로 해외 명문대 진학까지… ‘NLCS Jeju’, 2016-17 정시모집

    개교 4년 만에 대부분의 졸업생을 세계 100위권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국제학교가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조성중인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의 검증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가 그곳이다. 160여 년 전통의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의 첫 해외캠퍼스인 NLCS제주 국제학교는 영국 본교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영국 본교에서 직접 선발된 교사진을 바탕으로 교과수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제공하며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명문 국제학교이다. 지난해 6월 배출한 첫 졸업생 중 대다수가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예일, 뉴욕대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학에 합격했으며, 버클리 음학대학,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대학인 링글링 예술대학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대학 진학 성과를 보이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학력평가 시험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에서 전 세계에 170명에 불과한 만점자를 2명이나 배출해 주목 받았다. NLCS Jeju에서 제공하는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은 미국 아이비리그, 영국 옥스포드 등 전 세계 명문대에서 인정하는 국제 표준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서류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NLCS Jeju는 교과 수업과 입시 교육에만 치중하지 않고 학생들 개개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이끌어줄 수 있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다른 학교들과 차별화를 실현한다. 스쿠버다이빙, 암벽등반, 등산, 승마, 골프 등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브라이언트 프로그램과 함께 12~13학년의 경우 주 4회 방과 후 스포츠, 음악, 토론 등 70여 가지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주체적이고 독특한 학창시절의 경험과 성과를 중요시하는 명문대 입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LCS Jeju 관계자는 “해외의 선진교육을 그대로 이어 받아 유학을 가지 않아도 글로벌 리더십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진학 관련 전문 카운슬러와 지원 교사들이 1인당 6~8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시스템을 통해 진학 성과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NLCS Jeju는 현재 2016-17 정시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NLCS Jeju 국제학교 입시는 원서접수를 11월 6일까지 받고 15일에 제주도에서 정시시험을 치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시모집 외에도 모집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형 일정에 관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http://korean.nlcsjeju.co.kr) 또는 입학사무처 전화(064-793-8004)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형우 기자의 입시 talk] (2) 물수능의 비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이 마지막 정리와 컨디션 관리에 몰두하는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능 다음날인 13일 어떤 기사를 쓰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참고로 지난해 수능 다음날 썼던 기사의 제목은 “‘물수능’ 변별력·사교육비 다 놓쳤다”였습니다. 그 뒤 일주일 동안은 영어와 생명과학Ⅱ의 출제오류 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올해도 같은 기사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출제오류만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 수년째 수능 뒤에는 어김없이 ‘물수능’ 논란이 펼쳐집니다. 대다수 언론은 수능이 너무 쉬워서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서열화할 수 있는 변별력이 약하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지난해 영어 영역에서 만점자가 응시자의 4%가 넘는 바람에 실수로 1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내려갔던 상황을 보면 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출제되는 문제가 쉬운 걸까요. 아니요. 어렵습니다. 수능 당일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시험이 시작되면 교육부 기자실에는 수험생들이 풀고 있는 시험지가 배포됩니다. 지난해에도 몇몇 기자들이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 풀어보려 했지만 어려워서 이내 포기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자들이 공부한 지 오래돼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직 교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교사들은 모두 “문제 자체는 어렵다”고 했지만, “70% 이상이 EBS 수능 교재에서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은 쉽게 푼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수능에서 지문, 선택지까지 똑같이 나오니까 고3 학생들은 현재 EBS 교재 외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00점 만점에 최소 70점까지는 암기력 테스트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1993년 처음 수능이 치러졌을 당시의 “학력고사식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탈피하고, 대학에서 수학(修學)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자를 선발한다”는 취지는 무색해졌습니다. 그러면 교육 당국은 왜 도입 취지마저 훼손해 가면서 수능을 쉽게 내려고 하는 걸까요. 답은 ‘사교육비’입니다. 수능이 어려우면 국가가 사교육을 조장하는 꼴이 되고, 결국 집권 세력의 인기가 떨어집니다. 물론 ‘IMF 사태’로 불리는 1997년 말 외환위기의 영향이 지배적이었지만, 그해 12월 이뤄진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와 역대 최고의 ‘불수능’(어려운 수능)이었던 그해 시험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쨌든 쉬워진 수능에 골치가 아픈 곳은 대학입니다. 수능으로 지원자 변별이 쉽지 않은 대학은 우수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별고사(논술고사)를 치러왔습니다. 그런데 교육 당국은 이마저도 사교육을 부추긴다며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 등의 각종 대학 지원사업을 무기로 대학별고사 축소, 또는 폐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의 전형(종합·교과)을 확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어떤 고교인지도 보지도 않고 무조건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만을 뽑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과학고, 외국어고, 자사고 등 고교 입시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또 고교 내신 경쟁에도 사교육비가 들어갑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부 비교과 활동 관리에는 물량(사교육비)전과 함께 학부모의 정보전도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어른들이 “학력고사가 좋았다”고 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zangzak@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교육부 ‘물수능’ 막을 기회 놓치지 마라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교육부 ‘물수능’ 막을 기회 놓치지 마라

