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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뮤지컬어워즈]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선전’ (종합)

    [더뮤지컬어워즈]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선전’ (종합)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됐다. ‘더 뮤지컬 어워즈’의 사회는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오만석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들의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져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수상자들 중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인기상을 나란히 수상한 옥주현과 승리는 각각 핑클과 빅뱅 멤버로 뮤지컬 ‘캣츠’와 ‘소나기’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성희(예명 바다)는 그룹 SES출신으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중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더 뮤지컬 어워즈’의 수상작들은 전문심사위원 9명(60%), 온라인을 통한 공연담당기자단(20%), 뮤지컬관계자(10%), 일반인심사단(10%)을 통해 선정됐다. ‘더 뮤지컬 어워즈’는 작품부문 4개상, 배우부문 6개상, 창작부문 4개상, 무대부문 3개상, 관객부문 2개상으로 총 19개상이 수여됐다.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수상자 리스트 ▲남우주연상=김진태(지붕위의바이올린) ▲여우주연상=최성희(미녀는괴로워) ▲남우조연상=최민철(드림걸즈) ▲여우조연상=정선아(드림걸즈) ▲남우신인상=강태을(대장금/돈주앙) ▲여우신인상=임혜영(마이페어레이디/지킬앤하이드) ▲인기상=옥주현(캣츠),승리(소나기) ▲최우수 창작뮤지컬상=미녀는괴로워 ▲최우수 외국뮤지컬상=드림걸즈 ▲최우수재공연상=대장금 ▲안무상=이란영(컴퍼니) ▲무대미술상=채송화(미녀는괴로워) ▲조명음향상=김기영(내마음의풍금) ▲음악감독상=김문정(내마음의풍금) ▲극본상=장유정(형제는 용감했다) ▲연출상=김동혁(미녀는 괴로워) ▲작사/작곡상=장유정 장소영(형제는 용감했다) ▲소극장 창작뮤지컬상=마이스케어리걸, 사춘기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유혜정 한윤종 기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만석 “팬 여러분 반가워요”

    [NOW포토] 오만석 “팬 여러분 반가워요”

    배우 오만석이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행사에 참가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뮤지컬어워즈] 강태을ㆍ임혜영 남녀신인상 수상

    [더뮤지컬어워즈] 강태을ㆍ임혜영 남녀신인상 수상

    배우 강태을과 임혜영이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배우 남녀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태을과 임혜영은 각각 뮤지컬 ‘대장금’, ‘돈주앙’과 ‘마이페어레이디’, ‘지킬앤하이드’에서 열연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강태을은 “정말로 생각을 못했다. 함께 한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신인상의 주인공 임혜영은 “여기 오기 전에는 솔직히 상을 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곳에 와서 선배님들을 만난 후에는 배우로서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영광이라서 생각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사회는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시상식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됐지만 방송은 Mnet과 KMTV를 통해 2시간 딜레이 중계됐다. (사진설명=왼쪽부터 강태을 리사 한지상)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 ‘서남권 야구장’ 건립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의 숙원인 ‘돔 구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서남권 야구장’ 기공식에서 “야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합쳐진 ‘서남권 문화·체육 콤플렉스’가 완성되면 서남권 지역의 문화경제 부흥의 발상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고조된 국민적 야구열기 속에 서울시는 야구계의 건의를 전격 수용하여 이번 ‘서남권 야구장’을 당초 25%만의 지붕을 덮는 구조 ‘하프 돔’ 설계에서 100% 덮는 ‘완전 돔’ 구장 방식으로 변경해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서남권 야구장’은 57,261㎡ 부지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03석을 갖추기로 했으나 지붕 변경 설계 변경과 함께 다소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완전 돔’ 변경으로 건립비용이 당초 529억원에서 3~4백억원이 추가 소요되며 건립기간도 2010년 9월에서 2011년 9월까지 약 1년이 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계속적인 야구인재의 양성과 WBC와 같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적정부지에 3만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제주 항공 노선 9만석 추가공급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항공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노선에 월 9만석이 추가 공급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해외여행 대신에 제주 관광을 선호하는 내국인 여행객이 늘어나고 봄철 수학여행단이 몰리면서 제주 노선 항공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4~5월에 좌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에 남는 항공기를 활용해 주 7회 정기편과 임시편을 투입해 월 2만 2100여석을 추가 공급하고, 아시아나항공도 임시편을 투입, 월 5만 8400여석까지 더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새로 도입되는 항공기를 12일부터 5월3일까지 투입해 4월에 1만 4000여석, 5월에 2490석을 공급한다.
  • 구장별 개막 이벤트 풍성

