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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억하자” 서경덕, 카드뉴스 배포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억하자” 서경덕, 카드뉴스 배포

    서경덕 교수가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 널리 퍼트리는 캠페인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발 배경 및 역사적 의미를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3.1운동 및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하지만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잘 모르는 네티즌이 많아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카드뉴스를 SNS 공간에서 많은 팔로워들과 함께 널리 전파하게 된다면 ‘실시간 검색어(실검)’까지 등장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카드뉴스 20여 종을 모아 국문 및 영문으로 책을 발간, 국내외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으악” 플라핑 논란 김종규, 페이크파울 공개명단 포함되나

    “으악” 플라핑 논란 김종규, 페이크파울 공개명단 포함되나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27·원주 DB 프로미)가 친정팀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과도한 플라핑(시합 중 선수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거나 다친 척을 해 심판의 파울콜을 유도하는 행위)을 선보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 LG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B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89-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선 LG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36)가 한 경기 최다 41점을 쏟아냈고 4쿼터까지 82-82로 승부를 끝내지 못할 정도로 두 팀 모두 명승부를 연출했다. 그러나 막판 김종규의 플라핑으로 선수도 팬도 씁쓸한 경기가 됐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나왔다. 연장전에서 DB가 87-83으로 앞서가며 흐름을 탔다. LG의 득점 실패로 DB가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김종규는 골밑 진입을 시도하다 정희재(30)를 상대로 부딪치며 “악” 소리와 함께 1차 연기를 펼쳤지만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김종규는 곧바로 조금 더 강도높게 부딪친 후 만세 포즈와 함께 넘어지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 기어코 파울을 얻어냈다. 당사자인 정희재가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황당한 상황이었지만 김종규는 주어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89-83으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중계진들도 “정상적인 몸싸움 과정”이라고 평한 플레이가 파울이 되면서 추격 의지가 꺾인 LG는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라운드별로 페이크 파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차 적발된 선수에겐 경고, 2차 적발부턴 20만원을 시작으로 횟수별로 벌금이 누적된다. KBL 관계자는 “이미 구단에 통보가 돼서 벌금을 내는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김종규의 경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벌어져 아직 페이크 파울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음주 공개될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선 선수들이 파울을 당해도 어떻게든 득점을 하려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 팬들을 열광케 한다. 그러나 KBL에선 일부 선수들이 플라핑을 통해 쉽게 점수를 얻어내려고 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 KBL에서 플라핑 논란이 가장 뜨거웠던 이정현(32·전주 KCC 이지스)은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정현은 “한 학부모께서 SNS를 통해 ‘KBL을 대표하는 선수인데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고 했던 지적이 따끔했다”면서 자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연봉킹’이자 ‘국가대표센터’인 김종규에게 책임감이 필요한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남영동서 되새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기획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남영동서 되새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기획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인권 유린과 말살의 참혹한 공간이었던 옛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사를 되새기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운동과 군부 독재정권에 맞선 민중 투쟁은 물론 노동계 투쟁의 역사까지 총망라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9일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기획전을 개최한다.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크게 ▲전시주제관 ▲독립운동관 ▲반독재투쟁관 ▲노동100년관 ▲시민관 등으로 구성됐다. 1919년부터 2019년까지 100년간 국민이 이끌어 온 한국 민주화의 흐름을 100여 점의 사진과 ‘기미독립선언서’ 등 150여 점의 기록물 등을 통해 보여준다. 민주화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액자에 담아 갤러리 형식으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별관 1층 ‘전시주제관’에서는 ‘우리 헌법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1919년 3·1운동부터 현재까지 민중의 피와 땀, 지혜로 일군 민주주의를 헌법 변화와 주요 사건으로 살펴본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장면’과 임시정부 당시 임시헌장과 건국강령 제정을 주도한 조소앙 선생 육성 연설과 메시지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본관 4층 ‘독립운동관’에서는 ‘민주주의의 출발, 독립운동’을 주제로 좌우합작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 전체 흐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독재의 그늘과 시민의 저항’을 주제로 한 본관 3층 ‘반독재투쟁관’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쟁취한 발자취를 따라간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의 ‘망각기계’ 연작 시리즈도 함께 전시된다.이 밖에 본관 3층 ‘노동100년관’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100년’을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일에 대한 기록을 ‘노동 100년 연표’로 돌아보고,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마주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전시관인 ‘시민관’은 ‘민주주의의 미래, 시민’을 주제로 1987년 6·10민주항쟁 이후 변화한 시민운동과 법 개정 과정을 살펴본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바탕이 되는 ‘민주주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00년 전인 1919년 3·1만세운동과 그해 4월 출범한 임시정부 수립으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100년 동안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우리 시민의 노력을 다 같이 보고 들으며 가슴 속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다음 달 30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안중근함’ 대원들도 참석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안중근함’ 대원들도 참석

