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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메르스, ‘심한 근육통+경미한 호흡곤란’ 응급실 방문했다가 감염… 병원 어디?

    임산부 메르스, ‘심한 근육통+경미한 호흡곤란’ 응급실 방문했다가 감염… 병원 어디?

    임산부 메르스, ‘심한 근육통+경미한 호흡곤란’ 응급실 방문했다가 감염… 병원 어디?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판정’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응급실 갔다가…”

    [속보]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응급실 갔다가…”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응급실 갔다가…” 임산부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떤 이모(40·여)씨가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보건당국이 오전 발표한 확진환자 수 95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씨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체류한 건 당시 밤 9시 30분쯤부터 한 시간 남짓이다. 이 시간에 응급실에 같이 있었던 이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이 나타나는 증상들을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방식인데 임산부의 경우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도 당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둬 만삭”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둬 만삭”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임산부 메르스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둬 만삭”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임산부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40살 이모씨는 이날 낮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다. 이 환자는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급체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임산부 메르스 확진 사례는 처음이다. 메르스는 치료제가 없지만 증상에 따라 해열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해 대처한다. 그런데 치료제 투여가 곤란한 임산부 메르스 사례는 처음이어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환자는 보건당국이 발표한 95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응급실 찾은 어머니 보러 갔다가..’안타까워’

    임산부 메르스, 응급실 찾은 어머니 보러 갔다가..’안타까워’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두고 감염’ 현재 상태보니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두고 감염’ 현재 상태보니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감염검사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입장보니

    임산부 메르스, 감염검사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입장보니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또 A씨는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판정…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판정…삼성서울병원서 감염

    임신부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렀던 40대 임신부로 전해졌다. 9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40대 임신부가 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발표한 95명 외에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로, 대량 감염을 일으켰던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이곳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의 어머니와 아버지 또한 응급실에 있었으며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YTN은 “환자가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직접 물리칠 수 있는 치료제가 아직까진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증상별로 약을 투여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부의 경우 약물 투여가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의료진도 난감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메르스가 임신부나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없다. 다만 2012년 요르단에서는 한 임신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뒤 임신 5개월 만에 사산한 사례가 있다. 또 2013년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건강한 아기를 낳은 뒤 산모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메르스 유행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부에서는 노약자와 임신부, 만성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지순례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만삭 40대 임신부 응급실 왜 갔나?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만삭 40대 임신부 응급실 왜 갔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임산부 A씨는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판정, 어머니 병문안 갔다가 감염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 판정, 어머니 병문안 갔다가 감염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첫 감염,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검사 요청했는데 거절 당해”

    임산부 메르스 첫 감염,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검사 요청했는데 거절 당해”

    임산부 메르스 첫 감염,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검사 요청했는데 거절 당해” 임산부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떤 이모(40·여)씨가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보건당국이 오전 발표한 확진환자 수 95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씨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체류한 건 당시 밤 9시 30분쯤부터 한 시간 남짓이다. 이 시간에 응급실에 같이 있었던 이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이 나타나는 증상들을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방식인데 임산부의 경우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도 당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판정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

    [속보]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판정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

    임산부 메르스 첫 확진판정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 임산부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떤 이모(40·여)씨가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보건당국이 오전 발표한 확진환자 수 95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씨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체류한 건 당시 밤 9시 30분쯤부터 한 시간 남짓이다. 이 시간에 응급실에 같이 있었던 이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이 나타나는 증상들을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방식인데 임산부의 경우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도 당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세계적으로 드문 일 ‘출산 앞두고 감염’ 치료방법 보니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세계적으로 드문 일 ‘출산 앞두고 감염’ 치료방법 보니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세계적으로 드문 일 ‘현재 건강 상태는?’ 치료방법 보니..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임신부가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A(40)씨에 대해 지난 10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임신부의 메르스 감염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A씨는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최종 확진판정을 위해 10일 A씨에 대해 재검을 실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 중이던 A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을 돌보다가 급체 증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같은 병원 응급실에 간 어머니를 만나러 응급실에 들렀다. A씨뿐 아니라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4명 모두 이날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산모로, 현재 임상 상황이 나쁜 상태는 아니며 근육통과 일부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지난 10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임신부에게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금기로 돼 있어서 투약하지는 못한다”며 “임산부 메르스 환자는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정열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는 “외국의 사례를 볼 때 메르스 조기 진단을 받은 임신부는 보조적 치료로 양호한 치료경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임신부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고려해 보조적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둬 만삭” 감염경로 살펴봤더니 ‘충격’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둬 만삭” 감염경로 살펴봤더니 ‘충격’