    개막전이 열리는 4개 구장에서는 풍성한 행사와 이벤트로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3연패에 도전하는 SK와 한화의 개막전이 열리는 문학에서는 ‘성화점화’ 행사가 압권이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각계 인사들이 봉송한 뒤 ‘마린보이’ 박태환이 최종 주자로 나선다. 시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았다. 두산-KIA전이 열리는 잠실에서는 경찰청 의장대 축하 공연과 함께 가수 ‘조PD’가 애국가를 부른다. 개막전 시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맡는다. 5일에는 최근 ‘Gee’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삼성-LG전이 열리는 대구구장에서는 KBS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대구시 의료관광 홍보대사 은동령씨가 시구를 맡는다. 롯데는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치르는 사직구장에서 부산지역 소년소녀 가장 200명을 초청해 ‘자이언츠 야구 박물관’ 개장기념 커팅행사를 갖는다. 앞서 구단들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관중석을 교체했다. 문학구장은 우측 외야에 ‘삼겹살 존(바비큐 존)’을 설치, 야구와 함께 삼겹살·소시지·맥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구장은 1만 2000석의 관중석을 1만석으로 줄였다. 내야 테이블석 440석을 새로 설치했고 외야석도 등받이가 있는 형태로 바꿨다. 사직구장은 1루, 3루 쪽에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의 ‘익사이팅 존(564석)’을 만들어 팬과의 거리를 좁혔다. 야외광장에는 투구 스피드 측정과 타격 게임을 할 수 있는 ‘야구 체험존’도 마련했다. 한화도 대전구장 1, 3루 더그아웃에 테이블 지정석 400석을 설치했다. LG는 많은 홈런으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잠실구장 중앙 125m 펜스를 4m 앞당겼다. 하지만 두산 경기 때는 원상으로 회복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서울가스공사 △부사장 전대천△자원본부 본부장 장석효△생산본부 〃 손범영■기은캐피탈 △이사 윤만석■피데스개발 △감사 박인복
  •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최근 취임한 박일훈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다른 장르에 비해선 뒤처진 면이 있고 관객도 적어 안타깝다.”면서 “예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악이라는 풍부한 콘텐츠를 잘 포장해 대중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초부터 업무를 시작한 임연철 국립극장장도 “국립극장이 아니면 볼 수 없다고 자부할 만한 공연을 만들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친밀한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클래식이나 대중음악 공연은 예매를 시작하면 몇시간만에 동이 나는 ‘인기 폭발’의 작품들이 많지만 국악 공연은 높은 완성도, 저렴한 입장료에도 관객을 끌어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 국악계에서는 이런 선입견을 깨뜨리고, 대중 속으로 스며들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대중음악 ·창극·무용 접목 레퍼토리 다양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무용, 영상, 창극 등 거의 모든 공연 장르를 아우르는 ‘뛰다 튀다 타다’를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초연했다. 기존 국악 연주회의 개념을 뛰어넘어 20~30대 젊은 관객의 감각에 맞춘 혁신적인 신개념 음악회를 표방한 공연이다. 황병기 예술감독은 “3년 전부터 우리 음악으로 젊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왔고, 그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면서 “서양 가방처럼 넣어야 할 것과 못 넣을 것이 구분된 공연이 아니라 어느 것이나 보자기에 담아 옮기는 우리의 ‘보따리’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중심에 자리잡은 국악관현악단이 2시간동안 창작음악 19곡을 연주한다. 음악은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음악을 작곡한 김만석,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많은 영화음악으로 이름을 날린 장영규가 만들었다. 국립창극단의 주역 박애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주자인 연제호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타악 공연, 콘서트, 무용 공연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쉴새없이 다양한 장르를 선사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극중 콘서트 장면에 출연하는 남성 2인조 그룹 ‘노라조’. ‘파격’이라는 공통된 코드로 국악 무대에 처음 서게 된 노라조는 히트곡인 ‘해피송’, ‘수퍼맨’, ‘연극’ 등을 들려주며 신나는 콘서트장으로 안내한다. 이재성 연출자는 “과묵하게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들썩거리며 박수를 치고, 때로는 일어나 들썩거릴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만들었다.”면서 “다른 말보다 그저 ‘재밌다.’는 말이 나오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28일까지. (02)2280-4115. ●국립국악원 무료 국악 벨소리 제공 국립국악원은 일상에서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생활 속에 우리국악’ 시리즈를 펴내고, 지하철과 비행기 안에서도 국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이달 초부터 서울메트로 1~4호선에서 환승역 배경음악을 클래식에서 창작국악곡 ‘얼씨구야’로 바꿨다. 이르면 내달부터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음악채널을 통해 국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립국악원이 세시풍속 절기음악 10곡, 국악 배경음악 10곡, 국악 신호음악 120곡을 CD에 담은 ‘생활 속에 우리국악’을 펴냈다. 2005년부터 전통음악을 비롯해 창작곡들을 묶어 내놓은 시리즈의 하나. 애국가·묵념 등의 ‘국가 의식음악’, 휴대전화 벨소리·통화연결음·방송 시그널음악 등 ‘신호음악’, ‘명상·요가음악’, 잊혀져가는 절기와 세시풍속을 노래로 만든 ‘세시풍속 절기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 있다. 국악으로 만든 벨소리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ncktpa.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진도 아리랑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아리랑하우스’, 창작국악 ‘시집가는 날’, 흥겨운 여행을 떠나는 듯한 ‘휘파람 불며’ 등이 인기곡. 통화연결음, 통화대기음 등 각종 신호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측은 “박물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은 물론 이벤트장이나 공공기관에서도 행사 배경음악으로 국악을 사용하도록 제작했다.”면서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하도록 꾸준히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연아 숨은 1점을 찾아라