    추석 연휴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는 11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수험생도 그렇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그렇다. 그냥 ‘물수능’도 아니고 ‘맹물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과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희망펀드까지 생긴 마당에 취업문을 뚫어야 하는 취준생 사정은 딱하기 그지없다. 수능 난이도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더욱이 지난해 수능에서 문제가 잘못 출제된 데다 국어A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1등급 기준인 4%보다 높은 6.12%로 최고치를 기록해 변별력을 상실한 쉬운 수능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교육부가 수능개선위원회까지 만들어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올 6월과 9월 치러진 모의평가를 보면 도대체 무슨 방안을 마련했다는 건지 모르겠다. 9월 모의평가 결과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한 국어A와 수학B, 영어는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았다. 수능과 모의고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앞서 6월 모의 평가에서도 국어B와 영어는 만점이 1등급이었다. 모의평가는 11월 치러지는 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해 보는 척도여서 올해 수능은 역대 최악의 ‘물수능’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교과 과정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내용을 어렵게 비틀어 내는 이른바 ‘불수능’은 문제다. 사교육을 조장하고 공교육을 절름발이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쉬운 수능으로 방향을 잡은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건 아니다. 관건은 도대체 어느 정도가 변별력을 갖춘 쉬운 수능인가다. 접점을 찾는 것이 바로 교육부가 해야 할 일이다. “학교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틀에 박힌 설명은 책임 방기다. 그런데 ‘물수능’은 교육부가 의도하는 것처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고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안 된다. 수능이 쉬우면 성적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변별력이 없어진다. 공부 압박을 덜어 주는 게 아니라 실수를 줄이기 위해 다니던 학원을 끊지 못한다. 그게 현실이다. 우리 아이들은 수능을 위해 짧게는 고교 3년, 중학교까지 포함하면 6년을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면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실수 안 하기 시험이 돼 버리고 그 부작용은 크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싶고 수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 실력이 부족해 점수가 덜 나왔다면 몰라도 실수로, 운이 없어서 등급이 밀렸다고 믿는데 무슨 수로 반수, 재수, 삼수를 막겠나. 서울시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05년 73.1%였던 고 3의 대학진학률이 2015년 56.4%로 16.7% 포인트나 떨어졌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 48%에 그쳤다. 수시 확대와 물수능이 원인으로 꼽힌다. 과연 재수생을 양산하는 변별력을 상실한 현실과 동떨어진 쉬운 수능이 교육부가 원하는 결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말 수능을 치른 수험생 1203명을 대상으로 한 입시업체가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6%가 쉬운 수능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상위권 수험생 81.3%, 중위권 수험생 85.4%, 하위권 수험생 63.6%가 쉬운 수능에 반대했다. 수험생들 스스로 쉬운 수능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다. 수능과 내신을 선발의 주요 요건으로 삼는 현행 대입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적정 수준의 변별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능을 50일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대안은 없나.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있는 교사들을 더 많이 출제진에 포함시키는 것도 단기적 대인일 수 있다. 2010년 검토했다가 유보한 수능 연 2회 시행 방안도 중기적으로 검토할 만하다. 수능 연 2회 시행 방안은 수능이 도입된 1993학년도 실시됐다가 난이도 조정에 실패해 폐지됐다. 여기에서도 관건은 난이도 조정이다. 과격하게 들릴지 모르나 수능 난이도 하나 맞추지 못하는 교육부라면 이참에 수능 관리 업무에서 손을 떼는 편이 낫다. 다행히 수능 출제위원들이 합숙에 들어가기 전이라니 ‘물수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마지막 기회를 허투루 날려 버리지 않길 바란다. kmkim@seoul.co.kr
  • “실력 평가인지 실수 평가인지”… 탄식 이어진 고3 교실