    임산부 메르스 임산부 메르스 “이달 중순 출산 앞둬 만삭” 감염경로 살펴봤더니 ‘충격’ 임산부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40살 이모씨는 이날 낮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다. 이 환자는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급체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임산부 메르스 확진 사례는 처음이다. 메르스는 치료제가 없지만 증상에 따라 해열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해 대처한다. 그런데 치료제 투여가 곤란한 임산부 메르스 사례는 처음이어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환자는 보건당국이 발표한 95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 메르스 환자 발생,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검사 요청했는데 거절 당해”

    임산부 메르스 환자 발생,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검사 요청했는데 거절 당해”

    임산부 메르스 환자 발생,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검사 요청했는데 거절 당해” 임산부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떤 이모(40·여)씨가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보건당국이 오전 발표한 확진환자 수 95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씨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체류한 건 당시 밤 9시 30분쯤부터 한 시간 남짓이다. 이 시간에 응급실에 같이 있었던 이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이 나타나는 증상들을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방식인데 임산부의 경우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도 당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40대 만삭 임신부..어머니 면회 갔다가..’현재는?’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40대 만삭 임신부..어머니 면회 갔다가..’현재는?’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임산부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산부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YTN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40대 임산부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임산부 A씨는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밤 14번(3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을 당시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사진 = 서울신문DB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헤지펀드 제왕 이름 붙인 하버드 공대 ‘파산한 독일 은행 공대’라 부르겠다”

    “헤지펀드 제왕 이름 붙인 하버드 공대 ‘파산한 독일 은행 공대’라 부르겠다”