    김연아 숨은 1점을 찾아라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의 세 번째 세계선수권 정상 도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빙질 적응을 마친 김연아는 25일 모처럼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며 숨을 잠시 골랐다. ‘금빛 점프’를 위해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소수점 이하의 숫자가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피겨에서 단 1점이라도 보탤 수 있는 연기는 절대적이다. 4대륙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많았던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 악셀’을 뛰겠다.”고 선언했다. 더블 악셀이 기본점수에선 처지지만 위험 부담이 줄어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는 복안이었다. 이날 김연아는 손해볼 수도 있는 이 점수를 보충할 ‘숨겨진 1점’을 찾아냈다. 자신의 ‘명품’ 가운데 하나인 ‘이나바우어’가 그것. 왼쪽 무릎은 구부리고 오른쪽 발은 에지를 유지한 채 상체를 최대한 뒤로 젖힌 뒤 날갯짓하듯 우아하게 옆으로 활주하는 연기다. 기술 항목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김연아 특유의 유연성과 표정연기를 발휘하며 예술점수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김연아는 더블악셀 앞에 ‘이나바우어’를 붙일 예정. 직후 3개 콤비네이션점프에 앞선 준비 동작에서도 김연아는 손끝 움직임을 살짝 바꿔 변화된 안무로 심판들에게 ‘어필’하기로 했다. 매니지먼트인 IB스포츠는 “한 시즌 동안 같은 프로그램을 지켜본 심판들이 기존 프로그램에 식상하지 않도록 조금씩 변화를 줬다.”면서 “전반적으로 예술적인 면을 부각시켜 점수를 더 따내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강심장’의 모습도 되찾아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스테이플스센터의 관중석은 2만석에서 조금 모자란다. 꽉 들어찰 경우 김연아는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구름관중의 환호와 갈채 속에 연기를 펼쳐야 한다. 지난해 고양시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예상치 못한 뜨거운 응원의 부담 탓에 이틀째 연기를 망쳐버린 경험을 곱씹어야 한다.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상대로 한 “빙판의 한·일전”, “WBC 결승의 설욕” 따위의 말엔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머리와 어깨가 무거울수록 몸짓은 느려지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산 돔야구장 재추진

    안산 돔야구장 재추진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경기 안산시의 국내 첫 돔구장(조감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안산시는 문화복합돔구장과 관련한 용역 결과 3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구청사, 상업시설, 주상복합아파트를 동시에 건립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받아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4월), 사업자 공모(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10월), 특수목적법인 설립(11월)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문화복합돔구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화복합돔구장은 현재 빈터로 남아 있는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바로 옆 시가화 예정부지 36만㎡ 가운데 19만 7000㎡에 들어선다. 돔구장은 이 중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 2000석) 규모로 건립되고, 1만 5000㎡에는 연면적 2만 8000㎡ 규모의 공공청사 건물이 들어서 단원구와 보건소가 입주한다. 초등학교와 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돔구장 사업자는 단지 안에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개 동, 2700가구와 백화점 등 6만 3000㎡ 규모의 상업시설을 건립한다.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단지 개발에는 총 1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용역 보고서는 3.3㎡당 아파트 분양가가 1100만원, 공사비가 380만원 소요된다고 가정할 경우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해도 157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분양가가 1200만원으로 오르면 657억∼887억원의 이익을 예상했다. 시는 돔구장 건설 후 프로야구단은 물론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광고, 임대 등을 적극 유치하면 건설 후 5년이면 운영 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나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관련법 저촉 등 악재로 양해각서를 공식 파기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가 설립한 공기업인 안산도시개발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 6개의 돔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WBC 아시아지역 예선을 1회 대회부터 유치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국회의장 모욕하는 국회의원