    “실력 평가인지 실수 평가인지”… 탄식 이어진 고3 교실

    지난 6월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국어B와 영어를 한 문제라도 틀린 수험생들은 1등급을 받지 못했다. 문제가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이달 실시된 ‘9월 모의평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과 수험생들은 국어A, 수학B, 영어 등 세 과목 모두에서 만점이 아니면 1등급이 될 수 없었다. 특히 9월 평가는 ‘최악의 물수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2015학년도 수능보다도 더 쉽게 출제되면서 역대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을 통틀어 가장 쉬웠던 시험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국·영·수 모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 기조를 실제 수능에서도 이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물수능’을 막겠다고 난도를 급격히 올릴 경우 수험생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평가원 “수능서도 모의평가 기조 유지” 23일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받아든 고3 교실에서는 탄식과 우려가 쏟아졌다. 내신 1등급 중반대로 영어에서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려 2등급으로 떨어졌다는 서울 양천구 A고 3학년 주모(18)군은 “실제 수능도 이렇게 나온다면 실수 하나로 수시 논술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겠다”며 “논술 공부를 하는 동시에 수능에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도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쉬운 수능’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보겠다는 복안이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기대와 달랐다. 재수생 최모(19)군은 “올해도 국·영·수가 쉬우면 결국 탐구 영역의 어떤 과목을 선택해 몇 점을 받는지가 합격, 불합격을 가르게 될 것”이라며 “학원의 과학 최종 파이널 특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철 정신여고 교사는 “수능을 쉽게 내도 사교육이 아주 조금 감소할 수는 있어도 확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차피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남들보다 더 앞서기 위해서다. 문제가 쉽든 안 쉽든 본질은 경쟁이기 때문에 사교육 여부는 수능 난이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쉬운 수능이 결국 대학별 고사를 과거 본고사처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강인환 배명고 교사는 “수능이 쉬워지면 학생들이 문제를 쉽게 풀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그 대신 수능의 변별력이 사라져 대학들은 본고사와 유사한 선발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결국 수능이 자격고시화될 가능성이 크고, 대학이 신입생을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사교육 풍선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수능이 주로 반영되는 정시가 아니라 학생부, 논술 등으로 뽑는 수시전형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각각의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사교육비가 들어간다고 푸념했다. ●“갑자기 어렵게 출제될 것도 대비해야” 사회탐구에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한국사(6.62%)였고 가장 낮은 과목은 생활과윤리(0.07%)였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2(4.18%)가 가장 높았고 생명과학1(0.38%)이 가장 낮았다. 국·영·수가 쉽게 출제되고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가 사회는 최대 10점, 과학은 6점에 달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성패를 선택과목이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회와 과학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는 10개 과목 모두 어려웠고, 과학은 물리1과 생명과학2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영·수가 전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다소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보완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이과 수험생이 응시하는 과학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 문제 틀리면 2등급… 최악 ‘물수능’ 되나

    한 문제 틀리면 2등급… 최악 ‘물수능’ 되나

    오는 11월 12일 치러질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실수 하나에 등급이 내려가는 이른바 ‘물수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에 이어 9월 모의평가에서도 문제를 쉽게 냄으로써 ‘쉬운 수능’ 기조를 재차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9월 모의평가에서 이과 수험생이 치르는 국어A와 수학B, 문과·이과 공통인 영어는 만점을 얻어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 이하로 떨어진다는 의미로, 낮은 변별력과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혼란이 올해도 재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평가원이 23일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A(이과) 122점, 국어B(문과) 128점, 수학A(문과) 138점, 수학B(이과) 129점, 영어(공통) 126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국어A의 표준점수는 6월보다 4점 낮아졌고 B는 4점 높아졌다. 수학A는 1점 높아졌고 B는 2점 낮아졌으며, 영어도 2점 낮아졌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A 6.12%, B 1.29%, 수학A 1.17%, B 4.11%, 영어 4.64%로 국어A가 역대 수능시험과 모의평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등급의 원점수 기준 등급컷은 국어A 100점, 국어B 97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영어 100점이다. 국어A, 수학B, 영어는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는 셈이다. 평가원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수험 준비의 혼란을 막기 위해 2016학년도 수능 출제 역시 6월과 9월 모평의 출제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실력 평가인지 실수 평가인지”… 탄식 이어진 고3 교실