    “앞으로 ‘하버드 공대’를 ‘파산한 독일 은행 공대’라고 부르겠다.” 미국 콜롬비아대 경제학부 제프리 삭스 교수가 헤지 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존 폴슨의 투자 행태와 그의 돈을 받아 대학 이름까지 바꾼 미국 하버드대학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버드대 출신인 삭스 교수는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4억 달러(약 4429억원)를 하버드에 기부한 폴슨의 과거 투자행태를 거론하며, 하버드대가 그의 돈을 받아 공과대학의 이름을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바꾼 행위에 윤리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삭스 교수에 따르면 2007년 폴슨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이른바 아바커스로 알려진 서브프라임모기지 금융상품을 설계, 상품이 망하는 쪽에 투자해 10억 달러를 벌었다. 역으로 이 상품이 수익을 내는 쪽에 걸었던 투자자 중 일부는 큰 손실을 보고 파산했는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중소기업 관련 대출을 전문으로 하던 IKB도 그중 하나다. 삭스 교수는 “비윤리적 행태 때문에 골드만삭스는 금융당국에 고발을 당해 벌금 5억 5000만 달러를 물었지만, 폴슨은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다”면서 “그의 돈을 받았다고 해서 하버드대가 폴슨 공대로 명칭을 바꾼 일은 비윤리적”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따지자면 폴슨이 기부한 돈의 출처는 독일의 IKB”라면서 “이 단과대학을 ‘파산한 독일의 IKB 공대’라고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기부금 유치 경쟁에 미 대학들이 기부자 이름으로 단과대 명칭을 바꾸는 일은 드물지 않아 캠퍼스가 금력에 장악됐다는 비난은 종종 있었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만 해도 지난해 홍콩 부동산업체 항룽그룹 창업자인 T H 챈 후손의 기부를 받고 명칭을 ‘T H 챈 보건대학원’으로 바꿨다. 당시 기부액인 3억 5000만 달러(약 3875억원)는 폴슨 이전 최고 기부액이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골드만삭스 “美 금리 인상 올해 넘길 수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9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만, FRB 안팎에서 연내 금리인상 회의론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고용·주택·소비 지표가 부진한 데다 강(强)달러로 수출 회복세도 더뎌서다. 뉴욕에서 활동하며 2008년 금융위기를 예언해 유명해진 얀 해치어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금리 인상이 연내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토를 달았다. 해치어스는 “혹한이나 항만파업과 같은 일시적 요인으로 1분기 미국 경기가 악화된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2분기에 경기가 자동적으로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FRB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4월 소비지표 반등이 없었다는 점을 보면, 1분기 미 경제 부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의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 인상 이전에 경제 지표 개선세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도 “지난 2년 동안 미국 경제의 평균 성장률이 2.3%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2%도 채 안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같은 경제성장률 추이는 금리 인상 충분조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것이란 ‘비관론’이 힘을 얻은 탓인지 3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66% 하락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능력한’ 할리데이비슨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무능력한’ 할리데이비슨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1960년대까지 전 세계 오토바이 시장을 장악한 제품은 미국의 할리 데이비슨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값싸고 성능 좋은 일본산 오토바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할리 데이비슨은 ‘몰기 힘든’(Hardly Drivable) ‘무능력한’(Hardly Ableson) 등의 냉소적 별명으로 바꿔 불렸다. 경영진은 과감한 처방전을 내놓았다. 사람을 자르고 생산공정을 단순화시켰다. 비용을 아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상황은 더 꼬였다. 매출, 시장점유율, 수익성 모두가 나빠졌다.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김경원 디큐브시티 대표는 “전략을 잘못 짰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잘라 말했다. 왜 제품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지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일반 기업 경영에 흔히 적용되는 비용 절감 해법을 들이밀었다는 것이다. 1981년 회사를 사들인 새 경영진은 이 점에 주목했다. 오늘날 할리 데이비슨이 일본 오토바이 대공세를 견뎌내고 ‘수집품’으로까지 대접받으며 살아남은 비결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재직 시절 미국 골드만삭스와 유가 논쟁을 벌여 유명해진 김 사장은 “우리 기업의 상당수는 이제 선진 기업의 팔로어(추종자)가 아니라 글로벌 리더”라며 “과거처럼 잔잔한 바다가 아닌 폭풍우와 암초가 버티고 있는 바다에서 항로를 직접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면 “항해 지도, 즉 경영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기업들은 기획 역량이 취약하다는 게 김 사장의 진단이다. 그가 최근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21세기북스 펴냄)라는 기업경영 전략서를 내놓은 이유다. 지금도 현장에서 뛰는 전략가(Strategist)이자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인 김 사장은 “전략이 영어로 스트래티지(Strategy)인데 고대 그리스의 장군(Strategos) 어원이 여기에서 시작됐다”며 “군대를 이끄는 지혜나 책략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전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인도와의 희망찬 미래 협력을 위해/윤병세 외교부장관