    안중근 의사 필체로 만든 ‘안중근체’ 무료 공개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26일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 외손녀 황은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특히 해군의 세 번째 1800t급 잠수함 ‘안중근함’의 홍승택(대령) 함장과 승조원도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봉독, 기념사, ‘안중근 안쏠로지’ 책자 봉정, 안중근장학금 수여,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 등이 펴낸 ‘안중근 안쏠로지’ 책자는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 등을 비롯해 동양평화론 전문을 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안중근체’도 공개됐다. ‘안중근체’는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의 원본을 토대로 한글 필적을 추출해 제작한 서체로,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1879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워 민족계몽운동에 힘쓰다가 일제의 강점이 본격화하자 의병운동에 투신했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자르고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한 안중근 의사는 같은 해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뤼순 감옥에 투옥돼 일제의 심문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의연한 태도를 조금도 굽히지 않던 안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700억원 쓴 일왕 즉위식… “헌법 위반 천황제 끝내야” 반대시위도

    지난 22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왕궁에서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의식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이곳에서 직선으로 2㎞쯤 떨어진 또 다른 도심에서는 ‘천황제’(일왕제도)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펼쳐졌다. 또 언론과 학계에서는 이번 즉위의식의 내용과 형식이 과연 국민주권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아사히신문은 23일자 사설에서 “화려한 의식의 그늘 뒤로 다양한 과제가 남겨졌다”고 평가했다. 일본 시민단체 ‘끝내자 천황제, 대물림 반대 네트워크’ 소속 회원 등 약 500명은 22일 오후 신바시역 앞에서 “즉위식은 헌법 위반. 끝내자! 천황제”, “즉위식 중단. 축하하지 않는다”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약 2㎞를 행진한 이들은 최대 번화가인 긴자 주변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일본공산당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 행사에 불참했다. 고이케 아키라 서기장은 “천황이 다카미쿠라(일왕이 즉위식 때 오르는 왕의 단상)에서 즉위를 선언하고 그 아래에서 입법·사법·행정 3부의 장이 ‘천황 만세’를 외치는 것은 메이지 시대(제국주의 시대) 방식을 이어받은 것이어서 헌법의 국민주권 및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다카미쿠라, 검과 옥새, (국민을 대표하는) 총리의 위치(일왕의 1m 아래) 등에 대해 정교분리와 국민주권 원칙에 어긋난다는 헌법학자들의 지적이 이전부터 있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의식과 관련한 전체 행사 비용으로 약 160억엔(약 1700억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마사코 왕비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1990년 아키히토 일왕 때보다 간소화했지만 전체 비용은 이전보다 37억엔가량 늘어난 160억엔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독립유공자 황현숙(1902~1964)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라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황현숙 선생이 1948년 경무관으로 특채돼 당시 치안국 여자경찰과 과장에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최초의 여성 경무관은 2004년 승진한 김인옥 전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경찰은 1946년 7월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를 설치하면서 여성 경찰 제도를 도입했다. 1947년 수도경찰청에 여자경찰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같은 해 7월 부산, 대구, 인천에도 여자경찰서가 세워졌다. 당시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 총경, 유관순 열사의 올케인 노마리아 경감 등이 여성 경찰로 활동했다. 황 선생은 1919년 3월 20일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충남 천안 입장면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다 공주형무소에 갇혔고, 이때 유관순 열사와 함께 복역한 독립운동가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 때는 동맹휴학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됐다. 정부 수립 후 초대 내무장관 윤치영의 권유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1950년 퇴임 이후 ‘조선여자국민당’을 창당했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 김구 선생 등과 함께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성 5명을 포함한 55명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해 참된 경찰 정신의 표상으로 기리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기는 일본] 일왕 즉위식에 일본공산당과 종교단체가 항의한 이유