    지난 10일 국회의장단 3인이 모였다. 김형오 의장실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반이면 모인다. 취임 이후 정례화했다. 별일이 없으면 만난다. 이전 국회에는 없던 자리다. 김 의장은 개탄했다. “국회의장에게 이러는 국회는 처음이다.”, “비판도 좋지만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 문희상 부의장이 거들었다. 오후엔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국회의 국회의장 모독, 다시는 있어서 안 된다.”고 했다.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다. 대통령 다음이다. 승용차 번호는 ‘1001’이다. 의전 예포는 19발이다. 대통령보다 두 발 적다. 대통령도 못하는 게 있었다. 세뱃돈 풍습이다. 과거 국회의장들은 공관에서 새해 인사를 받았다. 옆엔 세뱃돈 봉투가 놓였다. 세배객들에게 하나씩 건넸다. ‘국회 어른’이기에 가능했다. 복을 주고받는 풍습이었다. 박준규 전 의장은 ‘만석꾼 아들’이다. 그가 건넨 봉투엔 5만원이 들었다. 황낙주, 김수한 의장 때는 3만원 혹은 2만원이었다. 김형오 의장은 올해 세배를 못 받았다. 대치 국회 탓이었다. 내년엔 받을까 생각 중이다. ‘외유 의원 1000달러 지원’ 논란과는 다른 문제다. 그 ‘어른’이 망가지고 있다. 국회의장 수난시대다. 모욕과 조롱을 받는다. 주동자는 국회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윤리위에 제소했다. 의장의 윤리위 제소는 55년 만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자해행위”라고 했다. 자해는 친정인 한나라당에서 더했다. ‘한밤에 분칠’, ‘자리 연연’, ‘의장 불신임’, ‘공천배제’ 등 막말을 쏟아냈다. 전엔 금도가 있었다. 박관용 의장 때다. 초선 의원 의정연찬회가 열렸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이 보이콧을 제안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의결에 항의하는 뜻이었다. 집단 지각으로 표시했다. 일부는 자리를 뜨기도 했다. 다수는 모욕스런 언사를 자제했다. 김성호 의원 정도가 경계를 넘었다. 그는 탄핵 때 구두를 던졌다. “구두보다 쓸모없는 의장”이라고 했다. 이만섭 전 의장은 날치기를 거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껄끄러워졌다. 이윤성 부의장은 그를 ‘모델’로 삼는다. “여당을 보고, 야당을 보고, 국민을 보고, 양심의 의사봉을 세 번 친다.”는 지론도 상기시켰다. 반면 김 의장은 ‘직권상정 권한’을 고수한다. 협상 독려용이라는 논리다. “직권상정 때문에 협상이 타결됐다.”는 자평도 내놨다. 그에게 혹평만 있는 게 아니다. 이정현 의원은 “용감한 사람”이라고 했다.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점도 줬다. “품격 국회의 원년으로 삼겠다.” 김 의장의 지난해 취임 일성이다. 하지만 의장 품격은 훼손되고, 국회 위상은 추락이다.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비판 받을 처신을 했다면 자업자득이다. 문제는 비판의 품격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는 더 높아야 한다. 국회의장은 국회의 대표다. 국회에도 어른이 필요하다. 기자는 1993년 영국 의회 연수를 다녀왔다. 하원 의장은 베티 부스로이드였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의장을 지냈다. 본회의장 토론을 참관했다.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다. 수시로 소란했다. 부스로이드 의장이 필요하면 나섰다. ‘오더(order)’란 말을 한두번 외쳤다. 의석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우리 국회는 어떤가. 의장의 주의에도 아랑곳없다. 영국 의회가 부럽다. dcpar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대법관, 헌재소장에 위헌심판 조속 처리 부탁 딱 잡아떼거나 순순히 인정하거나 사내루머 대처법 겁 많은 박희태 대표님 [WBC] 멕시코전 완승 이끈 삼위일체 한전 손쉬운 적자 해소 방법 저택 호화로움 재산순 아니더라 여자운전자 황당 사고 모듬
  • “공항피해 보상” 11개 지자체 뭉쳤다