    [기고] 인도와의 희망찬 미래 협력을 위해/윤병세 외교부장관

    점보제트기의 날개를 단 코끼리. 지난 2월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표지에 실린 인도에 대한 묘사로서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하에 급부상하는 인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인도는 동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고 인도양은 동아시아 번영에 필수적인 해상로가 된 지 오래다. 전통적인 비동맹의 맹주이자 서남아시아의 강대국인 인도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정치·경제 질서 재편 과정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인구는 10년 후 중국 수준에 도달하고 중산층이 총인구의 42%를 차지하는 거대 내수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골드만삭스는 2030년경 인도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강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취임 이래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 중인 모디 총리를 두고 “모디식 국가개조”(Modi-fy), “개혁의 총지휘자”(reformer-in-chief)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주의(Democracy), 인구(Demography), 수요(Demand)라는 3D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가는 지구상에서 인도가 유일하다”는 모디 총리의 자신감은 결코 공허한 레토릭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주요국은 앞다퉈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새로운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미국, 인도, 호주를 묶는 다이아몬드 동맹을 추진 중이고 러시아도 인도와 전략적 제휴를 꾀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도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대전략하에 인도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모디 총리가 5월 18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2007년 구자라트주 주총리 재임 시 방한에 이어 두 번째이다. 모디 총리는 한국을 인도 동방정책(Act East Policy)의 주요 파트너로 꼽고 있다. 이번 방한은 작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절호의 기회이다. 우선 큰 틀에서 한·인도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양국은 조선, 철강 및 인프라와 같은 전통적 고부가가치 산업뿐 아니라 에너지, 우주과학 등 미래신성장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고자 한다. 발리우드와 한류로 대표되는 양국의 문화산업 간 협력 잠재력도 대단히 크다. 연간 약 18만명 규모인 양국 간 인적 교류와 이에 수반한 문화 교류도 향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식민치하에서 고통받던 한국을 향해 ‘동방의 등불’은 다시 켜질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새로운 아·태시대를 꿈꾸는 한국과 새로운 인도·태평양 시대를 설계하는 인도의 협력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임신은 생산성 하락이다, 눈칫밥이다… D의 공포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임신은 생산성 하락이다, 눈칫밥이다… D의 공포