    “실력 평가인지 실수 평가인지”… 탄식 이어진 고3 교실

    지난 6월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국어B와 영어를 한 문제라도 틀린 수험생들은 1등급을 받지 못했다. 문제가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이달 실시된 ‘9월 모의평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과 수험생들은 국어A, 수학B, 영어 등 세 과목 모두에서 만점이 아니면 1등급이 될 수 없었다. 특히 9월 평가는 ‘최악의 물수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2015학년도 수능보다도 더 쉽게 출제되면서 역대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을 통틀어 가장 쉬웠던 시험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국·영·수 모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 기조를 실제 수능에서도 이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물수능’을 막겠다고 난도를 급격히 올릴 경우 수험생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실력이 아니라 실수 평가”  23일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받아든 고3 교실에서는 탄식과 우려가 쏟아졌다. 내신 1등급 중반대로 영어에서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려 2등급으로 떨어졌다는 서울 양천구 A고 3학년 주모(18)군은 “실제 수능도 이렇게 나온다면 실수 하나로 수시 논술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겠다”며 “논술 공부를 하는 동시에 수능에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도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쉬운 수능’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보겠다는 복안이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기대와 달랐다. 재수생 최모(19)군은 “올해도 국·영·수가 쉬우면 결국 탐구 영역의 어떤 과목을 선택해 몇 점을 받는지가 합격, 불합격을 가르게 될 것”이라며 “학원의 과학 최종 파이널 특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철 정신여고 교사는 “수능을 쉽게 내도 사교육이 아주 조금 감소할 수는 있어도 확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차피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남들보다 더 앞서기 위해서다. 문제가 쉽든 안 쉽든 본질은 경쟁이기 때문에 사교육 여부는 수능 난이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교육비 경감 효과 없어”  쉬운 수능이 결국 대학별 고사를 과거 본고사처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강인환 배명고 교사는 “수능이 쉬워지면 학생들이 문제를 쉽게 풀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그 대신 수능의 변별력이 사라져 대학들은 본고사와 유사한 선발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결국 수능이 자격고시화될 가능성이 크고, 대학이 신입생을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사교육 풍선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수능이 주로 반영되는 정시가 아니라 학생부, 논술 등으로 뽑는 수시전형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각각의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사교육비가 들어간다고 푸념했다. 고3 학부모 최모(48·여)씨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곳, 논술로 3곳을 지원했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까 걱정스럽다”며 “학생부종합, 논술 모두 각각의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줄지는 않았다”고 했다. ●“꼬리(탐구영역)가 몸통 흔들라”  사회탐구에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한국사(6.62%)였고 가장 낮은 과목은 생활과윤리(0.07%)였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2(4.18%)가 가장 높았고 생명과학1(0.38%)이 가장 낮았다. 국·영·수가 쉽게 출제되고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가 사회는 최대 10점, 과학은 6점에 달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성패를 선택과목이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회와 과학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는 10개 과목 모두 어려웠고, 과학은 물리1과 생명과학2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영·수가 전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다소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보완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이과 수험생이 응시하는 과학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변별력 없는 ‘물수능’ 입시 혼란 반복될 것