    [여기는 일본] 일왕 즉위식에 일본공산당과 종교단체가 항의한 이유

    현행 일본 헌법은 일왕을 '국가와 국민통합의 상징(1조)으로 국정에 대한 권한을 갖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일본헌법에서는 정교분리를 규정하고 있어 '어떠한 종교도 국가의 특권 또는 정치권력을 행사해선 안되며, 종교상의 행위와 의식에 참여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국가가 종교적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공산당 코이케 아키라 서기국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옥좌 위에서 천황(일왕)이 즉위를 선언하고 그밑에서 삼권의 장이 만세삼창을 하는 의식방법은 메이지시대의 방법을 계승하는 것으로, 헌법의 국민주권과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즉위식 불참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일왕의 즉위에 대한 축하의 예절에 대한 질문에 “국회에서 발표하는 축사에 찬성하는 형식으로 축하의 뜻은 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산당은 과거 일왕이 참석하는 국회 개회식은 물론 1990년 헤이세이 일왕의 즉위식에도 불참하고 축사의결에 반대했다. 또한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종교단체들도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적요소가 있는 의식을 국가공금으로 지출하는것은 종교의식에 나라가 관여하는 것이 되며, 그것은 헌법의 정교분리원칙에 위배된다”며 일왕의 즉위의식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황실신도(황족을 신으로 여긴 종교)에 근거한 종교적의식에 대한 국가의 관여는 국가신도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나루히토 일왕 즉위 선언 “세계 평화·헌법 준수”(종합)

    나루히토 일왕 즉위 선언 “세계 평화·헌법 준수”(종합)

    나루히토 일왕이 22일 즉위식에서 “세계 평화를 항상 바라며 헌법에 따라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쟁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고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식 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일왕은 일본에서 정치적 권한이 없긴 하지만 상징적 존재로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발언이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개헌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일왕은 22일 오후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주요 인사와 이낙연 총리 등 약 180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즉위를 선언했다.나루히토 일왕은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항상 바라며 국민에 다가서면서 헌법에 따라 일본국과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임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예지(진리를 포착하는 고도의 인식 능력)와 해이해지지 않는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한층 발전을 이루고 국제사회의 우호와 평화, 인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할 것을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나루히토 일왕은 자신의 부친인 아키히토 상왕이 일왕으로 30년 이상 재위하는 동안 “항상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바라시며, 어떠한 때에도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그런 마음을 자신의 모습으로 보여주신 것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나루히토 일왕이 발언을 마치자 아베 총리는 그의 발언 내용을 되새긴 후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경애의 마음을 다시금 새롭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마음으로 평화롭고 희망이 넘치며 긍지가 있는 일본의 빛나는 미래,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는 가운데 문화가 생기고 자라는 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후 일왕의 즉위를 축하한다는 뜻을 밝히고 일왕에 대해 만세 삼창을 했으며 참석자들이 ‘만세’를 복창했다 나루히토 일왕이 일본인의 행복과 더불어 세계 평화를 언급한 것은 아키히토 상황이 재위 중에 밝힌 메시지와 상통한다. 일본에서 일왕의 발언은 ‘오코토바’(말씀)로 불리며 특별하게 취급된다. 일왕이 헌법을 따르겠다고 언급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일왕은 헌법상 정치적 권한을 지니지 않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찬반 표명을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상징적 권위를 지닌 일왕이 헌법을 따르겠다는 당연한 발언을 한 것도 새삼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만세 외치는 일본 아베 총리

    [포토] 만세 외치는 일본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오후 도쿄 왕궁의 정전(正殿)인 마쓰노마(松の間)에서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도쿄 교도 연합뉴스
  • “폭침에 스러진 강제노역 귀향선 잊지 말아야”

    “폭침에 스러진 강제노역 귀향선 잊지 말아야”