    기업과 여직원에게 임신·출산은 의미가 다르다. 기업은 ‘노동력 상실과 생산성 하락’이 먼저 떠오른다. 여직원은 ‘축복과 눈치 사이’에서 줄을 탄다. 온 나라가 출산을 권장하지만 직장 여성이 임신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한다. 여성 직원의 임신이 부담스런 기업, 이런 사내 분위기가 불편한 여직원, 이를 넘어서기 위해 ‘임신 직원 대하기 지침서’를 만들어 전 직원을 교육하는 외국계 기업도 있다. ■기업이 여직원의 임신을 말합니다 “여직원이 애 낳고 키운 뒤 직장에 돌아와 보면 후배가 상사가 돼 있습니다. 호봉도 처집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휴직 여직원을 대신해) 다른 동료들이 일을 떠맡으니 생산성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새로 뽑자니 비용이 들어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국내 대기업 임원이 털어놓은 말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임신한 근로자에 대한 야간·휴일 근로 등 시간 외 근로가 금지돼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서장이 ‘날아갈’ 수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부서장은 마음대로 일을 시킬 수 없는 여직원을 ‘부상병’으로 취급하기 일쑤다. 한 대기업 부장은 “인원을 충원하면 육아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운 여직원이 복귀하기 힘들기 때문에 계약직을 뽑는 것도 무리”라고 털어놨다. 이런 상태로 출산휴가 3개월에 육아휴직 1년까지 총 15개월을 빈자리로 두면 부서나 조직 입장에서 인력 운용이 쉽지 않다. 그나마 은행권은 ‘출산 문화’가 나은 편이다. 육아휴직이 보편화돼 있어 은행들이 상시적으로 휴직 인력을 예상하고 이를 반영해 인력을 운용한다. 하지만 인력이 적은 중소업체는 그럴 여유가 없다. 직원 20여명의 의료기기 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한두 사람이 몇 달 이상 빠져나가면 ‘장사 접으란’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출산 여직원은 복직해도 (실력이) 예전만 못한 경우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집안일과 육아를 신경 써야 하니 상대적으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탓에 직장을 떠나는 여성이 계속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956만 1000명 중 20.7%인 197만 7000명이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다. 기혼 여성 5명 중 1명꼴이다. 2013년과 비교하면 기혼 여성(971만 3000명)은 15만 2000명 줄었지만 경단녀는 오히려 2만 2000명 늘었다.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도 경단녀 실태를 여실히 보여 준다. 올 3월 기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5~19세 8.8%에서 20대 64.1%로 껑충 뛰었다가 임신과 출산 시기인 30대에 58.5%로 줄어든다. 이후 40대에 66.5%로 올랐다가 60세 이상에서 28.9%로 다시 뚝 떨어진다. 이른바 ‘M자형’ 곡선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회사 다니는 여직원이 임신을 말합니다 경력 13년차 베테랑 홍보 담당자는 요즘 육아휴직 때문에 고민이다. 휴직 4개월 때 직장 상사가 집으로 찾아와 거절하기 힘든 부탁을 해서다. 상사는 “사람이 없어 업무가 힘든데 충원도 안 되니 두 달만 빨리 복귀하라”고 부탁했다. 그는 “회사를 그만둬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극단적인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제조업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던 여직원은 임신 사실을 알렸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축하 인사 대신 “회사를 계속 다닐 거면 관리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책을 받은 것이다. 임신 중인 것을 알면서도 업무를 몰아줘 퇴근은 오후 6시에서 자연스레 8시 반이 됐다. 한 달 뒤엔 한마디 말도 없이 “대타 구해 놨다”며 사직을 강권했다. 회사 대표는 선심 쓰듯 “한 달치 월급을 해고 예고 수당으로 줄 테니 나가 달라”고 했다. 퇴직금도 차일피일 미뤄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지만 같이 일했던 상사는 감독관 면담 뒤 “어떤 애가 나올지 뻔하다”며 폭언을 퍼붓고 사라졌다. 재취업에 성공한 경단녀의 삶도 만만찮다. 한 대기업 경단녀 지원 프로그램으로 재취업,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여직원 역시 퇴사를 고심 중이다. 그는 “3개월가량 멘토를 붙여 주지만 복귀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커녕 ‘방해만 되지 말라’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업무 교육이나 지원 프로그램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예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직급은 낮고, 월급은 적다. 다들 ‘나이 많은 아줌마 후배’를 꺼려 기존 조직원과의 융화도 쉽지 않다. 이 회사의 1기 경단녀 30명 가운데 6명이 2년 만에 스스로 그만뒀다. “아무리 여성 상위, 알파걸 시대라고 하지만 아이가 생긴 순간부터 사회도, 직장도 마이너스 점수를 줍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적극 도와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엄마 직원’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엄마’로도, ‘직원’으로도 제대로 인정을 못 받네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임신 직원 대하기’ 매뉴얼 만든 골드만삭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리스크(위험)를 어루만진다’는 평가를 받는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에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 육아는 ‘위대한 유산’이라는 매뉴얼로 다뤄진다. 우리 사회를 이어 나갈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소중히 하자는 의미다. 60개국, 직원 3만여명이 모인 만큼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사례 연구도 한다. 전성민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상무는 17일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종교도,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다양한 직원들이 ‘엄마 직원’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같이 생각해 보고 해마다 논의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우선 여직원이 상사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면 축하 인사를 건네되, 육아휴가 등 앞으로의 계획은 언급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다른 의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곧바로 인사 담당자와 임신 직원의 멘토에게 알려 업무 강도를 조정한다. 인사부와 해당 여직원이 출산 예정일에 맞춰 근무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출산휴가를 언제 얼마나 갈 것인지 등을 협의해 정한다. 통상 출산휴가는 4개월, 육아휴직은 1년 정도 간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이 제대로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복귀 프로그램이 정례화된 지도 오래다. 보육 과정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직원들이 자리마다 몇 분간 시간을 정해 놓고 이동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다른 부서 동료들을 만나 각자의 자녀나 개인정보 등을 터놓는 ‘스피드 데이팅’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여직원들은 학원 정보, 교육 요령, 살림 비법 등 각자의 노하우를 교환한다. 전 상무는 “전문성이 있는 여성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회사에 큰 이득”이라며 “엄마, 기혼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시각이 꼭 필요하고 그런 의견이 더해져야 고객을 위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경단녀’(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를 다시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 경단녀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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