    “공항피해 보상” 11개 지자체 뭉쳤다

    “공항(空港)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지자체 보상이 국토균형개발, 서울 강남·북 격차 해소보다 절실합니다.”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공항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서 공항 피해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제2롯데월드와 초고층 빌딩 개발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각 시·도에 공항고도제한 등 재산권 제한과 소음 피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강서구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항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공항피해 알리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구, 제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무안군, 광주광역시 광산구, 충북 청주시·청원군, 강원 원주시, 대구 동구, 경남 사천시, 울산 북구가 뭉쳤다.이들 지자체는 고도제한에 묶여 발전이 더디고 개인 재산권 행사 제한과 항공기 소음 등에 시달리고 있다. 강만석(57·울산 북구 송정동)씨는 “지난해 집을 짓다가 고도제한에 걸려 2층은 고사하고 1층도 간신히 지었다.”면서 “소음과 고도제한 등 주민 피해만 가져오는 공항을 하루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수(49·서울 강서구 화곡1동)씨도 “같은 서울이라도 어디는 112층짜리 빌딩을 짓고 강서구는 20층짜리 아파트도 못 세우니 낙후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27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공청회에는 송병흠 항공대 교수, 장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 ‘고도제한과 주민피해’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김명국 안양대 교수, 이민부 교원대 교수, 최찬환 서울시립대 교수, 이주희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장남종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관련사항 검토와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은 “경주 방패장에 3000억원, 서울 노원구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에 연간 75억원 등을 지원하는데 공항이 들어 지자체에 대해 정부와 시가 보상이나 혜택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고도제한을 현실성있게 완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5080] 줄어드는 제사 늘어가는 갈등

    [5080] 줄어드는 제사 늘어가는 갈등

    수천년간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온 관혼상제 문화를 둘러싼 세대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특히 제사 문제를 놓고 가족간에 분란이 잦다.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중·고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가치관 국제비교 조사에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5.5%로 전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주변 국가와 비교해도 중국은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응답이 89.7%, 일본은 74.9%로 우리나라와 10%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 제사에 관한 한 우리 청소년들의 인식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죽으면 제사 못받을 생각에 서글퍼” 김성훈(65·부산 금정구)씨는 앞으로 자신이 죽어도 제사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탄한다. 독자인 아들이 며느리를 따라 기독교로 종교를 바꿨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때는 며느리와 아들이 제사를 지켜 보기는 하되 절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말싸움까지 벌였다. 올 설에는 아들 부부가 본가를 찾아 오지도 않았다. 김씨는 “지금까지 어려운 사정에서도 제사를 꼬박꼬박 지냈는데 내가 죽어서 제사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자식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제사상을 통째로 주문하는 바람에 부모와 마찰을 빚는 사례도 흔하다. 김신영(75·서울 광진구)씨는 “요새는 제사상을 주문하는 집안도 있다는 주변 사람의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그 경우에 해당될지는 꿈에도 몰랐다.”면서 “제사는 정성으로 모셔야 하는데 자식들이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니 한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아내가 죽은 뒤 자식들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15만원가량 하는 제사상을 미리 주문한다. 