    새달 1일 광화문광장 무대서 무료 공연 제작비 1000만원 마련에 크라우드펀딩“부끄러움과 책임감 때문이겠지요.” 김현성(47)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장은 이력만 놓고 보면 과거사 청산이나 뮤지컬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서울시 디지털 보좌관을 역임하고 디지털사회혁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그가 최근 몇 개월 동안 뮤지컬 ‘우키시마마루’ 프로듀서로서 홍보와 제작지원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는 건 우키시마호의 비극을 모르고 살았다는 반성, 그리고 이제라도 이 사건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우키시마호는 해방 직후 일본 오미나토 해군 비행장 등에서 강제노역했던 조선인들이 귀국하기 위해 탔던 배 이름이다.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을 향하던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갑작스럽게 침몰했다. 일본 정부 공식발표로는 탑승자 3754명 가운데 54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실종했지만 생존자들은 약 8000명이 배에 탔고 이 가운데 사망·실종자가 약 6500명에 이른다고 반박한다. 침몰 원인 역시 공식발표로는 미군이 설치한 기뢰 때문이라고 하지만 생존자들은 여러 정황상 일본이 조직적으로 배를 폭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김 회장은 “북한에선 해마다 8월 24일이 되면 조선노동당 명의로 진상규명과 일본의 책임을 묻는 성명을 발표한다. 우키시마호를 다룬 영화 ‘살아 있는 영혼들’를 제작하기도 했다”면서 “그 영화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고 우키시마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다는 게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우키시마호를 다룬 영화와 책도 나왔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그동안 너무 우키시마호를 외면했다”면서 “뮤지컬 우키시마마루가 그날의 비극을 알리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우키시마마루는 바로 이 우키시마호 폭침 사고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다. 항구 곳곳에서 만세를 외치며 배에 탑승하는 사연으로 시작해 일본군 승무원들이 구명정을 타고 사라진 뒤 가라앉기 시작한 우키시마호의 비극을 음악과 연극으로 알린다. 지난해 대법원이 사법부 최초로 일제강점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던 걸 기념해 11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 가설무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김 회장이 맡은 핵심 과제는 출연배우와 스태프가 60명이 넘는 등 만만치 않은 제작비를 마련하는 일이다. 그가 선택한 건 크라우드펀딩과 기업후원이다. 김 회장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24일까지 1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후원 모금 중이다”면서 “17일 현재 158명이 참여해 592만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기업후원도 진행 중이다. 그는 “세계 안마기 시장을 독차지하던 일본 업체들을 제친 바디프렌드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갔는데 의미 있는 곳에 쓰자고 제안하자 흔쾌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 사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태진아 3000평 땅 약속, 강남 땅 부자로 시작

    태진아 3000평 땅 약속, 강남 땅 부자로 시작

    태진아 3000평 땅을 약속했다. 가수 태진아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강남이 결혼하면 3000평짜리 땅을 주기로 했다는 약속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이상화 커플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워커힐 서울에서 결혼했다. 강남은 결혼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서 “상화랑 열심히 살겠다. 살짝 떨리고 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세 삼창을 외친 강남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상화를 보고 “요정이다. 하얀 요정”이라며 감탄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태진아는 “땅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냐”는 질문에 “농담 삼아 한 건데 진짜 결혼했다. 줘야 하지 않겠냐”고 웃으면서 시원하게 답했다. 앞서 지난 5월 강남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태진아의 후배 사랑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태진아 소속사에 속해 있던 강남은 수익 배분에 대한 질문에 “(태진아가) 10이면 10을 다 저한테 주시고, 가져가시는 게 없다. 아빠처럼 해주신다”며 “나중에 많이 벌면 주고 싶은 만큼 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강남은 “(태진아) 선생님이 ‘결혼하면 3000평짜리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항일 무장 독립운동 3대 맹장… 연구 논문 한 편 없고 묘는 北에