    그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도 예상대로 쉬웠다. 정확한 채점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전문가들은 국·영·수 주요 과목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어영역과 국어 A형, 수학 B형이 특히 쉽게 출제돼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평가는 두 달 뒤 있을 2016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점치는 바로미터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재수생까지 응시한 시험이어서 출제 경향과 예상 성적이 가늠된다. 학원가에서는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비슷한 ‘물수능’이 될 우려가 크다고 한다. 수학, 영어 과목의 만점자가 속출한 통에 지난해 수험생들은 유례없는 입시 혼란을 겪었다. 물수능 대란을 겪은 뒤 교육부는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 3월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그 과정을 거쳐 치른 6월의 모의평가에서도 영어와 국어 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다. 역대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주요 과목 중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과목이 2개나 되기는 처음이어서 맹물시험 논란이 뜨거웠다. 그랬는데도 또 이런 난이도라면 아무리 아우성쳐도 교육부는 ‘마이 웨이’ 물수능 노선을 고집할 모양이다. 학업량을 줄이고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해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내지 않겠다는 정책 방향에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변별력 없는 시험이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강요한다는 점이다. 주요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인 평가 장치는 시험이 아니라 외줄타기나 다름없다. 당장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눈앞에 둔 수험생들은 물수능 조짐에 피가 마른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라지는 지난해 사태가 또 빚어진다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낭패를 볼 게 뻔하다. 극심한 눈치작전도 피할 길이 없다. 쉬운 수능이 대통령의 교육정책 주문 사항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린 학생들에게 초·중·고 12년 학업의 결과인 수능시험을 실수 한 번 하면 끝장인 ‘복불복 로또’로 인식하게 해서야 되겠는가. 어느 조사에서는 올해 재수생의 58%가 쉬운 문제를 실수로 틀려 재수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한다.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어야만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 한두 문제 실수로 가뜩이나 공부에 지친 청춘들의 인생이 저울질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교육부만 쳐다보고 있다.
  • 9월 모의평가 쉬웠다 영·수 작년 수능 수준

    9월 모의평가 쉬웠다 영·수 작년 수능 수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을 72일 앞둔 2일 실제 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모평)가 치러졌다. 모평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쉬운 수능’ 기조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올해도 실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물수능’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1교시 국어의 경우 A형(이과·예체능 응시)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평과 비슷하고 B형(문과 응시)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지만 6월 모평보다는 조금 어려워졌다고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B형은 올해는 다소 쉽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난 6월 만점자의 비율이 1.91%였던 A형이 이번에는 6% 정도로 추정될 만큼 쉽게 나와 실제 수능에서의 난이도 조절이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교시 수학도 쉬웠다. 단원별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 개념을 이용한 응용문제가 많이 나왔지만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유형이 많아 체감 난도는 높지 않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에서도 기본 원리 및 개념을 기반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초적인 연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교시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에서 EBS 연계 지문이 변형돼 출제됐지만, 지문의 난도는 높지 않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1등급 컷이 만점이었던 6월 모평에 비해 이번에는 고난도 문항의 변별력이 높았다”며 “상위권은 최고난도 문항, 중하위권은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항의 바뀐 문항 구성에 유의해 마무리 학습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탐구 영역에서 사회(문과)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려웠고 과학(이과)은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정시전형에서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아직까지 수시를 생각하지 않았던 수험생들도 적극적으로 수시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부 상위권대 특정 모집단위에서 내신으로 동점자의 당락이 가려진 경우가 있으므로 정시를 위해서라도 중간고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모평 지원자는 62만 4088명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6893명 감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능 상위 학교, 일반고 1곳 ‘충남 공주시 한일고’ 나머지는?

    수능 상위 학교, 일반고 1곳 ‘충남 공주시 한일고’ 나머지는?

    수능 상위 학교 수능 상위 학교, 일반고 1곳 ‘충남 공주시 한일고’ 나머지는? 작년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영어·수학 상위권을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고등학교에 일반고는 한곳에 불과했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한일고만 4위(73.1%)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9개교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로 채워졌다. 전국적으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로 80.1%였다. 경기도 용인시의 자사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는 76.1%로 두번째로 높았고 대원외고는 75.1%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1등급 비율은 상위 4%, 2등급 비율은 상위 4∼11%였다.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를 기준으로는 외국어고가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자율형사립고 9곳, 일반고 8곳, 국제고 6곳, 과학고 4곳, 자율형공립고 2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고는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84%는 특수목적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등이 차지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특수목적고, 국제고, 자사고에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비율이 영어가 3.37%, 수학B가 4.30%를 기록할 정도로 ’물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임성호 대표는 “보통 수능이 쉬우면 일반고는 유리하고 특목고나 자사고 불리해진다는 게 정설”이라면서 “작년 수능에서도 특목고와 자사고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일반고와 격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상위 학교, 일반고 한일고 단 1곳 “1, 2등급 비율이 73.1%” 대박