문화적 충격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경제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직접 제사상을 차릴 능력도 없어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상에 대한 관념이 희박해지면서 농촌에 남아 자식이 돌보지 않는 조상 묘 관리를 모두 떠맡는 노인도 늘어나고 있다. 농사를 짓는 최영식(68·경북 안동)씨는 5대조(代祖)의 묘관리를 혼자 담당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아들 둘은 묘를 관리할 시간이 없다며 일꾼을 사서 관리하거나 화장해서 가족납골당으로 바꾸자고 말하지만 그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반대했다. 최씨는 “기력이 있을 때까지는 어떻게 풀이라도 뽑아 주겠지만 내가 죽고 나면 자식들이 어떤 조상인지도 모르는 묘는 모두 사라지고 말 것”이라면서 “내 묘만이라도 잘 관리해 주면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찬가지로 풀이 무성할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그는 “요새는 아들들의 말대로 돈을 주고 일꾼을 사서 관리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설·추석에다 12번 기제사… 종손 부부 이혼도장 제사로 인한 갈등이 커져 이혼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가는 가정도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종손 김모(53)씨는 아내 이모(48)씨가 시댁 제사를 잘 모시지 않고 시댁에 자주 찾아가지 않는 등 살림을 등한시한다고 여겨 2006년 초부터 별거한 뒤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명절 제사 외에 12번의 기제사가 갈등의 발단이 됐다. 김씨는 아내가 명절 때만 잠시 들러 제사를 지내고는 곧바로 친정으로 돌아갔으며, 그 외에는 제수 마련 등 제사 준비를 제대로 거들지 않았다고 주장해 지난해 9월 부산지법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자식과 마찰 피하려 횟수 줄이고 음식 주문” 같은 5080세대라도 제례에 대한 시각차는 있다.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제사를 불편한 존재로 바라보는 중노년층도 많다. 최숙영(55·여·경북 구미)씨는 기제사가 다가오거나 명절 때만 되면 신경이 곤두 선다. 일을 하기 싫은 것도, 번거로운 것도 아니지만 시어머니와 사사건건 부딪치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만석꾼 집안의 고명딸로 ‘손이 크다’. 제사나 명절 땐 꼭 옛날식으로 음식을 넉넉하게 해 마을 사람들에게 돌려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고도 음식이 남아 냉동실에 다음해까지 쌓여 두는 일도 있었다. 그는 “요즘 일일이 음식 돌리는 집이 어디 있나. 20년 넘게 모셔 왔지만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자식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제사 횟수를 줄이거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주문하는 노인도 있다.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미리 자식이나 며느리와 타협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식이나 며느리를 배려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이정식(67·서울 마포구)씨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 제사를 지내는 종갓집 독자다. 4대 독자인 그의 아들이 2년 전 결혼할 때 이씨의 아내는 “이제 제사에서 해방됐다.”며 좋아했지만 이씨는 며느리 걱정이 앞섰다. 몸도 약한데 직장까지 다니는 며느리가 수많은 제사를 챙기다가 병이 나지는 않을지 염려됐기 때문이다. 시집온 지 석달된 이씨의 며느리는 지난해 증조부 제삿날, 갑자기 코피를 흘려 이씨를 놀라게 했다. 그 뒤 이씨는 제사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결심했다. ‘나 고생할 땐 눈깜짝 안 하더니 며느리 코피 흘린 게 대수냐.’며 아내가 눈을 흘겼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제사 음식 가짓수를 줄이거나 일부는 시장에서 구입하는 방법으로 며느리 일거리를 줄여 줬다. 이씨는 “겉치레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최소한의 원칙은 지켜야겠지만 앞으로 편의를 위해 절차를 더 간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맞벌이 며느리 늘면서 배려하는 시댁 많아져 조영선(68·여·경기 수원)씨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같이 살지 않는 조씨의 며느리는 1년에 8번이나 되는 기제사 때마다 서울에서 내려와 제사상 차리는 것을 돕는다. 그는 회사에 다니는 며느리가 바쁜 와중에도 매번 내려오는 것을 기특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며느리가 아들에게 몰래 “힘들다.”고 푸념하는 것을 엿듣는 순간 힘이 쭉 빠졌다. 그는 “며느리가 이제는 아이들도 다 크고 편하게 지내야 하는데 우리 때처럼 힘들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나물과 생선, 전처럼 꼭 해야 하는 것 외에는 주문해서 검소하게 차리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주 국제 스포츠타운 만든다