    항일 무장 독립운동 3대 맹장… 연구 논문 한 편 없고 묘는 北에

    “그분을 상면하니 저런 분이 어찌 왜놈의 군인과 맞서 선두 지휘를 하시며 혈전을 하셨나 할 정도로 외모가 잘생기셨고 그 풍채가 관후 유덕하시며 인자한 풍기가 주위 사람에게 호감을 주실 뿐 아니라 인정이 철철 넘쳐 흐른다. 그분이 무기형을 받고 마포로 수감된 후 왜놈에게 요구 조건을 제시하나 불허하므로 단식투쟁을 선포하고 단식에 돌입하였다. 처음 15일간은 물도 한 잔 안 먹었다. 소장이 병동에다 수감하고 왜놈 간수에게 감시를 하게 하고 조선 사람은 얼씬도 못하게 하고 매일 변기를 검사하였다. 물 한 모금도 안 먹었으니 소변인들 나올 리가 없었다.” 독립운동가 이규창(이회영의 아들)은 회고록에서 서울 마포형무소(경성감옥)에서 같이 수감 생활을 한 오동진 선생에 대해 이렇게 썼다. 김좌진, 김동삼과 함께 무장 독립운동계의 3대 맹장으로 평가받는 오동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건국훈장 다섯 가지 가운데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모두 30명인데 오동진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독립운동사에서 김구, 안창호, 안중근, 윤봉길에 필적할 만한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변변한 연구 논문 한 편 없다. 옥중에서 선생은 일제에 저항해 여러 번 단식투쟁을 했다. 마포형무소에서 한 단식 기간은 무려 48일로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악랄한 일본인 형무소장도 그런 선생에게는 예를 갖추고 인사를 했으며 ‘가미사마’(神)라고 부르기도 했다. 1889년 평북 의주군 광평면 청수동 659에서 태어난 선생은 생후 반년 만에 생모를 잃고 후모(後母) 백씨의 손에 자랐다. 어릴 때부터 온후하고 정의감이 남다르게 강했던 선생은 기쁨과 슬픔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19세에 안창호 선생이 세운 평양 대성학교 사범과를 졸업한 선생은 고향에 일신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을 가르쳤다.1919년 3월 기미독립만세운동은 선생의 인생 행로를 바꾸었다. 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체포령이 내려지자 선생은 3월 18일 중국 관전현 안자구(安子溝)로 망명했다. 이때부터 평생 온몸을 내던진 선생의 무장독립투쟁이 시작됐다. 선생은 비밀결사인 광제청년단을 조직하는 한편 의용대를 편성해 군자금을 모금했다. 이듬해 6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만주에 이탁을 파견해 광복군총영을 조직했는데 선생은 총영장(總營長)이 됐다. 광복군총영은 임시정부에서 장총 240여정과 탄약을 입수해 무장투쟁을 준비했다. 마침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알릴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상원의원 일행이 1920년 8월 14일 서울에 들어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총영은 결사대원을 평양·신의주·선천·서울로 보내어 미 의원단이 그 지역을 통과할 때 파괴 공작을 펴 이목을 끌기로 했다. 안경신 일행은 안주경찰서의 일제 경찰과 친일 조선인 경찰을 사살했으며 평양의 경찰서 신축 건물을 폭파했다. 신의주 철도호텔에 폭탄을 투척했고 선천경찰서도 파괴했다. 이 사건 이후 일제는 선생을 체포하느라 혈안이 됐다. 선생은 1922년 6월 양기탁의 동삼성(東三省) 독립운동단체 통합 제안으로 발족한 대한통의부 군사위원장이 돼 독립군을 지휘하며 무장투쟁을 벌였다. 1924년에는 대한통의부 와해 후 새로 통합된 독립운동단체인 정의부가 출범했는데 선생은 군사위원장과 총사령을 겸임했다. 선생이 이끌던 무장 독립군은 국내에 침투해 일제와 싸워 큰 전과를 거두었다. 독립군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하며 압록강 일대 삭주, 벽동, 후창, 초산, 무산 등의 경찰 주재소와 관공서를 습격했다. 독립군 결사대에는 여성들도 있었다. 일제 평북경찰부의 통계에 따르면 선생은 1927년까지 부하 1만 4149명을 지휘해 일제 관공서를 143회 습격하고, 일제 관리 149명과 밀정 765명을 살상했다.그러나 무장 항쟁을 이끌던 선생은 밀정의 덫에 걸려 일제에 체포되고 말았다. 선생은 독립군 부하들의 양식 조달을 위해 지린에 농업공사를 만들었는데 운영난으로 그와 부하들은 굶기를 밥 먹듯이 했다. 