    수능 상위 학교, 일반고 한일고 단 1곳 “1, 2등급 비율이 73.1%” 대박

    수능 상위 학교 수능 상위 학교, 일반고 한일고 단 1곳 “1, 2등급 비율이 73.1%” 대박 작년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영어·수학 상위권을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고등학교에 일반고는 한곳에 불과했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한일고만 4위(73.1%)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9개교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로 채워졌다. 전국적으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로 80.1%였다. 경기도 용인시의 자사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는 76.1%로 두번째로 높았고 대원외고는 75.1%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1등급 비율은 상위 4%, 2등급 비율은 상위 4∼11%였다.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를 기준으로는 외국어고가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자율형사립고 9곳, 일반고 8곳, 국제고 6곳, 과학고 4곳, 자율형공립고 2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고는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84%는 특수목적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등이 차지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특수목적고, 국제고, 자사고에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비율이 영어가 3.37%, 수학B가 4.30%를 기록할 정도로 ’물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임성호 대표는 “보통 수능이 쉬우면 일반고는 유리하고 특목고나 자사고 불리해진다는 게 정설”이라면서 “작년 수능에서도 특목고와 자사고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일반고와 격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학생 수학도 男보다 잘해… 실수 적어 물수능에 강했다

    여학생 수학도 男보다 잘해… 실수 적어 물수능에 강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여학생이 국어, 영어, 수학의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을 앞질렀다. 남학생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수학 영역에서도 여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더 높았다. 수능이 쉬워진 데다 최근 불어닥친 이공계 바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 59만 4835명의 성적을 학생, 학교, 지역 배경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여학생 표준점수 평균이 남학생보다 국어 A에서 4.1점, 국어 B에서 5.4점 높았다.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3.8점 높았다.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여학생 우위는 몇 년째 이어지는 현상이다. 이은정 서울사대부고 국어 교사는 “여학생들이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 더 뛰어난 데다 공부하는 자세 역시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그동안 남학생들이 우위를 보였던 수학 B에서도 최초로 여학생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A는 1.5점, 수학 B는 0.4점 높았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남학생 표준점수 평균이 수학 B에서 0.5점 더 좋았다. 다만 수학 B 과목에서는 상위권인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더 많았다. 다른 과목에서는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대부분 여학생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이 전반적으로 쉬워지면서 실수를 적게 하는 여학생이 유리해지고 이에 따라 중간층이 두꺼워진 것”이라며 “최근 3~4년 전부터 이공계 열풍이 불면서 여학생들의 이과 지원이 느는 추세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 수능 수학 B에서는 만점자가 무려 4.15%나 나오는 등 변별력을 상실해 ‘물수능’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다. 국어 A는 106.6점으로 전체 평균 100.0점보다 6.6점이나 앞섰다. 수학 A, 수학 B는 6.2점과 7.0점, 영어는 5.4점이 각각 높았다. 제주도의 경우 학생수가 타 시·도에 비해 적고 전통적으로 대입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유형별로는 사립학교가 국어, 수학, 영어에서 모두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의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 A 4.5점, 국어 B 4.8점, 수학 A 4.3점, 수학 B 5.0점, 영어 5.2점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국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국어