    제주도가 국제적인 종합스포츠대회가 가능한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최근 ‘제주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경제성 검토용역’ 긴급 입찰 공고를 내고, 용역을 수행할 전문기관을 공모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제주는 국제스포츠의 메카를 지향하면서도 정작 국제 대회를 개최할 만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에 국제 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 건립의 타당성 여부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예산확보 방안과 장소, 스포츠타운 조성 이후의 유지관리 방안을 비롯해 종합경기장 등 기존시설들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장소는 제주도 일원을 대상으로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문제, 제주도의 전체적인 도시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등 전반적인 사항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은 70만㎡ 부지에 2017년을 목표로 3만 5000~5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1만 3000석 및 8000석 규모의 종합체육관 2동, 야구장(2만석), 수영경기장과 보조수영경기장, 테니스장(25면), 보조경기장 2면 등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2500억~4000억원가량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 등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뒤따라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올해 말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종합스포츠타운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연 리뷰] 뮤지컬 ‘드림걸즈’

    [공연 리뷰] 뮤지컬 ‘드림걸즈’

    쇼 뮤지컬의 화려한 귀환이자 첨단 무대 테크닉의 빛나는 향연이다. 프리뷰를 거쳐 27일 공식 개막한 뮤지컬 ‘드림걸즈’는 기대 이상의 시각적 쾌감과 청각적 즐거움으로 관객을 무장해제시켰다. 드라마적인 감동 또한 놓치지 않는 영리함도 발휘했다. 1960년대 백인 위주의 쇼비즈니스에 뛰어든 흑인 여가수들의 성공과 좌절을 그린 ‘드림걸즈’는 탄탄한 내러티브와 뛰어난 음악에 힘입어 198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2006년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돼 흥행을 거뒀다. 초연 이후 30여년 만에 한·미 합작 뮤지컬로 재탄생한 이번 공연은 전작의 흥행 요소를 극대화하면서 이전 무대와 스크린에선 볼 수 없었던 시각적 새로움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토니상을 세 차례나 받은 무대 디자이너 로빈 와그너가 제작한 무대는 가로 2m, 세로 6m의 발광다이오드(LED)패널 5개가 전부다. 하지만 이 검은색 패널 위에 영상과 빛이 투사되면 무대는 일순간 뉴욕의 화려한 야경,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 녹음 스튜디오 등으로 변모한다. 세트 전환이 자유로우니 극 전개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관객은 지루할 틈을 느끼지 못한다.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패널의 위치에 따라 가상의 3차원 공간과 무대 위 현실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대목은 탄성을 자아냈다. 1막에서 흥행사 커티스 일행이 돈가방을 들고 춤을 추는 장면, 2막에서 에피가 부르는 ‘원 나잇 온리’가 드림스의 노래로 전환되는 장면이 특히 좋았다. 400벌의 옷과 100개의 가발 등 화려한 무대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에피), 정선아(디나), 최민철(지미) 등 배우들의 기량 역시 박수를 받을 만하다. 고난도의 소울과 R&B 넘버들을 흑인 특유의 느낌대로 구사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세계 초연 무대라는 부담감에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배신당한 에피가 온몸으로 절규하며 부르는 ‘아임 낫 고잉’, 에피와 디나가 화해하며 부르는 이중창 ‘리슨’은 짜릿한 감동을 전달했다. 한물간 가수 역을 능청스럽게 해낸 최민철의 존재감도 특별했다. 반면 영화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이었던 커티스(오만석)는 무대에선 상대적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7월2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고, 내년 브로드웨이 진출에 앞서 오는 11월 현지 배우들로 미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1588-521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뮤지컬 도전 김승우 “한계 극복하며 완성할 것”

    뮤지컬 도전 김승우 “한계 극복하며 완성할 것”

    커티스 역에 배우 오만석과 함께 더블캐스팅 된 김승우가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승우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 부족한 부분을 위해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말씀드릴 수 있다. 아직 완성 안 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다소 미진한 부분은 김승우의 한계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해준 ‘드림걸즈’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김승우는 “가끔은 잊어버리고 살게 되는 무대에 서는 설렘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 공연이 7월까지 계속되는데 그동안 발전해 가는 모습을 쭉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김승우에게 스스로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묻자 “아무래도 노래부분이 가장 약하고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좋아하고 뮤지컬을 즐겨 봤다. 결국 내 꿈을 이루고 싶어서 공연에 들어왔다.”며 “공연하는 모든 친구들이 열심히 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프리뷰 무대에 두 번 정도 섰는데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아마 내 공연을 본 관객역시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배우생활 하는 동안 ‘드림걸즈’를 했었다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붙을 것”이라며 “내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해가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 기분 좋은 설렘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늦게나마 이런 행복을 느끼게 돼 앞으로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총 100일 동안의 연습과정 중에 무대 리허설 기간만 3주를 진행했다. 매일 10시간 이상의 연습으로 강행군을 걸어온 한국 배우들은 브로드웨이 내한 스텝들까지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원작인 영화 ‘드림걸즈’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영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2인자 정치의 두 얼굴