이를 본 옛 동지 김종원이 선생에게 “삼성(三成) 금광주인 최창학이 선생을 만나 뵙고 싶어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 말을 믿은 선생은 1927년 12월 16일 창춘 시내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일제가 파 놓은 함정이었다. 일제의 앞잡이로 변신한 김에게 유인당한 선생은 잠복해 있던 신의주 경찰서 고등계 형사인 김덕기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선생은 일제의 취조에 자신이 지휘한 무장 투쟁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고문을 당하면서도 부하들의 이름은 발설하지 않았다. 선생의 활동만큼 일제가 붙인 죄목은 방대했고 수사·재판 기록은 쌓아두었을 때 높이가 5m가 넘어 3·1운동 이후의 만주 독립운동사와 같았다. 선생은 광인(狂人) 행세를 하고 1929년 11월부터 33일이나 단식을 하는 등 재판에 협조하지 않았다. 또 “한번 몸을 나라에 바쳤으니 나 개인의 집안일을 돌보고 걱정하고 그리워할 수는 없다”며 아내는 물론 어떤 면회도 거절했다. 부인과 아들은 옥 밖에서 통곡을 하고는 돌아갔다고 한다. 1928년 4월에는 부하 2명이 선생을 구하려고 경찰서로 잠입했다가 체포되기도 했다.재판이 열린 신의주 지방법원 법정에는 선생의 모습을 보려는 방청객들이 쇄도했다. 선생은 그들 앞에서 큰 소리로 “독립만세”라고 외치거나 노래를 불렀다. 또 “하느님의 명령”이라면서 재판을 거부했다. 선생의 광적인 행동은 일부러 미친 척함으로써 일제와 일인(日人)의 재판에 저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인 의사는 선생에게 ‘형무소 정신병’이라는 기이한 병명을 붙였다. 하지만 선생은 정신을 차려서는 “내가 무슨 잘못한 일이 있기에 징역살이를 하며 또한 설혹 잘못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나는 조선 사람이니까 너희 일본놈의 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1932년 3월 9일 선생은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2심 선고도 무기징역이었다. 선생은 상고를 포기했으며 장기수를 수감하던 마포형무소로 이감됐다가 1944년 정신질환자들을 수용하던 공주형무소로 다시 옮겨졌다. 한 달이 넘는 단식도 이겨냈던 선생은 17년이 넘는 세월의 모진 옥고를 견디지 못하고 광복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그해 12월 1일 옥중에서 순국했다. 선생의 나이 55세였다. 선생을 체포하고 옥사하게 한 김덕기는 노덕술, 하판락과 함께 조선인 3대 악질 형사였다. 김은 16년 동안 일제 경찰로 일했고 평북경찰부 고등형사과장 자리에 올라 수많은 독립군과 애국지사들을 잡아들여 고문했다. 그가 검거해 송치한 독립군이 1000명이 넘었고 그중 20%가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광복 후 김은 반민특위에 체포됐지만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반민족 행위자로서는 처음으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반민특위 해체로 감형된 뒤 6·25전쟁 중에 횡사한 것으로 전해진다.오동진이 숨을 거둔 땅 충남 공주의 공산성 주차장 한쪽에 선생의 추모비가 덩그렇게 서 있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무후선열제단에는 순국선열 중 유해를 찾지 못한 130분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데 선생의 위패도 있다. 선생의 묘소가 없는 것은 아니고 북한 애국열사릉에 있다. 공주형무소에서 순국한 선생의 유해가 왜 북한으로 옮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선생은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어린 나이에 만주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부인의 행적도 알 길이 없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에 일본 열도 쑥대밭…1000만명 피난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에 일본 열도 쑥대밭…1000만명 피난