    지난달 치러졌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교육 당국이 수능을 쉽게 출제하겠다고 했지만 만점자가 지나치게 많았던 탓이다. 국어 A형은 1.91%, 국어 B형은 4.15%가 만점자였다. 영어 영역은 4.83%였는데, 역대 6월과 9월 모평에서 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6월 모평은 오는 9월 치러질 모평과 함께 그해 수능 문제 유형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처럼 난이도가 오락가락하면서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에는 대비를 한층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다고 일단 생각하자. 우선은 6월 모평 난이도 수준을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능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한 순간 한 순간이 점수를 바꾸는 시기다. 여름방학은 짧지만 효율적으로 보내기만 하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다. 많은 수험생이 독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우왕좌왕해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하고 문제만 들입다 푸는 등 공부하는 흉내만 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부 계획을 여름방학으로만 한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할까’가 아닌, ‘수능까지 4개월을 어떻게 공부할까’를 고민하자. 4개월은 예전 학력고사 시절로 따지면 부족한 시간이지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시간이기도 하다. ‘작전’만 제대로 짠다면 말이다. 우선 국어 영역에서 꾸준히 1~2등급을 유지해 온 학생은 이번 방학부터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게 좋다. 가능하면 EBS가 70% 연계된 것을 골라 수능 시간에 맞춰 풀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알 때까지 다시 풀어본다. 그리고 정리를 해본다. EBS는 문제 출제보다 지문 연계 출제를 하기 때문에 지문을 중심으로 보는 게 좋다. 지문을 무작정 정리하고 외워서는 절대 안 된다. 문학은 현대시나 고전시가, 수필, 희곡 정도를 정리해 어느 정도 기억에 남기는 게 좋다. 하지만 현대소설, 고전소설, 비문학은 변형되기 때문에 한번 읽고 문제를 풀고서 이해가 잘 안 되는 것만 반복해 지문을 읽는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하자. 상위권 수험생은 문제를 너무 빨리 푸는 경향이 있다.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소모하면서 푸는 것, 즉 속도를 다소 늦춰 푸는 연습도 병행하는 게 좋다. 3등급 이하 성적을 유지해 온 학생들은 수능 국어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내신 시험에서 풀듯 아무런 방향과 방법 없이 그냥 푸는 경우가 많다. 많이 풀면 점수는 자연스레 오르겠지 생각하거나, 문제를 많이 풀어 자기만족만 느끼려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이 등급대의 학생들은 필수 개념 강좌를 우선 들어야 한다. 지문을 학교 시험 스타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수능을 겨냥해 읽고 푸는 방법을 다시 꼼꼼히 배워야 한다.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마음이 급해 과정은 생략한 채 문제만 풀고 시간 조절 연습만 한다. 이러면 성적은 절대 오르지 않는다. 일단 방법론을 꼼꼼히 제시하는 수업을 찾아 듣고 그 방법을 잘 필기해 누적 반복 복습을 한 뒤 이해도가 향상되고 정확도가 높아지면 기출 문제로 수능에 적용하자. 적용의 정확도가 높아지면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하고 그때 모의고사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이근갑 스카이에듀 국어 강사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수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수학

    지난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수학 영역 만점자 비율은 A형이 1.55%, B형이 0.98%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A형이 2.54%, B형이 5.40%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A형은 0.99% 포인트, B형은 무려 4.42% 포인트나 낮아졌다. 만점자 비율이 이처럼 낮아진 까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쉽게 출제되면서 ‘물수능’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나아가 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지리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6월 모평에서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상승한 원인이 복잡하거나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 출제 경향이 바뀌었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란 이야기다. 이번 6월 모평에서는 계산 과정은 간단하지만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대거 출제됐다. 보기에는 간단하고 쉬운 듯이 보였지만, 학생들이 교과 과정의 개념을 얼마나 충실히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지는 고도화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이는 평가원이 6월 모평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단순히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나 공식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한 설명과도 일치한다. 올해 수능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대부분은 잠을 줄이고 공부의 양을 늘려 더 많은 문제를 풀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공식만 무조건 암기해 풀거나 뜻과 원리를 모르고 계산으로 손쉽게 풀 수 있는 문제 출제를 지양하는 경향에서 볼 때 큰 의미가 없는 노력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기본 개념을 이용해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문제를 풀 때 한 가지 방법 외에 여러 방법으로 풀 수 있는지 고민하고, 본인 스스로 설명해 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풀이 방법을 찾아내려는 탐구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시기에서는 상위권 학생들도 개념에 대한 탐구보다 복잡한 문제를 많이 접해 보려는 경향을 보이게 마련이다. 1점이라도 더 받고자 시험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독특한 문제, 기발한 문제를 푸는 일보다 양질인 기출 문제 등으로 눈을 돌리자. 문제를 풀 때 기본 개념을 이용해 접근하고 풀이할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란 뜻이다. 1점으로 등급이 바뀌는 상위권에서는 지난 6월 모평에서 출제되지 않은 후반부 범위에 해당하는 고난도 문제가 올해 수능 수학의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출제경향에 비춰볼 때 ‘고등수학+수 1’의 기본개념이 연계된 문제를 중심으로 연습해 보길 권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6월 모평에서 점검한 자신의 취약 부분과 단원을 보강하는 일이 급선무다. 이미 배웠던 단원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개념의 뜻과 과정을 정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9월 모평 이후에는 이러한 학습 자세를 유지하면서 실전 연습을 시작하도록 하자. 복잡한 계산이나 많은 양의 문제풀이가 수능 수학 영역의 고득점의 길이 아님을 다시금 명심할 때다. 차영진 스카이에듀 수학 강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