    김영삼(YS) 대통령은 골프 금족령을 내렸다. 공식적은 아니었다. 사실상 치기 어렵게 했다. 공직자들은 눈치껏 필드에 나갔다. 5년 뒤 김대중(DJ) 대통령은 해금했다. 조건을 달았다. 자기 돈으로 치도록 했다. 접대성은 금지됐다. 하지만 골프파문도 있었다. 이해찬 전 총리가 자주 도마에 올랐다. DJ 때는 골프를 예외적으로 불허했다. 긴급 사태나 특별한 시기에 적용했다. 수해 때나 현충일 등이다. 박지원 비서실장이 총대를 멨다. 그가 국무조정실에 지시를 내렸다. 지시는 각 부처에 통보되고, 산하기관에 하달됐다. 2인자의 역할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권한을 독식했다. 관람권까지 쥐고 있었다. 늑장은 일쑤였다. 티켓은 겨우 사흘 전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24시간 가동체제를 구축했다. 박 전 실장이 대책반장을 맡았다. 티켓을 잽싸게 팔았다. 전 경기장 만석을 해냈다. 실력자의 개입은 발빠른 대응으로 이어졌다. 반면 일본은 빈자리가 많았다. 인천공항 개항도 마찬가지다. 부처간 이견이 많았다. 개항에 차질이 예상됐다. 이때도 박 전 실장이 나섰다. DJ의 수족이었다.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그의 업무는 힘이 실렸다. 하지만 그는 정권이 바뀌자 구속됐다. 그러다가 18대 총선에서 정치 재기에 성공했다. YS 때는 차남 현철씨가 막후 실력자였다. 아버지 거산(巨山)에 빗대 소산(小山)으로 불리었다. 군 하나회 척결은 소산의 작품이었다. 치밀한 작업 끝에 군부의 허를 찔렀다. 군부도 이 점은 인정했다. 현철씨 역시 구속되는 불운을 맞았다. 지금은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출근한다. 하지만 그다지 환대받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인자를 두지 않았다.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박 전 실장은 “치밀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형 노건평씨는 고향에 머물렀다. 동생은 형을 “시골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형은 봉하대군으로 불리었다. 막강한 영향력을 빗댄 표현이었다. 그 형 역시 영어(囹圄)의 몸이다. 금품 로비에 연루된 혐의다. 지금 한나라당에는 이상득 의원이 있다. ‘영일대군’,‘만사형통’이란 말이 나온다. 그는 요즘 노건평씨 얘기를 자주 한다. “노씨보다 10배는 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권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의 정치 행보는 활발해졌다. 친이계 결집에 적극이다. 단합을 자주 강조한다. 반면 몸조심도 철저하다. 그는 대출청탁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단 한 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1인자의 영역은 한계가 있다. 만사를 100% 커버하기 어렵다. 그 빈틈 메우기는 2인자의 몫이다. 1인자를 잘 보좌하면 윤활유가 된다. 역방향으로 가면 국정은 피폐해진다. 2인자 정치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이다. 2인자의 미래도 그 방향에 달려 있다. dcpark@seoul.co.kr
  • [부고]

    ●이용(전 철도청장)씨 별세 만석(자영업)화석(〃)창석(연세프라임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광시(GS건설 부장)씨 빙부상 10일 강남성모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590-2579●김성곤(대한항공 정비기획부 부장)씨 부친상 최경호(현대상선 CFO 상무)황성(미치과 원장)씨 빙부상 10일 일산병원,발인 12일 오후 2시 (031)932-9168●정보영(전 대구과학고 교장)씨 별세 병주(중국 상하이 우리들병원 원장)씨 부친상 이상복(현대건설 상무)박재휘(LA 영사)이무원(안양버스 대표)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20 ●함인화(파서블비전 회장)신재욱(SK 부장)김도인(MBC라디오 편성기획부장)씨 빙부상 9일 강남성모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590-2557●신현수(국제유리 대표)씨 모친상 10일 국립의료원,발인 12일 오전 6시 (02)226 2-4819●정국환(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동주(파수닷컴)류진욱(지구촌교회 부목사)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3●서정일(사업)정호(S-Oil 계장)씨 부친상 박성엽(금융결제원 수석조사역)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62●최정식(인포더 대표)씨 부친상 손문식(마포고 교사)씨 빙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9시30분 (02)222 7-7587●전호영(전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씨 별세 재우(의사)씨 부친상 윤상현(경주대 교수)성낙정(의사)김종서(〃)씨 빙부상 10일 대구 동산의료원,영결식 12일 오전 9시 (053)255-0218●소한영(전자신문 편집부 기자)성영(사업)씨 조모상 9일 부산 구포 한중병원,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305-4000●배두일(중앙일보 부장)옥련(재미 사업)두한(한국전력 과장)두진(델타익스체인지 이사)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22●이동진(HSBC 한국지점 부대표)씨 별세 광진(코리아델파이 이사)석진(KT B투자증권 〃)씨 형님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5●김희수(전북은행 지점장)지선(강경농협 소장)대수(삼양사 상무이사)삼목(해피랜드 경리이사)씨 모친상 10일 충남 강경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11시 (041)74 5-1840●서재순(동구릉 지도위원)김형철(동인산업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37●신신애(가수 겸 연기자)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2227-7556
  • [전국플러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광장 조성

    경기 수원시는 조선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지나던 노송거리를 재현한 광장을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내 6200㎡에 5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광장에 사람과 말, 가마 모양의 실물크기 토피어리와 능행차 벽화를 설치해 능행차 광경을 재현하고 장송 44그루를 심어 소나무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3500㎡의 잔디광장에는 계절별로 꽃이 피는 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 8월 수원시 개청 60주년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효의 도시’로 부각시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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