    NHK “1명 사망·4명 실종·51명 부상”도쿄 등 물폭탄…기상청 “목숨 지켜달라”항공기 1667편 결항…철도·도로도 마비역대급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경보 단계에서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특별 경보는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극히 높은 상황에 발령한다.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하는 단계다. 이번 태풍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태풍은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강우량 950mm), 시즈오카현 이즈시(750mm), 도치기현 온천마을 닛코(409.5mm), 미야기현 마루모리마치(319mm) 등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었다.일본 곳곳의 하천은 범람 위험 수준을 넘었고 일부 도시 주거지는 집과 차량이 물에 절반 이상 잠길 정도로 비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81만 3000 세대·165만 9000명에 대해 즉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 권고’는 412만 세대·923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다. 481만세대·1109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 준비’가 발표됐다. 피난 지시와 피난 권고 대상자는 1089만명이나 된다. 여기에 피난 준비 대상까지 합하면 2000만명을 훌쩍 넘는다.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부상자는 51명에 달한다. 하늘길과 땅길도 막혔다. 일본 전국 공항에서 국내선 1667편이 결항됐다. 도쿄와 나고야를 있는 도메이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도 구간별로 폐쇄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장 위험한 폭우” 태풍 하기비스 일본 직격…피난권고

    “가장 위험한 폭우” 태풍 하기비스 일본 직격…피난권고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특별 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가진 5단계의 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NHK는 “수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며 “최대급의 경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기비스가 이날 밤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이날 낮 1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5000 세대·13만8000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권고’는 210만 세대·465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고, 456만세대·1042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준비’가 발표됐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이미 이날 오후 3시까지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700㎜,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치야마에 60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폭우가 계속되며 범람위험 수준을 넘는 하천이 속출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남부 시모다시 남남서쪽 130㎞에서 북북동쪽을 향해 시속 30㎞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으로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이날 저녁 시즈오카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한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은, 당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당 정치국원들 동행

    김정은, 당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당 정치국원들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 창건 74돌에 즈음하여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입상에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가 각각 진정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 정치국 성원들이 동행했다. 중앙통신은 참배에 참여한 정치국 성원들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자력갱생대진군의 앞장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신념의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첫해인 2012년과 2013년, 2015년 그리고 지난해 등 총 4차례 당 창건일에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2014년을 포함해 2016년과 2017년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당 조직의 핵심인 정치국 간부들을 데리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은 당 창건일이라는 기념일의 성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김정은 체제 들어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하며 전통적 사회주의체제 아래 ‘정상국가‘를 표방해온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참배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 옆으로 박광호·김평해·최휘·리수용·오수용·박태덕·박태성·김영철 등 당 부위원장들과 조연준 당 검열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정 간부 출신 원로들과 함께 당 중앙위 본부별관에서 열린 창건 74주년 기념 경축공연도 관람했다. 공연에서는 김일성 3대에 대한 찬양과 자력갱생 등을 주제로 한 관현악, 남성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등이 연주됐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극장관람석에 모습을 드러내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송일국 삼둥이공개, 아기 때와 비교하니..[EN스타]

    송일국 삼둥이공개, 아기 때와 비교하니..[EN스타]

    송일국 삼둥이공개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일국(48)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8)의 근황을 SNS를 통해 전했다. 송일국은 한글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자기들이 직접 만들었다며 가져온 책. 대한이의 원소 주기율표 책, 민국이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대본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세의 ‘한글이 없는 책은 있다’. 마침 한글날이어서 만세 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ㅎㅎ”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부쩍 큰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한, 민국, 만세가 직접 쓴 글도 올라왔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삼둥이는 ‘원소 주기율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대본’ ‘한글이 없는 책은 있다’를 직접 쓰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2008년 결혼한 송일국은 2014년부터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삼둥이는 현재 8살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정은,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최룡해 등 동행

    김정은,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최룡해 등 동행

    중앙통신 “金 등장에 폭풍 같은 만세 환호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현장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핵심 정치국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 창건 74돌에 즈음하여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다.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가 각각 진정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 정치국 성원들이 동행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참배에 참여한 정치국 성원들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자력갱생대진군의 앞장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신념의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당 조직의 핵심인 정치국 간부들을 데리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은 당 창건일이라는 기념일의 성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체제 들어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하며 전통적 사회주의체제 아래 ‘정상국가’를 표방해온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참배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 옆으로 박광호·김평해·최휘·리수용·오수용·박태덕·박태성·김영철 등 당 부위원장들과 조연준 당 검열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정 간부 출신의 원로들과 함께 당 중앙위 본부별관에서 열린 창건 74주년 기념 경축공연도 관람했다. 공연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한 찬양과 자력갱생 등을 주제로 한 관현악, 남성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등이 연주됐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극장관람석에 모습을 드러내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취임 첫해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차례 당 창건일에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2014년을 포함해 2016년과 2017년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일국 삼둥이 근황 공개, 훌쩍 큰 모습 ‘직접 만든 책 보니...’

    송일국 삼둥이 근황 공개, 훌쩍 큰 모습 ‘직접 만든 책 보니...’

    배우 송일국이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근황을 전했다. 9일 송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자기들이 직접 만들었다며 가져온 책. 대한이의 원소 주기율표 책, 민국이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대본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세의 ‘한글이 없는 책은 있다’. 마침 한글날이어서 만세 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ㅎㅎ”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훌쩍 큰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만든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정성스러운 책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송일국은 과거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제573돌 한글날 경축식’ 만세삼창

    [서울포토] ‘제573돌 한글날 경축식’ 만세삼창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3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9.10.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

    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채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날 이 총리는 경축사에서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고 화합하자”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 단군을 중심으로 민족주체성 확립을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인 현정회의 홍석창 회장, 이 총리.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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